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u on Google+

코리아위크

Like US KOREA WEEK 753 W Cheltenham Ave. #E Melrose Park, PA 19027

215-782-8001

702-991-7255

koreaweek1@gmail.com

www.koreaweek.us 제74호 2013년 6월 28일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파문

증상만이 아닌 근본원인을 치료합니다 블루벨 610.313.3185 챌튼햄 215.782.1235 체리힐 856.354.0403

[인터뷰] 1·2차 남북 정상회담 특별수행원 문정인 교수

.

고객의 꿈을 이루어가는

박상수 박은영 부동산

215.237.0172

블루벨 패밀리치과 www.bluebelldentist.com

(610)278-1110

국가정보원이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

가 되는 건가'라는 회의감이 들었다. '새누

록'을 공개한 다음 날인 26일 연세대학교 연

리당이 이걸 들고 나와서 얻는 게 뭔가', '국

구실에서 만난 문정인 정치외교학과 교수

가 전체가 얻을 건 무엇인가' 하는 자괴감이

의 책상 위에는 회의록 전문이 펼쳐져 있었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조간신문을 펼쳐

다. 전날까진 국정원이 작성한 발췌록만 공

보이며 "왜곡도 이런 왜곡이 있을 수 없다"

개돼 있었는데, 이날 아침 언론을 통해 전문

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선일보>, <중앙일

이 공개되자마자 샅샅이 검토한 듯 보였다.

보>, <동아일보>가 거의 똑같이 <노 "NLL 바

'대북 포용정책의 전도사'로 불리며 김대

꿔야…김 위원장님하고 인식 같아>라는 제

중·노무현 정부 시절의 대북 정책과 대외

목을 단 머릿기사에서 노 전 대통령이 김정

정책에 많은 조언을 했고, 2000년과 2007년

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평화수역은 NLL 남

남북정상회담 때 대통령의 특별수행원으로

쪽으로 설정한다'는 제안에 동의한 것처럼

평양을 다녀온 문 교수다. 그런 발언은 없었

쓴 건 분명한 왜곡보도라는 것이다. 문 교수

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혹여라도 새누리당

는 "국정원장은 수집하고 분석한 비밀을 있

의 주장처럼 'NLL포기 발언', '굴종 발언'이

는 그대로 대통령에 보고하는 게 역할이다.

변성도보험

없었는지 공개된 회의록을 들여다보는 게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지 하는 정책적 판단,

215.517.6871

당연하다. 문 교수는 "아무리 뒤져도 찾을

정치적인 판단은 대통령이 내리는 것이다.

수 없었다"며 "기본적으로는 '이게 왜 문제

건강 보험/생명 보험 장기 간호 보험/재정-은퇴 설계

관련기사 27면

Tel. 215-517-6871

Fax.

100 Old York Rd. Suite 3-132 Jenkin


2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3

신승묵의

여러분의 웃음은 편한세상의 보람입니다.

신승묵

편한세상 원장

카이로프로택 / chiropractic

"

4월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한방치료와 마사지치료로 더욱 편안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세요!

"

진료시간 MON 3pm - 7:30pm THUR 9am - 7:30pm

/ TUE 9am - 7:30pm / SAT 9am - 1pm

및 각종 물리 치료로 교통사고 후유증 육아로 인한 통증 잘못된 자세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여 편안한 세상을 되찾아 드립니다 또한 최첨단

를 이용 학생들의 척추 측만증을 정확히 진단

하여 드립니다

침 치료 / acupuncture

3

320

476

TD Bank

브루몰 신승묵의 편한세상에서는 척추 감압기

신승묵의

침 치료는 자연적 치유를 촉진하며 기분을 나아지게 하고 신체의 에너지를 향상시키며 통증을 줄여주거나 완화시키고 신체 해당 부위의 기능을 향상 시켜줍니다

교통사고시 침치료 보험커버 가능

마사지 요법 / massage therapy 2002 Sproul Rd. Suite 204 (Marple Commons) Broomall, PA 19008 www.shinfamilychiro.com TEL 610 • 353 • 7900 FAX 610 • 353 • 1653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편한세상 네트워크

• 스트레스 불안 관리

• 반복 사용 긴장성 손상 및 건염

• 두통

• 편타성 손상

• 근육통 및 염좌

• 허리 통증

• 오십견

• 임신 중 마사지

JENKINTOWN TEL FAX

215 • 885 • 9989 215 • 885 • 9901

101 Old York Rd, Jenkintown, PA 19046

LANSDALE TEL FAX

215 • 699 • 2000 215 • 699 • 2085

275 Dekalb Pike #103, North Wales, PA 19454

cherry hill TEL FAX

856 • 234 • 1200 856 • 787 • 1901

3829 Church Rd Suite B, Mt.Laurel NJ 08054


4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5


6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7

제74호•2013년 6월 28일

C O N T E N T S • 차 례 TOPIC•타운뉴스

ECONOMY•경제

사설| 원칙도 신뢰도 없는 이 정부의 잔인함 13 차기 한인회장 나서는 이가 없다 15

강회계사의 부자들의 비밀노트 | 부동산투자 실전 74

필라 민주평통 교체율 적어 18 재즈 좋아하세요?

거북이걸음 경기회복 2단 기어 필요해 71 저희 결혼식에 ‘로그인’ 해주세요 82

18

설 곳을 잃은 미국 장기 실업자들 86

평화통일로 아픔 치유하자 21

이민뉴스 |이민단신 88

통합한국학교 후원 줄이어 24 포커스 | 국정원 국기문란 외국언론 주목

25

위클리이슈 |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파문 27

NEWS•한국뉴스 기성언론은 철저히 외면했다 97 한국일보 기자가 본 ‘한국일보 사태’ 105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 새 국면 113

한국축구 브라질서 그러면 안 됩니다 140 할리우드 영화속 공공의 적 143 박인비‘전설의 여왕’도전한다 147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 159

NIS

C U LT U R E • 라 이 프 컬쳐 | 알링턴 공원 묘지에서 말하는 장례의 모든 것117

E D U C AT I O N • 교 육

한국 신 택리지 | 완주군 119 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 고고클럽, 미드나이트 ... 120

클라크 대학교 31

유한기의 포토에세이 | 바람 그리고 사랑 121

대학 떨어졌다고 징징거리기는… 38

고대사 | 한국과 몽골, 역사적 유사성과 차이점123

코넬 대학교 43 교육컬럼| 창공에서 보는 눈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와인기행 | 플라네타 와이너리125

44

한국의 맛 | 오돌오돌 씹히는 맛 ‘백발백중’ 오발탄 126 영화 | ‘월드 워 Z’128

H E A LT H • 건 강 티눈, 발바닥사마귀 163 닥터박의 치아건강 칼럼 | 칫솔질 충분히 하시나요 2167 멋 내기 선글라스, 자칫하면 눈에 심각한 위해 허리 건강 지키는 좋은 자세는

171

173

AUTO•자동차 가솔린과 디젤 그리고 HCCI엔진 175

조상범의음악에세이 | 바다의 폭풍우 129

WORLD•미주&월드

130 시 | 음악을 먹고 마시던 꽃들 132 책꽂이 | 위대한 개츠비

‘세기의 고발자’ 처리 놓고 미•중 관계 삐걱? 49 째깍째깍 프랑스 극우파 준동의 날 54 전 이탈리아 총리, 미성년 성매매 7년형 선고 업소탐방 | 한국학연구소 68

62

이미혜의그림 속 인물 | 불로뉴 숲의 자전거 타기 133 가족이야기 | 집착하는 사랑. 134 여행 | 뉴욕에서 놓쳐서는 안되는 것들 138

발행인 이문범 편집인 김태연 창간 2012.2.3 발행 코리아위크 753 Cheltenham Ave. #E Melrose Park, PA 19027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T.215-782-8001F.702-991-7255 E.koreaweek1@ gmail.com 본 기사와 디자인의 저작권은 주간코리아-Koreaweek에 있으며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2 KOREAWEEK.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materials on these pages are copyrighted by KOREAWEEK INC. All rights reserved. No part of these pages, either text or image may be used. Therefore, reproduction, modification, storage in a retrieval system or retransmission, in any form or by any means, electronic, mechanical or otherwise, for reasons other than personal use, is strictly prohibited without prior written permission.


8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9


10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11


TOPIC

주택 구입 및 재융자는

제일융자 정홍식_융자전문인

215.635.2130 사설

원칙도 신뢰도없는 이정부의 잔인함

발행인

이정도가 되면 잔인하다 말할 수밖에 없다.

의 신뢰의 벽도 동시에 무너졌다. 박 대통령은 가장 민감한 화

그들의 정권욕을 위해서는 국익도 필요 없다. 원칙도 필요 없

약고에 불을 댕김으로써 우리 사회를 정확히 두 동강 냈다. 국

고 사회적 합의나 사람의 도리라는 것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

민통합이니 포용이니 하는 거추장스러운 가면도 벗었다. 박

는다. 그리고 죽은 사람을 다시 꺼내 부관참시도 서슴치 않는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참여정부가 나라를 지키는 데 유능

다. 한국의 국가정보원의 18대 대선 선거개입과 이번 2007년

했다면 남북정상회담 발언록을 공개해서 확인하면 된다”고

남북 정상회담 녹취록 공개를 보면서다. 이제는 국가정보원

주장했다. 백보를 양보해 당시는 대선 국면에서 정치공세를

과 청와대 그리고 새누리당과 보수언론이 총동원 되어 문제

취할 수도 있었다고 치자. 하지만 대통령이 된 지금은 달라져

의 본질을 왜곡하고 이미 죽은 노무현 전대통령을 다시 끄집

야 옳다. 국가 최고지도자로서 정해진 절차를 밟아 그 기록을

어내어 죽이는 일을 서슴치 않는다.뉴욕타임즈를 비롯한 전

읽는 것까지 뭐라 할 수는 없다는 게 개인적 견해다. 다만 그것

세계 언론이 NLL 포기에 대한 어떤 발언도 없었고 문제가 될

은 전임자의 대북 전략과 고민을 반추하고 자신의 정책 수립

만한 발언이 없다고 하는데도 저들을 개의치 않는다. 모두가

에 참고하기 위한 목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박 대통령은 그 잘

혼연일체가 되어 죽은 노무현 대통령을 끄집어내어 있지도

난 일관성을 따르느라 그랬는지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라는

않은 NLL 포기발언으로 난도질을 하고 있다. 아무리 잘못을

세계 외교 역사상 듣지도 보지도 못한 선택을 했다. 그리고 전

해도 죽은 자에게는 관용을 베풀고 관대하던 우리 민족의 심

임자를 두 번 죽이는 것으로 기록을 넘겨받은 보답을 했다. 미

성은 간 데가 없다. 그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두 번 죽였다.

국이나 중국과의 정상회담이었다고 해도 대화록을 공개했을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그를 죽음으로 내몬 지 정확히 4년 뒤, 이

것인가. 어림도 없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북한을 얕잡아 보는

번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나섰다. 무덤에 고이 잠든 고인을 끄

심리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북한도 그것을 모를 리 없다.

집어내 침 뱉고 모욕하고 매질하는 광경이 연일 이어진다. 고

다시 신뢰 방정식으로 돌아가 보자. 우리 정부가 보인 예측불

인은 변명할 기회마저 없이 고스란히 이 수모를 당하고 있다.

가능성은 ‘럭비공’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북한이 오히려 절을

말하기 싫지만 ‘부관참시’라는 섬뜩한 말을 떠올리지 않을 수

해야 할 정도다.

없다. 박 대통령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을 것이다. 남북정상회

상대방에 대한 어떤 친밀감의 표시도 무조건 친북으로 몰아

담 대화록의 밀봉된 뚜껑을 여는 순간 어떤 아수라장이 펼쳐

붙이는 태도까지 더하면 박 대통령의 신뢰 지수는 이미 정해

질 것인지. 예상은 한 치도 어긋나지 않았다.

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슨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타령인가.

달 대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쳐다보며 국민을 기만하는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문제를 두고 청와대 안에서 ‘노’의

새누리당, 거두절미 말꼬리를 잡아 사실관계에 회칠을 하는

발언이 나온 흔적을 찾을 수 없는 것도 이 정부의 신뢰 수준을

극우언론의 솜씨는 참으로 현란하다. 먼 산을 바라보며 짐짓

보여준다. 설사 대통령과 국정원이 공개를 주장했다고 해도

딴청을 부리던 박 대통령도 “엔엘엘(NLL)은 피와 죽음으로

다른 파트에서는 우려와 만류의 시늉이라도 했어야 옳다. 하

지킨 곳”이라는 추임새를 넣었다. 이것이 그의 진면목이었던

기야 군사대결의 꽉 막힌 사고로 평생을 살아온 장성 출신 외

가. 우아한 자태 뒤에 숨은 잔인함, 단아한 얼굴 뒤에 깃든 저

교안보 책임자들, 대통령의인기와정국주도권확보에만온통

열함, 고상한 말씨 속에 담긴 교활함에 전율을 금할 수 없다.

신경을 쓰는 홍보·정무 참모들한테 무슨 제대로 된 참모판단

박 대통령의 ‘신뢰 프로세스’는 이로써 마침표를 찍었다. 단

과 직언을 기대하겠는가.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 했다. 불신

순히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만을 뜻하는 게 아니다. 우리 내부

의폭탄을안고달려가는이정권의앞날이참으로걱정스럽다.


14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타 운 뉴 스 • N E W S

제74호•2013년 6월 28일

15

차기 한인회장 나서는 이가 없다 필라델피아 한인회 회장선거체제 돌입 선거관리위원장에 장병기씨 필라델피아 한인회(회장 송중근)가 지난 5월 이사회에서 장병기 이사를 선거관리원장으로 선 임한데 이어 선거관리위원에 오윤근 펜주 뷰티 협회 회장, 김동수 전 한인회 이사, 그리고 이성환 한인회 이사가 위촉됨으로서 본격적인 한인회장

사진 - 지난 32대 한인회장 선거시 선관위 모습

선거체제로 돌입했다. 한인회 회칙에는 1인의 위

사진 - 장병기 선관위원장

원장과 7명 이내의 선거관리위원으로 선거일 60

다는 지적들이 있다”며 “이는 곧 한인회장의 대표

두 14명이 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이중 이사비

일 이전에 구성되게 되어 있다. 장병기 선거관리

성 문제로 번질 수도 있어 18명의 이사들을 포함

를 내지 않은 이사들을 이사회에서 제외한 것으

위원장은 7월초 기자회견을 갖고 회장선거를 위

한 전직 회장단, 각 직능단에 회장들로 이루어진

로 알려져 당연직 이사들 중에서도 이사 자격이

한 구체적인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특별 선거인단을 구성해야 된다는 의견들도 나오

없는 이사들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 때문에 일

한인회 회칙에 따르면 ‘회장선거는 재임회장

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장병기 선관위원장

부에서는 선관위 공고가 나기 전에 이사회를 납

의 임기가 만료되는 30일 전에 이사회에서 선출

은 “현재 회칙상으로 18명의 이사가 선거인단이

부하는 이사들에 대해 이사자격을 복원시켜 충분

되며 선거일은 30일 전에 공고’하도록 되어 있어

되고 여기에서 회장을 선출하는 것이 적법하다”

한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의

현 33대 송중근 한인회장의 임기가 9월 30일로

며 “그렇지 않을 경우 회칙에 위반되어 문제의 소

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34대 한인회장에 타천으

되어 있어 공고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현

지가 다분하기 때문에 회칙에 의거하여 회장선출

로 여러 사람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본인들이

재 한인회 회칙에는 회장선출은 이사회에서 하도

을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원칙을 고수할 입장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으며 이에 뚜렷하게 한인

록 되어 있어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일정을 발표

을 표명했다. 회칙에는 이사 구성에 대해 ‘이사회

회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사람이 없어 자칫 한

할 당시의 이사를 기준으로 선거인이 확절될 것

는 직선에 의한 이사 20명, 현직 회장, 직전 현직

인회가 비상체제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필라델피아 한인회 이

회장, 직전 현직 이사장, 직전 현직 부이사장, 직

나오고 있다. 현재 한인회장 후보로는 현 송중근

사가 총 18명인 것으로 알려져 18명 만으로 선거

전 현직부회장, 직전 현직 사무총장, 자동이사 14

한인회장의 연임설이 나오고 있으나 송회장은 뚜

를 치룰 경우 과연 필라델피아를 대표하는 한인

명과 각 지역별, 직능별을 고려하여 회장이 위촉

렷하게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으며 1.5세인 김모

회장을 제대로 선출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 일고

한 20명의 이사와 회원 30명 이상을 보유한 단체

씨와 또 다른 김모씨가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본

있다. 이름을 밝히기를 원치 않는 한 이사는 “18

로서 본회의 소정의 등록을 필하고 회비를 납부

인들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인회

명만으로 회장을 선출하였을 경우 한인사회 각계

한 단체의 장 또는 소속단체에서 추천된 이사로

장 선거일정은 7월 말까지 선거일정 공고하고 8

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보기 어렵

80명 이내로 한다“고 되어 있어 당연직 이사가 모

월말까지 회장을 선출하도록 되어 있다.


16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17


18

N E W S • 타 운 뉴 스

제74호•2013년 6월 28일

필라 민주평통 교체율 적어 평통위원 발표, 모두 53명 발표, 19명 교체

∷NEWS

재즈 좋아하세요?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필라델피아 지역협

씨 등이 위촉 되었다.장권일 신임 평통위원은 “앞

의회(이하 필라 평통) 제 16기 명단이 25일 발표됐

으로 평통이 동포사회에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다.이날 평통 사무처가 공개한 인선 결과에 따르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한 필라 한

필라지역 음악교육을 선도하는 “심포니 뮤직스쿨”이

16기 필라 평통에는 장권일 회장을 포함 총 53명의

인사회가 너무 침체되어 있어 동포사회에 활력을

‘실용반주와 정통재즈’ 클래스를 오픈한다. 프로그램 디

자문위원이 임명됐다. 이번 발표된 평통위원은 15

불어넣을 수 있는 프로그램과 행사들을 펼쳐나가

렉터 ‘장희경 부원장’은 “피아노가 음악교육의 기본이라

대 위원 중 34명이 연임하고 19명이 신규 임명된

살맛나고 즐거운 한인사회가 되도록 해나가겠다”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된 평통위원은 평통위

고 의지를 밝혔다.제 16기 평통의 임기는 오는 7월

원 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된 47명의 위원 외에 신임

1일부터 시작한다. 다음은 제16기 민주평화통일

회장 몫으로 추천된 5명이 더해져 모두 53명의 위

자문회의 필라델피아협의회 명단이다.

심포니, ‘실용반주와 정통재즈’ 클래스 오픈

는 편견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악기교육이 피아노로 시작 되는데, 상담을 하다보면 전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데 도 클래식 피아노로 레슨을 지속하자니 자녀들과의 갈등 이 고민이고 그만두자니 그간의 투자가 아까워 고민중인 부모님들이 많다고 한다. 그런 고민에 비해 실용성 면에

원이 위촉됨으로서 전체 위원수는 제 15기와 같은

강대식, 강승호, 김덕수, 김만기, 김명수, 김명수

서는 다른 악기보다 가장 뒤쳐지는 악기라는 단점을 보

수를 유지하게 됐다. 이번에 발표된 명단을 보면 당

(동명이인), 김영두, 김영식, 김영이, 김팔용, 김헌

완하기 위해 ‘실용반주와 재즈 클래스’를 오픈하게 되었

초 교체의 폭이 클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53명중

수, 노경현, 문정희, 민안기, 박상익, 박성귀, 박승

다.”고 말한다. 이 클래스는 피아노 기초(바이엘)정도

19명, 36%의 교체율을 보였으나 그나마 교체된 일

배, 박희중, 방국현, 백남선, 백승원, 성티나, 송영

를 마스터 한 학생이라면 누구나가 죠인할 수 있는데, 특

부 위원들도 과거 평통위원이었던 얼굴들도 보여

건, 송중근, 신상균, 신성순, 양태호, 우창명, 유시

실질적인 교체율은 30%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 신

아, 유정렬, 이광수, 이기윤, 이명식, 이무상, 이석

임 평통위원들의 면면을 보면 한광호 한국학교에

진, 이석태, 이성한, 이오영, 이주향, 이창희, 장권

서 재미 한국학교 동중부협의회 회장, 정선미 벅스

일, 장귀영, 정미호, 정선미, 정우현, 조규철, 조상

피아노를 연주해 본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가 쉽

카운티 한국학교 교감, 언론인으로 문선희, 이창희

래, 조정현, 한고광, 한광호, 한근우, 한용웅, 황준석

게 이 클래스를 통해 실용반주 및 재즈 피아노를 배울수

히 오랜기간 피아노를 배웠음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과 몇 년을 배웠는데도 곡 하나 제대로 연주하지 못 하는 학생들이 보다 창의적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데 초 점을 맞추어 진행된다. 또, 학생뿐 아니라 성인중에서도

있는 장점이 있다. 학생 개개인의 실력에 맞게 단계별로 1:1 개인레슨으로 진행되며, 멜로디만 가지고도 쉽게 반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이론과 함께 진행된다. 강사진은 한국에서 피아노와 작곡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재즈피아노로 석사과정을 이수한 전문 연주자로 구성되 어 있으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클래스 오픈 예정이다. 30분과 45분 그리고 60분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고, 예 약을 통해 트라이얼 클래스 후 등록도 가능하다. <문의전화 / (215)362-2340 , (215)362-9058 >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19


20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타 운 뉴 스 • N E W S

제74호•2013년 6월 28일

21

평화통일로 아픔 치유하자 ‘6.25 전쟁’ 63주년 기념식 열려 “한국전쟁은 역사상 가장 참혹한

할 우리의 동족이며 이산가족의 아

전쟁이었습니다. 수십만 명이 죽고

픔도 우리가 같이 아파해야할 아픔

미국에서도 3만여 명이 죽은 이 전쟁

입니다. 조국이 평화통일이 되어야

을 사람들은 잊혀진 전쟁이라고 부

만 치유될 아픔입니다”-송중근 필라

릅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델피아 한인회장

이 자유는 이들의 고귀한 희생을 바

잊혀진 전쟁 한국전쟁 발발 63주

수 평통회장은 “북한 핵이 민족의 생

있으며 고귀한 희생으로 대한민국

탕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자유는

년을 맞아 민족적 아픔을 되새기고

존권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참전

의 번영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공짜가 없다는 말처럼 이분들의 고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

용사들의 염려가 크리라고 생각한

손총영사는 “미주 한인들이 정계

귀한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 대한민

는 기념식이 지난 6월 25일 서재필

다”며 “안보의식을 더욱 강조하고 조

에 진출하는 등 한미동맹의 중요한

국도 없었을 것입니다.

센터 강당에서 약 1백여 명의 한.미

국이 선진국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미동맹과 한

한국전쟁참전용사를 비롯하여 한인

해달라”고 당부했다.

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그리고 세계

그 고귀한 희생에 감사를 드립니 다. 오늘날 우리 조국은 유일한 분단

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손세주 뉴욕총영사는 김혜진 동포

평화 증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

국가이며 그 분단으로 인해 수십만

이날 기념식은 최근 북핵과 개성

영사가 대독한 기념사에서 “한국전

부했다.

의 이산가족이 발생하고 사랑하는

공단 철수 등으로 이어진 남북 긴장

쟁은 수백만명이 희생당한 민족 최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 보훈처에

자들을 잃는 등 많은 아픔을 겪었고

관계를 나타내듯 ABC 방송을 비롯

대의 비극이었다”며 “수많은 희생으

서 마련한 ‘평화의 사도’메달이 이날

그 아픔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

한 미국 방송들도 관심을 보인 가운

로 한미동맹이 만들어졌고 이를 바

참석한 한국, 미국 참전용사 50여명

다. 북녘의 동포도 우리가 지켜줘야

데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덕

탕으로 동북아 평화가 이루어지고

에게 수여됐다.


22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타 운 뉴 스 • N E W S

제74호•2013년 6월 28일

유쾌한 노년, 아름다운 음악회 필라델피아 청춘합창단, 첫 공연 성황

23

∷NEWS

ICAS골프대회 성료

‘복음적 중립지대’를 표방하며 실버

을 가르치는 일이 쉽지 않아 편곡까지 하게

(Silver)사역을 위해 결성된 필라청춘합창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음악회를 계

단(단장 이원호)이 지난 23일(일) 첫 연주

기로 우리 합창단이 노인층들에게 꿈과 희

회를 가졌다.필라청춘합창단은 이 지역에

망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기획

거주하는 55세 이상의 한인들로 구성된 시

해 나갈 예정”이라며 “양로원이나 병원 등

‘2013년 ICAS 리버티 골프 클래식 인비테이셔널대회’에서 블루

니어합창단으로 초대교회(담임목사 이응

에 대한 위문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

벨에 사는 양성식씨가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26일 오후 1시 30

도)를 중심으로 지난 3월 결성됐다.‘아름다

다.청춘합창단은 교회 중심이 아닌 종파를

분부터 60여명의 지역 한인들과 주류사회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

운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랜스데일에 있는

초월해 노래를 좋아하고 합창을 하고 싶은

데 블루벨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양씨는 전

‘어드밴스드 리빙 커뮤니티’ 양로원에서 열

55세 이상의 한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린 이번 공연은 이 합창단의 첫 공연이다. 오

합창단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초대교회

는 9월 29일 창단 연주회를 가질 예정인 합

에서 연습시간을 갖고 있다.지휘자 김은혜

창단이 그 사전 무대로 준비한 것. 50명의 단

씨는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원을 거쳐 인디

제외한 나머지 수상자는 참가자들의 평소 핸디캡과는 상관없이 당

원 중 40명이 참석한 이날 공연은 대중들에

애나 볼 주립대(Ball State University) 석사

일 성적을 기준으로 조편성을 했다. 또 당일 성적으로 산출한 핸디

게 친숙한 한국 가요와 동요를 비롯해 가곡

과정을 마치고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캡으로 가장 점수가 나쁜 일부 홀을 점수 산정에서 제외하는 캘러

과 성가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김 지

또 그는 한국음악학회 작곡자상을 비롯해

웨이 방식을 선택해 우열을 가렸다.A조 1위는 조규명씨가, B조 1

휘자는 “처음 합창단을 맡았을 때는 뜻대로

다양한 수상 경력과 함께 한국은 물론 미국

위는 전성대씨, C조 1위는 토마스 포커씨가 각각 차지 했으며 여성

되지 않아 좌절한 적도 많았다”며 “성가곡들

에서도 여러 합창단을 지휘한 경력을 지니

조는 이영미씨가 1위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ICAS 측은 이번 대

만 평생 불러온 분들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고 있다.

회를 통한 수익금을 청소년 리더십 개발을 위해 사용키로 했다.

