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청소년세상 정기소식지 품 2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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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념일에 ‘기부’로 의미를 더해보세요. 후원자님의 소중한 날은 언제인가요?

생일을 축하할 때, 승진을 기념하면서, 결혼기념일, 사랑하는 이를 추모할 때와 특별한 날 기부를 통해 들꽃청소년들과 행복을 나누어보세요.

생일을

후원자님의 사랑으로 자란 들꽃청소년들이 앞으로도 꽃을 피우고 열매 맺을 수 있도록 기념일 후원에 참여해 주세요.

소중한 사람에게 추천해 주세요

소중한 날을 기념하여 후원된 기부금은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우선적으로 사용됩니다.

문의전화 02-859-8321

팩 스 02-863-8385

홈페이지 www.wahaha.or.kr 이메일 waha1318@hanmail.net

특별모금
결혼기념일 사랑하는 이 추모
축하 승진을 기념
후원하기 발행처 : (사)들꽃청소년세상 발행인 : 김현수 편집 및 디자인 : TVC 발행일 : 2023년 08월 후원계좌 국민은행 ������-��-������ 예금주 (사)들꽃청소년세상 (사)들꽃청소년세상 소식지 Vol. 202+ 2023. 08

CONTENTS

여는 글

‘뒤’에 누군가 있어

후원자이야기

지속 가능한 달그락을 위한 305명의 새로운 기버(Giver)의 탄생

새로운 들꽃가족을 만나기 위한 노력

나눔이 있어 더 아름다운 DAY

산본역에서 우연히 시작된 인연

청소년이야기

I.AM in JEJU

2023 청운회 활동 이야기

들꽃이야기

다 같이 꿈꾸자!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多꿈

운영보고

운영보고(4~6월)

광고

후원안내

특별모금

‘뒤’에 누군가 있어

뒤돌아 보지 않아도 느껴지는 시선.

아, 조용한 격려. 격려란 말이 이렇게 새롭군요.

누군가, 바로 후원자님께서, 들꽃청소년들의 뒤가 되어주십니다.

들꽃청소년들에게 하늘의 찬스가 되어주십니다.

찬스, 불편한 이 말이 이토록 아름답습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삼백오십여덟 분이 새로 ‘뒤’가 되어주셨습니다.

찬스가 되어주셨습니다.

들꽃의 정기후원자가 되어주셨습니다.

안내에 힘을 써주신 기존의 후원자님, 특히 팔을 겉어붙이고 들꽃청소년의 ‘뒤’, ‘찬스’를 찾아나선

전북의 달그락달그락 활동가(!)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10년, 20년, 30년 한결같은 후원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들꽃공동체는 모금단체가 아닙니다.

그러기에 오히려 더욱 진정성을 가지고 청소년과 세상이 연결될 수 있음을, 지역사회와 만날 수 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결혼, 생일, 승진 여행을 기념하며, 또는 부모님의 유지를 새기며, 기쁜 날과 기리고 싶은 날들에, 조금 더 찬스가 필요한 들꽃청소년들을 가슴에 품고, 특별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가정의 달이 가정의 달이었습니다.

들꽃청소년들은 후원자님의 ‘앞’이 될 것입니다.

밝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후원자님께서 ‘뒤’가 되어주셨기에.

‘찬스’가 되어주셨기에.

김현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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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03

후원자이야기 후원자이야기

지속 가능한 달그락을 위한

305명의 새로운 기버(Giver)의 탄생

“달그락은 청소년을 중심으로 행복한 지역사회를 일굽니다. 달그락이 멈추지 않도록 우리는 함께 합니다”

전북지부에서 최근 ‘Dalgrak never stop, giver 305!’

라는 이름으로 지속 가능한 달그락 청소년활동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모금을 위해 청소년

자치연구소와 길위의청년학교의 여러 위원회와 이사회를

중심으로 하는 연합 모금 추진 위원회를 조직했습니다.

