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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주유소 가격표 들썩…원유값 바닥서 출렁 반등우려와 하락전망 팽팽…서민들 조마 조마 지난 해 중반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하락이 빠른 시간내에 ‘폭등’이라는 부메

유지하던 기름값이 최근들어 오름세와

랑으로 되돌아 올 수 있다는 우려도 곳곳

내림세를 반복하는 이른바 파도타기 장

에서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세를 보이고 있어 서민들의 불안감이 커 지고 있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국제 유가는 2월 초 부터 반등에 반등을 이어가면서 오름세

장기간의 불경기에 그나마 기름값 하락

로 돌아서는 듯 했지만 4일 다시 지난 해

으로 위안을 삼았던 서민들은 최근 각계

11월 28일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인 8.7%까

에서 쏟아져 나오는 기름값 전망에 대한

지 내려앉는 등 널뛰기를 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엇갈린 분석으로 갈피를 못

전미자동차협회(AAA)가 집계한 2일

잡고 있는 상황이다. 당분간 하락세가 지

전국 평균휘발유가격도 갤런당 2.06달러

속될 것이라는 낙관론도 있지만 기름값

로 전날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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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호•2015년2월 1월30일 제158호•2015년 6일

3센트 상승했

할을 하려 하면 원유 가격이 올라갈

다. 2달러 10센트대를 내걸었던 필라

것이다. 석유 업체들도 내년 투자 계

인근 지역의 주유소들도 10센트가량

획을 재고하면서 올해 중순경에 원유

오른 가격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유가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

하락은 미국 세일가스 생산과 유럽•

히 셰일가스 생산량이 대폭 감소할 수

중국•일본의 경기악화, 미국과 사우

도 있다”

디의 치킨게임등이 그 원인으로 꼽히

<하락 의견>

고 있다.

▲ 카시 카말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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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지 노인 서비스 한방에 해결 몰라서 못했던 ‘PACE ‘ 프로그램 신청하세요’

2월 들어 일어나는 유가 불안정에

“시장 참가자들이 유가의 바닥을 찾

대해 전문가들은 정유업계의 사재기

고 있다. 배럴당 80달러였다가 70달

와 미국의 원유 재고량 불규칙과 유가

러, 지금은 60달러다. 그러나 현재 수

하락으로 인한 정유업체들의 경영난

요 전망이 밝지 않아 이같은 수준에서

도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는 바닥을 찾지 못했다. 미국 경제는

유가 전망을 둘러싼 전문가들의 의견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유로존

을 모아보자.

경제는 여전히 취약하고 중국의 산업

<반등 의견>

및 제조업 성장률도 둔화되고 있다.

the Elderly)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 데이빗 허프턴 원유중개업체 CEO

OPEC 회원국들도 산유량을 유지하

이와 아울러 필요할 경우 한인 전담 직원을 고용해서라도 한인 노인층

“유가가 곧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

기로 했고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데

들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많은

이란 조짐이 있다. 원유관련 산업 쪽

중점을 두고 있어 내년에도 유가가 낮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PACE프로그램은 주 정부 주도하에 60세 이

에서 보면 터널의 끝에 빛이 보이기

아질 수도 있다.

▲노인들을 위한 여러가지 사회보장서비스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PACE프로그램에 대한 기자 간담회가 지난 3일 펜아시안노인복지원에서 열렸다. 왼쪽 두번째가 이 프로그램 디렉터 톰 스네든씨

펜실베이니아 주 정부가 처방약 보조프로그램과 메디케어, 메디케이 드 가입을 돕고 있는 PACE(Program of All-inclusive Care for

상 노년층들을 대상으로 처방약 보조(PACE/PACENET), 메디케어 파트D 보조, 재산세 및 월세 환급혜택, 난방보조(LIHEAP), 식료품 보

시작했다. 유가 하락으로 타격을 입은

▲ 마이클 배리 컨설턴트

원유 생산업체, 특히 미국과 캐나다

“올해 브렌트유는 배럴당 평균 56

의 셰일가스 생산업체들이 패닉에 빠

달러, WTI는 51.50달러선이 될 것으

지난 3일 펜아시안노인복지원(원장 최임자)에서 열린 PACE프로그

지고 있다. 원유 수요도 곧 많아 질 것

로 예상한다. 1분기에 50달러 혹은 그

램 설명회에서 이 프로그램 담당 디렉터 톰 스네든(Tom Snedden)

이라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따라서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높다. OPEC

씨는 “PACE는 노인들을 위한 6가지 혜택을 한번에 지원하는 것으로

유가는 반등할 것이다.

은 계속 감산을 거부해 이미 과잉된

그 동안 이곳 저곳에서 지원하고 혜택 받았던 것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조(SNAP), 건강보험과 메디케어 파트B 보조 등의 개별 신청 업무를 한꺼번에 처리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수 있는 기회”라며 “몰라서 못했던 이 프로그램을 알리고, 더 많은 노인

▲ 시몬 레드먼드 원유 전문가

원유 공급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

올해에 브렌트유는 배럴당 평균 70

인다. 하반기에 브렌트유는 60~65달

달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평

러선으로 소폭 반등할 수도 있다. 그

입 신청서를 제출해야 했던 건강보험 및 생활보조에 대한 접수를 한번

균 65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

러나 OPEC이 시장 점유율을 빼앗길

에 해결할 수 있다. PACE는 지난 1984년부터 서비스가 실시돼 왔으

다. 중국과 유럽의 수요는 약화될 것

것을 우려해 더 큰 폭으로 반등할 수

나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한인사회에서는 이용자가 극소수에

으로 보인다. OPEC이 다시 카르텔 역

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나지 않았다. 문의 1-866-712-2060

들의 노후생활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하면 그 동안 접수부터 가입 확인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고 각 서비스마다 별도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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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지씨 음악인협회장 취임 필라 음악꿈나무 출신 협회 운영 맡아

반병률교수 역사 강의 열린다 흥사단 초청, 15일 제자교회서

배들을 믿고 열심히 협회

흥사단 필라

을 꾸려나가겠다”고 말했

지부(지부장

다. 그는 또 “앞으로는 시

김승원)가

대에 맞게 협회 웹사이트

오는 15일 (일) 콘쇼호

도 개발하는 등 다양한 경

켄에 있는 제

로를 통해 협회를 홍보하

정기모임 및

며 “협회도 지난 해 30주

특별강연회

▲필라음악인협회가 지난달 30일 정기 총회를 열고 피아니스트 년을 맞이한 만큼 음악계 고수지씨(뒷줄 오른쪽 세번째)를 제3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원로와 선배들의 도움을 필라음악인협회 제 31대 회장에 피아니 스트 고수지씨가 선출됐다.

받고 후배들의 뜻을 모아 청년기에 접어 든 협회를 잘 끌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장을 제외한 새 임원 선정은 신임회장에

음악인협회는 지난달 30일 필라에 있는 서라벌식당에서 10여명의 임원 및 회원들

자교회에서

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

일임됐다.

를 개최한다. 이번 모임에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사학 과 학과장 반병률 교수(사진)가 초빙돼 '한국독립운동 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반병률 교수는 서울대학교와 한양대학교 사학과를 거 쳐 하와이대학교 역사학과에서 러시아원동과 북간 도 지역에서의 한인민족운동(Korean Nationalist Activities in the Russian Far East and North

이 참석한 가운데 제 31차 정기총회를 열고

고수지 회장은 템플대학교 피아노 교육

지난 해 회계보고와 사업 보고 등 결산 작업

학과를 졸업하고 세틀먼트 음악학교와 프

을 마무리했다. 이어 신임회장 선출에 들어

렌즈센트럴 학교 등에서 피아노를 가르쳤

가 그동안 협회 회계를 맡고 있던 고수지씨

으며 파운틴 오브 라이프 크리스챤 아카데

를 참석자 만장일치로 차기회장에 추대했

미에서 뮤직디렉터를 맡은 바 있다. 현재 갈

다. 고수지 신임회장은 지난 1990년 필라음

보리침례학교에서 피아노를 가르치면서 합

운동의 순교자들’, ‘1920년대 전반 만주.러시아 항일

악인협회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제1회 청소

창단 반주자를 맡고 있다. 이외에도 카메라

무장투쟁’, ‘1920년대 전반 만주.러시아 항일무장투

년음악경연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을 지닌 2

타 합창단과 영생장로교회 호산찬양대에서

쟁’, ‘성재 이동휘 일대기’ 등이 있다.

세대 음악인 출신으로 10년 가까이 협회 활

도 피아노 반주자로 활동을 하고 있다.

반 교수는 지난달 29일에도 프린스턴 한국문화연구회

한편 필라음악인협회는 지난 2013년 펜

동을 도왔다. 고 신임회장은 “선배들이 아직 많이 있

주 정부로부터 비영리단체로 승인받으면서

는데도 불구하고 중책을 맡게 돼 두려움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앞선다”면서도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선

문의 267-471-7484

Chientao, 1905-1921)을 주제로 1996년 역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제한국사학회 상임대표를 역임하고 한국외대 국제 지역대학원 한국학과 교수, 하와이주립대학교 강사, 미국 동서문화센터 객원연구원, 동북아역사재단 제2 연구실장 경력을 가지고 있다. 저서로는 ‘여명기 민족

의 제89회 프린스턴 한국문화강좌에 초청돼 ‘러시아 한인사회와 한국독립운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 바 있다. 문의 267-266-0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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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듀오 ‘사랑이야기’ 필라공연 한인개혁장로교회서 깜짝 콘서트 열어

제8구단 ‘브릭스‘ 창단 체리힐지역 기반 한인야구팀 출범

편하고 감성있는 화음으로 복음을 전하는 남부 뉴저지 체리힐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로

CCM 듀오 ‘사랑이야기’(사진)가 지난 달 31

구성된 야구팀 ‘브릭스(BRICKS)’가 창단됐다.

일 노스이스트 필라에 있는 한인개혁장로교

필라 인근지역 한인야구팀으로는 8번째 창단된

회(담임목사 장덕상)에서 깜짝 콘서트를 열

‘브릭스’는 오는 3월 정기모임에서 감독 및 임원

었다.

진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

이날 저녁 7시 30분부터 진행된 이번 콘서

다. 브릭스 창단을 준비한 김동석씨는 “필라한인

트는 미주지역에서 7주간 열리는 사랑이야기

야구리그를 지켜보며 체리힐 지역에 야구 동호인

의 25회 집회 투어를 앞두고 열린 특별 큰서트

을 모아야겠다고 생각을 늘 해 왔었다”며 “현재 9 명의 선수가 등록했고 이제 봄이 되면 본격적인

다. 감미로운 기타선율과 깊은 감성의 화음으 로 복음의 메시지와 찬양의 감동을 나누는 ‘사

국, 일본 등 해외 순회 공연도 많았지만 시골

랑이야기’는 한 시간 반 동안의 집회 내내 참

개척교회가 초청할 때도 거절하지 않았다.

석한 성도들 모두가 함께 찬양하며 마음의 치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브릭스팀은 팀에 합류할 선수를 모집하고 있다. 남부 뉴저지 체리힐 지역에 거주하면서 야

농아들 앞에서 수화 통역과 함께 노래하기

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

도 했다. 이번 찬양 콘서트를 위해 장소를 제

다. 필라한인야구협회(회장 이기욱)는 뉴저지에

‘주님의 숲’, ‘나사렛 예수’ 등 깊은 감성의

공한 한인개혁장로교회의 장덕상 목사는 “남

새로운 야구팀이 탄생해 필라한인야구리그 활성

찬양으로 유명한 ‘CCM 듀엣 '사랑이야기'는

모르는 아픔과 상처들이 많은 한인 이민사회

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김현중, 김재중 형제로 구성된 포크 듀오로

를 위해 특별한 발걸음으로 찬양과 기도로 위

1990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로를 나누어 준 ‘사랑이야기’에 깊은 사랑과

유와 회복을 경험하는 감동의 시간을 나눴다.

이기욱 회장은 “브릭스 창단을 시작으로 남부뉴 저지 지역에서 한인야구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 어날 것”이라며 “브릭스 선수들과 빨리 야구장에

현재 4집 앨범까지 발표했고 2집에 수록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필라 한인야구리그는

‘주님의 숲’ 등으로 일반 대중에게까지 큰 사

이웃을 위해 감사와 위로를 더욱 크게 나눔으

오는 4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랑을 받고 있다. 이들은 한국은 물론 미국, 영

로써 은혜에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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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 참전전우회 임시총회 21일, 서라벌 식당…공로인정법안 재상정

장호준 목사 강연회 필라세사모초청…7일 앰블러서

월남전 참전전우회 필라지회(회장

전을 시작한 1964년부터 마지막 병

하동한)가 오는 21일(토) 오후 6시

력이 사이공을 떠난 1973년 3월 23일

세월호를 기억하는 필라 사람들의 모임(필라 세사모)에서 오는

서라벌식당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한

까지 총 32만 5517명의 병력을 투입

2월 7일 (토) 장준하 선생의 아들인 장호준 목사를 초청해 엠블

다. 이번 임시 총회는 지난 2013년 5

했다. 이들 중 5099명이 사망했으며

월 연방하원에 상정되었다 표결심의

1만 962명이 부상을 입었다.

가 유보된 미주한인 베트남전쟁 참전

월남전 참전전우회 필라지회 측은

용사에 대한 공로 인정 법안을 최근

현재 미주 지역에 흩어져 있는 3000

다시 상정하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

여명의 월남전 참전 용사들의 권리를

해 열린다. 펜주 출신 밥 브레디 하원

찾기 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노력

의원의 발의로 상정된 이 법안은 베

하고 있다.

트남전에 참전했으나 한국을 떠나오

필라지회의 이같은 노력을 돕기 위

면서 그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해 현재 뉴저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못하고 있는 미주 한인 월남전 참전

김용휴 전 주월한국군 부사령관(예

용사들에 대한 공로 인정을 주요 골

비역 육군중장)을 중심으로 밥 브레

자로 하고 있다.

디 의원 초청 후원의 밤도 준비하고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은 처음 참

있다. 문의 267-632-8950

경희대 알렐루야합창단 공연 ‘성황’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졸업생과 재

선 성신여대교수와 이태리 베르디 국

학생으로 구성된 알렐루야선교합창단

립음악원을 졸업한 바리톤 왕광열 숭

(단장 서청석)의 ‘2015년 미 동부지역

실대 교수가 경희대학교 알렐루야 선

순회 찬양 콘서트’가 지난달 31일(토)

교합창단과 함께 공연했다.

오후 7시 벅스카운티장로교회(담임목 사 김풍운)에서 성황리 열렸다. 이번 공연에는 국립 오페라단 솔리 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오미

알렐루야 선교 합창단은 1991년 창 단된 후 한국, 미국, 러시아, 호주, 뉴질 랜드, 일본, 중국 등을 순방하며 300회 가 넘는 공연을 펼쳐왔다.

러에 위치한 메노나이트 교회에서 강연회를 개최한다. 민주화 운동가인 장준하 선생의 3남인 장호준 목사는 스쿨버스 운전사로 일하며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유콘 스토어스 한인교 회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다. 또 장 목사는 지난 2013년 ‘미주 희망연대’를 설립해 현재 의장직을 맡고 있다. 올해는 지난 1975년 의문의 죽음을 당한 장준하 선생의 40주 기가 되는 해로 국내외에서 ‘장준하특별법’ 제정운동이 다시 벌 어지고 있다. ‘장준하특별법’은 국가기관인 진실정의위원회를 설치해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 사건 등 위법•부당한 공권력 행 사로 발생한 사망•상해•실종사건 등에 대해 진실을 밝혀내자 는 취지의 법안이다. 이날 강연은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의 현실과 지역 동포 사회가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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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 ‘아드모어 지점’ 오픈 블루벨 등 필라지역 5개 지점 운영

은퇴목회자 위로잔치 열려 필라목사회, 안디옥 교회서

최근 킹오브프러시아와 뉴타운 등

에도 K-12 일반 교과과정, 대입상담

에 새 지점을 개설하는 등 공격적인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한인목사회(회장 박태문 목사)가 지난달 25일(일)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SAT 전문 교육

스테이시 송(Stacey Song) 아드모

필라안디옥교회(담임목사 호성기)에서 ‘은퇴 목회자 및 사모 위

기관 ‘C2 에듀케이션(대표 데이비스

어 지점 프로그램 디렉터는 “아드모어

로회'를 개최했다.

김)’이 ‘아드모어 지점’을 개원했다.

지점은 공립 및 사립 학교들이 밀집해

이번 행사에서는 위로만찬과 섬김잔치, 선물나눔 등의 순서가 진

아드모어 지점은 공립은 물론 사

있는 지역에 자리해 많은 학생들이 최

행됐고 특별공연으로 안디옥교회 국악팀 장문부 부채춤, 필라델

립 학교들까지 밀집한 아드모어 플

고의 교육서비스를 가까운 곳에서 받

피아 섹소폰 동호회의 연주, 성악가 이규원, 심혜진씨가 연주했

라자에 위치하고 있어 로어 메리

을 수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

다. 이날 안디옥교회 호성기 목사는 ‘차라리 어린아이가 되어’라

온 고등학교와 래드너, 발드윈(The

할 수 있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

는 제목으로 “목회자는 기도와 말씀에 전념 해야 되는 것을 깨닫

Baldwin), 쉬플리(Shipley), 해버포드

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을 때 비로소 목회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설교했다. 또 호 목

(Haverford) 등에 재학중인 지역 학

는 또“C2 에듀케이션은 학생 개개인

사는 “하나님께서는 시험과 연단을 우리에게 주시며 내가 커질

생들에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 특성을 파악해 개별 목표와 실력,

수록 작아지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C2 에듀케이션은 학생 개인의 학업

스케줄에 따른 맞춤 지도를 실시하고

박태문 목사회장은 “이번 위로회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풍

능력, 성향에 맞는 커리큘럼을 설계하

있다”며 “또한 소규모 그룹별 수업을

는 테스트와 일대일 개인상담 등을 통

통한 개인별 지도를 실시할 것”이라고

한 맞춤 교육을 실시하며 SAT, ACT외

설명했다.

성하고 즐거운 시간이 됐다“며 “평소에도 한인들이 목회를 위해 평생을 바쳐온 원로목사님들에 대해 관심 갖고 위로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백치과 2호점 오픈

한다. 이번 행사는 임플란트를 1899달러(임

는 블루 리본 캠페인을 실시하고 이와 관련된

플란트, 어버트먼트, 임플란트 크라운 모두

진료에도 할인가를 적용한다.

특별할인행사실시

포함)에, 기본 검사(클리닝과 검사)는 39달 러에 받을 수 있다.

백 원장은 “지난 10년간 3000여개 손상된 자연치아를 뽑지 않고 복원해 왔다”며 “2호점

백 치과(원장 백승욱)가 루트 309와 턴

이 행사기간에는 첫 방문 환자에 한해 엑

오픈기념 스페셜 행사로 보험이 없는 경우 신

파이크가 교차하는 포트 워싱턴(Fort

스레이 촬영을 무료로 해 준다. 이외에도 간단

경치료와 크라운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치

Washington)지역에 2호점을 오픈한다.

한 틀니 수리 및 조정도 무료로 제공된다. 단,

료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치과 2호점은 7일부터 진료에 들어간다.

보험이 없는 환자에 한한다.

백치과는 2호점 오픈을 기념해 특별 할인행

아울러 백치과는 임플란트 시술 시 무조건

사를 7일부터 오는 3월 7일까지 한 달간 실시

치아를 뽑지 않고 남아있는 자연 치아를 살리

백치과는 이스트노리튼 지역(미나도 부페 식당인근)에 1호점을 운영중에 있다. 문의 610-272-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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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판전 • 면N 광 E W고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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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을 위한 2월 펜주 하원의원 서비스의 날

◈ 크로스선교회 2월 기도회 안내

1. Kate Harper 의원

일시: 2월 10일(화) 오후 8시(7시부터 저녁식사)

일시 : 2월 10일(화) , 2월 24일(화) 오전 10-12

장소: 새한장로교회(담임 고택원 목사)

장소 : 1515 Dekalb Pike Suit 106.Blue Bell

6 Summit Valley Ln. Oreland, PA 19075

Pa. 19422

설교: 김성철 목사(예승장로교회 담임)

문의 : 267-577-0503(민소미)

문의: 267-432-5165(이건상 장로), 215-635-1100(사무실)

2. Tdd. Stephens 의원 일시 : 2월 11일(수) 오전 9:30 -11:30

◈ 필라 영남향우회 2월 월례회

장소 : 515,Stump Rd., North Wales. Pa 19454

일시: 2월 14일 (토) 6.시

문의 : 215-368-5165(박준업)

장소: 홍분식

주간 일기예보 7 day Weather Forecast Feb 6- 12

Fri•6

Sat•7

문의: 215-549-1948

◈ 세월호를 기억하는 필라사람들의 모임 주최 ‘장호준 목사의 새해 이야기 마당’

◈ 킴카이로프랙틱 시니어 봉사활동

일시 : 2월 7일(토)

일시: 2월 14일(토) 오전 9-12

장소 : Ambler Mennonite Church

Sun•8

3월 14일(토) 오전 9-12

90 E. Mt. Pleasant Ave.

장소: 킴카이로프랙틱 블루벨, 엘킨스 파크

Ambler, PA 19002

전화: 610-313-3186/ 215-782-1236 예약필수

문의 : philasewol@gmail.com

연회

일시: 2월 8일(일) 오전 7시 출발

강연주제: "한국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산행지: Ricketts Glen SP

강연자: 반병률 교수 (한국외국어대 사학과)

출발지: 챌튼햄 하이스쿨

일 시 : 2월 15일 (일요일) 오후 6시-9시

참가문의: 267-374-6126 www.pkhc.net

장 소 : 제자교회 80 Cedar Grove Road

◈ 제자 옥한흠 영화상영

Conshohocken, PA, 19428

Mon•9

Tue•10

Wed•11

일시 : 2월10일 (화) 오후 7시 장소 : 제자교회 80 Cedar Grove Rd. Conshohocken 문의: 이정철 목사( 610)397-0297

◈ 베트남저 참전 전우회 임시 총회 일시: 2월21일(토) 오후6시 장소: 서라벌 문의:267-632-8950

맑음

32° 최저 23° 최고

맑음

43° 최저 32° 최고

41° 최저 28° 최고

◈ 2015년 2월 필라 흥사단 월례회 및 특별 강 ◈ 필라산악회 정기산행

27

Thu•12

30° 최저 25° 최고

33° 최저 17° 최고

맑음

33° 최저 24° 최고

맑음

38° 최저 9° 15°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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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다 치러보고 자신에 맞는 시험 선택 한 작문이다. 2016년 부터는 SAT의 이 에세이

의 수학은 삼각법(Trigonometry)까지 다룬다.

영역이 선택이 된다. SAT는 실험 섹션이 있는데

ACT의 과학섹션은 분석 해석 문제 해결 형태이

점수에 반영되지는 않는다.

며 SAT는 과학섹션이 아예 없다.

◆길이와 시간=SAT와 ACT 모두 긴 시험들이

◆어느 시험을 선택하나=두 시험 중 어떤 것

다. SAT는 3시간 45분이 ACT는 2시간 55분이

을 치를지는 각 시험을 직접 치러본 뒤 결정하

Q : SAT와 ACT중에 무엇을 선택해야하나?

소요된다. 많은 대학에서 요구하는 ACT 작문은

는 것이 좋다. 대부분 학생들은 두 시험 중 점수

A : 많은 학생들이 11학년 봄학기에 처음으로

추가로 30분이 더 걸린다. SAT는 각 섹션이 나

가 잘 나오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ACT와 SAT

SAT나 ACT를 본다. 미국에 있는 모든 대학에

뉘어져 나온다. 수학 20분 독해 25분 수학 25분

교습 회사들이 주관하는 연습 시험을 치러보고

두 시험 모두 제출할 수 있고 대학은 둘 중 하나

그리고 다시 독해 시험 20분이 주어진다. 반면

소요되는 시간을 재는 것이 좋다. 두 시험을 치

를 더 선호하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SAT

ACT는 각 과목을 한 번에 치른다.

루고 난 뒤 온라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SAT.

를 선택할지 ACT를 선택할지는 개개인의 선호

◆점수=SAT의 각 섹션은 200점에서 800점이

ACT 점수 변환표를 사용해 점수를 비교해 보

주어지며 학생들은 600점에서 2400점까지 받

자. 예를 들어 ACT에서 32점은 SAT에서 2160

표준화된 시험은 대학 지원 과정에서 상당히

을 수 있다. 각 섹션의 점수를 합한 것이 총점이

점에서 2210점 사이와 동등한 수준이다.

중요한 부분이기에 시험 준비를 시작할 때 SAT

된다. ACT는 총점이 26점이며 각 섹션에서 1점

이 결과를 근거로 좋은 성적을 보인 시험을

와 ACT 두 가지를 모두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

에서 36점까지 받을 수 있고 작문 섹션은 0점에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연습 시험 결과를 대학

이 좋다. 오늘 칼럼에서는 이 두 시험의 차이점

서 12점까지 받을 수 있다.

진학 카운슬러와 상의해 결정을 내리고 시험 준

도와 자연적인 소질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느 시험을 어떻게 결정 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겠다.

수학 독해 영어 과학의 평균 점수가 총점이며

비 계획을 같이 세우면 도움이 된다.

작문 점수는 따로 나온다. ACT는 오답에 대한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SAT와 ACT는 다른

◆구조=SAT와 ACT 중 가장 극명하게 차이가

감점이 없고 SAT는 현재 오답에 대해 25% 감점

특징을 가지고 있고 대부분의 학생은 둘 중 하

나는 점은 전체적인 구조다. ACT는 4가지 섹션

이 주어지지만 2016년 부터는 이 제도가 폐지

나의 시험에 자연적으로 더 많은

이 있는데 영어.수학.읽기.과학이다. ACT는 작

된다.

친밀감을 느낄 것이다. 대학에

문(writing)이 선택이지만 많은 대학들이 이 작 문을 요구한다.

◆내용=SAT는 비판적 사고와 영어 단어를 강

가장 강력한 프로필을 보여주기

조한 시험이다. ACT 문제들은 학생들이 학교에

위해 SAT와 ACT 모두 전체적으로

SAT는 3가지 섹션이 있다. 비판적 독해

서 배우는 내용에 가깝게 출제된다. SAT의 수학

탐험을 해보고 자신에게 가장 맞는

(Critical Reading) 수학 그리고 에세이를 포함

은 대수학(Algebra II)까지 포함하는 반면 ACT

시험을 선택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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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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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수업 ‘A’ 보다 상위 수업 ‘B’에 더 가산점 정보를 파악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렇

대학 입학 신청시 교사와 카운슬러의 추천

다면 10학년 11학년 학생들이 좋은

서는 확실히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추천서를 받기 위해 해야할 일은

하지만 각 대학교가 추천서에서 찾

무엇일까?

고 있는 신입생의 특별한 자질이 무엇 인지는 확실치 않은 게 현실이다.

