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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의 대표 여름 축제인
‘토론토 카리브 축제(Toronto
Caribbean Carnival)’가 이번
주말 화려한 막을 올린다. 축제
의 하이라이트인 그랜드 퍼레이 드(Grand Parade)는 오는 8월
2일(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까지 토론토 워터프론트 일대를
따라 진행된다.
1967년 ‘카리바나(Caribana)’
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축제
는 카리브해 지역의 문화와 음
식, 음악을 기념하는 북미 최
대 규모의 행사로, 매년 1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다. 퍼
레이드에는 수천 명의 참가자
가 ‘마스 밴드(Mas Bands)’ 단
위로 참여해 각기 다른 테마
의 화려한 의상을 입고 소카 (Soca), 칼립소(Calypso), 댄스
토론토에서
8월 첫 번째 월요일은 1869
년 토론토에서 시작된 전통적 인 공휴일로, 온타리오주에서는 ‘시빅 데이(Civic Day)’라고 부
른다. 각 주마다 명칭은 다르지 만, 시민들 모두가 일터에서 잠
시나마 벗어나 여름을 즐기고 휴식을 취하는 뜻깊은 날로 자 리 잡았다.
오는 8월 4일(월)은 토론토의 시빅 데이를 맞아 아래와 같은 다양한 야외 축제와 행사가 열 린다.
▲주요 행사와 일정
1. 토론토 푸드트럭 페스티벌 (8월 1~4일, Woodbine Park)
다양한 푸드트럭과 라이브 음
홀(Dancehall) 등 카리브 음악 에 맞춰 행진한다.
퍼레이드는 엑시비션 플레이
스(Exhibition Place) 내 프린스
블러버드(Princes' Boulevard)
를 출발해 캐나다 블러버드를
지나 레이크쇼어 블러버드 웨
스트(Lake Shore Boulevard West)를 따라 서쪽으로 이동 한다.
이후 제임슨 애비뉴(Jameson Avenue)를 조금 지난 지점에서
방향을 바꿔 다시 동쪽으로 돌
아와 브리티시 컬럼비아 로드
(British Columbia Road)를 통
해 엑시비션 플레이스로 복귀 한다. 대부분의 구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도보 입장로
는 스트라찬 애비뉴(Strachan Avenue) 또는 파크사이드 드라
이브(Parkside Drive) 인근에서
접근 가능하다.
▲유료·VIP 입장권도 판매 중
유료 입장권은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6~16세 어린
이는 25달러, 성인은 45달러다.
유료 입장 구역은 더퍼린 게이
트(Dufferin Gates), 프린스 게 이트(Princes’ Gates), 엑시비션 GO역에서 운영된다.
또한 210달러짜리 VIP 티켓을 구매하면 지정석, 전용 관람 구 역, 조식·중식, 유료 바 이용 등 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대규모 도로 통제, 자가용 이용 자제해야 축제 당일인 8월 2일(토) 0시
부터 8월 3일(일) 오전 7시까지, 도심 곳곳에서는 대대적인 도로 통제가 이뤄진다. 주요 통제 구 간은 다음과 같다.
1. 레이크쇼어 블러버드 웨스 트: 포트요크 블러버드~콜본 로 지 드라이브 구간 전면 통제
2. 스트라찬 애비뉴: 플릿
스트리트 남단부터 차량 진 입 금지
3. 가디너 고속도로 진입 출구 일부 폐쇄: 제임슨 애비뉴 인근 진출입로 등
4. 프린스 게이트: 8월 2일 오 전 1시부터 차량 통제
5. 일부 도로는 ‘지역 주민 차 량 전용’으로 제한 (더퍼린 스트 리트 남단, 스프링허스트 애비 뉴 등) 카리브 축제는 단순한 거리 행진을 넘어, 다양한 문화가 어 우러진 도시 토론토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대표 행사로 자리잡았 다. 토론토시는 참가자 및 시민 들의 안전과 원활한 진행을 위 해 대중교통 이용을
악, 음식 먹기 대회 등이 열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2. 토론토 캐리비안 카니발(7 월 31일~8월 4일, 다수 장소)
눈부신 의상과 음악, 춤으 로 가득한 카리브 문화 축제 가 토론토 이곳저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3. 내셔널 뱅크 오픈 테니스 (7월 26일~8월 7일, Sobeys Stadium)
세계적인 ATP 테니스 대회와 함께 음악, 음식, 게임 등 축제
분위기가 이어진다.
4. 덕스 댄스 2025(8월 3~10 일, Withrow Park)
다양한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야외 무용 공연 시리즈가 화려
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5. 라스트 랩 보트 크루즈(8
월 4일, the Enterprise 2000 (176 Cherry St. Toronto))
캐리비안 카니발의 마무리
파티로 DJ들의 공연과 함께 물
위에서 신나는 파티를 즐길 수 있다.
6. 마이클 세이어 라이브(8월 4일, The Baby G 공연장)
인디 팝 아티스트의 마이클 세이어의 라이브를 직접 들으 며 감성적인 저녁을 보낼 수 있 으며, 만 19세 이상만 참여할 수 있다.
7. 어드보캣 빅 밴드(8월 4일, The Duke 공연장)
스윙 재즈 밴드의 라이브 공연을 들으며 술과 음식을 곁들인 저녁 만찬을 즐길 수 있다.
▲그 외 연중 행사
1.켄싱턴 플리마켓(5월~10월)
2.유니온 서머 야외 마켓(6월 말~8월 10일)
3.하이파크 ‘로미오와 줄리엣’ 야외 연극(7월 중순~8월 말) 토론토 시민들은 이번 공휴
캐나다에서 고임금 직종을
찾고 있다면, 이번에 캐나다 통
계청이 발표한 보고서가 유용
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지난 달 26일(목), 통계청은 ‘2025 4월 고용 & 물가 보고서’ 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4월 평균 주급은
1,297.4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 상승했다. 3월과 비 교해도 평균 주급이 9.70달러 올 랐다.
4월 기준 캐나다의 연간 물가
상승률은 1.7%였으며, 평균 임 금 증가율이 이를 크게 웃돌아
실질 소득이 개선된 것으로 나
타났다. 생활비 상승으로 더 나
은 급여의 일자리를 찾는 이들
이 많은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
업종별 평균 소득 격차가 뚜렷
하게 드러났다.
광업·채석·석유 및 가스 추출
업종 종사자들은 4월 평균 주급
2,492.50달러를 기록해 캐나다에
서 가장 높은 수입을 올렸다.
유틸리티(전력·가스·수도 등) 종
사자가 2,090.59달러로 2위를 차
지했고, 정보 및 문화 산업 종
사자는 평균 1,875.15달러로 뒤
[언스플래쉬 @Cam Fattahi]
를 이었다.
반면, 평균 주급이 가장 낮
은 분야는 숙박·식음료 서비스
업종으로 팁을 제외하고 521.16
달러에 그쳤다. 이어 소매업 (735.52달러)과 예술·엔터테인먼
트·레크레이션 분야가 759.63달
러로 낮은 임금을 기록했다.
정보·문화 산업 종사자들은
연간 임금이 10% 상승하며 가
장 큰 폭의 임금 증가를 경험했
다. 반면 유틸리티 업종은 오히
려 -2.8% 감소해 상승률이 가
장 낮았다.
지역별로 보면, 4월 평균 주
급은 누나붓이 1,734.91달러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다만 해
당 지역은 식료품 가격이 워낙
높아 실제 구매력은 크게 차이 가 날 수 있다. 알버타(1,362.04 달러), 온타리오(1,329.64달러), 브리티시컬럼비아(1,310.45달러)
는 전국 평균 수준을 기록했다. 주별 평균 임금 상승률에서 는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가 5.8%로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 였고, 뉴브런즈윅(5.5%), 퀘벡 (5.4%)이 뒤를 이었다. 이번 통 계는 업종과 지역에 따라 캐나 다 내 소득 격차가 여전히 크다 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 었다.
911, 311, 211… 어디로 전
화해야 할까? 토론토시가 시
민들의 긴급전화 사용 혼선
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다
시 시작했다.
최근 토론토에서 911 긴급
전화 연결이 지연되며 10대
청소년이 총상으로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Make the
Right Call(올바른 신고)'라는
공공 캠페인이 다시 주목 받
고 있다. 당시 911을 걸었던
신고자는 무려 7분 가까이 대
기해야 했고, 이로 인해 골든
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이 쏟
아졌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이
긴급 상황이 아닐 때 911을
사용하는 것을 줄이자는 취
지로, 실제로 2022년 토론토
시 감사관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911 전화 중 57%가 긴
급하지 않은 용도(무응답, 실
수 전화, 단순 문의 등)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모이즈 시의원은
“정말 위급한 상황인지 아닌
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
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이 겪을 수 있는 다
양한 상황에 따라, 아래와 같
은 번호를 통해 적절한 도움 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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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집값 안 내려도 된다?
전문가들 “그럴 순 없다” 반박
캐나다 연방 주택장관으로 새
롭게 임명된 그레고어 로버트슨
이 “주택 공급 확대만으로도 주
거 안정이 가능하다”며 집값 하
락이 필요 없다고 발언해 논란
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여러
주택 전문가들이 “비현실적 주
장”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로버트슨 장관은 기자회견에
서 “집값을 떨어뜨릴 필요는 없
다. 시장을 안정시키고 공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캐
나다의 주택 시장은 경제의 중
요한 일부”라고 강조했다. 그
는 정부가 저렴한 임대주택 공
급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
혔다.
하지만, ‘미싱 미들 연구소 (Missing Middle Institute)’의
설립자 마이크 모팻은 이 주장
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집값이
하락하지 않고서는 중산층의 주
거 안정 회복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모팻은 임금이 연 3%씩 상승
하고 집값이 지금 수준을 유지
할 경우, 2005년 수준의 주거 안
정성 회복에는 전국 평균 18년, 온타리오·B.C. 주는 25년이 걸린
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주택
가격과 소득 간 괴리가 너무 커
[언스플래쉬 @reganography]
단순 임금 상승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총리도 “집값 하락” 직접 언
급 피해
며칠 뒤 마크 카니 총리도 같
은 질문을 받았지만, “캐나다인
들이 주택을 더 감당할 수 있길
바란다”며 명확한 답변은 회피
했다. 대신 주택 건설 비용 절 감 및 공급 속도 증가를 강조했
다. 연방정부는 GST 면제, 개
발 비용 인센티브 등을 통해 건
축 촉진을 꾀하고 있으며, 조립
식 주택 등 기술 혁신 도입도 계 획 중이다.
모팻은 “건설 비용 절감은 가
격 안정에 도움이 된다”며 정
부 방침에 일정 부분 동의했지
만, 단순히 공급만 늘리는 접근
은 중산층 위기의 근본 해결책
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건설
비가 낮아지지 않는다면, 집값이
조금만 떨어져도 건설업체는 손
해를 우려해 주택 공급을 중단 하게 된다는 것이다.
▲“주택 정책, 연방 아닌 지방
정부가 핵심”
콘코디아대학교의 경제학자
모셰 랜더는 “주택 문제 해결
을 연방정부가 주도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대부분의 권한
은 지방정부에 있다고 지적했다.
규제 완화나 기술자 양성 등 실
질적인 해결책은 주 정부나 지
자체가 관장하는 영역이라는 것
이다.
랜더는 또, 정부가 집값 하락
을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못하
는 이유로 기존 주택 소유자들 의 반발을 들었다. “자산 가치
하락을 용납하지 않을 유권자들
이 많다. 이들을 적대시하면 정
치적으로 큰 부담이 된다”고 말 하며 “소유 중심 사고에서 벗어 나, 임차도 충분히 존중받는 주 거 방식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
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년 1분기 캐나다를 떠 난 이민자 수가 통계 집계 이
래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
록하며, 캐나다 탈출 현상이 다시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 (Statistics Canada)에 따르
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총
27,086명의 시민 및 영주권자가
캐나다를 떠났다. 이는 2017년
1분기에 기록된 27,115명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2025년 1분기 이민자 수치는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3% 증
가한 수치로, 2024년에는 26,293
명이 캐나다를 떠난 바 있다.
반면, 이 기간 동안 귀국한 이
민자는 9,676명으로, 전년 동기
9,393명보다 소폭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이민자
유출 증가가 올해 3분기에 절
정을 기록하고, 4분기에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
다. 특히, 임시 체류 신분자(취
업 및 유학 비자 소지자)의 이
탈이 크게 늘었다. 2025년 1분
기에 209,400명의 비영주 체류
자가 캐나다를 떠나, 2024년 1
분기의 135,360명에 비해 무려
54% 증가했다.
이와 같은 추세는 정부의 국
제 학생 및 임시 외국인 노동
자 수 제한 정책 발표와 맞
물려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 5월, 마크 카니 총리는 자
유당 정부의 관련 계획을 발표 하며 이 같은 인원 제한을 예 고했다.
캐나다 탈출 현상은 새로운 문제가 아니다. 1950년대부터 꾸준히 추적된 통계에 따르면, 이민자 유출은 지속적으로 발 생해왔으며, 2017년에는 최고 치를 기록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잠시 감소했지만, 이후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이와 동시에 캐나다로 유입되 는 인원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24년 통계청 연구에
인으로 작용하는데,
국, 프랑스, 홍콩,
출신 이민자는 캐나다를 대거 떠나 는 반면 필리핀, 베트남, 스리 랑카, 자메이카 출신 이민자는 상대적으로 더 적게 떠나는 것 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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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in the city Parade 를
위한 준비 위원 모임 8월1일(금)
토론토 전도대학(회장 박웅희
목사)는 오는 8월1일(금) 오후
6시 Arirang Korean BBQ(구
스틸스 서울관 180 Steeles Ave. W. Toronto)에서 Jesus in the city Parade 를 위한 준비 위원
모임을 연다.
토론토 전도대학은 2006년도
부터 현재까지 토론토 전도대학
이란 명칭으로 34회기 동안 토
론토 복음화와 지역 선교와 교
회 섬기는 일을 해왔다. 금년부
터 ‘전도 훈련 학교’란 명칭으로
변경했다.
전도 훈련 학교는 매년 봄 학
기와 가을 학기에 13주 동안 목
리 전도 및 다민족 선교를 실시 해 왔다.
♣ 2025년 후반기에 예정되 어 있는 행사는 다음과 같다. 8월 30일(토): 국가 기도회 (토론토의 다민족 교회 성도들 이 모여 함께 기도하는 행사) · 9월 6일(토) 정오 12시: 제 26회 Jesus in the City Parade(@Queens Park)
차이
었다. 그러자 부인은 대노했 다. 자동차가 그리 중한가? 사고가 났다고 하면 당신 몸 은? 하고 물었어야지 자동차 안부(?)만 물을 수가 있느냐 는 것이다. 전화로 끝내지도 못하고 싸움은 집에서도 계 속 되었으니 당신이 남편 맞 아? 당신이 전화하는
어떤 종류의 차다 하고 똑
부러지게 말하지는 않지만
정말 오랜만에 명품 고급차
를 하나 샀다. 남들이야 뭐
라던 으리번쩍하는 자동차
를 샀으니 꿈에도 나타날 지
경이었다. 어느 날 부인께서
차를 타고 나가시겠다는데
목사님과 평신도 대표들이
사님들이 강의를 수강한 후 거
등의 기독교 단체, 각 교단 대 표,
내면 된다.
▶수표로 보낼 때
Pay to: In Hee Huh
주소: 123 Whitney Pl. Thornhill ON L4J 6V3
또는
(The Council of the Korean Churches in Ontario) ▲2024년
이번 행사를 위해 온타리오 한인 교회 협의회(회장 김성근 목사), 온타리오 한인 목사회(회 장 김석재 목사), 북 미주 여 교 역자 협의회(회장 하은숙 목사)
▶Pay to: CKCO (온타리오 한인 교회 협의회)
미국종교자유1위는플로리다...
강력한법적보호갖춰
찜찜하지만 그래도 감히 안
된다고는 할 수 없어 조심조
심을 당부했는데 한 시간쯤
뒤 전화가 왔다. 불길한 것
은 그리도 잘 맞는다고 하더
니 부인께옵서 교통사고를 냈다는 것이다.
남편께서는 대뜸 자동차 는? 얼마나 찌그러졌어? 누 구 잘못이야?를 묻고 또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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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문의는 준비 위원장 박
미국 내 종교 자유가 법적으 로 얼마나 잘 보호되고 있는지 를 분석한 '2025년 미국 내 종 교 자유 지수'(RLS Index)가 최 근 발표됐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플로
리다가 전국 1위를 차지하며 가 장 강력한 종교 자유 보호 체 계를 갖춘 주로 선정됐다. 반면 웨스트버지니아주는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2025년 종교 자유 지수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주는 플로리다 (74.6%), 몬태나(70.6%), 일리노 이(68.8%), 오하이오(66.9%), 미 시시피(66.4%) 순이었다.
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오른 플
로리다는 교육 선택권, 백신 면
제권, 예배 제한 금지 등 다양한
법적 조치를 통해 종교 자유 보
호를 강화해 왔다.
반면 법적 종교 자유 보호가
가장 취약한 주는 웨스트버지니 아(19.6%), 와이오밍(23.3%), 미
웅희 목사(416)910-8795 또는 총 진행 위원장 김지연 목사 (647)447-9776로하면 되며 후 원 문의는 허인희 장로(647)2070702로 하면 된다.
시간(27.4%), 네브래스카(29.1%), 버몬트(29.3%) 순이었다.
