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juChosun_011224

Page 1

전자신문 THE US CHOSUN E * NEWS



고객의 꿈을 실현하는

센터빌 지점 571-490-7655 애난데일 지점 571-335-7163 www.metrocitybank.bank

미주조선 제 8103호

The US Chosun

www.mijuchosun.com

대표전화 (703)865-8310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현대·기아차 도난 “규제허점” 탓 DC 과속운전 단속 강화 시의회, 견인·벌금형·면허정지 검토

WP 칼럼, 10대들 사이에 놀이처럼 번져 ... 당국의 책임 지목 “전적으로 규제의 허점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 이자 편집위원인 헤더 롱은 10일 게재한 칼럼에서 10대들 사이에서 최근 몇 년간 놀이처럼 번지고 있 는 현대차·기아 차량 절도의 책임 을 당국의 규제 부실로 지목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기아 쏘울 승용차를 워싱턴 DC 경찰청 앞에 주차한 뒤 경찰 헬리콥터를 타고 취재에 나섰다며, 정작 돌아 와 보니 경찰차 사이에 세워 둔 자 신의 차를 누군가 훔치려고 시도한 흔적이 발견됐다고 공개했다. 그는 “도둑들은 뒷유리 와이퍼 를 뜯어냈다. 나중에 알아본 바에 따르면 이를 통해 차량의 와이퍼 제어를 망가뜨릴 수 있다고 한다” 며 “운전석에는 문을 따고 들어가 려 한 흔적이 곳곳에 있었고, 뒷좌 석 창문을 부수기 위한 상처도 여 러 군데에서 확인됐다”고 당시 경

기아의 차량 절도 방지 업데이트 행사.

험을 적었다. 칼럼에 따르면 워싱턴에서 지 난해에만 1천여건의 차량 탈취와 6800건 이상 차량 절도가 발생했 다. 이는 2022년과 비교해 80% 넘 게 증가한 수치다. 이모빌라이저는 대개 차량 열쇠 에 부착된 별도의 ‘칩 장치’(chip device)가 없으면 시동 자체를 불 가능하게 하는 간단하고 비싸지 않

은 장치를 말한다. 칼럼은 “이렇기 때문에 2011~21 년식 현대차·기아 차량의 4분의 1 에만 이모빌라이저가 부착된 것”이 라며 “이 장치가 없으면 스크루 드 라이버와 USB 케이블만 있어도 1 분도 안 돼 손쉽게 차량을 훔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1분기 기준 현대차· 기아 차량 절도에 따른 보험 청구

“한인 청소년에 꿈과 희망 심어주자”

는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 천% 증가했다. 전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의 변호사 출신인 앨런 캠은 이와 관련해 “이것은 전적으로 규제의 허점이며, 기준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현대차·기아 차량 절 도 피해가 급증한 이후 전국 단위 의 리콜 요구가 빗발치고 있음에도 당국에서는 ‘규정 없음’을 이유로 현대차와 기아에 리콜을 강제하는 것을 거부하고,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고 칼럼은 비판했다. 칼럼은 현대차와 기아의 책임도 거론했다. 칼럼은 “두 회사는 소비 자들과 2억달러 규모 합의에 도달 했지만, 최소한 지난해 말까지 누 구도 돈 한 푼 받지 못했다”면서 “ 이들은 도난 방지 업데이트를 제공 하고 있지만, 범죄자들도 알다시피 이것으로는 근본적 결함이 고쳐지 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DC 시의회는 늘어나는 교통사고와 미납 과태료 증가로 과속 운전자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시의회는 반복적으로 과속을 하 는 운전자에 대한 처벌 강화, 교통 단속 및 책임 강화를 골자로 하는 스티어 수정 법(STEER Amendment Act) 상정 1차 투표에서 12 대 0이라는 압도적인 찬성 표를 던 졌다. 해당 법안이 최종 승인될 경 우 워싱턴 DC 법무장관은 미납된 과속 위반 과태료와 벌금 징수뿐 만 아니라 운전자를 고소할 수 있 는 권리도 부여한다. 브라이언 슈왈브 워싱턴 DC 법 무장관은 X 등의 SNS를 통해 “우 리 도시와 거리를 모든 사람에게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전하며 지지 의사 를 보였다. 시 교통 및 환경 위원회 위원장 인 6지구 시의원 찰스 앨런은 “이 법안으로 지불 능력에 관계없이 시 교통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운

전자에게 책임을 물게 하여 안전 한 도로를 만드는 것이 주요 내용” 이라고 말했다. 표결에 앞서 앨런 의원은 2023 년 워싱턴 DC에서 교통사고로 사 망한 사망자가 52명으로 전년보다 17명 증가했으며, 교통사고 사망 자를 줄이기 위해 ‘비전 제로’ 프 로그램을 시행한 2014년 교통사 고 사망자의 두 배에 달한다고 전 했다. 앨런 의원은 “이러한 교통사 고는 시 내에서 발생하는 과속 및 난폭 운전에 기인한다”라고 밝히 며 2023년 자동 교통 단속(ATS 시스템)을 통해 적발한 과속 건수 가 120만 건을 넘었다며 예를 들 었다. 속도위반 범칙금 미납자 또한 늘고 있다. 차량관리국(DMV) 데 이터에 따르면 워싱턴 DC에서 발 부한 과태료 중 5000달러 이상 미 납한 운전자는 2만 7000명, 2만 5000달러 이상 미납한 운전자는 400명 이상이다. 김 훈 기자

VA 해안도시 물에 잠긴다

미주한인재단-워싱턴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 개최

210만명·86만7천주택 피해 예상 미주한인재단-워싱턴(회장 로사 박)이 10일 워싱턴DC 소재 연방의 회 캐논 하우스 오피스빌딩 코커스 룸에서 ‘미주 한인의 날’ 열아홉 번 째 기념식을 개최했다. 미주 한인의 날은 한인들의 주류 사회에 대한기여와 한미 간의 우호 증진과 동맹강화를 위해 1903년 1 월 13일 하와이로 이민한 한인들의 첫 도착일을 연방의회가 법률로 제 정한 공식 기념일이다. 연방의회가 2005년 12월 13일 하원에서, 16일 상원에서 만장일치 로 ‘미주 한인의 날’을 법으로 통과 시키면서 확정됐다. 이날 오전11시 열린 기념식에는 조기중 총영사를 비롯한 연방하원 의원과 한인 동포 및 한인단체 대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표 등 16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자 리를 빛냈다. 로사 박 회장은 ‘책임과 도전’이 란 주제의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이민 선조들의 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달해야 하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한인사회 영향력을 극대화시켜 자 라나는 유능한 청소년들을 주류사 회 진정한 지도자로 세우는 일”이 라고 강조했다. 이어 축사를 전한 미셸 박(캘리 포니아), 마릴린 스티릭클랜드(워싱

턴), 톰 데이비스(캘리포니아) 하원 의원, 박충기 메릴랜드 판사, 조기중 총영사 등은 “한인들의 경제파워와 정치파워가 날로 커지고 있다”며 한 인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표해 김성한 기자 박수를 받았다.

버지니아, 메릴랜드 동부 해안 도시가 서서히 물에 잠기고 있다 는 경고가 나왔다. 10일 버지니아 공과대학 연구팀 은 동부지역 해안에 인접해 있는 모든 도시가 가라앉고 있으며, 일 부 도시는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연구팀이 해안을 따라 도 시, 농장, 숲, 인프라, 파이프라인, 도로, 철도 등을 관찰한 결과 연간 2mm의 침하율을 가정하면 최대 210만명과 86만7000여 주택, 그 리고 상당한 대지에 영향을 미치 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위험은 버지니아 노폭 과 메릴랜드 볼티모어, 뉴욕 등 대

도시에 위협이 되고 있다. 침강은 자연적으로 발생하지만 지하수 사용으로 인해 상황이 더 욱 악화되고 나아가 홍수로 이어 질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대비책 일환으로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방파제를 건설하고, 인프라를 강 화하며, 지하수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한 기자

신원석 내과 전문의 MAPLE MEDICAL GROUP

내과 전문의 노인의학 전문의

㉂䋟y㽉⪥

703-817-2818 (챈틸리) 703-865-8615 (비엔나)


A2 종합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결혼 후 사랑 ... 아내가 더 빨리 식는다 가사 노동·자녀 출생 등 큰 영향, 낭만적인 열정과 사랑 크게 줄어들어 결혼 후 여성이 남성보다 배우자 에 대한 사랑이 더 빨리 식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보도했다. 사우라브 바르그바 카네기멜런 대 경제학 교수가 심리과학협회 (APS) 학술지를 통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약혼 또는 결혼한 지 3년 이상 된 여성이 상대에게 사 랑을 느끼는 빈도는 약혼·결혼 기 간이 2년 미만인 여성보다 60% 낮 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약혼 또는 결혼한 지 3년 이상 된 남성이 상대에게 사랑을 느끼는 빈도는 약혼·결혼 기간 2년 미만의 남성보다 불과 0.4% 적어, 차이가 거의 없었다. 이는 바르그바 교수가 최근 약혼 한 사람부터 결혼한 지 수십 년 된 사람까지 성인 약 3천900명의 감

정을 추적해 얻은 결과다. 바르그바 교수는 연구에 참가한 커플과 부부들이 열흘간, 30분마 다 휴대전화를 통해 자신이 누구 와 있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보 고한 내용을 토대로 이들의 심리를 분석했다. 상대에게 ‘설렘’을 느끼는 빈도에 서도 약혼·결혼 기간에 따른 남녀 간 차이가 뚜렷했다 상대와 함께 있을 때 느끼는 ‘설 레는 사랑’(excited love)의 감정의 경우 약혼·결혼 기간이 긴 여성들 은 약혼·결혼 기간이 짧은 여성들 과 비교했을 때 80% 가까이 줄었 다. 반면 남성은 그 감소 폭이 30% 로 훨씬 작았다. 어떤 요인이 남녀 간 차이를 만 드는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가사 노동 분담 등이 영향을 줬을 수 있

다고 바르그바 교수는 추정했다. 연구 결과에 포함된 통계를 보 면, 결혼 생활이 길어질수록 여성 은 집안일과 요리에 더 많은 시간 을 할애하는 반면, 남성은 쉬고 낮

잠을 자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녀가 태어나면 여성이 사랑 을 경험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 다고 바르그바 교수는 짚었다. 한

때 남편을 향했던 사랑의 감정이 자녀에게 쏠리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결혼생활 초기에는 여 성이 남성보다 사랑의 감정을 느 끼는 빈도가 훨씬 더 높을 수 있 지만, 결혼한 지 약 7년이 지나면 부부 모두 사랑을 느끼는 빈도가 동일한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아울러 최소 8시간 이상 떨어져 있던 부부는 결혼생활 기간과 관계 없이 사랑을 느끼는 경향성이 크게 뚜렷해져, ‘상대방의 부재가 사랑 을 키운다’는 것이 확인됐다. 바르그바 교수는 “비록 낭만적 인 열정과 사랑은 (시간이 지나면 서) 사그라들지만, 계속 지속된다” 며 “이것이 이번 연구 결과에서 얻 을 수 있는 낙관적인 해석”이라고 말했다.

세금 보고, 1월 29일 시작

임금 인상시기 ‘끝’ ... 오름세는 여전

IRS 예산 증가로 더욱 편리해 져

기업들 올해 4%↑ 계획, 고용 줄이거나 늦춰

국세청(IRS)가 2024년 세금 신 고 기간 시작일을 1월 29일, 마감 일을 4월 15일로 발표했으며 이 기 간 동안 약 1억 2,870만 건 이상의 세금 신고서가 제출될 것으로 예 상하고 있다. 납세자들은 2022년 8월에 법으 로 제정된 민주당의 인플레이션감 소법(IRA)을 통해 수백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받아 기술 및 고객 서 비스 프로세스의 대대적 개편 작 업을 진행 중인 IRS의 노력의 일 환으로 예전에 비해 더욱 편리하 게 세금 신고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니 워펠 IRS 국장은 보도자료 를 통해 “IRS는 혁신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납세자들은 IRS 운영이 눈에 띄게 개선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IRS는 2024년부터 더 많은 센터를 개설 하고, 온라인을 통한 2023년 세금 신고를 제출할 수 있게 개선했다. 지난 몇 년 동안 IRS는 천문학

적 양의 종이 세 금 신고 서 처리 로 골머 리를 앓 았다. 특 히, 2022 년 6월, IRS는 2,100만 건 이상의 종이 세금 신고서가 계속 밀려 있 는 상황에 직면했다. 예산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납 세자들의 세금 신고가 더 원활해 지고 정체되는 세금 신고서 또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예산 삭 감의 위협 또한 존재하고 있다. 2023년 공화당과 백악관 간의 부채 한도 및 예산 삭감 협상으로 인해 IRS에 배정된 800억 달러 예 산 중 14억 달러가 철회되었고, 향 후 2년간 IRS에 배정된 200억 달 러를 추가로 철회하여 다른 비국 방 프로그램에 배속하기로 별도 합의가 이루어졌다. 김 훈 기자

미네소타에 있는 한 제조업체 최 고경영자(CEO)는 지난해에는 직원 보수를 7% 인상했지만, 올해는 평 균 2% 올릴 예정이다. 상응하는 생산성 향상이 따르지 않을 경우 평소보다 높은 임금 인 상을 해주기는 어렵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최근 수년간 임금이 큰 폭으로 올랐으나 올해는 여전히 견고하기 는 하지만 눈에 띄게 오르지는 않 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이 지난 8일 보도했다. 기업들로서도 최근 수년간의 고 임금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지만 크게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컨설팅업체 윌리스 타워스 왓슨 이 고용주 1천800명 이상을 대상 으로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올해 4%의 급여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4.4% 인상보다는 낮지만, 팬데믹 이전 해들의 평균 3% 인상보다는 여전히 높다.

플로리다주 선라이즈에서 열린 일자리 박람회 모습.

기업들로서는 고용 시장이 냉각 되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직 원들을 채용하거나 유지하는 데 적 당한 급여 인상을 감당할 수 있게 됐다. 또 한편으로는 많은 전문직 혹은 사무직 일자리에 대한 고용 을 줄이거나 늦추고 있다. 그러나 이들 경영진은 경쟁력 있 는 임금 인상을 통해 인재를 붙잡 아야 한다는 압박에 계속 직면해 있으며, 이는 결국 새해에도 급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능가할 가능 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WSJ 은 전했다. 인상 폭과 관련해 업종별로는 다 소 차이가 있다. 에너지 및 생명과학 분야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3.7%의 성과급 인상을 잡아놓고 있다.

십대 온라인 접속 2015년 이후 계속↑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공 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0대 청소년들의 인터넷 사 용량이 계속 증가중이다. 2015년 청소년들의 인터 넷 사용은 “하루에 몇 번”이 56%, “지속적으로”가 24%, “하루 한 번” 12%, 그 이하 가 8%로 나타났으나 2023 년 기준 “지속적으로”가 46%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 접속 응답자 의 성별로는 남자 청소년이 45%, 여자 청소년이 47%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인종별로는 흑인(54%) 및 히 스패닉계(55%)가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가구 소득 별로는 연 소득이 3만 달러 미만의 경우가 54%, 7만 5 천 달러 이상이 45%이며 도 심지에 거주 중인 청소년이 45%, 시골 지역이 43%로 소 득이 낮고 도심지에 거주하 는 흑인 및 히스패닉계 청소 년들의 인터넷 사용량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사용 기기별로는 스마트 폰 95%, 컴퓨터 90%, 콘솔 게임기 83%, 태블릿 PC가 65%로 응답했다. 3만 달러 미만의 저소득 가구 청소년 의 94%가 스마트폰을 사용 해 온라인 접속을 하는 것으 로 응답해 저소득 가구 청소 년층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은 것을 시사한다. 사용 온라인 플랫폼으로 는 유튜브(93%), 틱톡(63%), 스냅챗(60%), 인스타그램 (59%)이며 2015년 대비 트 위터(현 X) 및 페이스북의 사용량이 크게 줄었다. 성별 사용 플랫폼으로는 여성이 틱톡, 스냅챗, 인스타그램 등 의 사용량이 높았으며 유튜 브만이 남성 사용률이 더 높 다. 김 훈 기자

703-865-8310 / mijuchosun.com

The US Chosun 9940 Main St. #201 Fairfax, VA 22031

미주조선과 함께하면 사업이 달라집니다! 기사·광고문의: 703.865.8310


종합 A3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오피스 빌딩 ‘공실률’ 심각 재택근무 늘면서 수요 감소 ... 애난데일도 대폭 증가 워싱턴을 포함 전국 주요 도시 공실률이 1979년 집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무디스 애널 리틱스가 조사 발표했다. CNN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무 디스는 8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미주 전역 오피스 공실률이 19.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 밝혔다. 메트로 워싱턴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20.8%를 보였다. 19.6%는 1년 전 18.8%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로, 2021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분기별 증가율을 나타냈 다. 1986년과 1991년 기록한 종전 최고치 19.3%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처럼 공실률 상승은 코로나 팬 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는 등 일하는 형태가 변화한 데 따른 것은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불어닥

자동차·주택 보험 대폭 인상 전망 기상이변으로 전국 곳곳에서 과 거와는 다른 양상의 산불, 폭우 등 재해가 잇따르고 보험금 지급 비용 이 상승하면서 보험사들이 주택화 재보험과 자동차 보험료를 소비자 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게 인상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손해율이 증가 폭이 큰 일 부 지역에서는 보험사들이 신규 보 험판매를 아예 중단하는 사태도 잇 따르고 있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뉴저지주 당국은 손해보험사 올스 테이트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 요구 를 받아들여 평균 17% 인상안을 승인했다.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급격히 올 리고 있는 이유는 최근 몇 년 새 기 상이변에 따른 자연재해로 기록적 인 손실을 본 탓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물가 여 파로 차량이나 주택을 수리 및 교 체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이 늘어 난 것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워싱턴지역 오피스 공실률이 급증하고 있다.

