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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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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도로 하루 수십대 폭삭…여성 운전자 피해 커 차량보험 적용 소용없고 지자체 보상도 묵묵부답 ’

혹한에 얼었던 도로가 날씨가 풀리면서

런스, 휠 얼라이먼트까지 적지 않은 비용

곳곳에 균열이 가고 팟홀이 생겨 운전자

을 지출해야 했다. 며칠 뒤 K씨는 똑같은

들에게 큰 위협이 되는 것은 물론 재산상

장소에서 또 한번 같은 일을 당했다. 팟홀

피해까지 속출하고 있다.

이 교차로 직전에 나 있어 신호등을 주시

- 렌스데일에 사는 K씨도 지난 달 열흘

하면서 달린 탓에 새로 교체한 타이어가

사이에 두번이나 팟홀에 빠져 타이어가

또다시 파손됐다. 다행히 새 타이어는 워

파손되는 사고를 당했다. 한인들이 많이

런티를 갖고 있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이용하는 73번 도로와 조슈아 로드가 만

다시 교체할 수 있었다.

나는 교차로 지점에 난 팟홀을 미쳐 피하

- 필라에 사는 Y씨는 팟홀에 빠져 파손

지 못하고 지나가는 바람에 꼼짝없이 견

된 타이어를 그자리에서 직접 스페어타

인차를 불러야 했고 타이어 교체와 휠 밸

이어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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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코리아위크 한인업소록’ 배포 군살 확뺀 컴팩트형 한인록 인기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쓸모없는 부분들을 과감히 정리하고

본지 코리아위크가 제작한 ‘2015년 코리 아위크 한인업소록’이 나왔습니다. 올해 ‘코리아위크 한인업소록’은 지금까지 업소록 뒷부분에 배치됐던 가나다순 업소 목 차를 앞쪽으로 배치해 좀 더 빠른 시간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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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중앙방송 되살아나나 김한규 국장취임…활로 모색 안간힘

책 사이즈를 줄여 차량이나 가방속에 휴대하 기 쉽도록 만들었습니다. 올해 한인록 발간에 협조해 주신 광고주와 동포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리스팅 접수 및 문의 215-782-8001

하지만 다음날 타이어

이상의 팟홀을 보수했다고 지난 17일 발표했

최근 심각한 재정압박으로 방송 송출이 중단됐던 미주

구입을 위해 자동차 정비소로 가는 길에 또다

지만 운전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도로 곳곳에

중앙방송(사장 김덕수)이 방송을 재개하고 새로운 활

시 팟홀에 빠져 스페어 타이어마저 파손되면

지뢰천지다. 팟홀에 타이어가 파손되는 피해

로를 모색하고 있다.

서 결국 견인차를 불러야 했다. 보험사의 응

를 입으면 자동차 보험으로도 해결하기가 쉽

급구호옵션을 들어놓지 않았던 Y씨는 펜닷

지 않다. 대부분 운전자들이 갖고 있는 보험

을 상대로 수리비용 보상 요청서를 보내놓은

의 손해 자기 부담금(Deductible)이 500달

힐링포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방송이 중단됐

상태다.

러이기 때문에 단손히 타이어 교체와 휠 밸런

던데 대해 지역 한인 청취자들에게 공식 사과문을 발표

최근 이른바 도로위의 지뢰, 팟홀(Pothole)

스, 얼라이먼트 비용만으로는 보험으로 처리

하고 후원의 밤 행사 등 향후 활동 계획을 공개했다.

에 차량 파손 사고를 당하는 한인들이 급증하

할 수가 없다. 해당 도로의 관리 주체인 타운

중앙방송은 작가와 아나운서, 프로듀서, 엔지니어, 영

고 있다. 지역 한인 정비업소에도 타이어를

십이나 펜닷, 필라시 도로국 등에 클레임을

교체하거나 심한 경우 림과 차량 하부 축까지

넣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클레임의 대

손상받아 수리를 맡기는 한인들이 눈에 띄게

부분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중앙방송 측은 김한규 전 필라기독교방송 기획국장을 새 국장으로 선임하고 자원 봉사자를 공개모집하는 등 본격적인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이와 함께 지난 17일

상촬영, 편집, 컴퓨터 등 방송 전 분야에 걸쳐 자원봉사 자로 방송국을 꾸려갈 방침이다. 또 ‘나도 가수다’와 ‘컬 튜쇼’, ‘불후의 명곡’ 등 인기 프로그램을 방송해 대중 의 관심을 유도하고 지역 주요 한인행사 영상 등을 방송

늘었다. 특히 첼튼햄 선상에는 지난 주까지만

펜닷도 홈페이지를 통해 ‘법적으로 팟홀로

국 홈페이지에 게시해 언제든 다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

해도 4피트 정도 크기의 팟홀이 연달아 나 있

인한 피해에 대한 보상을 해 줄 책임이 없다’

이다. 재정 마련에 대해서는 월 10달러씩 연 100달러

는 바람에 하루에도 수십대의 차량이 피해를

며 ‘하지만 클레임하기를 원하는 운전자는 일

를 후원하는 ‘가족회원’을 공개 모집하고 일부 후원금으

보기도 했다. 펜닷과 지자체들이 큰 팟홀을

정 양식의 서류를 작성해 제출할 수 있다’고

로 운영비를 충당한다. 후원금 모금을 위한 행사도 오는

우선으로 긴급 보수작업을 벌이고는 있지만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 클레임을 통해 보

역부족이다. 일부 대형 팟홀은 타이어가 터지

상을 받은 운전자를 찾기는 쉽지 않다.

26일 (목) 오후 7시 힐링포차에서 연다. 김 국장은 “현재 후원을 약속한 한인이 35명에 이른다” 며 “지역에서 하나밖에 없는 한인 라디오방송을 위해 많

지 않을 정도로만 메워 놓거나 심지어 보수는

결국 운전자 스스로 조심하는 것 외에는 별

커녕 공사용 표시물만 갖다놓은 곳도 심심찮

다른 방법이 없다. 풀렸던 날씨가 며칠 사이

현재 중앙라디오 방송(FM SCA 104.5 MHz)은 전용

게 눈에 띄는 정도다.

다시 쌀쌀해지고 20일에는 눈까지 다시 내리

수신기(유료 50달러)로, 인터넷 홈페이지, kradio 앱

면서 팟홀에 대한 공포는 현재 진행형이다.

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

필라시 당국도 올해들어서만 1만 2000개

은 후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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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축구협회 후원의 밤 개최 미주체전선전 다짐…4개팀 출전예상

남부뉴저지 순회영사 성료 73건 민원처리…한인회 솔선수범

필라한인축구협회(회장 차영 주)가 지난 14일(4일) 블루벨에

남부뉴저지지역 순회영사업무가 지난 14일(토) 체리힐 제일

있는 아리수식당에서 2015년 미

교회(담임목사 고한승)에서 열렸다.

주체전 참가를 위한 후원의 밤을

뉴욕총영사관이 주최하고 남부뉴저지한인회(회장 이영빈)

개최했다.

이 지원한 이번 순회영사업무에서는 여권업무, 일반확인업 무, 재외국민등록업무, 가족국적업무, 비자업무, 병역, 상담

축구협회 소속 각 팀 대표자들

업무 등 총 73건의 민원이 접수•처리됐다.

과 협회 관계자 등이 모인 이 자 리에서 필라 한인 축구인들은 올

한인회 이영빈 회장은 “이번 순회영사에 인근 필라델피아, 델 ▲ 필라축구협회 후원의 밤에서 차영주 회장에 참석자

해 6월 워싱턴DC지역에서 열리 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는 미주체전에서의 선전을 다짐

라웨어 그리고 북부뉴저지에 거주하는 한인들까지 참석해 주 셨다”며 “한인회 임원들과 영사님들이 도와 성공적으로 행사 를 마쳤다”고 말했다. 한편, 손세주 뉴욕총영사는 지난 6일

했다. 차영주 회장은 “축구와 직접적인

하는 일”이라며 “향후 협회를 위한 후원

(금) 남부뉴저지 한인회 임원단을 뉴욕총영사관으로 초청해

관련이 없는 많은 분들이 협회을 위해 도

골프대회도 계최하는 등 다양한 행사로

뉴욕에 위치한 성 다이너스티 식당에서 오찬모임을 가졌다.

움을 주고 계신다”며 “임원진은 물론 모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서 손세주 총영사는 “남부뉴저지 한인회가 풀뿌 리 민족주의를 통해 한인사회의 영향력을 지역정치인은 물론

든 축구인들이 힘을 합쳐 이번 미주체전

또 이날 토드 스테판 펜 주 하원의원도

에서 필라의 위상을 떨치고 좋은 성적을

부인과 함께 참석해 필라 축구인들에게

미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 참

거두고 돌아오자”고 당부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와 달라며 격려

여 및 권리 행사를 통해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노력

필라평통에서는 장권일 회장을 대신

했다. 스테판 의원은 이날 결혼 기념일인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 김명수 수석부회장이 축사에 나서 “대

데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에 나와 참석자

한민국은 과거 월드컵 축구를 통해 스

들로 부터 박수를 받았다.

포츠를 발전시킨데 그치지 않고 전세계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소프라노 심회진

에 국위를 선양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씨가 가곡 ‘강건너 봄이 오듯’과 ‘고향의

“축구 동호인 여러분이 동포사회에 한국

노래’ 등을, 축구 동호인 태극팀 소속 멤

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해 통

버들을 위주로 구성된 5인조 밴드 파라

일 의지도 고취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

다이스가 다양한 연주를 선보였다.

다. 제 8대 축구협회장을 지낸 이성한 고

필라축구협회에서는 올해 미주체전

문도 “축구인들이 모두 합심해서 좋은 성

에 청년부, 장년부, OB, 시니어 등 4개 부

적을 내는 것이 여러분들의 후원에 보답

분 모두에 출전할 계획이다.

연방 차원까지 제고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외교력 신장 및 한

▲ 왼쪽부터 김헌수 수석부회장, 김치경 사무총장, 윤혁진 체 육부장, 김정숙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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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아시안식품박람회 열린다 5월 9일부터 2일간…관련 업체 총 출동 한인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대

식품산업을 이끌어가는 기업들의

규모 아시안 식품산업 박람회가 오는 5

쇼케이스가 될 것”이라며 “빠르게

월 필라지역에서 열린다.

성장하고 있는 아시안 마켓에 접근

아시안 식품산업과 지역경제 활성

하고자 하는 식품제조 및 유통회사

화를 위해 오는 5월 9일부터 이틀간 몽

들과 아시안 마켓을 연결, 업체간 시

고메리카운티 옥스에 있는 대규모 무

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계획”이라

역전시장인 ‘그레이터 필라델피아 엑

고 밝혔다.

스포센터(Greater Philadelphia Expo

박람회 주제는 ‘다양성, 조화, 번

Center)에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안 푸

영’으로 아사인 커뮤니티가 미국사

드앤비즈니스 엑스포’가 바로 그것.

회의 경제와 문화적 다양성에 기여

이번 박람회에는 한인식품기업을 비

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보다 조화롭

롯해 최근 이민자 수가 크게 증가하면

게 만들고 번영에 기여한다는 데 그

서 시장진출에 힘을 얻고 있는 중국계

목적을 두고 있다.

와 베트남, 인도계 등 아시안 식품업체

필라 외곽에서는 최대의 무역 전

들은 물론 아시안 마켓에 진출하고자

시장으로 꼽히는 그레디터 필라델

하는 지역 미국식품업체들도 대거 참

피아 엑스포센터는 인근 최대의 상 과 상담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도

업중심지인 ‘킹오브프러시아(King of Prussia)’

주요 전시품목은 일반 식품부터 농축산물, 냉

움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아시아

에 인접해 있어 타 지역 방문객들도 쉽게 찾을

동 및 캔류 식품, 음료, 와인, 커피를 비롯해 전통

태평양어메리칸 문화유산의 달(Asian Pacific

수 있는 곳이다.

아시안식품과 양념 등 각종 식품과 레스토랑 및

American Heritage Month)’을 축하하기 위한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공식 웹사이트

키친 서풀라이 등 식품 설비 그리고 비지니스

‘아시안어메리칸 문화유산축제’도 동시에 열려

(AsianBizExpo.com)를 통해 참가신청서를 제

운영 컨설팅, 머천서비스와 기타 일반 비지니스

아시안 각국의 전통문화와 요리시범행사 등 다

출하면 된다.

등 식품 산업관련 전분야에 걸쳐있다.

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가할 예정이다.

행사장 Greater Philadelphia Expo Center

이번 박람회에서는 정부 및 관련기관과 금융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이노컨벤션(Inno

(100 Station Ave. Oaks, PA 19456)

기관 등도 참가해 아시안 소상공인을 돕기 위

Convention)사의 박람회 조직위원장 제이변

문의 610-969-9837

한 컨퍼런스도 열 계획이며 다양한 전문가들

(Jay Byun)씨는 “이번 엑스포가 아시안 마켓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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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S 테니스대회 열린다 28일 필라서 개최…한인 유일의 USTA공인대회

영남향우회 월례회 개최 뉴욕향우회와 연계…경북사무소장도 방문

한인이 주최하는 대회로

필라 영남향우회(회장 손태수)는 지난 13일 (토) 오후 7시 홍분

서는 유일하게 전미테니스

식에서 3월 월례회 및 특별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20

협회(USTA)로부터 공인받

여명의 회원들과 지역한인들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은 ‘ICAS 리버티 테니스 클

이번 특별간담회에는 뉴욕영남향우회 김석주 회장과 경상북도 뉴

래식 2015 Spring’이 오는

욕사무소 서장환 소장이 참석해 회원들과 영남향우회 발전을 위

28일 필라에서 열린다.

한 의견을 나눴다.

블루벨에 본부를 두고

손태수 회장은 “앞으로 우리 모두 향우회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있는 한미연구회(ICAS, 회 장 김신자)가 지난 2011년 부터 필라지역에서 개최

모아야 할 것”이라며 “필라를 방문한 김석주 회장과 서장환 소장

▲ICAS가 필라에서 USTA공인대회를 개최한다 ( 자료사진)

이 회원들과 함께 좋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 했다.

해 오고 있는 이 대회는 2회째인 2012

대회 규격에 맞는 장소, 대회 목적 등 까

년 USTA로 부터 공식대회로 인정받았

다로운 조건들을 갖춰야 한다.

뉴욕영남향우회 김석주 회장은 “필라 다운타운 컴캐스트 사옥을 방문하러 왔다가 필라 영남향우회와 연락이 닿아 이렇게 월례회

다. 대회는 28일 오후 3시부터 필라델피

대회 참가를 원할 경우 ICAS 웹사이트

에 참석할 수 있었다”며 “가깝고도 먼 필라와 뉴욕사이에 영남향

아 리지에브뉴에 있는 리거시 유스 테니

(icasinc.org)나 USTA 웹사이트(http://

우회 회원들이 자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

스 앤 에듀케이션 센터(Legacy Youth

tennislink.usta.com/Tournaments/

다. 경상북도 뉴욕사무소 서장환 소장도 “뉴욕 사무소를 통해 뉴

Tennis and Education Center, 구 아서

TournamentHome/Tournament.

욕에 거주하는 한인분들과 많이 만났지만 이렇게 필라델피아에

애쉬 유스 테니스 교육센터)에서 진행

aspx?T=169670)를 통해 사전 등록을

거주하는 한인분들을 만난 건 처음”이라며 “경상북도 뉴욕사무소

된다.

하거나 전화(856-571-0264)로도 등록

도 앞으로 필라델피아 소식을 빼놓지 않고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

이 가능하다. 웹사이트 등록은 오는 24

다. 영남향우회는 지난해부터 손태수씨가 회장을 맡으면서 매월

일 오후 5시로 마감된다.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ICAS 김상주 수석부회장은 “열악한 성장환경에 놓인 저소득층의 청소년들 을 스포츠라는 도구로 활동적이고 책임

주최측은 현장 등록도 가능하나 조 편

감 있는 인물로 성장시킨다는 취지로 대

성 등 대회 진행에 여러가지 어려움들이

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며 “USTA공인

있는 만큼 사전에 등록해 줄 것을 당부

대회인 만큼 테니스 꿈나무와 동호인들

했다.

의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테니스 대회가 USTA로 부터 공인 받 기 위해서는 코치나 토너먼트 디렉터가 USTA의 공식 멤버여야 하는 것은 물론,

참가비는 일반 오픈단식은 1인당 100 달러, 그룹별 복식조 1인당 50달러, 청 소년 단식은 1인당 60달러다. 문의 856-571-0264 이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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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선교위해 힘 모으자” 22일, 논산훈련소 세례식위한 후원 행사 군선교회 필라지회(지회장 고택원)

필라지회는 이번 진중세례식을 위해

가 오는 22일 오후 6시 랜스데일에 있는

80여 명의 목회자들을 구성한다는 방침

몽고메리교회(담임목사 최해근)에서

으로 현재 참여를 희망하는 목회자들을

논산훈련소 진중세례식 ‘후원의 밤’ 행

모으고 있다.

사를 실시한다.

발해 7일부터 10일까지는 양화진 외국

원금은 오는 4월 11일 (토) 충남 논산훈

인 선교사 묘지, 기독교역사박물관, 기

련소 연무대교회에서 열리는 진중세례

독교순교자기념관, 성서박물관, 제암

식의 지원금으로 쓰인다.

리교회, 논산강경교회 등을 돌아보고,

“군선교회 필라지회는 지난 2014년 진

청소년 교육과 통일운동이 최대과제

한국 방문 일정은 4월 6일 미국을 출

이번 ‘후원의 밤’ 행사를 통해 모임 후

군선교회 필라지회 고택원 지회장은

“흥사단 운동, 이렇게 합시다”

11일 논산훈련소에서 진중세례식 행사 를 가진다.

주 공군사령부 진중세례식을 주관했고,

필라지회는 교회 회원(연회비 300달

올해는 3500명의 군인을 대상으로 논

러 이상)과 개인 회원(연회비 100달러

산훈련소에서 진중세례식을 주관하게

이상)들이 내는 회비로 운영되고 있다.

됐다”고 소개했다.

문의 215-688-3599

필라 흥사단(지부장 김승원)은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단우 및 회원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뉴욕주 나약(Nyack)에 있는 허드슨 강변의 별장에서 수련회를 개최했다. 흥사단 필라지부 김승원 지부장은 “이번 행사는 필라 흥사단에서 그 동안 진행해온 청소년 교육운동을 평가하고 신설된 통일운동 특 위의 실천 방향 수립을 위해 준비된 행사”라고 소개했다. ‘미주흥사단운동, 이렇게 합시다!’란 주제 하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첫날 오후 6시부터 진행된 주제발표에 6명의 발제자가 나섰다. 주제발표 시간에 심수목 단우는 '도산청소년민족학교와 미주한인 청소년 민족교육', 신동선 단우는 '타 커뮤니티의 민족교육 현황과

필라 문무회의 밤 열린다

우리의 나아갈 방향, 김정훈 교수는 '2015년, 민간통일운동의 한

21일, ROTC 3기생 임관 50주년 맞아

택 단우는 '흥사단 통일운동의 현황과 과제', 뉴욕지부 정광채 단우

계와 전망', 김숙희 단우는 '역대 한국정부의 통일방안 비교', 이은

는 '민족통일과 흥사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15일에는

ROTC 출신들의 모임인 필라델피아

다. 특히 올해는 ROTC 3기생들이 임

문무회(회장 이길영)가 오는 21일 문무

관 5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지역

회의 밤을 개최한다.

ROTC 출신들이 모두 자리를 함께해 선

청소년 교육운동 및 흥사단 통일운동과 관련한 부속 토론이 진행됐 고, 이어 수련회 평가회를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김승원 지부장은 “흥사단이 민족을 이념의 중심에 두고 활동을 하

블루벨에 있는 아리수 레스토랑 연

배들의 임관 50주년을 축하할 예정이

는 단체인 만큼 민족운동단체로서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활동에 매

회장에서 열리는 올해 문무회의 밤은

다. 문무회의 연간 회비는 120달러이며

진할 것”이라며 “청소년 교육운동과 통일운동이야 말로 미주흥사

2015년 ROTC 임관을 기념하고 회원

참석회비는 부부 90달러, 개인 50달러

단이 앞으로 주력해야 할 방향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상호간의 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

다. 문의 267-939-6199

문의 267-266-0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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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펜대학 문화패 '펜두레' 공연

◈ 중앙방송 후원의 밤 행사

일시 : 3월 20일, 21일 오후 5시 30분

일시 : 3월 26일 (목) 7시

장소 : 유펜 캠퍼스 Houston Hall Building

장소 : 힐링포차

(3417 Spruce Street), Class of '49 Auditorium

문의 : 215-572-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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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일기예보 7 day Weather Forecast Mar 20-26

문의 : 267-838-2123

◈ 제주강정마을 평화활동 보고회 ◈ 필라 ROTC문무회의 밤

일시 : 3월 26일 (목) 오후 7시

일시 : 3월 21일 (토) 오후7시

장소 : Calvary Church(48th St & Baltimore Ave)

장소 : 아리수레스토랑

문의 : 347-283-6065

Fri•20

문의 :267-939-6199

◈ 봄을 부르는 미니 콘서트 ◈ 군선교회 논산훈련소 진중세례식 후원의 밤

주최: 펜아시안노인복지원

일시 : 3월 22일 (일) 오후 6시

피아노:싼드라 머랄드

장소 : 몽고메리교회

기타, 만도린: 말리 알코트

문의 : 215-688-3599

일시:3월 27일 오후 1시

Sat•21

Sun•22

장소:펜아시안노인복지원 쥬빌리 데이케어 센타

34° 최저 28° 최고

맑음

53° 최저 36° 최고

맑음

43° 최저 26° 최고

◈ 필라산악회 정기산행 일시 : 3월 22일 (일) 오후8시 출발

◈ 필라 지신밟기 행사

산행지 : Pine Swamp Mt.(NY)

일시 : 3월 28일 (토) 오전 11시

출발지: 첼튼햄 하이스쿨

장소 : 아씨, 고바우, 모아쇼핑센터, 5가지역

문의 : 267-374-6126

주최: 펜두레, 필라국악원 문의 : 267-312-4431

◈ 한인을 위한 3월 펜주 하원의원 서비스의 날 Kate Harper 의원

◈ 제 2차 식품 위생교육

일시 : 3월 24일(화) 오전 10-12

일시 : 4월 7일 (화)부터 16일 (목)까지

장소 : 1515 Dekalb Pike Suit 106.Blue Bell Pa.

장소 : 서재필 센터 강당

문의 : 267-577-0503(민소미)

문의 : 267-902-2328

◈한미 세무 설명회

◈ 쥬빌리 실버스쿨 봄학기 개강 수강생 모집

일시 : 3월 25일 (수) 오후 7시

일시: 3월 9일-5월 15일

장소 : 서재필 기념재단 강당

장소: 펜아시안 노인복지원

문의 : 267-577-7007

문의: 215-572-1234

맑음

Mon•23

Tue•24

43° 최저 28° 최고

맑음

47° 최저 31° 최고

맑음

Wed•25

Thu•26

54° 최저 45° 최고

60° 최저 40° 15°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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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통지 받은 대학들 차분히 비교 검토를 학비보조·강의 프로그램·취업률 등 자료 분석 3월은 2015년 대학 합격 통지가 쏟아져 나오 는 달이다.

반드시 부모님과 함께 가정 분담금에 관하여 의논

비를 하는 것이 좋다.

해보자.

조기 지원에서 합격보류를 받은 학생들도 마

대학 재학중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산출해

음 졸이며 정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UC도 일

보고 비용 대비 어느 대학을 결정하는 것이 현

찌감치 합격자들을 발표하고 있어 대부분의 대

명한 판단인지 찬찬히 따져보라.

학들의 합격자 발표가 4월1일이면 모두 끝나게

5. 2학기 성적 관리는 필수다.

졸업 증후군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를 바란 다.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리면서 물론 엄청난 유혹들이 기다리고 있다.

된다. 합격자를 발표하는 시즌에는 대학에 지

3. 장학금·각종 경시대회 등도 지원하라.

원한 학생과 학부모에게 합격에 관한 안부를 묻

지금도 늦지 않았다. 이미 대학입학 지원은

는 것은 지극히 실례다. 혹시 아무런 소식이 없

끝났을지라도, 대학입학 지원서 작성때 사용했

어 불안해 있을 그들의 마음에 더욱 불을 붙이

던 에세이를 이용해보자.

그러나 절제하라.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12학년을 끝내야 한다. 기억하라. 대학은 12학 년 2학기 성적도 리뷰한다.

는 격이 되니까 말이다. 너무 마음을 조급하게

정성을 들여 작성했던 에세이로 장학금 신청

6.많은대학들이아너프로그램을제공하고있다.

가지지 말고 어떻게 하면 이 시간들을 현명하게

에 이용해 보면 어떨까? 또 한 가지 방법은 대학

따라서 자신의 실력을 알고 아너 프로그램에

보낼 수 있을 지 생각해 보자.

입학 지원에 사용했던 같은 에세이를 가지고 에

서 좋은 성적을 거둘 자신이 없다면 몰라도 가

세이 경시대회에 지원해 보는 것도 좋다. 최소

능하다면 아너 프로그램들에 지원할 것을 추천

1. 합격 발표 오는 대학들을 정리해두자.

한 2개 이상 대학 웹사이트에 방문하여 메릿 스

한다. 지금 하우징, 등록, 베니핏에 관해 충분한

5월1일까지 최종적으로 입학할 대학을 결정

칼라십에 지원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정보를 파악해야 우선권을 가질 수 있다.

하여 통보해야 하기 때문에 4월말까지는 합격

또한 지역에서 제공하는 여러 가지 장학금도

한 대학들을 서로 비교해 보아야 한다. 과연 어

있다. 사실 2학기가 되면서 시니어들은 시간적

7.대학입학전여름방학플랜도미리계획해두자.

떤 대학이 자신과 잘 매치가 될 것인지 각 대학

여유가 많아 졌다. 이것저것 가치 있는 것에 시

12학년 2학기인 지금 여름방학 계획을 세울

의 프로파일을 보며 대학 졸업후 취업률도 비교

간 활용을 해보자.

가? 무슨 직업을 갖기를 원하는가?

해 보는 것이 좋겠다. 4. 만약 합격 보류 통보를 받았다면 그리고 그 대 2. 학자금 보조는 어느 정도 나오는지 살펴보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자녀의 목표가 어디인

학에 어필하고 싶은 생각이 지배적이라면, 어필 준

인턴십을 하기를 원하는가? 만약 커뮤니티 칼리지로 진학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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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자신이 몸담았던 클럽이나 스포츠, 혹은

원하거나 편입하기

공부에서 해방되고 싶어 한다.

를 원한다면 지금이야말로 자신의 앞날에 대한 커리어와 관계된 일을 하거나 수업을 들을 수

하지만 자신이 후배들에게 남길 수 있는 여

있는 좋은 시간들이다.

러 가지 일들을 도와주며 업적을 남긴다면 얼마 나 훌륭한 일이겠는가? 대학은 이제 시작이다.

