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선거보도감시단 13호 (201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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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선거보도감시단

13호 2014.5.1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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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 맘’에 정치색 덧씌우는 조중동의 프레임 [종편] 노골적으로 여당 선거운동 이어가 있는 성난 엄마 표심 공략에 공식적으로 나섰다”고 정리했다. 그 래놓고 “누가 됐든, 어느 당이 됐든 ‘세월호’ 참사를 결코 정치적 으로 이용하는 당은 나쁜 정치인들”이라는 평가를 덧붙였다. 새 정치민주연합을 ‘나쁜 정치인들’이라고 공격한 것이다. 앞서 15일 박 씨는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과 세월호 관련 주제를 나누면서 홍 의원이 “(세월호 참사 때문에)대통령께서 얼마나 노 심초사 하실까”라고 말하자 “국민을 잃었는데, 자기자식을 잃었 는데 대통령이 가장 가슴이 아픈 거다”, “그렇게 생각을 해야 한 △ 5월 18일자 TV조선 <돌아온 저격수다> 화면 캡처

TV조선 <돌아온 저격수다>, “여당 패배하면 해운마피아 문제가 더 심해져”

다”고 거들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홍보수석을 지낸 이동관 씨는 지난 5월 10 일부터 채널A에서 <이동관의 노크>라는 프로그램의 사회자를

5월 18일 방송된 TV조선 <돌아온 저격수다>에서는 신혜식 씨

맡았다. 18일 방송된 <이동관에 노크>에서 패널로 출연한 복거

는 “지방자치가 복지나 경제발전 등 여러 이야기가 돼야하는데

일 씨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거리에 나오는 분들 자제하거나 국

한쪽에 매몰된다”면서 지난 선거에 대해 “복지에 매몰된 복지과

민들이 질타해서 가라앉히거나 해야한다”고 하자 이 씨는 이들을

잉”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필재 씨는 정몽준 후보가 여론조사

빗대 “불난 집에서 튀밥 주워 먹으려는 세력은 추악한 악취가 난

에서 밀리는 상황을 언급하며, “선거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하

다”며 세월호 참사의 정부 책임을 묻는 이들을 비난했다.

는 것”, “정몽준 후보가 구글에서 더 많이 검색되고 있다”며 정 후 보가 밀리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글에서 검색이 많이 되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곧 지지도를 의미하지 않는데도, 김 씨는 ‘빅 데이터’를 운운하며 정 후보가 밀리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 자체 를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TV조선 보도프로그램, “여당이 위험하다. 보수층 결집” 반복 재생 TV조선 보도에서도 새누리당의 위기론을 부각시켜서 보수결 집을 촉구하는 듯한 노골적인 멘트가 반복되고 있다. TV조선 뉴

이어 김성욱 씨는 “만일 수도권에서 여권이 진다면 레임덕 현상

스쇼 판 <‘보수 결집’ 막판 변수>(14일, 백대우 기자)에서 정몽준,

이 빨리 일어날 것”이라면서 ‘여당 패배→ 정치권 세월호 소용돌

박원순 후보의 격차가 그게 벌어졌다며 앵커가 “물론 투표일까지

이→ 박 대통령의 국정장악 능력 덜어짐 →해운마피아 등 문제가

이 격차가 그대로 유지되지는 않겠지만 정뭉준 후보는 지금 몸과

더 심각해 질수 있다’는 궤변을 내세우기도 했다.

마음이 바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자도 정 후보가 밀리는 형국이 라며 “하지만 야권이 우세할 것이란 섣부른 판단은 아직 이르다

채널A, 새정치민주연합에 대놓고 “나쁜 정치인들”

는 관측이 나온다”며 “위기의식을 느낀 보수층이 대거 결집할 수

16일 채널A <쾌도난마> 진행자 박종진 씨는 “세월호 사고를 두

도 있다는 것”이라고 의미를 덧붙이기도 했다. TV조선 뉴스쇼 판

고 여·야는 서로 상반된, 그런 선거 프레임으로 유권자 공약에 나

<여당 비상…전면개각 주장>(15일, 신정훈 기자)에서도 “물론 그

섰다”면서 “새누리당에서는 ‘이제는 세월호 사고와 선거를 분리

렇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지만 자칫 광역 자치단체장 기준

해야 할 때다’, ‘차분하고 냉정한 이성으로 선거를 치르자’, 이렇

으로 사실상 전패할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판을

게 국민에게 호소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참사로 분노하고

다시 뒤집을 수 있는 뭔가가 있을지…”라는 멘트로 시작했다.


