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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주택 임대료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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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이혼 여성 고통크다” 남성보다 항우울제 복용 높아

부동산 임대시장 양극화 ... 중산층·저소득층 임대료는 상승 최근 미국 전역의 주거용 임대 부동산 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 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택 임대료 가 치솟은 상황에서 고급 주택의 임대료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고급 주택의 공 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사태 이후 임대료가 폭등 하자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부유층 을 겨냥한 고급 주택 건설에 나섰 고, 이후 완공된 물량이 시장에 풀 리고 있다는 것이다. 비중이 큰 고급 주택 임대료가 떨어지면서 지난해 미국 전체 주택 임대료 상승률은 0.3%에 그친 것 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인

상 폭이다. 그러나 이는 착시현상에 불과하 다. 중산층이나 저소득층을 대상으 로 한 주택 임대료의 인상 폭은 이 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야디(Yardi)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산층과 저 소득층 대상 주택의 임대료는 전년 동기에 비해 2%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에 비해 현재 주택 임대료가 20% 이상 급등한 상황이라는 점을 감 안한다면 중산층과 저소득층에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상승 폭이라 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WSJ은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중 산층과 저소득층 대상 임대 주택에 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기간 건축비가 급상승 한 상황에서 많은 임대료 수입을 기대할 수 없는 중산층과 저소득

주택 앞에 게시된 임대 표지.

층 임대주택 건설을 포기하고, 부 유층 대상 고급 주택 건설에 집중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산층과 저소득층 대상 임대 주택의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태가 됐다는

자동차 보험료 계속 상승 ... 운전자들 부담 고물가 영향으로 버지니아·DC 15%, 메릴랜드 8% ↑ 소비자 금융 서비스 기업 Bankrate에 따르면 워싱턴 DC의 연간 평균 자동차 보험료가 42% 인상돼 전국 평균 26%보다 훨씬 높은 상 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Bankrate 분석가 섀넌 마틴은 워싱턴 DC 평균 자동차 보험 비 용이 연간 2,340달러로 작년 대 비 719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에 비교해 메릴랜드는 2,493달러( 전년 대비 6.6% 상승), 버지니아는 1,975달러(전년 대비 20% 상승)다. 워싱턴 DC는 현재 전국에서 자동 차 보험이 6번째로 비싼 곳이다. 자동차 보험 비용 인상률이 높 아진 데는 크게 세 가지 이유가 꼽 힌다. 우선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의료비, 자동차 부품 비용, 인

인플레이션으로 자동차 보험료가 계속 오르고 있어 우려된다.

건비 등도 덩달아 올라 반동성에 의해 자동차 보험료 또한 크게 오 르게 됐다. 두 번째는 워싱턴 DC에서 증가

중인 심각한 차량 충돌 사고로, 2021년을 예로 들면 한 해 동안 자 동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0% 증가했다. 특히 최근 들어 차량 곳

것이다. 오스틴 지역의 부동산 중개인인 칼리 귀마라에스는 “고급 주택의 경우 공급 과잉 현상이 발생했지 만, 중산층을 상대로 한 주택은 수 요가 훨씬 많은 상태”라고 말했다.

곳에 첨단 안전장치가 추가돼 단순 한 접촉 사고도 큰 금액을 요구하 는 집중 수리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최근 들어 이슈가 되고 있는 차량 절도 범죄다. 2023 년, 시는 차량 도난이 97.9%, 절도 가 82% 증가했고 DMV로도 불리 는 워싱턴, 메릴랜드, 버지니아 지 역의 차량 절도 또한 68% 증가했 다. Insurify 보고서에 따르면 2023 년 워싱턴 DC 거주 주민들은 풀 커 버를 위해 월평균 230달러 추가 지 불했으며 900건 이상의 차량 탈취 사건이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차량 보험료를 낮추 기 위해서 자동차 보험과 주택 보 험을 함께 들고, 연간 보험료 선 지 불, 운전을 자주 하지 않을 경우 마 일당 지불하는 보험 고려, 크레딧 스코어 관리, 본인 부담금 (Deductible) 높게 설정하기 등의 팁 을 공유했다. 김 훈 기자

2024년 2월 9일 금요일

항우울제 사용 패턴을 놓고 볼 때 ‘황혼 이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남녀 모두 이혼, 이별 또는 파 트너의 사망 을 겪을 때 항 우울제 사용 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 났는데, 여성 의 약물 사용 이 남성보다 훨씬 높았다. 항우울제 사용이 여성은 이 혼 전 6%에 이혼 후 7%로 남성 은 3%에서 5%로 증가했다. 특 히 이혼 후 1년 안에 남성의 경 우는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지 만 여성은 약간 줄어들었다가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50세 이후의 ‘회색 이혼’은 경제적으로 안정된 층에서 더

욱 빈번함을 보였고, 55세 인구 의 약 10-15%에게 영향을 미치 고 있다. 이번 조사는 항우울제 사용 에 초점을 맞췄는데, 50-70세 중 33%는 이 혼, 30%는 관 계 단절, 37% 는 파트너 사 망을 겪었다. 응답자 4명 중 1명은 2-3 년 내 항우울 제 사용이 약 간 회복되다 다시 늘어난 것으 로 드러났다. 회색 이혼으로 인해 남성보 다 여성이 더 정신적 고통을 느 끼는 것은 가족과 사회적 문제 에서 발생하는 책임과 도덕적 측면에서 오는 영향이 크기 때 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성한 기자

LA 경찰수장 첫 한인 탄생 도미닉 최, 임시 경찰국장 임명 로스앤젤레스(LA)의 경찰 수장 자리에 한국계 미국인이 역대 최 초로 임명됐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7일 오는 3월 1일부터 LA 경찰국(LAPD)을 이끌 임시 경찰국장에 한국계 도 미닉 최(53·사진) 수석 부국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배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 신임 임시 국장에 대해 “한국 인 이민자의 아들로 LA에서 태어 났다”며 “그는 58번째 LA 경찰국 장일 뿐만 아니라 최초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이 직책을 맡는 역 사를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임시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 에서 “이런 기회를 갖게 돼 영광스 럽다”며 “이 임명이 엄청난 책임감

을 수반한 다는 것을 안다”고 말 했다. 이어 “ 협력하 는 리더로서 함께 앞으 로 나아가 고 공공 안전을 강화하는 데 집중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계 최초로 LA 경찰 수 장이 된 소감을 질문받자 “한국계 미국인임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 하고 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것 도 자랑스럽다”며 “하지만 분명히 하고 싶은 것은 내 역할이 이 도 시 내 모든 커뮤니티를 대표한다 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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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종합

2024년 2월 9일 금요일

홍역 환자 전국 확산 ‘비상’ 감기와 비슷, 기침 또는 접촉 시 주변으로 바이러스 퍼져 워싱턴을 비롯한 전국에서 홍역 확진 환자들이 잇따르고 있어 각별 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5일 오하이오주 데이턴 몽 고메리카운티 보건국은 1월 29일부 터 31일 사이에 발생한 홍역 사례 1 건을 확인했는데 이는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메릴랜드주 보건국도 지난 1일 홍역 사례 1건을 보고했는데 실버 스프링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해외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증상 현 상이 홍역으로 밝혀졌다. 또 2일에는 로스앤젤레스 국제 공항을 통해 입국한 1살 어린이에 게서 홍역 사례가 있었고 이에 앞 서 한 주민도 홍역이 확인됐다. 지난 달에는 워싱턴 레이건 국제

워싱턴지역에 홍역 확진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공항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과한 여행객을 비롯해 뉴저지, 필라델피 아, 델라웨어, 조지아, 미주리, 캘리 포니아, 워싱턴 주 등에서 12건의 홍역 사례가 보고돼 보건당국을 긴

주택 구입시 사기 피해 주의 주택 구매를 앞두거나 계약 도 중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늘고 있 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알드리 치 부부는 주택 구매 계약 체결 이 틀 전, 소유 대행 부동산 회사로부 터 송금 지침이 담긴 이메일을 받 았고 그에 따라 2만 8천 달러가 넘 는 계약 금액을 송금했다. 이후 계약 완료를 위해 부동산 담당자를 찾은 부부는 송금이 완 료되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고 송 금 정보 이메일을 다시 확인한 뒤 에야 해당 이메일이 사기범이 회사 담당자를 사칭하며 보낸 사기 이 메일인 것을 확인했다. 스마트폰으 로 이메일을 확인하고 송금까지 진 행하다 보니 이메일 주소가 다른 것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것이 화 근이었다. 알드리치 부부는 다행히도 은행 에서 해당 송금 내역을 의심스럽 게 여겨 취소 처리 한 덕분에 손 실금액을 회수할 수 있었으나 이 부부처럼 운이 좋지 않은 피해자 도 많다. 부동산 사기 컨설팅 기업 CertifID가 최근 발표한 ‘2024년 금융

및 부동산 사기 현황 보고서’에 따 르면 지난 3년 내 주택을 매매한 국민 20명 중 1명은 부동산 사기 피해자 및 표적이 된 적이 있다. 주 택 매수인의 계약금과 매도인의 수 익금 등에 대한 사기 손실액 중간 값은 7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 타났다. FBI의 자료에 따르면 알드리치 부부가 당한 기업 사칭 이메일로 만 2022년 한 해 4억 4,610만 달러 의 부동산 거래 손실이 발생했다. CertifID 공동 설립자이자 CEO 타일러 아담스는 “소비자들이 사 기성 계좌나 단체로 돈을 보내도 록 유도하는 메시지, 이메일 등을 받고 이를 사실로 믿어 피해를 입

장시켰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는 지난 12월 1일부터 1월 23일 사 이에 23건의 홍역 사례가 접수되기 도했다.

송금 관련 정보 이메일 등 확인 필요

는 경우가 매우 빈번하다”라고 언 급하며 최근 들어 사기범들이 더 욱 교묘하게 범죄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CertifID 설문조사에 따르면 51%의 부동산 매매자는 거래를 완료하기 전에 사칭 사기에 관해 알지 못한다고 응답했으며 60%는 부동산 업체, 대행사 또는 변호사 로부터 부동산 사기 위험에 대한 교육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응답 했다. 전문가들은 송금 관련 정보나 이메일 주소 등의 확인이 매우 중 요하다면서 부동산 매매를 앞둔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김 훈 기자

이에 대해 의료전문가들은 “최근 홍역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 는 것은 전 세계적인 추세에 영향 을 받고 있다”면서 백신접종이나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2년 전세계 홍역 감염자 수는 941명이었지만 2023년에는 4만 2000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홍역은 1-6세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노약자 등이 주로 봄철에 감염된다. 감염자 기침 또는 접촉 시 주변으로 바이러스가 퍼진다. 홍역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0~12일 뒤 발열, 콧물, 결막염, 홍 반성 반점, 구진 등이 동반되는 동 시에 온몸에 붉은 반점이 돋는다. 김성한 기자

상업용 부동산 우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최근 부각되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 문 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 혔다. 옐런 장관은 지난 6일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이 문제로 매우 스트레스 받는 금융 기관들이 일부 있을 수 있지만, 관 리 가능하다고 믿는다”면서 이같 이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CNN 비즈니스 등이 전했다. 그는 고금리와 공실률 증가 등 으로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부동 산을 중심으로 문제가 생기고 있 다면서 “이들 부동산 소유주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것”이라고 평가 하기도 했다. 또 은행들의 위험 관리, 대손충 당금 확보, 배당정책 조정 및 유동 성 유지 등을 위해 당국이 은행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에 대 해)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 다. 지역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 (NYCB)가 지난달 31일 실적 발표 에서 예상치 못한 작년 4분기 순 손실 등을 발표하면서 최근 6거래 일 동안 주가가 59.8%가량 폭락한 상태다.

H마트, 베이커리 사업 확대 ‘L’AMI’·‘Ten Thousand’ 로드점포 모집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 인 H마트의 구매 본부인 ‘Grand BK’가 본격적으로 카페형 베이커 리 브랜드인 ‘L’AMI’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Ten Thousand’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 혔다. ‘L’AMI’는 H마트의 구매 본부가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해 2016년에 론칭한 자사 브랜드로써 다양한 고객층의 입맛을 사로잡는 고품질 의 빵과 페이스트리, 케이크 등 각 종 디저트류가 인기를 끌고 있는 데, 한 가맹점주가 로드숍도 운영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L’AMI’는 현재 버지니아, 뉴욕, 하와이 지역의 매장에서 운영되 고 있다.

또한 ‘Ten Thousand’는 2020 년 7월 호주 시드니를 기점으로 미국, 대만, 베트남에서 매장을 운영중인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이다. 바리스타와 큐그레이더에 의해 엄선된 고품질의 원두를 사용하 여 핸드드립 커피, 아인슈페너와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와 같은 시 그니처 메뉴를 제공하는 것이 특 징이다. 이 매장은 현재 뉴욕 타임스퀘 어와 브로드웨이와 맨해튼에서 성 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가맹사업 문의: franchise@ca felami.com, franchise@10000cof feeus.com 정 에스더 기자

MD태권도협회, 송우창 회장 선출 메릴랜드주 태 권도인 단체인 한 인태권도협회가 긴급 임시 모임을 갖고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메릴랜드한인태 권도협회는 지난 1 일 엘리컷시티 한 인타운 한 레스토 랑에 모여 앞으로 메릴랜드한인태권도협회가 신임 회장에게 인준장을 2년 동안 협회를 전달하고 있다. 이끌고 나갈 제10 대 회장으로 송우창 사범(무사태 송우창 새 회장은 “모든 임원 이 권도장)을 추대 인준했다. 사 및 회원들과 힘을 모아 태권도 이날 모임에는 이현석 고문을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비롯해 정도영, 최윤호, 권영민, 김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원, 양종성 관장과 김영준 사범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분기별 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 미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폭넓은 선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의견을 나눴다. 김성한 기자 703-865-8310 / mij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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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A3

2024년 2월 9일 금요일

“한인 불법 성매매, 고객 신상 밝혀지나” 연방 검찰, 성매매 조직 이하나·이준명·제임스 리 등 3명 기소 연방 대법원, 성관계 고액 지불자 28명 심리 언론 공개 예정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와 매사추 세츠주 보스턴에서 정치인과 군인 그리고 전문직 고위층을 대상으로 고급 성매매 조직을 운영하다 체포 된 한인 3명이 연방 대배심에 정식 기소됐다. 이들 일당은 스파이 의혹까지 받 아 앞으로 파장은 더욱 커질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방 검찰은 지난 2일 기소한 한 인은 이하나(41·여·페어팩스 활동), 이준명(30·남·보스턴 활동), 제임스 리(68·남·로스앤젤레스 활동) 등 3 명인데, 이들은 지난해 11월 페어 팩스와 보스턴에 고급 아파트를 렌 트한 뒤 10여 명의 한인 및 아시아 계 여성들을 고용해 불법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 체포됐다. 검찰의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 범 죄 조직은 성매매 조직을 위해 운 영한 홈페이지(bostontop10.com) 는 2016년 8월 등록했고 실질적인 운영은 2020년7월부터 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 우스터 연방법원은 6일 불법 성매매 조직 운영 혐의로 기소된 3명의 구금 유지 심리를 열 어 이 중 이준명 씨는 일단 석방 했는데, 주거를 매사추세츠로 한정 하는 동시에 그의 위치를 모니터링 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이 씨의 변호인인 존 애머빌 변 호사는 그가 범죄전과 기록이 없 고, 도주 위험이 없기 때문이라고

석방 이유를 밝혔다. 30세인 이 씨는 조직에서 아파트 임대와 온라인 사이트 운영, 매춘 여성 이동 등 실질적인 포주 역할 을 한 이하나 씨를 보조하는 행동 대원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추정되 는 인물이다. 특히 이들 성매매 조직에 시간 당 350달러에서 최대 600달러를 내고 아시안 여성들과 성관계를 맺 었던 고객 28명의 법정 심리가 조 만간 법정에서 열릴 예정인데 언 론과 대중에 공개될 가능성이 높 아졌다. 보스턴지역 주요 언론매체들은 이번 사건에 고위 공직자와 정치 인이 연루돼 있다며 국민의 알 권

구금 심리에서 석방 결정을 받고 법정 밖으로 걸어 나오고 있는 이준명(왼쪽)씨와 연방 검찰.