6개의 위원 및 이사회, 자원활동가 조직에서 14명이 ‘지속

가능한 달그락 활동 지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여간 총 305명의 정기후원자 개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Giver 305’는 한강 이남 만세운동인 군산 3.5 만세 운동의

정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305명의 새로운 ‘기버’를 만나

청소년이 꿈꾸는 독립적인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바탕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함께 논의하는 과정 중에

모금 활동 캠페인 구호가 만들어졌고, 각 위원회에서

날을 정해 후원자 추천 및 모금을 계속해서 이어갔습니다.

후원회원으로 등록한 분들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현재 여러 활동을 위해 후원자 모집

중이라는 것을 안내했습니다. 거기에 후원 동참에 대한

배너 등 여러 물품 후원도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많은 이들의 마음이 모여 305명의 정기후원자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6월 22일 자축

모임이 있었습니다. 달그락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 회장인

조민지 청소년은 청소년들이 마음껏 활동하고 달그락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 많이 힘써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고, 청소년들이 감사해하고 있다며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 가운데 달그락의 비전이 있었습니다. 청소년의 삶에

참여하고, 생명과 공생하는 것, 그리고 청소년들이 참여

하며 행복한 지역사회로 만들어 가는 자치하는 활동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함께 했습니다.

군산에 이어 작년 정읍과 올해 익산까지 달그락과 같은

‘청소년자치공간’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달그락이 군산을

거점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은 지난 9년여간 청소년활동과

지원을 지역사회의 시민들이 함께해 주셔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다양한 분들이 마음으로, 재능기부로, 지원으로 동행해 주신 덕분에 지역사회에 “안전한 관계의

공간”을 확장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달그락 청소년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미디어 매체와 기사, 책과 그림 등으로 펼쳐내고 있으며, 경제활동과 봉사활동, 청소년 정책 참여 활동 등으로 자신의 삶과 지역사회에

참여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지역사회 또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달그락거림이 앞으로도

이어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지지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함께 걷는 이들이 더 많아지는 때에 가치를 확산하는

여정이 계속됩니다.

마지막으로‘Dalgrak never stop, giver 305!’ 위원들의

참여 소감을 전해드립니다.

* ‘Dalgrak never stop, giver 305!’ 캠페인에 대한 더 자세한

활동을 알고 싶은 분들은 QR코드를

통해 확인해 주세요!

김규영 지원위원회 공동대표 (청소년위원회)

누군가에게 달그락을 인식시키고 그 사람이 다른

장소에서 우연히 달그락을 들었을 때의 받을 느낌은

또 다를 것입니다. 그럴수록 생각과 의미는 쌓일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어요.그런 의미를 전한다는

마음으로 활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후원에 응해주신

분들 중에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도 후원처를 찾지

못하는 분들도 있었는데요. 제가 그분들께 하나의

기회를 드리는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최정민 지원위원회 공동대표 (꿈청지기)

무엇보다 제 자신의 변화가 가장 컸어요. 예전에는 후원 요청 글을 올리는 것 자체가 주변 사람들에게 부담이 될까 걱정을 했습니다. 지금은 후원 여부와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제안하고 다른 분들의 공감을 받는 것이고 활동을 알릴 수 있다는 것 자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그리고 이렇게 알림으로써 달그락의 가치와 정보가 스며들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이제 나무가 심어졌고, 잔뿌리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살피는 역할을 열심히 할 예정입니다.

김효주 위원장 (청소년위원회)

달그락에서 활동을 해보니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어요.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배움이

있었습니다. 학연·지연 다 떠나서 청소년이라는 대상 하나만을

생각하며 활동을 해주시는 분들의 노력을 보니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되겠다.’생각하고 함께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어요.

후원을 제안하면 무슨 일을 하는 기관인지 설명을 해야 했어요.

생각보다 지역사회 주변에 관심 자체가 없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기관에 대해 설명을 드리면 ‘좋은 곳이네요!’라는

반응도 듣고, 감사하게도 후원에 응해주셔서 활동에 함께한다는

보람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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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들꽃가족을 만나기 위한 노력

들꽃청소년세상에서는‘5월 가정의 달 특별 모금’을 진행 하였습니다.경기지부에서도 새로운 들꽃가족을 맞이하기 위해

‘1인 1 후원자 만들기’, ‘실무자 1만 원 증액하기’ 등 여러 가지 캠페인을 계획해 진행했습니다.

