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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크루즈 여행 겁난다 셀레브리티 컨스틸레이션 여객선, 환자 대거 발생 보건국, 생굴 섭취 자제 권고 ... 한인들 여행 관망 쿠르즈 타기가 겁난다. 연방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달 3일 플로리다주 탬파를 출발 해 뉴올리언스, 코수멜 , 벨리즈시 티 등을 거쳐 12일 다시 탬파로 돌 아오는 일정의 크루즈 여객선 셀레 브리티 컨스틸레이션에서 노로바 이러스 환자가 대거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크루즈에는 승무원 948명과 승객 2056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중 승무원 8명과 승객 92명이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예상치 못한 환자 발생에 크루즈 회사 측은 즉각적으로 유증상 승

객과 승무원들을 격리하는 조치를 취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한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번 크루즈 집단 발병이 올해들어 여객선에서의 첫 노로바이러스 발 병 사례라는 것을 확인하고 구체적 인 원인 조사와 대안책 마련에 나서 귀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같은 환자 발병은 크루즈 뿐만 아니라 미주 전역에서도 확산세가 심상치가 않다. 한인이 밀집돼 있는 로스앤젤레 스와 샌디에이고에서도 최근 219 건에 달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보건당국은 주범으로 멕시코산 굴 을 의심하고 있다. 연방식품의약청(FDA) 은 노로 바이러스 감염 환자 발생이 날로 늘어나자 캘리포니아산과 멕시코 산 특정 생굴 제품에 대한 회수 조 치에 나서면서 생굴 섭취를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생굴과 같은 어패류를 통해서도 감 염되지만 환자와 접촉하거나 비말, 분변으로도 감염되기 때문에 각별 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노로바 이러스는 백신, 치료제가 현재로서

볼턴, 트럼프 “북한 퍼주기 거래 시도할 것” WSJ 기고문, 변덕스러운 방식 ... 미국 안보에 심각한 위협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국가 심각하게 위 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사 협한다”며 “ 진) 전 보좌관이 31일 도널드 트 공화당 경선 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유권자 들은 다면 국가 안보에 큰 위험을 초래 이를 유념해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야 한다”고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월스트리 강조했다. 트저널(WSJ)에 게재된 '트럼프, 미 볼턴 전 보 국 안보의 위험'이라는 제목의 기고 좌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관 문에서 “그의 변덕스러운 접근 방 되게 집중하는 유일한 초점은 그 식과 위험한 생각들이 미국 안보를 자신”이라며 “그는 계속 외국 지도

자들과 개인적으로 좋은 관계를 국 가 간 좋은 관계와 동일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 선할 경우 북한과 위험한 거래를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사랑에 빠졌다’ 고 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한 의 김정은과 접촉을 재개할 때 얼 마나 기뻐할지 상상해보라”며 “그 는 평양에 너무 많이 내어주려고

기업들 대대적 감원 시작되나 ... 연일 구조조정 발표 최근 이어진 테크기업 대량 정리 해고에 이어 국제 화물 운송 기업 UPS, 온라인 송금 기업 페이팔, 어 메리칸 에어라인 등의 국내 대기업 들도 연일 대대적 감원을 통한 구조 조정에 들어간다고 발표하고 있다.

UPS는 지난 30일 4분기 실적 발 표에서 2024년 리소스 조정을 위 해 1만 2000명의 감원을 발표했 다. 캐롤 토메 UPS CEO는 본 인 력 감축을 통해 약 10억 달러의 비 용 절감을 할 수 있다고 전했으나

발표 후 UPS의 주가는 8% 이상 하 락했다. 실제 UPS의 2023년 매출은 전 년 270억 달러에서 249억 달러로 7.8% 감소했으며 국내 일평균 물 동량은 7.4%, 국제 물동량은 8.3%

크루즈 여객선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집단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음 달 크루즈 여행을 계획중이 던 손모(56·여) 씨는 “지인들과 함 께 10박 11일의 크루즈 여객선 추 억의 여행을 다녀올려고 했는데 식 중독과 비슷한 노로바이러스 집단 발생 소식을 듣고 계획을 취소했

다”면서 “겁이나서 크루즈도 못타 겠다”고 토로했다. 애난데일 한인타운에 사는 70 대 한인 최모 씨는 “큰 맘 먹고 올 해 크루즈 여행을 꿈꾸어 왔는데 사태가 잠잠할 때까지 보류해야겠 김성한 기자 다”고 말했다.

했고, 그걸 다시 시도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모한 핵 협상으로 ( 미국은) 일본·한국과 소원해질 수 있다”며 “이는 중국의 영향력을 확 대하고, ‘중국-러시아 축’을 강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 선하면 대만을 상대로 중국이 위기 를 조성할 위험이 크게 고조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우크라이나 (전황)을 지켜보고 있고, 그곳에서의 서방국 실패로 대담해질 수 있다”며 “물리적 침 공 가능성은 낮지만, 중국 해군이

대만을 봉쇄하고 본토 근처의 대 만 섬들을 점령할 수 있다”고 내 다봤다. 그러면서 “대만 함락은 거의 모 든 남중국해에 대한 병합 주장을 최종화할 수 있도록 중국을 격려 하게 될 것”이라면서 “(남중국해를 통한) 일본, 한국, 특히 중동 석유 무역은 중국 통제를 받게 될 것”이 라고 밝혔다.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점점 커지는 중국의 위험에 주목했지만, 그의 제한된 개념 범위는 ‘무역 흑자는 좋고 적 자는 나쁘다’는 단순 공식으로 이 어졌다”고 꼬집었다.

감소했다. 이 같은 손실은 홍해 지 역 분쟁과 파나마 및 수에즈 운하 및 유럽발 국제적 약세가 큰 비중 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UPS의 2024년 매출 전망은 920억 에서 945억 달러, 조정된 영업 마진 은 약 10%~10.6%로 예상된다. 산호세에 본사를 둔 온라인 송 금 기업 페이팔도 지난 30일 본사

근무 직원 311명이 해고 대상자라 는 내용의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 냈다. 페이팔은 벤모 및 Xoom을 자 회사로 두고 있으며, 2023년 2월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총 직원 수 2만 9,900명 중 2,000명의 직원을 해고했으며 올해도 9%, 2500명에 달하는 직원의 추가 감원이 예고된 바 있다. 김 훈 기자

2024년 2월 2일 금요일

경제 긍정적 기대 바이든 평가 부정 국민들의 경제, 특히 미래 기대 치는 높으나 바이든 대통령에 관 한 직무 평가는 매우 부정적인것 으로 조사됐다. 퓨 리서치 센터가 국내 성인 5,1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지난 몇년간 정체 되어 있든 경제에 대한 견해가 개 선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설문에 응답한 인원중 28%가 경제 상황 이 우수하거나 양호하다고 평가 해 작년 4월 대비 9% 포인트 증가 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의 44% 가 경제에 대해 긍정적 견해를 갖 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반 해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평가는 부정적인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경제에 대한 전망도 긍정 적으로 변했다. 1년후 경제 상황 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 4월의 46%에 비해 33%로 떨어졌다. 경제에 대한 낙 관론이 상승하기는 했으나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 대비 수치는 낮다. 2020년 1월 기준, 국민 57%가 경 제 상황이 우수하거나 양호하다 고 평가했지만 그 수치는 코로나 19 사태가 악화된 4월에는 23% 로 떨어졌다. 경제 상황이 나쁘거나 보통이 라고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 를 높은 인플레이션(28%), 생활비 (21%) 등으로 꼽았다. 경제를 긍 정적으로 보는 응답자들은 낮은 실업률(43%), 인플레이션 하락 (18%), 임금 상승(10%), 주식 시 장 강세(9%) 등을 꼽았다. 바이든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33%가 대통령의 직 무 수행에 찬성하는 반면 65%는 반대하고 있어 2022년 4월 이후 40%를 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 됐다. 연령별로는 18~29세 성인의 27%만이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 방식에 찬성하는 반면 71% 는 반대하고 있다. 인종별로는 아 시아계 39%, 히스패닉계 32%, 백 인 30%에서 더 낮은것으로 나타 김 훈 기자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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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종합

2024년 2월 2일 금요일

북한 전쟁 도발 ... “한미 방어의지 보여줘야” 수미 테리, 김정은 잘못 판단해 전쟁 시작할 가능성 있어 아인혼, 평화 달성하려면 비핵화보다 외교노력 재개해야 한미 양국이 북한과 우발적 충 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교적으로 노력하면서도 확실한 대북 억제력 을 과시해야 한다고 한반도 전문가 가 주장했다. 컨설팅회사 매크로 어드바이저 리 파트너스의 한반도 전문가 수 미 테리는 30일 외교안보 전문지 ‘ 포린 어페어스’ 글에서 “김정은(북 한 국무위원장)은 아마 전쟁을 원 하지 않지만, 그가 잘못 판단해 전 쟁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 단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도 한국과의 전쟁이 미국의 군사 개입과 북한

정권의 종말을 의미함을 알고 있 을 것이라며 “우려해야 할 이유가 많긴 하지만 김정은은 어떤 나라도 특히 미국을 상대로는 핵전쟁을 이 길 수 없음을 인식하는 합리적인 행위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남한 영해 를 향한 미사일 발사와 드론 비행,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등 낮 은 수위의 도발을 통해 남한의 보 복 대응을 유도하고 이런 상황이 전쟁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경 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과 한국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 한반도에 평화가 유

지되도록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려 고 하면서도 (한미동맹의) 군사적 우위와 목적에 대해 오해할 여지 가 없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말 했다. 그는 한미일 협력 강화, 한미 및 한미일 연합훈련 확대, 미군 전략 자산 전개 등을 통해 미국이 한국 을 방어할 준비가 됐고 그럴 의지 가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 했다. 그는 “전쟁은 불가피하지 않다” 며 “지금은 패닉에 빠질 때가 아니 라 북한에 (미국의) 결연함과 힘에 대한 신호를 보내야 할 때”라고 강

북핵 문제 의견 밝히는 수미 테리 박사와 로버트 아이혼 전 국무부 특별보좌관.

조했다. 한편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비확산·군축 담당 특별보좌관은 미국평화연구소(USIP) 기고에서

한미가 북한의 비핵화라는 목표를 잠시 내려놓고 위험 감소에 집중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한미가 북한과 남북 군사합 의에 담긴 일부 신뢰구축조치 복원 과 미사일 시험발사 사전 통지, 위 기 대화 채널 구축 등을 논의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전쟁을 피하고 궁극적으로 평화를 달성하려면 억제는 외교와 함께 가야한다”면서 지금까지 북한 이 한미의 대화 제의를 거부한 사 실을 인정하면서도 “외교 노력을 재개해야 할 때가 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 할 가능성이 없더라도 북한을 합 법적인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면 핵 비확산 체제를 훼손할 위험이 있어 안된다고 밝혔다.

스탠리 텀블러 ‘납’ 문제없다

재택근무 확산

“축복받는 여성으로 정체성 회복 기대”

Z세대에 인기 급상승, 논란 해명

오피스 시장 한파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더블레싱 여성예배 8일 시작

최근 인기가 급상승 중인 ‘스탠 리(Stanley) PMI’사의 텀블러(보온 병)와 관련해 제품의 안정성에 대 한 의문도 제기되자 스탠리 사는 자사 텀블러에 ‘약간의 납’이 포함 돼 있다고 밝혔다. 스탠리 텀블러는 지난해 11월에 있었던 자동차 화재사건에서 스탠 리 텀블러에 있던 얼음이 멀쩡히 남아있는 영상이 틱톡에 업로드되 자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인스타그램, 틱톡과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인기가 급상승 하며 Z세대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등극해 매장마다 스탠리 텀블러가 연일 매진해 또다시 논란이 됐다. 제품의 인기가 커지며 일부에서 는 스탠리 텀블러의 안정성에도 의 문을 품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스 탠리 PMI는 웹사이트를 통해 자사 텀블러 제품에 ‘약간의 납’이 함유 된 밀봉재가 포함되어 있지만 텀블 러 표면에는 닿지 않으며 내부 음 료와도 접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탠리 PMI의 성명서는 “스탠리 제품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진공 단열 기술로 소비자에게 음료를 이

상적인 온도로 유지하는 음료 용기 를 제공한다”라고 언급하며 “텀블 러 제조 공정에서 제품 바닥의 진 공 단열재 밀봉을 위해 소량의 납 이 포함된 업계 표준 펠릿을 사용 중이나 내구성이 강한 스테인리스 층으로 덮여 있어 밀봉되면 음료에 닿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는 납이 음료에 노출되려면 제 품이 손상되거나 극심한 열에 노출 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스탠리 PMI 는 또 자사의 모든 제품이 특정 중 금속 및 화학 물질에 대해 소비자 에게 알릴 것을 요구하는 캘리포니 아주의 법안 65를 포함하여 모든 국내 규제 요건을 충족한다고 덧붙 였다. 김 훈 기자

재택근무 확산으로 촉발 된 상업용 부동산 침체의 한파가 최고급 오피스 시장 에도 미치기 시작했다고 월 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 보도했다. CBRE 이코노메트릭 어드 바이저 집계에 따르면 워싱 턴을 비롯한 전국 오피스 시장 16곳의 프리미엄급 오 피스 임차료는 지난해 2분 기 1제곱피트(0.093㎡)당 70 달러에서 4분기 제곱피트당 60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수 준으로 하락했다. 부분 재택근무가 일반화 되고 기업들이 사무공간을 줄이면서 상업용 부동산 임 차 수요가 줄어든 게 프리미 엄 시장으로도 영향을 미치 기 시작한 것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프리미 엄 시장의 경우 일반 상업 용 부동산에서 벌어지는 침체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예외 영역으로 여겨왔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KCPC·담 임목사 류응렬)가 지역 한인 여성 들의 치유와 회복을 돕는 ‘THE Blessing 더 블레싱 여성예배’를 오 는 8일부터 매주 목요일 개최한다. 더블레싱 여성예배는 육아 및 인 간관계, 사회생활에 지친 여성들이 예배를 통한 치유와 회복으로 다시 하나님 앞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학기는 ‘Put God First(하나님을 우선으 로 하는 삶)’라는 주제에 맞춰 예 배와 찬양,소그룹 등의 프로그램으 로 진행된다. 특히 생후 13~24개월 영유아들 을 대상으로 하는 ‘블레싱 아기학 교’는 엄마(보호자)와 아이가 함께 예배와 찬양, 야외활동 등에 참여 함으로써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말 씀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 는다. 총 25명 정원이며, 8일 오전 10시 개강 예배 후 현장에서 등록 할 수 있다. 예배 후 이어지는 소그룹 프로그 램으로는 △복음에 견고한 자녀 양 육△마음을 다루면 자녀의 미래가 달라진다△세상으로 달려가는 아

이 신앙 위에 세우려는 엄마△자녀 에게 꼭 가르쳐야 할 10가지 △리 딩지저스 등이 있다.

