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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week.us제142호 2014년 10월 17일

미국경제 상승기류타나

[

]

연준, 낙관적 견해내놔…글로벌경기는 침체우려 지역한인경기는 여전히 오리무중 저유가도 소비자 주머니 못 열어

최근 들어 미국 정부는 물론 언론에서도

라 편차가 있었다고 FRB는 전했다. FRB는 미

미국 내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들을 조심

국 경제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스럽게 내 놓고 있다.

있다며 앞으로도 완만한 성장을 이어갈 것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까지도 대다수

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주간 신규 실업

지역에서 경제 활동의 회복이 진행되고 있

수당 신청자가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

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경제에 대해 낙관

다는 발표도 노동부에서 내 놓았다.

적인 견해를 밝혔다.FRB는 또 미국 내 많은

이는 결국 기업들의 정리 해고 숫자가 줄

지역에서 소비 지출이 증가했으며 제조업

어드는 대신 신규 고용 움직임이 계속되고

지수도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있다는 표시라는 것.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또 관광•여가 관련 서비스업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주택 시장은 지역에 따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4천 건으로 전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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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만3천 건

하지만 같은 날 상무부는 소비자들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상품 지출의 정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지

2000년 4월 이후 14년 반 만에 가장 적은

수(RSI)가 전월대비 0.3% 떨어져, 8개월

수치다.

만에 감소를 기록했다는 발표를 내 놓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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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회칙개정에 관심을” 개정안 공고 3주째…의견제시 전무

29만 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점쳤던 시

면서 찬물을 끼얹었다.생산자물가지수가

장 전문가들의 예측도 완전히 빗나갔

전월대비 0.1% 내려, 이 역시 13개월 만에

다.블룸버그 통신이 조사한 49명의 이코

처음으로 하락했다. 소매판매지수는 주

필라지역 한인들이 한인회 회칙 개정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

노미스트 가운데 직장에 서 갓 해고돼 새

택 판매 등과 함께 미국 경제의 호조를 떠

관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로 실업수당을 타 내려는 사람들의 숫자

받치는 지표로 여겨져 왔다.

필라델피아 한인회(회장 송중근)가 지난 달 정기 이사회

가 이렇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본 전문 가는 전혀 없었다.

결국 미국 경제 자체는 괜찮다고 하지 만 미국을 제외한 다른 경제권의 부진이

(이사장 장병기)를 거쳐 대대적인 회칙 개정안을 내 놓고 한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개정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 한인이 개정안이 공고된 지 3주가 되도록 단

변동성을 줄여 고용 상황의 장기 추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들이 가능해 지

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신규 실업수당

면서 전문가들은 최근의 생산 증가폭이

이에 대해 장병기 이사장은 “지역 한인들이 개정안에 대해

청구 건수는 지난주에 28만3천500 건으

경기 전망을 얼마나 낙관적으로 만들 지

많은 의견들을 내 주기를 바라고 있지만 현재까지 아무도

로 한 주 전보다 4천250 건 감소했다.이 또

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의견을 내고 있지 않다”며 “대대적인 언론 홍보를 진행하고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있지만 이대로라면 공고안 대로 통과시킬 수 밖에 없지 않

한 2000년 7월 이후 최저치다.1년에 8번

낮아진 유가가 아직 소비지출의 상승으

경제동향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는 FRB는

로 이어지지 못했음이 지난달 소매판매

공장과 광업, 전력 같은 산업에서의 9월

감소를 통해 나타난 만큼, 저유가 때문에

생산량이 한 달 전보다 1.0% 증가했다고

발생할 에너지업종의 실적부진이 먼저 나

택보다 모든 선거방식을 다 가능하게 해 놓고 선거 해당 년

보고를 냈다.

타난다면 전체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도에 그 방식을 선택하도록 규정해 놓고 있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회장 임기가 만료되는 해에 집행부와 중앙위원회에서 선거

월간 산업생산의 이 같은 증가폭은 시

느냐”고 말했다. 현재 언론을 통해 공개된 개정안에는 그동안 논란이 되어오 던 한인회장 선거 방식에 대해 직선제나 간선제에 대한 선

장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약 0.4%를 훌쩍

특히 지역 한인사회에서는 올 들어 조

방식을 선택해 이사회에 요청하면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특

뛰어넘었을 뿐 아니라 2012년 11월 이후

금씩 불고 있는 경기 회복 기대의 온기를

이한 방식이다. 또 36대 한인회장부터는 임기가 현행 2년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전혀 느낄 수 없고 오히려 더 나빠지고 있

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지난 95년 폐지됐던 중앙위원회의 부활도 주목할 부분이

사회기반설비 부문의 생산 증가율이

다는 아우성들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3.9%로 두드러졌고 광업 역시 석유시추

있어 미국정부의 발표들은 먼나라 이야기

다. 결국 한인회에 과거 지역 한인 사회를 주도하던 이민 1

분야의 호조 덕에 1.8% 증가했지만, 자

로 들린다.

세대들의 입김이 강해진다는 의미다.

다. 중앙위원회는 전직 회장단과 전직 이사장들로 구성된

동차와 자동차부품 생산은 1.4% 감소했

블루벨에 사는 이모씨는 “요즘은 그나

이사회 측은 이번 회칙 개정안에 대해 지역 한인들이 활발

다.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지

마 주유소를 찾을 때면 낮아진 유가 때문

하게 의견을 제시해 좀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동참

속되는 가운데 저금리뿐 아니라 유가 하

에 위안을 받는다”며 “위축된 심리가 풀리

락이라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산업생산이

지 않으니 경기 회복은 아직도 멀었다”고

호조를 보였다고 풀이했다.

탄식을 쏟아냈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견제출: 한인회 홈페이지(phila.korean.net) 참여마 당 / azjang195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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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도 정치영향력 행사해야” 안문영 몽코 민주당 아시안 소위원장 선거출마 정치인 초대해 한인사회소개

남부뉴저지한인회 무료시민권 신청 남부뉴저지한인회(회장 이영빈)가 델라웨어밸 리 한인변호사협회(대표 Jeanett Kwon)와 함 께 오는 11월 22일(토) 뉴저지 체리힐 장로교회 (담임목사 전동진)에서 무료 시민권 신청업무를 개최한다. 이번 시민권 신청 대행업무의 변호사 수임료는 무료이며 당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구비서류는 여권과 영주권, 여권사진 2장, 가족

▲안문영 몽코 민주당 아시안소위원장(왼쪽 두번째)가 랜스데일 지역 선거 출마자들을 불 러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다음 달에 있을 선거를 겨냥해 지역 한인들 의 정치 영향력 향상을 위한 노력들이 뜨겁다. 몽고메리카운티 민주당 내 아시안 소위원회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자 신의 이익을 위해서 목소리를 내고 행동을 해 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계증명서, 680달러짜리 체크 등이다. 또한 기존 9페이지였던 시민권 신청서가 21페 이지로 늘어 서류 등록과정이 지연될 수 있으므 로 방문 전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시민권 신청자격은 10세 이상의 영주권자로 영 주권을 받은지 5년, 결혼으로 영주권을 받은 경

위원장으로있는 안문영 변호사와 위원으로 몸

안문영 변호사는 “지역사회에서 우리에게

담고 있는 이민수씨는 지난 10일 안변호사의

유리한 정책이나 결정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미국에 거주했는지의 여부를 확인 받아야 한다.

사무실에서 이번 선거에 출마한 지역 선거인

는 정치에 대한 직접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한인 1.5세에서 2세로 구성된 델라웨어 밸리 한

들을 불러 놓고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기자회

“이제는 바깥에서만 목소리를 높이는 것 만으

인변호사협회는 지난 3~4년 전부터 한인의 권

견을 개최했다.

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익 신장과 시민권자의 투표 유권자 등록의 확대

이 자리에는 한인 유권자들이 많은 랜스데일

그는 또 “정치인들에게 한인 유권자들이 중

지역에서 주 하원에 출마한 도티 밀러 후보와

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한인

주 상원의원에 출마한 잭 핸슨 후보가 참석해

들에게 유리한 정치인이 공천을 받을 수 있도

한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현재 랜스데일

록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난

보로 의회 의원인 잭 핸슨 후보는 “지역에 좋은

2011년에 공화당을 등에 업고 몽고메리카운

직장들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모든

티 법원 행정처장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안

어린이들이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 받을 수 있

문영변호사는 선거 뒤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

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것”이라며 지지를 호

겼다.현재 안 변호사는 몽고메리카운티커뮤니

소했다.도티 밀러 후보는 “많은 수의 지역 한인

티칼리지 운영위원으로도 활동중이다.

우는 3년이 넘어야 하며 최근 5년간 절반 이상을

를 위해 무료 시민권 신청업무를 해마다 진행해 오고 있다. 문의: 856-979-5101 / 856-873-4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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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필라밀알의 밤 성료

루터란교회 경로대학인기

K팝스타 한희준 출연…관객 600여명동원 의 밤에는 600여명의 지역 한인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사랑의 교실’ 아동들의 ‘핸드 차임’ 연주로 시작해 한희준씨와 시각장애

‘아메라칸아이돌’에서 탑 9에 올랐던 ‘K

와 자폐 등 선천적 장애를 안고 있으면서도

지난 달 8일부터 개강에 들어간 필라루터란교회(담임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을 보이고 있는 13세

목사 조나단 신) 경로대학이 지역 한인 노인들에게 인

소년 크리스토퍼 더플리의 공연이 이어졌

기를 모으면서 성황을 이루고 있다.

다.장애인을 위한 전도와 봉사, 계몽사역에

루터란교회 경로대학은 교회 출석과 관계없이 60세

매진하고 있는 필라밀알선교단(단장 이재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다 한인 주거 밀집

철목사)은 이날 가수 한희준의 열창과 장애

지역인 노스웨일즈에 위치하고 있어 인근 지역에 사는

인 가수 크리스토퍼 더플리의 지난 역경을

노인들이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노래로 표현하며 참석한 관객 모두에게 기

게다가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고 미술과 음악은 물론,

쁨과 감동을 안겨줬다.

무용과 영어, 컴퓨터, 서예, 건강체육 등 다양한 강좌

팝 스타’ 한희준(사진)의 출연으로 관심을

행사에 참여한 한인들은 밀알의 밤은 참

모았던 ‘2014 필라 밀알의 밤’이 지난 11일

석할 때마다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감

벧엘교회(미국교회인 Bethel Church)에서

동이 넘치는 음악회라고 입을 모았다.

열렸다. 요한복음 9장 39절을 노래로 표현한 ‘Open your eyes’를 주제로 열린 이번 밀알

한편, 밀알선교단은 오는 11월 2일(일) 오 후 5시 새성전(건물) 입당 감사예배를 올릴 예정이다.

들을 운영하면서 현재 40여명의 노인학생들이 꾸준히 출석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아침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되 는 경로대학외에도 매주 화요일(오후 6시)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컴퓨터 교실을 운영중이며 일 요일에는 시민권 영어교실과 골프교실도 마련되어 있 다. 문의 646-463-4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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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세종대왕과 독도 만났다 한국학교협, 2년만에 통합행사 성공

한국화가회 ‘2014한얼대전’ 전시회 필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재미한국화가회(회 장 정영심)가 주최한 ‘2014 한얼대전’에서 시애틀에서 참가한 이수정(사진, 10학년)양 이 대상을 차지했다.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회장 설인

다.설인숙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말 못하는 아

한얼대전은 재미한국화가회가 한글날을 기념

숙)가 긴 내분을 마무리짓고 2년만에 통합된 한

이들도 마음 속에는 언어의 보물 상자와 끝없는

하기 위해 해마다 열고 있는 예술 행사.

글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상상의 세계를 품고 있다”며 “오늘 이자리가 마

이번 대전에서 필라지역에서는 필라임마누엘

음껏 그 세상을 펼쳐 주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

한국학교에서 출전한 신혜원상이 한얼상을

다”고 당부했다.

수상하고 김가영, 선하영 양이 아람상을, 한

협의회는 지난 11일 벅스카운티한국학교(교 장 오정선미)에서 펜실베이니아, 남부뉴저지 델라웨어 등에 있는 협의회 소속 16개 한국학교

지난 해 협의회와 별도로 한글날 행사가 열렸

와 소속 학생, 학부모 등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

던 장소이면서 올해 행사가 진행된 벅스카운티

데 한글날 행사를 진행했다.

장로교회의 김풍운 담임목사는 “어렵게 모두 한

‘한글날, 세종대왕과 독도를 만나다’라는 주

자리에 모인 만큼 아이들을 위해 계속 화합하고

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지난 해 협의회 임원진

하나되는 아름다운 협의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

과의 불화로 행사를 따로 진행해 왔던 일부 한국

부했다.한편 올해 한글날 행사에서는 민경진 쥬

학교들까지 모두 참여해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

빌리 실버스쿨 교감이 글짓기 심사위원장을, 서

줬다.행사에서는 독도 감상문 쓰기와 그림그리

양화가 이미경씨가 미술대회 심사위원장을 각

기 대회, 한글 글씨체 디자인 대회, 골든벨 역사

각 맡았다.독도감상문쓰기에서는 다솜한국학

퀴즈 대회 등 10여 개의 체험 학습 프로그램이

교 장예린양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미술대회에

선보였다.

서는 김세현(델라웨어한국학교)군이 대상을,

협의회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라나는 한인 2세들에게 살아있는 한글과 한국문화를 체험 케하고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독도 사 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배려했

골든벨 퀴즈대회에서는 박시원군이 장원을 각 각 차지했다. 한글디자인도안대회에서는 낙원한국학교의 장예은양이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진, 김상아 등이 해오름상을 각각 수상했다.또 필라임마누엘한국학교에는 특별상(단체)이 돌아갔다. 재미한국화가회는 지난 11일 필라 코아아트 스페이스(CoreArt Space)에서 시상식을 열고 내달 1일까지 수상 작품에 대한 전시회 를 진행한다. 한얼대전은 지난 2007년 광복절 기념 전미주 미술공모전에서 출발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문의 267-471-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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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회장대회 서울서 폐막 이주향씨 북미주대표로 주제발표 의 자체 위상세우기가 선행되어야 한다” 며 “펀드 배분에 있어서도 현재 일본민단

체육회에 2만 4천불 성금 답지

에게 한국 정부가 지원하는것 같이 일원화 된 창구를 통해 효율성을 찾고 단체간 상 호협력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세계한인회장대회를 통한 대륙 지난 9일 서울서 막을 내린 ‘2014년 세계

별 현황 토론보고를 지양하고 한국에서 조

한인회장대회’서 이주향 전 남부뉴저지한

사전문가를 파견하고 지속적인 간담회를

인회장(사진)이 북미주지역을 대표해 대

통해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 마지막날 지역별 주제발표를 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부이사장 자격으 로 나선 이 전회장은 전체 주제인 ‘한인회

이날 북미주 외에도 대양주와 러시아, 중

필라지역 체육인들의 미주체전참가를 돕기위한 모금에 서 총 2만 4120달러가 모였다.

남미, 아프리카, 중동, 유럽 등 9개대륙 대

필라한인체육회(회장 김경택)는 14일 저녁 임원들이 모

표들이 주제발표를 했다.

인 자리에서 지난 5일 실시된 ‘후원의 밤’ 행사를 시작으

가 어떻게 지역 단체 네트워크의 중심이

‘2014년 세계한인회장대회’는 지난 6일

로 이후 체육회 측으로 전달된 후원금 모금 결과를 공개

되는가’와 지역 주제인 ‘풀뿌리 운동 및 민

부터 9일까지 나흘간 서울 그랜드힐튼 호

했다. 김경택 회장은 ““필라 체육회의 발전과 관심으로

간외교와 관련된 미주동포들의 성과’에 대

텔에서 진행됐다.필라지역에서는 송중근

참석해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며

해 본인의 의견을 피력했다.

필라한인회장과 이명식 델라웨어한인회

“체육회를 격려해 주신 후원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해 앞

이 자리에서 이 전회장은 “한인회가 지

장, 김헌수 남부뉴저지한인회 수석부회장,

으로 다가올 2015년 전미한인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루

역 단체의 중심이 되기위해서는 성공적 공

이주향 전 남부뉴저지한인회장 등이 참석

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동 프로젝트 기획 및 모범적 리더단체로서

했다.

과거 경비마련의 어려움으로 미주한인체전 참가를 포기 해야 했던 체육회 소속 각 종목별 협회 관계자들도 이번 후원금 모금으로 대회 참가의 희망을 가질수 있게 됐다

안디옥교회 창립 20주년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필라안디옥교 회(담임목사 호성기)가 지난 12일 교회 본당 에서 임직예배와 찬양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 사를 진행했다. 호성기 담임목사(맨 뒷줄 가운데)가 새 임직 자 등과 자리를 함께 했다.

는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체육회 측에 따르면 지난 5일 랜스데일 오사카 레스토랑 에서 열렸던 후원의 밤 행사 당일에 1만 8060달러의 후 원금이 모였으며 이후 체육회 측으로 6000달러가 넘는 후원금이 추가로 접수됐다. ◈ 후원 문의 215-450-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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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도 4차 순회영사업무안내

일시: 10월 24일 정오부터 오후 7:30

일시: 2014년 10월 18일(토)

장소: 체리힐 제일교회

오후1시부터5시까지

1995 E. Marlton Pike cherry Hill, Nj 08003

예약 문의 : 민소미 267-577-0503 ◈ 필라델피아 매스터 코랄 헨델 메시아 공연 일시 : 12월 7일 오후 6시

장소:서재필기념재단 강단 문의: 267-334-0877 (예약필수)

◈ 고베진주 필라델피아 초대박 세일

장소 : Trinity evangelical Lutheran Church

일시: 10월 30일(목)-11월1일(토)

1000 W. Main st Lansdale Pa 1944

◈ 무료독감예방주사

장소: 남산 식당 연회장 특설매장

일시 : 10월 22일 (수) 오후 1시~3시

1002 Skippack Pike, Blue Bell, PA 19422

◈ 펜아시안 노인복지원과함께일할하실분

자격:가정 간호 보조원 경력이 있거나 자격증

장소 : 5가 한인지역개발봉사센터 문의 : 215-276-8830

◈ 숙명여대 동문회(숙명여대 황선혜 총장 방문)

가정 간호 보조원 모집

일시 : 10월 30일(목)오후 6시

을 소유하신분 경험이 없으신 분도 교육을 시켜 드림 문의:이지은(215-572-1234 ext21)

장소 : 남산 레스토랑 ◈ 서재필의료원 무료독감예방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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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215-767-0477 최근 ◈ 펜아시안 노인복지원 성인 데이케어 오픈

일시 : 10월 24일(금)오후1시~3시 장소 : 서재필강당

◈ 밀알 선교단 입당 감사예배

매일 아침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문의 : 215-224-2000(ext:116)

일시 : 11월 2일(일)오후 5시

장소: 6926 Old York Rd.Philadelphia, PA

장소 : 밀알선교단 새 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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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재필 센터 시민권 강의 교실

주소 : 423 Derstine Ave.Lansdale,PA19446

문의: 215-572-1234 ext. 14

개강: 10월 24일부터 6주 코스

문의 : 215-913-3008,215-833-8070

◈ 서재필 기념관 방문

시간: 금요일 오전 10시~ 11시반

일시:매월 첫번째 토요일

장소: 서재필 센터 강당

◈ 2014 하원의원 서비스의 날

문의: 215-224-9528

Kate Harper의원 (매월 둘째,넷째 화요일)

출발장소:서재필 기념관에서 오전9시

장소 : 1515 Dekalb Pike Suit 106.Blue Bell PA ◈ Korean Food & Culture Festival

날씨

19422

인원:선착순35명(예약 필수) 비용:무료(점심제공) 문의:백아연(610-627-9768)

Fri•17

Sat•18

Sun•19

Mon•20

Tue•21

Wed•22

Thu•23

맑음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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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소나기

맑음

70° 최저 53° 최고

69° 최저 44°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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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4년이 대학과 인생을 좌우한다

{

명문대 가려면 10학년 때 AP 2과목 이상 수강 클럽·과외활동 통해 ‘진정 원하는 것’ 찾아야

교과과정과 계획 세우기고등학교 시절이 인 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일 것이라고 이야기하

빨리 카운슬러를 만나보는 것이 알찬 고교생 활을 진행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

을 둬야 한다. ■ 4년 플랜

는 인생 선배들이 많다. 학부모나 교육전문가

만약 가능하다면 자녀가 입학할 고교 카운슬

9학년은 학교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들의 조언을 들어봐도 역시 고교 시절이 한학생

러와 접촉을 통해 날짜를 잡고, 학교를 방문해

일반 레귤러 클래스로 운영된다. 때문에 이 기

의 평생을 좌지우지할 만큼 중요한 시기라는 데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것이 좋다.

간에는 학업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 10학년 때

이견이 없을 듯 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립학교의 경우카운슬러

AP, 아나 클래스 등으로 반이 나뉠 대학교성적

물론 대학에서 시간을 잘 보내는 것도 중요하

한 명이 담당해야 하는 학생 수가 너무 많아 물

과 캘리포니아 표준학력 고사 등이 판단기준이

지만 고교 시절에 기초를 확실하게 닦아 놓으면

리적으로 어려운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어서 기

되기 때문이다.

대학 공부는 그렇게 어렵지 않게 마칠 수 있는

회를 잡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고교에 입학한

경우가 많다.

뒤 곧바로 면담 날짜를 잡을 필요가 있다.

학생 개인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 인 플랜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10학년이 되기

고교 4년 과정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

학생과 학부모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

생이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등학

으면 10학년이 돼서야 만나는 경우도 적지 않

본격적인 대입 준비에 들어간다.

교는 대학진학을 위한 매우 중요한 과정이기 때

다.카운슬러는 자녀의 대학 입학을 향한 길을

명문 사립대 진학을 준비한다면10학년 때는

문에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 역시 신경이 많이

안내해 주는 중요한 나침반 역할을 담당한다.

최소 두 과목 이상의AP과목을 듣고, 11학년 전

쓰이는 것이 사실이다. 고교교과 과정 및 고교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그것은 현재의 상황이

여름방학 때를 이용, SAT나 ACT시험 준비에 노

시절을 잘 보내기 위한 팁을 알아봤다.

고,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차

력을 기울인다. 그리고 11학년이돼서는 3-4개

분하게 4년 플랜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데 중심

의 AP과목에

■ 카운슬러를 만난다

전 여름방학부터는

34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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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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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통보된다.

도전하고, 과외활

학업적으로 잘 가르치는 선생님을 우리는 보

동은 범위를 좁혀 자신이 좋아하고 전념할 수

통 좋은 선생님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인격적으

이런 행사들 가운데는 학교의 커리큘럼이나

있는 특별한 것을 골라 꾸준히 활동한다.

로 학생을 대하면서 학생의 앞날과 커리어에 대

대학준비 요령 등과 관련 유익한 세미나 등이

해 함께 진지하게 고민하고 걱정해 주는 선생님

포함돼 있으며, 학교가 아닌 학부모회가 직접

이 진정한 사부라고 할 수 있다.

교사 또는 전문가를 초청해 주최하기도 한다.

31페이지에 이어서...

대입 지원서작성에 바쁜 12학년이 되면 일부 학생들은 쉬운 과목을 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학에서 볼 때 좋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제지간의 관계는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 이

많은 부모들이 맹목적으로 GPA, SAT, 과외활

반드시 피해야 한다. 자신의 능력에 맞춰 가능

상으로 중요하다. 추천서를 써준다는 의미를 떠

동이란 컨셉만을 세워놓고 매달리는데, 이런 세

한 AP과목에 도전하도록 한다.

나서 대학에 진학하거나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미나들은 학부모들이 몰랐던 것들을 해소하는

계속 연락하면서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선생님

데많은 도움이 된다.

12학년을 쉽게 보내려는 것은 입학사정관들 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주기 때문에 꾸준히 도전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을 만난다는 것은 큰 행운이요 축복이다.

■부모는 자녀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러한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성장한

자녀교육을 공부에만 초점을 맞추는 부모들

■ 무엇을 하고 싶은 지 생각해 본다

다면 정서적으로 안정되면서도 인생의 든든한

이 대부분일 것이다. 물론 학교공부와 학력평가

고등학교를 대학 입학을 위한 과정으로만 생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다.

시험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막 고등

■ 고교 입학 전 영어와 수학 공부는?

학교 생활을 앞둔 자녀에게 이것들만을 강조하

대학교를 가기 위해서 고등학교를 다닌다는

➊ 영어작문(writing)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는 것은 부담만 가중시키게 된다.

생각보다는 고등학교 생활을 충분히 즐기면서

필요가 있다. 이는 고교에 입학한 뒤 담당 교사

만끽하다 보니까 좋은 대학을 가게 되는 결과가

에게 의존하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각한다면 곤란하다.

초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고등학교는 대입을 위한 학원이 아니기 때문 이다.고등학교는 중학교 때와 달리 개인의 자유 가 훨씬 더 많다. 물론 공부가 우선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고교 과정에서 자신이 무엇을 해보고 싶은지를 미리 생각하고, 실제 입학해서는 이를

중학교 마지막 여름방학 동안에 많은 책을 읽 고 정리해 보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매 우 중요하다. 물론 수준이 높다면 문법과 어휘력을 강화하 는 노력을 병행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➋ 수학학생마다 실력이 달라 어떤 학생은 고

고등학교는 여러 가지 변화와 변수가 존재한 다.“대학을 졸업한 뒤 나중에 무엇이 될 것인가” 란 전제를 놓고 자녀에게 얘기하는 것은 일방적 인 부모의 의견 강요가 될 수 있다. 이보다는 조용한 시간에 자녀에게 자녀가 원 하는 것, 그리고 하고 싶은 것, 무엇을 가장 좋아 하는지에 대해 물어보고, 자녀의 솔직한 대답을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교 수준을 넘어서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를 통해 자녀 스스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

고등학교에는 많은 클럽들이 있기 때문에 자

알지브라I 이상의 실력을 갖춰 둘 필요가 있다.

고, 목적을 세울 수 있어야 학업에도 커다란 동

신에게 적당한 과외 활동을 선택할 수 있는 기

하지만 아직 이 정도의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면

기부여가 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회가 많고, 또 자신이 원한다면 직접 새로운 것

자신의 실력에 맞춰 단계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을 만들어 활동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입학할

순서이다.

