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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올해 교역액 사상 첫 7000억달러 돌파 전망
1분기 1760억달러,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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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6 (Electronic Edition No 195)
E.info@chaovietnam.co.kr
올해 베트남의 교역액이 다수의 자유무역 협정(FTA) 발효 및 코로나19 이후 강력한 경제회복에 따라 사상처음으로 7000억달 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인사이 드비나지가 16일 보도했다. 15일 통계총 국에 따르면 1분기 교역액은 1760억달러 로 전년동기대비 14.4% 증가했다. 수출은 885억8000만달러로 12.9% 증가했고, 수 입은 877억7000만달러로 15.9% 늘었다. 이같은 성장세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의 대내외 경제환경 악화 속에서 이뤄진 것 이라 의미가 크다는게 통계총국의 자평이 다. 주요 수출국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미 국, 유럽연합(EU), 한국, 일본 순이었다. 대미 수출은 112억1000만달러로 16.3% 증가했으며, 아세안(ASEAN)은 81억달러 로 19.9%, 한국 62억6000만달러로 21%, 일본은 54억달러로 10.6% 증가했다. 전체 수출품목중 16개 상품이 1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5개는 50억달러를 넘 었다. 쩐 탄 하이(Tran Thanh Hai) 공상 부 수출입국 부국장은 "올들어 여러 악재
로 인해 글로벌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교역은 EU-베 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 포괄적·점 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영국-베트남자유무역협정(UKVFTA), 역 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의 발 효 또는 체결로 사상 최대의 기회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성적표를 근거로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교역액이 사상 최대인 7000억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 것 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 나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발생, 러시 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국제 에너지 및 곡물가격 급등, 고공행진중인 해상운임 등은 교역확대의 장애물이 될 수 있는 불 안한 요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상부는 올해 수출이 3630억달러로 6~8% 증가하 고, 지난해에 이어 무역흑자를 이어갈 것 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총교역액은 전년대 비 22.6% 증가한 6700억달러였으며 무역 수지는 40억달러흑자를 기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4.16)
베트남, FDI 기업들… 코로나로 희비 엇갈려 농,림, 어업 대폭 증가 ↑, 석유, 가스, 통신사업 2년 연속 감소 ↓
코로나 19 첫해에 매출은 여전히 증가 했지만 56% 를 차지하는 14,108여 개의 FDI 기업은 손실을 입 었다고 보고 되었다. FDI 기업들의 경영상황에 관 한 재무부의 보고서는 FDI기업들의 지난 2020년 세 후 영업 이익이 341조7860억 동으로 지난 2019년 대비 11.65% 상승했다. 지난 2020년에는 수익성 이 있는 FDI기업은 10,125개로, 보고된 25,171개 의 기업 중 40.2%를 차지한다. 세전 이익은 557조 6490억 동으로 6.6% 증가했다. 성장률을 살펴보면 지난 2019년 대비 농업, 임업, 어업 분야 392%증 가, 무역, 도매, 소매 분야 220.7% 증가, 전자 가전
