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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THE MIJUCHOSUN 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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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은 환승객에게 고급 호텔 숙박 또는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튀르키예 국적 항공사인 터키항공도 이

런 프로그램을 통해 승객들이 편리하게 환

승할 수 있도록 유혹하고 있다. 항공사마다 환승하는 승객들을 대상으

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런 항공사

서비스를 항공 용어로는 STPC(Stopover Paid by Carrier)라고 한다.

◇이스탄불 경유 놓치면 아쉬워

최근 몇 년 사이 일부 여행자들 사이에 서 유럽으로 오갈 때 직항편보다는 오히려 경유편이 더 편리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 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으로 가는 항공편 운항 시간이 2시간 이상 더 길어졌 기 때문이다. 특히 스페인이나 프랑스 등 유럽 서쪽으로 가는 비행기의 이코노미석 에서 14시간 넘게 앉아있는 것은 무척 고

통스러운 일이다.

이번 경유를 통해 이스탄불의 역사와 문

화를 재발견하는 기회를 얻은 느낌이었다.

환승을 나타내는 항공 용어 가운데 레이 오버(layover)와 스톱오버(stopover)가 있 는데, 차이가 있다.

레이오버는 24시간 이내 숙박 없이 환 승만, 스톱오버는 숙박이 포함된 24시간 이상의 체류를 뜻한다. 그래서 여행계획을 잘만 짜면 최종 목적지 이외에 한 곳을 더 여행할 수 있다.

◇이스탄불 무료 숙박 프로그램 최종 목적지인 체코 일정을 끝낸 뒤 환

승 승객에게 숙박을 무료로 제공하는 호텔

에 도착했다. 모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글로벌 호텔 체인의 5성급 호텔이었다.

객실 내부는 다리미까지 완비되는 등 모

자람이 없었다. 일행은 잠시 샤워로 여독

을 푼 뒤 시내 관광에 나섰다.

터키항공은 이처럼 이스탄불에서의 환

승 시간이 최소 20시간 이상인 승객들에

게 스톱오버 서비스를 통해 이스탄불 호텔

에서 무료로 숙박할 기회를 준다.

이코노미석 승객에게는 4성급 호텔 1박

을, 비즈니스석 승객에게는 5성급 호텔 2

박을 무료 제공한다.

추가로 더 머무르고 싶으면 특별가로 호

텔 숙박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2017년 도입됐던 스톱오버 서비스는 팬

데믹 기간 운영이 중단됐다가 한국발 노선

에는 2022년 9월 처음 도입됐다.

환승객들은 호텔 무료 숙박 또는 무료

시티투어 프로그램인 ‘투어 이스탄불’ 가

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무료 시티투어 이스탄불

터키항공이 제공하는 투어 이스탄불

(Tour istanbul) 프로그램도 놓치면 아쉽 다. 환승 시간이 6∼24시간인 국제선 환

승객은 투어 이스탄불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항공편 도착과 출발 일정에 따라 8가지

투어 시간 중 희망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 다. 이 투어에서는 블루모스크 등 이스탄

불의 가장 유명한 유적지를 방문하는데 고 급 레스토랑에서 전통 튀르키예 요리와 오 스만 요리도 맛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프로그램 참여 승객에게는 이스탄불 공 항 도착 후 이동을 위한 차량과 식사, 투 어가이드가 제공되며, 투어 종료 후 가이 드와 함께 다시 이스탄불 공항으로 이동 하게 된다.

투어 시간이 항공 스케줄에 따라 세심하 게 운영되지만, 만약 항공편을 놓치는 경 우 다음 항공편으로 문제없이 목적지에 도 착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하늘 위의 요리사 이스탄불에서 일정을 마치고 비행기에

올랐다.

본인의 취향대 로 선택할 수 있으나, 이메일을 통한 요청 은 무작위로 지정된다. 스톱오버 서비스 신청 후 호텔 바우처가 발급되며, 호텔 체크인 시 탑승권과 호텔 바우처를 호텔에 제시하면 된다. 투어 이스탄불 프로그램의 경우 항공편 도착과 출발 일정에 따라 6가지 투어 시 간 중 희망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게 돼 있다. 터키항공은 앞으로 모든 노선에서 이코

내세요!

힘 내세요!