실천에 옮길 필요가 있다.

적지 않은 학인 학부모들이 9학년 생활을 막 시작한 자녀에게 AP와 SAT나 ACT 등 표준학력 고사 만을 강조한다.

고교 웹사이트 등을 통해 미리 어떤 과외활동들

■ 학교 행사에 관심을 갖는다

이 교내에서 벌어지는지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학교에서는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고교생활

그리고 학교에 찾아와서도 자녀에 대한 전반

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적인 교육문제가 아닌 입시와 관련된 것에만 집

행사들을 개최한다. 그리고 이는 미리 학부모들

중한다.

된다. ■ 좋은 선생님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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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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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메드(Pre-Med) 스쿨 알아보기 매우 어린 나이부터 의학분야에 집중적인 관 심을 보이는 고등학생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학생들은 보통 대학 입학 지원서를 보기도 전 에, 프리 메드로 전공을 결정해 버리기도 한다.

➋학부와 의대 대학원을 따로 이수하는 경우 보다 학비 면에서 저렴한 경우가 많다. ➌보통 학부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기에, 학 부 전공 선택에 융통성이 많다.

의학도가 되겠다고 100% 확신하는 학생들은 프리 메드를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학교별로 다양하게 제공 되고 있는데, 각 프 로그램마다 특성 및 요건이 상당히 다르게 나타 난다. 이러한 프리메드 프로그램의 공통적인 특 징에 대해 몇 가지 알아 보도록 하자. 프리 메드를 이수하는데 보통 6~7년이 걸리 고, 어떤 경우는 8년을 꽉 채우기도 한다.

◈ 단점:지적 강도가 매우 높은 프로그램이다.

➊진정한 대학 생활을 누리지 못했다는 느낌 을 받게 한다. ➋여전히 높은 MCAT 점수 및 최소 기준이상 의 GPA가 요구 되기도 한다. ➌의료 분야 진로에 대한 100%의 확신이 필 요하다.

School of Medicine)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만 입학 기회가 주어 지는 ‘샌디에고 메디컬 스칼라 프로그램(San Diego’ s MedicalScholar Program)’은 매년 12 명의 고등학생만을 선발하고 있다. 고등학교

보통은 의대 및 인문, 자연 과학대가 모두 있

➍경쟁력이 매우 높은 학생들은 보다 권위있

GPA가 4.0이상이어야 하며, SAT 성적이 최소

는 큰 규모의 대학에서 프리 메드를 제공하지

는 의대 진학을 위해 프리 메드보다 학부와 의

2,250점 이상이어야 한다. 커뮤니티 서비스와

만, 가끔씩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형태로서로

대를 따로 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리더십 분야에서 탁월한 활동 경력을 갖고 있어

연계가 없는 의대 및 학부 칼리지 간에 프리 메 드를 제공하기도 한다. 프리 메드는 경쟁이 매우 심하기에, 해당대학

학부와 의대 프로그램을 결합한 프리 메드 형 식의 과정을 제공하는 학교는 여러 곳이 있다. 이 중에 몇 군데를 소개해 보기로 하자.

의 일반 전형의 경쟁률에 상관없이 아이비 리그 수준의 경쟁을 예상하면 된다. 프리 메드와 같 이 학부 및 의대 과정이 결합된 경우 각각의 장 점 및 단점이 있다. ◈ 장점:MCAT 및 의대 지원 스트레스를 줄일수 있다.

➊일반 학부와 의대 대학원을 따로 이수하는 경우보다 보통 짧은 시간 안에 모든 과정을 이 수할 수 있다.

야 한다. ◈ 노스웨스턴 대학(Northwestern University)

◈ 피츠버그 대학(The University of Pittsburg)

HPME(The Honors Program in MedicalEducation)은 학부 전공 선택의 자유

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U.S. Newsand

및 학부와 대학원 진학 사이에 시간적 자유를

World Report)’가 프리 메드를 제공하는학교

준다는 면에서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는

중 최상위 학교로 꼽은 곳이다. 프리메드를 지

융통성이 많은 프로그램이다.

망하는 학생은 학부 지원시 ‘pre-med’ 혹은

관심이 있는 학생은 12학년 12월1일까지 입

‘bioengineering study’를 선택하면된다. 학부

학 신청서를 요청할 수 있고, 자격이 되는 학생

3학년 때 의대에 지원할 수 있다.

에게는HPME 입학 신청서가 보내진다. 매우 경

◈ UC 샌디에고 메디컬 스쿨(UC San Di-ego

쟁이 높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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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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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 신문 방송 할 것 없이 쏟아 붓는 단어

린, 케케묵어 문드러질 만큼 낡은 이 이미지들

가 ‘대권’이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의

은 대중의 고정관념 안에 똬리를 틀고 영역을

풀이다. 대권(大權) [대:ㅤㄲㅝㄴ] 명사, 나라

키운다. 변화와 진보의 덜미를 잡는다.

의 최고 통치권자인 국가의 원수가 국토와 국

권력이 무엇인가? 권(權)의 어원은 저울질이

민을 통치하는 헌법상의 권한. (용례) 대권에

다. 저울질은 저울추(錘)를 더하고 빼는 것으로

도전하다. 대권을 잡다.

사물의 경중(輕重)을 재는 일. 여기서 생겨난

한편,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보자. ①대한민 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대한민국의 주권(主

바 른 말 옳 은 글

‘대권’은 국민의 것, 정치인 몫이 아니다

뜻이 ‘권력’이다. 균형(均衡)과 정확의 미덕이 權의 바탕인 까닭이다.

權)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

그러나 이는 오염되고 어그러져 되레 시민을

터 나온다.‘주권’ 중 가장 큰 권력이 ‘대권’인가?

핍박(逼迫)하는 ‘독재자의 힘’이 됐다. 목적이

설마! 헌법이 규정한, 나라의 가장 중요한 기틀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서양의 마키아벨리즘과

을 국가기관이 부정(否定)한다. 최고 통치권자

혼동도 불가피했다.

즉 대통령은 선거에 의해 일정기간 나라(정부)

‘대권’이 마땅치 않다면 그 대안은? 국민으로

의 일을 맡는 사람이다. 사전 만드는 일이 친위

부터 위임(委任)받은 업무가 대통령의 일이고,

(親衛) 쿠데타 즉 대통령을 위한 반란(叛亂)인

이 뜻이 대통령의 자격이나 신분을 상징하는

가? 위헌(違憲)이겠지. 우리 국어의 (정치적)

것이 옳으리라. 줄여서 임무(任務)다. 대통령

혼돈일 터다.

의 ‘대’자(字)를 넣어 대임(大任)이나 대무(大

한 동안 이 말이 가진 이런 모순(矛盾)이나 권 위주의적 요소를 제대로 살펴 그 오용(誤用)을

務)로 쓰면 좋겠다. 정권 집권(執權) 수권(受 權) 등의 ‘정치용어’에 다 적용할 수 있을 터.

막자는 움직임이 학계와 언론동네에서 얼마간

‘대권’의 새김에 또 할 말이 있다. 거느리고

일기도 했다.그래서였나? 다른 ‘용어’가 나오

[통(統)] 다스린다[치(治)]는 ‘통치’라니? 정

긴 했는데, 웬걸 이는 아예 고대 왕정(王政)으

치인들은 ‘유권자를 섬기겠다’고 한다. 대통령

로의 회귀(回歸)인 듯 ‘용’의 등장이었다. 대선

후보들도 한 가지다. 국립국어원의 사전 짓는

후보를 잠룡(潛龍)이라고들 썼다.

이들은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강변할 것인가.

우리 언론의 권력 해바라기 잠재의식이 이렇 게 삐져나온 것이리라. 구부정, 독재정권에서

정녕, 국민이 섬김이 아닌 통치의 대상인가? 정 치인들은 국민 위에 군림(君臨)하는가?

살아남느라 굳어버린 정신적 불구(不具)일 터

동성애(同性愛)를 우리말에 수용하는 일에

다. 너와 내가, 우리가 주인이라는 사실을 애써

도 그리 부지런을 떨면서, 민주주의의 원리를

부정하는.

국어에 적용하는 일에는 게으르다. 우리의 국

선거 대목, ‘대권’ 타령여전하다. ‘대권주자’

어당국은 민감한 정치적 언어 부문의 논의에

‘대권레이스’ ‘대권향방’ 따위 판에 박은 말, 요

눈을 감는 것으로 ‘정치적 능력’을 잘 발휘하는

즘 많이 쓰는 말로 클리셰(Cliche)다. 사방에 널

것일까? 장삿속 언론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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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꼼꼼하게

영어배우기 Beauty salon and Barbershop 예문

미국에서는 이발(haircut)을 위해 서 우리나라와 같이 미용실(Beauty salon)과 이발소(Barbershop)를 이 용한다. 이발소에서 면도나 머리를 감기 위해서는 별도의 비용(extra charge)을 지불해야 한다. 남녀가 이 용하는 미용실에서는 스타일 및 커트 전문(styles&specialty cuts), 특별히 밝게 만드는 부분(highlights), 얼굴 마사지 및 제모(facials&waxing), 흑 인이 선호하는 땋은 머리(specialty waves), 눈썹손질(eyebrow sculpturing), 손 및 발톱손질(nails & pedicures) 그리고 귀 뚫음(ear piercing)이라는 문구를 자주 접한다.

John: I have an important interview and need a recommendation on a barbershop

or beauty salon. any suggestions? (중요한 면접이 있어서 그러는데 이발소나 미용실 추 천이 필요해. 좋은 곳 있니?) Mark: I usually cut my own hair but I know a stylist who can help you. (난 보통 집에

서 깎기는 하지만 너에게 도움될 만한 스타일리스트를 알고 있어.) John: Great! I don’t need anything fancy, just a good haircut. (좋았어! 화려한 것은 필

요 없고, 그냥 깔끔한 이발이면 돼.) Mark:She’s really good but does all sorts of extra things, too. (그녀는 정말로 훌륭한

스타일리스트고 다른 부가적인 것들도 해.) John: Like what? (예를 들면?) Mark: She can do styles & specialty cuts, highlights, specialty waves, facials & wax-

ing, eyebrow sculpturing as well as ear piercing but those will be an extra charge. (그 녀는 귀 뚫는 것뿐만 아니라 스타일이나 커트, 부분 염색, 땋은 머리, 얼굴 관리와 제모, 눈 썹 손질도 하고 있지만 추가요금을 내야 돼. ) John: How much does she charge for a basic man’s haircut? (남성용 일반커트는 얼

마지?) Mark: She’s pretty reasonable at only $20. (20달러로 아주 적당하지.) John: That’s not too bad. How many times have you used her? (그리 나쁘진 않은데. 거기 몇

번 가봤니?) Mark: Only once but Freddy goes regularly for specialty cuts & highlights and says she does a

great job. (한 번이지만 프레디는 주기적으로 커트랑 부분 염색하러 다니고 있고 아주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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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바야흐로 감성의 시대다. 속출되는 입시 경쟁 의 폐단은 자연스럽게 감성 교육의 중요성을 강 조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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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EQ 교육법

험을 통해 효율적인 정서교육을 할 수 있다. 예 술은 인간 내부 의식을 표현하는 것으로 작품 속에는 인간의 느낌, 정서, 가치, 사고 등의 진리

아이들의 교육법도 바뀌어야 한다. 교실에서

가 담긴다.감성 지능은 예술을 통해서 아주 효

가 아니라 공연장에서 교육하라. 공연장에서

과적으로 계발할 수 있다. 감성 지능의 다섯 가

노는 아이가 21세기 지도자가 될 것이다.

지 요소, 즉 자기감정인식, 자기감정조절, 자기 동기부여, 타인감정인식, 원만한 대인관계와

시대를 가장 앞서 간다는 광고도 감성에

예술을 연결해보면 이 점은 더욱 분명해진다.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EQ라는 감성 지 능은 미국의 대니얼 골먼이 쓴 [Emotional

첫째, 어린이는 예술로 자기를 표현한 결과물

Intelligence]란 저서가 출간되면서 세계적인

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주목을 받게 되었다. 감성 지능은 지능지수인

둘째, 어린이는 그리거나 만들고 연주하는 예

IQ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자신의 감정 상태를

술 행위를 통해 쌓여있는 분노나 화 등을 자연

인식하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자신을 동기

다고 말한다.

스럽게 순화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

화하고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며 상대방과 인간

감성 지능의 중요성은 학교의 1등이 사회의

셋째, 예술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동

관계를 맺고 관리하는 능력’이다. 이것은 다른

1등이 아니고, 서울대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지

기부여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사람의 감정을 읽고 그것에 맞추어 대화하고 타

능지수가 높은 편이 아니라는 데서도 증명된

능력이 길러지게 된다.

협하는 능력이다.

다. 또한 학생의 자살 원인이 회초리가 무섭고 1

즉 자기 자신의 감정 상태를 인식할 줄 알고,

등을 못해서, 연예인의 자살 원인이 인기 하락

그 감성을 타인에게도 적절하게 전달할 수 있으

등의 이유인 것만 봐도 감성 지능의 중요성을

며, 충동을 자제하고, 분노를 삭이며, 상황을 낙

잘 알 수 있다.

넷째, 감상을 통해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는 경험이 자연스럽게 향상된다. 다섯째, 예술에서는 정답, 오답이 없고 경쟁 이 적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원만하게 지낼 수

관적으로 파악할 줄 아는 능력 등을 의미한다.

그동안 우리는 지능지수나 좌뇌만을 중시하

있는 능력이 길러진다. 특히 협동 작업을 통해

감성 지능은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주고,

고 계발하는 교육을 해왔다. 아는 것이 많고 논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

절망적인 상황에서 의욕을 잃지 않게 하고 기분

리가 정연하면서도 문화적으로는 유치하고 도

게 된다.

을 조절하고 고뇌 때문에 사고 능력이 방해를

덕적으로는 천박한 인간이 얼마든지 가능하기

예술 활동에 직접 참여하거나 감상하는 것도

받지 않게 하며 감정이입과 희망을 키워주는 능

때문에 정서를 함양하고 감성지수를 높이는 것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렇게 경험한 것들

력이다. 학교 성적이 우수하고 지능지수가 높

은 교육에서 중요한 일이다.

을 부모와 자녀가 대화를 통해 내면화하는 훈련

다는 사실만으로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사 실이 분명해지고 있다.

예술을 통한 EQ 향상은 대화와 토론에서 이 루어진다.

이다. 그렇게 대화하고 토론하는 것이 하브루 타다. 하브루타는 유대인이 노벨상 30%, 아이

어떤 과학자는 성공의 80%가 지능과 무관하

감성 지능과 함께 예술은 정서와 감성에 직결

비리그 30%를 차지하는 핵심이다. 예술을 함

게 사회적 출신 배경과 얼마간의 행운, 그리고

된다. 그러므로 예술을 접하게 하는 것이 감성

께 체험하고 관람하고 느낀 것들을 부모가 자연

무엇보다도 자신의 고유한 감성과 타인의 감성

지능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예술로 자

스럽게 대화와 토론으로 이끌어준다면 자녀의

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능력 등에 따라 좌우된

기를 표현하고, 예술 작품의 내면화와 미적 경

감성 지능은 쑥쑥 자라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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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3P 저주’에 빠졌다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에서 장클로드 트리셰 전 유럽중앙은행 총재, 판강 중국국민경제연구소장, 시라카와 마사아키 전 일본중앙은행 총재(왼쪽부터)는 정책 실패, 노동인력 감소, 지정학적 리스크로 세계경제가 위기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세계 경제가 `3P의 저주`에 빠져 있다." 15일

금을 제공하며 강요된 긴축 정책으로 효과를 본

인 문제가 일본 등 각국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한 석학들이 위기의 세계

독일은 여전히 긴축만을 고집한다"며 "이들 국

복병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경제를 진단하며 내놓은 분석이다.

가에서는 긴축 스트레스가 사회 전반으로 퍼지

시라카와 마사아키 전 일본중앙은행 총재는

며 성장률이 하락하는 새로운 위기로 나타났

"일본은 경제활동 인구가 최근 급감한 반면 고

다"고 주장했다.

령층 소비 증가 등 수요 측면은 줄지 않아 생산

3P는 △과도한 긴축에 따른 정책(Policy) 실패 △일자리와 노동인력(Population) 감 소 △지정학적 위기를 상징하는 푸티니즘

판강 중국국민경제연구소장은 "중국의 내년

과 소비 간 격차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중소기

(Putinism)을 말한다. 푸티니즘은 소련 해체를

경제성장률도 올해와 비슷한 7%대에 그칠 것"

업 위주로 노동력이 부족해 생산 활력이 떨어지

`20세기 최대 지정학적 재앙`으로 규정한 블라

이라며 "가장 우려하는 점은 중국 정부의 정책

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디미르 푸틴이 옛 영토 회복을 위한 대외 팽창

기조가 너무 긴축적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

제이컵 프렌켈 JP모건체이스 인터내셔널 회

에 나서면서 높아진 민족주의적 성향을 의미한

다. 그는 "중국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이 과거보

장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세계 경제 성장을 가

다. 장클로드 트리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

다 절반가량 낮아졌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로막는 추가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국제

재는 이날 `2015년 세계 경제 전망 대토론회` 세

여전히 높다"며 "기준금리도 현재 연 3%대인데

통화기금(IMF)이 올해 러시아 경제성장률을

션에서 "독일이 자국은 물론 유로존 다른 국가

전 세계 주요국이 사실상 제로인 점을 감안하면

0.2%로 낮췄는데 이는 푸틴이 우크라이나 사

들에도 과도한 긴축 정책을 강조하면서 성장을

통화를 풀어 금리를 좀 더 낮출 필요가 있다"고

태를 일으켜 초래된 것"이라며 "유가까지 하락

방해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덧붙였다.

해 러시아 경제가 추락하면 세계 경제 그늘도

그는 "2010~2011년 남유럽 5개국에 긴급자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같은 구조적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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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세계 7 위 애플, 구글 지난해 이어 올해도 나란히 1, 2위 삼성전자의 기업 브랜드 가치 글로벌 순위가 작년보다 한 단계 오른 7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는 9일 전세계 주요 브랜드 가치를 평가, 상위 100 개 기업을 선정한 ‘2014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

하게 투자를 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

기업이 100위 안에 들었다. 중국의 스마트폰 업

혔다. 삼성전자는 커브드TV, 가상현실(VR) 헤

체인 화웨이는 94위를 차지하며 인터브랜드의

드셋 등 차세대 전자기기 개발에 많은 투자를

조사에서 처음으로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려고 노력 중이다.

화웨이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세계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작년에 이어 순

서 세번째로 큰 스마트폰 제조사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급성장하며 빠른 속도로 치고

드’ 순위를 발표했다. 올해로

올라오고 있다.

15회째를 맞는 2014년 글로 벌 브랜드 100대 브랜드의 총

작년에 비해 가장 큰 폭

가치는 1조6000억달러에 이

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기

른다.

록한 업체는 페이스북이었

IT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전

다. 페이스북은 작년 52위

체 브랜드 가치의 30.8%를 차

에서 올해는 29위로 순위

지하고 있는데, 애플과 구글

가 급상승했다.

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체

페이스북은 모바일 메신

순위에서 1위와 2위를 기록

저 기업 왓츠앱과 가상현

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가

실 기기업체인 오큘

1188억6300만달러, 구글의

러스VR을 인수하며

브랜드 가치가 1070억달러

빠르게 사업을 확장

를 각각 기록했다. 100위권 내 한국 기업은 3개다. 모두 조금씩

위가 오르면서 100위권을 유지했다. 현 대차는 브랜드 가치가 104억900만달러

순위가 올랐다. 삼성전자는 작년 8위에 이어 올

로 평가돼 40위를 기록했고, 기아차는 53억

해는 7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9600만달러로 평가돼 74위를 차지했다. 현대

는 454억6200만달러였다.

차는 3계단, 기아차는 9계단 순위가 올랐다.

인터브랜드는 연구개발에 삼성전자가 과감

하고 있다.

한편, 올해 브랜드 순위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문지훈 인터브랜 드 한국법인 대표는 “삼 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 국 내 브랜드 가치가 꾸준히 성장하는 것은 고무 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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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러닝 부회장 “워런버핏이 선택” “매출은 천천히 늘어도 된다. 브랜드가 안착

때 예고없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브루스러닝

하고 한국에 러닝(달리기) 문화를 확산시키는

CEO는 1년에 4번 워런 버핏 회장을 만나 직접

데 신경 쓰기로 했다.”

사업보고를 한다.

브룩스러닝이 미국에서는 유명하지만, 한국

롭 랭스태프 부회장은 올 1월 브룩스러닝 경

에서는 아는 사람이 드물다. 9월 서울 신사동에

영진으로 합류했다. 경영진으로 합류하기 이전

첫 매장을 선보였다. 하지만 그는 조급해하지

2011년부터는 브룩스러닝 모회사인 프루트오

않았다. 실적에 집착하지 않기로 했다. 브룩스

브더룸 이사회 멤버로 아시아 사업 및 조언자

러닝 국내 공식 수입사인 코넥스솔루션이 제시

역할을 했다. 2012년 프루트오브더룸은 버크

한 실적 목표액을 오히려 본사에서는 낮췄다.브

셔해서웨이 계열사로 편입됐다.

호회 아지트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

룩스 러닝은 2000년대 초반 ‘투자의 달인’ 워런

브룩스러닝이 한국 진출을 선택한 것은 한국

다.브룩스러닝이 다른 운동화 브랜드와 비교했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으로 투자를 받으며

달리기 시장 잠재력을 크게 봤기 때문이다. 랭

을 때 자신 있는 점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제품

유명해졌다.

스태프 부회장은 “한국은 인구가 약 5만명으로

력과 ‘런해피(Run Happy)’ 철학을 꼽았다.

미국내 러닝 전문 매장 시장에서는 점유율

규모가 크지 않지만,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에

랭스태프 부회장은 “브룩스러닝은 운동화 끝

30%, 판매 1위다. 브룩스 러닝은 1914년 미국

영향을 많이 줘 중요한 시장이다”고 말했다. 이

이 휘어져 무릎과 발목에 무리가 덜 가게 해주

에서 시작한 러닝(달리기) 전문 브랜드다. 올해

어 “한국에서 러닝을 즐기는 사람은 300~500

고 바닥에 선을 적용해 뛸 때 부드러움을 선사

로 100년을 맞는 브랜드다. 뛸 때 신을 운동화와

만명으로 미국과 유럽대비 발달하지는 않았지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선수를 위해 제품

입을 의류를 60여 개국에서 판매한다. 특히 운

만, 성장 잠재가능성이 크다”며 “달리기를 즐기

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러닝 초입자에게도 신경

동화의 경우 뛰는 모습을 분석해 알맞은 신발을

는 사람이 700만명으로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을 많이 써 모두가 기쁘게 뛰었으면 좋겠다는

추천한다. 뛰는 방법, 발 모양을 고려한다.

말했다.

철학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실적에 집착하지 않는 것은 워런 버핏 회장 영

물론 한국 사업에서 어려운 점도 예상된다.

아디다스와 브룩스 러닝과의 차이점에 대해

향이 크다. 랭스태프 부회장은 “워런 버핏은 달

랭스태프 부회장은 “한국에서는 달리기에만 특

서는 “아디다스가 슈퍼•편의점과 같이 어디에

리기 시장을 좋아한다”며 “모든 사람이 결국 다

화된 매장 및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안알려져

서든 살 수 있는 포도 주스라면, 브룩스러닝은

뛰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워런

있어 전문샵을 통해 달리기 해법을 찾을 수 있

와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디다스는 대중적

버핏은 장기투자가답게 당장 실적보다는 브랜

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이 힘들 것으로 본

인 브랜드인 반면, 브룩스는 러너들만을 위한

드 강화를 강조한다”며 “매출보다 연초와 연말

다”며 “다만 그만큼 시장이 덜 형성돼 성장성

브랜드다. 가격은 브룩스러닝이 아디다스보다

브랜드 인지도 변화를 눈여겨본다”고 말했다.

을 크다”고 말했다. 한국내 인지도를 높이기 위

약 12% 더 비싸다. 그만큼 소비자에게 이게 왜

워런 버핏 회장은 브룩스러닝 100주년 기념회

한 방안에 대해서는 “매장을 러너들을 위한 동

특별한지를 알려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 제 • E C 전O 면 N O광M 고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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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동에는 신종균 삼성전자 정보기 술•모바일(IM) 부문 사장과 셰릴 샌드버 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배 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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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저커버그 CEO는 삼성전자에 가상현

이재용-저커버그 ‘2시간30분 회동’

실 기기에 페이스북의 다양한 콘텐츠가 접 목될 수 있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가 손을 잡으면 삼성전자의 스마트 폰 점유율 회복과 페이스북의 광고

이번 만남으로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 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삼성의 스마

용폰'을 삼성이 출시하게 될지에 주목하

트폰 및 콘텐츠가 결합된 '윈윈 제품'에 대한 그

고 있다. 삼성전자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밀

전자는 최근 스마트폰시장의 포화 우려가 짙어

림이 구체화될지가 업계 최대의 관심사다. 지

크뮤직' 등 삼성의 콘텐츠가 페이스북과 연계

진 가운데 중국 제조사들의 추격 역시 거세지면

난해 6월 저커버그 CEO의 방한 당시 삼성전자

해 서비스되는 방안 역시 논의될 수 있다고 보

서 새 돌파구로 '콘텐츠 효과'에 눈을 돌리고 있

이 부회장과 7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통

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기어VR'과 같

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 13억명의 회원을 보유

해 양사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 만큼 이번 만남

은 가상현실 헤드셋의 추가 제작 등에 대한 논

하고 있다. 페이스북 역시 연간 4억대 규모의 판

에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도출될 가능성이 크다

의 역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매고를 올리고 있는 삼성전자의 단말기에 페이

지난달 삼성전자가 공개한 기어VR은 올 초

는 분석이다. 업계는 페이스북 서비스가 선탑재된 '페북 전

페이스북이 인수한 오큘러스와 협업해 만들었

수익 효과 등을 함께 기대할 수 있다. 삼성

스북 서비스가 선탑재돼 제공되면 보다 많은 소 비자들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경제뉴스

86조원 통신재벌 슬림, ‘주 3일 근무제’ 도입 주장 멕시코 통신업계 거물이자 세계 2위 거부인 카를로스 슬림이 ‘주3일 근

텔멕스 등 여러 통신 회사를 독점 소유해 부를 쌓아왔다. 근래에는 라틴

무제’ 시행을 주장하고 나섰다.

