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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워싱턴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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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31일 목요일 A12 The Chosun Daily 전면광고

철강에서이차전지소재로미래준비한다

포스코그룹은저탄소₩친환경을키워드로기존철강중심사업을이차전지소 재등미래소재산업중심으로전환하고있다. 포스코는지난해3월친환경미 래소재대표기업으로신속히자리매김하고, 그룹의균형성장과기업가치극 대화를위해지주회사체제로전환했다. 이후포스코는글로벌시장의새로운 핵심산업으로주목받는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성장을가속화하고있다.

특히최근에는미국의인플레이션감 축법(IRA), 유럽연합(EU)의핵심원자 재법(CRMA) 등권역별규제정책이발

표되는등전세계적으로자국중심이차 전지산업망이구축되고있다. 이런상황 에서포스코그룹은리튬, 니켈등핵심 원료확보와탄탄한공급망으로시장변

화에유연하게대응하는역량을선제적 으로구축해주목받고있다.

포스코그룹은지난달11일‘이차전지

소재사업밸류데이’행사를주최하고중

장기사업전략을공개했다. 이날행사에 서포스코는‘2030년 이차전지소재글 로벌대표기업도약’이라는목표를내

세웠고, 이를위해핵심원료부터소재까 지이르는전체공급망을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선점을위해양₩음극재생

산능력을확대하는한편, 고수익리튬

₩니켈사업에대한집중투자를늘려양 적성장을하겠다는것이다. 구체적으로

2030년리튬42만3000t, 니켈24만t, 배 터리재활용을통한원료조달7만t, 양 극재100만t, 음극재37만t, 차세대소재 9400t으로 생산능력을확대하고, 관련 매출과영업이익도각각62조원과15조 원을달성하겠다는계획이다.

이뿐아니라이차전지소재핵심원료

인리튬사업에선종전투자한염호₩광

산을기반으로, 점토리튬등새로운리

튬자원을활용해세계3위권리튬기업

으로도약하는게목표다. 포스코홀딩스

가2018년인수한 아르헨티나리튬염호

에서는현재2만5000t 규모염수리튬상

용화공장1단계가내년4월준공을목표

로건설되고있다. 이후증설을계속해2027년에는총10 만t의아르헨티나염수리튬생산체계를 구축하겠다는계획이다. 호주의리튬광 석을기반으로하는포스코필바라리튬

솔루션의1₩2단계리튬공장역시올해 10월과내년2월에각2만1500t 규모로 준공될예정이다. 이를통해총4만3000t

의광석리튬생산능력을내년까지갖추 게된다. 니켈사업에선매장량이많은인도네 시아, 브라질등에서제련사와합작해신 기술기반저탄소원료확보및공급다 각화로공급망안정성을확보하게된다. 배터리재활용사업에선이차전지핵심 시장인유럽₩미국등에글로벌허브를 구축하고, 폐배터리에서원료를가공해 다시고객사에공급하는배터리재활용 생태계를선제적으로구축한다는계획 이다.

올해는포스코HY클린메탈배터리재 활용공장과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수 산화리튬공장의완공이예정된만큼포 스코그룹의리튬상업생산원년에해당 한다. 포스코관계자는“이후염수리튬, 니켈등단계적상업생산을통해본격적 인이익이발생하게되면원료부터폐배 터리재활용까지이차전지소재의완벽 한순환체계가완성될것”이라고했다.

이기우기자

포스코그룹제공 지난6월말아르헨티나의옴브레무에르토염호에서열린포스코의염수리튬상용화공장2단계증설착공식에서참석자들이시삽을하고있다.

LG화학제공 LG화학의양극재제품사진. LG화학은하이니켈양극재3대분야인시장₩기술₩메탈소싱영역에서앞서가고있다.

LG화학이하이니켈양극재분야리더 십과다각화된제품포트폴리오를바탕 으로‘글로벌톱종합전지소재회사’로 도약한다.

