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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그러나 여기에 보이지 않는 무서운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다.

그것은 팔십 년 전부터 내려온 총 십육인의 무황들이 임기가 끝난 후 차례로 원인 모르게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역대 무황 십육인의 실종.

이 사실은 십육인의 개세고수가 어딘가로 납치되었다는 것을 의미 하는 것이었다. 그야말로 가공할 대음모였다. 과연 무황성을 둘러 싸고 벌어지는 이 가공할 음모의 뿌리는 무엇이란 말인가?

수명사 담광현은 무황성에 얽힌 이같은 수수께끼에 커다란 관심을 가지게 되어 마침내 무황의 자리에 뛰어 들었다.

그가 익힌 홍광천도십이식(紅廣天導十二式)은 가공할 개세신학으 로서 그는 무난히 제 이십육대 무황의 위(位)에 올랐다.

그리하여 태산 성인봉의 무황성에서 살게 되었다. 그는 어떻게 해 서든지 보이지 않는 무서운 마수(魔手), 즉 무황성에 근 백 년 동 안이나 떨치고 있는 음모의 주동자를 가려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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