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시장이 7월 기
준으로 4년 만에 가장 활발한 거
래를 기록한 가운데, 거래 증가
와 함께 주택 가격 하락이라는
이중적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토론토지역부동산위원회
(TRREB)가 발표한 자료에 따
르면, 2025년 7월 한 달 동안
총 6,100건의 주택이 거래돼 전
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이는 2021년 이후 7월 중 최대 거래량이다. 반면 평균 거래 가 격은 전년 대비 5.5% 하락한 105만1,719달러를 기록했고, 기 준 주택 가격 역시 5.4% 하락 했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이 러한 움직임이 고금리와 고물
가 속에서도 일부 가구들이 다 시 시장에 진입하고 있음을 시 사한다고 분석한다. TRREB의
엘레키아 배리 스프롤 회장은
“점점 더 많은 가구들이 새로
운 주택을 찾으려는 시도를 하 고 있다”며 “대출 비용과 관련 한 구조적 개선 없이는 본격적 인 수요 회복은 어려울 것”이
라고 지적했다. 재판매 시장은 활기를 띠는 반면,
수 증가가 주요 요인 으로 지목된다.
보안심사란 비자·영주권·시민권
신청자에 대해 캐나다 내 안보 위협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로, 이 민부(IRCC)와 국경관리청(CBSA)
이 CSIS에 의뢰해 진행된다. 심
사 결과는 최종 입국 허가나 시
민권 부여 결정에 반영된다.
▲CSIS “시간 걸려도 철저히
검토”
CSIS는 최근 연례 보고서에서
“여전히 많은 신청서가 심사 대
기 중이며, 필요 시간을 들여 신
중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
만 이에 따른 지연으로 인해 시
민권이나 영주권 취득이 수개월, 길게는 수년씩 늦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 우크라이나, 러시아, 중국, 이란, 인도 등 ‘지
정 관심 국가’ 출신 신청자들이
보안심사 대상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도 나왔다. 2024년에
는 가자지구 출신 신청자에 대한
전수 심사가 도입됐고, 레바논 지
역의 무력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신청서를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
정하기도 했다.
▲보안사고 여파로 심사 강화
CSIS는 2024년 7월, 보안심사
를 통과한 후 테러 혐의로 기소
된 부자(父子) 사건이 발생한 뒤
내부 심사 시스템을 재검토 중이
다. 이 사건은 심사 당시 정보 부
족으로 인한 판단 오류였다는 입
장이지만, 이후 전반적인 심사 기 준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법적 절차는 진행 중단… 피
해는 신청자에게 이민 전문 변호사들은 “정부가 제3국 정보 확인에 시간이 걸린 다는 이유로 지연을 설명하지만, 구체적인 사유나 개선 조치가 없
다”고 지적했다. 일부 신청자는
과거 수차례 캐나다를 드나들며 별다른 문제가 없었음에도 최근
보안심사에 걸려 장기간 대기 중 이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 2025년부 터 이민자 수를 감축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Marcin Skalij]
해 들어 광역토론토(GTA) 지역 의 신규 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했으며, 이로 인 해 최대 4만1천 개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 왔다.
한편 초고가 부동산 시장에 서는 정반대의 양상이 펼쳐지 고 있다. 소더비인터내셔널리 얼티(Sotheby’s International Realty)는 올해 상반기 1,000만 달러 이상 고가 주택의 판매가
전년 동기

최근 인공지능(AI)으로 제 작된 혐오 영상들이 소셜미디 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캐 나다 내 인권 단체와 전문가들 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표 적으로 ‘아메리칸빅풋’ 틱톡 계
정에 올라온 동영상에서는 미 국 국기 조끼를 입은 빅풋이 LGBTQ+ 퍼레이드 현장을 차 량으로 돌진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충격을 줬다.
이처럼 AI가 만들어내는 영
상과 콘텐츠는 트랜스젠더, 성 소수자(LGBTQ+), 유대인, 무



슬림 등 소수자 집단을 대상으 로 한 증오와 폭력을 조장하는 데 악용되고 있다. 캐나다 내 디지털 안전 법규는 이러한 신 속한 확산과 위험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에게일 캐나다(Egale Canada)와 캐나다 안티헤이트 네트워크(Canadian Anti-Hate Network) 등 인권단체는 AI 도










구가 혐오 표현을 증폭시키고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무기로 변 질됐다고 경고한다. 이로 인해 온라인 혐오가 현실 폭력으로 연결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 온라 인 해악 방지법(Online Harms Act)을 재검토 중이나 입법은 지연되고 있다. 인공지능 및 디 지털 혁신부는 기존 법이 AI 기반 혐오 콘텐츠를 제대로 규 제하지 못하는 점을 인정하며, 국제 사례를 참고해 규제 체계 를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온타리오에 위치한 공과대학 의 피터 루이스 교수는 AI 기 술 발전으로 고품질 가짜 영상 제작이 누구나 가능해졌으며, 현재의 필터링 시스템만으로는 부적절한 콘텐츠를 완전히 차 단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 는 정부, 플랫폼, 사용자, 개발 자 간 협력이 시급하다고 강조 했다.








