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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10대, 빗길 질주

한국뉴스 | World News

June 28, 2018 l Weekly Focus

몽당연필

중·고생 4명 참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진 사고차량.

경기 안성에서 무면허 10대 청소년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도로변 건물을 들이받 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청소년들이 빌 린 렌터카로 확인됐다. 26일 오전 6시 13분쯤 안성시 공도읍 마정리 38 번 국도에서 고등학생 A(18)군이 몰던 승용차가 도로변 상가 건물을 들이받았다. 차에는 A군을 포 함해 남자 고등학생 2명, 남자 중학생 1명, 여자 중학생 2명 등 총 5명이 타고 있었다. 해당 차량 은 안성 시내 렌터카 업체에서 빌린 것으로 확인 됐다. 렌터카 업체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사 고가 나기 전인 이른 새벽에 A군의 면허를 확인 한 뒤, 차를 빌려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 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A군은 무면허로 확인됐 다. 이 사고로 남자 중학생을 제외한 4명이 숨졌 다. 남자 중학생 역시 중상을 입어 현재 병원 치료 를 받고 있으나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몰던 차는 옷가게 등이 입주해 있는 상가 건물 1 층을 들이받았지만 이른 시간이어서 건물 안에는 사람이 없었다. 경찰이 확보한 다른 차량의 블랙 박스 영상에는 A군이 몰던 차량이 시속 80㎞ 이 상의 빠른 속도로 달리다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 을 가까스로 피해 가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학생 들이 몰던 차에도 블랙박스가 있었지만 저장장치 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숨진 A 군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 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해 음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렌터카 업체 사장을 소환해 조사 중에 있다”며 “아이들의 관계 등 구체적인 사안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확인이 가 능하다”고 말했다.

◎ 잠자던 남편 성기 절단한 아내 2심서 집유 … 남편 선처 요청 남편을 의심해 잠자고 있던 남편 성기를 절 단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여성이 2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다. 광주고법 형사1부(최수환 부장판사)는 특수중상해 혐의 로 기소된 A(55·여)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4 년의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 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절단한 성기는 변기에 버렸다. 남편이 평소 나를 무시 하고 물건 등을 집어 던진 데다 생활비를 전혀 주지 않아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 는 범행 직후 직접 경찰에 신고하고 119구급 대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은 곧바로 병 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 장이 없었다. ◎ “반환 보증금 너무적다 …” 건물에 불 지른 50대 세입자 밀린 월세 탓에 반환한 보증금이 적은 데 불만 을 품은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현주 건조물 방화 등의 혐의로 A(59)씨를 체포해 조 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부산 수영구에 있는 6층 오피스텔 1층에 들어가 헌 옷 등에 라이터 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불을 지 른 뒤 1층 주차장에 있다가 “전 세입자가 불 을 질렀다”는 건물관리인의 신고를 받고 출 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은 인명피해 는 없고, 1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봤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오피스텔 1층에 세 들 어 살던 A씨는 월세를 제때 내지 않아 보증금 을 거의 돌려받지 못한 데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 자작극으로 종업원 트집 잡아 폭행한 40대 손님 입건 마트 종업원에게 불만을 품은 40대 주부가 자 작극으로 종업원의 트집을 잡은 뒤 폭행했다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폭행, 업무방해 혐의 로 A(47·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 난 4월 18일 오후 9시께 부산 연제구의 한 마트 에서 종업원 B(43·여) 씨에게 소리 지르고 멱 살을 잡아 수차례 흔드는 등 3분간 소란을 피

