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tor Update 2016.4.12
온라인 시장에서는 가격 할인 제공하는 업체 트래픽 강세
아직까지 서비스로 차별화 어려운 상황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모바일 및 온라인 트래픽 정리
[유통] 이준기 02-768-3297 aiden.lee@dwsec.com
최근 모바일 앱 트래픽에서는 11번가가 빠르게 성장하며 쿠팡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였다. 원래 오픈마켓 유통업체들은 큐레이션 기능이 더욱 중요시 되는 모바일 보다는 가격 비교가 보다 용이 한 PC 온라인 시장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그러나 11번가는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하고 시럽pay 와 연계하여 대규모 할인행사, SK텔레콤 고객에게 데이터 요금 무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모 바일 시장의 점유율을 올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소셜 커머스 업체들이 서비스 향상에 치중하며 가격적인 메리트 제공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점도 원인 중에 하나이다. 위메프의 상대적 약진 또한 주목할만하다. 위메프는 쿠폰 발행 및 가격 메리트 제공으로 모바일 트래픽에서 급성장뿐만 아니라 PC 트래픽에서는 쿠팡을 역전하였다. 티몬 역시 ‘슈퍼배송’ 등의 실시보다는 각종 할인 행사를 공격적으로 시행할 때 트래픽이 반등하였다.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아직까지는 소비자들에게 로열티를 확보하기에는 이르다는 점을 반증하며 가격 메리트가 소비자 들을 유인하는데 무엇보다도 큰 요소라는 점을 의미한다. 쿠팡이 비가격적인 요소를 강조하며 최저가 보다는 ‘쿠팡의 서비스’를 팔기를 원하지만 최근 부 진한 이유이다. 최근 온라인 업체들은 적자 상황에도 불구 꾸준히 투자를 받으며 앞날을 도모하 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향후에도 트래픽 증가를 위한 가격 전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의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이 주도하는 최저가 가격 전쟁이 예상보다 기존 유 통 공룡 업체들에게도 장기간 부정적인 환경을 가져올 수 있는 이유이다.
홈쇼핑 업체들의 모바일 트래픽은 베이스가 증가함에 따라 전반적인 성장률은 낮아진 상황이다. 또한 2015년 하반기부터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취급고를 늘리면서 모바일 채널에서 홈쇼핑 업체들의 경쟁력이 하락하였다. 최근 홈쇼핑 업체들은 재차 모바일 취급고 성장 보다는 수익성 향상으로 전략을 수정했으며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방향성이라고 판단 된다. GS Shop의 트래픽 부진이 눈에 띄는 가운데 현대홈쇼핑의 Hmall 은 홈쇼핑 상품뿐만 아니라 현 대백화점의 상품을 판매하면서 경쟁사대비 견조한 트래픽 증가를 지속하였다. NS홈쇼핑은 14년 말에 모바일 앱 출시 이후 꾸준한 트래픽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대형마트 온라인몰 중에서는 홈플러스가 가장 높은 트래픽을 보유하고 있으나 오래 전부터 정체 기에 진입하였다. 온라인 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이마트몰의 트래픽 성장세가 주목할 만 하다. 이외에 SSG.com, 롯데하이마트 모바일 앱의 순설치 및 트래픽 증가가 주목할만하다. 또한 GS리 테일이 출시한 앱 ‘나만의 냉장고’는 폭발적인 설치수와 트래픽 증가를 기록하며 높아진 편의점 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롯데닷컴과 면세점 업체들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은 트래 픽 부진을 겪고 있다<그림 15,16,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