가입 문의 267-307-9468

체 참가자 중 최저타인 69타(2언더)를 기록해 챔피언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이 대회는 블루벨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한미연구회 (ICAS, 회장 김신자) 주최로 지난 2000년부터 매년 필라와 워싱 턴DC지역 등에서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대회 입상자중 챔피언을


24

N E W S • 타 운 뉴 스

제74호•2013년 6월 28일

통합한국학교 후원 줄이어 골프대회 성황, 후원금 답지, 타 지역 한국학교 지원 등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교장 김정숙)가 지역 내에서 뿐 아니라 미주 한 국학교 중 가장 모범적인 한국학교로 손꼽히면서 그 왕성한 활동과 함께 지 역의 후원도 답지하고 있다. 지난 23일 마운트 로렐 램블우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통합한국학교 후원 골프대회에는 필라델피아와 남부뉴저지 지역 동

과과정' 주제로 30여 명 교장 대상의 강의를 진행했다. 최근 역사교육 최우

포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수 연구시범학교로 선정된 학교 측은 그동안 통합한국학교로 축적된 운영

이날 대회를 통해 약 1만1천여 달러의 기금이 모금됐으며, 전액 가을학기

방안과 역사교육 중심의 교과과정 정립 노하우를 타지역으로 전수하며 도

통합한국학교 운영에 쓰여지게 된다. 전체 수입원 중 등록금 다음으로 두

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소속된 동중부 협의회를 비롯

번째 큰 수입원이 되고 있는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골프대회는 1년간의

동북부, 플로리다, 서북미, 북가주, 워싱턴 등지에서 교육안 작성 및 효과적

학교 운영을 마치는 시기에 매년 개최되며, 학부모, 학교 관계자, 커뮤니티

인 수업 방안 등에 대해 강의를 한 바 있는 정안젤라 교사는 이번 교장연수

를 이어주는 지역사회의 스포츠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회를 주최한

회에서 강의제공 뿐 아니라 타지역 한국학교의 모범사례도 교환하고 네트

통합한국학교 이사회 김정렬 이사장은 "대회를 위해 협력한 관계자 및 모든

워크도 구축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았다며, 이같은 학교 간, 지역협의회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한민족 정체성을 교육하는 한국학

간의 활발한 교류가 한국학교계를 더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믿고, 직접 왕래

교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하지 않고도 스마트 시대 IT 기술의 도움으로 각 학교의. 실질적 모범사례를

특히, 올해 챔피언인 오성환씨는 한국학교 학부모로서 골프 분야를 매우

좀 더 손쉽게 교환하고 참고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찾겠다고 전했다. 정교

잘 아는 베테랑으로 각종 골프대회의 수상 경력이 있는데, 내년 한국학교

사는 지난 2011년 전국재미한국학교협의회와 김구재단이 공동주최한 교

후원 골프대회를 총괄하여 진행 방식부터 모든 부문에서 더욱 훌륭한 스포

육안 공모전에서 대상 격인 백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츠 축제가 되도록 총괄을 자원했다고 김정숙 교장은 밝혔다. 이어 김정열

통합 5년차인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후세들

이사장과 김정숙 교장은 25일 조규철 서라벌회관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

에게 한국의 역사, 문화, 언어교육을 통한 정체성함양을 교육목표로 하고

했다. 지난 23일 후원골프대회를 치른 남부 뉴저지 통합한국학교는 “그 동

있으며, 오는 9월 7일 개강하는 신학기 부터는 고등반을 강화하여 9학년 이

안의 후원에 감사하는 뜻을 담아 이 패를 전달한다”며 조규철 사장의 지속

상의 신규반과 한인 입양아를 위한 입양아반을 개설한다. 이에 이중언어

적인 후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지난 22

가 가능한 4년제 대졸 혹은 동등 학력을 소지한 한국학교 교사 혹은 유사 경

일 역사한국어통합교육시범반 담임인 정안젤라 교사를 재미한국학교 남

력자를 교사로 모집하고 있다. (문의: 김정숙 교장, principal@kssnj.org,

서부지역협의회 교장연수회의 강사로 파견했다. 남서부협의회는 텍사스,

856-979-5101)

오클라호마, 미시시피, 아리조나, 루이지애나 주의 한국학교를 관할하고 있

대회 수상자는 ▶챔피언: 오성환 ▶장타상: 송재경 ▶근접상:김상우 ▶A

으며, 텍사스주 달라스 수라대연회장에서 개최된 제1회 교사연수회에서

조: 1등 윤근석, 2등 최준성, 3등 선일식 ▶B조: 1등 권혁민, 2등 이영권, 3등

정안젤라 교사가 '미래지향적인 성공적 학교 운영방안' 및 '맞춤형 표준 교

장진민 ▶C조: 1등 최영숙, 2등 한준수, 3등 박명군 등이다.


25

제74호•2013년 6월 28일

F O C U S • 포 커 스

국정원 국기문란

NIS

외국언론 주목

뉴욕타임즈 등 신속하게 보도, 미주 한인단체 조직적 대응이 보도 이끌어내 한국에서 국정원의 18대 대선 선거개입이 사실로

의 다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에 올려 국내에 알려

확인된 가운데 국정원이 자신들의 곤궁을 모면하기

온 <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 네트워크>와 미

위해 2007년 남북정상회 당시 남북정상의 대화록

전역 11개 지역 17개 단체가 참여한 <사람 사는 세

을 공개해버려 부정선거를 덮기 위한 국기문란이라

상 미주희망연대>가 바로 대표적이다.이들의 활

는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조중동을 제외한 모든 매

동은 오마이 뉴스에 ‘282개 해외언론이 국정원 선

체들은 청와대와 논의 없이 국정원이 이런 엄청난

거 개입 주목한 이유, [해외리포트] 미주희망연

일을 저지를 수 없다며 침묵하고 있는 청와대와의

대·정상추네트워크, 서명운동·언론 알리기 나

연관성도 제기하고 있다.

서’라는 제목으로 인터뷰 기사가 실리는 등 국내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즈에서 진보적 야당의원들

런 내용이 있다가 아니라 이러저런 내용이 그 뜻이

언론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주 코리아위크

이 대선의 적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과 최근의

아니냐고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 뉴욕타임즈를 비

의 <포커스>는 뉴욕타임즈의 기사 전문을 번역해

대학생시위를 비롯 국정조사에 대한 요구가 점점

롯한 세계 유수의 언론들이 이렇게 이번 문제를 신

게재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이 기사의 번역은 (정

더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보도했다. 또한 국정원

속하게 보도하고 나선 데에는 이번 문제가 민주주

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 네트워크)에서 제공

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검찰의 발표이후, 여당이 작

의의 근간을 흔드는 사건이라고 심각하게 보고 있

했다. 뉴욕타임즈 원문(Choe Sang-Hun 기자)

년 대선때 사용했던 NLL문제를 다시 제기했고, 공

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즈는 ‘진보적인 국회의원들

및 번역(정상추 네트워크 소속 Og Lim) Liberal

개된 NLL 녹취록에는 노대통령의 진보적인 내용

은 한국 대선의 적법성에 의문을 제기한다(Liberal

Lawmakers Question Legitimacy of South

만 있을 뿐, 어떤 충격적인 사실도 없다고 전했다.

Lawmakers Question Legitimacy of South

Korean Election(June 25, 2013) http://

United Press International (UPI)도 야당의원

Korean President’s Election‘는 내용의 기사를

www.nytimes.com/2013/06/26/world/

들이 대선 적법성에 의문을 제기한 것을 보도했다.

내보내기도 했다. 이렇게 외국 언론들이 신속하게

asia/legitimacy-of-south-korean-leaders-

세계 모든 언론들이 공개된 남북 정상회담 녹취록

움직이는 데에는 미주 한인동포들의 노력이 큰 역할

election-disputed.html

어디에도 노 전대통령이 NLL을 포기하겠다는 발언

을 하고 있다.

진보적인 국회의원들은 한국 대선의 적법성에 의문

을 했다는 내용은 없다고 확인했다. 그런데도 조중

미주 한인들이 폐북을 중심으로 지난 대선 이후 꾸

을 제기한다. 대선 6개월 후이며 박근혜 대통령이

동을 비롯한 보수신문과 새누리당, 국정원, 청와대

준하게 부정선거 의혹과 국정원 개입문제를 외국

취임한 이후 4개월이 지난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은

만 그렇다고 한다. 그런데 이들은 어디에 어떻게 그

언론에 알리고 외국 언론의 보도를 번역해서 한국

선거에 관한 논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이번 주


26

포 커 스 • F O C U S

제74호•2013년 6월 28일

다시 알게 되었다.국회에서 몇몇 진보적인 야당 국

재의 동국대학교 고유환 북한학 교수는 전했다. 국

에 대한 자신들의 주장을 다시 들고 나왔다. 화요일

회의원들은 12월 19일 대선에서 박씨의 상대후보

정원은 정치적인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정상회담

공개된 2007년 정상회담 녹취록은 어떤 충격적인

에 대해 온라인 비방 캠페인을 벌인 혐의로 최근 기

에 대한 기록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

사실도 포함하고 있지 않았다. 이것은 그저 북한과

소된 전 국정원장을 인용하며 선거의 적법성에 의문

나 야당 민주당은 국정원이 선거 스캔들로부터 대중

의 화해를 위한 부단한 노력을 보여주었으며 한편으

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최근 몇년 동안 비교적 소수

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공개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로는 정치적인 정적이었던 국내 보수주의자들과 한

의 정치적인 시위를 했던 대학생들은 학교와 서울

북한은 아직 정상회담 공개에 대해 아직 아무런 반

반도에 대한 미국의 정책에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

도심에서 "박근혜는 하야하라" 하고 외치며 시위를

응을 하지 않고 있다.

던, 그래서 젊은 진보주의자는 환호했고 노년의 보

벌였다. 그리고 그 비방 캠페인 혐의에 대해, 이에

최근 뉴스를 온통 장식하고 있는 정치적 회오리바람

수주의자들은 꺼려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진보적

대한 책임의 소재를 더 넓히는 여부를 결정하기 위

은 이번달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소위 "종북주의자"

이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해주는 정도였다.

한 국정 조사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더 확산되고 있

뿐만 아니라 정부를 비평하는 모든 사람들을 깍아내

녹취록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미군이 대한민국의 수

는 듯 하다.지금까지 북한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리기 위해 국정원 직원들로 구성된 팀에 온라인 캠

도 서울의 심장부에 이렇게 오랫 동안 주둔한 것은 "

대해 강한 입장을 보여준 박씨의 인기는 아직 유지

페인을 시작할 것을 명령했다고 검사가 발표하면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한 부분이 인용되어 있다. 또

되고 있기는 하나, 정치적 논쟁이 이제는 도저히 피

시작되었다. 이 캠페인은 다양한 정부 정책을 찬양

한 노대통령은 조지 부시가 집권하는 미국이 동북

할 수 없는 수위에 도달하자 박씨의 보수당도 그 싸

하고 야당 후보의 북한에 대한 온건한 입장을 비판

아시아의 평화에 가장 큰 위협이라는 한국의 여론

움을 맞받아치기 시작했다. 새누리당은 작년에 보

하는 내용의 익명 온라인 포스팅을 포함한다. 온라

조사를 인용했다. 정상회담의 가장 논란이 되는 부

수표를 모으기 위해 효율적으로 사용했던 무기 - 북

인 포스팅들이 대선 결과에 영향을 주었는지는 확실

분은 노대통령이 3년간의 한국 전쟁이 끝난 1953

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조성하려 노력했던 나머지,

하지 않다. 검사는 박근혜의 전임이자 같은 보수파

년에 유엔의 사령관에 의해 설정된 임시 해상 경계

진보적인 노무현 전 대통령이 (더 나아가 진보야당

인 이명박에 의해 임명된 원세훈의 지시를 받은 직

인 NLL에 대해 언급한 것이었다. 북한은 휠씬 남쪽

까지 ) 대한민국의 국가 안보를 손상시켰다는 주장

원들이 선거에서 박근혜를 당선시키려는 특정한 목

의 해상 경계를 주장하며, NLL을 결코 수용하지 않

-를 다시 꺼내들고 나왔다.

표를 가지고 야당 후보를 공격했는지에 대해서는 확

았고 남북한의 해군들은 근처의 분쟁 수역에서 유혈

궁지에 몰린 국정원이 2007년 노대통령과 그 당시

실히 밝히지 않았다.

충돌을 하며 싸움을 벌여 왔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

북한 지도자인 김정일과의 남북 정상회담의 녹취록

박근혜는 월요일, 스캔들에 대한 첫 언급에서, 온라

미 분쟁 수역에서 공동 어획을 허용하는 "평화수역"

을 공개함으로써, 보수당의 반격은 이번 주 더 강화

인 포스팅과 자기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였

설정에 관한 방안을 제시했고, 100 페이지에 달하

되었다. 녹취록 공개에 대해 일부에서는 대한민국

다. 비록 검사들이 야당후보자에 대한 온라인 포스

는 정상회담의 녹취록에서는 노대통령이 "NLL이

의 발전을 가로 막을 수 있다고 우려하는 반면, 여당

팅으로 원세훈을 선거법위반으로 기소하였지만, 원

변경되어야 한다"고 말한 부분이 기록되어 있다.

국회의원들은 그 정상회담이 정치적 매각 행위이었

씨를 구속하지도 않았고, 단지 원씨의 명령을 따랐

화요일 박근혜는 지난 선거에서 야당 진보주의자들

음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랫동안 요구해왔

을 뿐이라며 국정원 직원들도 기소하지 않았다. 검

을 공격하는 성공적인 선거운동의 한 부분이었던 이

다. "만약 지금 국내 정치를 위해 정상회담의 녹취록

찰의 수사가 눈가림에 불과한다고 주장하면서, 야

주제를 다시 한번 언급했다. "우리는 젊은이의 피와

을 공개한다면, 어느 나라의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당들은 별도의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했다. 그리고

생명으로 NLL을 지켜왔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

대통령과 솔직히 대화할 수 있겠느냐" 라며 서울소

나서 지난 주 갑자기 여당은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다" 고 내각회의에서 말했다고 전해진다.


27

제74호•2013년 6월 28일

위 클 리 이 슈 • N E W S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파문 “조중동, 왜곡도 이런 왜곡 없다. 국정원 계속 존재할 필요 있나” [인터뷰] 1·2차 남북 정상회담 특별수행원 문정인 교수 국가정보원이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한 다음 날인 26일 연세대학교 연구실에서 만 난 문정인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책상 위에는 회의 록 전문이 펼쳐져 있었다. 전날까진 국정원이 작 성한 발췌록만 공개돼 있었는데, 이날 아침 언론 을 통해 전문이 공개되자마자 샅샅이 검토한 듯 보였다. '대북 포용정책의 전도사'로 불리며 김대 중·노무현 정부 시절의 대북 정책과 대외 정책에 많은 조언을 했고,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 담 때 대통령의 특별수행원으로 평양을 다녀온 문 교수다. 그런 발언은 없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혹여라도 새누리당의 주장처럼 'NLL포기 발언', ' 굴종 발언'이 없었는지 공개된 회의록을 들여다보


28

N E W S • 위 클 리 이 슈

제74호•2013년 6월 28일

는 게 당연하다. 문 교수는 "아무리 뒤져도 찾을 수

고 지켜야 하는 국정원장이 '국정원의 명예" 운운

도 구체적으로 점검해 보면 다른 이야기다. 성공

없었다"며 "기본적으로는 '이게 왜 문제가 되는 건

하며 국가기밀을 까발리지 않나 이미 세상을 뜨신

한 정상회담을 6년이나 지난 지금 와서 그것도 결

가'라는 회의감이 들었다. '새누리당이 이걸 들고

망자에게 없는 죄를 만들어내어 부관참시하는 것,

과가 아니라 과정을 문제 삼아 물고 늘어지는 것은

나와서 얻는 게 뭔가', '국가 전체가 얻을 건 무엇인

이게 정치인의 도리인가. 이미 지난 대선 때 이건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

가' 하는 자괴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조간신

가지고 득을 보았으면 그 정도에서 끝내야지 이렇

문을 펼쳐 보이며 "왜곡도 이런 왜곡이 있을 수 없

게 까지 나올 필요가 있는가. 아무리 (국정원 대선

"전문 입수한 <조선> <중앙>, 왜곡도 이런 왜곡이 없다"

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개입 의혹) 국정조사 물타기라고 하지만 이번 NLL

오늘 <조선일보> 1면 머릿기사가 <노 "괴물 NLL

<동아일보>가 거의 똑같이 <노 "NLL 바꿔야…김

문제는 잘 못되어도 한창 잘 못되었다. 시정잡배

바꿔야… 위원장님과 인식 같아">라고 나왔고, 그림

위원장님하고 인식 같아>라는 제목을 단 머릿기

도 이런 식으로 세상 살지는 않는다."

설명은 NLL 남쪽으로 공동어로수역을 설정하기로

사에서 노 전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문 교수는 2004년 동북아시대위원장을 맡는

'평화수역은 NLL 남쪽으로 설정한다'는 제안에 동

등 '대북 포용정책의 전도사'로 불려왔고, 대북 정책

"왜곡도 이런 왜곡이 있을 수가 없다. <조선일보

의한 것처럼 쓴 건 분명한 왜곡보도라는 것이다.

구상에도 많이 참여했다. 노 대통령의 특별수행원으

> 1면에 실은 그림은 김정일 위원장이 제시한 안이

문 교수는 "국정원장은 수집하고 분석한 비밀을

로 평양에 동행하기도 했다. 회의록을 보면서 '이건

다. '남쪽이 주장하는 NLL과 북쪽이 말하는 서해

있는 그대로 대통령에 보고하는 게 역할이다. 정

내가 몰랐던 내용인데'라고 생각된 부분은 없었는지.

해상 군사분계선 사이에 있는 지역을 평화협력지

보를 어떻게 활용할지 하는 정책적 판단, 정치적

"드러난 내용 중에는 없었다. 이미 노무현 대통

대로 만들자'는 김정일 위원장의 제안에 노 대통

인 판단은 대통령이 내리는 것"이라며 "그런데 국

령과 수시로 토론했던 것들이다. 노 대통령은 남

령이 '동의한다'는 말도 안 썼다. '나도 아주 관심

정원이 '회담내용의 진위 여부로 국론분열이 심화

북정상회담을 오래 전부터 준비했고, 집권하자마

이 많은…'이라고 했을 뿐이다. 그리고 2007년 10

되고 국가안보에 심각한 악영향이 초래됨을 깊이

자 '서해 5도 중심으로 군사적 충돌이 자꾸 일어나

월 3일 오후에 열린 2차 회담에서 '���물처럼 함부

우려했다'면서 회의록을 공개한 건 국정원 스스로

는데, 여기서 더는 남과 북의 젊은이들이 희생되

로 못 건드리는 물건인 NLL, 거기에 서해 평화지대

가 정치적인 판단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어선 안 되겠다'며 (NLL 문제에) 가장 먼저 신경 썼

만들어서 공동어로도 하자'고 했다. 최종적으로

문 교수는 "대선개입을 한데 이어 이런 식으로 '

다. 또 NLL을 고수하는 것에서 한 단계 나아가 평

10·4선언에는 김정일 위원장보다 노무현 대통

정쟁을 막겠다'며 자의적으로 비밀을 재분류해 공

화협력지대를 만드는 게 중요하지 않겠냐고 해서

령이 말한 내용이 더 많이 들어갔다. 한강 하구 공

개하고 더욱 정쟁을 심화시키는 국정원이 있을 필

당시 이종석 차장을 중심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

동개발, 해주경제특구, 공동어로 등은 노 대통령

요가 있느냐"며 "이런 판단을 한 당사자에 대해선

(NSC)에서 연구를 많이 했다."

이 먼저 말했고, 김 위원장은 그때그때 북한의 기

법에 의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문정인 교수와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그렇게 미리 준비한 내용을 2007년 남북정상 회담에서 관철시켰다?.

합의한 것처럼 나왔다.

본 입장을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걸 뒤집고 NLL 을 사수한 가운데 서해평화협력지대 안을 내놨다.

"바로 그렇다. 10·4 남북공동선언이나 그 후속

이는 그해 11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국방장관회

조치 합의사항을 보면 북쪽 주장은 거의 없고 우리

담 당시 김장수 당시 국방부장관의 태도에서 극명

주장이 반영되어 있다. 이번에 가장 안타까운 부

하게 드러나고 있다. 김 장관은 'NLL 중심으로 등

"자세히 읽어봤는데.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노무

분이다. 모든 정상회담에는 과정이 있고, 결과가

거리 또는 등면적을 (서로) 양보하자'는 안을 들고

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저(低)자세는 아무리

있지만 결과가 제일 중요하다. 그건 공식합의문

갔지만 김일철 당시 북 인민무력부장이 'NLL 이남

뒤져도 찾을 수 없었다. (그들의 주장에) 왜곡된

을, 또 후속으로 열린 총리급 회담에서 합의한 48

과 자기들이 설정한 해상 경계선 사이에만 평화협

억지주장 아닌가 하는 인상이 강하게 들었다. 기

개 합의사항을 봐야 한다. 협상할 때 (상대방에게)

력지대를 논의할 수 있다'고 주장해서 판이 깨졌

본적으로는 '이게 왜 문제가 되는 건가? 아무리 정

고개를 숙이거나 으름장을 놓으며 협박할 수도 있

다. 이게 대단히 중요하다. 만약 <조선>이 쓴 대로,

치공세라고 해도 '이런 일이 국익에, 국민통합에

기에 (협상자들은) 과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 자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 말을 그대로 수용

도움을 줄까?' 등 회의감이 많이 든다. 그리고 우

체가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결과

해 'NLL 이남을 평화수역으로 만들자'는 데에 동

리나라의 국가기강과 도덕률이 이 정도 밖에 되지

다. 결과 면에서 2007년 정상회담을 비판 할 수 있

의했다면, 김장수 장관이 회담장에 가서 그런 자

않는가하는 자괴감도 든다. 국가의 비밀을 생산하

을까? 예산이 많이 든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그것

세를 보일 수 없다. 그래서 김 전 장관이 '노무현 대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전문이 공개됐 다. 내용을 살펴보니 어떤가.


위 클 리 이 슈 • N E W S

제74호•2013년 6월 28일

댄다는 이야기가

났다고) 군사력을 투입해 대량살상무기를 통제한

아니라 기능·성

다는 것은 무리한 발상이고, 한국의 주권을 침해

격을 바꾸겠다고

하는 면이 있다'는 게 기본입장이라 작전계획화

했고, 우리는 자연

중지지침을 내렸다. 북한이 당장 망하거나 급변사

스레 'NLL을 중심

태가 일어날 것도 아닌데, 이걸 전제로 군사적 개

으로 등거리냐 등

입을 계획하는 일을 노무현 대통령 성격에 수용하

면적이냐'를 고민

겠는가? 보수성향 사람에게 북한은 적이고, 미국

했던 것이다. 평화

은 동맹이니 북한이란 적 앞에서 동맹에 대한 비

수역으로 정하고,

판적 이야기를 꺼내는 걸 '신의가 없다'고 할 수 있

경찰이 순찰하고

다. 하지만 그것은 보수 쪽 생각이다. 노 대통령 생

그러면 군사적 충돌이 나올 수 있겠나. 노무현 대

각은 '동맹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가져오는

통령은 이 정상회담에서 NLL 자체는 그대로 둔 상

도구여도, 여기에서 더 나아가 남북협력을 활성화

태에서, 이렇게 하자고 여러 번 강조했다."

해서 평화 통일을 이루고 영구평화를 모색해야 한

통령은 NLL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발언했던 것 아 닌가. <조선> 보도를 전혀 이해할 수 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NLL을 수 차례 언급하면서 ' 내가 북한 당신네들 논리에 심정적으로는 동의하지 만, 현실적으로는 NLL을 건드리고선 평화수역을 조성하긴 어렵다'고 얘기한다.

29

'한반도 서쪽에는 공동어로구역을, 동쪽에는

다'는 것이었다."

DMZ 평화생태공원을 조성하자'는 노무현 대통령

"이 점에 대해서도 노 대통령은 분명한 입장을

의 제안은 박근혜 대통령의 구상과도 비슷해 보인다.

"이후락,장세동,박철언은김일성만나예우안했을까?"

취하고 있다. 녹취록을 자세히 보면 NLL 문제가 남

"DMZ를 어떻게 평화지대로 활용하냐는 문제

일부 언론은 노 대통령이 '제국주의 역사가 사실,

북문제에 있어서 제일 큰 문제이기 때문에 '이 문

는 1992년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후 계속 이야기가

세계 인민들에게 반성도 하지 않았고 오늘날도 패권

제에 대해서 나는 위원장하고 인식을 같이하고 있

나오던 것이다. 노 대통령이 기본적으로 NLL을 고

적 야망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한 발언을

다. NLL은 바꿔야 합니다' 라고 발언했다. 핵심은

려했기에 NLL 동쪽 연평도까지 공동어로수역으

갖고도 '반미 발언'이라고 문제 삼고 있다.

그 다음 문장에 있다. '그래서 우리가 제안하고 싶

로 하면 인천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봤다. 그래서

"그게 사실 아닌가. 없는 대량살상무기를 없앤

은 것이 안보·군사 지도 위에 평화·경제지도를

남북 운신의 폭이 넓은 연평도 서쪽으로 공동어로

다고 일으킨 이라크전쟁도 그런 면에서 잘못됐다

크게 덮어서 그려 보자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노

수역을 만들고, 좁은 곳에는 해주경제특구를 만들

고 비판받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얘기가 나오게

대통령이 평소 주장해온 서해평화협력지대에 대

자, 또 한강 하구 공동개발하고 DMZ에 평화생태

된 것은,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서 한반도 평화를

한 구체적 제안을 한다. NLL을 기정사실화하고 이

공원하면 좋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하지만 평화생

위한 새로운 큰 틀을 만들려고 하는데 대화 상대방

를 중심으로 평화협력지대로 만들자는 것인데, '

태공원은 10·4공동선언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에게 그 정도 공감대는 표시를 해줘야 대화를 할

이렇게까지 사실을 왜곡할 수 있는가' 하는 생각 이 들었다. 대한민국 국민이 글을 못 읽는가?" 노무현 대통령이 '포괄적 해결방안'을 언급한

또 노 대통령 발언을 문제삼는 부분이, 미국이 '

수 있지 않겠는가. 과거 군사정권의 이후락, 장세

작계 5029'를 수립하려는 걸 막았다고 김정일 위원

동, 박철언이 김일성을 만났을 때 어땠을까? 마찬

장에게 설명한 부분이다.

가지다. 상대에 대해 예우를 갖춰주고 역지사지하

것도 'NLL을 다시 그리자'가 아니라, '서해 평화협

"2004년 11월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이

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고 그

력특별지대를 선언해놓고 상세한 문제는 앞으로 협

주한미군 사령부에 '북한에 급변사태가 일어날 경

렇게 협상이 잘 되게 만드는 것이다. 그게 동양적

의해 나가자'는 뜻으로 보인다.

우 대량살상무기 소재를 통제·확보하라'고 압력

인 가치이기도 하고."

"그게 핵심이다. 남북기본합의서에도 '별도 합

을 넣으면서 이미 만들어 놓은 '개념계획 5029'를

서상기 정보위원장이 회의록을 열람하고 나서 "

의 전까지는 NLL을 유지한다'고 나온다. 노무현 대

작전계획화 논의가 시작됐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

처음부터 끝까지 비굴과 굴종의 단어가 난무했다"며

통령도 그 내용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NLL에 손을

은 '6자회담이 돌아가는데 (북에 급변사태가 일어

"대화 내용 중에 (노 전 대통령이) '보고'라는 단어를


30

N E W S • 위 클 리 이 슈

제74호•2013년 6월 28일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런 내용이 회의록에

만에 일반문서로 전환했다는데 이게 이해가 안 된

대통령이 군부의 안보중심 사고 방식을 언급하자

없다. 대신, 회담 도중 김정일 위원장 지시로 김계관

다. 둘째는, 국정원의 존재 이유가 뭔가.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군부를 '완고한 2급 보수'라고 지칭하

북한 외무성 1부상이 6자회담 결과를 보고했고, 이

다른 나라의 비밀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우리

는 부분이 나온다. 북한이 아무리 김정일 유일체

에 대해 노 대통령이 "그렇게 상세하게 보고하게 해

의 비밀은 새어나가는 걸 막고 지키는 게 국정원

제였다고 해도 이런 표현을 한 게 알려지면 북한

주셔서 감사합니다"하는 부분이 있다. 서상기 위원

의 생명과도 같은 것 아닌가. 그런데 이번엔 우리

최고지도부에게도 상당히 민감한 문제다. 또 김

장이 착각한 듯하다.

