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THE MIJUCHOSUN E*NEWS




건설 노동자의 약 3분의 2가 지
난 1년 동안 불안이나 우울증을 경
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건설회사인 클레이코(Clayco)가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건설 노동자 1,000명
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약
64%가 정신 건강 문제를 겪은 적
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도
54%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 설문 조사에서는 1,000명
이 넘는 업계 임원과 의사 결정권
자의 응답도 포함되었으며, 이를 통
해 직장의 양측에서 정신 건강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광범위한 조 사를 실시했다.
성별로 분석한 결과, 남성의 60%, 여성의 73%가 지난 1년 동 안 불안이나 우울증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세대별로는 Z세대가 69%로 가 장 많았고, 밀레니얼 세대와 베이 비붐 세대가 66%, X세대가 59%로 불안한 감정을 경험한것으로 나타 났다.
이번 설문 조사는 건설 현장과
사무실에서 여전히 정신 건강 문 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특히 근로자의 3분의 1 이상이 정 신 건강에 대해 이야기한 후 차별 을 경험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대다수 임원들은 도움을 요청하
는 직원들이 종종 다른 대우를 받
는것으로도 밝혀졌다. 또한 건설 노동자의 거의 절
반(45%)이 정신건강, 중독, 자살
충동에 대해 동료들과 이야기하
는 것이 부끄럽게 생각 하고 있
으며, 이는 클레이코의 이전 설문
조사보다 6% 증가한 수치로, 업
계에서 정신 건강에 대한 부정적
인 인식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건설 임원의 80%는 작업 현장 에서 근로자들이 양질의 정신 건 강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비자문제 또 지적
비자발급 거부 질의
주 LA총영사관에 대한 국정감사 에서 가수 유승준(48·스티브 승준
유)에 대한 비자 발급 문제가 또 도
마 위에 올랐다.
22일 LA총영사관 청사에서 열
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LA총 영사관·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국
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
은 “유승준씨의 2차례 소송에서 대
법원은 유씨의 손을 들어줬다”며 “
그런데도 LA총영사관에서 비자 발
급을 하지 않는 이유는 뭔가”라고
질의했다.
김영완 LA총영사는 유씨의 두
차례 소송에서 대법원이 각기 다
른 문제를 지적했다면서 “여러 가
지 유사한 사례가 있을 수 있기 때
문에 앞으로 상급심의 추가적인 법
리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
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유씨의 그 원천
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정말 용서하


22일 LA 총영사관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국정감사를 하고 있다.
기가 좀 어렵지만, 한 인간으로서 20년 동안 심리적·현실적으로 엄청 난 고충도 감당해 왔다고 본다”며 “
그리고 그동안 우리 병역법도 양심 적 병역 거부에 대한 출구나 대체
복무 등 관련해 많은 변화가 있었
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런 것들을 고려했
을 때 법률적으로 보장된 한 사람
의 기본권이나 평등권이 있는데, 공
권력이 너무 지나치게 적용됐을 때
는 그 정당성에 충분히 흠결이 있

고 인권상의 문제도 나타날 수 있 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정서가 좋지 않
고 병무청도 반대하는 것을 알지
만, 대법원 판결이 났고 한 사람의
기본권을 지켜준다는 차원의 방향
도 있는 만큼 이런 부분에 관심을
갖고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 했다.
이에 김영완 LA총영사는 “앞으 로 외교부, 병무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직원들, 급여 끊겨 푸드뱅크 줄 서기도
연방정부의 기능 일부가 중단되 는 ‘셧다운’이 22일 22일째로 접어 들면서 역대 두 번째 최장 셧다운 기록을 세우게 됐다. ‘오바마 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 에 대한 공화·민주당의 이견으로 미 의회가 임시예산안 처리에 번번 이 실패하면서 지난 1일 시작된 셧 다운은 3주를 넘겨 계속되고 있다.
이날 상원 본회의에서 공화당이 발의한 임시예산안은 찬성 54표, 반대 46표로 부결됐다고 의회전 문매체 더힐 등이 보도했다.
셧다운 국면에서 임시예산안 부 결은 이번이 열두번째다.
민주당이 반대 입장을 유지하면 서 공화당은 법안 통과에 필요한
60표를 또 확보하지 못했다.
민주당 제프 머클리(오리건) 상 원의원은 전날 오후 6시 21분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22시간 이상 상원 본회의장 연단에 서서 트럼 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비판하는



연설에 나섰다. 제프리 의원은 공화당이 “미국 인들의 건강보험을 축소하려는 전 략을 계속하기 위해 정부를 셧다 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은 엑스(X)에서 뉴욕주에 정치 기 반이 있는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 내대표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 내대표를 겨냥, “자기들 지역구에 서 마르크스주의자들의 도전으로 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급진