부득이한 상황으로 현장 예배에 참석할 수 없는 여성들을 위해 매 주 실시간 온라인 예배 를 송출한다.또한 5세 이하 미취학 아동을 동 반할 경우 돌봄 서비스 도 제공된다. 여성예배를 담당하 는 배명훈 목사는 “육 아로 지친, 혹은 가족 이나 사회 속에서 갈 등과 어려움을 겪고 있 는 분들이 예배와 나눔 을 통해 축복받는 여성 으로의 정체성을 회복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 서 “아이 엄마들 뿐 아 니라 모든 연령대의 여 성이 중심이 되는 예배 에 많은 관심과 참여바란다”고 당 부했다. 정 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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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A3

2024년 2월 2일 금요일

유학생 입국불허 강제추방 ‘비상’ 덜레스공항 출국조치 빈발, 주미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공문 올려 학생 비자(F-1) 신분으로 미국으 로 입국하려는 유학생들 가운데 부 당한 심문을 받은 뒤 입국이 불허 된 채 강제추방 조치를 당하는 사 람들이 빈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 되고 있다. 주미중국대사관이 지난 29일 홈 페이지에 올린 공문에 따르면, 최 근 워싱턴 덜레스공항 입국 심사과 정에서 학생 비자 소지자가 알 수 없는 내용으로 입국이 금지된 사례 가 종종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관은 “얼마 전 덜레스공항 에서 여러 중국 유학생들이 입국 했다가 공항 심사 요원들로부터 부 당한 심문에 시달리고 괴롭힘을 당 해 비자가 취소되고 본국으로 돌려 보내졌다”면서 이들 학생들은 모두 합법적인 서류를 소지하고 있었다 고 밝혔다. 또 대사관은 “이들은 입 국 과정에서 장시간의 심문을 받거

유학생들의 입국 거부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 워싱턴 덜레스국제공항 내부.

나 외부와의 연락이 금지되기도 했 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중국인 유학생을 이유 없

주미대사관, 총선 재외투표소 확정 코리안커뮤티티센터·MD한인회관 2곳 4월 한국 총선을 앞두고 주미대 사관 관할 지역에 재외선거를 위한 재외투표소 2곳 설치로 확정됐다. 강호성(사진) 재외선거관은 지 난 29일 애난데일 소재 한강식당 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버지니아 투표소는 알렉산드리아 소재 코리 안커뮤니티센터(6601 Little River Turnpike, Alexandria, VA 22312), 메릴랜드 투표소는 메릴랜드한인 회관(9256 Bendix Rd #206, Co-

lumbia, MD 21045)에 설 치된다. 주미대사 관 투표소는 3 월2 7 일부 터 4월1일까 지 6일간 운 영되며,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2 월10일까지 할 수 있다. 유권자 등 록은 ova.nec.go.kr 또는 ok.nec.

글로벌어린이재단 VA지부 3일 신년하례식, 브레이커스 글로벌어린이재단 버지니아지부 (회장 김남숙·사진)가 2024년 신년 하례식을 3일 페어옥스몰에 위치 한 브레이커스 연회실에서 갖는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열리 는 행사에서는 새해 사업계획 및

지난해 사업·재정보고 그리고 신 입회원 소개 등의 시간을 가지며 회원간 화합과 단결을 도모할 예 정이다. 한편, 글로벌어린이재단 버지니 아지부에는 약 130여 명의 회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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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사하거나 송환하는 일이 빈번 하게 벌어지고 있다”면서 “미국이 잘못된 관행을 중단하고 이유 없

go.kr로 하거나 주미대사관 영사 과를 방문해도 된다. 강호성 재외선거관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높이는 방법 중에 하나가 선거에 참여하는 것” 이라며 “여러모로 어렵고 힘든 점 이 있지만 가급적이면 선거에 참여 해 조국 발전을 이끌어달라”고 당 부했다. 지난 29일 현재 이번 총선 재외투 표를 위해 등록한 유권자는 국외부 재자와 영구명부등재자를 포함해 197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국선, 2022년 대선과 비교할 때 감 소한 수치여서 막판 등록에 관심이 김성한 기자 쏠리고 있다.

가입돼 있 고, 지역 사회를 위 한 봉사활 동을 왕성 하게 펼치 며 어린이 의 건강한 육성에 포 커스를 맞추고 있다. ▷문의: 703정에스더 기자 999-9489.

는 괴롭힘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 구했다. 그러면서 대사관은 “덜레스공

항을 통해 워싱턴으로 입국하는 유학생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키고 자 한다”고 당부하는 말도 잊지 않 았다. 이같은 사례는 한인 유학생도 예 외가 아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인 유학생 C씨는 얼마 전 공항 입국 시 2차 검색대로 넘어가 여러 가지 조사를 받기도 했다. C씨는 2차 조사를 받았는 데 정 확한 이유를 알 수가 없어서 너무 힘들었다며 학생 신분을 벗어나는 일은 절대 하면 안될 것 같다고 강 조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공항서 심사 요원에게 끌려가면 확실한 증 거도 없는데 낙인찍히고 심지어 강 제송환까지 당할 수도 있다”면서 두루두루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성한 기자

젊은 층 ‘뇌졸중’ 주의해야 50세 미만 전체 10~15% 발생 노년층에 주로 발생한다고 여겨 지던 뇌졸중이 최근 젊은 층에게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뇌졸중은 뇌경색(뇌혈관이 막혀 뇌세포 및 뇌조직이 죽는 증상) 및 뇌출혈(뇌혈관이 터져 출혈) 등으 로 인해 뇌 기능 퇴화, 뇌에 영구적 손상이 일어나는 증상으로 의학적 인 질병으로 칭할 때에는 ‘뇌혈관 질환’ 이라고도 불린다. 메릴랜드 대학교의 신경학 부교 수 캐롤린 크로닌 박사는 전체 뇌 졸중 환자 중 10~15%는 50세 미만 의 중년 및 청년층에서 발생한다고 전했다. 최근 래퍼 스눕독의 24살 딸도 뇌졸중으로 쓰러져 회복 중이 라고 밝혀진 바 있어 많은 이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뇌졸중의 주요 증상으로는 ▷편 측마비(팔, 다리, 반신 및 전신 등 의 마비 증상) ▷구음 장애(말이 잘 안 나오고 발음이 어눌한 경우) ▷안면마비(안면 근육 마비)가 있 으며, 이 중 한 가지라도 나타날 경

우 뇌졸중 가능성이 70%가 넘는 다. 이 외에도 의식을 잃고 쓰러지 거나, 무감각 및 의사 판단 장애, 어 지러움, 강한 두통, 대소변 절제 불 가 등의 증상도 뇌졸중을 의심해 볼 증상들이다. 김 훈 기자

2일(금)

“저 잘렸어요” 해고 영상 화제 “여러분은 곧 제가 잘리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테크 기업들이 새해 들어 서도 연이은 구조조정을 단 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자리 를 잃은 몇몇 직장인들이 자 신이 해고 당하는 장면을 틱 톡(TikTok) 등 소셜미디어 (SNS)에 올리고 있다고 뉴 욕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이들은 인사 담당자와 대 화를 나누며 우는 모습이나, 곧 해고 통보를 받을 것을 아 는 채로 담담히 남은 업무를 하는 모습을 가감 없이 공개 하면서 아픔을 나누고 더 나 아가 새로운 일자리를 얻는 기회로까지 삼고 있다. LA의 한 빅테크 기업에서 최근 해고당한 마케팅 전문 가 폴라셰이드(30)도 그중 하나다. 그가 이달 틱톡에 올린 해고 영상은 몇시간 만 에 수십만 조회수를 넘기고 댓글이 수천개가 달리는 등 화제가 됐다. 이들은 해고 영상뿐 아니 라 링크트인, 엑스(X·옛 트 위터) 등에 ‘공개 구직’ 글도 올리는 등 과거에는 사람들 이 숨기고 싶어 했던 사적인 부분까지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공개한다. 일자리를 잃은 몇몇 직장 인들은 이렇게 해고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그 과정에서 얻은 상처를 극복하는 데 도 움을 준다고 말한다.

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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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국제

2024년 2월 2일 금요일

유엔 “가자서 구호품 기다리는 민간인 총격 ... 4번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 스 간 교전이 이어지는 가자지구에서 구호 품을 받으려고 모인 민간인들이 공격받는 사례가 또 발생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1 일 현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30일 오후 4시께 가자지구 북부 최대 도시인 가자시 티의 알쿠웨이트 교차로 인근에서 구호품 배분을 기다리던 민간인들이 총격을 받았 다고 밝혔다. 피격된 민간인들은 크게 다쳐 치료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규모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OCHA는 “가자지구 민간인들이 식량을 얻으려고 모여 있다가 피격당한 것은 이번 이 4번째”라고 전했다. 이들에게 공격을 가

한 주체는 특정하지 않았다. 앞서 구호품 배분 현장에서 대규모 인 명 피해가 나온 사례는 지난달 25일 발생 했다. 당시 가자시티 외곽에서 구호물자를 받 으려고 모인 사람들 한복판에 포탄이 떨어 지고 총알이 날아와 20명이 사망하고 150 명이 다친 것으로 가자지구 보건부는 파악 하고 있다. 병원과 민간 주거지에서의 총격 피해도 잇따랐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에 따르면 전날 가 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알아말 병원 정 문 근처에서 병원 직원 1명이 총을 맞아 숨졌다. 지난달 30일 오후에는 가자 중부 데이르

알발라의 주거용 건물이 폭격받아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주민 11명 이상이 숨졌다 고 OCHA는 전했다. 한편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UNRWA) 직원들이 지난해 10월 하마스 의 이스라엘 기습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 거진 뒤 주요국이 지원금을 중단하자 유엔 은 엄정한 의혹 조사를 약속하면서도 지 원은 끊지 말아 달라고 국제사회에 거듭 호소했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은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에 참석한 자리에서 “직설적이고 단순화해 말하자면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우리의 인도 주의적 임무(수행)는 UNRWA에 대한 적절 한 재정지원과 운영에 달렸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라파 피란민촌에서 배급을 기다리는 주민들.

‘EU정상회의’ 브뤼셀 점령 트랙터 1천대 시위

철거작업 이뤄지는 일본 군마현 조선인 추도비.

日 군마현, 조선인 추도비 끝내 철거 일본 군마현 당국이 시민단체와 일부 언론의 반대에도 지난달 31일 다카사키 시 현립 공원 ‘군마의 숲’에 있던 일제강 점기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를 끝내 철거 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군마현 당국 은 지난달 29일 시민단체를 대신해 추도 비를 철거하는 행정 대집행 공사에 착수 해 전날 철거를 마쳤다. 아사히가 전날 오전 헬리콥터를 띄워 군마의 숲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을 살 펴보면 추도비가 있던 자리는 이미 ‘빈 터’로 변했다. 트럭과 중장비가 땅을 고르는 광경 과 비석 토대 부분 등으로 추정되는 콘 크리트 잔해가 쌓인 모습도 포착됐다. 잔해는 잘게 부서져 산산조각 난 형태 였다. 조선인 추도비는 지름 7.2m인 원형 토 대 위에 세워졌으며, 높이 4m인 금색 탑 이 나란히 서 있었다. 군마현 당국은 지난달 29일 “기억 반 성 그리고 우호”라는 문구가 적힌 금속 판과 “조선인에게 큰 손해와 고통을 준

역사의 사실을 깊이 반성, 다시는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표명”한다는 글이 새겨진 금속제 비문(碑文) 등을 떼 어내 시민단체인 ‘추도비를 지키는 모임’ 에 전달했다. 이후 일반 시민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 한 가운데 철거 공사를 진행해 비문이 붙 어 있던 콘크리트 구조물을 중장비로 허 문 것으로 보인다. 조선인 추도비를 소유한 ‘추도비를 지 키는 모임’ 관계자는 철거 사진을 보고 “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양심이 갈기 갈기 찢겼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그는 “추도비는 군마의 양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으로 돌아가신 분들을 추 도하는 표석인데, 그것을 권력이 제거한 다는 것이 용납되는가”라며 “군마현의 행 동에 분노를 느낀다. 군마현이 대죄의 역 사를 남겨버렸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 붙였다. 이 단체는 오는 12일 군마의 숲이 개 방되면 현장을 방문한 뒤 향후 활동 방향 을 정할 방침이다.

1일 오전 벨기에 브뤼셀 시내로 트랙터 행렬이 밀고 들어왔다. 이들 트랙터엔 이날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특별정상회의에 맞춰 상경 한 벨기에 각지의 농민들이 타고 있었다. 경찰은 브뤼셀에 모인 트랙터가 약 1천대 라고 추산했다. 트랙터를 움직인 동력은 ‘성난 농심’이 었다. “우크라이나를 돕지 말자는 게 아닙니 다. 근데 남을 돕기 전에, 자기 가족부터 챙 기는 게 먼저 아닌가요?” 벨기에 농민 피에르 레징스테르(28)씨는 이날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전날 저녁 트 랙터를 끌고 상경했다고 했다. 브뤼셀에서 약 100㎞ 떨어진 동부 리에 주 주에서 온 그는 “엄격한 EU 규제로 생 산비가 원래 높은 편인데 연료와 비룟값까 지 올랐다”며 “값싼 수입 농산물과 경쟁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날 브뤼셀 도심은 전날 오후부터 속속 도착한 트랙터 행렬에 점령당하다시피 했 다. EU 각 기관이 모인 ‘EU 지구’로 연결 되는 도로마다 트랙터 수백 대가 진을 치 면서 차량이 아예 근처에 진입할 수 없는 상태였다. 대부분 벨기에 각지에서 왔지만 이탈리 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인접 국가에서도 다수 참여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휴경 의무, 가축분뇨 감축 등을 강제하는 EU 환경·농업 규제가 지나치게 엄격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입이 급증한 값 싼 수입산 농산물에 밀려 소득도 감소했다 는 불만을 쏟아냈다. 아직 협상 중인 EU-남미공동시장(메르 코수르) 자유무역협정(FTA)에 반대한다 는 팻말을 든 참가자도 있었다. 이들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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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진입로 막은 트랙터들.

