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93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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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FIFA 월드컵 캐나다

개최 경기를 위한 프리미엄 티

켓이 공식적으로 판매를 시작했

다. 해당 티켓은 일명 ‘박스석’

또는 ‘스위트석’으로 불리는 호

스피탤리티 패키지로,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열리는 경기 중 총

9경기에서 판매 중이다.

이번 패키지 판매는 FIFA의

공식 파트너사인 ‘온 로케이션 (On Location)’을 통해 진행되 며, 캐나다뿐만 아니라 미국과

멕시코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캐나다에서는 총 13경

기가 열릴 예정이며, 이 중 7경

기는 밴쿠버(6월 13일 ~ 7월 7

일)에서 6경기는 토론토(6월 12 일 ~ 7월 7일)에서 개최된다.

현재 판매 중인 티켓은 캐나

다 경기 외 일반 조별리그 경기

와 각 도시에서 열리는 32강전

2경기를 포함한 것이다. 캐나다

국가대표팀의 경기 티켓은 이번

판매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티켓은 1인당 1경기 기준으로

5단계 가격으로 구성되며, 가격

대는 다음과 같다:

1. FIFA 파빌리온: 2,500달러

이상

2. 챔피언스 클럽: 3,575달러

이상

3. 트로피 라운지: 4,250달러

이상

4. VIP: 4,850달러 이상

5. 피치사이드 라운지: 5,350

달러 이상

모든 등급의 티켓은 식음료 서비스가 포함되며, 경기 전·후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상위 3개 등급은 하프타임 서

비스도 제공된다. 경기별로 참 여 국가의 문화를 반영한 맞춤 형 식음료 메뉴도 준비될 예정

이다. 온 로케이션의 제작

부 사장인 리아 링크는 “현지 문화 와 출전국의 문화를 적극 반영 해 팬들에게 특별한

캐나다포스트(Canada Post)

가 온라인 배송 서비스에서 연

료할증료를 사전에 명확히 고

지하지 않은 채 나중에 추가

부과했다는 혐의로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최근 연방법원이 해

당 소송을 정식으로 승인하면 서, 전국적으로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송은 브리티시컬럼

비아(BC)주의 사업주 마르시 딘이 제기한 것으로, 그녀는

캐나다포스트의 고객을 대표

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소송 대상은 캐나다포스트의

주요 온라인 배송 서비스인

스냅십(Snap Ship), 배송 매 니저(Shipping Manager), 그

리고 쉽온라인(Ship Online) 이다.

딘 측은 이들 서비스가 배송 요금 전액을 처음에 명확히 고

지하지 않고, 결제 직전에 연

료할증료(fuel surcharge)를

[언스플래쉬 @Shubham Sharan]

확트인 페티오와

부과… 토론토 시내 주요 자전거 도로 3곳을 철거하려던 온타 리오주의 계획이 법원에 의 해 제동이 걸렸다. 온타리오 주 고등법원은 7월 16일, 주 정부가 제기한 항소 요청을 기각하면서 자전거도로 철거 중단 명령이 유지된다고 판 시했다. 이번 판결은 현재 진행 중 인 헌법소송 결과가 나올 때 까지 블루어 스트리트(Bloor St.), 영 스트리트(Yonge St.), 유니버시티 애비뉴 (University Ave.)의 자전거 도로를 임시로 보호하는 조 치다. 이 사건은 자전거 시민단 체인 ‘사이클 토론토(Cycle Toronto)’가 주도하고 있다.

추가하는 방식으로 ‘드립 프라

이싱(drip pricing)’과 ‘이중 가

격 표시(double ticketing)’을

했다고 주장한다.

드립 프라이싱이란 처음 제

시된 가격에 숨겨진 추가 비용

이 포함되지 않아 소비자가 실

제로는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

게 되는 행위를 뜻하며, 이중

가격 표시는 두 가지 가격을

제시한 뒤 더 높은 금액을 청

구하는 행위다.

캐나다포스트는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회사는

법원 제출 문서를 통해 "고객

이 결제를 완료하기 전, 연료

할증료가 명시된 페이지를 반

드시 거치도록 되어 있다"며,

연료할증료 부과는 사전에 충

분히 고지됐고, 특히 사업 계

정 고객들은 관련 약관에 이미

동의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러한 반론

에도 불구하고 이번 소송이 일 정 요건을 충족한다고 보고, 집단소송 자격을 부여했다. 이 에 따라 딘은 본인과 모든 해

사이클 토론토 측은 이번 법원의 판단을 “중대한 승 리”로 평가했다. 단체는 “최 종 판결 전까지 시민들이 안 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정부의 일방 적인 정책 추진에 제동을 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번 사안은 헌법에 보장된 이동권과 안전권이 침해되었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며,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 캐나다 내 유사한 도시 교통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토론토

이들은 주정부가 통과시킨 관련 법률이 과학적 근거나 교통 자료 없이 임의적으로 도입된 것이며, 시민의 안전 과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온타리오 고등법원의 폴 스카바스 판사는 지난 봄, 주정부가 자전거도로 철거가 교통 체증 해소에 기여할 것 이라는 주장을 충분히 입증 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공 익성과 자전거 이용자의 생 명 보호를 이유로 철거 금지 가처분을 내렸다.