상원 본회의를 통과한 2026회계
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에 ‘주
한미군 규모 유지’ 내용이 명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주한미
군 감축이나 역할 재조정 가능성
이 거론되는 가운데 의회가 주한미
군 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
을 강하게 권고했다는 점에서 주 목된다. 22일 의회 의안정보시스템에 올
라온 국방수권법안(NDAA) 상원
통과본 전문에 따르면 해당 법안
은 “한국에 영구 주둔하거나 배치
된 미군 병력을 2만8천500명 밑으
로 감축하는 데 이 법에 의해 승인
된 예산을 사용할 수 없다”는 조항
을 담았다.
국방수권법은 국방부의 예산 지
출과 정책을 승인하는 연례 법안
이다.
상·하원의 최종 조율을 거쳐 이

부대기 올린 주한미군 순환배치 여단
내용이 확정되면 트럼프 행정부가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주한미군 감축에 나설 경우 의회가 행정부를 견제할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 으로 전망된다.
국방수권법의 예산을 주한미군
감축에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조
항은 트럼프 1기 시절에 의회가 행
정부의 일방적인 감축을 견제하기
위해 2019∼2021회계연도 국방수
권법에 포함됐다가 이후 바이든 행 정부 들어 사라졌는데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5년 만에 재등장했다.
법안은 이와 함께 한미연합사령
부의 전시작전통제권을 미국 지휘
사령부에서 한국 지휘 사령부로 전 환하는 행위에도 예산을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국방장관이 ‘주한미군 감축’이나 ‘전작권 전환’을 하고자 할 경우 이것이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에 부합하고 한국 등 동맹국과 충분한 협의를 거쳤음을 보증하는 확인서를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하원이 지난달 10일 본회의에서 가결 처리한 NDAA는 국방장관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안보 동맹을 강화하는 노력을 계속 해야 한다면서 여기에는 “한국과의 동 맹 강화, 한국에 배치된 약 2만8천 500명의 미군 규모 유지, 상호 방 위 기반 협력 향상” 등이 포함된다 고 명시했다. 상원을 통과한 NDAA는 주한미 군 규모를 2만8천500명으로 명시 할 뿐만 아니라 이 법에 따른 예산 을 주한미군 감축에 사용하지 못하 게 해 하원 통과 법안보다 훨씬 강 제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상·하원은 조정위원회를 통해 NDAA 단일안을 조율 중인 것으 로 전해졌다. 오는 12월 말께 최종 안이 통과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서 명을 거쳐 법안이 발효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하 이민국 (USCIS)은 전문직 비자로 불리는 'H-1B' 수수료 10만달러의 적용 대
상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H-1B
비자 수수료를 기존의 100배인 10
만 달러로 대폭 인상하겠다고 발표 한 이후 혼란이 이어지자 상세 지
침을 내놓은 것이다.
공고에 따르면 H-1B 비자 신청
에 대한 10만달러 납부는 지난달
21일 0시 1분 이후에 제출된 비자
신청 건 가운데 미국 밖 지역에 있
으면서 유효한 H-1B 비자를 소지
하지 않은 건에 대해 적용된다.
또 같은 시간 이후 제출된 H-1B
신청서가 비자 자격 변경이나 체

주한미국대사관 앞에 비자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다
류 연장을 요청했으나 USCIS가 해
당 외국인이 부적격하다고 판단하 는 경우에도 수수료 10만달러를 내
야 한다.
H-1B 신청을 위해 10만달러 수
수료를 내야 하는 외국인은 연방정
부 결제 사이트인 ‘pay.gov’를 통해
납부할 수 있으며, 신청서 제출 전
에 수수료 납부가 완료돼야 한다.


10만 달러를 지불했다는 납부 증
명서나 자신이 10만달러를 내지 않 아도 된다는 예외 인정 서류 없이 제
출된 H-1B 비자 신청서는 거부된다.
따라서 이날 공고에 따르면 미국 내 고용주들이 기존 유학생 등 이 미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직원 등 에 대해서는 10만달러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가 장 흔한 여성 암으로, 전체 여성 암의 약 25%를 차지하는 것으 로 밝혀졌다. 한국 여성의 유방암 발생 빈 도는 서구에 비해 낮지만, 최근 20년간 50대 미만의 젊은 연령 층에서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여 아시아 태평양 국가 중 최상위 그룹에 속한다는 발표가 있다.
다행히 유방암은 0기나 1기 에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은 97-99%에 달하며, 심지어 4기 에 치료를 시작해도 생존율이 34%로 비교적 높은것으로 알 려져 있다.
유전적 요인 외에도 서구화 된 식생활, 비만, 늦은 결혼과 출산율 저하, 빠른 초경과 늦 은 폐경으로 인해 에스트로겐 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는 것 등이 주요 원인이다.
이러한 여성 건강 관리에 있 어 ‘우미노시즈쿠 파우더 후코

이단’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파우더 타입 제품은 여성 건강에 매우 유익한데, 이는 후코 이단 성분외에도 녹차가루, 보리새 싹, 맥주 효모, 셀레늄, 글루타치온
워싱턴 지역 날씨


