이들 주는 전체 47개 법적 보 호 항목 중 절반 이하만을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에서 주목할 점은 몬태나주의 괄목할 만한 변화 다. 2022년 대비 무려 31%p 상 승했으며, 특히 의료 종사자 양 심 보호 법안이 통과되면서 순 위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아이 다호주 역시 최근 1년간 가족법 및 건강 관련 종교 보호 정책 도입으로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캐나
다 연방정부와 주요 도시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
데, 주정부들은 여전히 지속가
능한 주택 정책에서 뒤처져 있
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23년 창설된 비정부기구
‘주택 및 기후 태스크포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각
주정부의 주택 정책을 평가하
며, 어느 주도 C+ 이상의 성적
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반면
연방정부는 유일하게 B 등급을
받았다. 알버타주는 전국 최하
위인 D+ 등급을 받았으며, 나
머지 주들도 대부분 C대에 머
물렀다.
보고서를 작성한 마이크 모
팻 오타와대학교 교수는 연방
정부와 지자체들이 규제와 비
용 문제로 주로 비판받아온 반
면, 실제로는 주정부들이 주택
공급을 위한 주요 정책 수단을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
금까지 주정부들은 이 문제에
대해 충분한 책임을 지지 않았
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를 주도한 태스크포
스는 돈 아이브슨 에드먼턴 전
시장과 리사 레잇 전 보수당 부
대표가 공동 의장을 맡고 있으
며, 마크 카니 전 중앙은행 총
재도 참여한 바 있다. 리사 레
잇은 성명을 통해 현재 어느 정
부도 충분한 속도로 주택을 공
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조립식 주택
확대, 시장 공백 보완, 도심 밀
도 확대, 재해 고위험지대 회
피, 건축법 개정 등 다양한 항
목을 기준으로 각 정부의 정책 을 평가했다. 평가에 따르면 온
타리오와 서스케쳐원은 재난
위험 지역 내 건설 제한에는
비교적 성과를 보였으나, 도심
고밀도화 정책은 부족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 퀘벡, 프
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는 C+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브리
티시컬럼비아의 경우, 고밀도
개발을 정책상으로는 장려하고
있지만, 인허가 지연과 높은 건
축비로 실제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알버타주는 전체적인 주택
착공 속도는 빠르지만, 이는 캘
거리와 에드먼턴 등 일부 지자
체의 노력에 의한 결과이며, 주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은 부족
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니엘
스미스 알버타 주총리는 지난
해 주의회에서 민간 개발을 막
지 않기 때문에 공급이 늘면
가격은 자연스럽게 낮아질 것
이라고 밝혔지만, 모팻 교수는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지적 했다. 알버타주는 타 주에서 인 구 유입을 유도하는 적극적인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만
큼, 이에 따른 주택 수요 증가 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모팻 교수는 또한 화재 위 험 지역 내 주택 개발 방지, 사
회주택과 같은 공공 공급의 보 완, 홍수 위험지대 지도 작성, 개발 부담금 관련 법령의 조정
등도 주정부가 맡아야 할 몫이
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이미 시행된 정책만을 바탕으
로 작성됐기 때문에 온타리오
주의 개발 간소화 법안(Bill 17)
등 아직 시행되지 않은 입법안
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연방정부의 경우, 주택 가속
화 기금을 통해 지자체들이 용
도지역 규제를 간소화하도록
유도했지만, 해당 정책을 지속
적으로 이행하게 만들 강제 수 단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포함 됐다. 모팻 교수는 이번 성적 표를 토대로 향후 주택 정책의
진척 상황을 지속적으로 추적 할 계획이며, 지자체 차원의 정 책을 따로 평가하는 보고서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토론토론시빌리지
(RoncesvallesVillage) 상권이 미국과의 지속적인 관세 갈등 에 대응해 캐나다산 제품 소
비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시작 했다.
‘Made in Canada, Found on Roncy(캐나다에서 만들고, 론시에서 만나다)’라는 이름의
이번 캠페인은 퀸 스트리트와
던다스 스트리트 사이 론시빌
리지 거리의 200개 이상 상점
을 대표하는 상공인회(B.I.A.)
주도로 진행된다.
B.I.A. 회장 아담 랭글리
(Adam Langley)는 “캠페인에
참여한 상점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며, 기존에 캐나다 제
품을 독려하지 않았던 기업들
도 이제는 가능한 국산 제품
을 들여오려 하고 있다”고 전
했다.
해당 캠페인에 참여 중인
‘Browdaka and Friends’의 공
동대표 케일라 하시는 “기존에
판매 중이던 제품 중 관세 영향
을 받은 향초를 퀘벡 몬트리올
산 제품으로 대체했다”며, “이 를 통해 캐나다산 브랜드를 더 많이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수의 상점들이 상품 소싱
에 추가 시간과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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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토론토 근교에서 가장 짜릿 한 체험이 펼쳐진다. 세계 각국의 곡
예사들이 참여하는 ‘로열 캐내디언
인터내셔널 서커스’가 8월 1일부터 4
일까지 쏜힐에 위치한 프로미네이드
몰 주차장에 거대한 천막을 세우고
공연을 연다.
▲서부 캐나다 흥행 이어 GTA 상륙
캐나다 서부 지역인 BC주와 알버타
주에서의 공연들이 매진을 이어가며
흥행을 입증한 이번 서커스는 온타리
오 투어의 일환으로 GTA를 포함한 7
개 도시를 순회한다. 토론토 지역에서
는 고난이도의 공중 곡예, 박진감 넘
치는 모터사이클 퍼포먼스, 줄넘기 곡
예, 그리고 전통 광대 쇼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천막 아래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무대
이 공연은 일반 공연장과 달리 대
형 천막 아래에서 진행되어 보다 가 까운 거리에서 생생한 묘기를 감상 할 수 있다.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부 터 어린 시절 서커스의 추억을 간직 한 성인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구성이 특징이다.
▲8월 한 달간 GTA 곳곳에서 계속 8월 1일부터 4일까지 손힐에서 공 연을 마친 뒤, 8월 8일부터 17일까지 미시사가의 딕시 아울렛몰, 그리고 8 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벌링턴 센 터에서도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GTA에서 펼쳐지는 서커스를 모두 구 경하고 싶다면 발표된 일정을 잘 확 인해두는
. 그러니 도전해서 질을 높여 보세요 .
다시 돌아온 CNE 여름 축제
토론토 여름 축제를 대표하는, 캐 나다 국립박람회(Canadian National Exhibition, 이하 CNE)가 다음 달 화려하게 돌아온다. 2025년 CNE는 8 월 15일부터 9월 1일까지 엑시비션 플레이스(M6K 3C3)에서 개최된다.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CNE는 매년 수백만 명이 찾는 토론 토 대표 여름 행사다. 놀이기구, 먹거 리, 무료 콘서트, 그리고 거리 구경까
지 화려하고 알차게 준비된 CNE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기에 충분하다.
▲CNE를 대표하는 다양한 먹거리
CNE 하면 떠오르는 것은 단연 다양
하고 특별한 음식들이다. 작년 행사에서
는 피클 솜사탕, 치즈버거 아이스크림, 핑크 말리부 마카로니 등 상상을 초월하
는 메뉴들이 등장했으며, 2025년에도 그
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올해도 ‘푸드트럭 프렌지(Food
Truck Frenzy)’와 ‘크래프트 맥주 페스
티벌’이 다시 돌아오며, 프린스 블러버
드 일대는 먹거리로 가득찬 거리로 변
신할 예정이다.
화려한 무대 라인업의 무료 콘서트
18일간 열리는 축제 동안, 벨 CNE 밴
드셸(Bell CNE Bandshell) 무대에서는
무료 공연이 연일 이어진다.
첫날인 8월 15일에는 토론토 출신의
가수 숀 데스맨(Shawn Desman)이 무
[캐나다 국립박람회(Canadian National Exhibition, 이하 CNE) 공식 홈페이지] CNE에 찾아온
대에 올라 2000년대 감성을 자극할 예정 이며, 그 외에도 마리아나스 트렌치, 줄 라이 토크, 비숍 브릭스, 러버보이, 모이 스트, 더 더티 닐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 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입장권 한 장으로 이 모든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토론토 다운타운에 위치한 놀이공원 CNE에서는 음식과 음악 외에도 다양 한 즐길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스릴 넘 치는 놀이기구부터 다양한 게임존, 스카 이 라이드 곤돌라, 슈퍼독 쇼, e스포츠 대회, 농업 전시 등 남녀노소 모두를 위 한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피날레는 캐나다 국제 에어쇼 (Canadian International Air Show)가 장식한다.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스노우버드, 레드 애로우 등 세계적인 곡예비행팀이 토론토 상공을 수놓을 예 정이다.
▲입장권 및 꿀팁 입장권은 사전 예매 시 약 25달러 부터 시작되며, 놀이기구 이용권은 조 기 예매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VIP 패키지, 가족권, 프레스토 카드 이 용자 할인도 함께 운영 중이다. 매일 오 전 10시에 개장하며, 주차 혼잡을 피하 기 위해선 엑시비션 역까지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416.910.0928
:
: 1001 Finch Ave.W. #204 Toronto (Finch Ave .W. & Dufferi n St.)
올여름, 토론토가 타코 축제
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다.
오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토
론토 포트 요크 블러버드(250 Fort York Blvd)에서는 총 45 개의 토론토
모 여 무려 250가지 이상의 다양 한 타코를 선보일 ‘타코 페스트 (Taco Fest)’가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여름철 토론토와 타코는 떼 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겨울 에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의
신하는 셈이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토론토의 대표
적인 여름 미식 행사로 자리매
김하며, 타코 애호가들의 발길 을 모을 준비를 마쳤다. 플라코스 타코스(Placos Tacos), 비리아 카트리나(Birria Catrina), 발람 토론토(Balam Toronto), 홀리 타코(Holi Taco), 칠리 페퍼(Chilliy Pepper) 등
토론토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타코 맛집들이 대거 참여할 예 정이다. 이번 행사의 메인 주
인공은 타코지만, 버거 드롭스 (Burger Drops)와 부야 아이스 크림(Booyah Ice Cream) 같은 타코 외의 메뉴들도 일부 마련
되어 있어, 다양한 입맛을 충족
시킬 예정이다.
먹는 즐거움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마
리아치 라이브 공연, DJ 파티, 살사 댄스 레슨, 그리고 직접 아보카도를 다뤄보는 ‘과카몰리
클래스(Guac School)’까지, 관 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펼쳐 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토론토 최고의 타코’ 선발 대회 다. 참가자들의 투표를 통해 올 해의 베스트 타코가 결정되며, 직접 맛보고 투표하는 재미도 놓칠 수 없다. 또 하나의 반가
캐나다에서 공인회계사로서 20여년간 일해 온 김시홍
토를 시작으로 몬트리올과 로 스앤젤레스까지 이어진다는 점 이다. 토론토에서 타코의 열기 를 만끽한 후, 다른 도시에서 그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으 며, 매년 조기 매진되는 만큼 서 둘러야 한다. 티켓 가격은 $17.50 부터 $27.50까지 다양하며, 주말 을 온전히 멕시코 요리와 문화 로 채우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 추천할 만한 여름 이벤트다.
[행사 개요] 행사명: 타코 페스트 2025 (Taco Fest Toronto) 일시: - 8월 8일(금) ~ 8월 9일(토): 오전 11시 ~ 오후 9시 30분 - 8월 10일(일): 오전 11시 ~ 오후 7시 30분 장소: 250 Fort York Blvd, Toronto 입장권: $17.50 ~ $27.50 특징: 45개 레스토랑 참여, 250가지 이상 타코, 라이브 공 연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Top5
온타리오주는 혹독한 겨울로 유명하지만, 시선을 조금만 돌리면 마
치 남국의 휴양지에 온 듯한 해변들을 만날 수 있다. 토론토에서 차로 몇 시간 거리만 이동하면, 수정처럼 맑은 물과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펼쳐지는 이국적인 풍경이 기다린다.
온타리오주에서 보내는 캐나다의 여름 시즌, 멀리 떠나지 않고도 색
다른 휴가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해변 5곳을 소개한다.
bing.gifposter.com
Indian Head Cove
Port Dover
1794 as Dover Mills
포트 도버 (Port Dover) 해변. [Ontario's Southwest 공식 홈페이지]
Sandbanks Provincial Park
3004 County Rd. 12 RR#1 Picton,
(Sandbanks Provincial Park). [온타리오 공원청 (Ontario Parks) 공 식 홈페이지] Bruce Trail,
Tobermory, ON
누가 ‘내란 세력’과 더 격렬
한 싸움을 벌일 것인가. 더불어
민주당 8·2 전당대회를 향한 당
권 레이스에는 강성 지지층의
야권을 향한 적대감에 호소하
는 선명성 경쟁만 남았다. 박찬
대 후보는 경선 초반 “협치”를
내세우기도 했지만 정청래 후
보에 뒤처지자 상대 진영을 겨
냥한 ‘더 독한’ 발언들을 쏟아
내는 것으로 추격을 시도하고
있다.
박 후보는 27일 한동안 잠잠
했던 ‘지귀연 판사 논란’을 재 점화했다. 국회 소통관에서 기
자회견을 열어 대법원을 향해
“지 판사를 즉각 인사조치하고
내란 재판에서 배제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의 내란 혐의 재판을 맡고 있
는 지 판사가 윤 전 대통령을
“봐주고 있다”면서다. 박 후보
는 “윤석열이 (재판에) 3주 연
속 불출석해 특검이 구인영장
을 요청했음에도 (법원은) ‘검 토하겠다, 조사하겠다’고만 한
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단식
13일째에도 (재판에) 출석했고,
칼에 목을 찔리는 테러를 당
하고도 17일 뒤 출석했는데 왜
내란범들에겐 다른 잣대가 적
용되는 것이냐”고 따졌다.
“포용력”을 강조하던 박 후
보는 19~20일 충청·영남권 경
선에서 완패한 뒤 전략을 180 도 수정했다. 박 후보를 돕는
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우
리도 확실하게 더 거칠어진 모
습을 보여줄 때가 됐다”고 강
조했다.
정 후보는 경선 초반부터 야
당·검찰과 각을 세우는데 주력 했다. 26일 페이스북에 “총을
든 계엄군을 국회로 보내 이재
명·김민석·박찬대·정청래를 수
거하려 했던 내란세력과 협치
가 가능할까”라며 “협치보다
내란척결이 먼저다. 사람을 죽
이려 했던 자들과의 협치를 함
부로 운운하지 말라”고 적었
다. 정 후보는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위헌정당
해산 심판 청구를 법무부에 요
구할 수 있도록 하는 헌법재판
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이
후 국민의힘 해산을 주장해 온
‘재명이네 마을’ 등에서 호평받 았다.
그러자 박 후보는 25일 이에 맞불을 놨다. 그는 “윤석열 내
란 사태에서 인간 방패 역할을
했다”며 국민의힘 국회의원 45 명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지난 1월 고위공직 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현장에
갔던 김기현·나경원·윤상현·조
은희 의원 등을 국회에서 제명
하자는 주장이다. 박 의원은 지
난 8일 내란범 배출 정당에 국
고 보조금을 차단하는 내용의
특별법도 대표발의했다. 헌재의
손을 빌리지 않고서도 야당을
무력화할 수 있는 시도들이다.
하지만 두 후보 캠프 모두
이런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
해선 즉답을 피하고 있다. 정
의원을 돕는 초선 의원은 헌재
법 개정안과 관련해 “내란 특
검 수사를 통해 ‘국민의힘 의
원들이 내란에 다수 연루됐다’
는 게 입증된 뒤에 추진할 일”
이라며 “본회의에 올리기 전까
지 당 안팎 여론도 면밀히 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 측
에서도 “결의안은 강제성이 있
는 것은 아니고, 특별법도 당
내 논의를 먼저 거칠 것”이라
고 했다.
이처럼 두 사람이 대여 적대
감 표출의 수위를 경쟁적으로
높이는 것에 당내에서도 “전 대 국면에서는 지지층이 원하
는 쎈 이야기를 해야 한다”(중
진 의원)는 불가피론이 탄탄 한 편이다. 일반 국민 여론조 사(30%) 보다도 권리당원 투표 (55%)와 대의원 투표(15%)에 서 득점하려면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두 후보가 반(反)검찰 공약도
경쟁적으로 쏟아내는 것도 강성
지지층의 요구에 호응하기 위 해서다. 정 후보가 “검사는 특 권 계급이 아닌 일반 공무원”이
검사 징계 수위를
천과 관련해 당원들의 권한을 강화하겠다고 앞다퉈 주장하 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 후 보는 27일 권리당원이 많은 호 남을 겨냥해 “당 대표 직속 ‘호 남공천특위’를 구성하고, 시·도 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청년·여 성 비율을 확대하겠다”고 선거 공영제를 도입을 공약했다. “당 이 경선 비용을 보전하는 방식 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박 후보 주장이다. 이에 정 후보 는 같은 날 “당 후보자 검증위 원회를 통과한 (경선)후보에게 이런 저런
자, 박 후보는 26일 “특검 기한 을 연장하고, 김건희 특검법을 재발의하는 등 모든 입법 수단 을 동원해 반드시 실체적 진실
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가 내년 지방선거 공
‘윤전대통령거부법안’노란봉투법, 환노위 소위 통과
김주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위원장(가운데)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노란봉투 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관련 고용노동법안소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 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는 2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 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
던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국회 환노위 소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과 진보당 주도로 노 란봉투법을 통과시켰다. 국
민의힘 김형동·김위상·우재준
의원은 노조법 2조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자 "아직 사회적 논의가 성숙되지 않 았다. 시간을 더 달라"며 퇴 장했다.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 청 책임 강화, 쟁의행위 범 위 확대, 기업의 파업 노동 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제 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정부에 서 두 차례 거부권이 행사된 바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
령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에 맞서지 않는 민주당을 향
해 쓴소리를 했다. 퇴임 후에
도 진보층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오바마 전 대통령
이 민주당의 무기력함을 지적
하며 자성을 촉구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14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최
근 뉴저지주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위원회 비공개 모금 행사
에서 "민주당은 자기 연민과 불
평, 유아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대통령이었을 때
진보적·자유주의적인 신념을 가
졌다고 말하던 사람들이 지금
은 겁먹고 주눅 들어 자신의
신념조차 당당히 말하지 못하
고 있는 모습에 놀랐다"고 했
다. 그의 발언은 민주당 일부
인사들이 강력한 권력을 행사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 등
이 두려워 침묵하고 있다는 의
미로 풀이된다.