계 중산층 육성을 위한 금융기관의 설립을 통해 빈민층 지원하고 저소득

슬림은 802억달러 (86조원)의 재산으로 8일(현지시각) 발표 된 블룸

층 대상 인터넷 보급에 앞장서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

버그 억만장자 지수 조사에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835억

다.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현재 65세로 되어 있는 정년을 75세까지 늘려

달러)에 이어 세계 2위 거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같은 날 CNN머니와의 인터뷰에서 “주3일 근무제를 시행하면 개

슬림은 올 7월 파라과이의 한 회의에서도 비슷한 맥락의 발언을 했다. 그

인의 삶도 행복해질 것이고 궁극적으로 경제 전반에도 더 좋은 영향을 미

는 이런 자신의 주장에 대해 “다소 급진적인 발언으로 보이지만 사회가

칠 것”이라며 “당신의 삶에서 당신이 주인이 되는 시간이 더 많아야 할

이미 그렇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제 더이상 노동집약적

것”이라고 덧붙였다.좀더 구체적으로 주3일, 하루 11시간 근무 후 나머

인 사회가 아니라 지식과 경험 기반의 사회라는 설명이다.

지 4일은 휴식을 취할 것을 제안한 그는 “일하는 시간을 줄이는 대신 가

그는 “이제 사회는 노동 기반이 아닌 지식 기반의 사회로 바뀌고 있다”며

족들과 함께 즐겁게 지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더 나은 직업을

“나이를 먹을수록 상당한 경험과 지식을 축적할 수 있기 때문에 정년을

찾기 위해 공부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카를로스 스림은 자신이 소유한 텔멕스

올해 72세의 슬림은 중남미 최대 이동통신사 아메리칸 모빌의 총수로,

사 근로자 일부에게 주3일 근무제를 시범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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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 거대 음반사의 불공정한 ‘매절계약’

“이거 진짜 모험 아니에요?” “뭐든 저질러야 마

오를 마련하지 못한 댄은 현장 녹음에

때문이다. 그레타가 받는 1달러는 작곡가로 봐

도전한다. 뉴욕의 뒷골목, 엠파이어스

서는 손해보는 게 아니다. 앨범을 10달러에 파는

테이트빌딩 옥상, 지하철 승강장, 차이

것과 같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최근 국내 출판

나타운 등 어디든 즉석 스튜디오가 된

계에서 ‘매절계약’이 논란이 됐다. 공정거래위원

다.댄과 그레타는 한쪽 귀에 이어폰을

회가 매절계약을 불공정계약이라며 국내 주요

꼽고는 뉴욕의 밤거리를 활보한다. 이

출판사들에 불공정약관을 시정하도록 요구하

어폰을 통해 두 사람은 음악으로 하나

면서다. 매절계약이란 출판사가 저작자에게 일

가 된다. 댄은 말한다. “음악이란 건 평

정 금액만 지급하고 나면 향후 저작물을 이용해

범함 속에서 특별함을 만나게 해주는 마법 같아.

얻는 수익 전부를 독점하는 계약이다.

지극히 따분한 일상의 순간까지도 의미를 갖게

예컨대 저자에게 200만원을 인세로 준 뒤 모

망설이는 그레타(키아나 나이틀리 분)에게 음

되잖아.” 댄과 그레타가 만든 데모앨범은 거대

든 저작권을 출판사가 가져가는 형태다. 절계약

반 프로듀서 댄(마크 러팔로 분)이 제안을 한다.

음반사도 사로잡는다.음반사가 제안하는 계약

은 출판업계의 오랜 관행이었다. 출판사들이 저

네 노래 정말 좋다고, 그래서 너를 스타로 키울

은 그레타 1, 제작사 9다. 그레타는 불만스럽다.

작자에게 일반적인 시세를 훨씬 뛰어넘는 돈을

자신이 있다고. 하긴 두 사람은 더 잃어버릴 것도

“음반사는 데모테이프 만드는 데도 단 한푼도 안

주는 게 아니어서 관련 작품이 큰 성공을 거둘 경

없다. 남자친구를 위해 곡을 써주던 그레타는 남

썼는데 왜 9를 가져가나요?” 제작사 사장은 말한

우는 ‘노예계약’이 돼버렸다. ‘구름빵’ 저작자인

자친구가 바람을 피우면서 혼자가 됐다. 발굴한

다. “최고의 스태프들이 당신 음반 판매를 도울

백희나 작가는 구름빵이 TV 애니메이션, 뮤지컬

유망주마다 실패했던 댄은 자신이 만든 회사에

겁니다. 원래 음반계는 다 그래요.”

등으로 제작되면서 44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

법이 일어나지.”

서 잘렸다.

그레타의 선택은 아이튠즈였다. 그레타는 제

렸지만 고작 1850만원을 손에 쥐는 데 그쳤다.

존 카니 감독의 <비긴 어게인>은 인생 최악의

작사와 계약을 맺지 않고 1달러에 음원을 아이

영국의 조앤 롤링이 해리포터로 1조원 이상 벌

날에 만난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음반을 만드는

튠즈에 올린다. 전 세계의 네티즌들을 상대로 직

어들이면서 영국 여왕보다 더 부자가 된 것과 대

이야기다. 허름한 카페에서 무너져 내리던 댄의

접 자신의 곡을 팔겠다는 것이다. 아이튠즈는 애

조됐다.<비긴 어게인>은 음악적 동지가 된 그레

귀에 그레타의 노랫소리가 들린다. <어 스텝 유

플이 2007년 선보인 음원유통 플랫폼이다. CD

타와 댄의 키스장면이 없어 심장을 더 쫄깃쫄깃

캔트 테이크 백>(A Step You Can‘t Take Back).

나 LP를 발매하면 제작비와 유통비, 인건비가 든

하게 하는 영화라는 평이 적지 않다.

그레타가 친구 때문에 억지로 무대에 불려 나가

다. 하지만 아이튠즈는 별도의 유통비용이 들지

하지만 원래 영화의 끝부분에 그레타와 댄의

마지못해 부르는 노래다. 댄의 눈이 번쩍 뜨인다.

않기 때문에 싼 가격에 음원을 제공할 수 있다.그

키스장면이 있었다고 한다. 감정의 여운을 위해

진짜로 부르고 싶은 노래, 진짜로 만들고 싶은 노

레타가 거대 음반제작사가 아닌 아이튠즈를 택

편집했다. 만약 키스장면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래를 위해 두 사람은 다시 시작한다. 녹음 스튜디

한 것은 1대 9로 맺는 계약이 불합리하다고 봤기

판단은 관객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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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늪’ 빠진 세계경제…미국 금리인상 늦추나 “연준 금리 결정에 영향 줄 것”vs “미국 내부 상황만 고려” 미국 경기·고용 상황이 확연한 개선세로 돌

외국 시장에서의 미국산 제품 경쟁력 약화와 수

아서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

출 감소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값싼 수입품 유

국 내 물가상

승률이 너

화·금리 정책 결정에 또 하나의 복병이 등장했

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하방 압박을 부추길 것

무 낮거나 임

금 상승이 이뤄지지

다.바로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졌다는

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면서 연준

은미

않을 때만 금리 인상

것이다.미국 경제만 그나마 잘 나갈 뿐 유럽, 아

메릴린치의 마이클 핸슨 이코노미스트는 달

을 늦추거나 채권 매

시아, 남미 등 모든 지역의 경제 상황이 지극히

러화 가치가 연간 10% 상승하면 미국의 물가상

입에 또다시 나서는

좋지 않다.

승률은 0.25%포인트 떨어뜨린다고 분석했다.

방안 등을 검토할 것

따라서 미국 연준이 세계 경제 둔화가 미국에

더글러스 포터 BMO파이낸셜그룹 선임 이코

이라고 강조했다.재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내년 중반께로 예상되는

노미스트는 "세계 경제의 엔진이 털털거리고

닛 옐런 의장의 '입'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더 늦추거나 일단 금리를

있다"고 진단했다.따라서 연준이 연간 물가상

으로 알려진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올리는 '출구 전략'에 돌입하더라도 인상 속도

승률 목표를 2% 이내로 잡고 있지만, 절반에도

1.5%를 웃돌지 않고 그 밑에서 맴돈다면 금리

를 가파르지 않게 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는

미치지 못하는 현실에서 각종 물가의 추가 하락

인상 여부에 대한 공방이 일어날 것"이라며 "소

모양새다.반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다른

은 연준에 금리 인상을 지연시키는 명분이 될

득 및 임금 정체도 미국 경제가 확고하게 되살

나라 사정 볼 것 없이 자국 경기·고용 상황이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 연준의 지난 9월 연방공

아나지 않았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 인플레이션 부담 등만 고려해 정책을 결정하

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도 세계 경제

금리·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변수는 세계 경

는 '마이웨이'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반론도

둔화를 우려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제 상황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부적 사정이

적지 않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연준 내 '2인자'이자 비둘기파인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회의록에 따르면 "많은 위원이 만약 미국 이 외 지역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약하면 미국 경제 성장도 둔화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아니라 철저하게 내부적 요인이라는 것이다. 시장은 '내 갈 길 간다'는 연준의 행보에 이미 익숙하다.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 정례회

지난주 말 한 강연에서 '해외발(發) 경제 대란'

반면, 연준이 금리·통화 정책을 결정하면서

의에서 월 850억 달러던 양적완화(QE) 규모를

이 연준의 결정을 더욱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할

통상 다른 나라의 상황을 별로 신경 쓰지 않았

100억 달러 줄이는 테이퍼링(tapering·자산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피셔 부의장은 "외국

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큰 변수가 되지 못할 것

매입 축소)에 착수하고 나서 아시아와 남미 신

의 성장이 기대보다 훨씬 약하고 미국 경제에

이라는 지적도 있다.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흥국을 중심으로 자본이 급속히 이탈하는 등 금

영향을 준다면 연준이 예상보다 더 천천히 금리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

융 시장이 요동쳤음에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를 올리게 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강

터뷰에서 세계 경제가 연준의 정책 결정에 미칠

1월 회의에서 채권 매입 규모를 100억 달러 추

조했다.미국 경제계에서는 이미 달러화 강세가

영향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가로 감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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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포용 시사… 금기 깨는 바티칸 가톨릭교회가 그동안 죄악시해온 동성

톨릭에서 이 같은 문제 제기만으로도 상당한

애와 이혼을 포용하는 쪽으로 입장변화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이어 "보고서에는 프

를 시사하는 예비보고서를 공개해 파장

란치스코 교황의 의지가 반영돼 있다"고 전

이 일고 있다.

했다. NYT도 "가톨릭교회가 프란치스코 교 황이 추구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첫 신

13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 스(NYT)에 따르면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주교시노드)는 교회가 동성애자와 이혼자, 결 혼하지 않은 커플과 이들의 아이들도 환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12쪽 분량의 예비보고서 를 공개했다. 가톨릭은 세계 각지의 주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부터 바티칸에서 주교시노드를 열고 있으며 이번 보고서는 오는 19일 최종보고서가 나오기 전 중간보고서의 성 격을 띤다.보고서는 동성결혼을 허용하지 않는 기존 교리는 유지하되 "동성애자들은 기독교 사회에 줄 수 있는 선물과 자질을 갖고 있다"며 "이들 사이에서도 희생이라 볼 수 있는 서로 돕 는 사례가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 면서 "우리가 그들을 맞이하고 환영하는 집 같 은 교회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또한 보고서는 교회의 승인을 받지 않은 세속 적 결혼과 동거의 긍정적 면모를 이해해야 한 다고 촉구하는 한편 이혼으로 상처를 입은 이 들이 차별 없이 존중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피임에 대해서도 신자 상당수가 교회의 금지 방 침을 어기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유화적 입장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이혼 및 재혼 신자도 일정 기간의 '참회 과정'을 거쳐 영성체를 받을 수 있 게 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주교시노드에 참가 하고 있는 베른트 하켄코트르 주교는 교계 매체 인 내셔널가톨릭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프란 치스코 교황은 모든 발언을 주의 깊게 경청하실 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 했다.이번 보고서 공개와 관련해 외신들은 제2 차 바티칸공의회(1962~1965년) 이후 가톨릭 의 가장 혁명적인 변화라고 지적하고 있다. 2차 바티칸공의회에서는 미사 봉헌시 각국 언어 사 용, 소녀 복사 허용, 동방 교회와의 화해 등 타 종 교에 대한 포용적 태도 등을 채택했다. AP는 " 결혼과 이혼, 동성애, 피임과 같은 중대 사안들 에 대한 이번 보고서의 어조는 거의 혁명적 수 용"이라며 "동성애를 2,000년간 죄악시해온 가

호"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취임한 프란치스 코 교황은 동성애자에 대해 "내가 누구를 판단 할 수 있나"라고 소신 발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교계 안팎에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 국의 최대 동성애 권리보호 단체인 휴먼라이츠 캠페인(HRC)의 채드 그리핀 회장은 "가톨릭의 지진 같은 입장변화이자 어둠 속의 광명"이라 며 환영했다. 하지만 가톨릭 내 보수파는 보고서에 대해 격 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주교시노드 회의 에서 중간보고서가 낭독된 후 41명의 주교가 공식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미국 뉴욕의 대주 교인 티머시 돌란 추기경은 "보고서는 단순히 초안일 뿐이며 최종 결론까지는 논의할 것이 많 다"고 지적했다. 주교들은 보고서 내용을 논의 한 뒤 19일까지 최종보고서를 작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10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두 번째 주교시노드까지 논의를 계속하고 최종 결정은 교황이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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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사망자 돌보던 미국 의료진 2명째 양성반응 에볼라 환자가 치료받다 사망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병원에서 에볼라 에 양성 반응을 보인 두 번째 의료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 에볼라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AP,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텍사스주 보건국은 15일 성명을 내고 최 근 에볼라로 사망한 토머스 에릭 던컨을 치료하던 텍사스건강장로병원의 의료진 1명이 추가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해당 의료진은 전날 병원에 열이 난다고 신고한 뒤 즉시 격리됐으며 예비 검사를 받았다고 보건국은 설명했다. 보건국은 "해당 의료진에게 (타인과 의) 접촉이나 잠재적 노출이 있었는지를 신속히 확인했으며 관련된 이들 을 추적 관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에볼라 양성반응을 보이는 의료진이 추가된 데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해당 의료진에 대해 확진 검사를 하고 있 다. 앞서 지난 12일 이 병원에서 던컨을 돌보던 간호사 니나 팸(26)이 안전 규정 위반으로 에볼라에 감염됐으며 보건당국은 던컨 치료에 관여한 의료 진 전부에 대해 에볼라 감염 여부를 검사해왔다. 양성 반응을 보인 의료진 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미국 본토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두 번째 사례가 된 다. 던컨은 라이베리아에 다녀온 뒤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고 텍사스건강 장로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확진 9일 만인 8일 사망했다. ∷경제뉴스

재미한인 ‘선천적 복수국적’문제 헌재에서 다뤄진다 현 국적법의 '선천적 복수국적' 제도 때문에 재미 한인이 불이익을 받는

소하지 않는 한 38세가 될 때까지 국적 이탈을 할 수 없다. 일부에서는 이

지가 헌법재판소 심판에서 다뤄지게 됐다.

제도 때문에 젊은 한국계 미국인이 미국에서 공직에 진출하지 못하는 사

지난달 구성된 '전 미주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 추진위원회'는 14일

례가 발생해 왔다며 개선을 요구해 왔지만, 병역기피 수단으로 악용될

한국계 미국인 폴 사(17) 씨를 대리해 제기한 헌법소원을 헌재가 심판

가능성 때문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심판 회부 결정일은 지난 6일이었고, 언제 심판

선천적 복수국적 제도에 대한 헌법소원은 이번 사례 이전에도 세 번 더

이 시작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 국적법상 어떤 사람이 미국에

제기됐지만, 청구기간 경과를 이유로 각하된 사례가 두 번이었고 나머지

서 출생했더라도 부모 중 한 명이 한국인이면 '선천적 복수국적자'가 된

한 번은 제소자 측에서 취하했다. 지난 11일 실시된 국회 외교통일위원

다. 이중 남성의 경우 18세가 돼 제1국민역으로 편입된 때로부터 3개월

회의 주미한국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이

간은 자유롭게 국적을 선택할 수 있지만, 그 이후부터는 병역문제를 해

문제를 거론하며 개선 방안을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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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않는 대가로 성접대 받은 미국 경찰

아볼레

고, 이를 허락한 여성은 아볼레다에게 "돈 대신

다는 대화

구강성교를 제공하겠다"며 곧장 일을 벌였다.

중 이 여성

아볼레다는 여성에게 이런 일을 처음 겪는다면

이 플로리다주

서 스스로 유사 성행위에 동의한 사실을 믿을

에서 유효하지 않은 운

수 없다고 되뇐 뒤 절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

전면허증, 주(州)에서

라고 입단속하고 나서 그대로 떠났다.

불법인 마리화나, 상표 법을 어긴 사람을 현장에서 체포하지 않는 대 신 성 접대를 받은 얼빠진 미국 경찰관이 결국

가 붙지 않은 약통 등을 소유한 것을 눈치 챘다.

그러나 바로 그날 이 여성의 남자 친구가 경찰 에 이를 신고하면서 아볼레다의 어처구니없는

이미 사법 당국의 보호관찰 징계를 받던 이

행각이 들통났다.브로워드 경찰국 공공부패수

여성은 아볼레다에게 돈을 쥐여주며 뇌물로 위

사반은 1년 남짓 조사 끝에 지난 8월 아볼레다

미국 플로리다주 지역 신문인 '선 센티널'은

기를 모면하려 했으나 아볼레다는 이를 받지 않

에게 무급 휴직을 명령한 뒤 13일 전격 체포했

순간 실수로 신세를 망친 한 찰관의 사연을 14

았다.무슨 연유에서인지 압수한 마리화나와 약

다.아볼레다는 보석금 1천 달러를 내고 13일 밤

일 소개했다.플로리다주 남부 브로워드 경찰국

통까지 순순히 돌려준 아볼레다는 이 여성을 집

일단 풀려났다.

소속 테드 아볼레다(32) 부보안관은 지난해 7

까지 태워다준 뒤 마각을 드러냈다.

쇠고랑을 찼다.

월 13일 다이애나해변의 한 주유소에서 한 여 성과 이야기를 나눴다.

아볼레다의 체포 영장에 따르면 그는 여성의 집에 도착해 집 안으로 들어가도 되는지 물었

경찰관들은 한때 동료이던 그가 전에도 비슷 한 일을 벌였을 공산이 크다고 보고 여죄를 추 궁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 뉴스

미국 ‘삶의 질’ 1위 뉴햄프셔주는 어떤 곳?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주는 뉴햄프셔인 것으

으로 매사추세츠주, 서쪽으로 버몬트주와 접한

와 함께 10점 만점을 획득, 미국에서 집을 구하기

로 조사됐다.

다. 아이비리그 소속 명문 대학인 다트머스 대학

가장 쉬운 주에 이름을 올렸다.

7일 워싱턴포스트가 경제협력개발기구

과 미국 대통령 예비 선거 중 가장 먼저 열리는 뉴

이 부문 꼴찌는 5.2점에 그친 하와이였다.

(OECD)의 최근 조사 결과를 인용한 내용에 따

햄프셔 예비 선거로 우리에게 친숙하다.뉴햄프

그 뒤를 캘리포니아(5.6)가 뒤좇았다.가구당 가

르면 뉴햄프셔는 환경과 소득.건강.실업률.인터

셔는 이번 조사에서 안전과 소득, 주택과 인터넷

처분소득과 자산을 근거로 평가한 소득 부문에서

넷 환경.안전.주택.교육.정치 참여 등 총 9개 분

등 세부 항목에서도 최고 점수를 받았다.

는 메릴랜드, 일리노이, 매사추세츠, 버지니아,

야 평가에서 평균 77.6점으로 미네소타(76.2)

살인사건 발생 빈도 등 범죄율을 바탕으로 한 안

뉴저지, 뉴욕, 캘리포니아 등 13개 주가 뉴햄프

와 버몬트(74.8) 등을 제치고 미국 50개주와 1

전 부문 평가에서는 10점 만점에 9.2점을 받아

셔와 함께 만점을 획득했다. 아이다호는 7.1점으

개 특별구(워싱턴DC) 중 1위에 올랐다.

8.7점에 그친 버몬트와 아이오와를 따돌렸다. 미

로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주의 불명예를 썼고, 각

뉴햄프셔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면적으로 43번

국의 수도인 워싱턴DC는 인근 메릴랜드와 미시

각 7.2점을 받은 미시시피와 아칸소가 뒤를 받쳤

째, 인구로 41번째에 불과한 작은 주다. 뉴잉글

시피,루이지애나 등 4개 주와 함께 가장 위험한

다.뉴햄프셔는 인터넷접속 환경 평가에서도 8.9

랜드 북부에 위치해 캐나다의 퀘벡주와 국경을

지역으로 꼽혔다.주택 부문에서도 오하이오, 델

점으로 시애틀이 있는 워싱턴주와 함께 1위에 올

맞대고 있으며, 동쪽으로 메인주와 대서양, 남쪽

라웨어, 미시간, 메인, 와이오밍 등 다른 14개 주

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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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오스트리아 소녀, 임신에 홍보 모델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에

현재 두 소녀는 IS 근거지인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로 떠난 오스트리아 10대

시리아 북부 라카에 머물고

소녀 2명이 집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것으로

있으며, 러시아 체첸공화국

알려졌다.

출신 IS 전사들과 결혼해 임신까지

한 것

12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IS에 합

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이 오스트리아로

류하기 위해 집을 떠난 오스트리아 소녀 삼라

돌아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테러 가담

케시노비치(17)와 자비나 셀리모비치(15)가

자의 입국을 금지하는 법 때문이다. 오스트리

간신히 부모와 연락이 닿자 "집으로 돌아가고

아 내무부 대변인은 "이들이 떠난 이상 오스트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리아에 다시 입국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이들은 "우리 사진이 세계로 퍼져 유

고 밝혔다. 한편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명해졌고 너무나 많은 사람이 우리와 함께 IS에

스북 계정에는 니캅(이슬람교도 여성들이 외

서구권 국가를 떠나 IS에 합류하는 이들의 10%

연관돼 있다. 이 원치 않는 새로운 삶에서 벗어

출을 할 때 얼굴을 숨기기 위하여 착용하는 얼

가량이 10대 소녀들이다. 국가별로는 프랑스

날 기회는 없을 것 같다"고 체념한 것으로 알려

굴용 가리개)을 입고 소총을 든 모습이 담긴 사

63명, 영국 50명, 독일 40명, 오스트리아 14명

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보스니아 이주자

진을 올라왔다.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여성들

가정 출신의 친구 사이로 알려진 두 소녀는 지

두 소녀는 IS에 가담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이 시리아를 유토피아로 묘사하는 소셜미디어

난 4월 각자 부모 앞으로 "우리를 찾지 마세요.

일종의 홍보 모델이 돼왔다.하지만 오스트리아

를 통해 정보를 얻고 IS에 합류하지만 남성 중

우리는 알라를 섬기며, 그를 위해 죽을 거예요"

보안당국은 이들의 계정은 IS가 조작한 것이며,

심적인 IS 점령지에서 여성들이 강간과 학대를

라는 글을 남기고 사라졌다.이후 이들의 페이

소녀들이 선전물로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하거나 노예로 팔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 뉴스

후쿠시마 원전 해안 관측우물 세슘 농도 최고치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를 겪은 일본 후쿠시마 제1

(㏃), 세슘 137이 ℓ당 19만㏃로 각각 최고치에

록한 것에 이어 두 번

원전의 해안에 설치된 관측용 우물 내 주요 방사

달했다고 밝혔다.

째로 높았다.

성 물질 농도가 역대 최고로 상승한 것으로 14일

망가니즈(망간) 54와 코발트 60의 농도도 각각

도쿄전력 관계자는 지

확인됐다.

700㏃/ℓ, 3천600 ㏃/ℓ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수 채취 시점으로 미뤄볼 때 이달 6일 제18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내에 설치한 1-6

스트론튬을 비롯해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

태풍이 일대를 지날 때 발생한 집중 호우의 영향

번 관측용 우물에서 이달 13일 채취한 지하수

질의 농도는 780만 ㏃/ℓ로, 올해 7월 8일 1-2번

으로 방사성 물질의 유입이 늘어났을 가능성이

를 분석한 결과 세슘 134가 ℓ당 6만1천 베크렐

우물에서 채취한 지하수에서 930만 ㏃/ℓ를 기

있다고 해석했다.


활면 정광 보고 • 78 생 전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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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진법률컬럼

쉬운 무비자, 까다로운 입국 심사

이 효 진 변호사 Law Office of Hyojin Lee, P.C. 794 Penllyn Blue Bell Pike, Suite 140 Blue Bell, PA 19422

2008년 11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무비자 입국은 몇달 전

외국인이 밝힌 방문 목적과 다른 목적으로 입국

월부터 대한민

부터 준비하여 비자를 받는 수고를 덜어주어 미

한 정황이 드러나게 되면 입국을 거절당할 수

국은 미국 비

국 여행이 훨씬 수월해진 것처럼 보이지만 입국

있습니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무비자 제도는 방

자 면제 프로그

심사는 오히려 까다로워 졌습니다. 비자 제도에

문이나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외국인에게 90일

램 (Visa Waiver

서는 허락되는 입국 거절에 대한 반론을 제기할

이내의 체류만을 허락하는 것입니다. 입국 목적

Program) 가

권리를 무비자로 여행하는 외국인은 포기해야

이 여행이라고 했는데 소지품에서 졸업 증명서

입 국가가 되

합니다. 또한, 무비자 입국자가 추방 명령을 받

나 입학 허가서 같은 학업에 관한 서류들이 발

어 대한민국 국

으면 모든 법적 방어 권리를 포기하게 되어 있

견된다면 학업을 위한 입국이라고 추정할 수 있

민은 전자 여권

습니다. 따라서 입국 심사관과의 대화중 다음

고, 이것은 심사관이 입국을 거부할 수 있는 근

을 소지하면 전

사항에 해당하는 결격 사유가 의심되지 않도록

거가 됩니다.

자 여행 허가

해야합니다.

