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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부님" 그의 음성은 진지하기 그지 없었다. "너는 소림을 내려가는 즉시 두 사람을 찾아가라. 그리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온갖 지혜를 동원하여 그 두 사람의 모든 것 을 배워라." 현수의 고요하던 눈빛이 현기를 발하고 있었다.

"첫번 째 인물은 호북성 대홍산(大洪山) 천화곡(天火谷)에 살고 있는 광검절심(狂劍絶心) 유무심(有無心)이다. 그로부터는 불영구 검(佛影九劍)의 일곱 군데 헛점을 메울 검도(劍道)를 배워야 한 다." "광검절심......." 현수가 나직히 되뇌이자 천기선사는 부언했다. "광검절심, 무림에서 그를 아는 자는 거의 없다. 실상 그로 말하 면 천하무림에서 검법으로 가장 뛰어난 삼 인 중에 으뜸이나 그의 존재는 거의 안개에 가려 있다. 그러나 광검절심 유무심, 너는 그 에게서 불영검법을 완성시킬 수 있을 것이다."

"명심하겠습니다, 사부님." 현수의 가슴 속에는 이미 와 박히고 있었다.

광검절심 유무심이란 존재가 깊이 들어

"두 번째 인물은... 콜록! 콜... 록......." 천기선사는 다시 기침을 했다. "사숙님... 바람이 차니 안으로......." "강서성(江西省) 남창(南昌)의 만경루(萬京褸)를 찾아 만사귀재 (萬事鬼才) 호불귀(胡佛鬼)를 만나라. 너는 그에게서 무공을 전혀 모르고도 무림을 헤쳐나갈 수 있는 수많은 수법을 터득할 것이 다." 이어 천기선사는 품 속에서

두 개의 고전(古錢)을 꺼냈는데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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