리를 위해 공개 재판을 청원했다. 이에 대해 상당수 고객들은 변 호인들을 통해 “우리는 공적 인물 이 아니기 때문에 사생활을 보호 받을 권리가 있다”며 비공개를 요 청했지만 매사추세츠주 대법원은 “ 사법부의 신뢰와 재판 과정의 투명

대선 ‘족집게’ 학자

아마존 의료사업 수백명 감원 ... 해고 칼바람

“현재로선 바이든”

올해 들어 기술기업 130여곳서 3만3천여명 쫓겨나

1984년 이후 미국 대선 결과를 거의 맞혔던 ‘족집게’ 역사학자가 올해 11월 대선에선 조 바이든 대 통령의 승리를 점쳤다. 미 대선 ‘예언가’로 꼽히는 앨런 릭트먼 아메리칸대 역사학과 석 좌교수는 5일 경제전문매체 마켓 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으로선 바이든 대통령이 약간 우세하다고 내다봤다. 릭트먼 교수는 미 선거사를 분 석해 개발한 모델로 대선 결과를 예측한다. 이 모델은 ① 집권당의 입지 ② 대선 경선 ③ 후보의 현직 여부 ④ 제3 후보 ⑤ 단기 경제성과 ⑥ 장 기 경제성과 ⑦ 정책 변화 ⑧ 사회 불안 ⑨ 스캔들 ⑩ 외교·군사 실패 ⑪ 외교·군사 성공 ⑫ 현직자의 카 리스마 ⑬ 도전자의 카리스마 등 총 13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지금까지는 바이든 대통령이 5 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개 항목 에서 점수를 땄다고 릭트먼 교수 는 말했다.

테크(기술) 업계에 해고 칼바람 이 계속 거세게 불고 있다. 지난 6일 블룸버그 통신과 경제 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이날 의 료·약국 사업 부문에서 인력 수백 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아마존 헬스서비스의 닐 린지 수 석부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고객에게 직접적인 영향 을 주는 발명에 투자하기 위해 자 원을 재배치할 수 있는 분야를 확 인했다”며 “불행히도 이런 변화가 원메디컬(One Medical)과 아마존 파머시(Pharmacy)에서 수백 개의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고 했다. 앞서 아마존은 의료 사업 확대를 위해 2022년 7월 약 39억달러에 의 료서비스 업체 원메디컬을 인수했 다. 또 2018년에는 온라인 약국 필 팩을 인수한 뒤 2020년 처방 약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아마존 파머시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아마존은 1년여 전부터 비용 절 감을 목표로 각 사업 구조조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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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감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 사가 2022년 말부터 지난해 중반 까지 감축한 인력은 총 2만7천명 에 달한다. 이후에도 아마존은 음성인식 비 서 기능인 알렉사 담당 부서와 음 악사업부, 프라임비디오 및 스튜디 오 사업부, 생방송 스트리밍 자회 사인 트위치 등에서 각각 감원을 단행했다. 이날 전자서명 업체 도큐사인 도 자체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전

성을 위해 법정 심리를 공개한다” 고 밝혔다. 매사추세츠주 대법원의 이같은 결정은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서 열릴 성매매 고객들에 대한 재판 에도 적용될 가능성 커 주목을 받 고 있는데, 최근 LA매거진은 페어

팩스 고객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 령의 차남인 헌터 바이든도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심리에서 석방 결정 을 받은 이 씨가 법정 밖으로 나오 자 기자들이 질문을 쏟아냈는데도 김성한 기자 묵묵부답이었다.

신용카드 부채 사상최고 전망 고금리·물가↑ 원인

체 인력의 약 6%를 감원한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스냅챗의 모회사 스냅이 전체 직원 의 10%가량을 줄이겠다고 발표하 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래 기술업계 의 인력 감원을 추적해온 스타트 업 레이오프스(Layoffs.fyi)에 따르 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132개 기업 에서 3만3천224명이 일자리를 잃 었다.

높은 이자율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국민들의 신용카드 빚이 늘 면서 신용카드 부채 또한 사상 최 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대출 마켓플레이스 렌 딩트리(LendingTree)의 수석 애 널리스트 매트 슐츠에 따르면 지 난 10월부터 12월, 약 3개월 동안 의 국내 신용 카드 부채가 이전 최 고치인 1조 1800억 달러를 경신 하며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 안 경기부양책으로 가계가 신용카 드 부채를 빠르게 갚았던 3년 전 과 크게 달라진 현상으로 국민들 이 각종 청구서 지불에 신용카드

9일(금)

를 사용함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위기를 더욱 가중 시키는 중이다. 신용 카드 사용과 부채 증가는 현재 이자율이 천문학적으로 높기 때문에 특히 우려가 가중되고 있 다. 1985년부터 기록된 Bankrate 의 데이터에 따르면 평균 신용 카 드 연 이자율(APR)은 20.74%로 최고치를 기록 중이며, 이는 기존 최고치인 1991년 7월의 19%을 넘 는 수치다. 국민들이 가파르게 인상 중인 물 가 속에서 빚을 지게 된다면 이는 장기적으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 야 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국내 평균인 5천 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 을 경우 현 APR 수준에서 최소한 의 페이먼트로 빚을 갚는데 약 279 김 훈 기자 개월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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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국제

2024년 2월 9일 금요일

브레이크 없는 지구온도 상승 ... “‘1.5도 마지노선’ 첫 돌파” EU 기후변화 감시기구 관측 자료 최근 1년 산업화 이전 대비 1.52도 상승 최근 1년간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이 산 업화 이전과 비교해 처음으로 1.5도를 넘 어선 것으로 관측됐다고 영국 BBC 방송 이 8일 보도했다. BBC는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 기 구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 지 1년간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2도를 기록했다. 1.5도는 국제사회가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해 약속한 ‘마지노선’이다. 전 세계 195개국은 2015년 파리기후변 화협약(COP21)을 통해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장기적으로 1.5도 이내로 유지하기로 목표로 정한 바 있다. 하지만 온난화가 심화되면서 1.5도가 깨 지는 시점이 앞당겨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 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미국 기후분석단체 버클리 어스는 지난 해 이미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 다 1.5도 이상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하기 도 했다. 반면 미 항공우주국(NASA)과 같 은 과학기관들은 지난 1년간 지구 평균기 온 상승 폭을 1.5도보다 조금 낮게 보고 있다. BBC는 “이러한 작은 차이는 1800년대 말 지구 기온을 추정하는 방식에 주로 기

인한다”면서 “하지만 모든 주요 데이터는 최근의 온난화 궤적에 동의하고 있다”고 짚었다. 전 세계가 현대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 장 따뜻한 시기를 맞고 있으며 이 같은 온

흔들리는 ‘애플 왕조’ ... 시험대 오른 쿡 리더십

파리 올림픽 메달에 에펠탑 철조각 담아 2024 파리 하계 올림픽·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선수는 메 달 색에 상관없이 프랑스의 대표적 상징인 에펠탑의 철 조각을 간직하게 된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8일 프랑스 명품 보석 브랜드 쇼메 (CHAUMET)가 디자인한 올림픽 메달을 공개했다. 올림픽 메달의 앞면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규정에 따라 중앙에 날개를 편 승리의 여신 니케가 그리스 파나티나이코 경기 장에서 날아오르는 모습이 새겨졌다. 왼쪽 상단엔 아크로 폴리스, 니케의 머리 위 엔 오륜기와 이번 대회 의 공식 명칭이 새겨져 있다. 이 역시 IOC 규정 을 따른 것이다. 조직위는 IOC 규정을 모두 지키면서도 메달 의 오른쪽 상단에 파리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가 8일 공개한 올림 의 상징 에펠탑을 새겨 픽 메달 디자인. 메달 뒷면에 에펠탑의 실 넣음으로써 개성을 더 제 철 조각이 박혀 있다. 했다. 조직위는 여기서 더 나아가 메달 뒷면에 프랑스를 상징하는 육각형 모양의 에펠탑 철조각을 담았다. 에펠탑운영협회가 에펠탑 개·보수 과정에서 철거해 보관하던 에펠탑에 쓰인 철조각 약 91㎏을 제공받았다. 마르탱 푸르카드 선수위원회 위원장은 “메달을 들고 집으로 돌아간다는 건 역사의 한 조각을 집으로 가져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며 “선수들이 프랑스의 작은 조각을 가슴에 간직하길 바랐 다”고 말했다. 토니 에스탕게 조직위원장도 “이건 단순한 메달을 넘어 올림픽 에서 가장 탐나는 물건과 프랑스의 가장 상징적인 에펠탑과의 만 남”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메달 무게는 에펠탑 철조각(18g)을 포함해 금메달 529g(금 6g), 은메달 525g, 동메달 455g이다. 지름 85㎜에 두께는 9.2㎜이다. 올 림픽과 패럴림픽을 모두 합쳐 총 5천84개의 메달이 제작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사진)는 2011년 8월 24일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의 수 장이 됐다.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잡스의 명성에 묻혀 취 임 초기 그를 바라보는 불안한 시선도 있었지 만, 12년이 지난 현재 쿡의 역할은 성공적이었 다는 평가를 받았다. 애플이 지난 1일 발표한 2023년 4분기(회계 연도 1분기) 매출은 1천195억8천만 달러. 취임 전인 2010년 4분기 267억4천만달러의 4배가 넘 는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쿡 취임 이후 9배로 급등 했다. 쿡의 취임 당시 애플 시총은 3천490억 달 러였지만, 현재 3조 달러에 육박한다. 아이폰이 십 수년간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으 로 군림하고 애플워치라는 새로운 제품을 성공 시킨 것도 모두 쿡의 리더십이라는 평가가 나 온다. 그는 여기에 애플페이 등 서비스 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하드웨어와 개발자, 고객을 연결하는 ‘애플 생태계’ 전략으로 ‘애플 왕조’를 구축했다. 애플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으로 발전시 킨 쿡은 잡스의 오랜 그늘에서 벗어나 잡스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애플이 다시 거센 도전을 받으며 흔들리고 있다. 애플은 2년 넘게 지켜온 세계 증시의 ‘대장주’ 자리를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내줬다. 이는 애플에 닥칠 미래의 예고편일지도 모른다. 애플의 지난해 4분기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 비 2%로, 2022년 4분기부터 4분기째 이어진 역 성장(매출 감소)을 마감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경쟁사 매출이 두 자릿수 상승한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MS와 아 마존은 각각 17%와 14% 매출 성장을 기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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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화가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온난화 가속화로 지 구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세계 해수면 평균온도도 역대 최고를 기록

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BBC는 “장기적인 온난화 추세는 의심 할 여지 없이 인간 활동, 주로 이산화탄소 와 같은 지구 온난화 가스를 방출하는 화 석 연료 연소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지난 한 해 온난화 역시 이 영향이 크다고 분 석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온난화를 막기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왕립기상학회장인 리즈 벤틀리 교 수는 “연평균 (온난화 1.5도를) 넘어서는 것 은 심각한 문제”라고 BBC에 말했다. 그는 “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또 다른 단계” 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온난화를 막기 위 해)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의 서맨사 버지스 부소장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급격 히 줄이는 것만이 지구 온도 상승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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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13%, 페이스북 모회 사 메타는 25% 급등했다. 애플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의 위상 은 흔들리고 있다. 애플의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아이폰 매출은 1년 전보다 13% 감소 했다. 중국 화웨이가 지난해 8월 출시한 ‘메이트 60’과 함께 삼성전자가 처음 내놓은 AI 폰이 인 기를 끌면서 아이폰을 위협하고 있다. 애플 전문 분석가 대만의 궈밍치 TF증권 분 석가는 “애플은 올해 주요 글로벌 휴대전화 브 랜드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 고 관측했다. 2015년 출시한 애플워치의 인기는 시들해졌 고, 노트북과 PC의 맥과 태블릿PC 아이패드의 인기도 예전 같지 않은 게 현실이다. 여기에 서비스 부문의 성장을 이끄는 앱스토 어의 ‘폐쇄적 생태계’는 금이 가기 시작했다. 애플은 그동안 자사의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앱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용자가 결제

시 최대 30%의 수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유럽연합(EU)이 오는 3월부터 거대 기업의 이런 폐쇄적인 플랫폼을 개방하도록 하 는 디지털 시장법(DMA)을 시행한다. 이에 애플은 최근 울며 겨자 먹기로 다른 앱 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을 수 있게 하고 결제 수수료도 최대 17%로 낮췄다.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제작사 에픽게임즈는 애플의 앱스토어 결제 시스템이 반(反)독점법 을 위반하고 반경쟁적이라며 2020년 소송을 제 기하기도 했다. “애플이 아이폰에서 앱 배포를 통제하는 ‘벽 으로 둘러싸인 정원’(walled-garden)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은 전 세계 열풍이 불고 있는 AI 경쟁에 서도 뒤처지고 있다. MS와 구글 등은 이미 자사 제품에 AI 기능을 탑재하며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있지만, 애플 은 아직 이렇다 할 AI 제품을 내놓지 않았다. 쿡 CEO가 “올해 말 AI 제품을 발표할 수 있 다”고 예고했지만, 이미 챗GPT가 세상에 나온 지 이미 2년이 지난 후가 된다. 2일부터 출시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는 올해 판매량이 50만대 안팎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아직 성공을 장담하기 어 렵다. 여기에 야심 차게 준비해왔던 자율주행 전기 차 ‘애플카’ 출시가 다시 2028년으로 늦춰질 것 으로 알려지면서 미래 산업에 대한 전망도 밝 지 않다. 취임 당시 50대 초반이었던 쿡의 나이도 60 을 훌쩍 넘었다. 애플이 직면한 도전을 쿡이 어떻게 극복하고 다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의 자리를 탈환할 지 그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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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9일 금요일