또는, 친지 방문을 입국 목적으로 이야기 하

제 (Electronic

입국을 원하는 외국인이 무정부 주의자, 나치

고 체류지 주소가 어학원일 경우 입국 목적을

System for

주의자, 테러 주의자, 또는 공산 주의자라면 국

의심할 수 있습니다. 체류 기간에 대한 질문에

Travel Authorization)를 통해 온라인으로 등록

가 안보와 안전의 이유로 심사관은 입국을 거절

는 반드시 90일 이내에 출국할 것임을 밝혀야

하고 VWP 조건을 충족, 입국 허가를 받고 미국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직업적 거지이거나 방랑자

합니다. ‘적어도 3개월’이라던지 ‘3개월 이상 체

으로 입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입국 목적

와 같이 미국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외국인

류를 원한다’고 대답한다면 입국을 거부당할

이 여행이나 사업이어야 하고 체류 기간이 90

역시 입국을 거절당할 것입니다. 요즘들어 뜨

수 있습니다. 무비자 제도를 통해 입국한 외국

일을 넘겨서는 안됩니다.

거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에볼라와 같은 전염

인은 미국 내에서 체류 신분을 변경할 수 없습

외국인은 비행기나 배에 탑승하기 전 전자 여

병 소지자 역시 공공의 위생을 위협하기 때문에

니다. 다만, 시민권자의 배우자, 21세 미만 미혼

행 허가 제도 (ESTA)에 신원 정보를 입력하여

입국을 거절당합니다. 또한, 범죄 기록이 있거

자녀와 부모님은 무비자 입국 후 미국 내에서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나 과거에 입국 거절의 경력, 체류 기간을 초과

신분 조정이 가능합니다.

267-462-4953

항공이나 배를 이용하여 여행할 경우 비자 면 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동의한 항공사나 해

한 기록, 또는 추방 당한 기록이 있다면 역시 입 국을 거부 당합니다.

무비자 프로그램을 잘 이해하고 그 규정을 지 킨다면 관광 비자를 받는 번거로움 없이 자유롭

운사를 통해 입국해야 합니다. 왕복 티켓이나

위에서 설명한 이유로 입국이 거부되는 경우

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앞으로 미국에

이후 여행을 위한 티켓을 소지해야 하며 전자

는 주위에 그리 많지 않습니다. 조금 더 신경써

서 학업이나 취업, 이민을 계획하고 있다면 더

티켓으로 여행하는 경우 반드시 항공 일정표의

야 할 부분은 방문 목적과 체류 기간에 대한 사

욱 더 규정을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 비자

복사본을 지참하여 이민 심사관에게 보여줄 수

항입니다. 심사관과의 대화 중이나 소지품에서

발급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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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지구 귀환, 미스터리한 美무인우주선

비밀에 싸인 미국 공군의 무인 우주선 ‘X-37B’가 2년 만에 지구로 돌아온다. 이에 따 라 X-37B가 베일을 벗고 정체를 드러낼 수 있 을지 주목되고 있다. 미 공군은 X-37B가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

11월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뒤 22개월 간 지구 궤도를 비행했다.

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X-37B가 예상보다 오랜 기간 궤도

당시 공군 측은 비행 기간이 9개월이 될 것이

상에 머무르면서 이 외에도 다른 업무를 수행

라고 밝혔으나, 여기서 13개월 더 연장돼 이번

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특히

에 지구로 귀환하게 됐다.

X-37B가 비밀 우주무기를 실험했다거나 첩보

군기지에 착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13일

공군은 성명을 통해 “미래 미국의 우주개발

활동에 활용됐다는 등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

CNN 방송이 전했다.미국 연방항공청(FAA) 공

을 위해 재사용 가능한(reusuable) 우주선 기

다.게다가 이번에 귀환하는 X-37B보다 먼저

지에 따르면 오는 1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술을 실험하려는 목적으로 설계됐다”면서 “우

발사됐던 동일 기종의 우주왕복선들도 비밀 업

까지 이 기지 인근의 영공에서 항공기 운항이

주에서 행해진 실험 결과는 지구에서 검토할

무를 수행하고 돌아온 바 있어 많은 이들의 궁

중단될 예정이어서 이때 X-37B가 착륙할 것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면서 재사용 가능한 기술이란 항로 유도

앞서 X-37B 1호기는 2010년 4월 발사돼 224

전체 길이 9m, 높이 3m, 날개 길이 4.5m 가

시스템 개선, 열보호 시스템, 등각의 재활용 절

일 비행했다. 이어 발사된 2호기는 궤도 상에서

량의 소형 우주왕복선 X-37B는 지난 2012년

연체, 무인 궤도 비행ㆍ착륙 등과 관련된 기술

469일을 보낸 뒤 2012년 6월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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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호•2014년 10월17일

누가,무엇을,왜? 독수리의 눈으로 본 세상

‘야구장의 고달픈 꽃’ 치어리더 연습·리허설·응원 시즌땐 새벽1시 퇴근

“치어리더는 열정 없으면 몸이 힘들어서 못 해

대기실이 없어서 화장실에서 옷을

요.” “다이어트요? 체력 달려서 ‘밥심’으로 버텨

갈아입고, 피자도 화장실에서 먹은 적이

요.그들의 활기찬 율동 속에 경기장 분위기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휴식일도 거의 없다. 9구

후끈 달아오른다. 그러나 화려하게만 보이는

단 체제에서 3일 휴식일이 걸리는 경우가 있지

◆연예인급 수입? 턱도 없는 얘기

치어리더 직업의 실상은 ‘고난의 행군’이다.

만, 이때도 완전히 쉬는 것은 하루 정도고 나머

롯데 박기량이나 NC 김연정(24) 같은 ‘최정상

지는 연습에 나와야 한다.

급’ 인기 치어리더나 고참급이 돼야 월급 200만

◆만만찮은 ‘업무 강도’

다”고 전하기도 했다.

~250만 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치어리더를 늘씬한 몸매를 과시하며 춤추고 노

◆ 다이어트가 웬 말

나마 월급제인 경우는 낫지만, 소속사 정책이

는 직업 정도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치어

특히 무덥고 습한 여름철 치어리더 생활은 ‘체

나 경력에 따라 일당을 받는 경우도 많다.

리더의 일과는 어느 직장인 못지않게 빡빡하

력과의 전쟁’이 된다. 강도 높은 연습과 응원 자

한 서울 연고 구단 관계자는 “일당으로 받는 치

다. 프로야구 경기가 밤 늦게 끝나기 때문에, 기

체가 끊임없이 뛰는 일이다 보니 몸매관리 등

어리더의 경우 한 번에 많아야 10만~15만 원

상 시간은 보통 오전 10~11시 정도. 하지만 경

에 신경 쓸 여력도 없다.

선이라더라”고 귀띔했다. 대개 팀당 7명씩인 치

기 시작이 오후 6시 30분이라고 해서 한가한 건

계속 땀 흘리는 안무가 직업이라 별도의 운동

어리더 중에서 한 번에 무대에 서는 인원은 홈

아니다. LG와 두산 치어리더들에 따르면, 잠실

은 필요없다고 스스로 위로할 뿐. LG의 인기 치

경기 때 4명, 원정 경기 때 2명에 불과하다.

구장에서 경기가 열리는 날은 경기 개시 5시간

어리더 강윤이(24)는 “별도의 몸매 관리는 힘

로테이션을 감안하면 일당제의 경우 한 달에

전인 오후 1시 30분쯤 연습실로 모인다. 2시간

들어서 엄두도 못 내고, 밥심으로 버틴다”며 “무

120만~150만 원을 벌기도 빠듯한 것으로 알려

동안 그날 경기에서 공연할 응원가에 맞춰 안

조건 잘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산 치어리

졌다.지금은 정상급 대열에 오른 강윤이는 “처

무를 연습하는 리허설을 한다.

더 조서현(27)도 “굶으면서 몸매관리를 할 거

음 월급제 치어리더가 됐을 때는 나도 80만 원

이어 기본적인 화장을 하고 오후 4시가 되기 전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전혀 아니다”며 “못

을 받았고, 그전에 일당을 받던 시절엔 한 달에

에 경기장에 도착. 이른 저녁을 먹고 치어리더

먹으면 힘을 낼 수가 없다”고 말했다.

30만 원을 번 적도 있다”고 말했다.

복장으로 갈아입고 머리 손질과 메이크업까지

그는 “연습이 워낙 힘드니까, 중간에 견디지 못

마친 뒤 6시 15분에는 단상 아래 대기해야 한

하고 나가는 경우도 많다”며 “가수들은 한 곡을

◆‘악플’과 ‘야한 시선’ 괴로워

다. 공수교대 때마다 아무리 힘들어도 환한 표

집중 연습하지만 우리는 수십 곡 안무를 준비

노출이 심한 복장에 섹시한 안무가 불가피하다

정을 지으며 춤춰야 하고, 앉아 있는 시간에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렇다고 치어리더가

보니 겪는 괴로움도 만만치 않다. 요즘은 많이

응원단장 구호에 맞춰 계속 응원도구를 흔들어

정년이 보장된 직업도 아니다.

사라졌다고 해도 단상 가까운 자리에는 경기보

야 된다. 경기 종료 후 대기실 뒷정리까지 마치

보통 치어리더 나이는 20대 초·중반이며,

고 퇴근하면 집에 도착하는 시간은 보통 다음

길어야 30대 초반까지를 현역에서 뛸 수 있

이 있기 마련이다.

날 오전 1시다.

는 한계선으로 본다. 치어리더가 얼마나 힘

인터넷에서도 야한 모습만 강조된 사진이 봇물

원정경기 때 치어리더의 삶은 훨씬 고달프다.

든 직업인가를 다룬 연구결과도 있다. 지난

을 이루고, 악성 댓글도 줄을 잇는다. 걸그룹 ‘카

LG와 두산은 수도권 경기 때만 치어리더가 나

해 9월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미국 소아

라’ 멤버 구하라를 닮았다고 ‘LG 구하라’란 별

오지만, 지방 팀들은 서울에서 열리는 경기 등

의학연구소 연구진의 ‘소아의학지’ 게재 논

명이 붙었던 강윤이는 “내가 만든 말도 아닌데

주요 원정경기에 치어리더를 대동한다. 원정팀

문을 인용, “1980~2007년 머리·척추 부상

인터넷에서 정말 욕을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선수 라커룸조차 부실한 한국 프로야구에서 원

으로 인한 뇌손상과 신체마비 등을 겪은 여성

조서현은 “가끔 사진 찍을 때 스킨십을 시도하

정 치어리더 대기실은 언감생심. 가장 유명한

스포츠인의 66%가 치어리더였다”며 “2007

는 분들이 있다”며 “그럴 땐 구단 스태프들도 나

롯데 치어리더 박기량(23)조차 “원정을 가면

년 한 해에만 2만6786명의 치어리더가 다쳤

서서 막아준다고 한다.

다 치어리더의 짧은 치마를 보러 온 저질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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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민 • IMM전 IG면 R A광 T I고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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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민영주권문호향후 ◈ 가족이민 영주권문호 향후 진전 예고(미 국무부)

우선순위

진전 예고

11월 실제 진전

1순위

2~3주

07년 6월 8일(보름)

2A 순위

3~5주

13년 3월 1일(한달)

2B 순위

6~8주

08년 1월 1일(두달)

3순위

1~3주

03년 12월 8일(1주)

4순위

2~4주

02년 2월 8일(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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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오바마43만8500명추방또신기록 2013년도 추방 전년보다 5% 늘어 최고치 추방재판, 심사없는 국경 즉석 추방 급증

가족이민의 영주권 문호는 앞으로도 최소 1주일내지 많아야 두달씩 진전될 것이라고 미국무부 가 예고했다. 가족이민 2B순위가 매달 6~8주로 가장 많이 진전되는 반면 가족 3순

오바마 행정부는 서류미비 청소년 추방유예 정책에도 불구하고

위는 월1~3주로 가장 느린 속도를 보일 것으로 예고됐다. 미국 영주권

2013년 한해동안 43만 8500명 을 추방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을 취득하는 한인들은 가족이민이 80%이상인 전체추세와는 달리 취업

드러났다.

이민 신청자 들이 과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거의 절반은 가족이민 신

미국내 이민단속과 추방은 감소했으나 국경에서의 체포와 즉시 추

청자들로 구성돼 있다. 더욱이 이민신청을 하고 대기하고 있는 한인들은

방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 났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여전히 ‘추

숫자로만 본다면 가족초청이민이 더많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방 사령관’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불체 청소년 추방유

비자블러틴에서 컷오프 데이트가 설정돼 있는 우선순위 있는 가족이

예 정책을 2년전에 전격 시행했고 이제 추방유예를 대폭 확대할 채비를

민의 경우 향후 영주권문호도 최소 1주일, 많아야 두달 진전될 것으로

하고 있으나 이민자 추방이 해마다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기 때문이

미 국무부가 예고했다. 미 국무부는 11월 비자 블러틴을 발표하면서 향

다. 국토안보부가 최근 발표한 추방 통계에 따르면 2013 회계연도 한해

후 컷오프 데이트의 예측치를 공개했다.

동안 미국서 추방된 이민자 들은 43만 8421명으로 나타나 최고치를 경

이에 따르면 미 시민권자의 21세이상 성년미혼자녀들이 대상인 가

신했다. 이는 2012년도의 최고치였던 41만 8400여명 보다 5% 더 늘어

족이민 1순위의 컷오프 데이트는 앞으로 한달에 2~3주씩 진전될 것이

난 것이다. 특히 오바마 행정부의 이민자 추방방식에서 논란을 불러일

라고 미 국무부는 밝혔다. 가족이민 1순위는 11월에 컷오프 데이트가

으키고 있다. 2013년에 추방된 43만 8500명 가운데 45%는 형사범죄자

2007년 6월 8일로 보름개선됐는데 앞으론 그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빠

들로 국토안보부는 분류했다. 이는 전체 추방자중에 형사범죄자 비율

르게 진전될 것이라는 예고이다. 영주권자의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들이

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대상인 가족이민 2A 순위의 컷오프 데이트는 한달에 3주 내지 5주씩 진 전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그중에서 31%나 실질적인 형사 범죄자들이 아니라 추방령 무시 잠적자, 밀입국을 2번 이상 시도한 사람 등 이민법 위반을 재범했

2A순위의 11월 컷오프 데이트는 2013년 3월 1일로 한달 빨라졌는데

다는 이유로 형사범죄자로 분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이민법

앞으로도 비슷한 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주권자의 성년미

원의 추방청문회나 심지어 이민단속국의 심사절차도 거치지 않은 신

혼자녀인 2순위 B는 앞으로 6주내지 8주씩 진전될 것이라고 미 국무부

속 추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 이민당국은 2013년

는 밝혔다. 2B순위의 11월 컷오프 데이트는 2008년 1월 1일로 가장 많은

한해 밀입국자들과 미국내 이민단속을 통해 모두 66만 2500명을 체포

두달 진전됐는데 앞으로도 가장 많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 것이다. 이

해 전년보다 1.3% 줄었다. 그런데 미국내 이민단속에서의 체포와 추

에비해 시민권자의 기혼자녀인 3순위는 11월에 2003년 12월 8일로 가

방은 줄어든 반면 국경에서의 체포와 즉석 추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장 적은 1주 진전에 그쳤는데 앞으로도 한달에 1주~3주씩 개선될 것으

나타났다. 국경단속을 전담하고 있는 CBP(세관국경보호국)는 한해

로 예고됐다. 시민권자의 형제자매초청인 4순위는 11월에 2002년 2월

동안 42만명을 체포해 전년보다 15% 늘 어났을 뿐만 아니라 국경에서

8일로 보름 개선됐는데 앞으론 매달 2주~4주씩 진전될 것으로 미 국무

곧바로 8만 6000명이나 본국으로 되돌려 보내는 즉석 추방조치를 취

부는 내다봤다. 가족초청이민의 컷오프데이트는 비교적 규칙적인 보폭

해 무려 69%나 급증시켰다. 이에비해 미국내 이민단속을 전담하고 있

을 보이고 있어 자신의 영주권이 언제 나올 지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

는 ICE(이민세관집행국)는 한해동안 22만 9700명을 체포해 전년보다

로 보인다.반면 취업이민에서 유일하게 컷오프 데이트가 설정돼 있는 취

21% 감소했으며 추방도 33만명으로 4% 줄였다.오바마 행정부의 이민

업 3순위의 경우 미 국무부는 향후 몇달동안 의미있는 진전을 보인 다음

자추방이 2014년도에는 다소 감소했을 것으로 보이나 이민개혁을 얻

이민신분조정 신청서(I-485)들이 대거 쇄도할 경우 속도조절 에 들어갈

어내지 못한채 해마다 추방건수에서 신기록을 작성해와 11월 중간선

것으로 강조했다.

거에서 이민자 표심을 잡을수 있을 지 의문시되고 있다.


88 생

전 정 면 보 광 고 활 • LIFE

강 회 계 사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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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자 들 의

절세는 기본!

비 밀 노 트

했습니다. 그만큼 세금은 우리 인

는 않습니다.

어, 소득구조를 주급/월급에서 사

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입니

우리가 잘 아는 세계 최고의 부

업소득으로, 이자소득에서 배당

다. 그렇다면 부자들은 돈을 많이

자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을 비롯

소득/양도소득으로 바꿔나가는

벌기 때문에 세금 내는 것에 관대

한 수많은 부자들은 합법적으로

것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할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세금을 적게 내고 있습니다. 그 비

이렇게 활동을 바꾸면 세금이 줄

돈을 많이 벌수록 절세전략은 그

밀은, 너무도 단순해 보이지만, 그

어들 뿐 아니라 자연스레 소득 자

어떤 것보다 중요한 문제가 되어

들이 누구보다 세금을 잘 이해하

체도 늘어납니다. 보통 사람들은

갑니다. 사업이 성장하고 어느정

고 있다는 것입니다.

돈을 벌고 나서 세금을 신경쓰곤

도 재력이 쌓인 고객들도 필자가

미국 세법의 95% 이상은 세금

합니다. 가정에서 혹은 사업상 발

제안드린 절세전략들을 잘 모르

을 거두기 위한 조항들이 아니라,

생하는 여러 비용은 매일 발생하

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경제와 산업을 촉진시키

기 때문에 예산도 세우고 분석도

그 가장 큰 이유는 사업 규모는

기 위한 내용들입니다. 사실 세법

하면서 열심히 관리를 하지만, 세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성장했지만 정작 세금, 재정관리

은 부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가이

금은 그런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전략들은 처음 사업을 시작했던

드라 할 수 있습니다. 세법을 잘 따

대부분은 세금보고시즌이 되어

때와 달라진 것이 거의 없었기 때

르면 돈을 모아 부를 이룰 수 있는

야 세금계산을 하곤 합니다. 엄밀

문입니다. 일반 사람들과 부자들

비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유

히 보면 이것은 단순 계산일 뿐, 관

의 절세전략은 매우 다릅니다. 비

는 간단합니다.

리라고 볼 수 없습니다.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서울대학교 졸업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요람에서 무덤까지’ 이 말은 윈

용을 잘 정리해서 공제한다거나

정부는 경제가 발전하기를 원

사실 투자의 경우가 더 문제입

스턴 처칠이 완벽한 사회보장제

크래딧을 챙기는 것과 같은 기본

하기 때문입니다. 경제발전을 위

니다. 투자수익률 자체도 세금이

도 실시를 위해 발표했던 보고서

적인 전략은 부자들은 쓸 수조차

해서는 국민의 적극적인 투자가

고려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

에서 유래된 말로서 일반적으로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별한

필요한데 세법은 이 모든 내용들

고, 뮤추얼펀드나 부동산같은 투

는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

전략이 필요하게 됩니다.

을 포함하는 법입니다. 따라서 세

자상품에 세법이 어떻게 불리하

는 복지국가의 모습을 일컷습니

세금은 모든 비용을 통털어 가

법을 이해하면 정부가 우리가 돈

게 적용되는지는 전문가들도 잘

다. 그런데 이 복지를 누리고 사는

장 큰 비용 중 하나입니다. 이것을

으로 무엇을 하기를 원하는지 알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자들

국민들에게 ‘요람에서 무덤까지’

시간으로 따져본다면 우리는 세

수 있습니다. 세금은 사업활동 투

은 절대로 이 문제들을 간과하지

따라다니는 또 다른 것이 있으니,

금을 내기 위해 무려 인생의 25-

자활동, 개인활동 등 우리가 무엇

않습니다. 이것이 워렌 버핏같은

이것이 바로 세금입니다.

40% 가량의 시간을 쓰고 있는 것

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부과됩

최고의 부자가 20%에 불과한 세

벤자민 프랭클린은 이런 세금

입니다. 어쩌면 세금을 피할 수 없

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부과되는

금을 낼 수 있고, 부자들을 지속적

을 두고 ‘이 세상에 확실한 것은

는 운명이나 의무처럼 생각하실

세금을 컨트롤하려면, 우리가 하

으로 부자로 유지시켜주는 비밀

죽음과 세금 뿐이다’라고 하기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

는 활동을 바꾸면 됩니다. 예를 들

이자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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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4대중증 공약, 고소득층이 혜택봤다” 에 저소득층일수록 의료 이용에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당시 내세운

“소득상위 30%는 42%가 혜택,

복지공약 가운데 '기초연금 20만 원'과 함께 간판격이었던 '4대 중증질환(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희귀난치성질

하위 30%는 20% 불과…형평성에 문제”

큰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분 석했다. 실제로 안 의원은 이같은 주장

환) 전액 국가부담' 공약이 내용상

의 근거로 '의료비 본인부담 상

대폭 후퇴된 데 이어, 정책 효과에서

한제' 역시 형평성에 문제가 있

도 저소득층보다 고소득층에 상대

다는 점을 들었다. 박 대통령의

적으로 더 큰 혜택을 주는 등 형평성

대선공약은 가장 가난한 계층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은 본인 부담금을 50만 원 상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

으로 하고 10단계에 걸쳐 500

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14일 복

만 원까지 올리는 것이었지만,

지부 국정감사를 앞두고 낸 자료를

실제로는 120만 원부터 시작해

통해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정

7단계로 500만 원까지 올리도

책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 정책

록 '계단'의 폭을 넓혔다.

의 수혜자가 상위계층에 몰려있는

안 의원은 "형평성에 심각한

것으로 조사돼 형평성에 문제가 있

문제가 있다"면서 "가장 소득

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안 의원 은 18대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함께 박 대통령의 경쟁자이기도 했다. 안 의원이 복지부 및 건강보험공단에서 입 수한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

(19.9%)였다.

이 낮은 계층인 1분위의 월 평균

이 가운데 암환자의 경우만 놓고 보면, 수혜

가처분소득은 68만 원인데 이들이 부담해야 할

자 가운데 소득 상위 30% 계층은 전체(90만여

의료비(상한액)는 120만 원으로 가처분 소득

명)의 53%인 47만6938명이었는데 소득 하위

대비 의료비 부담액이 1.8배이나, 소득이 높은

30%는 19%인 17만912명이었다.

10분위의 경우 월평균 가처분 소득이 837만 원

까지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정책의 혜택

안 의원은 "뇌혈관 질환이나 심장질환, 희귀

인데 부담해야 할 의료비는 500만 원으로 0.6

을 받은 159만여 명의 소득 수준을 분석한 결

난치성질환도 수치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과, 수혜자 중 소득 상위 10%의 고소득층은

고소득 계층이 더 많이 혜택을 본 것으로 조사

의료비 부담 상한액이 저소득층에는 한 달 가

27만4534명(17.3%)이었던 반면 하위 10%

됐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이에 대해 "이러한

처분소득의 2배인 반면, 고소득층에는 반 정도

의 저소득층은 12만1522(7.6%)에 불과했다.

현상이 나타난 주된 원인은 의료비 부담 때문

밖에 되지 않아 '의료 디바이드'를 초래할 수 있

범위를 늘려 봐도 소득 상위 30%는 66만535

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보장성이 강화되더라

다는 경고로 읽힌다. 사 계급체계를 현재 4단계

명(41.5%), 소득 하위 30%는 31만6294명

도 본인부담과 비급여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

에서 3단계로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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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병사 계급체계를 현재 4단계에서 3단계

육군에서 이등병이 사라진다? ‘일병-상병-병장’

로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란 주제의 논문을 통해 병사들의 계급을 일병상병-병장 3계급 체계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

육군 관계자는 14일 “병영 내 부조리와 폭

다. 계급별 목표 수준도 일병(Starter)은 개인 전

력을 줄이기 위해 병사 계급을 현재 ‘이병-일

투기술을, 상병(Sporter)은 팀 단위 전투기술을,

병-상병-병장’ 4단계에서 ‘일병-상병-병장’

병장(Smarter)은 분대 전투지휘 능력 완성을 각

3단계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각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병사들의 계

이어 “훈련소에서 신병 교육을 마치면 바로 일병

급이 지금처럼 4계급 체계로 정착된 것은 병사

계급장을 달아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

복무기간이 36개월로 정해진 1954년부터다. 현

붙였다.한국국방연구원(KIDA)도 지난 2012년

재 계급별 복무기간은 이등병 3개월, 일등병 7개

11월 ‘병 4계급 구조의 문제 진단과 개선방안’이

월, 상등병 7개월, 병장 4개월이다.

∷ 뉴스

한국도 에볼라 안전지대 아니다 핫라인 가동 안되고 지정병원 여부 몰라 부산 ITU회의 앞두고 대응체계 총체적 부실 지난 9월 21일 저녁, 부산에서는 상상조차 하기

자 명단에 (이 환자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일반

다. 전 세계적으로 에볼라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힘든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병원 이송을 권유했다. 이송 예정이었던 부산대

가운데 우리나라의 에볼라 대응체계가 총체적으

아프리카 가나에서 6개월간 머물다가 입국한 한

병원은 "에볼라 의심 환자이니 국가지정 입원치

로 부실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국인 A씨는 열과 함께 두통, 구토 등이 일어나자

료병원으로 이송하라"고 부산소방본부에 회신

양승조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감사에서

이날 오후 6시 17분에 119에 신고전화를 했다.

했다. 황당한 일은 더 이어졌다.