8. 대학입학을 앞두고 고교 후배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자신이 그동안 봉사하던 단체를 위해 무엇을

남길 수 있을 것인가? 모교를 더욱 빛내주기

인생의 새로운 챕터로 가는 문이다. 대학 4년간

위해 고교를 떠나기 전 자신이 할 수 있는 마지

의 플랜도 세우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과의

막 일들은 없는가? 대부분의 시니어들은 하루

차이는 엄청날 것이다.

:: 정보

유펜, 최우수 간호대학원 1위 선정돼 대학원은 학생이 관심을 두고 공부하고 싶 은 분야를 더욱 깊이 파고들 수 있는 최고의 교 육기관이다.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매년 발 표하는 미국 내 최우수 대학원 랭킹에서 올해

■ 경영(비즈니스 스쿨)= 스탠포드가 1위를

차지해 하버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펜실베니아대(유펜)가 3위, 시카고대가 4 위, MIT가 6위를 차지했다.

법학은 예일대, 의학은 하버드대가 지난해와

■ 공학(엔지니어링) =MIT’라는 공식은 불변

마찬가지로 1위에 올랐고 경영대학원(MBA)

이었다. MIT가 1위, 스탠포드가 2위, UC 버클

은 스탠포드대가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올

리가 3위, 카네키멜론 4위, 칼텍이 5위를 각각

해 처음 발표된 간호대학원 순위는 펜실베니

차지했다.

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간호 =펜실베니아대가 1위, 존스 홉킨스

2위, UC 샌프란스코 3위 등 전통적으로 의대 가 강세를 보이는 곳이 역시 간호대에서도 우 위를 보였다. 듀크, NYU, 메릴랜드대-볼티모 어는 공동 6위로 호각세를 보였다. ■ 교육 = 존스 홉킨스가 하버드를 제치고 1

위를 차지했다. 스탠포드와 벤더빌트가 공동

아대, 존스 합킨스대, UC 샌프란시스코 등이

■ 의대 = 연구 순위에서는 하버드가 1위를

3위를 기록해 교육에서 전통적으로 벤더빌트

1~3위에 랭크됐다.이번에 발표된 전문 대학

차지했다. 그 뒤로 스탠포드, 존스 홉킨스가

의 강세를 보여주었다. 이밖에 텍사스대-오

원 랭킹 중 의대, 법대,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각각 2, 3위에 올랐다. UC 샌프란시스코는 4

스틴이 10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스쿨 등의 랭킹을 정리한다.

위, 펜실베나아대는 5위를 차지했다.

■ 대학원 진학 필요한가?

■ 법대 = 전체 법대 순위에서 예일이 하버

하지만 임상에서는 워싱턴대(시애틀)가 1

의대, 약대, 치대, 법대 등은 반드시 대학원

드와 스탠포드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정상

위,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이 2위, UC 샌프란시

에 진학해야 하지만 기타 전공은 대학원 진학

을 차지했다. 컬럼비아와 시카고가 공동 4위,

스코가 3위에 올라 리서치 부문과는 대조를

전에 동기와 이유를 분명히 해야 본인의 커리

NYU가 6위에 올라 올해에도 강세를 보였다.

보였다. 의대 진학을 준비한다면 졸업 후 연구

어에도 도움이 된다. 요즘은 학력 인플레 현상

이어서 펜실베니아대가 7위, UC 버클리는 듀

직에 몸담을 지, 의사로서 진료활동 중 무엇을

으로 웬만하면 대학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크, 버지니아대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라 탑 10

할 것인지를 따져야 한다. 진료에 관심이 있다

대학원까지 진학하는 학생들이 증가하는 것

안에 드는 영광을 안았다.

면 학비가 비싼 사립대보다 공립대에 진학하

이 보편적인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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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하는 바 른 말 옳 은 글

예상하고 있다? 기자들이 쓰는 작지만 큰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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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아무런 검토 없이) 전재(轉載)한 기사가 실

연관되는 점은 있지만, 같은 말은 아니다. 너무

렸다. 더위 탓에 상한 것으로 생각되는 식품을

도 당연하기에 이런 차이를 지적해주는 이들이

판 유통회사에 관한 기사다. 기사 중 ‘예상’을

없어서일까? 어느덧 큰 언론사의 뉴스까지 이

‘생각’이나 ‘상상’으로 바꿔보니 비로소 뜻이 통

렇게 얼룩지는 상황이 빚어진 것이다.

한다. 난삽(難澁)하나 그제야 무슨 말 하려는 것이었는지 알겠다.

많은 독자들이 이미 이를 무심코 봤다. 어그 러진 말이 잘못 퍼지는, 즉 와전(訛傳)되는 경

사전은 예상을 ‘어떤 일을 직접 당하기 전에

로 중 하나다. 언론이 본보기가 될 만한 바른 말

미리 생각하여 둠. 또는 그런 내용’이라 푼다.

을 갖지 못하면, 세상은 잘못된 뜻을 갖는다. 언

예(豫)자는 ‘미리’라는 뜻이니, 미리 생각[상

론은, 실질적으로, 교과서다. 시민들의 언어도

(想)]한다는 말인 것이다. 그 뜻을 기사에 대입

시나브로 얼룩진다.

해 읽어보면, 그 말이 잘못 쓰였음을 어렵지 않

필자의 이런 걱정에 대해 하늘이 무너지면 어

게 알 수 있다. ‘미리’라는 뜻이 들어가지 않아야

찌할까 걱정했다는 ‘기우(杞憂)’라는 중국 고

했다. 대부분 예상이란 말의 뜻을 안다. 그러나,

사를 떠올리는 분도 계실 것이다. 그러나 같은

이렇게 미리 豫와 생각 想의 뜻이 레고 같은 퍼

날짜 신문의 이런 기사를 보면 필자의 걱정이

즐 조각놀이처럼 합쳐져 이루어진 말이라고 이

괜한 것이 아님을 공감하실 수도 있겠다.

해하는 이는 일부다. 어릴수록 낱말의 이런 구

(…)영남제분 회장이 담당 PD를 찾아오면서

조가 생소하게 여겨질 것이다. 상당수 우리말

프로그램은 시작됐다. 방송 이후 회사가 어려

의 뜻을 속으로 붙들어 주는 한자(漢字)의 존재

워졌다는(…)시청자들은 죗값을 치러야 할 가

때문이다.

해자 회장부인이 10여 년간 호위호식 해왔다는

한자 개념을 가지지 않은 이들은 ‘연상’을 한 무더기로 생각한다. 소리가 같은 聯想[한 생각

사실에 분노하며 후안무치한줄 알아야 한다고 일축하는 분위기다.

예상(豫想)이란 낱말의 쓰임새가 요즘 수상

이 다른 생각을 부름], 年上[자기보다 나이가

이 글의 ‘호위호식’은 사전의 호의호식(好衣

하다. ‘생각하다’ ‘상상하다’와 아예 같은 뜻으

많음]과 같은 낱말들도 마찬가지다. 뜻은 각각

好食)과 어떻게 다를까? 또 ‘후안무치한줄 알아

로 이 말을 ‘지르는’ 이들이 있다. 현장의 사례

따로 익혀야 한다. 교육받은 방식의 차이가 빚

야 한다’는 얘기는 무슨 뜻일까? 뜻이 아닌 소리

(事例)다.

고 있는 현상이다.

무더기로만 글 (잘못) 배운 이의 ‘작품’이다.

(…)A씨는 “상한 음식을 판매한 것(…)고객

생각 또는 추측을 뜻하는 말로 ‘예상’이란 단

뜻 모르는 말은 왜 쓰지? 최후의 보루(堡壘)

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마트 측은 올

어를 쓰는 이들도 비슷한 경우일 것이다. 언론

인 사전마저 이 글의 필자는, 후안무치(厚顔無

해 들어 가장 높은 영상 31.6도의 기온을 기록

종사자 중에도 있다. 예를 든 연합뉴스 뿐 아니

恥)하게도, 외면하고 말았다. 무기(武器)가 없

하면서 이동 과정 중에 일부 식품이 상한 것으

라 KBS 같은 방송사의 뉴스에서도 관찰된다.

는 자는 전쟁터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 그로 인

로 예상하고 있다.

방송의 다른 프로그램이나 일반 대중의 말글에

해 동료 전우(戰友)와 후방(後方)의 백성들이

‘뉴스 도매상’이라는 통신사의 홍성 지역 기

서는 더 흔하게 본다. ‘미리 생각하는 것’과 ‘생

위험에 빠진다. 보병의 소총(小銃)처럼, 언론

사 일부다. 다른 몇 개 신문에도 이 기사를 그대

각하는 것’의 차이는 ‘미리’가 있고 없음이다.

종사자의 기본 무기는 말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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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직업상 다양한 외국어교재를 접해야 하기 때문에 해외여행만 가면 많은 책을 산다 (buy a lot of books). 여행가방에 다 넣을 수 없을 정도로 많으면 호 텔 프런트나 근처 우체국에 가서 저렴한 선박우 편으로 다 부쳐 버린다. 필자처럼 여행용 가방에 다 집어넣기 힘들 정도로 짐이 많아 우편으로 부 쳐야 할 경우가 종종 있을 것이다. 자, 오늘은 우 편으로 부칠 때 쓰는 필수표현들을 알아보자.

I’d like to mail this.[아 라 투 메열 디스] 이것을 부치려 합니다. 우체국 직원은 내용물이 무엇인지, 운송기간

[콩글리쉬 표현]

이 느리고 저렴한 선박우편으로 부칠 것인지 아

A : I want to send this. 이것을 부치려고 합니

니면 빠르고 비싼 항공우편으로 부칠 것인지를

다. B : What’s inside? 내용물이 뭐죠?

제일 많이 물어본다. 그럴 때 제일 많이 나오는 표현이 바로 By sea

A : Books and clothes. 책과 옷이오.

mail or air mail? (항공우편이오? 선박우편이

B : By ship or by airplane? 선박우편이오? 항

오?)

공우편이오? A : By ship. How long will it take? 선박우편이

깨지기 쉬운 것은 미리 This is fragile. [디스 이 즈 f뢰자열] 이라고 알려줘야 한다.

오. 얼마나 걸릴까요? B : About two weeks. 약 2주요.

[올바른 영어표현]

A : I’d like to mail this. [아 라 투 메열 디스] 이 [해설]

우체국에 보낼 소포를 가지고 가면 제일 많이 쓰는 표현이 바로 “이 소포를 한국으로 부치려 한

I’d like to mail this

다”이다. 영어로는 I’d like to send this package to South Korea. 또는 I’d like to mail this to South

이것을 부치려 합니다.

Korea.라고 표현한다. (한국이라고 말할 때 반드 시 South Korea라고 강조하는 것도 잊지 말 것) 짧게 줄여서 I’d like to send this. 또는 I’d like to mail this. 이 두 표현을 제일 많이 쓰는데, 가장 많이 쓰는 표현으로 신나게 외쳐보자.

것을 부치려 합니다. B : What’s inside? [?틴?싸?] 내용물이 뭐 죠? A : Books and clothes. [스 앤 클로우즈] 책과 옷이오. B : By sea mail or air mail? [바이 씨메열 오r 에 어r메열?] 선박우편이오? 항공우편이오? A : By sea mail. How long will it take? [바이 씨 메열. 하우 렁 윌 테?] 선박우편이오. 얼마나 걸 릴까요? B : About two weeks. [어바 투 스] 약 2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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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학년 여름방학 잘 보내야 대학 가는 길 ‘파란불’ 목표 대학·전공 관련 장점 확실히 드러낼 과외활동에 중점둬야 11학년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냈는지가 중요

어도 대학 음악관계자들을 감동시킬

하다.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지원학생들이 11

만한 CD를 만들 수 없다면 학생의 음

학년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해 많은

악활동은 그냥 취미생활한 것으로

관심을 가지기 때문이다.

간주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도 최소한의 SAT 점수를 확보해 놓은 학생들에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SAT 성적

■ 에세이로 승부를 가른다

명문 대학들은 한결같이 글 잘 쓰

에서 2,000점도 안 나온다면 단호하게 여름방

는 학생들을 선호한다. 이제 의대 진학에서도

학 내내 SAT 성적을 올리기 위해 전력투구를 다

에세이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테스트 준비를 점검한다

대학 진학에서는 에세이의 중요성을 아무리

만약 SAT 혹은 ACT 점수가 만족스럽지 않다

■ 여름방학 플랜을 체계적으로 세운다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에세이를 통해 자신

면 여름방학 동안 다시 한 번 공부해서 도전해

미국은 여름방학이 유난히 길다. 그러므로 긴

을 잘 표현해야한다. 대입지원은 ‘자신을 세일

야 한다. 많은 대학들이 SAT I과 SAT II의 점수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대학 입시에서

즈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대입

를 요구하므로 SAT의 스케줄과 본인의 준비상

중요한 요소가될 수 있기 때문에 이 기간을 지

사정관들에게 자신이 가장 잘 어필될 수 있도

태를 점검해서 플랜을 세우고 철저하게 시험준

혜롭게 보낼 필요가 있다.

록 에세이를 통해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비를 한다.

할 필요가 있다.

자녀의 성향과 재능, 대학 전공과 관련있는

사실 문체보다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우선이다.

■ 추천서를 써줄 선생님을 물색한다

실용적이며 아카데믹한 방학 프로그램 참여가

에세이 때문에 근소한 차이로 합격 여부가 결

추천서는 가능하면 11학년 선생님에게 부탁

중요하며 아울러 다양한 봉사활동과 인턴십이

정될 수도 있는 것이 대입 사정의 현실이다.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학생들 자

나 프로젝트 참여 등의 여름방학 플랜을 세워

■ 좋아하고 잘하는 점을 부각시킬 시기이다

신이 추천서를 써 주실 선생님들을 알아보는

야 한다.

4.0이 넘는 GPA, 만점에 가까운 SAT 점수,

것이 좋다. 추천서는 자녀가 성적이 상위그룹

■대학의입시요강에맞춰서과외활동을진행한다

독특한 매력적인 에세이, 좋은 추천서를 가

에 속한 과목의 또한 학생 자신과 잘 알고 친한

특정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그 대학들이 인정

진 학생은 수두룩하다. 여기서 키워드는 ‘포커

선생님들께 부탁을 하는 것이 좋다.

해 주는 과외활동을 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다.

스’(focus)다. 스포츠를 하나 더 하고, 레주메에

두 개의 다른 분야의 선생님에게 부탁하면 이

가령 대학을 지원할 때 미대나 건축과를 지원

클럽을 하나 더 추가하는 것보다 나를 가장 흥

상적이다. 각 대학별로 어떤 과목이나 분야의

하는 학생이라면 당연히 포트폴리오 작업에 많

분시키는 것, 내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것에

선생님이라는 조건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자

은 시간과 열정을 쏟아야 할 것이다.

대해 생각해 본다.

신이 희망하는 대학과 전공별로 요구하는 추천

학교 오케스트라에서에서 뛰어난 활동을 했

자연스럽게 내가 남들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

서가 어떤 것인지 미리 확인 한다.


교 고 육 E D U C A T I O전N • 면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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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분야 흥미유발, 기본적 프로그램 필수 테크놀러지 사회의 소비자 아닌 리더로 키워야 필자인 나도 결국은 많은 부분에서 보통 평범 한 부모들과 다를 바 없다.

든 지식과 기술에 기초로 수학과 같은 학문으 로 여겨지고 있다. 어떤 면으로 컴퓨터는 수학

내 아이들을 매우 사랑하고 아이들이 행복하

의 기초 과정보다도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편

기를 원하며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모든

이다. 컴퓨터 과학자로 유명한 앨런 펄리스에

것을 지원해주기를 원한다. 그러한 부모로서의

의하면 수학 계산은 보통 학문이라고 볼 수 있

책임과 관심을 배경으로 나도 많은 시간을 아이

지만 컴퓨터 과학은 과정을 공부하는 것으로 정

들 피아노, 태권도, 미술 레슨 등의 수업에 데려

확, 실행, 구성, 한계 등 모든 것을 계산할 수 있

다 주고 오가는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는 능력을 요구한다.

하지만 최근에 위에 열거한 흔하다면 흔하고 일반적일 수 밖에 없는 다른 수업들보다 훨씬

특히, 모든 나라들이 컴퓨터학을 더욱 중요하 게 여기기 시작했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수업을 5살인 딸과 4살인

러시아는 “이노베이션 도시”를 건축하고 있

아들을 위해 준비했다. 그것은 바로 컴퓨터 코

고, 사우디 아라비아는 1억달러가 넘는 돈을 엔

딩이다.

지니어링과 과학대학들에 쏟아붓고 있다.

과하다. 미국에 학생들이 컴퓨터에 많은 관심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영어는 세계 공통 언어였

아시안 국가 학생들의 경우 이과를 전공한 학

을 갖지 않는 이유는 훨씬 이전으로 올라간다.

다. 영어로 자신있게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은 학

생들이 미국에서 이과를 전공하는 학생들 보다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조차 컴퓨터의 중

문적인 면으로나 사회적인 면으로 볼 때 어떤

2/3가 많다. 월스트릿 저널에 따르면 미국내 대

요성에 대해 가르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훌륭한 능력이었다.

학원 과정의 과학이나 테크놀러지를 공부하는

학생들은 컴퓨터에 대해 자세히 교육받고 있

대분분의 학생들이 중국이나 한국 학생들이라

지 않다. 캘리포니아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더

고 한다.

심하다.

영어실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경 쟁에서 밀렸으며 이 때문에 많은 부모님들은 자 녀들의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해 많은 돈과 시간

이런 사실들은 샌호제 머큐리 뉴스(실리콘

이런 부분들이 미국에서 자라는 자녀들을 불

을 투자 했다. 하지만 테크놀러지 사회인 지금

밸리 신문)가 발표한 다음과 같은 통계를 볼 때

리한 입장에 놓이게 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많

은 세상으로의 연결이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가

우려될 수밖에 없는 소식이다.

은 교육관계자들과 정책기획자들이 이런 문제

능한 새로운 언어가 생겼다. 이것이 바로 컴퓨터 언어-코딩-이다. 1960 대에 만해도 컴퓨터 과학은 많은 학문중에 하 나로 여겨졌다. 하지만, 2000년대인 지금은 모

▲ 추후 10년안에 생겨날 직업들 중 140만에

점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달하는 직업들이 S.T.E.M (과학/테크놀리지/

다. 좀더 확대 해석 하자면, 미국이 다른 개발 국

엔지니어링/수학)에 연관된 직업들이다.

가들 사이에서 리더의 위치에 위기감을 느끼게

▲ 하지만 컴퓨터 전공 졸업생은 40만명에 불

된 것이라고 볼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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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만이 살길” 몰려드는 완성차 현대차, 연내 미국에 제2공장 착공 유럽중앙은행(ECB)은 최근 양적완화 시행

도요타는 기존 벤자의 미국 생산분은 렉서

을 발표하면서 저성장ㆍ저물가 기조를 되돌리

스 ES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장 공략 전략을 바꾼 것이다.

일본의 아베노믹스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

도요타는 미국시장 고급차

는 유럽과 일본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

수요 회복과 렉서스 모델

고 있다는 의미다. 중국은 고속성장 시대를 접

의 현지생산 요구 확대에

고 신창타이(뉴노멀)를 맞았다. 양적성장에서

따라 대표 볼륨 모델이

질적성장을 전환한 만큼 예전과 같은 폭발적인

자 캠리, 아발론과 플랫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

폼을 공유하는 렉서스 ES

이다.

를 올해 말부터 미국에서

이런 가운데 미국은 나홀로 성장세를 보이고

생산하기로 했다.

것은 최근 미국 경기 회복과 저유가로 SUV와

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

독일의 폴크스바겐은 멕시코에서 소형 SUV

픽업트럭 등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

들이 미국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현실

티구안을 생산해 미국에 투입할 계획이다. 폴

문이다. 올 들어 2월 말까지 미국 시장에서 SUV

이다. 미국의 경기회복 지속과 고용안정에 따

크스바겐은 멕시코 푸에블라공장에 10억달러

판매량은 88만5000여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른 소비심리 개선은 미국 자동차시장에 긍정적

투자 규모의 증설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

14.5% 늘었다. 전체 승용차 판매 증가율(9.2%)

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재 독일, 중국, 러시아에서 생산 중인 티구안의

을 웃도는 성장세다. 현대차의 SUV 싼타페도

12일 업계와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

생산 거점을 멕시코로 다변화해 미국시장에서

같은 기간 20.4% 늘어난 1만6511대가 팔렸다.

면 일본의 도요타는 2009년 북미시장에 출시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미국 SUV 시장은

던 벤자(CUV)를 올해 6월 생산분까지만 판매

연평균 14.4%의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현대차 내부에서도 SUV 생산을 늘 리고 픽업트럭 등 미국시장 전략 차종을 추가해

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켄터키주 조지타운공

현대자동차가 두 번째 미국 공장을 건설한다.

장에서 벤자를 생산하고 있으나, 6월 북미 내수

이르면 올해 착공해 2017년부터 가동할 제2공

현재 현대차 앨라배마 1공장에선 쏘나타와

용모델 생산을 중단하고 2017년 9월 수출용 생

장에선 미국 판매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스

아반떼를,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선 쏘렌토와

산을 중단한다.

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위주로 생산할 예정

현대차 싼타페를 혼류 생산하고 있다. 투싼은

자동차산업연구소 정래삼 주임연구원은 “왜

이다. 한편, 현대차는 미국에 연간 30만대 규모

국내에서 만들어 수출한다.

건 스타일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과

의 2공장을 짓고 201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기

높은 가격에 따른 판매 부진이 단종의 주원인”

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가 미국에 두 번째 공장 건립에 나서는

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 은 24시간 3교대 근무를 하면서 연산 36만대로 가동률을 끌어올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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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에 흔들리는 ‘금’ 금리인상 앞두고 2% 더 떨어질 듯

‘강달러’에 금이 고전하고 있다. 금과 달러 가

로 대규모 돈 풀기에 나서는 반면 미국의 기준

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는 게 시장의 정설이다.

금리 인상 가능성에 큰 폭으로 반등하고 있다.

앞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를 높이면 금의 수익률이 하락, 금의 투자매력

인덱스가 12일 아시아 시장에서 장중 100을 돌

은 더 떨어지게 된다.

파, 2003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00선을 넘어

1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현

전망했다.

서기도 했다. 올 들어서만 달러 인덱스는 11%

재 금 가격은 지난 2011년 8월 이후 39% 하락

HSBC는 금

상승했다. 역사적으로 달러가 강해지면 금값

했다. 같은 기간 무역가중 달러지수는 36% 올

가격이 트로이온스 당 1120달러까지 더 떨어

은 떨어졌다. 2008년 4월 달러 인덱스가 71.6,

랐다. 금의 역사적 치고점은 2011년 9월 중 트

질 경우, 금 최대 수입국인 중국을 비롯해 인도

1985년 164.72를 기록했을 때 금 값은 온스당

로이온스당 1921.17 달러이며, 지난 13일 가격

등 신흥시장에서 금 매입 수요를 부추길 것이

284.25달러로 바닥을 쳤다.

은 트로이온스 당 1152달러였다. 선물 시장에

라고 내다봤다.

달러가 오를 경우 금을 보유할 때 발생하는

서 금 ‘롱(매수)’ 포지션은 전주까지 6주 동안

세계금위원회에 따르면 낮은 가격과 고 생산

기회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등의

26% 급락했다. 시장에선 금의 추가 하락을 점

비용 구조 탓에 광산기업들이 새로운 금광 개

기회도 있다. BNP파리바는 미국이 기준금리

치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발 프로젝트를 꺼릴 것이므로 금 공급은 앞으

인상 시기를 늦추거나 터키, 인도 등 금 소비국

로 몇년간 큰 변동없이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

가에서 수요가 늘어날 경우 반등의 기회가 있을

로 예상된다.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블라인캐피털 공동 창

ABN암로는 올해 달러 가치가 10~15% 더 오 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금에 “극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젯 볼레 ABN

한편 12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

업자인 제프리 군드라크는 금값 반등을 더 확신

암로 애너리스트는 “미국 경제가 굳건하고 Fed

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한다. 군드라크는 “금값이 1400달러까지 오를

가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리는 한, 금은 달러 상

1151.90달러로 0.1%, 1.30달러 상승했다. 9거

수 있다”며 “유럽의 마이너스 채권 수익률이 금

승과 금리 인상에 모두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

래일만에 반등한 것이다. 그러나 금 현물 가격

에 대한 수요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라며 “올해와 내년에 금 가격은 더 떨어질 것이

은 0.1% 하락해 온스당 1153달러로 지난해 12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시대 모두 시장

다”고 말했다.

월 1일 이후 가장 낮았다. 9거래일 연속 하락하

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금 값이 상승해왔기 때문

바클레이는 단기적으로 금 가격은 재닛 옐런

면서 지난 1998년 1월 이후 가장 장기 하락세

이다. 그는 “마이너스 채권 수익률은 디플레를

Fed 의장의 입에 달려 있으며, 금리 인상 이전 3

를 보였다. 금값을 끌어내린 것은 달러 강세다.

우려하는 신호”라며 “투자자들은 가격 하락을

개월 간 금 가격은 2% 가량 더 떨어질 것이라고

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채권 매입으

두려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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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B’, 미국 참여여부 고민 중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등 참여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 (AIIB)에 창립회원국으로 참여할 수 있는 가입 신청 시한이 애초 알려진 이달 31일이 아니라 17일이라고 중국언론이 보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중 국 당국은) 마감시한이 31일이라고 확인했다"

입신청을 할 경우 AIIB 제3차 회의 참석이 불가 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IB 창립회원국은 이달 31일 파키스탄에서 제3차 회의(첫 업무회의)를 열고 가장 핵심이 될 투표권(지분) 배분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며 해당 보도가 과장된 내용일 수 있다고 말했

21세기경제보도는 이와 관련, "기존 장정(규

다. 중국 유력 경제지인 21세기경제보도는 이

정)에 따르면 지역내 국가가 75%의 투표권을

날 다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 AIIB에 가입하려

행사하고 지역외 국가가 25%를 갖도록 돼 있

면 이미 창립회원국 가입 의지를 밝힌 국가들

다"면서도 "'외교소식통'은 지역외 국가의 참여

(MOU체결국)로부터 일치된 동의를 얻어야 한

가 예상을 뛰어넘으면 투표권 (규정) 개정 문제

다며 "동의를 구하는 시간이 2주"라고 보도했

가 불거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다. 이 신문은 이어 "이 규정을 엄격히 적용한다

이미 가입의사를 밝힌 영국, 프랑스, 독일, 이

면, 창립회원국 자격을 신청할 수 있는 마감 시

탈리아 외에도 스위스, 룩셈부르크 등이 이 새

한은 3월 31일이 아니라 17일"이라며 "오늘이

로운 다국적 은행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

적했다. 애초 미국이 지나치게 안보전략적 관점

창립회원국 가입 마감시한"이라고 덧붙였다.

로 알려졌다.

에서 AIIB를 바라본 것이 잘못된 목표 설정이었 다는 비판도 많다.