의 비밀을 까발렸다. 공개 하루 전까지 2급 비밀이

위원장이 중국의 동북3성을 언급하면서 '동북4성

"그렇게 된 걸로 보인다. 그런데 서상기 의원은 '

었고, 내용 공개는 그 전에 하던 것처럼 열람만으

될까봐 걱정'이라고 말한 부분도 나오는데 이 부

내 말이 조금이라도 과장됐다면 의원직을 사퇴하

로도 충분한 것 아니었는가. 그걸 그렇게 만천하

분은 향후 북·중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겠다'고 했다. 그럼 사퇴해야지. 처음엔 'NLL 포기

에 공개한 것은 국정원이 비밀정보기관으로서의

모든 외교에는 상대방이 있다. 그래서 정상 간

발언'이 있다고 하다가 뒤에 '굴욕'을 더 강조하고

존재이유 자체를 망각한 것이다. 이건 굉장히 심

회담내용은 상대방을 생각해서 공개하면 안 되는

나설 때부터 뭔가 이상하다 했다. 대선 때 이 문제

각한 문제다. 셋째, 국정원장은 수집하고 분석한

것이다. 그런데 새누리당이 조그마한 정치적 이득

제기하고 나선 정문헌 의원도 정치생명 걸었으니

비밀을 있는 그대로 대통령에 보고하는 게 역할이

을 얻기 위해 대한민국의 외교를 망치고 남북관계

마찬가지다. 지난 대선에서 재미를 봤으면 그걸로

다.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지 하는 정책적 판단, 정

개선 가능성에 상당한 치명타를 가했다. 악마에게

끝내야지. 어찌됐든 회의록은 공개가 됐고, 전문

치적인 판단은 대통령이 내리는 것이다. 그런데

영혼을 판 '파우스트의 거래'와도 같은 것이다. 단

을 보게 되면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수준이 어땠

국정원은 회의록을 공개하면서 '회담내용의 진위

기적인 정치적 이익 때문에 중장기적이고 대승적

는지 보여준다. 서로 팽팽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면

여부로 국론분열이 심화되고 국가안보에 심각한

인 국가이익에 엄청난 손실을 가져왔다."

서도 제기하는 문제들이 하나하나 이전엔 없던 아

악영향이 초래됨을 깊이 우려했다'고 했다. 국정

청와대는 그동안 '박근혜정부는 남북관계를 국

이디어들이고 남북 정상이 그 문제들을 심사숙고

원 스스로가 정치적인 판단을 한 것이다. 있을 수

내 정치에 이용하지 않는다'고 누누이 이야기해왔지

하는 그런 장면들이 아닌가. 그런 대통령을 비굴

없는 일이다. 대선개입을 한데 이어 이런 식으로 '

만 결국 회의록 공개를 국내 정치에 크게 이용한 꼴

한대통령,실패한대통령이라고얘기할수있는가."

정쟁을 막겠다'며 자의적으로 비밀을 재분류해 공

이 됐다.

개하고 더욱 정쟁을 심화시키는 국정원이 있을 필

"청와대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번 회의록 공개

요가 있는가. 이런 판단을 한 당사자에 대해선 법

를 막았어야 하는데 막지 않았다. 국정원은 대통

학생들에게 국가정보론을 가르치고 계신다. 회

에 의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 대선 개입에 이어서

령을 보좌하는 직속기관이니 국정원이 잘못했다

의록을 공개한 국정원의 행동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국정원이 정변 비슷한 일을 한 거다. 국정원의 대

면 대통령이 잘못한 거다. 단순히 사과하고 끝날

"전통적으로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말한 것은

선개입이 선거법을 위반한 데 이어서 이번 회의록

게 아니라 새누리당에서 이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

1급 비밀로 분류되고 영구보존한다. 첫째, 국정원

공개 행위에 대해서도 국정원법 등 법률 위반 여부

과 회의록을 공개한 국정원이 법적인 책임을 져야

이 왜 그 내용을 2급 비밀로 분류했는지 이해할 수

에 대한 검토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본다."

한다. 그리고 언론이 왜곡보도한 부분도 간과할

"비밀을 정쟁에 이용한 당사자 법으로 처벌해야"

없다. 정상회담 당시 배석했던 김만복 전 국정원

수 없다. 회의록에 분명히 드러나 있는 사실을 왜

장은 '분명히 1급 비밀로 분류했다'고 했다. 김 원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에 치명타, 파우스트의 거래"

곡·허위보도한데 대해 노무현재단 등에서 언론

장 말이 맞다면 1급이 2급으로 바뀐 것이다. 국정

이번 회의록 공개로 북한이 남한을 신뢰할 수 있

중재를 요청하든지 필요한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원장이 비밀을 재분류할 수는 있다. 그런데 어떤

을까란 문제도 제기된다.

본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남북관계를 국내정

절차를 통해 2급 비밀을 일반문서로 재분류했는

"남북이 대화하기는 상당히 힘들어졌다. 회의록

쟁 꺼리로 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국정원도

지 명확하지 않다. 이게 국가기록원에 보관돼 있

에 보면 북한 내부적으로도 상당히 민감한 사안들

더 이상 이런 일뿐 아니라 대선개입 못하도록 개혁

는 회의록 원본의 사본이라면 대통령기록물법에

에 대한 김정일 위원장의 언급들이 나온다. '북미

해야 한다. 이런 일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선 시민사

준하게 다뤄야 하는데, 그걸 갑자기, 그것도 3시간

관계가 좋아지면 군부가 있을 자리가 없게 되고 노

회가 더 깨어서 지켜보고 행동하는 수밖에 없다."


EDUCATION

∷NEWS

Blue Bell Cherry Hill

610.278.0582 856.810.3740

EDUCATION•교육

Dream

Clar k

Univer

College

매사추세츠 주, Worcester 의 숨은 보석

클라크 대학

sity

미국 동부의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옆의 우스터

의 우스터 市에 위치한 학교이다. 유명한 정신분

( W o r c e s t e r ) 에 위치한 학교이다. 1 8 8 7 년

석학자인 프로이트 (Sigmund Schlomo Freud)

그렇지만 동부 매사추세츠 주에 위치한 학교인

사업가 JonasGilman Clark에 의해 설립된 역사가

와 그가 가장 아꼈던 제자 칼 융 (Carl Gustav Jung

만큼 학비는 비싸다 . 대략 학비만 $ 3 8 , 0 0 0 정도

깊은 학교이다.

) 이 함께한 미국 여행 시절, 이 학교를 들른 것은

한다고 보면된다. (다행히 외국인에 대한 재정 지

리버럴 아트처럼 규모가 작은 학교지만, (학부

아주 유명한 일화이다. 또한 저명한 제국주의 연

원은 학부와 대학원 모두 좋다.) 또한 주위에 바보

생 2, 3 0 0 여명, 대학원생 1 ,0 0 0 여명) 우수한 교

구의 역사학자였던, 캐나다 출신 석학인 스타브리

도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한 명문대가 워낙

육을 제공하는 명문 사립 이다.이 클락 대학교는

아노스 ( 책, '제 3 세계 역사와 제국주의' 저자 ) 도

많아서, 인지도가 미국 내에서는 물론이거니와 매

미국 W A S P 의 근거지 중 하나인 보스턴 바로 옆

이 학교 석,박사출신이다. 그 만큼 작지만, 아카데

사추세츠 주 내에서도 인지도가 극히 떨어진다.

믹한 면이 강한 학교 이다.


32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33


34

EDUCATION• 교 육

제74호•2013년 6월 28일

그러나 매사추세츠 주 다른 명문대에 비해 입학

세츠 주, 그것도 보스턴 바로 옆에 있다.비싼 학

믹하다. 넓은 면적과 화려한 캠퍼스, 웅장한 미국

이 수월 한 측면이 있다. 특히 대부분의 학과가 학

비만큼 부유하고 세련된 주위 환경과 온갖 명문

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맞지 않을 수 있다.

부, 대학원 입학시 S A T C R , G R E 버벌 점수가 그

대, 부촌들이 멀지 않는 주위에 널려 있다. '미국 =

그러나 아담하고 아카데믹한 학풍을 즐기는 사

리 높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고 수준이 떨어지는

Elegance = Rich = WASP = Noble ' 의 도식을 꿈꾸

람에게 딱 맞는다. 클라크 대학은 Association of

학교로 생각하면 엄청난 오산이다.

는 한국인들, 그렇지만 성적은 아주 최상위가 아

American University의 초기 멤버이다.

클락대는 매년 발표 되는 US N E W S 대학순위 에서 매년 최소 70 - 8 0 위를 랭크 할 정도의 작지 만 강한 알짜배기 같은 명문대이다. 위치한 곳이 미국 기득권의 심장부인 매사추

닌 한국인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학교면적이 45에이커에 불과하며 학교빌딩은

리버럴 아트처럼 아담한 분위기와 더불어 학교

아직 개조하지 못한 곳도 많아 겉으로 보면 낡고

재정지원도 우수하다. 학부 유학생도 어느정도

오래된 인상을 준다. 전형적인 도시형대학이며 피

기대해 볼만 하다. 학교 규모가 너무 작고 아카데

임약, 연체연료우주선 등의 연구결과가 있지만 20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35


36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교 육 • EDUCATION

제74호•2013년 6월 28일

37

면 반드시 처음 2년동안 기숙사 생활을 해야하고, 학교 기숙사 외에도 Clark 학생들에게만 렌트하 는 아파트를 메인 캠퍼스 밖에 소유하고 있다. Worcester시는 보스턴에 이어 이 지역에서 2번 째로 큰 도시로 시내에는 각종 오락시설들이 갖춰 져있어 도시생활을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다. •설립년도: 1887년 •운영구분: 사립 여 년 전부터 학부 중심 대학으로 변화를 시도하

고 선생들을 교육시키고 있다. 또한 학부생 중 4

•환경: 인구 18만이 거주하는 중소규모의

고 있다. 클라크대학교(Clark University)의 대표

년간의 평정이 B+이상이면 추가로 1년간의 대학

첨단산업 중심도시

적인 전공은 심리학과 지리학이며 이 두 분야는

원 수업을 수업료를 면제받고 들을 수 있다. 덕분

•주 : 매사추세스 (Massachusetts)

단일학과로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교수들이 있는

에 성적이 좋은 학생은 일년에 39,000달러인 학비

•세부위치 : 우스터 (Worcester)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생물학, 행정학, 국제 관계

를 면제받고 "Fifth year free"프로그램을 통해 학

•학부 총원: 2,300 여명

학, 영어 등이 인기 있는 학과다. 클락대학교 학생

사,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또한 Clark는 free-

•대학원 총원: 1,200 여명

들은 Worcester시에 기반을 둔 대학들이 연합한

thinking 교육기관으로 평판을 듣고 있으며, 많은

•캠퍼스 크기: 50 에이커

Worcester Consortium에 따라 연합 내 타 대학에

urban university처럼 안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

(매우 작은 캠퍼스 규모)

서도 필요한 강의를 듣고 있으며 25%이상의 학

다. 교내에 13명의 경찰관이 상주하고 있으며, 밤

•교수 대 학생: 1 : 10

생이 최소한 한 학기를 외국에 나가 현지경험을

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에스코트 서비스를 제공하

•백인비율: 73 %

쌓고 있다. 비 백인계 인구는 약 10%이며 학생들

고 있다. 또한 음주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학생들

•유학생 비율: 7.7 %

의 3분의 1이 유태인 출신으로 유태인 신자가 많

을 태워다 주기도 한다.

•학비: (연$35,000-$40,000)

은 편이다. Clark는 secondary public school을 짓

신입생은 집이 학교에서 25마일 이내가 아니라

•생활비: (연$18,000-$22,000)


38

EDUCATION• 교 육

지난 3월 말, 유명 일간지인 월 스트리트 저널 (The Wall Street Journal)에 흥미로운 기고문 형

제74호•2013년 6월 28일

대학떨어졌다고

들에게: To (All) the Colleges That Rejected Me"

라고 정했다. 즉, 대학교들이 'Diversity: 다양성' 을 찾는다는 것을 자신이 미리 알았더라면 어떻게

식의 논평이 하나 실렸다. 피츠버그의 한 고등학 교 졸업반 여학생이 쓴 "나를 물먹인 (모든) 대학

있지도 않은 봉사 단체에서 활동을 했더라면' 이

징징거리기는…

든 스스로를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무엇이 든 (심지어는 거짓말까지) 했을 것이라는 말도 안

라는 칼럼은 여러 학생과 학부모, 고등학교 카운

되는 주장을 하는 것이다. Weiss는 자신의 기고문

셀러, 대학교 입학 사정관들의 관심 속에 나름 큰

본문에도 평범한 자신을 눈에 띄게 하기 위해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기쁜 마음으로 동성애자가 되거나, 할아버지의

이 글을 기고한 Suzy Lee Weiss에 따르면 현재

증조 할아버지가 미국 원주민(Native American)

대학 입학 사정 시스템, 그리고 그 시스템을 고수

의 혈통을 이어 받았다고 주장하거나, 매일 머리

하고 있는 대학들은 학생들에게 대놓고 거짓말을

에 장식물(Headdress)을 뒤집어 쓰고 고등학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본인 같은 순진한(?) 학

교 4년 간 등교를 했을 것이라고 썼다. 일단 같이

생들은 그런 거짓말을 수 년 간 믿어 왔기 때문에

졸업하는 백 명의 동기와는 차별화 되어, 특별 취

대학 입시에서 불리한 것은 물론, 가고 싶었던 대

급을 받아야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아이비 자 입장에서 Weiss의

리그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다른 누군가의 불행을

주장을 100% 부정할 수는 없

써먹는 것이 필수이기 때문에 가짜로라도 봉사를

you, "Just be yourself." That is great advice, as

다. 비슷한 성적, 비슷한 SAT 점

했을 것’이라고 하는 이 친구를 보면 한 숨만 나온

long as yourself has nine extra-curricula's, six

수가 넘쳐나는 대입 전쟁에서는 하나라도 입학 사

다. 정작 명문대가 중요시하는 열정과 성품에 대

leadership positions, three varsity sports, killer

정관의 눈에 들어오는 특이한 요소가 있는 것이

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나 보다.

SAT scores and two moms. Then by all means,

확실히 유리하다. 특히 더 유서 깊고 명문인 대학

일개 고등학생이 쓴 기고문이 오랜 전통의 월

be yourself! If you work at a local pizza shop and

교일수록 학생들의 지원서를 꼼꼼히 살펴보는데,

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에 실렸다는

are the slowest person on the cross-country

경시 대회 혹은 음악 콩쿠르의 수상 경력이 되었

것은 사실 꽤 주목할만한 일이다. 최근에는 USA

team, consider taking your business elsewhere.

던 흔치 않은 봉사 또는 근무 경험이 되었던 특별

Today지에 밀리긴 했지만 WSJ는 오랜 기간 미국

간단하게 풀이하자면 '이력서에 쓸 내용이 너무

한 이력은 학생을 돋보이게 해줄 수밖에 없다. 하

내 판매 부수 1위를 자랑하던 전통과 권위 있는 일

많아서 자리가 모자랄 만큼 눈에 띄는 학생이 아

지만 Weiss 양의 주장에 반론을 펴는 사람들이 이

간지이기 때문이다. "나를 물먹인 (모든) 대학들

닌 이상 대학에서 찾는 사람이 아니다' 라는 얘기

철없는 학생을 탐탁지 않아 하고 비난을 하는 이

에게: To (All) Colleges That Rejected Me" 라는

다. Weiss 의 글에 동의하며 영웅으로 치켜 세우는

유는 단순히 Weiss가 원하는 대학에 모두 불합격

제목의 칼럼을 기고한 Suzy Lee Weiss에 동의하

사람들이 많은 이유도 아마 그녀의 이런 주장에

했다고 투덜거리기 때문은 아니다. Weiss는 기고

며 속 시원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대학 입

상당히 공감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문의 부제를 'If only I had a tiger mom or started

시에 '실패'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많은 학생들,

a fake charity: 나한테 호랑이 엄마가 있었더라면,

그리고 그 학부모들은 많은 부분에서 Weiss의 글

학에서 불합격 통지를 받았다는 것이다. 다음은 Weiss가 쓴 논평의 일부다: Colleges tell

사실, 다년간 대학 진학 컨설팅을 해온 사교육


교 육 • EDUCATION

제74호•2013년 6월 28일

39

져가며 비평한 포

Weiss가 내세울 만한 이력이 없다고 생각했다

브스(Forbes)의

면 자신이 칼럼에 쓴 것처럼 여름 캠프에 참여하

칼럼니스트 Dana

거나 인턴십이라도 했어야 한다. 다만, 그녀의 주

Gachan이 박수를

장처럼 기회가 없었다고 징징거리거나, 고등학생

받으며 더 큰 공감

이 할 수 있는 일이란 게 다 거기서 거기라고 무시

을 얻었다. 아이비

해버리기 전에 미리 대비를 하고 노력을 했어야 한

리그에 합격하기

다. 유명한 여름 캠프라면 겨울 학기가 시작하면

위해선 다른 사람

서 이미 모집을 마치기 때문에, 서둘러 지원을 하

의 불행을 써먹어

고 준비를 하면 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고등학생

야 하고 대학 합격

신분으로 그나마 이름 있는 기업에서 커피 심부름

률을 높이기 위해

이라도 하며 인턴십을 하고 싶다면 몇 달 전부터

존재하지도 않는

이력서와 인터뷰 준비를 하는 노력과 성의를 보여

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Weiss의 주장은

봉사 단체에서 활

야 인턴십 자리를 얻을 수 있다. 다른 사람이 갖고

단순하면서 감정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대

동하는 척이라도 했어야 한다는 Weiss의 주장에

있는 걸 본인도 갖고 싶다면, 혹은 더 좋은 것을 갖

학 입학 사정 과정에 대해 미리 알았더라면 더 좋

서 본질을 알아챈 사람이라면 그녀의 관점에 절대

고 싶다면 그에 합당한 노력과 희생이 있어야 한다

았을 텐데.' '왜 아무도 내게 특별한 특기를 개발하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까지

는 것을 Weiss는 왜 몰랐을까. 이탈리아의 도시 토

라고 하지 않았을까?' '대학교가 입시생에게 조언

삐뚤어진 마음가짐으로 그릇된 주장을 펼치는 학

리노에 있는 고대 유물 박물관에는 이상하게 생긴

이라고 해주는 말들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되잖아.'

생에게는 동정심이나 안타까움보다는 오히려 어

그리스 신 한 명을 묘사한 자그마한 부조가 있다.

라는 식의 주장이 Weiss의 칼럼 내내 계속 된다. 내

른으로서, 그리고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가르쳐

꾸부정하게 서 있는 이 신의 앞머리는 길게 흘러내

실패를 다른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는 것이 편하니

주고 바로 잡아주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든다. Weiss

리는데, 뒤통수는 머리카락 한 올 없이 맨들맨들

까. Weiss는 자신을 불합격시킨 대학들에게만 짜

의 주장대로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 자신이 불리하

하다. 이 신의 이름은 카이로스(Kairos), 로마 신화

증내는 것이 아니다. 위로 언니만 셋인 집에서 막

고 원하는 대학교에 합격하지 못해 불행하다면,

에서는 오카시오 (Occasio)다. 영어 occasion의

내로 태어났기 때문에 부모에게 버림 받았다고 하

스스로 노력해 조사하고 미리 준비한 학생들은 모

어원이기도 한 이 '기회의 신'은 등과 두 발에 뻗어

고, 어릴 때부터 부모로부터 방치 되어 커왔기 때

두 부정한 방법으로 원하는 것을 얻은 나쁜 사람인

있는 날개 4쌍으로 한 순간에 우리의 눈 앞에 나타

문에 명문대가 학생들에게 바라는 취미 하나 개발

걸까? 그녀가 가고 싶었지만 떨어진 대학들에 합

났다 사라져 버린다. 만약, 충분한 준비를 하고 '적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밤 늦게 들어와

격한 학생들이 모두 Weiss보다 똑똑하거나, SAT

기(摘記: Opportunity)'가 오는 것을 기다린다면

도 괜찮아서 편하고 좋았다'고 하니, 기고문을 쓴

점수가 높거나, 대단한 인생 경험을 하지는 않았

카이로스의 풍성한 앞머리를 바로 낚아 챌 수 있을

Weiss는 물론, 이 기고문을 그대로 실어준 WSJ까

을 것이다. 다만, 적어도 Weiss보다는 더 열심히

것이다. 하지만 방심하고 있다가 지나가버린 기회

지 함께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버

준비하고, 더 많이 노력했을 것이다. 대학교들은

는 아무리 잡아보려고 손을 열심히 뻗어봐도 소용

렸다. 오히려 Weiss와 그녀의 글을 조목조목 따

그 차이를 확실히 보았을 테니까.

없는 일이다.


40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41


42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교 육 • EDUCATION

제74호•2013년 6월 28일

명 문 대 의 이 념 과 학 풍

코넬 대학교 (Cornell university)

43

아이비리그 8개 대학은 미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손꼽

오래된 남녀공학 대학교가 된 역사에서도 엿볼 수 있다.

히는 명문대다. 영국의 최고 명문대로 불리는 옥스브

현재도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과 다르게 학부에서도 농

리지(Oxbridge: 영국의 2대 대학교인 Cambridge

업•생명과학, 건축•예술•설계, 문리, 공학, 호텔 경

University와 Oxford University를 함께 일컫는 말)

영, 인간 생태, 산업•노동 관련의 폭넓은 교육 과정을

는 전통적인 교풍은 물론 합리적인 교육 방식으로 정평

이수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다. 또한 뉴욕주 이타카

이 나있다. 천문학적인 연구비와 최신 시설을 갖춘 MIT

의 주 캠퍼스 외에 2004년 카타르 도하(Doha, Qatar)

와 Stanford University는 과학과 공학의 최첨단을

에 웨일 코넬 의학 대학원을 설립, 미국 대학으론 처음

달린다. 모든 재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보장해 주는

으로 미국 국외에서 의학 교육을 받고 미국 의학박사

Cooper Union, 공연 예술의 최고봉인 Julliard는 아

(M.D.)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했다.

마추어, 프로를 막론하고 전문가에게 인정받는 교육 기

코넬 대학교는 학교의 설립자 에즈라 코넬(Ezra

관이다.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사람들은 명문대에 열

Cornell)의 이름을 따서 학교 이름을 지었으며, 코넬 대

광하고, 그만큼 명문대 입학률은 점점 낮아진다.

학교의 교훈인 "I would found an institution where

하지만 명문대라고 해서 모두 같지도 않고, 같을 수도 없

any person can find instruction in any study: 나

다. 설립된 시기가 다르고 설립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학

는 모든 사람들이 모든 학문 분야에서 공부할 수 있는 학

교 분위기, 혹은 추구하는 교육 이념이 다르다. 이 차이

교를 세울 것이다"라는 말에 따라 설립 시기부터 여러 학

를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히 성적이 좋으니까, SAT 점수

생에게 평등한 교육을 최대한 지원해주고 있다. 예를 들

가 높으니까 무작정 자신이 최고로 치는 대학에 지원한

어, 미국 50개 주마다 한 학생을 골라 장학금을 지원해

다면 입시 경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학교마다 이상

주고, 다른 아이비리그나 듀크, 스탠포드 대학교와 코

적으로 생각하는 학생상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학생이

넬에 함께 입학 허가를 받았을 경우 다른 대학교가 지원

지원해도 어느 학교에는 합격하고 어느 학교에는 떨어

해주는 만큼의 보조금을 약속해 준다. 또한, 2008년부

진다. 또, 비슷한 이미지의 학생일지라도 학교마다 확실

터 새로운 학자금 보조 정책을 시행하면서 총 1천 4백

히 선호하는 학생이 있다. 미국에서 명문대라 불리는 대

만 불을 들여 그 전까지의 학자금 대출을 저소득 가정을

학교들의 학풍을 더 자세히 보면 그 학교마다의 지원 전

위한 무상 장학금으로 전면 교체하였다. (물론, 이는 미

략도 가늠해볼 수 있다.

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에게만 해당된다.) 코넬 대학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는 아이비리그 대학

교에 올해 입학한 신입생의 합격률은 15% 정도로 지원

중 가장 젊다. 아이비리그 8개 대학 중 유일하게 1800

한 40,006명 중 6,062명이 입학 허가를 받았다. 코넬

년 이후에 설립되어 역사가 아직 200년이 안 되고, 유일

대학 역사상 올해의 지원자 수가 가장 높았고, 합격률은

하게 종교나 종파에 속하지 않은 교육 기관으로 설립되

가장 낮았다. 그래도 아이비리그 대학 중에서는 가장 높

었다. 그만큼 유연한 교육적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고,

은 합격률이었다. 이들 합격생의 평균 SAT 점수는 영어

이는 1872년 여학생의 입학을 허가하여 미국에서 가장

(Verbal)가 720 점, 수학이 750 점이었다.


44

EDUCATION• 교 육

제74호•2013년 6월 28일

김 은 주 의 교 육 칼 럼

창공에서 보는 눈

"선생님, 헬리콥터 프로펠라를 보여주기로 했잖아요…

다. 그리고 늘 1.5·2세나 젊은이들이 자신을 대접해주길

" 하면서 눈이 초롱초롱한 2학년생 두 명이 내가 약속한 것

원한다. 미국에서 쓸데없이 유교사상을 앞세우기도 한다.

을 지키라며 두 번이나 내 교실로 찾아왔다. "아참! 맞다.

늘 자식이나 후배들이 자신들을 섬기지 않는다고 불평만

내가 너희에게 헬리콥터는 어떻게 작동되는지 직접 보여

하고 때론 팔자타령이나 말세타령을 하면서 불평만 늘어

준다고 했지? 그래… 내가 전기모형을 가져와 보여줄께”

놓기도 한다. 그리고 후배나 동료를 시기하고 늘 깎아내리

라며 나는 허겁지겁 전기모형을 끄집어내 보여줬다. 우리

는 말만 하고 행동을 하는 사람은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는

는 헬리콥터를 타면 공중에서 세상을 내려다볼 수 있다. 다

것을 밖으로 표현하는 셈이다. 자신이 행복하고 자신이 만

른 말로는 ‘새의 눈(Bird's Eye View)’으로 보는 것이다. 공

족하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남을 괴롭히지 않는다. 그

중에서 지상을 보면 우리에게 닥치는 자그마한 하나하나

래서 우리는 정신건강과 가정생활, 개인생활을 검토할 필

는 보이지 않는다. 그냥 먼 지도 형태의 장면을 볼 수 있다.

요가 있고 자신의 몸과 마음, 영혼의 건강상태가 흔들리면

그래서 우리는 가끔은 헬리콥터를 타고 공중에서 보는 것

재빨리 손을 내밀어 치료받아야 한다. 늘 행복하며 자신의

처럼 우리의 인생을 볼 필요가 있다.