첫째 교사와 카운슬러도 한 인

대부분의 학부모와 학생들은 대학

격체이기에 그들과 좋은 인간관계

교가 학생의 학업 성과를 묻는다고 생

와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각한다. 그렇다면 대학교가 학생의

로 학생은 과목에 대한 열정을

성적만을 보고서도 학업성과를 판

보여야 한다. 그 예로 수업중 교

단할 수 있음에도 왜 고등학교 교사

사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하고

들에게 연간 수백여 장의 추천서를

방과 후 교사와의 지도에 참여하

요구하는 지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할

며 여름 및 겨울 방학기간 특별 학업

것이다. 학생의 학업 우수성 여부는 성적표에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카운

잘 나와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의

이것은 학생들이 얼마나 동기부여를 갖느냐

슬러와 원만한 소통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

성적이나 학업우수성에 대한 내용은 추천서 및

에 달려 있으며 그 내용은 교사의 추천서에 그

한데 다음 학년 진학시 상위 클래스를 택해야

지원서 에세이의 중점이 되면 안 된다.

대로 반영될 수 있다.

하는 지 여부를 적극적으로 물어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추천서의 목적은 무엇일까?

학부모들이 교사의 추천서에서 바랄 것은 "

이렇게 함으로써 학생은 카운슬러가 동기부여

카운슬러가 쓰는 추천서의 가장 중요한 포인

이 학생은 모든 퀴즈와 숙제에서 A학점을 받고

를 하고 있는 자신을 믿는 지에 대한 판단 여부

트는 "학생이 자기 발전을 위해 '얼마나 도전했

있다"는 내용 대신 "이 학생은 수업에 적극적으

도 가릴 수 있다. 또 학생은 스스로가 교사와 카

느냐"인 것이다. 그것은 학생의 학업성과가 좋

로 참여하며 수업 후에도 질문을 하기 위해 교

운슬러에게 어떠한 모습으로 비치는가에 대해

았느냐에 대한 여부가 아니다.

사를 찾아온다" 혹은 "이 학생은 과목에 대해 많

끊임없이 물어봐야 한다.

예를 들어 10학년 상급반(honor) 영어과목

은 호기심이 있으며 수업 외에 할 수 있는 학업

미국 대입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가 실

에서 A학점을 받은 학생이 11학년 과정 상급 영

활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한다" 등 학생 자

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대학교의 3분의

어 클래스에서도 A학점을 받는다면 학생이 자

신이 자기발전을 위해 도전한다는 내용이 기재

2가 이런 내용이 담긴 추천서가 입학심사시 "보

기발전을 위해 도전했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되도록 해야한다.

통 또는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답한 바 있다.

같은 학생이 11학년 진급시 AP 영어과목을 듣

특히 이러한 내용은 학생 평가를 위해 고등학

최상의 결과를 위해서는 학생들이 10학년과

고 그 수업에서 B학점을 받는다면 자신에게 도

교 교사들이 중학교 교사들에게 자주 묻는 질

11학년에 이러한 점을 감안한 계획을 세우고

문이며 동시에 학교 측이 학업성적 외 학생의

이행해야 할 것이다.

전했다고 확실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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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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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맛에 점점 입이 익숙해 져서일까?

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하는 바 른 말 옳 은 글

달마처럼 서쪽에서 온 이 말들의 엉뚱한 유행

비단’의 영문을 알기 어려운 까닭이다. 아비지옥(地獄)과 규환지옥을 합쳐 지옥과

그 입으로 하는 말도 차츰 독해진다. 갈수록 이

도 같은 무서운 풍경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아

미지가 강렬한 말들을 쓴다. 이런 경우도 그 예

비규환은 산스크리트 avici의 음역인 아비[阿 鼻

(例)다. 뭔가 좀 어질어져 있으면 대충 아수라장

(코 비)]과 raurava의 ‘고통에 울부짖는 지옥’이

(阿修羅場)이다. 사고 따위로 사람들이 어려운

라는 뜻의 의역(意譯) 즉 의미로 번역한 규환[叫

상황에 처한 것은 아비규환(阿鼻叫喚), 놀라서

(울부짖을 규) 喚(부를 환)]의 합체다. ‘울부짖

비명 지르면 이는 단말마(斷末魔)다.

으며 부른다’는 말은 대충 알겠는데, ‘언덕과 코’

요즘 신문과 방송 보면 문득 놀란다. 이런 ‘독

가 어찌 지옥이름이냐 할 이들도 있겠다. 비슷한

한 말’ 자주 쓰는 상황에, 또 이런 어려운 한자말

소리를 빌려 그 지옥의 의미로 쓰는(쓰자고 약속

을 너무도 익숙하게들 사용하는 것에.

한) 경우로 본다. 음역의 경우 되도록이면 그 뜻

이 말들은 뜻밖의 일로 갑자기 복잡하고 비참

과 비슷한 글자를 고르는 경우도 많아 때로 혼란

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하는 개

을 주기도 한다. 소리만 빌렸다고는 하나 지옥과

념이다. 또 하나의 공통점, 모두 고대 인도 언어

언덕과 코의 관계를 무시해 버리기가 쉽지 않은

산스크리트(Sanskrit)에서 출발해 중국 대륙을

것이다. 산스크리트 marman의 음역이 단말마

거쳐 우리말에 편입(編入)된 낱말들이라는 사

(斷末魔)의 ‘말마’다. 그 말마는 치명적(致命的)

실이다. 말은 그 말에 어울리는(맞는) 상황에

인 급소(急所)다. 그 급소를 끊는[단(斷)] 것은

써야 한다. 그러자면, 먼저 뜻을 꼼꼼히 챙겨야

목숨이 끊어질 때와 같은 아픔이겠다. 그런 의미

한다. ‘싸움이나 그 밖의 다른 일로 큰 혼란에 빠

가 그대로 단어(숙어)의 뜻이 됐다. 죽음에 임하

진 곳’이라고 새기는 아수라장은, 세 얼굴에 팔

는, 임종(臨終)의 뜻으로도 쓰인다. 소리를 적기

이 여섯인 흉측한 모습에다 싸움을 좋아하는 신

위해 빌린 한자 末魔의 ‘마지막 마귀’ 뜻 때문에

(神) 아수르(asur)가 어원이다. 산스크리트로

이 말의 의미를 바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들도

적힌 신화(神話)의 몇 장면이 이 대목에 개입(介

있겠다. 표음문자와 표의문자의 교류와 교차(交

入)한다. 피로 물든,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이 처참

叉)가 빚은 현상이다.

하게 흐트러진 현장을 이르는 말이 됐다.

한자의 원조(元祖)는 갑골문이다. 그 (그림)

산스크리트는 한글이나 영어처럼 표음(表音)

문자는 신화와 역사의 흐름 속에서 변화를 겪는

문자다. 중국이 불교 등 인도의 문물을 받아들이

다. 우리 말 벼락이 벽력(霹靂)이라는 한자를 만

면서 표의(表意)문자인 한자로 바꾸기 위해 비

들었다고 한다. 불교의 지혜가 전해지면서 산스

슷한 소리를 가진 글자를 골랐다. 소리로 번역하

크리트가 그 무늬를 한자에 입혔다. 과일 포도

는 음역(音譯)이다. 阿(언덕 아) 修(닦을 수) 羅

(葡萄)는 페르시아에서 단어와 함께 중국 땅에

(비단 라)에다 마당 장(場)을 이었다.

전해졌다. 한자의 뜻만으로 그 뜻을 가늠하기 어

문자 속 좀 안다 하는 이들도 ‘언덕에서 닦는

려운 말들이 많은 까닭의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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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 D전U C면A 광 T I고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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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꼭 들르는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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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패스트푸드점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바로 패스트푸드점(Fast Food Restaurant)이

또 다른 표현이 있다. ‘여기서 드실 건가요, 가지

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패스트푸드점 가서 세트

고 갈 건가요?’에 해당하는 For here or to go?란

메뉴 안 시켜먹어 본 사람이 있을까?

표현으로, 대답은 다양한데 간단할수록 좋다.

그런데 필자가 외국의 패스트푸드점에 들를 때마다 자주 접하는 콩글리시가 하나 있다.

I’ll eat here. = It’s for here. = For here. = Here.(여기서 먹을게요.)

바로 세트메뉴를 시킬 때 나오는 표현인데 이 번 시간에 제대로 된 표현을 꼭 알고 가자. 우선 우리가 가장 많이 쓰는 콩글리시를 살펴 보자. [콩글리시 표현] A: May I take your order? 주문하시겠습니 까? B: Number two set, please. (×) 2번 세트 주

[올바른 영어표현] A: May I take your order? 주문하시겠습니까? B: Combo number two, please. 2번 세트 주 세요. A: For here or to go? 여기서 드시나요, 가져 가시나요? B: For here. 여기서 먹어요.

세요. A: For here or to go? 여기서 드시나요, 가져 가시나요? B: I eat here. (×) 여기서 먹어요.

[가장 많이 쓰는 표현 Best 4] For here or to go? 여기서 드시나요, 가져 가 시나요? For here. 여기서 먹어요.

[해설]

To go. 가져갈 겁니다.

흔히 사람들은 패스트푸드점에 가면 ‘치즈 버

Hold the onion. 양파는 빼주세요.

거세트, 베이컨 버거세트, 더블 와퍼 세트’ 이런

Combo number two, please.

식으로 세트이름으로 주문하지 않고 ‘1번 세트, 2번 세트’ 이렇게 세트번호로 주문을 한다. 예를 들어, ‘2번 세트 주세요’라고 말하려면 ‘Combo number two’라고 말하면 한방에 해결 된다.

2번 세트 주세요.

이때의 combo는 세트메뉴를 뜻한다. 자, 올바른 표현을 크게 외쳐보자!! Combo number two, please. [콤보 넘버 투, 플리즈] 2번 세트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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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할 수 있는 태화관이 되겠습니다” ‘아리수 태화관’이 블루벨에서 한인분들을 기다립니다

전설의 ‘수타국수’로 유명한 김옥칠 사장이 블루벨 아리수 식당 내 위치한 ‘태화관’에서 다 시 한인들에게 중국요리를 선보인다. 김옥칠 사장은 2년전 부득이한 사정으로 ‘5 가 태화관’ 문을 닫고 그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 졌다. 김 사장은 “태화관 리모델링 제안도 있었지 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지역에서 ‘리오픈’을 하는 것이 좋다고 결론을 내리고 뉴욕에 진출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던 중, ‘아리수’ 이기원 사장의 ‘러브콜’을 받고 의기투합하게 되었죠” 라며 블루벨 태화관을 소개했다. ▲전설의 수타국수 “명인의 귀환”

태화관은 한인 밀집지역인 몽코 카운티 블루

니다. 옛 태화관의 맛을 내기 위한 만반의 준비

김옥칠 사장의 ‘중국음식과의 인연’은 20대

벨의 편리한 주차장과 쾌적한 실내 공간에서

를 했습니다”라며 “이번 ‘아리수’내 입점을 계

후반인 77년도에 목포에서 서울로 상경하면서

새롭게문을 열었다.

기로 보다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로 보답할 것”

시작되었다. 먼 친척이 성공적으로 운영하던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용산 육군본부 앞 ‘태동관’을 집안의 도움으로

김옥칠 사장은 “아직도 ‘태화관’의 진정한 맛 을 모르는 동포들이 있긴 하지만, 자장면, 탕수

아울러 김 사장은 “한마디로 태화관은 분신

인수하면서부터다. 김 사장은 당시 서울 장안

육, 군만두 등 ‘역시 태화관’ 소리를 들어 왔던

과도 같습니다. 다시 개업하게 돼 기쁩니다”라

에서 ‘3대 중국요리사’로 이름을 떨치던 김길수

음식에 대해 동포들이 많이 기다려 온 것을 압

고 소감을 전했다.

선생을 과감히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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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하루 8포의 밀가루를 사용해 3명

제 맛을 낼 수 있도록 적절한 타이밍을 맞춰 서

이 면발을 뽑아내던 식당이었고, 배달원만 7명

빙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재료의 신선도를

이 있었을 정도였죠. 장사는 정말 잘 되었지만

강조했다. 이런 면에서 김옥칠 사장은 아리수

‘사환’과 ‘칸고’ 등 주방보조 역할을 하는 이들

이기원 사장과 잘 맞는다. ‘최상급 꽃소금’을 사

이 하도 애를 먹여 카운터를 맡기고 본격적으로

용하고, ‘고추기름’도 별도로 제작해 사용한다.

주방 일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그릇 닦

고추 기름 제조 방법은 스승에게서 전수받은 비

는 일부터 시작했는데 하루를 일하고 나니 손이

법 중 하나다.

견딜 수 없을 만큼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김 사장은 “최고의 재료를 사용하는 것과 고

수타면을 배울 때는 새벽 4시까지 면을 뽑고

객들의 건강을 늘 생각하며 음식을 제조하는

뽑으며 ‘달인’이 되려고 노력했다”며 과거를 회

것, 이 두 가지를 항상 생각하고 주방에 들어선

상했다. 사부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몇

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최고의 음식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

년에 걸쳐 음식 제조비법을 전수받아 주방장으 로, 사장으로 중국집을 경영하던 김옥칠 사장

▲굴짬뽕, 컴비네이션 볶음밥 ‘개봉박두’

은 그러나 돌연 84년도에 뉴저지 체리힐로 이

김옥칠 사장은 “쌀국수와 함께하는 ‘굴짬뽕’

민을 오게 된다. ‘밥집’ 하는 일이 힘들었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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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개발 했다.

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 종업원의 실수로 서빙이 늦어져 손님이 ‘음식이 식었다’

에 필라에서는 봉재공장을 시작했다. 김 사장

김 사장은 “굴짬뽕은 지난해 8월 매릴랜드 중

고 불평했을 때, 즉시 새로운 음식으로 바로 서

은 “잘 나갔지만 한 때 실수로 모두 날렸죠. 결국

식당에서 기술을 습득했죠. 현지 반응이 매우

빙한 것이 좋은 예”라며 “나 역시 비어델리를 따

94년부터 5가에 태화관을 차리고 본업으로 돌

좋았어요. 혈압, 당뇨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특

로 하고 있지만, 좋은 재료가 아니면 음식재료

아왔습니다. 한때 주말에 밀가루 4포를 사용할

별식으로 인기가 만점입니다. ‘컴비네이션 볶

로 쓰지 않아요. 새벽에 신선하게 배달된 빵만

만큼 장사가 잘 되었었죠.”라고 말했다.

음밥’도 개발 중인데, 소고기, 돼지고기, 새우 등

을 사용하고 저녁에 남은 재료는 절대 재사용하

이 모두 포함된 특별 메뉴입니다.”라고 소개했

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최고의 식재료가 최고의 음식을 만든다

다. 또 김 사장은 “음식 맛에 있어서만큼은 장인

김옥칠 사장은 남은 여생 한인들을 위해 봉사

중화요리는 한마디로 ‘믿고 먹을 수 있어야’

의 정신을 가지고 있어요. 최선의 맛이 아니면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김 사장은 “정직한 마

한다고 김옥칠 사장은 말한다. 태화관은 한번

결코 내놓지 않거든요. 편법을 쓰지 않고 정직

음으로 최고의 음식을 해 드리는 것이 동포들을

그릇에 담으면 최상의 상태로 손님에게 나와야

한 제조과정을 거칩니다. 다소 편한 방법이 있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다는 것. 편리함을 이유로 절대 미리 만들어

는 것을 알면서도 최상의 요리재료와 요리법을

수타면과 중국요리를 전수 할 수 있는 좋은 사

놓지 않는다.

고수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람을 찾아서 기술을 전수하는 것이 목표”라고

김 사장은 “탕수육 소스를 비롯한 모든 요리

아리수 이기원 사장은 김옥칠 사장에 대해 타

는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1대1 제조에 들어갑

이밍이 맞지 않으면 버리고 다시 만들 정도로

니다. 중국음식은 볶고 끓이는 경우가 대부분

‘장인정신’에 대한 고집이 있다고 말한다.

인데 야채의 경우 20분만 경과해도 본래의 신

이기원 사장은 “김옥칠 사장의 장인정신은

선도가 떨어지거든요. 면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리수 태화관’에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덧붙였다. 1002 skippack Pike, blue bell PA19422 영업시간 : 오전 11시 ~오후 10시 문의 : 215-654-8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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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기금추진준비단'을 설치•운영하는 방안도

시중담배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사

내놨다.

재기' 등 시장교란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면세 점 담배의 가격을 현행 약 1900원에서 2700원

그러나 면세사업자, 담배제조사들 모두 법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적 근거없이 국내외 전례없는 공익기금을 납부

정부는 면세점 담배 가격 인상분의 절반을 면

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외

세사업자와 담배제조사로부터 공익기금으로

국계 담배제조사인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

출연받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법적 근거를 마

(BAT) 등은 '담합'(카르텔) 문제 등에 대한 신

면세점 담뱃값, 1900원→2700원 올린다 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재부, 면세점 담뱃값 0.7달러(770원) 인상안 마련

중한 검토가 필요하 다며 공익기금의 자

담배와 시중담배 간 가격

발적 출연에 대해 부

더300'(the300)이 단독 입수한 자

차이를 축소할 필

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에 기재부는 면세점

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요성이 제기돼 왔

담배에 대한 공익기금 자율출연이 어려운 면세

지난달 16일과 20일 두차례

다. 기재부의 방

업계의 현실을 고려해 공익기금 출연에 대한 법

서울 역삼동 캠코 서울지역

안대로 보루당

적 근거 마련을 검토키로 했다.

2일 머니투데이 '

본부에서 한국관광공사•롯데면세 점 등 면세사업자와 KT&G 등 담배제조사, 관 세청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면세담배 관 련 업계간담회'를 열고 면세점 담배 가

7700원, 갑당 770원이

기재부 관계자는 "당초 면세점 담배에 대해

인상되면 면세점 담배 가격

자발적인 협약 등을 통해 공익기금을 조성하려

은 갑당 2700원 안팎으로, 시중담배

고 했지만 업계의 반발이 심해 이 방안을 추진

4500원의 60% 수준으로 높아진다.

할 경우 (담배사업법 등) 법을 개정해야 하는 상

격인상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당초 기재부는 면세점 담배의 가격을 시중담

황"이라며 "그러나 법 개정은 국회 통과 등에 상

기재부는 면세점 담배 1보루당 가격을 7달러

배의 70% 수준인 315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

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어 다시 모든 방안을 놓

(7700원) 인상하고, 면세사업자와 담배제조사

을 검토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면세점 담

고 다방면에서 재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

가 이 가운데 절반인 3.5달러(3850원)를 자발

배 가격을 시중가격의 70% 수준에서 정하는 것

한편 보건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 협

적으로 공익기금에 납부토록 하는 방안을 제시

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면세업계가 국제경쟁력

약에 따라 면세담배 폐지를 기본 입장으로 하고

했다. 나머지 3.5달러는 면세사업자와 담배제

저하 등의 이유로 반발하면서 가격인상 폭이 조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관계자는 "국민건

조사의 마진으로 책정했다.

정됐다. 현재 일본과 중국은 면세점 담배 가격

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대신 새로운 공익기

현재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담배 가격은 갑당

을 약 2500원, 1800원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다.

금을 만들어 출연받겠다는 것은 기재부의 밥그

약 1900원이다. 시중담배 가격인 약 4500원의

간담회에서 기재부는 공익기금의 납부절차

릇 챙기기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며 "만약 공익

절반에도 못 미친다. 때문에 면세점 담배에 대

와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재부 출자관리

기금을 출연받는다면 자율협약이 아니라 법적

한 사재기와 불법유통이 급증하고 있어 면세점

과, KT&G, 면세점협회 등이 참여하는 가칭 '공

근거에 따라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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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면 •광 E C고O N O M Y 54 경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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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월 이전엔 기준금리 안 올릴 듯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6월 이전엔 기준금리를 올릴 것 같지 않다. Fed가 지난 달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 회(FOMC) 회의 뒤에 “통화정책 정상화에 착수

를 낮추고 미국기업의 경쟁력을 잠식한다. Fed

트저널(WSJ)은

의 금리 인상은 이런 상황에 기름을 붓는 셈이

“Fed가 힘든 결정

된다. Fed가 성명에서 ‘국제적 상황 전개’를 고

을 앞두고 있다”고

려하겠다는 문구를 넣은 이유다.

평가했다. 한편, 연준은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하기 위해서는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는 성

FOMC엔 이제 비둘기파가 넘친다. 강력한 매

이전보다 더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연준

명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인내심’ 표현은 지난

파였던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와

은 성명서에서 "최근 미국 경제는 견고한 성장

해 12월 FOMC 회의 그대로다. 당시 재닛 옐런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가 올해

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달 성명의 '완만한

Fed 의장은 인내심의 기간을 “최소한 앞으로

속도'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강한 고용

두 번의 회의”라고 정의했다. 이 표현을 다시 사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다"며 고용 시장에 대해

용함으로써 Fed는 3월과 4월 회의에선 금리 인

서도 낙관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상이 없을 것임을 시장에 분명히 알린 것이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2%)를

FOMC 회의는 6~8주에 한 번씩 열린다.

밑돌고 있으나 점진적으로 2% 수준으로 상승

Fed의 자제력을 이끌어낸 것은 물가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 강세와 유가 하락에

Fed의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

도 불구, 인플레이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은 지난해 11월 1.2%에 그쳐 목표치인 2%에 한

되풀이한 것이다. 연준은 그러나 유럽중앙은

참 못 미친다. Fed는 성명에서 “단기적으로 인

행(ECB)의 양적완화(QE)와 글로벌 경제 부진

플레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

다. 유가가 반년 전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

다. 이날 결정은 재닛 옐런 의장을 비롯

기 때문이다. 물가가 뜨지 않는 상황에서 금 리 인상은 아무래도 부담스럽다. 1990년대 이

한 FOMC 위원 10명 전원이 찬성했다. 엔 투표권을 행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 성명서에

후 Fed가 금리 인상 방아쇠를 당긴 두 번의 시

사하지 않는다.

서 '상당기간(considerable time) 초저금리 유

기 모두 인플레가 2%를 넘었다(1994년 2월

이날 FOMC 결정이 오

지'라는 문구를 삭제하고 기준금리 인상에 '인

랜만에 만장일치로 나온

내심을 가질 것(be patient)'이라는 문구로 대

2.1%, 2004년 6월 2.8%). 다른 변수는 해외요인이다. 유럽연합(EU)이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월가의 분위기는 Fed

양적완화를 시작했다. 글로벌 시장엔 자국 통

성명보다 앞서 달리고 있다. Fed의 금리 인상

옐런 의장은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 '

화가치를 낮춰서라도 수출산업을 지키려는 통

이 올해 하반기, 어쩌면 그 이후로 늦춰질 수 있

인내심'표현과 관련해 최소 향후 두 차례의

화전쟁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는 미국 달러

다는 전망이 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첫 금리

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

인상 시점을 내년 3월로 잡을 정도다. 월스트리

라고 밝힌 바 있다.

화 강세로 이어진다. 강달러는 미국 내 물가

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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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전제면•광E 고 C O N O M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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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 거대시장’ 인도를 잡아라… 글로벌 IT기업 각축 ‘중국을 넘어 인도 시장 잡아라.’ 인도가 정보

에서의 아이

통신기술(ICT) 기업들의 격전지로 부상하고

폰 판매량을

스마트폰과 함께 전자상거래 기업들도 인도

있다. 삼성과 애플, 알리바바 등 글로벌 IT 기업

지난해의 3배

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들의 인도 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12억

인 300만대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의 전자상거래 시장

거대 시장’ 인도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인도는

늘린다는 계

규모는 35억달러에서 올해 60억달러로 2배가

아직 IT 인프라가 부족하고 서비스 환경이 열

획이다.

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2600억달러)이

래 선점 ‘총력전’

악한 단점이 있지만 중국보다 뛰어난 성장잠

이를 위해

나 중국(3000억달러)에 비하면 아직 부족한 수

재력을 지닌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인

현지에 500개

치이지만, 향후 4년간 매년 50% 이상 급성장할

도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

의 애플 관련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은 온

어 IT 제조업체 등 하드웨어 산업과의 시너지가

유통점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가폰 전

라인뱅킹, 티케팅, 세금 납부 등 서비스를 중심

예상된다. 게다가 20%대에 불과한 스마트폰

략을 구사하고 있는 중국의 스마폰 제조업체 샤

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다양한

오미도 인도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샤

보급 확대와 정부의 규제 완화 등이 주된 요인

부대산업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높다.

오미는 올해 인도 통신회사 바르티 에어텔과 제

으로 분석된다. 인도가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

휴해 델리 등 6대 도시 에어텔 매장에서 레드미

상하면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

◆스마트폰 ‘블루오션’… ‘새 격전지’로 부상

노트 4G를 판매하는 등 인도 오프라인 매장에

바도 최근 인도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알리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에서 자체 개발한 운영

도 진출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인도에 진출해 5

바바 자회사인 저장 마이미소금융은 인도 모바

체제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 ‘삼성 Z1’을

개월여 만에 스마트폰 100만대를 판매한 바 있

일결제 시스템 회사인 페이틈에 5억7500만달

출시했다. 출고가는 5700루피(약 9만9000원)

다. 인도에서는 글로벌 기업 외에 현지 업체들

러(약 6270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 저가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Z1은 출시 10

의 활약도 뛰어나다. 마이크로맥스, 카본 등 현

이번 투자가 성사되면 인도 고객들은 알리바

일 만에 5만여대가 팔려나가는 등 좋은 반응을

지 업체들은 저가폰을 중심으로 꾸준한 시장 점

바 사이트에서 쇼핑한 후 페이틈을 통해 지급할

얻고 있다. 삼성은 Z1 외에도 갤럭시E 시리즈

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수 있게 된다. 또 중국 고객들은 알리페이를 사

등 저가폰을 앞세워 인도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

업계 관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199달

다. 삼성이 이처럼 인도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

러 이하 제품이 72%를 차지하는 등 저가폰 중

것은 시장 성장률을 통해 알 수 있다.

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중국에 이어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인도에서 스마트폰의 보

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의 휴대전화 시장은 2억

급이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경쟁

6010만대였으며, 이 중 스마트폰은 8480만대

이 심화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준이었다. 2013년 스마트폰 출하량(4880만 대)에서 70% 이상 성장했다. 애플도 올해 인도

◆알리바바•아마존•소프트뱅크… 전자상거

용해 페이틈 시장에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경 고 제 E C O N O M Y전•면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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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디폴트 선언 없을 것” “국가채무 아주 낮은 수준…루블화 강세로 돌아설 것”

경제위기에도 러시아가 디폴트(채무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

은 루블화 가치 추락은 40년 만에 최저 수준으

불이행)를 선언할 가능성은 없다고 엘비

어스(S&P)는 지난달 말 예상

로 폭락한 국제 유가와 기업들의 대외 채무 상

대로 러시아의 국가신용등

환 등이 환율에 영향을 준 때문이라면서 더 이

라 나비울리나 중앙은행 총재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급을 투기 수준인

상의 급락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B+'로 강등했다.

한편, 자국통화 루블화 폭락으로 재정위기에

나비울리나 총재는

전문가들은 당초

시달리는 러시아가 투기(정크)등급으로 강등

이날 자국 TV 방송 '제1

S&P의 등급 강등

된 지 하루만에 변동금리부 국채 발행으로 자금

채널' 시사 프로그램에

으로 러시아 경제가 환율 폭등, 자

출연해 서방 전문가들이

본 유출 가속화 등의 대규모 혼란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

주장하고 있는 러시아의 디폴트 가능성에 대해

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했던 수준의 혼

을 조달했다. 27일 러시아 재무부는 발행금리

"국가채무가 아주 낮은 수준이고 기업들의 대

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나비울리나는 물가상

가 최고 17%에 달하는 변동금리부 국채를 10

외 채무도 지난해 약 1천억 달러가 줄어들었다"

승 위험과 관련 올해 하반기에 인플레율이 최고

년만에 처음으로 발행했다.

