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 안전한 운영을 위한 교훈⋅비판⋅그리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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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치고, 얼마나 직원들과 소통하는지 등을 평가한다. 본 조사에서 경영진의 안전리더십에 관한 부분은 한전기술과 원자력연료는 제 외하고, 실제 원자력 발전소 내에서 근무하는 한수원 및 한전 KPS 노동자들을 응답한 결과이다. 물론 한전기술의 경우에도 일부 직원들이 발전소 내에 상주하 기도 하지만, 아주 소수에 불과하여 한전기술 설문항목에서 아예 제외하였다. (1) 안전 확보를 위한 경영진의 필요 자원 투입 경영진이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자원(인력, 예산, 기술개발 등)을 아낌없이 투입하느냐는 질문에, 한수원과 한전KPS 노동자의 47%가 아니라고 응답하였다. 높을수록 긍정적인 평가라고 볼 수 있는 문항에서 평균값은 2.6(5점이 가장 높은 응답)에 불과했다. Hanford 평균값은 4.2로 그 격차(1.6)가 매우 컸다. [표 4-60] 안전 확보를 위한 경영진의 필요 자원 투입 구 분 경영진은 안전을 확보하기 위 빈도 해 필요한 자원(인력, 예산, 기 (%) 술개발 등)을 아끼지 않는다

전혀

아닌

아님

160

338

374

15.1

31.9

보통

그런 매우

합계

그럼

162

24

1,058

35.3 15.3

2.3

100

평균값 Hanford 평균값 2.6

4.2

(2) 경영(생산)목표보다 안전을 중요시하는 경영진의 안전 실천 원자력 산업에서는 그 어떤 것도 안전보다 우선되는 가치일 수 없다. 설령 그 것이 에너지 생산과 같은 경영목표라 할지라도 말이다. 따라서 경영진은 안전을 최우선시하면서도 공기업으로서의 경영 목표도 추구해나가는 운영의 묘를 발휘해 야 한다. 그러나 현재 원자력 발전산업은 수익성과 효율성 중심의 공기업 경영평 가에 묶여 안전을 도외시되는 경향을 보인다. 결국 경영평가 및 기관장 평가를 잘 받기 위한 경영진의 노력은 안전보다 생산목표에 더 치중될 수밖에 없다. 경영진이 생산목표보다 안전을 더욱 중요시하면서 이를 몸소 실천하는지에 대 한 질문에 응답자의 34% 가량이 아니라고 답변한 반면,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은 28% 정도였다. 평균값이 2.9로 중간점인 3점에 살짝 미치지 못했다. 현재 미국 은 원자력을 에너지생산이 원자력당국과 민간 원자력기업 간의 계약을 통해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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