삶이 만족스럽고 주위에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은 매우 건

나는 어느 한 단체를 이끌어 오면서 공중에 있는 것처럼

강한 몸과 마음은 물론, 영혼까지 편안하고 평화스러운 사

넓은 시각에서 많이 보지 못했다. 그냥 하루하루 한 사건

람들이다. 그리고 이렇게 건강한 사람들은 파괴적이지 않

한 사건 닥치는 대로 풀어보려고 했고 또 맞서 싸웠고 또

고 건전하다. 평가를 해도 긍정적으로 하고 평가를 받는 사

불평도 했고 또 원망도 하면서 한 단체를 이끌어왔다. 그래

람이나 대상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발전적인 방향으로

서 어느 한 사람이 어느 기관에 너무 오래 있으면 안 된다

나가게 한다. 행복하고 개인생활에 만족한 사람은 칭찬을

는 생각을 한다. 참신한 지도자를 뽑아야 하고 또 전 회장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나보다 남을 먼저 칭찬하기 마련이

이나 임원진들은 새로운 지도자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칭

다. 그리고 쓸데없이 무리한 칭찬도 하지 않는다. 모든 사

찬하고 격려하고 하면서 함께 협조해야 된다고 절실히 느

람들이 자신보다 어리석다고 오해하지도 않고 오히려 자

낀다. 우리 한인사회는 칭찬과 격려를 너무 아낀다. 누구

신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자신 앞에 불행과 사고

를 진정으로 칭찬해 주면 자신도 올라가는데 왜 그렇게 "

가 닥쳐와도 크게 무너지지 않는다. 불행과 사고를 해결하

날 좀 보소… 내가 제일 잘 낫소이다”하는 목소리와 정치

려하고 이런 사람들은 주위에서 도우려는 이들도 많기 마

적인 거짓 행동만 보이고 남을, 특히 후배나 동료를 칭찬하

련이다. 그래서 일의 해결을 능동적으로 한다. 또한 평상

는데 인색할까? 이점을 문화적인 배경으로 분석해보고 싶

시 행복하고 개인생활에 만족감이 높았던 사람들은 임종

다. 역사는 반복하면서 발전되고 우리 개인은 이러한 역사

할 때도 대체로 편안하다. 제일 독한 벌은 죽을 때 고통스

김 은주

에 참여한다. 변화와 발전 없이 이 세상을 산다는 것은 참

럽게 임종하는 것이다. 단테의 인페르노(INFERNO)에 나

. 빙 햄튼 뉴욕주립대학

삭막하다. 숨을 쉬며 사는 동안에는 우리는 늘 개혁을 해

오는 것처럼 우리는 죽을 때를 준비하고 서로 격려하고 밀

. 뉴욕한인 교사협회 회장

야 한다. 개인적인 개혁도 인생의 큰 장면(scene)이고 역

어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늘 ‘공중에서 지상 위의 사물

. 현 뉴욕 퀸즈초등학교 교사

사의 흐름이다. 대체로 한인 1세들은 칭찬에 인색한 편이

을 바라보는 새의 눈’으로 인생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 헌터 칼리지 대학원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45


46

EDUCATION• 교 육

인턴십의 계절이 왔다. 요즘엔 들어가고자 하는 직장에서 여름 인턴을 하지 않으면 정규직은 물 건 너간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은행과 컨설팅 쪽에서는 인턴을 정식 직원으로 고용하는 게 오랜 관행이지만, 이젠 다른 업계도

제74호•2013년 6월 28일

인턴 경험

이닝 코스를 제공하는 트레이닝더스트리트의 스 캇 로스탠 창업자는 고객사 대부분이 정규직 신입 사원의 80~90%를 전년도 여름 인턴으로 충당한 다고 전한다.베인앤코의 러스 헤이기 글로벌 최고 인재책임자(CTO)에 따르면 미국 사업부가 매년

정규직 고용시 MBA 인턴을 먼저 활용하는 추세이

채용하는 MBA 출신 정규직 직원의 최대 40%가

기 때문이다. 어떤 회사는 1년 전부터 후보를 미리

여름 인턴 출신이다. 캠퍼스에서 채용된 나머지 3

찜해 두기도 한다. MBA 전공 학생 3분의 1에서 절

분의 1은 경영대학원에 진학하기 전에 베인에서

반 정도는 졸업 후 여름 인턴십을 했던 회사에 취

일했던 전직 직원이다. 따라서 베인 근무 경력이

직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대학 행정당국에 따르면

없는 학생이 들어올 확률은 3분의 1 미만이 된다.

이 수치는 침체기 동안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오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

름세라고 한다. 이러한 추세는 회사들이 미래를

술기업과 스타트업들도 이러한 채용 관행을 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도 되지만 학생들 입

르고 있다.시카고 소재 온라인대출업체 이노

장에서는 대학 입학과 동시에 여름 채용절차를 시

바인터내셔널은 2009년부터 여름 인턴십

작해야 할 정도로 큰 부담을 느낀다.

프로그램을 시작했는데, 사라 돌 인재관리 위험성도 줄어든다.

수석책임자는 인턴쉽이야말로 “효과적인

어개발 부학장은 “향후 3~5년에 영향을 미칠 수

카지노운영회사인 시

채용 인터뷰”라고 설명한다.

있는 결정을 초기에 해야 하는 만큼 엄청난 압박감

저스엔터테인먼트의 인

으로 작용한다”고 말한다. 다든의 경우 2012졸업

재인수 기업책임자 폴 킹은 인턴십을 “사기 전에

이 중 5명이 현재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올 여름에

생의 40% 이상이 졸업 후 여름 인턴을 했던 회사

써보는 접근법”에 비유한다. 매년 여름 10~15명

는 인턴을 24명 고용할 예정이며 정규직 전환 비

에 취직했다. 2010년의 25%에서 크게 증가한 수

의 인턴을 뽑는 시저스는 가을에 캠퍼스에서 추가

율도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치다. 콜럼비아경영대학원의 경우 이 비율은 31%

로 채용을 하긴 하지만 실제로는 새로 확충되는 인

인턴을 했던 회사로 돌아갈 계획이 아니라도 일

였으며, 커리어관리센터 레지나 레스닉 이사는 올

원이 많지 않다. 올해에도 6명의 정규직 가운데 5

종의 스펙으로 정규직 제안을 받아둬야 한다. 최

해에는 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2010

명이 여름 인턴이었다.

근 콜럼비아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카딕 라마찬드

버지니아대 다든경영대학원의 잭 오크스 커리

이노바는 지난 여름 18명의 인턴을 고용했는데

년에는 졸업 후 인턴을 했던 회사에 취업한 학생수

경영대학원입학위원회(GMAC)의 최근 조사에

란(32)은 지난 여름 부즈앤코에서 인턴을 했지만

는 5명 중 1명 미만에 불과했다. 1년 전에 미리 인

따르면 정규직 신청을 하는 여름 인턴의 69%가 취

더 큰 컨설팅회사 정규직을 노렸다. 부즈에서 정

턴 학생의 정규직 고용을 확정하는 것은 기업들이

업이 된다고 한다. 컨설팅이나 금융, 회계 쪽은 비

규직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이 유리하게 작용했다

장기적인 고용 수요를 낙관하고 있다는 얘기다.

율이 더 높다.금융회사의 경우 여름 인턴을 하지

는 설명이다.정규직 제안을 받지 못한 동기들은

동시에 인턴십을 통해 해당 학생에 대해 이미 파악

않고 정규직으로 취업하기가 어려운 건 어제오늘

컨설팅회사 1차 인터뷰에서 대개 탈락했지만, 라

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고용하는 것보다

일이 아니다. 월가 신입직원들을 상대로 금융트레

마찬드란은 맥킨지에서 정규직 제안을 받았다.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47


48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향상보증 처음시작하는 학생

넥스트와 함께하는

고득점프로젝트 과목 및 • English (Reading & Writing) + Math 6-10 학년대상 시간 7/1~8/9 ( 6 weeks ) 월 수 (Mon & Wed)

• SAT (Reading & Writing) + SAT Math 7/2~8/22 ( 8 weeks ) 9/6~9/27 ( 4 weeks ) 화 목(Tue & Thur) English 8:30 -11:30 Math 11:30-12:30

(reading comprehension/grammar/usage/writing) - Level A Critical reading & writing - Level B (Algebra I /Geometry/Algebra II) - Level A SAT Math - Level B Vocab quiz + Essay / 3 test section / Math review test

English 12:30-3:30 Math

(reading comprehension/grammar/usage/writing) - Level A Critical Reading & Writing - Level B (Pre-algebra/Algebra I /Geometry/Algebra II) - level A SAT Math - Level B

• tofel 7/1~8/9 ( 6 weeks ) - Small Group or 1:1 Tutoring 월 화 수 목 M,T,W,Thur) 강사진

SAT Reading & Writing

SAT MATH

TOEFL speaking & writing

mr. mason schecter

Mr. Robert Luisi

Dr. Keunah Lee Han

• The Wharton School University of Pennsylvania - MBA, Finance / Health Care • Undergrad, BA, Columbia College Graduate, MBA

현 Bucks County community College 교수 전 NJ High school 교사

• University of Pennsylvania • MS in Statistics and Measurement

642 E. Main Street Lansdale PA 19446

현 Temple / Drexel University ESL 교수

• Ph.D in Urban Education, Temple University

TEL

215•361•8588


WORLD WORLD•미주&월드

‘세기의 고발자’ 처리 놓고 미•중 관계 삐걱?

사진-▲ 지난 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시 중국의 해킹을 문제삼았다가 스노든의 폭로로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되고 미국은 사이버 전쟁에서 도덕적 우위를 상실했다.

강대국, 특히 중국과 미국의 '사이버 전쟁'에서 미 국을 수세에 몰리게 한 중대한 사건이라는 의미에

간에 있으며, 미국에 신병을 인도할 생각이 없다"

초점을 둔 기사 두 편을 게재해 주목된다. 하나는 '

고 미국의 요구를 직접 일축했다. 푸틴 대통령의

미친 침입자, 도청자: 중국, 스노든 기소한 미국 맹

미국은 스노든이 홍콩에 은신하는 동안 체포영

발언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러시아에 스노든을 즉

비난(Mad invader, eavesdropper': China slams

장을 발부해달라고 홍콩 정부에 압력을 가했으나

시 추방할 것을 거듭 요청하고, 미국의 요청에도

US after Snowden accusations)'이며, 또 하나는 '

스노든은 홍콩에서 러시아 국적기를 타고 빠져나

불구하고 스노든을 출국시킨 중국도 비난하고 있

스노든의 폭로로 미. 중 사이버 전쟁의 균형이 깨

갔다. 스노든이 이후 제3국으로 갔는���, 아니면 러

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의 협공을 받는

졌다(Snowden leak tips balance in US-China

시아 어느 곳에 머물고 있는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

처지로 몰리고 있다. 특히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

cyber-war)'라는 인터뷰 형식의 기사다. 다음은

였으나, 러시아의 모스크바 인근 국제공항 환승구

정장관은 "스노든은 떠났지만, 문제는 끝나지 않

그 주요 내용이다. <편집자>

역에 그대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았다"면서 "미국이 홍콩과 중국에 대해 민간인 사

"미국은 '인권의 모범국'에서 '인터넷 권리를 침

푸틴 "스노든, 미국에 인도할 생각 없다" 일축

찰을 했다는 스노든의 폭로에 대해 미국 정부가 해

해한 협잡꾼'으로 전락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이에 미국은 러시아에 스노든의 추방을 요구했

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렁 장관은 "미국 정부로

<인민일보>가 이렇게 미국을 비판했다. 중국 정부

으나,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5일

부터 지금까지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역

가 스노든이 홍콩을 떠나도록 허용했다는 주장에

(현지시간) 핀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기자

공를 폈다. 이와 관련, 25일(현지시각) 러시아의

대한 반박도 거침없다. 왕신쥔 중국 군사과학원

회견에서 "스노든은 모스크바 국제공항의 환승구

글로벌 뉴스채널 <RT.com>은 스노든의 폭로가

연구원은 <인민일보>에 "미국 정부는 우리에게 어

'세기의 고발자' 에드워드 스노든을 둘러싸고 강대국들의 외교적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50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미 주 & 월 드 • WORLD

제74호•2013년 6월 28일

51

떠한 설명이나 사과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했다. 앰네스티인터내셔털의 국제법 전문가 위드

리지 못하게 됐다는 점에 약간의 안도감을 느낄 것

법에 따라 처리한 홍콩 정부에 대한 불만만 늘어놓

니 브라운은 "미국 정부의 인권 침해와 관련된 정

이다.

았다"고 지적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

보를 폭로했다는 이유로 그가 어떤 법에 의해서건

"중국, 미국의 이중잣대 공격할 무기 획득"

미국의 주장은 근거도 없고 용납할 수 없다"고 비

기소되어서는 안된다"면서 "이런 폭로는 알권리

RT: 많은 나라들이 이번 일로 미국과 우호적인

난했다. 홍콩 정부는 지난 24일 공식 성명을 내고 "

와 표현의 자유로 보호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관계가 손상됐을 것이라는 추정이 있다. 하지만

스노든은 중국 영토를 합법적이고 자발적으로 떠

또 앰네스티는 "정치적 망명을 요청하고 이 절

났다"면서 "미국이 간첩 혐의로 스노든의 추방을

차를 밟고 있는 한 개인을 추방하는 것은 법적으로

요구하며 제시한 문서들은 중국 법에 따라 스노든

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홍콩시립대 조지프

청: 그렇게 본다.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의 체포영장을 발부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는 입

청 교수는 "미국이 중국을 해킹해왔다는 폭로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아주 중요한 상

장을 밝혔다.

서방권은 사이버 전쟁에서 도덕적 우위를 상실했

징적 의미가 있다. 양국 지도자들은 상호 불신을

"미국의 위선을 찢어발긴 대담함"에 찬사

다"면서 "중국은 향후 대미 협상에서 이번 폭로를

줄이고, 관계 악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

<인민일보>는 "미국은 인권의 모범국에서 프라

외교적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히 했다. 이번 사건에 있어서 중국 정부가 오바마

중국과 미국이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어떤가?

이버시를 도청하고, 국제 인터넷망에 대해 집중된

RT:국가들이 서로 첩보활동을 벌여온 것은 어

정부를 더 이상 공개적으로 난처하게 만들기 원하

권력으로 조작했고, 다른 나라들의 네트워크를 침

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미국이 중국을 도청했다는

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하다. 중국 당국은 스노든

범한 미치광이"라고 맹비난하는 동시에 스노든에

것이 그렇게 놀랄 일인가?

을 떠나도록 허용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물론 중

대해서는 "미국의 위선을 찢어발긴 대담함을 보여

청:중국 정부가 놀랐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

국 내부에서 나오는 논평들을 보면 매우 비판적이

줬다"고 찬사를 보냈다. 미국은 북반구에 있는 모

는다. 향후 전쟁에서 인터넷과 우주공간에서의 역

다. 하지만 이것이 중국 정부의 공식적 입장은 아

든 나라들에 스노든을 미국에 넘겨줄 것을 요청하

량이 필수적이라는 것은 중국을 비롯한 모든 강대

니다. 또 중국 정부는 스노든으로부터 더 많은 정

고 있다. 또한 스노든의 최종 목적지가 어디가 되

국들이 인식하고 있다. 강대국들은 자신의 능력과

보를 얻어내려고 이용하려고 들지도 않았다. 결국

든 이들 나라에 대해 협조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이

적국의 능력을 시험해 보길 원하기 마련이다. 중

중국 정부는 미국과의 우호적 관계를 중요하게 생

다. 하지만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는 미국의 인권

국으로서는 이번 사태가 서구 정부와 여론이 중국

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입장이라고 할 수

침해 실태를 폭로한 사람을 처벌하지 말 것을 촉구

을 비난하는 데 있어서 도덕적 우위를 더 이상 누

있다.


52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53


54

WORLD• 미 주 & 월 드

제74호•2013년 6월 28일

째깍째깍 프랑스 극우파 준동의 날 6월6일 파리에서

서도 학생운동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안티파시스

가 세운 극우파 단체다. 세르주 아유브는 1980년

극우단체 청년들이

트 그룹(Action Antifasciste Paris-Banlieue)에 동

대와 1990년대 파리의 스킨헤드를 대표하는 리더

한 좌파 청년을 죽인

참하면서 지난 2월부터 동성결혼 합법화 찬성 시

로 알려진 인물이다. 우선 JNR은 4명에서 5명의 조

사건이 일어났다. 이

위에 종종 참여해왔다. 지난 6월5일 파리 중심가

직원을 교육해 세르주 아유브의 경호원으로 활동

를 계기로 유럽 극

의 옷가게에서 메리크와 그의 친구들은 문신과 눈

하게 하거나 그들의 근거지인 술집을 지원하는 임

우파에 대한 우려

에 띄는 복장을 한 스킨헤드 그룹과 마주쳤다. 메

무를 부여한다. 이 술집은 후원회원이거나 초대받

가 고조된다. 프랑

리크가 이들의 모양새에 대해 조롱 섞인 말을 던

은 사람들만 출입할 수 있다. JNR 회원들은 조직원

스 극우파는 동성

지면서 잠시 말다툼이 벌어졌다. 곧 그 자리를 떠

임을 나타내는 티셔츠를 단체로 제작해 입기도 한

결혼 합법화 반대

난 메리크 일행은 몇 분 후 거리에서 스킨헤드 그룹

다. 티셔츠 중앙에는 ‘믿어라, 싸워라, 복종하라’라

6월6일,

으로부터 공격을 받았고 클레망은 저항할 틈도 없

는 이탈리아 파시즘에서 나온 문구가 새겨져 있다.

한 청년이 쓰러졌다. 극우파 청년들이 내리친 주먹

이 쓰러졌다. 뇌사 상태에 빠진 메리크는 결국 6월

제3의 길은 세르주 아유브가 최근에 만든 조직

에 머리를 맞은 대학생 클레망 메리크(19)는 의식

6일 눈을 감았다. 클레망 메리크 치사 사건 후 극

이다. 그는 ‘추잡스러운 자본주의와 어리석은 좌

을 잃었고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미래가 창

우파 소속 남성 두 명과 여성 한 명이 이 사건과 관

파에 대항하기 위한 대안은 결국 민족이다’라는 생

창했던 이 청년의 죽음은 프랑스 사회를 충격으로

련해 조사를 받았다. 그 가운데 유력한 용의자로

각으로 조직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 조직은 최근

몰아넣었다. 클레망 메리크는 고향 브레스트를 떠

지목받은 이는 에스테방 엠(20)이다. 그는 극우파

지역 내 거점을 통해 젊은 스킨헤드들을 모으고 있

나 프랑스 최고 엘리트가 모이는 파리의 에콜 시앙

운동단체인 청년혁명민족주의(JNR)와 ‘제3의 길

다. 그 외 극우파 조직으로 연합방어그룹(GUD)

스포(파리 정치대학)에 입학했다. 고등학교 시절

(Troisieme Voie)’ 소속의 열혈 조직원인 것으로

과 훌리건이 대표적이다. GUD는 1968년 파리 팡

부터 학생운동에 참여해온 메리크는 시앙스포에

알려졌다. JNR 조직과 제3의 길은 세르주 아유브

테옹 아사스 대학에서 설립된 학생 조직으로 회원

시위를 통해 결집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 주 & 월 드 • WORLD

제74호•2013년 6월 28일

55

수는 100여 명이다. 조직원들은 대부분 파리를 근 거지로 하지만 리옹·낭시에서 활동하는 회원도 있다. GUD는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벌인다. 훌리건들은 축구 경기장에 서 나치를 상징하는 깃발을 올리는 등 극우적인 경 향을 보이는가 하면 경기 판정에 항의하며 폭력을 휘두르기도 한다. 2010년 경제위기로 톨레랑스 약해져

현재 프랑스에서 극우파 조직에 가담한 인원은 정확하게 가늠하긴 어렵지만 대략 400명으로 추

아졌다. 동성애·여성·민주주의·이민자 등을

했다. 클레망 메리크의 죽음 이후 프랑스 사회당

정된다. 이들 극우파 조직들은 소수 그룹이라는 핸

향한 극우파의 증오심은 시위 과정에서 유감없이

정부는 극우단체의 해산을 명령하면서 강경하게

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미디어를 활용

표출됐다. 종종 폭력 사태로도 치달았다.이런 극

대처하고 있다. 장마르크 에러 총리는 프랑스 의회

하는 데 치중해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동성결혼

우파의 대중성 확대는 프랑스뿐 아니라 유럽 여러

연설을 통해 “좌파 대학생 폭행 치사 사건에 연루

합법화 반대 시위 과정에서 이 같은 경향이 특히 두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2011년 노르웨이

된 청년혁명민족주의의 해산과 함께 다른 극우단

드러졌다. 메리크의 죽음은 최근에 점점 커지는 극

오슬로에서 한 극우파 남성이 캠프에 참가한 청소

체들을 해산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라고 밝혔

우파의 영향력과도 무관하지 않다. 지난해 대선에

년들을 무참하게 살해한 사건도 있었다. 최근에 그

다. 프랑스 정치권은 메리크의 죽음을 두고 갑론

서 극우파인 국민전선당의 마린 르펜이 20%대 지

리스·헝가리·이탈리아·벨기에·오스트리아

을박 중이다. 극우파인 국민전선당은 “극우파 조

지율을 얻으면서 프랑스 내에서 극우파의 세력 확

등 많은 유럽 국가가 치른 선거에서 극우 정당의 지

직들과 우리 정당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라고 강

장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또 지난해부

지도가 상승했던 현상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조하며 이번 사건과 일정한 거리를 두려 한다. 극

터 시작된 동성결혼 합법화 추진을 반대하는 시위

있다. 심지어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실시된 한 설문

좌파 진영은 “사회당 진영에서도 이번 사건의 책

는 보수파와 극우파의 결집력을 더욱 부추기는 결

조사에선 응답자 54%가 ‘나치가 의회 선거에 출마

임을 명백히 져야 할 것이다. 정부가 극우파의 뿌

과를 초래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모든 증오가 쏟

할 수 있다면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리를 뽑을 제도를 강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56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57


58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59


60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61

제74호•2013년 6월 28일

게 시 판 • 날 씨 • 영 어 ◆토드 스티븐슨 펜주 하원의원 지역구 사무실 7월 봉사업무

장소 : Advanced Living Communities

- 65세 이상 노인을 위한 무료승차권

1292 Allentown Road, Lansdale, pa 19446

- 장애인 등록 플래카드, 자동차 등록 기간 연장

문의 : 267-307-9468

- 조건이 되는 노인의 재산세,렌트 리베이트

◆제1회 역사문화체험학교

이력서라는 뜻을 가진 ‘CV(Curriculum vitae)’

- 출생,사망 증명서 요청

일시: 8월 26일(월)~28일(수)

와 ‘resume’는 서로 같은 뜻을 가지고는 있지만

- 무료 공증 서비스

장소: 포코노밸리 리조트

조금씩 구분됩니다. ’resume’는 원래 프랑스어

장소: 515 Stump Rd. North Wales, Pa. 19454

300 Akiba Rd. Stoudsburg, PA 18360

기간:7월 10일 수요일 9:30 - 11:30 am

대상: 신학기 기준 4~9학년 선착순

전화: (215) 368-5156.

등록: http://koreanschoolcamp.org

예약 및 문의: 박 준업 267-274-8321

◆서재필기념재단 무료법률상담

◆한인사회를 위한 건강박람회

일시: 매주 화요일 오전9시~12시

(건강관련 세미나와 건강검진, 무료상담)

상담: 프레드릭 김변호사

일시: 6월 15일(토) 오전 10시~오후 4시30분

장소: 서재필센터

장소: 아카디아대학교 체육관

6705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126

(450 Church Road, Glenside, PA 19045)

문의: 215-224-9528

점이 다릅니다. 소위 SAM's club 이라고 일컫는

주관: 한국학연구소, 아인슈타인병원, 아시안건강센터

◆ 중국계/한국계 어린이 성매매를 퇴치합시다

직업들, 즉 Sicentific(과학), Academic (학술),

문의: 215-663-6114(아인슈타인병원 한인직통전화)

신고나 상담환영합니다. www.sharedhope.org

and Medical(의학)과 연관된 경력을 나타낼 때

◆서재필 무료 이민 상담 ( 박명석 변호사)

1-888-HER-LIFE(437-5433)

주로 이용되며 ‘resume’와 달리 ‘CV’는 경우에

때 : 2013년 6월21일 (금)

1-888-373-7888(National)

따라서는 몇 십 페이지에 이를 경우도 있습니다.

1-888-261-3665(Emergency)

‘CV’가 일반 ‘resume’와 다른 점은 우선 교육이

◆서재필 무료 개인 법률 상담 (변호사 Fredrick Kim)

나 학위가 주로 문서 앞에 놓이며 그 뒤에 시간적

일시 : 매주 화요일, 오전 9:00 - 12:00

순서를 따라 연구 및 학력, 논문, 발표, 연설, 학술

시간 : 오후 5:30-7:30 장소 : 서재필 센터 예약 전화 :(215)224-9528(예약 필수) ◆필라 청춘 합창단 아름다운 음악회 개최

'CV vs. resume'의 유래는?

로서 ‘summary(요약)’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 습니다. 물론 ‘resume’라고 함은 개인의 이력을 요약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님은 물론입니다. ‘resume’와 ‘CV’는 많은 경우 혼용해서 쓰기도 하는데 정확히 구분해 보자면 ‘resume’에 비하 여 ‘CV’는 보다 학술적인 부분을 부각시키거나 그 런 분야에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로 이용되는

장소 : 서재필 센터

일시 : 6월 23 일 일요일 오후 6 시

단체 소속이나 직위 및 기타 전문적인 성과들을 세

예약전화 : 215-224-9528 (예약 필수)

세하게 기록하는데 있습니다.

Fri•28

Sat•29

Sun•30

Mon•1

Tue•2

Wed•3

Thu•4

소나기

소나기

소나기

소나기

소나기

소나기

소나기

86° 최저 67° 최고

86° 최저 68° 최고

80° 최저 70° 최고

80° 최저 70° 최고

81° 최저 69° 최고

82° 최저 69° 최고

83° 최저 69° 최고

따라서 성과나 업적 위주의 ‘resume’와는 달리 ‘CV’는 객관적이고 데이터 위주의 지루한 나열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62

WORLD• 미 주 & 월 드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이탈리아 총리, 미성년 성매매 7년형 선고 이탈리아 법원은 24일(월) 미성년자와 성매매 를 하고 권력을 남용해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에 징역 7년형을 구형하고 평생 공직 진출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모든 혐의를 부인한 베 를루스코니 측 변호인단은 항소 의지를 밝혔다. 1 심 판결이 유지되더라도 현재 76세인 베를루스코 니가 교도소에 형기를 보내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탈리아 실정법상 70세 이상은 가택연금이 허용 되기 때문이다. 베를루스코니는 현재 상원의원으 로 재직 중이나 2011년 말 총리직을 사임한 이후 재를 맡고 있는 베를루스코니의 지지가 반드시 필

치적인 의도가 깔려 있다며 맹비난했다. 치키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판결로 집권한 지 얼마

요하다. 베를루스코니는 성명을 내고 “이번 판결

의원은 “정부를 전복하려는 이 같은 시도는 성공

안 되는 중도좌파 민주당이 이끄는 연립정부에 타

은 내 정치적 생명을 끝내려는 유례없는 폭력”이

하지 못할 것이며 정치 판도가 그렇게 호락호락

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립정부는 경제 개

라며 “나는 아무런 죄를 짓지 않았고 결백하기 때

하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은 검사

혁안을 통과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립

문에 이 같은 박해에 저항하겠다”고 밝혔다. 파브

측이 구형한 6년형보다 1년 많은 7년형을 선고했

정부가 존속하려면 현재 중도우파 자유국민당 총

리지오 치키토 자유국민당 의원은 이번 판결에 정

다. 베를루스코니는 두 가지 판결 모두에 대해 항

공직은 맡고 있지 않다.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63


64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미 주 & 월 드 • WORLD

제74호•2013년 6월 28일

65

소할 권리가 있

다. 검사 측은 또한 베를루스코니가 당시 17세이

파장은 상당하다. 왜냐하면 취임한 지 2개월밖에

으나, 항소 결

던 엘 마루그와 성매매를 한 사실을 은폐하기 위

안 된 엔리코 레타 총리의 정치 생명이 위태로워

과가 나오려면

해 엘 마루그를 석방시키려고 했다고 본다. 이탈

올해 하반기나 이듬해에 또 한 번 총선을 치러야

몇 년이 걸릴 수

리아에서 미성년자 성매매는 불법이다. 베를루스

될지도 모를 상황이기 때문이다. 레타 총리는 이

있다. 베를루스

코니는 자택에서 열린 만찬 파티에서 엘 마루그를

탈리아를 장기불황에서 탈출시킬 개혁안들을 의

코니를 대변하

만났으며 경찰서에 전화를 건 것은 사실이나, 석

회에서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연립정부 내 이견 차

는 니콜로 게디

방을 종용한 적은 없다고 항변했다. 베를루스코

이를 조율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니 변호사는 판

니와 엘 마루그는 성관계 사실을 부인했다. 베를

베를루스코니의 지지는 연정의 존립에 절대적

결이 “현실성이

루스코니는 재판에서 엘 마루그가 미성년자라는

으로 필요하다. 베를루스코니는 예전부터 이탈리

없다”며 “재판

사실을 몰랐다고 증언했다. 베를루스코니는 경찰

아 법원이 자신을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는다는 불

중에 규명된 진실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

서에 전화를 걸어 엘 마루그에 대한 정보를 물었

만을 터뜨려왔다.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이 베

다. 베를루스코니의 장녀인 마리나는 “이번 재판

던 이유는 엘 마루그가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

를루스코니 지지자들에게 불만에 ‘불’을 붙여 이

은 정의를 구현하기보다는 우스꽝스러운 구경거

트 대통령의 조카라는 잘못된 정보를 들었기 때문

들이 결집한다면 연정이 붕괴되고 총선이 앞당겨

리만 제공했다”고 꼬집었다.