새로운 들꽃가족을 만나기 위한 경기지부 실무자 선생님들의 노력이 빛났는데요, 이번 소식지를 통해 경기지부 실무자 선생님들의 특별 모금 후 소감을 전합니다.

나눔이 있어 더 아름다운 DAY

들꽃가족 여러분은 특별한 날을 어떻게 기념하시나요?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결혼.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이 된 소중한 날, 특별한 나눔을 실천한

“처음 들꽃에 입사하여 후원을 시작할 때 ‘진짜 들꽃 사람이 되었구나.’라는 생각을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특별 모금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우선 주변 지인들을 한 분 한 분 생각을 했다. ‘한 달에 만 원

정도는 쉽게 후원을 해 주겠지.’라는 마음으로 지인들을

만났지만 현재 다른 기관이나 단체에 후원을 하고 있는 분들이

다시 한번

했었는데,이번가정의달모금을진행하면서

들꽃의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청소년들에게 관심이 있으며 사회복지사들을 응원해 주심을 보니 내가 하는 일이 보람차고 사회에 필요한

일임을다시기억하게되었습니다.”

과반수였다. 현재 후원하고 있는 곳을 해지하고 우리 들꽃에

후원을 해달라고 하기엔 너무 마음이 불편하여 한 달에 만

원씩 커피 한, 두 잔 안 마신다고 생각하고 후원을 권했지만

반응은 내 맘 같지 않았다.

후원자 모집 소식을 듣고, ‘10명 정도는 쉽게 하겠다.’라는

생각을 했던 나 자신의 경솔함을 느끼고 아직까진 우리 사회가

커피값은 아깝지 않고 어딘가에 후원을 하는 건 조금 불편함을

가지고 있다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처음 시작할 때는 누군가에게 부탁하고, 모금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이 부담스러웠다.‘나 자신이 후원을 하는 것과 후원을 부탁하는

것은 마음이 많이 다르구나.’라는 것 느꼈다. 하지만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던 모금에 흔쾌히 참여하겠다고 하며 모금의 목적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며 ‘시작이 반이다.’라고 생각했다.

내가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모금을 시작하지 않았을 테니까.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후원 부탁을 마쳤을 때 문득 드는 생각이 있었다. ‘반대로 그들이 나에게 이러한 부탁을 해온다면 당연히

받아들이고 부담 없이 후원을 시작할 수 있을까?’ 누구나 사정은

다르지만,후원의목적을알고스스럼없이나서주는사람의모습에서 용기 있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

“후원에 동참하고 있는 지인들과 예비 후원자들에게 들꽃에 대해 소개하고 들꽃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야기를하면서사회가차갑고냉정하다지만,

안녕하세요, 후원자님 부부를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강하늘, 고경성 부부입니다. 저희는 올해

4월에 결혼한 신혼부부로 사내 커플로 시작해서 사내

부부가 된 케이스입니다. 서로 바라만 봐도 웃음이

나고,가치관이 비슷하고,노는 걸 좋아하고,언젠가는

로또1등이 되길 바라는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Q

후원할 수 있는 여러 단체나 기관들이 있는데 그 중

들꽃청소년세상에 후원을 결심하게 되신 계기나

이유가 있을까요?

일단 아버지의 영향이 제일 컸어요. 아버지가

들꽃피는화원(꽃집)에서꽃도자주사오시고,기부도

하시는 모습을 봐왔어요.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들꽃청소년세상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청소년을

후원한다는 점이 좋아 후원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낙엽만 굴러가도 배 아프게 웃었던 저와 남편의

학창 시절을 생각하니, ‘청소년들이 다른 고민 없이

웃기만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의 작은 후원이

아이들에게 그런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잠시의

여유를 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여 후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Q

강하늘&고경성 후원자님의 나눔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Q Q

결혼을 준비하면서 비용도 많이 들었을 텐데요,선뜻 후원을 결심하신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해요!