가의 남미 농산물이 FTA로 수입되면 더 사정이 나빠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장에서 만난 시위 참가자들은 국적과 무관하게 비슷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온 마르코 보시니 (30) 씨는 “지금 이대로라면 수입산과 같은 값에 품질 좋은 상품 생산은 아예 불가능 하다”며 “이탈리아는 물론이고 EU 정책입 안자들이 우리 요구를 듣지 않으면 시위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사람이 점점 더 모이고 분위기가 고조 하면서 시위가 격화해 경찰과 충돌이 빚 어지기도 했다. 트랙터가 유럽의회 진입로를 완전히 막 아서는가 하면 흥분한 일부 참가자가 의회 건물 앞에 세워진 바리케이드를 돌파하려 고 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이 미리 준비한 소똥과 계란을 투척하자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맞대응했다. 브뤼셀타임스는 도심 광장에 있던 150 년 된 동상이 시위 과정에서 파손되기도 했다고 현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트랙터 시위가 격화하자 정상회의장 경 비도 한층 강화됐다. 경찰은 정상회의장인 EU 이사회 건물 앞 도로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한 것은 물

론, EU 출입증이나 취재증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곤 행인도 통제했다. EU 측은 출입기자단에 “시위로 진입 이 어려울 수 있으니 오전 8시 이전에 도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회의 시작 3시간 전인 오전 7시께 회의 장에 도착했지만, 취재진이 몰린 데다 보 안 검색이 한층 강화되면서 8시를 넘겨서 야 프레스룸에 안착할 수 있었다. ‘EU 심장부’ 브뤼셀 도심에서 열린 전례 없는 시위에 자연스레 정상회의장에서도 이 문제가 언급됐다.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는 이날 정상회의장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에게 농 민들의 주장이 “부분적으로 정당하다”며 “그들은 지난 몇 년간 우리의 새 (농업정 책) 표준에 맞추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 울였다”고 지지했다. 그러면서 “정상회의 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과 더크로 총리,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는 이날 정상회의가 끝난 뒤 EU내 농민단 체 연합체인 ‘코파-코제카’ 대표단과 면담 했다고 벨기에 총리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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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확대 유예’ 개정 또 불발 與 ‘산안청 신설’ 수용했지만, 노동계 압박속 野 의총서 ‘거부’ 野 “노동자 생명·안전 우선한다는 기본가치에 충실한 결정”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 법 적용을 유예하기 위한 법 개정이 1일 불 발됐다. 이미 지난 달 27일부터 확대 적용된 중 대재해처벌법의 유예가 또 무산되면서 50 인 미만 사업장의 반발과 혼란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를 앞두고 민주 당에 ‘확대 적용 2년 유예·산업안전보건지 원청(산안청) 2년 후 개청’을 협상안으로 제 시했다. 민주당이 그동안 확대 유예의 핵심 조건 으로 제시한 산안청 설치를 당정이 받아들 이는 모양새를 취한 것이다. 대통령실도 이날 산안청 설치 수용을 검 토하고 있다면서 중대재해법 유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부·여당이 ‘산안청’ 설치 쪽으로 입장 을 선회하고 민주당 원내 지도부도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여야 협상이 타결되는 듯 했지만, 이날 오후 본회의 직전 열린 민주 당 의원총회에서 내린 결론은 ‘수용 거부’ 였다.

이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는 중대재해법 개정안이 상정되지 못했다.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은 민주당을 강하게 규탄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의원총회 를 통해 우리 당이 제시한 협상안을 끝내 걷어찼다”며 “민주당의 비정함과 몰인정함 에 대해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정부와 여당이 중소 기업, 영세 상공인들의 어려움과 절박한 사 정을 대변해서 유예를 촉구한 부분이 있는 데 민주당이 끝내 이 부분을 외면한 것에 대해선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정부·여당 제 안을 거부한 배경에 대해 “민주당은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의 생명, 안전이 더 우선 한다는 기본 가치에 더 충실하기로 했다” 고 설명했다. 중대재해법은 노동자가 숨지는 등 중대 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고 예방 의무를 다 하지 않은 사업주를 형사 처벌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로, 50인 이상 사업장에 대해

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윤재옥 원내대표가 발언대로 나가고 있다.

2022년 1월부터 시행됐다. 정부·여당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선 확대 적용 유예를 추진해왔지만 ‘산안청 설 치’ 등을 요구하는 민주당과의 입장 차로 확대 시행을 이틀 앞둔 지난 달 25일 본회 의 처리가 무산됐다. 중대재해법이 확대 적용되면서 첫 사례 로 지난 달 31일 부산 기장군의 폐알루미 늄 처리업체에서 30대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노동청은 이에 대해 중대재해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법 개정 불발로 해당 사업장들의 반발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 등 17개 중소기업 단체는 전날 국회 회견에 서 “83만이 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한순간에 예비 범법자로 전락했다”며 “중 소기업은 사장이 형사처벌을 받으면 폐업 위기에 몰릴 수밖에 없고 근로자들도 일자 리를 잃게 될 것”이라며 법 개정을 촉구한

‘넉달짜리 비례승계’ 김근태·양경규·이자스민 금배지 신고

바 있다. 반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이날 국회 본관 앞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중대 재해법 확대 적용 유예와 관련한 여야 협상 중단을 압박하면서 법 시행이 중단돼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민노총은 “노동자 목숨값으로 돈을 버는 세상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한노총 도 “법을 또다시 유예한다면 죽음은 계속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간 재협상 가능성은 당장은 크지 않아 보인다. 국민의힘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추가 협상의 자세가 전혀 갖춰져 있지 않고, 어 떤 협상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했고, 민주당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재협상 여지 는 이후 상황 변화에 따라서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오늘 상황에선 일단 종료”라고 밝 혔다. 정부·여당은 일단 법 개정이 무산된 만 큼 중대재해 예방 등 후속 조치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원내대표는 “지금으로선 소수 여당으 로서 입법적 조치를 통한 문제 해결은 어 려워 보인다”며 “어쨌든 정부와 함께 사고 가 나지 않는 조치와 법적 처벌에 대한 두 려움을 조금이라도 줄일 방안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했다.

尹대통령, 7일 KBS와 신년 대담 유력 검토

21대 국회 종료 넉 달을 앞두고 국민 의힘 비례의원직을 승계한 김근태 의원 과 녹색정의당 비례의원직을 이어받은 양경규·이자스민 의원이 1일 나란히 ‘등 원 인사’로 의정 활동을 시작했다. 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 서 ‘의원 선서’를 하고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말을 건넸다. 이들의 임기는 21대 국 회가 끝나는 오는 5월 29일까지다. 1990년생인 김 의원은 “기술연구원으 로서 탈원전 같은 비과학적 정책을 외면 할 수 없었다”며 “기술과 정치가 협력해 야 대한민국이 더 발전할 수 있는 확신 을 갖고 정치권에 입문했다”고 말했다. 대학원에서 재료공학을 전공한 김 의 원은 신(新)전대협 서울대지부장 출신의 보수 청년 정치인이다. 지난달 29일 권은 희 전 의원이 탈당함에 따라 비례 의원 직을 승계받았다. 양 의원과 이 의원은 오전 당 대표실 에서 열린 ‘등원 인사’ 행사에서 당 재건 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양 의원은 “이번 아시안컵 축구대회는 유독 인저리 타임에 골이 터지는 경우 가 많다”며 “정의당도 남은 4개월에 골 을 터트릴 것으로 믿는다. 지지율을 두

1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받은 녹색정의당 양경규(왼쪽부터), 이자스민 의원, 국민의힘 김근태 의원이 선 서를 하고 있다.

자릿수로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당이 창당 이후 최대의 위 기를 통과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총선 에서 정의당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고 진 보 정치의 역사를 이어 나가는 그 길에 함께하겠다”고 했다. 두 의원은 지난달 탈당해 비례대표 의 원직을 잃은 류호정 전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한 이은주 전 의원을 각 각 승계했다. 양 의원은 민주노총 부위원장 출신의 노동 운동가로, 지난 총선 때 정의당 비

례대표 8번을 받았다. 비례 9번이었던 이 의원은 보수 정당 과 진보 정당에서 각각 비례대표로 재선 하는 이력을 갖게 됐다. 국회 재입성은 8 년 만이다. 필리핀 출신인 이 의원은 한국인 남편 과 결혼한 뒤 1998년 귀화한 이주민 정 책 전문가다. 2012년 총선 때 새누리당 (국민의힘 전신)에 영입돼 비례대표 의 원을 지냈고, 2019년 탈당해 정의당에 입당했다. 한편, 정의당은 두 의원의 비례대표 승 계로 6석을 지키게 됐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이은주 전 의원의 사퇴를 두고 정의당이 4월 총선에서 ‘기 호 3번’과 국고 선거 보조금을 지키기 위 한 것 아니냐는 ‘꼼수 논란’이 일기도 했 다. 이 전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 혹 등으로 지난해 11월 2심에서 징역 8 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달 로 예상되는 대법원판결에서 형이 확정 되면 의원직을 잃을 수 있었다. 그가 국회에 의원직 사직서를 낸 것 은 비례대표 승계 시한(1월 30일)을 엿 새 앞둔 지난달 24일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7일 언론사 단독 대담을 통해 새해 정국 구상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사전 인터뷰 방식의 신년 대담을 통해 올해 국정 운영 방향을 밝힐 수 있다”고 말 했다. 윤 대통령의 대담은 사전 녹화한 뒤 KBS를 통 해 방송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대담에서 취임 3년차 국정 운영 구상을 소개하는 한편,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 품 가방 수수’ 논란에 관한 입장을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설 명하면서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 등 제도적 보완 장치를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이나 기자단과 의 ‘김치찌개 오찬’ 등 다양한 소통 방식을 고민했 으나, 메시지 전달 효과를 고려해 언론사 단독 대 담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2022년 8월 17일 취임 100일 기 자회견을 진행한 후 약 1년 6개월간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다.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이한 작년 새해 에는 조선일보 단독 인터뷰를 통해 국정 운영 구 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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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민자유치 앞세워 철도지하화 ‘장밋빛’ 총선공약 지상개발 수익화 부각 與 “재원 문제 없다” 野 “별도 재정 고려안해” 여야가 철도 지하화 총선 공약을 발표하 며 민자 유치를 재원 대책으로 제시했으나 표심을 노린 장밋빛 공약이 아니냐는 지적 이 제기되고 있다. 철도 지하화의 핵심은 전국 대도시의 지 상에 놓인 철로를 지하로 옮겨 소음·분진 피해와 만성 교통정체를 해결하는 동시에 철로가 놓였던 곳에 대규모 지역 랜드마크 건립을 유도함으로써 낙후된 도심 활성화 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1일 여야가 경쟁적 으로 제시한 철도 지하화 공약이 구체적인 재원 조달 계획 등이 빠져 있어 정책 실효 성이 의심되는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여야 대표는 이틀째 경쟁적으로 수

철도로 갈라진 지역 찾은 한동훈 비대위원장.

도권 지하철 역사 등 현장을 방문해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전 날 경기 수원 장안구를 방문해 구도심 철

도 지하화를 공약하며 “이걸 원하는 지역 이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지하화가 되면 비즈니스로 이어 지는 편익이 굉장히 많다. 일률적으로 말

할 순 없지만 철도 지하화는 민자 유치로 이뤄져 재원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 말했다. 민간사업자가 철도 상부와 인접 지역을 주거·업무 지역으로 개발해 얻은 이익으로 건설 비용을 충당할 것이라는 구상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역시 이날 서울 신 도림역에서 “이제 체계적으로 경비 문제도 해결되고 정책적으로도 가능한 상황이 됐 기 때문에 전면적으로 철도, 역사 지하화 를 추진할 때가 됐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은 철도 도심구간 지하화에 드는 비용을 80조원으로 추산하면서 이를 해결 할 방안으로 민자 유치를 제시했다.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사업비는 대부분 민자 유치를 통해서, 또 현물이 국가가 소 유주인 국유철도이기 때문에 국가의 현물 투자를 통해 재원이 투입된다”며 별도 재 정 투입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설명 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달 8일 본회의에서 철

도 지하화 특별법을 합의 통과시켰다. 특별법은 정부가 국유재산인 지상 철도 부지를 부동산 개발업체에 현물 출자하면 개발업체가 지상을 개발한 수익으로 지하 에 철도를 건설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 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 같은 개발 및 재원 조달 방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연합뉴 스와 통화에서 “검토 중인 지하화 구간에 서 수익성이 나는 사업이 별로 없을 것”이 라며 “현 상태에서 민간에만 의존하는 재 원 조달 방식은 현실성이 없을 뿐더러 정 책 불확실성만 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도 “주변 지역 에선 숙원 사업이었을 지하철 지하화가 지 금까지 안 된 이유가 있지 않겠나. 문제는 땅값이 아니라 개발 비용을 보전할 수 있 느냐는 것”이라며 “재정 투입 없이 민자 유 치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은 선거철 립서비 스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野 ‘총선 면접’ 이틀째 차분 ... ‘친명-비명 충돌’ 숨고르기

1일 오후 강원 춘천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강원특별자치도당 창당대회에서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이 축사하고 있다.