또 이 때문에 그동안 가입 여부를 저울질해온

한 금융전문가는 다수의 유럽국가가 AIIB에

일부 선진국이 이날 가입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

참가하게 되면 중국 당국이 근년들어 공을 들이

조너선 폴락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다고 점쳤다. 실제로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는 위안화 국제화가 더욱 가속하는 기회가 될

지난해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에 AIIB에 가입하

등 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AIIB에 참여하기로 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내에서도 AIIB

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압박했을 때 “중국이 가

다는 보도가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를

를 인정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엘리

진 돈으로 핵잠수함을 여러 척 건조하기보다

통해 나왔다.

자베스 이코노미 전미외교협회(CFR) 선임연

주변국 인프라 구축에 쓰는 것이 훨씬 낫지 않

중국은 AIIB 창립 회원국으로 가입하려면 이

구원은 16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으냐”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백악관의 부정적

달 말까지 참여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시한을

AIIB 가입과 관련해 동맹국들을 계속 압박할 수

인 반응에도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개발도상국

제시해왔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이에 대해 "

있겠지만, 이는 지는 게임”이라며 “차라리 미국

의 인프라 건설 수요 충족을 위해 새로운 기구

중국당국이 가입시한에 대해 이달 31일이라고

이 그 안에 들어가 내부에서 거버넌스의 문제점

설립을 환영한다고 밝혔고 미 국제원조개발처

(다시) 확인했다"면서 다만 시간이 촉박하게 가

을 지적하는 것이 보다 건설적일 것”이라고 지

(USAID)도 긍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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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美보다 중국·인도에서 더 많이 팔린다” 아시아 스마트워치 구매의사 50%…올해 1천600만대 판매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애플워치가 미

첫째는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춘 웨

국보다는 아시아에서 더 많이 판매될

어러블 기기로 피트잇 등이 대표적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다. 둘째는 애플워치를 포함해 모토

투자분석 전문매체 밸류워크는 시장

360, 갤럭시 기어와 같은 화면 탑재형

조사업체 엘리먼트14의 '5년내 스마트

기기이며 셋째는 시계 제조사들이 제

워치 구매 여부 조사' 자료를 인용, 아시

작한 스마트워치다.

아가 미국이나 유럽보다 스마트워치 구

이 중 애플워치의 가격은 경쟁사 제

매의사가 높아 애플워치도 이 지역에서

품의 가격대인 150~200달러보다 크

더 많이 팔릴 전망이라고 16일(현지시간) 보도

폰과 아이패드 등에 연동해 사용할 수 있고 색

게 높은 349~1만달러로 책정돼 가격 경쟁력이

했다.

상이나 손목밴드를 옵션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

매우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애플이 애

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

플워치를 패션소품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어 시

라고 전망했다.

장에서는 가격에 따른 부담감을 덜 수 있을 것

엘리먼트14 자료에 따르면 중국 응답자 중 50%가 5년안에 스마트워치를 구매하겠다고 답변했고 인도 응답자도 53%가 스마트워치의

대부분의 스마트워치는 안드로이드 기반이

으로 분석됐다. 웨어러블 전문가 손리 뷰 미스

구매의사를 밝혔다. 반면 미국과 영국은 스마트

라 아이폰과는 함께 쓸 수 없고 옵션도 거의 없

핏 웨어러블스 창업자는 "소비자는 웨어러블

워치 구매의사가 16%에 불과했다. 이밖에 호주

어 선택의 폭이 좁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기의 기술보다 패션으로 쓰임새를 더 중요하 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는 18%, 프랑스 19%, 독일 26%에 달했다. 엘리먼트14는 또한 소비자들이 스마트워치

◆ 스마트워치 3가지로 세분화

애플이 이같은 차별성을 내세워 올해 판매할

애플워치가 출시되는 것을 계기로 스마트워

애플워치의 수량은 약 1천만대 이상. UBS증권

스티븐 밀루노비치 UBS증권 애널리스트는

치 시장은 급성장할 전망이며 스마트워치도 3

은 애플이 올해 애플워치를 1천600만대, 내년

12일 공개한 투자보고서에서 애플워치가 아이

가지 항목으로 나뉘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는 2천만대를 팔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 애플워치를 선호할 것으로 봤다.

∷경제뉴스

“결제사기 애플페이 발목 잡나?” 애플페이 (Apple Pay)는 아이폰 6와 함께 발

정도가 600bps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이 말은

표된 애플의 근거리 무선통신 (NFC) 모바일

예를 들어 $10,000의 애플페이 결제금액 중

결제 시스템이다.

$600 정도는 카드 정보 도용으로 결제된 금액

애플은 편리함과 보안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이라는 말이 된다.

모두 잡은 애플페이가 지금까지 지지부진했던

또 다른 우려의 목소리로 Cortex MCP의

모바일 결제 시장의 새로운 문을 열고 더 나아

founder이자 CEO인 Shaunt Sarkissian

가 아이폰이 지갑을 대신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

를 소개하며 16자리 카드 넘버 자체가 애플페

이다.

이 시스템의 약점이라고 이야기했다. 만약 어

서 모바일 결제 시장에 큰 손해를 끼치고 있는

하지만 결제시장의 유력 인터넷 잡지인

떤 사람이 누군가의 카드 넘버를 알게 되었다면

이러한 범죄를 어떻게 막을지에 대한 논의가 새

PYMNTS.COM은 애플페이가 소개된 지

그 카드 넘버를 이용해서 iTunes에 거짓 계정

로운 이슈로 대두되고 있지만 결제 시장의 특성

6개월이 지난 지금 애플페이의 보안성에대

을 만들고 그 거짓 계정을 애플페이에 연동 시

상 명백한 해결책을 찾기는 당분간 쉽지 않을

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킬 수 있다.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결제 스페셜리스트이자 컨설턴트인

그리고 이를 통해 온라인이나 전화 등으로만 가

또한 애플페이가 때로는 카드회사들의 광고 포

Cherian Abraham의 말을 인용하며 현재 애

능했던 card-not-present 결제 범죄를 애플

인트가 되면서 업주들을 유혹하기도 하는데,

플페이에서 사용되고 있는 모든 카드 발행 은

페이를 통해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음을 경고

결제시장에서 전반적으로 안정화가 되기에는

행들의 카드 정보 도용으로 인한 금융사기 피해

했다. 애플페이를 통한 금융사기 피해가 늘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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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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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르 외부에 의해 금 간 우정, 극복할 수 있을까 직원을 추가채용할 수 없었다는 해석이다.

개인은 국가라는 거시적 환경을 벗어날 수 없다. 경제위기를 맞은 국가에서 나홀로 행복

어찌되었건 경기호황기에 생각보다 일자리

하기는 어렵다. 분쟁 중인 국가는 말할 것도

가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경제학자들을 곤란

없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서는 일상의

하게 만들었다. 통화론자들은 실업률을 떨어

삶조차도 사치스러울 수 있다.

뜨리는 대안으로 “돈을 풀어 경기를 확장시켜

사랑하는 연인과 단란한 가정을 꾸미고 싶

야 실업률이 낮아진다”고 주장했다. 단순 경기

다는 소박한 꿈마저도 말이다. 팔레스타인계

회복으로는 안 되고 ‘유동성 공급’이라는 처방

이스라엘인인 하니 아부 아사드 감독의 영화

도 함께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환율과 국제수

<오마르>는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이중

힘들다. 서로에 대한 불편한 감정들이 이미 쌓였

첩자’가 되는 청년 ‘오마르’ 이야기다.

다. 외부적인 힘에 의해 어떤 물질의 성질이 변화

1980년대 중반 무역적자가 불어나자 미국은

오마르는 팔레스타인 제빵사다. 친구 ‘타렉’의

된 뒤, 그 변화의 원인이 제거됐음에도 본래의 상

달러 가치가 너무 높아서 가격경쟁력을 상실한

여동생인 ‘나디아’를 좋아한다. 그녀를 만나기

태로 되돌아가지 않는 현상을 물리학에서는 이

것이라 보고 플라자 합의를 통해 엔과 마르크화

위해 수시로 8m 장벽을 오르내린다. 팔레스타

력효과(hysteresis)라 부른다. 예를 들어 쇠붙이

의 가치를 높였다. 달러화 가치가 떨어졌지만 무

인 청년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반감이 있다. 타렉

에 자기장을 가해서 자성을 띠도록 만든 뒤에 자

역수지는 개선되지 않았다.

과 오마르, 그리고 암자드도 그렇다. 세 명의 친

기장을 제거해도 쇠붙이는 여전히 자석 성질을

구는 이스라엘 군부대를 습격한다. 이스라엘 비

가지는 것과 같은 것이다.

밀경찰은 오마르를 체포하고, 오마르는 친구 타 렉을 잡아오는 조건으로 풀려난다. 오마르는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 나디아 와 가정을 꾸미고 싶다. 하지만 쉽지 않다. 이스

지에도 이력효과가 적용된다.

이력효과는 최근 그 의미가 확장됐다. 낮은 경 제성장이 몇 년 계속되면 가계와 기업 등이 성장

이력효과는 경제학에 차용됐다. 1970년대 오

에 대한 확신을 잃어버려 실제 경제성장률도 떨

일쇼크로 유럽의 실업률이 8%대로 치솟은 뒤

어지는 현상도 이력효과로 설명한다. 추후 경기

기름값이 정상화되고 경기가 회복된 1980년대

가 회복되더라도 자신감은 쉽게 회복되지 않아

에도 실업률은 10% 내외를 유지했다.

고성장으로 이어가기 어렵다는 것이다.

라엘 비밀경찰은 거짓말을 흘려 자신과 친구, 그

경제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두 가지로 설명했

1990년대 일본의 잠재성장률은 3% 정도로 평

리고 세상을 이간질시킨다. 오마르는 감옥에서

다. 하나는 실업자들이 장기간 실업상태에 빠지

가됐지만 ‘잃어버린 10년’을 겪으면서 자신감을

출소하지만 이미 자신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있

면서 기술력이 떨어졌고, 반대로 기술은 재빨리

상실했고, 각종 경기부양책에도 경제성장은 연

다. 주변에서는 ‘배신자’라고 비난하고 타렉과

발전해 경기호황이 되어도 재취업이 어려워졌

1%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외부의 힘에 의해

암자드와의 관계도 예전같지 않다. 조직의 밀고

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기존 취업자들이 경기호

금이 간 오마르와 타렉, 암자드의 우정은 이력효

자를 찾아내더라도 예전과 같은 ‘절친’이 되기는

황의 성과로 임금을 높여 받으면서 고용주들이

과를 극복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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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제면컬광럼고• E C O N O M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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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에서는 국책 모기지업체인 프레디

높은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 이외에도 잔고 부

맥(Freddie Mac)이 발간한 ‘우량 신용의 중

족으로 인해 발생한 부도수표도 크레딧 평가 기

요성(The Importance of Good Credit)’의

관에 통보되고 크레딧 등급에 반영될 수 있습니

내용을 토대로 크레딧 점수와 관련된 중요내용 들을 발췌해서 소개합니다. 이 자료는 벅셔해서웨이홈서비스 폭스앤로치

바닥부터 신용쌓기

다. 반드시 수표책의 잔고를 맞춰보고 은행계 좌에 자신이 발행한 모든 수표를 상환하기에 충 분한 현금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잔고를

(Berkshire Hathaway Home Services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ATM(현금인출기)에서

Fox&Roach Realtors)

인출한 모든 금액, ATM사용료 및 데빗카드 거 래금액을 수표기록부에서 공제해야 합니다.

6. 좋은 크레딧의 유지

이제 여러분은 크레딧을 쌓기 시작했기 때문 에 지금부터는 크레딧을 좋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해야 합니다. 다음은 주의하지 않으면 좋은 크레딧을 위태 롭게 하는 몇가지 사항들입니다.

The Importance of Good Credit

크레딧 점수의 중요성 것 이외에도 많은 연체료를 물게 됩니다. ➋ 크레딧 한도액 초과사용

➍ 채무 불이행

자금 상환을 기한내에 하지 못하는 것은 크레 딧 보고서에 불리하게 반영됩니다. 이러한 상 황이 발생하면 크레딧 제공 기관에 연락해 해결 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크레딧카드를 한도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경

채무에 관한 모든 문제점이 해결될 때까지 불

➊ 체납

우에는 정상적인 최소 지불금에 추가해 초과료

리한 기록은 신용등급에 남아있게 되므로 이런

모든 체납은 나중에 납부하더라도 크레딧 보

를 내야합니다. 또한 크레딧 한도를 초과한 것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고서에 기재됩니다. 청구서를 받은 금액은 반

에 대해 벌칙금을 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➎ 미납 선취특권(징수판결)

드시 기한내에 납부해야 합니다.

이런 금액들을 합하면 상당히 큰 금액이 될 수

부채를 갚지못해 법원으로 부터 판결을 받거

납부금을 우편으로 보내는 경우에는 납부금

도 있습니다.(정기적으로 추가 크레딧이 필요

나 자녀 부양비 등 법적 판결에 의해 발생한 부

이 융자기관의 오피스에 도착할 때까지 소요되

한 경우에는 크레딧 제공 기관에 한도를 올려달

채는 크레딧 기록에 보고될 수 있습니다. 이런

는 날짜를 고려해야 합니다. 소요되는 날짜가

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또한 지출 습관에 대해

문제를 해결한 후에 주택융자를 신청하셔야 합

확실하지 않으면 기한내에 도착하도록 납부금

생각해보고 지출을 줄이거나 현금으로 지불할

니다. 변호사나 지역 법률구조협회에 연락해

을 며칠 더 일찍 보내야 합니다. 기한 내에 납부

수 있는 비용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하지 않으면 크레딧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➌ (잔고부족으로 인한)부도수표

글: Freddie Mac 제공: 김일환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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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UN안보리 상임이사국 맡을 용의있다” 유엔 70주년 행사 연설…침략·식민지배 반성 모호성 유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일본의 유엔

판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날 아베 총리에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 이사국 진출

앞서 연설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한중일 세

목표를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나라가 정부간 대화를 통해 "진정한 화해와 조

아베 총리는 16일 도쿄 유엔대학에서 열

화, 번영의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한중일)

린 유엔 창설 70주년 기념 심포지엄 연설에

지도자들이 과거를 기억하며 미래를 지향할 것

서 이제까지 유엔에서 일본이 기여한 바를 열

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거한 뒤 "일본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유엔 70주년 행사서 연설하는 아베 총리

역할을 맡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

반 총장은 또 "21세기는 아시아·태평양의 시대라고 하지만 (중략) 동북아는 여전히 '잃어

리는 이어 유엔 개혁에 언급, "지금은 논의에 시

島)와 나가사키(長崎)에서 이뤄진 원폭 투하에

버린 고리(missing link)'로 남아 있다"며 "나는

간을 할애할 때가 아니라 구체적인 성과를 내

대해 "두번 다시 반복되어선 안 된다"며 일본의

동북아 국가들, 특히 일본·중국·한국이 전

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중국·러시

피해를 강조한 뒤 "두 도시에서 핵 군축의 의의

향적인 태도로 대화를 진행하길 진지하게 희망

아·영국·프랑스 등 핵무기를 가진 5개국이

와 (핵)확산의 위험을 호소할 것"이라고 부연

하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이 '과거를 기억하며

각각 거부권을 가진 채 독보적 영향력을 행사하

했다. 일본과 갈등관계인 중국의 거부권을 감

미래를 지향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은 아베 정

는 안보리 상임위를 확대 개편해야 한다는 일본

안할 때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이 가까

권의 역사인식을 비판하는 한국·중국과, '미

의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운 미래에 실현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지만

래지향'을 강조하는 일본 사이에서 균형을 맞

연설에서 과거사와 관련, 아베 총리는 "일본

아베 총리가 목표를 천명한 것은 정권의 외교·

춘 발언으로 풀이된다.

은 앞서 대전(2차대전)에 대한 깊은 반성 위에

안보 이념인 '적극적 평화주의'를 추진하며 국

앞서 반 총장은 이날 방송된 NHK와의 인터뷰

자유롭고 민주적이고 인권을 지키며 법의 지배

제 안보에서 영향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임을

에서 "특히 일본 지도자가 보다 대국적인 미래

를 존중하는 국가를 건설했다"고 말했지만 종

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향 비전을 가짐으로써 역사인식을 둘러싼 대

전 70주년 담화(일명 아베 담화) 작성을 추진하

만약 아베 총리가 여름에 발표할 종전 70주

립이 최대한 조기에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

는 과정에서 논란의 대상이 된 식민지배와 침략

년 담화에서 침략과 식민지배에 대한 반성을 애

했다. 이날 반 총장과 아베 총리는 여성이 활약

에 대한 사죄 및 반성은 거론하지 않았다.

매하게 한 채로 안보리 상임위 진출 등을 추진

하는 사회 건설과 여성 인권을 위한 노력 등을

할 경우 '전후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이라는 비

강조했지만 군위안부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또 2차대전 말기 히로시마(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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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 러시아 귀속 1년… “후회는 없다” 주민 91%, 그래도 러 귀속 찬성… 다양한 기념행사로 1주년 자축 18일은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림반도가 러시 아에 병합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령과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공화국 수장 등 5만

‘크림 사태’로 불리며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명 이상 참가, 연방 구성

이 사건은 민족주의 성향의 우크라이나 정부군

원간 우정을 과시할 것으

과 친 러시아 성향의 분리주의 반군간 유혈 사

로 보인다.

태로 시작해 정부군을 지지한 서방국들과 반군 을 거들었던 러시아간 위기로 번지면서 ‘제2의 냉전’의 시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악화되는 크림 경제…

경제 재제와 국유화 크림 정부가 러시아 품

현재 크림은 우크라이나와 관계를 단절하고

에 안긴 후 경제형편은

러시아와 통합이 진행 중이지만, 미국과 유럽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연합(EU)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는 이를 인정

당초 청사진과는 달리 외

하지 않고 각종 경제 제재를 유지하고 있어 크

적으로는 서방국들의 경

림반도 주민들은 고립으로 인한 경제난이 심각

제 재제, 내적으로는 친

한 상태다.

러 정부의 대대적인 국유화 조치로 경제 기반이

크림 반도를 어렵게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러시아와 크림 정부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급격히 와해되고 있다. 게다가 유가하락에 따

미국 등 서방국들의 대러시아 제재다. 미국은

도 기념행사를 벌이며 1주년을 자축하고 있다.

른 러시아 루블화 가치 폭락 등으로 어려움은

지난해 3월 6일과 16일 20일 그리고 12월 19일

크림공화국 수도 심페로폴에서는 주민투표 실

더욱 극심하다.

등 네 차례에 걸친 제재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

시일(3월16일)부터 병합 절차가 마무리된 날

크림주(州) 통계당국에 따르면 크림 반도의

태와 연관된 공직자, 기업인 및 기업의 미국 내

(3월21일)을 기념해 엿새 동안 매일 기념 음악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무려 42.5%를 기록, 유가

자산을 동결하고 입국 비자 발급을 금지했다.

회가 개최되고 있다.

하락으로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

미국은 또 올해 3월 제재 조치를 1년 더 연장하

러시아 흑해 함대 병사들의 사열과 반도 횡단

라(63.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

기로 결정했다.

자동차 랠리도 진행 중이다. 러시아에서도 갖

났다. 이는 러시아 전체 물가상승률(11.4%)보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를 지목하며 “미국

가지 기념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18일에는 병

다도 4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무엇보다 식료품

의 대외정책과 안보에 대해 비정상적인 위협이

합 조약이 서명된 모스크바 크렘린궁 앞 바실리

가격이 52.9% 상승, 서민들의 체감 경제는 최악

존재한다”면서 “이 위협은 우크라이나 민주주

예프스키 언덕에서 집회 및 기념 연주회가 열린

의 상황이다.

의를 훼손하는 자들의 정책으로부터 나오고 있

다. 연주회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미ㆍEU는 강“제재는 계속될 것” 강경

다”고 비판했다.

74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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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페이지에 이어서...

▲러시아 투자로 활로 모색… 중국 투자 유치도 추진

크림을 되찾은 러시아는 막대한 예산을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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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까지 모두 6,800억 루블(약 12조5,000억원)

이 지난달 18, 19일 크림 주민 1,600명을 대상

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공화국 공무원

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1%는 크림

들의 인건비와 주민 복지비, 상ㆍ하수도 및 전

의 러시아 귀속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

기 지원비 등에 쓰였다.

며, 부정적인 평가는 5%에 불과했다. ‘

부으며 84번째와 85번째 연방 구성원(크림 공

▲러시아 “주민들은 러시아를 원한다”

화국, 세바스토폴 특별시)을 러시아화하는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크림 주민 다수는 러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90%의 응답자가 러시아

시아 귀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귀속을, 5% 만이 우크라이나 잔류를 택했다. 지

조사됐다.

난해 3월16일 실시된 주민투표에서는 크림 주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러시아가 지난 한해 크림에 쏟아 부은 돈은 1,400억루블(약2조5,000억원)이며 오는 2020

러시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브치옴(VTSIOM)

다시 투표를 하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에

민 96.77%가 러시아 귀속에 찬성표를 던졌다.

∷ 뉴스

“미국-이란, 핵협상 9부 능선 도달” 이란과 미국이 핵협상의 기술적 문제에 대

측은 논점 대부분을 서로 이해하게 됐다"고 말

해 90% 합의했다고 이란측 고위 관리가 17일

했다. 그는 그러나 "매우 중요한 딱 한 가지 사

(현지시간) 밝혔다.

안이 아직 남아있다"며 "이 사안이 바람직한

알리 아크바 살레히 이란원자력기구 대표

결과로 마무리되면 기술적인 문제 전체가 풀

는 이날 국영TV 웹사이트를 통해 협상에서 "

렸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살

기술적 문제의 90%를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

레히 청장은 15일부터 스위스 로잔에서 진행

는 "대부분 이슈에 대해 상호 합의에 도달했

중인 이란과 미국, 유럽연합(EU)의 장관급 회

다. 단 하나의 큰 이슈에 대해서만 이견을 보

담에 배석해 기술 부문 협상을 맡았다.

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하메드 자

살레히 청장의 발언과 관련, 미국은 당장 한

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 장관과 존 케리 미 국무

발짝 뒤로 물러섰다. 조시 어니스트 미 백악관

부 장관 사이 17일 저녁 회담에서 마지막 이견

대변인은 "기껏해야 (타결 확률이) 반반"이라

을 보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며 "가장 중요한 문제 일부가 여전히 해결되지

고 덧붙였다.

않았다"고 밝혔다. 기술 부문 협상에 관계된

자리프 이란 외무 장관과 케리 미 국무 장관

스위스 로잔에서 이란과 핵협상을 진행할 예

미국 고위관리도 AFP통신에 "아직 가야 할 길

은 16일 5시간 동안 회담을 진행했고 17일 아

정이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살레히 청장은

이 남아있다"며 "양국에 매우 어려운 문제가

침에도 만났다.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독

IRIB에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양국의

여전히 남아 있다" 말했다. 이란 핵협상의 정

일 등 나머지 관계국들은 미국과 더불어 18일

이견이 90% 이상 해결됐다"며 "협상에서 양

치적 타결 시한은 이달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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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의 역습 “미 의회 여성 현안 3연속 반대해” 힐러리 이메일게이트 배후 “오바마 최측근” 국무장관 재임 시절 개인 이메일 사용 논

집장 출신의 전기 작가 에드 클레인(77)은 16

란으로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일 뉴욕포스트 기고에서 "재릿 고문은 작년 11

(사진) 전 장관이 공화당을 공격하고 나섰다.

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오바마 대통

그는 공화당이 다수당인 의회에서 여성에게

령에게 지원 유세를 요청하지 않은 것을 클린턴

중요한 현안을 3연속 반대하고 있다고 비난

전 장관의 작품이라 생각하고 보복을 다짐해왔

했다.

다"면서 "재릿이 추적당하지 않도록 백악관 외 부 인사를 통해 언론에 힐러리의 이메일 의혹을

클린턴 전 장관은 16일(현지시간) 트위터

제보했다"고 밝혔다.

계정(@HillaryClinton)에 글을 올려 먼저 의 회가 미국 역사상 첫 흑인 여성 법무장관 후

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대선 출

국무부는 재릿의 지시에 따라 클린턴 전 장

보자에 대해 지난 30년간 어느 법무장관 때보

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는 그는 여성계를 포

관의 경비 사용과 기금 지출 내역, 해외 정상과

다 오랫동안 인준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함해 각계각층 인사들과 전방위로 접촉하며 지

의 접촉 및 클린턴 재단과 결탁했을 가능성 등 6

지세를 모으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지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클레인은 덧붙였

그는 두 번째로 인신매매 희생자들을 놓고 정 치 게임을 한다고 비판하고, 마지막으로 여성

폭스뉴스를 비롯한 미 언론은 클린턴 전 장관

다. 클레인은 "오바마 참모들은 힐러리가 진정

의 개인 이메일 사용 논란과 관련해 2013년 장

한 진보가 아닌 중도파이기 때문에 집권할 경우

공화당은 인신매매방지법 처리에 대한 민주

관 퇴임 시 국무부 측과 이직각서를 작성했는지

공화당과 타협해 오바마의 개혁 정책을 후퇴시

당의 비협조를 문제 삼아 로레타 린치 법무장관

에 주목하고 있다. 그가 이직각서에 서명하고

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면서 "재릿이 오바마

후보자 인준안을 처리하지 않고 있다.

서도 이메일을 개인 서버에 저장했다면 범죄행

의 승인을 받아 (민주당 내 진보 세력인) 엘리

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비밀회동을 갖고 '클

의 건강과 권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강간이나 근친상간에 의한 임신이 거나 임신부 생명에 위협이 있을 때 낙태를 허

이에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

린턴 전 장관에 대항할 경우 백악관이 전폭 지

용하고 이 경우에 한해서만 예산을 지원하도록

에서 “계속 알아보는 중이지만 새로 알려줄 만

하는 인신매매방지법에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

한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메일 게이트'의

클레인은 지난해 '철천지 원수(Blood Feud)'

은 성매매 등에 의한 임신에 대해서도 낙태를

배후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인 밸러리

란 저서에서 "정치적 동지처럼 보이는 클린턴

허용하고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릿 백악관 선임고문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부부와 오바마 부부가 실은 지긋지긋하게 서로

개인 이메일 사용 논란으로 위기에 처한 클린

변호사 출신인 재릿은 오바마가 일리노이주 상

싫어하는 관계"라고 폭로하는 등 양 진영의 갈

턴 전 장관은 트위터 글을 통해 공화당을 정면

원의원이던 시절부터 참모로 활동했던 '시카

등설을 증폭시켜왔다. 이 때문에 클레인 폭로

으로 공격함으로써 여성 지지층을 결집하겠다

고 사단'의 핵심 멤버다. 뉴욕타임스 매거진 편

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원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활면 정광 보고 • 78 생 전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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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진법률컬럼

J 비자, 누가 받을 수 있나

정부, 혹은 기업체나 대학으로부터 후원을 받

수 있는데, 신청 외국인은 고등학교 이상의 교

거나 재정적 지원을 받아 미국에 방문하는 외국

육기관에 재학중이거나 학위 취득 과정에 있어

인에게 주어지는데, 후원 기관은 미 국무부로

야 합니다. 또한 프로그램 참가 후 다음 학기에

부터 승인을 받은 곳이어야 합니다. 승인 기관

풀타임으로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직업

에서 외국인에게 DS-2019라는 서류를 발급한

학교는 여기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후에 J-1비자를 신청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J-1 비자를 승인받으려면 소지자는 반드시

이번 칼럼에서는 교수나 의사 이외에 다른 자

정해진 교환 방문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입

격으로 J-1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방법을 몇가

국해야 하고 영어 능력이 있어야 하며 본국의

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고등학생 J-1 비자입

주거지를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즉, 프로그램

니다. 다음의 조건을 충족한다면 학생비자가

종료 후에는 반드시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표현

아닌 문화 교류 비자를 통해 미국 고등학교에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국 정부나 미국 정부,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또는 기관에서 프로그램 참가 비용의 일부나 전

첫째, 신청 외국인이 자국의 고등학교 재학생

부를 지원받은 외국인의 경우 프로그램 종료 후

이 효 진 변호사

으로 초, 중, 고등학교 재학 기간이 총 11년 미만

본국으로 귀국해서 2년을 체류해야 합니다. 이

Law Office of Hyojin Lee,

이어야 합니다. 둘째, 미국 고등학교 입학 당시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반드시 본국에서 2년을 체

신청 외국인의 나이가 만 15세 이상 만 18.5세

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3국에서의 체류기간

Suite 140

미만이어야 합니다. 즉, 18세 생일이 지난지 6

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Blue Bell, PA 19422

개월 미만이어야 합니다. 셋째, 교환 학생 자격

J 비자도 학생 비자와 마찬가지로 SEVIS에 속

으로 미국에서 고등학교에 재학한 경험이 없어

합니다. 따라서 비자 승인을 받았어도 프로그

야 합니다.