며 "디폴트 주장은 과장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에 이를 것이지만 이후 점차 낮아져 내년 초

중앙은행에 따르면 1월 기준 러시아의 전체 대

엔 한자릿수로 내려올 것으로 전망했다.

하루전인 26일(현지시간) 신용 평가회사 스 탠더드앤푸어스(S&P)는 러시아 국가 신용등

외채무는 5천990억 달러이며 정부기관 부채와

러시아의 지난해 인플레율은 2008년 금융

급을 ‘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낮추고

중앙은행 부채를 합친 국가채무는 약 520억 달

위기 이후 최고치인 11.4%에 달했다. 올해는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러시아 신

러다.

12~13% 대의 인플레율이 예상되고 있다.

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강등된 것은 10여년 만

나비울리나는 이어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의

나비울리나 총재는 또 앞으로 현지 통화인 루

러시아 신용등급 강등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

블화 환율이 크게 더 오르지는 않을 것이며 오

러시아는 지난 21일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

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용등급

히려 루블화가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

으로 7600만달러(50억루블) 규모의 2016년 5

은 증시나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지만 그것이 경

다. 그는 "현재로선 루블화 가치가 올라갈 여건

월 만기 국채를 내수용으로 발행했었다. 그러나

제에서 모든 상황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며 "

들이 내려갈 여건보다 더 우세하다"고 말했다.

금리를 직전 10.2%에서 15.27%까지 올렸지만

에 처음있는 일이다.

경제에선 일자리 수, 생산성 증대 가능성 등의

지난 한 해 동안 달러 대비 루블화 가치는 약

투자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하면서 계획했던 물

더 근본적 요소들이 중요하며 이런 요소들에 주

40% 폭락했으며 올 1월 한 달 동안에도 벌써

량대비 5분의1 수준인 11억루블 어치 밖에 팔

의를 기울여야한다"고 주장했다.

20%나 추가로 떨어졌다. 나비울리나는 이 같

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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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경 전제 면• 광E C고O N O M Y 영화 속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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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뜻 “사주겠다”고 약속한다. 선희가 이 같은 약속을 할 수 있는 까닭은 정규직이 되면 일

근로자 소득이 안정돼야 기업도 유리

정한 소득이 안정적으로 들어올 수 있기 때 문이다. 소득을 정기적이고 규칙적으로 받 을 수 있다고 생각할 때 소비가 늘어난다는 이론이 경제학에서 말하는 ‘항상소득가설’ 이다. 신자유주의자이자 통화주의자인 밀

2015년 한국 사회를 거울처럼 비추는 영

턴 프리드만 교수가 제안했다.

화가 있다. 부지영 감독의 영화 <카트>다. <카트>는 비정규직 문제를 정면으로 겨

밀턴 프리드만에 따르면 사람들은 일시적

눈다. 하와이 국제영화제는 이 영화를 “현대

으로 소득이 증가한다고 소비를 늘리지 않

한국 사회를 반영하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는다. 미래가 불안하기 때문이다. 소득이 안

평가했다. 2007년 한 대형할인마트에서 벌

정적으로 들어와야 비로소 지갑을 연다. 항

어진 실화를 다뤘다.

상소득이 클수록 소비성향이 크고, 임시소

한선희(염정아 분)는 대형할인마트인 ‘더

득이 클수록 저축성향이 크다. 은 660만명 수준이다. 전체 임금노동자의 35%

소득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헨리 포드

5년간 벌점 한 번 받은 적 없고, 무급 연장근무

다. 기업이 비정규직을 선호하는 것은 비용절감

의 5달러 정책에서도 잘 드러난다. 1914년 포드

도 마다하지 않았다. 회사는 3개월 뒤 정직원을

때문이다. 인건비가 싸고 필요할 때 언제든 자를

는 자신의 공장 직원들에게 일당 5달러를 주겠

시켜주겠다고 약속한다. 홀로 아들딸을 키우는

수 있다. 고용노동부 자료를 보면 2013년 비정규

다고 발표했다. 당시 평균 일당의 2배였다. 포드

선희에게 정규직 전환은 유일한 희망이다. 어느

직의 임금은 140만원으로 정규직(299만원)의

가 많은 임금을 준 것은 노동자들이 신나게 일하

날 회사가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한다. 청

47%에 불과하다.

도록 해 생산성을 높임과 동시에 자동차 판매시

마트’에서 비정규직 계산원으로 일한다.

소와 계산원, 판매원 등 비정규직 직원들은 하루

비정규직을 채용하면 정말 기업의 경쟁력이

장을 키우기 위해서였다. 그는 “높은 임금을 지

아침에 해고된다. 그 자리는 외주 용역사에게 맡

높아질까. 단기적으로 말하면 ‘그럴지도’ 모른

급하면 그 돈이 사용돼 판매자·생산자 및 노동

길 참이다. 계약직 직원들은 회사에 “계약을 준

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결코 남는 장사가 아

자들의 수입이 늘고, 그 수입은 자동차 판매로 되

수하라”고 외치며 파업에 들어간다. 선희는 얼

니다. 경제생태계에서 근로자는 곧 소비자다. 근

돌아온다”며 “범국가적인 고임금은 범국가적인

떨결에 노조 지도부가 된다. 연봉계약직으로 바

로자의 월급이 깎이면 소득이 줄어들고, 소득이

번영을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뀐 정규직들도 노조를 설립해 회사와 맞선다. 이

줄면 소비를 할 여력이 떨어진다. 기업이 생산한

‘더 마트’에서 해고된 여성노동자들은 돈이 없

들의 투쟁은 계란으로 바위치기. 회사는 용역깡

물건을 소비자들이 사지 못하면 기업의 경영은

어 자녀들을 수학여행에도, 학원에도 보내지 못

패까지 동원하며 이들을 진압한다.

악화된다. 그러면 다시 직원을 자르게 되고, 잘

한다. 외식할 돈이 없어 라면으로 끼니를 때운

린 직원들은 소비를 할 수 없어 경기가 더 나빠지

다. 이런 상황이라면 아무리 가격을 내려도 기업

는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다.

은 물건을 팔기 어렵다. 비용절감이 판매로 이어

‘더 마트’는 타 회사에 매장을 팔아치울 계획 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집을 줄여야 한다. 기 업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인원 구조조정이 뒤

곧 정직원을 시켜주겠다는 회사의 말을 믿은

따른다. 2014년 통계청의 통계를 보면 비정규직

선희는 “스마트폰을 사달라”는 딸의 요구에 선

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비정규직이 많은 사회는 미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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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제면컬광럼고• E C O N O M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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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에서는 국책 모기지업체인 프레디

순가치 담보 융자 등이 있습니다.

맥(Freddie Mac)이 발간한 ‘우량 신용의 중

가치가 유지되지 않은 소비성 물품을 구입하

요성(The Importance of Good Credit)’ 의 내용을 토대로 크레딧 점수와 관련된 중요 내용들을 발췌해서 소개합니다. 이 자료는 벅 셔해서웨이홈서비스 폭스앤로치(Berkshire

기 위해 돈을 빌리는 일은 삼가해야 합니다.

바닥부터 신용쌓기

Hathaway Home Services Fox&Roach

을 지불하기 위해 이자율이 높은 신용카드를 사 오늘 크레딧 카드를 사용해 구입한 50달러짜

제공했습니다.

리 소비성 의류 대금은 즉시 상환하지 않을 경 The Importance of Good Credit

3.우량 부채(Good Debt)

증가시키는 자산을 구입하기 위해 차입한 자금

않는 한, 꼭 필요하지 않은 의복이나 외식 비용 용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Realtors) 블루벨 오피스의 김일환부동산이

우량 부채는 가치를 유지시키거나

예를 들면, 매월 크레딧카드 잔액을 완불하지

우 나중에 완전히 상환할 때까지 원래 구입 가 격의 몇 배나 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

크레딧 점수의 중요성

크레딧 카드의 현실입니다. 그리고 구입한 옷

‘우량 부채’는 ‘가치’(‘순가치’라고도 함)를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보다 옷을 사기 위해 쓴 크레딧 카드의 부채가

보통의 경우 사람들은 빚을 지기 싫어합니다.

유지하거나 증가시키는 자산을 구입하기 위해

그래서 물건을 살 때나 기타 청구서 등을 현금

서 빌리거나 장래에 높은 수입을 받을 수 있는

글: Freddie Mac

으로 지불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업을 갖기 위해 대학에 진학하면서 빌리는 학

제공: 김일환부동산

평생의 대부분을 남에게 돈을 빌리지 않기 위

자금 융자를 받는 경우 등 생활 수준을 의미있

해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 온 분들에게는 이상한

는 방향으로 향상시키는 일을 위해 빌리는 자금

소리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좋은 빚’ 즉 ‘우랑 부

을 ‘우량 부채’라고 합니다.

채’도 있습니다. 특히 좋은 크레딧을 쌓는데 도 움이 되는 ‘좋은 부채’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우량 부채’의 예는 주 거주지에 대한 주택 모 기지와 사업을 시작하거나 확장하기 위한 융

일반적으로, 은행과 융자기관들은 평소 관리

자, 직장이나 학교에 다니는데 필요한 차량을

가 잘 된 부채를 ‘우량 부채’로 보고 크레딧을 평

구입하기 위한 자동차 융자, 또는 소유하고 있

가하는데도 유리하게 평가하게 됩니다.

는 주택을 개량하거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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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예산안 책 의회 배달… 포문 연 오바마의 증세 공화 “DOA(도착 즉시 사망)” 큰 정부냐, 작은 정부냐’ 정치적 논쟁에 불 댕겨 2일 오전 11시30분 3조9900억

벌어질 것이고, 아마도 2016년

달러(약 4378조원)에 달하는 미

대선 때까지 논쟁이 이어질 것”

국 정부의 2016회계연도 예산안

이라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을 제본한 책들이 백악관에서 의

큰 정부를 주장하는 민주당과

사당과 의회 기자실로 배달됐다.

작은 정부를 주장하는 공화당

의회 다수당인 공화당은 못

중 누가 더 설득력이 있는지 유

볼 것을 봤다는 듯 이 예산안

권자의 심판을 받아보자는 것

에 ‘도착 즉시 사망(Dead-on-

이다. 오바마는 또 예산안에 국

Arrival)’을 선언했다. 최종 예산

방예산 380억달러 증액도 담았

안도 아닌 행정부 초안이고, 올해

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 등 공화

10월부터 적용되니 시간도 많이

당 매파들이 반길 만한 부분이

남은 이 예산안이 무엇이길래 공

어서 공화당이 통째로 버리기

화당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도 어렵다.

백악관은 사전에 내용을 흘리며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는

흥행을 노린 걸까. 예산안 논쟁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의회에서 신년 국정연설을 하면서 이미 시작됐

“이 예산안을 통해 의회는 세수 이 재정적자 감축폭을 합의하지 못하면 연방정

와 지출, 정부 부채와 적자에 대한 논쟁을 여론

부 예산이 자동삭감되게 한 조치다.

의 심판대에 올리게 될 것”이라면서 “(이런 논

다. 오바마 대통령은 부자증세와 기업 조세회

공화당이 예산안에 반대하는 것은 작은 정부

피 방지 등으로 세수를 늘려 중산층 복지, 교육,

를 표방하는 보수 정당의 가치에 정면으로 반

일자리 등에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내년 예산

하기 때문이다.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

다만, 공화당이 국방비 증액와 사회기반시설

안은 오바마가 ‘중산층 경제론’으로 이름 붙인

장은 “오바마 대통령은 더 많은 세금, 더 많은 지

투자 확대에는 관심이 많은 만큼 오바마와 일

의제를 실현할 방법을 담고 있다. 핵심은 ‘증세’

출, 더 많은 워싱턴 정치의 교착 상태를 초래할

부 타협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월스트리

와 ‘복지 확대’다. 오바마는 자본소득 최고세율

방안을 내놨다”며 공화당 자체 예산안을 제시

트 저널>은 “공화당은 국방비 증액을 희망하면

을 28%로 올리고 기업 법인세를 35%에서 28%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동시에 복지지출 감축을 원하는 반면에 오바

쟁이야말로) 미국 민주주의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 낮추겠다고 했다. 기업 세금공제 혜택을 줄

오바마의 예산안은 공화당에 장악된 의회에

마는 국방비와 복지지출 모두를 증액하길 원한

이고 해외에 보유한 유보금에 일회적으로 14%

서 통과될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의회가 원안

를 과세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을 다 뜯어고친 수정안을 통과시켜도 오바마가

이번 예산안은 실제 통과 여부와 상관없이

그렇게 확보한 추가 재원은 저소득층 세금 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 그럼에도 공화당이

2016년 대선과 총선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면 혜택, 유급 병가와 육아휴직 실시, 2년제 대

긴장하는 이유는 2016년까지 이어질 ‘이념 전

나온다. 조 바이든 부통령의 경제자문관이었던

학 무상화, 사회간접자본 확충, 기후변화 대책

쟁’의 불쏘시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재러드 번스타인은 <뉴욕 타임스>에 “이 예산

다”며 타협의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오바마는 이를 위해 시

싱크탱크 예산•정책우선순위연구센터의

안은 이상적 문서로 우리가 정부의 역할에 관한

퀘스터(연방정부 예산 자동감축)에 따라 설정

재러드 번스타인 선임연구원은 “이 예산안은

큰 철학적 담론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된 법정 상한선보다 740억달러 많은 예산을 요

‘나와 같은 편에 서겠느냐, 다른 편에 서겠느냐’

며 “한해 예산안이라기보다는 마음 속에 대어

청했다. 시퀘스터는 10여년간의 대테러전과 경

택일하라는 문건”이라며 “이 예산안으로 인해

를 품고서 논쟁의 틀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제위기 회복 과정에서 재정적자가 커지자 양당

정부의 역할에 대한 철학적 논쟁이 대대적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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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이 북한과 회담 재개 노력의

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그에 대해

일환으로 제3국에서의 비공개 회동을 제

서는 외면하고 마치 우리의 불성실

안했지만 북한이 회담 장소로 평양을 고

한 태도 때문에 대화와 접촉이 이뤄

집해 무산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지 못하고 있는 듯이 여론을 오도 하면서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려

2일 워싱턴 포스트(WP)는 익명의 미국

한다"고 비난했다.

내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북•미 대화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북•미 베이징 회담 재개 무산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로 양국이 서로 대화 의지를 보였지

중국•일본 방문을 계기로 북한 측 대표

만 대화 재개 난기류가 여전히 존재

미, 북한과 회담 재개 비밀 노력 北 ,회담장소로 평양 고집해 무산 와 베이징에서 회동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

싱가포르에서 '트랙 2' 차원의 북•미 접촉에

혔다. 그러나 북한은 김 특별대표의 이런 제안

참여했던 리 부상 역시 격리 중이었다는 사실도

전직 미 국무부 한국과장인 데이비드 스트라

에 대해 베이징에서 리용호 외무성 부상을 만날

또 다른 큰 장애물이 됐다. 이밖에 가장 큰 요인

우브 스탠퍼드대 아•태 연구소 연구원은 "양

지 자국 평양에서 김계관 외무성 제1 부상이나

으로 북•미 사이에 존재하는 견해차다.

측은 수십년 간 서로 대화를 하고 싶어 했고, 양

강석주 노동당 국제비서를 만날지를 선택하라

한다는 분석이 미국 내에서 나오고 있다.

김 특별대표는 지난달 30일 베이징에서 가진

측 사이 문제는 대화를 할 지 여부가 아니라 어

기자회견에서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우리는

떤 조건으로 하고, 어떤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

북한 측이 선택 사항을 줬지만 사실상 북한이

북한과 실질적인 대화를 재개할 의향을 공개적

이냐라는 것"이라면서 "북한이 공개적으로든

제3국이 아닌 평양으로 들어와 대화를 갖자는

으로 보여줬다"면서 미국이 접촉을 제안한 것

비공개적으로든 자신들이 핵 보유국 지위를 영

입장을 고수한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분석했다.

을 우회적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 정

구적으로 기정사실화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보

그 첫번째 이유로 북한의 권력 서열에 따라

부는 북한이 진정성있고 신뢰할 만한 비핵화 협

여줬다"고 주장했다.

김 부상이나 강 비서가 김 특별대표와 동등 위

상 재개를 논의하기 위한 자세를 보여주는 것을

치에 있고 반면 리 부상은 격이 떨어진다는 평

기본 포지션으로 삼고 있다"고 역설했다.

고 요구했다.

가 때문이다.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 구원은 "(미국이)북한과의 대화를 추구하는 새

반면 이틀 뒤인 지난 1일 북한은 강한 분노를

로운 시도는 이제 시작됐으며. 이는 압력을 유

그 다음으로 북한이 에볼라 유입 차단 조치

표시하면서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김성

지하면서 다시 대화를 시도하는 방법"이라면서

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주민과 가족에 대해 21

(성 김)이 이번 아시아 방문에서 우리와 만날 의

"과거에는 중국 정부의 완화 역할이있었지만

일 간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지난달 18일

향을 표시해 그를 평양에 오라고 초청까지 했

지금은 없다"고 분석했다.

∷ 뉴스

“평양관광대, 외국인강사 모집에 100명 몰려

북한 평양관광대학에서 외국인 강사를 모집한다는 공고

사는 지난해 8월 한 차례 시범사업 후 이번에 본격적으로 '

에 영국에서 1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고 미국의소리

자원봉사 관광' 상품을 출시했다.

(VOA) 방송이 지난 달 23일 전했다.

강사로 선발된 사람들은 평양관광대와 국가관광총국의 사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북한전문 '주체여행사'는 평양관광

업 경비, 교과서 개발, 도서관 건립 등의 명목으로 약 1천

대에서 한 달간 영어와 관광학을 가르치고 북한 관광도 하

160달러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체여행사는 설명했다. 지

는 조건으로 자원봉사 강사 모집 공고를 낸 결과 22일 현재

난해 시범사업에 참여한 영국 대학생 벤자민 그리핀(21)

100명 정도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체여행

씨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에서 오후 12시 반

사는 당초 오는 5월과 11월 각각 5명의 외국인 강사를 북

까지 2개 반에서 총 44명에게 영어를 가르쳤다"고 말했다.

한에 보낼 예정이었지만 지원이 쇄도해 5~11월 매달 5명

그는 "수업 후에는 매일 국가관광총국이 짜준 계획에 따라

씩을 보내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여행을 다녔다"며 "단체 관광이 아니었기 때문에 현지 안내

이 사업은 지난해 북한 국가관광총국이 조선국제여행사를

원과 근로자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고 덧붙

통해 주체여행사에 제안하면서 추진된 것으로, 주체여행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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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일본인 추가 살해 예고 을 함께하며, 일본 정부와 유가족에 깊은 애

분쟁지역 어린이의 참상을 세계에 알리려

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고 애써온 일본 언론인 고토 겐지(後藤健二) 피살에 대해 전세계에서 추모 성명이 잇따르

중동 등 해외에서 사업을 전개중인 일본

고 있다. IS가 최근 메시지에서 일본인 추가 살

기업들은 IS의 일본인 추가 살해 위협과 관

해를 예고해 중동 지역의 일본 기업 활동과 일

련해 직원과 고객의 안전 대책을 서두르고

본인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있다. 히타치제작소는 중동 지역 파견 직원

고토의 부인은 1일 영국 언론인 지원단체

들에게 이라크, 레바논, 터키 국경에 접근하

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분쟁 지역에서 사

지 않도록 통보하고 있고, 미쓰비시전기는

람들의 고통을 전해온 남편을 매우 자랑스럽

중동지역 출장 금지 대상 국가를 확대하는

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은 특히 아

한다”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이날

이들의 눈을 통해 보통 사람들에 미치는 영향

“(이번 사건은)IS의 잔학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

여행업체 JTB는 1일부터 해외여행을 계획중

을 조명함으로써 전쟁의 비극을 우리에게 전하

것”이라며 “가해자가 처벌될 수 있도록 모든 국

인 고객들에게 외무성이 제공하는 여행환기 정

는 데 열정을 기울였다”며 “내 사랑하는 남편이

가가 국제법과 안보리 결의에 따라 일본과 관계

보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등 안전대책에 나섰

며 두 명의 귀여운 딸의 아버지일 뿐 아니라 부

기관에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 안보리는 또 IS

다.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 등 항공업체도 세

모와 형제가 있고, 전 세계에도 많은 친구들이

와 알카에다 연계 조직들이 "억류한 모든 인질

계 각국 지점과 공항사무소에서 승객 체크와 보

있었다. (그런 고토의 죽음에)큰 상실감을 느낀

을 즉각 안전하게 무조건적으로 석방할 것"을

안 경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다”고 말했다. 고토는 전쟁 없는 세상을 꿈꾸며

촉구했다. 요르단 의회도 이날 “일본의 여러분

이와 관련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일 당정 긴

분쟁지역의 소외된 아동과 여성의 인권에 관심

에게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일본과

급회의에 참석해 “테러리스트들이 죄값을 치르

을 가져온 언론인이다.

의 지속적인 연대를 확인했다.

도록 국제사회와 연대하겠다”며 “테러를 겁내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그는 지난 해 10월 먼저 IS에 붙잡혀 역

우리 정부도 2일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

우리의 단결이 흐트러지는 것은 비열한 테러리

시 이번에 피살된 하루나 유카와에 관한 정보를

일본인 유카와 하루나씨에 이어 고토 겐지씨가

스트들이 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

얻기 위해 시리아로 들어갔다가 IS에 붙잡힌 사

테러 행위에 의해 희생된 데 대해서 다시 한번

는 해외 일본인 보호와 국내 테러 방지를 위해

실이 알려지면서 고토를 애도하는 분위기가 확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러한

“국내 유입 차단 대책, 중요시설 경계ㆍ경호에

산되고 있다.

테러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지금까지 이상으로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고토의 죽음은 이

는 입장임을 재확인하며 테러행위를 근절하기

다.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 등은 모든 해외 공

라크와 시리아에서 많은 사람이 폭력에 직면해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갈 것"

관에 일본인의 철저한 안전 확보를 지시하고 해

있는 사실을 드러낸 것”이라며 “IS를 비롯한 무

이라고 강조했다.

외 치안기관과 협력해 관련 정보를 수집ㆍ분석

장 세력이 구속중인 인질의 무조건 석방을 요구

아울러 "일본 국민이 겪고 있는 고통과 슬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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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또… 한국인 피랍 보름만에 풀려나 납치범들 못잡아 잇단 강력사건에 교민사회 ‘흉흉’ 필리핀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납치 사건이 또 발생해 피랍 보름 만에 풀려났다. 올 들어서 만 벌써 두번째다.

여대생 납치살해사건의 범인 9명 가운데 2명은 신원이 확인됐음에도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필리핀에 거주하는 8만명의 한국인이 납

외교부 당국자는 4일 “지난달 19일 필리핀 민

치•강도의 표적이 되는 이유는 현금 선호 관행

다나오섬 사귀아란에서 피랍된 한국인 1명이

도 한몫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

3일 오후 11시30분쯤(한국시각) 풀려났다”며

는 한국인 상대 범죄 발생에 대해 “우리 국민이

“필리핀 경찰은 석방된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

여러 형태의 비즈니스에 종사하고 현금도 비교

인했다”고 밝혔다.

적 많이 소지하는 측면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납치범들은 피랍된 윤모씨 가족에게 “사흘 안에 돈을 보내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몸값

며 “다만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인에 대한 범죄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랍과 강도 등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우리 국민에 대한 위해요인이 급증해 특별여행

을 요구했으며 가족 측은 3일 윤씨의 안전 확인

강력 사건이 잇따르자 현지 교민 사회의 분

후 현금 일부를 전달했다. 현지 경찰은 납치범

위기는 흉흉하다. 마닐라에서 대학에 다니는

들이 현금 가방을 건네받은 뒤 황급히 이슬람

정모(24)씨는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새벽

대상 지역은 민다나오섬, 잠보앙가, 바실란,

지역으로 사라져 용의자 검거에는 실패한 것으

까지 놀던 친구들이 이제는 저녁 6시면 들어간

타위-타위군도, 디나가트, 만바자오, 시어가오

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수도 마닐

다”며 “다니던 교회도 교인이 700명 정도에서

섬 등입니다. 외교부는 특별여행경보가 발령된

라 인접 산후안에서는 한국인 4명이 괴한에게

20~30%가 줄었다”고 말했다.

지역을 방문하지 말고, 이미 체류하고 있는 국

납치됐다가 나흘 만에 풀려나기도 했다.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필리핀의 치안 불안이 과장됐다

민은 즉시 안전한 국가나 지역으로 철수할 것을

납치와 강도 등 한국인 상대 강력사건이 잇따

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마닐라에서 한국어 강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특별여행경보가 발령되

르는 필리핀은 치안이 불안하다. 특히 한국인

사로 일하는 조모(34•여)씨는 “민다나오 섬

지 않은 필리핀 다른 지역에서도 신변 안전에

피랍사건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일어난 7건 중

외 필리핀 전체 지역이 위험한 것은 아니다”며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3건이 필리핀에서 발생했다. 현지 경찰의 수사

“우리 교민은 한국인 관광객 위주의 사업을 하

현재 필리핀 수빅시와 보라카이, 보홀섬, 세

역량이 부족하고 법•제도 정비가 미비한 상황

는데 필리핀 이미지가 나빠지면서 관광객이 반

부막탄섬 등에는 여행유의에 해당하는 남색경

에서 느슨한 규제로 인해 무려 100만정 가까운

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보가, 민다나오섬, 잠보앙가, 바실란, 술루 등에

총기가 버젓이 유통되면서 상황을 한층 악화시 키고 있다. 지난해 3월 수도 마닐라에서 발생한 한국인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 전역에 즉시대피에 해 당하는 특별여행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외교부는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에서 최근

는 철수권고에 해당하는 적색경보가 내려졌으 며, 이들 지역을 제외한 곳에는 여행자제를 의 미하는 황색경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활면 정광 보고 • 78 생 전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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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진법률컬럼

청소년 추방 유예 확대 시행

4. 2007년 6월 15일과 추방유예 신청당시 미 국에 있을 것 5. 2007년 6월 15일 기준 합법적 신분이 없을 것 a. 2007년 6월 15일 이전으로 합법적 신분이 전혀 없었거나 b. 2007년 6월 15일 이전에 취득했던 합법적 신분이 상기 날짜로 말소되었을 것 6. 신청 당시 만 15세 이상으로 현재 고등학교 에 재학중이거나 고등학교 졸업, GED 취득, 또

이 효 진 변호사 Law Office of Hyojin Lee, P.C.

는 군 제대자일 것

이 발표된 2014년 11월 20일을 기준일로 삼을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아쉽게도 2012년 6월 15 일이 기준일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던 많은 청소년이 구제 대상 에서 제외되었습니다. 6. 나이의 하한선에도 변화가 없습니다. 11 월 발표 당시 나이 제한이 없어진다는 내용 때 문에 혼란이 있었는데 확정된 내용에 따르면 기 존의 15세 조건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7. 중범죄나 심각한 경범죄 기록이 없어야 하 는 조건에도 변함이 없습니다.

7. 중범죄, 또는 심각한 경범죄로 기소되었거

또 한가지 확대된 혜택으로는 기존 DACA는

나 세번 이상의 경범죄 기록이 없을 것; 혹은 국

유효기간이 2년이었지만 새로 시행되는 DACA

Blue Bell, PA 19422

가 보안이나 공공 치안에 위협이 되는 자가 아

는 3년씩 주어집니다.