조중동, “미워도 박근혜” vs “앵그리 맘 공략” 프레임 짜기 조중동, 여야 대결구도 앞세워 ‘물타기’ 보도

조선일보는 16일자 <日常 복귀하자는 與, ‘앵그리 맘’ 공략 나

세월호 참사 여파로 무능한 정부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쉬 가라

선 野>에서 “여야가 ‘세월호 사고’라는 같은 소재를 놓고 상반된

앉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보수신문들은 ‘미워도 박근혜 vs 엄마

선거 전략을 짜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선일보는 여당은

표로 심판’ 프레임을 짜는데 분주했다. 지방선거가 보름 앞으로

‘가족’을 선거 키워드로 삼기로 했고, 야당은 ‘앵그리 하이틴’,‘앵

다가와 지금 분위기로는 ‘여당의 전패 악몽’이 현실화될 수도 있

그리 맘’을 선거 전략 키워드로 삼았다고 전했다. ‘안정론’ vs ‘혼

다는 우려가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돈론’을 은연중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중앙일보는 6.4 지방선거 투표율 예상과 유권자 분석 기사에서 ‘앵그리 맘’을 언급했다. 16일자 <투표율…무당파가 낮출까 ‘앵그 리 맘’이 올릴까>에서 “투표율은 선거 결과에 직접적 영향을 미 치는 당락의 핵심 변수”라며 “‘애도 정국’에서 정치혐오증으로 무 당파가 늘어나 투표율이 낮아질지 아니면 ‘앵그리 맘’이 투표율 을 끌어올릴지 ‘변수’가 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런데 무당파가 늘어나 투표율이 낮아진다고 해서 마냥 여권에 유리한 것이 아닐 수 있다. 왜냐하면 무당층 증가는 여권에서 지지를 포기한 사람들 이 넘어온 것이기 때문이다. ‘유권자 분석’을 한 17일자 <50대 이

△ 동아일보 5월 16일자 8면 기사

상 41%…“보수 성향이지만 앵그리 맘 적잖아”>에선 “상대적으

동아일보는 16일자 <미워도 박근혜 vs 엄마 표로 심판> 기사에

로 보수성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되는 50대 이상은 4년 전보다 숫

서 “새누리당은 반성 모드 속에 박근혜 대통령과 정국 안정론을

자와 비중이 모두 늘었다”고 강조했다.

내세워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으며, 새정치연합

반면,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4·50대 여성

은 경청을 통해 세월호 참사로 분노하는 여성의 표심을 공략할

들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무능한 정부를 비판하고 지지를 철회하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조선일보의 시각도 비슷했다.

고 있는 현상에 대해 주목하고, 주요 변수로 다뤘다.

광역단체장 후보의 전과, 병역 기사…의도가 불순하다 전과 기록을 전하는데 할애한 것이다. 야권 후보 전과의 상당 부 분이 국보법, 긴급조치 위반 등 시국 사건에 연루된 것이어서 전 과 횟수를 나열하는 식의 보도는 ‘숨은 의도’가 있는 기사라고밖 에 볼 수 없다. 중앙일보도 17일자, 광역단체장 후보의 병역 의무 를 분석한 기사에서 “광역단체장 5명중 1명꼴로 병역 의무를 이 △ 조선일보 5월 17일자 6면 기사

행하지 않았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통진 당 3명, 새누리당 2명, 정의당·무소속(각 1명) 순이었다”고 말했

조선·중앙, 야권 후보에 고의로 ‘낙인 찍기’

다. 학생운동 등으로 수형생활을 하면서 병역이 면제된 경우까지

조선일보는 17일자 <市·道지사 후보 거의 절반이 前科있어>에

‘병역 미필자’로 낙인 찍으려한 저급한 기사였던 것이다.

서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광역단체장 후보 60명중 45%인 27

한겨레·경향, 무의미한 소속 정당별 비율 취급하지 않아

명이 전과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선일보

한겨레신문은 6·4 지방선거 후보자들을 분석한 17일자 10면 <

는 “전과 기록이 가장 많은 후보는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낸 노동

경쟁률 역대 최저 2.3 대 1> 제목의 기사에서 후보들의 재산, 체

당 이갑용 울산시장 후보로 업무 방해 등 총 7건의 전과를 신고했

납, 전과, 병역 등의 현황을 다뤘다. 이 가운데 전과·병역에 대해

다”며 “그 다음으로는 정의당 이원준 대구시장 후보가 5건, 통진

서는 “각종 전과가 있는 후보는 40.1%였으며, 전과 1건은 21.9%,

당 송영우 대구시장 후보가 4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일보

2건 이상은 18.2%였다. (…)본인 또는 18살 이상의 직계비속이

는 안희정, 최문순, 송영길 등 새정치연합 후보의 전과기록을 소

병역을 마치지 않은 경우는 14%로 나타났다” 등 소속 정당별 비

개했다. 새누리당 홍준표, 남경필 후보는 벌금 전과가 한건씩 있

율을 따로 내지 않고 건조하게 서술했다. 경향신문도 마찬가지였

다는 내용을 덧붙이는 데 그쳤다. 기사의 대부분을 야당 후보의

다.