이라고 설명했다. 검사 측은 베를루스코니가 미성

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세르지오 파브리니

이번 판결로 이탈리아 국민들을 오랫동안 사로

년자인 엘 마루그에게 성접대를 받은 대가로 수천

루이스대학교(로마) 정치학과 교수는 “향후 두세

잡은 막장 드라마가 절정에 치달했다. 밀라노 교

유로 상당의 현금과 호화스러운 선물을 제공했다

주 안에 ‘불’까지는 아니더라도 ‘연기’는 많이 피

외 자택에서 벌인 ‘붕가붕가 파티’ 일화가 전해지

고 주장했다. 베를루스코니는 엘 마루그가 성매매

어오를 것이며, 레타 총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어

면서 베를루스코니가 정치인으로서 인기를 얻게

를 그만 두고 창업을 하라고 4만 5,000유로를 준

려운 시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된 주요 원인인 가정적인 이미지는 심각하게 훼손

사실은 시인했다.

파브리니 교수는 “자유국민당은 긴장을 고조시

됐다. 베를루스코니의 이미지는 두 번째 부인과

성매매 재판과는 별개이나 관련성은 있는 또 다

켜 집권 여당이 경제 개혁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도

골치 아픈 이혼소송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미 타격

른 재판에서 증인들은 베를루스코니 자택에서 열

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를루스코

을 받았었다. 사건의 발단은 2010년 5월로 거슬러

린 파티에서 자유국민당 소속 여성 정치인 한 명

니는 이번 성매매 재판 이전에도 여러 소송에 휘

올라간다. 당시 베를루스코니는 밀라노 경찰서에

을 포함한 여성들이 베를루스코니를 위해 스트립

말렸다. 베를루스코니는 다른 재판에서도 유죄판

전화를 걸어 카리마 엘 마루그라는 모로코 출신

댄스까지 선보였다고 묘사했다. 베를루스코니는

결을 받은 전례가 있으나 항소심에서 판결이 번복

여성에 관한 정보를 캐물었다.

화기애애한 만찬 석상에서 여성 손님들이 익살스

되거나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베를루스코니는 지

엘 마루그는 ‘마음을 훔치는 루비’라는 이름으

러운 공연을 선보인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난해에는 세금 탈루 혐의로 징역 4년형과 공직 진

로 활동하는 나이트클럽 댄서로, 지인의 현금을

사건을 담당한 일다 보카시니 검사는 증인들의 증

출 금지 5년형, 회사 경영 참여 금지 3년형을 선고

훔친 혐의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었다. 검

언으로 미뤄 볼 때 베를루스코니에게 기쁨을 주기

받았다. 지난달 열린 항소심에서도 원심 판결이

사 측은 베를루스코니가 권력을 남용해 엘 마루그

위해서 성매매가 조직적으로 벌어졌음을 알 수 있

그대로 유지됐다. 베를루스코니는 모든 혐의를 부

를 석방시키라고 경찰에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했

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이 이탈리아 정계에 미칠

인하며 또다시 항소를 제기했다.


66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67


68

BUSINESS• 업 소 탐 방

제74호•2013년 6월 28일

업 소 탐 방 • BUSINESS

모두와서 을 나누어요! 한국학연구소 “한인청소년 지도력 아카데미” 오는 7월 1일에서 8월 2일까지

한인 이민사 일백년이 넘어셨다. 내 땅을

청소년들을 위해 제공하였던 글쓰기 중심

떠나 남의 땅에서 뿌리를 내린다는 것이 얼

교과과정이 해를 거듭할 수록 많은 청소년

마나 힘든일인지는너나 할 것없이 공통된

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판단아래 아

인식일 것이다. 이곳 미국땅이 아무리 기회

카디아 대학교의 전문 교수요원들과 함께

의 땅이요 이민자의 낙원이라 할지라도 말

개발한 프로그램이 이번에 제공하는 “한인

다르고 풍습이 다르며 쉽게 새로운 인연을

청소년 지도력 아카데미”이다.

만들기도 하지만 또한 쉽게 헤어지는 우리 의 현실이다.

오전에는 Critical Reading & Writing 수 업을 아카디아 대학교 교수진인 Ms. Erica

우리네 한국인의 상징인”홍익인간”과

Ness 와 Ms. Samantha Ragan으로부터

“상부상조”의 정신이 많이도 없어진 현실

개인교습 형식으로 지도받고, 오후에는

에서 한인사회를 넘어 미 주류사회에 “홍익

Creative Arts를 Ms. Eleanor Schnarr와

인간” 정신과 “상부상조”의 나눔정신을 만

Creative Writing 수업은 Ms. Ann Akif 선생

들어 가고자 하는 단체가 태동했다. 특히

으로부터 격일제로 제공되는 특이점을 갖

“올바른 한국 한국인 그리고 한국문화를 알

고 있다. 오후 시간에는 고학년의 학생들에

리는데” 노력하고자 한인사회와 가까운 지

게는 현재 펜실바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에

역에 있는 글렌사이드 소재 아카디아 대학

서 공부하는 차세대 한인지도자상을 갖추

에 “한국학 연구소”를 개설하고 미국인 학

고 있는 이유진 선생이 고등학생들이 준비

생들과 미 주류사회에 “한국어 강좌”를 제

해야되는 SAT 과정을 점수를 받기위한 수

공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단을 가르치기 보다는 튼튼한 초석을 닦을

미주류사회의 청소년과 지역사회 시민 들과 나누는 데 있어 가장 근본이 되는 일은

수 있도록 준비토록 하는 일대일 교습을 제 공한다.

아무래도 한인 청소년 지도자 배출이 급선

다른 프로그램과 다른 점이 또 하나 있다

무인지도 모른다. 오는 7월1일부터 8월 2

면 15명 정원으로 선발한다는 것이며 또

일까지 제공되는 “한인청소년 지도력 아카

한 그 어느 한인단체에서 찾아보기 힘든 과

데미”의 교과과정은 기존의 타 기관에서 제

정이 한국에서 유행하였던 “명사초청” 강

공하는 프로그램과는 상이하게 다르다는

연이다. 미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는 한인

것이 눈에 보인다. “한국학 연구소”를 이끌

동포와 미국인 지도자들을 매주 월요일

고 있는 백승원 원장 자신이지난 10여년동

과 수요일에 초청하여 간담회 형식의 Talk

안 “한미교육개발원”을 통해 한인사회의

Concert를 제공한다. 강연자가 자신의 삶

COUPON (런치스페셜 메뉴는 제외)

저렴하고 맛있는 10년 전통의 랜스데일

Chong Dumpling House 10% OFF 짜장면

$6.95

COUPON (런치스페셜 메뉴는 제외)

핫 페퍼&소고기

$9.50

$5 OFF

$30 이상 주문시

COUPON (런치스페셜 메뉴는 제외)

$10 OFF

$60 이상 주문시

Chong Dumpling House

215.855.4812

13 West Main St Lansdale, PA 19446

랜스데일 및 주변 지역 배달가능 온라인 주문 chongdumplinghouse.com

• 월-목 11:00am - 10:00pm • 금-토 11:00am - 11:00pm • 일요일 12:00pm - 9:30pm


업 소 탐 방 • BUSINESS

제74호•2013년 6월 28일

69

지난 여름에 제공하였던 “명사초청” 강연에 참 여하였던 한인동포는 “참 어려운 얘기를 쉽게풀어 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나누는 강사들 을 보니 정말 지도자는 다르구나 하는 느낌이 들고 모든강연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내 자신은 너무 좋았다”는 평을 남기기도 하였다. 이번에 제공하는 명사초청강연에는 한인사회 및 미 주류사회의 지도자들로 10회에 걸려 나누게 될 예정이며 매번 강연이 끝나고 간단한 대화의 장 이 마련되며, 학생들은 다음날 아침까지 자신들의 들은 얘기, 배운 것 그리고 자신들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짧은 글을 작성해서 보고하는 것 이 특이한 점이기도 하다. 어느 학생들은 자신들의 강연소감문을 작성하 여 강연자들에게 전해지고 일대일로 인연을 맺고 배움을 얻고, 어느 학생은 대학진학시 그리고 대 학원 진학시에 추천서도 받는 일도 있었다고 백 승원 원장은 전한다. “가능하면 저희 프로그램에 의 역정을 나누는 형식으로 지난해에 참석했던 한

과론을 제공하였다면, 이번에 이곳 미국에서 받은

참여하는 학생이외에도 한인사회에서 관심이 있

국의 대학에서 연수차 방문하고 모든 강연회에 참

강연자들의 강연은 매순간 진솔하고 저의 가슴을

는 동포 또는 청소년들이 참여하면 좋을 것이다”

석한 대학생은 “한국에서 참여했던 명사초청 강

때리는 순간들이었습니다”하는 메모를 남기기도

며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학부형들은 215-970-

연이 단지 자신들이 어떻게 성공하였는가 하는 결

하였다.

0033으로 전화로 참여의사를 밟히면된다.

삶의 소망이 없다면

기도가 마지막 소망이다 원장 장철승 목사 예배기도시간 월 토 저녁 시 주일 저녁 시 전 화 번 호

소 44 S-8th St Quakertown PA 18951

씨네마에서 알렌타운에서 에서

N

476

McDonalds

663 N

분 분 분

309

Exit 44

309 Assi Cinema S

Giant

S 8th st.

주 아씨에서

215·900·1239 시온산기도원 313 E

63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


70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타 회사 아이폰 Unlock하시면, Remote FM Transmitter를

무료증정합니다.

현재 사용중인 휴대기로 원하는 회사 어디든 가장 저렴한 가격의 사용료!

무조건

NO 계약

이제는 프리페이드 시대 GO SMART

CRICKET

T-MOBILE

VIRGIN MOBILE

CLEAR COMCAST BOOST

매월

$35 시작

모든 악세서리

액정파손걱정free

해외이용 가능한

사용했던

50% off

전화기 액정수리

전화기 잠금해제

스마트 폰

특이하고 예쁜 케이스는

여기 다 모였다!

구매합니다.

한아름 1층 악세사리 가게

267.991.4840

각종 디자인 전화기 악세사리! No. 1 스마트폰 케이스 스마트폰 part 도/소매


ECONOMY E C O N O M Y • 경 제

거북이걸음 경기회복 미국 경제 회복세가 4년간의 험난한 길을 지나 마침내 평지로 진입하는 듯 하다.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2014년이 2005년 이

2단 기어 필요해

나미 등 일련의 충격을

제에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한다. 주

수했다. 무엇보다 인

택시장 강세가 가구 판매나 조경 등 다른 많은 분

레가 낮은 수준에 머

물러 있다.

야에도 혜택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이유다. 회복 초

래 최고 성장의 해가 될 것으로 점친다. 실업률도

IHS글로벌인

사이트의 나

기에도 이와 비슷한 낙관론이 고개를 들었지만 일

2008년 이래 처음 7% 미만으로 떨어질 거라고 본

리만 베라베쉬

수석이코노미스트

본 쓰나미, 유로존 경제난, 미 정계의 예산 다툼 등

다. 주택 매매는 다시 활기를 띠고 에너지부문은

는 “희소식은 회복세가 점차 힘을 받게 된다면 성

의 충격으로 잦아든 바 있다. 이런 충격은 회복의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일자리는 충분하진 않아도

장이 지속되고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

기세를 꺾긴 했지만 경제를 다시 침체의 늪으로

꾸준한 속도로 창출되고 있다. 19일(수) 연준은

했다. 2007년 12월에서 2009년 6월까지 이어진

빠트리진 못했다. 그러나 금융위기로 인한 상처가

2014년 경제전망을 상향조정했다. 경제가 재도

침체기에 잃은 기반을 되찾으려면 성장세가 오래

가시지 않은 소비자와 기업들은 충격이 더해질 때

약하려 한다고 믿는 낙관주의가 확산되는 분위기

지속돼야 한다. 침체기에 입은 피해 정도를 보여

마다 움츠러들곤 했다.

였지만, 지난주 금융시장의 혼란은 아직 안심하긴

주는 장기 실업률은 아직 사상 최고 수준이다. 경

지문 같은 생물학적 표지를 인식하는 보안소프

이르다는 경종을 울려주었다. 연준이 올해 말부터

기는 확장 국면이긴 하지만 연 2.2%의 속도일 뿐

트웨어 제조사 바이오키(BIO-key)인터내셔널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목요일 다

으로 최근 몇 십 년간 평균치인 3.3%보다 낮다. 연

의 마이크 드파스퀘일 CEO는 “우리는 극도로 신

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34% 하락했고, 금요일

방정부의 긴축정책이 회복에 영향을 미쳤지만 이

중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극적인 성장세는 보이지

에는 1,4799.40에 마감해 지난주 총 1.80%가 빠

제 그 영향력은 사라지고 있다. 최근 본지 설문조

않는다”고 말한다. 최근 몇 개월 사이 회사는 단 세

졌다.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는 주가하락세와 기대

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와 이듬해 GDP 성

명의 직원을 새로 채용해 정규직원수는 19명이

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는 모기지 및 장기 금리도

장률을 각각 2.3%, 2.8%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됐다. 국내와 해외 수요 모두 활기를 띠고는 있지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

2014년 성장률을 당초 예상치인 2.9~3.4%에서

만 감원과 운영 간소화 등 침체기 당시 겪었던 고

3~3.5%로 상향조정했다.

통은 아직 생생하다. “상황이 나아지기 시작했다

참으로 기나긴 여정이었다. 2009년 6월 시작된 회복세는 고통스러울만큼 느리게 진행됐다. 일자

지난주 연준 통화정책회의가 끝난 후 벤 버냉키

는 걸 알긴 하지만 느낄 수는 없는 수준이다. 우리

리, 가구소득 중간값, 산업생산, 주택가격은 여전

의장은 경제 “펀더멘탈이 약간 개선된 것으로 보

주변에는 아직도 직장을 잃거나 5년전보다 못한

히 침체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

인다”며 낙관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러한 낙관

자리에서 힘들어하는 이들이 너무도 많다.”

만 느린 속도라도 회복은 놀라울 정도의 복구력을

론은 에너지 분야 호황과 부동산 부문의 부분적인

노파심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건 이번 회복이 이

보여주었다. 미국 경제는 행로에서 벗어나거나 다

회복 덕분이다. 도이치뱅크의 조셉 라보냐 수석

전의 경기회복들이 보여주었던 패턴과 속도에 부

시 침체에 빠지지 않고 증세, 일본에서 발생한 쓰

미국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시장이 올 하반기 경

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두자릿수였던 실업률이


72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73


74

경 제 • E C O N O M Y 강 회 계 사 의

부 자 들 의

부동산 투자 실전6 VACATIONHOME

제74호•2013년 6월 28일

비 밀 노 트 갈수록 Vacation Home (별장)을 소유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떤 이유로 별

사실 대부분의 별장은 개인 휴가용과 임대용 두가지

장을 구입하는 것일까요? 어쩌면 너무 당연한 질문인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세법이 적용되는

지도 모르지만 대부분은 여전히 단지 휴가의 목적으로

방식은 얼마나 많이 임대용으로 씌이는지에 달려 있습

별장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별장은 투자용

니다.

으로도 매우 훌륭한 부동산이기 때문에 다음에 그 자세 한 내용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면 해당 임대수익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여름 성수기에 매일 $300 상당의 임대수익이 예

별장이나 Second home은 개인적으로 이용될 수도

상된다면 $4,200까지는 면세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

장이 이런 혼합된 목적으로 이용될 때 아래와 같은 상황 들에 따라 세법상 각각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졸업

1. 14일 법칙 – 만약 별장의 임대 일수가 14일 이하라

휴가용? Or 임대용?

있고 임대 목적으로도 이용될 수 있는 부동산입니다. 별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Mixed use (혼합용)

경우 부동산에 들어가는 경비는 공제되지 못합니다. 2. 14일 초과 임대시 – 만약 임대 일수가 14일을 초과 하는 경우에는 모든 임대 수익에는 세금이 부과됩니다.

- 개인 전용

그리고 개인 용도로 쓴 비용들을 제외하고는 다른 경비

- 임대 전용

들은 수익에서 공제될 수 있습니다. 이 때, 별장이 세법

- 혼합용

상 주택으로 분류되는 경우에는 비용이 아무리 커도 손

Personal use (개인 전용)

실을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만약 개인 용도로 이용된

많은 경우 별장은 개인 전용으로만 이용되곤 합니

일수가 (1) 14일 또는 (2) 임대된 일수의 10%를 초과하

다. 그 이유는 Owner가 원할 때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

는 경우에는 별장이 주택으로 분류됩니다. 개인 용도로

고 임대할 때 신경써야할 일들에서 자유로울 수 있기 때

이용된 일수를 결정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조건들이 고

문입니다. 하지만 세금 목적상 Second home과 Rental

려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여 잘 따져봐야

home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별장이 두채 이

만 합니다.

상 되는 경우 개인 전용 주택의 모기지 이자는 공제되지

Time-Shares

않기 때문에 세법상 더욱 불리해집니다.

Time-Shares는 많은 사람들이 별장을 소유할 때 이

Rental use (임대 전용)

용되는 방법입니다. Time-Shares 역시 별장의 경우처

임대용 부동산은 임대소득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럼 개인 목적, 임대 목적 이용에 따라 세법상 적용이 달

있지만 그 소득을 다양한 비용으로 상쇄하여 세금을 줄

라지게 됩니다. 다른 여러가지 세법상 중요한 내용들이

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용 주택과 큰 차이를 보입니

있지만, 그 중에서 어떤 한 Owner의 Portion이 아닌 전

Council Advisory Board’

다. 이런 비용들에 대해서는 아래의 혼합용 부동산을 통

체 Unit을 대상으로 14일 법칙이 적용된다는 점이 별장

AICPA/PICPA Member

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과 큰 차이가 있음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부동산 파트너쉽 투자회사 설립 및 수익률 분석 ’Chester County International Business

215-367-5727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75


76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77


78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E C O N O M Y • 경 제

제74호•2013년 6월 28일

79

히 오래된 설비를 교체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설비 를 들여놓는 쪽으로 기업들이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새로운 설비를 보유하게 되면 새로운 직원이 필요해지기 마련이다. 새 자동차를 두 대 사면 운전자가 두 명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다.” 다수의 기업들은 수요가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 지는 새로운 투자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일부는 수요가 흔들리는 낌새를 보이자 계속해서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중국 등지에 공장을 둔 알루미늄가공업체 알러리스코프는 미국 주택 시장 반등이 매출 증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이 회사는 집에서 사용하는 홈통과 세탁기, 건조기 등에 쓰이는 알루미늄을 판매한다. 숀 스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수요가 크게 뛰어주길 바란다”고 말한다. 2011년 알러리스는 주택시장 불황기에 문 닫았던 미국 건축자재공장 을 재가동하기 시작했지만 현재 가동률은 단 65% 다. 스택 CFO는 초근 주택 건축 속도로 미루어 올 여름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희망하면 7.6%까지 떨어지긴 했어도 노동시장은 아직 경직

이다. “눈 딱 감고” 더 큰 가족용 차를 구입한 것.

서 소비재용 알루미늄 수요가 아직 크게 향상되지

돼 있다. 침체기 전과 비교해 미국 내 일자리수는

플로리다 올랜도에 거주하는 바티아 가족은 4

않았다고 덧붙인다. 이로 인해 알러리스는 그동안

240만개가 적다. 인구성장을 감안할 때 현재의 고

살, 2살, 9개월된 자녀 세 명을 포함해 다섯명이다.

출장비와 일자리를 줄이는 등 비용 절감 노력을 벌

용률대로라면 침체기 전 수준을 회복하는데는 9

전에 타던 SUV 할부금 상환을 마친 후 더 큰 SUV

여왔다. 올해 미국과 유럽에서 약 150개의 사무직

년 이상이 걸린다고 브루킹스연구소는 추산한다.

를 구입했다. 운동 및 스포츠과학과 겸임교수인

을 감원했다. 아직 사업 전반적으로는 브레이크를

고용률과 임금의 증가폭이 느리기 때문에 침체

그녀와 건설관리회사에 근무하는 남편은 침체기

걸지 않았다. 노스캐롤라이나와 벨기에 시설에 투

기와 비교해 회복을 실감하지 못하는 것이다. 최

때보다는 경제를 낙관하지만 매월 예산을 세워 그

자하고 중국 젠지앙에도 3억 5,000만달러를 들여

근 WSJ/NBC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58%는

대로 실천하려고 애쓰는 등 아직 지출에는 신중을

알루미늄 생산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하지만 중

나라가 아직 침체기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

기하고 있다.

국의 경우 수년간의 급격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해

타났다.자문회사 소네콘의 로버트 샤피로 회장은

이코노미스트들은 느린 고용률 증가와 빠른 주

진 것으로 보인다. 해외 경제의 취약성이 회복의

“80년만에 최악의 손실을 미국 가구들에 입힌” 금

택시장 회복이 맞물려 이제 소비자들이 회복의 여

변수로 남아있다. 유로존 침체가 악화되고 중국

융위기가 지나간 여파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소비

세를 몰아가고 있는 것으로 본다. 리서치업체 캐

등 국가의 경제성장 속도 감소가 이어질 경우 미국

자신뢰지수는 5년래 최고치에 머물고 있다. 침체

피탈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수석미국이코노

경제 회복도 방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 전 과도한 대출을 받았던 미국 가구들은 이제

미스트는 미국 가정의 재무상태는 “상당히 향상”

적인 문제도 있다. 워싱턴 정가의 재정 싸움이 소

부채를 줄였다. 수년간 허리띠를 졸라맨 끝에 이

됐지만 약 20%의 모기지 대출자들은 여전히 빚을

비자와 기업 심리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 이미

제 다시 지출하고 있다. 생활에 꼭 필요한 의식주

갚지 못하는 상태에 있다고 설명한다. 기업들은

연방정부는 2009년 6월 이래 지출을 4.5% 삭감했

와 관련된 것 외에는 삼가던 큰 지출도 하기 시작

대출을 자제하고 재무를 탄탄히 다져왔지만 사업

는데 1970년 이후 회복기마다 평균 6.3% 늘린 것

했다. 애비 바티아(34)도 이런 소비자 중 한 사람

확장에 대한 지출은 아직 꺼리는 입장이다. “단순

과 비교되는 수치다.


80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81


82

경 제 • E C O N O M Y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저희 결혼식에

‘로그인’ 해주세요

텍사스 어스틴에 거주하는 코트니 구딩스(33)

리밍 서비스들은 케잌 주문 만큼이나 간단하게 가

겸 출판물 더낫닷컴(TheKnot.com)도 2월 자사

는 오랜 친구 재클린 러스크의 결혼을 앞두고 입

상의 하객들을 초대할 수 있게 해준다. 사이트를

사이트에서 이와 비슷한 행사를 가졌다. 브라이즈

을 옷이나 제시간에 도착하는 문제로 고민할 필요

만들고 결혼하는 커플에게 로그인(원할 경우 카

디지털콘텐츠책임자 리사 구더는 2011년 윌리엄

가 없었다. 그냥 집에서 편안하게, 2살짜리 아들

메라와 전담팀도 제공) 정보를 주어 결혼식날 하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로열결혼식 이후 신부들

칼럼과 슬러쉬를 나눠먹으며 라이브 스트리밍으

객들이 이 정보로 사이트에 로그인 해 예식을 볼

이 많은 하객들과 ‘그 날’을 함께 하는 걸 “자연스

로 결혼식 장면을 보았던 것이다. “그래도 실제 결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아이두스트림의 필립 라이

러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구딩스의 친구 러

혼식장에 있는 기분이 들어 눈물까지 나오더라.”

이사는 요즘엔 페이스북 친구들을 위해 결혼식을

스크(33)는 4월 6일 25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

올 여름 결혼철을 맞아 이런 ‘가상 결혼식’에 초

스트리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전한다. 성

데 신랑 에릭 루티거와 콜로라도 브레큰릿지의 작

대받는 하객이 늘고 있다. 라이브 스트리밍은 먼

수기엔 한 주말에 8~10건의 결혼을 진행한다는

은 통나무집에서 결혼 서약을 했다. 헬스케어회

나라에 있거나 건강이 안좋은 가족∙친지들을 위

아이두스트림은 2008년 창업한 이래 지금까지

사에서 지역매니저로 일하는 러스크는 “에릭은

해 쓰이기 시작했지만 이젠 단순히 더 많은 하객

2,500건의 결혼을 스트림했다.

수년간 소방대원으로 일했기 때문에 동네에 모르

결혼업계도 이런 추세를 감지하고 있다. 결혼전

는 사람이 없다. 그렇다고 그 많은 사람을 다 초대

아이두스트림(I Do Stream)이나 마이스트리밍

문잡지 브라이즈(Brides)는 최근 페이스북에 결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결혼식은 가까운 몇 명

웨딩(My Streaming Wedding) 등 전문 결혼 스트

혼식 장면을 스트림했으며, 인터넷 결혼 동호회

만 초대해서 소규모로 하고 싶었지만 되도록 많은

을 참여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20년 미국회사 근무 경력

건축에 관한 모든것을 한곳에서!

