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리포트
반둥/제3세계 기행 노트 아시아・아프리아・라틴아메리카 지식계획의 선행자 샘 모요 교수를 기리며
천광싱
하나의 계기로서 반둥회의 60주년 2015년 반둥회의 60년을 기해서‘아제서원(亞際書院, Inter-Asia School)’ 의 동인들은 아시아 각지에서 활동을 진행하면서 과거 60년 동 안‘제3세계’ 의 변화가 갖는 현재적 의의와 부활의 가능성을 사고하기로 결정했다. 1955년 4월 18일부터 24일까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걸친 30여 개 국 가의 지도자가 유사 이래 처음으로 구미 식민 제국이 참여하지 않은 가 운데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세계사적으로 중대한 의의를 갖는 대회를 개 최하였고,‘비동맹운동Non-Aligned Movement’ 의 형식으로 단결하여 미 소 패권 밖에서 새로운 방법을 강구하여 구 식민지 지역이 단결하는 길 을 열었다. 지금의 시각에서 보면 반둥회의는 아마도 국제관계에 있어서 약소국 간에 진행한 활동에 불과할 수도 있고, 지금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그것이 만들어낸 심원한 영향을 체감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황해리포트│반둥/제3세계 기행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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