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통화 반등, 강세 랠리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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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분석 신흥국 통화 반등, 강세 랠리는 어렵다

2016.3.16

[경제]

달러 약세로 신흥국 통화 급락세 진정. 그러나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

서대일 02-768-3069 daeil.suh@dwsec.com

미국의 통화 긴축 사이클이 바뀌기 어렵기 때문에 신흥국 통화에 부정적 환경 바뀌지 않아

원/달러 환율은 단기적으로 1, 200원 수준에서 등락, 추가 하락시 달러 비중 확대해야

1)정책당국의 개입 경계, 2) 한국 금리 인하 기대 소멸이 환율 상승 억제, 3) 위안화 등 신 흥국 통화 가치 하락과 4) 미국 금리 인상 기대는 환율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

신흥국 통화 강세, 연준 입김에 달려 신흥국 통화가 달러화 대비 5개월 만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 연준의 OITP 달러인덱스1를 기준으로 보면 3월 신흥국 통화는 약 2% 반등했다.(표3) 그러나 신흥국 통화 강세는 일시적으로 보인다. 지난 주 ECB의 추가 양적완화가 단행

된 이후 신흥국 통화 랠리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고 있지만 캐리 투자가 충분히 확 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2008년 이후 Fed 6건, ECB 8건, BOJ 3건 등 17번의 금융완화 조치를 살펴보면, 다른 선진국 정책들 보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 상 기대 약화가 신흥국 통화 안정에 핵심으로 보이는데 미국의 통화 긴축이 무한 히 지연될 가능성은 낮다.

1) 2013년말 연준의 테이퍼링 실시 이후, 신흥국 통화 약세 지속 신흥국 통화 가치는 선진국 금융완화가 단행된 이후 평균 3개월 이후 하락세가 진 정된 것으로 나타났다.(표1,2) 그러나 이 같은 반응은 2013년말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Tapering) 실시 이전과 이후가 달랐다. 2013년말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 이 전에는 신흥국 통화가치가 금융완화 3개월 이후 강세를 나타냈지만 2014년 이후 에는 ECB와 BOJ의 금융완화 이후 신흥국 통화가 오히려 약세를 나타냈다. 그림 1. 달러 약세 전환, 지속 가능성은?

그림 2. 원/달러 환율 상승세도 주춤

(2008.1=100) 135 Fed 달러인덱스 Fed 달러인덱스 (Major 통화대비) 130 Fed 달러인덱스 (OITP신흥국 대비)

(2008.1=100)

(원) Fed 달러인덱스 (OITP신흥국 대비)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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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R)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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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1400 통화 강세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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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Thomson Reuters,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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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Thomson Reuters,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1 미국 연준은 달러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Broad(Major+OITP), Major(유로, 캐나다, 일본, 영국, 스위스, 호주, 스웨덴), OITP(other important trading partners, 기타 19 개국)의 세가지 달러인덱스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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