267-462-4953

닐것

794 Penllyn Blue Bell Pike, Suite 140

새롭게 시행되는 청소년 추방 유예

지난 2014년 11월 발표된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 중 서류미비 청소년에 대한 추방 유예 확대 조치가 2월 18일부터 시행됩니다. 공화당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도 이달 18

준비할 서류로는

1. 신청인이 만 15세 이상임을 증명할 생년월

1. 종전의 31세 나이제한이 없어졌습니다.

일과 사진이 있는 신분증: 즉 여권, 가족관계 증

즉, 현재 나이가 31세 이상이어도 다른 조건들

명서, 운전 면허증, 학생증 등 (만료된 것이어도

을 충족한다면 신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출할 수 있습니다)

2. 16세 이전에 입국했어야 하는 조건은 같습 니다.

2. 신청인이 만 16세 이전에 입국한 사실을 증 명할 날짜들이 나타난 서류: I-94, 각종 이민국

일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한다는 발표가 있었습

3. 2010년 1월 1일부터 신청 당시까지 지속적

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새롭게 시행되는 DACA

으로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3. 지속적 거주사실을 증명할 서류: 재학 증

가 종전의 것과 달라진 점들을 살펴보고 준비해

2007년 6월 15일 이후에 입국하여 DACA 신청

명, 리스나 렌트, 유틸리티 영수증, 병원 기록,

야 할 서류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을 하지 못했던 청소년들도 2009년 12월 31일

종교단체에서 활동한 증거 서류 등

종전의 청소년 추방유예

1. 2012년 6월 15일 기준 31세 미만일 것 2. 16세 이전에 미국에 입국하였을 것 3. 2007년 6월 15일 이후 신청일까지 미국에 지속적으로 거주하였을 것

까지 입국 하였다면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4. 2010년 1월 1일과 추방유예 신청당시 미국 에 거주하고 있어야 합니다. 5. 2012년 6월 15일을 기준으로 합법적 신분 이 없어야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류, 비행기 티켓, 재학 증명서, 병원 기록 등

오랫동안 논란의 중심에 있던 구제안이 실질 적으로 시행된다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확 대된 청소년 추방유예에 해당되신다면 전문가 와 상의 후 신청에 차질이 없도록 잘 준비해서 혜택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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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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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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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면 &광 월고 드 WORLD• 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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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의실 ‘여학생 몰카’ 美교사 징역 20년형 해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고등학교에서 여학생 체육부 코치를 역임하 며 상습적으로 해당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몰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알아차린 해당 여학

래카메라를 촬영해 온 전직 미국 고등학교 교

생들은 "고잉이 다른 주 호텔에 숙박할 때

사가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미 현지 언

도 입실 전후에 안전을 점검한다며 여학생

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들을 모두 호텔 로비에 나가 있게 했다"며

미국 일이노이주에 있는 페어필드 고등학교

"결국 카메라를 몰래 설치하기 위한 수작"

에서 여자부 크로스컨트리 코치로 재직하던

이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티모시 고잉(44)은 지난 2012년부터 자신이

고잉은 미성년자 성착취 및 음란물 보관

가르치고 있던 여학생들이 사용하는 화장실

혐의 등을 모두 인정한 상태이며 지난 2일,

등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상습적으로 촬영

징역 20년형이 선고되어 현재 연방 감옥에

을 하기 시작했다.

수감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고잉은

그는 학교 내부의 여학생 탈의실 내에 있는

고등학교에 근무할 당시 체육부 코치와 함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여학생들의 은

께 수학 교사도 겸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

밀한 곳을 촬영하는 등 범죄 행각을 이어갔다.

려졌다.

고잉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맡은 여학

판결에 입회한 검찰관은 "자신을 믿고

생 팀이 다른 주로 원정 경기를 갈 때는 여학생

있던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배신한 가장 역

들 묶는 호텔의 화장실에도 몰래카메라를 설

겨운 사건"이라면서 "이번에 중형이 선고 라를 발견하면서 들통이 나고 말았다. 경찰 조

되어 신뢰받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다시

고잉의 이러한 파렴치한 행각은 지난해 9월

사 결과, 그는 15세에서 18세에 이르는 여학생

는 이러한 일을 벌이지 않는 데 일조하기 바란

학교 수위가 여학생 화장실에 설치된 몰래카메

들의 속옷 입는 장면이나 샤워하는 장면을 촬영

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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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전L 면 T U광R E고•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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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무엇을,왜? 독수리의 눈으로 본 세상

경찰청은 올해 22억 원을 시작으로 향후 5년 간 치안분야 연구·개발(R&D)에 모두 179 억5000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경찰청장이 치안에 필요한 연구, 실험, 조사, 기술 개발을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이 개정됨에 따라 경찰 창설 70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R&D분야에 예산이 편성됐 다. 경찰청은 앞으로 5년간 육안으로 확인되 지 않는 지문이나 족적을 볼 수 있는 법광원

체적 특성 및 음성·걸음걸이 등 행동학적 특

(Forensic Light Source)과 CCTV에 녹화된 영

성으로 범죄자를 탐지하는 시스템, 레이저 스

‘음성·걸음걸이와 같은 특성을 통해 용의자

상 중 특정 영상을 추출하거나 용의자의 신원을

캐너를 이용해 범죄현장을 3D로 보존하고, 수

를 탐지하는 시스템, 범죄현장을 3차원으로 분

특정하는 ‘CCTV 영상 검색 고도화 및 신원확인

집된 증거를 전송해 전문분석관들이 실시간으

최첨단 수사 기법 개발 향후 5년간 180억 투입

현장 냄새 분석 ‘전자코’ 정맥·홍채로 범인 탐지 석해 전문분석관들에게 전송해 주는 3D 스캐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로 증거분석을 수행하는 기술 등이 고려 대상이

너, 범인이 남긴 냄새를 포집해 보관한 뒤 용의

경찰청은 중장기적으로는 △첨단과학수사

다. 또 범인이 남긴 냄새를 포집·보관하다 이

자들의 체취와 비교해 범인을 특정하는 전자

기술·기법 △현장대응 역량 강화 기술·장비

를 용의자의 체취와 비교해 범인을 특정하는 기

코….’

△범죄예방 및 안전관리 기술 고도화 분야에서

술, 과거 범죄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파악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해 범죄 발생 위험이 큰 장소와 시간 등을 예측

경찰이 이 같은 첨단과학수사 기술·기법 개 발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령 지문·얼굴·홍채·망막·정맥 등 신

하는 기술 등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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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빌 지역의 기차역과 가깝고 좋은 주거지역으로 호평받고있는 40만불대의 럭셔리 홈 왈넛 크릭 타운 하우스를 소개합니다.

이곳에서 모든 것이 시작됩니다.


이 민 • IMM전 IG면 R A광 T I고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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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추방유예백지화법안상원실패 상원, 추방유예 백지화 51대 48, 60표 미달로 무산 추방유예 백지화 뺀 국토안보부 예산안 재론할 듯

오바마 이민개혁 행정명령에 따른 불법이민

표를 던졌으며 마크 커크 상원의원은 투표

자 추방유예를 백지화시키려는 공화당 하원법

에 불참했다. 이로서 오바마 추방유예정

안이 연방상원에서 예상대로 실패했다

책을 폐기하려던 공화당의 시도는 하원에

승인 하는 선택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공화당의회는 2월 27일 만료되는

서 성공했으나 상원에서 막혀 헛수고에 그치게

국토안보부 예산은 오는 27일 만료되고 연

국토안보부예산을 연장하는 법안을 추방유예

됐다. 이에앞서 연방하원은 지난달 14일 오바

방의회는 2월에 앞으로 2주동안 문을 열 예정

백지화를 빼고 다시 추진하게 될 것으로 예상

마 대통령이 단행한 두가지 추방유예정책을 저

이어서 상하원을 장악한 공화당 지도부가 초읽

되고 있다. 미국내 불법이민자들의 추방을 유

지하려는 법안을 국토안보부 예산지출법안에

기에 몰리고 있다.

예하고 워크퍼밋을 제공하는 오바마 이민행정

부착시켜 통과시킨바 있다.

명령을 백지화 하려는 법안이 공화당 하원에서 통과됐다가 상원에서는 60표 장벽에 막혀 무 산됐다.

하지만 공화당 하원의원들 조차 일부는 추방 유예정책의 전면 폐기에 반대하고 나섰다. 새 추방유예 확대조치의 시행을 막으려는 방

공화당 지도부는 추방유예 백지화를 뺀 클린 국토안보부 예산안을 통과시킬 것인지, 아니면 국토 안보부의 폐쇄를 강행할 것인지 양자택일 해야 하는데 연방폐쇄는 피해갈 것으로 예고되

연방상원은 3일 하원에서 승인된 추방유예

안에 대해선 공화당 하원의원들 가운데 10명

백지화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1대 반대 48

이 반대표를 던졌고 2012년의 불체 청소년 추

이 때문에 공화당 의회는 다시한번 한두달짜

표가 나왔으나 가결에 필요한 60표에 훨씬 미

방유예까지 폐기하는 법안에는 26명이나 반대

리 단기예산을 승인한후에 이민투쟁을 이어가

달해 실패했다.

했다.

거나 일단 9월말까지의 국토안보부 예산지출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전원 반대했고 공화당

이에따라 공화당 상하원 지도부는 추방유예

상원의원들 중에서도 딘 헬러 상원의원은 반대

백지화를 뺀 국토안보부 예산안을 다시 심의해

고 있다.

을 가결한후 추방유예 백지화를 분리대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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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활면정광보고• L I F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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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회 계 사 의

해외자산신고 FAQ-(1) FBAR

Q1. FBAR이 무슨 뜻인가요?

- FBAR은Report of Foreign Bank and Financial Accounts를 뜻하며 BSA E-filing system을 이용해 신고합니다 Q2. 누가 FBAR을 신고해야 하나요?

- 세법상 US Person이 해외의 금융계좌가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좌의 원금을 초과할 수도 있나요?

- 그렇습니다. Q6. 해외 계좌 기록들은 얼마나 오래 보관해야 하 나요?

- 보고 후 5년간 보관해야 하며 위반시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습니다. Q7. 해외 금융계좌에는 어떤 것들이 포함되나요?

$10,000이 초과하는 경우에 보고의무가 있습

- 은행계좌, 주식, 뮤추얼 펀드, 데빗카드, 연

니다. US Person이란 시민권자(Citizens), 영주

금계좌, 은퇴구좌, 파트너쉽 지분, 저축성 생명보

권자(Resident) 및 파트너쉽, 주식회사, Trust/

험 등이 포함됩니다.

Estate를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F-1, H-1B, J-1,

Q8. 한국에 있는 여러 통장에 각각 $3,000,

L-1 등 비자(Visa) 소지자가 세법상 Resident에

$500, $8,500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FBAR

해당하는지 구별하기 위해서는 Residency Test

보고를 해야 하나요?

Q3. FBAR은 언제까지 보고해야 하나요? 서울대학교 졸업

비 밀 노 트

있고, 1년중 어느 때라도 모든 계좌의 합계가

를 적용해 보아야 합니다.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부 자 들 의

- FBAR은 해외계좌 합계액인 $10,000이 초과 한 경우 다음 해 6월 30일까지 보고해야 하고 기

- 계좌 합계가 $10,000이 넘기 때문에 보고해 야 합니다. Q9. 연말에 통장에서 모든 돈을 인출해서 현재 잔 고가 없습니다. 해외 계좌 보고를 안해도 되는지요?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한은 연장이 안됩니다. 만약 기한까지 모든 정보

- FBAR의 경우 연중 최고 잔액이 $10,000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를 수집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일단 6월 30일까지

을 넘은적이 있다면 보고하셔야 하고,

File을 한 후 차후 수정신고를 해야 합니다.

FATCA(Form 8938)의 경우에는 연중 최고 잔액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Q4. FBAR보고를 못했는데 어떻하죠?

이 $75,000 (부부 합산보고시 $150,000)을 넘은

- FBAR 보고의무가 있었는데도 기한을 놓치

적이 있는 경우 역시 보고의무가 있습니다. 참고

거나 몰라서 보고를 못한 경우에는 민사/형사상

로 FATCA는 연말 잔액이 $50,000 (부부 합산보

의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습니다.

고시 $100,000)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보고의무

만약 본인이 보고의무가 있었다는 것을 뒤늦 게 알게 된 경우에는 지난 FBAR 보고서들까지 제출해야 하는데 이와 함께 정당한 사유를 설명 하는 내용을 첨부하면 정상참작으로 벌금이 면 제될 수도 있습니다. Q5. FBAR 미보고로 인한 벌금이 쌓여서 해외 계

가 발생합니다. Q10. 올해 소득이 없어서 세금보고를 하지 않습니 다. 해외자산신고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FBAR은 세금보고와 관계없이 보고해야만 하고 FATCA는 세금보고를 안하시는 경우 보고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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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이 전민 면• 광I M고M I G R A T I O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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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들추가추방유예2월18일접수시작 DACA 추가 드리머들-2월 18일부터 신청서 접수 DAPA 불체부모들-5월 18일 시작 예상

2010년 1월 1일 이전까지 5년이상 미국에서 살아왔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미국내 초등학 교, 중학교 재학증명서나 렌트 등 거주기록을 마련해야 한다. ◆불체부모 5월 18일 시작할 듯=자녀들의 합

법신분으로 구제받는 불법체류 부모들에 대한 오바마 이민행정명령으로 새로 추방유예와

예정책을 단행할 때 적용한 컷오프 데이트인

추방 유예정책은 DAPA(Deferred Action for

워크퍼밋을 받게 된 서류미비자들은 드리머들

2007년 6월 15일을 2010년 1월 1일로 변경했

Parental Accountability)로 이름붙였는데 아직

의 경우 2월 18일부터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게

고 나이 상한선인 31세이하를 없앴기 때문이

공식 발표 되진 않았으나 5월 18일부터 신청서

됐다. 불법체류 부모들은 5월 18일부터 신청서

다. 새로 DACA 혜택을 받게 되는 청소년들은

를 접수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를 접수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7만 내지 30만명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DAPA를 이용하려면 미국시민권자나 영주

.◆드리머들 2월 18일 접수시작=버락 오바마

이들은 2월 18일부터 DACA 신청서를 이민

권자를 자녀로 두고 있는 불법체류 부모들중에

대통령이 단행한 이민개혁 행정명령에 따라 추

서비스국에 제출해 지문채취, 신원조회와 서류

서 2010년 1월 1일 이전부터 5년이상 거주해왔

가로 추방유예와 워크퍼밋 혜택을 받게 되는

심사 절차를 거쳐 승인되면 3년짜리 워크퍼밋

고 범죄경력이 없어야 한다

불법체류 청소년,드리머들이 2월 18일부터 신

카드를 받아 합법적으로 취업할 수 있게 된다.

청서 접수 를 시작하게 됐다

불법체류 부모들 410~440만명이 DAPA 프

해당자들은 이민서비스국 웹사이트(USCIS.

로그램을 통해 추방을 유예받고 워크퍼밋카드

미 이민서비스국(USCIS)은 드리머들에 대

GOV)에서 DACA항목에 있는 가이드라인

까지 받아 합법 취업하게 될 것으로 추산되고

한 추방유예정책 DACA를 확대함에 따라 새로

을 참조한 후 (http://www.uscis.gov/

있다. 미이민서비스국은 앞으로 추방유예와

혜택을 받게 되는 청소년들은 2월 18일부터 추

humanitarian/consideration-deferred-

워크퍼밋신청서를 접수하게 되면 60일안에 접

방유예와 워크퍼밋카드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

action-childhood-arrivals-daca) 이민국

수증을 발급 하고 지문채취와 신원조회, 서류

다고 발표 했다. 이번에 새로 혜택을 받게 되는 불법체류 청소년들은 16세가 되기전에 미국에

I-821D 양식을 작성하고 요구되는 증빙서류 를 첨부해 이민국에 접수해야 한다.

심사의 절차를 거쳐 접수한지 1년안에 판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번 조

들어와 2010년 1월 1일 이전부터 5년이상 거

.16세 생일이 되기전에 미국에 입국했음을

치로 서류미비자들이 실제로 워크퍼밋을 손에

주해왔으면 30세가 넘었어도 추방유예와 워크

증명하기 위해 여권이나 I-94출입국카드, 또는

쥐는 시기는 올하반기에서 내년 중반사이가 될

퍼밋을 신청할 수 있다. 2년전 청소년 추방유

미국내 학교재학 기록 등을 제출해야 한다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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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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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 조현아 전 부사장에 징역 3년 구형 '땅콩회항' 사건으로 기소된 조현아 전

고 증언했다. 박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에게

대한항공 부사장(41)에 대해 검찰이 징

도 사과를 받은 적이 없으며 회사에서 '관심

역 3년을 구형했다.

사병' 취급을 당했다고도 했다. 그는 "조 전

2일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

부사장은 한번도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사 오성우)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

않았다"며 "저같이 힘없는 사람들을 노예로

찰은 "개인적 권위로 법질서를 무력화하

생각해서인지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했다"

고, 공적 운송수단을 통제해 안전을 위협

고 말했다.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의 심정을 말해달라는 검찰의 요청에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의 잘못으로 비롯

박 사무장은"조 전 부사장 및 오너 일가는 비

된 일임에도 그 책임을 승무원에게 전가

합리적인 경영방식으로 승무원들이 당했던

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조 전 부사장이

행위들에 대해 좀 더 반성해 보시고 다음에

대한항공 임원을 통해 증거를 인멸하고

더 큰 경영자가 되시는 발판으로 삼기 바란

국토부 조사를 방해하는 등 실체조작에

다"고 말했다.

적극 관여했다"고 지적했다. 쟁점이 된

조 전 부사장과 여 상무 등의 변호인단은

항공기항로변경 혐의와 관련해 "항로는

다"며 "위력에 의해 항로가 변경됐다고 볼 수 있

박 사무장이 검찰에 직접 제출한 증거와 검

항공기의 문이 닫힐 때부터 열리기 전까지 항공

다"고 했다. 아울러 "조 전 부사장이 '당장 세워'

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입수한 증거의 내용에 차

기가 운항하는 과정에서의 모든 경로를 지칭 한

라고 말한 것은 이동 중인 걸 알았다는 것"이라

이가 있다는 점을 들어 박 사무장을 집중 추궁

다"며 "비행중일 때뿐만 아니라 공항활주로, 수

며 "항공기가 움직이는 걸 몰랐다는 건 궁색한

했다. 박 사무장이 매뉴얼의 내용을 제대로 파

상비행기의 수상로 등을 통해 이동하는 모든 경

변명"이라고 덧붙였다.

악하지 못했고, 이를 이유로 조 전 부사장의 질

로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강요와 증거인멸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여

책과 여 상무의 경위서 작성 요구가 있었다는

이어 "실제 항공 사고의 70% 이상이 항공기

모 객실담당 상무(58)에게는 징역 2년이, 공무

것이다. 조 전 부사장은 욕설과 폭행, 하기 지시

의 이착륙 과정에서 발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기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김모 국토부 조사관

등 행위를 한 것은 인정했다. 박 사무장을 비행

비행중의 항공로 변경과 활주로 주기장과 유도

(55)에게도 징역 2년이 각각 구형됐다.

기에서 내리게 한 것과 탑승 승객들을 놀라게

로 상에서 이동경로의 변경을 구별할 이유가 없

이날 재판에는 땅콩 회항 사건 당시 항공기

다"며 "지상이냐 공중이냐가 문제되는 것이 아

에서 내렸던 박창진 사무장이 증인으로 출석했

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항공기가

다. 승무원복 차림의 피곤한 기색으로 증인석

재판의 최대 쟁점이 될 항로변경죄와 관련해

당초 항로에서 벗어나 원래 출발점(탑승구)으

에 선 박 사무장은 조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

조 전 부사장은 "움직이는 비행기를 세우라고

로 되돌아 간 것이므로 변경에 해당함이 명백하

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

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한 것 등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하며 거듭 사 과의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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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반기문 꺾고 1위 올라 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총리 후보자의 부상으로 지지층이 잠식된

전 새누리당 대표는0.2%p 상승한

2•8 전당대회가 코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것으로 보이는데, 2위 박원순 시장과의

6.3%로 2주 연속 6위를 유지했다.

유력한 당권 후보인 문재인 의원이 차기 대선주

격차는 5.6%p로 벌어졌고 4위와는

이어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 이 0.9%p 하락한 4.9%로 7위, 안희정 충

자 지지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차기 대선의 강력한 변수로 평가받는 반

남지사가 1.1%p 하락한 4.6%로 8위, 홍

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을 포함한 조사에서

준표 경남지사가 1.9%p 하락한 4.5%로, 9위,

도 1위에 올라 주목된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남경필 경기지사가 0.1%p 하락한 3.8%로 10위

리얼미터는 전국의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

에 랭크에 랭크됐다. ‘모름/무응답’은 1.5%p 감

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년 1월 4주차(26~30

소한 16.9%.

일) 주간 집계 결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포함되면서 전체적

에서 문재인 의원이 1주일 전보다 0.8%p 오른

으로 문재인•박원순 2강, 김무성•안철수•

17.5%로 4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고 2일 밝혔

이완구 3중, 정몽준•김문수•안희정•홍준

다. (이번 조사부터는 국무총리에 내정된 이완

표•남경필 5약 체제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구 후보자가 포함됐다.)

불과 0.5%p로 좁혀져, 선두 3강 체제를 이탈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전화

지역별로 보면 문재인 의원의 지지율은 대

해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김무성 대표의 지

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

구/경북, 서울, 광주/전라에서는 올랐으나 대

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작년 7•14전

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

전/충청/세종, 부산/경남/울산, 경기/인천에

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직전인 7월 2주

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서는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상승한

차(7.0%) 이후 처음이다.

20.2%, 자동응답 방식은 7.3%였으며 표본오차

반면, 20대에서는 하락했고, 직업별로는 자영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은 1.1%p 오른 9.2%

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업과 사무직에서는 올랐으나 학생에서는 내려

로 4주 연속 4위를 유지했고, 이완구 총리 후보

한편 리얼미터는 올 1월부터 일간 및 주간 정

갔다. 정당지지층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에

자는 7.9%를 기록하며 5위를 차지해 중위권에

례조사에서의 대선주자 지지도와는 별개로, 월

서 상승했고, 이념성향별로는 중도 및 보수 성

올랐다. 이완구 후보자는 고향인 대전/충청/세

간 단위로 ‘국가과제 분야별 대선주자 적합도’

향에서 상승했다.

종에서 20.3%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새누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반기문 UN 사무총

2위에 오른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주대비

리당 지지층에서는 김무성 대표(20.1%)에 이

장도 포함시킨 이 조사에선 ‘제민주화, 인권증

1.4%p 하락한 14.6%를 기록, 3주 연속 2위에

어 18.7%의 지지를 얻어 오차범위 안에서 김무

진, 민주주의 발전, 통일’ 등 분야별 대선주자 적

머물렀다. 작년 서울시장에 재선된 직후 박 시

성 대표를 위협했다.

합도를 조사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반적 적합도

장이 3주 연속 타 후보에게 선두를 내준 적은 이

연령별로는 50대에서 13.7%, 60세 이상에

조사결과까지 도출한다며 그 첫 결과를 공개했

번이 처음이다. 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서 13.4%를 얻어, 김무성 대표(50대 15.7%, 60

다. 문재인 의원이 차기 대선 관련 여론조사에

3.5%p 하락한 9.7%로 3위를 유지했다. 이완구

세 이상 16.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정몽준

서 반기문 총장에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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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여론에 떠밀려…정부, 건보료 개선 원안 재추진 백지화 파문 일주일만에 백기…정책혼선 책임론은 여전 정부가 ‘건강보험료(건보료) 부과체계 개선 안’ 원안을 다시 추진한다. 고소득층한테 보험료를 더 걷어 저소득층의 부담을 덜어주는 내용의 부과체계 개선안을 갑

발점으로 삼는다는 뜻이다. 문형표 복지부 장

대표는 이날 “주요 정책의 추진 여부와 관련해

관이 지난달 28일 개선안 발표를 하루 앞두고

정부가 우왕좌왕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문

이를 백지화한다고 밝힌 이후 6일 만에 제자리

형표 장관 등 건보료 개편 백지화 논란을 빚은

로 돌아온 셈이다.

당사자가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자기 ‘백지화’한 데 대한 비판 여론이 잦아들지

정부의 입장 번복은 지도부가 물갈이된 여당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않자, 한 주도 안 돼 다시 태도를 바꾼 모양새다.

의 압박이 그만큼 거셌기 때문이다. 전날 새누

대책회의에서 "대선공약이자 국정과제마저 헌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과 복지분야 시민사회

리당 새 원내대표에 당선된 유승민 의원은 3일

신짝 버리듯 해서 되겠는가"라며 건보료 부과

단체는 “개선안 원안 재추진은 당연한 결정”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건보료 (개편안)

체계 개편안의 이행을 거듭 요구했다. 새정치

라면서도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등은 국민

추진의 취지에 대해서는 옳다고 생각하는 만큼

연합은 오는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건강보험

건강보험 개편과 관련해 수시로 말을 바꾼 책임

다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부과체계 개편 중단,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

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 또 다른 관계자는 “여당이 협의하자고 하면

로 긴급 토론회를 열어 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

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3일 “여당에서 당정협

우리로서는 당연히 응해야 하는 만큼, (당정협

할 방침이다.

의를 열자고 한 만큼, 당과의 협의를 통해 (건보

의를 통한 개선안 원안 재추진을) 출구전략으

료 부과체계 개편에 관한) 정부안을 마련하겠

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직장가입자, 지역가입자로 이원화돼 서로 다른 기준으로 건보료를 부과하는 현재 기

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안의 방향과 관

정부가 건보료 개편 백지화에 대한 비판 여론

준이 공정성과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련해서도 “건보료 부과체계의 개편을 늦춘 데

을 의식해 ‘원안 재추진’ 뜻을 밝히자, 야당과 시

따라 지난 2013년부터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

대한 국민적 비판이 일었고, 이를 받아들여 다

민사회단체는 “뒤늦게나마 정부가 입장을 바꾼

선 기획단을 꾸려 논의를 해왔고, 지난달 29일

시 논의하는 것인 만큼 비판을 수용하는 쪽으로

건 다행”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지난 일주일

기획단 전체회의를 열어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보료 부

간 빚어진 ‘건보료 파동’에 대한 정부의 책임은

이었으나 이를 하루 앞둔 28일 개편안 논의 중

과체계 개선기획단’이 마련한 안을 논의의 출

짚겠다는 태도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

단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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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상

동작구 교회 앞 불법주차 사건의 전말 “대단하네요. 이러니까 개독교 소리를 듣

따르면 원래 주택가 좁은 길이라 주차난이 심

지.” 1월 19일, 인터넷커뮤니티에 올라온 하소

해, 인근의 아파트와 계약을 맺어 그 아파트에

연 글을 본 누리꾼 반응이다.

주차하도록 되어 있는데 일부 신도가 그것을

일요일 교회 차량 주차와 관련한 교회 인근

지키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고 했다. 거주자 우

주민과의 갈등은 인터넷에서는 오래된 ‘떡밥’

선 지정주차를 취소하도록 민원을 넣겠다고

이다. 글을 올린 이는 교회 인근 빌라촌에 사는

발언한 것도 사실이다. “체육회 이사를 맡고

주민이다. 교회 바로 앞에는 거주자우선주차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구청 공무원은

제가 시행되고 있었다. 일요일, 지정주차 구역

아니고, 자영업자예요. 불편하면 누구나 민원

에 차를 몰고 온 이 주민은 자신의 주차구역에

을 넣을 수 있지 않습니까.”