램이 시작하는 날로부터 30일 이전에는 입국

P.C. 794 Penllyn Blue Bell Pike,

267-462-4953

J-1 문화 교류 비자는 훈련생, 학생, 연구원,

다음으로는 대학생 연수취업 프로그램을 통

할 수 없습니다. 프로그램이 끝나면 30일간의

교수, 비학술 전문가, 의사, 국게 교류 방문자,

해 J-1 비자를 받는 방법입니다. 이 프로그램

grace period가 주어지며 이 기간 내에 출국해

캠프 지도자, 오페어, 그리고 여행 또는 취업 여

은 한국 대학생 및 최근 졸업생에게 미국의 기

야 합니다. 2년 귀국 체류 조건은 정부로부터

름 프로그램에 등록한 단기 학생이 받을 수 있

업 문화 및 기업의 실무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직, 간접적 재적 보조를 받거나 미 국무성의 기

는 비자입니다.

기회를 제공하며 18개월동안 체류할 수 있도록

술 목록 (skill lists)에 해당하는 경우 적용됩니

대부분 교수나 의사와 같은 전문직만 받을 수

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다. 면제를 받지 않고 미국 내에서 신분 조정이

있다고 생각하여 교환교수 비자라고도 불렀는

은 어학 연수를 거쳐 관심과 학업 분야에 따라

나 영주권 신청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

데 위에 언급한 것처럼 비전문직 종사자나 학생

인턴 취업을 하게 됩니다.

다. 많은 분들이 J-1에서 H나 다른 신분으로 변

에게도 열려있는 비자입니다. J-1 비자는 신청 외국인의 자국 정부나 미국

이 외에도 재학중에 Summer Work /Travel (SWT)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J-1비자를 받을

경을 하시는데 면제를 받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 음 칼럼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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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면 &광 월고 드 WORLD• 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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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대통령 탄핵” 브라질 100만명 시위 전국서 분노… 최악 경제난 속 중산층이 시위 주도 “지우마 물러나라, 브라질노동당 물러나라.”

주도한 것은 백인과 중산층이다. 2003년 집권

지난해 10월 대선에서 브라질노동자당(PT) 지

한 노동자당 정권의 강력한 빈곤퇴치 정책에 힘

우마 호세프의 손을 들어줬던 브라질 국민들이

입어 크게 늘어난 브라질 중산층은 이제 인구의

15일 “탄핵”을 외치며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절반 이상인 1억명에 달한다.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 뇌물 스캔들에

중산층을 키운 것은 노동자당 정부지만, 이들

휘말린 호세프 대통령은 재선 성공 5개월 만에

은 더 이상 노동자당의 빈곤층 대상 복지정책을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지지하지 않는다. 오히려 과도한 복지지출을

이날 브라질리아와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

호세프의 첫 임기가 시작된 2011년 이후로

경제난의 원인으로 꼽는다. 로이터통신은 “브

루 등 브라질 전국 26개 주에서 호세프 탄핵과

브라질은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한 해

라질 중산층은 노동자당 정부가 자신들의 전통

비리 척결을 촉구하는 반정부시위가 열렸다.

동안 달러 대비 헤알화 가치는 22%나 하락해

적 지지층인 빈곤층을 위한 복지에만 신경쓸 뿐

상파울루에서만 21만명이 참가했고, 전국적으

11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물가상승률

브라질 국민 전체를 위한 정책은 등한시하고 있

로 시위에 참여한 시민은 100만여명에 이른다

은 10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최악의 경제난

다고 비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위로 브

고 현지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가 전했다.

속에서 정치인들만 배를 불렸다는 데 국민들의

라질 정국이 탄핵 국면으로 진행되거나 호세프

분노가 폭발했다.

가 사임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브라질 주요 야

브라질을 상징하는 녹색과 노란색 옷을 입은 시민들은 대통령 탄핵과 정치개혁 등을 외치며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식당

당들이 더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탄핵에

거리를 행진했다. 대규모 시위의 도화선이 된

을 운영하다 최근 전기요금과 식료품값을 감당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시위가 집

것은 브라질 최대 기업인 페트로브라스 납품·

할 수 없어 문을 닫았다는 셰일라 알칸타라는

권 2기를 이제 막 시작한 호세프에게 치명타가

수주 과정에서 오간 천문학적인 돈이 노동자당

“지금까지 이 정도 규모의 부패는 본 적도 없다”

될 것은 분명하다. 특히 브라질 정부는 시위가

대선자금으로 흘러갔다는 의혹이다.

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호세프 반대 시위를

계속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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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화 면• 광 C고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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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무엇을,왜? 독수리의 눈으로 본 세상

중국판 ‘수상한 그녀’ 607억원 매출 韓·中 합작영화의 ‘新 한류’ 국인 멤버 빅토리아가 호흡 을 맞춘 ‘엽기적인 그녀2’도 양국의 합작품이고, 송승헌올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본격적

류이페이(劉亦菲) 주연의

으로 시행되면 양국 간 엔터테인먼트 산업 역시

‘제3의 사랑’, 박시후-윤은혜

더욱 긴밀해질 전망이다.

가 함께 출연하는 ‘사랑후애’

올해 초까지 중국 내 한류 시장의 주요 콘텐 츠는 드라마였다. 지난해 방송된 ‘별에서 온 그

등 합작 영화도 이미 첫 삽을 떴다.

대’가 큰 성공을 거둔 이후 한국 드라마와 출연

‘댄서의 순정’ 리메이크 제

배우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솟았다. 하지만

작 및 기획을 총괄하는 배경

중국신문출판광전총국이 1월부터 해외콘텐츠

렬 아이엠컴퍼니 대표는 “‘20

수입량을 제한하고 사전심의제까지 가동하며

세여 다시 한 번’의 성공 이후 중국 업체들의 시

준에 그치지 않는다. ‘20세여 다시 한번’에 한국

드라마 시장이 냉각됐다. 하지만 실망하긴 이

선이 달라졌다”며 “한·중 FTA 등 정책 변화도

배우가 출연하지 않았듯, 유명 배우의 교류는

르다. 한·중 합작 영화 시장이 대체재로 떠올

중요하지만 현장에서는 성공 모델을 만드는 것

합작의 한 형태일 뿐이다. 한국의 기획과 중국

랐기 때문이다.

이 더 중요한데 ‘20세여 다시 한 번’이 그 역할을

자본의 결합, 한국 제작 스태프의 참여, 중국 로

해줬다”고 밝혔다.

케이션 장소 제공, 시나리오 공동 개발 및 공동

일단 성공모델이 있다는 것이 반갑다. 지난 1 월 중국에서 개봉한 중국판 ‘수상한 그녀’인 ‘20 세여 다시 한 번’은 3억5000만 위안(약 607억

한·중 합작의 시작은 2000년 제작된 영화 ‘비천무’와 ‘아나키스트’로 볼 수 있다.

연출 등 다양한 융합이 가능하다. 배 대표는 “요즘은 한국의 미술, 조명, 분장팀

원)의 매출을 거두며 한·중 합작영화 최고 흥

이후 장동건-장바이즈(張柏芝) 주연의 ‘무

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고 의뢰하는 중국 업체가

행작으로 떠올랐다. 이후 ‘건축학개론’을 비롯

극’, 안성기-류더화(劉德華)가 함께 출연한

많다”며 “충무로의 발전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해 ‘댄서의 순정’ ‘시라노 연애 조작단’ ‘블라인

‘묵공’에 이어 2013년 제작된 ‘미스터 고’까지

중국의 자본력과 만나 13억 중국 시장을 넘어

드’ 등이 현재 한·중 합작으로 기획 중이다.

한·중 합작의 역사는 짧지 않았고, 시행착오

전 세계 영화 시장을 공략하면서 인도의 ‘볼리

‘20세여 다시 한 번’의 후속작도 줄줄이 대기

를 통해 보완과 발전을 거듭해 왔다. 한·중 합

우드’를 넘는 ‘찰리우드(차이나+할리우드)’를

중이다. 배우 차태현과 걸그룹 에프엑스의 중

작은 더 이상 양국의 배우가 함께 출연하는 수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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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이 광 민 고 I M M I G R A T I O전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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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B취업비자4월1일부터닷새동안접수 미 이민국 4월 1일 접수시작, 4월 7일 마감예상 발표 경쟁 치열, 조기 마감, 컴퓨터 추첨 당첨자 결정

미국의 H-1B전문직 취업비자 신청서가 올

는 2016회계연도 분으로 학사용 6만 5000개와

해도 4월 1일부터 닷새동안 접수해 마감하게

미국석사용 2만개 등 모두 8만 5000개를 발급

될 것으로 미 이민서비스국이 공식 발표했다.

해 10월 1일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올해는 고용시장과 미국경제의 회복에 따라 경쟁률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전세계 전문직 근로자들이 신청하는 미국의

졸업과 성적증명서 등 증빙서류들과 함께 제출

H-1B 전문직 취업비자는 미국경제 회복에

해야 한다. 스폰서 직장의 소재지에 따라 캘리

따라 지난해 부터 경쟁이 다시 치열해졌는데

포니아 또는 버몬트 이민 서비스 센터에 우송

올해에는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해야 한다.

H-1B 전문직 취업비자가 올해도 컴퓨터 추첨

전년도 H-1B 비자 신청서는 닷새동안 17만

H-1B 비자 신청서를 접수할 때에는 각종

으로 주인을 가리는 치열한 경쟁에 돌입하고

5000명이 접수해 미국석사용은 80%나 취득했

비용을 납부하며 신청자가 아닌 스폰서 회사

있다. 미 이민서비스국(USCIS)은 H-1B 전문

으나 학사용 신청자들 가운데에선 50%만 당첨

의 체크를 반드시 이용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

직 취업비자의 사전접수를 4월 1일 시작한다

됐는데 이번에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해야 한다. 보름안에 판정받기를 원하는 경우

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이에따라 이민변호사들은 3월중에 철저히

이민서비스국은 특히 이번에도 5 비지니스

취업비자 페티션과 증빙서류들을 준비했다가

데이안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럴 경우

완비된 서류를 4월 1일에 이민국에 도착할 수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하고 4월 7일에 마감

있도록 우송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1225달러를 급행료로 내고 프리미엄 프로세싱 서비스를 요청 할 수 있다. H-1B 전문직 취업비자는 학사이상 학위 소 지자들이 전문직에 취업할 때 이용하는 취업

된다. 닷새동안 접수되는 비자신청서들을 놓

H-1B비자 신청서를 접수하려면 연방노동

비자로 매년 10월 1일부터 3년씩 두번 6년동안

고 마감 직후에 컴퓨터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

부로 부터 LCA를 승인받아 첨부해야 하며 비이

미국업체에 취업할 수 있고 곧바로 영주권 신

리게 된다. 이번에 사전 접수하는 H-1B 비자

민비자 페티션인 I-129 양식을 작성하고 대학

청절차를 밟을 수도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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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활면정광보고• L I F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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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회 계 사 의

부 자 들 의

너무 많이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목표설정

바로 구체적인 목표설정입니다. 아래 표는 목표설정의 간단한 사례입니다.

비 밀 노 트

50%이상 하락했습니다. 물론 결과만 놓 고 본다면 2010년 이후로 주식시장이 완 전히 회복 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회 복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었던 사람들 이 야기입니다. 은퇴 후에는 마냥 회복을 기 다릴 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이제는 돈 을 써야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3. 물가상승 대비

통계적으로 물가는 매년 3-4%씩 상승 하고 있습니다. 원금을 보호하려고 채권 이나 은행같은 안전한 곳에 예금을 해놓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위의 사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은

는 분들도 많은데 이렇게 해서는 물가상

퇴 후 목표소득’ 입니다. Social Security

승률을 결코 극복할 수 없습니다. 불편한

Benefit으로 받게 될 소득이 $2,400/

사실이지만 물가상승을 꾸준히 이길 수

month 이므로, 이제 월 $2,600 소득을 더

있는 투자처는 역시나 주식시장입니다.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성실하게 저축하는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일만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저축만

4. 배우자 의존도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한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Social Security Benefit이나 Annuity 등

AICPA/PICPA Member

의 연금은 배우자 사망시 금액이 줄거나

215-367-5727

해결되야만 하는 사항들 1. 평생 소득

은퇴 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아무도 모 릅니다. 수명이 길어진만큼 30-40년이

완전히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위험은 은퇴 전후에 모두 존재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대비책을 마련해 놓 아야만 합니다.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은퇴소득은 살 아있는 동안 계속 지속될 수 있어야만 합

5. 세금!!

니다.

우리가 계획한 $2,600은 세후소득이 되어야 합니다. 만약 여기에서 세금을 납

2. 원금 보호

부해야 한다면 전체소득에 문제가 생길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주식시장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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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생국적이탈신청마감‘보름남았다’ 997년생 남성 3월 31일까지 국적이탈 신청 접수해야 시기 놓치면 38세까지 국적이탈 안돼 양국서 큰 피해

올해 만 18세가 되는 1997년생 선천적 복수

미한국대사관 웹사이트(http://usa.mofa.

국적자의 국적이탈 신고 마감이 3월 31일로

go.kr/)에서 국적이탈에 요구되는 신청서

영주권자였던 경우 한국적도 자동적으로 보

보름 밖에 남지 않아 매우 서둘러야 할 것으

와 증명서등 서류들을 준비한 다음 본인이

유하게 되는 경우이다.

로 보인다.

직접 부모와 함께 미국내 총영사관에 출두

때문에 한인청년들 가운데에선 자신이 한

이달말까지 국적이탈 신청을 접수하지 못

해 국적이탈을 신청해야 한다. 1997년생 남

국적도 동시에 갖고 있는 선천적 복수국적

하면 38세까지 20년간이나 국적을 버리지

자가 3월 31일까지 국적이탈 신청서를 접수

자인줄 모르고 국적이탈 시기를 놓치는 경

못해 한국 의 병역의무를 지는 동시에 미국

하지 않으면 37세가 지날때까지 무려 20년

우들도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의 연방공직 진출길이 막히는 등 심각한 타

동안이나 국적이탈이 안돼 막대한 피해를

이에따라 한인 청년들은 먼저 자신이 선천

격을 입게 된다.

입을 수 있게 된다.

적 복수국적자인지 파악해 보고 만 18세가

미국서 태어났어도 출생당시 부모들의 한

한국에 진출하려고 하면 한국의 병역의무

되기 이전에 각지역 총영사관 등 미국내 공

국적때문에 미국적 뿐만 아니라 한국적까지

를 지게 돼 한국군에 입대하거나 장기체류

관에 직접 출두해 국적이탈 신청을 하도록

동시에 갖고 있는 선천적 복수국적자들이

와 돈벌기, 취업을 포기해야 한다.

주미 대사관측은 강조하고 있다.

한국적을 이탈해야 하는 데드라인이 올해도

미국에선 사관학교 진학, 연방공직 진출 길

97년생 한인 남성들은 31일까지 반드시 구

보름앞으로 바짝 다가 왔다

이 막히는 등 큰 불이익을 받게 된다.

비서류를 완비해 신청서를 접수해야 하며

특히 올해 만 18세가 되는 1997년생 남자일

선천적 복수국적자는 본인은 미국서 태어

그이후 출생자들도 국적 이탈 수속에 서너

경우 3월 31일까지 국적이탈 허가 신청을 해

나 미국시민권자 이지만 출생당시 부모들이

달이 걸리고 있기 때문에 미리 신청할 것을

야 한다. 16세를 넘은 한인청년들은 먼저 주

유학생이나 주재원등 장기체류자, 심지어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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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 vs ‘경제’, 4.29 재보선 전망 4.29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후 보자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여야 정치권이 본격적인 '선거 모드' 에 접어들고 있다. 이번 재보선은 서울 관악을, 경 기 성남 중원, 인천 서·강화을 ·광주 서구을 등 총 4곳에서 치 러지는 '미니 선거'이지만 박근 혜 대통령 임기 5년의 반환점을 앞두고 치러지

계획이다. 선거 때마다 애용해 온 '정권 심판

한 문재인 대표 체제에서 '포용적 성장을 통한

는데다 선거구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

론'은 이번만큼은 꺼내지 않기로 했다.

선진 복지국가'를 당이 추구하는 경제철학으로 삼고 논의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서 정치적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선거 결과에

야권 연대 역시 가능성을 일축했다. 진성준

따라 박근혜 정부 집권 3년차 국정운영, 여야 차

전략기획위원장은 "몇 석을 당선시키느냐 보다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 원장인 민병

기 대권 주자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

민생경제 정당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데 주

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행보, 내년 총선 등에

력하겠다"며 "정권 심판론을 전체적 기조로 채

(15일) 밤 비공개 워크숍에서 연구원이 보고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여야 모두 '필승 전략'을

택하지 않고자 않다. 당 차원의 연대도 없다"고

이같은 경제철학을 소개하며 "(당이) 총선 때

고심하고 있다.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경제' 이슈를 택

까지 가려면 좋은 공약을 나열하는 것보다 총

새누리당은 재보선을 앞두고 종북 이슈를 적

한 배경에는 종북 이슈에 매몰된 새누리당과 차

선을 향한 로드맵 겸 큰 국가목표를 (수립)해야

극 부각시키고 있다. 재보선이 치러지는 지역 4

별화를 꾀하는 한편, 박근혜 정부 경제정책 실

해 이런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곳 중 3곳이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

패에 대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야당에 대한 국

민주정책연구원은 보고 당시엔 '포용적 번

정에 따라 공석이 된 지역인 만큼 '종북 세력 척

민적 지지를 끌어 올리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영'이란 용어를 썼으나, 논의 과정에서 분배를

결'을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보인다. 또 야권 연대에 일찌감치 선을 긋고 나

강조하는 '번영'보다는 '성장'이 보다 국민이 수

선 것은 새누리당의 '종북 숙주론' 공세를 비껴

용하기 쉽다는 의견이 제기돼 '포용적 성장'이

가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란 용어를 사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나아가 이들 지역은 지난 총선 당시 야권연대 로 새정치민주연합(당시 민주통합당)이 후보 를 내지 않은 가운데 통합진보당 후보가 단독

재보선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여야의 기싸움

민 의원은 "'성장'만 말해도 상당히 진전된 모

출마해 당선된 곳이라는 점에서 새정치민주연

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새누리당의 '종북 척결',

습을 보일 수 있다"며 "소득주도 성장, 최저임금

합을 '종북 숙주'로 규정하는 등 대야(對野) 공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제 정당' 가운데 민심은

현실화, 생활임금제 확산을 기둥으로 영세기업

세에 힘을 싣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경제

어떤 쪽을 선택할지 주목된다. 한편, 새정치민

세금 감면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같은 툴

정당론'으로 새누리당의 '종북 척결론'에 맞설

주연합이 2·8 전당대회를 통해 새롭게 출범

(수단)이 규정에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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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문재인•김무성 ‘청와대 3자 회동’ 박 “국회서 도와달라”…문 “국민들 먹고살기 정말 힘들다”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새

령과 여야 대표가 정례적으로 대화하는 기회

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를 갖기를 바란다”고 했고, 박 대통령은 “앞으

와 만났다.

로 이런 기회를 만들겠다”고 긍정했다.

‘103분’간 회동 끝에 참석자들은 공무원연 금 개혁·최저임금 인상 등 일부 핵심 현안에

▲여전한 인식차 큰 경제 해법

대한 회동 결과문을 도출했다. 청와대·여당

소득주도 성장론, 법인세, 전·월세 상한제

과 야당이 서로 상대가 우선시하는 쟁점의 필

등 문 대표가 제기한 안건들도 논의됐으나, 인

요성을 인정하는 등 한 발짝씩 물러난 결과로

식은 달랐다.

보인다. 회동 후 여야 대표와 이병기 대통령

는 문구를 넣자고 했으나, 문 대표 쪽에서 명시

박 대통령은 소득주도 성장론을 두고 “과도

비서실장이 합의문을 조율했다.

적으로 시한을 표시하는 것에는 난색을 표했다

한 재정지출 등을 통한 인위적인 가계소득 강

고 한다.

화 등은 국민 세부담 증가와 기업 활동 위축 등 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청와대의 연금개혁

참석자들은 공무원연금 개혁의 원칙에 공감

▲야당의 최저임금 인상

고 사실상 반대했다. 법인세 인상에 대해선 “현

문 대표가 ‘대폭 인상’을 요구한 최저임금 인

정부에서는 오히려 대기업에 대한 투자세액공

상 부분도 일단 ‘필요하다’는 원칙에만 합의했

제를 줄이는 등 비과세·감면 혜택을 축소해왔

다만 핵심인 시기 등 각론에선 여전히 이견도

다. 박 대통령은 “정부도 우리 최저임금 수준이

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경제를

엿보였다. 박 대통령은 여야 합의대로 4월 임시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점을 감안해서 적정 수

한번 살려볼 테니까 야당도 ‘한번 해봐라’ 하면

국회 내 처리를 거듭 요청했으며, 김 대표도 “합

준 이상 꾸준히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필요성

서 다 해줘보고, 다 해줬는데도 못 살리면 대통

의된 시한을 놓치면 안된다”고 했다. 이에 문 대

을 인정했다.

령 책임”이라며 야당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했다. 청와대로선 공무원연금 개혁에 야당의 공식적인 동의를 얻어낸 것이다.

표는 “합의된 날짜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면

다만 “최저임금은 물가와 노동생산성 등 여

“경제활성화법을 (국회에서) 안 해줘서 젊은이

서도 이해당사자들과 토론·협상 과정을 충분

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저임금위원회

들 일자리를 못 만들어 잠도 안 온다”고 사실상

히 거쳐야 한다고 ‘합의’에 무게를 실었다.

에서 결정할 상황”이라고 했다.

야당 탓을 하기도 했다. 문 대표는 앞서 회동 모

청와대가 경제활성화 필수법안으로 지적한

연말정산 보완책 마련에 대해서 문 대표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처리도 일단 돌파구

“연소득 5500만원 이하는 세부담 증가가 없도

국민은 먹고살기가 정말 힘들다”며 “그동안

를 찾았다. 야당이 의료영리화를 위한 전 단계

록 해달라”고 하자, 박 대통령은 보완책을 마련

대통령께서 민생을 살리기 위해 노심초사하셨

로 의심하는 보건의료 부분은 제외한 뒤 논의키

해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회동 정례화

지만, 정부의 경제정책은 국민 삶을 해결하는

로 했다. 당초 여권에서는 “4월 국회 처리하자”

를 두고, 문 대표는 “앞으로 의제를 좁혀서 대통

데 실패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두발언에서 “우리 경제가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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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해커 ,핵심기술 北조직 기술과 99.9% 일치” 북한 소행으로 최종 결론 검찰이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원자력

선체신회사(KPTC) 등 북한 측 IP주소가 접

발전소 도면 등 한국수력원자력 내부 자료를 공

속한 흔적이 30건 발견됐다. 악성코드의

개하며 원전 가동 중단을 요구했던 해커의 배후

핵심 기술 ‘셸코드’도 킴수키의 고유 기술

가 북한이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북한

과 99.9% 일치했다. 합수단 관계자는 “도

이 원전 제어망 공격에 실패하자 국내 혼란과

둑이 범행 현장에 남긴 발자국이 상습범

갈등을 부추기기 위해 자료를 공개한 것으로 판

(북한)의 것과 일치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단했다.

말했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해커는 지난해 7월경부터 상대적으로 보안

보안 업계에서는 킴수키 일당 중 일부가 선양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은 17일 원

이 취약한 한수원 협력업체들의 e메일을 해킹

등지에서 공개적으로 활동한다는 주장도 제기

전 해킹이 북한의 해커 조직 ‘킴수키(kimsuky)’

한 뒤 이들과 연락한 한수원 전현직 임직원의 e

됐다. 킴수키의 악성코드와 e메일 계정에 자주

의 소행으로 판단된다며 해킹에 사용된 인터넷

메일을 해킹하는 방식으로 첨부파일을 빼돌린

등장하는 ‘리송호(RSH)’라는 인물이 중국 사이

주소(IP주소)를 강력한 정황 증거로 꼽았다.

것으로 조사됐다.

트에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하는 프리랜서’라

합수단 분석 결과 해커가 지난해 12월 15~23

특히 한수원 퇴직자의 아이디(ID)와 비밀번

일 5차례에 걸쳐 트위터 등에 한수원 자료 65건

호를 이용해 임직원 커뮤니티에서 빼돌린 주소

리송호의 e메일 계정 중 일부는 북한의 대남

을 공개할 때 사용했던 중국 선양(瀋陽)의 IP주

록은 지난해 12월 9일 한수원 직원 3571명에게

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회원으로 가

소는 과거 킴수키 조직이 사용한 것과 12자리

악성코드 공격을 감행할 때 활용됐다. 합수단

입돼 있다.

중 9자리까지 일치했다.

은 해커가 이달 12일 공개한 박근혜 대통령과

통일부는 17일 “북한의 해킹은 우리 안보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통화내용에 대해 “진

대한 명백한 도발”이라며 사이버테러를 즉각

위와 유출 경위를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 우회 접속에 활용된 한 국내 가상사설망 (VPN) 업체의 서버에서는 북한 체신성 산하 조

고 구직 정보를 올린 흔적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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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게

뜨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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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상

아우디코리아 “아우디女 게시물 삭제 요청한 적 없다” “그러니까 저희의 입장은 답변 안 하기로 한

그래도 거침이 없었다. 올리는 사진과 글들에

것입니다. 굳이 답변해드릴 필요는 없지 않습니

서 그녀는 여성주의자(페미니스트)이자 비건

까.” 수입차 아우디의 원주지역 공식 딜러 ‘한서

(채식주의)이었다. 육식과 자신을 비난하는 사

모터스’ 관계자의 말이다.