오바마는 민주당에 '자기희
생'을 강조하기 위해 남아프
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수
감 생활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그 정도의 용기를
요구하는 건 아니다"고 했다.
오바마는 민주당 성향의 법
조계도 비판했다. 그는 "일부 로펌들은 법보다 이익을 우선
시해 트럼프의 위법적 행동에
침묵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진
보 성향의 엘리트층에 대한 경
고로 해석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또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 후 미국이 꾸준히 이룩해온 진
보적 가치가 후퇴할 위험에 처
해 있다"며 "우린 이를 지켜내 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 했다.
오바마는 민주당원들을 향한
당부도 했다. "'나는 민주당원
인데 요즘 좀 실망했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하지 말라. 바로 지금이 여러
분이 뭔가를 해야 할 때"라며 "
지금 필요한 건 용기"라고 말
했다.
CNN은 "민주당이 트럼프 집 권 2기를 맞아 나아갈 길을 모 색하는 상황에서 오바마의 이
런 메시지가 나왔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민주당 지지층 일각
에선 민주당에 트럼프 행정부
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주문하 고 있다. 그러나 NYT는 오바마의 이
번 발언과 관련 "자기반성은 없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1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해 만났을 때의 모습. AFP=연합뉴스
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사실 오바마는 지금까지 트럼프에 맞서 싸우는 최전선에 나선 적 이 거의 없고,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반대하는 공개 성명을 낸 적도 드물며 올해 반트럼프 집회나 행사에도 등장한 적이
없다"고 짚었다. 이어 "오바마는 퇴임 이후 대부분의 시간을 영화나 다큐 멘터리, 팟캐스트 제작에 할 애했으며 하와이 해변에
짓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은 1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공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
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젤렌스
키 대통령이 모스크바를 겨냥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는 모스크바를 공격해서는
안 된다"라고 답했다. 해당 발
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
의 무기 공급 재개를 발표하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 구상을 밝
힌 다음 날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
관에서 열린 마르크 뤼터 북대
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
무총장과의 회담에서 나토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무 기 등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
혔다. 또 러시아가 향후 50일
안에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
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러시
아와 교역하는 국가에 대한 약
100%의 '2차 관세'를 포함한 "
혹독한" 관세로 제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X(엑스)를 통해 "(트럼프 대통
령이) 우크라이나를 기꺼이 지
원하려 하고, 인명 살상을 중단
시키고 지속적이면서 정의로운
평화를 수립하기 위해 계속 협
력하려고 하는 데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젤렌
스키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미국
이 장거리 무기를 제공한다면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공격할 수 있는지 물었고 젤렌
스키 대통령은 할 수 있다는 답 변을 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앞 으로 50일이 지나도 우크라이 나 전쟁을 중단하는 합의가 나
오지 않을 경우 어떻게 되느 냐'는 질문에 "매우 나쁠 것"이 라며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 한)관세가 시작될 것이고, 다 른 제재들도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에 50일의 말미를 준 것은 너무 길다'는 지적에 대해 선 "나는 50일이 너무 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것보다 더 조기에 (휴전 또는 종전 합 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 령 쪽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 지켜볼 것"이라며 "이제까지 나는 푸틴 대통령에게 매우 실 망했다"고 밝혔다. 또 "나는 지난 3개월간 많은 전쟁을 해결했지만
우크라이나에서 멜라니아 트
럼프 미국 영부인의 인기가 높
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적극적
인 무기 지원을 결정하고, 러시
아를 압박하는 배경에 멜라니아
여사의 영향이 작용했다는 추측
이 나오면서다.
15일 가디언 등에 따르면 트
럼프 대통령의 대우크라이나 입
장 변화에는 멜라니아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관측이 우크라이
나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번지
고 있다.
멜라니아는 과거 공산주의
체제 하의 슬로베니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현재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인 슬로베니아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있다.
멜라니아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무고한 사람들이 고
통받는 모습에 가슴이 아프다"
며 우크라이나 지지 의사를 밝
혔다. 이를 두고 슬로베니아와
우크라이나가 각각 유고슬라비
아와 소련이란 공산주의 체제에
서 독립해 민주화를 이뤘단 점
에서 동병상련을 느끼는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특히 트럼프가 앞서 지난 14
일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지원을
결정했단 사실을 알리며 멜라니
아를 거론한 점이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고 외신은 전했다.
트럼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하면 항
상 기분이 좋다. '대화가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 싶었는데 그
날 밤 미사일이 날아간다"고 말 했다.
이어 "집에 돌아가 영부인에 게 '나 오늘 블라디미르와 통화 했어. 훌륭한 대화를 나눴어'라 고 말하면 영부인은 이렇게 답 한다. '그래요? (우크라이나의)
다른 도시가 또 공격당했던데
요'라고 말이다"고 했다.
멜라니아의 인기를 반영하듯
우크라이나 소셜미디어상에선
멜라니아와 우크라이나의 상징
을 합성한 게시물 등이 올라오
고 있다.
이를테면 챙이 깊은 모자로
얼굴을 절반쯤 가린 멜라니아
의 사진 속 왼쪽 가슴에 우크
라이나의 국가적 상징인 '트리
주브'(삼지창) 로고를 합성하는 식이다. 이 게시물은 멜라니아
를 '요원'이라고 칭했다. 멜라니
아가 마치 우크라이나 정보국
요원처럼 트럼프를 설득했다고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아 자매님'이란 설명이 달린 게 시물도 있다. 베네 게세리트는 SF소설 '듄' 시리즈에 등장하는 여성 초인 집단으로 배후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트럼프는 14일 우크라이나에 나토를 통해 공격 무기를 지원 하고, 50일 이내 종전에 합의하 지 않으면 러시아와 러시아 교 역국에 100%의 '2차 관세'를 부 과하겠다고 경고했다. 다만, 트럼프는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무기 제공엔 "그럴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독일과 영국에 이어 프랑스
까지 유럽에서 국방비 증액을
통한 ‘안보 자강’ 움직임이 본
격화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
령은 13일 오는 2027년까지 국
방예산을 640억 유로(약103조
원)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 혁명기념일(7월14일)을
하루 앞두고 국방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026년에 35억
유로(약5조원), 2027년에 30억 유
로(약4조원)를 추가로 지출하겠
다”면서 “이를 통해 2027년 프
랑스 국방 예산은 640억 유로에
달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945년 이
후 자유가 이토록 위협받은 적
이 없었다”며 “더 이상 후방도
없고 전선도 없다. 이는 우리의
능력, 힘, 그리고 국가 전체를
강화해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
고 말했다.
르몽드에 따르면 마크롱이
취임한 2017년 당시 320억 유
로(약51조원)와 비교해 10년 만
에 국방예산이 2배로 늘어나는
것이다. 2029년까지 도달하려던
수준을 2년 더 앞당긴 것이기
도 하다.
앞서 독일은 2029년까지 국방
예산을 1620억 유로(약260조원)
영국은 2027년까지 국방예산을
GDP의 2.5%, 2029년 이후에는
3%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
다. 러시아의 위협과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력 방위
요구에 위기 의식을 느낀 유럽 주요국이
역량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 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아울러 유
럽 내에서 프랑스의 핵 억지력
을 활용한 핵 협력에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문제
에 관심 있는 유럽 파트너들과
전략적 대화를 시작하라고 국
방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말했
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9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
을 갖고 양국이 보유한 핵 억
지력을 바탕으로 안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규모 국방비 지출 확대를
부터 조달되기 때문이라고 설
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탄약 비
축ㆍ대량살상무기ㆍ드론ㆍ우주
추진 중인 독일의 보리스 피스 토리우스 국방장관은 유럽 방 산업계가 생산 역량을 강화해
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14일 발간된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의 인터뷰에서 “유럽이 러시아 의 공격을 억제하려는 가운데 미국의 (유럽에 대한) 안보
책임지고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스토리우스
라임트리 모기지 칼럼
모기지 갱신(Renewal)은
보통 현재 가지고 있는 약정
기간(Term)이 만기 되기 1~6
개월 사이에 이루어 집니다.
대출 기관에 따라 빠르
면 6개월 전부터 새로운 약
정 기간과 이율을 안내하여
기존의 고객을 유지하기 위
해 통보 전화나 편지가 보내 집니다. 이때에 맞춰 대출자
는 모기지 내용을 한번 자세
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
다. 대출자의 입장에서는 현
재 가지고 있는 모기지의 이 율에 대비해서 더 낮은 이율
로 조기 갱신을 할 것인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새
로운 대출기관으로 옮길것인
지 고민해 봐야 합니다. 따라
모기지 갱신(Renewal)과 이전(Switch)
서 대출자는 여러 사항들을
고려해 결정해야 합니다.
대출자가 기존의 대출 기
관에서 제시하는 이율과 약
정 기간으로 갱신하는 경우
는 우선 대출자의 현재 상황
이 대출을 받을 당시의 상황
(소득, 거주 신분등)과 달라
져도 서류의 재심사 없이 간
단하게 갱신을 할 수 있습니
다. 대출 기관마다 차이가 있
으나 모기지 약정 만기 약 3
개월에서 6개월 전에 모기
지 갱신을 안내하는 전화나
편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를 모기지 조기 갱신
(Early Renewal)이라고 하
는데, 조기 상환 수수료 없이
갱신할 수 있는 기회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이율
과 최근 이율변동 양상을 비
교하여, 유리하다면 조기 갱
신을 하고, 기존의 이율이 더
좋다면 만기일까지 기다려
서 현재의 이득을 최대화해
야 합니다. 기존의 대출 기관
에서 대출자의 이사 계획, 가
족 계획등에 따라 알맞은 약
정 기간과 이율을 선택 또는
협상할 수 있습니다.
대출자가 갱신 기간에 맞
춰 모기지를 타 대출기관으
로 옮겨간다면, 모기지를 이
전 또는 스위치(Switch)한다 고 말합니다. 스위치를 할 때
는 말 그대로 모기지 한도
는 증액하지 않고 기존에 가
지고 있던 모기지의 상환 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자신감
을 얻은 중국의 역공일까. 미국
제재로 인공지능(AI) 칩의 ‘자
급자족’에 매진했던 중국이 적
극적인 수출 행보에 나선다. 한
때 기술 유출을 우려해 중국
인접국에 엔비디아 AI 칩 판매
를 주저한 미국의 셈법이 복잡
해지고 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화웨이
가 구형 AI 칩 ‘어센드 910B’
를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
아라비아, 태국 등에 팔기 위
해 현지 고객사와 접촉에 나
섰다고 보도했다. 2023년 출시 한 910B 칩은 딥시크의 AI 모
델 훈련에도 사용하는 등 중국
의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한 제품이다. 화웨
이가 자체 설계하고 생산은 중
국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
산) 업체인 SMIC가 맡았다.
올해 양산을 시작한 최신 AI
칩 ‘어센드 910C’도 우회 수출
을 시도 중이다. 화웨이는 해외
고객들에게 910C로 구축한 중
국 내 AI 서버 시스템에 원격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910C
민정원 Jungwon Min 647.979.3837 jungwon.min@limetreefinancial.com
간, 약정 기간, 모기지 밸런 스 등이 새로운 대출 기관으 로 그대로 옮겨가는 것을 말 합니다. 예를 들어, 대출자 의 모기지가 25년 상환기간
에 30만불이라 가정하고 5년 후 시점에서 잔액이 26만불 이라면, 모기지를 이전해가 는 새로운 대출 기관에서는 20년 상환기간과 모기지 잔 액 26만불을 새로운 약정 기 간과 이율로 시작합니다. 모 기지 이전을 할 때 갱신 기 간에 맞춰 이전하면 조기 상 환 수수료가 없이 옮겨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정비, 변 호사비 외에도 모기지를 해
약하는데 들어가는 디스차지 비용(Discharge Fee)이나 서
류처리 비용(Documentation Fee)등 기존 대출 기관과 마 무리 하는 과정에서 들어가 는 모든 비용들을 체크해 보 고 어디까지 커버되는지 상 세히 알아봐야합니다. 모기지 이전은 비용 부담 을 일부 면제해준다고 할지
중동·동남아로AI칩수출‘역공
는 중국에서도 수요가 많다. 수
출 물량 확보가 어려운 만큼
클라우드 방식으로 고객 유치
에 활용하는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종 계약
으로 성사된 사례는 아직 없다.
하지만 외신들은 화웨이의 공
격적인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화웨이가 해
외 AI 시장에서 자사의 기술력
을 선보이기를 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재 속 AI 칩 자립
을 이뤄낸 화웨이가 이제 미국
이 장악한 AI 칩 시장에도 도
전장을 내민 셈이다.
미·중 기술 패권 다툼이 시장
주도권 경쟁으로 번질 가능성
도 주목된다. 화웨이가 접촉 중
인 UAE와 사우디는 최근 AI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예고해 미국이 핵심 시장으로 공략하는 곳이다.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중
동을 방문해 엔비디아의 최신
모 계약을
이제는 중동 시장에 중국산 AI
칩이 유통될 가능성까지 염두
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화웨이가 가격 경쟁력 등을
앞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할 경
우 미국과 정면충돌은 불가피
할 전망이다. 앞서 미 상무부
는 지난 5월 화웨이의 어센드
칩을 사용하는 국가는 미국의
수출 통제를 위반하는 것이라 고 경고했다. 중국은 차별적 제
재를 가하는 국가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강경하게 맞 서고 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위기감 은 더 커지는 모양새다. 로이터 는 11일 미 상원의원들이 18일 중국 방문을 예정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게 미국의 수출 규제를 약화할 수 있는 접촉을 자제하라는 서한 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황 CEO 는 리창 국무원 총리와 면담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1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 관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최고경영자(CEO, 앞줄 왼쪽부터)가 미 국-UAE 인공지능(AI) 가속화 파트너십 협정에 서명하고 있다. 서명을 지켜보는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 얀 UAE 대통령(뒷줄 왼쪽부터). AFP=연합뉴스
매도자에게 불리한 바이어마
켓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임대
중인 콘도 유닛을 매각해야 하
는 입장에 놓인 우리 독자님들
과 회원님들이 계십니다.
지난 칼럼에 이어 이번에는
세입자가 거주 중인 상태에서
파는 것보다, 집을 비워놓고
매각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는 점을 강조 드리고 싶습니
다. 특히 요즘 같은 매수세가
약한 시장 환경에서는 이러한
전략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
습니다. 세입자가 거주 중인
유닛을 매물로 내놓을 경우, 구매 희망자가 집을 직접 보 기 위해 쇼잉(Showing) 을 요
청해도 여러 변수로 인해 원
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
이 커집니다.
또한, 세입자가 집을 내 집
처럼 깔끔하게 관리하지 않
는 경우도 많아, 첫인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게다
가 실거주가 아닌 투자 목적
의 매수자라면 세입자와의 기
존 임대계약을 끌어안고 구매
를 해야 하기 때문에, 구매 수
요자는 더욱 줄어들 수 있습 니다.
결과적으로, 바이어마켓에서
는 세입자가 퇴거한 후 빈 집 상태로 매물을 내놓는 것이
더 많은 관심과 유리한 조건 을 이끌어 내는 데 도움이 되 겠습니다. 다만, 이때 꼭 유의
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앞선 칼럼에서도 언급했듯, 단순히 “집을 팔 때니까 방
빼!”라는 집주인의 요구 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에서는 법적으로 안된
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법 절차를 정
확히 이해하고 세입자 와의 원만한 협의를 통
해 불필요한 갈등을 최소화할
기네스북 올랐던 '초대형 금괴' 38억→414억폭등하자결국
‘세계 최대 금괴’로 한때 기
네스북에 등재됐던 250㎏짜리
일본의 초대형 금괴 전시가 20
년만에 종료된다. 금값 급등과
관리 부담, 도난 우려 등이 철 수 결정 배경이다.
23일 일본 아베마타임스에
따르면 시즈오카현 이즈시에
위치한 관광지 도이킨잔(土肥
金山)은 오는 31일을 끝으로
광산 내 대표 관광 상품인 250 ㎏짜리 금괴 전시를 중단하기
로 했다.
도이킨잔은 과거 금광 부지
에 조성된 테마형 관광시설로,
이 금괴는 대표적인 명물 전시
물이자 지역 상징물로 자리매
김해왔다.