친 변화에 영향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주5 일 오피스로 출퇴근하던 문화가 재 택근무와 원격근무를 겸하는 하이 브리드 근무로 대체되면서 사무실

이용율은 크게 줄어들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평균 사무실 공실률은 약 16.8%였다. 1980년대와 1990년대 과잉 건 설도 하나의 배경으로 꼽힌다. 당

시 용이한 대출로 은행이 투기성 사무실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 는 경우가 많았고, 공급 과잉은 현 재까지도 오피스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 적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입지가 좋은 최신 현 대식 건물은 여전히 관심을 받고 있다. 오피스 공실률의 심각성은 한인 사회도 마찬가지다. 애난데일 한인 타운 경우도 오피스 공실률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으로 보여지고 있다. 오피스 건 물 관리인 이모 씨는 “시간이 지나 면서 입주자들이 하나 둘씩 빠져나 가는 데 들어오는 사람은 없다”며 걱정을 내비쳤다. 김성한 기자

MD·DC 최저임금 15달러 이상 물가상승 영향 새해부터 올라 새해부터 메릴랜드주, 워싱턴 DC를 포함해 전국 22개 주와 최 소 40개 도시에서 최저 임금이 인 상됐다. 1월 1일부로 메릴랜드주는 2023 년까지 13.25달러였던 시간당 최 저임금이 15달러로 오르며 워싱턴 DC는 16.10달러에서 17달러로 인 상됐다. 버지니아주는 2022년 11 달러에서 2023년 12달러로 오른 최저임금이 2024년에도 고수된다. 작년 최저임금이 15달러 이상 이었던 4개 주를 제하고 메릴랜 드, 뉴저지, 뉴욕주 및 워싱턴 DC 가 새로 최저임금이 15달러를 넘 는 주에 등극했다. 2024년 기준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곳은 워싱턴주로 15,74달러 에서 16.28달러로 인상됐고 그 뒤 를 이어 캘리포니아주가 15.50달 러에서 16달러로 인상됐다. 최저임

฿∅⩶ ᩑɩ ᰍᱶšญ

금이 가장 큰 폭으로 인상된 주는 하와이주로 2달러 인상됐다. 일부 주에서는 업종별로도 임 금 인상이 예정돼 있다. 캘리포니 아주는 4월부터 패스트푸드점 근 로자는 최소 20달러를 받아야 하 며, 6월 1일부터는 의료 서비스 근 로자의 시급이 직무 및 고용주의 규모와 유형에 따라 18달러에서 23달러로 인상되어 최종적으로 25달러에 도달할 예정이다. 뉴욕 시에서는 우버잇츠, 그럽허브, 도 어대쉬 등의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기반 배달 근로자의 최저 시급이 2025년까지 19.96달러로 인상될

예정이다. 메릴랜드 주와 워싱턴 DC를 제외한 2024년 최저 임금이 인상 됐거나 인상 이 예정된 주 는, ▷알래스 카 ( 1 1 .7 3 달 러) ▷아리조나(14.35달러) ▷캘리 포니아(16달러) ▷콜로라도(14.42 달러) ▷코네티컷(15.69달러) ▷ 델라웨어(13.25달러) 플로리다(13 달러) ▷하와이(14달러) ▷일리 노이(14달러) ▷메인(14.15달러) ▷(미시간(10.33달러) ▷미네소타 (10.85달러) ▷미주리(12.30달러) ▷몬타나(10.30달러) ▷네브라스 카(12달러) ▷네바다(12달러) ▷ 뉴저지(15.13달러) ▷뉴욕(15달 러) ▷오하이오(10.45달러) ▷오레 건(7월 발표) ▷로드아일랜드(14달 러) ▷사우스다코타(11.20달러) ▷ 김 훈 기자 워싱턴(16.28달러)

권기덕 코치(뉴저지 ATMA), 김성진 코치(애틀란타 TeamK), Jayden Kim( 김우창), AJ Decolongon, David Gil(길재용)(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버지니아 한인 ‘데이빗 길’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 선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노스 캐 롤라이나 샬럿에서 개최된 2024 미국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 (2024 USA Taekwondo National Team Trials)이 성공적으로 마무 리됐다. 이번 대회는 태권도 겨루기와 품 새 연령별 국가 대표팀을 선발하 는 대회로, 2023년 한해동안 전미 태권도 연맹(USA Taekwondo)에 서 주관한 메이저 대회에서 입상 한 선수들만 참가 자격이 주어지 며 품새 부문에서 선발된 선수는 올 11월에 홍콩에서 열리는 2024 세계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에 미 국 대표로 참가하게 되고 겨루기 에서는 주니어(15-17세) 부문 선 발 선수는 올해 10월 한국 춘천에 서 열리는 2024 세계청소년 태권 도 선수권에, 그외의 겨루기 연령 별 대표팀은 2024 팬암 챔피언쉽 에 미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버지니아 유에스 타이거스 태 권도장(관장 김민성) 데이빗 길 (길재용·14세·로널드 레이건 중 학교 8학년) 선수는 카뎃(Cadet 12세~14세) 남자 팀 품새 부문에 서 우승하며 국가대표에 선발 됐 다. 길군은 4살부터 태권도를 시 작하여 8살때부터 김창영 US타 이거 품새 코치의 지도하에 국내 외 다수의 대회에 우승했으며, 특

12일(금)

히 올해 열리는 세계태권도 품새 선수권 대회를 위해 2022년부터 뉴저지의 ATMA 품새팀(코치 권 기덕)에 합류해 아이든 디코롱거 곤(뉴저지 ATMA), 김우창(애틀 란타 TeamK) 선수와 호흡을 맞 춰왔다, 작년 팬암 챔피언쉽 겨루기 은 메달을 획득에 이어 메이저대회 겨루기 대회를 석권했던 길군은 이번 대회에서는 같은날 열린 품 새 국가대표 선발전을 위해 우승 이 유력했던 겨루기 국가대표 선 발전을 포기할 정도로 노력을 기 울여 결실을 이루게 됐다. 길군은 함께 출전한 개인 품새 부문에서는 은메달을 획득, National Team Alternative에 선 발, Elenielle Ong(텍사스, Team Forge 태권도)양과 함께 출전한 페어 종목에서는 아쉽게 동메달 을 획득했다. 한편 유에스 타이거스 태권도 장에서는 Brianne Usserman (19·조지메이슨 대)양이 겨루 기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으며 CJ Alejo-Dickey, Kamdyn Newsome, Alexander Dabla, Sean Kim, Bryce Venerick 선수가 은 메달을 획득하며 National Team Alternative에 선발됐다. 정 에스더 기자

13일(토)

14일(일)

워싱턴 지역 날씨 최고 50도 최저 45도 최고 52도 최저 31도 최고 42도 최저 32도

TK 종합건축 Since 1988 30년 경력 종합건축/ 빌딩시설관리 전문

1FOEFS %S 'BJSGBY 7"

Mobile: 703- 675-7401 (제임스 김)

ऍࡒ ָओ

‫ݡ‬Пߪ ѓࢄ৹ߪ / ॸઞն, VA

‫ݡ‬Пߪ ѓࢄ৹ߪ / Њ૩Њ‫ݘ‬, VA

ɻ‫ࡨ˩ ۉظ‬


A4 국제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국제사법재판소, ‘가자 집단학살 혐의’ 재판 개시 남아공, ICJ에 휴전 명령 등 촉구 이스라엘 “법적 근거 부족” 반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국제사법재판소 (ICJ)에 제소한 이스라엘의 제노사이드 (genocide·집단학살) 혐의에 대한 재판 절 차가 11일 시작됐다.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남 아공측 변호인단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 ICJ에서 열린 첫 공개심리에서 “이스라엘 의 가자지구 공습은 (제노사이드) 조약 제 2조를 위반, 제노사이드 정의에 해당하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에 대한 즉각적인 군 사작전 중단을 포함해 구속력 있는 임시 명령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남아공은 앞서 지난달 29일 ICJ에 제출 한 서류에서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에 대해 “팔레스타인 민족과 인종을 상당 부분 파괴하려는 의도를 갖고 행위를 했 다”고 제소 이유를 밝힌 바 있다. ICJ는 남아공의 제소에 따라 이날부터

이틀간 공개심리를 진행하며, 둘째 날인 12일에는 이스라엘 측이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남아공의 제소를 두고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 고 있다. 남아공이 요청한 긴급 임시 조처에 대 한 판단은 이달 말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 다. 다만 제노사이드 혐의 인정 여부에 대 한 최종 판단은 길게는 수년이 걸릴 가능 성이 있다. ICJ 판결은 항소가 불가능하지만 판결을 강제 집행할 방법은 없다. 또 역대 유사 사 건 중 ICJ가 특정 국가를 제노사이드에 책 임이 있다고 판결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AP 통신은 짚었다. 다만 ICJ 재판 절차 개시를 계기로 국제 여론을 환기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문 가들은 보고 있다.

ICJ, ‘이스라엘 제노사이드 혐의’ 재판 개시.

이번 재판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헤이그의 ICJ 앞에는 이스라엘 혹은 팔레 스타인 국기를 든 시민들이 모여 각각 시위 를 벌이기도 했다. 제노사이드란 민족, 국적, 종교, 인종 등 을 이유로 한 집단을 살육이나 격리, 강제

파푸아뉴기니 대규모 소요사태 발생 총리, ‘비상사태’ 선포 16명 사망에 군병력 투입 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 수 도 포트모르즈비 등에서 대규모 소요 사태가 계속되자 파푸아뉴기 니 총리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1일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 르면 제임스 마라페 총리는 이날 포트모르즈비에 14일간 비상사태 를 선포한다며 비상령에 따라 경 찰 업무를 정지시키고 정부군을 투 입하기로 했다. 마라페 총리는 “1천명 이상의 병 력이 필요한 곳에 투입될 수 있도 록 대기 중”이라며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억제하기 위 해 방위군이 개입할 수 있다”고 말 했다. 그는 또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경찰관 급여 지급 중단과 관련해 경찰청장과 재무부 관계자 등을 정 직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포트모르즈비에서는 전날 오전 부터 경찰과 군인, 교정 공무원 등 이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정부로 부터 아무런 설명도 없이 2주 치

파푸아뉴기니 소요사태

봉급에서 300키나(약 10만5천원) 가 줄어들자 파업하겠다며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는 평화롭게 진행됐지만 시위 소식이 알려지자 상황은 급변 했다. 사람들은 치안 공백을 틈타 상점을 약탈하고 방화를 일삼았다. 흥분한 군중은 의회와 총리실 앞 까지 접근해 경비실에 불을 지르기 도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수 천 명이 상점에서 물건을 들고나 오거나 검은 연기가 도시를 뒤덮은 영상이 올라왔다. 포트모르즈비에서 북쪽으로 약

300㎞ 떨어진 제2의 도시 라에에 서도 폭동이 일어났다. 이에 경찰들도 일선에 복귀했지 만 소요 사태는 밤새 일어났고 이 날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소요 사태로 두 도시에서 16명이 사망 했다. 이와 관련 파푸아뉴기니와 경찰 력 지원 등 안보 협정을 맺고 있 는 호주의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는 파푸아뉴기니로부터 어떤 도움 요 청도 받지 못했다며 현지 공관을 통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 했다.

ඵຜ ጖ᐧ፽ ᜀ㌕ㆩ.⥄㒈᷈ⶤㆩ 㧴㿨㰰ㅀ ᰤ㶸㇌㭬バ ᠀䁜 ▨ῠ Ⲕ⏨ⱘ ㌜៵

Ⱌ➄ ᰤ㶸㇌㭬 Ⱔ㥘 ᠀⒬ Ṱ㉴㰰 ✱ヅ ⟵ᡬ ㌄䅔 ⷜⶤ㱜 ㉸㰰᰷ Ⱔ㥘 ᠀⒬ ++<> Ⱔ㥘 ᠀⒬

‫੼ܐޖ‬Ѩ

ㇹ⮬㉴㶸 ㌜㊑ ᠀⒬ 䀄⍜᣸⊨ ᜜✜ ᠀⒬ ⟵⮬ᤰ Ⱔ㥘 ⴘ⒬ ᠀⒬ 87; 㭬⌈‧ 㥴῜ ឰ㌜ ⷜⶤ㱜

೗স ୹੢ о‫מ‬

੿ഛೠ ૓‫੿ ױ‬૒ೠ оѺ नࣘೠ ࢲ࠺झ

703-996-9332

교육 등의 방식으로 고의적이고 체계적으 로 말살하는 행위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이 용어가 처음 사용됐다. 학자들은 특정 집단에 속했다는 이유만 으로 개인이 학살 대상이 된다는 점을 제 노사이드의 악랄함으로 꼽는다.

인류 최악의 범죄로 거론되는 제노사이 드의 사례로는 독일 나치 정권이 자행한 유대인 홀로코스트가 대표적이다. 유엔은 1948년 2차 세계대전에서 발생 한 집단학살 형식의 인종 청소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제노사이드 협약을 채택했다.

중국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준비 시동 중국이 내년 초에 헤이룽 로 조성된 ‘동북호림원’에서 태 장성 하얼빈시에서 개최하 어난 새끼 호랑이 2마 는 2025 제9회 동계 아 리를 모티브로 제작 시안게임의 마스코트 됐다. (사진)를 공개하는 등 스케이트화와 스노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보드를 각각 타고 있는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빈빈과 니니는 나란히 11일 중국신문망 등 현지 매 고글을 끼고 활짝 웃는 모 체에 따르면 대회 조직위원회는 습이다. 이날 공식 행사를 통해 대 대회조직위는 칭화대 회 슬로건과 엠블럼(휘장), 마스코트는 백두산호랑이 미술대학 팀이 제작한 마 마스코트를 공개했다. 스코트에는 “하얼빈이 여 슬로건은 영어로는 ‘드림 오브 윈터. 러브 어몽 러분을 환영합니다”란 의미를 담았고 중국 동북 아시아’(Dream of Winter, Love among Asia)로 지방의 자연유산인 동북 호랑이를 부각했다고 설 결정됐으며 중국어로는 ‘빙설동몽, 아주동심’으로 명했다. 표기된다. 중국은 지난 10일 대회조직위원회를 공식 출범 중국 매체들은 슬로건에는 얼음과 눈을 이용해 해 첫 전체회의를 여는 등 새해가 되면서 대회 준 아시아 국가들을 연결하고 아시아 국가 및 일대일 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하얼빈시는 지난해 6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실크로드) 참가국들과의 인문 교류를 촉진한다는 (OCA)에 2025년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 신청서를 의미가 담겼다고 전했다. 냈으며 그해 7월에 개최지로 선정됐다. ‘초월’이란 의미를 담은 엠블럼은 쇼트트랙 선 이로써 중국은 1996년(하얼빈)과 2007년(창춘) 수가 달리는 모습에 라일락꽃과 리본 이미지를 혼 에 이어 3번째 동계아시안게임을 개최하게 됐다. 합해 제작됐다. 1990년 베이징, 2010년 광저우에 이어 지난해 관심을 끌었던 마스코트는 백두산 호랑이(중 항저우에서 하계아시안게임을 개최한 것까지 합 국명 동북 호랑이·東北虎) 암수 2마리를 형상화 치면 총 6차례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셈이다. 했다. 동계아시안게임은 2017년 제8회 일본 삿포로 ‘빈빈’(수컷)과 ‘니니’(암컷)로 명명된 마스코트 대회 이후 열리지 않고 있어 하얼빈 대회는 8년 는 지난해 9월 하얼빈시에 호랑이 보호 목적으 만에 치러지는 동계아시안게임이 될 전망이다.


