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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그 무엇도 성취하지 못한다. 장담컨대 누구도 내게 그런 걸 갖다 주지 않는다. 직장 여성의 궁극적인 만족은 자신과 상관들, 그리고 몸담은 회사에 대해 좋게 느끼 는 것이다. 대기업에서는 그렇게 되기 어렵다. 자신을 충분히 느끼면서 생활함으로 써 자기에게 유리한 것들을 쌓아가도록 하자. 가능한 모든 것을 살펴보자.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되자. 할 수 없다고 말하는 미신에 빠지지 말자. 나는 할 수 있다는 신화를 스스로 만들어내자. 앞이 막히면 물러앉아서 멋지게 돌아갈 길을 만 들 방법을 연구하자. 정지 신호를 넘지 못할 벽으로 받아들이지 말자. 언젠가 앞으로 나 아 가기 위해 뒤로 물러설 때도 온다는 사실을 인정하자. 마음만 먹으면 못할 일이 없다 는 사실을 가슴에 새기자. 여성은 세상에 기여할 것을 많이 지니고 있다. 어느 날, '유 리 천장' 같은 말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날이 오면, 여성은 무궁무진한 방식으로 직 장 환경을 바꿀 것이다. 그때까지 꼭 기억해 둘 것. 재미난 시간을 보내자! 자신의 본모 습 으로 살자! 자신의 삶을 사랑하자! 그리고 게임을 좋아하자! 옮긴이의 말 모든 여성에게 힘을 실어주는 책 이 책의 번역 작업을 마친 직후, 친하게 지내는 출판사 직원과 점심 식사를 했다. 어 떤 일을 마쳤냐고 묻길래 게일 에반스의 [남자처럼 일하고 여자처럼 승리하자(Play like a Man Win like a Woman)]를 끝냈다고 했더니, 그분도 이 책에 관심을 갖고 출 판 계약을 하고 싶었는데 성사가 되지 않아 안타까웠다며 책의 내용을 자세히 물었다. 여러 내용 중에서도 특히 '남성과 여성이 다르게 해석하는 단어' 부분을 몇 가지 이 야 기했더니, 그분은 어쩌면 그렇게 직장 환경의 현실을 그대로 그렸느냐며 깜짝 놀랐 다. 10 년쯤 직장 생활을 했지만, 기본적인 개념의 차이 때문에 그렇게 의사 소통 방식이 다 르다는 사실은 처음 깨닫게 되었다면서, 남성이 짜놓은 게임의 룰이 적용되는 직장 (비 즈니스) 현장에서 여성도 룰을 알아야 한다는 게일 에반스의 생각이 옳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 했다. 게일 에반스는 미국 의회, 백악관 근무 등을 거쳐서 CNN 의 신임 부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 타이틀만으로도 우리 보통 여성들을 주눅들게 만들지만, 사 실 그녀가 결혼 직후 남편을 따라서 이사를 하느라 직장을 그만두어야 했다던가, 아이 들을 키우느라 10 년 가까운 세월 동안 육아와 살림에 전념하면서 시간제 근무를 하다 가 전일제 일자리를 다시 찾게 된 이력을 보면, 지금 멋칫거리는 우리와 '애초부터 다 른 부류'라는 위압감을 느낄 필요는 없을듯하다. 그리고 우리는 궁금해진다. 그럼 어 떻 게 다시 전일제 일자리를 갖게 되어 오늘의 성공한 여성에 이르게 되었을까. 게일 에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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