정차되어 있는 교회 신도의 차를 발견했다. 등 ▲1월 19일 논란을 빚었던 동작구 상도동 모교회앞 거주

확인해보니 민원을 넣는다고 거주자 우선

록되어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도 답이 없자, 자 우선주차구역에 주차되어 있는 차들.

주차구역이 해제될 것같진 않아 보인다. 구청

화가 난 주민은 견인차량을 불러 차를 견인해

관계자는 “주차난이 심한 판국에 애초에 없는

가도록 했다. 사단이 벌어진 것은 그 다음.

이 누리꾼이 올린 글은 그 장로와의 대화내용.

데 지정해달라면 모르되, 있는 것을 없애라고

견인당한 교회 신도와 장로가 이 주민에게 항

‘협박’을 받았다고 생각한 그가 전화내용을 녹

하면 기존에 사용하는 사람이 과연 가만히 있을

의했다. 견인까지 한 것은 심한 일이 아니냐는

취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호소하는 글이었다.

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이모 장로는 “수요일

것이다. 교회 장로는 그에게 자신이 구 체육회

보통 이런 민원성 게시글은 자신에게 유리한

(1월 21일) 예배 때 교회로 찾아오면 만나서 사

이사이며, “민원을 넣어 지정주차구역을 없애버

대목을 중심으로 올리게 마련이다. 한쪽의 말만

과할 것은 하겠다고 했고, 알겠다고 그쪽에서 답

릴 수도 있다. 당신 때문에 다른 동네 주민도 불

믿을 일은 아니다. 글에서는 지워졌지만 약간의

해 좋게 마무리될 줄 알았는데, 결국 글을 올린

편해지게 될지 모른다”고 발언했다.

단서로 논란의 발언을 한 장로의 연락처를 찾아

사람이 오지 않았다”며 “주위에서 부추기는 사

냈다. 그런 발언을 한 것은 사실일까.

람이 있어 입장을 바꾼 건 아닌가 하는 서운한 생

“교회 잘못이 없다고는 할 수 없어요.

각도 든다”고 말했다. 글쎄다. 애당초 교회에서

교회에서는 거기가 거주자 우선주차구

거주자 우선주차구역 쪽에도 주차질서 요원을

역이니 대지 말라고 이야기하는데 예배

둬서 세우지 못하게 했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사

시간에 임박해 늦은 노인들이 거기에 대

건이다.

는 것까지는…. 지금 이런 상황이 벌어지

이후 ‘구청민원으로 지정 취소’ 발언으로 사

니까 저도 당황스럽고요.”

태를 악화시킨 것도 교회 쪽 책임이다. 역지사지

녹취록에 등장한 이모 장로의 설명이다. 그에

(易地思之)라는 말은 이럴 때 사용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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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뜬금없이 “골프 활성화 방안 만들라” 국무회의 주재 앞서 ‘티타임’…”청•내각 정책조율 강화를” “앞으로 내각은 국무조정실을 중심으

를 언급하면서 세제 혜택이 포함되는 것 아니냐

로 해 부처 간 정책 조율과 협의를

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도 세수 부족이 예상되

더욱 강화하고, 신설되는 정책조

고, 돈이 없으니 복지를 줄이자는 주장마저 나

지난달 21일 ‘소통 강화’

정협의회를 통해서 청와대와 내

오는 상황에서 정부가 골프 관련 세제 혜택을

차원으로 홍보한 티타임을

각 간에 사전 협의와 조율도 강화

부여할 경우 논란이 예상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청와대 국무회의에 앞서 국 무위원 들과 ‘티타임’을 가졌다.

두 번째 이어간 것이다. 박 대 통령은 이 자리에서 돌연 ‘골프

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4일 “조만간 골프 활성화

청와대•내각의 정책 협의 및 조율

방안을 마련해 부처 간 조율을 거쳐 방침을 정

강화를 위해 신설된 정책조정협의회 활성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프 활성화 방안은 문화

박 대통령은 오는 10월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주문하면서였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정책 하나

체육관광부가 다음주 초까지 마련한 뒤 세제 혜

대회를 거론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를 입안할 때도 그 소관부처만의 시각으로 판

택 문제에 대해 기재부 등 관계 부처 간 논의 과

대회고 아시아에선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데 제

단하면 분명히 여러 가지 허점이 나올 수밖에

정을 거쳐 반영될 예정이다.

가 거기 명예회장으로 있다. 사람들의 관심과

없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최근 연말정산

이를 두고 논란이 커지자 최 부총리는 국회

참여, 이런 것이 대회를 성공시키는 것이니까

관련 문제에서도 봤듯이 정책 취지라든가 큰

기재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골프 관련 세율 인하

한번 골프 활성화에 대해서도 방안을 만들어줬

틀의 계획이 적절하다 하더라도 정책 수요자들

에 대해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

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에게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파악하지 못해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일단 우리 소관인 개별

부담을 주게 되면 오히려 정책의 근본 취지조

소비세와 종합부동산세 감면에 대해선 검토하

차 흔들리게 된다”고도 했다.

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골

활성화’ 이야기를 꺼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이 박 대통령 생일인 것을 거론하며 “생일 떡 하나 주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필요하세요”라 고 반문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골프 활성화 방안을 주문하

프 활성화 방안이 어떻게 마련되느냐에 따라 달

면서 관련 규제 완화가 예상된다. 특히 최경환

라질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긴 것으로 볼 수 있는

경제부총리가 골프장 입장 시 내는 개별소비세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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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언제나 부러운 나라 싱가폴(Singapore) 수많은 국가들을 여행해보았지만 그 중에서 도 싱가폴은 내가 으뜸으로 치는, 방문 때마다

뮤니케이션 또한 전세계에서 4번 째로 큰 경제 의 중심지이다.

부러워하는 나라다. 싱가폴은 적도(Equator)

처음 독립되었을 때는 티셔츠 정도만 만들던

에 아주 가까이 위치한 나라로써 영국의 식민

나라가 어떻게 이렇게나 발전했을까 하는 배경

지였지만 이후 말레이시아 연방에 속해 있다가

에는 이광요(Lee Kuan Yew) 초대수상의 역할

1965년 각기 분리되어 독립국가가 되었다.

이 컸다. Lee수상은 첫 째로 나라가 잘되려면 공

말레이반도 한쪽 구석에 있는 이 작은 섬의

무원이 깨끗해야한다고 믿고 어려운 나라 살림

도시국가가 불과 45년 만에 세계첨단의 국가가

에도 공무원들의 월급을 후하게 주어 부정부패

되었다는 것은 경이로운 동시에 샘이 난다. 이

를 근절시켰다. 이를 뒷받침하듯 정부 비리가

나라의 자부심은 세계 최고의 싱가폴 항공, 창

가장 없는 나라로도 역시 싱가폴이 제일로 꼽힌

이 국제공항(물론 이제는 우리 대한민국의 국

다. 도착하여 첫 째로 마리나 베이(Marina Bay)

적항공사와 인천공항도 우뚝 섰지만), 텔레커

에 있는 싱가폴의 상징인 Merlion을 보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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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on은 머리는 사자이고 몸은 물고기인데 싱가

다며 이국적인 건물과 세련된 신식빌딩 등이 한눈

폴의 마스코트인만큼 싱가폴 내 곳곳에서 쉽사리

에 들어왔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나 하

발견할 수 있다. 본디 싱가폴의 뜻이 사자(Lion)이

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쾌한 풍경이었다.

고 예전에는 고기잡던 어촌이었기에 Merlion이 상

시의 중심지인 래플스 시티(Raffles City)에 가보

징이 되었다. 마리나 베이에는 싱가폴 마리나 베이

니 새로 지어진 고층빌딩들로 빼곡히 들어차 있어

샌즈 호텔(Marina Bay Sands Hotel)이 있는데 절로

세계상위 경제 중심지(Financial Center)임을 금새

감탄이 나오는 굉장히 멋진 건물이다. 우리나라 쌍

느낄 수 있었다. 밤에 시원한 맥주라도 한잔 할까 나

용건설이 시공한 것으로 건물의 기울기가 피사의

가보았다가 또 한번 놀랐다. 싱가폴 인은 찾기 힘들

사탑보다 10배는 더 기울어져있는 건축학적으로도

고 거의 모두가 외국인이었으며 이들 중에서도 같

엄청나게 까다로운 건물이라고 한다.

은 나라에서 온 두 사람 이상을 찾기 힘들 정도로 전

그 다음으로 유명한 유원지 센토사(Sentosa) 섬

세계에서 싱가폴로 돈벌러 온 사람들로 가득차 있

으로 발길을 옮겼다. 이 섬 유원지에는 동양 최대의

었다. 중국 문화권이면서도 미국처럼 다양한 문화

해양수족관을 비롯하여 분수쇼, 아시아인들의 생

가 고루 어우러져 있는 것이 싱가폴의 원동력인가

활상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아시안 빌리지, 아이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을 위한 판타지 랜드 등 작은 놀이왕국이 있다. 그 중에서도 싱가폴 항구(Singapore Harbor)에서 센토사 섬까지 가는 케이블 카에서 보는 경 치가 절경이다. 케이블 카 밑 으로 펼쳐지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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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SPORT

FIFA,‘아시안컵라이징스타’로이정협주목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5 AFC 호주 아시

FIFA는 이정협을 비롯해 대회 MVP에 선정된

해 3경기는 풀타임으로 뛰었고, 3번은 교체로

안컵'에서 깜짝 활약을 펼친 이정협(24)을 주

마시모 루옹고, UAE의 오마르 압둘라흐만, 이

나섰다. 그만큼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

목했다.

란의 사다르 아즈문, 카타르의 압델카림 하산

의 신임이 두터웠다.

FIFA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안컵

등 5명을 선정했다.

장현수에게 관심을 지닌 팀이 볼프스부르크

에서 새롭게 빛난 별”이라며 5명의 신예를 조명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가 2015

라는 사실도 의미심장하다. 볼프스부르크는 4

했다. 한국의 최전방을 책임졌던 이정협이 포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값진 준

년 전 카타르아시안컵 때도 현지로 스카우트를

함됐다. 이정협은 아시안컵이 열리기 전까지

우승을 일군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파견했고, 당시 대회 득점왕에 오른 구자철(마

국내 무대에서도 주목 받지 못한 무명 선수였

활약한 장현수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인츠05)을 유심히 체크했다. 결국 대회가 끝난

다. 하지만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코칭 스태프

으로 확인됐다. 유럽축구에 정통한 복수의 관

뒤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구자철은 K리그 클래

가 이정협의 경기를 꾸준히 지켜본 뒤 아시안컵

계자들은 2일 “볼프스부르크가 아시아 담당 스

식(1부리그) 제주 유나이티드를 떠나 볼프스

에 데려갔다. 파격적인 발탁이었다.

카우트를 호주 아시안컵 현장으로 파견했다.

부르크 유니폼을 입었다.

이정협은 대회가 열리기 전 마지막으로 치렀

아예 몇몇 선수들을 특정했는데, 주 타깃이 장

다만 2011년과 지금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매치에서 데뷔했다.

현수였다.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한국의 경기

볼프스부르크가 카타르에선 긴박하게 움직였

데뷔전에서 골까지 터뜨린 이정협은 슈틸리케

들을 모두 챙겨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면 이번에는 좀더 여유를 갖고 이적을 추진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스카우트 파견이 곧 이적협상으로 이어지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 대회 종료 시점과 겨울이

대회 개막 후 이정협은 오만, 쿠웨이트와의

것은 아니지만, 영입 희망 리스트에 올랐다는

적시장 마감이 겹치면서 당장 이적은 현실적으

경기에 후반에 교체 투입돼 뛰었다. 호주와의 3

사실은 고무적이다. 이에 장현수의 에이전트

로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볼프스부르크는 여

차전부터 결승전까지는 4경기 연속 선발로 출

인스포코리아는 “볼프스부르크가 관심을 갖고

름이적시장을 내다보고 있다. 더욱이 2013년

전하며 두 차례의 결승골을 기록, 준우승에 크

있는 건 맞지만, (광저우 푸리와) 계약기간이 2

12월 일본 J리그 도쿄FC에 이적료 200만달러

게 기여했다.

년 남은 만큼 서둘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약 22억 원)를 주고 장현수를 영입한 광저우

FIFA는 이정협에 대해 “키가 크고 한국 축구

이번 아시안컵에서 장현수의 활약은 눈부셨

푸리는 선수를 되팔 때 최대 3배 이상을 받아야

특유의 정신력을 보여줬다”며 “호주, 이라크와

다. 주 포지션인 중앙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적

의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구자철과 이청용의 부

더를 두루 커버했고,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6

협상이 진행되더라도 이적료가 최대 관건이 될

상 공백을 메웠다”고 소개했다.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호주와의 결승을 포함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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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고발접수, 경찰 “법률적 검토 후 지명통보” 배상문(캘러웨이)의 병역법 위반 혐의 고발

연장 불허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적이다. 병무청은 배상문이 2013년 1월 영주권

장을 접수받은 대구 남부경찰서가 법률적 절차

의뢰한 상황이다. 배상문은 병

을 취득했지만, 이후 최근 1년 동안 국내서 133

후 지명통보를 내리겠다고 전했다.

무청에서 고발할 것이라는 사

일 이상 머무르는 등 국외거주자로 보기 어렵다

대구 남부경찰서 경제팀 팀장은 3

실을 알고도 정해진 기간(1월

며 국외여행 연장을 허가하지 않았다. 이에 배

일 J골프와 전화 인터뷰에서 “2일 오

말) 내에 입국하지 않

상문의 변호인은 영주권 취득 과정과 미국 내

고 투어 생활을 강

생활 등의 근거자료를 제출해 병무청의 주장을

후 4시 10분 대구경북지방병무청

행하고 있다.

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 받았다.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무청에 따르면 배상문은 국외

6일부터 시작

배상문과 함께 미국에 머물다 최근 귀국한 배

거주 기간 연장을 위해 연장 신청

되는 미국프로

상문의 어머니 시옥희 씨는 “군대를 가지 않겠

서를 냈으나 국내뿐 아니라 LA 영

골프(PGA) 투

다는 게 아니다. 단지 국외여행의 조건을 갖추

사관에 의해 최종 불허 판정을 받았다.

어 파머스 인슈

고 있음에도 이를 불허한 병무청의 심의에 문제

이후 한 달 내에 국내에 들어오지 않아 병역

어런스에도 출전

가 있는 것으로 보여 법원에 이의신청을 제기했

법 94조에 의거해 고발했다. 경찰 내부적으로

한다. PGA 투어 2승을 챙긴 배상문은 "소송은

법률적 검토를 거쳐 배상문에게 지명통보할 예

법률 대리인에게 맡기겠다"며 투어에 전념하고

정이다. 만약 배상문이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

있다.

영장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 지금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피닉스오픈 출전을 위해 준비 중인 배상문은 28일 전화통화에서 “고심 끝에 대회 출전을 결

한편, 병역미필자인 배상문은 지난해 12월

정했다”며 “현재는 이의신청이 진행되고 있으

경찰에서 언급한 지명통보는 통보자의 소재

29일 병무청으로부터 국외여행 연장 허가를 받

니 결과를 기다리겠다. 그때까지는 골프만 생

가 파악되면 1개월 내 수사기관에 출석하도록

지 못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2월 31일로 국외

각하겠다. 한 가지

요구하는 것이다. 만약 이에 불응할 시에는 체

여행 허가기간이 만료됐고, 1개월 내로 귀국해

분명한 건 병

포영장을 발부 받아 지명수배를 할 수도 있다.

야 한다. 만약 유예기간(만료 후 30일 이내)이

역을 기피할

하지만 이 절차는 배상문이 국내에 입국했을 때

만료되는 이달 31일을 넘겨서도 귀국하지 않으

생각은 없다

만 가능하다. 입국하지 않는다면 경찰이 강제

면 병무청으로부터 고발(병역법 제25조의 2,

소환을 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대구 남부경찰

제94조) 대상이 된다.

는 것이다. 다만 국외여

서는 “만약 배상문이 끝까지 조사에 응하지 않

그러나 배상문은 병무청의 국외여행 연장 불

을 경우 더 이상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추후의

허 결정에 문제가 있다며 최근 대구지방법원에

아 좀더 PGA 투어

일은 본인이 판단하겠지만 우리는 절차에 따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26일 진행된 1차 변론에

활동을 하고

사법처리를 진행할 뿐”이라고 말했다.

는 배상문의 변호인과 병무청 관계자가 참석했

싶다”고 밝혔

다. 주요 쟁점은 배상문의 미국 영주권 취득 목

다.

배상문 측은 행정소송을 통해 국외 거주 기간

행 연장허가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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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속편 ‘프로즌 피버’공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속편 소식이 전

겨울왕국 속편 '프로즌 피버'는 3월 13일 개

해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봉하는 디즈니 실사영화 '신데렐라'의 오프닝

최근 디즈니는 디즈니 블로그를 통해 '겨울왕

영상으로 공개된다. 고전 애니메이션 '신데렐

국 속편'인 '프로즌 피버'의 줄거리와 스틸컷을

라'를 재해석한 실사판 '신데렐라'에는 케이트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컷 속에는 엘사와 안나,

블란쳇, 헬레나 본햄 카터, 릴리 제임스, 리차드

울라프 등 겨울왕국 주요 캐릭터들이 다시 등장

메이든 등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 반가움을 자아낸다.

한편, ‘겨울왕국’ 속 라푼젤의 등장이 이슈였

겨울왕국 전작과 달리 곤히 잠든 안나를 바라

다. 실제로 엘사의 여왕 즉위식 날, 인파들 사이

보는 엘사부터 새로운 드레스를 입은 엘사의 모

로 머리를 자른 라푼젤이 깜짝 등장한다고 한

습까지 보는 이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다. 이외에도 미키마우스와 ‘주먹왕 라프’의 슈

이에 '프로즌 피버'의 감독 크리스 벅과 제니

가러시를 영화 안에 숨겨뒀다고 한다.

퍼 리는 "우리는 '겨울왕국'의 캐릭터들을 사랑

또 미국에서 ‘겨울왕국’ 뮤지컬 제작 이후 한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들이 출연하는 속편 '

국에서도 제작이 진행될 예정이다. 관계자에

프로즌 피버'를 기획할 수 있게 해 준 '겨울왕국'

따르면 통상 브로드웨이 초연 후 국내로 들어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기까지 3~5년이 걸린다고 한다.

'프로즌 피버'는 7분 가량의 단편 애니메이션

이밖에 ‘겨울왕국’ 영화 본편 상영 전 관객은

으로 꾸며져 안나의 생일파티에서 일어난 에피

6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을 먼저 접했다. 이는

소드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겨울왕국

‘말을 잡아라’라는 단편으로 미키와 친구들을

속편에는 렛잇고의 뒤를 이를 새로운 곡이 공개

3D로 만든 작품이다. 미키가 3D로 제작된 건 처

될 것으로 예고되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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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전연 면예 광& 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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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일리있는사랑' 이시영-엄태웅, 두번째사랑 시작 3일 방송된 tvN '일리있는 사랑' (김도우 극

게요. 기다려주세요"라며 마음의 문을 열었다.

민호(임하룡)는 고 여사의 행동에 울컥했고

본, 한지승 연출) 20회(마지막회)에서는 일리

건조한 삶을 살아오던 준은 일리를 만나 사랑

(이시영)와 희태(엄태웅)가 식탁에 마주앉아

을 배웠고, 자신을 버리고 떠난 어머니를 밀어

눈물을 쏟는 장면이 그려졌다.

내기보다는 사랑으로 품었다. 준은 동네를 떠

이에 고 여사는 "제가 좀 더 심해지면요. 영감

났고 여러 사람과 어울려 일하며 예전과는 다르

님께서 요양원으로 보내주세요. 영감님은 남이

게 활기찬 생활을 해나갔다.

니까 할 수 있잖아요. 제발 부탁드릴게요. 사례

희태는 일리에게 준(이수혁)이 만든 의자를 선물했지만, 일리는 "선물 부담돼. 당신은 주문 하고 김목수는 만들고 내가 참 못할 짓 했네"라 며 뒤돌아서려 했다. 이에 희태는 "정말 미안해

민호는 수시로 바람을 피우며 아내의 속을 썩 였지만, 아내가 치매에 걸리자 정신을 차렸고

"서방이 없어. 자식이 없어. 무슨 요양원이야?" 라며 화를 냈다.

비도 두둑이 드리고요"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민호는 "좋아요. 우리 그럼 같이 들어

서 그게 사랑인 줄 알았어. 이제 미안하지 않을

곁에 머물며 살뜰히 챙겼다. 이들 곁에는 세

갑시다. 당신없는 나는 앙꼬없는 찐빵이에요.

수 있는데 네가 떠나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상을 떠난 희수(최여진)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여기서 찬밥만 얻어먹으라고요? 내가 도울게

일리는 저녁을 해준다며 된장찌개를 차렸다.

함께 했다. 또 고 여사(이영란)가 요양원에 전

요. 손잡고 같이 들어갑시다"라며 고 여사의 곁

화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을 지켰다. 그 동안 민호는 수시로 바람을 피우

희태는 마주앉아 따뜻한 한 끼를 먹을 수 있 다는 사실에 갑자기 눈물을 흘렸고, 일리 역시

며 아내의 속을 썩였지만, 아내가 치매에 걸리

눈물을 쏟았다. 이날 일리는 희태의 집에 머물

자 정신을 차렸고 아내 곁에 머물기로 해 뭉클

며 두 번째 사랑을 시작했다. 이들은 헌신할 대

함을 자아냈다. 티격태격하던 이리(한으뜸)와

상도, 미안해할 대상도 없이 오롯이 둘만의 시

기태(박정민)는 1년 후 커플을 예고했다. 기태

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는 이리가 갑자기 외국으로 떠나려 하자 말렸지

일리가 떠나 힘들어하던 준 앞에 어머니(진 희경)가 나타났다. 준은 "이제 제가 연락드릴게

만, 이리는 뜨거운 키스를 건네며 1년만 기다려 달라고 말해 또 다른 사랑의 시작을 알렸다.

요. 이사를 할 건데 연락처도 알려드리겠습니

'일리있는 사랑' 후속으로는 유이, 최우식, 임

다. 사과도 받아야 하고 언젠가 어머니라고 부

슬옹, 이수경이 출연하는 '호구의 사랑'이 방송

를 수도 있겠죠. 시간이 필요해요. 이제 제가 할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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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해철 콘서트 대관업체, 횡령-사기 의혹 정면 반박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 서 고(故) 신해철을 추모하기 위해 열린

A대표 측은 또 유족에게 수익금을 전달

넥스트 콘서트의 협력업체 A대표가 자신

하지 않은 것은 KCA엔터테인먼트(고 신

을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고소한 공동 주관

해철의 소속사)라며 "KCA엔터테인먼트

사를 상대로 맞대응에 나섰다. 공연장을

는 1월 중순께 1000만 원을 지급 받았으나

대관한 H업체 A대표는 4일 법무 대리인을

메르센 측의 사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통해 수익 미지급 문제로 공동 주관사 메

그 돈을 메르센에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르센에게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이후 사건이 기사화되면서 유족 측에 수

것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

익금이 전달됐지만 이미 돈을 다른 용도

손 혐의로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에 사용한 행위는 형법상 '업무상 횡령'에

고 밝혔다.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지만, 이미 3000만 원 가량을 지급했고, 미지급

A대표는 경력을 속이고 공연 기획을 맡

켓 업체로부터 받은 수익금 6000여만 원을 지

한 금원도 변제를 약속하고 회사의 채무에 대해

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의 변호

급하지 않았다며 횡령 및 사기 혐의로 서울북부

개인적으로 보증까지 하며 '강제집행 수락의

인은 "이전부터 공연기획 업무를 했으나 작년

지법에 형사 고소하고, 지급명령 신청을 했다.

의사표시' 공증증서까지 작성해 주려고 했다"

말 독립해 새로이 법인을 세우고 일을 진행했

메르센은 소장을 통해 "A대표가 인터파크로부

고 해명했다.

다"며 "이전 직장에서 4대 보험료 납부내역이

앞서 메르센은 지난달 29일 H업체가 티

터 티켓 판매 수익금 8800만 원을 받았으나 정

A대표 측은 오히려 변제 독촉과정에서 메르

산을 차일피일 미뤘다"며 "현재 수익금 중 1000

센 측의 불법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변호

만 원씩 3회에 걸쳐 입금한 상태이나 나머지 금

인은 "A대표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A대표가 개

대관 계약이 일찌감치 이뤄지지 않았다는 메

액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갚을 의지를 보이지

인적으로 돈을 횡령했으니 형사 고소하고 민사

르센 측 주장에 대해서는 "애초 넥스트 콘서트

않았고, 나머지 5800만 원을 개인 채무를 갚는

소송을 제기 하겠다'는 취지의 유인물을 붙이

공연장 대관 날짜가 12월31일이었지만 10월

데 사용한 사실을 알게 댔다"고 주장했다.

고 다녔다"고 말했다.

27일 신해철이 사망하면서 어찌될 줄 몰라 공

나 다른 곳에서 했던 일에 대해서 현재 자료 정 리 중"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법무 대리인은 "A대표가 미지급 금

변호인은 또 "계속된 독촉에 채무 의사를 표

연장에 홀딩을 요청하면서 신해철 추모 콘서트

액이 있는 것은 맞지만 공금을 개인 채무를 갚

하며 공증서를 작성했으나 A대표가 공증을 위

로 내용을 바꿨고 이 과정에서 대관일이12월

는 데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메르센 측의 주장은

해 필요한 서류를 위해 회사에 들른 사이 메르

27일로 변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관계가 다르다"고 반박했다.

센 대표로부터 전화가 와 당장 공증을 취소하라

한편 넥스트의 공연은 지난해 12월 27일 서

또 그는 "메르센 측이 A대표가 미지급 금원을

는 얘기를 했고 결과적으로 공증이 이뤄지지 않

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려 5000명의

전혀 지급할 의사가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있

은 것이지 A대표가 돈을 갚을 의사가 전혀 없는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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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츠 • STARS&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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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족 예능’…이번이 마지막이길 부탁해 50대 아빠-20대 딸 ‘소통’ 노력 SBS가 2월 중순 부녀 예능프로그

는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룬다는 점에서 피로감

능 관계자는 “육아예능이 인기를 끈 건 설정할

램 <아빠를 부탁해>를 선보인다.

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

수 없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함 때문이다.

50대 아빠와 20대 딸이 서로 가까

다>(한국방송2), <오! 마이 베이비>(에스비에

자녀가 스스로 판단할 나이가 되면 아이에게

워지는 과정을 그린 리얼리

스), <붕어빵>(에스비에스), <아이에게 권력을

서 100% 리얼한 행동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티 프로그램이다. <에스비

>(티브이엔) 등 유사 프로그램이 난립하고 있

했다. 육아예능도 아이가 적당한 나이가 되면

는데, 이젠 20대 딸까지 등장했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그만두게 되는 데는 이런 이유도 있

에스> 쪽은 최근 보도자 료를 내어 “성인이 되면

아빠와 하루를 같이 보내며

다. 무엇보다 <아빠를 부탁해>는 출연하는 연

서 자연스레 아버지와

함께 소통한다는 점에서는 앞

예인 2세들이 모두 방송 관련 일에 관심을 갖고

서먹해진 딸이 일주일에

선 프로그램과 큰 차이는 없

있다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에 대한 불편한 시선

하루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소중한 추억을 쌓으

다. 하재근 대중문화평

이 적지 않다. 이경규와 강석우의 딸은 대학 연

며 부녀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콘셉

론가는 “소외감을 느끼

극영화과에 재학 중이고 조재현의 딸은 이미 케

트”라고 밝혔다. 개그맨 이경규와 배우 강석우,

는 아버지를 위로하고

이블채널 드라마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조재현, 조민기가 출연한다.

