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9월 25일 씬짜오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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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구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시아

태평양지역회의 부의장과의 인터뷰

하고 있습니다. 교민들을 실망시키지 않 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한주필: 이 자리를 맡으면서 개인적으 로 어떤 기대를 하고 있나요?

고 부의장: 이 일은 저에게 성장의 발판 이 된 베트남에서 개인적으로 시도할 수 있는 또 다른 도전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나라에 대한 봉사, 우리 교민들에 대한 봉사입니다. 그리고 베트남 교민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합니다.

한국만의 특수기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한국에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특별 한 정부 기구가 하나 있다.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라는

단체다. 이 단체는 대한민국 정부가 통

일 문제를 논의하고 통일 정책을 수립하

는 데 참여할 수 있도록 설립한 기구다. 1972년 11월, 남북 간에 '7·4 남북공동 성명'이 발표되면서 '남북 간에 직접적 이며, 평화적인 방법으로 통일을 추진하 겠다'는 원칙이 확립되고, 이후 이 원칙 을 구현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 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평 화통일 자문회의'를 설치하였다. 회의는 대통령이 주재하며, 회원은 국무 총리와 관계 장관, 그리고 대통령이 임 명하는 사람들로 구성된다. 회원 중 일 부는 비정부 조직에서 추천하는 사람들

로서, 학계, 종교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포함된다.

회의의 주요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통일정책에 관한 심의

2. 대북관계 발전과 관련된 제안

3. 북한과 관련된 국제협력 증진 등

이 기구는 전 세계적으로 현재 21,000명

이 구성되어 있는데 올해로 21기를 맞

이하고 있다. 국내 회원이 17,000 명 그

리고 해외 세계 각국의 회원은 4,000명

으로 되어 있다. 베트남지회에는 하노이

와 호찌민 지부가 있다. 베트남 지회는 아시아 태평양지역회의 산하이다.

지난 기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 수 장인 부의장 자리는 호주에서 맡고 있었 는데, 이번에 베트남 하노이 지회 소속 인 고상구 회원이 그 자리를 맡게 되었 다. 한국에 의장인 대통령과 수석 부의 장이 있고 그 아래 부의장이 각각의 광 역지역을 책임진다.

고상구 부의장은 이미 베트남 교민들에

게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베트남의 최대 유통사의 하나이자, 베

트남 100대 브랜드로 선정된 K- MARKET을 이끄는 K&K GLOBAL TRADING GROUP의 회장이다. 베트남에서

이룬 그의 입지전적인 성공 스토리는 교민사회의 전설로 남아있을 정도다. 또 한 그는 하노이 한인회장을 역임하며 개 발도상국가 베트남의 하노이 한인회를 세계 최우수 한인회로 도약시킨 인물이 기도 하다. 그런 그의 눈부신 발자취는 그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태지역 회의 부의장을 맡았다는 소식에도 별로 놀라지 않게 만들었다. 그럴만한 인물이 맡았다는 느낌이다. 9월 16일, 토요일, 호찌민 롯데호텔에서 민주평화통일회의 호치민지부 21기 결 성대회및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호찌민 을 방문한 고상구 부의장을 롯데호텔 라 운지에서 만나 자리를 마주했다. 그와의 대담은 한영민 주필이 맡았다.

한영민 주필: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다 시 뵙는군요. 코로나로 한동안 뵙지 못 했는데 이번에 좋은 일로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쁩니다. 일단 이번에 민주평화 통일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부의장 자 리를 맡게 되었는데 충분한 자격이 있 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사업 을 하시던 분이 이렇게 정부 기관의 자 리에 앉게 된 것에 대하여는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 이 자리를 맡 게 되었는지요.

고상구 부의장: 선배님, 오랜만에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실 그 절차는 저도 잘 모릅니다. 누가 추천을 했는지 어떤 과정으로 제 이름이 정부에 올라갔는지 모르지만, 알기로는 3인이 추천을 받아 검증을 거쳐 선임된 것으로 압니다. 기업인은 기업을 운영하 는데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 제 주관이라 정치적 자리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다행 하게도 이 직책은 정치와는 구별이 됩니 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는 한반도의 통일을 위한 역할을 하는 곳이고, 통일이 란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추구하는 한 민족의 대 명제이니, 나름대로 제가 베트 남에서 공익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겠다

는 기대를 갖고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한 주필: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기대 하고 계신가요?

고 부의장: 먼저 베트남은 우리가 배울 것이 많은 나라입니다. 비록 경제적으로 는 다른 여러나라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 이 있지만, 적어도 통일이라는 점에서는 한국에게 많은 교훈을 줄 수 있는 나라라 고 생각합니다. 분단된 나라를 통일하고 통일 후의 화합된 나라를 만드는 일에 있 어서는 우리의 선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도록 이곳 정 부 측과 그런 주제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는 위치를 만드는 것이 저의 할 일 중 에 하나인 듯합니다. 그럼 면에서 이번에 아시아 태평양지역 회의 부의장을 베트 남에서 맡게 된 것은 통일이라는 우리나 라의 목표에 적합한 조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주필: 솔직하게 털어 놓자면 민주 평 화통일 자문회의 라는 긴 이름의 단체 에 대하여 일반 교민들은 별다른 감흥 이나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 니다. 호찌민의 경우, 지난 기에서는 민 주평통이 교민행사나 기념일에 앞장을 서는 바람에 정부단체가 일의 성격을 불문하고 나서는 것은 교민단체와 중 복된 동선을 야기하여 교민 단체의 자 율적 활동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반발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면에서 민주평통의 활동의 폭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고 부의장: 원칙적으로 교민단체와는 구분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민주 평통은 정부기관이지 교민단체가 아니기 때문 입니다. 단지 우리의 역할 중에 국민들 에게 분단된 우리의 현실을 알리고 통일 에 대한 당위성을 인식시키고, 그런 분 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점에서 교민들 과의 교류가 없을 수 없습니다. 특히 전 쟁이나 한국의 사정에 상대적으로 둔감 할 수 밖에 없는 이곳의 젊은 세대에게 통일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킨다는 역할 이 있기 때문에 간혹 교민단체의 역활과 겹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저희도