금괴는 미쓰비시 머티리얼
이 2000년 밀레니엄을 기념해
주조한 것으로 2006년 ‘세계
최대 금괴’로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됐다. 밑면이 세로 45.5 ㎝, 가로 22.5㎝, 높이 17㎝의
사다리꼴 모양이다. 2005년부
터 이곳에서 전시를 시작했다.
현재 세계 최대 금괴 기록은 올해 2월 두바이에서 제작된
사카나
※ 노래방 가능
300.12㎏짜리 금괴가 보유하고
있다.
도이킨잔 측은 전시 중단 배
경으로 금 시세 상승과 도난
위험, 관리 부담 등을 들었다.
고쿠분 아유무 도이킨잔 과장
은 “금값뿐 아니라 물가와 인
건비도 오르면서 금괴 관리에
드는 비용이 감당하기 어려워
졌다”며 “불안정한 사회 분위
기 속에 직원 안전과 도난 가
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
다”고 설명했다.
올해들어 일본 내 금 시세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급등
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 시세는
현재 1g당 1만7678엔(약 16만
5500원)까지 치솟았다.
이로 인해 해당 금괴의 평가
액도 20년 동안 몸값은 급등했
다. 전시 초기 약 4억엔(약 38
억원)에서 약 44억엔(약 414억
원)으로 약 11배 뛰었다. 아베
마타임스는 “44억엔은 파산한
홋카이도 니세코의 대형 리조 트 매각 금액과 맞먹는다”고
전했다.
금값 급등에 따라 일본에서
는 금을 노린 범죄도 잇따르 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쓰비 시UFJ은행에서 직원이 약 2억 8000만엔(약 26억3000만원)어 치의 금괴를 절도했고, 지난해 에는 도쿄의 한 백화점에서 약 1000만엔(약 9355만원) 상당의 순금 찻잔이 도난당하는 사건 도 발생했다.
도이킨잔은 전시 종료 이 후 해당 금괴를 모회사인 미 쓰비시 머티리얼로 반환하고 복제품으로 전시를 대체하기 로 했다.
이장원 회계칼럼
생명보험의 해외자산 보고 (4-4)
첫째, 신고 지연일수에 따
라 하루당 25달러가 부과되며, 최소 100달러에서 최대 2,500 달러까지 적용됩니다.
둘째, 고의적인 미제출이나 과실이 인정될 경우에는 기
본 과태료에 추가로 월 500달
러의 가중 과태료가 부과되어
이재용
성전자 회장에게 무죄가 확정 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
성 그룹주가 일제히 동반 상승 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
면 이날 종가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09% 오른 6만6700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대법원은 ‘자본시장과금
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 을 확정했다. 이로써 이 회장은
‘국정 농단’ 사태에 연루돼 2017
년 2월 구속 기소된 지 9년 만에
모든 사법 리스크를 벗게 됐다. 그동안 사법 리스크 우려로
눌려있던 삼성그룹의 주요 계 열사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생명은 전일 대비 2.34%
오른 13만9800원에, 삼성화재 는 1.6% 오른 47만7500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58% 오른 107만원에, 삼성물
산은 1.65% 오른 18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희비 엇갈려
국내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
자와 SK하이닉스는 주가 희
비가 엇갈렸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8.95% 하락한 26만
95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투자
자는 이날 하루에만 SK하이닉
스를 5630억원 순매도했다. 이
에 비해 삼성전자는 5250억원
을 순매수했다.
최대 12,000달러까지 책정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가
중 과태료는 신고의무 발생일
로부터 24개월이 초과된 후에
도 계속해서 신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더욱 엄중하게 적
용됩니다.
셋째, 24개월을 초과하여 지
속적으로 신고를 하지 않은
납세자에 대해서는 보유한 해
외자산의 취득원가를 기준으 로 5%의 추가 과태료가 부과
됩니다. 이는 단순한 지연 가
산세를 넘어서는 중징계에 해
당하며, 해외자산 규모가 클
경우 상당한 금액의 추가 부
647.724.4272 jonathan@jonathanlcpa.ca
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산세 규정은 중복 되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캐나다 세법상 T1135 해외 자산 신고서 미제출과 관련하 여 납세자가 반드시 인지해야 할 중요한 제도가 바로 자진 신고(Voluntary Disclosures
Program, VDP)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납세자가 세무 당 국의 조사가 시작되기 전에 자발적으로 과거의 신고 누락 사실을 신고할 경우, 기존에 부과될 수 있었던 벌금 및
“코스피, 2년 내 5000까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9일 일본 출장을 마치고 서울 강서구
센터(SCBAC)로 귀국하고 있다. 뉴스1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은 “골드만삭스가 SK하이닉스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고, 시티는 삼성전자 목
표주가를 상향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에 따라 SK하이 닉스는 차익실현에 나선 반면, 삼성전자는 순매수에 나섰다”
고 말했다.
이날 시티는 삼성전자의 목
표주가를 상향하면서 ▶하반기 투자심리 개선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 가동률 회복 ▶
엔비디아향 HBM3E(5세대 고
대역폭메모리) 12단 테스트 통
과 기대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HBM 과속
방지턱(HBM speed bump in 2026)’이라는 보고서에서 SK하
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
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골
드만삭스는 “HBM 가격이 2026
년에 처음으로 하락할 수 있
다”며 “경쟁 강도가 높아지는
데다 SK하이닉스의 주요 고객
사(엔비디아)의 가격 결정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분석
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은 삼성전자에 대해 “엔비디아
향 HBM 인증 여부가 여전히
과제이긴 하지만, 비(非) 엔비
디아 진영인 AMD나 브로드컴
등에서 인증 성과가 나타나고
있고, 파운드리에서도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어 점진적으로 적
자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의 주당순자산가치(BPS)
대비 여전히 낮은 가격에 거래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사
대비 단기 매력은 더 높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
일보다 0.19% 오른 3192.29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0.74% 상승 한 818.27로 거래를 마쳤다. 김
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방산 과 조선이 강세 흐름을 지속하
는 가운데 미국 암호화폐 법안
있는
본사.
미국계 투자은행 JP모 건이 2년 내 코스피 지수 가 5000까지 오를 수 있다 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
국 시장에 대한 비중 확대 (overweight) 의견을 제시 했다.
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
르면 JP모건은 이날 보고서
에서 “한국의 기업 지배구
조 개혁이 탄력을 받을 경
우, 코스피 지수가 2년 동안 현재 수준보다 50% 이상 상
승할 수 있다”며 “(그럴 경
우) 5000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이재명 대통령
의 거버넌스 개혁 추진 방
침과 임기 동안 ‘코스피
5000’을 달성하겠다는 공약
등을 언급하면서 한국 주식
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 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JP모건은 “개혁이 순조
롭게 진행되는 한 시장 변
동성이 나타날 때마다 추가
매수를 권한다”며 “관세 우 려, 성장 둔화, 채권시장 변 동 등 글로벌·지역 증시 변 동은 빠르게 매수세를 불러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 러면서 올해 남은 기간 코 스피가 3200~3500선에서 거 래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코스피는 지난 11일 3175.77 로 마감했다. 연초 이후 32.38% 올랐다.
또 JP모건은 파마리서치 의 분할 계획 취소를 언급 하면서 “추가 개혁에 대한 ‘명백한 초당적 지지’를 보 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서 는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세 는 2024년 초보다 훨씬 더 둔화했다”라면서도
중국 대표 음료기업 와하하 (娃哈哈)의 창업자 종칭허우(宗
庆后)가 사망한 지 1년, 세 명의
혼외 자녀가 제기한 유산 소송
으로 그가 생전에 지켜온 ‘가족
문화’의 가치가 법정에서 흔들
리고 있다.
2025년 7월, 홍콩고등법원에
서는 종칭허우의 혼외 자녀라
주장하는 세 명의 미국 국적 성
인이 종칭허우의 외동딸이자
와하하 그룹 회장 종푸리(宗馥
莉)를 상대로 18억 달러(약 2조
5000억 원)의 해외 자산 동결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해
당 유산은 총 340억 위안(약 6
조 6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종칭허우는 1987년 42세의 나
이에 항저우의 초등학교 매점
에서 유통 사업을 시작하며 와
하하를 세웠다. 1990년 어린
이 영양 음료의 대성공을 시작
으로 생수·탄산음료·죽·요구르
트 등으로 제품군을 넓히며 ‘식
품업계의 대부’로 성장, 세 차
례 중국 부호 랭킹 1위에 올랐 다. 상장과 대출을 거부하고 고
령 직원을 해고하지 않는 전통
평민부자'란 별칭을 얻었다. 그
는 생전 외동딸 종푸리를 후계
자로 지명했고 2024년 2월 사망
이후 종푸리가 경영권을 공식
승계했다.
▲충격적인 혼외 삼남매의
등장
이야기의 반전은 얼마 전 7월
에 시작되었다. 종칭허우가 사
망한 지 약 1년 후 예상치 못한
미국 국적의 혼외 자녀들이 등
장해 존경받는 기업인의 이미
지가 산산조각 났다. 사건의 원
고는 종지창(Jacky Zong), 종
졔리(Jessie Zong), 종지성(Jerry Zong) 등 3인으로 이들은 종칭
창업 멤버인 두젠잉(杜建英) 사
이에서 태어난 자녀라고 주장
하고 있다. 두젠잉은 종칭허우
보다 21세 연하로 저장대학 출
신의 엘리트 인재이자 와하하 의 해외사업을 주도한 핵심 인 물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유산의 핵
심은 2003년 종칭허우가 홍콩
HSBC에 설립한 신탁 계좌다.
자녀 1인당 7억 달러씩 총 21억
달러를 신탁하겠다는 구두 약
속이 있었다는 것이 원고 측 주
장이다. 현재까지 18억 달러가
예치돼 있고 2024년 5월 110만
달러가 외부로 빠져나간 것을
계기로 소송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종푸리 측은 종칭
허우가 2020년에 작성한 유언
장을 근거로 "해외 자산은 전
부 외동딸 종푸리에게 귀속된
다"고 주장한다. 다만 이 유언 의 입회인은 전원 와하하 임원
들이며 가족 구성원은 없었다
는 점에서 법적 논란이 일고 있
다. 원고 측은 또 항저우 중급
인민법원에 종칭허우가 보유한
와하하 지분 29.4%의 소유권 확
인 소송도 제기했다. 이 지분의
9000억 원)에 달한다.
홍콩 법원은 이들의 친자 여 부를 판단하기 위해 종지창의
1989년 항저우 출생 증명서를
증거로 받아들였고 저장성 제1 병원에 보관된 종칭허우의 혈 액 샘플로 DNA 검사를 진행 중이다. 동시에 와하하 전 재무 임원에 대한 증인 소환도 신청
돼 자금 인출의 위법성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종 판결은 2개월 후 DNA 결과에 따라 내려질 예정이다.
▲1세대 민영기업인이 남기
허우와 와하하 고위 임원이자
가치는 약 200억 위안(약 3조
승계 숙제 이번 소송은 와하하가 강조 해온 '가족문화'의 허상을 드러
냈다. 제품 포장에는 여전히 종 칭허우가 직접 쓴 ‘家(가)’자가 인쇄돼 있지만 현실은 가족 간 소송으로 얼룩졌다. 유산 분쟁 결과에 따라 와하하의 지배 구 조도 흔들릴 수 있다. 현재 국 유지분·직원지분·종푸리의 3자 체제에서 혼외 자녀들이 승소 할 경우 다 지분 분할로 복잡한 경영권 분쟁으로 비화할 가능 성이 있다. 중국 1세대 기업인으로 불리 는 종칭허우의 이번 유산 분쟁 은 단순한 가족 갈등을 넘어 중국 민영기업의 세대 교체와 가족 승계 준비에 대해 묻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전 망이다.
이민2세대,외식업생존에‘올인’
물가·관세·외식문화변화에흔들리는가족의꿈
토론토의 오래된 중식당 '유
에퉁(YUEH TUNG)'이 폐업
위기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이 식당은 1980년대 초, 인도
출신 중국계 이민자 부부가 캐
나다에 정착해 40년 가까이 운
영해온 곳이다. 이제는 두 딸이
가업을 이어받아 고군분투하고
있다.
두 딸 중 한명인 자넷 류는
“부모님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
는 걸 볼 수 없어 직접 운영을
결심했다”며 “하지만 요즘 같은
상황에서 유지하는 것 자체가 버겁다”고 말했다.
자넷에게 유에퉁은 단순한 식
당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있다.
이민자 가족이 정착해 뿌리내린
상징이자, 지역 공동체의 추억
이 쌓인 공간이다. 하지만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 외식 문화의
변화,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
한 식재료 가격 상승 등이 모두
식당 운영을 압박하고 있다. 타 음식점들도 사정은 마찬가 지다. 토론토에서 태국 음식점
‘샐러드 킹’을 운영하는 앨런 류 는 “닭고기 가격이 올여름 50%
까지 오를 것”이라며 “장사를
계속할 수 있을지 고민할 정도”
라고 전했다.
이런 현실은 단지 외식업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온타리오 킹
스턴에서 패션 부티크를 운영하
는 마리아 크롱크 역시 관세 인
상과 공급망 불안으로 인한 압 박을 호소한다. “이젠 고객들도 가격에 민감해지고 있다”고 말 했다.
유에퉁은 최근 SNS를 통한 홍보로 손님이 다시 늘고 있지 만, 위기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 았다. 자넷은 “언젠가 부모님이 손님으로 식당에 오셨을 때, 그 동안 흘린 땀을 그대로 돌려받 는 기분이 들었으면
싶은 바람을
이번 수수료는 기존에 비자
발급을 위해 필요한 외국인 입 출국 기록 수수료(I-94)와 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최소 250
달러(약 35만원)의 비자 발급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 불법 이
민 통제를 위한 정책으로 외국
인이 문제없이 미국을 떠날 때
돌려주는 보증금 성격이지만,
환급 절차가 복잡해 사실상의
추가 수수료가 될 거란 지적도 나온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
면 미 국토안보부는 ‘비자 진실
성 수수료(visa integrity fee)’
를 신설해 유학, 취업 등 비 (非)이민 목적으로 미국을 찾는 외국인에게 비자 발급 과정에 서 부과할 방침이다. 관광·상용 비자(B-1/B-2), 유학생 비자(F/ M), 취업 비자(H-1B/H-4), 교환 방문 비자 (J) 등 비이민 비자 가 필요한 대부분의 방문객에 적용된다.
수수료는 매년 물가 상승률
을 반영해 인상되며 비자 발
급이 승인되면 부과될 예정이
다. 불법 이민 통제와 재정 확
보를 위해 지난 4일부터 시행
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 (OBBBA)’에 따른 조치다. 구체
적인 시행 시기는 아직 정해지
지 않았다. 국토안보부는 “조속
한 시행을 위해 부처 간 조율
작업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수수료란 이름이 붙었지만
체류 기간에 불법 취업을 하지
않고, 비자 유효기간을 5일 이
상 초과하지 않은 채 출국하
면 환급받을 수 있다. 이민 전
문 변호사인 스티븐 브라운은
CNN에 “보통 비자 수수료는
심사 또는 발급 비용을 충당하
기 위해 받는 것인데 이번 수
수료는 법을 위반하지 않으면
돌려받을 수 있는 사실상의 ‘보
증금’” 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자 유효기간 만료
후 신청을 통해 환급받아야 하
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는 지
적이 나온다. 브라운 변호사는
“환급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미 의
회예산국(CBO)은 “환급 절차의
복잡성 때문
에 실제 환급
을 받는 비율
이 낮을 것”이
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이
수수료를 통해
향후 10년간
(2025∼2034년)
약 289억 달러 (약 40조원)의
수입을 올릴
것”이라고 전
망했다.
개로 부과된다. OBBBA는 I-94 수수료도 현행 6달러(약 8300 원)에서 24달러(약 3만3000원) 로 4배 올렸다. 비자를 발급받 으려면 기존보다 최소 268달러 (약 37만원)를 추가로 내야 하 는 셈이다.
다만 전자여행허가시스템 (ESTA)을 통해 무비자로 입국 하는 단기 관광객은 비자 진실 성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비자 발급 대상이 아니기 때문 이다. 하지만 OBBBA에 따라 ESTA 수수료도 기존 21달러 (약 2만9000원)에서 34달러(4만 8000원)로 오른다. 진실성 수수료 도입에 대해 미 관광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에릭 핸슨 미국여행협회 부대표 는 “새로운
[프리픽]
▲국내서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생물종 서식
광릉숲BR관리센터는 협력구
역을 운영·관리하면서 생물권
보호구역의 발전을 위한 계획
을 수립 및 추진하고, 지역 주
민과의 소통 및 지역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요. 앞서 생물권
보존지역은 보호 지역 외에 그
주변의 논밭과 거주지 등도 협
력구역으로 포함해 생태관광·
환경교육·지역 특산물 발굴 등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장려하는 게 특징이라 고 했죠. 그런 점에서 광릉숲
BR관리센터의 역할이 중요해 요.
광릉숲BR관리센터는 광릉 숲을 보전·홍보하고 지역경
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17~2020년 약 45km 길이의
둘레길을 조성했어요. "둘레길
은 7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
어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
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길의 조
성을 지양하고 기존의 길을 적
극 활용했으며, 새로운 길 설
치 시 넓이를 최소화하여 친환
경적으로 조성했죠." 또 탐방
객들의 편의성과 주민 교통 환
경 개선을 위한 주차장을 만들
고 주변 버스승강장을 정비했
으며, 속도표지판과 도로 경계
등을 설치했어요. 이외에도 광
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가치를
홍보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
년 사진공모전을 열고, 광릉숲
에 사는 생물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동화책도 발간해요. 광릉
숲 생물권보전지역 인증 마크
를 부착해 지역 생산물 브랜드
화에도 앞장서고 있죠.