박래현, 여인들, 1940년대, 종이에 채색, 134.8x160㎝, 추정가 1700만~1억2000만원. 사진 케이옥션(왼쪽) 화실의 김기창(왼쪽), 박래현 부부. 중앙포토 (오른쪽)
살짝 들어올린 어깨가 들썩 이는 듯하다. 태극기와 함께, 입꼬리도 올라갔다. 해방의 기
쁨에 남녀가 따로 있을까. 흰 한복 입은 여인네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우향 박래현(1920~76)의 ‘여인들’ 이 공개된다. 1946년 여름 동 화백화점에서 열린 개인전 이 후 처음이다. 당시 ‘자유신문’

식에 불참했다. 부친은 열흘 뒤 세상을 떠났다. 박래현은 일제 강점기 도쿄 여자미술학교에서
을 뿐 일반에 공개된 적이 없
는 작품이다.
운보 김기창(1913~2001)의 아
내로 잘 알려진 박래현의 결혼
전 그림이다. 그는 1947년 28세 로 운보와 결혼한다. 부친은 병 환으로, 모친은 청각장애가 있 는 화가와의 결혼에 반대해 예
은 “이번 20여 점의 작품은 순전히 해방 후의 작품으로, 해방의 감격을 여성적인 섬세 한 필치로 표현한 역작”이라 고 평했다. 1997년 삼성문화 재단이 발간한 도록 『한국의 미술가 박래현』에만 수록됐
그룹 트와이스가 글로벌 아
티스트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
고 있다.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 에서 10만 관객을 열광시킨 데
이어, 미국 시카고로 무대를 옮
긴다.
트와이스는 8월 2일(현지시 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리는 ‘롤라
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무대에 오른다. K 팝 걸그룹 최초로 헤드라이너
로 초청돼 현지 관객들과 만난
다. 올리비아 로드리고, 사브리 나 카펜터, 타일라, 도이치 등
글로벌 팝스타들과 어깨를 나
란히 한다.
롤라팔루자는 매년 여름 세
계 여러 도시에서 열리는 대규
모 음악 축제이며, 시카고 공연
은 그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는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35주년
을 맞아 ‘배캠 인 롤라팔루자’
특집 방송을 통해 현장 분위기
와 공연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
이어서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트와이스를 비롯해 보이넥스트
도어 등 K팝 아티스트들이 대
거 출연하며, 해외 뮤지션들과
의 인터뷰도 마련돼 있다.
트와이스는 소속사 JYP엔터
테인먼트를 통해 “대형 페스
티벌 무대에서 관객들과 뛰어
놀 생각에 설렌다. 트와이스 무
대를 처음 보는 분들도 우리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도록 잘하
고 오겠다. 모두가 따라 부를 수 있는 신나는 곡들로 준비하
고 있으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트와이스 공연
은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10 시 유튜브 생중계될 예정이다.
축제에서는 미국 빌보드 메
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최
고 순위 6위를 기록한 정규 4
집 ‘디스 이즈 포’의 수록곡을
중심으로 무대가 꾸려질 것으
로 보인다. 또 빌보드 메인 싱
글차트 ‘핫 100’(8월 2일자)에서
롱런 중인 ‘K팝 데몬 헌터스’
OST ‘테이크다운’(76위), 역주
행으로 차트에 진입한 미니 14
집 수록곡 ‘스트래티지’(92위)
는 현지 팬들이 기대하는 무대
중 하나다.
올해 데뷔 10년 맞은 트와이
스는 월드투어 ‘디스 이즈 포’
를 지난 19~20일 인천 인스파
이어 아레나에서 시작해 개최
지마다 화제를 모으며 이어가
고 있다. 26일~27일 오사카 교
세라돔에서 열린 공연에서는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
인 현장 반응을 이끌었다. 특
히 8월 27일 정식 발매되는 일
본 정규 6집과 동명인 타이틀
곡 ‘에너미’를 깜짝 공개할 땐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는 외 신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7월 정규 5집 ‘다이브’ 이후 약 1년 만에 일본에서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
일본화를 배웠지만 해방 후 새 로운 채색화의 세계를 창출, 후 에 한국화의 모더니즘과 추상 으로 나아갔다. ‘여인들’은 박래 현 예술의 시작을 증언하는 의 미 있는 자료다. 케이옥션은 20일 경매를 앞 두고 9일부터 프리뷰를 연다. 88점, 총 80억원 규모다. 한 국 근현대미술사의 중요 순간
들을 담은 희귀작들이 포함 됐다. 표제작은 김환기의 ‘봄’ (1956~57). 1974년 뉴욕에서 세상을 떠난 이듬해 덕수궁 국 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김환 기 회고전’에 출품된 뒤 50년 만에 첫 공개다. 경매 시작가 20억원. 이중섭이 절친한 시인 구 상의 사회비평집 ‘민주고발’ (1953) 표지화로 제작한 시안 4 점 중 한 점도 처음 공개된다. 경매 프리뷰 9~20일, 무료.