... ‘청소년에 속아 영업정지’ 호소에 尹 “당장 조치하라” 자영업자와 민생 토론 “술 ·담배 산 청소년 자진신고시 업주 처벌하면 안돼”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술 먹고 담배를 산 청소년이 자진 신고한 경우에는 (자영 업자를) 처벌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설 연휴를 앞둔 이날 소상 공인·자영업자와 가진 10번째 민생 토론회 에서 청소년에게 속아 술을 판매했다 영업 정지를 당한 자영업자들의 제도 개선 호소 가 이어지자 즉각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중소벤처기업부·기획재정부·법무부 등 9개 부처가 참여한 토론회는 폐공장을 개 조한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레이어 57’에서 열렸다. 윤 대통령은 “법이라는 게 형식적으로 집행하면 사람을 죽인다”며 “나쁜 뜻으로 그렇게 해도 꼼짝 없이 당하는 게 한국의 법 집행 현실이라면 나라가 정의로운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경쟁 가게가 미성년자를 이용해 상대 가 게의 영업정지를 꾀하는 경우를 사례로 들 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그야말로 깡패와 사기

꾼이 설치는 나라와 똑같다”고 비판했다. 또 신고를 악용하는 미성년자를 겨냥해 “술 먹은 사람이 돈도 안 내고 신고했다는 것은 사기죄로 입건해야 한다. 그것이 정상 적 사회”라고 덧붙였다. 민생 토론회에 참석한 자영업자들도 호 소를 이어갔다. 마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직원들을 철저히 교육해도 작정하고 속이 는 경우에는 당할 수밖에 없다”며 정장 차 림에 고가의 핸드백을 착용하고, 테이블에 담배까지 올려놓았던 미성년자 손님의 사 례를 거론했다. 그는 “(영업정지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 준의 피해가 발생하는데, 제가 온전히 피 해를 감당해야 하니 잠도 못 자고 우울증 까지 걸리게 됐다”고 말했다. 오이도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사장 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우리 딸이 마스크와 모자를 쓴 청소년에 담배를 하 나 팔았는데, 딸은 벌금 60만원을 내고 저

는 한 달 동안 영업 정지를 당했다”고 털 어놨다. 이에 최종동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은 “ 사장님이 성실하게 신분증을 확인한 것이 객관적으로 확인되면 행정 처분을 하지 않 을 계획”이라며 1차 적발 시 영업정지도 2 개월에서 7일로 개선해서 신속하게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기습 질문을 던졌다. “검·경에 고발이 돼도 먼저 행정처분이 나 가면 소용이 없지 않느냐”는 내용이었다. 윤 대통령은 ‘그런 경우 통상적으로 행 정처분 집행정지를 하고 있다’는 답변에 일 단 영업정지가 되고 추후 검경에 판단을 맡기는 사례들을 거론한 뒤 “검경에 문제 를 의존하지 말고요. 그것은 책임 떠넘기기 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목소리가 커진 윤 대통령은 손까지 위 아래로 흔들며 관계 기관에 즉각적인 조 치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법령 개정을 안 해도 지금

대통령실, 의료계에 “업무개시명령·면허취소도 검토”

중소기업·소상공인 민생토론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

할 수 있다”며 “법령 개정은 나중에 하더라 도, 당장 지자체에 전부 공문을 보내서 바 로 좀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또 “중기부 장관도 식약처장과 논의해서 광역단체장들에게 전부 연락해 기초단체 가 이런 행정처분을 못 하게 즉시 조치하 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중소벤처기업부·기획 재정부·법무부 등 9개 부처가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언 제나 최우선 정책 순위이다. 어떤 민생 토 론회보다 가장 많은 9개 부처 참여하고 있 다”며 “아프니까 사장이라는 말이 유행어 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태열, 캐나다 장관과 첫 통화

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캐나다가 G7 정상회의를 개최한다는 점을 들어 특별한 협력 기회를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 조 장관은 지난달 취임식에서 “멀지 않은 장래에 우리나라의 ‘G7 플러스’ 가입 가능 성을 염두에 두고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실 현에 가시적 성과를 축적해 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조 장관은 북러 군사협력이 중단돼 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동안 캐나다가 불법 해상환적 감시 등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 사회(안보리) 결의 이행을 제고하기 위해 노 력한 점을 평가했다. 졸리 장관도 캐나다는 한국의 비핵화 노 력을 지지하며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나 가겠다고 화답했다.

G7과 협력확대 관심·지지 당부 대통령실은 8일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 료계가 설 연휴 직후 총파업을 예고한 것 과 관련해 “의료계도 대한민국 미래를 위 해 함께 고민해달라”며 집단행동 자제를 당부했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용산 대통령실 브 리핑에서 정부가 이틀 전 의대 입학정원 증원을 발표하게 된 배경과 의사 인력 확 충 시급성 등을 재차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수석비서 관회의에서 의대정원 확대와 관련한 의 료계 집단행동 예고 상황을 보고받은 뒤 “현 상황에서 의대정원 확대 필요성과 취 지를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하라”고 지시 한 데 따른 것이다. 성 실장은 먼저 정부가 2025학년도부 터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2천명씩 늘리기 로 한 데 대해 “고령화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와 지역의료 개선 등 임상 수요만 감 안한 것으로, 매우 보수적인 추계”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에서는 의사 부족이 더욱 심 각하며 의료 시스템 붕괴는 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에 심각한 우려를 초래할 수 있다”며 “또 필수의료 분야의 일상화한, 과도한 근로 시간 및 번아웃은 의사 부족 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성 실장은 “지금이라도 무너져가는 의 료 체계를 바로잡고 미래를 준비하지 않 으면 대한민국 미래가 없다”며 “의료계도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8일 G7(주요 7개 국) 일원인 캐나다의 멜라니 졸리 외교장관 과 취임 인사차 통화하고 한국과 G7의 협력 확대를 위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통화에서 양국 관 계 전반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역내 및 세 계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외교부 가 밝혔다. 조 장관은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 시대 외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졸 리 장관은 내년에 한국이 아시아태평양경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대 증원 관련 브리 핑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동 참해 주기를 진심으로 간곡히 부탁드린 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청사에서 기 자들과 만나 “의사들은 국민 생명과 건강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있다고 생 각하기에 그렇게 집단행동은 충분히 자 제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그렇게 요청한 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의료계가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의료법 제59조에 따른 업무개시명 령 발동이나 면허 박탈 가능성을 배제하 지 않았다.

이 고위 관계자는 “지금 중수본(중앙사 고수습본부)에서는 만에 하나 있을지 모 를 의료공백 상황을 대비해 비상진료 대 책을 수립했다”며 “지역별로 공백이 생겼 을 때 인력이나 서비스가 멈추는 부분을 어떻게 대비할지 계획을 짜놓고 실행하 는 태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무개시명령이나 면허취소와 같은 조치는 집단행동이 발생하거나 현 실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조치를 내린다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다” 라면서도 “하지만 검토하고, 충분히 (상 황을)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與 ‘2심도 실형’ 조국에 “사필귀정” 국민의힘은 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 의로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은 데 대 해 “입시 비리·감찰 무마라는 위선과 탈법 의 결과는 결국 사필귀정”이라고 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기소된 지 4년 만에야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또다시 법의 심판을 받는 데 1년 이 걸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희대의 입시 비리 꼬리 표를 달고서도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히더니, 이제는 신당을 준비 중인 조 전 장관에게 ‘

후안무치’라는 말도 모자랄 정도”라고 비판 했다. 이어 “민주당은 범죄자의 명예 회복 을 위해 꽃길까지 마련해 준 셈”이라고 목 소리를 높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조 전 장관이 2심 결과 에 상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놓고 “ 소모적 논쟁을 끝까지 멈추지 않겠다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과 민주당은 오늘의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라”라며 “무책임한 변명으로 진실을 가릴 수 없음을 명심하고, 국민께 사죄하고 자숙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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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0 종합

2024년 2월 9일 금요일

한동훈, ‘시민과 함께’ 귀성인사 ... 달동네 연탄배달 봉사도 서울역서 총선 공약 홍보 국민의힘 지도부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역에서 고향으로 향하는 귀 성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귀성 인사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과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장동혁 사무총장 등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동료시 민과 함께’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역사 를 오가는 귀성객들과 인사했다. 한 위원장은 시민들의 요청에 함께 사진 을 찍었고, 현장에 몰려든 유튜버들에게도 총선 공약 홍보물을 나눠주며 인사했다. 역사 내에서 이동권 보장 시위를 진행 중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소속 활동가들은 대합실에서 마주친 한 위원장을 향해 “장애동료시민이 기다리고 있었다, 장애동료시민을 만나주십시오”라 고 외치기도 했다. 승강장에서는 ‘해병대 예비역 연대’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채상병 특검법 통과, 박정훈 대령 탄압 중지’라고 쓴 손팻말을 든 무리가 한 위원장에게 몰려들어 제지당 하는 일도 있었다. 지도부는 15분여 귀성 인사를 마치고 해 산했고, 한 위원장은 곧장 노원구의 연탄 봉사 활동 현장으로 이동했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진행된 연탄 나눔봉사에는 청년 당원 50여명이 함께 했다. 토시, 목장갑 등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한 위원장은 한 시간가량 마을 곳곳을 오

설 연휴 봉사활동 나선 한동훈 비대위원장.

가며 연탄 2천장을 배달했다. 한 위원장은 얼굴에 연탄이 묻은 채 봉

이재명, 용산역서 설인사 “내일은 나으리란 희망 갖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는 8일 낮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에게 설 인사를 했다. 이 대표는 홍익표 원내대표와 정청래·고 민정·서영교 최고위원, 이개호 정책위의장, 권칠승 수석대변인, 천준호 대표비서실장 등과 용산역사를 찾아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을 만났다. 이 대표 등은 ‘대한민국 바로세움’이라 는 문구가 새겨진 어깨띠를 둘렀다. 지도부는 시민들에게 명절을 잘 쇠라고 인사하고, 플랫폼에서 떠나는 열차를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고향 다녀오 시는 분들은 안전하게 잘 다녀오시기를 바 란다”며 “가족들과 행복한 명절 되시길 바 란다”고 말했다. 이어 “귀성객뿐만 아니라 국민 여러분께 서도 비록 현재는 잠시 어렵지만,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시라” 며 “정치권도 대한민국이 국민께서 희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을 갖고 미래를 설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설 인사에 앞서 용산역 에서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법 처리를 요구하 는 시민단체를 만나 잠시 대화를 나눴다. 이 대표는 “나라를 위해 젊은 분들이 희

분, 한 분의 삶을 따뜻하게 살피겠다”며 “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라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번 설맞이 인사 영상은 지난 4일 대통 령실 1층에서 2시간에 걸쳐 촬영됐다. 윤 대통령은 촬영 현장에서 비서실장·정 책실장·수석들의 참여를 독려해 직속 참모 들까지 즉석에서 합창에 참여했다고 대통 령실은 전했다. 합창곡인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는 지난해 10월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경찰과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부른 노래다. 당시

생됐는데, 진상규명에 나서야 하는 정부 는 오히려 외압으로 이를 방해했다고 한 다”며 “수사 탄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최선을 다해 (진상규 명) 은폐 시도를 막고 진상 규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노래 가사처럼 따뜻한 손을 내미는 것이 국가의 본질적인 역할”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런 의미를 담아 대통령 실 합창단 이름도 직접 ‘따뜻한손’이라 지 었다고 한다. 한편, 이번 설맞이 인사에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참여하지 않았다. 김 여사는 매년 설, 추석 등 명절마다 윤 대통령과 함께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으나 이번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15일 윤 대통 령의 네덜란드 순방에 동행했다가 귀국 한 후 55일째 외부 공식 활동을 멈춘 상 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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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백령도 산부인과 의사에 감사전화 소방공무원 방문도

尹대통령, 참모들과 합창으로 설 인사 윤석열 대통령은 설 연휴를 앞둔 8일 노 래로 설맞이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대 통령실 합창단 ‘따뜻한손’과 함께 가수 변 진섭의 노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를 합창했다. 윤 대통령은 합창 중 ‘앞서가는 사람들 과 뒤에서 오는 사람들 모두 다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라는 대목을 혼자 불 렀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저와 저희 대통령실 직원 모두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사자들을 독려하며 직접 손수레와 지게로 연탄을 실어 날랐다.

약 20분 동안 수레를 끌고 가파른 비탈 길을 오르내리며 연탄을 옮기다가, 이후에 는 언덕 위 집마다 지게와 손으로 연탄 배 달을 이어갔다. 한 가정집에서 내온 삶은 고구마와 우유를 먹으며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봉사단체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연탄 7만1천장 기증서를 전달 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각계 주요 인사들에 게 당비 6천만∼7천만원을 활용해 당 대표 명의로 설 선물을 전했으나 이 비용을 전 액 연탄 기부로 돌렸다. 한 위원장은 기증서 전달 후 “저희가 잘 챙기지 못해 죄송하다. 마음을 모아서 잘 챙기겠다”며 앞으로 매년 연탄 7만장 기부 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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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설 연휴를 앞둔 8일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소재 백령병원에 서 근무하는 오혜숙 산부인과 과장과 영 상 전화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백령병원은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산부인과 의사 가 없어 주민들이 진료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임산부는 검진을 한번 받으려면 배를 타고 왕복 10시간이 걸리는 인천으로 병 원을 오가야 했고, 닥터헬기로 대형병원 에 응급 이송된 산모도 있었다. 백령병원은 이런 상황을 개선하고자 근무할 의사를 수소문했다. 올해 73세인 오 과장은 서울 사당동에 서 지난해 11월까지 병원을 운영한 산부 인과 전문의로, 은퇴했다가 백령도 이야 기를 전해 듣고 백령도와 아무런 연고가 없었지만, 근무를 자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 과장과의 영상 통 화에서 “백령도에는 우리 국토를 최전 방에서 지키는 젊은 군인들이 많은데 의 사가 없어 애를 태운다는 소식에 그동안 걱정을 많이 했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 었을 텐데 백령도 근무를 자원한 따뜻 한 선택에 감사하다. 오 과장 같은 분 덕 분에 우리 사회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 했다. 한 총리는 “정부도 소아과, 산부인과 등 지역 필수 의료를 강화하고 보상 체계의 공정성을 올려 필수 의료 붕괴를 막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오 과장은 백령도 근무를 자원한 데 대 해 “은퇴 후 무의촌에서 의료 봉사를 하 려고 생각하던 중 백령도에 산부인과 의

영상 통화 백령도에서 자원 근무 중인 전문 의 격려하는 한덕수 총리.