LG화학은올5월귥전지소재귥친환 경소재귥혁신신약이라는3대신성장 동력의매출비율을2022년21%(6조 6000억원)에서2030년57%(40조원)로 높이겠다고선언하고, 연평균26%의확 고한성장세속에전지소재매출을2022 년4조7000억원에서 2030년30조원으로 6배로성장시키겠다는계획을내놨다. ◇양극재글로벌시장₩기술₩메탈소싱리 더십선도 LG화학은하이니켈양극재3대분야인 시장₩기술₩메탈소싱영역에서글로벌 리더십을확보하며시장을지속적으로선 도해나갈계획이다. 한₩중₩미₩유럽으로 이어지는양극재글로벌4각생산체계를 갖추고, 2023년12만t인 생산능력을5년 뒤인2028년47만t까지 늘리겠다는목표

를세웠다. 자회사LG에너지솔루션을제

외한신규글로벌고객사의비율도40% 수준까지끌어올리기로했다.

기술영역에서는파우치, 원통형배터 리중심하이니켈양극재제품군을확대

하고, 니켈비율95%에이르는울트라 하이니켈양극재양산과단입자양극재

기술적용확대등을통해업계를선도해 나간다는계획이다.

LG화학은지난6월청주공장에서국 내최초로하이니켈단입자양극재양산 을시작, 7월부터고객사에인도하기시 작했다. LG화학은2027년까지단입자 양극재생산라인을구미공장으로확장 하고, 총생산규모를연산5만t 이상으 로확대할계획이다.

단입자양극재란니켈, 코발트, 망간등 여러금속을하나의입자형상(Onebody)으로만든소재로배터리수명과용 량을확대한다. LG화학관계자는“기존 양극재는금속입자들을작게뭉쳐만든 다입자구조로충₩방전이반복될수록전 지수명이줄어든다”며“내구성이높은

단입자양극재를사용하면가스발생이 적어안정성이높아지고배터리수명은 기존보다 30% 이상 늘어난다”고말했다. 다양한중저가양극재제품군으로사업 확장도적극검토하고있다. 리튬망간인 산철(LMFP) 양극재와고전압미드니켈 (Mid-Ni) 양극재는각각 2026년양산을 목표로개발중이며, 망간리치(Mn-Rich) 양극재는2027년부터양산에나선다. ◇분리막등부가전지소재사업확대로 성장지속 LG화학은양극재외에도분리막, 탄소 나노튜브(CNT) 등부가소재사업을육 성하고, 퓨어실리콘음극재, 전고체배 터리전해질등신소재R&D(연구₩개발) 를적극적으로추진한다.

분리막은일본도레이(Toray)와2022 년헝가리에합작법인을설립했다. LG 화학관계자는“CNT를비롯한전지부 가소재도LG화학기술력을바탕으로사 업을적극확대한다”며“특히독자기술 을기반으로한촉매를사용한CNT는세 계최고”라고말했다. 조재희기자

B2 2023년 8월 31일 목요일 The Chosun Daily 미래먹거리, 배터리산업 조선일보 2023년8월25일금요일 D2
글로벌톱종합전지소재회사로도약
포스코그룹 LG화학

지식재산권2만8000여건‐올상반기수주잔액440兆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1992년

국내기업중가장먼저이차전지관련연

구를시작한이후끊임없는혁신으로세

계최고기술역량을쌓아왔다. 올해상 반기기준등록된지식재산권만2만8652

건, 출원특허를포함하면5만여건으로

압도적인기술경쟁력을자랑한다. 글로

벌기술선도기업인셈이다.

기술력을바탕으로LG엔솔은‘세계 최초’기술과제품을보유하고있다. 배

터리충전속도를줄여주는더블레이어 (Double Layer) 코팅기술을비롯해하 이니켈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 재, 실리콘음극재등이대표적이다. 배

터리산업에서높은기술경쟁력은새로

운수주를이끌어내고, 확장된사업은다 시특허경쟁력을끌어올리는선순환으 로이어지고있다.