FAITH MAKES ALL POSSIBLE

(히브리서 11:6)

“흔히들 우리 인생을 꽃에 비유하는 데, 인생에서 꽃은 한 번 피고 끝나는 것 이 아니라 피고 지기를 반복한다고 생각

해요. ‘7학년’(70대)인 저도 이렇게 노래 하는데 누구나 언제든 꽃을 피울 수 있 죠.” 가수 정훈희(73)가 가꾼 인생이라는 꽃밭에는 최근 한 송이의 꽃이 새로 피

어났다.

1967년 16살의 나이로 발표한 데뷔곡

‘안개’가 70대에 접어든 2022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며 다시 사랑을 받게 된 것이다.

‘안개’의 유행은 파란만장한 가 수 인생을 살아온 정훈희 에게 ‘인생은 한 송이 꽃 을

인터뷰에서 “제가 70대에도 사랑하는 노 래를 계속 부르는 것처럼 열심히 살다 보 면 믿을 수 없는 일이 생긴다는 희망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신곡은 정훈희가 자신의 인생을 돌아

보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보

듬는 곡이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라는 구절로 유명한 도종

6일

한 전화

피우고 싶다고 말하는 제 모습을 상상하며 녹음에 임했다”고 떠올렸다. 정훈희는 지금의 자리에 올라오기까

지 숱한 고비와 시련을 넘겼기 때문에 가 사에 더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1975년 에는 대마초 파동에 휘말렸다는 이유만 으로 훈방 조치를 받았음에도 방송 출연

을 정지당하는 일을 겪기도 했다. 그는 “사실 가사에 공감하는 수준을 넘어 제 노래처럼 느껴졌다”며 “저라는 꽃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묻는 말에 이 시가 대신 답을 해주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제 목소리도 코스모스가 흩날리는 것 같은 느낌이고, 제가 ‘꽃밭에서’나 ‘꽃 길’ 등 제목에 꽃이 들어간 노래를 4∼5 곡 불렀어요. 노래를 부르면서 여러모로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정훈희는 어느덧 데뷔 60주년을 앞뒀 지만 여전히 또렷한 목소리를 자랑하고 있다. 남편인 가수 김태화와 부산에서 라 이브 카페를 운영하며 매주 노래를 들려 주는 것이 목소리를 유지하는 비결이라 고 한다. 그는 “노래를 안 하면 소리가 가라앉 기

‘노찾사’가

우리에게 남긴 유산은…40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

1984년 결성된 민중가요 노래패…11월 2∼3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시대의 목소리를 담은 음악으로 족

적을 남긴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하

노찾사)이 4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

를 개최한다.

노찾사는 11월 2∼3일 서울 연세대

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40

주년 기념 콘서트 ‘1984-40-2024’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노찾사는 1984년 결성돼 4장의 정

규 앨범으로 한국 현대사의 굴곡진 순

간을 담아낸 민중가요 노래패다.

1984년 고(故) 김민기가 기획하고,

고 김광석이 참여한 1집은 전두환 정

권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 김민기의 이

름이 빠진 채 발매됐다.

1989년 나온 2집은 비공식 집계로

100만장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대중

적인 성공을 거뒀다.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라는 가사로 시작해 공장의 열악한

노동 환경을 조명한 수록곡 ‘사계’는

지금까지도 방송 배경 음악으로 사랑

받고 있다.

김광석을 필두로 안치환, 권진원

이 노찾사에서 활동했으며 현 멤버

로는 김명식, 박종홍, 송숙환 등이 있다.

노찾사는 이번 공연에서 네 개의 주

제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른다.

‘사계’, ‘광야에서’, ‘그날이 오면’ 등

대표곡을 들려주고, 활동 기간 음반에

담지 못한 노래와 새로 창작한 노래도

공개한다.

노찾사 현 멤버 전원이 무대에 오

르며 권진원, 윤선애, 조경옥이 게스트

로 출연한다.

이와 함께 노찾사는 결성 40주년을

맞아 과거 유산을 재조명하는 프로젝

트를 진행한다.

공연 실황 등 미공개 음원을 담은

특별 LP ‘노래를 찾는 사람들 1.5’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녹두꽃’은 김광석

과 안치환이 노찾사에서 처음이자 마

지막으로 함께한 곡이다.

20주년 기념 도서를 재발간하고 노 찾사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작업도 진 행한다.