"에볼라 환자는 초기에 정확한 대응이 중요한데

에볼라바이러스에 감염된 의심 징후가 있었기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원인 울산대병원은 부산소

대응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

때문이다. 신고를 받은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오

방본부에 "우리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원이 아

에볼라 대응을 위한 핫라인이 제때 가동되지 않

후 6시 40분과 42분, 이어 오후 7시 12분 등 세

닌 만큼 부산대병원으로 데려가라"는 황당한 답

았고 국가지정병원이 자신들이 지정된 사실조차

차례에 걸쳐 질병관리본부에 전화했지만 "해당

변을 했다. 울산대병원은 자신이 국가지정 입원

파악하지 못하고 진료를 거부한 것은 에볼라 대

부서가 아니다"며 `전화 돌리기`로 한 시간이나

치료병원인 것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A

응체계에 중대한 허점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

낭비했다. 어렵게 질병관리본부 내 에볼라 전담

씨는 최초 신고 후 1시간41분이 지난 오후 7시

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인 `2014 부산

부서(핫라인ㆍ043-719-7777)와 연결됐지만

58분에야 병원에 입원할 수 있었지만 결국 그 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를 앞두고 국

이번에는 `타 기관에 떠넘기기`로 환자를 방치했

음날 사망했다. 이 환자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

내외 약 30만명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에볼라 발생 3개국 입국

니라 `열대열 말라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

에볼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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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울시장, 미국 언론에 동성결혼 지지 발언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국에서 동성결혼 에 찬성하는 첫 번

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동성

든다고 답한 비율이 거의 비슷했다.동성애에

애자의 권리를 옹호하는 발언이 흔

대한 한국인들의 관점은 최근 크게 변화했다.

치 않다.

주류 매체에서 동성애를 다루는 일이 늘어나고

째 주류 정치인이 됐

그렇기 때문에 그가 대선에 출마

동성애자인 유명인들 다수가 커밍아웃을 하면

다. 이는 사회보수주

한다면 정치적으로 위험한 발언이

서 대중의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동성애

될 수 있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 캐릭터가 등장하는 드라마와 영화도 늘고 있

한국인의 대다수는 동성결혼은커녕 동

다.하지만 정치인들은 동성애자 권리에 반대하

성애자에 대해서도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

는 종교 단체들의 압력을 받고 있다. 매년 서울

스코 이그재미너’에 게재된 인터뷰 기사에서

다.한국의 싱크탱크 아산정책연구원이 지난해

에서 열리는 동성애자 행진은 올해 일부 기독교

한국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최초의 아시아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단체의 거센 항의를 받았고 이 행진이 열리는

국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1.5%만이 동성애에 대해 거부감이 들지 않는

서대문구가 갑자기 행사 승인을 취소했다. 행

다고 답했으며 25%만이 동성결혼을 지지한다

진은 결국 기독교 단체들이 주최하는

의자들의 반발을 살 가능성이 크다. 박 시장은 12일 ‘샌프란시

그는 “개인적으로 동성애자의 권리를 지지 한다”고 말한 뒤 정치인들은 사회적 합의가 없

고 응답했다.

이는 움직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활동가들

조사 결과는 연령에 따라

이) 시민들을 설득한다면 정치인들이 그 뒤를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따를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50대 이상 성인 중 대다수는 동

서울시 관계자는 13일 박 시장의 발언을 확

성애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고

인했다. 이 인터뷰는 지난 9월 말 박 시장이 샌

답했고 40세 이하 성인의 대다수는 동성애자

프란시스코를 방문했을 때 진행됐다.

의 권리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40대 성인들은

박 시장은 2017년에 실시될 대통령 선거 후

동성애자를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과 거부감이

다른 행사와 동시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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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상

용산 “손님 맞을래요?”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 “기레기 vs. 용팔이의 한판 승부. 결과는? 인터

자는 신분을 감추고 3일 동안 와서 ‘진상’을 부

넷 커뮤니티 사이트 오늘의 유머에 올라온 만화

렸다. 그리고 자신의 전체 발언 중 “손님 맞을래

를 본 누리꾼의 댓글이다.

요?” 부분만 편집해 보도했다는 것이다.

글의 제목은 “용산 ‘손님 맞을래요?’의 진실”

사실일까. 당시 보도했던 오수호 기자와 어렵

로 되어 있다.2007년 보도다. 뉴스 캡처 이미지

게 연락이 닿았다. “그때가 기자생활 1년차였어

는 호갱, 다시 말해 ‘호구가 된 고객’이라는 인

요. 사실 대학 다닐 때 이미 용산에서 당한 경험

터넷 용어를 상징하는 사진으로 사용되기도 했

이 있습니다. mp3를 강매당했어요. 그 기억을

지 못한 것이죠. 상가회 쪽에서 나중에 그 가게

다.“손님 맞을래요?” 패러디의 근거가 되었던

살려 기사 발제를 했는데, ‘한 번 해보라’는 오더

가 어디냐고 가르쳐달라고 했는데, 당연히 가르

2007년용산전자상가 보도 영상. 만화의 내용은

를 받았습니다. 용산 터미널 상가에 가서 첫 가

쳐줄 수는 없었어요. 자체적으로 찾아내 그 직원

손님으로 위장한 기자가 컴퓨터 견적을 내겠다

게에 갔는데, 거기서 바로 그렇게 나온 겁니다.”

을 잘랐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들었습니다. 그 부

면서 며칠에 걸친 ‘진상’을 부려, 판매직원의 격

악의적 편집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그래도 한

분은 마음이 아팠어요.” 언론중재위와 재판까지

한 반응(“손님 맞을래요?”)을 유도했다는 내용

케이스만 할 수 없어 다른 데도 돌아다녔는데,

간 것 역시 사실이다.

이다. 사실일까. 일단 해당 보도에 나온 용산 상

다른 서너 군데에서도 비슷한 반응을 들었습니

가는 컴퓨터가게가 아니라 디지털카메라 판매

다.” 3일 동안 간 것도 사실이었다.

가게였다.

언론중재위는 기각됐고, 재판은 대법원까지 가서 회사가 500만원을 물었다. 이유는 초기 보

허리에 차고 갔던 ‘몰카’가 제대로 찍히지 않

도에서 1초 정도 얼굴이 노출된 초상권 침해 때

사건 당시 용산상가 상인회는 디지털카메라

아 윗선의 지시로 그림을 만들기 위해 두 번 더

문이었지, 보도가 잘못되어서는 아니라는 것이

동호회인 slrclub의 게시판에 진상조사 결과를

방문한 것.그러니까 세 번에 걸쳐 ‘진상 짓’을 한

그의 주장이다. 어찌됐건 보도시점을 전후로 용

올렸다. 이 게시물엔 해당 직원의 자필 진술서도

끝에 약을 올려 얻은 반응은 아니라는 주장이

산전자상가의 몰락이 가속화됐는데. “제 보도

첨부되어 있었다. 직원 당사자 주장에 따르면 기

다. “제가 잘못한 것은 첫날에 몰카를 제대로 찍

때문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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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진단절대로 받지마라

가장 암 같지 않은 암 생존율 100%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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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갑상샘암) 진단 절대로 받지 마라.

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말한다. 이보다는 첨단진

그리고 암 진단이 나왔다 하더라도 성급하게 수

단기기 보급과 이를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우리

술을 받지 마라. 이렇게 말하면 감상선암 진단

의 독특한 의료 문화, 그리고 시민의 갑상선암

과 수술을 줄곧 해온 의사는 물론이고 이와 직

에 대한 무지와 암에 대한 공포가 어우러져 생

접 관련 없는 많은 의사들도 허황된 이야기라고

긴 기형적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쓰나미의 원인

비판할 것이다. 아마 욕지거리를 하는 사람도

이 해저에서 일어난 대지진이라면 갑상선 암 환

나올 법하다. 하지만 이런 욕먹을 각오를 하고

자 대량 발생과 수술은 너무나 지나치고 대부분

갑상선암 진단 절대로 받지 마라는 말을 다시

은 불필요한 갑상선암 검사와 수술 때문이다.

한 번 한다.

우리는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매스컴이나 방송

물론 갑상선에서 손으로 만져질 정도의 큼지막

의 건강 프로그램, 검진 홍보 광고 따위를 통해

한 덩어리가 있다거나 확연한 증상이 나타난다

서 귀에 따갑도록 듣고 있다.

면 당연히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내가 말하

갑상선암은 이런 성격에 딱 들어맞는 것은 아

는 '갑상선암 진단 절대로 받지 마라'는 덩어리

니다. 하지만 천천히 발견해도 결코 늦지 않다

가 만져지지 않는데도, 또 뚜렷한 갑상선 이상

는 점에서, 또 발견한 갑상선암의 대부분이 실

증상이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의사의 권유에 따

은 수술하지 않고 상당 기간 내버려두거나 그냥

라 검사를 받는다거나 검사를 해달라고 하지 말

정기적인 관찰만 잘하면 된다는 점에서 이와 유

라는 것이다.

사한 측면이 있다.

목의 앞부분에 튀어나온 부분, 즉 울대의 2~3센 티미터(cm) 아래에 나비 모양을 한 장기를 갑

갑상선암 두려운 질환 아냐, 환자 사망 가능성 제로

상선이라고 한다. 여기서 분비되는 갑상선호르

에 가까워

몬은 인체 대사 과정을 촉진하여 모든 기관의

갑상선암은 뒤늦은 발견에 따른 사망을 걱정할

기능을 적절히 유지시키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필요가 사실상 없는 독특한 암이다. 갑상선암

한다. 갑상선 조직의 이상 발달로 생기는 갑상

은 암으로서 매우 약한 종류인 유두상암이 전체

선 기능 항진증과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분비될

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암으로

때 생기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어렵지 않게

인한 사망률은 제로에 가깝다. 갑상선암에 걸

볼 수 있는 대표적 갑상선 질환이다. 감상선암

렸다고 무조건 시간을 다퉈가며 서울의 유명 대

은 갑상선에 악성종양이 생긴 것을 말한다.

학병원을 찾아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10년 새 갑상선 암환자 10배-과잉 검사 등 기형적

갑상선암 5년 생존율은 우리나라의 경우 100%

의료 문화 때문

에 가깝고 미국과 캐나다도 98% 수준이다. 췌

지난 25년간 미국의 경우 갑상선 암 발생이 3배

장암이나 폐암 등은 생존율이 매우 낮고 자궁경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한국은 무려 30배나 증가

부암이나 유방암은 생존율이 높은 편이다. 특히

했다. 최근 10년간만 봐도 영국과 미국은 두 배

갑상선암은 최고의 생존율을 보인다.우리나라

가량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한국은 10배 넘게 증

암 환자 생존율이 높다는 사실을 두고 의료기술

가했다. 아무리 봐도 이는 비정상이다. 왜 이런

이 더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

비정상적 현상이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나고 있

는 어렵다 하더라도 의료기술이 결코 뒤처지지

을까. 의사들의 한결같은 분석은 정밀초음파진

는 않는다고 보면 된다.

단기기 보급이 늘어났고, 일선 병원에서 앞다퉈 주로 여성들을 대상으로 갑상선암 검사를 하기

무분별한 검사와 수술 자제해야-의료계 자성의 목

때문이라는 것이다.

소리 대두

갑상선암은 방사선 노출이 잦을 때 발생하기도

갑상선은 우리 몸에서 호르몬(갑상선호르몬)

하지만 주로 정확한 원인 없이 자연적으로 생긴

을 만들어내는 기관이기 때문에 한 번 절제하면

다. 우리나라에서 너무나 비정상적으로, 다시

호르몬 치료제를 일상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번

말해 선진국에 견줘 6~20배나 갑상선 암 환자

거로움과 비용 문제가 평생 따라다닌다.

가 많이 생기자 좁은 국토에 밀집돼 있는 핵발

우리 사회에서만 유독 벌어지고 있는 무분별한

전소 때문일 가능성을 제기하는 일부 반핵운동

갑상선암 진단 검사와 수술은 정말 필요했는지

가도 있다. 하지만 의학 전문가들은 그럴 가능

조기 진단을 받았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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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인도양의 프렌치 파라다이스 레위니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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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니옹, 어떻게 즐길 것인가?

우선 레위니옹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과 꼭 해야 할 것들을 추천 하는 것이 좋을듯하다. 레위니옹에 가서 꼭 가봐야 하는 지역은 3곳의 원

또한 실라오스 오르는 길은 외길이어서 우리나라 대 관령보다 몇 배나 험준한 산길을 구불구불 돌아 들어와 야 한다.

형협곡 실라오스(Cilaos), 살라지(Salazie), 마파트 (Mafate), 그리고 활화산을 들 수 있다. 레위니옹이 생성 된 역사는 3백만 전으로 올라간다. 1만 2천년 전 가장 높 은 화산 봉우리가 붕괴되면서 3개 권역의 원형협곡이 형성되어 아름답고, 스펙터클 한 자연경관이 생성되었 다. 이 협곡들은 내부에 아주 넓은 분지를 형성하여 그 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생활하는 크레올 마을이 형성되 어있다. 해발높이는 1,600~2,000m에 위치하며, 관광객들의 휴양지로서 트레킹의 전초기지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 고 있다. 3곳의 원형협곡에 들어서면 마치 새로운 또 다 른 천국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어떻게 보면 알 프스의 목가적인 풍경이 엿 보이기도 하고, 뉴질랜드의

실라오스에 들어오면 숨 막히는 절경들이 한눈에 펼

평온한 풍광, 북유럽의 피요르드식 협곡들을 볼 수 있기

쳐진다. 원형 협곡 중 유일하게 걸어서만 접근 할 수 있

도 하다. 여기저기에서 흐르는 수백 미터에 이르는 폭포

는 마을이 마파트Mafate다. 이곳의 생활은 자연친화적

는 어느 지역을 가나 드넓게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평

이라 할 수 있다. 오로지 두 다리를 이용하거나 긴급 시

소에는 몇 개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다.

헬리콥터를 이용해서 마을에 들어 올 수 있다. 모든 것이

비가 오면 수천 개의 폭포가 장관을 이뤄 눈길을 잡아

지속 가능한 방법들로 생활을 영위하게 하고 있다.

둔다. 마을 곳곳에서 느끼는 목가적인 풍경은 트레킹이

이곳의 주민들은 느리게 사는 것을 미학으로 생각한

나 휴식을 취하면서 산의 기운을 느끼며 충전하기 더없

다.세계 5대 활화산을 등정하는 것은 또 다른 기대를 해

이 좋은 곳이다.

도 충분하다. 필자는 활화산이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이 란 것을 처음 보았다. 2,000미터에 위치한 전망대까지 는 차로 쉽게 오를 수 있다. 하지만 300미터에 걸쳐 화산 분지로 내려갔다가 다 시 7km의 거리를 걸어서 해발 2,070m의 푸르네즈 봉 Piton de La Fourmaise까지 오른다. 2년에 한 번씩 분출 하는 용암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고, 용암의 흔적들이 모여 장관을 이룬다. 어떤가? 가장 신비스러운 프렌치 파라다이스라는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지 않은가?

전 세계의 가장 멋진 풍광을 한자리에 모아둔 형상이 라 할 수 있다. 3곳의 원형 협곡은 조금씩은 풍광이 다르 고 특색이 있다. 살라지 원형협곡은 분지가 제일 넓게 펼쳐져 있다. 현무암의 질이 약한 바위와 흙으로 이뤄져 지금도 끊임없이 붕괴가 일어나고 지형의 변화가 심한 곳이다. 실라오스는 해발 3, 070m로 인도양의 최고봉 인 네쥐 봉Piton de Neuge을 오르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면서 많은 트레킹 여행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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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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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삼성천하’…전무후무 4 연패 역사 쓰다 이 전부다. 3년 연속 우승 팀조차 없었다.

2010년대는 삼성 세상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정규시즌 4

삼성은 올 시즌 불안감 속에 출발했다. 마무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리투수 오승환의 일본 진출로 막강하던 불펜진

역시 쉬운 우승은 없었다. 삼성은 정규시즌

이 흔들릴 것이라는 예측을 이겨낸 삼성의 힘

마지막 1경기를 남긴 127경기째 우승 축포를

은 대단했다. 불펜 불안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

터뜨리며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팀으로

었지만, 삼성의 선발진은 건재했고 불펜에서도

역사에 남게 됐다.

안지만과 차우찬이 버텼다.

삼성은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

마운드 불안은 팀 타율 3할 이상이라는 경이

야구 LG 트윈스와 경기서 8회말 야마이코 나바

로운 기록으로 극복해냈다. 시즌 막판 박석민

로의 극적인 쐐기 결승 솔로포로 5-3 승리를 거

의 공백에도 나바로, 박한이, 채태인, 최형우가

뒀다. 우승의 마침표. 이로써 78승46패3무, 승

제 몫을 다했고, 특히 베테랑 이승엽과 임창용

률 0.629를 기록한 삼성은 최종전

의 든든한 지원은 삼성의 4번째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우승을 더 값지게 만들었다.

자력으로 확정지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인천아시

시즌 막판 5연패 부진에 빠지는

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삼성의 4번

등 수차례 우승 기회를 미룬 삼성

째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리며

은 결국 이변 없이 챔피언에 등극

명실상부한 명장의

했다. 더불어 삼성은 4년 연속 한 국시리즈 직행 티켓도 따냈다. 이 제 통합 4연패의 또 다른 역사를 쓰 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게 됐다.

반열에 우뚝

삼성은 프로야구가 단일 시즌제

섰다. 류 감독은 대

로 진행된 1989년 이후 처음으로 4

구 홈에서 한 번도

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1

역대 우승 성적만 놓고 봐도 삼성의 위대

우승을 이루지 못했

년부터 우승을 예약한 삼성은 2013년까지 통합

함은 고스란히 드러난다. 1996~1997년 해

던 아쉬움마저 씻어내

3연패를 이뤄냈고, 올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태, 2001~2002년 삼성, 2003~2004년 현대,

며 대구 홈팬들에게 감

지으며 통합 4연패를 위해 한 걸음 다가섰다.

2007~2008년 SK가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것

격의 우승을 선물했다.


118 전연 면예광&고스

포 츠 • STARS&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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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먼 운영사장

▲다저스 콜레티 단장

2년 연속 미국프로야구 '가을 잔치'에서 맥을

이들은 디비전시리즈 탈락의 원인을 돈 매팅

즌 운용 등을 총괄하는 일을 맡을 것으로 보인

못 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물갈이의 신호탄

리 감독보다 콜레티 단장에게 돌렸다. 매팅리

다. 2005년부터 영세 구단 탬파베이 단장으로

을 쐈다.

감독이 인화력을 발휘해 선수단을 잘 이끈 데

팀을 이끈 프리드먼 사장은 재임 기간 4차례

다저스는 14일 구단 운영부문 사장직을 신

반해 콜레티 단장은 거액을 투자한 만큼 그에

(2008년, 2010~2011년, 2013년) 팀을 가을 잔

설하고 탬파베이 부사장 출신 앤드루 프리드먼

버금가는 선수를 모으지 못했다는 비판을 들었

치로 이끌었다.

(38)을 새 사장으로 임명 한다고 발표했다. 그간 팀 을 이끌어 온 네드 콜레티 단장은 프리드먼 사장과 스탠 캐스틴 구단 최고경

‘다저스 콜레티 단장 2선후퇴 프리드먼 운영사장 임명

영자(CEO)에게 조언하는

특히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전 국구 구단이자 부자 구 단이 몰려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지는 아메 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선임 고문으로 물러났다. 선수 연봉 총액 2억3

다. 몸값을 전혀 못한 다저스 불펜진이 콜레티

서 2008년과 2010년 두 차례나 탬파베이를 지

천500만 달러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가장 비

단장의 작품이다.

구 1위로 올려놓아 능력을 인정받았다. 캐스틴

싼 팀이나 올해 포스트시즌 첫판인 디비전시리

운영부문 사장직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

CEO는 "젊고 영리한 인재인 프리드먼 사장와

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패한 책임을

었지만, 통상적인 의미로 볼 때 프리드먼 사장

함께 일하게 돼 매우 운이 좋은 것으로 생각한

다저스 구단 임원진이 콜레티 단장에게 확실히

은 앞으로 콜레티 전 단장을 대신해 팀 전력 구

다"며 "지난 9년간 탬파베이에서 그가 거둔 성

물은 셈이다.

성, 선수 트레이드, 자유계약선수(FA) 영입, 시

공은 믿기 어려운 것"이라며 높게 평가했다.

∷ 뉴스

‘히딩크의 마법’은 끝난 것일까. 거스 히딩크 감독

를 기록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10일 카자흐스

‘히딩크의 네덜란드’

이 이끄는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의 부진이 이어지

탄을 3-1로 잡고 상승세를 타는가 싶었으나 이번

고 있다.

아이슬란드전 패배로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이슬란드에 충격패

네덜란드는 14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라우

네덜란드는 점유율에서 69-31로 압도하고 슈팅

가르탈스뵐루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유럽축

수에서도 9-7로 앞섰으나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아이슬란드는 3번의 유효 슈팅 가운데 2골을 꽂아

2016) 예선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아이슬란드

넣었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의 팀 동료 질피 시구

에게 0-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1

르드손이 2골을 넣으며 네덜란드를 침몰시켰다.

승 2패에 머물며 나란히 3연승을 달린 체코, 아이

전반 10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시구르드

슬란드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손은 전반 42분 쐐기골까지 터뜨려 승리의 주인공

히딩크 감독은 루이스 판할 전 감독이 브라질 월드

이 됐다.

컵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면서 네덜란

시구르드손은 “열심히 수비하면서 카운터어택을

드 사령탑을 맡은 뒤 시련이 계속 되고 있다. 지난

노리는 작전이 맞아떨어졌다. 환상적인 밤이다”며

달 5일 첫 무대인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에서 0-2로

기뻐했다. 네덜란드 간판 아리언 로번(바이에른뮌

완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유로 예선 1차

헨)은 “실망스러운 결과다. 두 팀을 따라잡아야 하

전에서 체코에 1-2로 덜미를 잡히며 A매치 2연패

는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며 낙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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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천만영화 기회를 놓친걸까 '7번방의 선물'과 '변호인'으로 2년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언제

간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를 두

천만 영화는 갖게될까.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석

편이나 만들어 경쟁력을 인정받은

훈 감독, 이하 해적)이 전국 866만

것에 상대적으로 비교가 되기도 했

901명(영진위, KOBIS 통계13일 기

다.아무리 극장을 갖고 있는 영화

준)을 동원하며 '수상한 그녀'(865

라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영

만명)를 제치고 올해 최고 코미디 흥

화 자체의 힘에 좌우될 수 밖에 없

행작에 등극했다.

는데, 이런 점에서 '해적' 같은 '롯 데표 영화'가 조만간에 또 탄생할

우려를 깨고 반전의 행진 속에 기

수 있을 지 주목되는 일이다.

대 이상의 성공을 거둔 '해적'을 두고 일부에서는 '아깝다'라는 말도 나오

물론 천만 영화가 영화 배급의

고 있다. 만약 뒷부분에 스크린 수가

목표이자 지향점이 될 수 없지만 '

좀 더 유지됐다면 1000만명도 가능

첫 기록'은 언제나 궁금해지고 기

하지 않았을까라는 즐거운(?) 추측

다려지는 법이다.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8월 6일 개봉한 '해적'은 한 달여

러려면 롯데 관계자분들이 도와줘야 한다"라고 공개적으로 바람을 전하기도.

10월 개봉 예정작부터 다음헤까지 롯데 엔터 테인먼트의 라인업을 살펴보면 설경구-박해

간 흥행 레이스를 펼치며 막강 뒷심을 보이다

다음 배급 영화에 스크린을 넘거야 하는 것

일 주연 '나의 독재자'를 비롯해 김우빈-이현

추석 연휴 같은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배급 영화

은 배급 관행과 시스템 속 자연스러운 수순이지

우 주연 '기술자들', 이병헌-전도연 주연 '협녀:

인' 타짜-신의 손'에 스크린 바통을 넘겨줘야

만, '해적' 관계자들에게는 분명 아쉬움이 남는

칼의 기억', 박보영-엄지원 주연 '소녀'(가제),

했다. 롯데는 CJ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유일하게

대목일 터.

설경구-여진구 주연 '서부전선', 주지훈 주연 '

극장을 보유한 배급사다.

더불어 롯데엔터테인먼트는 CJ엔터테인먼

간신' 등과 함께 노덕 감독의 '저널리스트'(가

'해적'의 여주인공인 손예진은 이에 대해 애

트, 쇼박스미디어 플렉스, NEW와 달리 천만영

제), 박흥식 감독의 '해어화', 김대승 감독의 '조

교스럽게 "처음 생각했던 스코어가 700만이었

화를 보유하지 못했다. 3대 메이저 배급사에 비

선마술사', 홍지영 감독의 '당신, 거기 있어줄래

는데, 내친 김에 1000만까지 갔으면 좋겠다. 그

해 뒤늦게 영화 시장에 출격한 NEW가 단숨에

요' 등이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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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크리스말로윈’ 16일 선공개 발표 ‘오싹하지만 흥겨운 곡’ 가수 서태지가 오는 16일 정규 정규9집 '콰이

은 네티즌들은 "서태지 '크리스말로윈', 어떤 노

어트 나이트(Quiet Night)'의 타이틀곡 '크리

래일지 너무 궁금해" "서태지 '크리스말로윈',

스말로윈'을 선공개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크리스마스와 할로윈이 만나면 무슨 느낌일

있다.

까?" "서태지 '크리스말로윈', 빨리 들어보고싶

서태지 컴퍼니 측 관계자는 "서태지가 16일 '

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크리스말로윈'을 선공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서태지의 이번 앨범에는 총 9개 트랙으로 구

밝혔다.'소격동'을 통해 애잔하면서도 아름다

성된다. 서태지가 가수 아이유와 함께 진행한

운 사랑 이야기를 그렸던 서태지는 '크리스말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이자 '콰

로윈'을 통해 오싹하지만 모두가 흥겹게 즐길

이어트 나이트' 선공개

수 있는 그야말로 '축제'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곡인 '소격동', 타이틀곡 '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말로윈'을 포함해 '

'크리스말로윈'은 서태지가 지난 9일 방송된

숲 속의 파이터', '프리즌 브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언

레이크(Prison Break)', '나

급해 뜨거운 관심을 샀던 노래로 큰 기대감을

인티스 아이콘(90's Icon)', '

사고 있다.