전면광고 A5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www.friendshcteam.org

㐑᜙⢕ 㕕⸍Ⓛ 㕢⚲ ⚁✑ ║៙

῕ Ᾱ┲ ⠉ₙ

8 )RUEHV 3ODFH 6SULQJILHOG 9$

䀄⌌㒈 䅈㨀ゴᜀ ῜—ゴ ㊐㞴 ⟴㈠ ⮬ㄥ㈼⍜ ㉴㌄Ἐトⶵ᷈ᷤ ㇔ ㉼⢀㰰ᶔ ⯈ ⮬ㄥ㈼⍜ ✩☸䁴 ㏼ⷜᤸ ✔⊍᷈ᷤ レ⋬⢄㉘ ⰱ㇐バ 䊘㊅ゴ 䀄⌌㒈 Ṱ㉴㨀ゴ 㐀⥄Ễ ㇐䅜䊈 㓄䂉Ἐ០ ㊈㉌㉄ ᷤⷜ 䁜➈ が⌤ ῜Ⓗ᷈ᷤ

⥥౭ᷩ ⪩⍡ᨕ

⥥౭ᷩ ߑᯕ⍡ᨕ

friendshcteam@gmail.com

friendshcteam@gmail.com

⩥ᵝᗭ

᪅⥩ ⬥ ᵝᗭ

8003 Forbes PL. #101 Springfield, VA 22151

8003 Forbes PL. #200 Springfield, VA 22151

800-350-3147

571-424-7527


A6 전면광고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전면광고 A7


A8 종합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이낙연 민주당 탈당 “1인 방탄당 변질 ... 다당제로” “DJ·盧정신 사라지고 저급 언동 횡행” 서울·부산시장 보선에 후보공천 사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민 주당 탈당과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선언했 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한 기자회 견에서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과 노무 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 폭 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 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했다”며 이같이 밝 혔다. 민주당 소속으로 5선 국회의원을 지내 고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국무총리를 역임 해 정치적 상징성이 큰 이 전 대표의 탈당 이 야권 분열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이 전 대표는 회견에서 “24년 동안 몸 담았던 민주당을 벗어나 새로운 위치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대한민국에 봉사하는 새 로운 길에 나서겠다”며 “’마음의 집’이었던 민주당을 떠나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 이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고 구현할 만한 젊은 국회의원이 잇달 아 출마를 포기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당 내 비판자와 저의 지지자들은 ‘수박’으로 모멸 받고 공격받았다”며 탈당의 당위성 을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검찰공화 국’을 거의 완성했고, 민주당은 스스로의 사법 리스크로 ‘검찰폭주’를 제어하지 못 한다”며 “여야는 ‘검찰독재’와 ‘방탄’의 수 렁에서 헤매는 적대적 공생관계로 국가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능하고 부패한 거대 양당이 진 영의 사활을 걸고, 극한투쟁을 계속하는 현재의 양당 독점 정치구조를 깨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온전하게 지속될 수 없다”며 “ 양당제를 끝내고, 타협과 조정의 다당제를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4월 총선이 그 출발이 되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탈당을 선언한 이원 욱·김종민·조응천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 계 모임이었던 ‘원칙과 상식’과 힘을 합치 겠다며 청년과 전문직의 참여를 당부하기 도 했다. 회견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신정현 전 경기도의회 의원, 천병준 부산 동래구의회 의원 등 청년 정치인과 이종호 사회복지사 가 동석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제3지대 신당 창당 에 나선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

신당 창당 선언을 하고 있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위원장과 연대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 이 전 대표는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면 누 구든 협력할 용의가 있고, 협력해야 한다” 며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이 위원장 외에도 새로운선택 금태섭 대 표 등 ‘제3지대 빅텐트론’의 파트너로 거론 되는 정치인과 가치 지향이 달라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공통점을 찾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1997년 대선 당시) DJP( 김대중·김종필) 연합보다 훨씬 더 거리가

김 의원은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국민의 힘 박민식, 영등포을 출마 다.운동권 출신으로, 민주당 내 대표적 86

영등포갑엔 하종대 전 KTV 원장 도전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이 자리 잡고 있는 서울 영등포갑·을 지역구에 국민의 힘 인사들이 잇달아 총선 출사표를 던 졌다. 재선 의원 출신의 박민식(사진) 전 국 가보훈부 장관은 11일 서울 영등포을 출 마 의사를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제22 대 총선 영등포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며 “영등포 구민의 마음을 얻고자 최선 을 다하겠다”고 썼다. 그는 “서울 서남권의 중심 영등포는 산업화의 본고장, 수도권 100년 교통의 중심이자 입법의 중심인 국회가 있는 곳” 이라며 “그러나 영등포의 발전은 너무 나 더뎠고, 자부심마저 상처를 입을 정 도로 찬란한 역사는 빛이 바랬다”고 지 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영등포를 서울의 중심 으로 다시금 자리매김하겠다. 영등포 재 탄생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장관은 특히 “기득권이 되어버 린 운동권 세력의 낡아 빠진 이념 공세

와 무조건적 트집 잡기는 대한민국 발전 의 걸림돌이 되어 버렸다”며 “대한민국 이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를 놓고 야당 의 기득권 운동권 세력과 정면승부를 펼 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해당 지역구 현역 의원인 더불어 민주당 3선 김민석 의원을 겨냥한 것이

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인사다. 앞서 박 전 장관은 경기 성남 분당을 출마를 염두에 뒀으나 지난해 12월 “당 에 (출마 지역구를) 백지 위임할 생각”이 라며 중앙당의 총선 구상을 따르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영등포갑 지역구는 하종대 전 한국정 책방송원(KTV) 원장이 출사표를 던졌 다. 하 전 원장은 지난 8일 KTV 원장직 을 사임한 뒤 9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 텔에서 ‘자유와 연대’ 출판기념회를 열고 총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문 434개 를 분석한 자신의 책을 소개하며 “자유 와 연대의 가치를 정확히 인식하고, 정책 으로 펼쳐나갈 때 한국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성장과 분배의 균형을 이뤄나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아일보와 채널A 기자 출신인 하 전 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상임 언론특보, 전북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 원장을 맡았다. 영등포갑 현역 의원은 민주당 4선으 로 국회부의장을 맡고 있는 김영주 의원 이다.

가깝다”며 “김 전 대통령은 보수 지도자 와 연립정부를 꾸렸는데, 제가 제3지대에 서 만날 사람은 김 전 대통령이 만난 그분 들보다 훨씬 가까이에 있다”라고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이준석 개혁신당 정 강정책위원장과 회동했다고 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저녁 CBS 라디오에 출연해 “사실은 단둘이 비밀 회동을 한 적 이 있다. 며칠 전 1월 초에 만났다”면서”그 렇게 긴 얘긴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의 총선 목표를 두고

는 “지역구에 거의 후보를 내고, 양당의 철 옹성 같은 독점 구도를 깨는 데 의미 있을 정도로, 되도록 많은 의석을 얻었으면 좋 겠다”고 말했다. 신당 창당 후 장기적인 관점의 목표와 관련해서는 “개헌을 통해 분권형 대통령 제를 도입했으면 한다”며 “특권 없는 정치 와 성역 없는 법치를 꼭 구현하겠다”고 언 급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당 대표 시절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시 ‘당 소속 공 직자의 잘못으로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당헌을 바꿔 후 보를 공천한 데 사죄했다. 그에 앞서 2020년 총선에서 공동선대위 원장으로 당 지도부의 위성정당 허용 결 정에 동의한 것도 과오라고 인정하며 “그 런 잘못을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사과드린 다”고 말했다. 회견문을 읽기에 앞서서는 “이재명 대표 의 빠른 쾌유와 당무 복귀를 기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4월 총선에는 불출마 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CBS 라디오에서 “(총선에) 출마 않겠다”면서 “평소 제가 1번 타자로 나가면 항상 다음 분들한테 예양으로서 저 는 허드렛물 노릇을 할 테니 맑은 물은 이 다음 분한테 기대하십시오. 이렇게 했다” 고 설명했다.

與 “李피습에 뜬금없는 대통령·여당 탓” 야권 발 잇단 의혹 제기에 “선거 때마다 음모론” 국민의힘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고리로 정부·여당을 겨냥 한 ‘네 탓 선동’을 벌이고 있다며 비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 주당을 향해 “내 맘에 안 들면 법도, 공권 력도 무시하는 초법집단인가”라며 날을 세 웠다. 박 수석대변인은 “뜬금없는 대통령 탓, 여당 탓, ‘남 탓’으로는 그 무엇도 해결되 지 않는다”며 “공당의 회의 석상에서 나 온 발언들이 하나같이 우리나라 사법 체 계에 대한 무시와 불신이 가득하다”라고 도 지적했다. ‘수사 원점 재검토’를 요구한 민주당 홍익 표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 대책위원장 책임론’을 제기한 김성주 정책 위 수석부의장을 거론하며 “언제까지 아무 곳에나 대고 ‘마구 쏴’ 하려는지, 뭐가 두려 워 이리저리로 화살을 돌리려 허우적거리 는지 궁금하다”고 쏘아붙였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 소속 여선웅 전 청와대 행정관이 ‘이 대표 나 민주당에 반(反)하는 의료행위가 진행돼

서 비극적인 상황이 일어난다면 감당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의료진을 ‘정치 테러리스트’로 취급한 최악의 망언”이 라며 맹비난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온갖 억지스러운 조작 으로 거짓 음모론을 직접 생산하고 대중을 선동해 사회 갈등과 혐오를 조장하려는 악 의적 시도가 지금, 이 순간 버젓이 자행되 고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과 이 대표를 향 해 여 전 행정관의 발언과 관련한 공식 입 장 표명을 요구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선거 마다 자성과 자강의 노력 없이 각종 음모론 을 꺼내 들었다”며 ‘광우병·사드 전자파 괴 담’, ‘김대업 병풍 조작 사건’, ‘김만배 사건’ 등을 나열했다. 이어 이 대표 피습과 관련해 “민주당 정 청래 최고 의원 등은 또다시 각종 음모론을 꺼내 들고 혹세무민(惑世誣民)하며 혼돈을 부추기고 민심을 왜곡하려 한다”며 경찰 수 사에 대한 의혹 제기 발언을 맞받았다. 그 러면서 “페어플레이로는 도저히 자신이 없 나”라고 꼬집었다.

Helper Technician ҳೣ


전면광고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A9

판촉물이 필요하세요? 아이디어가 필요하세요?

Chosun Classified AD

조선생활안내 Tel.703-865-8310

한미 전자

베이커리 카페

HANMI ELECTRIC

샤토 드 챈틀리

2023

B2시리즈 반주기 모든 오디오 취급

방문해서 직접 감상하세요!

다양한 빵·케익 오셔서 맛 보세요!

571-269-7554

703-817-2780

구인

영스헬스케어

중식 쿡 구함 DMV 지역 리치몬드 지역

Office Staffs(full time) Korean/English(bilingual) Benefits & Paid Holiday

571-562-7136 703-649-4271

240-994-5362

도궁비

킹스파 버지니아

Care Advantage

mcho@careadvantageinc.com

귀국

초대형 건강문화 시설

이삿짐/차량운송

한국전통 온열요법

정확한 선택 확실한 만족

활력 충전·면역력↑

사주·운세·이름 이사·매매·궁합

703-957-3010

607-454-1943

TK 종합건축

JUNK Express & Moving

30년 경력 검증된 실력

원베드룸 전문 이사 폐기구 쓰레기 처분 비지니스 폐업 정리 각종 물건 딜리버리 당일견적, 서비스 가능

상가·건물신축·리모델링 식당·사무실 공사 일체

포장이사 및 타주이사

703-675-7401

571-723-0446

MIGUEL 정원 서비스

드림컴퓨터

범양해운이 책임 지겠습니다.

고국방문 치과 서비스 "휴람 의료관광 이용하세요"

신원석 내과 Maple Medical Group

임플란트, 구강검진, 스케일링 미백, 전체틀니, 크라운, 충치 특별가격 프로그램 적용

내과 노인의학 전문

703-865-8310

703-817-2818(첸틸리) 703-865-8615(비엔나)

예담한의원 3대를 이어가는 대한민국 정통 한의원

703.942.8858 703.942.5257

JC 정원관리 각종 정원공사 배수 처리 거름·수목 제거 무료 견적

571-233-5444

송영수 변호사 이혼파산유언장 민사형사교통사고 온라인 Zoom 상담 가능 법정공인 중재관 (410) 696-2256

구인 첸틀리 르뺑 베이커리 풀·파트타임

571-431-8619

프렌즈 헬스케어 홈케어·데이케어 일상생활 도움 환자 치매환자·장애우 수술후 회복 환자

800-350-3147 571-424-7527

이민국 신체검사지정 병원 JONG K. M.D. FAAFP 월,수,금: 8:45-12:00PM

50년 경력

·Door to Door Service ·창고보관 및 유통관리 ·VA/DC/MD -NY정기운행 ·소량화물/ 유학생 우대 ·분실/ 파손 보험커버 ·쓰레기 용품 처리가능 ·주재원/ 대사관 배송전문

Tel. 703-298-1919 7000 Newington Rd, suite H, Lorton VA 22079

www.vapumyang.com/va@pumyang. com/vapumyang@gmail.com Korea (Seoul): 02-2093-2093 Korea(Busan): 051-469-4191 Los Angeles / San Francisco San Diego / New Jersey / Texas / Atlanta

구 인 간호사‧간병사 구함

571-336-4992 703-233-0070

703-996-9332

내스트 에너지 구인

베 스 트 크리닝 서비스

사무실 직원(영어 능통) 애난데일 지역

703.649.4271 703-855-3565

703-967-4155

영스헬스케어

꼭 연락 주세요!!

구인

직원모집

(L&B Universal)

애난데일 K MARKET

5624 Schoolfield Ct. Centreville, VA 20120

703-280-4989

703-678-1749

박동수 치과

브래덕 패밀리

·풍부한 임상경험 ·가장 완벽한 진료 ·적정한 진료비용

모든 정원 서비스 무료 견적 지금 전화주세요 !

전산부 및 Receiving 직원 경험자 우대 accounting@kmarketusa.com

고소희 꽃집

치과

결혼식 꽃 • 장례식 꽃 회갑연 • 축하연 화환 성전 꽃꽃이 실크 드라이 플라워

투명교정 30% SALE 소아치과·잇몸치료 임플란트·응급환자

703-466-5115 571.339.3628 703-256-1004

곽두식

JUB 한국문화예술원

◆ 건강식품

법률사무소

◆ 주방용품 ◆ 가전제품

20년 경력의 베테랑 열정과 성실로 진행

한국무용·난타·장고춤 워십댄스·K POP 댄스 대통령상 인증기관 무용 전공자 모집

703-916-0005

703-508-7743

703-712-8548 703-577-3578

동서한의원

우메켄 효소환

십자원 재활센터

치질·피부병·알러지

피곤하고 기력없는 분 비정상 혈압·과체중 어깨 결림·변비·위통

버지니아 내과전문병원 서진호 James J Suh, M.D. 진료과목 위, 장, 간질환, B형간염 전문센터, 골다공증 사진검사와 치료, 고혈압, 심장질환, 콜레스테롤, 심전도, 신경통 등

(항문병) (손발무좀) (콧물제체기)

고혈압 · 순환장애 · 당뇨병 만성피로 · 소화장애· 불면증 배뇨장애 · 교통사고 · 모든통증

301-592-1234

UMEKEN.COM 888-941-3311

◆ 유명화장품

*무료점검* 정확한 진단 ! 정직한 가격 ! 산속한 서비스! *픽업.출장 가능*

카펫 & 에어덕트 싱글타운하우스 교회식당사무실 파워물청소이사청소

HELPER, TECHNICIAN 오전 5시- 오후 5시 버지니아 첸틸리지역 급여 : 인터뷰시 결정 Max7576@hotmail.com

(주말 파트타임 가능)

캐셔 알바 하실분

·자동차 운송 ·무료견적 ·타주 이사 ·수출입 화물 (선박, 항공)

Cell 240.426.0100 VA 703.678.1010 MD 301.384.5299

- 고 물 상 ▶ 각종 재활용품 수거

■ 자동차 사고 처리 ■ 무료 견적보험 수리 ■ 24시간 서비스 제공

▶ 모든 고철 , 메탈류 , 기계 , 기구 ▶ 철거대행 (최신장비 보유 ) ▶ 기타판매 , 수리

그린파워 환경

703-323-0002

◆ 크고작은 토목 / 석 공사

훼어팩스

휴람 건강 검진

◆ 토지, 택지, 농장 조성

메모리얼 파크

해외동포 특별가격 시력·안압·청력·혈액 심폐기능·소화기·부인과 간장·췌장 등 종합검진

◆ Wood Cut 츄림, 소독, 방역

공원묘지·장의사

703-323-5202 703-865-8310

PP 철공소

◆ 디자인 - 동양식, 서양식 정원 ◆ 패티오, 축대, 콘크리트, ◆ 최신 장비 보유

미국 한인 비지니스

◆ “A”라이센스소지

정보통신 기술의 자존심!