이렇게 '고립되어 보호받는
공간'으로만 남지 않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추구하는 광릉
숲 생물권보존지역은 어떤 모
습일까요. 소중 학생기자단은
양 팀장과 함께 국립수목원 이
주미 숲해설사를 만나 생물권
보전지역의 핵심구역인 광릉숲
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목련·귀룽나무·병꽃나무 등
여러 화초와 나무가 우거진 숲
길을 걷다 보니 하천을 헤엄치
던 원앙 한 쌍이 보였죠. 탐조
가 취미인 우빈 학생기자가 망
원경을 들고 원앙을 살폈어요.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조 류인 원앙은 산림 주변의 늪지 대·계곡·냇가 등에서 각종 식물
의 열매나 수서곤충·연체동물· 어류 등을 먹어요. 원앙은 냇
가와 인접한 오래된 나무 위나
바위틈에서 번식하며 한국 외
에 중국 동북부, 러시아 극동과 사할린, 일본 등에서 볼 수 있 죠.
원앙 한 쌍이 놀던 하천을
지나 좀 더 걷다 보니 땅 위 로 튀어나온 나무뿌리가 있었 어요. 이 해설사가 소중 학생기 자단을 향해 "여러분, 이게 무
엇처럼 보이나요"라고 묻자 이
한호 학생기자가 "고구마 같 아요"라고 답했죠. "하하. 이 건 낙우송이라는 나무의 뿌리
예요. 낙우송은 물을 좋아해서 습한 땅에서 서식하는데 낙우 송 주변에는 기근(氣根·Aerial root)이라 불리는 뿌리가 땅 위에 작은 산처럼 불쑥불쑥 솟 아 올라와 있는 걸 볼 수 있죠. 그래서 함부로 훼손하면 안 돼 요."(이)
낙우송의 기근을 살펴본 소 중 학생기자단은 연못에 물의 깊이에 따라 물가나 물속에서 자라는 식물을 심은 수생식물 원을 찾았는데요. 연못을 채운 수련 사이로 솟은 바위가 보였 죠. 이 해설사가 "이 바위 위에 는 남생이가 앉아서 쉬곤 하는 데 오늘은 없네요"라고 말하자 모두 아쉬워했죠. 생태계의 보고 광릉숲에는
평소 곤충에 관심이 많은 우빈 학생기자가 "어, 털두꺼비하늘소다!" 라고 외쳤죠. 몸길이 약 19~25mm의 털두꺼비하늘소는 딱지날개에 검은 털 무리들이 불규칙하게 흩어져 있어서 검 은색 무늬처럼 보이는 외형이 특징이죠. 나무껍 질과 목질부를 갉아먹고 살며, 성충은 늦봄부터 6월 사이에 많이 보여요. 소중 학생기자단이 마 침 적기에 털두꺼비하늘소를 만난 거죠.
이곳에서 처음 관찰되고 채집
돼 이름에 광릉이란 단어가 들
어가는 식물도 많아요. 광릉골
무꽃·광릉갈퀴·광릉요강꽃 등이
대표적이죠. 우리나라에 분포하
는 생물 중 이름에 광릉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은 모두 50여
종에 달합니다. 소중 학생기자
단은 광릉요강꽃을 실제로 살
펴보기로 했어요.
수생식물원에서 한참 걸어
가자 숲길 옆에 울타리가 쳐진
공간이 눈에 들어왔죠. 이곳이
바로 광릉요강꽃이 자라는 곳
이랍니다. 광릉요강꽃은 난초
과 복주머니란속인데요. 복주머
니란속 식물 대부분은 세계자
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 등재돼
있을 만큼 세계적으로 멸종 위
협에 처해 있죠. 한국에는 광릉
요강꽃·복주머니란·털복주머니 란 등 3종이 자생해요.
"천연기념물 제218호 장수하 늘소 역시 멸종위기종으로, 광 릉숲에서 볼 수 있어요. 알에서
부화한 장수하늘소 유충은 서
어나무·신갈나무·물푸레나무 등
을 파먹으면서 살죠. 광릉숲은
서어나무가 많아 장수하늘소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에요."(이)
▲크낙새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보
존지역 내에는 생태환경교육
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산
림박물관도 있어요. 소중 학생
기자단은 산림박물관에서 천연
기념물인 크낙새와 장수하늘소
모형을 살폈죠. 이들은 모두 광
릉숲에서 과거 서식이 확인됐
지만, 현재는 멸종이 우려되는
생물이란 공통점이 있어요.
국립수목원은 2011년부터 장 수하늘소의 체계적인 복원을 위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어요.
2016년 단기 대량사육 기술을
개발했고, 2020년 준공된 산림 곤충스마트사육동의 자동화시
스템을 통해 대량사육에 성공 했으며, 2021년부터 무선인식 장치를 활용한 장소하늘소 위 치추적연구 등을 진행 중이죠. 그 결과 광릉숲 내 장수하늘소 의 서식을 11년 연속(2014~2024) 확인하였으며, 2018년부터 국가 유산청과 함께 서식지 내 방사 및 복원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경기도는 광릉숲 유네 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모델 마련을 위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계 획(2022~2026)’을 수립·시행 중 인데요. 여기에는 생태계 교란 생물에 해당하는 외래생물종 퇴치도 포함돼 있죠. 한호 학 생기자가 "생태계 교란 생물이 란 무엇인가요"라고 궁금해했는 데요.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환 경부장관이 지정·고시하는 생물 로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 나 교란할 우려가 있는 생물을 말해요. 광릉숲 내 생태계 교란 식물을 예로 들면 중국굴피나 무·단풍잎돼지풀·돼지풀·가시박· 미국쑥부쟁이·서양금혼초·환삼 덩굴이 있어요. 왕성한 번식력 을 가진 생태 교란식물의 확산 을 방지하려면 모니터링 및 제 거 과정이 필요하죠. 많은 노력을 기울여 생물다 양성의 보존과 인간의 지속가 능한 자연 이용을 꿈꾸는 광릉 숲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그중 국립수목원
않나요. 동행취재=김로아(경기도 위 례초 4) 학생모델·변우빈(경기 도 화남초 6)·서지안(서울 잠일 초 6)·이한호(경기도 홈스쿨링 5) 학생기자 - 다음호에 계속 -
“세상을
"사회를 야만적인 정글로 보
는 사람은 적대적인 지도자를
칭찬하고 존경할 가능성이 큰
반면, 사회를 협력적이고 온화
한 곳으로 보는 사람은 그런 리
더를 무지하다고 평가할 가능성
이 크다."
미국 컬럼비아 경영대학
원 대니얼 에임스 교수팀은 15 일 미국심리학회 학술지 성격
및 사회 심리학 저널(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서 2000여명을
대상으로 경쟁적 세계관과 지도
자에 대한 평가 간 연관성을 조
사하는 실험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에임스 교수는 "실험 결과 세
상을 경쟁적 정글로 보는 사람
은 리더가 공격적이고 강압적인
행동을 해도 용서하거나 심지어
칭찬한다"며 "반면 세상을 협력
적인 곳으로 보는 사람들은 그
런 리더를 무례하고 무능하거나
순진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 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경쟁적
세계관이 타인의 적대적 행동을
해석하고 평가할 때 '렌즈' 역할
을 한다는 가설을 세우고 참가 자 20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세상을 경쟁적 정글로 보는 경쟁적 세계관(CWV)이 강할수록 적대적(antagonistic) 리더를 친화적(affiliative) 리더보다 더 유능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심리학회 학술지 성격 및 사회 심리학 저널
와 실험을 진행했다. 사회가 경
쟁적이라고 믿을수록 적대성을
더 가치 있게 평가할 것이라 가
정하면서다.
우선 참가자들이 얼마나 경쟁
적 세계관을 가졌는지 평가한
후 진행한 실험에선 참가자들에
게 무례하고 직설적인 태도, 비
난과 책임 전가, 위협이나 최후
통첩 같은 적대적 행동들의 영
향을 평가하게 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참가자들
에게 적대적 행동 수준이 다른
여러 관리자들이 이끄는 가상
직장 환경을 제시하고 평가하게
했다. 일부 참가자들에게는 유
명 최고경영자(CEO)들의 과거
행동에 대해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모든 실험에서 세상 을 경쟁적으로 보는 참가자일수
성폭행범 50명 법정 세운 피해여성, 프랑스 최고 훈장 받는다
자신을 성폭행한 남성 50명을 법정에 세운 프랑스 여성이 프 랑스 최고 영예의 훈장을 받게 됐다.
13일 프랑스 관보에 따르면, 지젤 펠리코(72)가 14일 혁명기
념일을 맞아 최고 권위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가운데 슈발리에 등급 서훈자로 선정됐다.
지젤은 2011년 7월∼2020년 10월 당시 남편이었던 도미니크 펠리코의 농간으로 약물에 취해
수십명의 모르는 남성들에게 성 폭행당한 피해자다.
지젤은 지난해 열린 피고인
50명의 1심 재판을 공개로 진행
해달라고 요구해 프랑스뿐 아니
라 전 세계에서 성폭력 가해자
와 피해자에 대한 인식을 변화
시켰다고 평가받았다.
당시 지젤은 "부끄러움은 피
해자가 아닌 가해자들의 몫이
어야 한다"며 법정에서 가해자
지젤 펠리코. AFP=연합뉴스
록 협력적이라고 보는 참가자보 다 적대적 관리자를 더 유능하 다고 평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 로 나타났다. 또 세상이 경쟁적 이라는 신념이 강할수록 적대적 행동이 협력적 행동보다 더 효 과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이 크다 고 봤다. 애플의 팀 쿡이나 제너럴모터 스 메리 바라 같은 성공한 CEO 에 대한 평가에서도 세상을 경 쟁적으로
프랑스서
출소하는 동료
수감자 체포
코르바 교도소 모습. AFP=연합뉴스
출소하는 동료 수감자의 가
방에 숨어 탈옥했던 프랑스인
이 14일 체포됐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지난 11일 리옹 근처
의 코르바 교도소에서 탈옥한
엘리아지드(20)라는 수감자가
1802년 나폴
1세가 제정했다. 군공(軍 功)이 있거나 프랑스 정치, 경 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이날 오전 6시께 체포됐다.
엘리아지드는 체포 당시 별
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다.
그랑 크루아를 포함해 그랑도피시에, 코망되르, 오피시에, 슈발리에 등 5개 등급으로 나뉜다.
엘리아지드는 11일 코르바
교도소에서 출소하는 동료의
큰 가방 속에 숨어 탈옥했다.
이 동료 수감자는 카트를
이용해 가방을 옮겼으며, 수속
황반변성은 한국인 3대 실명
원인의 하나다. 눈 가장 안쪽
에 위치한 망막은 시세포가 밀
집해 있다. 시력의 90%를 담당
하는 황반에 신생혈관이 비정
상적으로 침범하면 점차 시력
이 떨어지고 사물이 휘거나 찌
그러져 보인다. 황반변성은 나
이가 들수록 망막 기능 저하로
발병 위험이 커진다. 인구고령
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한국도
황반변성으로 진단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에 따르면 2019년 20만471명이
었던 황반변성 환자수가 2023
년에는 49만7338명으로 최근 5
년 동안 약 2.5배 증가한 것으
로 나타났다. 황반변성의 정확
한 명칭은 나이 관련 황반변성
일 정도로 나이와 밀접한 연관
이 있다. 분당제생병원 안과 길
현경 주임과장에게 황반변성에
대해 들었다.
눈의 노화라고 불리는 황반
변성은 시세포가 밀집돼 있는
신경조직인 황반에 노폐물이
축적되거나 신생 혈관의 출현,
부종, 출혈이 나타나면서 점점
시력이 떨어지고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망막의 중심
부인 황반에 드루젠이라는 세
포 노폐물이 쌓이고(건성 황반
변성), 이로 인해 눈 속 혈관의
혈액순환이 불량해져 보상 작
용으로 신생혈관이 생긴다(습성
황반변성).
전체 황반변성의 80~90%는
건성 황반변성이다. 시력 저하
가 크지 않고 서서히 진행돼 루
테인 등을 복용하면서 정기적 으로 시력 상태를 검진하면 된 다. 문제는 습성 황반변성이다.
전체의 10% 정도지만 질병이
매우 급격하게 진행된다. 부종,
출혈 등으로 황반에 물기가 고
여 시력이 나빠진다. 실명 환자
의 대부분은 습성 황반변성을
앓고 있다.
황반변성은 중심부만 흐려지
고 주변은 비교적으로 정상적
으로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차
선이나 책상 모서리 등의 직선
이 구부러져 보이고, 휘어져 보
인다. 글자가 흐릿하게 보이거
나 얼굴이 찌그러져 보인다. 길
현경 주임과장은 “황반변성으
로 시력이 나빠지고 있어도 모
르고 지내다가 갑자기 시력이
떨어져 뒤늦게 치료를 시작하
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 다. 늙으면 시력이 나빠지는 것
이 당연하다는 생각에 치료 적
기를 놓쳐 후천적으로 실명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
눈에서 중심 시력을 담당하
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 황반이
손상되면 회복이 매우 어렵다. 길 주임과장은 “양안 건성 황반
변성 환자의 경우 약 10%에서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정기검진이 꼭 필요하
다”고 말했다. 황반변성은 6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증가한다.
습성 황반변성이라면 항
VEFG라는 항체 주사를 안구에 직접 주사하는 치료를 한다. 길 주임과장은 “황반변성으로 부 종이나 출혈이 반복되면 망막 에 흉터가 생겨서 시세포가 손
상되고 영구적인 시력 소실이 발생할 수 있어 초기에 빠른 치 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과 정기검진을 통해 눈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 다. 시력은 아직 잘 보일 때 지 켜야
백내장은 더 이상 노년층만
의 질환이 아니다. 과거 60대
이후 주로 발병하던 백내장이
최근에는 40~50대에서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 기기 사
용이 늘어난 탓이다. 특히 노
안과 함께 나타나는 ‘노안백내
장’은 초기 증상이 미미해 단순
노안으로 여기기 쉽다.
밝은성모안과 박수진 원장은
“노안백내장은 수정체가 점차
혼탁해지면서 빛 번짐, 시야 흐 림, 색감 변화, 복시 증상 등이
나타난다”며 “증상이 진행될수
록 시력 저하가 심해지고 수술
난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정기
적인 백내장 검사와 조기 진단
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원인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요인은 노
화지만 자외선 노출, 전자기기
과다 사용, 외상, 당뇨병, 스테
로이드 약물 복용 등 생활습관
이나 질환도 영향을 준다. 특
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사
용이 일상인 현대인에게는 수
정체 변성이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20~30대 젊은 층도 안심
할 수 없다.
노안백내장은 시력검사, 안압
검사, 안저촬영, 세극등현미경
검사 등 다양한 정밀검사를 통 해 진단한다. 박 원장은 “환자 의 시력 상태는 물론 각막, 망 막, 동공 크기 등 세부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수술 시
기와 방법을 결정한다”며 “이
를 통해 수술 후 예후를 예측
하고,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
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설 명했다. 현재 노안백내장을 치료하 는 유일한 방법은 수술이다.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
으로 진행된다. 최근에는 레이
저 장비가 발전하면서 수술의
정밀도와 안전성이 크게 높아
졌다. 레이저를 이용하면 안압
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초음파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
어 각막 손상 위험이 낮다. 또
시 선글 라스와 모자 착용이 필요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미세 절개가 가능해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인공수정체는 단초점과 다 초점으로 나뉜다. 대표적인 다 초점 렌즈로는 ‘퓨어씨’와 ‘엘 라나’가 있다. 퓨어씨 렌즈는 근거리부터 원거리까지 빛 번 짐이 적어 편안한 시력을 제 공한다. 엘라나 렌즈는 후발백 내장 발생을 줄여 장기간 안 정적인 시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박 원장은 “인공수정체 선택 시 환자의 직업, 라이프 스타일, 야간운전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안백내장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의심 될 땐 즉시 백내장
목이 쉬고, 음식을 삼키기 힘
들어지는 증상이 2주 넘게 이어
지면 가볍게 넘길 때가 아니다.
이런 증상이 머리와 목 부위에
서 생기는 ‘두경부암’의 신호일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두경부암은 눈과 뇌를 제외
한 머리와 목 부위에서 발생하
는 암을 통칭한다. 말하고 숨
쉬고 음식을 삼키는 데 핵심적
인 역할을 하는 입, 코, 인두, 후두, 혀, 침샘, 갑상샘 등이 모
두 두경부암의 발생 부위다. 인
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남인
철 교수는 “두경부는 신체 기
능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생
명 활동과 연결된 부위이기 때
문에 암이 발생하면 삶의 질에
미치는 충격이 매우 크다”고
했다.
문제는 이 암이 초기에는 뚜
렷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경
우가 많다는 점이다. 5년 생존
율은 60% 안팎으로 비교적 높
은 편이지만 진단 당시 이미 병
기가 상당히 진행한 경우가 많
다. 증상이 애매하게 나타나 감
기나 염증 정도로 여겨지기 때
문이다.