그 부분을 유념하고 활동하도록 하겠습

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관하여는 서로

논의를 거쳐 현명하게 처신한다면 서로

"통일은 화합이다"

모바일월드, 인도네시아 사업 호조

매장당 매출 베트남보다 높아

도네시아 에라자야그룹(Erajaya Group)의 자회사 PT에라 폰아르타리테일린도(PT Erafone Artha Retailindo)의 합작

법인으로, 작년말 자카르타 1

호점을 개설한 뒤 지속적인 성

장세에 힘입어 이달 1개 매장을

추가 개설하며 전국 매장수를 6

곳으로 확대했다.이 같은 호실

SKC, 하이퐁에 5억달러 규모 생분해성소재 공장 투자 단행

베트남 최대 전자제품 유통기 업 모바일월드(Mobile World Investment 증권코드 MWG)의

인도네시아 사업부가 상반기 호 실적을 기록했다고 인사이드비

나지가 23일 보도했다. 20일 모

바일월드에 따르면, 인도네시 아 사업부인 에라블루(Erablue)의 상반기 매출은 1500억동 (620만달러)을 기록했다.이같 은 매출 규모는 모바일월드의 캐시카우인 전자제품 체인 디

엔마이산(Dien May Xanh) 매 출의 0.5%에 불과하나, 모바일 월드는 에라블루의 EBITDA(법

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준수한 편이며, 매장당 매출은 오히려 베트남사

업 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긍정 적으로 평가했다.실제로 에라

블루는 상반기 5개 매장당 월평

균 매출이 작년 하반기 35억동 (14만달러) 보다 43% 늘어난 50 억동(20만달러)으로 꾸준한 성 장세를 거듭하고 있다.에라블

적에 대해 모바일월드는 상품

판매부터 배송·설치까지 신속

하게 제공하는 차별화된 A/S서

비스가 현지시장에서 큰 호응

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인도

네시아 주요 증권사인 MNC증

권(MNC Sekuritas)도 최근 보

고서를 통해 "에라블루는 여유

로운 반품기간과 무이자할부, 무료배송 및 설치서비스 등의

독특한 영업방식으로 인도네시

아 최대 전자제품 소매체인 에

이스하드웨어(Ace Hardware)

와 일렉트로닉시티(Electronic City)에 도전하고 있다"고 평가 한 바있다.다만 경쟁사에 크게

못미치는 판매망과 매출 규모는

에라블루가 극복해야할 한계로

지적됐다.모바일월드는 인도네

시아 전자시장의 잠재력이 베

트남시장 대비 2~3배 높은 것

으로 판단, 연내 25개 매장을 추 가로 개설해 매출증대와 총이익

마진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인사이드비나 2023.09.23)

SK그룹 계열 화학·소재기업

SKC(대표 박원철)가 베트남 북부 항만도시 하이퐁시(Hai Phong)

에 5억달러 규모 신규 투자를 단 행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5

일 보도했다. 하이퐁시 경제구역

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열린 행

사에서 SKC의 5억달러 규모 에코 밴스(Ecovance) 하이테크 생분해

성소재 공장 건설을 포함, 총 13

억여달러 규모 FDI(외국인직접 투자) 프로젝트들에 투자등록증

을 교부했다.동남아 최초 생분해

성소재 공장으로 평가되는 SKC

에코밴스 하이테크 생분해성소

재 공장은 딘부-깟하이경제구역

(Dinh Vu-Cat Hai)내 하이퐁1딥

씨산업단지(Hai Phong I DEEP C industrial zone) 3만2000여㎡ 규

모로 건설될 예정이다.구체적으

로 SKC는 1단계사업에서 PBAT, PBS, PBATS 등의 소재 연산 3만 5000톤 규모 공장을 건설한 뒤 2 단계사업에서 연산 7만톤 규모로

확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

신세계공단 투자자문

개월내 완공될 전망이다.하이퐁 시는 SKC 에코밴스 프로젝트가 도시 산업생산에 첨단 기술 도입 과 현지 인력 기술역량 향상, 연 구센터(R&D)센터 형성, 지방세 입 증대 등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날 행사 에서 박원철 SKC 대표이사는 "하 이퐁시는 현대적인 인프라와 매 력적인 투자유치 정책을 시행하 고 있는 지역중 하나로, 이번 투 자로 지난 6월 하이퐁시와의 투 자 약속을 이행했다"면서 "앞으 로도 한국기업의 하이퐁 투자를 장려해 하이퐁 경제발전에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레 띠엔 쩌 우(Le Tien Chau) 하이퐁시 당 서기장은 "SK그룹이 하이퐁시 를 핵심 투자처로 낙점하고 앞으 로도 지속적인 추가 투자를 고려 해주길 희망한다"고 환영했다.그 러면서 쩌우 당서기장은 ▲하이 퐁시 산업 투자부문 확대 및 SK 그룹 계열사들의 현지 기업생태 계 조성 ▲친환경 전자제품-에 너지-신소재를 중심으로한 하이 테크산업 투자 검토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하이퐁시 관내 대학 과 산학협력 강화 등 3가지 요청 사항을 SK측에 제안했다.하이퐁 시는 지난 20일 기준 30억달러에 가까운 FDI 프로젝트를 유치하 며 북부지방 핵심 투자처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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