◇안정적글로벌생산체계구축

LG엔솔은독보적인기술력을통해안

정적글로벌생산체계를구축하는동시

에, 고객포트폴리오를확대해나가고있

다. LG엔솔은지난해미국1위자동차

업체GM과세번째배터리합작공장건

설을비롯, 스텔란티스와캐나다배터리

합작공장건설, 일본자동차업체혼다

와미국배터리합작공장건설등을연

이어발표했다. 올해에도미국애리조나

지난해11월LG에너지솔루션서울여의도본사에서열린CEO 타운홀미팅‘엔톡라이브’에서권영수(앞줄가운데) 부회장과임직원120여명이기념사진을촬영하고있다.

에7조2000억원을투자해단독공장을

추진하고, 미국조지아주에선현대자동 차와합작법인을통해30 (기가와트 시) 규모전기차전용공장건설도발표 했다. 가장많은글로벌생산체제를갖춘 점도경쟁력이다. LG엔솔은한국₩북미

₩중국₩폴란드₩인도네시아등5개지역 에서단독및합작전기차배터리공장 을건설₩운영중이다. LG엔솔은중국을

제외한글로벌전기차배터리시장1위 기업으로GM₩포드₩스텔란티스₩폴크 스바겐₩르노닛산₩현대차₩기아₩BMW 등상위10개완성차기업중8개기업 을고객사로두고있다. 이를바탕으로 올해상반기말기준440조원수주잔액 을달성했다.

◇R&D와임직원역량강화적극지원 이러한성과는단연연구개발(R&D) 역량에서나온다. LG엔솔은우리나라와

중국, 미국, 유럽에서R&D 센터를운영 하고있다. 올해상반기에만R&D에전 년동기(3784억원) 대비24.4% 늘어난 4707억원을 투자했다. 구성원성장과역량강화를위한노력 도아끼지않는다. 2020년분사이후 7500여명이던임직원수가올1분기1 만2000여명으로 확대되면서구성원역 량강화와성장에대한요구가커지고 있다. LG엔솔은지난4월부터매달경

력사원들을위한교류회도진행하고있

다. 지난해이후입사한경력사원600 여명을대상으로교류회도실시한다. 서울파크원본사를비롯해마곡₩오창 ₩대전₩과천등전사업장에서생산₩기 술₩연구개발등다양한부서의경력사 원들이서로의업무에대한이해를높이 고있다. 권영수LG에너지솔루션부회

장도취임직후직원들과직접소통할 수있는채널‘엔톡(Entalk)’을개설했

LG에너지솔루션제공

다. 특히권부회장은‘현장에답이있 다’면서주1회이상은기술연구원이있 는대전과에너지플랜트가있는충북 청주오창에서근무한다. LG엔솔은“올해목표는전년대비 30% 중반이상매출성장”이라며“글로 벌생산기지확충을통해완성차업체에 제품을적기에공급하고, 고객밀착현지 대응체계를구축해고객가치를더욱강 화해나갈것”이라고했다. 이정구기자

㈜한화제공 지난5월독일슈투트가르트에서열린배터리사업전시회‘더배터리쇼유럽’에마련된㈜한화모멘텀부문의전시부스.

㈜한화

㈜한화모멘텀부문은그간축적해온

핵심기술인진공증착기술, 열기술, 로

지스틱스, ICT(정보통신기술), 로보틱스

를비롯한최신기술을융₩복합해새로

운사업기회를창출하고있다. 특히이

차전지부문신사업을적극개척하며소

재부터전극, 조립, 화성, 모듈팩공정까

지검증된설루션을제공하고있다. 최근 엔유럽과미주지역전시회에적극참여 하면서이차전지장비사업마케팅에도 본격나섰다.

㈜한화모멘텀부문은지난5월23~25

일독일슈투트가르트에서열린배터리

사업전시회인더배터리쇼유럽(The

Battery Show Europe)에 참가했다. 이

행사는전기차, 차량용및산업용배터리, 충전시스템, 자동차부품및기타관련

장비기술등사업전분야에걸쳐약860

개기업이참가할뿐아니라, 매년1만명

이상이관람하는유럽최대배터리전시

회다. ㈜한화모멘텀부문은이를유럽

시장내제품및브랜드마케팅기회로활

용하고있다.