두경부암의 주요 증상은 발
생 위치에 따라 다르다. 구강
암은 입안에 통증이나 궤양이
생기고 후두암은 목소리가 쉬
거나 쉰 목소리가 계속되는
게 특징이다. 하인두암은 음
식을 삼키기 힘들어지며 비인
두암은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코피·코막힘이 반복된다. 침샘
에 생긴 암은 턱밑이나 귀 주
변에 덩어리가 만져지며 경우
에 따라 얼굴 마비나 통증을 동반한다.
위험 요인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흡연과 음주다. 특히 흡연
은 두경부암의 발생 위험을 최
대 15배까지 높이는 것으로 알
려져 있다. 음주는 후두암과 하
인두암 발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두 요소가 결합할 경우
위험도는 더 커진다. 젊은 층에
서 증가하고 있는 구인두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이 주된 원인이다. HPV는 자궁
경부암뿐 아니라 두경부암과도
관련이 있어 예방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진단은 내시경을 비롯해 CT,
MRI 등 영상검사로 이뤄진다.
전이 여부를 정밀하게 확인할
때는 PET-CT 검사를 활용한다.
초기 단계에서는 수술이나 방
사선 치료만으로도 완치가 가
능하지만 병기가 진행된 경우
에는 항암 치료를 포함한 다학
제적 접근이 필요하다. 최근에
는 정밀 로봇 수술이 도입돼 암
조직만 정확히 제거하면서도
정상 조직은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법이 시도된다. 남인철 교수는 “두경부는 구 조가 복잡하고 중요한 신경과 혈관이 밀집한 부위인 만큼 수
술 시 정밀성이 핵심”이라고 말 했다. 평소와 다른 목소리 변화, 입안 통증, 삼킴 곤란 같은 증
거리 감각이 떨어지는 고령
층은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최대 1.7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
장원·안과 김기영 교수팀(경
희대 의대 김미지 교수·조현
진 연구원·박연정 학부생)은
최근 입체시(stereopsis) 저하
가 노인의 인지 기능 저하와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고 밝혔다. 입체시는 두 눈에
맺힌 이미지의 미세한 차이를
바탕으로 사물의 거리와 깊이
를 인지하는 고차원적인 시각
처리 기능이다. 입체시 기능이
떨어지면 거리 감각, 위치 파
악에 어려움을 느낀다.
이번 연구는 한국노인노쇠
코호트(KFACS) 데이터에 근
세 이상 노인 1228명을 대상으
로 입체시 평가도구인 티트무
스 검사(Titmus Stereo Test)
를 시행한 후, 결과에 따라 3
단계 그룹(▲우수 : 40-60초각
▲보통 : 80-200초각 ▲나쁨 : 200초각 초과)으로 구분했
다. 그런 다음 그룹별로 언어
기억력 평가(단어목록 기억·회
▶ 목소리가 쉬거나 탁해졌다.
▶ 음식을 삼키기 어렵고 목에 뭔가 걸린 느낌이 든다.
▶ 입안, 턱, 귀 뒤에 혹이나 통증이 있다.
▶ 얼굴 한쪽이 저리거나 마비된 느낌이 든다.
상·인식하기), 집중력 평가(숫 자 외우기), 처리속도(기호 잇 기), 전두엽기능평가검사 등을
시행해 인지기능을 비교 분석 했다. 그 결과, 입체시 기능이
낮을수록 기억력, 실행 인지 기능(전두엽 검사), 시공간 탐 색 능력(처리속도 검사) 등 다
양한 인지 영역에서 낮은 점
수를 보였다.
이러한 평가 점수를 바탕으
로 사건의 발생 가능성을 예
측하는데 주로 사용되는 통계
기법인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진행한 결과, 입체시 기능이
낮은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
인에 비해 인지 기능 장애 위
험이 최대 1.71배 높았다. 이 는 시력, 질병력, 안과 질환력 등의 변수를 모두 통제한 결 과다.
김기영 교수는 “입체시는 단 순 시력과는 다른 고유한 시 각 처리 능력으로 뇌의 전두 엽 기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이번 연구는 지역사 회에 거주하는 일반 노인을 대상으로 입체시가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 있음을 확인한 첫 사례”라며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원장원 교수는 “심도 있는 인지 기능 분석을 위해 일반 간이 정신상태 검사 외에도 다양한 평가법을 활용했으며, 사회·경제적 요인, 청력, 안과 질환 등 다양한 변수를
Amenida Seniors’ Community
한국인 암 사망 원인 1위는
단연 폐암이다. 국내 암 사망자
10명 중 2명(21.9%)이 폐암으
로 사망한다. 폐암은 암세포 특
성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진
다. 한국은 암세포 성장·증식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EGFR 변이
폐암 발생 비율이 높다. 최근엔
EGFR 변이를 표적으로 한 3
세대 표적항암제가 등장하면서
EGFR 변이 폐암 치료 패러다
임이 변했다.
치료 반응, 생존율 등을 획기
적으로 개선하면서 임상적 유용
성을 입증한 오시머티닙(타그리
소)가 대표적이다. 오시머티닙
은 수술 후 보조요법부터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전이성
폐암까지 모든 병기에서 적용
가능한 유일한 글로벌 백본 테
라피(backbone therapy)’로 평
가받는다. '완치희망 얼리체크:
EGFR 폐암' 마지막 세 번째 주
제는 전주기 EGFR 변이 폐암
치료다. EGFR 변이 폐암의 병
기별 글로벌 치료 전략과 3세대
EGFR 표적항암제 오시머티닙
이 바꿔놓은 치료 지형 변화를
살펴본다.
폐암은 병리학적으로 암세
포의 크기·형태 등에 따라 암
세포 크기가 작은 소세포폐암
과 그렇지 않은 비소세포폐암
으로 구분한다. 국내에서 발
생하는 폐암의 85%는 비소세
포폐암이다. 비소세포폐암은
EGFR·ALK·ROS1·MET·KRAS
등 특정 유전자 변이를 타깃으
로 한 표적항암제로 치료가 가
능하다. 이중 EGFR 변이 폐
암은 비흡연, 여성, 아시아인
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한국
등 아시아인은 비소세포폐암으
로 EGFR 변이가 있는 비율이
50%로 서양인(약 25%)보다
많다.
▲초기부터 4기 전이성까지
모두 적용 가능
EGFR 변이 폐암은 비소세포
폐암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돌연
변이 유전자인 EGFR을 선택적
으로 차단하는 기전으로 한 3세
대 EGFR 표적항암제로 치료한
다. 조기 병기인 1B~3A기부터
3기 국소 진행성, 4기 전이성 폐
암까지 모든 병기에서 적용 가
능한 3세대 EGFR 표적항암제
인 오시머티닙(타그리소)이 대 표적이다. 기존 1·2세대 EGFR 표적항암제와 비교해 중추신경 계(CNS) 반응률이 높아 암세포
가 폐에서 뇌로 전이됐을 때 긍
정적이면서 1차 치료부터 획득
내성을 최소화한다.
EGFR 변이 폐암 치료 에서 오시머티닙의 존재감 은 강력하다. 오시머티닙은
ADAURA·LAURA 등 주요 임
상 연구를 통해 폐암의 모든 병
기에서 암 진행 또는 재발 가
능성을 낮추는 임상적 유용성
을 입증하면서 EGFR 변이 폐
암 치료의 범위를 넓혔다. 2024
년에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4기 EGFR 변이 폐암에서 오
시머티닙+항암화학요법 병용 요법으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FLAURA2 임
상 3상 연구에
한승희 의치 클리닉
STONEGATE DENTURE CLINIC
전체틀니, 부분 틀니 헐거워진 틀니, 부러진 틀니 당일수리
서 오시머티 닙-항암화학 병용요법의 무 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
은 29.4개월로, 오시머티닙 단
독요법 대비
8.5개월 연장했 다. 질환 진행
또는 사망 위
험도 38% 감
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진영 교수는 “오시머티닙(타 그리소)은 EGFR 변이만을 선 택적으로 강력하게 억제하면 서 뇌-혈관 장벽(BBB, BrainBlood Barrier)을 통과하는 기 전적 특성을 바탕으로 전신 상 태가 좋지 않아 치료 부담이 큰 EGFR 변이 폐암 4기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보다 편 안하게 치료 효과를 누릴 수 있 는 기회의 문을 처음 연 치료 제”라고 말했다.
여러 임상적 근거를 토대로 오시머티닙은 EGFR 변이 폐 암에서 전주기 글로벌 표준 치 료제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 다. 올해 미국암종합네트워크 (NCCN) 가이드라인에서 오시 머티닙 1차 단독요법은 EGFR 변이 폐암 치료에서 가장 높은 등급(Category1) 중에서도 선호 요법(preferred)으로 권고한다. 이 외에도 수술 후 보조요법, 2 차 단독요법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으로 권한다.
▲조기 폐암 완치 이정표 제시 최근엔 폐암 초기부터 표적항
암제 치료를 시도하면서 암 사
망률 1위인 폐암에서 완치 가능
성이 커졌다. EGFR 변이 폐암
초기부터 모든 병기에 쓸 수 있
는 표적항암제인 오시머티닙이
바꾼 변화다. 오시머티닙은 암
이 더 커지지 않고 지내는 기 간인 무진행 생존 기간 중앙값
(mPFS), 전체 생존 기간 중앙값 (mOS)을 유의미하게 개선하면 서 치료적 이점을 입증했다. 특 히 1B~3A기 수술 후 보조요법 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인 ADAURA 연구 에서 오시머티닙은 EGFR 폐암 환자의 재발 또는 사망
군의 5년 생존율은 88%로 나타 났다. 다만
치료
미루지 않고 조 기에 적절하게 치료하는 적기 치료가 중요하다. 이 외에도 절제 불가 국소 진행성 EGFR 변이 폐암 환자 를 대상으로 한 LAURA 연구 에서는 무진행 생존 기간 중앙 값(mPFS)을 39.1개월로 개선 했다. 위약군(5.6개월)과 비교 해 차이가 확실하다. 질병 진 행 또는 사망 위험도 84% 낮 췄다. EGFR 변이 폐암 1차 치 료에서 오시머티닙은 3년 이상 의 전체 생존을 입증한 것이 다. 김 교수는 “오랜 치료 경험 이 축적된 치료제인 오시머티 닙은 꾸준히 적응증을 넓히면 서 한국은 물론 글로벌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 환경 변화를 주도했다”며 “여러 글 로벌 임상 연구로 확인된 치료 효과, 장기
남성이여성의1.6배,적극적인치료로10년넘게생존하기도
아이스버킷챌린지로 더 유명
한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 증)은 근육 위축으로 삶이 멈 추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근육이 움직이는 운동 신경세
포가 점진적으로 손상되면서
근육이 위축되고 발음, 삼킴장 애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시
간이 지날수록 온몸이 마비되
면서 결국 호흡근까지 약해져
생명이 위독해진다. 세계루게
릭병의 날(6월 21일)을 계기로
경희대병원 신경과 오성일 교
수의 도움말로 루게릭병에 대
해 알아봤다.
루게릭병은 뇌에서 척수로
신호를 전달하는 상부 운동신
경과 척수에서 근육으로 신호
를 전달하는 하부 운동신경이
모두 손상되는 신경퇴행성 질 환이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오
성일 교수는 “정상적인 의식과
감각 신경을 유지한 상태에서
초기에는 손발의 힘이 빠지는 정도지만, 점차 온몸이 마비돼 결국 대부분의 일상 기능을 상
실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왜 발병하는지 원
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자 이상, 흥분성 독성, 산 화 스트레스, 면역 염증 반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
로 추정한다. 현재까지 여러
연구를 통해 20개 이상의 유전 자가 루게릭병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된다. 오 교수는
“평균 생존 기간은 3~5년 정
도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위루
술과 인공호흡기를 적극적으로
적용함에 따라 10년 이상 생존 하는 경우도 10%에 달한다”고 말했다.
진단은 다른 신경계 질환과 의 감별을 위해 다양한 검사를 활용한다. 임상 증상을 바탕으 로 근전도 검사, 신경전도 검 사, MRI 등을 통해 신경계 이 상을 확인하고 근육의 활성과
신경 손상 정도를 평가한다.
국내 역학 연구에 따르면, 매 년 약 300~400명의 신규 환자
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약 3000명의 환자가 진단받았 다. 오 교수는 “평균 발병 연
령은 61세로 60대 초반에 집중 돼 있고 남녀 성비는 약 1.6대
1로 남성에서 더 흔하게 발생 한다”고 말했다. 치료는 병의 진행 속도를 늦 추는 ‘리루졸’과
여름에 조심할 건 무더위만
이 아니다. 에어컨 앞에서 무릎
이 쑤시고 물놀이 후 눈이 충
혈되거나 시원한 맥주 한 잔에
갑자기 통증이 몰려오기도 한
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가
정의학과 옥선명 교수에게 듣
는 여름철 건강 고민을 Q&A
로 풀었다.
Q. 여름에는 날씨도 안 추운
데 왜 관절이 아픈가요?
A. 여름철 냉방이 큰 복병 입니다. 에어컨 바람에 지속해 서 노출되면 관절 주변 근육
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떨어
져 통증이 심해져요. 특히 냉
방이 센 실내에 장시간 있으면 관절이 시리거나 아프다고 느
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긴 바지 나 담요로 체온을 유지하고, 냉 방이 심한 공간에선 잠깐씩 나
와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좋 습니다.
Q. 여름엔 슬리퍼가 편한데 발 건강에 문제 되나요?
A. 여름철에는 바닷가나 계
곡 같은 울퉁불퉁한 지형을 슬
발이 잘 고정되는 운동화를 착
용하고, 외출 전후에는 발가락
리퍼 신고 다니다가 발목 염좌 나 족저근막염이 생기는 경우 가 많습니다. 특히 슬리퍼는 발 바닥을 제대로 지지해주지 못 해 발에 무리를 줄 수 있어요.
스트레칭으로 발의 긴장을 풀
어주세요.
Q. 맥주가 관절 통증과 관련
있나요?
A. 네, 통풍이 있는 분들은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맥주
는 퓨린이 많아 요산 수치를 높이고 관절에 염증을 유발합 니다. 엄지발가락이나 무릎, 발 목 등에 극심한 통증이 찾아올 수 있어요. 특히 40~50대 남성
것이
좋습니다.
Q. 수영장 다녀온 뒤 눈이
충혈됐는데 피로 때문일까요?
A. 아닐 수도 있어요. 여름
엔 바이러스나 세균성 결막염 이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수영 장이나 워터파크에서 전염되는 경우가 많죠. 눈이 충혈되고 이 물감이나 눈곱이 생기면 전염 성 결막염을 의심해봐야 합니
다. 손을 자주 씻고, 눈을 비비 지 마세요. 증상이 심해지면 즉 시 안과 진료를 받는 게 좋습 니다.
Q. 어지럽고 갑자기 핑 도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인가요?
A. 여름엔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서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 고 혈관이 확장되다 보니 저혈 압 증상이 쉽게 나타납니다. 특 히 어르신들은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며 어지러움, 실신 등을 경험하기도 해요. 물을 규칙적 으로 자주 마시고, 눕거나 앉았 다가 일어날 땐 천천히 움직이 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만성질환이 있으면 여름 이 더 위험하다는데 정말인가 요?
A. 네. 당뇨, 심장병, 고혈압, 천식 등 만성질환자는 신체 자 율조절 기능이 떨어져 여름철 환경 변화에 더 민감합니다. 무 더위에 노출되면 지병이 악화 하거나 갑작스러운 탈수, 혈압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들었지만, 새벽 3~4시쯤 불현듯
눈을 뜨는 일이 반복된다면 단 순한 불면이나 스트레스 문제
가 아닐 수 있다. 특히 렘수면 (REM) 중 발생하는 호흡장애
때문에 자꾸 잠에서 깨는 렘수
면호흡장애일 가능성에 주목해
야 한다.
렘수면은 꿈을 꾸는 단계로, 뇌는 각성 상태에 가까울 정도 로 활발하게 작동하지만 신체는
마비된 듯한 휴식 상태에 머무
른다. 이 시기엔 호흡이 불규칙
하거나 약해질 수 있다. 정상적
인 경우라면 이런 상태가 몸에
사진 출처 서울삼성이비인후과
부담을 주지 않지만, 렘수면호 흡장애가 있는 사람은 뇌가 미 세한 질식 신호를 감지해 반복
적으로 잠에서 깨게 된다. 실제 일부 환자는 ‘갑자기 깨
서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 든
다’, ‘악몽을 꾸다 깼는데 몸에
힘이 없고 숨이 차다’ 같은 증
상을 호소한다. 전문가들은 깨
어난 후에도 피로감이 가시지
않고, 낮 동안 졸림이나 집중력
저하가 계속된다면 단순한 불면
증으로 넘겨선 안 된다고 조언 한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렘수면호흡장애는 일반 수면무
호흡증과 달리 특정한 수면 주
기에서만 호흡이 엉키는 특징이
있다”며 “2~3시간 간격으로 렘 수면이 발생
할 때마다 호흡 리듬이 깨지고
뇌가 각성하며, 횡격막 기능 저 하로 인해 야간 배뇨를 자주 동 반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수면무호흡협 회 메리 움라우프 박사에 따 르면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약 84%가 야간 배뇨 증상을 겪는 다. 일반적인 고령층의 배뇨 문 제로 간과되기 쉽지만, 밤중에 소변이 자주 마려워 깨는 경우 그 원인이 수면 호흡장애일 수 있다는 뜻이다.
