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리즘 (비중확대/Maintain)
중국과 한국에 대한 세 가지 핵심 사안 분석 Industry Update 2016.3.24
[화장품, 호텔/레저, 패션] 함승희 02-768-4172 regina.hahm@dwsec.com 박치영 02-768-4156 chiyoung.park@dwsec.com
1. 중국 아웃바운드 시장 성장성 둔화 우려 → 변동성 높은 초기 성장기의 시장
2. 일본과 한국 내 중국 인바운드 수요의 상관관계 → 다른 성격의, 비교가 어려운 시장
3. 메르스 이후 한국 인바운드 실적에 대한 해석 → 온전한 회복 기로의 인바운드 수요
쇼핑 목적의 중국 여행객에게 한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 투어리즘 Top pick으로 호텔신라(매수/TP 174,000원), 관심종목으로 하나투어(매수/TP 140,000원) 유지
1. 중국 아웃바운드 - 우려하기엔 너무나도 초기의 성장기 2015년 중국 아웃바운드 여행객은 전년대비 9.7% 증가한 1억 2,786만명을 기록하였다. 중국 해 외 여행객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단 한 해도 18% 이하의 성장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매크 로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는 환경에서 단기 성장률 둔화는 부정적으로 해석되기 쉽다. 하 지만 당사는 중국 아웃바운드 성장률에 대한 단순한 해석을 경계하는 입장이다. 우선 초기 성장 기의 낮은 베이스와 높은 내재 변동성 요인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중국 해외 여행 소비는 2012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되어 만 3년이 지난 시점에 있다. 인구 대비 출국자수 비중이 10% 미만에 불과하고, 해외 여행객 수치의 기저도 불안정하다. 또한 최근 출국 여행 시장은 청년층과 2, 3성급 도시 거주자 중심의 초도 수요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소비자는 일반적으로 생소한 재화의 소비에 있어 심리적, 환경적 요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보이는데, 극단적 재량 소비재에 해당하는 여행 소비에 있어 이는 가장 명료하게 나타난다. 현재 중국 아웃바운드 여행시장은 1998년부터 2007년까지 구조적 고성장을 지속한 한국의 2000년대 초반과 유사한 모습이다. 당시 한국은 신용카드 대란(2003~04년)으로 재량 소비에 가 장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이벤트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2003년 단 한 해만 미미한 역성 장(-0.5% YoY)을 기록하고 두 자리 수 고성장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지난해 중국 출국객 실적은 매크로 요인 변화보다는 핵심 여행지의 특수한 문제가 중첩 된 결과였다. 핵심 시장을 구성해온 Greater China(홍콩+마카오+대만)행 여행객은 2015년 2.8% YoY 감소했고, 합산 비중은 55%로 축소되었다(2014년 62%). 홍콩 여행수요가 역성장을 기록한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이었다. 쇼핑 목적의 여행지로 급부상해온 한국도 메르스의 여파 로 성장성이 훼손되었고, 복합적인 원인이 전체 출국 시장 성장성 저하로 귀결된 것으로 보인다. 그림 1. 한국과 중국의 전체 인구 대비 출국자수 비중 추이: 2015년 중국은 1999년 한국과 유사
자료: UNWTO, KTO,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