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84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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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의 여름을 뜨겁게 달

굴 ‘살사 온 세인트클레어(Salsa on St. Clair)’ 축제가 7월 5일 과 6일, 양일간 세인트클레어

애비뉴 웨스트(St. Clair Ave.

W.)에서 열린다. 매년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라틴 스트 리트 파티로, 올해도 위노나 스 트리트부터 크리스티 스트리트

까지의 구간이 폐쇄돼 거리 전 체가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행사 기간 동안 35개 이상의 라틴 음식 부스가 운영되며, 타

코 알 파스토르, 빠에야, 엠파

나다, 추로스 등 15개국 이상의

중남미 대표 요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세계 각국의 라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350명 이상의 아티스트가 무 대에 오르며, 루이스 프랑코 (Luis Franco), 마르타 엘레나 (Marta Elena), 라 보린케냐(La Borinqueña) 등을 포함한 다 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지역 아 티스트인 Soul2Sole과 Dance Migration도 무대를 꾸민다.

해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 한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특

토론토, 매물은 넘쳐나는데도

주택 구매 여력은 악화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기준 광역토론토 (GTA)에는 3만2천 건이 넘는 부동산 매물이 쏟아졌지만, 실

제 거래는 저조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거래 침체 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

히 새롭게 추가된 ‘어린이 살사 (Salsa for Kids)’ 프로그램은 아이들도 함께 라틴 리듬에 맞 춰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축제는 양일 모두 오후 12시 30분에 퍼레이드로 시작되며, 화 려한 의상과 춤, 음악이 어우러 진 퍼레이드는 행사의 흥을 한 층 끌어올린다. 올해 사회자로는 TLN 미디어

그룹의 헤수스 부스타만테, 2025 년 살사 앰배서더 수상자 호세 로살레스, 그리고 이벤트 진행 자 렌조 가르시아가 나선다. 마무리는 라틴

봤다.

모기지 비교 사이트 Ratehub. ca는 최근 전국 주요 도시의 평 균 주택 가격과 현행 금리를 바 탕으로, 일반적인 주택을 감당 하기 위해 필요한 연 소득을 분 석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토론 토에서 평균 주택을 구매하려면 연봉 20만6,500달러(한화 약 2 억8천만 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Ratehub 측은 평균 주택 가 격(콘도 포함)이 4월 $1,009,400 에서 5월 $1,012,800으로 약 $2,50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에 따라 평균 모기지 납입액은 월 $5,129로, 전월 대비 $17 증 가했다. 반면 캐나다에서 가장 저렴한 대도시 중 하나인 뉴브런즈윅 주 프레더릭턴에서는 평균 주택

가격이 약 $334,700으로, 연소득 $78,200만 있으면 구입이 가능 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보 다 집값이 더 비싼 도시는 벤쿠 버뿐이다. 벤쿠버의 평균 주택 가격은 $1,177,100로, 모기지를 감당하 기 위해서는 연봉 $237,550이 필 요하다. 그러나 벤쿠버는 4월에

비해 $7,500 하락하며 주택 구 매 여건이 소폭 개선됐다.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2024년 5월 에 비해 1.8% 하락했지만, 2025 년 4월에 비해선 1.9% 상승해 $691,299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지역별 수요 회복 조짐이 보이고는 있으나, 여전 히 시장 간 가격 및 거래량의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밀턴(Hamilton)은 전국에서 가장 큰 가격 하락을 기록하면 서 구매 여력이 가장 크게 개선 된 지역으로 꼽혔다. 다만 5월에는 6개월 만에 처 음으로 전국 주택 거래량이 전 월 대비 증가하며 “집값 하락세 가 일단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Ratehub는 “이는 초기 징후일 뿐이지만, 일부 구매자들이 시 장의 불확실성을 떨쳐내고 다시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 다”고 분석했다. 이번 분석은 연 4.38%의 모 기지 금리, 6.38%의 스트레스 테스트 금리, 10%의 다운페이 먼트, 25년 상환 조건을 기준 으로 연 $4,000의 재산세, 월 $150의 난방비까지 반영해 산 출된 수치다.

7월 토론토에서 여름을 제대

로 즐기고 싶다면, 스카보로 대

표 거리 축제 테이스트 오브 로

렌스(Taste of Lawrence)를 주

목해보자.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이 축

제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

간 개최되며, Lawrence Avenue

East의 Warden와 Birchmount

사이 도로를 전면 통제해 대규모

음식 축제로 변신시킨다.

Wexford Heights BIA가 주관 하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길거리 음식 부스를 포함해 150 개 이상의 벤더가 참가한다. 대 표 메뉴로는 저크 치킨, 커리 등 해외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며 입장료는 무 료이다. 음식 외에도 축제는 다양한 볼

거리로 가득하다. 주말 내내 두 개의 무대에서 라이브 밴드 공연 이 이어지며, 영화나 TV에 출연 한 개들의 스턴트 묘기 쇼도 펼 쳐진다. 각종 슈퍼카 전시도 열 려 자동차 매니아들 또한 이곳에 모일 예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프

로그램도 잘 마련되어 있다. 아 이들을 위한 워크숍, 놀이기구

토론토 최대 중동 문화 축제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 는 컨텐츠가 준비돼 있으며, 비 어&와인 가든에서 따사로운 햇 살을 맞으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

낼 수 있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에인즈 데일 로드(Ainsdale Rd.) 인 근 설문 부스에서 ‘2025 테이 스트 오브 로렌스’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특별 해외여행권이 나 아가 칸 뮤지엄 티켓 등 다 양한 경품에 응모할 기회도 주 어진다. 해당 축제는 2004년 당시 스카 보로 센터 시의원이었던 마이클 톰슨이 시작한 소규모 행사로 출 발해, 현재는 토론토에서 손꼽히 는 대형 거리 축제로 자리잡았 다. 매년 수많은 방문객이

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현장을

를 넘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테이스트 오브 미들 이스트는

를 축하하며 중동 문화의 특징을

모두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역시 예년과 마찬가 지로 무료 입장이며, 자원봉사자 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된다. 중 동계 커뮤니티는 물론, 다양한 문 화권의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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