이 같은 증상이 장기화하면 우울감, 불안장애, 심혈관계 질 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40세 이후 중년층과 폐경 기 여성, 만성 스트레스에 노출
마늘은 한국인 밥상에 필수적인 재료
다. 연간 소비하는 양만 해도 인당 7kg
에 이를 정도다. 그런데 마늘을 키우다
보면 또 하나의 식재료가 함께 자란다.
마늘의 꽃줄기인 마늘종이다.
마늘종은 아삭아삭한 식감과 향긋
한 맛으로 마늘 못지않게 부엌에서 활
용도가 높다. 몸에 좋은 성분도 풍부하
다. 알리신이 그중 하나다. 알리신은 혈
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작용뿐 만 아니라 혈관 내 노폐물 배출을 도와
혈관 건강 증진에 이로운 성분이다. 항
산화 작용으로 면역력을 높여주고 원기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한다.
손과 발이 지나치게 차가운 수족냉증
일 때도 마늘종을 눈여겨보면 좋다. 체 내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몸을 따
뜻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마늘종을 살 때는 굵기와 색을 살펴 보자. 굵기가 일정하고 단단하면 일단 합격이다. 진한 녹색에 곧고 탄력 있어 도 신선하다는 의미다.
된 직장인에서 이런
각성이
폭스바겐이 전설적인 해치백
‘골프 II 파이어 앤 아이스(Fire and Ice)’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 순수 전기 모델 ‘ID.3 GTX FIRE+ICE’를 유럽 시장에 한
정판으로 출시한다.
폭스바겐은 최근 전기차 전
용 모델 ID.3의 고성능 버전인
‘GTX FIRE+ICE’를 1990대 한
정으로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
는 1990년 등장해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았던 골프 II ‘Fire and Ice’의 데뷔 연도를 기념한
숫자다.
이번 한정판 모델은 독일 뮌
헨의 럭셔리 스포츠 패션 브랜
드 보그너(BOGNER)와 협업해
디자인됐으며, 지난해 콘셉트카
로 첫 공개된 후, 팬들의 요청
에 따라 양산 모델로 전환됐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두 가
지 출력 옵션으로 제공된다. 각
각 최고출력 210kW(286마력)
와 240kW(326마력)이며, 최대토
크는 545Nm 두 모델 모두 동
일하다. 고성능 사양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7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200km/h 에서 전자식으로 제한된다.
79kWh(순수 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최 대 185kW의 DC 급속 충전을
지원해 10%에서 80%까지 약
26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1
회 충전 시 WLTP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591km다.
외관 디자인은 울트라 바이올
렛 메탈릭(Ultra Violet Metallic)
컬러와 ‘플레이밍 레드’ 루프 라
인, 20인치 로카르노 휠 등은 전
작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계승했
다. FIRE+ICE 로고와 전용 데
칼, 라이트 프로젝션 등도 적용 돼 독창적인 개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좌우 색상 구분이 인 상적이다. 운전석은 ‘온 파이어 레드’, 조수석은 ‘킵 쿨 블루’로 각각 불과 얼음을 상징하며, 시 트는 다운재킷 스타일의 퀼팅 디자인과 지퍼 디테일, 로고 등 으로 꾸며졌다. 기본 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실내 플러스 패키지(전동 마사
지 시트,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 플레이, 하만카돈 오디오), 편의
고성능 사양에는 스포츠 DCC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과 스포츠 타이어 옵션도 제공된다.
폭스바겐 마케팅 담당 마틴 샌 더 이사는 “작년 쇼카에 대한 반 응이 뜨거웠다”며 “ID.3 GTX FIRE+ICE는 폭스바겐의 감성과 유산을 전기차 시대에 접목한 상징적인 모델이다”고 밝혔다. 한편, ID.3 GTX FIRE+ICE는 한정 수량으로 독일 및 유럽 주 요 시장에서 먼저 주문이 가능 하며, 독일 현지 기준 시작 가 격은 5만
포커스(Focus)
캐나다 토론토를 지역기반으로 하는 순수 아마추어 사진 동호회 이다. 토론토와 주변 도시에 거주하는 교민들 중에서
Focus 와 함께 하길 원하면 김봉선 416-873-3878 또는 kbsgracekim@gmail.com로 문의하면 된다.
실잠자리는 잠자리목 실잠자
속하는 곤충으로, 대부
잠자리가 통통한 몸을 가
것과 달리 실잠자리는 실처
가늘고 긴 몸을 가지고 있어 서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네 개의 투명한 날개를 가지
실잠자리
고 있으며, 몸에 비해 날개가 긴 편입니다. 앉아 있을 때는 날개를 접어 몸과 평행하게 두거나 등 위로 가지런히 모으는 경향이 있습 니다. 실잠자리는 다른 잠자리 들과 마찬가지로 알-애벌레 (수채)-성충의 과정을 거치는 불완전 변태 곤충입니다. 큰 겹눈을 가지고 있어
물가 근처에서 생활하며, 느리 게 날아다니는 편입니다. 작은 곤충들을 잡아먹는 포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물 속에서 생활하며 작은 수생 곤 충이나 유기물 등을 먹고 자라 고 아가미를 이용해 물속에서 숨을 쉽니다. 여러 번의 허물 을 벗으며 성장합니다. 애벌레가 다 자라면 물 밖으 로 나와 마지막 허물을 벗고 성
Grandprix Korean Women’s World Arts Exhibition 은상
병아리콩스낵
재료: 병아리콩 300g, 올리브유 1-2Tbs, 소금, 후추 약간, 파르메산 치즈 가루 적당량.
♣ 통후추를 뿌리면 더 좋아요.
♣ 콩은 너무 푸욱 삶지 않는 것이 씹는 맛이 있어 좋아 요.
이름_ 이아진
학생 시절 리듬체조 선수 생활
세종대 체육학과 학사/동대학원 석사 리듬체조 국내/국제 심판 역임 2002 아시안 게임 리듬체조 주부심 관리 부장
2003 대구 유니버시아드 리듬체조 경기 진행장 2006-2012 장애인 학교, 국제학교, 홈스튜디오 베이킹 강사, 다문화 가정 한식지도 (중국) 2012-현재. 쿠킹&베이킹 강사 (캐나다) 2020 해먹 라이프 동영상 강의 (홈파티 클라스), 만개의 레시피 푸디스트
www.blog.naver.com/ajlee1219
www.instagram.com/baking_aj/?hl=ko www.youtube.com/channel/UCy0NmtPgs PDPaREaxZF_Q6g
나는 콩이나 팥을 좋아하지 않 아서 콩팥을 좋아하는 엄마가 콩 밥, 팥밥을 지어 낼 때는 그 주
변에 붙은 밥알만 떼어먹고는 맨 질하게 골라내어 놓는 재주를 가
지게 되었다. 좋아하지 않으므 로 콩마다, 팥마다 가진 저마다 의 맛을 대강만 알뿐이었다. 솔
직히 깊이 알고 싶지 않은 맛이 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콩도
팥도 싫다… 가끔 올드밀 호텔 부페에 가면
병아리콩이 들은 샐러드가 제법
맛있는 소스로 버무려 나온다. 퀴
노아랑 섞어 조금씩 덜어다 먹는 다. 이런 표현이 어떨지는 모르겠
는데.. 병아리콩은 참 맛있게 보
이는 노란 빛을 지녔다. 참 맛있
어 보인다. 보기는 그렇다. 그래 서 좋아하지도 않는 콩을 가지
고 스낵을 만들었다. 불려서 삶 아서 소금을 살짝 치고 파르메산 치즈 가루를 뿌려 구웠더니 제법 맛이 있다. 나는 알코올을 전혀 섭취하지 않지만 술 안주로 딱 좋을 것 같 기도 하고 강냉이 집어 먹듯 줏 어 먹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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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내가 가해자라고?
영화 ‘84제곱미터’에서 영끌로 아파트를 장만한 우성(강하늘,오른쪽)은 입주자 대표 은화(염혜란)와 엮이며 수렁에 빠진다. [사진 넷플릭스]
지난 18일 공개 후 하루 만에
넷플릭스 국내 영화 1위에 오른
‘84제곱미터’는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32평 아파트에 대한 서
민들의 욕망과 불안을 그린 스
릴러 작품이다.
평범한 직장인 우성 (강하늘)
은 원룸 보증금, 대출금, 중간
정산 퇴직금에 어머니의 밭까
지 팔아 어렵사리 서울에 아파
트 한 채를 장만한다. 하지만 ‘
영끌’로 마련한 보금자리의 행
복은 오래 가지 못한다. 갈수록
커지는 정체불명의 층간소음이
우성의 일상을 잠식하고, 그는
점점 피폐해진다. 이웃들과 갈
등을 겪다 층간소음 가해자로
몰린 우성은 윗집에 사는 프리
랜서 기자 진호(서현우), 아파트
입주자 대표이자 전직 검사 은
화(염혜란)와 엮이며 더 큰 수렁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층간소음을 소재로 사회의 고
질적 병폐들을 파고든 김태준 (41·사진) 감독은 전작인 넷플릭 스 드라마 ‘스마트폰을 떨어뜨
렸을 뿐인데’(2023)에서도 온라
인 범죄 등 초연결 사회의 부작
용을 고발한 바 있다. 21일 서
울 삼청동 카페에서 만난 김 감
독은 “영화는 내 경험에서 비롯
된 것”이라며 “단순한 오락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Q.해외 반응도 좋던데.
“한국만의 이야기라 생
각했는데 79개국에서
차트인을 했다. 일본, 중국 등 주거 환경이 비슷한 곳에서 공
감해주시는 것 같다. ‘스트레스
받으며 봤다’는 평이 많더라.”
Q.층간소음 소재를 택한 계
기는.
“전작을 준비하던 힘든 시기
였는데 새벽마다 울리는 윗집
소리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조심해 달라 부탁했더니, 고의로
내는 듯한 소리가 들리더라. 보
복 소음에 대한 분노로 이 작품
을 기획했는데, 초고를 완성한
날 윗집이 이사를 갔다. 하지만
소음은 계속됐다. 그 때 층간소
음에 대한 시선이 바뀌었다. 우
성이 층간소음 원인을 찾아 헤
매는 에피소드는 이렇게 만들어 졌다.”
Q.부실 시공, 영끌족, 코인 투 기 등의 문제도 함께 다뤘다.
“층간소음 자료를 찾다 보니, ‘부실 시공’, ‘영끌’ 키워드도 함 께 올라오더라. 세 단어가 동시
에 존재하는 게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영끌, 즉 인생을 바
쳐서 부실 시공한 층간소음 아 파트를 샀다’는 것 아닌가. 층간
소음 소재를 오락적으로 소비하
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층간소음 갈등을 부동산 현실로 확장한 건 그런 이유에서다.”
Q.본인도 서울에 아파트가 있 나.
“무주택자다. 나 또한 서울 아 파트에 살고 싶다. 어릴 때부터 그런 목표가 당연했던 것 같다.
왜 다들 그런 목표를 갖고 살 아가나, 영화를 만들며 생각하 게 됐다.”
Q.우성을 어떤 청년으로 그 리려 했나.
“집을 사고 지키려는 한국 청 년들의 힘들고 고달픈 여정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우성은 여 기 저기 치이고 많이 휘둘린다.
누구 말을 믿어야 할 지 몰라 왔
다 갔다 한다. 뭐 하나 주체적으
로 하는 게 없다. 내 모습도 일
부분 반영된 것 같다.”
Q. 배우 강하늘이 힘든 연기 를 했다.
“보는 이들을 우성에 빨리 감
정 이입시키는 게 중요했다. 영
끌족에 부정적인 사람들도 우성
이는 측은하게 봐줬으면 했다.
그래서 전기도 아끼면서 노력하
는 모습을 초반에 많이 보여줬
다. 옷도 거의 반팔티, 반바지만
입히고, 땀과 수염 길이 등으로 심리를 표현했다.”
Q. 우성이 아파트 매매 계약 을 맺을 때, 다들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게 인상적이다. “2021년은 부동산에서 굉장히 상징적인 해다. 오프닝 멘트처 럼 지금 아파트를 안 사면 다시 는 서울에 살 수 없을 것 같다 는 불안감이 팽배했다. ‘벼락 거 지’란 말도 생겼다. 많은 이들이 영끌하며 아파트를 샀던 광풍의 시기가 그 때다. 코로나 시기와 겹쳐서 마스크 쓴 사람들을 등 장시켰다.”
Q. 아파트 상층부가 폭발하는 엔딩 신의 의미는 뭔가. “엄청난 일을 겪고 바닥으로 떨어진 우성의 눈에 아파트가 ‘ 집’이 아니라 ‘콘크리트 괴물’ 처럼 보였으면 했다. 그럼에도 우성이 아파트에 돌아와 등기 부 등본을 보는 장면에선 자신 은 지키지 못하면서 아파트 만 은 지켜낸 씁쓸한 모습을 보여 주고자 했다. 어떤 일을 겪든 감 옥 같은 환경에
한국도 누구나 총 쥘 수 있다면?
'트리거'가 비춘 씁쓸한 현실
‘갈등이 돈이
2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
지널 시리즈 ‘트리거’는 이 같은
질문으로 극을 풀어간다.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 정체불명의
불법 총기가 일반 시민들 사이
에 퍼지면서 벌어지는 재난 액 션 스릴러다. 평범한 택배로 위
장한 총기들이 사람들에게 배달
된다. 영화 ‘미드나이트’(2021)로
제25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아
시아 장편 우수 관객상을 수상 한 권오승 감독이 극본을 쓰고
연출했다.
언론에 공개한 1~4화에서는 총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재난
상황에 집중한다. 저마다 쌓인
분노로 총을 필요로 하는 사람 들이 등장하면서 통쾌함보다는
씁쓸한 현실의 나열로 이어진다.
학폭 피해자(박윤호), 사고로 아
들을 잃은 어머니 오경숙(길해 연), 조직의 심부름꾼 구정만(박 훈), 규칙이 무너진 세상에 분
노한 장수생 유정태(우지현)까
지 총은 누군가에겐 복수, 누군
가에겐 희망, 또 누군가에겐 권
력이 된다.
그 가운데 유일하게 ‘선한 이
유’로 총을 드는 인물은 이도( 김남길)다. 전직 군인이자 현직
경찰로 정의감이 넘친다. 잇따
른 사건 현장에서 총알과 총을 무더기로 발견한 그는 연속적으 로 일어날 총기 사건을 예견하
며 불법 총기의 출처를 쫓는다. 22일 제작발표회에서 김남길은 “에피소드마다 다른 사연이 나 오는데 그 사연들을 따라가는 인물이다. 일반 총기 액션에서
나오는 해치우는 느낌의 액션보
다는 가치관이 중요하게 보여야 했다”고 설명했다.
등장인물 중엔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자도 있다. 그는 “왜 숨
도 못 쉬게 감시하냐”며 경찰
서를 급습해 총을 난사하고, 경
찰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
이도가 증거로 보관하고 있었
던 총을 찾아 맞서지 않았더라
면 엄청난 수의 희생자가 발생
했을 상황. 그러나 경찰 감사팀
은 이도를 “사람을 다 죽이고
싶어서 총을 든 거냐”는 식으로
몰아간다.
이도를 아들처럼 여기는 조현 식(김원해)은 다시 총을 든 이도
를 안타깝게 바라본다. 특히 두
사람은 이도가 어릴 적부터 인
연을 맺은 보호자 같은 관계로,
앞으로 전개에서 두 사람 사이
의 감정선이 재난물 특유의 신
파 코드로 발전할 가능성도 크
다. 이도의 조력자로 등장하는
문백(김영광)의 움직임은 극 중
반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광은 “자유분방한 캐릭터이 고, 나중엔 조금 다른 모습을 보
여줄 수 있는 기대되는 인물”이
라고 전했다.
‘트리거’는 액션 스릴러지만,
액션 쾌감을 주는 작품은 아니
다. 오히려 왜 등장인물들이 총
을 들어야만 했는지, 그로 인해
세상이 얼마나 무기력하게 무너
지는지 묻는다.
일각에선 최근 인천에서 벌어
진 총기 사건과 연관해 이 작품 을 바라보기도 했다. 제작진은
총기 사고 여파를 우려해 22일
오후 7시 30분부터 예정된 팬 이
벤트 ‘트리거 토크 앤 샷’을 그
대로 진행하되, 온라인 생중계는
하지 않고 최소한의 홍보만 하
기로 했다.
연출자 권오승 감독은 작품
공개를 앞두고, 사제 총기 살해
사건이 벌어진 것에 “안타깝고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
았으면 좋겠다”면서도 “작품과
의 연관성은 다른 문제다. 총이
등장하지만, 실제 사건과는 다른
접근과 방식으로 결과가 나온다.
범죄를 미화하는 작품도 아니”
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상상만 했던 것들이 현
실이 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한 작품이다. 요즘 안타까운
사건 사고가 많지 않나. 한국 사 회 역시 대립과 갈등이 많아 사 회의 불안함이 큰데 이런 상황 을 누군가가 역으로 이용해 총
가수 이효리가 배우 김혜
자의 부름에 응답했다.