이낙연 “양당서 창당 노력 폄훼”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은 1 일 “국민께 새로운 선택을 드리기 위해 일 하고 있는데 거대 양당은 이런 노력을 날 마다 모멸하고 폄훼하고 별 욕을 다한다” 며 “서로 곱게 늙읍시다”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강원 춘천시 스 카이컨벤션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강원특 별자치도당 창당대회 축하 인사에서 여야 를 ‘방탄 사돈지간’이라고 꼬집으며 “겉으 로는 싸우는 척하지만, 속으로는 ‘네가 있 어 내가 있고, 내가 있어 네가 있다’며 연 가를 부르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는 또 “강원도를 올 때마다 윤석열 정 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떠오른다”며 국 무총리 시절 치렀던 2018 평창동계올림 픽과 2019년 고성산불 사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 중부지역 폭우, 잼버리 파행 같은 일들이 모두 세밀하지

못해서 생기는 일”이라며 “대통령이 덜렁 덜렁한 건 원래 그렇다 치고, 누군가는 시 어머니 노릇을 해야 한다. 오늘이라도 정 신 차리고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걸 꼭 기억해서 더는 참사가 없도록 해야 한 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강원도 오면 또 아쉬운 게 김대중 정부 때 속초에서 떠났던 금강선 관광선은 어디로 갔고, 평창동계올림픽 때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어울려서 경기 하고 식사했던 그 평화는 어디로 갔느냐” 며 “왜 외교를 이렇게 하느냐. 왜 남북 관 계를 이렇게 못하느냐”고 비판했다. 이날 강원도당 창당대회에는 당원과 지 지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창당대회에서는 조일현 전 국회의원과 이종주·위호진 전 강원도의원이 공동 도 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관리위원회의 2 일 지역구 예비후보자 면접 심사는 전날 대비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면접 첫날은 심사 대상에 친명(친이재 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가 맞붙은 지역 구가 다수 포함돼 후보자 간 신경전이 그 대로 노출됐었다. 하지만, 이날 면접 심사를 받은 후보자 들 지역구는 계파전 성격으로 보기 어려운 곳이 대부분이었다. 면접 질문도 ‘정책 검 증’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면접을 마치고 당사를 떠나는 일부 후보 자들 사이에선 “생각보다 화기애애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날 심사 대상 가운데 그나마 ‘친명 대 비명’ 대결 지역구로 꼽힌 곳은 서울 관악 을이었다. 이곳은 초선 정태호 의원의 지역구로, 친 명계인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이 도전

한덕수 국무총리는 ‘2024 강원동계청소 년올림픽대회’ 마지막 날인 1일 강원도 강 릉시 올림픽파크를 방문해 토마스 바흐 국 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환담했다 고 총리실이 전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올해 하반기에 열릴 2024 올림픽에 대한 기대도 나타내 며 “앞으로도 IOC와 협력을 통해 체육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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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내민 상태다. 정 의원은 지난 대선 경 선 때 이낙연 전 대표를 도와 비명계로 분

한총리, 동계청소년올림픽 마무리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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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선 후보자면접 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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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국제사회 연대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 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는 데 기여한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경기 운영 인력 4천여명, 군·경찰·소방·의료 지 원인력 2천여명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한 총리는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 경 기가 열리는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찾아 직

류되지만, 현 민주연구원장으로 ‘이재명 지 도부’ 일원이기도 하다. 임 전 부대변인은 면접 후 기자들에게 “ 정책적인 이야기들이 오가서 (후보자들끼 리) 각을 세울 만한 게 없었다. 서로 분위 기가 좋았다”고 했다. 서울 마포갑 면접에선 4선 현역인 노웅 래 의원의 뇌물·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다른 후보 자들의 ‘공격’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 의원은 면접 후 ‘검찰 수사나 재판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느냐’는 취재 진 물음에 “관련 답변을 준비해갔는데 소 명서를 내서 그런지 따로 질문이 없었다” 며 “같이 면접 본 후보자들도 그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경쟁하는 분위기도 아니었 다”고 말했다. 지역구 후보자 면접은 오는 5일까지 계 속된다.

접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한 총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유망주가 많이 발굴된 것도 성과 중 하나” 라고 언급했다. 청소년올림픽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창설한 대회로, 스포츠와 문화·교 육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청소년의 연대 와 교류를 촉진하는 것이 대회 취지다. 이번 제4회 대회는 지난달 19일부터 이 날까지 강원도 일대에서 열렸으며, 78개국 에서 선수 1천900여명이 참가했다.


사회

2024년 2월 2일 금요일

A11

노년 자립촉진 시니어 파트너스 출범 시니어 세대의 사회적 역할 독려 “56∼79세 ‘장청년’으로 불러달라” 고령 세대의 교육, 재취업, 사회 공헌 활 동을 촉진하고 이들이 사회의 일익을 담 당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 는 사회단체 ‘시니어 파트너스’(SP)가 1일 출범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윤봉 길의사기념관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 인 활동을 선언했다. 가정의 행복 실현을

목표로 하는 NGO ㈔하이패밀리 대표인 송길원 목사가 이사장을 맡는다. 시니어 파트너스는 의료, 건강관리, 장 례, 여가, 일자리, 재교육 등과 관련해 시 니어 세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청년, 중 년, 고령 세대를 위한 금융·경제 교육도 추 진한다. 시니어 파트너스는 출범 선언문에서

“(2024년에) 인구 다섯 명 중 한명이 65세 이상인 ‘1천만 실버 시대’가 열리는 것”이 라며 “늙는다는 것은 ‘신의 은총’이다. (중 략) 신의 은총을 감사하며 삶의 기술을 익 혀 인생의 절정을 누리자”고 밝혔다. 이 단체는 “장수 리스크로 다음 세대의 짐이 되지 않고 힘이 되기 위한 지혜를 모 으고 다음 세대의 자산이 된다”, “복지 쓰 나미로 국가 경제와 가계에 주름이 잡히지 않도록 상·장례와 더불어 스스로의 노년 복지 환경을 만들어 낸다”고 선언하며 자 립을 강조했다. 시니어 파트너스는 65세를 노년으로 구

분하는 관행이 평균 수명 증가 등 변화 한 사회 모습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보고 56∼79세를 ‘장청년’(壯靑年)으로, 80∼99 세를 노년(路年)으로 부르자고 새로운 세 대 구분과 표현을 제안했다. 노년은 ‘앞서 ( 길로) 나아간 자’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아울러 2024년 장청인(壯靑人)으로 넷 플릭스 드라마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 도’의 실제 모델인 미국 수영 선수 다이애 나 나이애드(75), 가수 겸 작곡가 윤형주 (77), 전국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 최우수상 수상자 김진순(83) 씨 등 3명을 선정했다.

주호민 “교권 이슈 속 ‘갑질 부모’로 비난받아”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SM 시세조종’ 카카오 투자총괄 보석 호소하며 검찰과 공방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 서 시세 조종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측이 1일 재판부에 보석 허가를 호소했다. 배 대표의 변호인은 이날 오후 서울남 부지법 형사합의13부(명재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보석 심문에서 “검찰이 제시 하는 기준·잣대에 의하면 삼성전자나 SK 하이닉스와 같이 우리나라 기업집단의 독특한 지분 구조 아래서 적대적 기업의 인수·합병 시도에 대해 경영권 방어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증거기록에 따라도 47명의 증인 이 향후 (법정에) 출석 가능성이 있다”며 “(재판 장기화에 따라) 어차피 있을 불구 속 상태를 미리 해결할 수 있도록 배려 해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 고 했다. 반면 검찰은 “변호인이 악의적 프레임 으로 검찰이 피고인을 구속했다고 전제 한다”며 반발했다. 검찰은 “단순히 추정적 판단이 아니고 주가를 올려서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실패 하게 한다는 워딩이 수없이 많은 자료와 카카오톡 대화에 나온다”며 “실제 주식거 래 하는 직원들조차 그런 대화를 하고 있

었고, 구속심사에서 다툼 끝에 구속영장 이 발부된 것”이라고 맞섰다. 이날 보석 심문에 앞서서는 카카오의 SM 인수전 당시 경쟁자였던 하이브 이경 준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대한 증인 신 문도 이뤄졌다. 이 CFO는 “주가 추이를 봤을 때 (지난 해) 2월 16일에 상당히 오르고 그 이후 하 락 안정세를 보여 16일에 대량매집 이슈 가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며 “그런 대량 매집만 없었으면 큰 문제 없이 저희가 (인 수에) 성공할 거라고 생각했기에 다시 이 런 일이 벌어지면 안 된다는 것을 시장에 알리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냈 다”고 말했다. 이 CFO는 “인수 기회가 박탈된 것에 대 해 저희 팀 내부적으로는 상당히 안타까 웠다”고 했다. 검찰에 따르면 배 대표는 김성수 카카 오엔터 대표,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 략부문장 등과 공모해 지난해 2월 SM엔 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 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 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종 을 벌인 혐의 등을 받는다.

특수교사가 자기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 대했다고 신고해 논란에 휩싸였던 웹툰 작 가 주호민 씨가 6개월 만에 입을 열고 그간 의 괴로웠던 심정을 털어놨다. 주씨는 1일 밤 트위치 개인 방송을 통해 “서이초등학교 사건으로 인해 교권 이슈가 뜨거워진 상황이었고, 그 사건과 엮이면서 ‘갑질 부모’가 됐다”며 “제 인생에서 가장 길고 괴로운 반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동학대 신고) 기사가 나고 3일 째 됐을 때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결심 을 하고 유서를 썼다”고 울먹이며 당시 심 정을 털어놨다. 선처를 통해 사건을 원만히 풀어가겠다 고 밝혔다가 이를 철회한 건 교사 측에서 보낸 서신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주씨는 “(처음에는) 선처로 가닥을 잡고 입장문도 냈다”며 “선생님을 만나서 오해 도 풀고, 선생님이 심하게 말한 부분이 있

입장 밝히는 웹툰 작가 주호민.

으니 사과받고 좋게 가려고 만남을 요청했 는데 거부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특수교사 측으로부터 고소 취 하서 작성, 물질적 피해보상, 자필 사과문 게시 등의 요구사항이 담긴 서신을 받았다 고 주장했다. 두 번째 보내온 서신에서 피

해보상 부분은 취소됐지만 “마치 승전국 이 패전국에 보낸 조약서” 같아 선처의 뜻 을 거두게 됐다고 했다. 이날 1심 선고 결과에 대해서는 “’유죄 가 나와서 기쁘다거나 다행이다’라는 생각 은 전혀 없다”며 “아이가 학대당했음을 인 정하는 판결이 기쁠 리가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주씨는 그간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우선 자기 아들이 특수학급으로 분리된 이유로 꼽힌 신체 노출에 대해서는 “(아들 이) 좀 안 좋은 행동을 했다”면서도 “다른 여학생이 보라고 바지를 내린 것이 아니고, 아이가 바지를 내렸는데 여학생이 봤다”고 주장했다. 또 갑작스럽게 자녀를 전학시킨 것은 특 수학급이 과밀 상태로 운영되면서 학교의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쥴리 의혹’ 제기 안해욱씨 영장 기각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 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사진) 전 대한초등 학교태권도협회장의 구속영장이 1일 기각 됐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 사는 이날 안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 장실질심사)을 한 뒤 “수사·재판 경과와 증 거 수집 현황 등을 감안할 때 경찰 수사에 서 안씨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 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 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안씨의 주거가 일정하 고 이 사건과 유사한 공소사실에 대해 진 행되고 있는 불구속 형사 재판에 빠짐없 이 출석하고 있다”며 “동영상 파일 등 안

씨의 진술에 관한 물적 증거가 확보돼 있 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의 사실관계와 법적 쟁점 이 유사한 별건에 관해 경찰과 별도로 검 찰이 안씨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상당 기 간 진행해왔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해 유튜브 채 널에서 ‘김 여사가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등의 발언을 한 혐의(정보 통신망법상 명예훼손)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안씨가 관 련 발언으로 고발당해 지난해 10월 조사 를 받고도 약 두 달간 유사한 발언을 8차 례 반복하자 재범 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지난달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씨는 지난해 6월에도 “쥴리의 파트너

가 돼 접대받았다”는 발언으로 경찰이 구 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기각 된 바 있다. 안씨는 2022년 대선을 앞두고도 유튜브 와 라디오 방송 등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 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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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짬뽕 먹고 나서 ‘이것’ 마셔야 하는 이유 중식당에 가면 따뜻한 보이차나, 자스민 차를 주는 경우가 있다. 왜 하필 보이차와 자스민 차일까. 그저 중국을 대표하는 차( 茶)이기 때문일까? 아니다. 건강학적인 배 경이 있다. 중식에는 기름을 사용해 튀기 고 볶는 음식이 대부분이다. 짜장면 한 그 릇에는 20g 정도의 지질을 함유한다. 하루 평균 성인의 지방 섭취량은 2400kcal 기 준 40~80g이라고 보면, 상대적으로 많은 양을 한 번에 섭취하는 셈이다. 이때 보이 차와 자스민 차를 후식으로 마셔주면 체 내 기름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배출하 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보이차 와 자스민차가 선택됐다고 할 수 있다. ◇보이차 매일 마셨더니 내장지방·콜레 스테롤 감소 보이차는 지방의 축적을 막아 다이어트

인한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영양연구학 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비만한 성 인 18명이 12주간 매일 보이차 추출물 1g 과 1800kcal의 음식을 섭취했다. 그 결과, 내장지방이 평균 8.7% 감소했다. 반면 섭 취하지 않은 그룹은 내장지방이 4.3% 증 가했다. 보이차는 콜레스테롤 수치도 개선한다. 실제 보이차를 마셨더니 혈액의 흐름을 막 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졌다는 연구 결 과가 영양연구학회에 발표됐다. 보이차 추 출물을 마신 그룹의 LDL콜레스테롤 수치 가 11.7% 감소했고 마시지 않은 그룹의 경 우 8.5% 감소했다. 효과를 내고,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에도 도움을 준다. 보이차의 길산 성분 덕 분이다. 이 성분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지방의 흡수와 분해를 돕는 효소의 활동

을 억제한다. 따라서 보이차를 마시면 지질 이 흡수되지 못하고, 몸 밖으로 배출돼 체 지방이 상대적으로 덜 쌓인다. 실제로 보이차의 체지방 감소 효과를 확