정확하고 신속한 시공을

드립니다. • 24시간 출장가능 • 보험/ 라이센스 소유 전기, 플러밍, 지붕, 마루, 목공, 욕실, 인테리어, 지하실 개조, 페인팅, 증축, 개축

에이원 건축

Tel

856.534.7260

Tel

267.467.6122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83


84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E C O N O M Y • 경 제

제74호•2013년 6월 28일

85

었다.” 가상의 결혼식에 대해 흔히 하는 질문 한가지는 ‘가상의 하객도 선물을 해야 하나?’이다. 더낫닷 컴의 온라인에디터 제이미 마일즈는 어떻게 하는 게 바른 온라인 결혼식의 에티켓인지는 정확히 규 정된 바가 없지만 선물을 보내는 것이 “바람직한 행동”이라고 말한다. 어쨌든 커플은 인생에서 가 장 중요한 날을 하객과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하객들은 잠옷 바람으로 결혼식에 참석하 는 게 영 꺼림직하다. 멜리사 와이스는 두 딸을 꽃 무늬 원피스로 곱게 차려입혔다. 세인트 루시아 해변에서 치러지는 남동생의 온라인 결혼식을 위 해서였다. “실제로 그곳에 가 있진 못해도 최대한 기분을 내려고 했다.” 사람의 축하를 받고 싶었다”고 말한다. 아이디어

경험이 있는 믿을만한 비디오그래퍼와 맞춤형 행

온라인 결혼식의 한가지 걱정거리는 인터넷 연

를 찾아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아이두스트림을 발

사 페이지를 제공하며, 비용은 장소나 하객 수에

결이 순조롭지 못할 경우다. 아이두스트림은 스트

견했고, 업체측은 하객들이 로그인해 결혼식을 볼

따라 800~3,000달러까지 다양하다. 물론 하객들

리밍 도중 기술적 문제가 발생할 때를 대비해 직

수 있는 웹페이지 뿐 아니라 온라인 하객 방명록

이 실제로 결혼식장에 가는 대신 온라인으로 관전

원들이 피드 모니터링과 상담 대기를 하는 등 시

까지 만들어주었다. 한번에 50명까지 라이브 스

하시라는 청첩장을 받고 거북해 하거나 어리둥절

청지원을 한다. 하객 대부분은 기술적 결함을 너

트림을 볼 수 있다. 루티거 커플이 선택한 ‘DIY 패

해 할 수도 있다. 루티거 커플은 아이두스트림이

그럽게 봐주는 분위기다. 갈레나 워츠는 러스크의

키지’는 200달러짜리였다. 비디오카메라도 직접

제작한 이메일 초대장 외에 주문제작한 엽서를 따

신부 들러리를 설 계획이었는데 부득이하게 결혼

삼각대에 설치했다. 촬영은 고용한 사진사의 남편

로 보내 가상의 결혼식에 인간적인 체취를 가미했

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대신 텍사스 아마릴

도움을 받았다. 코네티컷 톨랜드에 소재한 아이두

다. 엽서에는 결혼식을 스트림하는 이유를 적었

로에 있는 자택에서 예식을 지켜보며 컴퓨터화면

스트림은 전문 비디오그래퍼 서비스가 추가된 패

다. “실제 결혼식은 조촐하게 드리지만 저희 삶에

에 뜬 장면을 사진찍었다는 그녀는 “실제로 가 있

키지도 제공한다. 마이스트리밍웨딩은 생방송에

크나큰 영향을 주신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고 싶

는 것이나 비슷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사업보험전문

취급회사

전선희 종합보험

Access. Harleysville Ins Co. Brethren Mutual, LIG Insurance, Chubb, CNA, Cumberland Mutual, Foremost, Hartford, Leader/Infinity, Lebanon Mutual, Capitol Ins., Philadelphia Contributionship, Progressive, Ohio Casualty, Travelers, Westifield, Zurich


86

경 제 • E C O N O M Y

제74호•2013년 6월 28일

설 곳을 잃은 미국 장기 실업자들

고용이 훨씬 느렸다. 최근의 시장 혼란이 중국 및 기 타 신흥국가들의 성장 둔화와 결합되면서 이 추세 가 더 악화되어 기업이 예정된 고용을 연기할 수도

불황은 4년 전에 끝났다. 하지만 구직자들은 경기회

있다. 더 깊이 들어가보면 고용시장이 양분되고 있

복을 실감할 수 없다.지난 5월 약 1,200만 명에 이

다는 조짐이 보인다. 구직 기간이 6개월 이하인 단

르는 미국인들이 실직 상태였다. 정점을 찍었을 때

기 실업자 중 25%가 매월 구직 중이다. 장기 평균인

의 1,500만 명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2007년 12월

30%에는 못 미치지만 불황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불황이 시작됐을 때보다 400만 명이 더 많다. 수백

있음을 알 수 있다. 440만 명에 이르는 장기 실업자

만 명이 구직을 포기하여 더 이상 실직자로 분류되지

수치는 그만큼 개선되지 않았다. 이들 중 10%만이

않는다. 일을 하고 있거나 일을 찾고 있는 인구의 비

매월 구직을 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지난 2년 간 크

율이 지난 30년 동안의 최저점에 근접했다.

게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고용시장은 회복 중이다. 실업률은 최고치였

경제학자 란드 가야드는 600개 구인공고에 가짜 이

던 10%에서 7.6%로 하락했다. 고용주들은 불황이

력서를 보내는 실험을 했다. 6개월 이상 실직 상태

끝난 후 일자리 510만 개를 새로 만들었고, 2010년

에 있는 사람의 이력서는 고용주들로부터 응답을 받

초 고용시장이 바닥을 친 후 일자리 630만 개를 만

해서는 3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제학자들

을 확률이 훨씬 낮았다. 가야드는 “일단 장기 실업

들었다. 매월 고용 증가와 감소에 관심이 쏠렸던 것

은 느린 고용성장에 대해 몇 가지 설명을 내놨다. 정

상태가 되면 아무도 불러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

치고는, 지난 2년 간 매월 17만 5,000개 일자리가

부 정책의 불확실성, 기업이 원하는 기술 인력의 부

기 구직자들은 일자리를 찾을 확률보다 고용시장을

추가되면서 꾸준한 속도로 고용성장이 이루어졌다.

족, 불황 종료 후 70만 개가 넘는 공공부문 일자리를

떠날 확률이 두 배 더 높다. 또 전문가들은 그중 많은

문제는 이 속도가 불황이 만들어 놓은 거대한 구멍을

없애버린 예산 삭감 등이다. 그러나 경제학자들 대

사람들이 다시는 일을 구하지 못할 것이라고 걱정한

빠르게 채우기에는 턱없이 느리다는 데 있다. 브루

부분은 가장 중요한 원인은 단순하다고 말한다.

다. 노동력 개발 에이전시인 워크플레이스의 조 카

킹스 연구소의 해밀턴 프로젝트가 예상한 바에 따르

고용성장을 촉진사키기에는 경제성장이 너무 느렸

본 대표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취직 가능성이 없다

면 고용 속도가 두 배로 빨라진다고 해도, 인구 증가

다는 것이다. 기업들이 인원 감축을 멈춰 불황 전보

고 생각하는 시점에 다다르게 되면 다시 고용시장으

를 고려하여 고용이 불황 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기 위

다 정리 해고가 줄었지만 수치가 반등하기에는 실제

로 끌어오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87


88

제74호•2013년 6월 28일

I m m i g r a t i o n • 이 민 이민단신

이민단신

불체자에게도열리는시민권,합법체류자들은? 이민개혁상원통과예고 이민개혁법안이 마침내 연방상원 본회의에 상

개에서 69만6천개에 이른다. 현재의 14만개에 비

정된 가운데, 불체자 시민권 취득 조항 등 막바지

해 최소 4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또한 영주권

조율작업이 한창이다.현재 이슈는 주로 불체자구

대기기간을 2년 이내로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방

제와 시민권 취득 연한, 그리고 구제 배제 대상 등

안 등이 많이 나와 있다. 비숙련 취업이민자는 배

이지만 실제로 이민개혁법안의 가장 큰 변화는 취

제하거나 줄일 것이라는 항간의 소문은 실체가 없

업이민 확대 조항이다. 한인 이민단체에서는 불

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상원 법안에 따르면 비

체자 사면과 함께 가족 이민 축소 반대에 국한돼

숙련 취업 이민의 경우에도 취업 비자나 프로그

있지만, 이민개혁법안이 성사되면 취업 이민 문

램을 확대하고 영주권 취득의 문호를 더욱 넓히

호가 대폭 늘어나한인사회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

도록 하고 있다. MPI는 현재 취업이민 영주권 취

으로 보인다.

득자 비율이 6%에서 오는 2018년에는 19%로 늘

포괄 이민개혁법안은 이번주말 연방상원의원

현재 연방상원이 다루고 있는 이민개혁법안에

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연구소는 전공 불

100명 가운데 69명 내지 71명의 압도적 지지로

는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취업이민 쿼터를 네 배

문하고 미국이나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

상원을 통과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첫 핵심

로 늘리는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가족 이민 3순

람(PhD holder)은 영주권 스폰서가 없이도 영주

테스트였던 새국경강화안에 대한 상원토론종결

위와 4순위를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대신, 이 쿼터

권을 발급해 주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

표결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15명을 포함해 67명

를 취업이민에 배정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

했다. 스폰서 없는 박사학위 소지자의 영주권 신

이나 대거 지지했는데 포괄이민개혁법안은 그보

렇게 되면 기존의 취업이민 신청자들의 고통이 상

청은 쿼터에 포함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적어

다 많은 69명~71명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계산되

당히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 미국내 박사학위 취득자는 전공 불문하고 스폰

고 있다.

씽크탱크 이민정책연구소(Migration Policy

서 없는 영주권 취득의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하

고장난 미국의 이민제도를 30년만에 고치려는

Institute, MPI)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취

고 있다. 영주권으로 가는 징검다리 비자로 불리

이민개혁이 마침내 새 역사 쓰기에 돌입했다. 포

업이민 신청자가 마지막 단계인 I-485를 접수하

는 전문직 취업(H-1B)비자의 경우 불과 닷새 만

괄 이민개혁법안이 연방상원에서 3분의 2인 69

고도 2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로 인한 고

에 소진됐다. 5년 만에 재개된 컴퓨터 추첨에서 미

명 내지 71명의 압도적 지지로 통과되는 역사적

통은 이루 헤아리기 어렵다. MPI는 보고서를 통

국석사들은 두번 추첨기회를 받는 등 우대를 받

인 순간을 맞고 있다. 연방상원은 24일 저녁 첫번

해 “연방상원이 취업이민 확대로 인한 미국사회

았다. 또한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로

째 핵심 표결에서 새 국경안전 강화방안에 대해

의 이익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취업이민

석사학위 이상을 취득한 이민자에게 전문직 취업

공화당 상원의원 15명이 대거 동참해 67명의 초

문호 확대는 물론 기간 단축에 대체로 공감하고

(H-1B)비자를 손쉽게 얻도록 하고 영주권도 1년

당적 지지로 토론을 종결하는데 성공했다. 새 국

있다”고 밝혔다. MPI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2

반안에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

경안전강화 수정안은 상원의 토론종결 표결에서

년 영주권 취득자의 66%가 가족 초청 이민이었

다. 현재도 이들 범주에 속하는 신청자는 취업비

찬성 67, 반대 27, 미투표 6명으로 가결에 필요한

다. 연구소는 이민개혁법안이 성사되면 이 같은

자 발급에 있어서 특혜를 받고 있다.

60표를 가볍게 넘어섰다. 이민개혁법에 찬성하

비율이 오는 2018년에는 49%까지 떨어질 것이라

올해 취업비자 신청자 폭주로 인해 컴퓨터 추첨

고 나선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이민개혁 8인방인

고 예상했다. 이때부터는 기술 정도에 따라 취업

이 이뤄졌는데, 추첨에서 1차로 미국석사 신청자

존 매케인, 린지 그래험, 마르코 루비오, 제프 플

이민을 차등화하는 포인트 시스템(merit- based

들을 추첨하고 2차로 석사 탈락자들과 학사신청

레이크 등 4명을 포함해 15명으로 나타났다. 8인

visa program)이 전면적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가

자들을 합해 2차 추첨을 실시했다. 그만큼 석사 당

방 멤버 4명이외에도 이민개혁 지지파 공화당 상

족이민 비율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첨률을 높였던 것이다. MPI는 이들 전공자의 경우

원의원들은 라마 알렉산더(테네시), 켈리 에이요

MPI의 도리스 메이스너 선임 연구원은 “이민개혁

현재 스폰서 없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

트(뉴햄프셔), 제프리 키에사(뉴저지), 수전 콜린

법안은 취업이민을 보다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가

는 ‘고학력자 독립이민(NIW)’ 프로그램을 확대해

스(메인), 밥 코커(테네시), 오린 해치(유타), 딘

는 것이 필연적이며, 이들의 영주권 취득 시한을

스폰서없는 영주권 취득 기회가 더욱 넓어질 것이

헬러(네바다),존 호벤(노스 다코다), 마크 커크

보다 단축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할 수 밖에 없다”

라고 예상했다. 늘어나는 영주권 문호 한해 최대

(일리노이), 리자 머코우스키(알래스카), 로저 위

며, “불체자 이슈에 묻혀 있는 이민개혁법안의 가

170만명 혜택MPI는 이미개혁법안으로 인해 한해

커 (미시시피) 등이다 이로서 포괄이민개혁법안

장 중요한 점 또한 이 부분이다”고 단언했다.

최대 170만명이 미국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을 것

도 이번 목요일이나 금요일 연방상원 전체회의에

으로 예상했다. 현재의 합법 이민 문호는 50만명

서 67명이상의 압도적 지지로 통과될 것으로 더

수준이지만 대부분 가족 이민이 차지하고 있다.

욱 확실해 지고 있다

■ 취업이민 얼마나 좋아질까 우선 상원에서 거

의 확정 단계에 이른 취업이민 쿼터수는 55만4천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89


90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91


92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93


94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95


96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NEWS N E W S • 한 국 뉴 스

기성언론은 철저히 외면했다 조세피난처보다 더 중요한 게 국정원 댓글사건 기존의 기자들에게 요즘은 거의 지진 수준의 지

주류 매체에서 경험을 많이 쌓은 사람들이 주류 매

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성실하게 취재를 하고

체의 한계를 절감하고 나와 탐사보도 전문 매체를

진지하게 기사를 써도 대중들은 “모 드라마에서

설립했다.”

출생의 비밀 밝혀지다” 등 실시간 중계하듯 올라

뉴스타파가 보도한 국정원 댓글 사건이 이제 정치권

오는 인터넷 매체의 기사들을 먼저 접하고, 지면

의 핫이슈가 됐다. 6월 20일부터는 서울대를 비롯,

관계상 원고지 10장 정도의 기사를 쓰면 블로거들

각 대학의 시국선언이 시작됐다.

은 100장 가까이 원없이 글을 올린다. 속도도, 분 량도 따라갈 수 없어 자괴감이 들 때가 많다. 최근에 기자들은 또 다른 자괴감을 느낀다. <뉴 스타파>란 새로운 언론의 탄생 덕분이다. ‘한국 탐

“조세피난처보다 더 중요한 기사가 국정원 댓글 어 한약까지 보낸다”며 피자와 콜라를 권했다.

사건이라고 본다. 국정원 댓글 사건을 12차례, 매

언론사에 독자나 시청자가 먹을거리를 보내는 것은

번 10분 정도 분량으로 보도했다. 원세훈 전 원장

몹시 드문 일이다. 후원자가 어느 ���도인가.

의 지시사항은 호외로 만들었다. 하지만 다른 언

사 저널리즘 센터’를 표방하는 탐사전문 매체인

“6월 20일 기준으로 3만여명이다. 대선 이후에

론에는 단 한 번도 안 나왔다. 뉴스타파를 인용한

<뉴스타파>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로

급격히 2만여명이 늘었다. 우리는 비영리 단체이

기사도 없었고, 국정원 직원이 트위터에서 여론

부터 조세피난처인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

고 이들이 평균 1만원씩 보내준 후원금 덕분에 광

조작을 했다는 보도도 안 나왔다. 한국 기성 언론

니를 설립한 한국인 명단을 입수해 분석하면서 지

고를하지않아광고주나권력의눈치를보지않는다.”

이 권력에 얼마나 약하고 눈치를 보는지 극명하게

상파와 보수언론까지 후속 보도에 나서게 만들었

첫발을 내디딘 것이 지난해 1월 27일이다. 이런 반

보여줬다.”

다.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도 “엄청난 힘과 권

향을 예상했나.

국정원 직원들의 댓글이라는 단서가 확실한가.

한, 초국적인 정보망, 수만명의 전문인력을 가진

“분명히 언론의 지형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그렇다. 엄청난 시간을 조사해 결국 트위터에

정부기관이 수십년 동안 해내지 못했던 일을 언론

감지한다. 중요한 이슈를 깊이있게 파고들고 감

서 여론 조작 활동을 한 사람이 심리정보국 직원

인 몇 명이 지금 해내고 있다”고 추켜세웠을 정도

춰진 이면의 진실을 보여주는 언론매체가 필요

임을 확인했다. 우리의 분석기법들을 검찰이 많

다. 28명의 직원에 1년 5개월된 신생 매체가 이처

한 시점이어서 우리가 표방한 탐사보도가 호응을

이 참고해 공소장 변경을 통해 새롭게 조사를 시

럼 큰일을 하는 비결이 궁금했다. 뉴스타파의 김

얻을 것이란 기대는 했다. 미국의 프로퍼블리카

작하게 됐다. 그동안 국정원 직원으로 추정되는 IP

용진 대표(51)를 만나려고 사무실을 찾았다. 회의

(Propublica)나 공공청렴센터(CPI), 프랑스의 메

만 660개를 확인했다. 검토해보니 프로필 사진이

실에선 뜻밖에 피자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김 대

디아파르(mediapart) 같은 비영리 탐사보도 전문

대부분 미녀들의 상반신 사진 등 네티즌들의 눈길

표는 “후원자들이 수시로 먹을거리를 보내고 심지

매체가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그들도 우리처럼

을 확 끌기 위해 급조된 것이 역력했다. 국정원 의


98

N E W S • 한 국 뉴 스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부였다. 이번에는 페이퍼컴퍼니 설립 과정부터

“검색할 파일만 수백만개다. 깔끔하게 정리된

이 유령회사의 고객·자산 관리를 대행해주는 업

자료도 아니다. 온갖 법인 등록서류부터 은행계좌

체 직원들이 주고받은 내부 이메일까지 풍부한 자

제출 서류가 있고, 법인 설립을 관리해주는 직원

료를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새로운 유형의 자료를

들끼리 주고받거나 대리인·알선업자들과 주고

분석해 사상 최초로 대중에게 공개한 의미가 있다

받은 이메일도 많이 섞여 있다. 그것을 다 들여다

고 본다.”

보고 있고, 사람을 골라내 신원을 특정해내는 게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공조는 어떻게

가장 힘든 작업이다. 실제 거주하는지 확인해보면

이뤄졌나.

상당 부분 일치하는데, 의외로 조세피난처에 회사

“국제탐사보도협회에서 4월 초부터 국제공조

까지 만들 정도인 사람이 전세 사는 경우도 있고

혹을 다룬 기자는 이제 프로필 사진만 봐도 국정원

를 통해 각국의 조세피난처 기사들이 나왔다. 그

주소가 바뀐 이들도 있다. 전재국씨도 그가 진짜

직원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정도다. 그런데 12월

직후에 우리가 접촉했고. 긍정적 답변이 와서 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인지를 알아내기까지 오

11일, 국정원 여직원 사건을 계기로 트위터 계정

작하게 됐다. 1997년 만들어져 현재 컨소시엄 형

랜 시간이 걸렸다. 앞으로도 일정 카테고리에 포

이 대부분 폐쇄됐다. 남아 있던 계정도 보도 후에

태로 운영되는 국제탐사보도협회도 모태 자체가

함되는 것을 그룹화시켜서 하나씩 공개하려고 한

사라졌다. 자신들도 갑자기 너무 많이 만들어놓고

비영리·독립 탐사보도 전문기관이다. 지금까지

다. 그냥 (조세피난처에) 회사를 설립했다는 것만

는 관리를 제대로 못한 것 같다. 그런 흔적들도 일

시신을 의료 부속품으로 사용하는 것이나 석면 불

으론 큰 의미가 있는 게 아니고, 그 계좌를 갖고 어

일이 다 찾아서 대통령 선거에서 국정원 직원들이

법거래 같은 국제적 공조가 필요한 사안을 공동으

떻게 활용하고 실제 자산·돈의 움직임은 어떠한

확실히 선거에 개입해 댓글을 올린 사실을 알렸다.”

로 집중취재해 왔다. 조직적 유사성이 있고 뉴스

지 더 파악해서 하겠다는 것이다.”

그래도 대중적 영향이나 파장이 더 큰 것은 조세피난

타파가 데이터 저널리즘 쪽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신원확인이된이들이순순히인정하나.

처 보도가 아닌가.

있는 점에서 파트너로 인정한 것으로 본다.”

“모두 부인하거나 만나주지도 않는다. 취재진이

“조세피난처는 이제껏 내밀한 세계였다. 그 작

지난 5월 22일 첫 기자회견에서 245명의 한국인 명

직접 당사자를 접촉해서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

동 시스템의 전모를 여러 내부 기록을 통해 생생하

단이 확인됐다고 발표한 후 차례차례로 실명을 공개

를 설립한 이유와 목적 등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는

게 볼 수 있다는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는 조세당

하고 있다. 뉴스타파를 알리기 위한 드라마틱한 연출

과정을 거친다. 순순히 실토하는 사람은 거의 없

국 조사 등에서 일부 밖으로 드러난 개별적 사례가

인가, 혹은 물리적으로 검증 시간이 필요해서인가.

고 대다수는 대답을 회피하거나 지방이나 해외출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99


100 N E W S • 한 국 뉴 스

제74호•2013년 6월 28일

장을 갔다고 한다. 3차 발표 명단에

례인데, 대다수 언론들이 그날 함께

리고 취재과정에서 협박으로 돈이나

포함돼 있던 전성용 경동대 총장만

발표된 김석기·윤석화씨 부부에 집

뜯어가려는 사이비 기자 취급을 받

해도 취재진이 학교로, 집으로 일주

중하면서 소홀히 취급한 면이 있어

기도 했다. 움직일 수 없는 증거서류

일간 쫓아다녔는데 만날 수 없었다.

아쉬움이 크다. 전 총장은 관련 보도

를 내보이면 화를 내거나 멱살드잡

경비아저씨는 “아, 총장댁이오?”라

가나간후사임했다.”

이를 당하기도 하고…. KBS도 우리

고 거주 사실을 알려줬는데 정작 인

취재 과정에서 애로사항은 무엇인가.

기사를 인용하면서도 처음엔 ‘한 인

터폰으로 연결하니 “그런 사람 없다”

“낮은 인지도다. KBS 출신인 나를

터넷 매체’라고만 소개하고, 조선일

고 발뺌했다. 버진아일랜드만이 아

비롯, MBC PD수첩으로 알려진 최승

보는 ‘좌파 성향의 인터넷 매체’라고

니라 싱가포르 등에 유령회사를 4개

호씨 등 메이저 언론의 프리미엄을

하더라.”

만들고 비밀계좌를 운용한 전 총장

알게 모르게 누렸다. 조세피난처 관

아무리 신중하게 취재를 해도 억울한

설립한 한국인 추적 방식을 시민들이

의 경우 우리나라 족벌사학의 비리

련 첫 한국인 명단 발표 전엔 뉴스타

사람이 나오지 않을까. 예금보험공사

직접 참여하는 ‘크라우드 소싱’으로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좋은 사

파란 이름을 설명하는 데도 한참 걸

의 경우, 이번 공공기관 평가에서도 높

바꾼다고 밝혔다.

은 점수를 받았고 자신들은 (페이퍼컴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언론사의 테

퍼니를) 삼양종금 해외자산 환수를 위

두리를 벗어나 집단지성의 참여와

해 세운 것이라고 밝혔다.

힘을 빌리겠자는 것이다. 더 많은 경

“아, 정말 점수가 높나? 아무리 외

험, 지식. 네트워크를 가진 이들이 함

환위기였다고 해도 공적자금 회수가

께 하기를 바란다. 우리가 입수한 명

목적이었다면 오히려 예보 이름으

단을 홈페이지에 올리면 영문 이름

로 페이퍼컴퍼니를 만드는 게 정석

과 회사명, 주소를 보고 누구인지 알

이다. 수천만 달러의 금융자산이 예

수 있다면 바로 ‘참여’ 버튼을 누르고

보 직원 개인 명의의 페이퍼컴퍼니

제보할 수 있다. 질 높고 파괴력 있는

와 이와 연결된 해외계좌로 오갔다

저널리즘을 실현하고 조세정의를 바

면 그 과정에서 금융사고의 가능성

로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

도 배제할 수 없다. 예보 담당 직원도

대한다. <가디언>지에서는 2009년

페이퍼컴퍼니의 존재를 몰랐을 만큼

에 정치자금 집행 내역을 수십만건

철저히 비공개로 운영돼 왔으며, 10

홈페이지에 올려 독자들에게 공개해

년 넘게 베일에 가려진 채 감독기관

훌륭한 기사를 만들었다.”

이나 국회에 제대로 보고도 되지 않

앞으로 어떤 분야를 다루고 싶은가.

았다.”

“예산문제와 재정분야는 정말 중

왜 기존의 언론사들은 조세피난처 같

요한 문제인데 언론의 관심에서 벗

은 탐사보도를 못했을까. 대부분 신

어나 있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조성

문·방송사가 각 사당 200~300명

한 국가 예산은 국민의 생활과 삶에

의 기자들이 있는데 기자로서 좀 부끄

직결된 문제이다. 정작 ‘내년 예산안,

럽기도 하다.

국회 통과’란 기사로만 체감한다. 예

“그건 꼭 28명대 280명으로 비교

산이 어떤 과정으로 편성되고 어떤

하거나 부끄러워 할 필요는 없다. 지

힘으로 집행되는지, 즉 내 세금이 어

금 우리 조직이 28명인데 취재인력

디에 쓰이는지를 사례를 모아 보도

20명이 거의 다 붙어서 이 작업을 하

할 예정이다. 또 공직자 재산과 도덕

고 있다. 전 분야를 다뤄야 하는 기

성 검증도 탐사의 주요 분야댜. 국민

존 언론에서 단일 프로젝트에 20명

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공직자들

의 인력을 2개월 이상 투입하기는 힘

의 재산 축적 과정을 유권자들에게

들다. 우리는 아무 규제나 눈치 안 보

알려주는 것이 책무라고 생각한다.

고 일할 수 있다는 기쁨과 보람에 사

2008년에 취재해보니 오피스텔, 지

무실에서 쪽잠을 자면서도 행복하게

역농지 등을 안 가진 이들이 드물 정

일한다. 또 탐사보도 전문가들이 많

도였다. 어떤 장관의 경우 재산 형성

아 효율성도 높은 편이다.”

과정도 의문스러웠지만 엔화 등 외

앞으로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환예금이 전문가 수준이라 놀랐다.”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101


102 전

면 광 고

Emily Lee, Agent 8037 Old York Rd Elkins Park, PA 19027 Bus:215-635-3600 emily.lee.jw8c@statefarm.com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103


104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Eric Williams, MD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on

Dr. Eric Williams, 그는 시간을 변경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Dr.Grant, 그는 수백명의 환자들이 첫발을 내 딛도록 도움이 되어 줍니다. 이것은 수술의사에게 나쁜위하여!!!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두번째있어 인생을 아인슈타인 의료센터 엘킨스파크의 외과 의사들은 최신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척추외과 수술전문의사인 Dr. Eric Williams 박사의 손에 수술을 맡긴다면 작고 정밀한 절개와 최소한의 흉터만 남기는 수술한다는 것입니다. 병원에서의 입원기간을 최소로 하고 짧은 회복기간을 갖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여러분은 곧바로 일상생활로 되돌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늘 기대 이상입니다.

E I N S T E I N M E D I C A L C E N T E R E L K I N S PA R K 6 0 TO W N S H I P L I N E ROA D, E L K I N S PA R K , PA 1 9 0 2 7 G E T D I R E C T I O N S AT E I N S T E I N . E D U / E L K I N S | 1 - 8 0 0 - E I N S T E I N

아인슈타인 한인직통전화 2 1 5 -6 6 3 -6 1 1 4


한 국 뉴 스 • N E W S

제74호•2013년 6월 28일

105

한국일보 기자가 본 ‘한국일보 사태’ 한국일보사 노조가 장재구 대표이사 회장을 배 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지 오늘로 만 50일이 지 났다. 장 회장 스스로 수차례 인정한 범법사실을 두고 검찰이 피고발인 조사조차 진행하지 않고 있 는 사이, 장 회장은 편집국 간부들에 대한 노골적 인 보복 인사·방패막이 인사를 단행했고, 급기야 6월 15일 용역 경비원들을 동원해 편집국에서 기 자들을 내쫓는 전대미문의 폭거를 감행했다. 이에 항의하자 18일에는 주필조차 논설위원으로 강등, 전제 경영의 또 한 극단을 남겼다. 6월 21일로 엿새째. 편집국에서 쫓겨난 기자 등 편집국 구성원 180여명은 한국일보가 세든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진빌딩 1층 로비에서, 15층 편집 국으로 이어지는 비상계단에서, 또 광화문과 국

니까 2002년 장재구 회장이 한국일보 대표이사 회

자와 한국일보사 중학동 사옥 매각을 요구한다.