사가 없다는 소식을 접했고, 지인의 소개 도 있었다”고 했다. 오 과장은 “주민들께서 분만을 위해 배 를 타러 나가야 한다니 너무 불편하실 것 같았다”며 “일할 수 있어 제가 오히려 감 사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서울종합방재센터를 방문해 설 연휴 기간 특별 경계근무를 하 는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경북 문경 화재에서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를 거듭 추모하고 “소방관 이 현장에서 안전하게 활동하도록 하기 위해 개인장비 보강 등에 대한 지원과 순 직 소방공무원 예우, 유가족 지원에 최선 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설 연휴 안전관리 대책이 차 질 없이 이행되도록 대응하고, 연휴 기간 에 공장·창고 등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 성에도 잘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사회

2024년 2월 9일 금요일

A11

... “반성한다”면서도 혐의 부인한 조국 실형 위기 수사 때부터 검찰과 대립각 ... 정경심 유죄 확정 등에도 입장 유지 법원 “진지한 반성 아냐” ... 대법원 예규상 법정구속은 감소 추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녀 입시비리 등과 관련해 8일 2심에서도 징역 2년의 실 형을 선고받았다. 법정구속은 면했지만 1·2심에서 혐의의 주요 사실관계가 모두 인정됨에 따라 법 률심인 대법원에서 극적 반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수감 생활을 하게 될 위기에 몰 렸다. 법조계에서는 조 전 장관이 지지층에 대 한 정치적인 영향력을 잃지 않기 위해 ‘사 과하면서도 혐의는 끝내 부인하는’ 전략을 구사한 것이 이런 결과를 불렀다는 지적 이 나온다. ◇ “송구하다”면서도 혐의 부인하며 검 찰 맹비난 조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에 내정됐을 때부터 자신과 관련한 각 종 의혹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의혹 제기가 잇따르자 2019년 8월 25일 “국민의 정서에 맞지 않고, 기존의 법과 제 도에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 국민 여러분께 참 으로 송구하다”고 명시적으로 사과하면서 도 의혹 자체는 사실로 인정하지 않았다.

9월엔 기자회견을 자처해 “주변에 엄격 하지 못했던 것에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 다”고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딸 논문·인턴십·수상 관련 의혹이나 장학금 수령 논란 등 핵심 의혹은 여전히 모두 부 인했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이후 서초동에서 이른바 ‘조국 수호’ 촛불집회가 열리는 등 국론 분열 조짐까지 보이는 가운데서는 검 찰을 향한 비난 수위를 한층 높였다. 2020년 5월 8일 자신의 1심 첫 정식 공 판에 출석하면서 “저를 최종 목표로 하는 검찰의 전방위적 저인망 수사가 있었고 마 침내 기소까지 됐다”고 호소했고, 1심 재판 이 한창 진행 중이던 2022년 6월에는 저 서 ‘조국의 시간’을 펴내 검찰이 장관 낙 마를 목적으로 한 ‘표적 수사’를 했다고 주 장했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에 앞장섰다는 이유로 검찰의 정치적 보복 수사 대상이 됐고, 온 가족을 겨냥한 과잉 수사로 ‘멸 문지화’를 당하는 검찰권 남용의 피해자가 됐다는 논리였다. 이런 주장을 통해 현 야권 지지층의 ‘정 치적 지원’을 받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재

판은 불리하게 흘러갔다.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1·2 심에 이어 2022년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받는 등 관련 재판에서 사실관계가 상 당 부분 인정되는 결과가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조 전 장관도 법정 안팎에 서 여러 차례 반성의 뜻을 내비쳤지만, 검 찰 수사를 비판하고 혐의를 부인하는 기본 입장만큼은 바꾸지 않았다. 그는 2022년 1심 결심 공판에서 최후 진 술을 통해 “제 말과 행동이 온전히 일치하 지 못했던 점을 반성한다”면서도 “검찰의 의심과 추측과 주장이 실제 사실관계와 다 를 수 있음을 한번 더 생각해 달라”고 재판 부에 호소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의 혐의 상당 부분을 인정하고 징역 2 년을 선고했다. ◇ 재판부, 불리한 양형 사유 명시…”진 지한 반성 아냐” 2심에서도 조 전 장관의 입장은 마찬가 지였다. 그는 작년 7월 검찰이 딸 조민 씨의 기소 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입장 문을 통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

항소심 법정 향하는 조국.

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혐의의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공 모 여부에 대해선 “문제 서류의 작성·발급· 제출 과정이 어떠했는지, 이 과정에서 부모 각자의 관여는 어떠했는지는 법정 심리에 서 진솔하게 소명하고 상응하는 도의적·법 적 책임을 질 것”이라고 했다. 작년 12월 항소심 결심 공판에선 “제 가 족 전체는 사회적 형벌을 받았다고 생각한 다”면서 “제가 몰랐던 점을 알았다고 할 수 는 없다는 점을 살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2심 재판부는 이런 조 전 장관의 태 도를 불리한 양형 사유로 명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원심이나 이 법원

검찰,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이재용 1심 무죄에 항소 검찰이 이재용(55)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 권 승계 과정에 불법행위가 없었다는 1심 판 단에 불복해 항소했다. 유·무죄 판단을 둘러싼 법정 공방이 항소 심으로 이어지면서 이 회장과 삼성의 ‘사법 리스크’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 날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 사실오인·법리오해를 이유로 항소장 을 제출했다. 검찰 관계자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의한 그룹 지배권 승계 목적과 경위, 회계 부 정과 부정거래 행위에 대한 증거 판단, 사실 인정 및 법리 판단에 관해 1심 판결과 견해 차가 크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특히 “앞서 그룹 지배권 ‘승계 작업’을 인 정한 법원 판결과도 배치되는 점이 다수 있 어 사실인정 및 법령해석의 통일을 기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항소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9년 8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최 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 재 판에서 ‘승계 목적 합병’을 인정했음에도 1 심이 이에 배치되는 판단을 했다는 것이 검 찰 시각이다. 아울러 검찰은 2019년 삼성바이오로직

이재용 회장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1심 무죄.

스·에피스 서버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문자메시지 등이 위법하게 수집됐다 는 이유로 증거능력이 인정되지 않은 것도 항소심에서 다시 판단받겠다는 입장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 산 합병과정에서 최소비용으로 경영권을 안 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 로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각종 부정 거래와 시세 조종,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이에 앞서 2020년 6월 이 회장의 신청으 로 소집된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수사 중단·불기소를 권고했으나 검찰은 죄책을 물을 필요가 있다며 기소를 강행했다. 기소 3년 5개월 만인 지난 5일 서울중앙 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이 회장의 19개 혐의 모두에 대 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두 회사의 합병이 이 회장의 승 계 및 지배력 강화만을 유일한 목적으로 삼 아 이뤄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부당하다고 볼 수 없고, 주주에게 손해를 끼 쳤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도 없다고 봤다. 무죄 선고 이후 재계를 중심으로 ‘무리한 기소로 무죄라는 결과가 나온 만큼 검찰이 기계적 항소를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나 오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은 내부적으로 1심 판단에 납득 하기 어려운 점이 있는 만큼 2심 판단을 다시 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1심 판결에 이르기까지 장 기간 심리가 진행된 만큼, 항소심에서는 공 판준비기일부터 주요 쟁점과 법리를 중심으 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판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거나 그 잘못 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 무엇보다도 범죄사실에 대한 인정이 전제 되지 않은 사과 또는 유감 표명을 양형기 준상 ‘진지한 반성’이라고 평가하기도 어렵 다”고 질타했다. 다만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조 전 장관을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2021년 대법원이 ‘인신구속사무의 처리 에 관한 예규’를 개정하며 법정구속은 구 속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만 하도록 정 해 최근 법정구속이 되는 경우는 드문 추 세다. 과거에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만 법정구속을 면해주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개정 이후에는 ‘증거 인멸 염려’, ‘도주 우 려’ 등 형사소송법에서 규정한 구속 사유 와 필요성이 인정될 때만 법정구속을 하는 게 원칙이 됐다. 법정구속을 면한 조 전 장관은 선고 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정권의 일방적인 폭주와 무능, 무책임을 바로잡는 데 모든 힘을 보태는 것으로 국민들께 끝 없는 사과를 하려 한다”며 “오직 국민만 보 고, 국민의 목소리만 듣고, 국민이 가라 하 시는 길로 가겠다”고 밝혔다. 자신이 검찰권 남용의 피해자라는 주장 을 여전히 유지하며 재판 결과와 무관하게 정권에 대항하는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겠 다는 의사로 풀이된다.

제부도 아기 시신 유기 남녀 구속영장 신청 생후 20여일 된 아기를 차 트렁크에 넣어 방치해 숨지게 한 뒤 그 시신을 유기한 남녀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살인 및 사 체유기 혐의로 3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 8일 밝혔다. 내연관계인 이들은 지난해 12월 29 일 용인의 한 병원에서 남자 아기를 출 산한 뒤 차 트렁크에 넣고 다니다가 아 기가 숨지자 지난달 21일 새벽 시신을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의 풀숲에 유기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출산 10일 만인 지난달 8일 퇴원해 B씨와 차를 타고 모텔 등지를 전전하거나 차에서 숙식을 해결하기 도 했다. 이 기간 아기는 차 트렁크에서 방치 된 채 있었는데, 나중에 트렁크를 열어 보니 아기가 사망한 상태였다는 게 A 씨의 진술이다. 경찰은 지난 6일 오전 10시 50분께 제부도를 산책 중이던 한 시민으로부 터 “풀숲에 영아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아기 시신은 포대기에 싸인 상 태였고 외상은 없었으며, 부패도 진행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7일 오 후 6시 20분께 용인의 모텔에서 A씨와 B씨 두 사람을 검거했다. A씨는 “아기를 양육할 형편이 되지 않아서 범행했다”고 자백했으며, B씨 는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범행을 부 인하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A씨 진술 등에 비춰 B씨의 진술이 거짓이라고 보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이들을 긴급체포할 당시 적용했던 영아살해 혐의를 살인 혐의로 바꿔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아살해죄는 ‘분만 중 또는 분만 직 후’에 산모가 저지른 영아살해에 대해 적용이 가능한데, A씨의 진술에만 따 르더라도 이들의 범행은 이 법 구성 요 건을 충족하지 않기 때문이다. 살인죄는 감경적 구성요건, 즉 여러 정상을 참작하는 영아살해보다 일반 적으로 형량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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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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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S Chosun

2024년 2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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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사과는 왜 낯설까 환자에게 진실을 말하라 제목을 보고 혹시 의사가 아침에 먹는 사과(Apple)에 대한 이야기일 것으로 생각 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아침에 먹는 사 과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 건강은 물론 동맥경화, 당뇨병, 피로회 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의사로서 아침 에 먹는 사과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 다. 그런 사과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그 외 몸에 좋은 과일을 소개하고 훈훈하게 마 무리하면 좋겠다. 하지만 오늘 할 이야기는 의사로서 정말 하기가 어렵고 또 해야 할 지 그 자체가 고민이 되는 사과(Apology) 에 관한 이야기다. 의사가 환자에게 사과하는 장면은 낯설 다. 이유는 단순하다. 사과할 일이 없거나, 사과를 안 하는 것이다. 사과할 일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믿고 싶다. 하지만 끊이 지 않고 발생하는 의료분쟁의 이면에는 늘 의사의 사과에 대한 불만이 만연해 있다. 의사가 아니더라도 우리 사회에는 사과 에 대한 편견이 있다. 잘못을 빨리 인정하 면 피해를 본다는 말이 흔하게 있고, 또 실 제로 그런 경험을 한 사람을 주변에서 쉽 게 찾을 수 있어서인지 분명 잘못을 했음 에도 불구하고 쉽게 사과하지 않는다. 사과 하면 자신이 잘못한 것보다 더 큰 잘못을 인정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과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사과는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받는 입장 이 더 중요하다. 아무리 진정성 있게 사과 를 했다고 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진정

한 사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 사과 는 땅에 떨어진 사과다. 본인의 진심을 담 아 사과하는 것은 개인에게 달린 것이겠지 만 적어도 잘못된 방법으로는 사과 하지 말아야 한다. 우선, 사과는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 단 순히 미안하다, 죄송하다는 말은 유감의 표현이지 진심 어린 사과가 아니다. 그냥 “ 미안해”라고 말하는 것과 “내가 그만 약속 을 깜빡 잊었어. 기다리게 해서 정말 미안 해”라고 말할 때의 차이점이 느껴지는가? 구체적인 사과는 단순한 사과에 비해 더 진정성이 느껴지는 법이다. “네가 그렇게 화내는 이유를 잘은 모르겠지만, 내가 기 분 나쁘게 했다면 사과할게”라는 표현도 사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으므 로 진정한 사과가 아니다. 또한 유감을 넘 어서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는 뜻으로 “내 가 잘못했어”라고 명확하게 이야기하는 것 이 좋다. 특히 쉽지 않겠지만 “나를 용서 해주겠니?”라고 용서를 청하는 단계가 중 요하다. 자존감이 강한 사람은 힘들겠지만 용서를 구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용서를 받 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과할 때 쓰지 말아야 할 표현이 있다. 첫째는 “미안해, 하지만…….”이다. 사 과의 말 뒤에 그러나, 하지만 등의 접속사 를 사용하면 사과의 의미가 퇴색되고 또 다른 논쟁을 일으킬 수 있다. 둘째는 “만 약 그랬다면, 사과할게”다. 당신의 기분이 상했다면 사과하겠다는 조건부 사과는 듣 는 입장에서는 그 진심이 전해질 수 없다.