‘시간 불평등’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간 불평등
이란 충분한 휴식과 운동, 수면 등 건강
관리를 위한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
를 의미한다.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즈대 연구진
은 최근 발표한 리뷰·개념 제안 논문에서
“영국과 미국 등 고소득 국가에서도 시간
부족이 치매 예방에 필요한 건강 행동을
제한하고, 결과적으로 인지 기능 저하와
질환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
다. 연구진은 “시간은 교육이나 소득만큼
이나 뇌 건강의 중요한 사회적 결정 요인”
이라며 “현대 사회의 ‘시간 빈곤’이 치매 위 험을 높이는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 불규
칙한 근무 형태, 장시간 노동, 휴식 부족
등을 대표적인 시간 불평등 요인으로 지목
했다. 이러한 요인들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
리고 만성 스트레스와 인지 과부하를 유발 해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저소득층, 돌봄 노동자, 교대 근무
자 등은 구조적으로 자유 시간을 확보하
기 어려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기
어렵다. 연구진은 “시간 자원의 불균형은
건강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결국 치매 위
험을 높이는 사회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약 94만 4000명, 미국
에서는 약 700만 명이 치매를 앓고 있으
며, 이 중 알츠하이머병이 전체의 약 60%
를 차지한다. 국내 치매 환자 수는 올해 기
준 약 97만 명으로, 내년에는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치매는 완치가 어렵지만, 조기 진단
과 생활습관 관리로 발병 시기를 늦추거 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

대상포진 백신 접종이 치매 발병 위험
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
스인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원인이
며, 대체로 수십 년 동안 신경 세포 안에
잠복하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기에
활성화되면서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2007년부
터 2023년까지 미국 내 7000개 이상의
병원과 진료소에서 1억명이 넘는 환자의
의료 기록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는
폐렴구균 백신 접종자보다 치매 위험이 33% 낮았다. 더 강력한 면역 반응을 생
성하도록 설계된 물질이 포함된 대상포
진 백신인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 한 사람들은 치매 발병 위험이 27% 더 낮았다. 또한 대상포진에 여러 번 걸린
사람일수록 치매 위험이 높았으며, 특히 두 번째 발병 이후 10년 동안 위험이 크
게 증가했다. 이는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세포와 혈관에 염증을 일으켜 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존 가설을 뒷
받침한다.
연구팀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재
활성화가 치매의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
임을 강력히 시사한다”며 “대상포진 예
방 자체가 중요한 건강 목표이며, 치매 위
험 감소는 잠재적인 추가 이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50세 이상 성인에게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질
병관리청에 따르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고령층에서 대상포진 발생률이 높
으며, 한 번 걸리면 신경통이 수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WHO) 역시 ‘충분한 수면, 신체활동, 사회 적 교류, 균형 잡힌
걷기·자전거 타기·수영 등 유산소 운동
이 무릎 퇴행성 관절염 완화에 가장 효과
적이라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로 무릎 끝부
분의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뼈 마찰이
심해져 생기는 질환이다.
통증, 부기, 염증 등으로 보행 능력과 삶
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대한슬관절학회에
따르면 65세 이상에서는 열 명 중 네 명 가
까이 퇴행성 관절염을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운동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 다고 알려져 있는데, 아직 어떤 운동을 권 장해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
정이었다.
중국 항저우 저장대 의대 정형외과 빈
왕 교수를 중심으로 미국, 스위스, 캐나다, 호주 공동 연구팀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
게 적합한 운동 유형을 확인하기 위해 다 양한 운동의 효과와 안정성을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1990년에서 2024년까지
30여 년간 진행된 217건의 무작위 대조 임
상시험을 종합 분석한 것으로, 1만 5684명 의 데이터가 포함됐다. 지금까지 진행된 연
구 중 최대 규모다.
연구팀은 유산소 운동, 유연성 운동, 근
력 운동, 심신 운동(요가 등), 신경 운동, 혼 합 운동 등 다양한 운동을 공인된 기준인 ‘GRADE 시스템’을 활용해 평가했다. 평가

항목은 ▲통증이 얼마나 완화됐는지 ▲기 능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보행 능력이 얼 마나 향상됐는지 ▲삶의 질은 얼마나 나아 졌는지 등이었다. 단기(4주), 중기(12주), 장 기(24주)로 나눠 측정했다. 분석 결과, 유산소 운동이 모든 평가 항 목에 걸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 다. 특히 유산소 운동 중 걷기·자전거 타 기·수영 등은 단기는 물론 중기에서도 통 증 완화, 삶의 질 개선이 확인됐다. 기능은 운동 시작 후 빠르게 개선됐고, 장기적으 로 이어졌다. 이 외에는 심신 운동이 단기 기능을, 신 경 운동이 단기 보행 능력을, 근력 운동과 혼합 운동이 중기 기능을 개선했다. 또 어 떤 운동이든 했을 때, 운동을 하지 않는 것 보다 부작용 등을 유발하지 않고 안전한 치료 방법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