분야 134%증가, 철강 분야 55%증가 등 지난 2019 년 대비 큰 성장을 보였다. 코로나 19 첫해에는 관 광, 호텔 ,숙박 및 요식업, 부동산, 제약 및 의료 분 야 등에서 세전이익의 급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손실을 보고 하고 있는 분야로 철강산업, 석유, 가 스 산업, 통신망 및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철강 산업은 2019년 2020년 손실 건수가 크 게 감소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손실을 보 고한 FDI 기업은 4,108개로, 보고된 기업의 56%를 차지 하며 손실액은 151조 640억동으로 나타났다. 2020년 손실을 보고한 FDI기업의 총 수입은 1072 조 8160억 동으로 2019년 대비 27%증가 했다. 코 로나 19 첫해 말까지 재무재표 상에 손실이 발생한 기업의 누계는 16,164개의 기업으로, 보고된 기업 의 64%를 차지하며 누적 손실은 총 623조 3370억 동 으로 자기자본 투자금의 44%에 해당한다. (2019 년 대비 누적 손실 보고 건수는 12% 증가했도 누적 손실액은 20.1% 증가했다.) 2020년 자본 손실 지업 의 수는 4,250개 기업으로, 보고된 25,171개의 기 업 중 16.88%를 차지하며 2019년 자기자본 손실 FDI기업 수에 비해 22.7% 증가했다. (아세안 데일리 2020.04.15)
베트남, 대기오염 저감 마스터플랜 완성 내연기관차량 단계적 퇴출 등 베트남 정부가 대기오염을 저감 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완성했 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지난 13일 '2050년을 목 표로 한 2030년 국가환경보호계 획'을 승인했다고 인사이드비나 지가 15일 보도했다. 2030년 국 가환경보호계획은, 내연기관 차 량 단계적 퇴출,배출가스 규제 강화, 도심 녹지시설 확대 등을 골자로 한다. 정부는 가솔린, 디 젤 등 내연기관 차량 퇴출에 앞서 자전거, 전기차, 친환경차량으로 의 전환을 장려하며, 도심에 승 용차 출입금지 구역을 확대하고, 대중교통을 확대해 늘어나는 교 통수요를 충족시키기로 했다. 또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해 바이오에너지 등 친환경연료 사 용을 촉진하고, 대도시의 도심지 에 녹지공간을 확대해 대기질 개 선 및 소음공해 저감에 나서도록 한다. 농업농촌개발부 산하 임업 총국(VNFOREST)에 따르면, 베 트남 주요도시의 1인당 녹지공 간은 2~3㎡으로 유엔(UN)이 제
시한 최소 녹지공간 기준인 10㎡ 에 크게 못미치는 실정이다. 특 히 정부는 양대도시인 하노이시 와 호찌민시에 국가의 환경기준 보다 더 엄격한 환경보호 기준을 적용하도록 권고했다. 지난해 1 월 정부는 두 지방정부에 노후차 량 퇴출 정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 을 지시했다. 이번 마스터플랜에 따라 자연자원환경부는 배출가 스 기준에 대한 국가표준 제정 및 적용방안 제시, 친환경인증 제도 를 마련하게 된다. 정부는 지난주 '2022~2025년 교통질서 및 사회 안전 강화, 교통혼잡 방지를 위 한 결의안(48/NQ-CP)'을 공표 하며, 5대 직할시인 하노이시, 호 치민시, 하이퐁시(Hai Phong), 다낭시(Da Nang), 껀터시(Can Tho)가 2030년 이후 특정지역에 서 오토바이 통행을 전면 금지하 거나 통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현재 5대 직할시는 상습정체구역 에서 통행료를 징수하거나 통행 금지구역을 설정하는 방안을 추 진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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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국격을 높이는가? 한국이라는 나라의 경제력에 비교하 여 상대적으로 미흡해 보이는 분야가 있는데, 이는 신체적 우위를 바탕으로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입니다. 그 중에 서도 세계인의 공통 스포츠로 불리는 축구에 관한한 한국이 그리 자랑스런 위치에 올라와있지 않습니다. 세계 10 위의 국력이면 축구 역시 그 정도는 접 근을 해야하는데 이제 고작 30위를 간 신히 넘어 설 정도니 아직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프리미어 리 그에서 뛰는 손흥민 선수의 활약은 그 야말로 세계를 놀라게 만듭니다. 