마지막은 “실수가 있었습니다.”인데, 이 말 은 사과의 주체를 모호하게 만들어 ‘책임 인정’을 회피하려는 조금 비겁한 태도가 내 포돼 있다. ◇환자에게 진실을 말하라. 베벌리 엥겔(Beverly Engel)이 쓴 <사 과의 힘 The Power of Apology>에는 의 미 있는 사과에는 세 가지 R이 필요하다 고 한다. Regret(유감), Responsiblitiy(책 임), Remedy(치유, 보상) 이다. 사과할 때 에는 상대방에게 불편, 고통, 피해를 준 미 안함을 반드시 표현해야 하고 그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 이는 윤리적, 법적 책임을 감수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하다. 돌 이킬 수 없지만 보상책을 내놓는 것 또한 중요하다. 미국은 의료소송이 많기로 유명하다. 그 래서 의사들의 의료사고에 대한 전통적인 대처법은 ‘부인하고 방어하라’로 요약된다. 의료사고가 발생하는 순간 의사는 뒤로 빠 지고 변호사가 앞으로 나서며 정보는 비 공개가 된다. 이런 전략에서 의사가 나서 서 사과한다는 것은 기대할 수 없다. 어쩌 면 의사 입장에서는 이 방법이 마음 편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환자가 될 수 있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견해에서 다시 생 각해 보면 변호사 배만 불리는 이런 방법 은 비인간적으로 보인다. 이런 전통적인 방 법이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 쏘리웍 스 연합(Sorry Works! Coalition)의 창립 자 더그 워체식(Doug Wojcieszak)은 “공

과일도 ‘이때’ 먹으면 독 ... 주의해야 할 시간은? 건강을 위해 매일 과일을 챙겨 먹는 사 람이 많다. 실제로 과일에는 비타민C, 비타 민E, 플라보노이드 등 다양한 영양 성분 이 들어 있다. 하지만 식후에 먹으면 오히려 혈당을 올 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그 이유가 뭘 까? ◇당뇨병·비만 등 유발 위험 과일을 식후에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췌장에 무리를 줘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췌장은 음식물이 몸에 들어왔을 때 인슐 린을 분비한다. 인슐린은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흡수시켜 에너지원으로 활용

하고 나머지는 지방으로 전환해 혈당 수치 를 식사 전으로 되돌린다. 이렇게 혈당이 식전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약 2시간 정도 가 소요되는데, 식후에 바로 과일을 먹게 되면 췌장은 다시 인슐린을 분비해야 한다. 이처럼 반복되는 췌장의 과부하는 당뇨병 의 위험을 높인다. 비만으로 이어지기도 쉽다. 식후 과일을 많이 섭취해 혈당이 급상승하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더 많이 자극할 뿐 아니라, 체내 지방 합성을 촉진해 혈중 지질과 체 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다. 특히 과일에 많이 함유된 과당은 포도당 보다 흡수 속도가 더 빨라 필요 이상으로 먹으면 간에 지방으로 축적이 잘 된다.

◇식사 3~4시간 후 섭취해야 따라서 과일은 식사하기 1시간 전이나 식후 3~4시간 후에 섭취하는 게 가장 좋 다. 식사하기 1시간 전에 먹으면 과일의 영 양 흡수율이 높아진다. 또 포만감으로 식 사량이 줄어들어 다이어트 효과도 볼 수 있다. 식사 후 먹고 싶다면 3~4시간이 지 난 뒤에 먹는 게 좋다. 혈당 수치가 식사 전 으로 되돌아가 췌장이 다시 인슐린을 분비 해도 부담스럽지 않은 시간이다. 과일을 고 를 때 혈당지수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 다. 혈당지수는 음식을 섭취한 뒤 혈당이 오르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이다. 혈당지수 70 이상은 고혈당 식품, 56~69는 중혈당 식품, 55 이하는 저혈당 식품에 해당한다.

개와 사과의 접근방식이 병원의 의료소송 을 줄인다.”고 말한다. 미시간 대학병원에 서는 엥겔이 말한 3가지 R을 토대로 한, 다 음의 4가지 요건을 충족시키는 사과 방법 으로 대처했을 때 의료소송이 대폭 감소 했다고 한다.

1. 유감 – 안타깝습니다. 2. 책임인정 – 제가 실수를 저질렀습니 다. 3. 설명 – 조사 결과 이런 문제점이 발 견되었습니다. 4. 배상. 해결책 제시 – 우리 병원에서 이와 같은 배상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진실 말하기 프로그램에 관한 결 과를 더그 워체식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미시간 대학병원이 진실말하기 프로그 램을 시행한 후, 한 가지 변화가 생겼습니 다. 그들이 의료사고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하면 사람들이 믿게 된 것입니다. 이제 미 시간 대학병원이 어떤 의료사고에 대한 책 임이 없다고 발표하면 변호사들은 소송을 꺼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진실의 힘은 강하다. 하지만 그 사실을 은폐하려고 하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 수도 있다. 의사들의 사과는 타이밍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간단하게 사과하고 조처하면 될 것을 덮어두었다가 늘 문제가 된다. 의료소송에서 의사의 고지의무 위반 은 늘 동반되는 단골 메뉴다. 그만큼 환자

에게 말을 안 하고 설명을 안 한다는 말이 다. 별로 말을 섞지도 않았는데 대뜸 잘못 했다고 얘기하는 것도 우습다. 그만큼 평 소 환자에게 설명을 잘하고 말을 최대한 많이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사과에 필요한 요소인 것이다. 의료계는 완벽주의를 추구한다. 생명을 다루는 분야인 만큼 완벽을 추구하는 것 이 맞다. 하지만 인간 자체가 완벽하지 못 한데 엄격하게 이분법으로 나누는 것은 문 제가 있다. 탁월한 의사가 아니면 실패한 의사라는 식의 이분법은 사과를 어렵게 만 든다. 내 잘못을 인정하면 나는 실력 없는 의사이거나 실패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밀 려오기 때문이다. 나는 사과를 빨리하는 편이다. 크게 의료적으로 잘못한 것이 없 어도 환자를 힘들게 했거나 기분 나쁘게 했어도 사과한다. 그리고 해결책을 바로 제 시해 준다. 내 경험상 내가 한 사과를 빌미 로 더 큰 문제를 끄집어내려는 환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만약 블랙컨슈머라는 판 단이 나중에라도 선다면 그때 방어적 자 세를 취해도 늦지 않다. 의료사고는 의외 로 명확해서 그런 환자는 법적으로 해결 하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과 의 타이밍을 놓치면 환자의 색은 점차 블 랙으로 갈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한 말 이 생각난다. “책임의 시대에는 실수하지 않는 것이 미덕이 아니라, 실수를 깨끗하게 인정하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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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9일 금요일

추위 잘 타는 나 ... 체질 아니라 ‘병’ 의심 신호? 같은 날씨에도 유독 다른 사람보다 추위를 잘 타는 사람이 있다. 단순 체질 차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몸이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저하증 때문일 수 있다. 이외에도 식욕이 없어 잘 먹지 않는데도 체중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 인다.

◇갑상선기능저하증 남보다 추위를 심하게 타면 갑상선기능저하 증 때문일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몸의 신 진대사를 담당하는 갑상선호르몬이 제대로 분 비되지 못해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갑상선호르몬이 줄어들면 신진대사도 떨어져 추위에 민감해진다. 그리고 콜레스테롤 등 몸 밖으로 배출해야 할 물질이 몸속에 쌓이게 된 다. 이는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해 추위를 많 이 타게 만든다. 추위를 잘 타고 손발이 찬 증상 외에도 피부 가 유독 건조하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신호일 수 있다. 목이 잘 붓거나 쉬는 것도 갑상선기능

◇우울증 우울증이 있으면 추위를 잘 탄다. 우울증은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부족할 때 발생한다. 세로토닌은 햇빛을 통해 생성되는데, 추운 겨울에는 일조량이 감소해 세 로토닌 합성이 줄어든다. 따라서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세로토닌 분비량 이 적어 추위를 많이 느낀다. 추위 외에도 집중 력이 심하게 떨어졌거나 이유 없이 슬프고 우울 하다면 우울증 신호일 수 있다. ◇비만 뚱뚱하면 몸에 쌓인 지방이 추위를 막아줄

자주 먹는 ‘햄’ 물에 씻어 먹어야 하는 이유

옷 ‘이 순서’로 벗으면 정전기 안 생긴다 겨울이 되면서 이곳저곳에서 손을 댔을 때 따끔하게 정전기가 발생해 놀라는 경우 가 많다. 정전기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수분 부족한 사람에게 잘 발생해 정전기는 ‘정지한 전기’로, 특히 요즘처 럼 날씨가 추워지면 대기가 건조해지고, 정 전기가 발생하기 쉬운 소재의 옷을 자주 입으면 평소보다 정전기가 많이 발생한다. 수분이 부족한 사람의 경우 수분을 통해 빠져나가지 못한 정전기가 발생할 수 있고, 피부가 건조한 체질이거나 피부질환, 당뇨 병 등 질환에 의해 피부가 건조해졌을 때 도 정전기가 잘 발생한다. 특정 물체와 닿았을 때 정전기가 발생 하면 따끔한 느낌을 받게 된다. 순간적으 로 찌릿함을 느낄 뿐 큰 통증은 없다. 그러 나 잦은 정전기 때문에 피부가 가려워 긁 다보면 상처나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천연섬유 옷 입고 양말 먼저 벗어야 특히 정전기는 옷을 입거나 벗을 때 많 이 발생한다. 정전기를 예방하기 위해선 평 소에 나일론, 아크릴, 폴리에스터 등 합성 섬유로 이뤄진 옷 대신 천연섬유 소재 제 품을 입는 게 좋다. 또 옷을 벗을 때는 양 말 먼저 벗는 게 좋다. 맨발인 경우 정전기 가 생긴 즉시 전기가 땅으로 흘러가기 때 문이다. 옷에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뿌 리는 것도 방법이다. 또 정전기가 심하게 발생하는 옷은 화장실에 걸어두었다가 입 으면 적당히 습기가 배어 정전기를 예방 할 수 있다.

것 같지만, 사실은 추위를 더 탄다. 비만이면 복 부 지방이 많을 때가 많다. 지방은 추운 환경에 서 체온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게 유지하는 역 할을 한다. 지방이 체내에 안정적으로 분포되면 팔과 다 리가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데, 복부에 지 방이 몰릴 경우 추위로부터 몸이 덜 보호된다. 게다가 비만하면 체내에 근육량이 부족할 때가 많다. 근육은 수축·이완 과정에서 열을 만들고, 혈 관이 수축할 때 몸 곳곳으로 따뜻한 혈액이 공 급된다. 그런데, 근육이 부족하면 이 과정이 상 대적으로 덜 발생해 추위를 타기 쉽다. 비만은 추위를 잘 타는 증상 외에도 체중(kg) 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 (BMI)로 확인할 수 있다. 체질량지수가 25를 넘 으면 비만이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가급적이면 가공육 과 적색육의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게 좋 다. 가공육은 말 그대로 가공 처리를 거친 육류로 소시지, 햄 등을 이른다. 적색육은 돼지고기, 소고기와 같이 익히지 않은 상 태일 때 붉은빛을 띠는 고기를 말한다. 인 기 식품이지만, 심장, 간 등 전신에 악영향 을 끼친다는 점은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 됐다. 가공육과 적색육이 몸에 어떤 영향 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구가 관상동맥질환으로 사망 한다. 적색육에 풍부한 포화지방을 섭취했 을 때는 콜레스 테롤 수치가 증가하고, 가 공육에 풍부 한 소금을 섭취했을 때 는 혈압이 높 아져 관상동맥 질환을 악화시 킬 수 있다.

가공육과 적색육이 심장질환 위험을 특 히 많이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은 13개 연구 를 분석해 143만 명의 실험대상자가 가 공육과 적색육을 섭취했을 때 건강에 어 떤 영향을 미치는지 6~30년 동안 추적 조 사했다. 그 결과, 베이컨, 햄, 소시지와 같은 가 공육을 하루 50g만 섭취해도 관상동맥질 환(CAHD) 위험이 다른 육류를 같은 양 섭취했을 때보다 1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 등 가공되지 않은 적색육을 섭취했을 땐 발 병 위험이 9% 높아졌다. 반대로, 가금류 는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았다. 연구팀 은 적색육에 풍부한 포화지방과 가공육 에 들어 있는 소금의 농도 때문으로 추 정했다. 관상동맥질환은 동맥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생기는 질환이다. 혈액이 막히거나 혈압이 높아져 생명에 위협을 가한다. 매 년 전 세계적으로 900만 명에 이르는 인

◇술 안 마셨는데도, 지방 간 생기기도 가공육과 적색육의 섭취는 지방간 발생 위험도 높인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 럼(KOFRUM)에 따르면 이란 국립영양식 품기술연구소 아지타 헥맛두스트(Azita Hekmatdoost) 박사팀은 이란 테헤란 간 (클리닉)을 찾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196명과 지방간이 없는 사람 803명 등 총 999명을 대상으로 적색육·가공육 섭취와 알코올성 지방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하루 적색육 섭취량에 따라 1그룹(15.2g 미만)·2그룹(15.2∼28g 미 만)·3그룹(28∼43.7g)·4그룹(43.7g 초과) 등 네 그룹으로 나눴다. 적색육을 가장 많이 먹는 4그룹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가장 적게 먹는 1그룹보다 3.7배 높았다. 연구팀은 다시 하루 가공 육 섭취량에 따라 1그룹(0.36g 미만)·2그 룹(0.38∼2.38g)·3그룹(2.38∼6.58g)·4 그룹(6.58g 초과) 등 네 그룹으로 분류

◇50g만 먹어도 심장질환 위험 18% 증

헴 철은 빈혈 예방에 이로운 것으로 알 려졌지만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세포에 산화 스트레스를 준다는 것이다. 가공육 의 보존에 사용하는 아질산염·질산염 역 시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병을 촉진하는 니트로스아민으로 전환될 수 있고, 적색 육에 든 포화지방은 간에 지방이 쌓이게 할 수 있다.

했다. 그 결과, 가공육을 많이 먹는 것도 비알 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 인됐다. 1그룹 대비 3그룹과 4그룹의 비 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각각 2.4배, 3.3배였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적색육과 가공육 의 섭취는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적 색육과 가공육을 적게 섭취하면 비알코올 성 지방간 위험이 특별히 증가하지 않았 다”고 말했다. 물론 아직까지 적색육이 비알코올성 지 방간 위험을 왜 올리는지는 규명되지 않 았다. 적색육을 조리하는 도중 HCA란 유 해 물질이 생기기 때문일 수도 있다. HCA 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인다는 것은 이 미 밝혀진 바 있다. 적색육에 풍부한 헴 (heme) 철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가공육 물로 한 번 씻고, 적색육 찌 거나 삶기 가공육을 먹더라도 한 번 물로 데치거 나, 씻어 먹도록 하자. 기본적으로 식품첨 가물은 높은 온도에 약하다. 데친 물에는 식품 첨가물이 녹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리 시에는 새 물을 사용해야 한다. 사 카린나트륨, 착색제, 산도조절제 등은 수 돗물 정도의 찬물에도 어느 정도 씻겨 내 려간다. 기름 역시 한 번 제거해 주고 먹 는 게 좋다. 아질산나트륨 등의 식품첨가 물은 대부분 기름 속에 녹아 있기 때문 이다. 곁들여 먹는 음식도 건강에 영향을 미 친다. 가공육을 먹을 땐 탄수화물보다 채 소와 함께 먹어야 한다. 프랑스 보르도대 연구팀 연구 결과, 가공육을 감자, 곡류 등 복합탄수화물과 함께 먹는 사람은 과일, 채소, 해산물, 가금류 등을 곁들여 먹는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큰 것으로 확 인됐다. 적색육은 굽거나 튀기는 조리법보단 찌 거나 삶는 조리법을 선택하는 게 좋다. 높 은 조리 온도에 노출되면 헤테로사이클릭 아민류라는 암유발물질의 생성을 증가시 키기 때문이다.


