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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8월 09일 금요일 A
“한국어와 우수한 문화 역사 교육 위해 노력”
“텍사스 주민들, 신앙심 깊다”
달라스 한국학교 총회 개최, 지난 한 해 결산 보고 및 새학기 출범
가장 신앙심 깊은 주 조사, 전국 3위
달라스 (새)한국학교가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 한 해를 결산하는 한편 2024-2025 새학기의 시작을 알렸다. 달라스 (새)한국학교는 가을학기 를 새롭게 시작하기에 앞서 지난 3 일(토)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달라스 지역의 4 개 캠퍼스 활동 사항을 보고하고 지난 한 해를 결산하는 시간을 가 졌다. 사회는 정혜진 총무이사가 맡았 으며 탈북 주민인 엄명희 목사의 기도로 총회를 시작했다. 정혜진 총무이사는 도광헌 영사관 달라 스 출장소장, 민주평통 오원석 회 장, DK Net김민정 사장 등 참석한 내빈들을 소개했으며, 이사진, 교 장단, 교사들을 호명하며 박수로 감사와 격려를 전하는 시간을 가 졌다. 김성한 한인회 회장은 이 날 개인적인 사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김헬렌 이사장의 개회사가 있은 후 도광헌 달라스 출장소 소장, 민 주평통 오원석 회장, 김민정 DK Net 사장이자 한국학교 이사장, 김 원영 전 한국학교 이사장의 인사 말과 격려가 이어졌다. 이후 달라 스 한국학교 활동과 졸업생들 소 감이 담긴 영상을 다함께 시청한 후에 본격적으로 허영주 플래이노 캠퍼스 교장이나 선임 교장의 지 난 학기 보고회가 있었다. 특히, 차세대 한인 교육을 위해 달라스 한국학교에 만불의 후원금 을 전달한 DK 파운데이션에 감사 의 말이 이어졌고, 그간의 후원에 감사하며 김원영 전 이사장에게도 감사패가 전달됐다. 정혜진 총무이사와 허영주 교장
은 플래이노 캠퍼스에 현재 많은 수의 학생들이 프리스코, 알렌 뿐 만 아니라 설라이나에서 까지 등 록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프리스코 지역에 또 하나의 한국학교 캠퍼 스가 설립되어야 할 당위성과 여러 한계 때문에 한국학교 등록을 원 하는 학생들을 다 받지 못하는 현 재의 상황을 나누며 적극적인 관 심과 후원을 부탁했다. 김헬렌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달 라스 한국학교는 우리 자녀들에게 한국어와 함께 대한민국의 우수한 문화와 역사를 교육하기 위해 노 력하고 있다”며 “자녀들이 한국에 대한 공부를 통해 한국인으로서 의 자긍심과 바른 정서를 가지고 국제사회에 걸맞는 지도자로 성장 하도록 교육하겠다” 고 포부를 밝 혔다. 첫 번째로 내빈 격려사를 전한 도 광헌 영사관 달라스 출장소 소장 은 “한국의 국제적인 위상이 올라 감에 따라 한국인 자녀뿐만 아니 라 외국인들을 위해서도 한국어 교육이 절실하다”고 언급하며, “아 이들이 사회 진출 시 직장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군대와 직장에서의 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등의 이중 언어로 인한 혜택을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민주평통 오원석 회장은 “지난 4 월 일 때문에 뉴욕 방문 차 손자가 한글로 써준 편지를 비행기에서 읽 으며 눈시울이 뜨거웠다”고 회상 하며, “일제 강점기를 통해서도 우
리 선조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우리 말을 지켰다. 우리가 스스로 우리 말과 글 쓰는 것을 포기하는 것은 나라를 빼앗기는 것이나 마 찬가지다”라고 피력하며 한국어를 위한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허영주 교장은 남서부 백일 장 그림대회, 토픽시험문제, 한국 어 능력고사,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주최 나의 꿈 말하기 대회, 백범일 지 독후감, 서재필 박사 창작 공모 전, 한국어 모의고사 등의 지난 학 기의 한국학교 활동을 나누고 각 수상자를 언급하며 박수로 함께 축하했다. 