봄, 1956~57,

는 “트와이스 공연은 스테이지 와 객석의 경계를 느끼게 하지 않는 차원이 다른 무대 세트에 서 펼쳐졌다. ‘결국 넘어야 할 벽은 자기 자신’이라는 메시지 의 ‘에너미’는 용기를 심어주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에너미’ 뮤직비디오는 30일
자정 공개됐다.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마주하며 갈등을 극복
하고 꿋꿋이 피어나는 모습을
담았다. 지효가 신보 비주얼 콘
셉트, 수록곡, 뮤직비디오까지
앨범 전반 디렉팅을 맡은 작품

이다. ‘디스 이즈 포’ 투어는 8월 23일~24일 아이치 나고야 반테 린돔, 30일~31일 후쿠오카 미즈 호 페이페이돔, 9월 16일~17일 도쿄 도쿄돔, 27일~28일 마카 오 더 베네치아 아레나, 10월 4
일 불라칸 필리핀 아레나, 11일 ~12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 움, 11월 1일~2일 시드니 슈퍼 돔, 8일~9일 멜버른 로드 레이 버 아레나, 22일 가오슝 국립경 기장, 12월 6일 홍콩 카이탁 스 포츠 파크, 13일~14일 방콕 임 팩트 아레나로 이어진다. 트와이스는 콜드플레이 오프 닝 무대, 한국 컴백, 월드투어, 롤라팔루자 시카고, 일본 컴백 까지 최근의 고강도 활동을

필리핀 전통춤과 밴드 음악, 그리고 우베 디저트까지 이번 여 름, 토론토 도심 한복판이 필리 핀의 색으로 물든다.
마부하이 필리핀 페스티벌 (Mabuhay Philippines Festival) 이 오는 8월 23일(토)부터 24일 (일)까지 이틀간 토론토 시청 광
장(Nathan Phillips Square)에 서 열린다. 축제는 오전 10시부 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며, 입장 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온타리오의 대표 여름 축제
인 위노나 복숭아 축제(Winona Peach Festival)가 오는 8월 22
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개최된
다. 토론토에서 자동차로 약 한
시간 거리인 해밀턴 동쪽 위노
나 지역에서 열리는 복숭아 축
제는 수십 년간 사랑받아 온 전
통적인 지역 행사다. 축제 현장에서는 놀이기구와
라이브 음악, 푸드트럭, 수공예 마켓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 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Arts & Crafts 존에서는
지역 장인들이 직접 만든 작품
수 있다. ▲음악과 무용, 그리고 음식 까지 현장에서는 필리핀 민속춤 ‘티 닉링(tinikling)’을 포함한 전통 공연부터, 지역 및 해외 밴드의 라이브 음악까지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관객들은 전통과 현대 가 어우러진 공연을 감상하며 필 리핀 문화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음식. 할로할로, 아도보, 룸 피아, 우베 디저트 등 필리핀을 대표하는 길거리 음식과 디저트 가 50여 개의 푸드트럭과 벤더를 통해 판매된다.
필리핀 감성의 패션쇼도 열려 올해는 필리핀 디자이너 프란

시스 리비란(Francis Libiran)의 작품을 선보이는 패션쇼도 열린 다.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 인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의 상들이 런웨이를 채운다. 또한, OCAD(온타리오예술 디자인대학) 출신 필리핀계 캐 나다인
23일까지 토론 토 시청 내에서 열린다. 여기에 는 다큐멘터리 감독 패트릭 알 세도(Patrick Alcedo)의 작품 ‘A Will to Dream’ 특별 상영도 포 함된다. 마부하이 페스티벌은 단순한




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상업 전
시존에서는 다양한 독립 판매자
들이 개성 넘치는 물품을 선보
인다. 무대에서는 주말 내내 무
료 라이브 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
이트는 복숭아 디저트다. 복숭아
파이, 크레페, 코블러, 그리고 가 장 인기를 끌고있는 복숭아 산 데까지, 과즙 가득한 여름 디저 트들이 푸드 코트를 가득 메울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현금 결제만 가능한 부스가 많아 현금을 미 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특 히 복숭아 산데는 빠르게 품절 되니 일찍 방문하라”고 팁을 전 했다. 올여름이 가기 전, 복숭아

Pelee)
Dover) 등
Pelee Island Coast)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