2024년 2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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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9일 금요일

“아침 첫발 때 아프면 족저근막염, 치료는 스트레칭부터” ‘족저근막염 명의’ 아주대병원 정형외과 박영욱 교수

신체의 단 2%. 발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2%가 나머지 98%를 지탱한다. 우리가 서 고, 걷고, 뛰는 등 일상을 지탱하는 것도 두 발 덕분이다. 그런데 발은 몸에서 제일 멀 리 떨어져 있다 보니 푸대접을 받곤 한다. 매일 보고 씻는 손과 달리 발은 낮에는 거 의 못 보다가 샤워할 때나 자기 전에 잠깐 마주한다. 잘 보질 않아서 상처가 난 것도 나중에 알아차리곤 한다. 어느 날 발에 찌르고 화끈거리며 저리는 통증이 발생했다면 어떨까? 침대에서 첫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찾아온 통증이 걸 어 다니는 내내 발생한다면 일상은 흔들리 고 만다. 족부질환 중 유병률이 가장 높은 건 족저근막염으로 한해 환자 수만 26만 5346명(2021년)이다. 대부분은 발을 막 써 서 발생한다. 족저근막염의 원인, 증상, 치 료법 등에 대해 아주대병원 정형외과 박영 욱 교수에게 물었다.

-통증이 너무 심한데 처음부터 수술하 면 안 되나? 안 된다. 환자들에게도 족저근막염은 수 술 안 하고 치료하는 질환이라고 설명한다. 보존적인 치료로 대부분의 증상이 완화되 기 때문이다. 인내심을 갖고 치료에 임하 는 게 중요하다. 간혹 발의 변형이 심하다 면 족저 근막을 일부 절제하거나 아킬레스 건을 늘려주는 수술을 적용할 수 있다. 신 경이 많이 눌렸다면 신경이 지나가는 길을 열어주는 수술을 진행하기도 하는데 사실 족저근막염이 아닌 경우다. 수술은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되돌리기 어렵다. -합병증을 유발하진 않나? 족저근막염이 진행된다고 다른 질환이 나 합병증을 유발하는 건 아니다. 그런데 종종 족저근막염을 치료하는 과정 탓에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게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에 의한 족저근막 파 열이다. 익숙한 의료진이라면 초음파 결과 를 보고 족저근막과 뒤꿈치뼈 사이 공간 에 주사를 놓을 수 있다. 그렇지 않고 족 저근막이나 뼈 바로 옆에 주사를 놓는다 면 족저근막이 찢어지면서 파열될 수 있 다. 또 지방 패드에다가 주사를 놓으면 스 테로이드에 의해 지방 패드가 위축되는 힐 패드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합 병증들은 치료 기간을 늘리기 때문에 주 의해야 한다.

-발이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은 무엇인 가? 발은 크게 두 가지 역할을 한다. 먼저 몸이 땅을 디디고 서 있게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발바닥은 안정적인 ‘삼발이’ 구 조를 이루고 있으며 발목의 인대와 뼈가 지탱하고 있다. 안정적이기만 해선 안 된 다. 역동적이기도 해야 한다. 걸을 때 힘 이 발목, 중족부, 엄지발가락 끝에까지 전 달돼야 잘 걸을 수 있다. 발은 안정성과 역동성,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기 관이다. -발바닥에 생기는 질환은 어떤 것이 있 나? 발바닥은 앞꿈치인 전족부, 가운데인 중 족부, 뒤꿈치인 후족부로 나뉜다. 앞꿈치에 발생하는 질환에는 엄지발가락이 둘째발 가락 쪽으로 심하게 휘어지는 무지외반증 과 발가락 신경이 압박되면서 두꺼워지는 지간신경종이 대표적이다. 뒤꿈치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기 계적인 손상에 의한 족저근막염, 신경 압 박에 의한 신경인성 뒤꿈치 통증, 강직성 척추염과 같은 류마티스 질환에 의한 류마 티스성 뒤꿈치 통증 등이다. 이중 가장 환 자수가 많은 건 족저근막염으로 전체 인구 의 10% 정도가 평생 한 번은 병원을 찾는 것으로 보고된다. -족저근막이란 무엇인가? 족저근막은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하얀 막이다. 뒤꿈치부터 시작해 발가락까 지 끈처럼 이어져 있다. 발이 역동적인 역 할을 수행할 때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걸 을 때 발의 모양을 생각해보자. 체중이 부 하된 상태라면 뒤꿈치부터 먼저 들리고 엄 지발가락은 마지막까지 땅에 붙어 있다. 이 때 족저근막이 짧아지면서 아치가 올라가 고, 중족부가 단단해져야 강하게 차고 나

서 임상에서 활용되고 있다.

갈 수 있다. 조금 어려운 얘기긴 한데 한발 한발 걸을 때마다 족저근막이 짧아지고 길 어지며 도르레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족저근막염은 왜 생기나? 많이 쓰는 게 원인이다. 장시간 오래 서 있거나 과도한 운동으로 족저근막이 무리 하면 염증이 발생한다. 발의 모양이 변형 이 돼 있는 경우엔 발생률이 높다고 보고 된다. 아치가 높은 요족이나 너무 낮은 평 발이 대표적이다. 아치가 높으면 높은 데 로 낮으면 낮은 데로 족저근막에 스트레 스가 더 많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나이가 드는 것도 원인이다. 뒤꿈치에는 외부로부 터 충격을 흡수하는 지방패드가 있다. 나 이가 들면 지방패드가 얇아지는데 충격 흡 수를 못하니까 족저근막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족저근막염의 초기 증상은 무엇인가? 아침에 첫 발을 디딜 때 통증이 생기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딱 들으면 ‘족저근막 염을 의심해야 겠구나’라고 할 정도다. 잘 때는 느슨하게 풀어져 있던 족저근막이 갑자기 쫙 당겨지면서 염증 부위에 통증 이 나타나는 것이다. 초기 단계에서는 아

침에 아프다가도 조금 걸으면 통증이 완 화되곤 한다. -진단은 어떻게 이뤄지나? 사실 병력 청취만 잘해도, 그러니까 어 떻게 아픈지만 잘 물어봐도 짐작은 할 수 있다. 다만 뒤꿈치 통증의 원인이 다양하 다보니 다른 질환과 감별하는 절차가 필 요하다. 주요 통증 부위인 뒤꿈치와 아치 부분을 만져보기도 하고 엑스레이나 초음 파 검사를 활용하기도 한다. 족저근막염 환 자의 족저근막을 초음파로 보면 많이 부 어 있다. -족저근막염은 저절로 낫는다? 그렇다고 봐야 한다. 족저근막염도 오십 견처럼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날 때까지 잘 관리하면 증상은 사라진다. 환자 중 70% 는 6개월, 80~90%는 1년 정도 걸린다. 다 만 발의 변형 등으로 족저근막염이 만성화 돼서 통증이 오래가는 경우도 있다. 족저근 막염의 치료 목적은 통증을 줄여주고 증상 이 나아지는 시점을 조금이라도 앞당기는 데 목적이 있다. -족저근막염의 치료 옵션에는 무엇이 있

Internal Medical Center of Virginia

나? 첫 번째가 스트레칭이다. 족저근막염은 늘어난 근막이 발을 디딜 때 당겨지면서 증상이 발생한다. 평소에 근막을 늘리는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면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환자들에게 손으로 앞꿈치를 잡 고 뒤로 당기거나 벽을 잡은 상태에서 뒷 다리를 쭉 펴 아치와 아킬레스건을 늘리는 스트레칭을 가장 많이 시킨다. 하루에 한 15분 정도, 틈나는 대로 하면 된다. 이외에 소염제와 아치 서포트 깔창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다음 단계를 적용한다. 충격파 치 료, 주사 치료, 보조기 착용 등이다. 끝까지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1년 이상 지속된다 면 수술적인 치료도 시행해볼 수 있다. -고통스러운 충격파 치료, 진짜 효과는 있는 건가? 어느 정도 검증돼 있다. 충격파는 파동 으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는 시술법이다. 원 리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충격을 받 은 조직에 혈관이 자라나서 회복이 빨라질 것이라는 가설 정도만 있는데 실제 충격파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 보다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보고들이 있어

-재발률은 어떤가? 통계적으로 보고된 건 없다. 다만 높은 편이다. 족저근막염은 발의 과사용이 원인 인 만큼 생활 습관과 관련이 깊다. 생활 습 관을 한 번에 바꿀 수는 없다. 운동을 좋아 하는 사람은 운동을 해야 삶의 의미를 찾 을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치료와 재발을 반 복하는 사람들이 많다. -예방은 어려운건가? 스트레칭으로 예방할 수 있다. 테니스를 치든 골프를 치든 운동 후에 뒤꿈치에 통 증을 느꼈던 사람이라면 운동 전, 족저근 막을 늘리는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 그 리고 뒤꿈치 통증으로 병원에 갔는데 요족, 평발 등 발에 변형이 있다고 한다면 평소 에 깔창을 착용할 수 있다. -어떤 깔창을 써야 하나? 다이소에서 파는 아치 서포트로도 충분 하다. 요족, 평발이 아닌 사람도 뒤꿈치 통 증이 있을 때 아치 서포트를 사용하면 증 상을 완화할 수 있다. 다만 발의 변형이 심 한 사람이라면 깔창을 맞춰야 할 수도 있 다. 지방패드가 위축돼 있는 힐패드 증후 군을 겪는 사람은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힐 컵 착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

Diplomate, America Board of Internal Medicine

이종국 종합의료원 의사 :서진호 James J Suh, M.D. ▶University Of Virginia 의과대학 졸업 ▶Georgetown University Medical Center 내과전문의 수료 ▶전 Pentagon City Hospital 한국종합병원 Physician Director ▶AM 1310 기쁜소리방송 의료상담 담당의사 ▶체널 43 KBN TV방송 건강생활안내 담당의사 ▶체널 56 와싱턴 TV 방송 건강생활안내 담당의사 ▶신문 의료안내 연재 ▶American College of Physician Member ▶Physician of the Year 2003, NRCC

진 / 료 / 과 / 목 ▶위, 장, 간질환, B형간염 전문센터 ▶고혈압, 심장질환, 콜레스테롤, 심전도 ▶천식, 알러지, 호흡기 질환, 심장초음파 ▶당뇨병, 신장질환, 빈혈 ▶갑상선, 두통, 인팩션, 축농증 ▶피부과

▶골다공증 사진검사와 치료 ▶신경통, 관절질환 ▶방광염, 성병, 전립선 질환 ▶종합검사, 유방암, 전립선암 검사 ▶혈액검사, 학교 신체검사, 각종 예방접종 ▶기타 내과의 전반적인 진료 및 치료

7002 Little River Turnpike #B, Annandale, VA 22003

703-916-0005

진료 시간

■ 월, 화, 목, 금: 오전 8시-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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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국 신체검사 지정병원 진료시간 ■ 월·수·금: 8:45AM-12:00PM ■ 화·목: 휴진

JONG K.LEE, M.D. FAAFP (미가정의학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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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턱대고 입 대고 마셨다간 ... 쥐 오줌이 내 입으로? 페트병이나 캔에 직접 입을 대고 물이나 음료수를 직접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 만 페트병에 입을 댄 순간 페트병 안의 세 균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오염된 알루미 늄 캔 입구에 입을 대면 심각한 감염증에 도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입 대는 순간 세균 9배 증가, 하루 지 나면 4만 마리 검출 페트병에 든 생수를 입에 대고 한 모금 이라도 마셨다면, 그 자리에서 빠르게 다 마시는 게 좋다. 한국수자원공사의 실험 결과 페트병 뚜껑을 연 직후에는 물 1mL 당 세균 수는 1마리였지만, 입을 대고 한 모금 마시자 세균 수는 900마리로 불어났 다. 하루가 지났을 땐 4만 마리가 넘는 세 균이 검출됐다. 환경부의 기준에 따르면 1mL당 세균수 가 100마리를 넘으면 그때부턴 먹을 수 없 는 물로 분류한다. 페트병에 입을 대면 물 과 침이 자연스레 섞이고, 침에 있는 영양 물질은 물속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은 가능한 한 컵에 따라서 마셔야 한다. 이 미 입을 댔다면 한 번에 남김없이 마시는 게 위생적이다. 개봉한 지 하루가 지난 물은 버리는 게 좋다. 세균이 남아있을 수 있어 다 쓴 페 트병에 다른 물이나 음료를 보관하는 것 도 좋지 않다.

비위생적인 창고에서 보관된 캔 음료에 입을 대면 쥐 오줌에 직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어 조 심해야 한다.

만든다. 세균이 많은 물은 복통, 식중독, 장 염,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주로 페트병에 들어있는 물을 사 먹는 1인 가구 가 물로 인한 세균 감염에 취약하다.

여름철에는 세균 활동이 활발해져 오염 이 더 빨리 진행될 수 있다. 이땐 세균 한 마리가 100만 마리까지 늘어나는 데 4~5 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페트병에 있는 물

가슴 성형했는데 ... ‘모유 수유’ 괜찮을까? 노출이 덜한 겨울에는 흉터를 숨길 수 있어 가슴 성형수술을 하는 여성이 늘어난다. 수술을 받은 환자 들 사이에서는 가슴 성형 후 모유 수유가 제대로 될 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가슴 성형이 모유 수유 에 영향을 미칠까? ◇가슴 성형해도 모유 수유에 영향 無 가슴 성형은 빈약한 가슴을 보완하는 ‘가슴확대 술’과 유방 비대증처럼 비정상 크기의 가슴을 줄이 는 ‘가슴축소술’로 구분할 수 있다. 가슴확대술은 가 슴 밑선, 겨드랑이, 유륜 주위 등을 절개해 보형물 을 넣는다. 보형물은 모유가 만들어지는 유선(乳腺) 보다 깊이 위치한 대흉근 아래에 넣어진다. 보형물이 유선과 멀리 떨어져 있기에 모유 수유에 영향을 주 지 않는다. 가슴축소술은 늘어난 피부와 지방뿐 아 니라 유방조직 일부도 함께 없애기 때문에 유선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 유선을 일부 잘라낸다고 해 서 모유 수유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수유량이 줄어들 순 있다. ◇‘코헤시브겔’, 터지지 않는 보형물 삽입한 보형물이 파손돼 모유와 함께 나올 수도 있을까? 그럴 가능성은 없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원장은 “보형물이 터져도 유선 으로 따라올 가능성은 없다”며 “2007년부터 보형물 로 사용된 코헤시브겔(cohesive-gel)은 액상 형태가 아닌 점성이 강한 실리콘으로 자동차에 치여도 거의 터지지 않는다”고 했다. 가슴 성형 보형물은 1960년 대부터 액상 실리콘이 사용됐으나 자주 터지고 신체 조직에 스며드는 문제로 1992년에 사용 금지됐다. 이 후 식염수 팩이 이용됐지만 촉감이 별로란 이유로

2007년부터 코헤시브겔이 활용되고 있다. 식품의약 품안전처는 2017년 6월 ‘실리콘 겔 보형물 수술 후 3 년이 지나면 자기공명영상 검사(MRI)로 파열 여부 를 확인하고, 모유 수유 전에도 전문의와 상담을 받 아야 한다’는 내용을 보형물 사용 유의 사항으로 추 가하도록 조치했다. ◇함몰유두, 수술하면 모유 수유 가능 모유 수유를 돕는 수술도 있다. 함몰유두를 교정하 는 수술인 ‘최소 절개 유관 보존술’이다. 함몰유두란 한쪽 또는 양쪽 유두가 유방 속으로 파묻혀 들어간 상태를 말한다. 함몰유두는 형태상 모유 수유가 어려 울 뿐 아니라, 세균이 번식하거나 염증이 생기기도 쉽 다. 최소 절개 유관 보존술은 유두 밑을 약 3mm 절 개해 모유가 나오는 유관 조직을 늘려준다. 이후 유 두를 밑으로 잡아당겨 섬유조직을 풀어준 뒤 유두가 튀어나오면 그 주위를 봉합해 마무리한다. 절개 부위 가 작아 흉터가 크게 남지 않고, 유관이 보존돼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다.