朴대통령 ‘입’만 바라보며 ‘안위’만 걱정 문화·조선, ‘朴지지율 결과’ 입맛대로 문화일보는 16일 <하락 멈춘 박 지지율…‘바닥’쳤나>에서 “급 락했던 박 대통령 지지도가 지난주에 ‘바닥을 치고’ 하락세를 멈 췄다”면서 진정세로 돌아섰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17일 조 선일보 역시 <대통령 여야 지지율 동반 하락세 주춤… 참사 후 처 음>에서 “세월호 사고 이후 이어졌던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정당

△ 문화일보 16일자 8면 기사

에 대한 지지율 동반 하락 현상이 멈추고 진정 국면에 들어선 것

는 아예 보도를 하지 않았고, 문화일보는 여론조사 관계자의 입

으로 나타났다”라고 전했다. 이들이 보도한 내용은 한국갤럽이

을 빌려 “다만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전주보다

지난 5월12일부터 15일까지 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했다. 두

1%포인트 상승한 42%를 기록해 대통령을 지지하는 쪽과 지지

신문은 박 대통령 지지율이 세월호 사고 직전 59%였지만 사고

하지 않는 쪽이 양분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후 46%까지 떨어졌고, 이번에도 46%로 나와 2주 연속 동일한

또 이들 두 신문은 연령별 분석 내용도 전하지 않았다. 20대, 30

지지율을 보였기에 ‘바닥’ 쳤다 또는 ‘하락세 주춤’으로 분석해 전

대, 40대에서 모두 박근혜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

달했다.

았다. 그리고 50대와 60대 이상 층에서만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하지만 아예 언급하지 않거나, 관계자의 말을 빌려 우려를 전한

더 많았다. 특히 30대의 경우 ‘잘못하고 있다’가 62%로 ‘잘하고

내용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라는 답변이 42%

있다’의 24% 보다 거의 3배에 가까웠다. 언론이라면 독자에게 정

로 집계됐다는 점이다. 이는 1월 둘째주부터 지금까지 진행된 여

확한 팩트를 전달해야한다.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만을 가감하고

론조사 결과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 같은 내용을 조선일보

골라서 전하는 것은 언론이 아니다.

방송, 대통령 ‘담화문 예고편’ 계속 14일 TV조선은 <인적쇄신 앞두고 초비상>에서 박대통령이 다 음주 초 대국민 담화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청와대 비서진과 국 무위원들이 초비상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채널A는 <“비정상 제 도 관행이 원인” 대수술 예고>에서 박 대통령이 대대적인 공직사 회 개혁을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내용도 없고 일정만 소 개한 뉴스가 매일매일 배치된 것이다.

KBS·MBC, 애매한 보도 16일 박 대통령과 세월호 유가족의 만남을 전하는 방송사별로

△ 5월 16일자 KBS <뉴스 9> 화면 캡처

온도차가 있었다. 특별법 제정과 특검 요구에 KBS는 “필요하다 고 본다면서도 즉답은 피했다”고 보도했고, MBC는 “포괄적 내용 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JTBC(“수용의사를 밝혔다”), TV조선(“하 겠다”), 채널A(“해야 한다”)의 보도와는 확연히 다른 인상을 준다.

유가족 입장 보도는 없나 방송사들은 유가족 유경근 씨의 인터뷰를 넣었으나 아쉬운 점

KBS와 MBC가 애매하게 보도한 이유를 모르겠으나, 보도의 기본 등을 언급하는 짧은 내용뿐이었다. 은 이런 부분에 대한 확인이다.

JTBC가 <[인터뷰]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변인>(16일)에서 유가

또 KBS와 JTBC는 대통령이 유가족에게 처음으로 직접 사과했 족과 직접 비교적 상세한 인터뷰를 한 것은 돋보였다. 다고 표현한데 비해 다른 언론은 거듭 사과, 다시 사과 등으로 전

KBS <“구체적 대책 바랐지만 아쉽다”>(16일), YTN의 <독립적

했다. 한편 YTN <“세월호 ‘특별법·특검’ 해야 한다”>에서 “대한민 진상조사기구 구성 촉구>(16일)는 유가족의 입장을 별도로 한 꼭 국은 전혀 다른 나라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라고 보도 지로 다루며 타사보다 상세히 보도했다. 말미에 대통령 눈물을 부각했다. 채널A는 한술 더 떠 <“정부 부 족” 눈물 흘리며 사과>에서 대통령 반응만을 별도로 부각시켰다.