㈜한화관계자는“최근유럽현지업

체들의한화설비에대한긍정적인인식

변화가감지되고있다”며“이번전시회

를통해유럽의잠재고객들에게한화의

기술적우수성을다시한번각인시키고 이를계기로신규팩토리수주라는가시

적성과는물론, 중장기적으로유럽최대 이차전지장비사로성장할계획”이라고

했다.

㈜한화모멘텀부문은지난3월에는 미국플로리다주에서열린배터리산업

전시회인 2023 더 인터내셔널배터리세

미나& 전시회(2023 The International Battery Seminar & Exhibit)에참가했

다. 미국플로리다주올랜도에서개최된

대규모국제전시회로소재, 셀, 장비등 배터리사업전분야에걸친기업들이참 가하여홍보및마케팅을선보였다. ㈜한 화모멘텀부문은전시회참가업체중최

대규모부스를운영했다. 특히‘소재공정’부터‘배터리전체

제조공정’까지공급하는턴키설루션을 선보여주목받았다. 핵심장비인소재공 정의RHK 소성로와전극공정코팅장 비의핵심기술들도선보였다. 또주요 협력사와제조사들을초청해비즈니스 네트워크를구축하고, 미국시장내동향 파악및전략적협업을모색하기도했다.

㈜한화모멘텀부문미국법인은앞으 로단순배터리설비판매를넘어소재프 로세싱과배터리연관유망신기술을발 굴하여서비스를포함한제품설루션제 공을통해고객의핵심파트너로자리매 김할계획이다.

㈜한화관계자는“최근이차전지, 태 양광, 디스플레이, 자동화분야등의공 정장비를전세계에공급하는자동화엔 지니어링설루션전문기업으로지속적 인발전을해나가고있다”며“특히이차 전지는선제적인기술개발역량을바탕 으로소재부터전극, 조립, 화성, 모듈팩 공정까지검증된설루션을제공해업계 를선도할계획”이라고했다.

강다은기자

B3 2023년 8월 31일 목요일 The Chosun Daily 미래먹거리, 배터리산업 조선일보 2023년8월25일금요일 D3
배터리소재부터전체제조공정까지턴키설루션제공
B8 2023년 8월 31일 목요일 The Chosun Daily 전면광고
703-256-620 4 703.865.8310 조선일보 특집 섹션 2023년 8월 31일 목요일 The Chosun Daily

자신보다구단의미래내다본 아르센벵거감독의리더십

“이구장이나를고통스럽게했습니다. 하지만그렇기에제가한일이가치있 었다고생각합니다.”

지난3일영국런던의유명축구구단 인아스날홈구장궨에미레이츠스타디 움궩 앞에서특별한행사가열렸다. 1996 년부터2018년까지22년간 아스날을지

궦세계적구단만들겠다궧 우승경쟁포기하고 신축구장건설에매진 궦고통만큼가치있었다궧

휘한아르센벵거(73₩프랑스) 감독의 동상이지난달에미레이츠스타디움앞 에세워졌는데, 이날벵거감독이구장 을방문한것이다. 이날벵거의표정이마냥밝지만은 않았다. 그의동상이선에미레이츠스

타디움이감독시절자신을줄곧괴롭

힌당사자기때문. 하지만최근들어아 스날이뛰어난선수영입과경기력으로

궨우주최강궩 맨체스터시티(맨시티)를 위협할강력한라이벌로떠오르면서, 신축구장건설에기여한벵거의업적

도재평가받고있다. 벵거의희생이이 제야빛을발하고있다는것이다.

