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53-1

Page 220

[용맥이 모습을 오.]

드러냈습니다! 자, 어서

저를 따라 오십시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귀곡자는 빛이 번쩍이는 곳으로 달려 갔다. 이상하게도 그 연꽃 모양의 금빛은 멀리서 바라볼 때는 번쩍 번쩍 빛이 나서 꽃 모양이나 줄기 모양을 확실히 알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점점 빛이 약해 지더니, 귀곡자와 시전이 아주 가까운 곳에 이르렀을 때 그 금빛은 순식간에 전부 사라지고 말았다. 금빛이 보이던 곳에 이르렀을 때 그 금빛이 전부 사라져서 그저 물과 같이 맑은 달빛만 흐를 뿐, 사방이 고요하고 적막 할 뿐이었다. 시전은 놀랍고 이상해서 급히 말했다. [어찌 된 일이지요? 금빛이 보이지 않으니 어찌된 일입니 까?] 귀곡자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용맥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면 용맥이 가는 수밖에 없겠지요!]

있을만한 곳을 찾아

귀곡자는 말을 하고는 항상 가지고 다니던 천지시신반을 꺼 내 동, 서, 남, 북의 사방을 한번 측량해 보았다. 신반 위의 천, 지, 시, 세개의 침이 서로 겹쳐져 하나의 선을 이루는 곳에서 갑자기 딱 멈춰섰다. 그것은 저라산의 오목하게 들어 간 부분을 향해 일치하고 있었다. 귀곡자는 네개의 돌을 앞으로 날려 보냈다. 그 돌들은 앞으 로 뻗어가다가 갑자기 아래로 떨어지면서 중앙의 그 오목한 곳에서 3 척 정도 되는 곳을 기준으로 사면을 둘러싸며 동서 남북의 네 곳으로 떨어졌다. 시전이 깜짝 놀라며 말했다. [귀곡 선생, 네개의 돌이 한곳을 둘러싸고 있는데, 이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귀곡자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시형님께서는 방금 전에 연꽃의 모양을 요?]

한 금빛을 보셨지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