결혼식이 지나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많은 분들이

기꺼이 시간을 내어주고, 진심으로 저희의 앞날을 축복해 주셨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긴 했지만,우리가 받은 넘치는 애정을 타인과 나누고 싶어졌고 그 방법으로 후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 결혼기념일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후원을 주저하고 계신 예비 후원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액수와 상관없이 후원을 하고 얻은 뿌듯함은 스스로를 나눌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그게 제법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 저희보다 조금 더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을 위해 마음을 나누면 저희처럼 더 행복하실 거에요.

‘나도
후원자였지.’하며
기억하게되는시간이었습니다.또한,주변에
나누고 돕기를 희망하는 마음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우리가 사용하는 후원금이 누군가의 소중한 마음이란 것을 기억하고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후원자이야기 후원자이야기 06 07
그럼에도 그 안에 내가 가진 것을

후원자이야기

I.AM in JEJU

들꽃가족 분들 중에서는 오랜 기간 후원을 해주고 계신 분들이 참 많습니다.

2011년 산본역 거리모금에서 우연히 들꽃을 만나 꾸준히 들꽃에게 힘이 되어주고 계신

강혜진 후원자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안녕하세요, 후원자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매일 직장과 육아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워킹맘 강혜진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있어

정원이 엄마라고 불리곤 하는데, 이렇게 자연인으로 제 소개를 하려니 참 어색하네요.

10년 이상 후원을 해주고 계신데, 이렇게 꾸준하게

후원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제가 큰 금액을 하는 건 아니지만, 들꽃 청소년들의

활동소식을보며 ‘잘쓰였고,앞으로도잘쓰이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뿌듯함이 되어 돌아오니 계속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그리고 인생에 가장 중요한 청소년

시기에 인생 선배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5월 29일, 우리는 2박 3일의 일정으로 제주 여행을 떠났다.

지난 3월부터 청소년 4명이 모여 자기의 관심사를

이야기하고 그것을 주제로 삼아 노래를 만드는 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그 수업의 일부로 제주도 워크숍을 가기로

한 것이다! 우리가 만든 노래들을 가지고 공연도 예정하고

있는데 공연에 사용할 영상을 만드는 것이 주목적이었다.

더불어, 공연 준비도 하고 지금까지 수업하면서 고생했던

것들을 제주에서 여행을 통해 풀어보고 싶기도 했다.

여행 당일, 아침 일찍 일어나 예쁘게 꽃단장을 하고

멤버들과 함께 공항으로 향했다. 나는 비행기를 처음 타

보는 거라 설레기도 했고, 긴장도 되었다. 선생님들이

청소년이야기

아모LED코스모스가정

이초현 청소년

선생님께서 내가 비행기를 처음 탄 기념 선물이라고

하시면서 제주 녹차 찰떡파이를 사주셨다. 다른 멤버들과

함께 나누어 먹었는데 정말 맛이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잠깐 잠든 사이 비행기는 제주에 도착했고 시원한

바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오로지 우리 노래를 연습하고 노래

부르는 영상을 촬영하는 거라 모든 시간, 모든 장소에서

노래를 불렀다. 날씨가 너무 흐리고 비가 와서 다들

들꽃청소년세상을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길을 지나다가 우연히 들꽃청소년세상 부스를 만나 후원을 권유해 주신 덕분에 들꽃과의 인연이 시작 되었습니다.

바람이 후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내에서는 따로 실내화를 신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지만

처음 비행기를 타는 나를 놀리려는 말씀이신 줄은 알고

있었다. 여하튼 처음 받아본 비행기 표로 비행기에

컨디션도 나쁘고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부르고, 또 불렀다. 그때는 좀 힘들었지만 다시 생각하니 뿌듯하다. 무지개 색깔로 단체복을 갖춰 입고 비눗방울과 여러 가지 장식품들을 가지고 놀 듯이 촬영했던 시간이 다시 생각난다.

후원할 수 있는 여러 단체나 기관들이 있는데 그 중 들꽃청소년세상에 후원을 결심하게 되신 계기나

이유가 있을까요?