회·청와대·검찰청 앞에서 장재구 회장에 대한

장에 취임한 이래 지금까지 보여온 경영 행적들을

그런데 장 회장이 2006년 중학동 사옥을 매각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짝퉁 한국일보’ 제작 중

거슬러 살펴야 한다.2002년은 한국일보사가 워크

면서 비리를 저질렀다는 게 한국일보 구성원들의

단을 24시간 호소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인사갈

아웃을 통해 회생절차를 밟기 시작한 해다. 채권

판단이다. 장 회장이 신축건물 최상층 2000평에

등, 노사갈등 식의 표피적 무늬로 대주주의 파렴

단은 그 해 9월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약정서를 통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담보로 비밀리에 어음을

치한 경제범죄라는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려는 모

해 장 회장에게 ‘연내 사재(私財) 500억원 출자’

발행, 증자대금을 납입하고 자본금 200억원인 한

든 음해와도 맞서고 있다.

를, 사원에게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했다.

국일보사의 최대주주가 됐기 때문이다. 그 비밀은

2002년 취임 이후 행적 살펴봐야

노조가 동료들의 대량 해고와 임금 삭감이라는 고

2011년 한국일보 모든 식구의 숙원이던 중학동 새

하지만 이렇게 드러난 참담한 현실 뒤에는, 장

통을 감당하는 동안 장 회장은 10여 차례씩 식언

사옥 입주 꿈의 무산과 함께 폭로된다. 어음을 막

회장으로 하여 한국일보 기자와 사원들이 겪어야

(食言)을 거듭하며 2006년에 가서야 출자를 마무

지 못한 장 회장이 시세차익만 200억원이 넘는 사

했던 10년도 더 된 고통의 세월이 놓여 있다. ��� 현

리한다. 하지만 찔끔찔끔 납입한 증자대금은 경상

옥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했다는 회사측의 자백

한국일보 사태의 진실을 직시하려면 경영진의 편

경비 등으로 흔적 없이 사라졌다는 게 회장측 주장

으로도 확인된 사실이다.

집국 폐쇄나 노조의 대주주 고발보다 더 먼, 그러

이다. 이에 채권단은 장 회장에게 200억원 추가 증

2006년 워크아웃 졸업 이후에도 장재구 회장 체

Edgewood Memorial Park Cemetery

에지우드메모리얼 공원묘원 소중한가족의 장/지/문/제, 에지우드 메모리얼 공원묘원 직원들과 상의하십시오.

무료상담 및 묘원투어 COUPON

6 /30 /2013 까지

장 지 구 입 비 용

10% 할인

325 Baltimore Pike, Glen Mills, PA 19342

자세한 사항은 미셸에게 문의바랍니다.

610.283.8415


106 N E W S • 한 국 뉴 스

제74호•2013년 6월 28일

분을 50%씩 나눠 갖고 있다.

제의 한국일보 재정상태는 악화했다. 상식으로도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졌고, 그 이면에는 단순

지난 10년간 한국일보가 지출한 홍보비가 무려

히 경영 무능으로만 설명될 수 없는 온갖 비리 혐

796억원이 넘는다는 점도 미심쩍다. 감사보고서

의들이 도사리고 있다. 예컨대 사업부문을 보자.

상 한국일보 홍보비는 2005년 112억여원을 정점

2003년 이후 한국일보의 사업수지는 단 한 해도

으로 점차 줄어 지난해에는 62억여원이었다. 경

거르지 않고 적자를 이어왔다. 연중 사업 가운데

영진은 YTN과 서울경제TV 교환광고(월 3억5000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그림전에서 상당한 수익

만원), 한국일보에 끼워주는 스포츠한국 제작비

을 낸 해에도 마찬가지였다. 30억원의 수익이 났

(월 1억5000만원)라고 해명할 뿐 구체적인 근거

다는 ‘샤갈전’의 2004년에도, 20억원이 넘는 이익

자료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재무제표만으로 단순

을 챙긴 ‘고흐전’의 2007년에도 전체 사업수지는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일 수 있지만 조선일보의

각각 18억6000만원과 49억9000만원 적자였다.

2012년 광고선전비 14억5577만원, 중앙일보의

2003년 이래 지난해까지 한국일보사의 사업부문

40억4369만원보다도 많은 저 막대한 홍보비를 곧

수지 적자는 총 293억원. 매년 소폭의 적자와 흑자

이곧대로 납득하기란 어렵다. 한국일보 구성원들

를 반복해온 미스코리아 행사를 제외하면 거북이

은 장재구 회장의 경영 행태를 모르고 속고, 알고

마라톤 등 저비용 사업밖에 없는 한국일보 구조를

도 속으면서 지난 10여년의 시간을 견뎌왔다. 노

아는 이라면 저 대규모 사업 적자의 이면을 궁금해

조의 고발과 지금 벌이고 있는 이 험난한 싸움은

하지 않을 수 없다.

견디려 해도 더 견딜 수 없는 지경에서 내린 절박

미디어그룹 손실 한국일보에 전가 의혹

는 의심을 한국일보 구성원들은 품고 있다.

한 자구의 선택이었다. 검찰이 압수수색 등을 통해

한국일보 미디어그룹에는 경제지(서울경제)와

그는 또 미주한국일보(Koreatimes USA Inc.)에

보다 적극적인 수사에 나선다면 장 회장과 경영진

영자신문(코리아타임스), 소년한국일보 등 관계

기사와 사진 등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지금까

이 은폐해온 더 충격적인 비위사실들이 드러나리

사들이 포진해 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2

지 단 한 번도 그 대가를 수금하지 않았다. 한국일

라 확신하고 있다. 한 독자는 노조 비대위에 투쟁

년 말 현재 한국일보가 이들 관계사에 대해 확보

보는 미주한국일보에 뉴스 콘텐츠를 무제한 무상

기금을 보내며 이렇게 격려했다. “여러분은 편집

하고 있는 매출채권, 즉 받아야 할 외상대금은 총

공급해오다 노조 등의 반발에 부딪혀 2005년 월

국에서 쫓겨나 기사를 못 쓰고 있지만, 더 없이 값

265억여원으로 연 매출(약 732억원)의 36.2%에

2500만원의 뉴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 대

진 기사를 몸으로 쓰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한국일

이른다. 경영 악화와 유동성 위기로 기자들의 취재

표이사가 서명한 저 계약서 상의 월정액이 과연 합

보 사주가 어떤 사람이라는 사실, 아니 언론사 사

비와 통신비, 특파원 및 지방 파견 사원들의 체재

당한 금액인가의 논란은 덮어두더라도, 계약 이후

주라는 이들이 어떤 사람이라는 사실을 온 국민에

비조차 길게는 1년 넘게 안 주던 지난해에도 관계

단 한 번도 대금을 받지 않았다는 점은 애당초 청

게 알렸습니다.”이 현실을 두고, 우리의 이 처절한

사 매출채권은 전년(2011년)보다 68억6777만원

구 의사가 없었다는 의심을 하게 한다. 이 역시 장

싸움을 두고, 인사 불만에서 비롯된 노사갈등이라

이 늘었다. 장 회장이 모종의 계산 하에 미디어그

재구 회장의 업무상 배임이다. 장 회장은 동생 장

거나 정치적 이해가 얽힌 음모의 충돌이라고 호도

룹 전체의 비용과 손실을 한국일보에 떠넘겨 왔다

재민 미주한국일보 회장과 함께 미주한국일보 지

해서는 안 될 것이다.

267-642-4648

최윤필 <한국일보 기자>

60E. Butler Ave, Ambler, PA 19002

포트폴리오촬영 아직도 슬라이드 필름으로 작품을 촬영하십니까? 집에서 아무나 찍은 작품사진으로 업로드하시나요? 입시 미술 작품은 작업의 특성과 표현력을 극대화 시켜줄 작품촬영과 리터칭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소중한 작품! 전문가의 마무리로 완성됩니다.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107

고인이 영면할 수 있는 최고의 보금자리

알링턴 묘지는 고인이 편히 쉬실 수 있는 안락하고 포근한 환경과 최고의 서비스를 유가족 여러분께 약속합니다.

비석 제작 서비스 알링턴 묘지는 고인 및 유가족 여러분들의 요청에 따른 맞춤 비석 제작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2900 State Rd Drexel Hill, PA 19026

www.arlingtoncemetery.us

610.259.5800

자세한 사항은 리 팻젤트에게 문의 바랍니다.


108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109


110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111


112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한 국 뉴 스 • N E W S

제74호•2013년 6월 28일

113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 새 국면 ‘책임론’ 현 정부로 옮아붙어 지난해 대선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 주

연석회의에서 지난해 대선 전에 NLL 회의록을 읽

요 인사들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정

어보고 내부 회의까지 했던 사실을 스스로 밝혔

치적으로 활용하려 했다는 의혹이 잇달아 제기되

다. 이들의 발언과 주장은 여러 측면에서 새누리

면서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과 ‘회의록 공개’ 정국

당과 현 정권 책임론을 드러내고 있다.

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민주당 박범

녹취록에 따르면 권 대사는 “NLL 가지고 해야

된 정상회담 회의록을 대선에서 조직적·정치적

계 의원은 26일 ‘권영세 주중대사 녹취록’을 폭로

하는데…대화록 있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고

으로 활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실제 대선 전후

했고,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지난해 대선 전 정

박 의원은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NLL 회

새누리당 행보를 따라가보면 이런 해석에 힘이 실

상회담 회의록을 입수해 봤다는 돌출발언을 했다.

의록을 공개하면) 그거는 역풍 가능성이 있기 때

린다. 정문헌 의원이 “노무현 NLL 포기 발언 대화

이미 지난해 대선 이전에 국가기밀 문건이 유출됐

문에 우리가 집권하게 되면 까고…”라고 언급했

록이 존재한다”(10월8일)고 폭로했고, 천영우 청

고 이를 박 후보 캠프가 조직적으로 활용했을 가

다고 박 의원은 밝혔다. 이어 “말 그대로 ‘컨틴전

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0월25일 대통령실 국정감

능성을 보여주는 정황이다. 지난해 10월16일 김

시 플랜’(Contingency plan·비상계획)”이라고

사에서 “대화록을 본 사실이 있다”고 거들었다. 박

무성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

도 했다. 김 의원도 “(회의록) 원문을 보고 내부에

범계 의원은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원세훈 전 국

(왼쪽)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권영세 종합상황

서 회의도 해봤지만 우리가 먼저 까면 모양새도

정원장이 임명된 직후에 이명박 당시 대통령에게

실장(가운데), 이정현 공보단장과 이야기를 나누

안 좋고 해서 원세훈(국정원장)에게 공개하라고

대화록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는 내용도 (녹취록

고 있다.

했는데 협조를 안 해서 공개를 못했다”고 말한 것

에) 나온다”고 했다. “집권 후 까자”는 녹취파일의

“소스는 청·국정원”… MB·박 캠프 ‘공조’ 가능성

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

발언처럼 국정원은 박근혜 정부가 집권한 지 4개

김무성 부산 유세서 낭독 내용, 회의록 전문과 일치

프 총괄선대본부장이던 김 의원은 12월14일 부산

월 지난 시점인 지난 24일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의 불길이 이명박 정부에

유세에서 “지금 이 시간 새누리당 중앙당사에서

전문을 공개했다. 국정원 정치 개입 의혹 사건으

서 박근혜 정부 쪽으로 옮아붙으면서 파장이 커지

정문헌 의원이 이 내용을 가지고 기자회견을 하

로 여론의 비판이 고조되는 때이기도 하다. 권 대

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

고 있다. 그 내용을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겠다”며

사의 ‘비상계획’이 그대로 실행된 셈이다.

체회의에서 권 대사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지인들

최근 알려진 NLL 회의록 내용과 정확히 일치하는

NLL 회의록이 유출되는 과정에서 이명박 정권

과 오찬을 하며 ‘NLL 대화록 공개 방안을 비상상

노 전 대통령 발언 일부를 공개했다. 당초 ‘정상회

과 박근혜 후보 측의 공조 가능성도 엿보인다. 야

태에 대비한 시나리오로 검토했고, 집권하면 대화

담 회의록’ 발췌본을 폭로한 정문헌 의원과 박근

권 관계자는 “국정원이 박근혜 후보 측에 NLL 대

록을 공개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는 내용의 녹취

혜 후보 캠프가 내밀하게 공모하고 있었음을 보여

화록을 넘겼고 대선에 임박해서 내용 중 일부를

록을 폭로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최고중진

주는 정황이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은 불법 유출

발췌해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떠돌았다”


114 N E W S • 한 국 뉴 스

제74호•2013년 6월 28일

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0월16일 김무성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왼쪽)이 권영세 종합상황실장(가운 데), 이정현 공보단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따라 행동(공개)했다”고 밝혔다. 종합하면 안보

국정원 ‘회의록’ 공개, 풀리지 않는 의문점

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국가 안위를 위해

(1) 박 대통령에 보고 안 했나

공개했다는 모순적 발언이다.

국가정보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남 원장은 국정원 명예도 거론했다. NLL 발언 공

기습 공개한 배경과 그 경위를 놓고 의문점이 해

개가 국정원 명예와 어떤 연관성을 갖는지는 의문

소되지 않고 있다. 남재준 국정원장은 지난 25일

이다. 선거개입 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에 출석해 “박근혜 대통령은 임명장

‘NLL 물타기’를 통해 조직을 방어하는 식으로 ‘명

수령 시 한 번, 안보관련장관회의 두 번, 총 세 번

예’를 지키려 한 것이란 해석이 더 설득력 있다. 일

만났다. 전화통화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국가정

각에서는 검찰수사 결과 알려진 것보다 더 심각한

보원법 2조에는 “국정원은 대통령 소속으로 두며,

선거개입이 밝혀져 이를 덮기 위해 공개를 감행한

대통령의 지시와 감독을 받는다”고 명시돼 있다.

것이란 의혹도 제기한다.

고 밝혔다. 박범계 의원 주장과 김무성 의원 고백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라는 중대 사안을 직속상

을 보면 대선에서 ‘정상회담 회의록’ 폭로·공개

관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

국정원이 공개한 회의록 전문의 생산 시기도 의

와 국정원의 대선 개입이 동시다발로 진행됐을 가

다. 남 원장은 상명하복과 보고를 생명으로 여기

문이다. 국정원이 국회에 제출한 회의록 표지에는

능성도 감지된다. 박 의원은 이날 ‘권영세 녹취록’

는 군인 출신이다. 남 원장이 서해 북방한계(NLL)

‘2008. 1(생산)’이라고 나온다. 참여정부 시절 김

이 지난해 12월10일 권 대사와 지인들의 오찬 대

논쟁에서 박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충성의 거

만복 전 국정원장은 통화에서 “회의록 작성 시점

화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점은 야권 후보단

짓말’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남 원장이

은 2007년 10월”이라고 밝혔다. 2008년 1월이면

일화 이후 문재인 후보가 박 후보를 오차범위 내

육사 후배인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을 통해 박 대통

이명박 대통령 당선 후 권력이 교체되던 시기다.

지지율로 따라붙었던 때다. ‘비상계획’이라는 말

령에 간접 보고했을 수도 있다. 박 대통령은 25일

이런 과도기에 회의록이 국정원에서 새 정부 입맛

에서 당시 박 후보 측의 절박감이 묻어난다. 하루

“NLL은 수많은 젊은이들이 피로 지킨 곳”이라며

에 맞게 ‘재가공’됐을 가능성도 있다. 남 원장은 회

뒤인 12월11일은 국정원 여직원 댓글 의혹 사건

국정원을 측면지원했다. 남 원장 주장처럼 스스로

의록을 국정원 보안규정에 따라 일반문서로 해제

이 불거지면서 문 후보 측이 서울 역삼동 국정원

의 판단에 따른 단독 결정이라면 대통령의 ‘지시’

해 공개했다. 이는 생산 당시 1급 비밀이던 회의록

여직원 집을 기습 방문한 날이다. 국정원 정치·

와 ‘감독’에서 벗어난 권력 남용이다.

이 이명박 정부에서 2급으로 보안단계가 하향조

대선 개입 의혹이 처음 알려졌다.

(3) 비밀등급 왜 낮춰 놓았나

(2) ‘명예’가 공개한 이유 맞나

정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남 원장은 25일 “2009

결론적으로 권영세 당시 종합상황실장의 발언

국정원은 24일 회의록을 공개하며 낸 보도자료

년 3월 2급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2009월 3월

내용은 정쟁용 전략이었고, 당시 김 의원 유세와

에서 “6년 전 남북정상회담 내용이 현시점에서 국

은 원세훈 국정원장이 취임한 직후다. 그가 NLL을

국정원 여직원 댓글 의혹 사건은 실행용이었다.

가안보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판

국내정치 개입 소재로 활용키 위해 등급을 낮췄을

박근혜 정권을 탄생시킨 실세들이 이 모든 과정에

단했다”고 밝혔다. 공개가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치

가능성도 있다. 결과적으로 대화록 공개는 이명

서 핵심 역할을 한 의혹이 커지면서 국정원 대선

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남 원장은 25일 “국가의 안

박·박근혜 양대 정부에 걸쳐 이어진 ‘합작품’인

개입 사건을 둘러싼 현 정권 책임론도 거세질 것

위만을 위해 국정원이 존재한다고 생각했고 이에

셈이다.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115


116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CULTURE

블루벨 패밀리치과 www.bluebelldentist.com

(610)278-1110

C U L T U R E • 문 화 이번주부터 <코리아 위크>에서는 알링턴 공원 묘지를 바탕으로 장례에 대한 것들을 알아본다.

평 안 한

안 식 을

생 각 한 다

내용은 알링턴 공원묘지의 협조로 게재된다.

알링턴 공원 묘지에서 말하는 수십년 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온 대부분의 이 민 1세들은 아마도 장지 문제를 한 번쯤은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금수도 죽을때가 되면 제자리를

장례의 모든 것

찾는다고 하듯이 사람도 마찬가지로 늙고 병이 들 면 혈육과 고향산천을 그린다. 한국처럼 풍수지리 학적으로 배산임수 또는 완사명월(밝은 달빛아래 비단을펼쳐놓은듯한 형세) 같은 명당자리를 찾기 는 어렵지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간직하 며 고인들이 영면할 수 있는 최고의 보금자리를 가 꾸어 나가고 있는 공원묘지를 소개하고자한다. 대게 묘지라 하면 스산하고 어두침침한 분위기 를 연상케 하지만 드렉셀 힐에 위치한 알링턴 공원 묘지를 방문해 보면 공동묘지라기보다 잘 가꾸어 진 동네의 공원을 생각하게 된다. 지금으로부터 약120년 전인 1895년에 개장한

하루 최선을 다하고 으며 특히, 무료 장례 절차 상

알링턴 가족묘지는 한인들의 상권과도 가까운 어

담 서비스 등을 통해 장례를 처음 치르는 유가족들

퍼다비 인근 드렉셀 힐 스테이트 로드 선상에 위치

이 당황하지 않고 장례를 순조롭게 치를 수 있도록

해 있다. 총 면적 130에이커를 자랑하는 알링턴 가

도와주고 있다. 100년이 넘는 역사와함께 지역 커

만 사랑하는 사람의 장례를 정성스럽게 치르고자

족묘지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에 젖어있는

뮤니티에 봉사하고 있는 알링턴 묘지. 집을 한 채

하는 마음은 똑같을 것”이라며 “알링턴 공원묘지

유족들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저렴한 장지 비용을

사더라도 까다롭게 살펴 보듯이 올바른 묘지의 선

는 장지 구입에서 매장까지 모든 절차를 믿고 맏길

약속한다. 알링턴 묘지의 모든 스태프들은 슬픔

택은 더더욱 중요하다.

수 있는 묘원”이라고 말했다.

을 겪고있는 모든 스태프들에게 고인과 유가족의

알링턴 공원묘지의 리 매니저는 “한국인들의 장

주소: 2900 State Rd Drexel Hill, PA 19026

상황에 알맞는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루

례절차와 문화는 미국인들과 비교해 많이 다르지

장지 구입 문의: 리 펫젤트 610-259-5800


118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480*

Christine Yun, Agent 583 Skippack Pike Blue Bell, PA 19422 Bus: 215-540-9650 christine.yun.cpb4@statefarm.com

Emily Lee, Agent 8037 Old York Road Elkins Park, PA 19027 Bus: 215-635-3600 emily.lee.jw8c@statefarm.com

Philip Yun, Agent 7954 Bustleton Avenue Philadelphia, PA 19152 Bus: 215-722-6900 philip.yun.t2dl@statefarm.com

statefarm.com® 2010

0905008


문 화 • C U L T U R E

제74호•2013년 6월 28일

119

현대판 ‘가거지(可居地)’로 희망의 땅, 완주군

풍류(風流)의 고장, 용진면

그의 묘역과 생가터, 소리굴 등이 있다.

생태의 보고 고산천

용이 나간다고 해 이름이 붙여진 완주군 용진면(龍

이밖에 신지리 용복마을에서는 마을주민들이 ‘범바

고산천은 전북의 젖줄인 만경강의 발원지나 마찬가

進面)은 그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우골 한소리 공연단’을 만들어 전통 상여소리를 재현

지며, 새만금의 모태다. 무엇보다 생태의 보고, 유구한

완주군청사가 이곳에 새롭게 지어질 예정이고, 완주

해내기도 하고 있다. 또한 용진면은 ‘술’의 고장이기도

문화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완주군 동상

군이 신택리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어

하다. 바로 국내 굴지의 모 맥주회사 공장이 위치해 있

면 대아댐 밑에서 시작하는 고산천은 봉동천에 이르기

느 지역 못지않게 자연, 역사, 경제자원이 골고루 존재

고, 전통기법으로 제조한 막걸리(천둥소리)가 생산되

까지 길이는 짧지만, 어느 천(川)이나 강(江)과는 차별

한데다 술과 판소리, 사찰 등의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

고 있다. 예전에 그저 사통팔달의 지역으로만 알려졌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산천의 가장 큰 장점은 하

함에 따라 이른바 ‘풍류(風流)의 고장’이란 타이틀을

던 용진면은 이처럼 역사와 소리, 술이 어우러지는 풍

천유지수가 연중 비슷하다는 것이다.

새롭게 얻게 됐다. 특히 익산~장수간 고속도로와 전

류의 고장으로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이는 각종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제

주~광양간 고속도로 나들목이 자리잡으면서 지리적

공한다. 또한 고산천은 유속이 빠르지 않아(시작점인

접근성이 높아지게 됨으로써 가거지로서 각광을 받고

대아댐의 고도는 해발 63m) 많은 수생식물이 착생하

있다. 용진면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봉서사(鳳捿

고 자라날 수 있는 조건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고산천

寺)다. 신라 성덕왕 26년인 727년에 창건된 봉서사는

의 특징은 수생식물, 곤충, 어류 등 다양한 동식물이

조선의 명승 진묵대사(震默大師)가 출가한 곳이다. 그

서식하는 환경을 만들고, 먹이사슬의 상위에 있는 새

래서 봉서사에는 진묵대사 부도(浮屠)가 있다. 봉서사

(鳥)의 군무를 연출해내는 환경을 제공한다. 고산천은

주변에는 또한 간중제와 밀양박씨(密陽朴氏) 제각(祭

공식적으로 보고는 되지 않았지만, 청정지역에서만

閣) 등이 산재해 있다.

서식한다는 수달, 꺽쇠 등이 목격되는 곳이다.게다가

용진면은 우리나라 판소리사 최초의 비가비인 권삼

주변에는 금낭화, 창포, 민찔레나무, 민음나무 등 다양

득(權三得)이 태어난 곳이기도 해 ‘소리’의 고장으로

한 식물 군락지가 형성돼 있는데, 이중 창포의 경우 토

도 불린다. 양반 출신의 소리꾼이라는 ‘비가비’로서 활

종 창포가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는 곳은 고산천 주변

동하면서도 조선 8명창 중 한 사람으로 인정받던 권삼

이 국내에서 유일하다. 고산천 주변에는 나라 꽃인 무

득은 살아 생전 세상을 주유하며 소리를 하다, 고향인

궁화의 모든 것을 알 수 있고, 또한 생태체험도 할 수 있

용진면 구억리로 돌아와 세상을 떴다. 단재 신재효는

는 무궁화 테마식물원이 현재 조성 중에 있고, 이밖에

그의 호탕하고 씩씩한 가조를 두고 “절벽에서 떨어지

대아수목원, 고산 자연휴양림, 대아댐 등이 있어 생태

는 폭포”에 비유하기도 했다. 현재 용진면 구억리에는

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120 C U L T U R E • 문 화

제74호•2013년 6월 28일

<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그룹 사운드, 고고클럽에 둥지 틀다

고고클럽, 미드나이트 레볼루션 혹인 열반의 추억 모든 것은 닐바나(Nirvana)에서 시작되었다.

라이브 연

명단을 일별하는 일은 1990년대 인디 음악을 거

집단적인 음악적 경험과 관련해 닐바나라는 이름

주가 어우

론하면서 ‘크라잉 넛’, ‘노 브레인’, ‘코코어’, ‘삼청

은 청장년층이나 초로기의 ‘마음은 청춘’들 모두

러진 생음악 살롱의 특징에

교육대’, ‘허클베리 핀’ 등을 열거하는 것과 그리

에게 열반의 추억을 낳은 존재로 남아 있다. ‘1990

더해 플로어에서 자유로운 춤의 향연이 벌

다르지 않다. 일일이 말할 수 없지만 그건 너무 많

년대의 아이들’에게 닐바나는 앨범 <네버마인드

어진다는 점에 있었다. 요즘으로 치면 라이브 클

아서이지 중요하지 않아서는 아니라는 뜻이다. 아

>(1991년)로 얼터너티브 붐의 도화선을 지펴 팝

럽과 댄스 클럽이 합쳐진 것과 비슷했다. 알코올

울러 미8군 쇼 무대와 생음악 살롱, 시민회관을 거

음악계의 지형을 바꾼 미국 밴드일 것이다. 그렇

을 곁들이면서 음악을 온몸으로 즐기는 공간이란

점으로 등장한 그룹 사운드 1세대에 이어 고고클

지만 ‘1970년대의 청년들’에게 닐바나는 최초의

점에서 고고클럽의 등장과 유행은 자연스런 것이

럽을 둥지로 한 그룹 사운드 2세대도 속속 등장했

고고클럽으로 개장(1971년)하며 한국 팝의 1970

었다.

다는 사실도 기억하면 좋다.

년대를 고고클럽의 시대로 채색하기 시작한 곳일

닐바나 이후, 풍전호텔, 로열호텔, 타워호텔, 센

고고클럽은 그룹 사운드의 연주, 젊은이들의

것이다. 태평양을 사이에 둔 물리적 거리와 20년

트럴호텔, 라이온스호텔, 천지호텔 등 장안 곳곳

춤, 그리고 맥주가 중심이 된 새로운 형태의 공연

의 시간차에도 불구하고, 아련하면서도 어제 일처

에 고고클럽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여기서 알 수

장이자 유흥 공간이었다. 하지만 중심축은 뒤로

럼 생생하게 다가오는 ‘좋던 시절’의 상징이란 점

있듯 고고클럽은 기본적으로 ‘호텔 나이트클럽’

갈수록 후자에 기울었다. 플로어의 청년들이 흥

에서 두 닐바나는 공통적이다.