람들을 조롱하는 글을 남겼다. 온갖 추측이 쏟아

인터넷을 달군 ‘아우디녀’가 소문처럼 매장 딜

졌다. “실은 여성이 아니라 트랜스젠더”라는 설

러로 일했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이다.

에 대해 그녀는 자신이 딸을 임신한 사진을 공개

아우디녀. 보수매체가 ‘리퍼트 주한 미대사 테

했다. ‘전 남편의 외도에 대한 복수심으로 인한

러’, ‘김기종’, ‘종북’을 키워드로 지면을 채운 3

정신이상설’ 또는 ‘2011년 상간(相姦)으로 이

월 둘째 주, 인터넷을 장악한 키워드다. 아우디

혼’ 등의 설과 관련해 그녀는 “남편은 호주에서

녀가 핫이슈로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7일. 전날

만나 임신 후 2012년 1월에 한국에 들어왔다”며

강남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찍힌 그녀의 ‘상체 탈

“지금도 전 남편과는 좋은 친구 사이”라고 주장

의 동영상’이 SNS를 타고 확산되었다. 그런데 실

했다.

은 아우디녀라는 이름이 붙기 며칠 전부터 화제

이런 설도 있었다. 강남을 주름잡고 있는 유명

를 모은 그녀의 별명이 있었다. ‘신드롬 봉춤녀’

나이트클럽의 입소문 전략이 아니냐는. 근거는

다. 신드롬은 그 나이트클럽의 이름이다.

그녀가 올린 사진들이다. 나이트클럽 사진들을

왜 아우디녀일까. 발단은 그녀가 개설한 인스

보면 ‘프로’의 냄새가 난다는 것. 처음 사진이 올

타그램에 올린 과거 사진이다. 검은색 아우디 승

라온 나이트클럽 신드롬 관계자는 기자의 확인

용차 옆에 말끔한 정장을 입고 서 있는 사진이

요청을 거부했다.

다. 아우디녀 논란이 확산된 것은 그녀의 인스타

3월 12일 심야, 아우디녀가 직접 이 ‘설’을 반

그램을 통해서다. 자신의 딸 사진과 함께 전 남

박하고자 나섰던 것 같다. 누리꾼 증언에 따르면

편이 포함된 가족사진을 올린 것. 남편의 얼굴은

경쟁 나이트클럽인 ‘옥타곤’에 가서 또 옷 벗는

본사에 연락을 취했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해

모자이크했지만, 딸의 일상은 그대로 공개했다.

것을 시도했다. 하지만 하의 탈의를 하려는 순

당 지역 딜러사에서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비난이 쏟아졌다.

간, 그녀를 주시하던 옥타곤 관계자들에게 강제

우리가 입장을 취할 까닭이 있나”라고 말했다.

로 끌려나갔다.

딱히 삭제 요청을 한 적은 없다는 것이다. 이 관

“개인이 벗는 거야 알아서 할 일이지만, 얼굴 이 공개된 딸은 무슨 죄냐”는 것이었다. 주말을

몇몇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면 ‘아우디녀’와 관

계자는 “약 6개월 전쯤에 퇴사했기 때문에 현재

거치면서 초기에 100여명에 불과했던 그녀의

련된 게시물을 운영자가 삭제했다. 아우디 측에

회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6만명으로 불어났다.

서 적극 대응에 나선 걸까. 다시 아우디코리아

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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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회충 증가, 생선회 먹고 위경련 일으켜... 익혀 먹는 것이 예방책…양식업계 망연자실 수온이 올라가면서 최근 바닷물고기에서 '고

는 위나 장벽에 붙어 구충제로도 치료할 수 없

래 회충'이라는 기생충이 이례적으로 많이 검

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래회충 유충은 2~3cm

출되고 있다.

정도로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하다. 따라서 낮

13일 보도에 따르면 30년 경력의 낚시꾼 정

이나 조명이 밝은 곳에서 회를 먹는 것이 좋다.

모씨는 최근 닷새간 잡은 50여 마리 망상어

또 날 것보다는 될 수 있는한 익혀 먹는 것이 예

대부분에서 한 마리당 10마리 이상의 기생충

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고래회충은 뚜렷한 약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에 따르면 이 고래회

을 발견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확인해 본 결

물 치료법이 없어 가급적 해당 회를 피하거나

충은 사람 내부에 들어올 경우 위벽을 뚫고 들

과 기생충은 고래회충에 속하는 '필로메트리

또는 익혀먹어야 한다. 이 기생충들은 울산 울

어가 복통, 구토, 위경련 등 많은 고통을 동반할

(Philometrides)'였다.

주군 서생면과 동구 대왕암에 있는 망상어와 바

수 있다. 의료전문가들은 가급적 회를 피하고

닷물고기에서도 같은 기생충이 발견된 것으로

익혀먹을 것을 추천했다.

고래회충이라고 불리는 이 기생충은 따뜻한 수온 때문에 물고기의 먹이 활동이 왕성해지면

알려졌다.

한편, 주로 생선회를 통해 인체로 감염되는

서 본격적으로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매

국립수산과학원은 "각각의 물고기를 보

것으로 알려진 '고래 회충'(작은 사진) 발견 소

체는 전했다. 또 고래 회충은 사람 몸으로 들어

내 확인하니 고래회충에 속하는 '필로메트리

식에 경남지역 어류양식업계가 된서리를 맞고

오면 위벽까지 뚫고 들어가 말썽을 부리기 때문

(Philometrides)'"라고 말했다. 수산과학원에

있다. 2012년 일본 방사능 공포, 지난해 세월호

에 주의해야 한다고 살명했다.

따르면 이 기생충은 최근 따뜻한 수온으로 물고

참사로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다가 봄 행락철

기의 먹이 활동이 왕성하게 되자 본격적으로 수

특수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었던 관련 업계는 망

를 늘리기 시작하고 있다.

연자실이다. 경남권 어류양식업계는 고래 회충

고래회충은 바다에 알로 플랑크톤처럼 떠다 니다가 물고기에게 먹히고 생태계 먹이사슬을 타고 올라가 고래에까지 가게 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실제 학명은 아니사키스다. 고래회충은 해산물로 사람이 감염될 경우에

고래회충은 플랑크톤처럼 알 형태로 바다 위

보도가 쏟아진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양식 활어

를 떠다니다 조그만 물고기에서 먹히고 먹이사

출하량이 종전의 20%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16

슬을 통해 먹이사슬 중 최고인 고래에 도달하는

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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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세계 최고 미녀국가 베네주엘라 바로 지난 10월에 2번째로 베네주엘라로 여 행을 갔다. 수도 카라카스(Caracas)에 도착하여 입국

Americanism) 성향이 짙은 차베즈(Hugo

다음으로 가게 된 발렌시아라는 도시에서

Chavez) 대통령 이래로 원유를 기반으로 한

는 매년11월 둘째 일요일에 열리는 발렌시아

경제 발전 속도가 가속화 되었다.

축제(Valencia Fair)에서 다양한 퍼레이드를

수속 을 하고 나오니 많은 사람들이 앞에서 서

카라카스에서 처음으로 시청이 있는 시몬

성이고 있어서 뭔가 봤더니 다들 하나같이 ‘깜

볼리바 광장에 갔다. 이곳에는 남미의 해방자

중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투우장이 있다는

비오(Cambio 환전)’하고 소리지르는 것이 아

(Liberator)라 추앙받는 시몬 볼리바의 웅장

사실이 놀랍다. 약 2만 7천여명이 수용가능할

닌가. 이게 뭔 일인가 싶어 알아보니 공식환율

한 동상이 우뚝 서있다. 볼리바는 남미의 6개

정도로 크다는 데 매년 세계의 유명 투우사들

이 미국돈 1$에 베네주 엘라돈 4.3B.f. (Bolivar

나라(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볼리

의 투우를 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Fuerte)인데 1대 6.5로 환전해준다고 한다.

비아, 페루, 그라나다)를 스페인으로부터 해

볼리바는 바로 2년 전에 1000대1로 화폐개

방시킨 영웅 중의 영웅이다.

볼 수 있다.

베네주엘라의 제주도격인 마르가리타섬 (Isla Margarita)에 갔다. 카리브해에 위치한

혁을 했는데, 혹시 옛날 돈으로 속임수를 쓰는

카라카스라는 도시 자체가 시몬 볼리바를

곳인지라 영롱 하게 빛나는 청록색 바다와 느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조차 들었다. 혹시나 하

기념으로 하는 공간처럼 느껴졌다. 민중들이

긋하게 시간을 보내면 좋을 백사장이 끝없이

는 마음으로 그 돈을 들고 은행과 상점에 가서

200년이 지나도 열기가 식지 않는 훌륭한 지

펼쳐져 있다.

확인해보니 새 화폐가 확실하여 50%를 덤으

도자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 이었다. 그

이곳에는 남미에서 가장 크다는 마라카이

로 받는 환율로 환전한 일이 있었다.

다음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케이블카

보 호수(Maracaibo Lake)와 세계에서 가장 높

베네주엘라는 카리브해(Caribbean)와 대

를 타러 이동했다. 산 정상이 아닌 지상에서 케

은 폭포인 엥헬 폭포(Angel Waterfall)가 있다.

서양이 만나는 남미 북쪽 해양선에 위치한 나

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데 어느덧 산봉우리

재규어, 스라소니, 아르마딜로, 개미핥기, 가

라이다. 굉장히 많은 민족이 함께 공존하는 나

가 보이길래 생각보다는 길지는 않구나 생각

장 길다는 아나콘다 등 섬을 닮은 이국적인 동,

라이다. 또한 원유생산사업이 발달하여 기름

했는데 그건 단지 첫번째 봉우리였다. 그 봉우

식물이 있어 연구입지로도 중요한 곳이라 한

값이 전 세계에서 제일 싼 나라이다. 90년대

리를 지나15-20분 정도는 더 올라갔을 정도

다. ‘카리브해의 진주’라 불리는 만큼 특산품

방문했을 때는 거리의 모든 차량이 탱크같이

로 엄청나게 길다. 올라가면서 카라카스 시내

중 하나가 진주였으나 진주의 고갈로 요즘은

큰 옛날 미국 중고차를 타고 다닐 정도로 경제

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는데 서서 내려다

예전보다 쉽게 볼수없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

성장이 더디다가 12년 전부터 반미주의(Anti-

보는 것조차 심장이 쿵닥거릴 정도로 높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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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SPORT

‘교체 출전’ 강정호, HOU전 무안타 1볼넷… 타율 0.176 류현진, 2회 2K 포함 삼자범퇴 ‘완벽피칭 계속’ 강정호(28, 피츠버그)가 시즌 8번째 시범경

넷을 골라 나갔다. 이어 하트 타석 때 나온 폭투

다저스)은 18일 미국

기에 나섰으나 기대했던 안타는 뽑아내지 못했

로 2루를 밟았다. 그러나 하트의 볼넷으로 만들

애리조나주 서프라이

다. 강정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 플로리다

어진 1사 1,2루에서 서벨리가 2루수 방면 병살

즈 서프

주 브래든턴의 메케니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과

타를 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의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라이즈 스

두 번째 타석은 7-11로 뒤진 7회 2사 2루였

타 디 움 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강정호는 5회 시작

다. 피츠버그가 7회 3점을 뽑으며 추격전에 나

서 열린 '2015

과 함께 3루수로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선 상황이었다. 역시 스트레일리의 공을 천천

메이저리그 시

그러나 두 번의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는 못했

히 고른 강정호는 3B-1S 상황에서 힘차게 방망

범경기' 텍사스

다. 2타석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강정호

이를 돌렸으나 3루 방면 파울을 쳤다.

레인저스와 경기

의 타율은 1할8푼8리에서 1할7푼6리로 조금 떨어졌다.

결국 6구째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

에 선발등판했다.

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수비에

1회를

경기 초반부터 난타전이 벌어졌다. 휴스턴이

서는 특별히 중요한 타구가 날아오지 않은 가운

공 8개

3회 카터의 적시타와 카스트로의 2점 홈런 등

데 뜬공 하나를 무난하게 처리했다. 피츠버그

만에 깔

을 앞세워 4점을 뽑자 피츠버그는 4회 워커가

의 주전 선수들은 4회 정도까지 경기를 소화하

끔하게 막아낸 류

장쾌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하

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워커가 홈런 하나를 포

현진은 2회에도

지만 휴스턴은 5회 스프링어, 카터, 카스트로의

함해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 해리슨

순조롭게 출발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카일

연속 장타에 힘입어 대거 5점을 뽑아 9-3까지

(2타수 1안타), 알바레스(2타수 1안타)도 안타

블랭크스를 4구만에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날

앞서 나갔다. 이런 난타전 흐름에서 강정호는 5

를 기록했다. 반면 조디 머서는 3타수 무안타를

경기 첫 탈삼진이었다. 류현진은 5번타자 라이

회부터 경기에 나섰다. 4회 투수 타석에 들어선

기록, 시범경기 타율이 1할3푼까지 떨어졌다.

언 루드윅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

앤드류 램보를 대신해 5회 수비부터 3루를 지

선발 제프 로크는 3이닝 동안 7개의 안타를 얻

세웠다. 몸쪽 꽉찬 패스트볼은 1루로 걸어나가

켰다. 첫 타석은 4-10으로 뒤진 6회 1사 상황이

어맞는 등 고전한 끝에 6실점했다.

려던 루드윅을 덕아웃으로 향하게했다.

었다. 휴스턴 세 번째 투수 댄 스트레일리와 상

경기는 휴스턴이 13-7로 이겼다. 한편, 류현

대한 강정호는 침착하게 공을 골라 5구만에 볼

진이 두 번째 선발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LA

류현진은 6번타자 라이언 루아를 우익수 뜬 공으로 처리하며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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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츠 • STARS&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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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골퍼, ‘미·일·유럽 싹쓸이’ 이유 있다 미국에서 시작된 한국여자골퍼들의

LPGA·JLPGA 등 10개 대회 9승 연령별 탄탄한 선수층 ‘돌풍의 힘’

이상이 톱10에 이름을 올려 리더보드를 태극기로 꽉 채우고 있다.

우승 행진이 유럽을 넘어 일본에서도 계 속되고 있다. 말 그대로 ‘코리언 태풍’

한국여자골프 돌풍의 핵은 꾸준한

이다.

강자들의 등장이다. 올해만 해도 김

10개 대회에서 9승. 한국여자골퍼들

효주(20·롯데), 김세영(22·미래에

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셋), 백규정(20·CJ오쇼핑), 장하나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그리고

(23·비씨카드) 등이 LPGA로 진출했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고, 김하늘(27·하이트진로)과 정재은

기록한 우승 숫자다.

(25·비씨카드), 배희경(23·호반건

우승 행진은 1월부터 시작됐다. 최

설)은 JLPGA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모

나연(28·SK텔레콤)이 LPGA 투어 개

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막전인 코츠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서 맹활약을 펼치며 실력을 검증받은

이후 바하마 클래식(김세영), 호주여

강자들이다.

자오픈(리디아 고), 혼다 타일랜드(양희영),

과 나이다. 우승자의 연령을 보면 10대 2명, 20

한국여자골퍼의 우승행진은 현재진행형이

HSBC 위민스 챔피언스(박인비)까지 5개 대회

대 5명, 30대 1명으로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다. LPGA투어는 휴식을 끝내고 19일(한국시

를 모두 한국과 한국계 선수들이 차지했다.

또 김세영은 올해 LPGA에 진출한 루키로 데뷔

간)부터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JTBC 파운

유럽에서도 같은 현상이 벌어졌다. 호주교포

2주 만에 우승했고, 최나연(2년2개월)과 양희

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을 개최한다. 10번

오수현(19)이 개막전인 RACV 레이디스마스터

영(1년5개월), 이지희(2년10개월)는 오랜 침

째 돌풍의 주인공은 누가될까.

스 우승을 시작으로 뉴질랜드여자오픈(리디아

묵 끝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부진에서 탈

고), 미션힐스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유소연)

출했다.

까지 싹쓸이했다.

한편,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세계여 자골프랭킹 6위에 안착했다. 지난 15일 중국에

돌풍은 탄탄한 선수층에서 나온다.

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월드레이디스

가장 늦게 개막한 일본에서도 한국선수들의

한국선수들은 우승뿐 아니라 5차례나 준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16일 발표된 세

우승 소식이 들려왔다. 개막전 우승 사냥에는

승(공동 2위 포함)을 차지했다. 코츠 챔피언십

계랭킹에서 5.61점을 얻어 지난주 8위에서 두

실패했지만 2번째 열린 요코하마타이어 PRGR

(장하나)과 바하마 클래식(유선영), 호주여자

계단 올라섰다.

레이디스컵에서 베테랑 이지희(36)가 정상을

오픈(양희영), 혼다 타일랜드(이미림), 월드레

랭킹 1위 자리는 리디아 고(뉴질랜드·10.90

차지하며 우승행진에 동참했다.

이디스 챔피언십(박인비)에서 우승과 준우승

점)가 지킨 가운데 박인비(27·KB금융그룹)

을 동시에 석권했다. 그 밖에도 매 대회 3~4명

가 0.80점차로 추격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우승한 선수들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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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르미누 영입 노린다... 스카우트 파견 호날두-베일 두고 파격 ‘영입전쟁’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스카우트

다. 이번 시즌에도 그는 6골 7도움을 기록 중에

피터 브라운드가 호펜하임 에이스 호베르투 피

있다. 비단 골과 도움이 전부가 아니다. 그는 경

르미누를 경기장에서 직접 체크하는 모습이 포

기당 2.7회의 태클과 1.1회의 가로채기를 기록

착되었다. 이와 함께 피르미누가 맨유 이적설

할 정도로 수비 가담도 적극적으로 가세해주는

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선수다. 그러하기에 그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

김진수의 소속팀 호펜하임이 지난 주말 함부 르크 홈 경기에서 유겐 폴란스키의 2골에 힘입

더와 좌우 측면 공격수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까 지 소화할 수 있다.

어 3-0 완승을 거두며 유로파 리그 진출권인 6

피르미누는 지난 여름에도 리버풀 이적설에

위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

이름을 오르내렸으나 호펜하임과 유럽 대항전

가레스 베일(이상 레알 마드리드)등의 파격적

히는 데 성공했다. 이 경기에서 맨유 스카우트

에 진출하고 싶다며 계약 연장과 함께 잔류를

인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브라운드가 피르미누 에이전트인 파울 코우트

선택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그는 바이에른 뮌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현지시간으로

솔리아코스와 함께 관전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그리고 샬케와 같

17일 “호날두와 베일이 맨유와 맨시티의 영입

눈길을 끌었다.

은 분데스리가 명문 구단들은 물론 아스널과 유

대상이 됐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의 그

피르미누는 2011년 1월, 호펜하임에 입단한

벤투스, 그리고 인테르 등과 루머를 뿌리고 있

라함 헌터 기자는 ‘라리가 위클리’를 통해 “8월

이래로 분데스리가 132경기에 출전해 37골 25

기에 독일 현지 언론들은 오는 여름, 피르미누

이후에 모든 것들이 의문 투성이다. 카를로 안

도움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

가 호펜하임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첼로티 레알 감독이 경질될지, 호날두가 팔리

다. 특히 지난 시즌엔 16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

분데스리가 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로 우뚝 섰

티. 맨체스터 형제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게 될지, 베일이 이적을 결심할지에 대해서 모 두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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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처층에 상습 폭행’ 발언에도 서세원은 왜 침묵할까 최근 채널을 돌리다 보면 빠짐없이 등장하는

으라고 해서 말대로 집에만 있었더니 결혼하자

게 바로 방송인 서정희 관련 이슈들이다. 남편

고 했다"고 말했다. 이것은 최근 서정희의 폭로

인 서세원이 복도에서 엘리베이터까지 질질 끌

와 연관지어 생각하면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

고 다니는 충격적인 CCTV 장면이 공개된 이후

기에 충분한 말이다.

서정희는 이 사건이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상습

또 서정희는 당시 남편이 결혼하면 다시 공부

적이라는 걸 강조해왔다.

도 시켜주고,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게 해준다고

지난 13일 채널A에서의 서정희 단독 인터뷰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막상 결혼하니까 그

내용은 한 마디로 충격 그 자체였다. 그녀는 19

세원이 딸 서동주의 이름으로 융자를 받았고"

날부터 못 나가게 하고 아기 낳으라며 화를 냈

살 나이에 성폭행에 가까운 동거를 시작했다고

이어 서세원이 "여직원을 서동주와 비슷하게

어요. 그래서 아이를 낳으니 또 낳으라고 해서

했고 32년 간의 결혼생활이 포로 생활 같았다

성형수술 시키려 했다"는 증언이다. 서정희의

또 낳았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그

고 했던 법정 증언을 거론하며, "순결을 잃으면

증언대로 서세원은 과연 이런 이해할 수 없는

저 웃기려고 하는 말처럼 들리던 것이 지금은

생명을 잃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행동들을 했던 것일까.

새로운 뉘앙스로 다가오고 있다.

그녀의 증언대로라면 서세원은 의처증이 결

이미 연일 쏟아진 서정희의 증언으로 과거 했

중요한 건 이렇게 서정희가 계속 해서 충격적

혼 초기부터 심각했고, 폭행도 결혼생활 내내

던 방송들이 소환되어 새로운 의미로 해석되고

인 증언들을 쏟아내고 종편에서 이와 관련된 가

이어졌다는 것이다. 게다가 더 충격적인 건 폭

있는 상황이다. 지난 1990년 KBS <자니윤 쇼>

십들을 쏟아내고 있는 와중에도 서세원 측은 아

행을 한 후 신경안정제를 먹였다는 주장이다.

에 출연한 두 사람은 당시 잉꼬 부부 같은 모습

무런 답변이나 해명 혹은 정정 보도를 하고 있

만일 이 증언이 사실이라면 서세원의 폭행이 상

으로 결혼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거기

지 않다는 점이다. 모든 걸 법적으로만 해결하

습적이라는 차원을 넘어 비정상적인 단계에 이

서 서정희는 "아빠(서세원)가 방송하지 말라

려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자칫 이 모든 증

르렀다는 얘기다.

고, 연예인 나쁘다고 하지 말라 그랬다. 그래서

언들을 긍정하는 듯한 인상으로 남을 수 있다.

게다가 12일 공판에서 나온 서정희 씨의 증언

다 안 한다고 했다"며 "아침에 전화해서 집에 있

서세원은 과연 서정희의 증언들을 모두 긍정하

속에는 놀라운 이야기들이 있었다. 그것은 "서

나 확인하고 저녁에 확인하고, 맨날 집에만 있

고 있는 것일까. 그 침묵의 의미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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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서 리메이크 원작자 최란 작가,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 배우 조승우, 이보영이 출연한 SBS 드라마

되면 각 드라마의 권리를 확보한 제작사와 방송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이 미국에서 리메

사의 수익이 극대화되며 새로운 한류 드라마 시

이크된다.

장이 열리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판 ‘신의 선물-14일’의 제작은 선더보드

한편 최란 작가는 미국판 ‘신의 선물-14일’

가 맡고 저스틴 비버,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속

제작 참여와 동시에 신작 ‘세이버(saver)’를 준

한 세계 최대 규모의 에이전시인 CAA가 협력사

비 중이다. 이 작품은 1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로 참여한다. SBS 드라마지원팀 김동호 차장은

일명 ’화차 사건‘인 K마트 참사 현장에서 엄마

“SBS의 인터내셔널 자회사가 이번 프로젝트를

그대’에 이어 드라마, 영화 시장의 선두주자인

를 잃은 한 아이가 17년 만에 다시 나타난 범인

추진하고 있으며 리메이크작을 만드는 선더보

미국 시장의 러브콜을 받으며 ‘드라마 한류’의

을 잡기 위해 구조대원이 되어 벌이는 미스터리

드가 미국 지상파 네트워크 3곳과 논의 중이다.

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서스펜스 드라마다. 생사를 넘나드는 참혹한

CAA에 속한 작가와 배우가 참여하게 될 것”이

한국 드라마는 ‘대장금’과 ‘겨울연가’로 일본

사고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구조대원들의 고

라고 밝혔다. ‘신의 선물-14일’의 원작자인 최

시장을 공략한 뒤 ‘별에서 온 그대’를 기점으로

난과 투쟁을 다루는 리얼리티 휴먼 대작이다.

란 작가는 이번 작품에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한

중국 시장까지 섭렵했다. 하지만 우경화와 엔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대본

다. 최 작가는 이달 초 미국 제작사의 정식 제안

저 현상으로 인해 일본 시장이 위축된 데 이어

집필을 50% 이상 마쳤다. 한편, '신의 선물'은

을 받고 리메이크 동의서를 작성하며 제작에 직

최근 중국이 해외 콘텐츠 수입을 규제하면서 위

‘지난해 3월 방송돼 웰메이드 작품으로서 큰 사

접 참여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축됐던 한류 드라마 시장이 웰메이드 작품들의

랑을 받았다. 사랑하는 아이를 되살리기 위해

미주 지역 수출로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로 확장

시간 여행을 떠나는 엄마 얘기를 그린 타임슬립

되는 모양새다.

드라마로 탄탄한 대본과 높은 완성도로 호평을

미국판 ‘신의 선물-14일’은 파일럿 프로그 램으로 먼저 제작된다.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 을 살핀 후 정규 편성 여부를 결정한다. 김 차장

한 외주 제작사 관계자는 “‘겨울연가’와 ‘별에

이끌어냈다. 특히 미국에서 파일럿 프로그램

은 “파일럿 프로그램 제작 후 정규 편성 가능성

서 온 그대’는 각각 일본과 중국에서 한국 드라

으로 먼저 제작된다. 이후 시청자 반응을 살핀

을 타진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라며 “‘신의

마가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상징적 모델

후 정규 편성 여부가 결정된다.

선물-14일’에 대한 미국 측의 관심이 높아 좋은

이 됐다”며 “‘신의 선물-14일’이 정규 편성된다

제작사 측은 "대본에 대한 미국 반응이 좋고,

결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면 향후 한국 드라마의 판권을 구입하려는 미주

CAA에 소속된 배우들이 출연한다면 정규 편성

제작사들의 움직임 가속화될 것이다. 이렇게

도 긍정적이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신의 선물-14일’은 ‘굿 닥터’와 ‘별에서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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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나영석 PD가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본편 만큼 흥미로운 카

이번엔 이야기가 '삼시세끼'의 또 다른 주인

메라 밖 숨겨진 이야기였다.

공 이서진으로 넘어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나영석 PD는 1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한 음

이서진은 "입으로는 불평이 많지만 사실은 다

식점에서 진행된 서경덕 교수의 토크콘서트

하는" 인물. 이에 대해 그는 "굉장히 성실하고

에서 '삼시세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차

꼼꼼한 성격"이라며 "신경 안 쓰는 척 하면서

승원의 요리 평가부터 이서진의 진짜 성격까

‘삼시세끼’

지, 솔직한 토크가 오갔다.

신경을 쓴다. 굉장히 섬세하다.