특히, 지난 7월에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42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 및 총회에 대한 보고를 하면서, 권예순 캐롤튼 캠퍼스 교 장이 22대 총회장으로 선출된 것 과 달라스가 다음 43회 대회의 개 최지로 선정되었음을 알렸다. 또 한, 발런티어 자녀들을 포함 총 17 명이 참석했고 모든 참가 비용을 학교에서 지원했다고 밝히며, 더 많은 교사들이 이런 기회를 갖게 되도록 계속적인 후원을 부탁했다. 김미아 재무이사의 회계 보고가 이어졌다. 달라스한국학교는 지난 해 TI 장학금을 22명 학생에게 지 원했으며, 19명에게 토픽 시험 장 학금, 재정 지원으로 23명에게 등 록금 전체 또는 일부 면제 혜택을 제공했음을 밝혔다. 캐서린 조 기자
텍사스가 미국내 50개주 가운데 세 번째로 신앙심이 깊은 주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 고 있다. 이른바 미국 남부의 바 이블 벨트에 속한 게 주요 원인이 라는 분석도 나온다. 데이터를 사용해 자선 단체를 평가하고 기부자가 더 많은 정보 를 쉽게 찾고 기부의 영향을 극 대화할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하 는 비영리 기술업체인 ‘스마일허 브’(SmileHub)가 최근 공개한 ‘2024 가장 신앙심 깊은 주’(Most Religious State in 2024)에 따르 면, 텍사스는 전국 50개 주들 가 운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마일허브는 연방센서스국, 미 국 종교 인구 조사(U.S. Religion Census), 구글 트렌드, 그리고 연 방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등의 각종 데 이터를 사용해 미국 내 50개주를 ▲ 종교적 관심사 및 예배 장소 ▲ 종교 교육 및 직업 ▲ 종교 관 련 기관 등 3가지 범주(11가지 지 표)로 비교해 점수와 순위를 매 겨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텍사스는 총점 61.44점을 얻어 전국 3위를 차지 했다. 특히 텍사스는 종교 관련 기관수와 주민당 신앙 및 종교 지원 자선 단체수, 신앙 및 종교 용어에 대한 구글 검색 관심 지 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 다. 그러나 종교 교육 및 직업수 는 전국 42위로 상대적으로 순위
가 낮았다. 미국 종교 인구 조사 (2020년)에 따르면, 텍사스 주민 들에 가장 많은 종교는 가톨릭과 남침례교였다. 텍사스 북부 지역 은 주로 남침례교이지만 달라스, 타란트, 콜린 카운티내 인구 밀 집지역은 주로 가톨릭이었다. 텍 사스 남부의 경우 대부분 카운티 는 주로 가톨릭이고 몇몇 카운티 는 주로 남침례교였다. 가장 신앙심이 깊은 주 전국 1위 는 총점 64.50점을 획득한 앨라 배마였고 버지니아가 2위(61.97 점)였다. 텍사스 다음으로 테네 시주가 4위(58.95점), 노스 캐롤 라이나주가 5위(58.74점), 사우 스 캐롤라이나주 6위(56.97점), 인디애나주 7위(53.09점), 펜실베 니아주 8위(53.02점), 조지아주 9 위(52.76점), 뉴욕주가 10위(51.33 점)에 랭크됐다. 반면, 총점 9.61점에 그친 메인 주가 꼴찌인 전국 50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뉴햄프셔(12.39 점/49위), 네바다(15.41점/48위), 버몬트(20.63점/47위), 알래스카 (22.22점/46위) 순으로 신앙심이 가장 저조했다. 이밖에 캘리포니 아는 12위(51.24점), 일리노이는 15위(50.36점), 플로리다는 19위 (48.91점)였다. 스마일허브는 “미국 수정헌법 제1조는 어떤 종교도 가질 자유 와 갖지 않을 자유를 보장하며 이러한 기본적 권리는 여전히 미 국적 가치의 초석으로 남아있 다”면서 “미국 성인의 68%는 종 교를 그들의 삶에서 적당히 또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종교 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종교적 인 포괄성을 위한 가장 좋은 곳 을 이해하는 것은 지역 사회 공 동체를 찾는데 핵심이 될 수 있 기 때문에 이번 조사 결과가 시 사하는 바가 매우 중요하다는 결 론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손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