이런 분에게 적극 권합니다 1. 기력이 딸리고, 원기가 몹시 부족하고, 면역력이 떨어지시는 분 2. 소화가 안되고 어지럽고, 손발이 차고, 쥐가 자주 오는 분 3. 눈이 침침하고, 콜레스톨, 골다공증, 불면증이 있는 분 4. 허리, 무릎, 어깨가 아프신 분 5. 남녀노소의 허약 증상과 음양 기력을 크게 보강시켜주는 약용 동물입니다 6. 당뇨가 있거나 술, 담배로 간에 부담이 많으신 분 7. 양기가 급격히 떨어지고, 수술전, 수술후 추위를 유난히 타고, 감기 잘 걸리시는 분 8. 신진대사 촉진, 허약체질, 빈혈, 수족냉증, 부인병, 오장기능, 뼈기능, 골수기능, 남녀노소의 허약증상, 음양 기력을 보강함

◇알루미늄 캔, 쥐 오줌에도 노출되기 십 상… 무조건 헹궈 먹어야 자판기에서 쉽게 뽑을 수 있는 알루미 늄 캔 음료의 입구는 매우 비위생적이다. 진열 기간 캔에 먼지가 쌓일 수 있고, 유 통 과정에서 사람 손에 있던 세균이 캔으 로 옮겨갔을 가능성도 있다. 물티슈나 휴 지로 캔 입구를 닦으면 검은 먼지가 묻어 나오기도 한다. 실제로 국내 한 대학에서 실험한 결과 황색포도상구균, 용혈성바실러스균 등의 감염균이 캔 음료 외부와 입구에서 발견 됐다. 두 세균 모두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기회 감염균(면역반응장애 등 특정

한 환경에서 병원성을 갖게 되는 미생물) 이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나 노약자들은 자칫하다간 위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 다. 비위생적인 보관 환경도 문제가 된다. 캔 음료를 보관하는 창고는 쥐가 서식하기 좋 은 공간이다. 만약 쥐가 사는 창고에 캔을 보관하면 쥐 오줌이 유발하는 ‘렙토스피라 증’에 걸릴 수 있다. 렙토스피라증은 갑작스러운 발열, 오한, 두통을 동반하는 감염증으로 제때 치료받 지 않으면 간이나 콩팥 손상, 뇌막염 등으 로 이어질 수 있다. 비위생적인 창고에서 보관된 캔 음료에 입을 대면 쥐 오줌에 직 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실제로 입 대고 마신 캔 음료가 직접적인 렙토스피라증 감염 원인으로 밝혀진 해외 사례도 존재한다. 휴지나 손수건으로 먼지는 닦을 수 있지 만, 대부분의 세균은 닦아내지 못한다. 흐 르는 물에 캔 입구를 헹구면 대부분의 세 균과 먼지를 없앨 수 있다.

“심혈관 건강관리, 부모 따라간다” 심뇌혈관질환은 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처럼 심 장혈관 또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발생하는 질환 을 통칭한다.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으로 나눴을 때 우리나라에 서는 각각 사망원인 2위, 4위에 해당할 정도로 발생률 이 높고, 그 결과도 치명적이다. 따라서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으로는 미국심 장협회(AHA)가 2010년에 제시한 ‘7가지 심혈관 건강 지표’(CVH)가 대표적이다. 3가지 생체지표(적정범위의 혈압, 콜레스테롤, 공복 혈당)와 4가지 생활습관(신체활동, 정상체중, 금연, 균 형 잡힌 식사)을 잘 관리하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 거나 사망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규모 인구를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에서 심혈관 건강지표가 나쁜 사람은 좋은 사람에 견줘 심 뇌혈관질환은 물론 만성 콩팥병, 암, 치매 등 다양한 만성질환에 걸리거나 사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 인됐다. 최근에는 부모의 심혈관 건강관리 상태가 자녀에게 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김현창·정선재·이호 규 교수, 황만탕 석사과정)은 2014∼2021년 국민건강 영양조사에 참여한 1천267쌍의 부부와 1천567명의 성인 자녀(아들 748명, 딸 819명)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참여자들의 심혈관 건강지표를 각기 계산하고 부모와 자식 간의 관련성을 살폈다. 이 결과 나이, 성별, 교육수준, 소득수준, 음주 등 심 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의 영향

을 배제했을 때 부모의 심혈관 건강지표는 자식의 심 혈관 건강지표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부모 중 한명이라도 심혈관 건강지표가 좋지 않은 경우, 자식의 심혈관 건강지표 역시 좋지 않 을 위험은 부모 모두 심혈관 건강지표가 좋은 경우에 견줘 3.5배 높은 것으로 추산했다. 눈길을 끄는 건 부모가 자식에게 미치는 이런 영 향력이 부모와 자녀의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 였다는 점이다. 예컨대 흡연 습관의 경우 부녀 사이의 관련성은 보 이지 않았지만, 모녀 사이에서는 이런 연관성이 매우 강했다. 어머니가 흡연하는 경우 딸이 흡연할 위험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7.5배나 됐다. 반면 심혈관 건강지표를 구성하는 7가지 요소 중 ‘혈 압’, ‘콜레스테롤’, ‘공복혈당’, ‘체중’은 부자, 부녀, 모자, 모녀 모든 관계에서 유의성 있는 영향력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부모와 자식 사이에 확인된 심혈관 건강 지표의 강한 상관관계로 볼 때 심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게 중요함을 시사 한다고 설명했다.


2024년 2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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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9일 금요일

처진 눈 때문에 짓물러요 ... 눈꺼풀 교정해 볼까 눈꺼풀 교정 수술 얼굴 피부 중 노화가 가장 빠르 게 찾아오는 부위는 ‘눈 주변’이다. 눈가는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적어 주름이 잘 생긴다. 1분에 10~15회 씩 눈을 깜빡이며 피부와 근육을 반복해 움직이는 것도 탄력을 잃게 만드는 요인이다. 눈꺼풀이 처지면 눈은 작아지고 눈가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피곤하고 우울한 인상도 따라온다. 청담여신성형외과 김진형 원장 은 “눈은 눈 주위 근육을 사용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처짐과 주름이 생기기 쉬운 부위”라며 “눈가 마사 지나 아이크림으로 관리를 하겠다 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미 처진 피 부와 근육은 되돌리기 어렵다”고 했다. 눈꺼풀이 처져 눈꼬리가 짓무 르고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있다면 수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상안검 성형술 VS 안검하수 교정수술 원래 윗눈꺼풀은 까만 눈동자를 1~2mm 정도 살짝 가리고 있어야 한다. 윗눈꺼풀이 처지면 눈이 작아 지고, 심하면 동공을 가리게 되어 시야 가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윗눈꺼풀이 처지면 원인에 따라 상안검 성형술, 안검하수 교정수술 을 적용한다. 먼저 상안검 성형술 은 ‘눈꺼풀 피부 이완증’에 적용한

다. 눈꺼풀 피부 이완증이란 말그대 로 눈꺼풀 피부가 처진 상태로, 심 하면 눈동자까지 가리게 된다. 다 만 이 경우 눈꺼풀 피부를 들어올 리면 눈꺼풀 테가 눈동자는 가리지 않는다. 상안검 성형술은 처진 눈꺼 풀을 잘라내는 수술이다. 흔히 쌍꺼풀 수술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쌍꺼풀이 만들어질 선 위 에 얇은 피부를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 후 쌍꺼풀이 생겨 쌍꺼풀 수 술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게다 가 한국인의 절반은 쌍꺼풀이 없어 상안검 성형술 후 없던 쌍꺼풀을 갖게 된다. 김진형 원장은 “보통 늘어진 눈 꺼풀 조직들을 정확히 측정해 절제 한 후 봉합하고, 눈 뜨는 근육(눈꺼 풀 올림근)을 보완하는 눈매 교정 술을 병행해 또렷한 눈매로 만들어 준다”며 “처진 눈꺼풀이 속눈썹을 찌르고 시야를 가리는 문제도 해결 되며, 눈을 뜰 때 보상 작용을 위해 사용되던 이마 근육을 덜 사용하 게 돼 이마 주름이 개선되는 효과 도 있다”고 했다. 다만 정확한 진단 없이 피부를 절제하는 경우 수술 이후 눈이 충 분히 감기지 않거나 눈꺼풀이 안구 쪽으로 말려들어가 각막에 상처가 날 수 있다고 김 원장은 설명했다. 안검하수는 눈을 뜨게 하는 근 육인 ‘눈꺼풀 올림근’이 선천적으로 혹은 노화로 인해 약해져 눈을 또 렷하게 뜨지 못하는 질환이다. 눈

보니 수술 직후 수개월 간 눈이 완 벽히 감기지 않아 잘 때 눈을 뜨고 잘 수도 있다. 이때는 안구건조증 관리가 필수다. 필요에 따라 인공 눈물이나 연고를 사용해야 한다.

꺼풀 테가 눈동자까지 가려 앞을 제대로 못보는 경우도 있다. 안검하 수는 느슨하고 약해진 눈꺼풀 올림 근을 당겨 단단하게 만드는 교정수 술을 한다. 눈꺼풀 올림근의 기능이 크게 떨 어져 있으면 이마 근육을 당겨 눈 꺼풀에 연결하거나, 허벅지 등에서 근육막을 채취해 눈꺼풀 올림근을 단단하게 만든다. 눈꺼풀에 지방이 많으면 이를 제거해 눈의 묵직함을 줄여주는 수술도 병행한다.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장재 우 원장은 “눈꺼풀 테가 동공을 가 려서 앞이 안보일 정도면 건강보 험 적용이 된다”며 “다만 노화로 생긴 안검하수는 눈꺼풀 올림근만

힘 내세요! FAITH MAKES ALL POSSIBLE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 (히브리서 11:6)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늘어 진 피부도 잘라야 하고 지방도 빼 야 하는 등 복합적인 수술을 해야 만족도가 높은데, 복합적인 수술을 할 때는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된다” 고 했다. ◇인상 바뀔 수도… 눈썹도 같이 올려줘야 늘어진 눈꺼풀을 잘라내는 등 수술을 하면 없던 쌍꺼풀이 생기다 보니 수술 후 인상이 매섭게 보인

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장재우 원장은 “나이가 들면 눈꺼풀만 처 지는 것이 아니라 눈썹도 처진다” 며 “상안검 성형술을 하면 눈과 눈 썹이 가까워져 인상이 사나워보일 수 있다”고 했다. 이 때는 눈썹 위 나 이마를 절개해 처진 눈썹을 올 려주면 보완이 된다. 눈과 눈썹 사 이의 간격을 원래대도 유지시켜 주 는 것이다. 안검하수 교정수술의 경우 약해 진 눈꺼풀 올림근을 강화시켜주다

◇눈 밑 지방과 주름 제거해 다 크서클 완화 눈밑지방도 골칫덩어리다. 눈밑 의 지방조직이 원래 과다한 사람도 있으나, 나이가 들면 눈밑지방을 잡 고 있는 막구조가 늘어지면서 점차 눈밑지방이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 가 대부분이다. 또 피부도 늘어져 주름도 점차 늘어난다. 이때는 하 안검 성형술을 시도해볼 수 있다. 김진형 원장은 “하안검 성형술은 아래 속눈썹 바로 밑을 절개하여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고, 눈밑지방 을 함께 안와뼈 밑으로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눈밑 구조를 교정시킨다” 며 “눈밑 지방주머니의 굴곡이 개 선되고 늘어진 피부도 교정돼 그늘 이 사라지면 다크서클이 완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과도한 교정은 아래 눈꺼풀 이 뒤집히는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 성이 있으므로 숙련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절한 수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신애라 다이어트 비법, 뭐든 다 먹는 대신 ‘이것’ 지켜 배우 신애라(54·사진)가 건강과 다이어트 비결로 오래 씹기를 꼽 았다. 유튜브 채널 ‘신애라이프’에는 ‘ 또 가고 싶은 해남 맛집 + 숙소 소 개해드릴게요^^’라는 제목의 영상 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신애라 는 “먹고 싶은 거 다 드세요. 대신 물이 되도록 씹으세요”라며 “그러 면 많이 먹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더 이상 먹고 싶지 않고요”라고 말 했다. 이어 그는 “뭐든지 꼭꼭 씹어 서 물 되게 먹는 거, 그거밖에 답이 없는 것 같다”며 건강, 다이어트를 위해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로 오래 음식을 씹어 먹는 습관은 우리 몸에 어떤 효과를 줄까? ◇과식 줄여 다이어트에 도움 음식을 오래 씹으면 과식할 일이 줄어든다. 오래 씹으면 침이 많이 분비되는데, 침 안에는 아밀라아제 라는 탄수화물 분해 효소가 들어 있다. 꼭꼭 씹는 동안 침이 다량 분 비되면, 음식 속 전분이 아밀라아 제에 의해 빠르게 분해돼 혈중 당 분 농도도 빨리 짙어진다. 혈중 당 분 농도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뇌의 만복 중추로 배부르다는 신호 가 전달된다. 이 중추가 자극되는 시간도 앞당겨지기 때문에 포만감 을 일찍 느끼게 된다. 반면 음식을 덜 씹으면 효소 분비량이 적어지면 서 뇌에 신호가 늦게 가고, 배고픈 상태가 오래가게 된다. 실제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이 대학생 43명을 대상으로 음식을 씹는 시간이 식사 이후 식욕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했 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세 그룹으로 나눠 음식을 평소 먹던 대로, 한입 에 10초씩, 한입에 30초씩 씹은 후 삼키게 했다. 그 결과, 음식을 가장 많이 씹고 삼킨 그룹은 나머지 두 그룹의 먹은 양의 절반만 먹었다. ◇저작 운동으로 치매 예방 오래 씹는 습관은 치매 예방에

도 좋다. 꼭꼭 씹어 먹으면 근육을 움직이는 ‘저작 운동’을 하게 된다. 저작 운동은 턱 근육을 움직일 뿐 아니라 실제 산소가 체내에 들어오 는 것까지 도와 뇌로 가는 혈류량 을 높인다. 이는 뇌에 많은 산소를 공급해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것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영 국 카디프대 연구팀이 저작 운동이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기 위해 껌을 씹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에 30분간 1~9중의 숫자를 불러주 고 기억하게 했다. 그 결과, 껌을 씹 은 그룹이 숫자를 더 빨리, 정확하 게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건조증 예방에도 도움 꼭꼭 씹어먹기는 구강건조증 예 방 효과도 있다. 침이 음식물 찌꺼 기와 세균을 씻어내 구강을 청결하 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입 냄새의 대표적 원인은 구강건조증 이다. 입속이 건조하면 아침저녁으 로 입 냄새가 심해지고, 충치와 잇 몸질환도 생기기 쉽다. 평상시 침은 1분당 0.25~0.35mL 분비되는데, 음 식을 오래 씹으면 침 분비량이 늘어 나 1분당 4mL까지 나오게 된다.

