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96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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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96호 2025년 7월 31일 목요일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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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저작권 논란, 캐나다 정부도 ‘예의주시’ 지난해 캐나다 언론사들 Open AI에 단체소송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정부, AI 저작권 소송에 주목 에번 솔로몬 캐나다 인공지능 (AI) 부처 장관은 AI 규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캐나다와 미 국에서 진행 중인 법적 분쟁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일부 AI 기 업들이 저작권 소송에서 초기 승 리를 거둔 가운데, OpenAI는 현 재 온타리오 법원이 자사에 대한 소송을 심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지를 놓고 다투고 있다. 에번 솔로몬 장관실은 성명을 통해 “문화 주권 보호와 창작자 권리를 중심에 두고, 캐나다의 광범위한 AI 규제 체계 내에서 저작권 문제를 다룰 계획”이라 고 밝혔다. 다만, 현재로서는 저 작권 법안을 발의할 계획은 없으 며, 시장 변화와 소송 결과를 주 시해 향후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캐나다 언론사들, OpenAI 상대 집단소송

해당 사안은 캐나다 언론사들 이 지난해 말 OpenAI를 상대 로 집단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 됐다. 소송에는 The Canadian Press, Torstar, Globe and Mail, Postmedia, CBC/RadioCanada 등이 참여했으며, 이들 은 OpenAI가 뉴스 콘텐츠를 무 단 수집해 자사 생성형 AI 모델 을 학습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언론사 측은 “OpenAI는 허가 나 보상 없이 상업적 목적으로 우 리의 지적 자산을 반복적으로 침 해하고 있다”고 법원 서류를 통

캐나다인 대미 인식 호감도 급락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 격적인 통상 정책과 캐나다를 겨냥한 발언들로 인해, 캐나다인 의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급격 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는 중국에 대한 인식과 동일 한 수준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 왔다. 미국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최근 발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미 국에 대해 호감을 느끼는 캐나 다인은 34%에 불과하다. 이는 1 년 전보다 무려 20%포인트나 하 락한 수치다. 반면,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같은 34%로, 전년 대 비 13%포인트 상승했다. 퓨리서치센터의 글로벌 여론 조사 부국장 로라 실버는 “최근 수년간 캐나다인은 미국을 중국 보다 훨씬 더 긍정적으로 인식 해왔지만 이제 두 국가에 대한 인식 차이가 사라졌고, 이 같은 변화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 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24개국, 총 2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 행됐으며, 그 결과 다수 국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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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중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에 대한 신뢰 도 역시 일부 국가에서 높아졌 다. 조사 결과, 전 세계 응답자 의 26%가 시 주석을 신뢰한다고 답한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신뢰를 보인 비율은 22%에 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동맹국과 적국을 가리지 않고 무 역 압박에 나섰다. 그는 2025년에 도 각국에 고율 관세를 경고하는 서한을 발송하고 있으며, 철강·알 루미늄·자동차에 이어 오는 8월 1일부터는 구리에 대해서도 관세 를 부과할 예정이다. 특히 캐나 다는 트럼프의 주요 타깃이 되어 수차례 조롱을 받았다. 그는 저 스틴 트뤼도 전 총리를 “주지사 (governor)”라 부르며,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어야 한다 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같은 조치에 따라 캐나다 내부에서는 미국에 대한 부정적 인 인식이 점차 커져갔고, 결과 적으로 중국과의 인식 격차가 좁 혀지게 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9년만 해도 캐나다인의 87% 는 미국을 더 중요한 경제 파트 너로 여겼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그 수치가 67%로 떨어졌고, 이 에 따라 중국을 선호하는 응답

비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캐나다와 중국의 외교 관계도 한때 심각한 긴장을 겪었다. 특 히 2018년, 캐나다가 미국의 요 청에 따라 중국 통신기업 화웨 이의 CFO 멍완저우를 체포하자, 중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캐 나다인 마이클 스페이버와 마이 클 코브릭을 억류한 바 있다. 이 후 양국 관계는 급격히 악화되 었지만, 최근 들어 캐나다 내 대 중 인식은 점차 회복세를 보이 고 있다. 로라 실버는 “이번 조사는 캐 나다인들이 미국과 중국을 바라 보는 시각이 동등해진 첫 사례” 라며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외 정책이 초래한 인식 변화 의 대표적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캐나다뿐 아니라 멕시코 등 여러 국가에서도 비슷한 인 식 전환이 확인되고 있다”고 덧 붙였다. 특히 멕시코에서는 응답자의 45%가 “미국보다 중국과의 경 제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응 답해, 2015년의 15%에서 10년 사이 30%포인트가 증가한 것 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는 이번 조사 결과가 향후 북미의 외교 및 통상 정책 방향에 적 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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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A7, 8면

