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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워싱턴 제 7318호 www.chosunilbousa.com

The Chosun Daily

부스터샷 앞두고 ‘신중론’ 확산 과학자들 “자주 접종하면 위험 따를 수도” FDA(식품의약국)와 WHO(세계 보건기구) 소속 과학자들이 “일반 대중에게 광범위한 ‘부스터샷(코로 나 백신 추가 접종)’은 필요하지 않 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의학 전 문지 랜싯(Lancet)은 메리언 그루 버 FDA 백신연구심의실장과 숨야 스와미나탄 WHO 최고과학자 등 18명이 부스터 샷에 대해 작성한 논평을 13일 공개했다. 이들은 “현재까지 나온 연구 결 과로는 광범위한 부스터샷은 불필 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부스터샷은 정치가 아닌 과학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계속 변화 하는 데이터를 신중히, 공개적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이들은 그 이유에 대해 “백신을

접종하는 이점이 백신으로 인한 위 험보다 분명히 더 크지만, 부스터 샷을 너무 이른 시기에, 자주 접종 하면 위험이 따를 수 있다”며 “불 필요한 부스터샷은 중대한 이상 반 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부스터샷을 승인한 바이든 행정 부의 결정을 겨냥한 비판이란 해석 이 나온다. CNBC는 “FDA 그루버 실장이 바이든 정부의 부스터샷 계 획 강행에 반발해 연내 사임할 예 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스라엘 등 백신 접종 선도국 들은 높은 접종률에도 델타변이가 계속 유행하자 대안으로 부스터샷 을 적극 추진했다. 시간이 흐를수 록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 점, 고령 자와 기저질환자는 백신 효과가 낮 고 효과가 빨리 사라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스라엘은 이미 250만명 이상 이 부스터 샷을 접종받았다. 4차 접종에 대비한 백신 물량 추가 확 보까지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그루 버 실장 등은 ‘백신을 한번 접종 완 료하면 중증 예방 효과는 오래가기 때문에 면역 저하자가 아니라면 부 스터샷이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시간이 흐르면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는 감소하는 것으 로 보이지만, 중증 예방 효과까지

소셜연금 2033년 소멸... 재정위기 심각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는 나온 바 가 없다”며 “백신의 효능은 감염 예방보다 중증 예방에 더 탁월하 며, 현재 유행하는 모든 변이에 대 해 상당한 방어력을 보인다”고 지 적했다. 이들은 선진국들이 부스터샷에 사용할 물량을 백신이 부족한 다 른 국가에 배분하는 게 팬데믹 종 식에 더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정 에스더 기자

중국 유학생 비자 무더기 취소당해

혜택 삭감되거나 세금 인상될 듯, 조치 촉구해야 사회보장기금이 2033년 소멸 될 전망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 왔다. 금융전문가인 릭 에델만(사진) 은 13일 CNBC 기고를 통해 소셜 연금이 2033년에 고갈될 것이라 며,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고 밝혔다. 릭 에델만은 2033년부터 모든 퇴직자는 고작 24%의 사회보장 혜 택을 받게 될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는 “국민들에게 매우 심각한 재정 위기가 될 것이다. 현재 월평균 연 금은 1400달러인데, 나중에는 연 금이 줄어 수백만 명의 은퇴자들 이 집을 잃고 의료비 지불이 불가 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회보장 혜택을 줄 이거나 세금을 인상하는 등 의회

에서 조치 를 취해 소 셜연금 고 갈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지 금은 무시 되고 있다” 며 “의회에 이같은 조치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 2018년 FOF 은퇴정책연구소를 설 립했다”고 밝혔다. FOF(Funding Our Future)는 은퇴자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연 구하는 조직이다. 50개 이상 학술 기관, 비영리 단체, 싱크 탱크, 기업 파트너가 협력하고 있다. 특히, 에델만은 사회보장연금 을 70세까지 연기할 것을 권장했