좋은일 하는 사람들

WWW.CNETCURITY.COM

703-980-0919 301-395-3199

703-282-0522 7535 Little River Tnpk., #120-B Annandale, VA 22003

▲ 셔터문 • 울타리 • 철창 ▲ 보안철문 제작 수리 ▲ Handrail 및 철제품

240-318-0180

미주조선에 게재하는 광고 는 본지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All af the advertisements that are published on the papers has no connection with mijuchosun.


A10 종합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여야 공천경쟁 시동 ... “이기는 공천”“시스템 공천” 여야 모두 외부인사 중심 공관위 구성 ... 물갈이 수위 주목 각각 ‘윤심·친명 공천’ 리스크 ... 탈락자들3지대行 가능성도 여야가 총선을 90일 앞둔 11일 공천 경 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5일 총선 공천관 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공식 활동에 돌입 한 데 이어 국민의힘도 이날 공관위 구성 을 완료하고 다음 주부터 활동을 시작하겠 다고 예고했다. ◇ 여야 모두 외부 인사 중심으로 공관 위 구성 국민의힘은 이날 부산에서 열린 비상대 책위원회 회의에서 판사 출신의 고려대 법 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인 정영환 공관 위원장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구성된 공 관위원 인선을 의결했다. 현역 의원 중에는 당연직으로 장동혁 사 무총장과 함께 친윤(친윤석열) 핵심이자 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 비례대 표이자 당 중앙장애인위원장인 이종성 의 원 등 3명이 포함됐고 공관위원장 포함 나 머지 7명은 외부 인사로 채워졌다. 한동훈 비대위 출범으로 떠오른 ‘세대 교체’ 키워드를 반영하듯 공관위원 10명 중 절반이 1970년대생으로 채워졌고, 여 성은 2명 포함됐다. 10명 중 절반은 법조 계 경험이 있거나 로스쿨 학위가 있는 법 전문가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5일 최고위원회의에 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인 임혁 백 공관위원장을 비롯해 총 15명으로 구

성된 공관위 인선안을 의결했다. 현역 의원은 당연직인 조정식 사무총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이재정 전국여성 위원장 등 3명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대표 적인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다. 공관위 원장을 포함해 나머지 위원 12명은 모두 외부 인사로 구성됐다. 당이 공관위 키워드로 다양성과 혁신성 을 꼽았듯 위원장을 뺀 일반 공관위원 14 명 중 여성이 절반(7명)이고, 청년이 3명 포함됐다. 노동계 몫으로는 전국공공노동 조합연합 상임부위원장이 포함됐다.

‘입장’ 다른 둘의 ‘입장’

◇ 與 “이기는 공천”…당내 일각 ‘윤심 공천’ 우려 국민의힘은 공천 잡음 최소화를 위해 본 선 경쟁력 등을 공천의 주요 기준으로 삼 겠다며 ‘공정한 공천, 설득력 있는 공천, 이 기는 공천’을 모토로 내세웠다. 집권 여당에서 공천 파동이 벌어지는 순 간 총선 필패로 이어진다는 2016년 총선 참패 등의 경험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 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내 일각 에서 제기되는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공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 이 ‘윤심 공천’ 우려를 제기하자 “공천은 공 관위원장과 내가 직접 챙길 것”이라고 일

축했다. 또 현역 의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 물갈이’(현역 교체) 기준에 대해서도 “몇 선 이상 나가라, 그런 건 일률적으로 할 건 아니다. 출마해서 이길 수 있는 사람, 출마 명분이 있는 사람은 출마해야 한다”며 “그 기준을 사심 없이 정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전 대표 시절 ‘상향식 공천’을 기본으로 삼겠다고 약속했으나, 이 후 한동훈 비대위가 출범한 만큼 ‘이기는 공천’에 맞춰 물갈이 원칙을 재정립할 것 으로 관측된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원회는 현역 의원 하 위 20% 공천 배제를 당에 요구했고 당무 감사위원회는 204곳 당협위원장 중 46명 에 대해 ‘컷오프(공천 배제)’를 권고했다. 또 총선기획단은 현역 의원의 최소 20%

尹대통령 “정부, 경쟁에서 뒤처진 사람들 지원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용산 대통령실 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들과 오찬 간 담회를 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밝혔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헌법상 국민경제 관련 정책에 대한 대통령 자문을 수행한 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새로운 국정방향 및 국정과제를 반영해 거시금융, 민생경 제, 혁신경제, 미래경제, 경제안보 분과를 운영 중이다. 간담회는 새롭게 구성되는 제2기 위원 들과 국정 철학을 공유하고 경제정책 방 향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자유 시장 경제는 결국 국민이 모두 다 잘살게 되는 시스템”이라며 “정부는 공정하고 효과적 인 경쟁이 이뤄지도록 하는 동시에, 경쟁 에서 뒤처진 사람들이 다시 경쟁할 수 있 도록 돌보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윤 석열 대통령.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자유 는 불가분하다. 그렇기에 한 명이라도 노 예 상황에 있는 한 모두가 자유롭지 않다” 는 발언을 인용하며 “교육, 문화, 경제적인

기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어야 실질적으 로 자유를 누린다는 우리 헌법의 복지국 가 개념도 자유 시장주의 연장선에 있다” 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경제, 사회, 외 교, 안보 등 모든 정책이 결국 국민경제라 는 관점에서 보면 성장의 과실을 국민 모 두가 골고루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 라며 “국민경제자문회의가 정부에 냉정한 조언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박정수 서강대학교 경제학 과 교수, 이영욱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 원,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이호준 CJ주식회사 상무 등 2기 위원 4명 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간담회에는 이인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및 위원 26명,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태윤 대통령 정책실 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www.yicompany.com

걱정 뚝! 안심 업!! 언제 어디서나

이신욱 공인회계사 가 함께 합니다.

■ 개인 및 사업체 세무 대행 ■ 은퇴 및 재정 설계 ■ 해외자산 보고 및 국외자 세금 보고

■ 각종 사업체 서비스 ■ 보험 서비스 ■ 기타 서비스

편하고 안전한 온라인 서비스 신청 및 상담 (온라인 및 사무실 방문) 예약 24시간/7일

1 (팔팔팔. 칠삼칠. 넘버 1)

대표전화: 888-737-000 애난데일(VA)

센터빌(VA)

엘리콧시티(MD)

7601 Little River Tpke. Suite 201 Annandale, VA 22003

13890 Braddock Rd. Suite 304A Centreville, VA 20121

10194 Baltimore National Pike, Unit 110 Ellicott City, MD 20124

(애난데일 한국일보 건물 2층)

(센터빌 H-MART/스파월드 맞은편)

(한국일보 지사 건너편 베다니 40 쇼핑몰)

Tel: 703-345-9594

Tel: 571-549-6699

Tel: 410-656-8882

대표 회계사 이신욱 공인회계사 - 시카고 대학교 경영학 석사 (MBA) - 조지워싱턴 대학교 회계학 석사 (MACC) - 중앙대학교 경제학 학사

대표전화: 888-737-0001 / FAX: 571-298-8211 이메일: cpa@yicompany.com * 상담 문의는 온라인, 이메일, 전화, 텍스트 메세지: 571-249-2639 텍스트 등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상 규모로 공천 배제를 적용한다는 기준 을 마련한 바 있다. 당 지도부는 공천 탈락자들의 반발과 ‘ 이준석 신당’ 합류 가능성 등을 고려해 수 도권을 비롯한 ‘험지’ 공천을 먼저 하고 ‘텃 밭’인 영남권 공천은 2월 하순 이후로 늦 춰서 한다는 대략적인 방향을 세운 것으 로 알려졌다. ◇ 野 “시스템 공천”…‘친명 공천’ 논란 최소화가 과제 민주당 역시 공천 관련 잡음을 최소화 하고자 정교하게 짜인 룰을 조기에 확정 하는 ‘시스템 공천’을 대원칙으로 내세우 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총선 때와 같이 국민 50%, 당원 50% 경선 원칙을 골자로 하는

‘22대 총선 후보자 선출 규정 특별당규 제 정안’을 이미 작년 5월에 확정, 의결했다. 여기에는 강력범죄·성폭력·음주운전·가 정폭력·아동학대·투기성 다주택자 등은 예외 없이 부적격 처리하고, 민생범죄·성 희롱·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학교폭력 등 에 대해선 별도 심사를 거치도록 하되 통 과하더라도 심사 결과에서 10% 감산을 적 용하는 등 도덕성 강화 내용도 포함됐다. 민주당은 여기에 더해 현역 의원 기득권 타파를 통한 인적 쇄신 및 정치 신인 입문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대해 경선 득표의 20%를 일괄 감산하지 만, 이번 총선부터는 하위 10% 이하엔 감 산 비율을 30%로 높였다. 현역 의원 평가 는 이미 완료돼 밀봉된 채로 공천관리위원 회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또 현역 의원 불출마 선거구 등 전략 선 거구에 청년·여성을 우선 공천하기로 하고 가상자산 관련 이해충돌 여부 및 부적절 언행 등도 검증 기준에 추가할 방침이다.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이날 오전 회의에 서 이런 내용의 공천 룰을 사실상 확정하 고 오는 12일 첫 회의를 여는 공관위로 이 첩했다. 다만, 총선기획단 및 공관위 등 인적 구 성이 친명(친이재명)계 일색이란 점에서 향 후 낙천한 비명(비이재명)계가 반발하리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공관위가 조만간 현역 의원 하위 20% 평가자에 대한 개별 통보를 시작하면 사실 상 ‘컷오프’라는 지적이 나오는 하위 10% 대상자들을 중심으로 잡음이 일 것이란 전 망이다.

육군·해군총장 해안부대 동반 방문 최근 북한의 해상사격 도발로 서해 지역 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육군 과 해군 수장이 해안부대를 방문해 경계작 전 태세를 점검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양용모 해군참 모총장은 11일 오전 전북 부안의 해안감시 기동대대와 레이더 기지를 찾았다. 박 총장은 “합동 및 통합방위 작전수행태 세를 확립하라”며 “적과 조우 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평상시 실전적 교육훈련 과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군은 지난 8일 합참 발표대로 그동안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중단됐던 육 상 및 해상 완충구역(적대행위 중지구역) 에서 포 사격과 기동 훈련을 조만간 재개 할 계획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전날 연합뉴스 인 터뷰에서 “적대행위 중지구역 때문에 제 한돼온 훈련은 별다른 절차 없이 자위권 차원에서 재개하면 된다. 각 군에서 자율

적으로 훈련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양용모 총장은 “해군과 육군의 해상표 적 식별·평가는 해상·해안 경계작전 간 동 일한 작전 절차로 수행하고, 해상에서 해 군의 함정, 항공기가 수집한 표적 정보가 육군과 실시간으로 관리되면서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두 총장은 해안부대 방문에 이어 인공지 능(AI) 기반의 해안 경계작전 체계 발전 방 안을 논의했다. 국방부와 합참 관계자들이 함께한 토론에서는 인구절벽에 따른 병역 자원 감소라는 ‘예정된 미래’를 앞두고 해 안 경계작전 체계를 혁신적으로 바꿔야 한 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육군과 해군은 “이번 합동점검과 현장토 의를 통해 유기적인 협력으로 실시간 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하여, 첨단과학기술 기반 의 해안경계작전을 도약적으로 발전시키 겠다”고 다짐했다.


사회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A11

... 가습기살균제 책임 물었지만 기업들, 배상 외면 무죄 선고 1심에 반발 쏟아져 ... 결국 2심 ‘유죄’ 기업들, 책임 미뤄 ... “분담금 돌려달라” 소송까지 유해 가습기살균제를 판매한 혐의로 기 소된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대표의 죄 를 인정한 법원 판결이 11일 나왔다. 이는 사실상 모든 가습기살균제 원료에 대해 ‘폐 질환과 인과성’을 인정했다는 의 미를 지닌다. 법원은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업체의 책임을 더 엄하게 물었지만, 기업들은 피해 자 배상을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무죄 선고한 1심 선고 후 학계 반발 쏟아져…결국 ‘유죄’ 서울고법 형사5부는 이날 업무상 과실 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74)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65) 전 애경산업 대표에게 각각 금고 4년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 (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을 원료로 하는 가습기살균제 ‘홈크리닉가습 기메이트’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2021년 1심 재판부가 이들에게 무 죄를 선고한 것이 뒤집힌 것이다. 1심 재판부는 가습기살균제에 포함된 CMIT/MIT 양이 폐 질환이나 천식을 일 으킬 만큼 위해성이 있는지 증명되지 않았 다고 판단했다. CMIT/MIT가 폐 질환이나 천식을 일으 킬 만한 물질인지, 흡입으로 폐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 폐에 도달해 폐 질환이나 천식 을 일으킬 만큼 축적될 수 있는지도 입증 되지 않은 것으로 봤다. 이런 판단은 학계의 큰 반발을 불렀다. 박동욱 한국방송통신대 보건환경학과 교수 등은 2021년 환경보건학회지에 발표 한 논문에서 “재판부는 CMIT/MIT가 수 용성 물질이어서 하기도(下氣道)에 도달 하기 어렵고 폐 질환과 천식을 초래할 가 능성이 작다고 했으나, 수용성과 반응성이

높은 물질도 하기도 질환을 초래한 사례 가 많은 점과 CMIT/MIT를 취급하는 노 동자 천식 사례 등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재작년 국립환경과학원·경북대·안전성 평가연구소 연구진도 CMIT/MIT와 폐 질 환의 연관성을 정량적으로 입증한 논문을 발표하면서 “연관성이 없다는 법원 판단은 재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진은 ‘과 학적 증거와 인과관계 판단 기준 연구’ 보 고서에서 “1심 재판부는 과학적 증거의 증 명력을 판단하는 데 있어 과학계 경험칙 이 아닌 일반적 경험칙에 의존했다”고 비 판했다. 2심 재판부 판단은 이러한 쏟아지는 비 판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2심 재판부는 “전문가들 연구를 고려하 면 CMIT/MIT가 폐 질환 또는 천식을 일 으키거나 악화시키기 어렵다는 판단은 더 이상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가습기살균 제 사용과 폐 질환 간 구체적 인과관계의 신빙성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상 장기간에 걸쳐 전 국민을 상대로 가습기살균제의 ‘만성 흡입독성 시 험’이 행해진 사건”이라며 “불특정 다수가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큰 고통을 겪었고 상당수 피해자는 사망이라는 돌이킬 수 없 는 참혹한 피해를 입는 등 존엄성을 침해 당했다”고 질타했다. ◇ 법원 판결은 더 엄해졌지만…기업들, 차일피일 책임만 미뤄 현재까지 정부가 인정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5천667명 가운데 홈크리닉가습기 메이트 사용자(다른 살균제와 복수 사용 포함)는 28.8%인 1천633명으로, 제품별로 따졌을 때 두 번째로 많다. 피해자가 가장 많은 가습기살균제는 옥 시레킷벤키저(옥시)의 ‘옥시싹싹 뉴가습기

눈물 훔치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당번’으로 4천748명에 달한다. 옥시 가습기살균제는 폴리헥사메틸렌구 아니딘(PHMG)로 제조됐는데, 이 물질과 폐 질환 간 인과관계는 2018년 1월 신현우 옥시 전 대표가 대법원에서 징역 6년 형을 확정받으면서 법적으로 완전히 인정됐다. 이날 기업의 책임을 더 엄하게 물은 법 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2011년 불거진 가 습기살균제 사건의 ‘해결’이 가까워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재작년 4월 민간기구인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조정위원회’를 통한 조정 이 무산된 뒤 해결을 위해 이렇다 할 움직 임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국회에서 한 차례 공청회가 열린 것을 제외하고는, 총선 준비로 분주 한 정치권에서도 뚜렷한 행동에 나설 조

‘우리은행 700억대 횡령’ 2심도 중형 ... 총 724억원 추징 전 직원 형제에 각각 징역 15년·12년 ... 673억원 유죄 인정 700억원대 횡령 혐의로 기소된 전직 우 리은행 직원과 공범인 동생이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이원범 한기수 남우현 부장판사)는 1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우리은행 전 직원 전모(45)씨와 동생(43)에게 각각 징역

15년,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공범 서모 씨에겐 징역 1년 6개월에 집 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전씨 형제에게서 1인당 332억 700만여원씩 추징할 것을 명령했다. 횡령 한 돈을 건네받은 서씨에게서도 13억9천 만여원을, 전씨 형제 가족에게선 46억1천

만여원을 추징하라고 명령했다. 이를 더한 추징금 총액은 724억여원이 다. 유죄로 인정된 횡령액 673억여원에 전 씨 형제가 해외로 빼돌린 재산 50억여원을 더한 수치다. 재산국외도피 사범에 대한 추징은 징벌 적 성격이라서 범죄로 인해 이득을 취하

짐이 없다. 다만 이번 판결로 SK케미칼 등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 생산자가 더 책임져야 한 다는 옥시와 애경 등의 주장에 힘이 실릴 수는 있다. SK케미칼이 법정에서 가습기살균제 관 련 책임을 본격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앞서 조정위가 제시한 조정안을 수용하 면 피해자 구제급여(최대 9천240억원)의 54%와 7.4%를 각각 부담해야 했던 옥시 와 애경은 ‘원료물질 사업자’의 추가 분담 을 요구하며 조정안을 거부한 바 있다. SK케미칼은 옥시보다 훨씬 낮은 17.1% 의 부담을 적용받았다. 지난해 옥시는 ‘앞으로는 특별법에 따른 분담금을 낼 수 없다’라고 환경부에 통보

했고, 애경산업은 낸 분담금을 돌려달라 며 행정소송까지 제기했다. 기업들은 문제의 ‘종국적 해결’도 요구 한다. 조정안 등으로 합의가 이뤄지면 미래에 발생하는 피해까지 포함해 문제가 완전히 정리되는 ‘종국성’을 보장해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법 원칙에 안 맞는다는 지 적이 나온다. 가령 교통사고 후 가해자가 합의해 피해 자가 손해배상청구권을 포기했더라도, 합 의 시 예측 못한 손해가 추후 발생하면 그 에 대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정부로부터 피해를 인정받은 피해자 중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이 현재까지 1천258 명에 달하지만, 기업이 차일피일 책임을 미 루면서 그 해결은 ‘요원’한 실정이다.