◇자스민차의 떫은맛… 체지방 축적 막 아 은은한 향이 특징인 자스민차는 몸 속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지방을 분해한다. 자스민차에는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이 들 어있다. 일본 학술지 ‘BioScience & Industr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카테킨은 주요 장기 의 지질대사 중 특히 간에서 지방산화 관 련 유전자를 활성화해 체지방 축적을 감소 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카테킨에 생리 활성 기능 2등급을 부여하여 혈중 콜레 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 로 인정했다.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에 실 린 연구에서도 자스민차의 효능이 검증 됐다. 비만한 여성들에게 12주 동안 저녁 후 매일 카테킨 함유(540mg/350mL) 음 료를 섭취하게 했는데 총 혈중 콜레스테 롤이 20.75mg/dl 감소하는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용은 ‘변태’를 거친 뱀 ... 지구 동물 80%가 변태 통해 성장 열두 띠 동물 가운데 근본이 전혀 다른 하나가 있다. 바로 ‘용’이다. 우리 민속에서 전해 내려오는 용을 살펴보면, 기본 두상은 낙타, 눈은 토끼, 귀는 소를 닮았고 사슴처 럼 뿔이 나 있다. 그리고 비늘로 덮인 큰 뱀 같은 몸통에는 네 다리가 있다. ‘용 가는 데 구름 간다’라는 속담도 있 듯이 옛사람들은 용이 깊은 못이나 늪, 바 다 등 물속에 살면서 때로는 하늘로 올라 가 바람과 구름을 일으킨다고 믿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이미 삼국시대부 터 국가 차원에서 용을 수호신으로 섬기며 풍년과 풍어를 빌었다고 한다. 민간에서도 지역별로 용과 관련한 설화 가 다수 전해지는데, 대체로 천년 묵은 이 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한다는 내용이다. 용은 여러 동물의 특성을 모아서 만들어 낸 상상의 동물이다. 이무기 역시 전설 속 동물로 흔히 뿔 없는 용으로 여겨진다. 설화에 따라서는 이무기를 저주받아 용 이 되지 못하고 물속에 사는 오래된 큰 구 렁이로 묘사하기도 한다. 내친김에 이것이 사실이라고 가정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면, 용은 ‘변태(變態)’를 거친 뱀이다. 공교롭게도 비정상 성욕으로 인한 행위 또는 그런 짓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 일상 어로 흔히 쓰이고 있어서 자칫 오해하기 쉬우나, 생물학에서는 동물이 자라는 과정

에서 급격하게 일어나는 탈바꿈을 변태라 고 칭한다. 사실을 말하자면, 지구에 사는 동물 가 운데 80% 이상이 변태를 통해 성장한다. 포유류와 조류, 파충류를 제외한 대부분 동물류에서 변태가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곤충은 알에서 깨어나 애벌 레(유충)로 살다가 생식 능력이 있는 어른 벌레(성충)가 되는 일련의 과정, 곧 ‘한살 이’를 한다. 곤충의 탈바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애벌레에서 어른벌레가 되는 과정 에 나비처럼 번데기 시기를 거치면 완전변 태이고 매미처럼 그렇지 않으면 불완전변 태이다. 물고기 중에도 유생과 성체 모습 이 다른 게 많다. 일례로 우리가 잘 아는 넙치(광어)나 가자미는 어린 시절에는 여 느 물고기 모양이다가 자라면서 점차 눈 이 몸 옆으로 이동해서 결국 두 눈이 한쪽 에 몰리게 된다. 양서류 유생은 주로 올챙이 형태인데, 이 들에게 변태는 물에서 뭍으로 생활 터전을 확장하는 데 필수적이다. “개울가에 올챙 이 한 마리 꼬물꼬물 헤엄치다 뒷다리가 쑥 앞다리가 쏙 팔딱팔딱 개구리 됐네”라 는 유명한 동요 노랫말처럼 개구리로 탈바 꿈하면 거의 모든 기관이 변형되어 올챙이 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된다.

사지 형성과 꼬리 퇴화에 더해 턱이 생 겨나고 혀가 발달해 곤충 사냥에 적합해진 다. 몸속 변화도 만만치 않다. 물풀을 먹던 올챙이 시절의 긴 창자는 짧아져 육식을 즐기는 개구리 식성에 적합해진다. 이제 개구리는 올챙이와는 전혀 다른 세

상을 살아간다. 바꾸어 말해서 먹이 따위 를 두고 서로 경쟁할 일이 없다. 사실 변태 를 거치는 모든 동물은 가용 자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그만큼 생존과 번식 기회가 늘어난다. 뱀은 파충류의 일원이다. 그런데 파충류

에서는 아직 변태가 보고된 바 없다. 그러 므로 용은 변태하는 최초의 파충류가 되 는 셈이다. 어쩌면 양서류일 수도 있겠다. 신년 벽두부터 괜스레 실없는 소리를 하는 게 아니라, 마침 용의 해를 맞아 구 전되는 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해 재미있게 생물학 공부를 해보려는 의도이다. 천재의 대명사 아인슈타인은 지식보다 중요한 건 상상력이라고 말했다. 국어사전에서는 상상력을 ‘실제로 경험 하지 않은 현상이나 사물에 대해 마음속 으로 그려보는 힘’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렇다면 생물학 지식을 토대로 특정 현 상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을 시도하는 것 을 과학적 상상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새로운 다른 생각이 우리가 세상을 보 는 시각을 심화시키거나 완성하거나 아니 면 바꾸어 놓는다. 최근 반세기 동안 인류가 새롭게 접하 게 된 정보들의 양이 인류 문명의 역사 시 작부터 그 이전까지 알고 있었던 정보량보 다도 더 많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넘치는 정보를 꿰어 새로운 지식을 만들 수 있는 능력, 곧 창의력 또는 상상 력일 터이다. 이건 이를테면 유연하고 다 르게 생각하는 힘에서 맺어지는 열매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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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많은 ‘일산화탄소 경보기’ 구매 전 ‘이 인증’ 꼭 확인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사고는 주기적으로, 끊임없이 발생한다. 걱정되는 마음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자칫 잘못했다간 성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살 위험이 있다. 실 제로 지난 2019년 한국소비자원이 시판 중인 일산화탄소 경보기 14개의 성능을 시험한 결과, 3개 중 1개꼴로 불량품이 확 인됐다. 일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 해도 경보가 울리지 않거나, 울리지 말아 야 하는 상황에서 울리는 식이었다. 그나 마 성능이 검증된 제품을 사려면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경보기 속 ‘배터리’ 안전 인증을 경보 기 인증인 양 제시 지난 15일 강릉 한 글램핑장에서 일산화 탄소 중독 사고가 있었다. 같은 날 모 온라 인몰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검색해 랭 킹 1, 2, 3, 4위 제품을 살펴봤다. 상품평엔 ‘KC인증을 받아 믿고 쓸 수 있다’는 말이 종종 보였다. 네 제품의 판매자 모두 KC 안 전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며 제품 상세페이 지에 인증서 사본 또는 인증번호를 제시했 지만, ‘경보기’에 대한 안전인증 진위가 확 인되는 제품은 둘 뿐이었다. A 판매자는 KC인증서 사본 이미지를 제 품 상세페이지 중간에 작게 삽입했다. 그 러나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인 증번호를 검색해보면 품명이 ‘전지’로 뜬 다. 경보기가 아니라 경보기에 사용된 전 지에 대한 안전 인증서인 셈이다. B 판매 자는 제품 상세페이지에 KC인증서 사본

을 제시하진 않았으나 인증번호를 표기했 다. 제품안전정보센터에서 찾아보면 이 역 시 경보기 자체가 아니라 경보기에 사용 된 전지에 대한 인증이다. 이와 달리 C, D 판매자는 경보기에 대해 국립전파연구원 KC 인증을 받은 것이 해당 기관 홈페이지 에서 확인된다. 그렇다면, 일산화탄소 감지 능력이 검증 된 제품을 사고 싶을 경우, 해당 경보기가 국립전파연구원 KC 인증을 받았는지 확인 하면 되는 걸까? 꼭 그렇다고 말하긴 어렵 다. 국립전파연구원의 KC 인증시험 항목 은 일산화탄소 감지 성능과 직접적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일산화탄소 경보기(가스누설경보기)는 ‘방송통신기자재등의 적합성 평가에 관한 고시’ 제3조에 따라 국립전파연구원 안전 인증을 받아야 한다. 더 정확히는 다양한

평가 분야 중 ‘전자파 적합성’ 분야의 안전 인증 대상이다. 국립전파연구원 관계자는 “일산화탄소와 감지 성능과 관련된 시험 은 국립전파연구원에서 따로 시행하지 않 는다”고 말했다.

술원 형식인증을 받은 것으로 오해하기 쉽 다. 판매자들이 제품 상세페이지에 어느 기 관에서 어떤 항목에 대해 안전인증을 받았 는지 밝히지 않고, ‘KC 인증마크’만을 내세 우는 경우 더더욱 그렇다.

◇‘​일산화탄소 감지·경보 성능’ 대한 한 국소방산업기술원 인증 확인 일산화탄소 감지·경보 성능에 대한 시 험을 진행하는 곳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 (KFI)’이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형식승인 을 받은 제품에도 역시 KC 마크가 붙는 다. 부처마다 다른 안전인증마크를 하나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의 KFI마크도 KC 마크로 변경됐기 때문 이다. 이 때문에 지금은 소비자가 국립전파연 구원 KC 인증을 보고서 한국소방산업기

◇온라인몰엔 ‘형식승인’ 없는 제품 많 이 유통돼 온라인몰에서는 형식승인을 받지 않은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여럿 유통되고 있다. 이에 형식승인을 받은 한 일산화탄소 경보 기 제조업체에선 “법정설비로 사용되는 일 산화탄소 경보기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에서 발급되는 KC 인증품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 성능과 무관한 KC인증품은 법정설비로 인정되지 않습니 다.”라는 문구를 제품 상세페이지에 넣고 있다.

매일 아침 빈속에 ‘카페인 수혈’하는 사람들 ... 괜찮은 걸까?

한국소방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원칙 대로라면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가스누설 경보기로 등록하고 한국소방산업기술원 (KFI) 형식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그러나 일산화탄소 경보기란 이름으로 판매하는 제품을 가스누설경보기가 아닌 다른 품목 으로 등록한 경우, 법적으로는 형식승인 대상이 아니게 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몰에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구 매할 경우, 판매자에게 한국소방산업기술 원 형식승인을 받은 제품인지, 승인번호가 무엇인지 물어야 한다. 대부분 판매자는 형식승인서를 제품 상세페이지에 제시하지 않고 있어서다. 승인번호를 확인했다면 한국소방산업기 술원 홈페이지의 ‘정보조회-승인번호조 회’에서 해당 번호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

FDA, 피부암 진단 휴대용 AI 센서 승인

매일 아침 모닝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게 하나의 루틴으로 자리 잡은 사람이 많다. 소위 ‘카페인 수 혈’이라는 말처럼 커피 없이는 피곤해서 생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아침밥도 먹지 않고 빈 속에 커피부터 마시면 오히려 몸에는 부작용이 생 길 수 있다. ◇공복 커피, 위장질환 유발해 우선 빈속에 마시는 모닝커피는 위장질환을 유 발할 수 있다. 카페인과 지방산 등 커피의 여러 자 극 성분이 위 점막을 공격하기 때문이다. 그럼 ▲ 위염 ▲위궤양 ▲과민성 대장질환 등이 생길 위험 이 커진다. 또 카페인이 하부식도괄약근을 자극해 위산과 음식물이 역류할 위험도 크다. 이 같은 증 상이 악화하면 역류성식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소화 장애나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모닝커피는 피하는 게 좋다. 라떼에 든 우유 역시 위에 자극을 준다. 공복 상 태에서는 위산이 많이 분비되는데, 커피의 카페인

이나 라떼에 든 우유 속 칼슘은 위산 분비를 더욱 촉진한다. 특히 유당분해 효소가 없는 사람은 소 화장애, 복부팽만감, 설사가 잘 발생할 수 있다. ◇과도한 각성 작용 나타날 수 있어 모닝커피가 과도한 각성효과를 주는 것도 문제 다. 잠에서 깬 후 1~2시간 동안에는 신체 활력을 높이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된다. 그런데 커피의 카페인도 코르티솔과 비슷한 각성

작용을 한다. 따라서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 간에 커피를 마시면 과도한 각성 작용으로 이어져 ▲두통 ▲속 쓰림 ▲가슴 두근거림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가천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닝커피를 마신 사람이 점심·저녁 시간대에 커피 를 마신 사람보다 카페인 부작용을 경험할 위험이 2~3배 높았다. 게다가 카페인 섭취로 체내 코르티 솔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면 고혈압, 심혈관계 질 환, 대사 질환 위험이 커진다. 코르티솔은 기상 직 후뿐 아니라 점심 12~1시, 저녁 5시 30분~6시 30 분 사이에도 분비량이 상승한다. ◇기상 1~2시간 후나 오후에 마셔야 만약 아침에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공복보다는 아침 식사를 마친 후에 마시는 게 좋다. 그래야 소 화기관을 보호하고 지나친 각성효과에 따른 부작 용을 줄일 수 있다. 기상 1~2시간 후와 오후 1시 30분~5시 정도가 커피를 마시기 가장 좋은 시간 이다.