궨무패우승궩 감독이짠돌이가된사연

벵거가오기전아스날은영국1부리 그에서7~8위를하던중상위권팀이었 다. 1996년J리그를평정한그가감독

으로부임하면서아스날은유려한패 스워크를기반으로한궨예술축구궩로영

국프리미어리그(EPL) 우승3번, 영국 FA 컵은7번을우승하는EPL의대표

라모비치가첼시를인수하면서EPL에 는막대한오일머니가쏟아지던상황. 그런데아스날은반대로허리띠를더졸 라매고팀의주축선수들을라이벌팀에 내다팔았다.

스타영입대신유소년육 성에매달리는벵거는궨교수궩라는별명 대신궨짠돌이궩로불리게됐다.

속사정이있었다. 벵거는훗날“구장 신축이필요했고, 그걸짓느라돈이없 었다”고털어놨다. 아스날은3만8000명 규모의하이버리대신6만여명을수용 하는에미레이츠스타디움을지어 2006 년에이전했는데, 그과정에서공사비

아스널구단공식트위터

적인강팀으로부상했다. 티에리앙리, 데니스베르캄프등전설적인선수들 이벵거의손에서탄생했다.

하지만부임10년차인2006년부터아

스날은서서히내려앉아궨만년4위궩가됐 다. 2003년러시아석유갑부로만아브

용등수억파운드의부채를떠안았다. 벵 거감독은“당시부지매입에만1억2000 만파운드, 구장건설에약4억파운드가 들어갔다”며“현재가치로7억파운드 (약1조2000억원)가든것”이라고했다. 당시은행은아스날에신축구장비용 2억6000만파운드를대출하면서“선수 에게지급되는급여예산이구단전체 예산의50%를넘기면안된다”는조건 을달았다. 동시에아스날이5개시즌중 3개시즌에서리그4위이상을기록, 챔 피언스리그에진출해중계권수익도확 보해야했다. 늘우승경쟁을하던감독

에게급여높은스타선수를내다팔고, 동시에리그4위이상을꾸준히확보하

라고요구한것이다. 무리한요구앞에선벵거에게레알마 드리드, 유벤투스등대형클럽들이감독

직을제의했지만, 벵거는다거절하고아 스날의신축구장프로젝트를완성시켰 다. 5개시즌내내리그4위로챔피언스 리그에진출했다. 궨더많은관중을수용 할신축구장을지어야장기적으로더많 은수익을벌어아스날을더큰구단으로 만들수있다궩는비전, 그리고아스날에 대한무한한애정과충성심때문이었다.

그는회고록에서“(구장이전을위해) 7년정도구단의생존을위해싸웠다. 그 기간동안열심히노력했지만미디어와 팬들은우리가얼마나잘하고있는지이 해하지못했다. 왜과거와같은성과를 얻지못하는지압박을당했다”고말했 다. 2013년부터구단의재정이회복되 기시작했지만그사이궨만년4위궩로추 락한위상은쉽게회복되지않았고, 벵 거는결국아스날을떠나야했다. 궨더먼미래’를내다본벵거의리더십 현재의영광보다미래를택한벵거의 희생과노력은결코헛수고가아니었다. 2019년부터 아스날을맡은미켈아르테 타(41₩스페인) 감독이지난 시즌부터 감독으로서잠재력을꽃피우며아스날 을리그2위로끌어올렸다.

이번시즌팬들의기대는더커졌다. 아스날이오일머니를앞세운빅클럽못 지않은씀씀이로초대형선수들을연달 아영입했기때문. 특히이번에잉글랜 드대표팀의핵심미드필더로꼽히는데 클런라이스를영입하며1억500만파운 드(약1780억원)의

이적료를지출했는 데, 역대단일영국축구선수로는최고 액수다. 궨짠돌이궩로놀림받던아스날이 이제이적시장의큰손으로자리매김한 것. 외신과평론가들은“신축구장건설 과건전한재정운용으로오일머니에 기대지않고도막강한재정력을갖춘덕 분”이라고입을모았다.