지 못했더라도 추징할 수 있다는 판례에 따른 것이다. 재판부는 “전씨는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직원으로 일하며 동생과 회사자금 수백억 원을 횡령했고 범행 정황도 좋지 않아 엄 중한 선고가 불가피하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수사기관에 자수한 점, 동종 전 력이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 했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우리은행에서 일하던 2012년 3 월∼2022년 2월 은행 자금 총 707억원을 빼돌려 주가지수옵션 거래 등에 쓴 혐의 로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돈을 인출한 근거를 마련하 려고 문서를 위조하고, 동생과 공모해 횡령 금 일부를 해외 페이퍼컴퍼니 계좌로 빼돌 린 혐의도 있다. 공범 서씨는 전씨 형제의 돈이 범죄수익 인 정황을 알고도 이들에게 투자정보를 제 공하고 그 대가로 약 16억원을 받은 혐의( 범죄수익은닉 규제법 위반)를 받는다. 전씨 형제는 기소 당시 횡령금액이 614 억원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범행이 추가로 드러나 93억2천만원 상당의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이들 사건은 각각 1심 선고 후 2심 단계에서 병합됐다.


A12 전면광고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㾈 ᡬ㊅ ✏ ☸㉘ᶔ 䁴᷹ ⓤ㊥㉄ ✩☸䁴㏼ⰸ㆔

➠ⰸ㲠 㓀䁘 㤵

ⰼ㰰⥌ 0 5):<

ⰼ㰰⥌ ⍯Ṱ

6 :WTTQVO :L

*ZILLWKS :L +MV\ZM^QTTM >)

! +MV\ZM^QTTM +ZM[\ 4V +MV\ZM^QTTM >)

+I\WV[^QTTM 5,

㩔㇨㉴ ㇌ⷱ㰴 㓀㌐ 703-992-0835 )VVIVLITM ZL )VVIVLITM >)


아가페 노인복지센터 홈케어‧데이케어 703.354.6767 미주조선 특집 www.mijuchosun.com

The US Chosun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천천히 늙고 싶다면 ‘이 성분’ 화장품 바르세요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슬로우 에이 징’(Slow-aging)은 ‘안티 에이징’ 보다 더 어린 MZ세대의 노화에 대한 관심을 나타 내는 단어이다. 나이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20대 중후반부터 연령에 관계없이 ‘슬로우 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 특히 연말 이 되면 한 살 나이를 먹는다는 생각으로 더 많은 관심을 받는 분야로 슬로우 에이 징을 위한 다양한 피부과적 치료 뿐 아니 라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크다. 피부노화는 피부의 가장 바깥 층인 표피 와 진피, 그리고 피하지방층에 모두 나타나 게 된다. 표피의 피부 노화는 기미, 잡티, 검 버섯 등의 출현이다. 표피의 노화는 30대 에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60이 넘어 서 느끼는 경우도 있어 개개인마다 느껴지 는 시기가 다른 반면 진피의 변화는 탄력 이 떨어지는 느낌으로 대부분이 비슷한 시 기에 비슷한 ‘에이징’을 느끼게 된다. 피부 진피는 수분을 함유하는 기질 내에 콜라겐과 탄력섬유를 갖고 있는 섬유성 탄 성조직으로 피부의 유연성, 탄력성, 장력 등을 유지하게 해준다. 또한 진피는 표피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표피를 지지하고 외부의 손상으로부터 몸 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진피의 3/4은 콜 라겐이 차지하는데 피부에는 15개의 콜라 겐 타입이 있다. 피부의 콜라겐은 1형 콜 라겐 4/5를 차지하고 3형 콜라겐이 1/5을 차지한다. 콜라겐은 피부진피에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기 때문에 노화에 따른 콜라 겐 변화는 가장 먼저, 광범위하게 일어난 다. 실제로 20-30대 피부는 정상적인 콜라

겐 섬유들이 풍부하게 서로서로 잘 연결되 어 있는 반면, 80세 이상의 피부는 콜라겐 섬유들이 잘게 잘려져 분절되어 있고, 잘 려진 콜라겐은 콜라겐을 만들어주는 섬유 모세포와 진피 결합을 약화시켜 진피 장 력이 약해져 피부는 주름이 생기고 약한 자극에서 쉽게 손상되는 등의 변화를 보 이게 된다. 탄력섬유는 진피의 약 4%를 차지하는데 피부에 탄력성을 주는 기능을 하고 있다. 콜라겐에 비해 가늘고 구불구불한 형태로 진피 상부에는 촘촘하게 있고, 중하부 진 피에는 듬성듬성 있다. 자외선을 많이 받 으면 탄력섬유 손상이 심하고 피부 탄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콜라겐과 마찬가지로 피 부 노화가 진행함에 따라 변화를 보여 예 방에 대한 관심이 크다. 상부진피에 있는 탄력섬유는 촛대모양 으로 존재하면서 표피가 외부 손상에 의 해 쉽게 벗겨져 나가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하부진피에는 수평으로 실타래처럼 탄력섬유들이 구성되어 피부 탄력을 유지 시켜준다. 자외선에 의한 노화가 진행되면 탄력섬유는 양적으로는 증가하지만 변성 된 탄력섬유가 증가되는 것으로 피부탄력 은 감소된다. 피부진피에는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 인 MMP 효소도 존재한다. 콜라겐과 탄력 섬유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다가 최근 에는 콜라겐 분해를 예방하는 부분에 대 한 관심도 늘고 있다. 노화 피부, 특히 광노화 피부에서 MMP 효소는 전체 양이 증가하고 활성형도 증가

하기 때문에 자외선에 노출이 많아질수록 콜라겐분해가 증가되어 피부노화를 진행 시킨다. 최근의 실험 결과 중 석류추출물, 왕겨초액 등이 콜라겐 분해효소를 억제하 는 결과를 보여 콜라겐과 탄력섬유의 분 해를 늦추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 는 추세이다. 2005년 피부과 SCI 저널인 블루저널에 0.05%의 레티노익산을 6개월간 매일 바른 후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재생되는 결과가 발표되었고, 특히 특수염색을 통해 진피층 중에서도 진피재생존에 새로운 콜라겐이 만들어짐이 보고되면서 지금까지 거의 20 년 가까이 레티노익산의 안티에이징 효과 의 우수성은 지속되고 있다. 레티노익산은 표피층의 늘어난 색소를

감소시키고 진피 층의 콜라겐 양을 증가시 켜 ‘슬로우 에이징’에 걸맞는 성분이라 할 수 있다. 레티노이드의 화장품 성분으로 잘 알려 진 것 중 하나는 레티놀이다. 레티놀 화장 품은 오래된 성분으로 새로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의 우수성으로 잊혀지지 않고 여러 다양한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 는데 ‘슬로우 에이징’의 유행에 맞춰 최근 다양한 집중 탄력 케어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레티노이드의 효과는 피부 상태를 정 상화 시키는 것에 기본을 두며 노화된 피 부를 정상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피부 에 바르면 여러 단계의 수용체를 활성화시 켜 각질형성세포에 작용하여 얇아진 표피 의 두께를 증가시키고 피부표면을 부드럽

게 해준다. 또 피부 진피 층에 콜라겐합성 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콜라겐을 분해하 는 효소의 활성을 막아 주름을 개선시키 고 이외에도 멜라닌 세포의 색소형성효소 인 타이로시나제 효소를 억제하여 미백효 과를 보이고 전반적인 피부노화현상을 개 선시켜준다. 레티놀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사 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매일 사용하는 만 큼 소량 아주 적은 량을 발라주는 것이 필 요하다. 주름을 빨리 좋아지게 하려는 욕 심에 넉넉히 바르면 일주일만 사용해도 피 부가 붉어지고 따갑고 각질이 일어날 수 있 다. 피부가 얇고 붉어 예민한 피부를 갖고 있다면 처음 사용할 때 2~3일에 한번 정 도 아주 소량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여 천 천히 사용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또 보습 제를 먼저 바른 후 레티놀 제품을 사용하 는 것도 자극을 줄일 수 있고 보습제와 동 량을 믹스해서 바르는 것도 자극을 줄이 는 한 방법이다. 레티놀을 바르고 그 위에 팩을 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초기 사용 시 자극이 될 수 있는데 바른 후 팩을 하 면 흡수도가 높아져 자극감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레티놀은 사용하면서 개인 의 피부 상태에 맞추는 기간이 필요한 제 품이기도 하다. 세월의 변화는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는 없다. 피부의 변화도 마찬가지이다. 피부 의 노화를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서 적절 한 제품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 고 충분한 수분섭취 및 숙면을 취하는 것 이 ‘슬로우 에이징’의 기본이 될 것이다.

매일 먹는 ‘이 약’ ... 입 냄새 고약하게 한다 양치질을 꼼꼼히 해도 입 냄새가 고약하 고 냄새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면 매일 먹는 약이 원인일 수 있다. 입 냄새를 유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약은 고혈압약과 우 울증약이다. 두 종류의 약 모두 침 분비량을 줄이기 때문에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정상적 인 성인의 하루 평균 침 분비량은 1~1.5L 다. 침은 음식 소화를 돕고, 치아 표면에 남아있는 음식 찌꺼기와 세균을 씻어내며, 산소를 공급해 구강 내 혐기성 박테리아의 과도한 증식을 막는다. 반대로 침 분비가 줄어들면 구강이 건조 해져 박테리아가 잘 번식하면서 충치와 입

냄새가 잘 생긴다. 고혈압약(베타차단제, 칼슘통로차단제 등)은 신장 나트륨 수치를 떨어뜨려 체내 수분을 부족하게 해 침이 잘 나오지 않게 한다. 고혈압약은 성분과 큰 관계 없이 대 부분 침 분비를 줄이기 때문에 생활습관 을 개선하는 게 최선이다.​ 항우울제는 침의 생산을 촉진하는 아세 틸콜린이 침샘 수용체에 도달하는 것을 방 해해 침이 잘 나오지 않게 한다. 특히 이미 프라민 성분의 1세대 우울증약을 먹었을 때 입의 건조함을 느끼기 쉽다. 우울증 약 을 먹었을 때 입이 자꾸 마르고 입 냄새가 심해지면 성분을 바꿔보는 게 좋다.

입 안을 촉촉하게 유지하려면 소량의 물 을 자주 마셔 입 안을 적셔주는 게 좋다. 물 을 마실 때는 입 안 전체를 적시듯 천천히 마신다. 레몬, 오렌지 같은 신 과일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턱 밑을 마사지하거나, 입술 안쪽에 혀 끝을 대고 시계 방향·반시계 방향으로 강 하게 누르는 ‘구강 체조’도 침 분비를 유도 한다. 구강청결제 사용은 자제한다. 입 안 이 건조한 사람이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구강청결제에 든 알코올 성분이 입을 더 건조하게 할 수 있다. 무설탕 껌이나 박하 사탕을 가끔 먹거나, 술이나 담배를 삼가 는 것도 권장한다.


C2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거창한 계획이 문제? 신년 결심, 번번히 실패하는 이유 대다수 신년 계획은 작심삼일로 끝나 는 경우가 많다. 매해 새로운 계획을 세우 고 지키리라 다짐하지만, 쉽지 않다. 지난 번 모습이 떠올라 비참하기도 하다. 신년 계획 번번이 실패하는 이유, 과연 내 문제 인 걸까? ◇거창한 계획이 문제, 계획 실천 못 하 는 성향도 있어 신년 계획이 매년 수포로 돌아가는 이유 는 여러 가지다. 먼저 실천 가능한 목표보 다 과도한 계획을 세웠을 가능성이 높다. 거대하고 의미 있는 목표를 세우려다 보니 남들이 다 하는 거창한 목표를 따라 계획 하는 경우도 많다. 또 작년에 작심삼일로 끝난 계획에 대한 좌절감과 실망감이 ‘올해 는 잘해보자’라는 방어기제로 변해 거창한 목표를 세우라고 부추길 수 있다. 개인의 성향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 계획을 잘 지키는 사람의 특징은 본인에 게 익숙하거나 편안함을 추구하기보단 항 상 도전적이고 부지런한 성향을 가진 사람 이 계획을 잘 지킬 가능성이 높다. 회복력 이 좋고 ‘외상 후 성장’이 좋은 사람도 계

획을 꾸준히 실천하는 경향이 있다. 외상 후 성장이란 정신적 충격을 수반하는 사 건을 겪은 후 정상 상태로 회복할 뿐만 아 니라 이를 통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것 을 뜻한다. 반면, 계획을 유독 못 지키는 사람도 있 다. 무의식적으로 성공을 두려워하거나 계 속된 실패를 겪으며 실패를 학습하는 사 람이다. 이러한 경우는 계획 실천에 어려 움을 느끼기 때문에 더더욱 지키기 쉬운 단계적 계획을 세워 성공 경험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작은 계획부터 실천, 습관화는 필수 전문가들은 계획 실천율을 높이려면 ‘지 킬 수 있는’ 신년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 한다. 즉,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 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단계적인 계획을 세워 실천해나가는게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그간 아침 외출을 하지 않던 사람이 처음부터 ‘아침에 매일 헬스장 가 기’라는 계획을 꾸준히 지키기란 어렵다. 따라서 ‘아침에 눈 뜨자마자 이불 밖으로 나오기’ 등의 간단한 목표를 먼저 세워 성

취감을 느끼고 그다음 단계의 계획을 설정 하는 게 좋다. ‘자이가르닉 효과’를 이용하 는 것도 한 방법이다. ‘미완성의 효과’로도

소변·대변 색깔 ‘이렇게’ 바뀌면 췌장암 의심 췌장암은 생존율이 약 12%에 불과할 정 도로 아주 낮은 위험한 암이다. 3~4기로 넘어가면 수술도 쉽지 않아서 의심 신호를 알아두고 최대한 빨리 발견해 치료를 시작 하는 게 중요하다. 췌장암이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을 알아본다. 췌장암이 발생하면 소변 색이 콜라나 흑 맥주 비슷한 갈색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 다. 췌장에 생긴 암덩어리가 담관을 압박 하기 때문이다. 암이 췌장 머리 부분에 발생하면 비교적 이른 시기에 담관을 누르는데, 이로 인해 담즙이 정체되며 혈액 속으로 거꾸로 들 어가 쌓인다. 이때 담즙 속에 함유된 빌리 루빈이라는 색소가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갈색 소변이 나온다. 이를 ‘담즙뇨’라 한다. 종양학 전문 저널 ‘Clinical and Translational Oncology’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췌장암을 진단받은 환자 185 명(3분의 1은 1기, 3분의 1은 2~3기, 3분의 1은 4기)을 조사했더니 무려 59%에서 담 즙뇨가 나타났다. 변 색깔은 기존보다 하얗게 변한다. 역 시 담즙의 정상적인 배출이 어려워져서다. 정상 대변의 색깔이 갈색인 이유는 담즙 때문이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음식 물과 만난 뒤 장으로 내려가는데, 담즙은 장내세균과 만나면 갈색·황토색·노란색 등

불리는 자이가르닉 효과는 그날 하루 계획 을 미완성 목표로 세워 찝찝한 기분을 남 기게 함으로써 다음날에도 계획을 실천할

수 있게끔 하는 심리효과를 말한다. 가장 중요한 건 계획의 습관화다. 제아 무리 원대한 계획이라도 일상적으로 반복 하는 습관이 되면 큰 노력을 들이지 않아 도 된다. 습관화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얼 마일까? 유럽의 심리학 저널에 실린 연구 에 따르면 습관이 형성되는 데 걸리는 평 균 기간은 66일이다. 사람에 따라 최소 18일부터 최대 254일까지 편차가 컸지만, 대체로 약 66일이 지나면 생각이나 의지 없이도 반사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능 해졌다. 잘 지켜나가던 계획을 도중에 중단한 경 우가 많거나 계획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없다면 계획을 점검하는 시간을 따로 마련 해보자. 일주일에 1번, 한 달에 1번 등 주기 적으로 계획 실천율을 점검해 계획을 지 키지 못한 날이 유독 많으면 계획을 수정 해 나가야 한다. 계획은 일일 계획과 함께 일주일, 한달, 일년 단위 등의 장기적 계획 을 함께 세우는 게 좋다. 대강의 장기계획 을 정하는 건 좋지만, 단기계획이 지켜지 지 않는다면 이를 고려한 장기 계획 조정 도 필요하다.