‘Open AI’사가 개발한 ‘Chat Gpt’. [언스플래쉬 @Emiliano Vittoriosi]

해 밝혔다. 이에 대해 OpenAI는 해당 주장들을 부인하며, “모델은 공공 데이터에 기반해 훈련됐으 며, 이는 공정 이용 및 국제 저작 권 원칙에 부합한다”고 반박했다. ▲OpenAI, ‘온타리오 관할권 없다’ 주장 OpenAI는 또 자사는 온타리 오에 소재를 두고있지 않기 때문 에 캐나다 저작권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OpenAI는 현재 기업 구조, 웹 크롤링 시스템, 모델 훈련 방식 등 자사의 민감한 정보를 포함 한 일부 서류를 비공개로 유지해 달라는 신청도 제기했으며, 해당 신청은 오는 7월 30일 법원에서 심리될 예정이며 해당 소송의 핵 심 쟁점인 관할권 판단은 9월 중 온타리오 고등법원에서 심리될 예정이다. 해당 심리를 통해 캐 나다 법원이 본 사건을 다룰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된다.

빈 맥주병 어디로 돌려줘야 하나 온타리오주 전역에서 비어스 토어(The Beer Store) 지점들 이 점차 문을 닫으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제 빈 술병과 캔은 어디에 반납해야 하느냐” 는 혼란이 커지고 있다. 비어스토어는 2007년부터 온 타리오 빈 용기 환급 프로그 램(ODRP)에 따라 술병과 캔 을 수거해 왔다. 해당 프로그램 은 온타리오 주정부, LCBO, 비 어스토어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하지만 작년 주정부가 주류 유 통 규제를 완화하면서, 편의점 과 다양한 슈퍼마켓에서도 주 류 판매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 라 해당 판매처들도 2026년부 터 환급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2026년 1 월 1일부터 4,000제곱피트(약 112평) 이상의 모든 대형 식료 품점이 주류 판매 허가 조건으 로 빈 병 및 캔을 수거하고 보 증금을 환급해야 한다고 밝혔 다. 이미 2024년 10월 31일 기준 일부 매장은 이를 시행 중이며, 모든 매장은 수거 가능한 장소 를 안내하는 표지판을 설치해 야 한다. 다만, 편의점은 자율 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예외 를 두었다. 주정부에 따르면, 비어스토어 는 2031년까지 빈 병 회수 시스 템 운영 책임을 맡게 되며, 비 용도 전적으로 부담하게 된다. 또한, 기존 비어스토어 매장 외 에도 이 시스템을 새로운 주류 판매처로 확대해야 한다. 온타

리오 재무부 대변인 콜린 블라 차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 는 매장들은 비어스토어와 기 존 계약을 유지하거나, 독자적 인 방식으로 빈 용기 수거 및 반납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 다"고 밝혔다. 그러나 2024년 5월 말 기준, 일부 대형마트들은 해당 프로 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부담되 어 아예 주류 판매를 포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온타리오 주정부 웹사이트에는 주류 판 매 및 빈 용기 반납이 가능한 매장 위치를 안내하는 지도가 공개되어 있지만, 대부분이 비 어스토어 지점이다. 토론토 일 대의 경우, 아래와 같은 LCBO 지정 편의점이 몇 안 되는 수 거 장소로 표시돼 있다: 1. Food Basics (9600 Islington Ave, Vaughan) 2. Esso 편의점 (2250 Hwy 7 E, Pickering) 3. Ultramar (5267 Aurora Rd, Stouffville) 4. Carlisle Cleaners (278 Carlisle Rd, Carlisle) 등 한편, 비어스토어는 이미 수 년 전부터 매장 축소 및 부지 매각을 진행해 왔다. 새로운 법 에 따르면, 비어스토어는 2025 년 7월 1일까지 최소 386개 매 장을 운영해야 하며, 이후에는 2025년 말까지 86곳을 추가로 폐점할 수 있다. 이후에는 매장 수에 대한 최소 유지 기준이 사라지게 되어 전 지점을 완전 히 철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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