이번시즌도맨시티를위협할강력한 후보로아스날이꼽힌다. 현재아스날을 이끄는아르테타감독과에두가스파르 (45₩브라질) 기술이사는현역선수시 절벵거감독이영입해그의지도아래 아스날에서활약했다. 아스날을이끄는 리더십마저벵거가남긴궨위대한유산궩 인셈이다.“새구장건설에비판적인시 각도있었죠. 구장을짓는과정에서재 정난때문에우승이라는야심을충족시 키기어려웠기때문이었어요. 하지만미 래의일은미래세대의것입니다. 지금 아스날은아주건강한상태로새로운야 심을품고있습니다.”

배준용기자

D5 2023년 8월 31일 목요일 The Chosun Daily B5 주말탐구생활 2023년8월26일토요일
궨짠돌이궩로놀림받던축구감독, 그의희생이우승후보아스날을만들었다
아스널을22년간지휘한아르센벵 거전아스널감독이지난3일(현지 시각) 영국런던에있는아스널의홈 구장에미레이츠스타디움앞에세 워진자신의동상을바라보고있다.

폐(廢)역사철로위에한남자가누워 있다.“아저씨거기서뭐하세요?”기 차역에사진을찍으러왔다가우연히 그를발견한한학생이물었다.“자살 하는중이야.”“예? 여기는10년전부 터기차가안다니는데요? 거기눕는 다고어떻게자살해요?”물어도남자 는아무말이없었다. 이상한사람이 라며떠난학생은그날저녁놀라운소 식을듣게된다. 선로에누워있던그 남자가정말철로위에서죽음을맞이 했다는게아닌가? 설마기차에치여서? 물론아니었 다. 남자의마지막은온몸에상처하 나없는, 세상평온한얼굴로안식을 맞이한모습이었다. 그남자의핸드폰 과유서가수습된이후, 역근방에놀 라운소문하나가돌기시작했다.“유 서내용들었어? 보근역선로에누워 서기다리면아무런고통없이안락한 죽음을맞이할수있다던데?”

내용은이러했다. 이역선로위에 누워눈을감고차분히기다리면철 로로내달리는기적소리가들려오는 데, 그때눈을뜨면어느새내몸은달 리는열차에앉아있고, 평온한상태 로궨저세상궩이라는목적지를향해가 게된다고말이다. 외부인은무시했지 만, 동네사람들은궨어쩌면궩이라생각 했다. 10년전선로위에서자살한김 노인도평온하고행복한표정이었지 않은가? 평생보근역관리인으로살 다가선로와마지막을함께한그가사

람들을인도하고있는건아닐지. 뭐가됐든역사의효험은사실인듯 했다. 어디선가나타난두번째자살 자가첫남자와같은모습으로선로

위에서발견되었고, 세번째, 네번째 가이어졌다. 그러자전국에서안락한

죽음을꿈꾸던사람들이보근역으로

발길을옮기기시작했다. 주민들은처 음에는이무슨불온한사태냐며불쾌 해했지만, 시간이흐를수록생각이달 라졌다. 자살하러온사람들, 자살을 고민하러온사람들, 말리러온사람 들, 그들을구경하러온사람들로인 해지역이엄청나게활성화됐기때문 이다. 자살순례는매일이어졌다. 심 지어외국인까지찾아올정도였다. 직 장이늘고, 집값이오르고, 도시에활 기가넘쳤다. 사람들의선로진입을 막아야하나고민하던지자체에서도 이제는막지않았다. 그럴듯한명분도 있었다.

“많은선진국이안락사를허용하고 있습니다. 죽음은그사람의당연한 권리입니다. 모든인간은평온한죽음 을선택할권리가있습니다.”아예지 자체에서파견한직원이보근역에상 주하며관광객을관리했다. 시스템을 만들고, 고인을충분히존중할수있 는환경도형성했다. 궨평온한죽음을 원하는자는보근으로.궩 그것이하나 의슬로건이되었다. 이런행보는당 연히전국적인반감을일으켰다.“사 람들의죽음을방조하다니! 자살한다 면말려야지, 부추기고있어? 거긴사 이코패스들만산답니까?”