비하인드

마지막으로 나영석 PD는 '삼시세끼'의 기획

먼저 그는 차승원의 막걸리 맛에 대해 냉정

의도를 밝혔다. "'삼시세끼'는 빈 곳이 많은 프

히 평가했다. '삼시세끼-어촌편'에서는 차승

로그램"이라는 그는 "다른 예능은 꽉 차 있는

원이 직접 빚은 막걸리가 화제를 모았는데, 이

프로그램이 많다. 저희는 다른 생각을 했다. 과

를 직접 맛본 그가 맛평가에 나섰다. 결론적으

연 이 시대의 사람들이 원하는 게 무엇일까.

로 "설탕을 탔어야했다"는 것. 그는 "자연스러

일상에서 지친 사람들이 휴식하는 것, 힐링

운 단맛이 우러나지만, 숙성을 더 했어야 했는

(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저는

데 너무 빨리 꺼내먹었다"며 "녹화가 5박6일

맛 그대로"라며 "이어 "맛 없는데 맛있는 척 하

정도고, 섬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간다. 지

는 건 전혀아니다"고 웃어보였다.

금 꺼내먹기엔 이른데 다음 녹화 때 먹으면 너 무 늦을 것 같더라"고 설명했다. 또 "보졸레 누

차승원에 대한 극찬은 이어졌다. 이번에는 차 승원을 섭외하기까지의 과정이었다.

프로그램 하나쯤 보면서 휴식하는 프로그램 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도 출연 자도 줄이고, 공간도 집으로 한정하고, 내용도 단순하게 세끼 밥만 해먹으면 된다"며 "그러면

보 같은 맛?"이라며 "덜 숙성됐었다. 하지만 굉

나 PD는 "우연히 사석에서 소개로 차승원을

여백이 생기는데, 여백을 자연으로 채워도 사

장히 신선하고 맛있었다. 거기다 사이다를 섞

만났는데, 이야기를 하다보니 굉장히 아줌마스

람들은 아마 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

었더니 맛있더라"고 덧붙였다.

럽고 수다스러운 부분이 있더라"면서 "제가 생

였다. 한편, 나영석 PD는 오는 27일 '꽃보다 할

또 차승원의 요리가 정말 맛이 있는 거냐는

각하던 이미지와는 굉장히 달랐다. 요리를 잘

배-그리스편'으로 돌아온다.

관객의 짓궂은 질문에 "차승원은 특별한 음식

하냐고 물었더니 본인 입으로 잘한다고 했다.

또한 그가 연출한 '삼시세끼-어촌편'의 본편

을 만들지는 않는다. 어머님들의 음식에서 크

그 때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차승원의 전

을 마무리하고, 오는 20일 비하인드 편으로 시

게 벗어나진 않는데,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

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

청자를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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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마약 투약혐의 "징역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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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 뉴스

신해철 유족, 병원장에 20억 손해배상 청구 탤런트 김성민이 집행유예 기간 중 필로폰 매수 및 투약(마약류 관

고(故) 신해철씨의 유족이 신씨를

자로 신고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

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수술한 S병원 강모(44) 원장을

다. 만약 강씨 측이 신씨 유족의 채

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유영근 부

상대로 2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

권 신고를 인정하면 채권액이 확

장판사는 13일 오후 영장실질심사

구했다.

정되지만, 채권이 없다고 부인하

에서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고인의 아

거나 채권액이 맞지 않다고 주장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내 윤원희씨 등 유족은 지난 16일

하면 '조서확정재판'으로 넘어가

강 원장의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법원이 간략한 자료 조사나 관련

이에 김성민은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로 추가 조사를 받으며,

일 경찰에 검거됐다. 김성민은 경찰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회생채권

자 신문을 통해 채권액을 결정하

다음 주 중으로 검찰로 송치될 예정

에서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한 사실

추완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는 유

게 된다. 이런 법원의 결정에 대해

이다.

에 대해 상당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

족 측이 강씨에게서 받아야 할 돈

어느 한 쪽이 수긍하지 않으면 손

김성민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해졌다. 한편 김성민은 지난 2008

(채권)이 있다고 법원에 신고하는

해배상 책임 여부를 다투는 본격

쯤 점퍼 차림에 검은색 야구 모자를

년 4월과 9월, 2009년 8월 필리핀

절차다.

민사 소송으로 넘어가게 된다.

눌러쓴 채 법원에 나와 영장실질심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필로폰을

유족 측은 강씨의 의료과실로 인

신씨의 사망과 관련해 경찰이 이

사를 받았고,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

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면서 채권액

달 3일 강씨에게 업무상과실치사

질문에 묵묵무답으로 일관했다.

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네

을 20억원으로 신고했다.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2010년

통상 손해배상청구 소송은 일반

찰에 송치했지만, 강씨는 그동안

구속기소 됐다.

민사소송으로 이뤄지지만, 강씨

자신의 과실을 부인해왔다.

앞서 김성민은 국내로 밀반입된 캄보디아산 필로폰 0.8g을 온라인 을 통해 구입, 지난해 11월 24일 서

당시 김성민은 징역 2년 6개월에

가 병원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

형사 재판에서 그의 혐의 유무에

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퀵서비스를

집행유예 4년, 2년간 보호관찰과 사

로 지난해 12월 8일 법원 파산부

대해 다투게 되면 그 결과에 따라

통해 필로폰을 전달받아 투약한 혐

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40시간

에 회생절차를 신청함에 따라 강

민사상 배상책임 여부도 달라질

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지난 11

을 선고받았다.

씨에게서 배상을 받아내려면 채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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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면 활광 정고 보 134 전 재 미 있 는

• LIFE

과 학 이 야 기

섭리의 관점에서 보는 과학 S c i e n c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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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

L I F E

'늙으면 애 된다'는 말이 있다. 50대 중반의 주

비해 기억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다른 동물과 비

부 C씨는 과거엔 한 귀를 흘려 들었던 이 말을 요

교하면 역시 인간 유아의 기억력은 상당하다. 한

즘 실감하고 있다. 노인성 치매에 걸린 친정 어

예로, 돌을 전후한 유아들만 해도 예사롭지 않은

머니를 보살피면서, 어머니가 하루가 다르게 '어

일이 일어나면 이를 아주 길게는 수개월 동안 희

린 아이'로 변해가는 걸 절감하기 때문이다.

미하게나마 기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

C씨의 친정 어머니의 치매는 대략 5년 전쯤 발

만 언어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으므로 엄

견됐다. 당시 80대 초반이었던 친정 어머니는 치

마, 아빠 혹은 어른들에게 이를 제대로 표현하지

매 초기만 해도 판단력이나 기억력이 보통 성인

못할 뿐이다.

보다 조금 떨어졌다. 하지만 80대 중반에 이른

하지만 길어봤자 젖먹이들의 기억은 수개월

지금은 전반적인 두뇌 능력이 2~3살 수준에 불

까지 지속될 뿐이다. 만 두 살, 보다 넉넉하게 잡

과하다.

으면 만 3살 이전까지의 기억들은 8~9살이 넘

"치매 초기에는 판단력이나 어휘 능력이 그래

으면 결국 거의 다 사라져 버린다. 흥미로운 점

도 열서너 살 수준은 되는 것 같았어요. 헌데 해

은 5~6살쯤의 아이들은 8~9살에 비해 압도적

가 다르게 팍팍 어린 아이처럼 변하는 거예요.

으로 만 3살 이전에 일어났던 일들을 잘 기억하

서너 달 지나면 한 살씩 어려진다고 할까요."

는 편이라는 사실이다.

아이와 노인의 기억 상실... 이렇게 다르다

어릴 적 기억, 신경 형성과 관련있다

C씨는 얼마 전부터 친정 어머니가 대소변을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아주 어렸을 때의 기억은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것도 '늙으

대략 만 7살 기점으로 그 이후에는 남아 있기 어

면 애 되는' 현상의 하나로 해

렵다. 왜 아주 어렸을 때 기억은 청소년기 혹은

석하고 있다. 노인성 치매

신경 형성에 답 있다

만 3세 이전은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

성인이 될 때까지 간직되지 않는 것일까.

가 아니더라도 늙으면 인지

현재로서는 정확하게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능력이나 신체 활동력 등이 시나브로 떨

다만 동물 실험에 따르면, 뇌세포와 시신경의 형

어지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사람은 나이

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 정도는 확실히 밝

가 들면 다시 어린 아이들처럼 변해간

혀져 있다. 어린 나이, 대표적인 예로 두 돌 이전

다고 할 수 있을까.

의 기억은 중앙 통제장치가 없는 기억들일 확률

실제로 두뇌 능력만을 기준으로 한다면 겉보

이 높다. 어른들은 뇌의 '해마'라는 부위에서 각

기에는 유아들이나 노인들이나 비슷한 점이 적

종 기억을 연계하는데, 갓난아이부터 대략 만 2

지 않다. 특히 두뇌 능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

세까지 아이들의 해마는 이런 역할을 제대로 하

는 기억력의 변화를 보면, 그 진전 '방향'만 다를

지 못하는 것이다. 어린 아이들은 하나의 새로운

뿐 서로 닮은꼴이다. 계절로 치자면 어린아이들

사실을 기억하게 되면, 십중팔구는 시간 문제일

은 봄, 노인들은 가을 정도의 차이라고 할까.

뿐 이전의 기억들을 잃게 된다. 뇌세포와 신경의

사람마다 약간 차이가 있지만, 대략 초등학교 3~4학년 연령대는 누구나 일종의 '기억상실증'

발달이 역설적으로 기억의 장기 저장을 방해하 는 셈이다.

을 경험하는 시기이다. 치매 걸린 노인, 혹은 기

동물의 어린 새끼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억력이 크게 쇠퇴한 노인들과 직접 비교는 곤란

도 이런 점은 확인했다. 새로운 신경의 발달을

하지만, 마치 노령층처럼 8~9살 연령은 많은 기

억제했더니 오히려 기억이 더 오래간다는 사실

억이 두뇌 속에서 사라지는 시기이다.

이 확인된 것이다. 유아들의 기억상실은 노인들

단적인 예를 들어보면 이렇다. 초등학교 3~4 학년들에게 어릴 때 기억을 물어보라. 보통 3살

의 치매와 겉으로 유사한 듯하지만, 반대 작용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전 일어났던 일들을 제대로 기억하는 학생들

즉, 유아들은 신경이 새롭

은 극히 드물 것이다. 이는 이른바 '유년기 기억

게 형성되는 과정에서 과거

상실증'의 결과이다. 유년기 기억상실증은 너나

기억들을 잊어 버리지만, 노인들

없이 경험하는 현상이다. 거의 예외가 없다.

은 뇌세포와 신경이 쇠퇴

어떻게 해서 유년기 기억 상실증이 생기는 것 일까. 1~2살짜리 유아들은 일반적으로 성인에

하면서 기억력이 떨어지 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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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전문면화광•고C U L T U R E

제164호•2015년3월20일

신하는 반려자가 되어 준다고 합니다. 요즘

반려견을 키우면서 얻 게 되는 즐거움과 이익은

같이 맞벌이 하는 부모가 모두 직업을 갖

값으로 따질 수 없습니다.

고 있을 경우, 반려견은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2개월 정도의 반려견을 입양하여 먹이고, 예방접종 시

한편 반려견은 재소자나 정

키고, 놀아 주고, 대소변을 가리

신질환자에도 도움을 준다

게 하고, 교육 훈련을 시키고 하는

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등의 과정은 아이를 키우는 과정

증명되었습니다. 이에

과 거의 비슷하고 유익한 것 같

따라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개를 데리고 양로원이나 노인

이 과정에서 주인은 속도 많이 썩지만, 반려 견의 재롱에 즐거움을 느끼기도 하고, 그 지극

가정, 교도소나 감호소를 방문하는 애견 치료 프로그램이 성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충성심에 감탄하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반

동물과행복한가족만들기

려견 덕분에 인간과계가 더 좋아지기도 하며,

▲반려동물과의 생활이 건강에 좋은 이유

더 넓게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잘 몰랐던 놀라운 사실 하나! 동물의

반려견을 입양한다는 것은 한 사람의 일생

왕국'을 보면 건강해진다?? 농담 같지만 사실

에서 분명 커다란 사건입니다. 한 생명을 책임

이다. 연구 결과, TV에서 반영되는 동물의 모

지고 키워내겠다는 서약이라고 할까요.

습을 10분간 보고 난 사람은 심장 박동수와 혈

따라서, 그 과정을 제대로 해낼 자신이 없는

반려견을키우면 이런점이좋다

사람이라면 반려견을 입양하지 않는 것이 좋

압이 모두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말인 즉, 일에 시달려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습니다.

앞으로 닥칠 일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 동물이 나오는 영상을 10분 정도 보면

반려견을 키울 때 얻게 되는 이로움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마음이 훨씬 진정된다는 뜻입니다. 어떤 종류의 동물이건, 어떤 종류의

이뤄졌습니다. 언론 보도된 이로움을 정리해보면

프로그램이건 크게 상관없다고 합니

다음과 같습니다.

다. 물고기, 파충류, 새, 털복숭이 포유

미국 캘리포니아 전원 지역

류...동물의 왕국 다큐멘터리, 애완동

에 사는 반려견 소유자에 대한 연

물 쇼, 세상에 이런 일이... 등등 말이

구 결과, 반려견 소유자의 암 발병율 1.8%인 반

에요.

면, 비소유자의 암 발병 율은 3.9% 였다고 합니 다. 심장질환 경험은 반려견 소류자가 5%에

▲애견 상식

불과한 반면 비소유자는 14%나 됐습니다!

1. 개는 비만이면 체중을 줄여야 합니다 = 비

보리스 로빈슨이라는 미국의 정신과 의사가

만이면 추간판에 부담을 주어 추간판 질환을

3~6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반

일으키기 쉽습니다. 뚱뚱해지려고 하면 식사

려견을 키우는 아이는 키우지 않는 아이보다

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또 음식의 양을 지금

훨씬 더 다정하며, 타인에 대한 감정이입 능력

의 60% 정도로 줄인다 2. 강아지는 위장약 대신 풀을 뜯어 먹는다 =

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미셸 로빈과 로버트 텐 벤

풀을 먹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셀의 연구에 따르

예를 들어, 소화불량이 생겼을 때는 끝이 뾰족

면, 애견은 학

한 풀을 먹어 위를 자극하여 내용물을 토해냅

대받는 어린

니다. 또, 위장 상태가 나쁠 때에는 부드러운 풀

이들에게

을 먹어서 몸의 상태를 조절해야 합니다.

애정의 대

3. 밥그릇을 장난감으로 갖고 놀지 못하게 한

상이 되

다 = 밥그릇으 갖고 놀지 못하게 하려면 그릇

고, 가

을 손으로 누른 채 먹입니다. 놀고 싶어서 음식

족의 사

에 입을 대지 않을 때는 바로 식기를 치워 버리

랑을 대

세요


고 C U LT U R전 E •면문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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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서 경 영

책꽂이

1그램의 용기

“자, 용기를 가지고 한 발짝만 더!” 망

보태주는 책이다. 1톤도 아니고 1킬로그램도 아니고

설이는 마음에 보내는, 한비야의 ‘아

딱 1그램이다. 꼭 해보고 싶은 일, 오랫동안 마음먹은

침 햇살 같은’ 용기

한비야

일임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할까 말까 망설이

우리는 알고 있다. 우리 모두

는 사람들에게는 1그램만으로도 좋단다. 그럼 사람들

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에게는 1그램만으로도 하자는 쪽으로 확, 기운다. 그 1

힘, 해야 할 일을 할 자신

그램의 용기가 앞으로 한 발짝 내딛게 만드는 거다.

감, 해서는 안 될 일을 하

이 책은 저자의 아홉 번째 책이다. 《그건, 사랑이었

지 않을 분별력을 가

네》 이후 6년 만에 나왔다. 그간 일기장, 여러 매체에 기

지고 있다는 것을. 그

고했던 글, 현장 근무 보고서와 학교 강의안을 꼼꼼히

러나 그걸 가로막는 건 불안

읽고 수천 장의 사진들도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정리했

과 두려움이다.

다. 자신의 근황에 대한 따끈따끈한 소식도 전해준다.

저자는 이 책 전체를 통해 온기를 전해준

올해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밟

다. 그동안 사람들에게 받은 친절과 위로, 두 손으로 정

기로 했단다. 박사 논문 주제는 〈재난 대비를 중심으로

성껏 전해주고 싶었던 사랑 그리고 인생의 고비에서

한 인도적 지원과 개발협력의 연계점〉. 아, 끊임없이

많은 사람들과 주고받았던 작은 용기에 대해 말해준

도전하고 정진하는 그이의 열정 앞에서 내 자신도 한

다. 용광로처럼 살을 태울 만큼 뜨겁고 한여름 한낮의

껏 희망에 차오른다.

태양처럼 눈부시게 강렬한 책이 아니라 아침 햇살처럼 맑고 따사로운, 그래서 기분 좋은 책이다.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소소한 일상, 단단 한 생각, 현장 이야기와 씩씩한 발걸음이다. 그간 여행

무엇보다 가능성과 두려움이 50 대 50으로 팽팽할

과 현장에서 누비고 체득한 지혜 보따리를 훌렁 풀어

때, 하고 싶은 마음과 망설이는 마음이 대등하게 줄다

헤친 느낌이다. 글 솜씨는 더 능준해졌다. 이 책을 읽으

문의: 챌튼햄 H마트 2층 누리서점

리기할 때, 이 책에서 딱 1그램의 용기를 얻을 수 있도

며 한껏 물이 오른 꽃눈을 만나듯 삶의 생기, '아침햇살

(215)782-3099

록 우리 처절한 삶의 무게에 그 1 그램의 용기를 기꺼이

같은 용기'를 되찾게 되기를 바란다.


138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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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T U R 전 E •면문광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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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이탈리아 작곡가 벨리니(1801~1835년)의

작곡가 벨리니의 인생도 불운했다. 불과 34

대표작 <노르마>는 사랑의 배신을 그린 오페라

세에 요절했다. 파리 사교계를 사로잡으며 ‘오

다. 종교 지도자이자 정치 권력을 쥔 여사제 노

페라 작곡가 로시니의 후계자’로 전성기를 누

르마는 조국을 점령한 로마 장군 폴리오네에게

릴 때 급성 장염으로 숨을 거뒀다. 그의 머릿속

빠져 아이 둘을 낳는다.

에 가득 들어 있던 새로운 오페라는 결국 빛을

그러나 폴리오네의 마음은 젊은 여사제 아달

보지 못했다. 불가피하게 프랑스에 안치됐던

지자에게 옮겨간다. 연인의 배신을 알게 된 노

유해는 1876년 그의 고향인 이탈리아 시칠리아

르마는 복수를 다짐한다. 사제와 병사를 소환

섬 카타니아 대성당으로 돌아갔다.

해 로마와 전쟁을 선포하고 폴리오네를 잡아들

벨리니는 교회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나

인다. 하지만 차마 사랑하는 사람을 처형하지

폴리음악원 출신 할아버지는 오르가니스트이

못한다. 오히려 노르마 자신이 여사제의 규율

자 작곡가였고, 아버지는 작곡가이자 음악교

을 어긴 것을 고백하고 화형을 자처한다. 뒤늦

사, 악장으로 활동했다. 그 재능을 고스란히 물

게 노르마의 진정한 사랑을 깨달은 폴리오네도

려받은 벨리니는 여섯 살에 작곡을 시작했다.

함께 불길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전설적인 소

이듬해에는 교회음악 작품을 발표했다. 총명한

프라노 마리아 칼라스(1923~1977년)가 부르

데다 귀여운 외모 덕에 귀족들의 초대를 자주

는 오페라 <노르마>의 아리아 <정결한 여신>에

받았다. 할아버지는 손자를 ‘우물 안 개구리’로

는 한이 서려 있다. 사랑하는 남자에게 버림받

작곡가 벨리니1

은 여인의 처절한 절규에 가슴이 저민다. Maria Callas: Casta diva (1958) - https:// youtu.be/7rjGwS20V94

만들고 싶지 않았다. 벨리니가 18세가 되자 나 폴리음악원에 입학시켰다. 니콜라 칭가렐리 나

이 노래의 대명사로 불리는 칼라스는 불행하 게도 오페라 주인공과 비슷한 삶을 살았다.

폴리음악원장은 하이든과 모차르트, 페르골레 시 음악을 가르쳤다.

그 녀 덕분에 더 유명해진 아리아 <정결한 여

그리스 선박왕 오나시스와 열애로 세상을 떠

모차르트 오페라에 매료됐던 벨리니는 1824

신>은 달에 바치는 기도다. 여사제 노르마는 사

들썩하게 했지만 결국 배신당했다. 여자를 ‘전

년 로시니의 <세미라미데> 공연에 감동해 오페

랑과 조국, 종교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노래한

리품’처럼 여겼던 오나시스는 칼라스를 버리고

라 작곡가의 길을 결심한다. 졸업 작품으로 공

다. 경건하면서도 위엄 있고 서정적이며 심오

재클린 케네디를 선택했다. 미국 시민권을 포

연한 오페라 <아델손과 살비니>가 극찬을 받았

한 이 노래를 소화하려면 소프라노의 기교를 총

기하고 그리스 국적을 취득할 정도로 오나시스

다. 뛰어난 작곡 실력에 귀공자 외모까지 더해

동원해야 한다. 서정적인 리릭 소프라노, 화려

와 결혼을 갈망했던 칼라스는 큰 충격을 받았

져 금세 나폴리 음악계 유명 인사가 됐다. 입소

한 기교를 자랑하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강

다. 실연의 상처로 노래를 잃고 삶도 무너진다.

문이 난 덕분에 1826년 나폴리 산 카를로 극장

렬한 드라마틱 소프라노 테크닉이 모두 필요하

파리 아파트에서 홀로 칩거하다가 55세에 심장

에서 오페라 <비앙카와 페르난도>를 공연하며

다. “아, 사랑하는 이여, 나에게 돌아와요. 처음

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유해는 그리스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무렵의 진심 어린 사랑이 있다면, 온 세상이 원

서 화장됐으며, 유골분은 폭풍우가 치는 에게

수가 된다 해도, 나는 당신의 방패가 되었으련

해에 뿌려졌다.

조상범

만. 아! 사랑하는 이여, 나에게 돌아와요. 사랑

오나시스는 훗날 허영심 있는 재클린과의 결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의 고요한 열망을 간직하고 있다면, 내 가슴은

혼을 후회하고 칼라스를 그리워한 것으로 알려

Company of Philadelphia/Philadelphia

삶의 여명(黎明)을 찾을 테고 조국과 하늘은 모

졌다. 그가 1975년 사망할 당시 칼라스가 선물

Singers/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

두 당신 안에, 당신 안에 있겠죠.” (<정결한 여

한 붉은색 캐시미어 담요를 손에 꼭 쥐고 있었

Clanoce Trio/The Voice Studio/체리힐 제일 교

다고 한다.

회 지휘자

신>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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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감상하는

명화이야기

임산부에게서 남자의 기쁨과 절망을 보다

남자가 남자다움을 증명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섹스다. 일상에 서 최상의 쾌락을 선사하는 섹스는 남자라는 존재를 증명해주면서 한편 으로는 어떤 남자라도 인류의 역사에 동참한다는 사명감을 부여한다. 남 자는 섹스를 통해 아이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고 임신은 인류의 희망이기 때문이다. 임신은 남자의 위대함을 확실하게 증명해주지만 남자로서 책임감을 절절히 느끼게 해준다. 아이는 인류를 구원해주지만 인류는 그 아이를 위해 해주는 일이 없다. 인류는 오로지 남자에게 쾌락에 대한 책임만 강 조할 뿐이다. 결국 남자에게 아이의 탄생은 남성다움의 상실이다. 그들 앞에 펼쳐져 있는 것은 아이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의 역할뿐이 다. 임신한 여성을 통해 남자의 기쁨과 절망을 표현한 작품이 구스타프 클림트(1862~1818)의 ‘희망1’이다. 미술사상 보기 드문 소재인 임산부를 주제로 대담하고도 노골적으로 묘사한 이 작품은 임신이 인류의 희망이라는 위대한 주제를 상징하고 있 다. 이 작품은 임산부를 표현했음에도 클림트의 에로틱한 감정을 드러내 고 있다. 이 작품 속에서 붉은 머리의 임신한 여자는 벌거벗은 채 당당하 게 임신한 몸을 드러내놓고 있다. 임신은 남자의 성적 승리를 암시한다. 클림트는 임신한 여인의 벌거벗은 몸을 보여줌으로써 완벽한 여성상, 생명과 육체의 찬가를 보여주고 있지만 임신한 여성의 얼굴은 타락한 요 부로 묘사했다. 요부의 얼굴은 남자를 유혹하는 악의 화신을 암시한다. 임신한 배 위에 깍지를 낀 여자의 양손은 인류의 희망을 암시하고 있 다. 그것은 결국 희망은 새 생명의 탄생이라는 것이다. 이 작품은 현실적인 주제와 비현실적인 주제가 한 화면에 나타나는 클 림트만의 구성요소가 지닌 특징을 보여준다. 죄, 질병, 죽음, 빈곤, 탄생 할 생명 등이 화면에 나타나고 있는데 임신한 여성은 희망을, 여성의 머 리 뒤로 보이는 해골은 죽음을 상징하면서도 성욕의 치명적인 올가미를 암시한다. 이 작품을 제작할 당시 클림트는 모델이자 자신의 정부였던 미치 짐머 가 두 번째 임신 중이었다. 클림트는 그녀의 임신한 모습을 보고 영감을 얻어 작품을 제작하고 싶었고 마침 모델들 가운데 헤르마라는 여인이 임 신 중이었다. 임신한 헤르마는 모델을 그만두고 싶었으나 가정 형편상 그만둘 수 없었다.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가난한 임산부였던 그녀는 클 림트의 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파격적인 포즈로 화폭 앞에 서게 된다. 클림트는 임신은 남성의 성적 승리의 증거지만 그녀가 낳을 아이는 남 자에게 지울 수 없는 고통을 선사한다고 생각해 새 생명을 잉태한 작품 속 여성 주변에 고통과 번뇌, 죽음을 담았다. 그는 이 작품이 비난에 휩싸 일 것을 걱정해 실업가 프리츠 베른도르퍼에게 팔렸을 때 교회 제단화처 럼 그림을 덮개로 가리라고 충고했다.

▲‘희망1’, 1903년, 캔버스에 유채, 189×67, 캐나다 오타와 국립미술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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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마루서 바라본 사대문 풍광에

서울택리지(擇里志)

이에 따라 광화문통은 세종로, 황금정통은 을 지로, 본정통은 충무로, 소화통은 퇴계로 등으

정도전이 칭송詩 읊었다는데…

세종로 사거리는 본디 사거리가 아니라 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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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 에 게

서 울 이 란

무 엇 인 가

로 변경됐다.

리였다. 무슨 소리냐며 고개를 갸웃하는 사람

개정 작업은 논란 없이 간단하게 끝났다. 36

도 있을 것이다. 조선 지도를 펼쳐 보면 오늘의

년이란 식민 통치 기간이 너무 길어선지, 광복

광화문광장인 육조거리와 남대문을 잇는 남북

의 기쁨에 들떠선지, 일제잔재 지우기에 열중

간 도로는 없었다. 지금의 태평로는 존재하지

해선지 세종로 사거리가 황토마루였다는 점을

않았다는 얘기다.