당 고객들을 대표해 손해배상 을 청구하고 있으며, 청구액에 는 연료할증료뿐 아니라 조사 및 법률 비용도 포함된다.

온타리오주는 이 가처분

소송 대상이 되는 자격은 2022년 6월 23일 이후 캐나다 포스트의 온라인 배송 서비스 를 이용한 캐나다 거주자로, 연 료할증료가 부과된 경우 해당 된다. 한편, 최근 배달 앱 기업 도 어대시(DoorDash)도 유사한 ‘가격 속이기’ 혐의로 캐나다 경쟁국(Competition Bureau)

으로부터 소송을 당한 바 있다. 이는 소비자 보호에 대한 정부 의 감시가 한층 강화되고 있음 을 보여준다.

[FIFA 공식 홈페이지]
[언스플래쉬 @Jason Ng]

오는 7월 25일(금)과 26일 (토), 캐나다 최대 규모의 볼리

우드 문화축제인 ‘#볼리우드몬

스터 매시업(BollywoodMonster Mashup)’이 미시사가의 셀러브

레이션 스퀘어에서 열린다. 이

틀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누

구나 무료로 주차하고 입장할

수 있으며, 남아시아 음악과 무

용, 음식,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

길 수 있는 대형 행사다.

축제 첫날은 오후 4시부터, 둘

째 날은 오후 2시부터 밤 11시

까지 진행되며, 인도 현지 및 세

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유명 볼

리우드 가수들의 무대를 비롯

해 클래식 및 현대 무용, 수피 (Sufi) 음악, 방그라(Bhangra)

팀, 콜리우드(Kollywood) 및 인

도-카리브 지역 예술가들의 다

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볼

남아시아

리우드 몬스터 오케스트라

(The #BollywoodMonster Orchestra)’는 볼리우드 인기곡 과 디스코, 팝 음악을 혼합한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에는 30곳 이상의 음식 및 음료 부스가 설치되어, 사모사, 도사, 비리야니, 케밥, 인도 전통 디저트와 골가파(gol gappa) 등 다양한 남아시아 요 리를 맛볼 수 있다. 미시사가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이 다채 로운 음식 축제는 ‘몬스터 푸드

페스티벌’이라는 별칭으로도 불 린다.

또한, 남아시아의 전통성을

상징하는 의류와, 장신구, 인테

리어 소품, 수공예품 등을 판 매하는 ‘볼리우드 몬스터 바자 (Bollywood Monster Bazaar)’ 도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남아

시아 전통과 캐나다 다문화 정

체성이 어우러진 이색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지역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들

에게도 색다른 여름 추억을 선 사할 이번

[‘비치스 재즈 스트리트 페스티벌(StreetFest)’ 공식 홈페이지]

한여름 밤 도심 한복판에서 재즈의 리듬

몸을 맡길 시간이 다가왔다.

도시에서 가장 사랑받는 거

리 재즈 축제 중 하나인 ‘비

치스 재즈 스트리트 페스티벌

(StreetFest)’이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퀸스트리트 이 스트(Queen Street East) 일대 에서 다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7월 한 달간 이어진 ‘비치스 국제 재즈 페스

출연진 및 공연

올해 라인업에는 Toronto All-Star Big Band, CaneFire, The Achromatics, Red Hot Ramble 등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팀들이 다수 포함 됐다.

공연은 매일 저녁 오후 7시

부터 11시까지 진행되며, 무

대가 길게 늘어서 있어 산책 하면서 다양한 음악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자세한

일정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음악뿐 아니 라 지역 상점과 음식, 예술까 지 아우르는 거리 행사다. 음 식 트럭과 노점, 거리 예술가 들이 함께하며, 저크 치킨, 빠 에야, 수제 주얼리, 아트 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준비된다.

또한, 일부 상점과 식당은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축제 기간에만 적용되는 특별 할인 도 제공할 예정이다.

티벌’의 대미를 장식하는 대표 행사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퀸스트

리트 이스트의 우드바인 애비뉴 (Woodbine Ave)부터 비치 애 비뉴(Beech Ave)까지의 구간은

행사 기간 동안 퀸스트리 트 이스트와 그 주변 도로 인 Wineva, Hammersmith, Willow 등은 부분 통제되며, 501번 퀸 노선의 TTC 스트리트 카는 우회 운행된다.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7

월 24일(목) 오후 6시부터 26일 (토) 까지 총 3일간 해당 거리 는 차량 통행이 없는 야외 공연 장으로 변신한다.

총 40개 이상의 밴드와 수백

축제 참여를 위해 자동차 이 용은 가급적 피하고, 지하철 우 드바인(Woodbine) 또는 메인 (Main)역에서 하차해 도보로 이동하거나 자전거로 이동할 것 이 권장된다.

명의 뮤지션들이 거리 곳곳에서 펑크, 소울, 빅밴드, 아프로-쿠 반 재즈, 블루스 등 다양한 장 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일부는 가게 앞이나 카페 테라스 앞에 서 깜짝 연주를 펼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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