췌장암 새로운 표적 치료법 혈관 속 ‘이것’ 공략하라

으로 변한다. 하지만 췌장암에 의해 담즙 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대변에 담즙이 섞이지 않으면서 마치 흰 쌀밥을 뭉쳐놓거 나, 두부를 으깨놓은 것 같은 대변을 보게 된다. 더불어 변에 기름기가 많고, 악취가 나며, 변기 물을 내려도 변이 쉽게 씻겨나 가지 않는 현상이 동반될 수 있다. 황달(黃疸)도 의심 증상이다. 역시 체내 에 남은 빌리루빈 색소가 원인이다. 보통 췌장암이 많이 진행됐을 때 황달이 발생하 지만, 처음부터 암이 담즙이 담도에서 십 이지장으로 내려가는 위치에 생기면 병 초 기에도 황달이 생길 수 있다. 이 밖에 피부

가 가렵고, 없던 당뇨병이 갑자기 생기거 나, 복통, 메스꺼움과 구토, 급격한 체중 감 량, 식욕 저하 등이 동반되면 한 번쯤 췌장 암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병원에서는 초음파, CT 검사 등을 통해 췌장암을 진단한다.​ 췌장암 1~2기는 수술 이 가능하다. 2~3기 초는 수술을 해볼 수 있지만, 수술 결과가 좋을지 확실하지 않아 환자 개별 상황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3~4기는 항암치료가 주요 치료법이다. 현 재 췌장암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10~15% 인데 조기 진단을 통해 수술이 가능한 환 자를 빨리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다.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췌장 종양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 과가 나왔다. 연구에서 협심즘 예방약 인 ‘퍼헥실린 말레에이트(perhexiline maleate)’가 이 효과를 냈다. 미국 웨일 코넬 의대 연구팀이 췌장 종 양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6000개 이상 화 합물을 실험했다. 오가노이드는 인간이 나 동물의 조직을 채취해 장기의 복잡한 구조를 재현한 것으로, 암 등 질병을 연 구하는데 사용된다. 특히 인간 조직에서 유래한 종양 오가 노이드는 기타 동물 모델보다 인간 암을 더 잘 모델링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연구팀은 췌장암의 가장 흔한 형태인 췌 관 선암 오가노이드를 활용했는데, 이 오 가노이드에는 췌장암을 유발하는 돌연 변이 유전자가 포함됐다. 분석 결과, 췌장암을 유발하는 돌연변 이 유전자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비정상 적으로 높였다. 실험한 화합물 중, 퍼헥 실린 말레에이트가 콜레스테롤 상승을 막아 종양 성장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 었다. 콜레스테롤은 새로운 세포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세포 생존 촉진제로, 종양의

악성 성장을 돕는 인자 중 하나다. 연구 팀은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을 막는 것이 췌관 선암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유전자 의 표적 치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 연구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 하는 효과가 두드러진 퍼헥실린 말레에 이트는 췌장암 표적 치료제로 쓰일 가 능성이 낮다. 이 약물은 간 손상 및 말 초신경 손상 등 부작용이 보고되기 때 문이다. 연구팀은 추후 퍼헥실린 말레에이트 보다 정제된 약물을 개발해 췌장 돌연 변이 유전자 표적 치료제의 출발점으로 삼을 전망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세포 줄기세포 (Cell Stem Cell)’에 최근 게재됐다.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전면광고 C3


C4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민감성 피부, 세안 후 지질·당 보충해야” ‘민감성 피부 명의’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

툭하면 따갑고, 붉어지는 피부가 고민인 사람이 많다. 통계적으로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정도가 ‘민감성 피부’다. 약을 먹고 바 른다고 완치되는 게 아니라, 민감성 피부 환자는 늘 피부를 어르고 달래야 한다. 평 상시에 어떻게 관리하는 게 좋을지, 대한 피부과학회 이사인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 진호 교수에게 물었다. -어떤 피부를 두고 ‘민감성 피부’라고 하 나? “같은 화장품을 발라도 어떤 사람은 멀 쩡하지만, 어떤 사람은 피부가 따갑고, 붉 어지고, 가렵다. 이렇듯 다양한 외부 자극 에 정상 피부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피부 를 민감성 피부라고 한다. 증상은 사람마 다 다양하다. 외부 자극이 주어졌을 때 피 부 병변이 생기진 않으면서 따끔거리고, 화 끈거리고, 가려운 증상이 2~3분 지속되다 사라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얼굴이 붉 어지거나, 뾰루지 같은 구진이 생기거나, 각 질이 허옇게 일어나는 사람도 있다. 민감성 피부는 크게 ▲자상감 타입 ▲알 레르기성 타입 ▲여드름 타입 ▲주사형 타 입의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자상감 타입 은 얼굴이 붉어지거나 뾰루지 같은 게 생 기진 않으면서 피부가 따끔따끔하고, 화끈 거리고, 간지러운 유형을 말한다. 알레르기 성 타입은 얼굴이 붉어지면서 뾰루지 같은 구진이 올라온다. 얼굴이 부어 부종이 생 기기도 한다. 여드름과 주사형 타입은 말 그대로 여드름, 주사피부염이 나타나는 유 형이다. 여러 가지 유형에 동시에 해당하는 사람도 물론 있다. 환자 수로만 따지면 자 상감 타입이 가장 흔하다.” -건강하던 피부가 민감성 피부로 변하는 원인이 있나? 유전이나 질환에서부터 과로, 스트레스, 수면부족, 식습관까지 다양한 요인이 영향 을 미친다. 기후, 계절변화, 공해, 물, 세정 제, 화장품, 작업환경도 관련 있다. 본인에 게 맞지 않는 화장품을 오래 사용하다가 알레르기가 심해져 민감성 피부가 되기도 한다. 화장품을 바꿨는데 피부에 안 맞는 것 같다면, 계속 써서 피부를 적응시키려 하지 말고 빨리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자 외선차단제를 제대로 바르지 않아 자외선 에 자주 노출돼도 피부가 민감해진다.” -민감성 피부를 진단하는 방법이 있나? “가장 객관적으로 민감성 피부를 진단 하는 방법은 젖산(lactic acid)을 이용한 자극 검사다. 젖산을 10% 비율로 희석한 용액을 종이에 적셔서 피부에 10분간 올 려두고, 따끔거림을 느끼는지 1분에 한 번 씩 확인하는 방식이다. 따끔거림을 느끼면 민감성 피부로 진단된다.” -지방과 당 대사 조절 호르몬인 아디포

그러나 비누나 폼클렌저 등으로 얼굴을 과도하게 씻으면, 피부에 원래 있어야 하는 기름까지 다 제거돼버린다. 세수한 후에 얼 굴을 만졌을 때 뽀드득거린다면 피부 장벽 안에 있던 기름 성분이 빠져나갔단 신호 다. 세수는 피부 장벽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 비누나 폼클렌저를 너 무 많이 쓰지 말고, 정상 피부의 산도와 똑 같이 약산성(pH5)을 띠는 세안제를 쓴다. 세수할 때 손이 얼굴에 너무 강하게 마찰 해도 각질층이 떨어져 나가니 될 수 있으 면 살살 해야 한다. 스크럽제를 너무 자주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 세안 후엔 보습 크림을 충분히 발라야 한다.” -보습제를 고를 땐 어떤 것을 확인하는 게 좋나? “손실된 피부 장벽 구성 성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한 보습제가 좋다. ▲세라마이 드, 콜레스테롤, 지방산이 1:1:1의 비율로 들어간 보습제인지 ▲당 성분이 들어가 있 는지 ▲약산성인지 확인하길 권장한다. 이 밖에도 지성인 사람은 로션 형태, 건성인 사람은 크림 형태가 적합하다.

넥틴(adiponectin) 관련 유전자가 줄어 들면 민감성 피부가 된다는 연구 결과를 2015년에 발표했는데, 이를 이용해 민감성 피부를 치료할 방법도 찾았나? “우선, 젖산 자극 검사에서 음성을 받은 (민감성 피부가 아닌) 사람 12명, 양성을 받은(민감성 피부인) 사람 12명의 얼굴과 엉덩이에서 각각 피부 2mm를 채취해 유 전자 발현의 차이를 비교했더니, 아디포넥 틴 관련 유전자의 발현이 전자보다 후자 에서 확연히 줄어든 게 확인됐다. 아디포 넥틴 호르몬이 감소하면 통증 감각 수용 체인 TRPV1, ASIC3 그리고 신경 전달 물 질인 CGRP가 많아져 화끈하고 따끔따끔 한 통증 감각을 느끼기 쉬워진다는 것도 입증했다. 아디포넥틴 감소가 민감성 피부의 발생 원인이라면, 부족한 아디포넥틴을 보충해 서 민감성 피부를 치료할 수 있다. 문제는 아디포넥틴이 244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 된 매우 큰 단백질이라 먹거나 피부에 바 를 용도로 합성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는 것이다. 다행히 최근 들어 이 문제도 해결했다. 아디포넥틴 호르몬이 우리 몸에 작용하려 면 특정 수용체와 결합해야 한다. 244개나 되는 아미노산 중에서도 일부 아미노산만

수용체에 결합하는데, 내 연구팀이 아디포 넥틴 호르몬의 구조를 연구해 수용체와 결 합하는 부분의 아미노산 5개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5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 가 실제 아디포넥틴과 동일한 효과를 낸 다는 것도 입증했다. 민감성 피부 환자 54 명을 반으로 나눠, 한 집단은 이 펩타이 드가 들어간 화장품을, 다른 집단은 펩타 이드라 들어가지 않은 가짜 화장품을 두 달 간 바르게 한 비교 실험을 통해서다. 가짜 화장품을 바른 집단에선 위약 효과 가 나타나 17%가 젖산 자극 검사에서 음 성(민감성 피부가 아님)을 받았지만, 펩타 이드가 든 진짜 화장품을 바른쪽은 50% 가 음성을 받았다. 이 화장품은 현재 화 장품 제조사에서 제형을 개발하는 중인 데, 완성되면 전 세계 인구 50%가 가지 고 있는 민감성 피부를 치료하는 데 도움 이 될 것이다.” -병원에 오면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 나? “유형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자상 감 타입의 경우 아디포넥틴 부족이 원인이 라, 치료 화장품의 개발이 완료되기 전까 진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 알레르기성 타

Internal Medical Center of Virginia

입 환자라면 피부에 자극을 주는 물질을 알아내 그 물질을 피하도록 주의를 준다. 여드름 타입 환자에겐 과도한 피지 분비 와 여드름균 증식을 억제하고, 각질이 모 공을 막지 못하게 하는 치료를 한다. 주사 타입은 자외선에 피부가 자극받아 아디포 넥틴이 감소해서 발생하는 것인데, 아직은 아디포넥틴 치료 화장품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으므로 일단은 스테로이드로 염증 억 제 치료를 한다. 꼭 필요할 땐 스테로이드 를 써야겠지만 어떤 유형의 민감성 피부든 스테로이드를 과도하게 오래 사용하는 건 좋지 않다.” -민감성 피부 환자가 세수할 때 꼭 지켜 야 할 수칙은? “피부는 방어기관으로, 각종 오염 물질 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피부 의 이런 역할의 99%는 피부 장벽이 수행 한다. 피부 장벽은 죽은 피부 세포인 각질 세포가 층층이 쌓여 있고 그 사이사이를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의 지질 성 분과 탄수화물의 일종인 당(糖)이 메우고 있는 구조다. 각질, 지질, 당이 모두 충분히 있어야 장벽 기능이 유지돼 외부에서 알레 르기 물질이 들어오지 않고, 피부 수분이 증발하지도 않는다.

-쑥 추출물, 병풀 추출물이 들어서 진정 에 도움된다는 화장품을 바르고 오히려 피 부가 뒤집어지는 때도 있는데, 이유가 무 엇인가? “‘추출물’은 단일 성분이 아니라, 해당 식 물에서 얻을 수 있는 성분 중 알코올에 녹 는 성분들의 총체다. 사실상 수십 종류의 성분이 추출물 안에 들어가 있는 셈이다. 이중 하나라도 본인에게 맞지 않으면 오히 려 이상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화장품을 바꾼 후 1~2주간 멀쩡하다 가, 갑자기 피부가 뒤집어지는 이유는 무 엇인가? “본인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 들어 있어도 곧바로 알레르기 반응 이 나타나진 않을 수 있다. 특히 저농도로 들어있는 경우, 피부에 자극이 축적돼 이 상반응이 나타나기까지 2주 정도 걸리기 도 한다. 이에 피부에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을 직접 붙여 반응 여부를 확 인하는 ‘알레르기 첩포 검사’도 일주일 정 도는 경과를 관찰하는 편이다. 새로운 화장품을 샀다면, 겨드랑이 안쪽 의 피부가 약한 곳에, 하루 두 번씩 7~10 일 정도 발라보고 이상 반응이 없는지 먼 저 테스트하는 게 좋다. 테스트했을 때 문 제가 없다면 얼굴에 발라도 된다.” -갑자기 피부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 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럴 땐 집에서 화장품만으로 피부를 진정시키기 어렵다. 밤이라면 급한 대로 얼 음찜질을 하고 다음 날 바로 피부과에 방 문해 치료받길 권장한다.”