22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
면 이효리는 JTBC 김혜자
특집 다큐멘터리 ‘천국보다
아름다운 혜자의 뜰’에 출연
한다. 김혜자가 평소 이효리
에 대한 호감을 갖고 있어, 제작진이 주선해 만남이 이
뤄졌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반려
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누
고 개인적인 감정들을 공유
했다. 2011년 김혜자가 전화
로 이효리와 소통한 적은 있
지만 직접 얼굴을 보고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임에도 전
혀 낯설지 않은 시간을 보냈
다는 전언이다.
이효리는 지난 6월 28일 공
개된 유튜브 예능 ‘한솥밥은
핑계고’에서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나의 해방일지’, ‘
눈이 부시게’를 연출한 김석
윤PD를 통해 김혜자 다큐멘 터리를 촬영했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며칠 전에 만났다. 김혜자 선생님이 강 아지를 좋아하신다며, 나를 만나고 싶다고 하셔서 다녀 왔다”고 전했다.
다큐멘터리에는 배우 김혜 자의 모습과 좀처럼 방송에 서 볼 수 없는 그의 개인적 인 일상을 모두 담았다. 약 2 년의 시간 동안 조금씩 카메 라에 담은 김혜자의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고편에는 83세의 나이 에 아름다운 퇴장을 고민하
김칠두 씨는 20대 시절부터 모델을 꿈꿨으나 현실적인 이유로 여러 일을 전전하다가 60세 가 넘어서 모델로 정식 데뷔했다. 그의 꿈은 업 계 톱모델이자 세계적인 모델이 되는 것.
트가 주최한 ‘건강하고 아름다
운 나를 발견하다’는 글로벌 프
로젝트에 발탁돼 참여한 바 있
다. 한·중·일 시니어 셀럽과 기
업인들이 모인 국제 행사에서
대표 모델로 무대에 올라 시니
어 산업의 가능성과 가치를 드
러내는 상징적 역할을 맡았다.
Q.어떻습니까. 모델이 되고
나서 인생의 변화도 크게 찾아
왔을 듯한데요.
김_ “그동안 제일 많이 받은
질문이 그거야. 당신 인생 역전
했지? 그래서 돈도 많이 벌었 지? 맞아. 시니어 모델 붐이 일 어난 2018년부터 여기저기서 인
터뷰나 CF 촬영 제안이 많이 들어왔거든. 나야 태동기부터 활동했으니 말마따나 인생 역전 이지. 근데 모델은 배고픈 직업
박윤섭 씨는 쌍용그룹의
퇴직 후 모델 업계에 뛰어들었다.
이야.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나 서 바로 나락으로 떨어졌어. 고 생 아닌 고생을 또 했지.”
Q.부업으로 다른 일을 또 하
셨나요?
김_ “아니, 난 모델만 했어. 그러기로 작정했으니까.”
♣ 시니어도 젊음 증명해야
Q.패션 업계는 좀 어떻습니
까. 시니어 모델에 대한 선호
현상이 확실한가요?
박_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시니어 모델이 뜬 것처럼 얘기
들을 한단 말이야. 연령층이 높
아진 소비자를 공략하려면 같
은 세대를 모델로 기용해야 한
다는 논리야. 말은 그럴듯하지.
하지만 냉정히 말해서 아름다움
은 영원히 젊어야 하는 거거든.
10조원 이상의 패션 왕국을 건
설한 랄프로렌의 컬렉션을 보면
시니어 모델은 드물어. 왜일까.
팔리는 이미지가 아니니까. 시
장은 젊은 얼굴을 원해. 대학생
부터 노인들까지 인간이라면 누
구나 더 어려 보이길 원하잖아.
말하자면 시니어 모델이 주류로
편입됐다기보다 몇몇 예외가 주
목을 받은 거지.”
Q.그래도 그런 욕망은 불러일
으킬 수 있지 않습니까? ‘나도
멋있게 늙고 싶다’라든가.
박_ “멋있게 늙어간다는 말, 결국 본질은 자기관리야. 그것
도 젊어 보이기 위한 거. 시니
어 모델이 멋있어 보이려면 젊
은 세대에 어필해야 돼. 시니어
모델이라고 업계 기준이 다르지
도 않아. 흔히들 잘못 아는 게
모델이 옷을 입는다고 하거든.
사실은 모델이 옷에 자신을 맞
추는 거야. 키는 188~190㎝, 체
중은 70~75kg으로. 그거 유지하
려면 당연히 식단, 운동 다 병 행해야지.”
김_ “시니어 모델이라고 다
를 거 없어. 젊은 세대가 닮고
싶어 하는 이상이어야 돼. 그들
이 볼 때 저렇게 나이 들고 싶
다거나 저런 풍모를 갖고 싶다 거나. 패션은 욕망의 산업이라 고 하잖아. 그리고
그러더라고. 내가 젊은 애들 옷을 입고 소화하는 걸 젊
은 애들이 좋아한다고.” Q.그렇다면 20·30세대가 어르
장세진 씨는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문 영철 역할로 분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얻었 다. 이후 여러 사업 실패로 모습을 감췄으나 모델로 다시 브라운관에 등장했다.
신들을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요?
중후한 매력이란 대답을 예상 하고 던진 질문이었다. 연륜과
권위에서 나오는 아우라는 서
열 문화가 강한 남성들 사이에
서 최우선으로 선호되는 매력이
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청년층
이 시니어 모델의 멋을 추구하
는 이유도 설명되지 않을까 내
심 생각했으나 다소 엉뚱한 대
답이 나왔다.
김_ “농담처럼 들릴진 몰라도
수염이지. 우리나라엔 털이 나는
사람이 별로 없어. 그런데 요즘
엔 이걸 선호하더라고. 아마 할
리우드 영화를 접하게 되다 보
니까 그런 것 같아. 남성미를 갖
춘 배우들이 수염도 멋있게 나
잖아. 그게 지금 젊은 세대의 욕
망이자 로망이 아닌가….” 박_ “일리 있어. 나도 보면
수염이 많거든. 인스타그램 팔로
어가 6만 명쯤 되는데 통계를 보
면 20·30세대에 몰려 있더라고.”
Q.꿈에는 연령제한이 없다
수염은 그렇다 치더라도 결국 시니어 모델도 프로의 세계라는 걸로 이해됩니다. 업계 동료들 보다 늦게 진출했을 뿐 단순히
희소성만으로 살아남는 영역이 아니라는 거죠.
박_ “시장의 룰은 같아. 우리
더러 ‘선생님 멋있어요’라고 하
는데, 그런 말들을 숫자로 환산
해서 이해할 수 있어야 돼. 프 로야구를 봐. 누구는 연봉 1억, 누구는 10억, 누구는 100억이야.
간단한 거야. 남들보다 10배, 100배를 잘하니까 그만큼 보상
받는 거지. 광고주도 마찬가지
야. 누구보다 사람을 예리하게 평가하고 결과에 용서 없는 부 류지. 왜 안 그러겠어? 자기 주 머니에서 생돈이 나가는데. 시 니어 모델이라고 더 대우받고 차별받는 거 없어. 남들보다 경 쟁력을 갖춰야 기용되는 거야.” 김_ “동네 놀이터가 아냐. 동 호인도 아니고. 그리고 젊은 세 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그들 의 취향이나 생각을 억지로 이 해하려 들진 않아. 내가 이러면 젊은 애들이 좋아할까? 그런 생 각에 빠지면 결국 나에 대한 게 없어져. 나이 듦에 당당해야 돼.” Q.그러면 앞으로 어떤 일을 더 하고 싶으신가요? 김_ “특별하게 해보고 싶은 것보다는 나는 모델이니까, 내가 몇 년을 더 모델 생활할지는 몰 라도 업계 톱이 되고 싶지. 세계 적인 모델이 되는 게 꿈이야.” 박_ “세계적인 설계사가 되 고자 하는 목표는 여전히 있어. 모델로서도 성공하고 싶고. 그 냥 커피 마시고 밥 먹고 그렇게
태권도 세계화 첨병 ‘WT 시
범단’
챗GPT에게 “태권도 세계화
전략에 대해 알려주세요”라고
공손하게 질문했다. 그는 일곱
가지 주제로 키워드를 내놨는
데 ‘미디어 및 대중문화 활용’이
눈에 띄었다. 미디어 콘텐트 제
작과 홍보를 강화하고 태권도
시범, 퍼포먼스, K팝과 결합한
문화 이벤트 등으로 젊은 세대
와 소통하라는 내용이었다. 챗
GPT는 “태권도의 세계화는 단
순히 도장을 해외에 세우는 것
을 넘어서 스포츠, 교육, 문화, 외교 등 다양한 분야와 협력하
며 끊임없이 혁신하고 현지화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전 세계 태권도를 관장하 는 세계태권도연맹(World Taekwondo·WT)은 이 조언을
충실히 실행하고 있다. 물론 챗
GPT가 생기기 훨씬 전부터다.
태권도는 끊임없는 변신과 모든 세대에 다가서려는 노력으로 ‘
대한민국의 국기(國技)’를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로 발
돋움했다.
WT 가입국(213개)은 유
엔(193개)과 국제축구연맹 (FIFA·212개)보다 많고, 태권도
를 수련하는 사람은 2억 명이
넘는다. 올림픽에는 남녀 4개씩
금메달이 걸려 있는데 아프리
카, 동남아 등 올림픽에서 소외
됐던 국가들이 메달을 다수 가
져갔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는 7개국이 금메달 8개를 나눠
가졌고, 종주국 한국은 ‘노 골
드’였다. 당시 뉴욕타임스는 ‘태
권도는 특정 국가에 쏠리는 스
포츠가 아니라 열심히 하면 누
구나 메달을 가져갈 수 있는 스
포츠’라고 썼다.
▲세계태권도연맹 가입국, 유
엔보다 많아
전 세계를 돌며 태권도의 아
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첨병
이 있다. ‘태권도 시범단’이다.
문체부 산하 단체인 국기원 소
속 시범단은 주로 정부 행사나
해외 귀빈을 맞을 때 활약한다.
대한태권도연맹이나 대학 소속
시범단도 뛰어난 기량을 자랑 한다.
그 중에서도 WT 태권도 시범
단의 활약은 독보적이다. 2009
년 창단한 WT 시범단은 2021
년 6월 미국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AGT)’에서 8강 직행을
10대1 경쟁률… 'K원전 축하'
뜻하는 ‘골든 버저’를 받았다.
AGT는 노래·춤·마술 등 특별한
재능을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
램이다. WT 시범단은 칼 군무
를 연상시키는 품새, 동료를 밟
고 4m 이상 날아올라 6개의 송
판을 잇달아 격파하는 묘기, 힘
과 아름다움이 넘치는 발차기
를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은 “용
기, 자신감, 상호존중을 느꼈다”
며 주저 없이 골든 버저를 눌렀
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10일
만에 조회수 1000만을 넘겼다.
지난 6월 20일에는 WT 시범
단(단장 나일한)이 한국수력원
자력의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
전소 계약 체결을 축하하는 현
장 공연을 선보였다. 관객은 낯
익은 복장의 출연진이 펼치는
퍼포먼스에 환호했다. 넷플릭스
최고 인기작 ‘오징어 게임’ 콘셉
트를 따온 공연이었다.
빨강색 상하의와 검은 마스크 를 한 ‘병정’들이 일사불란한 동 작으로 ‘칼 품새’를 보여준 뒤, 녹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주인
공이 병정들 사이를 붕붕 날아
다니며 현란한 발차기로 송판
을 격파했다. 공연 막판 시범 단이 ‘HARMONY BRINGS
GLORY(조화 속의 영광)’라는 현수막을 펼치자 관객은 환호성
과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이 문
구는 태권도의 핵심 가치인 존 중·통합·전통을 표현한 것이다.
나일한 단장은 “K원전의 수출
을 축하하는 자리에 K컬처 대
표상품의 옷을 입은 WT 태권
도 공연이 이뤄졌다는 게 큰 의
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WT 시범단은 큰 공연을 앞
두고 ‘콘셉트’를 잡는 데 온 힘
을 기울인다. 방문하는 국가의
문화와 전통, 음악, 복식 등을
연구하고 이를 공연에 담아내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낸다. WT
시범단에는 총감독을 비롯해 연 출·의상·음악·안무 감독이 있다.
이들은 매주 목요일에 모여 공
연의 방향성과 디테일을 의논
한다.
시범단의 박진수 총감독은 “
이번 오징어 게임 콘셉트는 지
난 5월 아랍에미리트 후자이라
공연에 맞춰 준비했다. 세계인
에게 친숙한 작품을 공연 속에
어떻게 풀어낼까 고민했다. 새
로운 공연을 만들 때마다 태권
도의 기본 동작과 자세를 유지
하면서도 흥미로운 요소들을 집
어넣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다
행히 이번 공연은 완성도와 관
객 호응 면에서 만족스러웠다” 고 말했다.
▲고정 급여 없지만 돈보다
더 값진 경험
WT 시범단원은 총 50명인데
12명이 여성이다. 대학교·대학
원에서 태권도를 전공하는 학
생이 90%다. 이들은 매주 토요
일 경기도 성남에 있는 가천대
에 모여 하루 종일 강도 높은 연습을 한다.
이들에게 가장 무서운 적은
‘부상’이다. 최고 4m 높이에서
연속 발차기로 송판을 격파하 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무
면 실수가 나오고, 실수는 사고 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남녀 단원들 사이에 달달한 로맨스도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강 주장 은 “워낙 초긴장 상태로 공연을 준비하고 성공시켜야 하기 때 문에 그런 감정을 느낄 틈이 없 다.
릎 등을 다칠 수 있다. 깨진 송 판에 찔려 발을 다치는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시범단 5년 차 인 강수찬 주장은 “공연장 조 건이 천차만별이고 야외 공연 도 많아 찰나에 집중력을 놓치
카퓌신 백이 가죽공예의 명작
이라 불리는 데에는 몇 가지 이
유가 있다. 첫 번째는 최상의 가
죽이라 일컬어지는 ‘토뤼옹’ 때
문이다. 흠집이나 상한 곳 없
는 가죽만이 ‘풀 그레인(Fullgrain)’ 원단이 되는데, 인위적
으로 덧대거나 표면을 갈아내
지 않아 내구성이 좋고 가죽 본
연의 광택을 내는 것이 특징이
카퓌신이라는 이름은 어디
서 유래했을까. 1854년 루이
비통은 ‘뇌브 데 카퓌 신 거
리 4번지’에 첫 매장과 공방
을 열었다. 카퓌신 거리는 방
돔 광장, 루브르 박물관, 튀일
리 정원이 인접한 파리의 중 심부로 장인들의 명품 가게
가 밀집해 상업이 번성했다.
당시 루이 비통은 이 거리
에서 뛰어난 디자인과 견고 함을 갖춘 여행용 트렁크로
아름다움과 장인정신의 조우...
카퓌신 백의 여행 예술 따라올
다. 토뤼옹은 여기에 태닝과 건
조를 번갈아 거치는 ‘텀블링 드
럼’ 공정을 거쳐 표면 색이 풍
부하고 고르며, 유연한 그립감
을 자랑한다.
두 번째는 루이 비통의 살아
있는 디자인 유산이라는 점이다.
카퓌신 거리에서 태어난 루이 비
통의 장남, 조르주 비통은 1896년
지금의 모노그램 디자인을 고안
패션 하우스에는 각자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백’이 있기 마련이다. 루이 비통에게 ‘카퓌신(Capucines)’ 백은 하나의 상징으로 통한다. 완벽함에 가까운 장인정신과 창의성, 브랜드가 추구하는 미의 기준을 결집한 가죽 공예의 ‘명작’. 각 잡힌 실루엣과 우아한 디테일, 품위 있는 균형감은 카퓌신의 첫 인상이자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단단한 감각이다. 다 음 세대에게 전해줄 만한 가치는 물론 어느 자리에서건 완벽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게 카 퓌신의 미덕이다.
19세기 메종의 역사 시작된
명성을 누렸다. 패션 권력의 일
인자였던 외제니 황후를 비롯
왕실 인사가 단골이었다.
카퓌신 백은 그로부터 1.5세 기 후인 2013년 탄생했다. 메종
이 시작한 거리를 소환해 여행 가방 제작사의 초심을 되새기 는 한편, 당대 뛰어난 감각과 취향을 지녔던 여성들에 대한 헌사를 담은 것이다.
해 낸 주인공이다. 카퓌신 백에
는 ‘LV’ 금속 로고를 비롯해 여닫
이형 안쪽 덮개에 모노그램의 꽃
잎 장식이 박혀 있다. 덮개를 바
깥으로 빼면 이 금속 장식이 드
러나는 구조다. 이 밖에 가방 바
닥면을 보호하는 4 개의 금색 스
터드, 가방 손잡이에 달린 링, 본
체에 연결하는 금속 부품도 여행
가방의 전통성을 드러낸다.
▲루이 비통의 토뤼옹 가죽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모방할
것 이다. 한정판인 아티 카퓌신을 제외하면 지금 만나 볼 수 있는 카퓌신 종류는 5 가지다. 크기순으로 카퓌신 미
니·마이 카퓌신·카퓌신 BB·카 퓌신 MM·카퓌신 GM이다. 이 중 2024년 출시한 마이 카퓌신
백은 다양한 색상의 가죽은 물
론 체인에 달린 참을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는 맞춤형 에디션이다.
▲코스타 세레나호.
세레나호는 ‘바다 위 리조트’라
불린다. 11만t급으로, 14층 높이에
가로 길이만 290m에 이른다. 63
빌딩을 누인 것(250m)보다 40m
더 길다. 이 배에 승객 2400여 명, 승무원 1000명이 탑승했다.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