한동헌 노찾사 대표는 “이번 공연과

음반은 노찾사의 40년 역사와 우리 음

악의 뿌리를 돌아보는 자리”라며 “앞

으로도 우리가 지향해 온 비판 정신을

이어 시대의 목소리를 담는 음악을 계

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 40주년 기념 공연.

tvN 드라마 ‘손해보기 싫어서’

시청률 3%대인데…해외 OTT에선 잘 나가는 ‘K-로코’

해외 K-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는 한번

한국 로맨스 드라마에 빠지면 미드(미국

드라마)를 볼 때 절로 눈살이 찌푸려진

다는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돈다. 남녀주인공이 입을 맞추기까지 기

본 4∼5회를 기다려야 하는 K-로코의 속

도에 익숙해지면 격정적인 미드가 보기

불편해진다는 것이다.

8일 방송가에 따르면 섬세한 연출로

감정선을 쌓아가는 K-로코가 신선한 설

렘으로 해외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하

고 있다.

국내에서 시청률 3%대로 고전하는 드

라마가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에서는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요

즘 한국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는 국내보

다 오히려 해외 반응이 더 뜨겁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종영한 tvN 로맨

스 드라마 ‘우연일까?’는 해외에서 더 성

공한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학창 시절 첫사랑을 10년 만에 우연

히 만나 운명처럼 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드라마는 익숙

한 클리셰가 반복되는 탓에 국내 시청자

들 사이에서 식상하고 지루하게 느껴졌

다는 평을 받았다.

결국 첫 회 시청률 3.9%를 넘지 못하

고 3.1%로 막을 내렸지만, 해외 시청자

들의 반응은 달랐다.

아시아권 콘텐츠를 주로 제공하는 글

로벌 OTT 라쿠텐 비키를 통해 공개된 ‘

운 보편적인 로맨스 장르에 가미된 한국 만의 독특한 정서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우연일까?’는 총 125개국에서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했고, 캐나다, 멕시코, 프랑스

등 68개 국가에서는 4주 연속 1위를 차

지했다.

사이트에서 드라마의 평점은 9.4점으

로, 시청자들은 ‘익숙한 첫사랑 로맨스에

김소현과 채종협의 조합이 신선함을 더

했다’,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성장과 치

유의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드라

마였다’ 등의 평가를 남겼다.

현재 공개 중인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도 마찬가

지다. 채널A를 통해 방송되고 있는 이 드

라마는 내내 시청률 0%대를 못 넘어서

고 있는데, 해외 반응이 심상치 않다.

라쿠텐 비키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공 개 첫 주부터 미국, 브라질, 멕시코, 영 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호주 등 총 122 개 국가 차트에서 시청자 수 1위를 기록 했다.

라쿠텐 비키 콘텐츠 총괄 홍재희 이사 는 “요즘에는 K-로맨스 장르가 다른 장

르에 비해 해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편”

이라며 “신선한 소재와 빠른 스토리 전 개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이 공감하기 쉬

위 3위를 기록했다.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총 11개국에서 1위에 올랐고, 59개국

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시청률이

3%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역시 국내보

다 해외 성적이 더 돋보인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해외는 워

낙 시장이 넓고, 시청자층도 광범위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식상하다고 평가받

는 작품들이 의외로 해외에서 호평받는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이어 “K-로코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말

랑말랑한 전개가 장르를 좋아하는 해외 팬들 사이에서 독자적인 매력을 구축했 다”고 분석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에 배우 박보영·안재홍

내달 열리는 제29회 부산국 제영화제(BIFF) 개막식 사회자 로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이 확 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는 내달 2일 오후 7시 영화의전 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제29 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 회자로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 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배우 박보영은 2006년 드라 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한 후 영화 ‘과속스캔들’(2008)의 흥행을 이끌며 충무로 대표 신예로 부상했다. 이후 ‘늑대 소년’(2012), ‘오 나의 귀신님’(2015), ‘힘쎈여자 도봉순’(2017), ‘너의 결혼식’(2018), ‘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 등 영화와 TV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연기력을 인 정받았다. 영화 ‘족구왕’(2014)을 통해 주목받은 배우 안재홍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2015~2016), ‘쌈, 마이웨이’(2017), ‘멜로가 체질’(2019) 등에서 독보적인 캐릭 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마스크걸’(2023)을 통해 또 한 번 파 격적인 연기를 선보인 그는 2024 청룡시리즈어워즈 남우조연상, 2024 백상예술대 상 TV부문 남자조연상, 2024 디렉터스컷 어워즈 시리즈부문 올해의 남자배우상 등 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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