잃어버린', '비록(悲錄)', '성탄

서태지의 '크리스말로윈' 선공개 발표에 많

절의 기적'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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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사기분양 가수송대관에집행유예선고,부인은징역2년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김병찬

을 알고 있으면서도 시행능력이 검증되

판사는 부동산투자 명목으로 지인

지 않은 대행사를 고용하

에게 거액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

고 연예인인 남편의 인

기)로 기소된 가수 송대관씨(68•사

지도를 이용해 분

진)에 대해 징역 1년2월에 집행유예 2 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양금을 받아 사업과 무관한

재판부는 또 송대관씨와

곳에 사용하는 등 책

함께 기소된 부인 이모씨

임이 무겁고 비난 가

(61)에 대해서는 징역 2

능성이 크다”며 양

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형 이유를 설명했

법정구속했다고 덧붙

다.송대관씨 부부

였다. 재판부는 “피해자

는 2009년 자신들이 소 유한 충남 보령시 남포면

로부터 거액을 편취

일대 토지를 개발해 분양한

했지만 합의가 되지

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캐나다 교포인 ㄱ씨로부터 4억1400만원을 받았

않았고, 범행을 부인

으나 개발을 하지 않고 투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하고 반성하지 않는 점

이와 함께 송대관씨는 지인에게 1억원을 빌린 후 갚지 않은 혐의도 받

등을 비춰 볼 때 엄한 처

았다.공소 사실을 보면 송대관씨 부부는 이 지역에 호텔과 송대관 공연

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연예활동을 하면서 수익 대부 분을 부인에게 맡겼고 부인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부인 이씨에 대해 서는 “개발 추진이 어렵다는 것

장 등을 지을 예정이라고 일간지에 광고했다. 이씨는 ㄱ씨에게 남편 송대관씨가 사업주라고 소개하고, 투자할 경우 보령시에 소유권 등기를 이전해주겠다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해당 부지에는 140억여원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었고 개발도 진행되지 않았다.하지만 송대관씨 부부는 경찰 조사와 재판 과정에서 줄 곧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송씨 에게 징역 1년6월, 부인 이씨에게 징역 2년6월을 구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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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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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학 이 야 기

▲ 왼손잡이 오른손잡이 차이 L은 좌반구를 R은 우반구를 나타낸다. 똑같은 자극에 나타나는 반응 부위가 왼손잡이(노란색)와 오른손잡이(푸른색)에서 전적으로 다르다.

"던져 봐" 외에, "잡아라", "문질러 봐" 등 손동 작이 따라야 하는 단어를 들었을 때 왼손잡이와

섭리의 관점에서 보는 과학 S c i e n c e

i n

L I F E

확실한 것은 ‘우열’아닌 ‘차이’

왼손잡이 머릿속, 오른손잡이와는 딴판

신체의 어떤 부위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느냐가 뇌 기능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오른손잡이의 두뇌 반응은 십중팔구 다르다. "

영어 단어, 'right'에는10가지 이상의 뜻이 있

평소 주로 사용하는 손이 다르니, 뇌 반응 부위

다. 이 가운데 '오른쪽'과 '옳은' 이라는 뜻이 가

도 다를 수 있지, 뭐"하고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

장 빈번하게 사용된다. 왼손잡이들로서는 곰곰

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그리 간단한 문제

이 생각하면 부아가 치밀 수도 있는 일이다. 헌

가 아니다.

데 영어만 오른쪽을 우대하는 건 아니다. 최근

여성과 남성의 사고방식이 다른 건 널리 알

에는 좀 달라진 듯 하지만, 예전에는 우리 사회

려진 사실이다. '화성인' 남자, '금성인' 여자라

에서도 오른손을 '바른손'이라고 흔히 지칭하곤

는 말이 생길 정도다. 헌데 최근 들어 태생적 왼

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른손을 더 쳐주는 현

손잡이와 오른손잡이의 두뇌 특성 또한 그 차이

상은 공통적이었다.

가 상당하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흑

하지만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에 대한 최신

인, 황인, 백인을 가릴 것 없이 공통적인 현상이

연구들은 양손의 우열을 함부로 속단할 수 없다

다. 여자와 남자처럼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 또

는 결론으로 수렴된다. 흥미롭게도 버락 오바마

한 '본질적으로' 서로 다른 사람일 수 있다는 말

를 포함한 미국의 최근 역대 대통령 7명 가운데

이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왼손으로 공을 던지

5명은 왼손잡이다. 보기에 따라서는 왼손잡이

는 선수의 비율은 20% 안팎으로 일반인구의

가 더 뛰어난 셈이다.

5~10%(추정치)에 비해 훨씬 높다. 미국 프로야

그러나 이 역시 짜맞춰야 할 퍼즐 가운데 일부

구에서는 왼손잡이가 25%로 더 많다는 조사결

분일 뿐이다. 확실한 것은 우열이 아니라 차이이

과도 있다. 야구 경기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지

다. 왼손이냐, 오른손이냐 하는 겉으로 드러난

만, 운동선수 가운데는 일반적으로 왼손잡이가

차이가 아니라 인간의 사고를 지배하는 뇌의 구

많다. 특히 테니스, 복싱 등 일대일로 맞서는 스

조와 기능 차이에 더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포츠 종목에서 더 그렇다. 이 때문에 왼손잡이들

독일의 막스 플랑크 연구소팀은 최근 유명 학

이 평균적으로 운동신경이 더 좋다고 주장하는

술지(<네이처 리뷰스 뉴로사이언스>)에 기고

전문가들도 있다.

한 논문에서 뇌 과학자들 사이의 '공공연한 비

왼손잡이 가운데는 또 예체능 능력과 밀접한

밀'을 까발려 학계의 관심을 모았다.

관계가 있는 두뇌의 우반구가 발달된 사람의 비

이 논문의 요지는 "왼손잡이들도 연구에 포함

율이 오른손잡이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켜야 한다"는 것이었다. 뇌신경 등을 연구하

그런가 하면 미국에서 이뤄진 한 조사는 왼손잡

는 과학자들은 통계에서 변수를 줄이기 위해 왼

이의 지능지수가 오른손잡이보다 평균 1점 정

손잡이를 배제하는 일이 잦은데, 이를 정면에서

도 높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 정신분열증이나 각

꼬집은 것이다. 왼손잡이를 연구에 포함시키면,

종 신경증에는 왼손잡이가 더 취약하다는 사실

데이터가 들쭉날쭉해진다는 건 학계에서는 이

이 의학통계를 통해 확인되는 실정이다.

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연구자로서는 당연히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는 유전자에 의해 결

명쾌한 결론을 끌어내기 어렵다.

정되기도 하지만, 태아 때 산모의 뱃속환경은 물

뇌의 작동 방식이 다르다는 말은 곧 사람이 다

론 후천적인 강요나 학습에 의해 정해질 수도 있

르다는 얘기와도 통한다. 왼손잡이에 대한 공정

다. 뇌가 우리 몸을 움직이는 중추지만, 역으로

한 배려가 가능한 날은 언제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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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서 경 영

책꽂이

SNS를 몰라 왕짜증난 사람들 보라고 이장우

소셜마케팅의 고수인 저자가 트위터 상에서 채 1년이 되기도 전에, 어떻게 짧은 시간 동안 파워

키면서 꾸준하고 신뢰감 있게 소통한다면 누구 나 SNS 고수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트위터리안이자 소셜마케팅 리더로 유명인이 될

SNS는 하나의 문화이자 조직이며, 개인이기도

수 있었는지에 대한 비법을 전해 주고 있

하다. 다시 말해 개개인에게 도움이 될 때, 그리고

다. 또한 저자의 SNS 활용하는 방법과

삶의 변화에 도움이 될 때 의미 있고 영향력을 가

철학, 노하우를 전하고, 트위터, 페

질 수 있게 된다.

이스북, 포스퀘어, 링크드인의 효

따라서 SNS는 사람들 사이에 네트워크를 가능

과적인 사용법에 관해서도 안

하게 해 주는 단순한 플랫폼을 넘어, 그 플랫폼을

내하고 있다.

사용하는 사람들 간에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철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파

학과 비전, 지식과 정보가 담길 때 비로소 생명력

트로 구성되어 있다. 1

이 주어진다. 바로 ‘사람’이 SNS에 생명력을 불

부는 지(知)로 SNS

어넣는 주인공이고 SNS 세상을 이루는 구성원이

를 제대로 이해하

자 리더이다. - '사람의,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는 법에 대해서 소개하

SNS' 중에서

고, 2부는 용(用)으로 SNS를 효

이런 SNS의 소통 방식이 점차 일상의 여러 여

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

역에 침투하면서 기존 미디어와 온라인 서비스

고 있다. 마지막 3부는 활(活)로 SNS를 전략적

등이 SNS의 커뮤니티 방식을 도입하여 모습을 바

으로 활성화하는 법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SNS

꿔가고 있기 때문에 새롭게 느껴지는 것이다. 따

의 다양한 형태인 트위터, 페이스북, 포스퀘어, 링

라서 앞으로는 일방향이나 쌍방향을 지향하며

크드인의 효과적인 사용법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소통에 주목하고 있던 미디어들도 더욱 소셜형

있으며, SNS 상에서 반드시 지켜야할 원칙을 지

으로 변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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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엘리제를 위하여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그 멜로디, 이 멜로 디의 주인공은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이다.

라는 말을 남겼다. 베토벤 작품 초기에는 괴테, 셰익스피어, 실

리제를 위하여' 라는 제목의 악보가 출판되었 다는 설이 있다.

러, 칸트 등의 예술과 사상, 그리고 프랑스 혁명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추측을 해볼 수 있는

한국에서 자동차 후진할 때, 초인종 누를 때

의 이념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1792년 22세 때

데, 첫 번째는 엘리제 즉, 테레제의 주인공으로 '

등등 우리 귀에 너무나도 익숙할 뿐만 아니라

본을 방문한 하이든에게 인정 받아, 그 해 가을

테레제 말타피' 가 아닐까 추측할 수 있다. 두 명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 받고 있는 멜로디 중에

에 빈으로 가서 하이든에게 지도를 받기도 했으

의 백작영애로부터 사랑을 거절당한 베토벤이

하나가 아닐까 싶다. 어른, 아이 모두 한 번쯤은

며, '비창 소나타'를 작곡했다. 1800년대 베토

새롭게 결혼하고자 마음먹었던 18세의 테레제

들어봤고 배우고 싶어하는 피아노 곡 중 하나이

벤은 난청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병이 깊어

말타피를 위해서 작곡한 것이라는 추측이다.

기도 하다. 그래서 오늘은 알고 들으면 더욱 감

지자 요양을 하러 하일리겐슈타트라는 시골로

하지만 1810년이면 베토벤 나이 40세이고 테

동적인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의 이야기

간 베토벤. 이 곳에서 죽음을 결심하며 하일리

레제의 나이는 18세.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

를 잠깐 해보려고 한다.

겐슈타트 유서를 작성하게 된다. 그러나 삶에

이 이 둘의 결혼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브레들

'엘리제를 위하여'의 작곡가는 베토벤. full

대한 의지가 강했던 베토벤은 이 난관을 극복하

은 이보다 앞서 이 자필악보를 테레제 말파티로

name은 루드비히 반 베토벤, Ludwig van

고 '영웅', '운명', '발트슈타인' 등 자신만의 힘

부터 선물을 받았다고 한다.

Beethoven 으로 1770년에 독일의 도시 본에서

이 넘치는 작품을 작곡했다.

두번째 추측은 '엘리자베스 뢰켈'과 연관된

태어났고, 1827년에 생을 마감했다. 지금도 오

49세가 되자 베토벤은 청각을 완전히 잃어 의

추측이다. 베토벤보다 23살 어린 '엘리자베스

스트리아의 국립묘지에 가면 그의 무덤을 만날

사소통이 힘들어졌고, 더 이상 연주를 할 수 없

뢰켈' 은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에

수 있고, 그가 음악활동을 하면서 곡을 만들었

게 되자 작곡에 힘을 기울이게 된다. 그는 오랫

서 주인공인 플로레스탄 역을 맡았던 조세프 뢰

던 생가, 청각을 잃은 뒤 작성한 유서 등 베토벤

동안 산책을 하면서 악상을 떠올리고 틈틈이 그

켈의 여동생으로, 그녀는 1814년 3월 9일 첫째

의 흔적을 오스트리아 비엔나 곳곳에서 만날 수

것을 스케치북에 적어두었다. 머릿속에 떠오른

아이의 세례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엘리자베스

있다. 다른 음악가와 달리 유난히 베토벤의 생

곡을 거침없이 써 내려간 후 거의 수정을 하지

가 아닌 ‘마리아 에바 엘리제’라고 기록했다. 이

가를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유는 당시 이

않았던 모차르트와 달리 베토벤은 한 곡을 완성

증거가 바로 ‘엘리제를 위하여’의 그 이름과 동

사를 많이 다녔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예민한

할 때까지 수정을 반복하였는데, 그래서 그의

일하며 이후 1810년 엘리자베스가 빈으로 떠나

성격과 함께 점점 커지는 목소리와 큰 피아노

악보는 아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너덜너덜

게 되면서 그녀와의 추억을 그린 것이 이 작품

연주소리로 인해 이사는 불가피했던 것 같다.

해졌고, 완성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끝

일 것이라는 추측이다.

음악가 출신인 베토벤의 아버지를 빼놓을 수

내 병을 회복하지 못한 채 병상에서1827년 3월,

아쉽게도 지금은 '엘리제를 위하여' 친필악

없겠다. 부유하던 집안이 차츰 기울어지기 시

57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다. 베토벤의 장례식

보가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과연 ‘엘리제를 위

작하며 베토벤의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에 빠져

은 3일 뒤에 치러졌는데, 29일 동안 거행된 장

하여’의 진실은 무엇일까? 아직까지도 풀리지

집안을 돌보지 않아 아들인 베토벤이 가족을 부

례식에는 무려 2만여 명의 조문객들이 참석하

않고 있는 ‘엘리제를 위하여’의 '엘리제'. 한 가

양해야 했다고 한다.

여 죽음을 애도했다고 한다.

지 분명한 것은 베토벤의 마음속에 깃든 사랑에

당시 베토벤의 아버지는 베토벤을 모차르트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가장 많이 사랑 받고 있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것 아닐까?

와 같은 천재 음악가로 만들기 위해 4살부터 베

는 '엘리제를 위하여'. 베토벤이 죽고 나서 발견

토벤에게 음악을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방에

한 악보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1867년 초에 처

조상범

가두어 놓고 하루 종일 피아노를 치게 할 정도

음으로 이 작품을 출판한 독일의 음악학자 루트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

로 혹독하게 가르쳤다. 그리고 음악의 중심지

비히 놀이 친구 브레들의 집에서 베토벤 자필

Opera Philadelphia

빈에서 베토벤은 모차르트를 만났고, 베토벤의

악보를 발견하게 된다. 무려 57년 전인1810년

Gilded Angel Opera

즉흥연주를 들은 모차르트는 "저 젊은이를 잘

에 작곡된 곡 이 곡은 워낙 베토벤의 글씨가 악

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

지켜보게. 머지않아 세상을 놀라게 할 테니까."

필이라 테레제를 엘리제로 잘못 읽으면서 '엘

체리힐 제일교회 음악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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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시나위

받았다. 메탈

한국산 메탈 가능성 뜨겁게 분출

발라드 ‘그대 앞에 난 촛

예나 지금이나 10대들은 지옥 같은 입시체 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범생’이든 ‘날라리’든

불이어라’와 연주곡 ‘1월’은 감정

예외는 없다. 이런 10대들에게 음악은 늘 피안

의 외적 분출로 채워지지 않는 서정적 간극

으로 가는 티켓이었다. 1980년대 중반 10대들

을 채워주었다.

이 주로 이용하던 음악 티켓은 유로댄스음악과

신대철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가 김종서(보

헤비메탈이었다. 그 시절 여학생들은 신시사이

컬), 강기영(베이스), 김민기(드럼)로 교체된

저 팝과 유로댄스음악으로 갑갑함을 풀었고,

후 녹음한 2집 〈다운 앤 업(Down and Up)〉도

남학생들은 전기 기타로 상징되는 록 음악, 특

큰 호응을 얻었다. 타이틀곡 ‘새가 되어 가리’

히 헤비메탈에 목숨을 걸었다. 물론 다 그랬다

와 발라드 ‘해 저문 길에서’는 김종서의 하이톤

는 건 아니다. 하지만 교실의 ‘문화 오피니언 리

의 음색이 대변하듯 이들이 좀더 밝고 깔끔한

더들’ 대부분이 그랬다고 얘기해도 그리 틀리

‘엘에이(LA) 메탈’ 스타일로 변모했음을 드러

지 않을 것이다.

냈다.시나위의 이후 이야기는 잘 알려진 바대

1980년대 중·후반 중·고등학교를 다닌 남

로다. 멤버 교체, 활동 중단, 음악 스타일 변화의

성이라면 어제 일처럼 생생할 것이다. 쉬는 시

반복을 겪으면서도 ‘그후로도 오랫동안’ 현재

간이면, 일명 마대자루를 마이크나 전기기타

진행형으로 남은 사실, ‘임

삼아 ‘되도 않는’ 괴성을 질러대던 녀석들(또는

재범 김종서 서태지 김

자신의) 즉석 공연 모습을. 또 워크맨 볼륨을 끝

바다 등을 배출한 한

까지 올려 귀가 터져라 음악을 들으며 몸을 흔

국 록의 ‘명가’라는 ‘자

들던 기억을 말이다.

랑스럽지만 안쓰

오지 오스본이니 주다스 프리스트니 모틀리

러운’ 수식어 말

크루니 하는 영미산 ‘중금속 음악’에 경도된 이

이다.시나위의 등

들에게 1986년 봄 발매된 시나위의 데뷔작 〈헤

장은 백두산 부활

비 메탈〉은 충격 그 자체였다. 임재범의 거칠

H2O 등의 음반 제

고 힘찬 보컬과 리더 신대철의 강력하고 현란

작을 부추기며 메탈

한 기타 연주는 사운드의 강도만큼이나 큰 파장

의 저변을 넓힌 강한

을 낳았다. 출중한 퀄리티를 자랑하는 외국산

자극제가 되었다. 또한

과 비교한다면 완벽한 대체재라고 할 수는 없었

낙원동 파고다극장과

지만, 한국산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며

이태원 록 월드 같은 후미진

새 시대 한국 록의 지평을 열어젖혔다.

유사 공연장과 어둑한 뮤직

‘크게 라디오를 켜고’는 곧 10대 메탈 키드들

비디오 감상실을 전전하며

의 송가가 되었고 라디오 인기 차트에도 올랐

단순히 카피와 감상에 머물

다. 강종수(드럼)의 빼어난 가사와 절정의 헤비

던 스쿨 밴드들과 메탈 키드에

사운드를 결합한 ‘남사당패’는 즉각적인 호응

게 자작곡의 필요성과 자의식을 불어넣어주었

을 이끌어냈을 뿐 아니라 오래도록 가치를 인정

다. 요컨대 시나위는 1980년대 후반 한국 메탈

의 진정한 발화점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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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터 우리혼 임란 최대의 살육장서 송상현을 만나다

▲ 동래부순절도 보물 392호

괴됐다. 그 후 140년 동안 훼손방치 되다가 영

대포를 함락시켰다. 4월15일 아침, 경상좌병사

조 7년(1731)에 나라의 관문인 동래읍성의 중

이각은 울산에서 동래성으로 출정하고, 양산과

요성을 감안해 지금의 규모로 확장했다.

울산의 군수도 동래성에서 합류해 동래부사 송

동서남북에 4개의 성문과 문루를 세웠고, 정

상현과 함께 방어대책을 논이 했다. 성안에 집

문인 남문은 날개처럼 양쪽에 익성으로 쌓아

결한 각 군사들도 군민들과 함께 항전에 대비했

앞에는 세병문, 뒤는 주조문의 이중구조를 세

다. 부사 송상현은 읍성남문에 지휘소를 설치

웠다. 서문과 북문에는 옹성을 축조하였고 장

하고 수비에 만전을 기했다. 왜군이 공격해 온

대와 망루 등 15개의 보루도 구축했다.

다는 보고를 받은 이각은 양산군수 조영규에게

일제강점기에 도시개발로 동래읍성도 비켜

군사 수백 명을 이끌고 나가 막으라고 지시하였

나질 못했다. 서문과 남문사이의 성벽이 철거

다. 조영규는 남쪽 4km 까지 진격했다가 돌아

되고, 남문과 동문사이 성벽도 민가가 들어서

와서 “적의 군사가 너무 많아 도저히 싸울 수 가

면서 마안산 인근 일부 성벽만 남기고 퇴락됐

없다.” 고 하자 겁에 질린 이각은 부사 송상현에

다. 박정희 대통령시절인 1970년대부터 불기

게 군사를 모집한다는 핑계로 성을 빠져나가고

시작한 전국의 국방유적 복원사업으로 동래

말았다.

읍성도 정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멸실된 유적

송상현은 한탄을 금치 못했다. “나라에서 내

의 복원은 막대한 재정과 인력이 투입되는 과정

게 이 성을 맡겼으니, 내가 살고 성이 함락될 수

이 있어 아직도 미 복원 상태로 남아있다.

는 없다. 나는 성과 운명을 같이할 것이다.” 라고

부산은 바다를 끼고 있어 늘 왜적의 노략질이

최근까지 동래읍성의 복원은 동장대, 북장대

결의를 굳게 다졌다. 그는 백성들 앞에서 목숨

끊어지질 않았다. 그들의 침략을 막기 위한 수

와 북문, 서장대 일대 성벽과 치성 등 2km 중 절

바쳐 성을 지킬 것을 다짐하고, 사람들을 성안

단으로 부산인근에는 왜성을 포함한 크고 작은

반에 그치고 있다. 동래구 관계자는 "정확한 고

으로 불러들였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그는 남

성터들이 34개소가 있다. 그 중심에 동래읍성

증을 거쳐 선열들의 충절이 스며있는 역사적인

문에 올라가서 적을 기다렸다.

이 있다.

유적지로 2020년까지 복원할 것이다"라고 했

정예대군과 조총(鳥銃)으로 무장한 왜군 앞

조선시대 때 동래읍성은 도호부로서 부산지

다. 장기적으로는 국가사적 지정을 위해 적극

에 조선군은 소수의 병력과 조잡하기 짝이 없는

역을 관할하는 행정의 중심지였다. 임진왜란이

노력할 계획도 세웠다. 임진왜란 초기, 수일간

무기뿐이었다. 오직 성벽에 의지해 죽음으로서

일어나자 읍성에 올라가 왜군들과 싸움을 독려

동래읍성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1592

항전할 수 밖에 없었다.왜군의 선봉군이 동래

하다 순절한 동래부사 송상현의 영혼이 깃든 역

년 임진년 4월 13일 일본군 고니시가 이끄는 1

읍성을 포위했다. 왜군은 “싸우든지 아니면 길

사의 현장으로 가본다. 읍성은 충렬사 뒤산 동

만8700명의 왜군을 실은 700여척의 함정이 물

을 열어라” 목판에 글을 써서 남문 앞에 세웠다

장대에서 마안산 정상 북장대를 지난다. 성줄

밀듯이 부산 앞바다에 몰아 닥쳤다.

이에 송상현은 “싸워 죽기는 쉬어도 길은 열지

기는 서장대가 있는 동래향교 뒷산까지 야트막

갑작스런 왜적의 등장에 경상도 해상관문인

한 구릉을 타고 넘으며 2km 남짓 이어졌고, 동

부산진성은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당시 성안

송상현은 성과 운명을 같이할 것을 각오했

래시가지의 일부와 산을 감싸않은 전형적인 우

에는 수군첨절제사 정발이 이끄는 천여 명의 병

다. 적은 조선군이 항복하지 않자 세 갈래로 성

리나라 고유의 읍성형태를 갖췄다.

력이 주둔하고 있었다. 조총을 앞세운 왜군은

을 공격했다. 성벽이 낮고 수비가 허술한 동쪽

부산진성으로 대규모 공격을 해 왔다.

벽이 무너지면서 적은 파죽지세로 쳐들어왔다.

육지 최남단에 자리한 동래읍성의 초축은 고

못한다.”라고 써서 적에게 던졌다.

려 말이다. 이때 쌓은 성의 둘레는 900m로 지금

치열한 백병전이 전개됐으나 열세에 몰린 조

군과 백성들은 혼연일체가 돼 항전했으나 왜군

의 절반이다. 조선 세종 29년(1447)에 보수했

선군은 한명도 살아남지 못했다. 초전에 부산

과의 적수는 되질 못했다. 성안은 불타고 곧 아

고, 선조 25년(1592)임진왜란으로 대부분 파

진성을 점령한 왜군은 여세를 몰아 서평포와 다

비규환의 살육장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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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도 꿈꿨던 탕평, 이 남자에겐 쉬웠다 SBS <비밀의 문> 첫 번째 이야기 우리 역사에서 가장 극적이고도 가장

까? 물론 그런 면도 있지만, 그것은 완

처절한 부자관계. 그런 부자들 중 하나였

전한 답이 되지 않는다. 동서고금을 막

던 영조와 사도세자의 관계를 다룬 SBS

론하고 거의 모든 통치자들은 만인의

드라마 <비밀의 문>이 첫 방송을 탔다.

통치자로 기억되고 싶어 한다. 특정 당

방영된 1, 2회분에서는 집권여당인 노

파의 통치자로 기억되기를 원하는 통

론당과의 협조 및 갈등 관계 속에서 독자

치자는 없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탕평

노선을 추진하는 영조의 개인적 고뇌가

은 모든 통치자의 희망사항이라고 말

꽤 인상적으로 묘사되었다.

할 수 있다.

이 드라마의 주요인물인 영조(한석규

박근혜 대통령도, 최근에 통일 대박

분)는 탕평 정치의 주역이다. 손자인 정

론을 열심히 외치는 것처럼, 2012년 12

조의 시대와 더불어 그의 시대에는, 실질

월 당선 직후의 한동안은 탕평을 열렬

적으로는 노론당이 제1당이었지만 형식

히 외쳤다. 박 대통령까지도 탕평을 외

적으로나마 당파들 간의 균형이 실현됐

쳤던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세상에

다. 그런데 영조의 탕평에는 언뜻 이해하

행)을 맡기고 정치에서 손을 떼라는 것이었다.