Diplomate, America Board of Internal Medicine

이종국 종합의료원 의사 :서진호 James J Suh, M.D. ▶University Of Virginia 의과대학 졸업 ▶Georgetown University Medical Center 내과전문의 수료 ▶전 Pentagon City Hospital 한국종합병원 Physician Director ▶AM 1310 기쁜소리방송 의료상담 담당의사 ▶체널 43 KBN TV방송 건강생활안내 담당의사 ▶체널 56 와싱턴 TV 방송 건강생활안내 담당의사 ▶신문 의료안내 연재 ▶American College of Physician Member ▶Physician of the Year 2003, NRCC

진 / 료 / 과 / 목 ▶위, 장, 간질환, B형간염 전문센터 ▶고혈압, 심장질환, 콜레스테롤, 심전도 ▶천식, 알러지, 호흡기 질환, 심장초음파 ▶당뇨병, 신장질환, 빈혈 ▶갑상선, 두통, 인팩션, 축농증 ▶피부과

▶골다공증 사진검사와 치료 ▶신경통, 관절질환 ▶방광염, 성병, 전립선 질환 ▶종합검사, 유방암, 전립선암 검사 ▶혈액검사, 학교 신체검사, 각종 예방접종 ▶기타 내과의 전반적인 진료 및 치료

7002 Little River Turnpike #B, Annandale, VA 22003

703-916-0005

진료 시간

■ 월, 화, 목, 금: 오전 8시- 12시

오후 1시- 4시 ■ 수요일, 토요일 휴무

이민국 신체검사 지정병원 진료시간 ■ 월·수·금: 8:45AM-12:00PM ■ 화·목: 휴진

JONG K.LEE, M.D. FAAFP (미가정의학 전문)

703-256-6204 (예약에 한함) 4605-A Pinecrest Office Dr., Alexandria, VA 22312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전면광고

ᨱᜅ޵ ᱶ BE!EDDIPTVO DPN

C5


C6

전면광고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전면광고 C7


C8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춥다고 ‘이 음료’ 많이 마시다간 암 위험 커집니다 추워진 날씨로 몸을 녹이기 위해 뜨거 운 음료를 찾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뜨거 운 음료를 반복적으로 마시면 식도암 위험 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 이 유가 뭘까? 식도는 위장과 달리 보호막이 없어 화학 적 자극에 쉽게 손상된다. 손상된 세포가 재 생되는 과정에서 DNA 돌연변이가 발생하 고, 해당 돌연변이를 바로 잡는 신체 능력이 감소하면 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65도 이 상의 뜨거운 음료를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65도 이상의 뜨거운 차를 자주 마 신 집단은 식도암 발생 위험이 8배, 60~64 도의 뜨거운 차를 즐겨 마신 집단은 식도 암 발생 위험이 2배 커진다는 란셋종양학

회지 연구 결과를 근거로 삼았다. 또 국제 학술지 임상영양(Clinical Nutrition)에 게 재된 논문에 따르면, 따뜻한 커피를 자주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식도암 발생 위험이 2.7배 컸고, 뜨거운 커피와 매 우 뜨거운 커피를 마신 사람은 각각 5.5배, 4.1배 컸다. 특히 뜨거운 음료를 즐겨 마시는 사람 중 술을 자주 마시거나 흡연하는 사람은 더욱 식도암을 주의해야 한다. 뜨거운 음 료에 손상된 식도가 술이나 흡연으로 발생 하는 독소에까지 노출되기 때문이다. 실제 로 중국 베이징대 연구팀이 암 이력이 없 는 45만 명을 대상으로 평균 9.2년간 추적 관찰했더니, 매일 뜨거운 차와 15g 이상의 술을 마신 사람은 일주일에 한 번 이하로

껍질 얇은 귤이 더 맛있다던데… 껍질 얇은 귤을 먹을 땐 ‘고진감래’ 를 몸소 느낄 수 있다. 깔 땐 힘들지 만, 먹을 땐 어느 귤보다 달콤하기 때 문. 도대체 왜 그런 걸까? 귤 과피 두께와 당도 사이 상관관 계는 연구로 증명된 것은 없다. 다만,

그럴 흔히 먹는 감귤인 온주귤의 생 리적 특성을 고려하면 껍질 얇은 귤 이 맛있을 가능성이 크다. 온주귤나무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야 향이 짙어지고, 당도도 올라 간다. 동시에 귤 크기도 작아지고 껍 질도 얇아지는 경향이 있다. 귤 맛을 높이기 위해 많은 재배지에서 물을 적게 주거나, 재배지를 천으로 덮는 재배법을 사용하는데, 이때 귤이 받 는 스트레스 수치가 올라가면서 맛 이 좋아지지만 껍질은 얇아지는 것 이다.

반대로 스트레스 없이 영양분을 풍부하게 제공받으며 큰 귤은 질소 함량이 많아져 맛이 떨어지고, 과피 가 두꺼워진다. 과피가 얇은 귤은 나무 아래쪽에 달려 있으면서 중심 나무줄기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자랐을 가능성 이 크다. 마찬가지로 줄기로부터 떨 어져야 영양분을 덜 받기 때문이다. 잎사귀에서 만들어진 당은 위보다 아래로 이동해, 해당 위치에 있 는 귤은 더 달아지는 경향 이 있다. 귤껍질의 구성성분을 고려했을 때도 얇은 게 더 맛있을 확률이 높 다. 껍질은 펙틴이 라고 하는 고분자 탄수화물로 구성 되는데, 탄수화물이 분해돼 작은 단위로 전환돼야 단맛이 난다. 귤껍질이 두 껍다는 건 작은 당 단위로 전화이 안 된 채 고분자 탄수화물 중합체로 유 지됐을 비율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 다. 또 귤을 오래 저장하면 수분이 날아가 껍질이 얇아지는데, 과실 속 수분도 날아가 당 농도가 올라가면 서 신맛은 줄고 단맛은 강해진다. 다만, 한라봉은 귤과 반대로 크기 가 크고 두꺼운 게 더 맛있다. 작으면 산도가 높아져 맛이 떨어진다. 수확 시기를 놓친 2월 한라봉은 작은 한 라봉이 더 달고 맛있다.

보통 온도의 차를 마시고 하루 15g 미만 술을 마시는 사람보다 식도암에 걸릴 확률 이 5배 더 높았다. 뜨거운 차를 마시면서 흡연하는 사람은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 보다 식도암 위험이 2배 높았다. 따라서 식도 건강을 위해서는 뜨거운 음 료를 지속해서 마시는 것을 피하는 게 좋 다. 어쩔 수 없이 뜨거운 음료를 마실 때는 바로 먹기보단 뚜껑을 열어서 식힌 후 마 시도록 한다. 한편 식도암이 생기면 ▲삼킴 곤란 ▲ 속 쓰림 ▲위산 역류 ▲잦은 트림 등 소 화불량 증상 ▲계속되는 기침 ▲쉰 목소 리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이런 증상 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받는 게 안전하다.

뜨거운 음료를 많이 마시면 식도암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후에 먹는 누룽지·숭늉 “소화에 도움된다” vs “미신이다” 누룽지를 물에 불려 만든 숭늉으로 식후 입가심을 하는 사람이 많다. 숭늉은 천연 소화제라는 말도 있는데, 사실일까? 누룽지는 밥이 눌어붙어 만들어진다. 밥 솥 아래쪽 온도가 220~250도까지 올라간 상태로 내버려두면 솥에 맞닿은 밥이 누런 갈색으로 변한다.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고 온에서 마이야르 반응을 거치며 갈색 색소 인 멜라노이딘이 생기는 게 원인이다. 이렇 듯 갈변 반응에 의해 생성된 물질들은 항 산화·항균 작용을 한다고 알려졌다. 식후에 누룽지나 숭늉을 먹으면 몸에 좋 은 점이 분명 있다. 누룽지의 고소한 맛은 녹말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포도당과 덱스 트린이란 물질이 생겨나 만들어지는데, 이 중 덱스트린이 소화를 촉진한다. 아미노산과 식이 섬유질 등 숙취 해소에 효과적인 성분도 풍부하다. 숭늉은 나트륨 이 많은 음식을 먹은 후 높아진 몸의 산도

를 알칼리성으로 중화해주기도 한다. 식사 후 소금기가 남은 입안을 개운하게 씻어내 기도 좋다. 단, 주의할 점은 있다. 누룽지를 만들 때 밥을 너무 오래 가열하지 않는 게 좋다. 마 이야르 반응이 일어날 때 발암추정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도 생성되기 때문이다. 누 룽지 가열시간이 길어질수록 폴리페놀·플

라보노이드 항산화 물질이 많아지는 동시 에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도 증가한다는 한 경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의 실험 결과가 있다. 연구팀은 누룽지 제조 시 가열시간은 5분 이내가 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크릴아마이드는 몸속에서 분해되지 않아 혈액이나 조직에 축적된다. 동물실험 을 수차례 시행한 결과 발암 가능성이 인 정돼, 국제암연구소(IARC)는 아크릴아마 이드를 발암추정물질(Group 2A)로 분류 하기도 했다. 인간에게서도 암을 유발하 는지를 입증한 신뢰도 있는 연구 결과는 아직이지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는 물 질이다. 혈당 수치가 높은 사람도 누룽지나 숭 늉을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이미 당뇨병이 있다면 식후에 누룽지나 숭늉을 먹지 않는 게 좋다. 누룽지는 당질 위주로 구성된 식 품이라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

국민 음료 ‘미숫가루’, 이렇게 먹으면 오히려 안 좋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미숫가루는 먹 기에도 편하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미 숫가루는 곡물류를 열풍 건조나 가열 건조 의 방식으로 익힌 후 갈아서 가루로 만든 것을 말한다. 그러나 몸에 좋다는 미숫가 루도 잘못된 방식으로 먹으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열 처리 과정에서 영양소 소실되기 도… 간식 대용으로 먹기 미숫가루로 한 끼 식사를 때우는 경우가 많다. 물만 부으면 손쉽게 영양 성분들을 섭취할 수 있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실제 로 미숫가루에는 현미, 콩, 보리, 찹쌀, 검정

이런 분에게 적극 권합니다 1. 기력이 딸리고, 원기가 몹시 부족하고, 면역력이 떨어지시는 분 2. 소화가 안되고 어지럽고, 손발이 차고, 쥐가 자주 오는 분 3. 눈이 침침하고, 콜레스톨, 골다공증, 불면증이 있는 분 4. 허리, 무릎, 어깨가 아프신 분 5. 남녀노소의 허약 증상과 음양 기력을 크게 보강시켜주는 약용 동물입니다 6. 당뇨가 있거나 술, 담배로 간에 부담이 많으신 분 7. 양기가 급격히 떨어지고, 수술전, 수술후 추위를 유난히 타고, 감기 잘 걸리시는 분 8. 신진대사 촉진, 허약체질, 빈혈, 수족냉증, 부인병, 오장기능, 뼈기능, 골수기능, 남녀노소의 허약증상, 음양 기력을 보강함

콩 등 10여 가지의 곡물을 섞어 만든다. 그 러나 곡물의 영양소가 미숫가루에 온전히 담겨있다고 착각해선 안 된다. 미숫가루를 만들 때 곡물류를 열에 익히는 과정에서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기 때 문이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미숫가루는 간 식 대용으로만 섭취하는 게 맞다. 식사는 귀찮더라도 원재료에 가까운 식단으로 구 성해야 건강해진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 방,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가 고 루 섞인 식품들이 좋다. ◇설탕·꿀 넣지 말고… 꼭꼭 씹어 본연 의 맛 느껴야

가능하면 미숫가루는 설탕, 꿀 등 당류 를 넣지 않고 먹는 게 좋다. 달달한 맛의 미 숫가루는 오히려 고혈압, 비만, 장 기능 저 하 등 여러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설탕을 첨가하는 대신 미숫가루 입자들을 꼭꼭 씹어 먹도록 하자. 녹말이 당으로 분 해되면서 본연의 단맛이 느껴진다. 꿀 역시 마찬가지다. 설탕보단 건강해서 마음 놓고 넣어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꿀의 열 량은 한 큰 술 당 64kcal 정도로 높은 편 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일일 당 섭취 량은 25g이다. 꿀로만 치면 3분의 1큰 술 에 해당한다.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전면광고 C9


C10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열아홉에 당뇨 ... 지금껏 건강 유지한 건 ‘두 가지’ 덕분” 학업에 정진해야 하는 10대나, 사회 활동이 활발한 20~30대에 당 뇨병이 발병하면 환자는 더 큰 절 망을 느낍니다. 평생 관리해야 하 는 만성질환인데다가, 관리를 제대 로 하지 않으면 합병증 위험이 중· 장년 당뇨병 환자들에 비해 더 큽 니다. 오늘은 이런 모든 여러 어려 움을 이겨내고 17년째 합병증 없이 당뇨병을 잘 관리하고 있는 젊은 당뇨병 환자 한 분을 소개합니다. 유진우(36·대전시 동구)씨의 이야 기를 들으시고, 밀당365 가족 여러 분 모두가 희망을 갖고 혈당을 관 리해가시면 좋겠습니다! ‘모범 당뇨인’을 소개합니다 “유진우씨를 처음 만난 건 지난 달 14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식 때입니다. 이 행사에서 유씨는 대한당뇨병학회 의 ‘모범 당뇨인’으로 선정됐습니 다. 대한당뇨병학회 원규장 이사장 은 “학회는 2018년도부터 혈당 관 리를 잘 해 다른 당뇨병 환자들에 게 귀감이 되는 모범 당뇨인을 선 정해오고 있다”며 “유진우씨는 10 대 시절에 당뇨병을 진단받고도 위 축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혈당 관리법을 잘 지켜오고 있기에 모범 당뇨인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 습니다. 유씨와의 인터뷰를 진행해야겠 다고 결심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 다. ‘기본’에 충실한 혈당 관리가 인

상 깊었습니다. 유진우씨가 당뇨병 을 진단 받은 건 2006년, 그가 고 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일 때입니 다. 대학 입시 준비에 한창이던 그 는 하루에 네 시간 미만으로 잠자 면서 나머지 시간은 공부에 매진했 습니다. 공부를 위해 밥 먹는 시간을 줄 이느라 매점에서 빵을 사서 끼니 를 때웠습니다. 피곤할 때는 물 대 신 자양강장제를 마시며 버텼습니 다. 그러던 중 고3 9월, 구역감과 극 심한 피로감을 이기지 못하고 조퇴 후 집에서 잠들었는데, 눈을 떠보 니 3일이 지났고, 중환자실이었다 고 합니다. 급성 당뇨병성 케톤산 증이었습니다. 당뇨병성 케톤산증 은 체내 인슐린이 부족해져 혈당이 오르고 혈액이 산성화돼 오심, 구 토, 의식 저하 등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질환입니다. 유씨처럼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우 생길 수 있으며, 자 신이 당뇨병인 사실을 모르다가 이 질환으로 병원에 내원해 당뇨병을 진단받기도 합니다. 유진우씨도 이 때 처음으로 1형 당뇨병 진단을 받 았습니다. 진단 후 180도 달라진 인생 당뇨병 진단 이후, 유씨는 인슐 린 치료와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생활패턴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초기에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아,

맞는 치료법을 찾느라 시간을 많이 들였습니다. 자연스레 공부할 시 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갑작스런 당뇨병 진단 탓에 계획했 던 것들이 틀어지는 것 같아 좌절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집이 아닌 곳에서 인슐린을 투약하거나 혈당을 잴 때 느껴지는 다른 사람 들의 시선이었습니다. 다행히 유씨 곁에는 좋은 사람들 이 있었습니다. 담임 선생님은 유 씨가 친구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인슐린 주사를 안전하게 맞을 수 있게 배려해줬고, 어머니는 대체 당을 활용해 건강한 당뇨식을 준비

했습니다. 아버지는 함께 운동하며 유씨가 지치지 않도록 이끌어줬습 니다. 덕분에 마음을 다잡고 새로 운 미래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장래희망이었던 이공계 교사 의 꿈은 접었지만,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대학교의 수학과에 지원해 대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기본’에 충 실하기로 대학생 4학년 때 정부출연 연 구기관에서 인턴 활동을 지낸 것 을 계기로 연구원 생활을 시작했 습니다. 그러다가 공공정책에 관

심이 생겼습니다. 지금은 연구원을 그만두고 내년 합격을 목표로 행정 고시 공부를 하는 중입니다. 공부 에 집중하다보니 끼니를 거르거나 불규칙한 생활이 이어졌다고 합니 다. 당뇨병 진단 이후 쭉 당화혈색 소를 6.5% 미만으로 유지했는데, 공부를 다시 시작하며 당화혈색소 가 11.4%으로 올랐습니다. 저혈당 도 잦아졌습니다. ‘이렇게 하다가는 또 중환자실 신세를 질지도 모른다’ 는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혈당을 잘 관리하기 위해, 유진 우씨는 ‘혈당 수치’와 ‘의사’ 이 두 가지만 보고 믿었습니다. 혈당이 현 재 건강 상태를 드러내는 가장 확 실한 지표라고 여겨 혈당 변화 폭 을 줄이는 데 집중했습니다. 평소 와 다른 혈당 변화가 나타나면 곧 바로 병원으로 갔습니다. 주치의와 함께 원인을 파악했습니다. 주치의 가 학회지, 논문 등을 토대로 유씨 에게 잘 맞는 운동이나 식사 관리 법을 제안하면, 유씨는 그것을 그 대로 실생활에 적용했습니다. 그러 면서 자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혈당 관리 방법을 찾았습니다. 주치의를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다 보니, 부 정확하거나 불필요한 정보에 휘둘 리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연속혈당측정 기를 착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연속 혈당측정기를 사용하니 자신에게 맞는 식사법을 찾는 게 수월했습 니다. 아침에는 생 채소(비트, 사과,