일깨웠다는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다만 광화 문통을 육조가로 되돌리자는 의견이 개진됐으 나 무시됐다. 일제가 새로 만든 대표적인 길인 태평통도 태평로로 버젓이 살아남았다. 종로도 옛 지명인 운종가를 되찾지 못했다. 지명과 가로명 개정 작업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열렸지만, 지엽말단적인 문제에 매달렸다.

⑥ 세종로 사거리 ▲ 광화문 지하도 조성 공사를 끝내 깔끔하게 정리된 1966년 10월 29일 세종로 사거리.

지명이란 자연과 지리, 풍속, 제도의 산물임 에도 식민통치를 갓 벗어난 신생 대한민국은 숙 고 없이 지명을 즉흥적으로 결정했다.

(한국프레스센터)과 서울시청쯤이다.

오늘날 사대문 안을 오가는 숱한 청소년들이

세종로 사거리에서 솟아올랐다가 정동과 청

일제는 1912년 ‘황토현 언덕을 없애서 폭

육조거리와 황토현, 운종가 같은 우리 지명을

계천광장을 거쳐 무교동 쪽으로 흘러내린 나지

100m, 길이 220m의 광장을 만든다’는 총독부

알지 못하는 까닭이다. 좋은 역사나 전통이라

막한 고개에 의해 가로막혀 있었다. 이 고개가

훈령을 내려 고개를 뭉개 버렸다. 황토현을 없

도 계승하지 않으면 잊히게 마련이다.

황토마루(황토현)였다. 아쉽게도 지명으로만

애고 나서 광장은 만들지 않았다. 대신 태평로

남아 있을 뿐 사진이나 그림은 전해지지 않는

를 내서 경복궁과 남대문을 연결하는 일본의

다. 생김새와 위치를 짐작할 뿐이다.

상징 축선을 만들었다.

고개 덕분에 사대문 안의 등뼈에 해당하는 남

황토현을 없애 버림으로써 육조거리를 파괴

북 간 상징 축선은 육조거리에서 정(丁)자 모양

하고, 조선의 남북 상징 축선을 말살시키려는

을 그리면서 운종가로 꺾여 종루(보신각)까지

의도였다.

이어지고 나서 청계천 광통교를 건너 남대문까 지 뻗었다.

광복후 신생 대한민국, 지명 즉흥 결정 육조거리·운종가 전통 이름 사라져

▲기념비전의 어제와 오늘. 1910년대 것으로 보이

가장 아름다웠다. 삼각산을 병풍처럼 두른 북

광복 후 1년여 지난 1946년 10월 초대 서울시

는 원형 그대로의 기념비전과 현재의 비전을 비교해

악과 경복궁, 그리고 육조 관청 담벼락(長廊)이

장 김형민은 일본식 동명이나 가로명을 바꾸는

장관을 이뤘다. 한양천도 직후 정도전은 ‘여러

작업을 했다.

황토마루에서 바라보는 사대문 안의 풍광이

관아 높은 건물 마주 보며 서 있는 것이/하늘의

당시 군정청 문교부장(교육부장관) 유억겸

별들이 북두칠성을 둘러쌌네/달 밝은 새벽 관

의 제안에 따라 일제강점기 가로명의 뒷말인

청거리 물같이 고요한데/말 구슬 소리 들려오

통(通)을 로(路), 정목(丁目)을 가(街), 정(町)

고 티끌 한 점 일지 않누나’라고 육조거리를 칭

을 동(洞)으로 바꾸기로 합의했다.

송하는 시를 지었다. 아마 야밤에 황토마루에 올라 북악 쪽을 바라보면서 읊었을 것이다.

보면 부실 복원이 여실히 드러난다. 어처구니가 놓 인 추녀 처마와 만세문을 둘러싼 꽃담, 철제 틀이 어 디론가 사라져 비전의 위엄이 옹색해졌다. 꼭대기 절병통 모양도 다르다.

특히 큰 가로명에는 역사상 위인의 시호를 붙 이기로 했다. 개정 작업에 참여한 국어학자 황

인왕산 지맥인 황토마루는 풍수지리학상 관

의돈은 회고록에서 “세종로는 우리나라 문치

악산 불길이 경복궁에 미치는 것을 막는 장치였

의 위인으로서 민족의 태양과 같은 세종대왕의

다. 그래서 길을 내지 않았다. 오히려 청계천을

이름을, 충무로는 무인으로서 위훈을 추모하는

파낸 흙을 보태 언덕을 덧쌓았다.

충무공을, 을지로는 육군의 대표 인물인 을지

▲ 기념비전의 어제와 오늘. 1910년대 것으로 보이 는 원형 그대로의 기념비전과 현재의 비전을 비교해

조선지도에 동령동(東嶺洞)이라는 지명이

문덕을, 원효로는 불교의 대표 인물인 원효 대

나타나는데 세종로와 신문로1가에 걸친 황토

사를, 퇴계로는 유학계의 대표 인물인 이퇴계

마루 동쪽 마을이었다. 무기를 만드는 군기시

를, 그리고 충정로는 순국열사 중에서도 맨 처

디론가 사라져 비전의 위엄이 옹색해졌다. 꼭대기

(軍器寺)가 남쪽에 있었다. 지금의 서울신문

음인 민충정공으로 택정하였다”라고 썼다.

절병통 모양도 다르다.

보면 부실 복원이 여실히 드러난다. 어처구니가 놓 인 추녀 처마와 만세문을 둘러싼 꽃담, 철제 틀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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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삼각관계라니... '김씨 여인의 저주'였나 KBS2 <왕의 얼굴>, 두 번째 이야기 ...지난주에 이어서

당시 지식인들, "김씨 반대!"

▲ 선조(이성재 분).

이런 분위기는 선조 10년 5월 1일 자(1577년 5월 18일 자) <선조수정실록>의 주석에 반영돼

剋) 작용도 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금'은 '목'에

인목왕후 김씨를 중전으로 책봉했다. 여기다

게 해로운 영향을 입힌다고 봤다. 쇠(金)로 만

가 김개시까지 비공식 후궁으로 맞이했다. 김

든 도끼가 나무(木)를 베는 데 사용되듯이 '금'

씨가 이씨 왕실에 해롭다는 여론의 압박이 있

의 성질을 가진 것은 '목'의 성질을 해친다는 관

는데도, 김씨 여인들을 자기 주변에 많이 두었

념인 것이다. 조선왕조의 성씨인 이(李)에는 '

던 것이다. 어찌 보면, 선조는 김씨 중전에 대한

나무 목'이 들어 있다. 그래서 이씨인 조선 임금

터부를 깨뜨린 왕이었다.

이 김씨 여인을 만나면 득보다는 실이 될 거라

선조 이후에 아홉 명의 김씨 중전이 등장한

는 게 지식인들의 생각이었다. 좀 심하게 표현

것은, 그가 사회적 터부를 무시하고 김씨를 중

하면, 김씨 여인이 이씨 왕실에 저주가 될 수 있

전으로 들인 덕분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다는 것이다. 그래서 제14대 선조 이전만 해도

선조는 김씨 왕후에 대한 금기를 깨뜨리는 긍

김씨를 왕비로 책봉하지 않는 게 원칙이었다.

정적 역할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김씨 여인

있다. 참고로, 이 주석은 선조 10년에 기록된 게

제2대 정종의 중전인 정안왕후도 김씨였지

의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한 셈이다. 비록 중전

아니라 후대에 첨가된 것이다. 그리고 <선조수

만, 정안왕후와 정종은 정종이 왕이 되기 전에

은 아니었지만 비공식 후궁인 김개시가 광해군

정실록>은 <선조실록>의 수정판이다.

결혼했다. 정안왕후가 1355년 생이고 당시 사

편에 서서 선조의 뜻을 꺾었으니 말이다. 김씨

람들은 보통 10대에 결혼한 점을 고려하면, 이

중전이 선조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았어도 김씨

부부는 조선 건국(1392년) 이전에 결혼한 것으

인 김개시가 선조에게 불리한 일을 했으니, 김

우주를 구성하는 다섯 요소인 오행은 목

로 보인다. 그러므로 두 사람이 결혼할 때는 오

씨 여인이 해로울 것이라는 경고가 결과적으로

(木)·화(火)·토(土)·금(金)·수(水)로 구

행의 상호 작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필요가

맞아 떨어졌다. 선조는 김씨 여인을 피하라는

성되어 있으며, 우주 만물 현상은 오행의 상호

없었다. 이 경우를 제외하면, 선조 이전까지는

경고만 무시한 게 아니다. 그는 김개시가 아들

작용에 의해 전개된다는 게 동아시아 철학의

김씨 왕비가 등장하지 않았다.

인 광해군과 더불어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것도

당시 지식인들이 김씨 왕후의 등장을 경계한 것은 오행(五行) 이론의 영향 때문이었다.

관념이다. 그런데 목·화·토·금·수는 상호

예방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그는 자신의 정치

긍정적인 작용도 하지만, 동시에 상호 부정적

선조의 김씨 여인들

적 구상을 지키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이미지

인 작용도 한다고 여겨졌다. 이른바 '상극'(相

그런데 선조는 김씨 후궁을 셋이나 들이고,

까지 구기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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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문고 화 C U L T U R전E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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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끔찍한 우울증에 시달 린 소년이 있었다. 그 소년은 상류층 출신이지만 부모의 무관심

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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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두 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첫째는 자기를 실패작으로 여기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자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

속에서 유모의 손에 자랐다. 그는 머리가 둔하

에 과거뿐만 아니라 미래의 일까지 포함하여 실

고 재주가 없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심한 놀

패에 많이 집착한다. 결과가 좋게 나오는 일에

림을 받았다. 6학년 때는 낙제를 했으며, 열여

대해서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오직 실패

섯 살 때는 “이 아이는 전혀 가망이 없습니다”라

만 기억한다.

고 쓰인 성적표와 함께 집으로 돌려보내졌다.

두 번째는 자신을 뛰어난 성공작으로 여기는

그의 이름은 바로 윈스턴 처칠 경이었다. 에이

사람이다. 자기를 좋게만 생각하므로 자기 실

브러햄 링컨은 여덟 번이나 선거에서 패배했으 며, 두 번이나 사업에 실패해 빚을 갚는 데 17년 이상이 걸렸고, 약혼녀가 갑자기 사망해 6개월 이상을 신경쇠약증으로 고통받았다. 하지만 그는 그때마다 다시 일어섰고 그의 나 이 51세에 출마한 선거에서 대통령이 되었다. 그는 모든 미국인들에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실패속에 담긴 인생비책

미국 대통령으로 존경받고 있다.

수에 대해서도 핑계 대기에 바쁘며, 다른 사람 을 헐뜯고 무시하는 것도 다 자존심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이다. 하지만 이런 자신만만한 사람들도 때론 남들 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건 아닌가 하는 잠재된 불안감을 나타낸다. 그럴 때는 사랑받기 틀렸 다고 자포자기하여 실제로 누군가로부터 사랑 과 칭찬을 받아도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오히

인생은 쉽지 않다. 쉬운 인생은 없다. 내 인생

려 잘난 체하면서 약한 자존심을 방어한다. 성

이 아닌 다른 사람 인생이기에 쉬워 보일 뿐이

장하면서 경험한 실패는 나이가 들어 ‘인생의

다. 실패는 누구나 겪는 일이다. 우리가 인간이 기 때문이다. 크게 성공한 사람들은 많은 실패 를 한 사람들이다. 연구논문을 쓸 때 논문이 한 번에 쉽게 써진 적이 없다. 설문내용을 잘못 설 계한 탓에 결국 설문조사를 마친 결과물을 그 대로 휴지통에 넣어야 하는 쓰라린 아픔을 겪 기도 했다. 1건의 대형사고 뒤에는 29건의 작은 재해 가 있고, 그 뒤에는 300건의 가슴 철렁한 일들 이 있다는 실패 확률에 대한 하인리히 법칙이 있다. 작은 실수가 전체를 망치는 경우가 생활 속에 많다. 하지만 실패 가운데서도 목표에 대

실패의경험을 어떤방식으로 받아들이느냐에따라 긍정과부정의 갈림길이결정되는 것이다.

트라우마’가 되거나 ‘인생의 경륜’이 된다. 실패 의 경험을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긍정과 부정의 갈림길이 결정되는 것이다. 실패를 환영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나이 들어 찾아오는 시련들 앞에서 과거의 실패를 떠 올리며 두려워하거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 에 허풍을 떨 필요가 없다. 실패를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 내가 발견한 인생비책(人生秘策) 들이 있을 것이다.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기 위 해 심호흡을 하면서 자신을 안정시키고, 종이 와 펜을 준비해 일어난 일들에 대해 최악의 경 우와 최선의 경우를 기록해본다.

한 열정을 갖고 있다면 완전한 실패는 일어나

최악의 경우를 극복했던 지난 경험을 되살려

지 않는다. 실패 속에서도 바른 방법을 찾아가

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들

고 결국은 성공이라는 행복을 짜릿

도 찾아 기록해보자. 반복

하게 맛보게 된다. 그래서 성공은 실

적으로 일을 망쳤던 원인

패 속에 피어난 꽃과 같은 것인지도 모

이 무엇인지 찾아낼 수 있

르겠다. 미국의 저명한 정신과

다면 어려운 시련을 극복

의사인 트워스키 박사는 ‘좋은

할 수 있는 중년기 인생비

것부터 시작하자’라는 책에서 자존심이

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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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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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없는 침술미용 주름살제거/얼굴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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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한의원 215.782.3779 610.668.8885

직장인 정씨(29)는 벌써부터 겨울이 그립

가장 많이 진행되는 알레르기 검사는 피부와

다. 봄만 되면 꽃가루 알레르기로 적지 않은

혈액 검사다. 피부 검사는 알레르기를 일으키

고생을 하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들이 가장 적

는 원인 물질(알레르겐)을 피부에 소량 노출시

극적으로 야외활동을 하는 3월 중순부터 5월 까지 정 씨는 외출을 되도록 자제한다. 또 집 안에서도 항상 창문을 닫고, 외출 때

꽃가루 알레르기… 약으로 치료하면

마스크는 가장 먼저 챙기는 필수품이다. 그는 “봄만 되면 재채기가 자주 나고, 한번 시작되면 쉽게 멈춰지지도 않아 주변 사람들

켰을 때 두드러기와 모기 물림 현상처럼 피부가 Fax. Tel. 215-517-6871 100 Old확인하는 York Rd. Suite 3-132 Jenk 부풀어 오르는지를 것이다. ▲약물치료에 대한 오해 버리고 적극 받아들여야

나쁠까?

중요한 것은 꽃가루 알레르기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점. 공기 중에 날아

의 눈치까지 본다”며 “봄철 워크숍이나 부서

다니는 꽃가루를 완전히 피할 수 있는 길은 없

단합대회를 수목원이나 야외 축제같

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야외활동을 줄이고,

이 꽃가루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날리 는 곳에서 하자고 할까 봐 걱정도 된다” 고 말했다. ▲‘꽃가루 알레르기’ 감기와 헷갈려

봄마다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시 정도까지 증세가 가장 심하다. 심한 경우 기

침, 가래, 호흡곤란 같은 증

외출했을 때는 긴팔 옷, 마스크, 안경 등을 사용 하는 게 좋다. 집에 돌아온 뒤에는 외출했을 때

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입었던 옷을 곧바로 세탁하고 샤워를 하는 것도

이에 환자와 주변 사람들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공기청정기

은 ‘감기를 앓는다’고 오해

사용도 도움이 된다.

한다. 최정희 한림대 동탄성

하지만 가장 현실적인 꽃가루 알레르기 대책

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은 결국 약물치료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

“환절기인 봄에 발생하므

다. 항염증제와 항히스타민제 등을 이용한 약

자작나무 참나무 떡갈나무 단풍나

로 상당수 환자는 자신에

물치료를 통해 증세를 완화시키는 게 적합하다

무 아까시나무 버드나무 등이 봄에 꽃

게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 개발된 치료제들은 나

는 것도 모르고 ‘감기가 심해서 병원

른함과 졸림 현상도 거의 없다. 서울아산병원

꽃, 진달래, 튤립같이 곤충이 수정해 꽃가루를

에 왔다’는 말을 한다”며 “매해 봄 감기에 걸린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알레르기 약물치료의 경

전파하는 충매화(蟲媒花)는 꽃가루 알레르기

다거나, 봄에 유독 외출 뒤 재채기와 눈코의 가

우 ‘부작용이 많다’는 인식이 있지만 최근에 개

와는 상관없다.

려움증이 심하다면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볼 필

발된 약들은 부작용이 거의

꽃가루 알레르기의 가장 큰 원인은 바람에 꽃가루를 날리는 풍매화(風媒花)다.

가루를 많이 날리는 대표적 식물이다. 벚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한 가장 일반적인 증상

요가 있다”고 말했다.

없다”며 “약물치료

은 재채기, 콧물, 코 가려움증, 눈물, 눈 가려움

전문가들은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

증 등.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이런 증세가 동시

람들도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와 관련된 검사와

지 않아도 된다”

에 나타난다. 또 아침에 해뜰 무렵부터 오전 9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고 말했다.

를 너무 두려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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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을 보면 당신의 장 건강이 보입니다 하얀 변, 담석·췌장암 가능성…검은색 변은 위장 출혈 의심 한국인의 장이 위협을 받고 있다.

을 보는 것이다. 건강한 사람의 변은 굵고 황색을

최근 중앙대병원이 대장내시경을 받은 환자

띤다. 장내를 좋은 균이 지배하고 있다는

1000여명을 분석한 결과 대장에 용종(폴립)이

증거다. 반면 나쁜 균이 많으면 변은 검

나타난 사람이 27%에 달했다. 더 심각한 것은 이

은색을 띤다. 냄새는 자연스러워야 한

들 중 65.8%가 대장암과 관련이 있는 선종이라

다. 변비가 심하면 변이 부패해 심한

는 것이다. 대장암이 늘어나는 것은 장내 환경이

냄새가 난다. 변이 가는 것은 식이섬유

나빠졌기 때문이다. 불규칙한 식생활과 육류 중

가 부족한 상태다.

심의 편식이 주요 원인이다.

문제는 식생활의 서구화로 장내 세균이 유

대장을 중심으로 우리 몸에는 100여종, 100조마

해균 쪽으로 활성화된다는 점이다. 30세 이

기가 변했던

리 이상의 세균이 살고 있다. 균은 성향에 따라 크

하 일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사람은 과민

게 세 종류로 나뉜다. 유산균·바실러스균·낙

30%에서 장내 유익균인 비피두스균이 격감했

성대장증후군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 예전과 다

산균 등 장에 좋은 균, 웰치균으로 대표되는 나

다. 유익균이 거의 검출되지 않은 여성도 있었다.

른 배변 습관이 생겼다면 일단 대장 건강에 이상 신호가 생긴 것으로 대장내시경 등 검사를 받는

쁜 균, 장내 상태에 따라 변하는 기회주의균이다.

것이 좋다.

이들은 서로 세력을 넓혀가며 장 속에서 공생한

▲위암·대장암 위험 신호

다. 좋은 균이 득세하면 장내 환경이 산성으로 바

딱히 몸에 이상증세가 없더라도 변 색깔이나 모

뀌며 배 속을 편하게 만들지만, 나쁜 균이 늘어나

양이 평소와 다르면 몸이 보내는 건강 위험 신호

▲식생활 점검해야

면 알칼리로 변하면서 갖가지 질병 발생 경고를

일 수 있다.

장을 건강하게 하려면 우선 식생활을 점검해야

한다. 부패가 진행돼 역한 대변과 방귀 냄새·복

대장항문전문병원인 양병원의 양형규 원장은 “

한다. 지방이 많은 육류는 나쁜 균의 좋은 먹이가

통·복부팽만·피부 트러블 등이 나타난다.

대변이 하얀색 점토에 가까운 색이라면 즉시 의

된다. 반면 채소나 콩류는 좋은 균이 번식하는 좋

사 진찰을 받아야 한다”며 “담도암, 췌장암, 담석

은 토양이다.

▲배변이 장 건강 바로미터

등으로 담도가 막혀 담즙이 간에서 소장으로 분

장내 유익균을 의도적으로 기를 필요도 있다. 나

유해균은 육류 등 단백질을 분해해 황화수소나

비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를 먹으면 유익균은 줄고 유해균이 증가한다.

암모니아를 만든다. 이들 부산물이 설사나 변비,

갑자기 잦은 설사를 하거나 변이 연필처럼 가늘

실제 어린아이의 장엔 좋은 균이 가득하지만 나

거친 피부를 만든다. 변비로 인해 변이 계속 부패

어졌다면 대장암을 의심해야 한다. 대장 벽에 암

이가 들면서 기회주의균이 늘어가고, 어른이 되

하면 발암성 물질이 발생한다.

덩어리가 생기면 통로가 좁아져 대변의 굵기가

면 좋은 균은 15% 정도 유지된다. 좋은 균은 노년

장을 자가진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변

가늘어진다. 하지만 오래 전부터 자주 대변의 굵

기에 이르면 한 자릿수까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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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의 보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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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로 읽 기

‘동의보감’은, 사람의 몸이 오로지 정기신(精 氣神)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정기신을 잘 기르는 것이 모든 양생의 근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정작 정기신이 무엇인지 설명하기는 어렵다. 지금까지 많은

(魂)과 백(魄)의 두 가지 사람들이 ‘동의보감’을 말했지만 정작 중요

精氣神의 집은 ‘몸’

가 있다. 사람이 죽는 것을 넋이 빠졌다고도

한 정기신에 대해서는 빼놓고 곧바로 ‘동의보

하는데, 혼은 양이라서 하늘로 날아가고 백은 음

감’의 가장 실용적인 측면, 곧 민간요법 같은 것

이라서 황천으로 떨어져 각자 자신의 근원으로

만을 말해왔다. 이는 ‘동의보감’의 근본을 빼놓

돌아가는 것이 바로 죽음이다.

고 오로지 ‘동의보감’의 부분, 이를테면 레고로

정은 몸의 근본이다. 생명을 있게 한 것도 정이

만든 비행기는 보지 않고 레고 조각만을 보는

고 생명을 유지·발전시키는 것도 정이다. 이러

것에 불과하다. 그런 만큼 정기신에 대해 설명

한 정이 각 부분으로 나뉘어 작용해서 나타나는

해 놓은 글이 드물다.

것이 기이며 기가 작용해서 나타나는 것이 신이

정기신을 간단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대체

므로 기는 신의 주인이 된다. 그리고 몸은 정을

적으로 말하자면 먼저, ‘정’이란 우리 몸을 이루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에서 나온 기에 의해 드

는 모든 물질을 말한다. 정에는 선천적으로 부모

러나는 신이 머무는 곳이므로 몸은 신의 집이 된

로부터 받은 정(생식의 정)과 후천적으로 음식

다. 간단히 말하자면 정에서 기가 나오고 기에서

을 먹어 보충해가는 정(생장의 정)이 있다. 그러

신이 나오고 이 모든 것이 머무는 곳이 몸이다.

므로 생명은 정에서 시작해 자라난다.

몸은 정기신의 집이 되는 셈이다.

기는 정이 역할에 따라 나뉘어 작용함으로써

몸은 신의 집이므로 몸이 없으면 신은 있을 곳

나타나는 기능을 말한다. 기는 마치 정이라고 하

이 없다. 몸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면 신이 흩어져

는 큰 호수에서 여러 갈래로 물길이 생겨 흐르는

사라지고 만다. 이는 마치 촛불(몸)이 다 타고 나

것과 같다. 심장이라는 물질이 작용해 혈액의 흐

면 밝은 빛(신)이 사라지는 것과 같고 뚝방(몸)

름을 통괄하는 심장의 기가 생기고 눈이라는 물

이 무너지면 물(신)이 없어지는 것과 같다.

질이 작용해 사물을 보는 눈의 기가 생긴다. 이

그러므로 몸을 잘 가꾸는 일은 모든 양생의 출

기는 하나의 물질에 대응해 나타나는 개별적인

발점이 된다. 몸은 음식을 먹고 살기 때문에 몸

기능이 아니라 다른 물질들과의 관계에서 드러

을 잘 가꾸려면 무엇보다 음식을 제대로 먹어야

나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나타나는 기능이다.

한다. 또한 잘 먹어야 할 뿐만 아니라 몸을 너무

신은 그런 기의 작용을 통해 드러나는 모든 생

고되게 해도 안 된다. 음식은 잘 먹었어도 몸이

명력의 표현이다. 정신 작용은 신의 가장 중요한

너무 힘들면 음식에서 만들어진 정이 나뉘어 제

표현이다. 그러나 정신만이 아니라 어떤 사람에

대로 작용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기가 탁해진

게서 느껴지는 기운이라든지 움직임이나 말을

다. 기가 탁해지면 기를 먹고 사는 신이 탁해진

통해 드러나는 몸의 상태를 모두 포함한다. 그래

다. 넋이 몸에 머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서 ‘주역’에서는, 신은 음기와 양기가 서로 작용

그래서 ‘동의보감’에서는 음식만 잘 먹는 사람

을 주고받아 생기는 것인데 아주 묘해서 알 수가

은 결국 죽게 될 수밖에 없지만 기를 잘 먹는 사

없는 것이라고 했다(陰陽不測之謂神).

람은 백년이고 천년이고 살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신은 넋이라고도 하는데, 음양으로 나뉘어 혼

사람의 넋이 온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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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경종-남성 불임

위 <장희빈>이 등장하는 모든 드라마나 영화 에서 경종은 자식을 낳지 못하는 질병을 앓았다고 묘사되고 있는 것이다. 야사 에서는 사약을 받게 된 친모 장희빈의 소행이라고도 하는데 증명할 방법은 없다. 그렇다면 경종은 왜 불임 진단을 받았을 까? 경종 3년 5월27일의 <왕조실록>을 보면, “임금이 가미조중탕(加味調中湯)을 복용한 것이 꼭 80첩(貼)이 찼다 하여 당분간 정지하

경종은 그 유명한 장희빈의 아들인데, 일찌

라고 하였다”라는 기록이 나온다. 무슨 질환이

감치 3세 때 왕세자로 책봉이 되었다. 그런데

있어서 이렇게 장기간 같은 처방을 복용했을

경종의 친모인 장희빈이 문제였다.

까? 원래 조중탕은 내상과 외감이 겹쳐 생기는

장희빈은 원래 처음에는 후궁이었지만, 여

왕 건

의 강

병 이

을 보

보 인

면 다

비뇨생식계통 허약해 자식 못낳아

러 가지 악독한 술수를 써서 왕비인 인현왕후 를 몰아내고 왕비가 된 사람이었다.

