판에도 떨어진 나락은 많다(滯穗遺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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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시장분석

2014.9.25 기술적 분석 김정환 02-768-2129

jeonghwan.kim@dwsec.com

추수 끝난 들판에도 떨어진 나락은 많다(滯穗遺秉)! KOSPI, 7월 이후 지속된 박스권 하단에서의 방향성 모색 중

KOSPI는 9월 들어 조정흐름이 이어지면서 현재 120일선에서의 지지력을 시험 받고 있다. 120일선을 일시적으로 하회할 수 있으나 곧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총액 상위의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단기 낙폭에 따른 가격메리트로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시장을 이끌고 있는 내수 관련주들도 아직 상 승추세가 유효하다. 단기적으로는 2,000 ~ 2,070p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KOSPI, 8월 이후 단기 하락추세대 형성 중 추석이 지나면서 가을걷이도 마무리된 모습이다. 유병(

)이란 말이 있다. 논밭에 떨어

진 나락이란 뜻이다. 나락 줍기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추수가 끝난 논에 사람들은 남 는 벼 이삭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체수유병(

)이라고 추수가 끝난 들판에도 떨

어진 나락은 많은 법이다. 대형주의 약세 속에 개별종목들이 약진을 하고 있다. 시장이 슬림화되면서 이러한 종목은 더욱 압축되는 양상이다.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주들이 주요 지지선을 하회하면서 KOSPI의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8월 말 이후 패턴상으로 보면 하락N자형과 단기 하락추세대를 형성하고 있다. 전 저점 에 도달하면서 지지를 시험하고 있지만 힘겨운 모습이다. 시장의 동력이 부재한 만큼 조 정흐름은 좀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OSPI, KOSPI, 닛케이 225 지수의 단기 상승은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

KOSPI가 당분간 조정을 이어갈 것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 중 하나는 일본 니케이225지 수의 단기 상승추세 때문이다. 2012년 이후 KOSPI와 니케이225지수의 움직임을 비교 해 보면 비추세국면에서는 서로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추세국면에서는 서로 역의 상관관 계를 보여왔다. 특히 9월 들어 니케이225지수의 상승세가 강화되면서 KOSPI는 조정을 보이고 있다<그림1>. 그림 1. KOSPI와 KOSPI와 니케이225 니케이225지수 225지수 니케이225 지수(L)

(P) 18,000

(P) 2,100

KOSPI(R)

16,000

2,000

14,000 1,900 12,000 1,800

10,000

8,000

1,700 13.1

13.5

자료: Bloomberg,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13.9

14.1

14.5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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