다. 이는 나이가 많을수록 매월 지 급액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예 를 들어, 62세에 연금을 받기 시작 하면 평균 연간 1만7000달러를 받 게 되는데, 70세에 받게될 경우 연 간 3만 달러 이상을 받게 된다. 따 라서 향후 사회보장 혜택이 삭감되 더라도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 타났다. 소셜연금으로 알려진 사회보장 제도는 1935년부터 시작됐다. 코 로나 여파로 수천만 명이 실직되면 서, 퇴직자 대 근로자 비율이 악화 됐다. 에델만은 시급한 조치가 필 요하다며 빠른 조치를 취할수록 혜택 삼감 및 세금 인상이 적어진 다고 강조했다. 수천만 가구의 막 대한 피해를 막고, 경제를 위협하 기 전에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말 했다. 김샤론 기자

미-중 갈등이 심화하며 중국 출 신 유학생들이 비자 발급에 어려 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행한 기술 유출방 지 정책에 따라 최근 중국인 유학 생 500여 명이 무더기로 비자를 취소당했다. 기술과 안보 문제 뿐 아니라 코로나19 기원, 홍콩 및 신 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탄압 사태, 분쟁지역 문제 등을 놓고 양국 갈 등이 전방위로 확산하며 학생들까 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비자를 취소당한 학생들은 정 책이 광범위하게 적용돼 자신들이 스파이 취급당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바이든 정부는 중국 인민 해방군이나 군사 현대화에 공헌하 는 대학 소속 학생에 대해 비자 발 급을 차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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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6일 목요일

코로나 재확산 ‘병원 비상’ 버지니아 입원환자 전달대비 2배 급증 코로나 재확산으로 워싱턴지역 입원 환자가 급증해 상당수 병원 에 비상이 걸렸다. 워싱턴지역 일부 병원에서는 입 원 환자가 급증해 치료 및 수술이 연기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발라드 병원 및 메릴 랜드주 앤아룬델 병원, 타이들 병 원 등 병원들은 환자 수요 급증으 로 일부 수술을 일시 중단했다. 최근 버지니아주 입원 사례는 전달대비 2배 증가했다. 일주일 평 균 입원 사례는 지난달 1064건에 서 이번달 2044건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 1월 최고치를 기록한 2205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메릴 랜드주 입원 사례는 전달동기대비 약 50% 증가했다. 일주일 평균 입 원 사례는 지난달 671건에서 이번 달 1014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버지니아주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가장 극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마스크 착용을 요구할 수 없 는 법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와 몽 고메리, 프린스조지카운티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다시 시작했 기 때문에 버지니아에 비해 양호 한 상태로 나타났다. 또한, 메릴랜드주 백신 접종률 은 버지니아주에 비해 높은 것으 로 파악됐다. 메릴랜드 공중보건대 학 관계자는 “감염 사례가 증가하 면 입원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며 “마스크 착용, 기타 공중보건 지침을 완화했던 지난달부터 사례 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버지니아 병원의료협회는 “코로 나 뿐 아니라 홍역 예방접종, 기타 다른 검사 등이 병원들에 부담을 주 고 있다”고 전했다. 김샤론 기자

페어팩스 강력범죄 증가 팬데믹 기간 살인사건 등 계속 발생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페어팩 스카운티에서 살인 등 강력범죄 가 증가하고 있다고 카운티 경찰 과 비영리단체 등이 전했다. 경찰은 올해 페어팩스카운티 내 에서 부모나 형제자매를 살해한 사건이 5번째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19살 아들이 부친을 살 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5월에는 레스턴에서 아들 이 부친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한 사건, 6월에도 클립턴에서 비슷한 사건, 지난달에는 버크에서 어머니 와 여동생을 살해한 용의자가 기 소됐다. 북버지니아 베다니하우스의 티 파니 산타나 이사는 “팬데믹 기간 가정 내에서의 갈등이 심각하다. 이런 문제는 살인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이번 회계연도에 500통 이상의 관련 전

화를 받았다. 보통 때는 300~400 통인데, 100통 넘게 증가한 것”이 라고 밝혔다. 산타나 이사는 또 “사람들은 대 부분 강력사건이 자신에게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 집 안에서 나쁜 일이 한번 발생하 면, 그런 일이 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외부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핫라인: 1-800799-7233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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