음증발반(陰症發斑)이라는 병에 사용되는 처 방이다. 뿌리가 없는 가짜열 때문에 생기는 질환을

그런데 문제는 친모인 장희빈 본인이 그동

치료하는 처방인 것이다. 그리고 경종 4년 8월

안 저질렀던 음모가 발각되어 결국 사약을 먹

2일의 기록을 보면, 경종이 왕세자로 있을 때

고 죽게 되면서부터 시작된다. 그다음 왕위 승

부터 걱정과 두려움이 쌓여 마침내 형용하기

계에 있어, 비정상적인 책봉이 이루어진다. 당

어려운 병을 이루었고, 해를 지낼수록 깊은 고

연히 경종의 아들이 태어나기를 기다려서, 그

질이 되었으며, 더운 열기가 위로 올라와서 때

아들을 왕세자로 삼는 것이 원칙인데, 별나게

로는 혼미한 증상도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도 경종의 동생을 왕세제(王世弟)로 삼는다.

그래서 계속 우황육일산(牛黃六一散)과 곤

훗날 경종의 뒤를 이어 영조가 되는 연잉군

담환(滾痰丸) 등 설사시키는 처방을 복용하였

은 숙종의 또 다른 아들이다. 쉽게 말해 경종의

으나 아무런 효험이 없었다고 되어 있다. 이로

배다른 동생인 것이다. 왜 경종은 자신의 아들

미루어 볼 때, 경종은 비뇨생식 계통이 극도로

에게 왕위를 물려주지 않고 동생에게 물려주

허약해져 쓸모없는 열이 상부로 자꾸 치솟는

기로 마음먹었을까? 경종은 아직 30대의 젊은

상황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그래서 자식

나이였다. 우리는 그 대답을 다음에 나오는 <

을 낳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았던 것이 아닌가

왕조실록>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추측해본다.

경종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선대왕께서

근래 한의학계에서는 ‘불임(不姙)’이라는

내게 후사가 없는 것을 매우 염려하셨고 이제

표현 대신에 ‘난임(難姙)’이라는 표현을 쓴다.

내 병이 아들을 바랄 수 없으므로, 공경히 부탁

비록 어렵지만 열심히 노력하자는 뜻이다. 그

을 받고서 밤낮으로 근심하고 두려워하였다”

리고 난임의 원인도 이제 더 이상 여자 문제로

라고 얘기하였으며, 또한 왕세제 책봉을 사양

만 보지 않는다. 오히려 원인이 남성인 경우도

하는 연잉군에게 “내가 착하지 못하여 후사가

50% 이상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없고 또 병이 있으므로 왕세제의 중임을 맡기 니, 조심하고 삼가서 국민의 희망에 부응하라” 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그 이후에도 “나는 10여 년 동안 기이한 병이 있거니와, 내 몸을 돌볼 겨를이 없었는데, 왕위에 등극하고부터는 증세가 더욱이 깊어 졌다”고 말하면서 연잉군에게 섭정을 지시하 기도 했다. 즉 경종 스스로 자신이 자식을 낳을 수 없는 불임의 상태임을 알았기에, 일찌감치 왕위를 동생에게 물려주기로 했던 것이다. 그래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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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동 석 의

미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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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보 험

치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의 한인 주간지 GO20.com에 실린

만약 당신이 Advantage plan을 선택하게 된다면 의

치매에 걸렸을 때 고려해 볼 만한 의료보장 혜택에

사나 검사가 혜택이 되는지 반드시 확인을 하셔야

연관된 사회보장

대한 좋은 글이 있어 옮겨봅니다.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본인 부담이 상상외로

그럼 현존하는 의료 혜택 프로그램인 메디케어나

많아 질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혜택은 (2)

메디케이드는 이러한 질병에 노출이 되었을 때 얼

반복해서 이야기 합니다. 만약 에이전트가 가입에

마나 혜택이 되는지 확인해 볼까 하는 게 오늘 이 글

급급해서 이런 문제를 등한시 한다면 이의를

을 쓴 골자입니다!!!

제기해서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메디케어

Long-term-care insurance 롱텀 케어

많은 분들은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간병인의 비용이

근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부분입니다.

메디케어로 혜택이 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매우

이민 역사가 짧았을 때는 재정적으로 곤궁해서 정

놀라고 있습니다. 메디케어는 이러한 환자를 돌보

부지원을 많이 받았습니다만 이제 많은 미주 한인

는 너싱홈이나 가정에서의 케어에 대해 많은 제한

이 경제적으로 윤택하여 이런 장기 요양 보험에 관

을 두고 있습니다.

심이 있는데요 여기도 확인할 점이 있습니다.

Frederic Riccardi, director of programs and out-

우선 집에서 행하여지는 2가지의 일상적이 생활

reach for the Medicare Rights Center,

이 혜택이됩니다. 여기엔 반드시 의사가 이환자

an advocacy group는 언급을 하기를 가장 감당하

는 evidence of cognitive impairment 이라는 내용

기 어려운 상황은 사랑하는 이가 이러한 간호를 받

이 첨부가 되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치매 환자는

든다는데에 있어 아주 제한적인 혜택만 있다는 것

집에서 요양을 하기 때문에 policy’s home-care

에 대해 내용을 직시할때 입니다.

requirements을 면밀하게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또한 홈케어도 일주일에 7일 미만 메일 8시간 미

약관의 내용을 검토 하셔야 합니다.

만 그리고 한달에 21일 미만으로 제한되는 경우가

일반적으로 신청후 60-90일을 기다려야 하는데

많습니다. 예를 들어 가정에서의 간병인의 혜택은

회사마다 내용이 달라 어떤 때는 간병인들과 돈 문

골정상을 입은 치매 환자가 간호사의 방문으로 케

제로 알력을 빚는 그런 경우가 있으니 확인을 반드

어를 받는 경우를 말하는데 이것도 병원에서는 3

시 하셔야 합니다. 간병인을 고용하실 때는 반드시

일 그리고 너싱홈에서는 100일 이상을 넘지 못하

약관을 점검을 하여야 합니다.

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치매의 정기적인 검사나

어떤 회사는 가족이 간병인이 될수 없다고 이야기

치료 그리고 geriatric assessment clinic. 방문을 해

하고 혹은 반드시 에이전시에서 나온 간병인만 되

서 검사를 받는 경우는 제한적으로 혜택을 주고 있

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의 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다 합니다.

24시간 케어를 기대 하시면 안됩니다 .

치매 환자 본인이나 그 가족들은 메디케어 D플랜

소위 이야기 하는 8시간이 최고치 입니다. 만약 남

인 ( prescription-drug plan or private Medicare

는 시간을 가족이 돌보지 못한다면 너싱홈이 차선

Advantage plan( 선택을 할때 주의를 하셔야 합니

책이 될수도 있습니다.

다. 만약 에이전트가 이러한 문제를 등한시 한다면

Kathy O’Brien, senior gerontologist with the

반드시 물어서라도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일반적

MetLife Mature Market Institute.는 이야기 하기를

으로 치매 환자에 사용이 되는 처방약은 파트 D에

많은 adult day services 가 나와있어 선택의 촉이

해당이 됩니다만

넓어졌다 합니다.

미래종합보험 대표 김동석

본 칼럼은 트위터 @akmirae1, 웹 akmirae.blogspot.com, 또는 facebook AK Mirae insurance 에서 친구맺기를 하시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처방약에 대한 비용을 확인을 하시려면 다음과 같 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 더보기 Medicare Plan Finder 혹은 Alzheimer’s Association 에서는 그러한 처방 약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 홈페이지를 개설을 했는데요 보시면 상세한 내용 을 알수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더보기 guide about coverage


168 전 면 광 고

제164호•2015년 3월20일


H E A L T H전•면건광강고

제164호•2015년3월20일

169

닥 터 유 건 강 칼 럼

흉곽출구 증후군 (Thoracic Outlet Syndrome) (2)

지난주에 흉곽출구 증후군(Thoracic Outlet

(Scapular) 주위의

Syndrome)에 대해 해부학적인 설명을 드렸습

통증이 심하다는

니다.

것입니다.

흉곽출구 증후군은 압박성 신경염 중 하

흉곽출구 증후

나로 목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부위에 쇄골

군의 치료는 우선

(Clavicle)과 제 1 늑골(First Rib) 사에에 틈

흉부 X-ray를 통

이 좁아지면서 쇄골위에 움푹패인 곳에서 나

해 경추 7번(7th

오는 동맥(artery), 정맥(vein), 및 신경다발(

Cervical)이나 제 1

brachial plexus)이 눌리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늑골의 이상여부

이번주에는 흉곽출구 증후군의 증상, 검사

를 우선 확인해야

방법 및 치료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흉곽출구 증후군의 경우 사각근(Scalene

들의 기형적인 원

muscle)의 이상으로 팔 안쪽을 지배하는 상완

인에 의한 것이라

신경총(Brachial plexus) 압박하여 다섯째 손

면 수술을 고려해

가락 안쪽에 통증 및 감각이상의 증상이 생기

야 합니다.

거나 가슴쪽으로 가는 신경을 누르면 팔과 가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 철호

합니다. 만일 이 뼈

슴에 통증이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흉곽출구 증후군의 경우 사각근의 경직이나 늑

또한 흉곽출구안에 있는 쇄골하정맥이나 동

골 및 쇄골의 비대칭에 의한 것이므로 카이로

맥의 압박으로 인하여 심할경우 혈전정맥염,

프랙틱 치료를 이용하면 약 80% 정도 호전될

East Norriton PA 19401

혈관염, 또는 손이 차가와지는 레이노드 증후

수 있습니다. 흉곽출구 증후군 환자분들의 경

T 610.270.8888

군(Raynaud's syndrome)이 생길 수 있습니

우 손을 머리에 올리는 운동이나 수면시 양팔

F610.270.8877

다. 지난주에도 말씀드렸듯이 흉곽출구 증후

을 머리 위로 올리는 자세는 피하시는 것이 좋

군은 초기 진단에서 간과하기 쉽기 때문에 증

습니다.

2949 Swede Rd,

성균관 대학교 졸업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상만을 가지고 본다면 목디스크(Cervical disc

흉곽출구 증후군의 경우 선천적인 원인이 아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herniation)나 어깨통증으로 오해되기도 하고

니라면 본인의 잘못된 습관, 무거운 물건을 많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가슴 통증 때문에 심장 협심증으로 오인되기도

이 드는 행동 또는 직업에 의해 생기는 질환이

합니다.

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예방이 가능합니다.

흉곽출구 증후군이 목디스크 증상과 다른

평소에 꾸준히 스트레칭을 하시고 올바른 자

점은 목디스크와는 달리 목통증이 심하지 않

세를 갖도록 하신다면 흉곽출구 증후군 예방

은 반면 팔저림과 가슴부위, 그리고 견갑골

및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170 전 면 광 고

제164호•2015년 3월20일


•면 건광강고 H E A L T H전

제164호•2015년3월20일

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171

칼 럼

자동차도 10년 타기 운동이 있습니다.

다면 오늘의 칼럼을 기억하시고 자제해 주시

자동차를 10년동안 문제없이 타려면 꼼꼼

길 바랍니다.

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매뉴얼을 참고해서 때 가되면 필요한 부품도 갈아줘야하고 엔진오 일도 갈아줘야합니다. 요즘에는 차들이 좋아 져서 계기판에서 필요한 관리를 그때그때 알

충치나 풍치는 예방가능 할까 2

려주기도 합니다

잇몸 관리와 질긴 음식 피하기

혹시 문제가 발생한 치아가 있으시다면 불 편함을 꾹 참으면서 “나중에 뽑고 임플란트 하 지” 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이 현재 가지 고 있는 치아를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하게 오래

꾸준한 인스펙션

쓸 수 있는지 알아 보시기를 바랍니다. 생각보

우리들의 입안에는 계기판이 없습니다. 사

다 간단하게 치료될 수도 있습니다.

람마다 어떤음식을 먹는지, 얼마나 빠른속도

80대에도 20개 이상의 건강한 자연 치아를

로 음식을 씹는지, 하루에 몇번 군것질을 하는

가지기 위해서는 40대 때의 치아 관리가 무엇

지, 음식을 삼킬때 한번에 몇번씩 씹는지, 양치

보다 중요하고, 이중에서 특히 잇몸 관리와 질

질등 입안관리는 어떻게하는지 등등을 알 수

원장 박인국

긴 음식 피하기 두 가지만 기억하고 실천해도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모든 사람마다 다릅니

블루벨 패밀리 치과

많은 자연 치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 것

다. 유일하게 객관적으로 구강상태를 점검할

입니다.

수 있는 곳은 치과입니다. 6개월마다 꼼꼼한

잇몸 질환과 충치의 주요원인은 입안에 남

구강검진과 스케일링등으로 구강건강을 유지

인에비해 깍두기가 없이는 밥 먹은 것 같지도

아있는 음식물입니다. 매일 충분한 시간을 투

하신다면 충치나 풍치 모두 예방할 수 있습니

않은 한국인들에게 치아균열 현상이 많을 수 밖

자해서 꾸준한 구강청결을 유지한다면 5복중

다. 일년에 한번씩 하는 펜실베니아 스테이트

에 없습니다.

의 하나인 건강한 치아를 오랫동안 유지하여

인스펙션처럼 정기검진은 80의 나이까지 20개 이상의 치아를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노후가 더욱 건강할 것입니다. 치아는 단련되지 않습니다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주병진이 예전 본인의 우리의 음식문화

쇼에 나온 사람들중 기억나는 사람으로 한 차력

우리나라 사람들은 딱딱한 음식이나 말린 오

사 얘기를 했습니다. 그 차력사는 웬만한 물건,

징어 같은 질긴 음식을 즐기는 매우 독특한 식

가구도 치아로 물어 들어 올렸답니다. 그러다

이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밑반찬류중 질긴

가 오토바이까지 도전했다지요. 결과는 예상

음식이 많습니다. 말린 오징어, 쥐포, 곱창, 간장

했던대로 ‘강냉이’가 투두둑 하고 여러개 빠졌

게장, 얼음, 심지어는 생쌀을 열심히 씹어먹는

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모습을 현대치의학의 본고장인 서구의

전에도 제가 말씀드렸듯이 치아는 근육처럼

시각에서 볼 때는 여간 놀라운 모습이 아닐 수

자꾸 쓴다고 단련되고 튼튼해지지 않습니다.

없을 겁니다.

많이 쓸 수록 닳아지고, 금가고 깨질 뿐입니다.

딱딱한 음식이라고 해야 베이컨 정도인 서양

혹시 앞니로 과자 봉지를 뜯고 싶은 순간이 온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172 전건면강광•고H E A L T H

제164호•2015년 3월20일

대파 : 조리하면 항균제 알리신 합성

지 친 몸 과 마 음 을 위 한

양파 : 겉껍질에 쿼서틴…항산화 작용 쪽파 : 비타민A 많아 감기 예방 탁월

‘발무좀’ 같은 백선은 피부에 곰팡이가 침입해 발병하는 질환이다. 그 런 점에서 알린과 플라보노이드 성분 등을 다양 하게 지닌 대파와 양파, 쪽파 등의 파 식품은 백 선에 분명히 효능을 보이는 식품인 만큼 백선 환 자들은 섭취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대파·양파·쪽파 피부곰팡이 격퇴 ‘3파전’

실제로 여러 연구를 통해 파는 면역력을 향상시

양파 또한 대파 못잖게 좋은 성분을 많이 지녔

켜줄 뿐만 아니라 살모넬라균이나 대장균, 그리

다. 히포크라테스는 암 등 불치병에 걸린 환자들

고 습진이나 무좀의 원인이 되는 곰팡이균에 대

을 위해 수프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수프

한 치료 효능도 지니고 있다고 밝혀졌다. 우선

에 들어간 주요 재료가 바로 양파였다고 한다.

파의 대명사로 통하는 대파부터 살펴보자. 대파

한방에서도 양파의 효능은 유명하다. 자양 강장

에는 칼슘, 인 같은 무기염류와 비타민A, C 등이

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해열, 구

풍부하게 들어있다. 그래서 예로부터 피로 해소

충, 해독, 장염 치료에도 양파가 쓰였다.

와 감기 예방에 좋다고 했다. 특히 비타민C는 파

양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성분은 쿼서틴. 쿼서

100g당 11~22㎎으로 사과(4~10㎎)나 양파(8

틴은 양파의 겉껍질에 특히 많으며, 항산화 작용

㎎)보다 많다.

으로 혈관 벽에 혈전이 뭉치는 것을 막고, 나쁜

이와 함께 대파에는 유황화합물이 많이 들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알린으로 대파가

의 농도도 낮춘다. 따라서 동맥경화 등의 혈관질

음식으로 조리될 때 효소의 작용에 의해

환 예방에 양파를 많이 권하고 있다.

알리신으로 재합성된다. 알

중국인들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도 심

리신은 곰팡이 등 외부 세

장병에 잘 걸리지 않는 것을 두고 식품학계에서

력의 침입으로부터 스스

는 ‘차이니스 패러독스’라고도 하는데 모두 양

로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낸

파 덕분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흔히 쿼

항균, 항산화 성분이다. 또 대파

서틴이라고 하면 사과를 많이 거론하지만 100g

에는 ‘글루코키닌’이라는 물질이 들어

당 함유량을 비교하면 양파가 21.42㎎으로 사과

있으며 이 성분이 당뇨 등 환자에게 유익

종의 대표격인 부사(2.02㎎)보다 무려 10배 가

하게 작용한다. 글루코키닌은 혈당치를 내려주

까이 많다. 파김치의 재료인 쪽파 역시 대파나

는 작용을 한다.

양파 못잖은 영양 성분을 고루 지니고 있다. 쪽

또 대파의 글루쿠민 역시 혈당 강하에 좋은데 울

파에는 칼슘과 비타민이 많아 위를 보호하고 빈

금에 많은 성분으로 커큐민으로도 불린다. 조리

혈과 감기를 예방해준다.

과정에서 대파의 효능을 최대한 뽑아내기 위해

특히 튼튼한 섬유질로 구성되어 있어 대장활동

선 대파를 살짝 익히는 것이 좋다. 알리신의 경

을 활발하게 하고 인체의 근육을 튼튼하게 해준

우 휘발성이 강해서 오래 가열하면 약효 성분이

다. 각종 고지혈증, 고혈압 같은 성인병과 노화

모두 날아가 버린다. 또 살짝 익혀서 요리해야

방지에도 좋은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맛과 향도 최대한 살릴 수 있다.

특히 비타민A 성분을 많이 지니고 있어 감기 예

대파는 효능만 놓고 볼 때 파의 흰 뿌리 부분인

방에 좋은 식품으로 꼽힌다. 쪽파가 혈청 내 인

‘총백(蔥白)’을 절대로 버려서는 안된다. 한방

슐린 농도를 낮추면서 노화 억제와 암 예방 물질

에서는 총백이 모공을 열어 땀을 내게 하고, 몸

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

에 들어온 한기를 몰아내서 양기(온기)를 회복

다. 한편 파와 궁합이 맞지 않는 식품도 있다. 대

시키는 효험이 있다고 했다. ‘동의보감’에서도

표적인 것이 미역이다. 파에는 인과 유황이 많

총백탕이라 해서 파의 뿌리가 붙어 있는 흰 부분

아 미역국에 넣으면 미역의 칼슘 흡수를 방해한

과 생강을 넣고 달여 감기에 걸린 임산부나 아이

다. 맛만 어울리지 않는 것이 아니고 영양 효율

들이 먹도록 권했다.

도 떨어진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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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호•2015년3월20일

전활 면정 광보 고 LIFE• 생

181

F O R T U N E • 운 세

쥐 :사회적 합의를 얻는 형상이다.

말 : 이동, 여행, 출장 등이 예상된다.

48년생 :명예가 실추될 수 있다.

42년생 : 나무 위에 올려놓고 밑에서 흔든다.

60년생 :동기나 후배들과 일을 도모하나 성과가 없다.

54년생 : 책임질 일이 많아 피곤하다.

72년생 :부모나 선조로부터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66년생 : 돈을 보고 뛴다.

84년생 : 이성 관계에서 라이벌이 생길 수 있다.

78년생 : 좋은 먹을거리를 찾아 돌아다닌다.

소 : 뜻이 맞는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양 : 겉과 속이 다를 수 있다.

49년생 :의기투합 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한다.

43년생 : 건강이 좋아지는 대신 돈은 나간다.

61년생 : 도둑을 안방에 들일 수 있다.

55년생 : 조상이나 웃어른의 혜택을 기대한다.

73년생 : 부담스런 일로 심신은 피곤하나 보람이 있다.

67년생 : 공적(公的)으로 좋은 일을 기대한다.

85년생 : 횡재를 기대할 수 있다.

79년생 : 돈이 보이는 듯하다.

호랑이 : 감정에 휩싸여 이성을 잃으면 큰 손해를 본다.

원숭이: 한가로이 가축에게 풀을 먹이는 목동의 모습이다.

50년생 : 노력은 하는데 성과가 미미하다.

44년생 : 자식들 일로 기쁜 소식을 기대한다.

62년생 :자칫 법적인 문제로 고민할 수 있다.

56년생 : 정당한 노력의 대가를 기대한다.

74년생 :욕심을 부리거나 고집을 내세우면 손해다.

68년생 : 중간역할을 기대한다.

86년생 :심리적으로 부담이 가중되고 어려움이 쌓인다.

80년생 :실리는 기대하기 힘들다.

토끼 : 좋거나 나쁜 일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닭 : 큰 나무에 기대어 그 덕을 보려는 형상이다.

51년생 :속거나 실수하기 쉬운 달이다.

45년생 : 인간관계는 좋으나 돈은 나간다.

63년생 : 책임질 일이 너무 많아 어께가 무겁다.

57년생 : 유산이나 웃어른의 혜택을 기대한다.

75년생 :큰돈에 욕심이 생긴다.

69년생 :공적인 일과 인연이 있다.

87년생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81년생 : 실리를 기대한다.

용 : 개인보다 단체로 하는 일이 잘된다.

개 : 가뭄으로 물이 부족해 바짝 마른다.

52년생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다.

46년생 : 원수 같은 친구가 접근하는 형상이다.

64년생 :어디를 가나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58년생 :큰돈의 방향은 보이나 그것을 쟁취할 능력이 없다.

76년생 :친구들과의 의기투합은 좋으나 결과는 공허할 수 있다.

70년생 : 격무로 마음 편안할 날이 없다.

88년생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을 조심해라.

82년생 :확실히 확인하고 임해도 늦지 않는다.

뱀 : 가만히 있지 못해 무언가 일을 벌이려 한다.

돼지 : 미워하고 원망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41년생 :기발한 아이디어로 일을 도모할 수 있다.

47년생 : 중간역할로 실리(돈)를 얻을 수 있다.

53년생: 어느 때보다 경쟁이 심하다.

59년생 :동기나 후배들과 일을 도모하나 성과가 없다.

65년생 : 도와주겠다고 접근하는 사람을 조심해라.

71년생 : 웃어른의 도움이나 문서로 실리를 얻을 수 있다.

77년생 :설상가상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

83년생 :이성관계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A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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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Q70 “E의 정숙성, 5의 운동성” 인피니티가 지난해 도입한 새로운 명명체계

37kg.m을 발휘하며 가변식 흡기 밸

로 기존 M세단에서 이름을 바꾼 ‘더 뉴 인피니

브 리프트(VVEL) 기술

티 Q70’을 제주도 일대에서 시승했다.

로 효율적이면

유럽의 E세그먼트, 북미의 중형세단에 해당

서 우수한 동

되는 신차의 경쟁상대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

력 성능이

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등이다. 독일

특징이다.

디젤 세단 중심의 국내 시장에서 인피니티 Q70

3.0리터 V6

만의 경쟁력을 알아봤다.

터보 엔진을

지난달 10일 인피니티는 2002년 1세대를 시

탑재한 디젤의

랑한다. 지난 11일 제주

작으로 2010년 3세대로 진화한 Q70의 부분변

경우는 최고출력 238마력, 최대토크 56.1kg.m

도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피니티 미디

경 모델을 가솔린과 디젤로 국내 시장에 출시했

을 발휘하고 저회전 영역에서부터 최대토크를

어 시승행사를 통해 Q70을 처음 만났다. 먼저

다. 가솔린의 경우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구현해 신속한 초기 응답성 및 가속 성능을 자

외관은 기존

184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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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전자 면동 광차 고• 182페이지에 이어서...

AUTO M세단과 비교해

전후면 디자인의 변화로 좀 더 날렵한 모습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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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 등받이도 기울일 수 있어 장시간 주행에 도 한결 편안하다.

Q70의 주행모드는 에코/노멀/스포츠/스노 우 등으로 나눠졌다. 변속기 부근 다이얼식으

시승코스는 롯데호텔을 출발해 성판악과 본

로 조절 가능하다. 시승 초반 시내를 에코모드

전조등은 주간주행등 기능이 포함된 LED로

태박물관에 이르는 한라산 중산간도로 67km

로 달리고 오르막 코스에 진입해 스포츠 모드로

단장하고 후미등 역시 직선을 많이 사용한 면

를 달리는 코스. 시승차는 3.0d 모델로 배정받

세팅을 변경했다.

발광 스타일로 변화시켰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았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터보 엔진을 탑

엔진음은 한층 날카롭고 높은 엔진회전수를

인피니티 특유의 더블 아치형 그릴을 유지하면

재해 최고출력 238마력, 최대토크 56.1kg.m을

유지하며 변속이 이뤄진다. 스티어링 휠과 서

서도 그물형태의 메쉬타입이 새롭게 적용됐다.

발휘한다. 7단 변속기와 맞물린 3.0d 모델의 정

스펜션의 반응이 거대한 차체를 깃털처럼 가볍

부공인 복합 연비는 11.7km/ℓ이다.

지만 묵직하게 이끌고 있다. 가속페달을 밟다

측면은 앞부분이 길고 트렁크 부분은 짧은 ‘롱 노즈 쇼트 데크’ 스타일을 통해 전형적인 스

먼저 Q70의 가장 큰 변화는 중산간 도로를 달

보면 예상보다 초반 발진 시 반응이 늦는 부분

포츠 쿠페를 연상 시킨다. 공기저항계수 역시

리는 동안 실내로 유입되는 차량의 진동과 소음

은 있지만 전 영역에 걸쳐 고른 토크가 나온다.

동급 최저수준인 0.27Cd를 달성하고 있다. 또

이 상급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

에코와 스포츠 모드의 차이가 차량의 성향을 극

한 차체 길이는 4980mm에 달해 경쟁 모델에서

없을 정도의 완벽한 NVH 성능을 꼽을 수 있다.

명하게 전달한다. 전체적인 주행성능은 초반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제주도 특성상 대부분 불규칙한 노면과 울퉁불

응답성을 제외한다면 고속영역까지 줄곧 안정

퉁한 도로로 이뤄진 코스를 Q70은 잔진동을 거

적으로 차체를 힘차게 밀어 붙인다.

실내는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기존 M세단에 서 이어진 고급스러움과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

의 느낄 수 없었으며, 과속방지턱도 부드

이 특징. 다만 세부적으로 운전자의 시야를 좀

럽게 통과하는 등 안락한 승차감

더 확보하기 위해 A필러를 날렵하게 다듬고 실

을 유지했다.

내 소재 및 버튼 조작감 등 감성품질 부분을 끌 어 올렸다. 실내공간에 있어서도 휠베이스가 2900mm에 달해 동급에서 최대공간을 자랑하는 부분 역시 경쟁력이다. E클래 스보다 25mm 긴 수치다. 뒷좌석은 앞뒤 좌 석을 계단식으로 배열해 답답함이 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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