당근)를 먹고, 점심과 저녁에는 비 교적 자유롭게 먹되 물엿이 들어간 식품이나 잡채는 멀리합니다. 하루 에 혈당이 최고점을 찍는 시간대도 파악했습니다. 혈당 피크가 올 시 간이 되면 미리 실내 자전거를 타 는 등 몸을 움직여서 혈당 변화폭 을 조절합니다. 공부로 인한 스트 레스나 압박감이 심할 때는 반려 견과 산책하며 마음을 다스립니다. 마침내 당화혈색소가 다시 6.5%대 로 낮아졌고, 지금까지 합병증 없 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 습니다. -10대 때부터 지금까지, 당뇨병 환자로 살면서 겪었던 어려움은? “인슐린 주사를 맞을 때 주위의 눈치를 봐야한다는 게 가장 힘들었 습니다. 아직까지 당뇨병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남아 있어서 외출해서 는 화장실에서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몇몇 친한 친구 들은 알고 있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지인들은 제가 당뇨병이 있다는 사 실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더 인 슐린을 숨어서 주사하곤 했는데, 이 런 문제로 대학생 때 MT를 한 번도 못가 본 게 지금 너무 후회가 됩니 다. 집 밖에서도 인슐린 주사를 투 약하는 모든 과정이 편리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당뇨병은 누구나 걸릴 수 있고, 당뇨 환자의 잘못이 아니 라는 걸 보다 많은 이들이 알고 이 해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고기 굽다 발암물질 걱정? ‘이렇게’ 구우면 괜찮아

힘 내세요! FAITH MAKES ALL POSSIBLE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 (히브리서 11:6)

믿음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SPONSORED BY K.H.PARK

고기를 센 불에 구우면 발암물 질의 일종인 헤테로사이클릭아민 이 만들어진다고 알려졌다. 그렇다 고 건강을 위해 고기를 끊을 필요 는 없다. 조리 시 몇 가지 수칙만 지 키면 고기를 구울 때 유해 물질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고기를 굽기 전 맥주, 와인 또는 허브양념장에 약 두 시간 정도 재 운다. 그러면 고기를 구울 때 발생 하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의 양이 많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농 업과식품화학’ 저널에 실린 적 있 다. 고기를 재웠다가 구우면 헤테 로사이클릭아민 생성을 90~100% 까지 막을 수 있다는 미국 연구도 여럿 있다. 허브에는 타이몰, 페놀 등 항암 성분이 들어 있어서 몸속에 고기가 들어갔을 때 엔니트로소 화합물이 라는 발암물질이 생기는 것도 막 아준다. 허브양념장은 타임, 민트, 세이지, 로즈마리, 오레가노, 바질 등 허브를 짓이겨 즙을 낸 뒤, 레몬 즙이나 와인, 식초를 섞어 만들면

된다. 양념장을 만들기가 번거롭다 면 허브를 고기에 문지르기만 해도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다.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은 100°C 이 하에서는 거의 생성되지 않지만, 200°C를 넘어가면 생성량이 3배 가까이 많아진다. 조리 과정에서 생 성되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의 양 을 줄이려면 센 불보단 150~160°C 의 중불로 요리하는 게 낫다. 약한 불로 최대한 단시간 굽는 게 좋지 만, 그러면 고기가 잘 익지 않을 가

능성이 있다. 간단하게 초벌구이를 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고 기를 굽기 전에 전자레인지에 1~2 분간 돌리는 것이다.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가 고기 속 헤테로사이 클릭아민을 만드는 화합물을 분해 해주는 효과도 있다. 고기를 굽기 전후에 키친타올 등 으로 불판을 닦는 것도 중요하다. 불판에 고기의 지방질이 검게 탄 상태로 들러붙어 있을 수 있어서 다. 탄 부분에는 다량의 발암물질 이 들었다. 닦은 후에는 뜨거운 물 로 헹구자. 불판에 남아 있을 수 있 는 대장균 등을 살균할 수 있다. 고기를 먹을 때 브로콜리, 콜리 플라워, 양배추, 순무 등 십자화(十 字花: 꽃잎이 4장인 식물)과 채소 를 곁들이는 것도 좋다. 이들을 고 기와 함께 구워 먹어도 되고, 쌈을 싸 먹어도 좋다. 십자화과 채소에는 설포라판이라는 화합물이 많이 들 어있다. 몸속에서 유전자를 손상시 키는 발암물질 등을 없애주는 물 질이다.

목젖 쪽의 ‘하얀 덩어리’ ... 내 입 냄새의 주범? 고약한 입 냄새가 좀처럼 사라지 지 않을 때는 ‘편도결석’이 있는 게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편도결석은 음식물 찌꺼기가 편 도에 있는 작고 깊은 구멍인 ‘편도 음와’에 쌓이면서 딱딱해진 것이다. 편도는 입을 크게 벌렸을 때 보이 는 늘어진 목젖 양 옆 주름진 벽을 말한다. 코와 입으로 들어오는 세 균을 방어하는 면역 기능을 한다. 보통 편도라고 통칭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혀 안쪽에 위치한 편도 와 목젖 양 옆에 튀어나온 구개편 도, 입천장의 인두편도로 나뉜다. 편도결석은 보통 0.5mm 정도 의 연한 노란색의 밥풀 크기이지만 1.5cm가 넘는 거대 편도결석도 있 다. 대부분 단단하지 않고 말랑말 랑하다. 편도결석은 만성편도염에 잘 걸

리는 사람,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 는 사람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염 증 때문에 편도가 커졌다 작아졌 다를 반복하다 보면 편도음와 크기 도 커지기 때문이다. 편도결석이 생기면 스스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심한 입 냄새가 난 다. 침을 삼킬 때 목에 뭔가 걸린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목이 간지럽고 아플 수도 있다. 가래를 뱉거나 기 침할 때, 구역질이 날 때 결석이 튀 어나오기도 한다.

바깥쪽에 있는 편도결석은 육안 으로 쉽게 보이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젓가락이나 면봉으로 빼내려 시도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는 금물이다. 결석을 정확하고 깔끔하 게 제거하기는 쉽지 않을 뿐 아니 라, 꺼내는 과정에서 구강 내부나 편도가 긁혀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편도결석이 의심되면 이비인후 과를 찾아 구강검진과 인후두내시 경 검사로 확인하는 게 좋다. 편도 결석이 있는 게 확인되면 병원에서 는 후두내시경을 보면서 기계로 결 석을 빨아들이거나 결석을 압출하 는 치료를 한다. 입안 깊숙하게 기 기를 넣을 경우 구역질이 날 수 있 기 때문에 국소마취를 하기도 한 다. 결석을 제거한 후에도 계속 생 기면 편도를 잘라내는 수술을 고려 할 수 있다.


C11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눈 온 날 반려견 산책, 신발 신겨야 vs 말아야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들의 겨울 철 걱정거리 중 하나는 ‘산책’이다. ‘눈이 오는 날 맨발로 산책하면 발 이 시리지 않을까?’라는 걱정 때문 이다. 월드펫동물병원 윤홍준 원장 은 “반려견은 추운 겨울에 산책해 도 발을 크게 시려하지 않는다”며 “다만, 길에 뿌려진 염화칼슘이 반 려견 발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신발을 신기는 게 좋다”고 말했다. ◇부식성 높은 염화칼슘, 반려견 발 자극 눈이 왔을 때 길에 뿌리는 염화 칼슘은 부식성이 강해, 반려견이 밟았을 때 발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최악의 경우 화상을 입힐 수 있다. 윤홍준 원장은 “반려견의 발을 염 화칼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외 출 시 신발을 신기거나 최소한 발 바닥에 보호제를 바르는 것이 안전 하다”고 말했다. 산책할 때 빙판길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반려견이 빙판길에서 미 끄러지면 다리, 슬개골 혹은 척추 관절을 다칠 수 있다. 더구나 빙판 길의 날카로운 얼음은 반려견의 발 바닥에 상처를 줄 수 있고 심하면 동상을 유발할 수 있다. 불가피하 게 빙판길을 지나가야 한다면 속도 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반려견이 호기심에 눈밭을 킁킁 거린다면 주의 깊게 감시한다. 눈 속에는 의외로 반려견이 먹어서는 안 되는 것들이 많이 숨어있다. 사

강아지도 동상 걸려요 반려견 겨울 산책 동상 예방법

람들이 버린 마스크 등 쓰레기나, 죽은 작은 동물, 상한 음식 등이다. ◇영하 6도 이하 날씨에는 산책 자제 시베리안 허스키나 알래스칸 말 라뮤트 등 추운 극지방에서 유래 한 일부 견종이 아닌 이상 반려견 도 추위를 느낀다. 특히 속 털이 없 는 단모종이라면 동상에 걸리거나 저체온증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옷을 입히고 가벼운 산책을 시켜주 거나, 산책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윤홍준 원장은 “영상 10도 이하에 서는 반려견 체구, 털 길이에 따라 옷을 입히는 것이 좋다”며 “기온이 영하 6도 이하일 때는 되도록 산 책을 시키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고 말했다. 한편 미국 터프츠 수의과대학에 서 내놓은 ‘추운 날씨 안전 지표 및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중형견과 소 형견은 영상 4도 이하부터 추위를 느낀다. 또한 영하 6도 이하의 날씨 는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장시간 외부 활동은 피해야 한다. 대형견은 중·소형견보다 추위를 느 끼는 기온이 낮지만, 영하 12도부 터는 장시간 외부에 있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산책 후 발 씻길 때 세정제 사 용 말아야 산책 후 지저분해진 반려견의 발 을 닦을 때는 ‘과유불급’이 핵심이 다. 물티슈로 발바닥만 살짝 닦아

항상 날씬한 홍진경, 비결은 ‘이때’ 안 먹기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45)이 몸매 유지 비법을 공개했다.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 ‘밉지않 은 관종언니’에 출연한 홍진경은 아침을 먹고서도 미역국 한 그릇을 깨끗이 비웠다. 이 모습을 본 가수 이지혜(43)와 방송인 장영란(45)은 “진짜 잘 먹는다”며 “아침에 많이 먹냐”고 물었다. 홍진경은 “낮에 많 이 먹고 해 떨어지면 안 먹는다. 공 복을 지키면 몸매도 유지할 수 있 다”고 말했다. 실제 홍진경은 항상 똑같은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대 표 연예인으로 알려졌다. 그가 실 천하는 다이어트법은 효과가 얼마 나 클까? ◇공복 유지하면 내장지방 감소 저녁부터 아침까지 공복을 유지 하면 내장 사이에 낀 내장지방이 감소한다. 내장지방은 혈액 속으로 빠져나와 혈류를 타고 돌아다닌다. 그리고 혈관, 간, 심장 등에 쌓이면 서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이때 공복

을 유지하면 혈당과 인슐린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서 지방 대사 가 합성 모드에서 분해 모드로 바 뀐다. 특히 12시간 이상 음식을 먹 지 않으면 지방 분해 대사가 더 활 발해져 몸매 관리에 효과적이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공복 시간 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12시간, 14시간 등 공복 시간을 유지하면 서 운동과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하 면 된다. ◇해 지고 먹으면 비만 위험

반복적인 야식은 비만 위험을 높 여 주의해야 한다. 하버드대의대 부 속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비만 한 사람 16명을 대상으로 야식이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야식을 먹으면 먹지 않은 사람보다 기상 후 렙틴(식욕 억제 호르몬) 수치가 평균 16% 낮았고, 그렐린(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 수치는 평균 34% 높았다. 연구팀 은 늦게 먹을수록 호르몬에 영향 받아 더 많이 먹고, 비만해지기 쉽 다고 분석했다. 늦은 시간에 먹으면 낮에 음식 을 섭취하는 것에 비해 소화가 느 리고 움직임이 줄어 음식이 지방으 로 흡수되는 비율이 높다. 아침까 지 야식이 소화되지 않아 식사 리 듬이 깨지면서 점심에 폭식할 가능 성도 커진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식사량을 조절하지 못해 쉽게 비만 해진다. 비만은 체내 인슐린 분비 능력을 떨어뜨리는 등 건강에 해롭 기 때문에 늦은 시간 식사는 피해 야 한다.

5개월 아기, 눈 없는 채 태어나… 원인 뭐길래? 미주에서 눈이 없는 아기가 태어 났지만 5개월째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뉴욕 포스트 등에 따르 면 하림 카터는 ‘무안구증(anophthalmia)’으로 태어났다. 하림의 어머니 앨리아나 카터는 임신 기간 동안 건강했으며, 초음파 검사에서 도 하림의 이상 증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앨리아나는 “지난 7월 하 림이 태어났는데 의사들이 아기를 살피더니 갑자기 대기실에 있던 다 른 가족들에게 갔다”며 “아기가 눈 이 없는 채로 태어났고, 이로 인해 검사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전하려 던 것”이라고 말했다. 하림은 태어 난 지 하루 지났을 때부터 발작을 계속 일으켰다. 그리고 CT 검사 결 과, ‘무안구증’을 진단받았다. 의료 진은 하림의 좌뇌가 발달하지 않은

것도 확인했다. 이후 발작을 막기 위해 좌뇌와 우뇌를 분리하는 수 술을 진행했다. 하림이 무안구증 을 겪는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의료진은 “좌뇌 기능이 없어서 신 체 오른쪽이 영구 손상을 입었고, 말하거나 걷는 것도 힘들 것”이라 고 말했다. 다행히 하림은 의료진 의 예상과 다르게 시간이 지날수 록 기어다니거나 똑바로 앉으면서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앨리아나는 “우선 아이가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림과 같은 선천적인 무안구 증은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 지 않았다. 다만 태아 발달 과정에 서 유전자 변이가 발생해 신체 기 관이 정상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 이외에도 임산부 가 ▲여드름 치료제인 이소트레티

노인(isotretinoin) 등을 복용하거 나 ▲방사선에 과도하게 노출되거 나 ▲살충제 등 화학물에 노출되 면 아기가 무안구증을 겪을 위험 이 커진다. 눈은 구조적으로 뇌의 일부에 속해서 뇌의 기형으로 보 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무안구 증 환자는 603명이다. 이 중 선천적 인 무안구증 환자 수는 아직 집계 되지 않았다. 무안구증 환자에게 새로운 눈을 이식해서 시력을 제공하는 것은 아 직 어렵다. 다만 의안 수술을 통해 겉모습을 보완하고, 골격이 정상적 으로 자라도록 도울 수는 있다. 무 안구증은 예방도 힘들다. 임산부가 위험요인을 조심하고, 미리 기형아 검사를 받거나 가족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정도다.

주거나, 따뜻한 물에 발을 잠시 담 갔다가 뺀 후 깨끗한 수건으로 물 기만 닦아주는 것이 좋다. 매번 샴 푸와 같은 세정제를 사용하면 오히 려 심한 습진으로 고생할 수 있다. 물티슈로 발가락 사이까지 닦는 것 도 과한 자극으로 습진을 유발할 수 있다. 탈수와 영양 관리도 중요하다. 반려견은 추운 날씨에 체온 유지 를 위해 더 많은 수분이 필요하고 열량을 소모한다. 오히려 여름보다 겨울에 수분 손실에 의한 탈수 위 험이 높다. 따라서 외출 전 반려견 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 록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영양이 풍 부한 음식을 제공하여 열량 보충을 도와줘야 한다.

반려견과 겨울철 산책하러 나갈 때면 ‘나’의 따뜻한 옷차 림에 무척 신경 쓰게 된다. 아 무래도 온몸이 털로 덮인 개보 단 사람이 추위에 약하기 때문 이다. 하지만 털이 많은 동물이 라고 해서 추위를 타지 않는 건 아니다. 개도 동상과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이 생길 수 있어 주 의를 기울여야 한다. ◇귀·꼬리·발가락 등 말단 부 위 특히 신경 써야 견종마다 차이는 있으나 보 통 반려견이 생활하기 적합한 온도는 15~26℃다. 즉, 한겨울 산책하러 나갈 땐 사람만큼 보 온에 신경을 써야 한단 얘기다. 개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심 한 추위에 오래 노출되면 동상 이 생길 수 있다. 동상은 보통 신체 말단 부위에 생긴다. 사람 의 경우, 손이나 발 흔하게 생기 고, 개는 귀, 꼬리, 발가락 등에

동상이 발생하기 쉽다. 반려견의 동상 부위는 쉽게 알아챌 수 있다. 동상에 걸린 부위는 창백하게 변하고, 만지 면 아파한다. 동상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건조한 수건을 부위 에 감싼 후 헤어드라이어 등을 활용해 미온을 가해 주는 게 좋 다. 너무 높은 온도는 오히려 조 직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단, 동상에 걸린 부위가 어둡게 변한다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저체온증도 반려견의 상태를 보면 즉시 알 수 있다. 추위에 노출된 후 떨림, 무기력함, 졸리 는 증상 등을 보인다면, 저체온 증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반려 견이 저체온증 증상을 보이면 즉시 따뜻한 곳으로 이동해 체 온을 높여줘야 한다. 반려견의 한랭질환을 예방 하려면 산책할 때 보온소재의 옷을 입히는 게 좋다.


C12 전면광고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