흔한 ‘이 질환’ 있으면, 성기능 장애 잘 겪는다

믿음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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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알레르기 비염·비결막염 등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사람은 성기능 장애를 겪을 확률이 높다 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기능 장애는 전 세계적으로 남 성의 52%, 여성의 56.6%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그간 정신질환, 향 정신성 약물 사용, 심혈관질환, 폐 쇄성 수면무호흡증 등이 성기능 장 애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대만 창겅기념병원 비뇨기과 치 앙 팅이 교수 연구팀은 알레르기 질환과 성기능에 대한 논문 12건 을 이용해 천식 환자와 건강한 대 조군의 여성 성기능 지수, 국제 발 기 기능 지수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 염·비결막염을 앓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성기능 장애를 겪는 비 율이 높았다. 천식 환자의 평균 여 성 성기능 지수는 25.96점으로, 건 강한 대조군(29.9)보다 낮았다. 국

제 발기 기능 지수도 천식 환자는 20.4점으로 나타났지만, 건강한 대 조군은 25.55점으로 더 높았다. 알 레르기 비결막염 여성 환자의 성기 능 지수는 72.13점으로, 건강한 여 성의 점수인 78.3점보다 다소 낮았 다. 남성 알레르기 비결막염 환자 는 국제 발기 기능 지수가 53.88점, 건강한 남성은 67.05점으로 더 큰 차이가 났다. 추가 연구에서 연구팀은 국소 코

르티코스테로이드 스프레이와 항 히스타민제가 성기능 점수를 현저 하게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알레르기 질환을 잘 치료하면 성기능 장애를 치료하 는 약을 추가로 복용하지 않아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 발기 기능 지수를 비교한 결 과 알레르기비염 환자는 49.8점을, 건강한 남성은 56.6점을 기록했다. 비염 치료제인 코르티코스테로이 드를 투여한 후 국제 발기 기능 지 수를 다시 측정한 결과, 평균 점수 가 51점으로 상승했다. 연구팀은 “알레르기 질환과 성 기능 장애는 상호 연관돼 있다”며 “복잡한 관계를 자세히 밝히기 위 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Archives Allergy and Immun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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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걸어라? ‘이렇게’ 걸어야 혈당 조절 효과 커 혈당 조절 위해 걷기 운동하는 분들 많으시죠? 걸음 속도가 빠른 사람일수록 혈당 조절이 잘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효과적인 걷기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걷는 속도가 ‘근육량’의 지표 ‘걸음이 빠른 사람일수록 건강하 다’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 다. 이는 혈당에도 해당하는 말입 니다. 빨리 걷는 사람이 혈당 조절 에 유리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바 로 ‘근육량’ 때문입니다. 가천대길 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병준 교수 는 “근육은 혈당 저장소라 불릴 만 큼 포도당을 가장 많이 처리하는 기관이다”라며 “근육량이 많으면 자연히 걷는 보폭이 커지고, 빠르 게 걷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습 니다. 걸음이 빠른 사람들을 봤더

니 근육이 많았고, 근육이 많으니 혈당도 잘 조절되더라는 겁니다. ▷근육 적어도 빨리 걸으려는 노 력을 그럼 이와는 조금 다르게, 근육 은 적지만 빠르게 걸으려고 노력 하는 사람은 어떨까요? 근육량에 관계없이 시속 3km 미만으로 걷 을 때보다​시속 3~5km로 조금 빨 리 걷을 때 당뇨병 위험이 15% 낮 아진다는 런던 임펠리얼칼리지 연 구 결과가 최근 나왔습니다. 더 나 아가, 시속 5~6km로 빠르게 걸었 을 때에는 당뇨병 위험이 24%, 시 속 6km 이상으로 경보하듯 걸으 면 당뇨병 위험이 39%나 낮아졌 습니다. 이 연구에 대해, 한림대성심병 원 내분비내과 정한나 교수는 “빨

매콤하고 쫄깃한 ‘아귀찜’ 지금 먹으면 더 좋은 이유 매콤하고 쫄깃한 맛이 매력인 아귀찜은 요즘 먹으면 가장 좋다. 아귀는 살이 오르는 12~2월 겨울이 제철이 기 때문이다. 사실 아귀는 예로부터 못생긴 생선으로 알려졌지만, 그 맛과 영양 효능은 뛰어나다. 아귀찜의 의외의 효능을 알아봤다. 아귀는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으로 성장 발육에 도움

리 걸으려는 노력을 하다 보면 심 폐지구력이 향상되고, 근육의 양과 질도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 다”고 말했습니다. 비록 지금은 근 육이 다소 적더라도 빨리 걷다보

이 된다. 아귀의 근육 성분은 심해성 흰살생선의 특성 이 있어 수분의 양이 특히 많고,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적은 저칼로리 식품이다. 따라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 이다. 한의학적으로도 성질이 따뜻한 아귀는 추운 겨 울 혈액순환을 원활히 돕는 건강 음식이다. 아귀는 간과 껍질도 별미다. ‘바다의 푸아그라’로 불 리는 아귀의 간(애)은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DHA 가 일일 권장량의 20배 이상 함유돼있다. 따라서 치매, 고지혈증, 류머티스 관절염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기억 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게다가 아귀 간에는 비타민A 와 E도 풍부해 노화방지와 시력보호, 뼈와 이의발육, 야맹증 등에 효과적이다. 다만, 아귀의 간에는 통풍을

암이 예술을 만나면

엄마의 요리책 호스피스 완화의료에서 의사 소통은 매우 중요한 키워드입니 다. 의료진과 환자, 환자와 보호 자, 그리고 또 완화의료센터 내 다학제 팀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 은 임종기 환자의 신체적·심리적 통증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학제 회의에서 의료진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한 환자분에 대한 얘기가 나왔습니 다. 그 분은 자신의 상황을 적극 적이고 자발적으로 표현하지 않 으셨고, 가족들도 답답해한다 했습니다. 음악치료나 미술치료 도 모두 거부하셨습니다. 회의 이후 저는 그 환자분을 특별히 신경 썼습니다. 여전히 미술치료 받는 것을 거부하셨지 만 미소 지으시면서 제게 “다른 분들이 미술치료하는 것 옆에서 봤습니다. 그분께 확실히 도움이 될 거예요. 저는 안 받아도 괜찮 습니다”라고 말하셨습니다. 표현 을 안 하는 분이 아니라, 신중하 고 조심성이 많으신 분이라는 것 을 알게 됐습니다. 이 환자의 두 딸은 혹시 의사 표현을 잘 안 하는 자신의 어머 니가 병원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는 않을까 염려해 매우 예민했습 니다. 어머니에게 ‘아픈 곳이 있 으면 분명하게 말해라’라며 채근 하곤 했습니다. 그런 딸을 바라 보는 환자분은 그저 미소를 지 을 뿐 대답이 없었지요. 하루는 휴게실에서 그 환자분 을 만났습니다. 인사드리며 옆으 로 다가가니 “우리 딸들이 말을 저렇게 해도 참 착한 애들이에 요”라고 하셨습니다. 자발적으로 입을 여신 게 반가워 저는 그 분 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딸들이 똑똑해서 학원을 보내지 않아도 공부를 잘했고, 사회생활 도 잘해서 회사에서는 높은 직 급이라고 자랑하셨습니다. 그런 데 그 자랑은 주로 ‘딸들은 자신 과 달라서’ 멋지고 똑똑하고 멋 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딸들과 달리 자신은 얼마나 무능하고 답답한 사람이었는지 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습니 다. “평생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 았고, 밥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 도 할 줄 아는 게 없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살림하는 것 말고는 해 본 것도 없다. 그림을 그려본 적 도 없고 노래도 잘 모르고 난 그 런 사람이다.” 어느새 휴게실로 엄마를 찾아 온 두 딸이 옆에 앉아 있었습니 다. 그래서 저는 환자분의 얘기 를 가만히 듣다가, 따님들에게 물었습니다. 엄마는 어떤 분이

시냐고요. 똑똑하고 씩씩한 따님 들은 엄마에 대해 이렇게 표현 했습니다. “엄마가 계셔서 우리 집에 따 뜻한 온기가 돌았어요.” “엄마의 손길이 닿은 잘 다려 진 교복 블라우스, 새하얀 실내 화, 물기 없이 뽀송하던 욕실, 항 상 행주 삶는 냄새가 나던 깔끔 한 주방이 제 학창 시절과 함께 늘 떠올라요.” “엄마는 정말 완벽한 엄마셨 어요.” 그동안 굳어만 있던 딸들의 표 정이 편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과거를 추억하며 환자분도 그 시 절로 돌아간 듯 행복한 표정이 었습니다. 그 시절, 세 모녀가 시 장에 다녀오면 식탁에 둘러 앉 아 멸치를 다듬고, 콩나물도 다 듬었다던 추억이 생생하게 그려 졌습니다.

저는 이야기를 들으며 가볍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흔 하지만 따뜻했던 요리 재료들과 그때 나누던 대화들을 들춰보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환자분이 약간은 쑥스러운 듯 말하셨습니다. “분홍색 고무장 갑도 좀 그려달라”고요. 딸들이 항상 고무장갑을 끼라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딸들의 말을 안 들은 것이 못내 미안하고 마음에 걸 린다 하셨습니다. 그러자 따님들 은 “드디어 엄마가 우리말을 듣 네”하며 좋아하셨습니다. 그리고 는 “엄마가 있었기에 지금의 우 리가 있는 거야”라는 말을 끝으 로 저희는 그날 모두 감동의 눈 물을 흘렸습니다. 환자분은 이후에 몸을 움직이 는 게 어려워지는 순간까지 두 딸이 좋아하는 음식 만드는 방 법을 목소리로 녹음해 남기셨습 니다. 저는 옆에서 들으며 그 내 용을 그림과 글씨로 잘 정리했습 니다. 이렇게 환자분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요리책을 두 딸 에게 유품으로 남겨주셨습니다. 임종기에 들어서면 많은 환자 분들이 삶을 정리해야한다고 생 각하십니다. 그런데 그것 아시나 요? 정리하는 시기에도 우리는 삶의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밥밖에 해준 게 없다던 환자분은 자신이 얼 마나 큰 품을 가진 ‘어머니’였는 지, 그 품에서 얼마나 멋진 자녀 들이 자라났는지 깨닫고 벅찬 감 동을 느끼는 귀한 시간을 보냈습 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자신이 그 렇게 멋진 요리책의 저자가 되었 다는 것에 대해 ‘기적’이라고도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이 시간 속 에서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 다. 나에게 주어진 것들에 감사 함을 갖고 하루하루를 적극적으 로 살아가다 보면 기적을 경험하 실 겁니다. 여러분만의 ‘요리책’ 은 무엇인가요?

면 근육량이 늘어날 것이고, 그러 면 여러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는 겁니다. 똑같은 시간을 걷더라 도 더 빠른 속도로 걷는 게 효율적 이라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조금씩이라도 자주 걷기 하지만 원래 걸음이 느린 사람이 하루아침에 빠르게 걷다가는 부상 의 위험이 있습니다. 훈련을 통해 빠른 걸음으로 거듭나면 좋습니다. 먼저, 조금이라도 자주 걸으세요. 걷는 것에 익숙해진 뒤에는 ‘팔다 리를 휘저으며 빠르게 걷기 1분 후, 원래 속도로 걷기 1분’이나 ‘빠르게 걷기 3분 후, 원래 속도로 걷기 3분’ 식으로 속도를 조절합니다. 그러면 서서히 근육이 단련되면서 빠르게 걷는 게 편안해집니다. 보폭을 넓히는 것도 방법입니다. 평소 걸을 때보다 10cm 정도만 보 폭을 넓혀도 근육이 큰 자극을 받 습니다. 허벅지와 골반 안정화 근 육이 단련되면서 혈당 조절에 유리 해집니다. 정한나 교수는 “이렇게 하면 혈당 개선뿐 아니라 심혈관질

유발하는 퓨린이 많아 혈중 요산 수치가 높은 사람은 자제하는 게 좋다. 아귀 껍질에는 비타민B2와 콜라겐 성분이 있어 피부 건강에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아귀찜에는 콩나물, 미나리, 무 등의 채소를 넣 으면 더 궁합이 좋다. 아귀에 부족한 비타민C를 보충 해주고, 식감과 맛을 풍성하게 더해주기 때문이다. 또 무에 함유된 단백질 분해효소는 아귀의 소화를 도와 준다. 한편, 아귀를 집에서 요리할 때는 아귀가 고래회충 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내장을 제거하고 꼭 익혀서 먹어야 한다. 감염된 아귀를 날로 먹다간 심한 복통, 구토, 위경련을 유발할 수 있다.

환이나 사망률 감소에도 도움이 된 다”며 “당뇨병 환자라면 지금부터 꾸준히 빠르게 걷기를 실천하길 권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령 환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김 병준 교수는 “고령의 당뇨병 환자 는 이미 근육량이 크게 감소돼 있 고 균형 감각도 떨어져 있을 가능 성이 크기 때문에, 빠르게 걷는 게 심폐기관·근골격계에 무리를 주거 나 낙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 이때는 스쿼트, 플랭크 같은 근력 운동을 안전한 실내에서 조금씩 실 시해 근육의 저항성부터 키우면 좋 다”고 말했습니다. 걷는 게 익숙해 서 당장 빠르게 걷기를 하더라도 경사진 곳은 피하고, 걸은 후에는 스트레칭·마사지·충분한 휴식을 통해 근육이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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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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