옹호의견도있었다.“자유민주주 의국가의모든시민은자기결정권이 있습니다. 나는나를파괴할권리가 있지않습니까?”아무리토론해도끝 이안날주제였다. 결국국가차원에

안락사돕는신비의철로 반인륜논란에도흥행

관광화된궨죽음의투어궩

미지의효험사라지자 대책마련나선주민들 살기위해죽여야한다

서나서는게맞았는데, 국가는당연 히국민의자살을방조할수없었다. 그러나지자체가온전히따를리없었 다.“그동안국가가우리지역에해준 게뭐가있다고? 오죽하면그러겠어? 까놓고말해서평소에는지방의잊힌 소도시따위신경도안쓰면서무슨. 우리가다리깔아달라는요청만몇년 을했는데, 그건다무시하다가이런 일은참빨리도나서네.”보근의부흥 을내세운강경단체가출범해정면으 로국가에대항하기시작했다. 욕을 먹더라도그게그들이사랑하는고향 을위한대의라고생각했다.

호황은영원하지않았다. 문제가생 긴것이다.“어‐안죽는데요?”선로

에종일누워있어도아무런일도일 어나지않는게아닌가? 안락사의효 험이사라진것이다. 누군가는혹시 기차정원이꽉찬게아니냐고추측 했다. 지자체는당황했다. 왜안죽지? 죽어야하는데? 죽어야사람들이오 고보근이계속부흥할텐데? 소문은 빨랐다. 급속도로방문객숫자가줄어 들었다. 지자체는초조해졌다. 다시 예전으로돌아가야한다고! 투자중 인인프라는? 맺어놓은계약이얼마 나많은데? 모여제사라도지내고싶 은심정이었다. 제발다시죽여달라 고(?) 말이다. 도시가시들해지던어느날, 다시소 문이돌았다.“보근역의평온한죽음

이다시시작됐다!”소문은사실이었 다. 다시선로위에서자살을기다린 사람들이안락한죽음을맞이하기시 작했다. 다시또전국에서사람들이 보근으로몰려들기시작했다. 오히려 이전보다더많아졌다. 언제또효험 이사라질지모르는데, 고민할시간에 빨리가는게낫지않겠는가? 강경단 체는흡족하게다시자신의일을시작 했다. 다만, 이전과달리한과정이추 가됐다. 그들은선로위에누운자살 시도자에게다가가마지막으로궨후회 하지않느냐궩 물은뒤, 팔에주사를놓 았다. 안락한마지막을도와주는주사 를말이다. 그렇게죽음은다시시작 될수있었다. 소설가

문으로는배달서비스하는분들이수 시로자유롭게오간다. 누구에게나개 방된아파트마당과사잇길은지하철 역으로가는온동네사람들의지름 아파트단지옆에는역시나같은 시간동안세월을먹고있는오래된 고물상이하나있다. 고물상의녹이 슬고찌그러진파란대문이열리는 건새벽5시부터오전9시까지네시 간. 복잡한사거리교차로가엉켜들 기시작하는출근길도로위로폐지 를산처럼쌓아올린리어카가하나 둘등장한다. 빠~앙, 빵빵! 날카로운 경적소리는더욱조급해지고, 신경 질적으로차선을바꾼차들이액셀 러레이터를밟아속도를올려사라 진다. 뒤에서보면사람키를넘은폐 지더미만바람이빠져헐렁거리는 바퀴위에서이리저리위태롭게흔 들리는데, 깡마른체구의노인이안 간힘을내어리어카의손잡이를붙

폐지줍는노인들이끄는리어카의 무게는보통60kg 정도. 몸무게만한

D7 2023년 8월 31일 목요일 The Chosun Daily B11 삶의한가운데 2023년8월26일토요일
아무튼, 레터
누군가의안락한죽음이 산사람을먹여살린다면 김동식의 기이한이야기 일러스트=한상엽
일러스트=김영석
궨저세상궩으로가는특급열차‐어느날갑자기멈춰섰다
D8 2023년 8월 31일 목요일 The Chosun Daily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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