이에 비해 MBC, TV조선, 채널A의 구색 맞추기 수준에 그쳤다.


오보에 사과없는 방송 화장실 문짝이 北무인기냐? 14일 이동식 화장실 문짝을 무인기로 오인해 군 당국이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이를 그대로 언론이 받아써 오보가 나오는 상황 이 발생했다. KBS는 낮 12시 뉴스 톱보도로 관련 내용을 보도한 것을 포함해 전 방송사가 관련 내용을 무인기 발견으로 보도했다. 그런데 메인뉴스에서 언론 보도의 문제를 언급한 방송사는 JTBC 뿐이었다. JTBC는 앵커가 “국방부가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 견됐다고 밝히면서 저희를 비롯한 언론이 이를 근거로 보도했는 데,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멘트하고 기자가 “언론 역시 국방부 발표를 그대로 받아쓰면서 국민들의 불안을 키웠다 는 지적을 면키 어렵게 됐다”고 덧붙였다.

KBS, 정오뉴스 톱보도로 무인기 오보

△ 5월 14일자 KBS 낮12시 뉴스 화면 캡쳐

JTBC만 메인뉴스에서 오보 인정

KBS 낮 12시 뉴스 <청계산에서 소형 무인기 또 발견>(14일)에

JTBC는 <북한 무인기 오인 소동…정체는 문짝>(14일)에서 ‘당

서 앵커가 “서울 근교 청계산에서 소형 무인 항공기가 발견돼 군

일 10시에 무인기 추정 물체가 발견, 10시 30분까지 엠바고를 요

당국에 수거에 들어갔다”면서 “일단 색깔은 최근 발견된 북한 무

청, 10시 30분에 무인기 추정 물체 발견이라고 보도, 11시쯤 물체

인기와 비슷하지만 모양이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수거 분석, 1시반 화장실 문짝이라고 밝혀짐’ 등의 무인기 관련

기자도 “당국은 신고자가 제공한 사진 등으로 볼 때 최근 잇따

상황을 자세히 보도했다. 기자는 보도에서 “언론 역시 국방부 발

라 추락한 북한 무인기들과 색깔은 비슷하지만, 모양에는 차이가

표를 그대로 받아쓰면서 국민들의 불안을 키웠다는 지적을 면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화장실 문짝을 보고

어렵게 됐다”면서 “세월호 사태 이후 정부 부처의 혼선과 부정확

단정적으로 무인기 발견이라고 진지하게 앵커와 기자가 말하는

한 발표가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오늘 소동으로 정부

장면 자체가 한 편의 코미디에 가까웠다.

불신만 키운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멘트했다.

아울러 MBC, JTBC, 채널A는 모두 ‘무인기 발견’을 제목으로 사용했다.

이에 비해 KBS, TV조선, 채널A는 국방부의 성급한 대응만을 문제 삼고, 언론의 오보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

MBC <청계산에서 무인기 발견‥군 조사 중>, SBS <청계산에

KBS <군(軍), “무인기 발견”…알고 보니 ‘문짝’>에서는 “‘북한은

서 무인기 발견>, JTBC <속보/서울 근교 청계산서 추락 무인기

없어져야 할 나라’라는 국방부 대변인의 발언 논란에 이어, 무인

발견>, 채널A <청계산에서 무인기 또 발견…軍 수거팀 급파> 등

기 소동까지 잇따르자 여야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군 당국을 비판

의 오보가 쏟아졌다.

했다”고 말했다. TV조선 <화장실 문짝…무인기 소동>에서 “군 당국은 현장을

YTN, ‘추정 물체’로 표현 YTN <청계산에서 무인기 추정 물체 발견>(14일) 중에서 기자 는 “군 관계자는 북한제로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신고 를 받고 출동한 만큼 수거해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면 서 “군 관계자는 그러나 이 비행체가 발견된 곳은 민간 동호회 회 원들도 무인기를 날릴 수 있는 곳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고 보도했다.

확인하기도 전에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발견됐다’고 밝혔 고, 일부 언론이 성급하게 보도했다 정정보도를 내는 해프닝이 벌 어졌다”면서 “군이 신중치 못한 발표로 국민의 불안감만 부추겼 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채널A <화장실 문짝 보고 ‘무인기 발표>에서도 관련 내용을 보 도하면서 “이를 놓고 군 당국이 너무 성급하게 관련 내용을 발표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며 군의 대응이 지 나치게 성급했음을 거듭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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