참 작은 생각에서부터 시작되었어요.당시 친구가 멀리

유학을다녀왔는데동생과가족은한국에있었거든요.

그때 친구의 동생 나이가 딱 들꽃청소년들과 비슷한

또래였는데, 제 친구가 떠나 있던 중에 동생이 많이

방황을 했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모르는 아이도

아니었고 제가 근처에 있었고 친구 동생인데, ‘그때 옆에서 좀 잡아주었으면 그렇게 혼자 힘들지

않았을 텐데’라는 미안한 생각이 마음속에 계속 남아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길을 지나다가 우연히 들꽃을 만나게 되었던 거죠!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아 작은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들꽃을 만난 건 정말 운명이었을까요?

지금 생각해도 참 신기해요.

들꽃청소년의 후원자로서, 들꽃에 바라는 점이나

기대하는 점이 있으신가요?

모든 후원자분들이 그렇겠지만, 지금처럼 투명하게

잘 운영되기를,정말 필요한 곳과 좋은 곳에 쓰이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들꽃청소년들을 위해 응원과 격려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청소년기 삶 자체가 혼란스럽고 격동의 시기이지만

들꽃 안에서 행복을 체험하고 꿈을 이뤄 나가기를, 그 시기를 잘 헤쳐 나가기를 응원합니다!

탑승하였다. 비행기가 땅에서 이륙할 때는 마치 바이킹을

타는 느낌이었다. 하늘 높이 떠 있었을 때는 귀가 계속

멍멍해 기분이 이상했다. 그래도 손을 내밀면 잡힐 듯이

구름이 가까이 있고 하늘이 너무 예뻐 기분이 좋았다.

옆자리에 앉은 지우와 함께 하늘 사진, 비행기 사진을

마구마구 찍었다. 내가 하늘 위에 떠있다니! 이렇게 많은

사람이 동시에 하늘 위에 떠있다니! 신기하고 이상했다.

비행기 안에서 간식을 파는 것도 이상한 경험이었는데

여행에서 돌아와 다시 기억을 되짚어 생각을 해 보니 ‘내가 노래를 직접 작사, 작곡을 한다는 것도 너무 신기한 일인데 제주도에서 버스킹까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을 해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마음에 들었던 카페, 따라서 해보고 싶었던 해변에서의 서핑, 제주에만 있는 특산 기념품, 그리고 무엇보다도 계속해서 쉬지 않고 부르고 부르고 또 불렀던 우리 노래들. 다시 없을 경험과 추억을 갖게 되었다.

* ‘I.AM in JEJU’는 들꽃청소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지원하는

하나금융재단-들꽃이야기 SoGrow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산본역에서 우연히 시작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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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야기 청소년이야기

보다

청소년운영위원회(이하 청운회)가 2023년 활동을 시작 했습니다. 청운회 워크숍으로 2023년 활동의 시작을 알렸는데요, 이번 워크숍은 청운회의 목적인 “청소년들의 행복한 삶”에 대해 생각하며, 아동인권 유린의 역사와 현장을 돌아보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울, 경기, 전북 세 지부의 청소년들이 안산으로 모였습니다. 먼저, 4.16기억교실을 방문하여 기억과 추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부도로 이동해 근대사 이후까지 지속된 아동인권유린의 역사가 있는 현재도 진행형인 선감학원 옛 터를 돌아보고 선감역사박물관도 방문하였습니다. 방문 시 실제 피해 사례와 관계된 분들의 설명과 안내를 받음으로

당시의 참사와 피해 상황을 상세히 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실에 가까운 증언과 같은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들꽃청소년들도 그에 맞는 진지한 태도로 경청하였습니다.

이어서 숙소로 돌아와 앞서 둘러본 선감학원의 역사와 현재 드러난 사회문제에 대한 자유토론을 진행했습니다.

들꽃청소년들 모두 주도적으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근대 이후까지도 자행된 자국민에 대한

인권유린의 실태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며,인권 피해 상황을 대처하고 예방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는 들꽃청소년들의 눈빛은 초롱초롱하게 빛났습니다!