연방 식품의약청(FDA)은 피부에 나타난 의심스러운 모반( 점)이 피부암인지를 판별하는 최초의 인공지능(AI) 장치 ‘더마 센서’(DermaSensor)를 승인했다고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 지 투데이(MedPage)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의 보건기술 기업 더마센서 사가 개발한 같은 이름의 이 AI 장치는 피부암 의심 부위에 광선을 쏘아 피부 표면 아래에 있는 세포 구조에 반사되는 빛의 파장을 포착한다. 이어서 알 고리즘이 반사된 빛의 파장을 분석, 피부암 여부를 판별한다. 전국 23개 의료센터에서 1천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 험에서 더마센서의 피부암 판별 정확도는 흑색종 96.7%, 기저 세포암 97%, 편평세포암 97%로 각각 나타났다. 피부과 전문의 의 임상적 판단 정확도와 차이는 1% 이내였다. 피부과 전문의는 특수 확대경을 이용하거나 육안 검사로 피 부암을 판별한다. 더마센서를 사용했을 때 피부암을 놓치는 비 율은 18%에서 9%로 줄었다. 더마센서는 피부암으로 의심되는 병변에만 1차 진료의의 판 단을 돕는 데 사용하고 피부암 진단 도구로는 사용할 수 없다 고 FDA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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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새는 요실금, 남성·어린이도 발생” ‘요실금 명의’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김장환 교수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 을 보게 되는 것으로,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봤을 법한 질환이다. 하지만 의외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흔히 요실금은 중 년 여성의 질환으로 여기지만 사실 남녀노 소에게 발생할 수 있다. 또 요실금은 생명 과 직결되는 병은 아니라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소변이 샌다는 것 은 그 자체로 심리적인 위축을 불러 사람 을 우울하게 하고, 일상 활동도 방해해 삶 의 질을 떨어뜨린다. 실제로 큰 고통 속에 사는 요실금 환자가 많다. 요실금 명의 세 브란스병원 김장환 교수에게 요실금의 모 든 것에 대해 물었다. -요실금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소변을 보는 건 사실 아주 기본적인 행 위다. 이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게 된다 면 인간의 존엄성과 자존심을 흔들 수 있 어 심각한 문제가 된다. 활동에도 제약이 클 수밖에 없다. 패드·기저귀 등을 매일 착 용하면 습기가 차 피부질환을 유발하고, 냄새도 나고, 액티비티 등도 하기 힘들어 진다. 특히 근력이 감소하는 고령층의 경우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요실금이 있 으면 기저귀를 차더라도 무거워져 덜 움직 이게 되면서 건강까지 악화할 수 있다.” -요실금은 종류가 다양한데, 가장 흔한 것은? “요실금의 종류는 총 6가지가 있는데, 그 중 ‘절박성 요실금’과 ‘복압성 요실금’ 환자 가 가장 많다. 절박성 요실금은 갑자기 소 변이 마려운 느낌이 드는데 화장실에 가는 도중이나 미처 속옷을 내리기도 전에 참지 못하고 새는 것이다. 즉, 소변 신호는 오지 만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는 것을 말한 다.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을 하거나 역기를 드는 등 배에 힘이 들어가며 복압이 올라 갈 때 소변이 새는 것이다. 이 두 가지가 같 이 있는 ‘혼합성 요실금’ 또한 흔하다.” -이 외에 다른 요실금 종류는 어떤 것 들이 있나?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서 넘쳐 흘러나 오는 ‘범람성 요실금’이 있다. 방광의 수축 력이 감소하거나, 방광 출구가 막혀 있을 때 나타난다. 흔히 남성에서 전립선비대증 이나 요도협착이 있으면 소변이 나오는 길 이 서서히 좁아져 옆으로 흘러나올 수 있 다. 방사선 치료를 받은 사람도 방광 자체 가 굳어버려 범람성 요실금이 나타날 수 있다. ‘기능성 요실금’은 신체적·정신적 장 애가 있는 환자에게 나타나는 요실금이다. 치매 등으로 인지 기능이 떨어져 소변을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 혹은 소변 신호는 인지하지만 거동이 불편해 화장실을 제때 못 가 새는 경우가 포함된다. 기능성 요실 금 환자는 고령화가 심해지며 많아지고 있 다. ‘요도 외 요실금’도 있다. 오줌은 요도 로 나오는 게 정상인데, 요관이나 방광에 구조적인 이상이 있어 요도 바깥으로 내

내 흘러나오는 것이다. 선천적인 경우도 있 지만, 수술 후 합병증 혹은 방사선 치료 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출산 후 흔한 합병 증 중 하나는 방광이 뚫리는 건데, 그럼 그 아래 있는 질을 통해 생리하듯 소변이 계 속 나올 수 있다. 또 자궁경부암, 직장암 등 방사선 치료를 하면 살이 괴사해 저절 로 녹아버리기 때문에 치료 후 멀쩡히 살 다가도 10~20년 후에 요도 외 요실금이 나 타날 수 있다.” -요실금은 왜 여성에게 흔한가? “요실금은 남녀노소에게 나타나지만, 특 히 여성에게 복압성 요실금이 많이 발병한 다. 이는 요도와 방광을 지지하는 골반 근 육이 약해져 생긴다. 임신이나 출산, 노화, 갱년기 호르몬 변화 등이 골반저근육과 요 도괄약근을 느슨하게 하기 때문이다. 따라 서 나이가 들면서 요실금 발생 빈도도 더 높아진다.” -요실금 종류에 따라 치료도 달라지나? “그렇다. 예를 들어 복압성 요실금과 요 도 외 요실금의 치료 방법은 완전히 다르 다. 원인을 잘못 파악해 치료하면 소용이 없다. 모든 요실금은 소변이 샌다는 증상 자체는 같지만, 그 종류가 크게 6가지로 나 뉘며 여기엔 또 각자의 작은 원인이 있다. 따라서 제대로 원인을 파악해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남성요실금도 노년에 흔하다는데, 원인 은? “남성 요실금 대부분은 절박성 요실금이 다. 나이가 들며 방광이 예민해지면서 생긴 다. 혹은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요도 폐 색 때문에 2차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 외에 노화로 인해 여러 척추질환, 뇌질환,

당뇨 등이 발생하면서 결국 방광을 조절 하는 신경에 장애가 생겨 절박성 요실금 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한편, 남성에서 생 기는 복압성 요실금은 대부분 전립선암 등 수술 후에 생긴다. 이는 정상적인 현상으 로 보통 1년 이내에 저절로 회복되는데, 1 년 이상 지났다면 전문가와 상의해 치료하 는 게 좋다.” -소아에게도 요실금이 나타난다고? “소아 요실금도 6가지 종류의 요실금이 다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선천성 기형이 원인이다. 소아의 선천성 기형에는 의외로 비뇨생식기 기형이 제일 흔하다. 장 기가 길고 복잡한 만큼 다양한 문제가 생 길 수 있고, 질환 또한 다양하다. 소아 요 실금도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치료하면 좋 아질 수 있다. 간혹 너무 어리기 때문에 기 술적으로 수술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하지 만 계속 새로운 기술이 발전하고 있기 때 문에 포기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의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요실금 진단은 어떻게 이뤄지나? “병력 청취가 굉장히 중요하다. 환자의 증상을 들으면서 90%를 진단한다고 보면 된다. 이때는 오감을 다 쓴다. 환자가 들어 올 때 걸음걸이부터 말할 때 표정과 말투 를 관찰하고, 냄새도 맡는다. 이를 통해 6 가지 요실금 종류 중 어떤 것인지 추려 나 간다. 이후 미진한 것들에 대해서는 여러 의학적인 전문 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한 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질환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파킨슨병이 대표적이다. 파킨 슨병 환자들은 방광 조절 능력이 떨어져 절박성 요실금이 흔히 나타난다. 요실금으 로만 생각해 내원했다가 종종걸음과 말투

Internal Medical Center of Virginia

등의 특징을 캐치해 파킨슨병을 발견한 사 례가 많다. 또한, 50대 전후 남성 중 소변 이 잘 안 나오거나 새는 증상으로 비뇨기 과를 가면 전립선비대증으로 오인을 많이 한다. 하지만 신경 뇌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치료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요실금이 성생활에도 영향을 끼치나? “요실금 환자 남녀 모두에게 안 좋은 영 향을 끼칠 수 있다. 아무래도 심리적인 영 향이 크다. 소변이 새는 것은 사람의 기본 존엄성, 품위와도 관련이 있어 이를 보여주 는 것부터가 쉽지 않다. 또 성생활을 하는 데 소변이 새면 성욕도 떨어질 수 있다. 남 성 환자의 경우 발기가 되든 안 되든 소변 이 새면 성관계를 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전립선암 등 수술 후 복압성 요실금이 생 긴 경우는 발기도 어려워진다. 따라서 우 선 요실금을 치료하고, 그다음 발기력을 치 료한다.” -소변이 새는 증상이 있으면 무조건 치 료를 받아야 하나? “요실금이 단순 증상으로만 나타난다면 사실 본인이 결정하면 된다. 몸에 이상을 초래하지 않고 치료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 면 안 할 수도 있고, 불편함이 크다면 치료 하면 되는 것이다. 다만, 복압성요실금의 경 우 수술이 비교적 간단하고 성공률도 굉장 히 높지만 무서워서 치료를 안 하는 경우 가 많다. 나중에 불편함을 넘어 운동도 안 하게 되고, 결국 생활까지 지장을 줄 수 있 어 치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요실금이 몸에 이상을 초래하거나, 어떤 병에 의해서 2차적으로 나타나는 경 우는 꼭 치료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전립

선비대증으로 인한 범람성 요실금이 있으 면, 결국 콩팥까지 부어 손상이 생길 수 있 다. 그럼 나중에 투석을 받아야 할 수 있으 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요실금 비수술적 치료 방법은? “치료 방법도 다양하다. 예민한 방광을 완화하는 약물치료, 행동을 훈련하는 행 동 치료 등을 시행한다. 행동 치료는 방광 을 자극할 수 있는 과도한 수분 섭취를 줄 이고, 소변을 장시간 참지 않도록 하는 것 등이 있다. 케겔 운동 등 골반저근육 강화 운동도 꾸준히 해주면 좋다. 괄약근을 튼 튼하게 만드는 운동으로, 요도괄약근 등 에 힘을 줬다가 푸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 이다.” -요실금 수술 치료는 어떻게 하나? 완치 도 가능한가? “절박성 요실금에 약물치료 효과가 없다 면 방광 안에 보톡스를 주사해 치료할 수 있다. 방광을 약간 마비시켜 예민한 방광 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천수신경 조정 술도 효과적이다. 전기자극 기기를 몸 안 에 이식해 배뇨기능을 담당하는 천수신경 에 자극을 주는 거다. 그럼 소변을 참지 못 하는 증상을 개선해준다. 복압성 요실금 환 자의 경우는 괄약근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 문에 수술을 해야 한다. 요도 밑에 인공테 이프를 걸어 요도 기능을 강화시키는 슬링 수술이 대표적이다. 자가근막을 떼어 이식 수술을 하기도 한다. 요실금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곤 완치도 가능하다. 완치 후에 따 로 관리가 필요 없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좋다.” -요실금 예방법이 따로 있나? “커피나 차, 술, 단 음식 등 방광을 자극 할 수 있는 음식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다. 하지만 끊는 게 쉽지 않다면, 본인이 커피 를 마실 때 발생하는 증상을 충분히 인지 하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조절하면서 마시기를 권한다. 평소 골반근육운동을 하 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요실금을 유발할 수 있는 전립선비대증 등 원인 질 환이 있는 경우는 미리 치료하는 것도 예 방법이다.” -요실금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에 절박성 요실 금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정확한 원 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날씨가 추워 지면 방광의 자극이 심해지고, 땀으로 빠 져나가는 수분량이 줄기 때문일 수 있다.” -요실금 환자들에게 한 말씀 “요실금은 생각보다 단순한 질환이 아니 다. 하지만 좋은 치료 방법이 많기 때문에 전문의와 함께 원인을 잘 파악해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요실금 진단·치 료 방법은 우리나라가 거의 전 세계 탑이 라고 볼 수 있다. 그러니 요실금으로 인해 혼자 괴로워하지 말고, 빠르게 치료해 더욱 윤택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

Diplomate, America Board of Internal Medicine

이종국 종합의료원 의사 :서진호 James J Suh, M.D. ▶University Of Virginia 의과대학 졸업 ▶Georgetown University Medical Center 내과전문의 수료 ▶전 Pentagon City Hospital 한국종합병원 Physician Director ▶AM 1310 기쁜소리방송 의료상담 담당의사 ▶체널 43 KBN TV방송 건강생활안내 담당의사 ▶체널 56 와싱턴 TV 방송 건강생활안내 담당의사 ▶신문 의료안내 연재 ▶American College of Physician Member ▶Physician of the Year 2003, NRCC

진 / 료 / 과 / 목 ▶위, 장, 간질환, B형간염 전문센터 ▶고혈압, 심장질환, 콜레스테롤, 심전도 ▶천식, 알러지, 호흡기 질환, 심장초음파 ▶당뇨병, 신장질환, 빈혈 ▶갑상선, 두통, 인팩션, 축농증 ▶피부과

▶골다공증 사진검사와 치료 ▶신경통, 관절질환 ▶방광염, 성병, 전립선 질환 ▶종합검사, 유방암, 전립선암 검사 ▶혈액검사, 학교 신체검사, 각종 예방접종 ▶기타 내과의 전반적인 진료 및 치료

7002 Little River Turnpike #B, Annandale, VA 22003

703-916-0005

진료 시간

■ 월, 화, 목, 금: 오전 8시- 12시

오후 1시- 4시 ■ 수요일, 토요일 휴무

이민국 신체검사 지정병원 진료시간 ■ 월·수·금: 8:45AM-12:00PM ■ 화·목: 휴진

JONG K.LEE, M.D. FAAFP (미가정의학 전문)

703-256-6204 (예약에 한함) 4605-A Pinecrest Office Dr., Alexandria, VA 2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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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도 늙어 ... ‘목소리 노화’ 예방하려면? 나이가 들면 몸도 약해지고 피부가 처 지는 등 노화가 느껴진다. 알게 모르게 목 소리도 변화하기 시작한다. 목소리도 나이 가 드는 걸까? 나이가 들면서 목소리가 변 하는 이유와 목소리의 노화를 막는 방법 을 알아본다. ◇성대·폐 기능 노화하면 목소리도 변 해 목소리가 변하는 이유는 성대 노화와 관련이 있다. 목소리는 목구멍 속 ‘브이(V)’ 자로 생긴 성대로부터 나온다. 성대는 인 대와 점막으로 이뤄져 있고, 하루에도 수 만 번 닫혔다 열리기를 반복하면서 숨 쉴 때 들이마신 공기를 진동시켜 소리를 낸 다. 하지만 노화로 인해 성대 중간에서 인 대를 수축, 이완시키는 탄성섬유가 쪼그라

들고, 인대 겉에 붙어 있는 점막이 주름지 듯 탄력을 잃으면 성대 양쪽이 제대로 닫 히지 못한다. 그래서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쉰 소리가 나고, 말이 잘 안 나올 수 있 다. 폐 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영향을 미친 다. 성대가 원활하게 진동하려면 호흡을 통 해 폐로 들어간 공기가 다시 성대로 충분 히 밀려나와야 한다. 그런데 기관지와 폐포 가 노화하며 늘어지면 공기가 충분히 나오 지 못한다. 만약 다음 항목 중 6개 이상에 해당한다 면 이미 목소리 노화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쉰 목소리가 난다 ▲빈번한 사레 걸림이 있다 ▲물을 마실 때 잔기침을 자 주 한다 ▲큰 소리를 내기 힘들다 ▲목소리 에 힘이 없고 떨린다 ▲노래 부르기가 힘 들다 ▲목소리가 쉽게 잠기고 잘 가라앉는

브로콜리 ‘이렇게’ 씻으면

다 ▲말을 하면 숨이 찬다 ▲발음이 부정 확하고 잘 못 알아듣는다 ▲목이 자주 마 르고 건조하다. ◇자극적인 음식 피하고, 혀 떨기·유산 소 운동해야 목소리 노화를 막으려면 성대에 자극을 주는 음식을 피해야 한다. 술이나 커피, 탄 산음료를 줄이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 다. 물은 성대의 윤활제 역할을 해 발성할 때 생기는 성대의 마찰을 완화 시킨다. 또 꾸준하고 가볍게 목을 자극해야 성대 근육 을 강화시킬 수 있다. 노래나 구구단 등을 계속 흥얼대면 도움 이 된다. 하루 5~10분 정도 ‘혀 떨기’ 운동 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혀를 입천장에 대 듯 위로 약간 구부리고 ‘으르르르’ 소리를

내 혀가 빠르게 떨리도록 하면 된다. 혀 떨 기 운동은 성대를 이루는 점막을 운동시켜 탄력을 강화한다. 목소리의 힘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목소리 힘은 호흡 기능이 잘 유지돼야 강 해진다. 하루에 30분 정도 꾸준히 걷는 등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게 효과적이다. 숨은 입이 아닌 코로 쉬는 게 좋다. 입으로 숨을 쉬면 목이 외부 물질에 직접 노출돼 손상 을 입기 쉽기 때문이다. 한편, 소리 내 크게 웃는 일도 목소리 노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크게 웃으 면 심장박동 수를 2배 정도 증가시켜 폐 와 몸 구석에 남아 있는 나쁜 공기를 신 선한 산소로 빨리 전환할 수 있다. 그럼 흉곽 기능이 좋아져 목소리 노화를 예방 할 수 있다.