딸과의 공감 폭을 넓히

연예인 아빠를 통

어른이 되면 그렇게 좋던 아빠와도 거리를 두

며 가족관계를 회복한다

해 자연스럽게 출연

게 된다. 아빠의 걱정은 잔소리가 되고, 노파심

는 취지는 좋다”면서도 “하

기회를 얻게 되는

은 간섭이 된다. 친구, 남자, 외모 등 소녀에서

지만 그 명분을 내걸고 결국 연예인의 사생활을

것이 자칫 ‘아빠의

여자가 된 20대의 관심사는 따로 있다. 그런 점

파는 것 아니냐”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후광’으로 비칠 수

에서 “다 큰 딸과 중년 아버지 간의 소통 자체는 새롭고 기대된다”는 누리꾼의 반응이 나온다. 한편에선 지금도 연예인이 2세와 함께 나오

이미 자아가 형성되고 ‘방송 문법’을 대체로

도 있기 때문이다.

숙지하고 있는 20대라는 점에서 리얼리티가 제

일부 누리꾼들은

대로 살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한 육아예

‘연예인을 희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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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딸들이 아니었다면 프로그램의 취지가 더 살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창태 <에

게 설득했다. 모두 딸과 더 가까워지고 싶다는

았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스비에스> 예능국장은 “사회적으로

욕구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했다. 또 ‘2세

심각한 부모와 자식 간의 소

연예인 만들기’의 우려에 대해서는 “방송을 보

는 취지를 잘 살리려면 부녀가 공감의 폭

통의 문제를 담으려는 것이

면 절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소통의

을 넓혀가는 과정을 깊이 있게 담아내야

다. 출연자들은 모두 어렵

취지에 충실할 것”이라고 했다.

하재근 평론가는 “아빠와 딸의 소통이라

∷ 뉴스

가수 더원, 피소 “회삿돈으로 양육비 줬다” 가수 더원이 회삿돈으로 전 여친에게 양육비를 지급하기 위해 근로계약서

양육비를 지급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당시 소속

를 위조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사 대표와 전 여자 친구 이모씨의 동의 하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더원의 전 여자친구 이모씨(35)는 더원(본명 정순

에 이씨를 직원으로 등록했다"며 "어떻

원)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3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고소했다.

게든 양육비를 주기 위한 노력이었고

더원은 이씨와의 사이에서 낮은 아이의 양육비를 지급하기 위해 이씨는 자

본인이 이미 동의한 만큼 사문서 위조

신의 소속사 직원으로 몰래 등록하는 등 근로계약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는 아니다"고 반박했다.

있다. 더원은 1999년부터 2010년 초까지 이씨와의 교제 중 낳은 딸의 양

이에 대해 더원 측 관계자는 "악의적

육비 명목으로 이씨에게 2013년 1월부터 약 14개월간 총 1400만원을 지

으로 도용을 한 게 아니다"라고 전해 눈길을

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으고 있다. 더원의 소속사 측은 "더원은 양육비 명목으로 '단 하나의 사

이씨는 "더원이 양육비를 개인돈으로 주지 않고 더원의 소속사에 내가 취

랑' 저작권까지 A씨에게 넘겼다"며 "양육비 지급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업한 것처럼 근로계약서를 위조했다"고 고소장에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

해명에 나섰다. 이어 더원 측은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성실히 받겠다.

다. 경찰은 사건을 서울 강남경찰서로 넘기고 더원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

우리 측도 아이 때문에 숨겨야 했던, A씨에 관한 증거들을 갖고 있다"고 주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더원은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장해 앞으로의 행보에 눈길이 모이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더원을 소환해

상태다. 소속사 관계자는 "더원이 사업 실패 등으로 인한 차압 때문에 직접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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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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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학 이 야 기

사람의 몸무게 가운데 수분 비중은 절반이 넘 는다. 남자는 대략 60% 안팎, 여자는 55% 안팎 이다. 여자는 지방의 비율이 높은 탓에, 몸에 물 이 적은 편이다. 사람의 생존에 물은 절대적이 다. 굶어도 물만 먹으면 7~8주 정도까지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 하지만 물을 입에 대지 않으면 1 주일을 넘기기도 쉽지 않다. 지구 표면 70% 이상이 물로 덮여 있다. 한국 처럼 삼면이 바다인 나라에서는 아무리 내륙 지 역이라 해도, 차로 서너 시간만 달리면 망망대해 를 접할 수 있다. 게다가 한국은 산이 많은 탓에 강이 크고 작은 하천들 역시 잘 발달돼 있다. 여 간해서는 물 결핍을 느끼기 어려운 환경이다. 그러나 세상이, 아니 지구 환경이 지난 100~200년 사이에 너무 변했다. 물 사정에 관

섭리의 관점에서 보는 과학 S c i e n c e

i n

L I F E

지구의 민물 양으로 따지면 20만 ㎦에도 훨씬 못미쳐

물이 겨우 이 정도라니... 우린 언제까지 살 수 있나

▲ 지구가 품은 물의 양 지구의 수량을 북미대륙 위 에 구형으로 나타냈다. 해수와 담수 등을 합한 총 량은 직경 1384km의 구(가장 큰 물방울)에 해당 한다. 민물의 총량은 직경 273km(중간 크기 물 방울), 호수와 강 하천이 품고 있는 물의 양은 직경 56km 남짓인 구(가장 작은 물방울 모양)의 부피 정 도이다.

한 한 특히 그렇다. 이른바 기후변화 때문이다. 기후변화는 단순히 기온의 변화만을 동반하지

장구한 세월 동안 지구의 민물 총량은 사실 큰

않는다. 홍수와 태풍, 폭설, 가뭄 등, 이른바 '물

변화가 없었다. 가까운 미래에도 지구상의 담수

수지'를 좌우하는 기상 현상들 또한 과거와 상

총량이 급격하게 변화할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

당히 많이 달라졌다.

다. 경제 수준이 향상되고, 인구가 늘어나면 물

세상에 널린 게 물 같지만, 사람이 손쉽게 이

의 소모도 증가하게 마련이다. 그렇다고 해도 얼

용할 수 있는 '민물'은 지구적 차원, 즉 거시적으

마 안 돼 보이는 현 수준의 민물 총량만으로도

로 본다면 '한 바가지'에 불과할 정도로 적다. 지

지구촌의 인간들을 부양하는 데 양 자체로는 크

구상의 전체 물 가운데 약 97%는 마실 수 없는 '

게 모자람이 없다.

짠물'인 까닭이다. 지구촌 사람들에게 가장 익

지구촌의 여러 지역에 걸쳐 발생한 최근의 물

숙한 민물의 보고는 호수와 강이다. 그러나 호

부족 문제는 무엇보다 '물 배분'이 제대로 이뤄

수와 강의 수량은 전체 지구 수량의 단 0.013%

지고 있지 않은 탓이 크다. 홍수나 폭우로 필요

수준이다. 부피로는 약 17만8000㎦이다. 이 정

이상으로 물이 넘치거나, 정작 물이 필요한 곳에

도 부피의 물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55km

또 물이 필요한 시기에 오랜 가뭄 등으로 물이

인 정육면체 수조가 있다고 가정하면, 여기에 얼

극단적으로 귀하다는 게 문제의 핵심이다. 기후

추 다 담을 수 있다. 55km라면 서울시청에서 평

변화로 물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지역에 대도시

택시청까지의 직선 거리도 못 된다. 거대한 지구

가 형성되고 인구가 몰리면, 물 부족은 한층 심

의 수많은 호수와 강의 물을 다 합쳐봐야 한 변

화될 수밖에 없다.

의 길이가 55km인 수조에 모두 몰아 넣을 수 있

최근 급격한 개발이 이뤄지는 국가들에서 호

다는 뜻이다. 하루만 물을 먹지 않아도 '갈증'을

수와 강물이 흔히 말라붙고, 생태계가 파괴될 위

호소할 수밖에 없는 게 인간이다. 헌데 전세계

험에 처하는 일이 빈발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

수십 억 인구의 수원 역할을 하는 민물 물탱크의

이다. 물을 생명의 원천으로 삼아 살아나가는

크기는, 지구 차원에서 본다면 '애걔~' 하는 말

건 사람만이 아니다. 동물도 식물도 물 없이는

이 절로 나올 정도로 규모가 작다.

생명을 제대로 보전하기 힘들다. 강수 패턴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비상한 물

지구의민물 총수량은‘아주 적은양’

대책 마련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국가

인간의 생존에 '생명줄' 역할을 하는 지구의

적으로 효과적인 물 관리 대책을 세우고, 개개인

민물 총수량은 순식간에 바닥을 드러낼 것 같은

은 물 절약 습관이 몸에 배어야 한다. 후손들을

느낌을 줄 정도로 아주 적은 양이다. 문제는 민

위해, 또 지구를 위해 인간들은 자신들이 처한 '

물의 절대적인 양이 적다는 데 있지 않다.

물의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다.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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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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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ne Yun, Agent State Farm Agent 583 Skippack Pike Blue Bell, PA 19422 Bus: 215-540-9650 NMLS #139716, NMLS MLO #1178415 MLO License #46658 Licensed by the PA Dept. of B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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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U고 R E • 문 화 136 전C U면L 광

제158호•2015년2월6일

셔틀랜드 쉽독 성격과

미니어쳐 슈나우저 성격과 키우는 법

어플게임 '팔라독'이 슈나우저 품종으로,

키우는 법

슈나우저는 파발견, 구조견, 경찰견으로도

강아지를 분양받으려고 생각

사용해온 품종입니다.

하시는 분이라면 어떤 품종에

미니어쳐 슈나우저는 소형견으로 스 탠다드 슈나우져에 아펜핀셔와 푸들

성격은 어떠한지 알아두시는 것

과 교배하여 작게 만들어진 품종으로,

이 좋습니다. 반려견이 될 강아

미국 애견 협회(AKC)에서 발표한 지능지수

지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하는

순위에서 12위를 기록할 정도로 지능이 높은

것도 중요하지만 견종표준에 대해서

품종입니다.

동물과행복한가족만들기

미니어처강아지 키우기

게 어떤 것이 필요한지, 강아지

어느 정도 알아두시면 후에 강아지 분양받으

예전에는 꼬리를 미용을 위에 잘랐지만 현

실 때 좋은 강아지를 구별하는데 도움되실 것

재 유럽에서는 미용을 위해 인위적으로 자르

입니다. 셔틀랜드 쉽독은 셀티라고 줄여서 부

는 일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미니어쳐 슈나우

르기도 합니다. 셔틀랜드 쉽독은 지능지수가 6

저 털 관리나 트리밍하여 여러 모양으로 꾸밀

위로 상당히 영리한 개입니다. 청각이 예민하

수 있어 강아지 미용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키

여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짖는 경

우시기도 합니다.

향이 있습니다.

슈나우저는 크기에 따라 자이언트, 스탠다

셔틀랜드 쉽독의 기원은 정확하지 않지만

드, 미니어처 세 품종이 있습니다. 슈나우저

셔틀랜드 섬에서 목양견으로 키워진 콜리가

(Schnauzer)는 1400년대 ~ 1500년대로부터

소형화된 것이 아닌가하는 설이 있고, 스칸디

기원된 독일산 애완견의 한 품종으로, 스탠다

나비아 반도의 어부들이 데리고 온 여러 종류

드 슈나우저의 경우 영리하고 훈련을

의 개와 여러 섬의 재래종과의 교잡에 의하여

잘 따라하며 활발하고, 낯

생긴 것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선 사람에게 경계심을

털은 더블코트로, 거칠고 곧으며 길고, 하모

갖기 때문에 경비견

는 짧고 부드러우며 밀집해있습니다. 장식털

으로 사용하기

은 목의 주위와 가슴. 앞다리에 많습니다. 모

도 하며, 쥐를 잡

색은 세이블 앤드 화이트, 블랙 화이트 앤드 탄

고 가축을 몰던 개

(트라이 컬러), 블루 말, 블랙 앤드 화이트(바

였습니다.

이 컬러)입니다.

미니어쳐 슈나우저는 밝은 성격으로 낯선사

셔틀랜드 쉽독의 외양은 반직립한 귀와 늘

람에겐 경계심이 있지만 사교성이 있고, 훈련

어진 꼬리, 뾰족한 입, 우아한 털이 특징입니

을 잘 따라하기 때문에 초보자가 키우는데 알

다. 이중모로 추운곳에서도 잘 견디며 민첩하

맞은 품종입니다.

며 튼튼한 품종입니다. 성격은 독립적으로 주

슈나우저와 푸들은 겉모습과 다르게 이중모

인에게 복종하는 다른 개들과 다르게 주인과

가 아니라 단모종으로 털이 잘 빠지지 않아 개

자신을 따로 분리해서 생각합니다. 셔틀랜드

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적합한 품종입

쉽독의 성격이 주인에게 애교를 부리는 성격

니다. 털빠짐이 많은 품종을 피하고 싶으신 분

이 아니고, 사교적이지 않은 편이라 가족구성

이 기르시기 좋은 품종입니다.

원이 많거나 애완동물과 스킨쉽이 많은 분에 게는 적합하지 않은 품종입니다.

미니어쳐 슈나우저 키우실 때 주의할 점

미니어쳐 슈나우저는 살찌기 쉬운 품종 으로 식사량과 운동량을 항상 신경써주시 고, 체중관리를 확실하게 해주시는 것이 좋 습니다. 미니어쳐 슈나우저가 잘 걸리는 질 병으로는 폐동맥변협착, 심내막증, 갑성선 기능저하증, 담석증, 백내장등이 있으니 이 러한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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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서 경 영

책꽂이

손자병법 삼십육계 손무

모택동이 미국을 농락할 수 있었던 전략전술의 지혜는 ‘손자병법’에 있었다. 스티브 잡스의 필독서이자, 빌 게이츠의 경영 교 과서!

(215)782-3099

우치게 해 줄 것이다. 삼십육계는 6장 6조로 구성되어 서른여섯 가지 의 계책을 다루고 있으며 임기응변 계책을 친근하

자본주의 사회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

게 전달하고 활용도가 높다. 여러 부분에 걸쳐 주역

대인들은 타인을 이겨 성공을 얻고자 하는

에서 나오는 음과 양의 변화와 원리 등을 근간으로

욕망의 노예로 전락하였다. 기업은 보다

삼고 있으며 중국 역사를 바꾼 고전들에서 영감을

많은 이윤을 남기고자 상도에 맞지

얻은 내용은 알기 쉽게 교훈을 전달하고 일상생활

않는 일들을 저지르거나 노동자를

에서 폭 넓게 읽힐 수 있으며 중국 병수들의 핵심을

착취한다.

문의: 챌튼햄 H마트 2층 누리서점

미하는 동안 인생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깨

모았다.

크고 작은 나라들이 패권

전쟁의 폭력성과 야만성은 비극적이나 인간의

을 잡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혼

삶과 떨어질 수가 없다. 삶과 죽음이 함께 존재하고

란스러웠던 와중에 손무의 외침이 공

있는 전쟁에서 얻는 지혜들은 시대가 지나도 여전

허하지 않은 것은 도의에 맞는 명분을 중요하

히 인생의 지침이 될 진리를 담고 있다. 가령 피를

게 여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쟁에서 이기는 실질

흘리지 않고 승리하는 것을 최고로 여긴 『손자병

적인 병법들을 말한 것에 있다. 지형을 이용하고 인

법』속 전쟁의 가치는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승리라

재를 활용하고 전략을 짜며 속전속결로 승리하도

고 생각하는 현대인에게 완벽한 승리가 무엇인지

록 강조했으며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것이 최고의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승리라고 주장했다. 즉 살아가면서 도의에 어긋나

또한 수많은 전쟁을 겪으면서 생긴 지혜들을 모

지 않으면서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여 승리할 수 있

아 서른여섯 가지 계책으로 갈무리하였으니 그 가

는 길을 제시한 것이다.

치 또한 높다. 그 외에도 마음을 다스리고 삶을 유연

이 책을 종합적, 철학적 병법서로서 그 깊이를 음

하게 살 수 있는 지혜를 전달하고 있다.


138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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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오페라 재미있게 보기 2 지난 주에 이어서 나름대로 오페라의 룰에 대해

이렇듯 소프라노가 죽는 사건들은 처음에 시작

많다. 어쨌든 오페라의 첫 번째 여주인공이 소

서 세 가지 규칙들을 소개해 드렸다.

된 후 서서히 파국을 향해 움직이는데 이런 사

프라노라면 두 번째 여주인공은 메조인 경우가

오늘은 총 9가지 규칙 가운데 네 번째부터 여섯

건을 획책하는 자들은 대부분 바리톤이다.

흔하다. <아이다>와 사랑을 겨루는 암네리스는

번째까지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즉, 바리톤의 의지에 의해 전체오페라의 스토

라다메스를 조종한다.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한

(규칙 4) 그런 여인들의 희생을 몰라주고 그녀들을

리가 이끌려가는 것이다. <리골레토>야 말로 가

암네리스는 그들을 죽이고 만다.

죽음으로 몰고 가는 멍청한 남자가 바로 테너들이

장 노골적인 예이다. 리골레토는 자신의 복수

그러나 그녀는 결코 악역이 아니다. 사랑을 차

다.

를 위해 모든 계략을 세우지만 딸의 순정은 아

지하지 못한 것이 그녀의 죄라면 죄일 뿐이다.

여주인공들이 가엾게 때로는 장렬하게 죽어가

버지의 계략보다 강하여 결국 자신의 딸을 죽이

이런 <아이다>같은 작품은 소프라노와 테너의

는 동안 남자 주인공들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

고 마는 비극에 이른다.

관점이 아닌 암네리스의 입장에서 감상한다면

을까? 자신을 사랑하는 여인들이 희생되어 가

<라 트라비아타>에서 사랑하고 행복해 하는 두

오페라의 묘미는 더욱 깊으며 베르디의 음악은

는 동안 그들은 대개 멍청하게 있거나 도리어

연인을 억지로 떼어놓는 것은 아버지 제르몽의

더욱 가슴에 와 닿을 것이다. <아이다>는 소프

자신의 처지만을 한탄하면서 도리어 그녀들에

가족 이기주의이다. 그는 결국 여주인공의 진

라노와 테너의 지순한 사랑 이야기지만 조금만

게 화를 낸다. <라 트라비아타>의 알프레도는

실된 사랑에 후회하지만 당연히 때는 이미 늦었

속을 뒤집어 보면 바리톤 아모나스로와 메조 암

비올레타가 자신을 위해 전 재산을 희생하거나

다. <일 트로바토레>의 루나 백작은 당연한 자

네리스의 욕심의 합작으로 두 사람이 희생되는

자신을 떠나려 할 때 영문도 모른 채 엉뚱한 소

신의 권력으로 연적인 테너와 소프라노를 파멸

이야기인 것이다.

리나 하며 불쌍한 그녀에게 돈을 던지며 모욕이

에 빠뜨리며, <안드레아 세니에>의 주인공들은

<일 트로바토레>의 아주체나는 순진한 테너의

나 주더니, 그녀가 죽어갈 때야 나타나서 뒤늦

하인 출신의 제라르의 획책에 의해 모두 형장의

어머니이기도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애욕과 복

게 엉엉 울 뿐이다. <일 트로바토레>의 만리코

이슬로 사라지고, <토스카>의 스카르피아도 애

수심에 불타는 여인으로서 자신의 무모한 행동

도 레오노라가 자신을 위해 정조와 목숨을 버릴

욕에 눈이 멀어 남녀 주인공을 죽인다. <가면 무

으로 아들 만리코를 조종하여 그들 죽게 만드는

때, 그녀를 의심하여 버럭 화를 낼 뿐이다.

도회>에서 주인공(이 경우는 테너가 죽지만)을

여인이기도 하다. 그녀는 사실상 이들을 놓고

<리골레토>의 만토바 공작은 질다가 자신을 위

죽이기 위한 계획은 레나토가 세우고, <아이다>

자신의 며느리 뻘인 레오노라와 한 판 대결을

해 죽어 가는 순간에 또 다른 여인을 꿈꾸며 잠

의 아모나스로도 자신의 국익을 위해 딸을 희생

벌인 셈이다. <가면 무도회>의 울리카는 비록

만 자고 있을 뿐이며, <노르마>의 폴리오네도

을 강요하여 결국 딸의 죽음으로 이어진다.

단역이지만 아멜리아를 죽음의 골짜기로 가게

두 여인 사이에서 방황만 할 뿐 그녀들의 진정

<오텔로>의 이야고나 <팔리아치>의 토니오는

만들고 주인공들의 파멸의 동기로 제공하는 여

한 사랑의 깊이를 알지 못한다. 질투심에 눈이

자신들의 열등감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것을 여

인이다.

먼 <오텔로>는 순결한 아내를 죽이고 스스로 절

주인공의 죽음으로 보상받으려 한다. 이렇듯

<돈 카를로>의 여주인공 엘리자베타는 왕비이

규하는가 하며, 순결치 못한 아내를 죽인 <팔리

바리톤이 이끌어 가는 입장에서 감상한다면 그

지만 왕이 아닌 왕자를 사랑하는 반해, 메조인

아치> 사나이답거나 당당하다기 보다는 완전

재미는 새롭다. 이제 미남 미녀 주인공들이 아

에볼리 역시 왕의 정부이면서 왕자를 흠모한

히 질투의 포로가 되어 어쩔 줄 몰라 한다.

닌 바리톤의 입장에서 오페라를 보라.

다. 그러나 두 남자 모두 엘리자베타만을 사랑

<라 보엠>의 로돌포는 미미가 죽을 즈음에야 그

(규칙 6) 또한 한 사람의 결정적인 사건 메이커는 메

하고 있으니 우리의 메조는 완전히 오갈데 없이

녀의 이름을 절절히 부르고, <나비부인>의 핑커

조 소프라노이다.

불쌍한 악역이 되어 버린다. 이제 메조에 관심

톤도 자기를 기다리다 죽는 여인의 마음을 손톱

바리톤 대신에 메조 소프라노가 결정적인 역할

을 갖는다면 당신의 오페라 재미는 더욱 더해지

만큼도 헤아리지 못한다. <투란도트>의 칼라프

을 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 경우 바리톤은 악역

는 것이다. (물론 예외는 있으니 <라 파보리타>

는 자신을 위해 목숨까지 버리는 류를 마다하고

이라기보다는 보다 점잖은 사람인 경우에 더욱

같은 작품의 여주인공은 메조 소프라노이다.)

아름다운 공주에게 넋이 팔려 있다. (물론 예외

그러하다. 사건의 조종자가 남자 악역에서 여

는 있다. <가면무도회> 의 리카르도는 당당하고

자 악역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조상범

사려 깊고 또한 소프라노 대신 스스로 희생되

어떤 면에서 그녀들은 질투심으로 가득 차 있기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는, 어깨에 힘줄 수 있는 흔치 않은 경우의 테너

도 하고 바리톤보다 더욱 집요하고 더욱 적극적

Company of Philadelphia/Philadelphia

이다.)

이다. 그녀들은 테너를 가운데 두고 소프라노

Singers/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

(규칙 5) 소프라노를 죽게 만드는 배후자는 바리톤

와 애정을 다투는 경우도 많으며, 청순가련형

Clanoce Trio/The Voice Studio/체리힐 제일 교

이며, 테너는 바리톤에게 놀림만 당한다.

의 소프라노에 비해 훨씬 개성이 뚜렷한 성격이

회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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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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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전C U면L T광U 고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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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감상하는

명화이야기

종교재판 부른 화가와 모델의 사랑 자신이 섹스를 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남의 섹스 이야기를 듣는 것도 즐겁다. 더군다 나 권력의 옷을 입은 섹스 이야기는 대중들에 게 흥미를 제공하기에 비행기를 타고 빠르게 전파된다. 그림 때문에 섹스 스캔들이 일어나고 종 교재판까지 한 작품이 프란시스코 데 고야 (1746~1928)의 ‘벌거벗은 마하’다. 고야의 유 일한 나체상인 이 작품은 그 당시 스페인의 전 통적인 여성 이미지인 비너스라는 주제에서 벗 어나 사실적으로 그려서 외설 시비를 낳았다. ‘벌거벗은 마하’는 녹색의 긴 소파에 길게 누 워 있다. 마하의 등을 받치고 있는 레이스로 장

▲‘벌거벗은 마하’, 1796~1798년쯤 캔버스에 유채, 97×190m,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 소장

식한 비단 쿠션과 그 당시 상류층에서 침대 대

소에는 옷을 입은 쪽이 보이지만 그것을 떼어내

마하’는 ‘벌거벗은 마하’ 이후에 제작한 작품으

용으로 쓰고 있는 소파가 이 작품의 모델이 상

면 같은 자세의 ‘벌거벗은 마하’가 나타나도록

로서 모델과 자세가 동일하다.

류층임을 암시한다.

했다. 이 작품이 알려지게 된 것은 당시 최고의

이 작품에서 마하는 비단 허리띠와 금실로 수

두 팔을 머리 뒤로 하고 시선을 관람객에게

권력자인 고도이 재상의 소장품 목록에서부터

놓은 고급 구두를 신고 있고 외출할 때 입는 볼

두고 있는 마하는 벌거벗은 수치심을 보이기보

다. 고도이는 이 작품을 자신의 비밀 전시실에

레로를 입고 있다. 마하가 입고 있는 옷을 통해

다 당당하다. 고야는 모델의 모습을 강조하기

서만 전시했는데 그림을 본 사람들이 대담하고

상류층 여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그녀의

위해 배경 설명을 배제했다. 이 작품은 고야의

선정적인 이 작품을 보고 소문을 퍼뜨렸다.

자세는 정숙한 상류층 여인의 모습이 아니다.

애인 알바공작 부인을 모델로 그렸다는 것이 통

도발적인 이 작품을 보고 스페인 사회는 충격

이 작품에서 마하는 자연스럽게 자세를 취하

설이다. 많은 남자와 염문에 휩싸일 정도로 뛰

을 받았다. 세력가의 부인과 미천한 화가의 신

고 있다. 고야가 죽을 때까지 모델에 대해 입을

어난 미모의 소유자인 그녀와 고야는 화가와 모

분의 벽을 뛰어넘은 사랑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열지 않자 온갖 추측이 난무했고 알바 공작 집

델로 만나 사랑을 불태웠다. 고야는 알바 공작

끌기에 충분했고 스페인 전역에 걸쳐 퍼진 악명

안에서는 추문을 떨쳐버리기 위해 100년 후 알

부인의 사랑을 공작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화

은 종교재판까지 열리게 했다. 외설죄로 소환

바 공작부인의 무덤을 공개하기로 했다.

실에서 두 작품을 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된 고야는 모델에 대해 함구했다.

