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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8월 23일 금요일 A
코리안 페스티벌 원년, 2016년 아닌 2014년
“노인회관의 주인은 모든 회원들”
제1회 행사 2014년 뉴송교회 체육관서 개최, 햇수로 올해 10주년
달라스 한국 노인회 8월 월례회 개최
(왼쪽 사진) ‘Since 2016’가 적힌 2024 코리안 페스티벌 로고. (오른쪽 사진) 2014년 코리안 페스티벌 영상 캡처.
달라스 한국노인회 8월 월례회 참석한 회원들이 체조를 하고 있다.
달라스 한인 커뮤니티의 대표적 문 화 축제인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 이 올해 11월 8일(금)과 9일(토)로 예정된 가운데, 이 행사가 처음 시 작된 ‘원년’이 언제냐에 대한 혼란 이 지속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 조 직위원회(대회장 김성한, 조직위원 장 황철현)는 지난 7월 17일(수) ‘제 작발표회’를 열고 2024 달라스 코 리안 페스티벌에 대해 설명하는 자 리를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조직 위원회 소속 단체 관계자들과 동 포 언론사 기자들이 참석했다.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시청각 자 료에는 ‘since 2016’(2016년부터) 이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어 달라 스 코리안 페스티벌이 2016년에 처 음 시작한 것으로 묘사됐다. 하지 만 기자단에서 달라스 코리안 페 스티벌이 처음 열린 해는 2014년이 라는 지적이 나왔고, 조직위원회 는 이 같은 지적을 수렴하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결과적으 로 이 부분이 수정이 되지 않은 채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의 홍 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지난 8월 17일(토) 열린 북텍 사스 7개 경찰국 자녀 장학금 시상 식 및 경찰 감사 오찬 행사에서 코 리안 페스티벌 홍보 영상이 상영됐 는데, 이 홍보영상에 여전히 ‘since 2016’이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던 것이다.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이 2014 년에 처음 열렸다는 흔적은 간단 한 온라인 검색만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유튜브(YouTube)에서 ‘달 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이라는 검색 어를 입력하면 달라스 코리안 페스 티벌이 2014년 처음 개최됐음을 알 수 있다. 지금은 폐간된 매체인 뉴 스코리아가 당시 제작한 영상 리포 트가 아직 유튜브에 남아 있는데, 이 영상에는 “달라스 한인사회 최 초로 2014 DFW 코리안 페스티벌 이 방문객 2천여 명의 발길이 이어 진 가운데 뉴송교회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기록돼 있 다. 당시 이 행사는 달라스 한인문 화센터 건립기금 모금을 겸해 달라 스 한인회(제33대 안영호 회장)와 달라스한국여성회(제10대 고 강석 란 회장)가 공동으로 주최했던 행 사다. 이듬해인 2015년에도 뉴송교 회 체육관에서 제2회 달라스 코리 안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2016년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이 유는 체육관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로 치러졌던 코리안 페스티벌 이 달라스 한인회 제34대 유석찬 회장의 주도 하에 최초로 야외(캐 롤튼 H마트 주차장)에서 성대하게 열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석찬 회장은 2016년 달라스 코리안 페스 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후 이 행사가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열 린 세 번째 행사라는 점을 기록으 로 남겼다. 유석찬 회장은 월드코
리안(worldkorean.net)이라는 해 외동포 소식을 다루는 언론 매체 의 2016년 11월 16일자 인터넷판 기 사에 담긴 인터뷰에서 “올해 3회째 를 맞이한 코리안 페스티벌을 한인 들만의 축제가 아닌 지역 문화축 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말해 2016년 코리 안 페스티벌이 2014년과 2015년에 이은 세 번째 동일 행사임을 명백 히 했다. 하지만 달라스 한인사회 내에서 최근 거론되고 있는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 관련 발언들을 보면 적잖은 수의 한인들이 “2016 년 이후”라는 수식어를 사용하고 있다. 언제부터, 누가, 어떤 의도로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에 ‘since 2016’을 붙였는지 그 흔적을 찾아 내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고, 또 그 럴 의미도 없어 보인다. 하지만 적어도 행사를 주관하는 공식 조직인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만큼은 이러 한 세부사항을 제대로 잡을 필요 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달 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에 계속해서 “2016년 이후”라는 수식어를 붙이 는 것은 자칫 2014년과 2015년의 코 리안 페스티벌, 그리고 그 행사를 준비했던 모든 사람들의 노력을 달 라스 동포사회 역사에서 지우려는 의도로 오해 받기 십상이기 때문 이다. 토니 채 기자
달라스 한국노인회는 지난 17일 (토)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오전 11시에 월례회로 모였다. 40 여 명이 모인 이날 월례회에서는 낙후된 노인회관과 문화센터의 사용에 대한 설명과 의견 수렴 및 2/4분기 재무보고가 월례회에 서 진행됐다. 회의를 시작하는 말에서 이형 천 달라스 한국노인회 회장은 이 날 모임의 목적이 달라스 한국노 인회 모임 장소 사용에 대한 토 론과 노인회관과 관련해 불거진 문제들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함 께 나누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함 이라고 설명하며 이날 모임의 주 목적에 대한 설명의 말을 이어갔 다. 이혀언 회장은 “지난 8.15 광 복절 행사 때 김래웅 전 한인회 회장을 통해 달라스 한국노인회 관에 대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 다. 노인회관은 김 전 회장이 6만 불을 내고 구입한 것이고 그때 은행과 회계 관련 처리는 김용 삼 전 부회장을 통해 이뤄졌다” 라고 말하며 “노인회관을 수리 하거나 매매하는 문제는 우리끼 리 결정할 일이 아니라 한인회장 과 각 단체장들 및 그 당시 건물 매입에 관여한 김래웅 전 회장, 김용삼 전 부회장 등 예전 임원 들이 함께 모여서 공청회와 같은 공식 회의를 거쳐서 결정되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노인회관은 45년 전에 지어졌 고 4월에 폭풍우의 피해로 현재 보수가 필요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 낙후된 건물을 수리할지 팔고 새로운 곳으로 이사갈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현재 이 건물은 45-50만불 정도의 가치 가 매겨지고 있다. 이형천 회장은 또한 “예전에는 한인회와 노인회가 한 건물에 같 이 있었는데 한인회가 현재의 노 인회관 건물을 사서 노인회에 선 물로 준 후 한인회는 로얄레인에 사무실을 사서 나오게 되었다” 고 설명하며, “노인회관의 주인 은 모든 노인분들이시다”고 덧붙 였다. 이길자 재무 담당은 “ 4월 에 물난리가 나고 5월에 재무 인 수인계가 이뤄지면서 이제야 2분 기 재무보고를 하게 된 점을 이 해해달라”고 말문을 열면서 4-6 월 동안의 수입과 지출에 대한 회계현황을 보고했다. 회의가 끝난 후에는 에어로빅 강사인 루시의 인도로 신나는 음 악과 함께 하는 체조 시간이 이 어졌고,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진 후 8월 정 기모임을 마쳤다. 한편, 이날 노 인회 월례회에서 세미한 교회 (담임목사 이은상)가 점심을 제 공했고 한국홈케어(원장 유성 주)가 후원했다. 캐서린 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