맛은 배·영양소는 그대로 ... ‘구우면’ 좋은 과일 6가지

나방 유충 꿀꺽할 수도 몸에 이로운 영양소가 많아 소위 ‘슈 퍼푸드’로 불리는 브로콜리는 빽빽한 꽃봉오리가 특징이다. 그러나 이 꽃봉오리 안에 벌레와 이 물질이 있을 수 있어 올바르게 세척하 는 게 중요하다. 실제 지난 2013년 국 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년간 한 사람이 소비 하는 냉동 브로콜리에는 평균 1660마 리의 벌레가 들어있다. 브로콜리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배추좀나방 유충은 크기도 작 고 색상도 연두색 이라 특히 발견 이 어렵다. 브로 콜리 꽃봉오리 는 사이사이를 모두 씻는 데 한 계가 있어 결국 흐 르는 물에 대충 세척 하는 사람이 많은데, 벌 레가 남아있을 수 있다. 효과 적인 브로콜리 세척법을 알아본다. ◇소금물·식초물에 담가야 이물질 배출 브로콜리는 흐르는 물에 세척하기 보다 소금이나 식초물에 담가놔야 한 다. 모양 특성상 벌레 등 이물질이 숨 어있기 좋은 공간이 많아 흐르는 물에 씻어도 이물질을 전부 제거하기 어렵 다. 소금이나 식초를 희석한 물은 브로

콜리 외부에 묻은 농약을 제거해준다. 또 브로콜리가 잠길 만큼 소금이나 식초물에 뒤집어서 30분 정도 담가둬 야 송이 사이로 벌레 등 오염 물질이 빠져나올 수 있다. 다만 브로콜리뿐 아니라 모든 채소 는 소량의 농약을 비롯한 이물질이 있 을 수 있어 최대한 담금물 세척을 하 고, 이때 소금 또는 식초를 희석한 물 을 사용해주는 게 좋다. ◇먹을 땐 물 붓지 말 고 2~3분 삶아야 꼼꼼히 세척한 브로콜리를 섭취 할 땐 살짝 삶아 서 먹는 것이 가 장 좋다. 오래 삶 거나 끓이면 항 암 성분이 떨어질 수 있고, 살짝 삶아 야 영양소가 체내에 가 장 효과적으로 흡수된다. 따라서 되도록 물을 붓지 않고 그대 로 쪄 먹는 걸 권장한다. 100도 이하에 서 약 2~3분간 데치듯이 삶아 먹으면 된다. 한편, 브로콜리 줄기에도 영양가 가 많아 함께 먹는 게 좋다. 줄기를 먹을 땐 거친 식감을 완화 하기 위해 겉껍질을 벗기자. 줄기의 가장 끝부분 2~5cm도 식감이 거칠 어 식용으로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버린다.

아보카도처럼 구워 먹는 방식이 익숙한 과일과 달리, 굽는 게 생소하거나 구웠을 때 호불호가 갈리는 과일들이 있다. 그대 로 먹어도 충분히 맛있는데 왜 굽는 걸까. 충분히 ‘괴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 만 구우면 과육 안에 있는 수분이 증발해 당도와 영양 성분의 밀도가 높아질 수 있 다. 또 생으로 먹었을 때보다 소화가 쉽고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가열했을 때 더 높은 맛과 영양을 자랑하는 과일들을 소 개한다. ▷귤=귤을 굽게 되면, 본래의 차가운 성 질이 따뜻한 성질로 바뀐다. 따뜻한 성질 을 가진 구운 귤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효과가 있다. 또 구 운 귤의 따뜻한 과즙은 단맛이 도드라져 입맛을 돋우기도 한다. 우리가 흔히 먹는 귤은 ‘온주밀감’이라는 품종으로, 단맛과 신맛이 균형 잡혀 있다. 그런데 이런 귤은 굽고 나면 단맛이 부각되고 신맛은 약해진 다. 이를 가능케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다. 보통 단맛은 체온과 비슷한 35도 정도 에서 강하게 느껴진다. 또 구울 때 수분이 일부 증발하는데, 이 과정에서 귤의 부피 당 당 밀도가 높아진다. 귤은 160℃ 오븐 이나 에어프라이어에 10분 정도 껍질째로 구워주면 된다. 껍질이 타는 게 싫으면 종 이 포일로 가볍게 싸주면 된다. 다만 껍질 이 타더라도 과육은 수분이 풍부해 잘 타 지 않는다. ▷파인애플=파인애플은 고기처럼 기름 진 음식을 먹을 때 함께 구워 먹어주면 영 양학적으로 좋다. 파인애플엔 단백질 분해 효소인 브로멜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소화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지만, 생파인애

이런 분에게 적극 권합니다 1. 기력이 딸리고, 원기가 몹시 부족하고, 면역력이 떨어지시는 분 2. 소화가 안되고 어지럽고, 손발이 차고, 쥐가 자주 오는 분 3. 눈이 침침하고, 콜레스톨, 골다공증, 불면증이 있는 분 4. 허리, 무릎, 어깨가 아프신 분 5. 남녀노소의 허약 증상과 음양 기력을 크게 보강시켜주는 약용 동물입니다 6. 당뇨가 있거나 술, 담배로 간에 부담이 많으신 분 7. 양기가 급격히 떨어지고, 수술전, 수술후 추위를 유난히 타고, 감기 잘 걸리시는 분 8. 신진대사 촉진, 허약체질, 빈혈, 수족냉증, 부인병, 오장기능, 뼈기능, 골수기능, 남녀노소의 허약증상, 음양 기력을 보강함

플에는 브로멜린이 많이 포함돼 있어 파인 애플을 생으로 먹으면 혀와 입 안 피부가 얼얼하게 아플 수 있다. 이때 파인애플을 불에 구우면 브로멜린을 적당한 수준으로 줄여 입 안 통증을 방지할 수 있다. 구워도 충분히 단백질 분해에 효과적이며,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연육 작용 덕분에 소화에 도움이 된다. ▷사과=사과를 구워 먹으면 과육이 부 드러워져 소화·흡수가 빨라진다. 물론 사 과를 구울 때 비타민C가 약간 손실될 수 있지만, 껍질째 구우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반면 ‘펙틴’의 밀도는 오히려 높 아진다. 펙틴은 사과 껍질에 있는 식이섬 유로, 장내에 유산균을 많이 만들고 변을 통해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 할을 한다. ▷복숭아=복숭아는 구워도 비타민 A, C, E, K와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등이 파 괴되지 않고 오히려 농축된다. 폴리페놀은

항산화 기능과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있으며, 베타카로틴은 세포를 노화시키는 활성 산 소를 억제한다. 구운 복숭아는 치즈와 함 께 드레싱을 뿌려 샐러드로 먹기도 한다. ▷포도=포도 또한 구우면 단맛이 강해 지고 독특한 식감을 자랑한다. 특히 닭고 기와 새우 등 지방·콜레스테롤이 높은 고 기나 해산물과 같이 구워서 먹으면 건강에 좋다. 포도에는 비타민C와 K가 다량 함유 돼 있어 고기나 해산물에 포함된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데 효과적이다. ▷단감=단단한 감을 프라이팬에 구우면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단맛이 강해진다. 감 의 윗부분을 자른 후 안쪽에 칼집을 내주 고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10분 정도 구 워주면 된다. 기호에 따라 버터나 크림치즈 를 올려 먹기도 한다. 한편 감 구이는 2021 년 일본에서 한때 유행했던 음식이다. 전 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가 소셜미디어에 ‘ 구운 감 레시피’를 올렸던 것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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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이렇게’ 손질하면 영양 알짜배기 버리는 꼴

발은 신체의 코어 잘 돌봐야 전신 건강 유지 새해가 되면 많은 기관에서 ‘새 해 소원이 무엇이냐’는 설문조사 를 진행한다. 여기서 상위권을 차 지하는 응답은 바로 ‘나와 가족의 건강’이다.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 ‘물질적 풍요’와 관련한 응답이 두 각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결국 돈 을 버는 것도 건강이 뒷받침 되어 야 가능하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 그래서 ‘건강’은 모두의 우선 순위다. 그러나 사실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돈을 많이 버는 것’만큼 모 호하다. 구체적인 방법론이 뒤따라 야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족부전 문의로서 건강에 가장 중요한 요소 를 꼽으라면 발이다. 최근에는 맨발 걷기가 열풍이라 할 정도로 유행을 하고 있다. 발 건강을 챙기는 것이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일 반의 믿음이 있다는 반증이다. 다 만 발목과 발의 상태에 따라 효과 에 대한 차이가 있고 걷기만으로

건강해진다는 맹신은 삼가야 할 필 요가 있다. 최근 스포츠계를 중심으로 ‘코 어’라는 말이 유행한다. 몸을 움직 이기 위한 척추나 핵심 근육 등을 일컫는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발은 우리 신체를 유지하는 ‘코어’다. 괜 히 우리 인체 면적의 2% 밖에 불 과한 발에 전체의 1/4이 넘는 52개 의 뼈가 모여 있는 게 아니다. 우리 몸을 지탱하고 유지하고 보행을 가 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발이 신체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중요한 발목과 발의 건강 을 위해서는 조기 치료가 가장 중 요하다. 무릎과 같은 부위는 퇴행 이 계속될 수 있지만 발목과 발의 경우는 조기치료를 통해 무거운 질 환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발 목인대는 재활이나 인대봉합술을 통해, 발목 연골은 내시경 줄기세 포재생술을 사용해 관절염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빠르게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족부 전문의로 진료를 하 다보면, 병을 방치하다가 크게 악 화되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환자들 을 자주 본다. 당장 큰 통증이 없 다는 이유로, 외상이 없다는 이유 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생기 는 문제다.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더 빠르고 통증 없이 치료할 수 있 는 방법이다. 족저근막염 및 신경종은 조기 진 단시 스트레칭, 재활, 약물, 의료용 깔창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질 환의 진행에 따라 수술도 고려할 수 있다. 무지외반증으로 인한 다 른 변형이 생기거나 보행 균형이 무너지는 경우, 발바닥의 염증, 굳 은살, 신경종이 발생하는 경우도 충분히 수술을 검토해야 한다. 최 근에는 최소침습술이 보편적으로 행해진다. 최소침습술은 가능한 작 은 절개를 통해서 조직손상을 최소

화해서 통증 경감, 빠른 회복을 도 모하고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수술 이다. 무지외반증의 경우 젊은 환자 들은 돌출 부위에만 통증이 국한 되는 경향이 일반적이나 나이가 들 어감에 따라 돌출된 엄지로는 힘을 주지 않아 엄지의 통증은 약화된 다. 그러나 보행이 틀어져 발바닥 의 통증이 주가 되기 때문에 조기 에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고 치 료를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과 같은 관절은 일반적으로 퇴행성, 즉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병이 진행되어 조기치료가 좀 힘들 수 있지만 발목과 발의 질환은 조 기치료를 통해 충분히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발목과 발이 건강해야 잘 걸을 수 있고, 이족 직립 동물인 사람은 잘 걸을 수 있을 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새해에는 꼭 건강 한 발목과 발로 건강한 신체를 유 지하여 행복하고 웃음 짓는 한해를 보내시길 바란다.