오늘 은 축구에 대한 얘기를 함께 나누며 주 말시간을 즐겨 보도록 하지요. 스포츠가 갖는 소프트 파워도 참 대단 한 듯합니다. 특히 강한 신체적 특징을 자랑으로 여기는 서구인들에게는 더 욱 어필되는 느낌 입니다. 그런데 그런 가운데서도 축구는 특히 의미가 깊습 니다. 많은 나라에서 축구가 갖는 가치 는 그저 한가지 운동이라는 개념을 넘 어 선 듯합니다. 축구를 통해 그들은 공 동체 의식을 나누며 즐기는 듯합니다. 실제로 세계적으로도 축구에 대한 선 호도는 엄청납니다. 모든 운동보다 월 등히 높은 선호도를 보여줍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 성별, 나이에 불문하고 70.6% 의 사람들이 축구를 제일 좋아 하는 운동으로 꼽습니다. 재미있는 것 은 여성들로 대단한 열의를 보입니다. 밤을 새워서라도 월드컵 축구를 구경 하겠다는 여성이 22%나 됩니다. 우리나라도 이 정도인데 이미 축구가 오랫동안 성행하던 나라에서의 축구 선호도는 두 말하면 잔소리가 됩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우리에게 진 이태리 축구팀, 아직도 승복을 하지 않 지요. 그들은 이태리에서 축구는 단순 히 하나의 스포츠가 아니라고 말합니 다. 축구는 축구 그 자체가 갖는 운동경 기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이라며 그런 가치를 지닌 경기, 그것도 가장 큰 무대 인 월드컵에서 축구의 약체국가인 아 시아의 한국에 졌다는 것을 인정할 수 는 없는 일이라는 것이죠. 축구에 대한 관념이 다르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 와 중에 아시아인에 대한 우월 의식이 드 러납니다. 축구는 유럽을 비롯한 다른 대 륙에서는 그 인식이 이렇게 좀 각별합니다. 아시아가 축 구에서는 가장 열세 지역입 니다. 그런데 손흥민 선수의 활약은 그런 서구인들의 사
한주필 칼럼 고를 깨버리고 있습니다. 서구 언론들 이 이제는 손흥민에게 경계심을 드러 냅니다. 자신들을 뛰어넘는 실력을 발 휘하니 그렇습니다. 그래서 손흥민이 한 두 게임만 부진한 듯하면 기다렸다 는 듯이 비난의 칼날을 들이밀며 깎아 내리려 합니다. 영국 역시 일본과 같은 섬나라 근성이 있는 모양입니다. 좀 실 망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나라의 국격을 높이 는 일에 있어서, 운동선수의 활약은 나 라의 위상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나라와 관계없는 개 인의 능력으로 생각하기 때문인 듯합 니다. 100미터 세계 기록을 깨던 우사 인 볼트가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다고 해서 그의 나라인 자메이카의 위상이 올라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특히 축구의 경우는 나라의 위상과는 직접적인 관계없이 축구세계 자체의 위상이 매겨지는 듯합니다. 축구 잘하 는 나라라고 국격이 상승 되지는 않 고, 그냥 축구를 잘하는 나라로 남는다는 것이죠. 결국 축구를 잘하면 국민사기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경제적, 문화적 파 급효과가 일어나지는 않는
다는 것입니다. 손흥민이라는 축구선수 때문에 한국 이 좋아 질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문 화 예술 방면에서 나타나는 효과처럼, 직접 한국을 방문하여 성지 순례를 하 고, 한국어를 배우며 한국으로 인해 시 간과 돈을 소비하고, 한국인을 존중하 는 마음이 생기지는 않는다는 것입니 다. 그러나 BTS가 주도하는 K-POP이 나 K-MOVIE, DRAMA 등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스포츠로 나라의 위상을 높였 다고 병역혜택 등의 특혜를 주는 것보 다 오히려 국가의 관심도를 직접적으 로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여 소비를 이 끌어내는 문화 예술인들에게 특혜를 줌이 더 마땅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요즘 BTS 병역 특혜 얘기가 논란이 된 다는데, 그 효과에 대한 연구나 분석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생 각이긴 하지만 나라에 직접적인 도움 을 준 것은 손흥민보다는 방탄소년단 이 5만배 이상은 될 듯합니다. 그래도 오늘 오후에는, 우리 국민들에 게 즐거움을 주는 손흥민 경기를 다 함 께 즐겨 보도록 해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