알바 공작부인은 이 두 그림을 나체 쪽은 밑

결국 이 작품은 그 당시 스페인 정부의 제지

에, 옷을 입은 쪽은 위에 겹쳐서 방에 걸었다. 평

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못했다. ‘옷을 입은

가문의 치욕을 떨쳐버리고자 했지만 화가와 모델 알바 공작부인의 관계는 끝내 밝혀지지 않 았다.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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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1> 흐름 거스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생겨난 고갯길·골목길들 육조대로·운종가 조선시대 이름이 기록된 유일

143

서울택리지(擇里志)

로 좁고 지저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양 문

우 리 에 게

확장과 정비를 지적했다. 박제가는 ‘북학의’에

서 울 이 란

무 엇 인 가

물을 일찍 접한 실학자들이 저서를 통해 도로의 서 “시중의 주민들이 길을 차지해 말을 탄 사람

한길 현대를 도시의 시대라고 부른다. 만약 신이

이 서로 만나면 다닐 수 없는 때도 있다”면서 가

인간과 자연을 창조했다면 인간은 도시를 창조

로 정비를 촉구했다. 박지원도 ‘열하일기’에서

했다고 할 만큼 도시는 인간의 걸작품이다. 사

“길이 험하여 수레를 쓸 수 없다 하니 이는 무슨

대문 안 ‘원(原)서울’은 인간의 도시라기보다

말인가. 수레를 이용하지 못하는 것은 도로가

마치 자연이 만든 무위(無爲)의 도시 같다. 풍

나빠서 그렇고 도로가 나쁜 것은 사대부가 책임

수지리와 도교 사상이 저변에 깔렸다. 도성 앞

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실학자들과 개화파 주

뒤에 산이 있고 가운데 물이 흐르는 지형이다.

도로 도로의 정비 개선이 실제 이뤄졌다.

모든 인공건조물은 구릉과 물을 거스르지 않았 다. 고갯길과 골목길이 자연 생성됐다. 서울 지 명에 황토마루(세종로 사거리), 구리개(을지로 입구), 운현(운현궁), 진고개(충무로), 박석고 개(명륜동), 배고개(종로4가), 맹현(삼청동), 안현(안국동), 야주개(당주동), 무학재 등 고개 (현)가 유독 많이 나오는 까닭이다.

③ 사대문 안 길 풍경

심 한가운데 마치 섬처럼 떠 있다.

청계천 물길을 따라 종로가 생성됐고, 중랑천 을 따라 동부간선도로, 홍제천과 정릉천을 따 라 내부순환도로가 지어진 것도 물길에 순응한

라고 부르거나, 황토현이나 신작로라는 길 이름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청계천은 서울을 북촌과 남촌으로 나누는 경계선 역할을 해 왔다. 서울 변천사에 따라 준설과 복개와 복 원을 거듭해 온 청계천 위로 복원 상징 조형물 ‘스프 링’이 보인다. 젊은이들 사이에 ‘소라탑’이라고 불리

외국인들은 길이 좁고, 쓰레기와 오물로 가득 차 있다고 투덜거렸다. 1883년 미국인 천문학 자 로웰은 “제물포와 서울 간의 풍경은 황량하

결과다. 사람들이 드나드는 길은 산과 산이 이 어지는 곳에 만들어졌다. 사대문(흥인지문, 돈

▲1930년대 폐허로 변한 경희궁의 정문 흥화문이 도

<풍경2> 좁고 불결, 그리고 황량 : 개항기 외국인 눈에 비친 도성 길 먼지·진흙 뒤범벅… ‘눈 돌리면 매혹적인 풍경’ 애정 어린 눈길도

다”고 썼고, 1894년 영국인 여행가 비숍은 “네 사람의 가마꾼이 멘 가마 한 채가 지나는데도 양쪽 인가의 처마에 걸려 애를 먹기 일쑤였다” 고 전했다. 1882년 독일인 외교고문 묄렌돌프

개항 이후 길에 관한 기록의 칠팔 할은 소설

는 “조악하고 교량은 드물다”, 미국인 선교사 앨

이나 외국인의 여행기, 수기와 함께 전한다. 성

런은 1908년 펴낸 ‘서울견문기’에서 “당나귀,

종 때 명나라 사신으로 왔던 동월(董越)은 ‘조

마차, 전차 그리고 사람들이 먼지와 진흙 속에

의문, 숭례문, 숙정문)과 사소문(혜화문, 소의

선부’(朝鮮賦)에서 “트인 길, 트인 거리는 바르

뒤범벅되어 있다”라고 혹평했다. 1885년 선교

문, 광희문, 창의문)이 그렇다. 동서남북을 가리

고 곧아서 구부러짐이 없다”는 인상기를 남겼

사 아펜젤러도 “좁고 불결하며 늘 오물이 널려

키되 인위적으로 배치하지 않았다.

다. 당시 대표 길인 육조거리와 운종가는 폭이

있다”, 미국 해군장교 보스트윅은 “하이에나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오솔길, 한 길, 두렁길, 골

각각 60m, 20m로 큰길이었다. 이 길을 본 외국

소굴보다 더한 지독한 악취로 진동하고 있다”

목길, 고갯길, 샛길이 됐다. 상태에 따라 흙길,

인의 입이 벌어졌다. 16세기 중세 도시로서는

고 악평했다.

황톳길, 진창길, 박석길(포장길)이 됐으며 쓰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예를 찾기 어려운 마치 광

새에 따라 피맛길, 순라길이 됐다.

장 같은 길이었다.

는 이 작품은 스웨덴 출신 팝아티스트 클라스 올덴버 그가 설계했다.

조선시대 서울의 숱한 길 중 정사(正史)에 지

그러나 외국인의 눈에 비친 서울 길은 대체

혹평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서울 특유의 풍 광에 반한 외국인의 칭송도 있었다. 1892년 ‘서 울풍물지’를 발간한 미국인 신학자 길모어는

명이 등장하는 길은 단 두 개다. 실록이나 승정

“한국인들은 누군가 주장하는 것처럼 그렇게

원일기에 기록된 길은 육조대로(세종로)와 운

불결하지 않으며 서울 근교는 산책하기 좋은 곳

종가(종로)뿐이다. 태조실록에 운종가라는 기

이 많고, 어느 방향으로 가든 눈을 매혹할 전경

록이 나오고, 인조실록과 영조 당시 승정원일

을 발견하게 된다”고 감탄했다. 비숍도 1897년

기에 육조대로가 나온다.

이 되자 “인구가 25만명에 이르는 서울은 세계

그 밖에는 관도(官道), 어가(御街)라는 불특

에서 가장 규모가 큰 수도 가운데 하나이며, 이

정 길로 존재할 뿐이었다. 이후 김정호의 대동

만큼 좋은 입지를 가진 수도는 어디에도 없을

여지도에 과천로, 시흥로, 강화로, 고양로 같은, 서울에서 지방으로 나가는 간선도로명이 기록 됐다. 대한제국 시기 들어 정동을 공사관거리

▲1960년대 청계천변의 판잣집들이 목가적인 풍경 을 연출하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청계천은 오갈 데 없 는 실향민과 무작정 상경한 사람들이 잠시 머무는 보 금자리이기도 했다.

것”이라면서 “내가 처음 한국에 대해 느꼈던 혐 오감은 이제 거의 애정 수준의 관심으로 바뀌었 다”고 고백했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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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가 과거시험 개혁이라니... 터무니없다 SBS <비밀의 문>열일곱번째 이야기 드라마 속에서 사도세자는 양반만 과거시험

상도 안동에서는 이

을 보는 일에 분노하며 모든 백성에게 응시 자

지역 상류층이 조직

격을 주는 개혁을 추진한다.

한 진솔회에 가입한

영조 임금과 보수파 노론당의 반발로 시험 개 혁이 실패하자, 사도세자는 특단의 대책을 강

사람들이 양반으로 간주됐다.

구했다. 제2당인 소론당 영수의 지원을 받아 시

물론 진솔회에서

험장 대문을 활짝 열어 누구나 들어올 수 있도

양반으로 인정했다

록 했다. 그러자 밖에서 대기하던 서민 출신 응

고 해서 그것이 법

시자들이 시험장 안으로 우르르 뛰어드는 장면

적 구속력을 갖는 것

이 <비밀의 문> 방영됐다.

은 아니었다. 또 진

사도세자가 과거시험 제도에 손을 댔다는 드

▲<비밀의 문>에서 방영된 과거시험 풍경.

솔회에서 양반으로

라마 속 이야기는 실제 역사에서는 확인할 수

인정했다고 해서 중앙정부나 여타 지역이 그런

다. 두 가지 요건에 해당되지 않으면 누구나 다

없다. 더군다나, 드라마 속에서 사도세자가 추

판단에 구속을 받는 것도 아니었다.

생원이나 진사가 되기 위해 시험을 볼 수 있는 셈이다. 물론 노비는 제외되었다. 따라서 노비

진한 일은 조선시대 사람들이 보기에 전혀 혁

상황이 이러했으니, 양반만 과거에 응시하도

명적인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너무 당연한 일

록 한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이런 발상은 애초

이었다. 왜냐하면, 노비가 아닌 남자는 원칙상

나올 수도 없었다. 마치 25세기 사람들이 "대

소과 합격자가 참여하는 제2단계 시험인 대

누구나 과거에 응시할 수 있었다.

한민국에서는 재벌같은 지배층에게만 사법고

과(大科)에는 정3품 통훈대부 이하만 응시할

시·행정고시 응시 기회를 주었다"고 역사서

수 있었다. 소과를 통과한 뒤에 어떤 이유로 통

에 기록하는 것처럼 웃기는 이야기다.

훈대부보다 높은 관직에 특채됐다면 대과 응시

다시 말해, 특권층인 양반뿐만 아니라 일반 백성도 응시자격을 갖고 있었다.

양반 특권층만 과거에 응시한 게 아니라는

가 아닌 이상은 누구나 다 응시자격이 있었다.

자격을 상실한 것이다.

시험장 문 연 사도세자, 정말일까?

점은 <경국대전> 예전(禮典) 규정에서 확인할

사실, 양반이란 개념 자체가 상당히 모호했

수 있다. 예전은 <경국대전>의 일부로서 과거

과거시험, 노비 빼고 누구나 응시 가능

다. 처음에는 무반(무관)과 문반(문관)을 합쳐

시험·학교·제사·외교 등에 관한 규정집이

일정한 품계 이상의 관리들이 소과나 대과에

양반이라 불렸지만, 나중에는 양반에 필적하는

다. 아래에서 괄호로 묶인 부분은 해당 조문의

응시할 수 없도록 한 데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사회적 지위나 학문적 능력을 갖춘 사람들까지

주석으로 딸린 규정이다.

있다. 첫째, '과거시험을 통과하지 않고 특채된

양반이라 불렸다.

"문과시험은 통훈대부 이하(무과도 동일),

현직 관리' 혹은 '품계가 낮은 현직 관리'들이

이렇게 양반 개념이 상류층이나 특권층을 의

생원시험·진사시험은 통덕랑 이하만 볼 수

더 좋은 관직을 받고자 시험공부에 전념하게

미하는 개념으로 확장되었기 때문에, 누가 양

있다(수령은 생원시나 진사시에 응시할 수 없

되면 직무 집행을 소홀히 할 수밖에 없기 때문

반이고 아닌지가 매우 불명확했다. 오늘날 대

다)." 통덕랑이나 통훈대부 같은 것은 군대 식

이었다. 둘째, 현직 관리들이 과거에 급제하면

한민국에서 지배층 범주가 명확하지 않은 것과

으로 말하면 중위·대위 등의 계급과 같은 것

그만큼 신진 인물의 등용이 어려워지기 때문이

마찬가지다.

이고, 소대장·중대장 등의 보직과는 다르다.

다. 위와 같은 응시자격을 갖추었더라도 시험

조선시대 지역 유지들은 일종의 사교 클럽을

위 규정에 따르면, 제1단계 시험인 소과(小

을 볼 수 없는 경우가 있었다. 결격 사유에 관한

만들고, 이 클럽의 회원 명부에 등재한 사람들

科, 생원시+진사시)에는 정5품 통덕랑 이하이

규정 때문이다. <경국대전> 예전에 아래와 같

을 자기 지역의 양반으로 인정했다. 일례로, 경

거나 지방 수령이 아닌 사람이 응시할 수 있었

은 규정이 있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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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자녀를 사랑으로 낳고 행복으로 키운 다는 말을 강의 중에 종종한다. 사실 부모는 자녀의 얼굴에 새겨진 행복을 바

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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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비율을 차지했다. 삶의 위기 앞에서 자신을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성공하는 법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무너졌을

라보며 자신의 인생이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때 자신의 인생의 한계를 극복하며 다시 일어서

한다. 자녀는 부모가 보여준 행복을 자신의 행

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어린 시절 행복한 경험

복으로 담아간다. 이뿐만 아니라 닮기 싫어도

을 많이 한 사람일수록 견딜 수 있는 힘은 더 커

나중에는 부모처럼 닮아 있다. 부모는 자녀들

진다.

의 세계관이다. 자녀들에게 보여주고 함께 공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고, 실패했을 때

감하는 것들이야말로 자녀들이 인생을 살면서

는 다시 일어설 때까지 기다려주며, 가족들에

평생 사용하게 될 자산이 된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인생각본을 써줄 순 없지 만, 자녀들이 살아갈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는 유일한 근거이기도 하다. 최근 한국사회는 잇 따른 연예인들의 자살은 물론 젊은이들의 자살 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사회 속에서 자녀들이 자신의 인생을 잘살아 갈 수 있도록 무엇보다

자녀에게 인생매뉴얼 가르쳐라

도 인생매뉴얼을 가르쳐 줘야 한다.

인생매뉴얼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부모로서 자 녀들에게 가르쳐줘야 할 첫번째 인생매뉴얼은 이기는 법이다.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이루어내는 것을 가르쳐줘야 한다. 한 번의 성공경험은 남은 평 생을 성공하며 살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자신의 목표를 찾았다면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도록 그곁에서 함께하며 도와주어야 한다. 성공하고 성취하는 법을 가 르치는 것은 마치 맹수가 새끼에게 사냥법을 가르치는 것과 같다.

자녀들은 비관하고 좌절하지 않을 것이다. 비 관적인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바라보는 따스한 가족들의 표정 속에서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 것은 자녀들이나 우리 남자들이나 마찬가지다. 자녀들에게 가르쳐줘야 할 세번째 인생매뉴 얼은 누리는 법이다. 인생은 누구나 자신의 한 계를 뛰어넘어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비관적

40대 이후 근심 없는 행복한 인생을 유지하 기 위해서 꼭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자녀들에게

게 위로 받을 수 있는 가족문화를 만들어준다면

인 삶의 환경이 닥쳐와도 견디며 하루하루를 살

자신이원하는 인생을살수있도록 최선을다해 노력하고이루어내는 것을가르쳐줘야 한다.

아간다. 견디고 애써서 이루어 놓았다면 누리 고 즐거워할 수 있어야 한다. 인생만족도와 행복지수는 얼마나 내가 누리 며 사느냐에 달려 있다. 물론 과다한 비용으로 사치하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해보 고 싶은 것들을 제대로 된 환경에서 마음껏 누 리며 행복한 순간을 자신에게 제공해주는 것은 또 다른 시련에 견딜 만한 힘을 제공해준다. 움켜쥐는 것에는 익숙하지만 누리는 것에는 낯선 사람들은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산다. 자기 자신에 대해 스스로 배려하고 돌보는 태도 가 필요하다. 남자들은 인생에 대한 스스로의

자녀들에게 주어야 할 두 번째 인생매뉴얼은

평가 기준이 자녀들이 될 때가 많다. 밖에서의

견디는 법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제일 많이

성공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자녀들의 인생이

생각하게 되는 단어 중 하나가 인내(忍耐)라는

나의 행복과 성공지수처럼 된다. 자녀들과 함

단어다. 2009년 인구통계 발표결과를 살펴보

께하는 작고 사소한 일들이 자녀들의 미래를 행

면, 15세에서 34세까지 젊은 층의 인구 10만명

복으로 이끌어줄 수 있다. 서로 사랑하고 감사

당 자살자 수는 23.2명으로 1990년에 비해 2.5

하며 인내와 희망으로 내일을 향해 나

배가 늘어났다. 자살동기는 비관이 45.7%로 가장

아가는 자녀들의 인생은 우리의 미 래를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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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감량을 위해서는 무엇을 먹는지가 아니

강에 훨씬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코코넛은

라 어떻게 먹는가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

인체에 수분을 공급하는 자연식품 중 으뜸으

한다. 상당수 식품들이 조리과정을 거칠 경우 소화 흡수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보다 많은 양을 먹게되고 결국 체중증가를 불러오게 마련이다. ▶견과류=사람들은 기름에 볶은 견과류의 맛 을 더 좋아할 수 있다. 하지만 요리과정을 거치 면서 몇몇 영양소가 감소한다. 가령 캐슈(열대 아메리카산 견과류 열매)를

날것으로 먹어야 좋은 건강식품 ,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음식

로 많은 양의 전해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같은 성분을 얻을 수 없 Fax. T말린 el.코코넛에선 215-517-6871

100 Old나트륨과 York Rd. Suite 3-132 Jenk 다. 또 코코넛에는 칼륨,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초콜릿=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 감소시켜 다크 초콜릿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감 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현대인들은 늘 수많

예로 들어보자. 미국농업연구청의 영양

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소 데이터 베이스에 따르면 캐슈를 볶

살아간다. 많은 사람

을 경우 칼로리와 지방이 증가한

방할 수 있다.

들은 스트레스를 먹

다. 반면 마그네슘, 철과 같은 영양소는 줄어든다. ▶양파=코넬대학 연구팀에

는 것을 통해 해소하 ▶해조류='의학 푸드

기도 한다. 2009년

저널'에 따르면 신선한 해조류는

스위스에서 나온

80~90%가 물로 구성돼 있다. 해조

연구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을 먹으면 스트레

따르면 양파에는 항암작용을 하는 산화방

류는 엽록소의 보고이기도 하

지제와 함께 유황성분이 들어있다. 이같은

다. 특히 김은 수용 성 비타민

또 다크 초콜릿은 혈압도 떨어뜨린다. 여기

성분들은 양파 주스에만 존재한다고 한다.

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혈류로

에 에너지를 높이는 단백질과 몸에 좋은 단일

쉽게 흡수되며, 철분과 칼슘ㆍ요

불포화지방이 들어 있어 우울증을 완화하는 효

먹기에는 부담스럽지만 양파를 날것으로 먹 으면 폐암과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오드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스 호르몬 수치가 감소한다.

과가 있는 아몬드를 함께 먹으면 효과가 더 높 아진다.

▶붉은 피망=중간 사이즈의 피망 한개는 32

▶주스=상점에서 구입하는 과일이나 야채주

칼로리만을 갖고 있다. 또 비타민C의 보고로 성

스에는 설탕이 첨가될 수 있다. 첨가물을 넣지

▶고구마=달고 맛있는 고구마에는 낙관적인

인이 하루 필요한 양의 150%를 함유하고 있다.

않고 집에서 과일과 야채만으로 주스를 만들어

생각을 증진시키는 영양소인 카로티노이드와

하지만 섭씨 190도 이상의 고온에서 가열할 경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고구마는

우 비타민C가 파괴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붉은 피망을 날것으로 먹으면 동맥경화도 예

혈당을 상승시키지 않으면서 단맛을 느끼게 해 ▶코코넛=코코넛 워터는 스포츠 음료보다 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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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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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뒤 아이 안지 마세요…호흡만으로 니코틴 옮겨요 담배 연기가 없는 곳 은 안전할 까. 그렇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비흡연자의 3차 흡연이

공간에는 이런 발암물질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이뤄진다. 적어도 실내에서는 필히 금연해야 하

고 말했다. 실제 미국 미네소타의 매소닉 암센터

는 이유다.

(Masonic Cancer Center)가 TSNA 중 가장 강력

지 않다. ‘3차 흡연’

한 발암물질인 NNK의 실내농도를 측정한 결과, ▲발암물질 농도, 비흡연자 집의 23배 이상

흡연자의 집은 평균 700pg/100㎠에 달한 반면

때문이다. 흡연

흡연하지 않는 실내라고 예외는 아니다. ‘니코

비흡연자의 집은 30pg/100㎠ 이하에 그쳤다.

하지 않는 시간•

틴•담배 연구(Nicotine & Tobacco Research,

공간에도 흡연이

2008)’ 저널에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실렸다.

▲3차 흡연 유해물질, 아이 체내에 흡수

실내에서 흡연한 차량과 금연한 중고차에 대한

3차 흡연은 아이에게 치명적이다. ‘담배 규제

념이다.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정책학과

비교 연구다. 차 안에서 금연한 차량의 실내공기

(Tobacco Control)’ 저널에 실린 연구결과 집 안

서홍관(국립암센터) 교수는 “흔히 흡연자나 흡

니코틴 농도는 흡연한 차량보다 낮았다. 하지만

에서 흡연하지 않더라도 신생아가 담배의 독성

연자 집에서 담배 찌든 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이

차량 내부 표면, 또 채집한 먼지의 니코틴 농도는

물질인 니코틴에 노출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게 바로 3차 흡연”이라며 “지금 담배를 피우지 않

차 안에서 흡연한 차량과 별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비흡연자 가정, 그리고 흡연자가 있지

더라도 유해물질은 언제든 존재한다”고 말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흡착된 니코틴이 발암물질

만 집에서 금연하는 가정, 실내에서 흡연하는 가

을 생성한다는 점이다.

정으로 나눈 뒤 신생아의 소변 코티닌 농도를 측

▲담배연기 독성 물질, 실내에 흡착 후 방출

미국 버클리국립연구소는 담배에서 유래하는 잔

정했다. 코티닌은 니코틴의 대사 산물이다.

흡연 시 발생하는 독성 물질은 보통 기체 상태로

류 니코틴이 실내에 존재하는 아질산(HONO)과

코티닌 농도가 높으면 3차 흡연에 노출되고, 인

존재한다. 흡연 시 배출돼 옷이나 장난감에 흡착

접촉하면 발암물질이 만들어진다는 연구결과를

체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 결과

된다. 집먼지와 페인트가 칠해진 벽에도 잘 달라

내놨다. 담배를 피우는 자동차 실내에 흡착됐던

집에서 흡연하지 않는 흡연자 가정의 코티닌 농

붙는다. 흡연이 이뤄지지 않은 실내환경일수록

니코틴을 조사해 보니 아질산과 상호작용해 니

도는 비흡연자 가정의 5~7배에 달했다. 집에서

흡착이 잘 된다. 흡착된 상태로 존재하다 공기 중

트로사민(nitrosamine)이 생성됐다. 니트로사민

흡연하는 흡연자 가정은 집 안에서 흡연하지 않

에 지속적으로 배출된다. 짧게는 몇 시간에서 길

은 독성이 강한 발암물질이다. 특히 담배 연기로

는 흡연자 가정의 3~8배였다.

게는 몇 달까지 지속된다.

인해 만들어진 니트로사민을 ‘담배 특이 니트로

흡연 직후 바로 아기를 안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미국환경보건국(EPA) 연구에 따르면 먼지에 흡

사민(TSNA•Tobacco specific Nitrosamines)’

흡연을 마쳐도 담배연기는 흡연자의 폐에 남아

착된 니코틴은 21일이 지난 후에도 40%가 남아

이라고 한다.

있기 때문이다. 이 연기와 유해물질은 호흡을 통

있다. 또 흡연이 장기간 이뤄진 실내는 흡착돼 있

서 교수는 “니코틴이 변형돼 만들어진 발암물질

해 배출된다.

는 니코틴의 양이 담배 한 개비를 흡연했을 때 나

은 포름알데히드보다 강력한 발암물질”이라며

흡연 후 1분 안에 배출량이 급격히 줄어들지만

오는 양보다 많다는 보고도 있다.

“흡연자가 흡연하지 않더라도 흡연자가 머무른

14분까지 지속적으로 배출된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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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의 보 감

어떤 연구소에서 이런 실험을 했다. 쥐를 네

장수는 식사·운동 보다 마음가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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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로 읽 기

셋째는 자신에게 맞게 먹는 것이다.

집단으로 나눠 ‘가’ 집단은 모이를 많이 주고 운

그러나 무조건 적게 먹는 것이 아니라 자신

동을 조금만 하게 했다. ‘나’ 집단에는 모이를

이 타고난 기를 넘어설 정도로 먹지 말아야 한

많이 주고 운동을 많이 하게 했고, ‘다’ 집단은

다. 그 정도를 가늠하는 방법은 살이 더 찌거나

모이를 적게 주고 운동을 조금만 하게, ‘라’ 집

마르지 않을 정도로 먹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

단은 모이를 적게 주되 운동을 많이 하게 했다.

다소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사람이 있는

어떤 쥐가 오래 살았을까?

가 하면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사람이 있다.

정답은 모이를 적게 먹고 운동을 적게 한 쥐

또 나이나 병의 상태, 생활 방식에 따라 먹는 양

였다. 아마 많은 사람들은 적게 먹고 운동을 많

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므로 무조건 적게 먹어

이 한 쥐가 오래 산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왜 이

서 좋은 것은 아니며 자신의 기에 맞는 양을 가

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 그리고 그 결과는 맞는

늠할 줄 알아야 한다.

것일까? 이와 관련해 ‘동의보감’에서는 사람이

넷째는 성격이다. 성격이 급하면 맥도 급해

오래 잘 살기 위한 조건을 아래와 같이 제시하

진다.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는 것이다. ‘동의보

고 있다.

감’에서는 맥이 완만하면서 느린 사람은 오래

오래 살려면 첫째 형(形)과 기(氣)가 서로 마

살고 맥이 급하고 빠른 사람은 일찍 죽는다고

땅해야 한다. 형이란 몸의 집, 곧 몸집이다. 그리

말한다. 맥이 느긋해지려면 마음을 잘 다스려

고 형기라고 할 때의 기란 몸을 채우는 것이다.

야 한다. 굳이 단전호흡이 아니더라도 마음이

몸의 집을 채우고 있는 오장육부를 비롯한 살

고요하면 맥은 안정된다.

과 근육 등 몸 안에 있는 모든 요소를 말한다. 그

다섯째는 호흡의 숫자다. ‘동의보감’에서는

러므로 몸집이 큰 사람은 그만큼 넉넉하게 몸

호흡을 밀물과 썰물이라는 바닷물의 조수와 비

집을 채우고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몸집

교해 바다의 수명이 끝이 없는 것은 바다가 하

은 큰데 너무 야위었거나 반대로 몸집은 작은

루에 두 번만 숨을 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반

데 너무 뚱뚱하면 오래 살지 못한다는 것이다.

면 사람은 1만3500번 숨을 쉰다고 말한다. 요

한의학에서는 살쪘다는 것을 그 사람이 타고난

즈음 사람의 평균 호흡 수를 계산해 보면 4초에

몸집과 비교해서 판단한다. 무조건 키 몇 센티

한 번 정도 쉰다고 했을 때 대략 2만1600번 정

미터에 몸무게 몇 킬로그램이라는 식의 기준은

도가 된다. ‘동의보감’에서 제시한 숫자보다 거

없다.

의 두 배가 많다. 호흡이 빨라지는 이유는 더위

둘째는 피부와 근육의 상태다. 피부는 근육

와 같은 외부의 조건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을 잘 감싸고 있어야 한다. 살이 빠져 쭈글쭈글

그 사람이 어떻게 하는가에 달렸다. 무리하게

하게 피부가 밀리거나 늘어져 있으면 안 된다.

힘에 부치는 일이나 운동을 하면 맥이 빨라지

그러려면 살과 근육이 적당하게 있어야 한다.