보통 맛있는 건 몸에 해롭지 만, 양파는 예외다. 맛있으면서 건강에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듬을 때 속껍질을 벗겨 내면 영양적 측면에서 손해를 보게 된다. 양파는 혈관에 이롭다. 케르 세틴이라는 성분 덕분이다. 케르세 틴은 혈관 벽의 손상을 막고, 나 쁜 콜레스테롤이 라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의 혈 중 농도를 낮춰준 다. 내장지방 제 거에도 효과적이 다. 실제로 일본 국립농업식품 연구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12 주간 매일 양파 가루를 섭취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비 교했더니, 전자가 후자보다 뱃 살 양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양파 특유의 톡 쏘는 맛과 향도 건강에 좋다. 이 맛과 향 은 혈관 확장에 도움을 주는 ‘ 유화 알릴’이란 성분이 낸다. 이 밖에도 양파엔 유해균 증식 억제에 도움을 주고 혈당 수치 를 낮춰주는 알리신과 인슐린 기능을 활성화하는 크롬이 풍 부하다. 그러나 양파를 씻고 손질할 때 투명한 비닐 같은 ‘속껍질’ 을 벗겨 내면, 이런 영양적 이

점을 다 누리지 못할 수 있다. 속껍질은 칼슘, 마그네슘 등 영 양소가 풍부하고, 알맹이보다 폴리페놀이 20~30배, 케르세 틴이 4배가량 더 많다. 이 때 문에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 려면 양파 표면을 감싼 갈색의

겉껍질만 벗겨야 한다. 또 양파는 양파 결과 수직 방향으로 써는 게 좋다. 그래야 양파의 조직 세포가 파괴돼 알 리신 등 영양소가 더 활성화된 다. 수직으로 썬 양파는 실온 에 15~30분 정도 놔둔 뒤에 조 리한다. 양파와 산소가 접촉하 면 매운맛을 내는 황 화합물이 체내에 유익한 효소로 변하기 때문이다. 좋은 양파는 들었을 때 무거 운 느낌이 들고, 무르지 않고 단단하다. 싹이 나 있는 양파 는 푸석거리거나 속이 빈 경우 가 있고, 보관을 잘못하면 악취 가 난다. 구매할 때 냄새를 맡 아 보고 구분하는 게 좋다.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중 ‘이 약’, 유방암 위험 높여 상계백병원 연구진

힘 내세요! FAITH MAKES ALL POSSIBLE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 (히브리서 11:6)

믿음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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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만명 분석결과 발표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와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복 합제제만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 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상계백병원 외과 곽금희(사진 왼 쪽) 교수와 산부인과 육진성(오른 쪽) 교수는 2002년부터 2019년까 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데 이터베이스를 이용해 폐경기 호르 몬 치료제와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 을 분석했다. 연구대상은 2003년부 터 2011년까지 40세 이상의 폐경 기 여성 120만 명이었다. 연구 결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 스토겐이 모두 함유된 한 알로 이 루어진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 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했다. 위험비 (HR)는 1.439로, 폐경기 호르몬 치 료제를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복 합제제를 복용한 그룹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43.9% 증가했다는 것 을 의미한다. 그러나 티볼론, 경구

에스트로겐, 국소 에스트로겐을 처 방받은 여성에서는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게스토겐이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기존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다. 흥미로운 점은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이 한 알로 정제된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였 지만 복합제제가 아닌 에스트로겐 제제와 프로게스토겐 제제를 각각 처방받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증 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곽금희 교수는 “국내 에서 프로게스토겐 단일제제로 처 방되는 약품 중에는 상대적으로 유

방암 위험이 낮은 약품이 포 함돼있고, 프로게스토겐 용 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다 양한 에스트로겐/프로게스 토겐 복합제제 중 어느 약제 가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 는지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 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육진성 교수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복용할 때 유방암 위험 을 걱정하는 환자가 많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종류에 따라 유방 암 위험이 다르고, 유방암 발생률 도 매우 낮은 편”이라며 “또한, 실 제 유방암으로 진행돼도 폐경기 호 르몬 치료제를 사용했던 유방암 여 성은 생존률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폐경기 여성들 이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선택할 때 이러한 연구 결과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 럽 내분비학 저널’ 최신판에 발표 됐다.

잠 잘 잤는데 왜 자꾸 하품이 ... 병 때문일 수도 충분히 잤는데도 일상생활 중 하 품이 계속 나온다면 몸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다. 하품과 함께 피로도 느껴진다면 가장 먼저 수면 질환을 앓고 있지 않은지 의심해 봐야 한다. 오랜 시 간 자도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 장 애 질환이 있다면 수면의 질이 떨 어져 일상생활 중 피곤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동안 숨을 약 10초 이상 멈추는 질환으로, 체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여 뇌를 주기 적으로 깨운다. 자는 중 코를 곤다 면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을 가능 성이 매우 크다. 극도의 피로와 함께 식욕이 없 는데도 체중이 지속해서 증가하 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갑상선기능 저하증일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

증은 체내 대사를 촉진하는 갑상 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는 질 환이다. 대사 능력이 떨어지다 보 니 추위를 심하게 타고, 변비가 생 기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등의 증상 도 생긴다.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 이라 알아차리기 쉽지 않으므로 조 금이라도 의심될 때 검사를 받아보 는 것이 좋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약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 해 주기만 하면 증상이 크게 개선된다. 하품이 부자연스럽게 계 속 나오지만, 피로감은 없다 면 편두통 전조 증상일 수 있 다.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하품이 지 속해서 나올 수 있는데, 이런 신경전달물질 이상은 하루에 서 반나절 사이 편두통으로 발현 된다. 뇌경색 등 뇌 병변이 있을 때 도 뇌 활동 저하 반사작용으로 하 품이 증가할 수 있는데, 이땐 보통 언어장애, 반신 운동·감각 마비, 복 시, 시야 장애 등의 심각한 증상도 함께 동반된다. 이런 증상들이 하 품과 함께 나타난다면 반드시 바로 응급실로 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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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교정 필요한가 ... 치과 검진 언제가 좋을까? 교정치료는 치아를 가지런하게 배열하고 잘 씹을 수 있는 교합관 계를 만들어주며, 턱·얼굴과 치열 이 조화로운 관계를 이룰 수 있도 록 만들어주는 치료다. 성장기 아이들은 턱과 얼굴 그리 고 치열도 발달하고 있어 교정검진 을 통해 ▲턱과 얼굴 뼈가 조화롭 게 성장하고 있는지 ▲유치열에서 영구치열로 순조로이 이행되고 있 는지 ▲교합관계는 정상적으로 발 달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 가 있다. 교정 검진은 언제 받아야 할까? 서울대치과병원 안정섭 교수(치과 교정과 전문의)는 “만 6~7세에 첫 교정 검진을 받아 특별한 교정적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 다”라며 “교정치료가 필요한 경우 한두 달 간격의 주기적 내원이 필 요하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거나 치료 적기가 아닌 관계로 관찰을

하게 되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 내 원 간격은 더 벌어질 수 있다”라고 했다. 교정 검사는 우선 상담을 통해 환자가 어떤 문제를 호소하는지 청 취하고, 간단한 임상검사를 실시해 얼굴의 형태나 입안의 전체적 상태 와 치아 배열, 교합, 턱관절 기능 등 을 확인한다. 또,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 촬영으로 치아와 주위 조직, 턱뼈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만약 문제가 발견될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여러 검사가 진행된다. 치열과 교합 문제 파악을 위해 치 아와 주위 조직의 본을 뜨거나, 구 강 스캐너를 이용해 입 안을 3차원 적으로 촬영하며, 디지털카메라로 얼굴과 입안의 사진을 촬영해 구강 상태를 세밀하게 확인한다. 또, 성장기 아동의 경우 적절한 치료시기 결정을 위해 손과 손목뼈

다”며 “다만,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정상적인 발육과정 중 일시적으로 앞니 사이에 틈이 생길 수 있고 이 는 자연적으로 메꿔질 수 있어 아 이의 치아 사이 틈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 다”라고 전했다.

부위의 방사선사진을 촬영해 성장 발달 단계를 파악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영구치가 제때 나지 않고 잇몸 속에 숨어 있는 매복치가 있 는 경우 CT를 통해 치아의 3차원 적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 다. 경우에 따라, 검사 중 일부만을

시행하고 주기적으로 재검사를 실 시해 성장 양상을 면밀히 분석하기 도 한다. 안 교수는 “아이가 입을 벌렸을 때 치열이 가지런하지 않고 겹쳐져 있거나 비뚤어지고 치아 사이 틈이 있다면 교정치료가 필요할 수 있

◇치아 교정 필요한 지 알아보 는법 아이가 이를 다물었을 때, 위아 래 앞니의 관계를 확인함으로써 아 이의 치아 교정이 필요한지 확인할 수 있다. ▲위아래 앞니의 중심이 크게 틀어진 경우 ▲위 앞니가 많 이 튀어나온 경우 ▲위 앞니가 아 래 앞니 뒤에 들어가 거꾸로 물리 는 경우 ▲위 앞니가 아래 앞니를 깊게 덮어 아래 앞니가 잘 보이지 않는 경우 ▲위아래 앞니가 닿지 않는 경우에는 교정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다만, 보호자가 아이의 상

운동, 함께 하는 게 좋을까? 혼자 하는 게 좋을까? 운동을 배우자와 함께 하면 신체 활동 수준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 가 나왔다. 싱가포르 난양공과대 연구팀은 54~72세 성인 240명을 대상으로 배우자와 함께하는 운동이 신체활 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연구

팀은 참가자들을 부부가 함께 운동 하는 그룹과 혼자 운동하는 그룹으 로 나눴다. 그 후, 참가자들이 착용 한 피트니스 트래커를 통해 걸음 수, 심박수, 이동 거리, 소모 칼로리, 활 동 시간, 수면 데이터 등의 정보를 비 교·분석했다.

불금에 ‘야식’ 더 끌리는 이유 평일을 마무리하고 주 말이 다가오면 ‘불금’에 야식을 먹는 사람이 많 다. 대표적인 야식 메뉴 로는 매운 떡볶이, 치킨, 닭발 등이 빠질 수 없다. 이처럼 사람들이 즐겨 먹는 야식은 대부분 맵 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이 다. 자극적인 음식에 끌 리는 이유가 있을까? ◇자극적인 맛 중독되고 스트레 스 해소하려 해 우리 몸은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수록 더 자극적인 맛을 찾는다. 매 운맛에 대한 노출 횟수가 많아질수 록 매운맛을 느끼는 역치(맛을 느 낄 수 있는 최소농도)가 더 높아지 게 된다. 짠맛도 마찬가지다. 계속 짠 음식을 먹을수록 짠맛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게 된다. 자극적인 맛 에 중독되면서 점점 맵고 짠 음식 을 찾는 것이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사람도 많다. 실제 광 운대 산업심리학과 이상희 교수팀 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대학생들 이 스트레스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 먹는 ‘컴포트 푸드(편안하 고 위안을 주는 음식)’로 매운 음식 이 상위권에 들었다. 대부분의 매 운 음식은 짠맛의 농도가 높다. 따 라서 이런 매운 음식을 컴포트 푸

드로 먹는다면 짠 음식을 섭취하 는 비율도 자연스레 높아질 수밖 에 없다. 매운 음식의 캡사이신, 알리신 등의 성분은 위를 자극해 위염을 유발한다. 그리고 교감신경을 활성 화해 여드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짠 음식은 혈관 압력을 높이면서 고혈압 위험도 높인다. 또한 떡볶 이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짠 음식 은 비만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맵 고 짠 자극적인 맛에 중독됐다면 앞으로는 가급적 덜 짜고 덜 매운 음식을 먹도록 노력해야 한다. ◇두부·바나나·아스파라거스 도 움 ▷두부=야식을 먹고 싶다면 두 부를 먹는 게 좋다. 두부는 80% 이 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조금만 먹어 도 큰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두 부 열량도 100g당 약 84kcal로 낮 은 편이다. 특히 두부는 포화지방

항암제 부작용·내성 줄이는 표적 항암제 나온다 국내 연구진이 기존 항암제 부 작용과 내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차세대 표적 항암제를 개 발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은 연구소기업인 단디큐어 연구팀 과 표적 단백질을 분해·제거하는 프로탁 약물 기술을 적용한 비소 세포폐암 항암제 개발에 성공했다 고 최근 밝혔다.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의 일종인

프로탁은 항암제 반복 투여로 인한 내성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약물 개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프로탁의 암 치료 효과 를 확인하기 위해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비소세포폐암은 암 생존에 필 수적인 폴로유사인산화 단백질 1(PLK1)이 정상세포보다 20배 이 상 과발현된다. 지금까지 PLK1을 대상으로 한 신약 개발 연구가 많

산이 적고, 단백질이 풍 부하다. 이로 인해 탄수 화물보다 지방으로의 전 환이 덜해 살이 덜 찐다. 단, 두부를 먹을 때 김치 와 함께 볶아 먹으면 나 트륨을 과다 섭취할 수 있어 담백하게 두부만 먹는 게 좋다. ▷바나나=바나나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조금 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낀다. 그리고 혈당을 급격하게 높이지 않는 저항 성 전분이 많아 뱃살 예방에도 좋 다. 뱃살은 보통 혈당이 빠르게 오 를 때 생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 나나의 녹말은 치아 사이에 달라 붙어 박테리아를 유인하고, 충치를 일으킬 수 있다. 야식인 만큼 낱개 기준 2개만 먹는 게 안전하다. ▷아스파라거스=아스파라거스 에는 단백질이 많고, 열량과 나트 륨이 적은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 해 건강한 야식으로 먹기 좋다. 아 스파라거스는 비타민 B6, 칼슘, 인, 칼륨 등도 풍부해 피로 해소에 효 과적이다. 다만, 건강한 야식을 먹 더라도 잠들기 최소 3시간 전에는 식사를 끝내야 한다. 잘 때 우리 몸 은 체내 피로 물질을 배출하고 숙 면 호르몬을 분비하는 등 몸의 회 복에 집중한다. 그런데, 야식을 먹 으면 밤새 위장이 일하느라 쉬지 못한다.

이 이뤄졌지만, 부작용(독성)이 발 생해 성공하지 못했다. 연구팀이 실험용 쥐를 이용해 실 험한 결과, 프로탁 약물 투여군의 비소세포폐암 크기 성장이 최대 70% 억제됐고, 현재 사용 중인 표 적 약물 치료제와 함께 투여하면 약물 효과가 더 증가하는 것을 확 인했다. 연구팀은 보통 10∼13개월 정도 로 알려진 항암제 내성이 일어나는 기간을 2년 이상 늘릴 수 있고, 생 존 기간도 지금보다 3배 이상 연장 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 결과, 부부가 함께 운동한 참 가자의 평균 걸음 수는 개별적으로 운동한 참가자보다 낮았다. 파트너 와 함께 운동한 참가자의 하루 평균 걸음 수는 1만441걸음인 반면, 혼자 서 운동한 참가자의 하루 평균 걸 음 수는 1만1372걸음이었다. 부부

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어려움 이 있으므로, 전문의 검진을 받아 볼 것을 권장한다. 교정치료의 적절한 시기는 개인 의 구강상태에 따라 다르며, 일부 부정교합은 조기치료가 필요한 경 우도 있다. 특히, 매복치는 방사선 사진 촬영 없이는 확인하기 힘든 경우가 많고, 방치할 경우 심각한 병소로 발전해 주위 치아를 손상 시킬 수 있다. 안정섭 교수는 “매복치가 있는지 모른 상태로 주위 치아들이 크게 손상된 뒤에 우연히 치과 검진에서 발견하게 되는 경우를 볼 때마다 ‘ 검진만 조금 일찍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라 며 “교정치료의 적기를 놓치지 않 으려면 만 6~7세를 시작으로 주기 적인 교정검진을 통해 턱과 얼굴의 성장과 치열의 발육을 확인할 필요 가 있다”라고 했다.

가 서로에게 맞춰야 하는 부분 때 문에 적극적인 신체활동 목표 달성 이 더 어려운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 명했다. 연구 저자 사파이어 린 박사는 “ 노년층은 부부가 함께 운동할 때, 자 신이 해온 운동에 맞게 상대를 변화 시키려 강요하기보다는 자신의 일상 을 바꾸는 데 집중하는 것이 더 효 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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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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