탕평을 원하지 않은 통치자는 없을 것

기 힘든 측면이 있다. 그는 탕평의 주역이지만,

이를 계기로, 이금을 몰아내려 하는 소론당의

이다. 따라서 영조가 탕평에 대한 의지를 갖고

동시에 당쟁의 수혜자였다.

투쟁과 이금을 사수하려 하는 노론당의 투쟁이

있었다는 점만으로는 그 시대 탕평의 비결을

그는 보수 정당인 노론당의 필사적인 지지를

격렬해졌다. 이 과정에서 소론당은 후계자 책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받으며 왕위에 올랐다. 노론당은 소론당과 더

봉과 대리청정의 부당성을 제기하면서 이금을

불어 숙종시대에 등장한 당파다. 양당은 서인

반역의 혐의로까지 몰려고 했다.

대부분의 통치자가 탕평을 동경하지만 결국 성사시키지 못하는 것은, 통치자의 힘이 집권

당에서 출발했다. 숙종시대에 서인당은 동인당

이것은 훗날 이금에게 두고두고 정치적 족쇄

당의 힘을 능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통치자

의 분파인 남인당을 축출하고 중앙 정계를 독

가 되었다. 그것은 이금의 폐부를 찌르는 정치

들은 만인의 통치자가 되고 싶어 하지만, 집권

점했다. 그런 뒤에 노론당과 소론당으로 분열

적 콤플렉스가 되었다. 이런 와중에 경종이 서

당은 통치자가 자기들만의 통치자로 남기를 원

되었다.

른다섯 살 나이로 급사하고 이금이 왕위에 올

한다. 따라서 통치자가 집권당을 제압하지 못

랐다. 노론당이 없었다면 영조는 왕이 되기 힘

하는 한 탕평 정치는 실현될 수 없다. 이 점을 볼

들었을 것이다.

때 영조가 탕평을 했다는 것은 그가 어떤 형태

노론 지지받던 영조는 왜 탕평을 추구했나

노론당은 숙종의 아들 중에서 이금(훗날의

이렇게 노론당의 신세를 단단히 졌을 뿐만

로든 제1당인 노론당을 눌렀음을 의미한다. 그

영조)을 지지했고, 소론당은 이윤(훗날의 경

아니라 노론당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렇다면, 그는 영조는 무슨 수로 그렇게 했을까?

종)을 지지했다. 숙종이 죽은 뒤 이윤이 왕이 되

처럼 보였던 영조는, 집권 직후부터 탕평을 추

제2당인 소론당이 그를 밀어줬을까?

자, 이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했다. 그러

구하다가 집권 4년 이후에는 탕평의 틀을 갖추

소론당 일부가 영조를 지지하기는 했지만,

자 노론당은 이금을 필사적으로 옹위했다.

었다. 그가 노론당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탕

전체적으로 볼 때 소론당은 영조를 반대했다.

평 정치를 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그들은 영조가 경종을 독살했을지 모른다는 의

노론당은 경종이 허약하고 아들이 없다는 이 유로 이복동생인 이금을 후계자로 만들었다. 얼마 안 있어 노론당은 경종에게 2선 후퇴까 지 요구했다. 이금에게 대리청정(주상 직무대

혹을 끊임없이 확산시켰다. 이처럼 그 시대의 모든 통치자들의 희망사항인 '탕평'

주요 정당 중 어느 하나도 영조의 우군이 되지

탕평에 대한 영조의 의지가 강했기 때문일

않았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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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중년 남자로 사는 것만큼 힘든 일이 있을까. 혹독하고 치열한 이 시대에 남성으로 살기 위해 힘쓰고 있다면 어느 누구도 예외 없

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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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 나 홀로 희생하기보다 자녀들과 부담을 나 눠 지는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어쩌면 부모 의 헌신적인 사랑이, 자녀들이 자신의 인생을

이 박수와 격려를 받아 마땅하다. 현대경제연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것인지

구원의 보고에 따르면 2010년부터 향후 9년간

모를 일이다. 오히려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712만여 명의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게 된다

먹지 말라(一日不作一日不食)’는 중국 당나라

고 한다. 남자들의 위기와 불안은 여기서 끝나

고승 백장 선사의 말을 자녀들에게 들려주어야

지 않는다. 자녀교육을 하다 보니 저축한 것은

한다.

없고 고작 살고 있는 집이 전부다. 거칠게 다가오는 현실 앞에서 남성들은 맥없 이 무너지고 있다. 힘겹게 돈을 벌지만 밑 빠진 독처럼 금세 빠져나가고 만다. 노후대책은 한 낱 보랏빛 환상에 불과하다. 직장에서는 치고 들어오는 젊은 친구들의 눈치까지 보느라 피곤 하다. ‘새 꿈’을 갖기엔 너무나 늦은 데 반해 살 날은 길고 긴 세대가 중년이다. 지금까지 내가 원하는 대로 한번도 살아오지 못했다는 생각에 회한이 밀물처럼 밀려든다.

땀 흘려 수고한 자가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

지나치게 희생하며 살지말자

무엇인지 가르쳐 주어야 한다. 부모에게 의지 하기보다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책임질 수 있도 록 해주어야 한다. 부모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해 주기보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스스로 해 결할 수 있도록 기다려 줘야 한다. 최소한 생활 비는 보태지 못하더라도 자신이 쓸 용돈은 해결 해야 한다. 자녀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기본적인 것만 해주고 나머지는 스스로 책임지게 해야 한다.

경제적 안정을 위해 있는 힘껏 노력해 왔지만

자녀를 망치는 법 중 하나가 자녀가 원하는 모

자녀의 대학 학비 때문에 걱정해야 하고, 더욱

든 걸 해주는 것이다. 부모이기 때문에 모든 것

이 대책 없는 노후생활을 생각하면 답답한 마

을 희생하려 하지 말고, 부모이기 때문에 자녀

음을 금할 길 없다.

들이 자신의 인생을 책임질 수 있도록 도와주

이뿐만이 아니다. 우리 인생의 즐거움이었던 자녀들이 언젠가부터 남자들의 인생을 저당 잡 는 전당포가 됐다. 한 예로 일을 하지도 않고 일할 의지도 없 어 교육이나 직업훈련도 받지 않는 청년 무 직자, 곧 ‘니트(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Training)족’의 증가추세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최근 통계청과 한국은행에 따 르면 국내 니트족이 2008년 39만9000명에서 2009년에는 43만 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밝혀

자녀힘으로해결할수 없는기본적인것만 해주고나머지는 스스로책임지게 해야한다.

자. 가시고기처럼 모든 것을 다 내주는 방식의 희생은 자녀들의 인생을 자생능력을 상실한 인 생으로 만들 뿐이다. 나이가 들면서 자녀들이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고 성장하는 모습 을 바라보는 것만큼 더 큰 보람이 있을까. 우리 의 희생을 줄이면 자녀들의 인생은 더 희망있는 인생이 될 수 있다. 자녀들에게 걱정 없는 인생 을 주려 하기보다 내 생각과 마음을 더 많이 나 눠 주자. 그래서 자녀들이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이뤄 가는 인생이 되게 만들어 주자.

졌다. 문제는 그런 자녀들이 결혼할 때까지 부

그래야 우리가 그동안 해왔던 아버지로서, 남

모와 함께 살면서 그 모든 비용을 부모에게 부

자로서의 희생이 의미가 있다. 자녀들을 위해

담지운다는 것이다.

희생만 하는 불행한 인생

그렇다면 언제까지

이 아니라, 자녀들을 통해

이런 인생을 살 것인

희망을 발견하는 행복한

가. 이제는 내 인생을

인생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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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 성인 영어 ABC 기초반 / 성인 영어 회화 / 기초 영문법 / 중급 독해 / DVD 영어 / 애니메이션 영화 영어 / 연극 영어 발음 기호 공부 / 영문법을 기초부터 차근 차근 배우기 / 발음 교정 / 한국어와 영어의 구조 차이 분석 / 듣기 말하기 반복 훈련 / 영어 연극을 통한 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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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 자영업을 위한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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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흔적을 찾아서…

성애의 나라 신라? “태자(동륜)가 아버지(진흥왕)의 후궁(보명궁주)을 연모했다. 태자는

러운’ 유학자인 김부식마저 정사(<삼국사기>)에 신라의 풍습을 양해하

궁주의 담을 넘어 관계를 맺었다. 그러다 밤중에 보명궁의 담장을 넘다

는 논평(史論)까지 달았으니….

가 큰 개에게 물려 죽고 말았다.”

“같은 성은 물론 형제의 자식이나 고모·이모·사촌까지 아내로 맞이했

1989년과 1995년. 김대문(金大問)의 <화랑세기> 발췌·필사본이 잇

다. 중국의 예로 따지면 큰 잘못이다(責之以中國之禮則大悖矣).”(<삼국

달아 발견됐다. 한학자 박창화(1889~1962)가 일제강점기에 일본 궁내

사기> ‘내물왕’)

청에서 일하다가 <화랑세기>의 원본을 보고 베꼈다는 것이다. <화랑세

신라 고분에서는 낯뜨거운 형태의 토우들이 쏟아져 나온다. 엉덩이를

기>는 540~681년 사이 활약한 풍월주(대표 화랑) 32명의 전기다. 내용

치켜든 채 희죽희죽 웃는 여인, 그리고 과장된 남근을 내미는 남자 등….

은 충격적이었다. 끝모를 ‘어색(漁色·엽색행각)’…. 그리고 근친혼과

1976년 안압지에서 발굴된 목제남근의 두부에 붙여놓은 돌기는 또 어

사통 등 난잡한 성행위…. 일국의 태자가 아버지의 여인을 범하다가 개

떤가. 민속학자 이종철은 “감미로운 여심을 자극하는 양물(陽物)”이라

에게 물려 죽었다는 대목은 새발의 피다. 예컨대 미실은 희대의 요부였

고 해석했다. <화랑세기>는 이런 신라만의 풍습을 ‘신국의 도’라고 규정

다. 임금 3명(진흥·진지·진평)과 태자(동륜), 풍월주 4명(사다함·세

했다.“신국(神國)에는 ‘신국의 도(道)’가 있다. 어찌 중국의 도로 하겠는

종·설화랑·미생랑) 등을 사랑의 포로로 삼았다. <화랑세기>는 “미실

가.”(<화랑세기> ‘양도공조’)

이 어머니에게 교태를 부리는 방법(방중술·房中術)을 배웠다”고 했다.

그런데 일본 궁내청에 보관돼 있다는 <화랑세기> 원본이 정말로 존재한

오죽했으면 남편(세종 풍월주)이 ‘거동도 하지 못할 정도’였을까.

다면…. 그리고 이것이 공개된다면…. 혹은 지지부진한 문화재 반환협상

이런 ‘망측한 내용’을 담고 있었으니 전문가들은 ‘가짜’의 낙인을 찍었

에 이 원본이 포함되기만 한다면…. 그야말로 우리 역사에 파천황(破天

다. 하지만 유교적인 윤리관으로 신라 사회를 재단할 수 있을까. ‘까탈스

荒)의 세계가 열릴 것이다.


152 전C U면L T광U 고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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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 즈 로 세 상 보 기

가을 사진 찍기

렌 즈 로 세 상 보 기 행 복 한 순 간 을 위 한 사 진 배 우 기

110㎜ 렌즈 사용. 세로로 6장 찍어 포토샵 파노라마 작업으로 이어붙임.

드넓게, 가장 생생하고 날카롭게. 기대 이상의

씨가 2011년 찍은 이 대둔산 자락 사진도 가을

아름다운 하늘은 언제 나타날까. 흔히들 사

멋진 풍경을 찍을 수 있다. 봄이나 겨울에 찍는

에 완성한 것이다. 절정을 이룬 단풍과 바위산

진 찍는 사람들은 "눈앞을 가리는 불순물이 없

풍경과 또 맛이 다른 이유는 바로 그렇게 차갑

줄기가 그림처럼 펼쳐졌다. 넓고 크게 찍은 사

을 때 하늘이 파랗고 쨍해진다"고 한다. 비 내린

고 투명한 가을 공기가 화학작용을 일으킨 덕분

진이지만, 바위 표면과 그 구성진 모양, 단풍과

직후나 바람이 거세게 불고 난 다음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이맘때 파노라마 사진을 찍으

소나무로 들이치는 햇살의 각도까지

다. 대기를 채우고 있던 먼지나 수증기가 말끔

면 유난히 근사하게 나오는

생생하게 픽셀마다 표현됐다. 가을

히 사라져 더 멀리 훤하게 보인다.

것도 역시 하늘과 가을의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산 정상에 올라 보자

또 하나, 가을이다. 개인적으로 난 가을을 '정 갈한 하늘의 계절'이라고 부른다. 이맘때 하늘

마법 덕분일 게다. 가을 산엔 이야깃거리도

은 뽀드득뽀드득 소리가 나도록 닦아 먼지 하나

풍부하다. 생활 사진가들이 가장 좋

없는 유리창처럼 보인다. 덕분에 가시거리(可

아하는 단풍과 억새가 일단 가을

視距離)까지 길어져 멀리 내다볼 수 있다. 이럴

산엔 널려 있다. 햇빛과 하늘, 단풍

때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금상첨화다. 평소엔

에 물든 나뭇잎이 부딪쳐 빚어내는 풍경은 언제

아무리 굽어봐도 보이지 않던 곳까지 생생하게

찍어도 마음이 약해지는 아름다운 장면이다.

보인다.

억새는 바람에 이끌려 이리저리 흔들린다. 이

따라서 "이맘때 뭘 찍으면 좋겠냐"고 묻는 초

것만 찍어도 반나절이 훌쩍 지나간다. 여기에

보 사진가에게 난 "일단 산에 올라가 보라"고 대

떨어지는 계곡물, 오가는 사람들, 들꽃을 섞어

답한다. 가을 산을 오르는 등산객, 새파란 하늘,

찍다 보면 '가을 사진을 어디서 어떻게 찍을 것

그리고 산의 능선까지 또렷하게 카메라에 잡힌

인가' 고민할 틈이 없다.

다. 정상에 오르면 금상첨화다. 가장 멀리, 가장

파노라마 사진을 유난히 잘 찍는 후배 김승완

하늘과 가을 산. 언제 찍어도 답을 들 려주는 주제다. 그러니 가을 사 진만큼은 일단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산에서 시작하는 게 맞는다.


HEALTH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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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없는 침술미용 주름살제거/얼굴탄력

153

연변한의원 215.782.3779 610.668.8885

틀니를 낀 상태에서 수면을 취하면 폐렴 위

이와 같은 수치는 폐렴의 위험률을 상승시키

험률이 2배로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

는 흡연이나 호흡기질환과 유사한 수준의 위험

다. 폐렴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감

률이다.

염돼 폐에 염증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폐 기능 이감퇴하고호흡장애가 일어나게 된다. 일본 니혼대학 치과학 연구팀이 구강 위생 과 연관이 있는 일련의 행동들과 폐렴의 연관

틀니 낀 채로 자면 폐렴 위험 2배

또el. 연구팀은 틀니를 낀 상태에서 잠을 자면 그 Fax. T 215-517-6871

Old York Rd. Suite 3-132 Jenk 렇지 않을100 때보다 혀와 치아에 더 많은 플라크가 끼게 되고, 잇몸 염증을 비롯한 다양한 구강질환 의 위험률 역시 높아진다는 점을 발

성에대한연구를 진행했다.

견했다.

85세 이상 노인 524명의 데이터 자료를 이용

연구팀은 치과

해 이번 연구를 실시했다. 실험참가대상 노인

의사들이 틀니

들은 폐렴으로 입원하거나 사망한 사람들로

를 끼는 노년

그들은 입원하거나 사망하기 전까지 매년 정

층 환자들을

기적으로 구강상태를 검진 받은 경험이 있

대상으로 틀

다. 연구팀의 조사 결과, 틀니와 수면, 폐렴 사

니 관리에 대

이의상관관계가발견됐다.

한 주의를 보

틀니를 착용한 채 잠을 자는 습관이 있는

다 상세하게 제

노인 186명은 틀니를 뺀 상태에서 잠을 자는

공해야 한다고 밝

나머지 노인들보다 폐렴 증상이 심각했던 것

혔다. 이번 연구는 ‘치

이다.

과연구저널(Journal of

틀니를 낀 채 잠을 자면 폐렴 위험률이 2.3 배높아진다는것이연구팀의 주장이다.

Dental Researc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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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성장판 열려있다면 ‘스트레칭’하세요 '키'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 탓에 자녀의 키 에 신경 쓰는 부모가 많다. 자녀가 얼마나 자랄

확인했다면 적절한 발육을 위해 관절과 근육을 자극해주는 것이 좋다.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더 자랄 수 있는지 늘 궁

특히 스트레칭이 좋은데, 근육을 늘여주고 당

금해한다. 온라인상에서 많은 사람이 '성장판

겨주는 동작이면 모두 키 성장에 도움을 준다.

확인법'을 찾아 자신의 성장판이 열려있는지를

이뿐 아니라 평소에도 농구, 줄넘기, 배드민턴

궁금해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등 운동을 통해 성장판을 자극하면 성장 호르

성장판은 손가락•발가락•어깨•발목•

몬 분비 효과를 볼 수 있다. 무거운 것을

무릎•척추 등 관절과 직접 연결된 뼈의 끝 부

들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운동,

분에 있다. 태어나는 시점부터 성장판이 작동

체중을 너무 많이 싣는 운동은 피하

하며, 멈추는 시기는 부위마다 다르다. 보통 여

는 것이 좋다.

자는 약 15세, 남자는 17세가 되면 모든 성장판 이 닫혀 키가 더이상 자라지 않는다. 따라서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적당한 영양공

성장판은 말랑말랑한 연골이기 때 문에 이러한 운동은 오히려 성장 판을 손상시키거나 부상

급, 운동 등으로 자극을 줘야 키가 크는 효과를

을 유발할 수 있기때

볼 수 있다. 성장판이 열렸는지 여부는 가까운

문이다. 따라서 운동

병원을 방문해 간단한 X-ray 검사를 받으면 확

을 할 때도 가급적 흙

인할 수 있다. 만약 아이가 키가 크면서 2차 성

이 깔린 운동장에서

징이 나타나면 성장판이 닫히는 시점을 몸이 알

하면 안전하게 키

려주는 신호로 여기면 된다.

성장에 도움이

성장판 검사를 통해 성장판이 열려있는 것을

되는 운동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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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의 보 감

향약명 병기 약물 분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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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로 읽 기

‘동의보감’은 허준을 비롯한 몇몇 사람의 노

착수한 것은 식물학에서의 분류가 얼마나 중요

력만이 아니라 고려시대에 꽃을 피운 우리의

한 일인지를 짐작하게 해준다. ‘동의보감’에서

의학 전통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는 ‘탕액편’에 향약명을 병기함으로써 우리 약

그러한 뒷받침 중 오늘날의 우리에게 매우 중

물에 대한 분류가 완성되었음을 보여준다. 그

요한 사실이 하나 있다. 그것은 ‘동의보감’이 우

런데 이러한 분류는 1차적으로는 조선시대가

리의 약재, 곧 향약(鄕藥)을 바탕으로 성립되

아니라 고려시대에 이미 이루어졌던 것이다.

었다는 사실이다.

그것이 바로 세종대에 와서 간행된 ‘향약집성

‘동의보감’에는 책의 뒷부분에 ‘탕액편’이 있

방(鄕藥集成方)’(1433년)이라는 저작이다. 고

는데, 이는 약물에 대한 정리다. 여기에는 약으

려시대 이전에는 약재를 주로 당나라에 의존하

로 쓰이는 다양한 물의 종류에서부터(33가지)

였다.

심지어 오줌과 같은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배

그래서 가장 좋은 약재라고 하면 ‘당재(唐

출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약물이 열거되어 있

材)’라고 불릴 만큼 우리나라 의약품 시장에서

다. 그리고 각각의 약물에 대한 우리 이름이 덧

당나라의 약재는 절대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붙여져 있다. 예를 들어 인삼은 ‘심’으로 적었는

자주를 내세운 고려가 들어서자 중국은 약재를

데, ‘심’은 인삼의 우리 이름이다. 그래서 인삼

하나의 무기로 사용하기 시작한다. 여기에서

(당시 일부 재배가 되고 있었지만 보통 인삼이

우리 약재의 자급이 절실하게 필요하게 되었고

라고 하면 오늘날의 산삼을 가리킨다)을 발견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약재에 대한 이해,

하면 “심봤다”고 했던 것이다. 또한 길경(桔梗)

곧 분류가 필요해졌다. 나라의 자주를 위해 의

은 ‘도랏’이라고 표기하였다. ‘도랏’ 역시 도라

약품의 자주가 필요했던 것이다.

지의 옛날 이름이다.

이 작업의 성과가 ‘향약집성방’이라는 책이

이처럼 약물의 이름에 우리 이름, 곧 향약명

었다. 이러한 향약에 대한 분류와 정리라는 작

을 붙인 이유는 누구나 쉽게 주변의 것들을 약

업이 있었기 때문에 ‘동의보감’에서는 이를 바

으로 쓸 수 있게 하기 위한 배려다. 이는 매우 중

탕으로 ‘탕액편’에서 약재에 우리 이름인 향약

요한 의미를 갖는다.

명을 붙일 수 있었고, 나아가 독창적인 의학을

그 첫째는, 약이란 일부 사람들이 독점하는

전개할 수 있었다.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구해서 쓸 수 있는 것

이런 과정을 살펴보면서 우리는 그동안 우리

이어야 한다는 의미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향

약재에 대해 너무 소홀하게 다루었던 것은 아

약명을 붙임으로써 우리나라의 식물에 대한 분

닌지 생각해본다. 특히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류가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식물의 분류는 모

상당수의 우리 약물 종자가 헐값에 미국으로

든 식물학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라고 할 만큼

팔려나갔고 이후 중국 약재의 저가 공세로 그

중요한 것이다.

나마 남아 있던 토종 약재들도 하나둘씩 자취

그래서 일제가 한일병합을 하기 전부터, 아 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를 감추고 있다. 식량도 그러하지만 약재의 자급이라는 문제

우리나라의 식물

는 하루 이틀에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에 대한 조사

그것은 돈벌이를 위한 개발이 아니라, 고려시

와 분류에

대처럼 국가의 운명을 걸겠 다는 각오가 없이는 아마도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한 다. ‘동의보감’이 그러했 던 것처럼 우리 약재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는 한의학의 발전은 물론 나 라의 자주도 불가능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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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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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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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건

의 강

병 이

을 보

건 강

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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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다

피로누적 원인 肝·腎 기능 강화 처방을

세종-눈병

여 눈을 침침하게 만든다고 하였다. 실제로 피

대왕으로 칭송받고 있는 세종은 그 성군으로

수 있으므로, 눈은 피로를 재는 척도라고도 할

서의 업적만큼이나 질병도 많이 가지고 있었는

로와 가장 연관성이 깊은 곳은 바로 ‘눈’이라 할 수 있겠다.

데, 세종이 앓았던 질병은 종기(등창), 소갈(당

또한 탈정(奪精)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는

뇨병), 안질, 임질(소변장애), 하지부종, 설사,

눈물을 너무 많이 흘려 진액이 마르게 되면 눈

두통 등 한두 가지가 아니었으며, 이러한 잦은

동자가 뻑뻑해져서 사물이 제대로 보이지 않게

질병은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해 더욱 악화되었

된다는 개념으로서, 원활한 눈의 건강을 위해

고, 결국 건강상의 이유로 세자에게 섭정을 하

서는 항상 진액이 촉촉이 나와 젖어있어 줘야

도록 할 정도에 이르게 된다. 세종은 그 이후에

함을 말하는 것이다. 현대인들이 흔히 ‘안구건

도 병치레를 계속하다 결국 54세의 나이로 세

조증’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불편함을 호소하

상을 달리한다.

는 경우가 많은데, 바로 이러한 범주로 보아야

‘왕조실록’ 기록을 보건대 온갖 질병을 앓았

할 것이다.

던 세종이 그래도 가장 힘들어했던 고통은 역

매일 매일 그때 그때 임시방편으로 안약을

시 안질(眼疾)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기록을

넣기보다는 진액부족을 초래하게 된 원인을 찾

보면, ‘왼쪽 눈이 아파 안막을 가리는데 이르고,

고 그 근본치료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동의

오른쪽 눈도 어두워서 한 걸음 사이에서도 사

보감’을 보면, 참 재미난 구절이 있는데, 이른

람이 있는 것만 알겠고 정확히 누구인지를 모

바 ‘눈에 꽃이 보이는 증상’이 그것이다. 그래

르겠다. 한 가지 병이 나으면 또 다른 병이 생기

서 ‘안화(眼花)’라는 표현을 쓰는데, 그 설명을

니 나의 노쇠함이 심하구나’ 라고 한탄하는 기

보면 눈에 파리가 날아다니기도 하고 공중에서

록이 나오는데, 이는 세종의 나이 42세 때의 병

거미가 매달리는 형태가 보이기도 한다고 돼

력이다. 실제 세종은 세자시절일 때부터 너무

있다. 그래서 ‘동의보감’을 펼쳐 이 내용을 보여

책에만 열중해 태종이 건강을 해칠까 매우 우

주면, 딱 내 증상이라고 손뼉을 치는 분들이 많

려하여 책을 다 치워버렸다는 얘기까지 있을

다. 당연히 그 치료도 가능하다.

정도로 글을 많이 읽었기에 눈이 나빠질 수밖 에 없었다고 한다. 보통 우리가 사물을 오랫동안 응시하면 눈 에 피로가 금방 오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서

한방에서는 ‘안화’의 주된 원인으로 간허(肝 虛)와 신허(腎虛)를 손꼽는다. 쉽게 말하면, 피 로가 누적돼 기운이 떨어졌거나 비뇨생식 계통 의 기능성이 떨어진 탓으로 본다는 뜻이다.

류나 컴퓨터를 많이 다루는 사람 또는 수험생

실제 치료하는 처방도 간신의 기능을 강화시

과 같이 책을 많이 보는 사람은 눈에 문제가 생

키는 처방이 많이 사용되는데, 증상이 아주 오

기기 쉽다. 실제로 ‘동의보감’에서는 독서로 눈

래되지 않은 경우에는, 비교적 치료효과도 좋

이 나빠진 경우에 대하여 언급을 하여 놓았는

은 편이다. 물론 오래된 병증인 경우에는 당연

데, 사람이 눈을 많이 사용하면, 혈(血)을 상하

히 치료에도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게 되고, 눈도 따라서 손상된다고 하였다. 또한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양방병원에 가

글을 과도히 읽으면 간(肝)을 상하게 되는데,

서 간기능 검사나 콩팥 기능검사를 할 필요가

간이 상하면 풍열(風熱)이 나고 열기가 상승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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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전H 면 E A광 L T고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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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동 성 의

누가 메디케어를 받을 수 있는가?