지만 결정적으로는 긴장하거나 조급한 마음이

근육은 잘 발달해 근육의 결이 분명하게 드러

호흡을 빠르게 한다. 조선시대보다 요즈음 사

나면서 단단해야 오래 살 수 있다. 그러나 억지

람들의 맥이 두 배나 빨라졌다는 것은 무엇이

로 근육을 만들어 피부가 팽팽할 정도로 발달

든 빨리, 크게, 많이 하려는 마음가짐과 그것을

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강요하는 사회 구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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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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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허준에 대한 신뢰

된 이후에, 바로 청나라의 침입을 받아 전 국토 가 유린되고 온 나라 백성이 고통 속에 몸부림 쳤던 것을 상기해 보면, 광해군의 시각이 참으로 실용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어쨌든 질병의 치유에 있어 환 자가 의사를 믿느냐, 안 믿느냐 하는 문제는 치료 효과 면에서 엄 청난 차이가 난다. 의학계에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

왕 건

의 강

병 이

을 보

보 인

면 다

조선 14대 선 조와 15대 광해군은 참으로

다. 옛날 의료시설이 많이 부족할 때 외딴 섬으

복 받은 임금이다. 비록 임진왜란의 난리를 겪

로 의료봉사를 나간 봉사단이 있었다. 너무나

으며 온갖 고생을 하긴 했지만, 내의원에 의성

의료 혜택을 못 받던 곳이라 준비해 간 약이 금

(醫聖)으로 추앙받게 되는 허준(許浚)이 어의

방 바닥나 버렸다고 한다. 할 수 없이 그다음부

로 있었기 때문이다. ‘왕조실록’ 곳곳에 허준이

터는 질병이 심각하지 않은 환자에게는 자신

명의(名醫)라는 기록이 나올 정도로, 허준의

들이 간식으로 먹으려고 가지고 갔던 과자를

실력은 뛰어났다.

곱게 갈아서 약이라고 속여 줬다고 한다. 그런

그가 저술한 ‘동의보감’은 시대와 공간을 뛰 어넘어 현대까지도 인정받고 있다. 그렇기 때

의사를 믿어야 병이 잘 낫는다

데 신기하게도 대부분의 환자들이 그 가짜 약 을 먹고 병이 다 나았다고 한다.

문에 선조와 광해군이 허준에게 가졌던 신뢰

인터넷이나 기타 언론 방송이 발달되면서

와 믿음은 매우 컸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 두 왕

많은 의학 정보가 난무하고 있다. 잘못된 의학

이 보였던 시대의 규범을 뛰어넘는 포상과 총

정보를 가지고 진료실에 찾아오는 환자들도

애 때문에 정작 허준은 끊임없는 탄핵 상소를

있다. 문제는 가끔씩 의사의 말보다도 자신의

받아야 했다.

생각을 더 강하게 믿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다

광해군 4년 때의 ‘광해군일기’를 보면, 광해

는 것이다. 그래서 의사의 조언이나 지시를 무

군에게 침 치료를 한 허준이 왕에게 “증세가 침

시하고 자기 멋대로 생활 관리를 하거나 함부

한 번만으로는 효험을 보지 못할 것이니 내일

로 다른 치료 방법을 택하기도 한다. 물론 그 결

모레 다시 청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과는 매우 안타깝다. 심지어 소위 ‘돌팔이’라고

나온다. 그런데 이때 광해군이 그 말을 듣지 않

하는 불법 무면허업자들에게 몸을 맡겨 죽음

고 다음 날 바로 침을 맞겠다는 의사를 표시했

에 이르기도 한다.

다. 그러자 허준이 다시금 “연일 침을 맞으시는 것은 불가합니다”라고 아뢰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비해 광해군은 의사의 조언을 순순히 따른다. 아마도 당시 광해군의 몸 상태가 이틀

말 한 마디에 생사여탈을 좌지우지하는 지

연속으로 침을 맞으면 무리였을 것이다. 그렇

엄하신 왕의 분부를, 그것도 면전에서 바로 거

기 때문에 허준이 하루 간격을 두자고 얘기했

절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폭군

을 것이다. 광해군이 계속 고집을 부렸으면, 오

으로 알고 있는 광해군은 그러한 허준의 의견

히려 건강을 해쳤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에도

을 순순히 따른다. 이러한

침 치료를 받는 간격을 정할 때, 환자의 몸 상태

점은 광해군의 합리적

에 따라 정한다.

이고 실사구시적인 면

어떤 경우는 매일 오라

모를 확인시켜 준다.

고 하고, 어떤 경우에는

기울어져 가는 명나라와

며칠 간격을 두라고 한

신흥 강국인 청나라 사이에

다. 그래야 몸에 무리

서 등거리 중립 외교를

를 주지 않으면서도

펼친 점도 이러한

빨리 병이 낫기 때문

맥락에서 이해할 수

이다. 광해군처럼 의

있다. 실제 인조반정

사를 믿으면 병이 잘

으로 광해군이 폐위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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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동 석 의

미 국

167

건 강 보 험

한국과 미국의 의료보험제도상 가장 큰 차이점

의료시술을 받을 때에도 대부분의 경우 몇 천 달

은 바로 정부의 역할이다. 한국의 경우 정부가 국

러 선에서 모든 의료비용이 해결됩니다. 이것이

민건강보험 공단을 통하여 의료수가를 비롯하여

오바마케어의 가장 큰 개혁입니다. 만약 커버리

의료급여와 비급여등의 모든 것을 통제하는 시

지에 out of pocket limit 이 $3000 라고 되어 있다

스템이다.

면 1년 동안 아무리 큰 수술을 받더라도 내가 내

이에 비해 미국은 연방과 주정부를 통하여 극빈

는 돈의 총 금액은 $3000 로 정한다는 것입니다.

자의 의료혜택를 관리하는 메디케이드와 특정

이에 비하여 한국은 의료수가가 미국에 비해서

질병이 있는 이들이나 65세 가 넘은 유자격자들

매우 낮지만 비싼 의료시술을 받을 경우 본인분

에게 의료혜택을 관리하는 메디케어가 있습니

담금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물론 재산과 소득

다. 하지만 이에 해당되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

에 따라서 정부의 보조를 받을 수 있지만 일반적

은 직장을 통해서 또는 개인적으로 건강보험 마

으로 입원수술비의 50%가 본인분담금입니다.

켓플레이스에서 의료보험을 구입하여야 합니

아주 쉽게 한국에서 5만 달러짜리 수술을 했을

다.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고 현재 시행중인 의

경우 약 2만5000달러 정도가 본인분담금이 된

료개혁법도 현행 시스템을 급진적으로 바꾸려

다. 이에 비하여 미국에서는 같은 수술이 20만 달

하지 않고 기존의 틀을 유지하는 한도 내에서 국

러 정도라고 해도 본인분담금은 연간 한도액이

민의 의료보험 가입률을 올리는 것을 목적으로

$3000 이라면 $3000로 해결할 수 있고 같은 해에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정부가 의료 수가와 약값

또 다른 의료혜택을 받는다면 추가 부담이 없다

등을 직접 관리하는 방식이고 또 의료수가가 미

는 것입니다.

국에 비하여 훨씬 낮지만, 미국의 경우 정부 뿐만

한국과 미국은 각각 의료보험의 시작과 발전이

아니라 의료보험회사들이 의사와 병원등을 상대

상당히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떤 시스템이 더 좋

건강보험 가입 상담을 할 때 고객들께서 가장 혼

로 의료비를 협상하는 방식이고 만약 정부나 의

다고 할 수는 없지만, 미국은 이제 의료보험료에

란스러워 하는 것이 바로 out of pocket limit 입니

료보험사의 의료수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대해 정부예산을 투입하기 시작했고 커버리지도

다. 이것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의료보험

의사나 병원들은 그들과 계약을 하지 않을 수도

많이 개선되어 있어 한 가정을 위협할 정도의 의

과 비교해서 설명해 볼까 합니다.

있습니다. 많은 의사들과 의료기관들이 이런 자

료적 경제부담은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고 할 수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의료보험이 한국과 비교

본주의의 논리에 따라 정부나 의료보험사들과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선택진료비와 비

하여 보험료나 본인부담금이 터무니없이 높다고

계약을 하게 되는 것이죠.

급여 등의 문제로 큰 질병에 대한 의료적 경제부

합니다. 특히 한국에서 국민 의료보험 혜택을 받

미국의 의료보험은 현재 연간과 평생 혜택한도

담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다가 미국에 와서 개인적으로나 회사를 통하여

가 사라졌습니다. 물론 오바마케어 이전에는 혜

이 글이 out of pocket의 개념을 이해하시는데 도

의료보험을 가입하려고 할 때 한국과 비교하여

택한도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매

움이 되셨길 바라고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점 있

미국의 높은 의료보험료에 대하여 이해할 수 없

년 부담해야 할 총 본인분담금(Annual Out-of-

으시면 twitter 이나 이메일 전화로 문의하시면

다는 불평을 종종 듣게 됩니다.

Pocket Maximum)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비싼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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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유 건 강 칼 럼 지난주에는 회전근개파열에 관하여 살펴보았

오십견? 동결견? 유착성관절낭염?(I)

습니다. 이번 주에는 어깨통증 중에서 일반인들 에게 많이 알려진 오십견에 관하여 살펴보겠습 니다. 오십견이란 용어는 50대 이후에 특별한 원인 이 없이 나타나는 어깨통증을 지칭하는 모호한 용어로 진단명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오십 견이란 용어대신 진단명으로는 동결견(Frozen

30대의 젊은이 사이에서도 증가추세에 있다고

Shoulder)이나 유착성관절낭염(Adhesive

합니다. 동결견의 대표적인 발병 부위는 관절낭

Capsulitis)라고 부릅니다. 동결견이란 용어는

이라는 조직과 관계되어 있다고 합니다.

1934년 Dr.Codman이 처음 부른것으로 당시 문

어깨 관절의 깊은 부위는 관절낭이라는 조직

헌을 보면 이 질환 자체가 원인에 대해 설명하

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정상일 때는 관절낭이

기도 힘들며 치료도 힘들다고 기술하고 있습니

얇고 넓게 관절을 싸고 있는데 이 관절낭에 염증

다. 그 후 1945년 Dr.Neviaser가 같은 증상를 유

이 생기기 시작하면 관절낭이 두꺼워지고 힘줄

착성관절낭염이라고 기술하였습니다. 지금은

이나 인대의 유착이 생깁니다. 이 유착으로 인하

이 두 용어를 같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지만 현재

여 점차 혈액순환이 줄어들고 어깨관절조직이

까지도 기전이나 치료에 대해 명확하게 확립되

괴사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더욱 심해집니다.

어 있지는 않습니다. 오십견 즉 동결견(Frozen

발병원인으로 동결견을 구분할 수 있는데 특

shoulder)는 어깨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진단명

별한 원인없이 1차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를 특발

으로 전체 인구의 약 2%가 가지고 있다 합니다.

성 동결견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원인에 의

East Norriton PA 19401

최근 한국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고서에 의하

하여 일어나는 경우를 2차성 동결견이라고 합니

T 610.270.8888

면 매년 연평균 2.6%씩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 2차성으로 오는 경우에는 근육의 퇴행성 변

F610.270.8877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50대에게 주로 발생한

화, 경추 디스크, 심근경색 등의 심장병, 갑상선

다고 ‘오십견’이란 이름이 불리었었지만 이제는

질병, 결핵, 수술 후유증, 그리고 당뇨병 등의 질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 철호 2949 Swede Rd,

성균관 대학교 졸업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병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이 있는 경우 5배 이상 동결견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어깨의 장기적인 고정, 회전근 파열이나 석 회성 건염등에 의하여서도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오십견의 증상과 치료 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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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전 H E면A 광 L T고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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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171

칼 럼

자연 치아와 임플란트의 가장 큰 차이는 자연 치아에만 있는 치주 인대 입니다. 치주인대

임플란트와 자연 치아의 차이 2 된 신경을 제거하고 청소하는 치료입니다. 치 아속의 신경 (치수조직)은 치아를 유지,지탱 하는 데 치주인대만큼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아 닙니다. 그래서신경치료후 치아속의 신경이 없더라도 치아는 크라운등을 통하여 복구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풍치(잇몸질환)등으로

자연 치아는 ‘치아주변의 인대’를 뜻하는 치주

원장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치주인대가 뿌리끝까지 손상된 경우라면 충치 하나 없이 깨끗한 치아라고 하더라도 흔들거

인대(Periodontal Ligament)라는 보호막으로

려서 뽑을 수 밖에 없습니다.

둘러쌓여 있습니다.

임플란트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쓸때까지 쓰

치주인대는 치아 뿌리와 치조골사이에서 쿠

다가 뽑자’라고 생각하지말고 빨리 뽑고 뼈가

션작용을 하며 식사할때 씹는 힘을 완충해주는

잇몸질환으로 치조골과 치주인대가 손상된다

더욱 손상되기 전에 임플란트 시술을 받으셔야

역할과, 미세 혈관이 있어서 영양분을 공급받

현대 치의학 기술의 측면에서 볼때 임플란트가

합니다. 뼈가

아 세균으로 인한 염증과 싸우는 어느 정도의

자연 치아와 가장 비슷한 기능을 발휘한다는 것

얇고 염

자정능력이 있습니다.

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치주인대는 인

증이 많

또한 치아뿌리를 치조골에 붙어 있게하는 힘줄

위적으로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자연

으면 임

역할도 하기 때문에 치주인대는 치아건강에 아

치아가 어떤 문제가 있든지 치주인대만 건전하

플란트

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면 살려서 쓰는 것이 최선이라고 저는 생각합

시술도

하지만 임플란트는 치조골속에 파묻혀 고정되

니다. 충치로 크게 손상되어서 형체도 없을정

어려워 지

어 있을뿐 치주인대가 없습니다. 딱딱하고 질

도의 치아지만 치주인대가 건전하다면 그치아

기 때문입니다.

긴 음식을 씹으면 자연치아는 치주인대가 쿠션

는 뽑지않고 복구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큽니다.

역할을 하며 어느정도 보호해 주지만 임플란트

치아를 살려내기 위한 노력의 가장 중요하고 기

는 그대로 그 힘이 뼈로 갑니다. 그리고 염증에

본이 되는 치료가 바로 신경치료입니다.

대한 저항능력도 훨씬 떨어집니다.

신경치료는 치아속에서 충치,염증등으로 손상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L T고 H• 172 전H E면A 광

건 강

지 친 몸 과 마 음 을 위 한

백태·틀니·보철물 등 원인… 알코올 구강청결제 되레 악화

참을수없는 소통의괴로움 ‘구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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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입 냄새 즉 구취

것이다. 대부분 잠이 깬 직후 가장 냄새가 심하므

로 고민을 하고 있다.

로 바로 테스트하는 게 좋다. 두 번째는 손을 청

구취는 본인이 잘 못 느끼기 쉬운데 친구와 가족

결히 한 후 손등을 핥아 냄새를 맡아 보는 방법과

이 알려주거나, 대화할 때 상대방이 인상을 쓰고

치실을 이용해 치아 사이에 낀 이물질을 빼내어

얼굴을 돌리는 행동 등을 통해 알게 되는 경우가

냄새를 맡아 보는 방법이 있다.

많다. 입 냄새가 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신감을

병원에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구취의 원인 물

잃고 사회생활에서도 소극적으로 될 수 있다. 입

질인 휘발성 황화합물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에서 나는 냄새를 줄이는 데 가장 선행돼야 할 해

방법으로 할리미터(Halitmeter), 가스 크로마토

결책은 입안을 청결히 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다.

그래피(Gas Chromatography) 검사기기를 이

우리 입안에서 발생하는 여러 질환은 입속에 살

용한다.

고 있는 세균 때문에 발생한다.

구취에 대응하는 방법은 원인별로 올바른 칫솔

이 세균들은 입속에서 단백질을 분해하며 휘발

질, 치실, 치간칫솔의 사용과 혓바닥을 안쪽까지

성 황화합물을 만들어 내는데 그것이 지독한 입

잘 닦아내는 습관, 치석을 없애 입 냄새를 줄여

냄새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백태, 구

주는 스케일링, 구강 내의 염증 치료, 구강청결제

강건조증도 구강 내 질환과 잇몸질환으로 이어

의 사용, 인공타액 사용, 식단 개선 등을 통해 구

져 구취를 발생시킨다. 틀니나 해넣은 지 오래된

강 건강과 구취 제거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이

보철물과 충전물 또한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다. 그러나 구취를 방지할 목적으로 구강청결제

오래 사용해 잘 맞지 않는 보철물은 진단을 통해

를 남용하게 되면 구강청결제에 함유된 알코올

새로 치료하는 것이 좋고, 틀니는 매일 청결하게

로 인해 입안이 더욱 건조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관리해 냄새의 원인이 되는 세균이 살지 못하도

구취를 악화시킬 수 있다.

록 한다.

따라서 효과적으로 구취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이 밖에도 누워 있거나 일부만 나온 사랑니 주위

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은 전문 구취제거 제품을

도 칫솔질이 어렵고, 인접한 치아와의 사이에 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희경 서울대 치과

식물 찌꺼기가 끼기 쉬워 구취의 원인이 된다. 실

병원 구강내과 교수는 “구취가 가정과 사회생활

생활에서 구취 정도

에 큰 불편을 줘 병원을 찾는 환자가 점점 증가하

를 자가진단하기

고 있다. 그중에는 검사를 통한 구취 수치가 높지

위한 가장 손쉬운

않음에도 구취를 호소하는 구취공포증까지 있

방법은 아침에 일

다”며 “구취는 많은 사람이 갖는 흔한 질병이지

어난 후 깨끗한 종

만 구강 내 질병은 전신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에

이컵에 숨을 내쉬

주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정확히 진단을 받고

어 컵 안의 냄새를

구강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먹는 즐거움과 건강

직접 맡아보는

을 오래 누릴 수 있는 지름길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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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호•2015년2월 6일

전• 면 L광I F고E 생 활 정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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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R T U N E • 운 세

쥐 :이기적 심리와 자만심을 버려야 길할 수 있다.

말 : 한 가지 좋으면 한 가지는 나쁜 일이 생긴다.

48년생 :경제적인 일과 연관된다.

42년생 : 어려운 상황에 모친의 도움 받는 모습이다.

60년생 : 가족 간에 갈등이 생길 수 있다.

54년생 :과중한 책임으로 힘들다.

72년생 : 유능한 후배를 만나나 돈은 써 한다.

66년생 :욕심에서 양심으로 바뀐다.

84년생 :문서상의 부실을 시정하고 새롭게 갱신한다.

78년생 :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

소 :실리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마음의 양식은 쌓을 수 있다.

양 : 실리가 부족하다.

49년생 : 가족 간에 갈등이 생길 수 있다.

43년생 : 일신양역(한 몸으로 두 가지 일을 함) 하게된다.

61년생 : 실력과 권위 있는 사람들과 인연이 생길 수 있다.

55년생 : 일에 혼돈이 올 수 있다.

73년생 :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형상이다.

67년생 : 경솔한 언행으로 마음 상할 수 있다.

85년생 : 일의 정확도와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

79년생 : 자존심과 오기를 자제해야 흉액을 피할 수 있다.

호랑이 : 도리에 맞게 일을 처리해 존경과 신임을 얻을 수 있다.

원숭이: 집착을 버리면 안정을 찾을 수 있다.

50년생 :관재구설 조심해야 한다.

44년생 : 일신양역(한 몸으로 두 가지 일을 함) 하게된다.

62년생 : 유능한 후배나 부하를 만난다.

56년생 : 변칙적 생활에서 정상적 생활로 바뀐다.

74년생 : 곤궁 속에서 재기의 기회를 갖게된다.

68년생 : 직장에서 좋지 않은 일이 생길 수 있다.

86년생 : 일의 정확도와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

80년생 : 부하나 후배로 피해을 당할 수 있다.

토끼 : 과도한 책임감, 심리적 부담으로 일이 제대로 안될 수 있다.

닭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형상이다.

51년생 :실리 없이 나가기만 한다.

45년생 :욕심에서 양심으로 바뀐다.

63년생 : 문서상의 부실을 시정하고 새롭게 갱신한다.

57년생 : 직장에서 좋지 않은 일이 생길 수 있다.

75년생 : 업무의 혼선이 생길 수 있다.

69년생 : 실리없이 자존심만 강해진다.

87년생 : 계획과 실천이 다를 수 있다.

81년생 : 어려운 상황에 모친의 도움 받는 모습이다.

용 : 미워하고 원망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개 : 어려움을 피하기보다 극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52년생 : 뜻 밖에 돈 쓸 일 생긴다.

46년생 : 이것 저것 챙길 수 있는게 많다.

64년생 : 막혔던 일이 해소되어 전화위복 될 수 있다.

58년생 : 기운이 쇠하여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76년생 : 업무의 혼선이 생길 수 있다.

70년생 : 부하나 후배로 피해을 당할 수 있다.

88년생 :일에 혼돈이 올 수 있다.

82년생 : 정신문화를 향상시키기 좋은 날 이다.

뱀 : 개인보다는 단체로 하는 일이 잘되는 형국이다.

돼지 : 서로의 이익을 공평하게 분배하여 화합한다.

41년생 : 곤궁 속에서 재기의 기회를 갖게된다.

47년생 : 기운이 쇠하여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53년생 : 과중한 책임으로 힘들다.

59년생 :형제나 선후배들과 의기투합 해 일을 추진한다.

65년생 :선후가 뒤바뀌는 일이 생길 수 있다

71년생 : 최종 결정 단계에서 실패로 끝날 수 있다.

77년생 :뜻하지 않은 말과 행동의 실수로 명예에 손상이 있다.

83년생 : 평소보다 권위와 명예에 대한 욕망이 강해진다.


A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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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 잡은 컨트리맨 “아직도 내가 작아보이니?” ‘미니 컨트리맨 쿠퍼SD ALL4’ 속력을 느낄 수 있었다.

미니(MINI) 특유의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4

정차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밟으면 민첩하

륜 구동의 안정성에 펀 드라이빙의 재미까지 녹

게 치고 나간다. 가속 페달의 반응 속도는 매

코너링 특성은 핸들을 돌리면 빠르게 반응하

여낸 스타일리시 크로스오버카인 ‘2015 미니

우 빠른 편이다. 하지만 차량 무게가 다소 무

고 돌아가는 회전 반경도 작다. 서스펜션 밸런

컨트리맨 쿠퍼SD ALL4’다. 굳이 장르를 구분하

겁게 느껴지면서 힘겹게 스피드가 붙는다.

스도 우수하다. 하드한 타입에 속하는 서스펜

자면 콤팩트 SUV에 속하겠지만 미니를 단순한

3000~4000rpm이 되어서야 강한 토크가 느껴

션이기 때문에 좌우로 움직이는 롤링이 적을 것

소형차라고 할 수 없는 것처럼, 미니 컨트리맨

지면서 빠른 가속을 보여주었다. 정차 상태에

같았지만 기대보다 무게 이동 양이 많아 급하게

역시 장르를 뛰어넘는 독특한 존재감을 발휘한

서 풀가속을 할 때는 가속 위주의 기어비 세팅

코너를 돌아 나갈 때는 약간 안정감이 떨어진

다. 프로 드라이버와 모터스포츠 및 자동차 전

때문에 부족함없는 가속 성능을 보여주었지만

다. 지상고가 높은 탓이다.

문기자가 각자의 시각에서 미니 컨트리맨을 입

3000rpm 이하에서의 순간 가속력은 더딘 느낌

체 평가했다.

이었다. 반면 고속주행에서는 기대 이상의 가

또한 공차중량이 다소 무겁고 롤링 양이 많아 코너링시 조향하는

184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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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전A U면T 광O •고 자 동 차 182페이지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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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해치백 스타일이 주는 높은 실용성,

한쪽 앞

바퀴에 무게 하중이 많이 걸린다. 무

거기에 미니의 재미까지 더해진 만능 재

게 하중보다 타이어 그립이 약해서

주꾼이다. 이것이 바로 미니 브랜드 내

언더스티어 성향의 슬라이드가 조

국내 판매 2위의 위엄이다.

금 일어난다. 코너링 성능을 보완하 려면 그립이 높은 고성능 타이어로 교환하

휠을 돌리면 즉각 반응하며

■ 6개 에어백•런플렛타이어 등 가족여행도 문

고, 지상고를 낮출 수 있는 세팅이 필요하다. 브

돌아나간다. 단단한 서스펜션과 차체 강성이

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답력(브레이크를 밟는

상대적으로 높은 무게중심을 뒷받침하는 덕분

미니 컨트리맨 쿠퍼SD 올4는 가족형 콤팩트

느낌)이 초반부터 끝까지 무겁게 밟힌다. 반응

이다. 코너링만 놓고 보면 웬만한 핫해치들을

SUV로의 활용성은 물론 30~40대 가장의 스트

속도는 조금 느리고 강하게 급제동을 할 때는

누를만한 실력이다. 컨트리맨의 상시 4륜구동

레스를 날려줄 수 있는 펀 드라이빙카로의 변신

슬라이드도 가끔 일어나지만 제동력 자체는 탁

시스템 ‘올4’는 대칭형 드라이브 샤프트 설계로

이 가능한 다재다능한 자동차다. 어떤 도로 상

월하며 안정적으로 잘 서준다.

가속 시 안정감이 높다. 코너를 탈출할 때는 최

황에서도 믿음직한 풀타임 4륜구동, 6개의 에

슬라이드 현상은 제동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적의 트랙션을 선사한다. 다소 아쉬운 것은 동

어백, 펑크가 나도 달릴 수 있는 런플렛 타이어

아니라 타이어 특성 때문에 나오는 현상이다.

력 성능이다. 0~100km/h 가속시간이 9.4초로

등 가족의 안전을 충실하게 지켜줄 수 있는 충

차량 특성을 이해하고 주행하면 운전의 즐거움

동급 중에서도 느린 편이다.

실한 안전 장비도 탑재하고 있다.

이 더해질 것이다.

제없어

실측도 비슷하게 나왔다. 컨트리맨 쿠퍼SD

미니는 다소 하드한 자동차임이 분명하다. 일

의 최고출력은 143마력(4000rpm), 최대토크

반 운전자라면 약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기는

는 31.1kgm(1750~2700rpm)다. 쿠퍼D(112

하지만 일단 익숙해지고 나면 자동차의 코너링

마력•27.5kgm)보다 31마력, 3.6kgm 높다. 물

이나 고속 직진 주행의 안정감에 대해 새롭게

미니는 언제나 즐거움을 주는 차다. 컨트리맨

론 이는 본격적인 달리기 실력을 갖춘 모델들과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렇다고 운전이

역시 다르지 않다. 미니가 특유의 아기자기한

비교했을 때일 뿐, 컨트리맨 자체의 힘이 부족

아주 어렵지도 않다. 미니 컨트리맨에는 다이

디자인 때문에 토이카의 느낌이 짙다면, 컨트

하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내믹 트랙션 컨트롤이 장착되어 있다. 코너링

■ 드라이브 샤프트 가속시 안정감, 코너 탈출할 때는 최적의 트랙션 선사

리맨은 더욱 실용적이며 진짜 자동차에 더 가깝

스포츠 모드 버튼을 누르면 엔진과 스티어링

시 안쪽 바퀴의 슬립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브레

게 느껴진다. 덩치 큰 컨트리맨이라도 미니 특

휠의 응답성이 한층 높아진다. 미니 컨트리맨

이크를 가해줘 굴곡이나 불규칙한 도로에서도

유의 재미는 그대로다. 작고 묵직한 스티어링

쿠퍼SD 올4는 중형차 수준의 넓은 실내와 5도

편안한 핸들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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