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015760/매수)
CEO 간담회: 저성장 시대의 성장 전략 전력 Issue Comment 2016.4.28
한국전력의 조환익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와의 간담회가 4월 27일 진행되었다. 간담회에서의 주요 메시지는 파리협약에 따른 탄소 감축 필요성 증가와 전력 수요 둔화에 대한 대응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전력은 이를 위해 1) 적극적인 해외 진출 확대, 2) 에너
[운송/에너지]
지 신사업 확장을 표명하였고, 3) 이를 위한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다
류제현 02-768-4175 jay.ryu@dwsec.com
신기후체제와 저성장 시대
김충현 02-768-4126 choonghyun.kim@dwsec.com
문에 11%가량은 해외 사업을 통한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 경영진은 한국의 전력 수요는 선진국
한국은 온실 가스 배출량을 37% 감축해야 하며 기존 신재생 에너지로만으로 달성할 수 없기 때 패턴을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향후에도 연간 2%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로 인 해 장기적인 성장성을 추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추가적인 해외 진출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2015 년 4조 2306억원(31% YoY)이었던 해외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최근 강조하고 있는 것이 에너지 신사업인데 여기에는 1) 전기차 등 신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2) 프로슈머 시대 도래에 대비한 플랫폼 구축, 3) 청정 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효율 증가 등이 주요 골자로 보인다.
투자의 필요성과 전기요금 유지의 필요성 2015년 한국전력이 대규모 이익 (영업이익률 19.2%)을 거둔 이후 전기요금 인하에 대한 우려는 더욱 높아져 간 것이 사실이다. 최근 정부는 신사업에 투자(2016년 투자규모 6.4조원)를 발표하 였고 한국전력이 이를 주도해 갈 것으로 보인다. 경영진도 투자회수기간이 긴 신사업의 특성상 한국전력의 사업 주도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당사는 추가적인 배당 확대와 차입금 감축이라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여기에 투자에 대한 필 요성이 더해지면 2015년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전기요금 유지라는 명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요금 조정이 하반기 경 발표될 수도 있다는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점차 그러한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설사 전기요금 인하가 현실화 되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발전 자회사와 민자발전사 발전 자회사 상장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질문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방안과 시기 등이 언급되지 않은 것은 아쉽다. 발전 자회사 상장은 6월 공기업 기능조정에 관한 정부의 발표에 구체화될 것 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상장시 발전자회사에 대한 불공정한 지원으로 비추어지는 현 가격 정산 제도의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것은 고무적이다. 현실화될 경우 한국전력 별도기준 순이익 의 추가적인 개선과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전망이다. 민자발전사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 최근 공급 예비율상승과 계통한계가격(SMP) 하락으로 인한 민자발전사의 추가적인 수익 악화를 막는데 방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조환익 사장은 민자발전사 의 5,000억원 가량의 순이익(지난해 주요 민자발전사 순이익 5,898억원)이 가능할 수 있게 할 것 이라고 언급했다. 향후 한국전력은 용량가격(CP)의 인상과 석탄발전 가동률 하락을 통해 민자발 전사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에너지신사업을 위한 상생전략으로 보이며, 전 기요금 유지를 위한 또 하나의 명분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