미 국

167

건 강 보 험

병원 보험(Part A)는 미국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 자로서 65세 이상인 사람의 대부분이 무료로 메디 케어 병원 보험(Part A)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이 됩니다. 65세 이상이며 다음에 해당되는 분들이 가입 대 상입니다: ➊ 사회 보장 수당을 받고 있거나 수혜 자격이 있 는분 ➋ 철도 은퇴자 협회로부터 수당을 받고 있거나 수혜 자격이 있는 분 ➌ 배우자가 자격이 있습니다

➐ 메디케어가 적용되는 정부 기관에 장기간 근 무하고 있는 분

➍ 귀하 또는 귀하의 배우자(생존 또는 사망, 이

➑ 사회 보장 제도 또는 메디케어가 적용되는 정

혼한 배우자를 포함)가 정부기관에서 오랫동안 근

부 기관에서 장기간 근무한 근로자(생존 또는 사

무하면서 메디케어 세금을 내신 분

망)의 자녀 또는 배우자(이혼 배우자 포함).

➎ 메디케어 자격이 되는데 사망하게 된 자녀의 부양을 받아야 하는 부모입니다.

의료 보험 (Part B)

위 자격 요건에 부합되지 않는 65세 이상인 분들

무료 메디케어 병원 보험(파트 A) 유자격자는 월

은 매월 보험료를 지불하는 방법으로 메디케어 병

보험료를 납부함으로써 메디케어 의료 보험(파트

원 보험에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 병

B)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소득이 더 높은 일부 수혜

원 보험 가입은 지정된 등록 기간에만 신청하실 수

자는 더 높은 파트 B 보험료를 납부합니다.

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메디케어 보험료: 고 소득 수혜자 규칙(Medicare Premiums: Rules For

미래종합보험 대표 김동성

본 칼럼은 트위터 @akmirae1, 웹 akmirae.blogspot.com, 또는 facebook AK Mirae insurance 에서 친구맺기를 하 시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주의: 실제 정년 퇴직 연령과 상관없이 메디케어 신

Higher-Income Beneficiaries, 간행물 번호 05-

청은 귀하의 65번째 생일 3개월 이전부터 하셔야 합니

10536, 이 간행물은 영어판만 있음) 안내서를 참조

다.

하거나 www.socialsecurity.gov/mediinfo.htm을

65세 이하이면, 다음 사항에 해당되는 분들께서 는 메디케어 병원 보험에 무료로 가입하실 수 있습 니다: ➊ 24개월 동안 사회 보장국으로부터 장애인 수 당을 받고 있는 분➋ 철도 은퇴자 협회로부터 장애 인 연금을 받고 있으며 특정 조건에 부합되는 분 ➌ 귀하에게 루게릭병(근위축성 측방 경화증)이 있기 때문에 사회보장 장애 급여를 받는 경우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65세 이상으로, 병원 보험 가입 무료 자격이 없으 신 분들께서는, 다음 조건에 해당되는 경우, 병원 보험 (Part A)에 유료 가입할 필요 없이 의료 보험 (Part B) 에 유료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➊미국 시민권자 ➋합법적으로 들어온 비시민권자로서 현재 미국 체류 기간이 5년 이상인 자.

➍ 메디케어 세금을 납부한 정부(관련) 기관에서 장기간 근무하고 사회 보장 장애자 프로그램 조건

메디케어 어드벤테지 플랜(Part C)

에 부합하는 분

만약 귀하께서 메디케어 파트 A 및 B를 갖고 계신

➎ 메디케어 세금을 납부한 정부(관련) 기관에서

다면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에 가입하실 수 있

장기간 근무한 분의 자녀나 이혼을 한 생존 배우자

습니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은 민간 보험 회

를 포함 하여 50세 이상의 생존 배우자로 사회 보장

사가 제공하며 메디케어가 승인합니다.

장애자 자격 요건에 부합하는 분.

귀하께서 이러한 플랜 중 하나를 갖고 계시면 메

➏귀하께서 신장 질환이시고 신장 투석 유지를

디케어가 보장하는 일 수를 사용한 후 추가로 며칠

받고 있거나 또는 신장 이식 수술을 받는 경우를 포

을 더 병원에 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메디갭 보험이

함해 사회 보장 제도 또는 철도 은퇴 제도에 따라 매

적용될 같은 혜택의 많은 부분을 메디케어 어드밴

월 지급되는 복지 수당에 대한 수혜 자격이 있거나

티지 플랜이 보장하기 때문에 메디갭 보험이 필요

수혜를 받고 있는 분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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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유 건 강 칼 럼

운동을 하면서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려요

얼마전 허리통증으로 50대 여 성분께서 저희 병원에 찾아오셨 습니다. 운동이 허리통증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주위의 이야기를 듣고 LA Fitness에서 열심히 운동 을 하셨는데 허리통증이 더 심해 지고 다리저림도 생기기 시작했 다고 하셨습니다.

(척추관 협착증)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 철호 2949 Swede Rd, East Norriton PA 19401 T 610.270.8888 F610.270.8877 성균관 대학교 졸업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카이로프랙틱 검사 및 X-ray 를 통해 척추관 협착증으로 진단 되었고 이후 저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계십니

증이 덜했다가 조금만 걷기

다. 척추관이란 척추에 터널처럼 나 있는 파이

시작하면 다리에서 오는 통증으로 인하여 보행

프 구조를 말하는데 척추골끼리 이어짐으로써

에 지장에 오는 증상이 보입니다.

서 생긴 터널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척추관을

특히 보행 중 다리와 엉덩이 부위가 심하게

통하여 척수로부터 나오는 신경이 지나갑니다.

저리고 당기면서 통증이 나타나게 되고 다리

척추관 협착증(Spinal Stenosis Symptom)은

가 시리는 증상도 같이 생기게 됩니다. 이럴 경

척추관을 둘러싼 뼈나 인대 등 조직이 두꺼워져

우 잠시 앉아 있다가 걸으면 통증이 완화가 되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척추 신경이 눌려있는 상

지만 점점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짧아지고 일상

태를 말합니다.

생활에 지장이 생기게 됩니다. 척추관 협착증

특히 50대 이상 여성의 경우, 노화와 폐경으

의 진단은 병원에 오셔서 카이로프랙틱 검사 및

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로 인대가 늘어나는 경우

X-ray를 통하여 척추의 불안정성, 관절염 및 척

가 있기 때문에 척추관 협착증이 많이 발생하

추 변형 등의 유무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리

게 됩니다. 올해 4월 한국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고 증상의 정도에 따라 추가적으로 MRI 검사등

통계에 의하면 척추관 협착증 환자가 4년동안

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구조적

15.6% 정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연령별 분포로

인 변형에 의해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카이로

는 50대 이상 여성이 전체 환자의 60%을 차지

프랙틱 견인치료를 통해 척추관 협착증으로 인

했다고 합니다.

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바

척추관 협착증의 증상은 허리 디스크 증상과

른 자세의 교육과 증상에 따른 허리 강화 운동

비슷하게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립니다. 하지

을 권해드립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증상이

만 허리 디스크 증상과는 달리 앉아 있을 때 통

생겼을 때 전문의를 찾아보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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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전 H E면A 광 L T고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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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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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건강한 치아를 가지기 위해서는 칫솔질할 때

마사지입니다. 이것은 칫솔이나 손가락에 감은

단순히 치아만 닦아서는 부족하다는 것을 지난

거즈에 가는 소금(죽염)을 잇몸을 전체적으로

칼럼을 통해 강조를 했습니다. 아무리 치아가

잇몸관리방법

돌아가며 문질러 주는 것으로,얼굴 마사지를 하 는 원리와 유사합니다.

튼튼하다 하더라도 잇몸이 좋지 않으면 멀쩡한 치아도 뽑아야 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치

아무리 고운 여자의 손도 오랫동안 샌드백을

아와 잇몸, 턱관절 이 세가지 요소가 조화를 잘

치면 점차 굳은살이 생기는 것처럼, 유약한 조

이루어야 행복한 식사와 아름다운 미소를 누릴

직인 잇몸도 이런 잇몸 마사지를 통해 강화된

수 있습니다.

조직으로 바뀌게 됩니다. 물론 위에서 말한 일

만성적인 잇몸 질환으로 고생하는 수많은 환

원장 박인국

자분들께 흔하게 듣게 되는 질문중의 하나가

블루벨 패밀리 치과

차적 단계인 올바른 칫솔질, 치실등이 끝난후 하셔야 효과적 입니다. 주의 할 것은 너무 거친

“잇몸을 튼튼하게 하는 방법은 없나요?”입니

칫솔이나 굵은 소금으로 잇몸 마사지를 하면 오

다. 잇몸 질환인 풍치에 대한 치과적인 치료의

히려 잇몸과 치아에 상처를 내기 쉬우므로 되도

목적은 완치라기보다는 그것이 더 악화되어 치

록이면 손가락에 거즈를 감거나 부드러운 칫솔

아를 뽑거나 인접 치아로 옮겨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입니다.

잇몸 관리를 더 잘하기 위한 개인의 노력에는

에 가는소금을 약간 녹여서 묻힌후 맛사지를 하 실것을 권합니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충치로 구멍이 난 경우에는 충전재로 때우면

•앞에서 알려드린 세밀한 칫솔질, 그리고

이런 비결들을 직접 환자분에게 시범을 보여

원래 상태로 어느정도 ‘복구’가 됩니다만 잇몸

치실 및 치간칫솔, 워터픽(치간 세정기)등의 사

주면 생소해 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이 들기 때문

치료를 한다는 것은 이미 파괴되어 없어진 잇

용은 치아와 잇몸 사이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에 반응도 매우 좋습니다.

몸뼈(치조골)나 잇몸, 치주인대등을 재생시키

일차적인 방법입니다.

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잇몸 염증을 긁어내고

그러나 이 비결을 집에 가서도 지속적으로 실

•잇몸을 튼튼하게 하는 또다른 비결은 잇몸

천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이렇게 간단해 보이는

더 이상 이 염증이 뿌리 끝 또는 다른 치아로 파

잇몸 마사지를 올바른 방법의 칫솔질과 함께 매

급되지 않도록 하여 잇몸뼈가 녹아내리는 속도

일 꾸준히 한다면 치아 주변의 잇몸조직에 혈액

를 줄이는 것이라고 이해하셔야 합니다. 대개

순환을 증진시키고 붓기를 가라앉히며, 풍치의

다음 두가지 방법을 통해 잇몸관리를 할 수 있

치유 및 회복을 도울 뿐만 아니라 잇몸조직의

습니다.

각화를 증진시켜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키울 수

➊매일매일 정성들여 본인이 할 수 있는 자가

치실

치료(예방)법-칫솔질,치실 등

있습니다.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잇몸의 건강에 도움이

➋꾸준히 치과에 내원하여 받는 정기 검진과

되는 비타민 C섭취와 더불어 면역 증강을 위해 운동과 충분한 휴식도 필수 입니다.

치료 치과에서 아무리 열심히 치료를 받더라도 본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인이 잘 관리하지 않으면 금세 허사가 되고 맙 니다. 한순간의 부주의로 인해 언제든지 한방 에 무너질 수도 있는 것이 잇몸 질환입니다.

치간 칫솔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610-278-1110


L T고 H• 172 전H E면A 광

건 강

지 친 몸 과 마 음 을 위 한

노른자에 풍부한 비오틴, 지방·단백질 신진대사 유지

울긋불긋 멍게 피부, 찐계란으로 ‘매끈매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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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단백질로 이뤄진 계란에는 필수아미노

시틴은 1850년쯤 프랑스 과학자 모리스 고골리

산과 각종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

가 계란 노른자에서 발견한 성분으로 비타민F로

다. 계란이 피부와 두발에 좋은 식품으로 통하는

도 불린다. 계란이 콜레스테롤을 많이 함유하고

것도 비타민H로도 불리는 비오틴을 풍부하게

있으면서도 유익한 식품으로 꼽히는 것은 레시

함유하고 있다. 특히 계란 노른자에 많이 들어 있

틴 때문이다. 필수지방산과 인, 콜린, 이노시톨

는 비오틴은 가장 최근에 발견된 비타민 중의 하

이 결합된 복합물질인 레시틴은 혈전, 심장, 동

나로 지방과 단백질의 신진대사를 정상적으로

맥경화증, 고혈압 및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콜

유지시켜 여드름은 물론 비듬과 지루성 피부염,

레스테롤이 인체의 혈액 속으로 흡수되는 것을

탈모 등의 예방에도 좋은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방해한다. 또 레시틴은 물과 기름을 섞이게 하는

그러나 이렇게 계란에 풍부한 비오틴을 충분히

독특한 성질, 즉 유화력을 갖고 있어서 인체 안의

섭취하기 위해서는 계란을 삶아 먹어야

지방 대사를 촉진해 지방간 예방에도 한몫한다.

한다는 단서가 붙는다. 계란 흰자에

비타민A와 셀레늄

는 아비딘(Avidin)이라는 물질이 있

도 계란에서 주

는데 이 성분이 비오틴과 결합하여 결

목할 만한 성분

과적으로 비오틴의 체내 흡수를 막아

이다. 밤길에 눈

버린다. 그런데 계란을 익혀서 먹는 경

이 어두워지는 야

우에는 아비딘이 불활성화되어 버리므

맹증을 예방해 주는

로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아비딘은 조류

성분으로 유명한 비타민A는 피부

나 파충류, 양서류 암컷 난관에서 생성되는 단

는 물론 체내 호흡기의 점막 상피세포 면역력 향

백질의 일종으로 흔히 알의 흰자에 들어 있다.

상을 돕는다. 그래서 미국 영양학회에선 감기와

아비딘을 먹인 곤충은 비오틴 결핍 때문에 생장

기침, 가래를 몰아내는 영양제로 비타민A를 가

이 중지되거나 죽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실

장 먼저 꼽고 있다.

제로 날계란 흰자로 사육된 동물은 비오틴 결핍

셀레늄 역시 인체에 유익한 항산화 성분이다. 셀

을 초래하여 피부염, 모발 손실, 신경 및 근육

레늄은 세포 내 과산화물의 농도를 낮추어 활성

이상이 나타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이

산소의 생성을 방지하는 효소계에 작용한다. 셀

를 학계에서는 ‘계란흰자손상(Egg white

레늄이 피부노화 방지와 염증 치료에 좋은 것도

injury)’이라고도 부른다.

그만큼 항산화 효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셀레

완전식품으로서 계란이 성가를 높이고

늄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

있는 이유는 비오틴은 물론 몸에 유익한

해 남성 갱년기 예방에 좋은 성분으로도 인정을

성분을 다양하게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분이 레시틴이다. 레

받고 있다. 그래서 일부 영양학자들은 셀레늄을 ‘젊음의 묘약’으로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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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L광I F고E 생 활 정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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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R T U N E • 운 세

쥐 : 교통이나 화재 사고를 조심해라.

말 : 명예스러운 일이 예상된다.

48년생 : 시름시름 컨디션이 좋지않다.

42년생 : 횡재로 생활이 안정되는 모습이다.

60년생 : 타인의 도움으로 부담을 던다.

54년생 : 공식적 모임이 생길 수 있다.

72년생 : 과도한 욕심은 오히려 화가 된다.

66년생 : 아는 사람이 나의 소중한 것 빼앗으려 한다.

84년생 : 공적이거나 정확성을 요구하는 일은 오늘 해라.

78년생 : 착각 착오로 일을 그르치기 쉽다.

소 :큰 산을 벗 삼는 형상이다.

양 :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이 모여 있는 형상이다.

49년생 : 불손한 행동이 개선될 수 있다.

43년생 : 양심과 욕심이 충돌한다.

61년생 : 가정적으로 불화가 생길 수 있다.

55년생 : 문제의 발단은 본인의 말과 행동이다.

73년생 : 가족 내 불화가 염려된다.

67년생 : 돈 나가고 손해 본다.

85년생 : 교통사고나 얼굴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79년생 : 가족이 화목해 질 수 있다.

호랑이 : 목표를 위해 일을 준비하고 계획한다.

원숭이 : 좋은 소식이 기대된다.

50년생 : 어려움을 같이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

44년생 : 가정적으로 안정된 날이다.

62년생 : 문서상 배신을 당할 수 있다.

56년생 : 친구들과 어울려 논다.

74년생 : 올바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68년생 : 음식조심 해야 한다

86년생 :재물에 대한 욕심이 강하게 생긴다.

80년생 : 다소나마 고통에 벗어날 수 있다.

토끼 :감정에 휩싸여 이성을 잃으면 큰 손해를 본다.

닭 : 메마른 황량한 대지를 힘들게 달리는 형상이다.

51년생 : 애정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45년생 : 명예는 물론 실리도 잃게 될 수 있다.

63년생 : 금전상 소모가 생길 수 있다.

57년생 :상심으로 인해 건강도 좋지 않다.

75년생 : 기존 사회의 틀에 매이는 현실이 싫어진다.

69년생 :학문과 진리를 터득해 교육문화에 힘쓴다.

87년생 : 친구나 선후배의 횡포로 손해를 입다.

81년생 : 명예 손상의 일이 생길 수 있다.

용 : 의기투합 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개 : 뱀이 무리를 지은 형상으로 서로 기세만 앞세운다.

52년생 : 희비가 엇갈리고 착잡할 수 있다.

46년생 : 재력 있는 친구들과 어울린다.

64년생 : 공적인 유대관계가 좋아진다.

58년생 : 신경이 예민해지고 감기 등에 걸리기 쉽다.

76년생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 할 수 있다.

70년생 : 공동으로 추진하는 일을 하면 좋다.

88년생 : 실리 없이 정서활동하기 좋은 날이다.

82년생 : 고통 끝에 즐거움이 있다.

뱀 : 타오르는 불꽃을 물로 끄는 형상이다.

돼지 : 일에 있어 판단하기 어려운 일이 생긴다.

41년생 : 경쟁자의 도전이 심하다.

47년생 : 애정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53년생 : 각종 인허가 등의 일이 생길 수 있다.

59년생 : 등불에 기름이 보충되는 모습이다.

65년생 :가족 간 갈등으로 마음 상할 수 있다.

71년생 : 의협심 때문에 명예나 권익에 손해 볼 수 있다.

77년생 :돈으로 인해 명예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

83년생 :현금이 문서로 대치될 수 있다.


A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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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페 대중화의 선도자, 시로코 골프 플랫폼으로 만든 스포티한 쿠페

인은 비틀과 완전히 달

양산차 플랫폼으로 스포츠카를 만든다는 개

랐지만 RR 구동계나 수

념은 자동차 세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평대향 4기통 OHV 엔

타협이 없는 레이싱카의 기술은 도로용 스포

진은 비틀에서 그대로

츠카에 그대로 적용하기에 너무 비싸기 때문에

가져왔다. 대중차 플랫

고성능 스포츠카에 한정되기 마련. 반면 보다

폼의 스포츠 쿠페라는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하자면 값싼 양산차 부품

점에서 카르만 기아는

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성능을 확보하는 방식이

시로코의 조상이라고

필요하다. 이런 분야에서 폭스바겐은 풍부한

할 수 있다.

경험과 이를 바탕으로 한 많은 노하우를 보유하

20년 넘

고 있다. 페르디난트 포르쉐 박사가 폭스바겐 비틀의

게 핵심 모

는 트윈 서클 램프를 직사각형으로 바꾸었고, 지붕을 높이면서도 공기저항은 줄였다. 유

원형을 개발할 당시, 이 차의 부품을 활용한 레

럽에서 1992년까지 판매되었지만 실질적인

이싱카 타입64를 개발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

후계자 코라도가 이미 1988년 미국에서 판 매를 시작하고 있었다.

1939년 로마-베를린 간 장거리 레이스를 위해 만들어진 이 차는 비틀 플랫폼에 물방울 모양의

코라도는 단단한 근육질의 디자인에

알루미늄 보디를 얹어 제작되었다. 곧이어 터

2세대 골프 플랫폼을 쓴 전륜구동(FF)

진 2차대전으로 인해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델이었던 비틀을 대체하기 위해 노력했던 폭스

차였으면서도 베이비 포르쉐인 944에 도전

포르쉐 창업의 밑거름이 된 모델이다.

박겐은 1974년 골프를 선보임으써 마침내 그

장을 내밀 만큼 본격적인 스포츠카를 지향한

종전 후 연합군의 관리하에 자동차 메이커로

소원을 이룰 수 있었다. 아울러 플랫폼을 공유

모델이었다. 하지만 아직 대중차 이미지가 강

서의 역사를 다시 시작한 폭스바겐은 한동안 비

하던 카르만 기아 역시 6개월 후 새로운 모델로

했던 당시의 폭스바겐으로서는 값이 비쌌기

틀(타입1) 한 가지 모델만을 선보였지만 세계

대체했다. 골프의 FF 플랫폼에 직선을 최대한

때문에 1995년 단종될 때까지 10만 대의 벽

적인 인기에 힘입어 1955년 새로운 스포츠 버

살린 간결하고도 스포티한 보디를 얹은 이 차

을 넘지는 못했다. 1, 2세대 시로코가 18년간

전을 선보이게 된다.

에는 시로코라는 멋진 이름을 붙였다. 디자인

(1974~1992) 79만5,734대 판매된 것에 비하

이탈리아 카로체리아 기아(Ghia)가 디자인

은 초대 골프와 파사트를 디자인했던 조르제토

면 무척이나 저조한 실적이었다.

하고 독일 코치빌더 카르만(Karmann)이 생산

쥬지아로가 맡았다.1981년에는 플랫폼을 약간

이후 2006년 전동식 하드톱을 얹은 이오스가

을 담당했기 때문에 두 이름을 합해 카르만 기

손보고 디자인을 완전히 바꾼 2세대가 등장했

나오기는 했지만 순수 쿠페 자리는 10년 넘게

아 쿠페라고 불렀다. 우아하고 스포티한 디자

다. 폭스바겐 디자인팀에서 완성한 익스테리어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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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광 정고 보 전 면 184 생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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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어 수혜자가 절약 할수 있는 메디칼 및 처방약 프로그램 ◈자격 조건과 혜택

경비를 절감해 준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연

-65세 이상자

최대 $4,000 내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90일 이상 PA 거주자

자격은 연 소득 $17,505, 부부 $23, 595 그리

-메디케이트 혜택을 받지 않는자.

고 개인 자산 $13, 440, 부부 $28,460 미만 이

■PACE-PLUS: 개인 연 소득- $14,500 미만

어야 한다.

부부 연 소득- $17,700 미만

처방약 보조 프로그램:

$ 6.00 Copay (일반약 Generic)

1-800.772.1213

$ 9.00 Copay (유명약 Brand

Website: www.ssa.gov/prescriptionhelp

변성도 보험: 215-517.6871

•Part D 보험료를 면제해줌

E-mail: alexpyun@yahoo.com

■PACE-NET: 개인 연소득 - $23,500 미만

그리고 세번째는 메디칼 어시스탄드 프로그

부부 연소득 - $31,500 미만

램 (메디케이드 / Access Card) 이 있다. 주정

www.socialsecurity.gov

65세 이상자 등의 메디케어 수혜자 들이 경비

$ 8.00 Copay (일반약)

부에서 운영하는 연령에 제한 없이 의료 해택

를 절약 할 수 있는 몇 가지 프로그램이 있다.

$15.00 Copay (유명약)

이 필요로 한 저 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

첫번째로 펜 주에서 운영하는 처방약 프로그

•Part D 보험료를 본인이 지불해야 함.

그램이며 메디케어에서 커버되지 않는 메디

램인 Paceplus 와 Pacenet 이 있는데 펜 주에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자산 액수와는 상관

칼 병원 비용과 처방약 등의 혜택을 받을 수

90일 이상 거주하고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지

없음

있다. 메디케어 파트 A/B를 갖고 있고 메디케

않는 65세 이상자로써 소유하고 있는 자산

• 일차 본인 부담액 (Deductible) 이나 도넛

이드를 동시에 갖게 되면 매월 소셜 시큐리트

의 액수와는 상관없이 개인 연 소득 $14,500,

홀 (Coverage Gap) 없음

국에 내야 하는 파트 B 보험료 ($104.90 2014

부부 $17,700 변성도 보험인 미만이면 무료

펜 주 처방약 프로그램:

년 기준) 를 면제 받게 되고 본인이 분담해야

보험료, 그리고 개인 연 소득이 $23,500 부

1-800.225.7223

하는 일부 병원 비용 및 처방약에서 더 유리한

부 $31,500 미만이면 파트 D 처방약 보험료 를 내고 더 나은 처방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Website: pacecare.thsc.com

두번째는 처방약 보조 프로그램 (Extra Help)

메디케어 어드벤티지 (파트 C / D) 를 신청 할 수 있다. 가입 자격은 개인 연 소득 $10,890, 부

Paceplus 와 Pacenet은 일반 파트 D 처방약 프 이 있다. 65세 되는 생일로 부터 2-3개월 전에 로그램에 비해서 약을 구입시, 본인이 부담하 소셜 시큐리티 국으로 부터 이 신청서를 받게

부 $14,710 미만 그리고 개인 자산 $6,680, 부

는 Co-payment로 적고 연 중 일정한 한도액

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파트 D 처방약 플랜

나 거주지의 카운티 어시스탄트 사무소에서

까지 일차 부담액 (Deductible)이나 보험 적

의 보험료를 줄여 주고 연 중 본인이 일차 분

신청 할수 있다.

욕액이 줄어지는 도넛홀 (Coverage Gap) 이

담해야 하는 Deductible과 매 처방약 구입시

메디칼 어시스탄트 프로그램:

없으므로 처방약을 많이 사용하는 분들에게

지불해야 하는 Co-payment 및 보험 적용이

1-800-692-7462

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줄어지는 도넛 홀 내의 특정한 처방약에 대한

Website: www.compass.state.pa.us

부 $10,020 미만 이어야 하고 온라인 신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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