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화장 품을 구매하기 위해 무인계산대를 이용하던 중 포 인트가 적립되지 않자 B 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이미 계산된 상품은 계산대 에 올려두지 마세요”라며 A씨의 화장품을 옆 탁 자로 옮기자 화가 난 A씨가 종업원의 트집을 잡기 위해 자작극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 “다른 남자 만나지마”… 27살 연하 여친 공구로 위협한 70대 구속 만남을 거절한 여자친구를 공구로 위협하는 등 협박을 일삼은 7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A씨는 지난달 6일 오전 6시 50분께 전주시 덕진구 한 2 층 주택에 들어가 여자친구 B(51)씨를 공구로 위 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현관문을 공구로 뜯 고 방 안으로 침입, 자고 있던 B씨를 깨워 ‘다 른 남자 만나지 말라’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 다. 겁을 먹은 B씨는 A씨를 피해 달아나려다 창 문 밖으로 추락해 전치 12주의 상처를 입었다. 주 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A씨 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A씨는 오랜 기간 동거 했던 B씨가 변심해 다른 남성을 만나자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A씨는 이날 이 후에도 문자메시지 등으로 지속해서 만남을 요구 하며 협박했다. ◎ 접대하던 건축업자에 숟가락 던진 ‘갑질’ 의사 벌금형 자신에게 식사 접대를 하던 건축업자에게 욕설 과 함께 숟가락을 던져 상처가 나게 한 의사가 상 해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범행도구 로 사용된 숟가락이 특수상해죄에서 규정한 위험 한 물건에 해당해 상해죄로 기소된 것 자체가 선 처라며 검찰 기소가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A 씨 는 지난해 11월 부산의 한 한우식당에서 식사 접 대를 받던 중 특별한 이유 없이 욕설을 내뱉으며 동석한 건축업자 B(52) 씨에게 숟가락을 던져 이 마가 1.5㎝ 찢어지는 상처를 입혔다. 이날 A 씨는 신축 병원 시공권을 따내려는 B 씨로부터 종일 골 프와 식사 접대를 받던 중이었다. ◎“고기도 못 굽냐” 아는 언니 갈비뼈 부러뜨린 40대 … 집행유예 ‘고기를 잘 못 굽는다’는 이유로 평소 알고지

내던 언니에게 주먹을 휘두른 40대 여성에게 징 역형이 선고됐다. A씨는 작년 9월 9일 새벽 3시 쯤 대전 유성구의 한 음식점에서 평소 알고 지 내던 언니인 B(48)씨와 식사를 하던 중 B씨가 고기를 잘 굽지 못하자, 화를 내며 B씨의 머리 채를 잡고 플라스틱 컵으로 수차례 머리를 때렸 다. A씨는 B씨가 바닥에 넘어지자 옆구리 부위 를 여러차례 발로 걷어 차기도 했다. B씨는 폭 행을 당해 갈비뼈가 부러졌다. ◎“외박이 잦다”며 동거녀에게 휘발유 뿌려 사망케 한 남성 … 중형 선고 “외박이 잦다”며 말다툼을 하다 동거녀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숨지게 한 60 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정읍지 원 형사합의부(재판장 박재철)는 27일 살인 혐 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 다. A씨는 지난 2월 5일 오후 3시 45분쯤 전북 정읍시 한 술집에서 동거녀 B(47)씨와 말다툼 을 하다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B씨 몸에 뿌린 뒤 불을 붙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불로 B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술집 내부도 모두 탔 다. A씨는 B씨와 잦은 외출·외박 문제로 말다 툼을 하다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남편 따라 아내·처남도 보이스피싱 경찰, 일당 10명 구속 경찰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로 돈 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최모(39·여)씨 등 10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최씨 등은 2013년 3월부터 지난 4월까지 중국, 태국, 말레 이시아 등에서 내국민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 어 “저금리로 대출하려면 기존 대출금을 상환 하라”고 한 뒤 가르쳐준 계좌로 돈을 입금받 아 가로채는 방법으로 385명으로부터 48억원 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무직인 최씨와 최씨 의 오빠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먼저 가담한 남 편 제의를 받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 다. 경찰은 앞서 2015년부터 최씨 등이 가담한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한 수사를 벌여 저금리 대 출을 미끼로 모두 385명으로부터 48억원을 받 아 챙긴 일당 67명을 구속하고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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