또한, 청운회로 활동하기 위해 중요한 것 중 한 가지는 들꽃청소년들이 소속감과 유대감을 갖는 것인 만큼 지부끼리, 청소년끼리 친해지고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처음 청운회에 참여하는 친구들도 모두가 하나가 되어 어울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이튿날에는 유리공예로 나만의 컵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들꽃청소년들은 한 뼘 더 가까워졌답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2023년 청운회 임원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3명의 후보위원 중 박빙의 결과로 올해 청운회 의장은 아모텍진달래가정의 김민슬 청소년, 부의장은 아모그린텍장미가정의 김원빈 청소년이 당선되었답니다!

두 멋진 청소년이 이끄는 청운회는 어떤 방향으로,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더 신나게! 더 멋지게!

활동할 청운회 위원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나와 함께 성장할 청소년운영위원회

아모텍오디가정 이00

5월에 청운회 첫 만남이 있어서 안산에서 만났다. 만나서 세월호 416기억교실도 가보고, 대부도에 있는 선감학원도 갔다. 아동, 청소년 인권유린은 내 생각보다 처참했다. 이를 보며 다시는 이런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지겠다고 다짐했다. 그 후로는 맛있는 밥도 먹고 둘째 날에는 유리공예 같은 컵 만들기도 했다. 가기 전에는 정말 재미없을 거 같아서 가기 싫었는데 막상 가보니 활동들도 재미있었고 유익한 시간 이었던 것 같다.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거기 있던 언니,오빠들 하고도 친해질 수 있었던 기회가 되어 좋았다.그래서 앞으로 다 같이 만나는 활동뿐만 아니라 서울지부끼리 하는 활동도 정말 기대가 된다. 올 한 해 청운회 활동을 재밌게 해서 좋은 추억도 남기고 많이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

2023년 청운회 활동 이야기 들꽃, 아동인권유린 역사의 현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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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이야기 들꽃이야기

싱그러운 초록빛이 가득한 5월, 청소년들이 많은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해 나가는 공간인 ‘익산청소년 자치공간 다多꿈’(이하 다꿈)이 개소하였습니다. 다꿈은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활동에 참여하고 체험하며, 여가, 쉼, 학습 등이 청소년 주도하에 일어나는 공간입니다. 청소년, 지역사회전문가, 이웃들의 참여가 모여 청소년들에게 접근성이 좋은 익산 영등동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다꿈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궁금하시다구요?다꿈의 핵심 활동 중 하나는 청소년 자치기구 활동 입니다.현재 청소년기자단 ‘Approach’, 작가단 ‘시나브로’, 바리스타 자치기구 ‘다꿈다방’, 미디어 자치기구 ‘익.잘.알(익산을

잘 알리자)’등이 구성되어 매주 정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모임을 통해 자치 회의,취재,기사와 글 작성 및

자치기구의 특성과 관련된 다양한 참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후 다꿈에서 진행되는 몇 가지 활동들이 있는데요, 그중 하나는 ‘Youth Social Development Maker’

라는 이름의 국제 교류 활동입니다. 익산의 청소년과 네팔의 청소년, 청년이 온라인 플랫폼(ZOOM)에서 문화

교류를 하고, 살아가는 지역사회 내 문제 탐색과 대안 모색 및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 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활동입니다! 벌써부터 어떤 아이디어가 나올지 기대됩니다! 또한, 다양한 다꿈 청소년 자치기구

활동을 주제로 하는 소셜(Social) 방송의 시범 운영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활동 뿐만 아니라, 다꿈은 기본적으로 청소년의 휴식, 놀이, 문화, 학습 등을 위한 쉼(休) 카페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과 함께 간단한 간식도 제공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더욱 중요한 건 다꿈이 단순히 이용시설로만 활용되는 게 아닌,청소년들이 자기 삶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모든 생명 및 지역과 공생·공존하는 청소년 자치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것입니다. 청소년이 자치하는 지속 가능한 지구마을 공동체를 위해 노력하는 ‘다꿈’을 응원해주시고 언제나 곁에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 자세한 다꿈의 탄생스토리는 QR코드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다 같이 꿈꾸자!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多꿈
12 13

2023년 (사)들꽃청소년세상 후원금사업 운영보고(4~6월)

(사)들꽃청소년세상의 국내청소년사업후원금 및 해외교류활동사업후원금의 재정은 청소년의 돌봄과 배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각 지역 및 사업별 지원 사업과 일반관리비(운영비,인건비)등에 사용하였습니다.열정,애정을 가져주신 후원자님은 들꽃청소년세상이 힘차게 움직이는 원동력입니다. 후원해 주신 마음과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제공

돌봄이 필요한

의·식·주

배움이 필요한 저소득 청소년의 교육뿐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배움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2)재정보고의 경우 현물후원금과

표기되었고,현물후원금(토지)미사용 잔액과 적립금은 사업이월금에 포함되지 않고,연간재정보고에 합산 보고 됩니다.

˙ 후원금은 소득세법

236901-04-008480

농협 197-01-275615

우리은행 680-265414-13-101

기업은행 399-039279-04-014

하나은행 158-22-03222-0

399-039279-01-445

247901-04-210854

247901-04-101466

사용됩니다.

제34조 제1항 기부금(지정기부금)으로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돌봄 배움 자립 해외 수 입 항목 금액 비율 국내청소년일반사업및지정사업 317,496,850 46.3% 국내자립장학후원금 18,663,600 2.7% 해외청소년교류활동지원사업후원금 18,725,000 2.7% 사업이월금1) 331,123,179 48.3% 수 입 합 계 686,008,629 100.0% 지 출 항목 구분 금액 비율 일반관리비 (75,327,287원) 25.8% 기타비용 5,559,777 1.9% 인력비용 68,169,160 23.4% 시설비용 1,598,350 0.5% 후원관리비 (6,735,640원) 2.3% 후원홍보및후원관리비 6,735,640 2.3% 사업수행비용 (208,815,394원) 71.6% 국내 청소년 지원사업 (196,585,990원) 경기지역청소년사업 그룹홈센터 및 그룹홈지원 64,405,831 67.4% 서울지역청소년사업 그룹홈지원 아담스지역아동센터지원 관악교육복지센터지원 58,331,758 전북지역청소년사업 전북청소년자치연구소지원 길위에청년학교사업지원 정읍달그락센터사업 55,463,960 법인직접지원청소년사업 청소년사례지원사업 청소년프로그램지원사업 5,090,500 자립장학지원사업 시설퇴소자립지원사업비 7,528,500 유스글로벌지원사업 역량강화지원사업 SD메이커진행사업 5,763,441 해외 청소년 지원사업 (12,231,404원) 탄자니아, 몽골, 네팔 해외교류활동 사업지원금 12,231,404 4.2% 기타지출금 임차보증금 그룹홈LH인상보증금 859,000 0.3% 지출합계 291,737,321 100.0% 1)사업이월금
:후원금사업비잔액(현금)만
각 현장별 보조금과 공모사업금의 경우 연간 정산 처리되어 합산 보고되어 제외 하였습니다.
국내사업운영 국민은행
(사)들꽃청소년세상
후원금 사용처 은행명 계좌번호 예금주
해외 네팔들꽃 기업은행
몽골들꽃 국민은행
탄자니아들꽃 국민은행
자립장학기금 기업은행 399-039279-04-150 청소년들의
및 교육, 상담 등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자립을 앞둔 청소년 및 보호 종료 청소년들에게 사회에서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받을 수 있습니다. ˙ 연말정산 소득공제 시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열람 가능합니다. 후원하기QR 후원자 명단 확인방법 | 들꽃청소년세상 홈페이지 접속 → 후원과 참여 → 후원자명단 전화 | 02-859-8321 팩스 | 02-863-8385 홈페이지 | www.wahaha.or.kr
개발도상국, 빈민 지역의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의·식·주 제공 및 교육 지원 사업을 통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금은 후원자님의 마음을 존중하여 투명하고 정직하게 후원금은 어떻게 쓰이나요? (사)들꽃청소년세상 후원안내 운영보고 광고 1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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