이었지만, 그룹 사운드의 록 음악과 청년 중심의

겹게 춤추며 즐길 수 있는 최대공약수에 해당하는

1971년 서울 회현동 오리엔탈호텔에 둥지를 튼

공간이란 점에서 기존의 업소들과 달랐다. 물론

음악들이 중심이 되어간 것이다. 그래서 고고클럽

닐바나는 최초의 고고클럽답게 ‘온갖 조류와 맹

호텔을 끼지 않은 독자적인 고고클럽도 뒤따랐

은 그룹 사운드의 요람이었지만, 창의적인 음악을

수의 표본, 환각조명, 원색 슬라이드 및 블랙 라이

고, 서둘러 고고클럽으로 개조하거나 고고타임을

분만하는 데는 한계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 영

트로 장식된 실내’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닐바나

운영하는 나이트클럽들도 늘어가는 등 고고클럽

미권처럼 공연과 투어가 자리를 잡았더라면 어땠

란 이름을 작명하고 기획과 출연진 섭외를 맡은

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나중에는 이른바 ‘막걸

을까. ‘그때 이곳’의 사정을 고려하면 사치스런 가

인물은 전에 언급한 바 있는 ‘그룹 사운드의 막후

리 고고장’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정이다. 엄혹한 유신시대, 야간 통행금지가 엄존

지원자’ 서병후였다. 닐바나는 일급 그룹 사운드

고고클럽이 청년들의 절대적인 호응을 받으면

하던 시절, ‘밤드리 노닐던’ 청춘들이 자정부터 새

들이 무대에 올라 연주한 라이브 공간이자, 주류

서 그룹 사운드에 대한 수요도 기하급수적으로 늘

벽까지 문 걸어 잠근 고고클럽 안에서 억눌린 자

가 유통되는 술집이자, 장안의 내로라하는 멋쟁이

어갔다. ‘키 브라더스’, ‘피닉스’, ‘더 멘’, ‘데블스’,

유를 제한적으로 풀어헤치던 공간으로서 고고클

선남선녀들이 춤을 추던 댄스 공간이었다.

‘파이오니아’, ‘드래곤스’, ‘템페스트’, ‘검은 나비’

럽은 족했다. 불법이었지만, 법과 권력이 정의와

등 당시 고고클럽을 뜨겁게 달군 그룹 사운드의

거리가 멀던 시절인 바에야.

닐바나, 나아가 고고클럽이 새로웠던 것은 술과


문 화 • C U L T U R E

제74호•2013년 6월 28일

121

P H O T O E S S A Y • 유 한 기 의 포 토 에 세 이

해를 가리는 것은 구름이다. 구름을 몰아가는 것은 바람이다. 구름은 그늘을 드리우고 산천은 녹음을 거둔다. 바람은 녹음을 명징하게 하고 산천은 바람에 자신을 내맡긴다. 사랑을 가리는 것은 집착이다. 집착을 거두어 가는 것은 비움이다. 집착은 눈멀고 마음마저 닫아 심신을 황폐하게 한다. 비워내야만 보이는 사랑 비워내야만 담길 수 있는 사랑 바람이 속삭였다 사진:유한기 |바람그리고사랑 글:이하로

머무는 것은 모두 집착이야 사랑이 속삭였다 자유롭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야 바람이 구름을 몰고 간다 마음속에 집착도 그렇게 몰고 갔으면.......


122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C U L T U R E • 문 화

제74호•2013년 3월 제57호•2013년 6월 1일 28일

123

H I S T O R Y • 고 대 사

한국과 몽골, 역사적 유사성과 차이점 진(秦)나라 시절 동호는 아주 강성해져서 서쪽에

은 모용연국으로부터 불교를 받아들이며 유화관계

있는 흉노를 쳐, 말과 토지 그리고 흉노족 족장의 부

를 갖고자 했다. 그리고 소수림왕의 조카인 광개토

인까지 빼앗아 왔다. 그러나 서기전 2세기 모돈선

태왕 때 모용연국을 공격했다.

우(冒頓單于)가 이끄는 흉노족의 역습을 받아 부족

이 공격은 광개토태왕비문으로 확인된다. 이 비문

연맹이 해체되는 패배를 당했다.

에는 광개토태왕 5년(395년)에 있었던 ‘비려(稗

적봉지역에서 패배한 세력은 대개 대흥안령산맥 안

麗)’로 표현된 모용선비족 정벌에 관해 이런 내용이

으로 피신해 세력을 키운다. 패배한 동호족은 오환

새겨져 있다. ‘그해에 왕은 친히 군사를 이끌고 염수

산과 선비산 일대로 도주했는데, 오환산 지역으로

(鹽水)까지 가서 그 부락 600~700영(營)을 깨뜨

들어간 세력을 ‘오환(烏桓)’, 선비산 지역으로 간 세

리고 헤아리기 힘들 정도의 우마군양(牛馬群羊)을

력을 ‘선비(鮮卑)’로 부르게 되었다. 오환과 선비 가

노획하여 북풍(北豊) 등지를 거쳐 돌아왔다.’

운데 세력이 강성해진 것은 선비족이다.

여기서 염수는 소금이 나는 호수를 말하는데, 지금

한나라가 있던 서기 2세기 무렵 선비족은 단석괴

도 적봉 북쪽 지역에는 군데군데 염호(鹽湖)가 있

(檀石槐)를 중심으로 우문(宇文)·모용(慕容)·

다. 염호가 있는 지역까지 가려면 요하는 물론이고

탁발(拓跋)·단(段)·걸복(乞伏) 등의 세력이 모

적봉 중앙을 가로지르는 요하 상류 ‘시라무렌 강’을

여 군사연맹체를 이루었다. 이때 요하 부근에서 고

지나야 한다. 광개토태왕이 염호까지 가서 수백개

구려가 강성해졌으므로 이들은 고구려와 충돌하기

의 군영을 깨뜨렸다는 것은 홍산지역 전체에 대한

시작했다. 고구려와 충돌한 선비족은 ‘모용(慕容)

지배권을 확립했다는 뜻이 된다.

선비족’인데, 모용선비족은 전국 시대의 연(燕)나

할아버지인 고국원왕 시절 환도성을 유린해 고구려

모용연국은 장수왕 시절의 고구려와, 훗날 북위(北

라와 한자가 같은 나라를 만들었다.

를 풍전등화의 위기로 몰아넣었다. 모용황이 고구

魏)를 만드는 탁발선비족의 협공을 받아 멸망했다.

려를 공격한 것은 고국원왕의 아버지인 미천왕이 이

모용연국이 사라진 적봉지역에선 탁발선비족이 패

적봉지대 장악한 광개토태왕

들을 공격했기 때문이다.모용연국 군은 미천왕의

권을 잡았다. 탁발선비는 만리장성을 넘어 북중국

중국은 선비족이 세운 연나라를 화하족이 세운 연나

무덤을 파헤쳐 시신을 가져갔고, 고국원왕의 어머

을 장악하고 몽골 전역을 지배했다. 북위를 세운 것

라와 구분하기 위해 ‘모용연국(慕容燕國)’으로 표

니인 태후를 붙잡아 갔다. 고구려는 이 위기를 외교

이다. 북중국의 패자인 북위에 흡수되지 않은 유일

기한다. 모용연국의 리더인 모용황은 광개토태왕의

로 극복하려고 했다. 고국원왕의 아들인 소수림왕

한 나라가 고구려였다.


124

C U L T U R E • 문 화

제74호•2013년 6월 28일

므로 이들은 북위의 명멸에도 꿋꿋이 제자리를 지키

이러한 투르크가 대단한 영향을 끼쳤다. 학자들은

고 있던 고구려의 지배를 받았다. 거란이 힘을 키우

터키와 그루지야,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투르

기 전 몽골 서쪽에 남은 동흉노는 북위의 지배를 받

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

으면서 힘을 잃어갔다. 그리고 북위가 사라진 서기

스탄, 중국의 신강(新疆)위구르자치구, 러시아의

6세기쯤 돌궐족이 초원의 방식에 따라 바람처럼 일

알타이공화국에서 쓰는 언어를 터키어 계열로 보고

어났다. 투르크는 ‘투구’를 뜻하는데, 이를 중국인

있다. 신강위구르자치구는 1954년 동(東)투르크

들은 돌궐(突厥)로 적었다. 돌궐족은 곧 동쪽으로

메니스탄을 자처하며 독립을 시도한 적이 있는데,

세력을 확장해 북위가 사라진 몽골 초원을 차지하고

이는 위구르인들이 투르크 계열에 소속감을 갖고 있

흉노에 이어 중국화 택한 선비족

동쪽의 패자인 고구려와 10년 전쟁을 벌였다. 그리

다는 증거다.

북위가 북중국을 지배하던 시절 중국은 크게 남북

고 일부는 무주공산인 서쪽으로 뻗어나가 흑해 지역

으로 나뉘어 여러 국가가 명멸하던 5호16국 시대였

까지 지배했다.

요·금 역사를 중국에 바친 元

다. 이상하게도 만리장성 남쪽으로 내려간 유목민

이때 중국의 패자로 등장한 것이 정복왕조인 당나라

몽골족이 자신을 지배한 요나라와 금나라 역사를 집

은 돌아오려고 하지 않는다. 만리장성을 돌파한 탁

다. 당나라는 두 나라를 모두 공격했는데, 이에 고구

필하게 한 것은 두 나라에 대한 동질감 때문이다. 원

발선비는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고 중국화하고 말았

려와 돌궐은 동맹을 맺어 대항했다. 이 싸움에서 먼

나라로서는 몽골족뿐만 아니라 같은 북방족인 거란

다. 5호16국 시대의 혼란을 끝내고 통일을 이룬 것

저 고구려가 패망했으나 돌궐은 계속해서 당나라와

족과 여진족도 중국을 지배했다는 명분이 필요했으

은 수(隋)나라였다. 수나라는 만주에 버티고 있는

싸웠다. 당나라가 돌궐과의 싸움에 진력하느라 힘

므로 ‘요사’와 ‘금사’를 서술케 한 것이다. 원나라의

고구려 정벌에 나서는데, 이때 선비족 출신 장수를

의 공백이 생기자 고구려 땅에서 발해가 건국했고,

이러한 행동이 결과적으로 홍산문화의 후예인 요나

동원했다. 모용선비가 활약하던 시절 우문선비가

이어 거란이 일어났다. 돌궐은 당나라의 공격을 받

라와 금나라를 화하족 역사에 편입시키는 계기를 만

있었다. 우문선비족은 모용선비와의 경쟁에서 패해

아 일부는 굴복했고 일부는 서쪽으로 이동했다. 서

들었다. 원나라를 무너뜨린 명나라는 ‘원사(元史)’

사라졌는데, 그 후예가 탁발선비가 세운 북위 정권

흉노는 정서진(正西進)해서 동유럽으로 갔으나, 서

를 썼으므로 요·금·원사는 25사에 고스란히‘편

에 참여했다. 그리고 수나라가 통일하자 수나라 조

돌궐은 서남진(西南進)해서 흑해가 있는 소아시아

입돼’버린 것이다. 이것이 홍산문화의 후예가 화하

정에도 참여했다. 수나라는 우문술과 우중문으로

반도까지 갔다. 그리고 그곳에 살던 이란계 사람들

족에게 역사를 뺏긴 첫 번째 사건이다. 5호16국이

하여금 고구려를 공격하게 했다가 을지문덕 군에게

을 지배하면서 섞였다.이 투르크 세력은 13세기 말

일어났던 중국의 위진남북조 시대를 끝낸 당나라

대패했는데, 우문술과 우중문이 바로 우문선비의

오스만투르크제국을 일으켜 1453년 동로마의 수

는 이연수(李延壽)로 하여금 북중국에서 명멸한 주

후예였다.

도를 정복하고 강대한 제국을 세웠다. 오스만투르

요 국가인 위·제·주·수(魏·齊·周·隋)의 역

크제국은 600년간 계속되다 1922년에 무너지고

사를 모은 ‘북사(北史)’와 남중국에서 일어난 주요

터키까지 이동한 돌궐

터키만 남게 되었다. 소련이 무너지면서 CIS 국가

국가인 송·제·양·진(宋·齊·梁·陳)의 역사

전체 선비족을 통일하고 북위를 세운 탁발선비족이

등이 독립하고 러시아가 소련의 지위를 이었듯, 오

를 묶어 ‘남사(南史)’를 편찬케 했다. 남사와 북사도

사라진 곳에서 모용선비의 후예로 보이는 거란족이

스만투르크 제국은 많은 나라를 독립시키고 적통을

25사의 하나로 꼽히는데, 북사에 선비족이 만든 북

힘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초기엔 위세가 약했으

터키로 이어주었다.

위의 역사가 들어가 있다.

다음주에 계속


C U L T U R E • 문 화

제74호•2013년 6월 28일

125

플라네타는 1995년에 설립된 비교적 신생 와이

장 인근에 있는 다 로렌조 식당을 소개받았다. 와

너리다. 와인을 만들 때 전통과 혁신, 친환경 농업

인리스트에 있는 사시카이아(슈퍼토스칸 와인) 2005빈티지의 파격적인 가격을 보

을 강조하고 있다. 시칠리아 최고의 휴양지 타오르미나는 그리스

고, 주저 없이 한 병을 주문하였다. 와인

시대에 건설된 아름다운 도시다. 일찍이 모파상은

의 색깔과 향을 관찰하고 테이스팅하자

이 도시를 극찬했다. 에트나화산에서 북쪽 메시나

플라네타 와이너리

눈으로 동양인을 관찰하였다. 명불허

를 향해 A18고속도로를 따라 30여분을 달리면 해 발 200m가 넘는 깎아지른 절벽 위에 건설된 타오 르미나 구도시에 도착할 수 있다. 호텔에서 나와

주위 테이블의 유럽인들이 호기심 어린

500년 이어온 농업1

전, 적절한 타닌과 산도, 바닐라, 블랙 커런트, 후추의 복합적인 풍미가 슈

타오르미나의 상징 고대 그리스 노천극장을 찾아

퍼 토스칸의 스타일을 잘 나타내고

갔다. 기원전 3세기 그리스인에 의해 건설된 극장

있었다. 하지만 강한 제비꽃 향에서 좀 더 숙성이 필요함을 느꼈다.

은 후에 로마인들이 재건해 지름이 109m나 되는 웅장한 반원형극장이 되었다. 지금도 여름철에는

타오르미나를 떠나 이탈리아 본

각종 공연이 열린다. 찬란한 태양 아래 선홍색 부

토 칼라브리아가 지척에 보이는 섬의

켄빌레아와 분홍색 유도화가 현란하게 피어있다.

북동쪽 끝 메시나항을 향해 달렸다. 페리를 이용

흰빛 아라비안 재스민 꽃의 향기가 바람에 날리는

하여 말바시아로 유명한 에올리안 군도를 방문할

담장 너머에는 아름다운 해안선이 펼쳐진다. 코발

계획이었지만 다음 일정 때문에 아쉽게도 포기하

트색의 이오니아해가 멀리 흰 연기가 뭉게뭉게 피

기로 하였다. 메시나에서 북부해안 고속도로 A20

어오르는 에트나화산과 조화를 이루며 장관을 연

번을 타고 밀라초라는 조그마한 항구에 도착했

출한다. 일찍이 괴테는 이 장면을 “이 지상에서 가

다. 말바시아는 그리스인이 전파한 고대 포도 품

장 아름다운 장관”이라고 감탄했다.

종이다. 스위트 와인인 말바시아 파스티토는 햇

겨울에도 해수욕하는 천혜의 휴양지

빛에 말바시아를 건포도에 가까운 상태로 말려 만

극장 방문을 마치고 영화 <그랑 블루>의 배경이

든다. 은은한 호박색 빛깔에 살구와 레몬의 풍미

었던 아름다운 두 해변, 마차로와 지아르니디 낙

가 매혹적인 최고의 와인이다. 에오리안 군도에

소스를 보기 위해 케이블카를 탔다. 케이블카는

은 천혜의 휴양지다. 밤의 타오르미나는 여행객

있는 살리나 섬은 와인뿐만 아니라 영화의 배경으

해발 200m 높이에서 해변으로 내려간다. 백사장

에게 또 다른 낭만을 선사한다. 아련한 중세의 거

로 유명하다.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칠레의 문학

에 설치된 화려한 색깔의 파라솔들, 구름 한 점 없

리를 따라 ‘4월9일 광장’에 도착하면 고깃배와 요

가 파블로 네루다의 망명실화를 다룬 영화 <일 포

는 푸른 하늘, 투명한 쪽빛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

트에서 흘러나온 불빛이 보석처럼 반짝이는 이오

스티노>의 배경이 바로 살리나 섬이다. 이오니아

기는 관광객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이었다. 타오

니아해를 볼 수 있다.

의 쪽빛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젊은 우체부와

르미나는 겨울에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축복받

저녁에 시칠리아의 전통음식을 맛보기 위해 광

네루다의 우정과 사랑이 눈앞에 아련(?)하다.


126 C U L T U R E • 문 화

한국의 맛

오돌오돌 씹히는 맛

‘백발백중’ 오발탄

제74호•2013년 6월 28일

6·25 전쟁 뒤 분단의 상처를 그린 이범선의 소

는 음식이다. 오발탄은 뉴질랜드에서 수입하는 양

설 ‘오발탄’은 영화로도 만들어진 대표적인 현대

을 사용한다. 처음에는 한우를 사용했는데 최근

소설이다. 음대 출신의 아내와 군 제대 후 일자리

소에게 사료를 먹여 사육기간을 앞당기는 농가가

를 구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동생, 양공주가 된 여

많아지면서 양이 얇고 맛도 떨어지는 등 품질이

동생, 그리고 전쟁통에 정신이상이 된 어머니와

예전같지 않아 가격은 훨씬 비싸지만 목초를 먹여

함께 사는 월남가족의 장남인 주인공을 통해 전

7~8년 이상 키운 뉴질랜드산으로 바꿨단다.

후의 비참한 생활과 자아를 잃고 방황하는 인간의

껍질을 벗겨 갈비처럼 칼집은 넣은 다음 양념에

단면을 보여준다. 목적지를 잃고 헤매는 주인공을

재 24시간 숙성시킨 양은 직접 피운 참숯불로 구

향해 “오발탄 같은 손님이 걸려들었다”며 투덜대

워 잡냄새도 없고 맛도 훨씬 담백하다. 마치 조갯

는 택시기사의 마지막 말이 요즘도 불현듯 머릿속

살을 씹듯 쫄깃하다는 것이 오발탄 마니아들의 표

을 맴돈다.

현이다. 양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대창

양·대창구이 전문점 ‘오발탄’을 보고 문득 소

이다. 소의 큰 창자인 대창은 신선함이 생명이기

설 오발탄이 떠오르는 것이 나만은 아니지 않을

때문에 매일 아침 하루 사용 분량을 들여온다. 얼

까. 소설 ‘오발탄’을 아는 사람이라면 열에 아홉은

리면 육질이 질겨지기 때문에 수입산이 아닌 한우

음식점 ‘오발탄’을 보고 반사적으로 그 둘의 개연

를 사용함은 물론이다.

성을 찾게 될 것이다. 그러나 정작 주인에게 물어

도축장에서 1차 기름제거 작업을 마치고 들어

보았더니 오발탄이란 상호는 소설 속 오발탄의 의

오는 대창은 매장에서 다시 한번 하얀 기름줄기

미와는 별 상관이 없단다. 그 말을 듣고 ‘피식’ 허

와 이물질을 제거한다. 그런 다음 막대기를 이용

탈한 웃음을 내뱉게 되는, 그렇다고 속았다거나

해 안과 밖을 뒤집는 데 이렇게 해야 숯불에 구웠

하는 불쾌한 느낌이라기보다는 한때나마 문학소

을 때 더욱 고소해지기 때문이다. 소금과 물로 깨

년을 꿈꾸던 그 시절을 떠올릴 수 있었다는 흐뭇

끗이 씻은 대창은 양과 마찬가지로 양념에 2시간

함에 왠지 더 친숙하다.

정도 쟀다가 사용하거나 주문과 동시에 조물조물

예부터 허약한 사람이나 원기회복이 필요한 환

무쳐내기도 한다. 숯불에 구운 대창은 씹는 동시

자에게 좋은 자양음식으로 알려진 양은 전골이나

에 쏙 하고 빠져나오는 곱(기름)의 맛이 ‘고소하

구이, 볶음 등의 음식으로 이용했지만 대중적이라

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한 듯싶다. 양과 대창의

기보다는 일부 마니아나 탐미하는 특별요리의 하

맛을 격상시키는 이곳만의 노하우는 바로 고춧가

나였다. 10년이 넘도록 양곱창구이를 만드는 을

루 양념이다. 대파와 감초 등을 넣고 달인 간장에

지로의 양미옥이나 선릉의 곰바위 등에 나이 지긋

고춧가루, 파인애플, 마늘과 생강, 설탕, 물엿 등을

한 단골들이 줄을 잇는 것도 바로 양곱창의 남다

넣고 만드는 양념은 10시간 정도 숙성시켜 사용

른 매력 때문이리라. 이러한 양과 곱창을 대중적

한다. 파인애플은 양과 대창을 연하게 하며 고춧

으로 이끌고 현대화시킨 곳이 바로 ‘오발탄’이다.

가루와 간장은 비린내를 없앤다. 용도에 따라 고

역삼점을 시작으로 현재 5개의 매장을 운영중인

춧가루 양념에 들어가는 재료의 혼합 비율을 다르

오발탄은 입소문을 듣고 찾아와 바로 단골이 돼버

게 하는 것 역시 노하우다. 노릇하게 잘 익은 양을

린 고객들로 시끄럽다. 매콤한 양념에 적당히 재

갓 씻어 큼직큼직하게 썬 채소에 고춧가루 소스를

빠알간 숯불에 자글자글 구워먹는 양의 오독오독

살짝 뿌린 샐러드와 함께 먹고 알맞게 익어 새콤

꼬들꼬들 씹히는 그 맛, 바로 그 맛을 잊지 못하는

하고 시원한 동치미 국물 한번 후루룩 마시고 나

사람들은 오늘도 오발탄으로 발길을 돌린다.

면 ‘캬~’ 소리가 절로 난다.

흔히들 식사 후 “양이 찾느냐”라고 묻는데 이는

오발탄에서는 양이나 대창을 주문하면 맛보기

“위가 찼느냐”라는 의미다. 양은 소가 갖고 있는

로 나오는 천엽과 간을 먹을 수 있는데 꼬들꼬들

네개의 위주머니 중 첫째 위를 말하며 둘째가 벌

씹는 맛이 있는 천엽은 사계절, 간은 겨울에만 맛

집, 셋째가 천엽, 마지막이 막창(홍창)이다. 특히

볼 수 있다. 한편 점심에는 1인용 화로에 나오는

양구이에 쓰는 양은 첫째 위 중에서도 살이 두터

화로 청국장, 묵은 김치로 끓인 투가리���개, 예닐

운 ‘깃머리’로 소 한마리에서 기껏해야 800g 정도

곱 가지 재료를 넣고 비벼먹는 옹기산채비빔밥과

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편이다. 그

돌불고기 등을 주로 찾는다.

러나 깃머리는 보양식으로 양즙을 내서 먹을 만큼

전화 :02-591-6657(서초점) www.hiobaltan.

영양가가 높고 부드러우며 섬유질이 많아 다이어

com 위치 : 2호선 서초역 6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트에도 그만이라 미식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

5분. 대법원 후문 건너편.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127


128 C U L T U R E • 문 화

제74호•2013년 6월 28일

M O V I E • 영 화

오랜만에 만나는 제대로된 좀비들 ‘월드 워 Z’ 게 아침으로 팬케익을 구워주는 것 이외엔 할일이 없는 단조로운 삶에 만족하며 살아간다. 아이들이 뉴스에서 나오는 계엄령 을 물어봐도 워낙 끓임없 이 터지는 세계 이상현상 에 관한 뉴스들에 익숙해 져 대수롭지 않게 넘기며 여느 때 처럼 아이들과 집을 나선다. 하지만 도 로 한복판에서 앞쪽의 상 황이 예사롭지 않은것을 느끼고 급히 피신하고, 안 전한 곳 이라고는 없는 땅 위에서 가족들을 유일한 안전요새인 해상전함에 머물게 하기 위해 인류 최대의 대재앙의 근원 을 찾아 또 다시 UN조 사관으로의 여정을 시작한다. 영화의 시작에서 보여주는 가족들의 모습은 지 금 우리의 모습과 너무나도 닮아있다. 이상기후로 인한 대재앙이나 세계각국의 유례없는 폭력사태 에 대한 뉴스들이 더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일상의 뉴스가 되어버린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설정은 '좀비'라는 가상의 캐릭터의 현실성을 더해 관객 들을 몰입하게 하는 참 똑똑한 장치로 사용되었다. 또한 영화의 백미라 할수 있는 강력하고 스피드 한 대규모 좀비들의 움직임은 예루살렘 성벽 공격, 슈퍼맨의 푸른망토도 쏟아지는 좀비들에 맞서

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고, 브래드 피트가 판

도시 점령 장면들로 충분히 한여름을 날릴만한 오

1위를 지켜내지는 못했다. 사실 매니아층이 있는

권을 거머쥐면서 제작에 주연, 프로듀서까지 1인

락 영화 로서의 가치를 훌륭하게 보여준다.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 좀비물이 이만한 성적을 거

3역을 맡아 화제를 불러 모았다. 사실 요즘 우리가

'영화의 마무리가 너무 약하다' 거나 '영화를 보

둔것은 매우 이례적인일인데, 하드고어적인 성향

만나는 영화 속의 좀비들은 쓸데없이 너무 진화

는 내내 긴장하고 돌아서면 남는것이 없다' 라는

이 강해 B급 영화의 주 단골 소재인 좀비를 가지고

하고 좀비의 본분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다. 인

평들이 많은 편이나, 영화를 보는 동안 만이라도

만든 영화로는 역사상 가장 비싼 영화라 하겠다.

간의 감정을 공유하거나 초능력까지 써대는 슈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영화에 집중 하도록 할 만한

'월드워Z'는 미국 최대의 온라인 서점인 ‘아마

좀비 바이러스에 식상한 관객들을 위해 '월드워Z'

영화라면 '좀비' 영화에 뭔가 가슴에 남는 감동을

존닷컴’에서 50주간 전쟁 부분 1위를 차지하며 단

는 본능에 충실한 좀비들의 속 시원한 활약을 보

기대하고 보는 것은 솔직히 욕심이 아닐까? 보는

숨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맥스 브룩스의 'World

여준다.

동안 만큼은 손에 땀을쥐고 집중하게 해 주는 참

War Z'를 원작으로 했다. 이 엄청난 베스트셀러를

영화는 지극히 평온해 보이는 가족들의 아침으

여름에 잘 어울리는 좀비 블록 버스터'월드워Z'.

사이에 두고 벌인 브래드 피트와 레오나르도 디카

로 시작된다. UN조사관으로 세계 이곳 저곳을 떠

엇갈리는 평점을 이기고 앞으로 얼마만큼 더 많은

프리오의 불꽃 튀는 경쟁만으로도 이 영화는 관객

도는 생활에 질린 제리(브래드 피트)는 아이들에

관객들을 불러 모을지 기대해 본다.


C U L T U R E • 문 화

제74호•2013년 6월 28일

129

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바다의폭풍우 시원한 바다가 눈 앞에서 철썩거리며 어서 드러

모습을 표현한다든지, 사랑의 페이소스를 위해 평

오라고 손짓하는 계절이 찾아왔다. 뭐 거창한 휴가

온한 바다에 폭풍우가 몰아치는 묘사가 등장한다

를 계획하지않더라도 필라나 뉴저지에 사는 분들

든지 하는 것이었다.

은 동쪽으로 넉넉히2시간 정도 차로 가다보면 충

이런 묘사적 효과는 관용적으로 공식처럼 사용

분히 바다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우리가 익히 잘

되었다. 먼저, 리코더와현악 합주를 위한 협주곡

아는 바로크의 대표적인 작곡가이며 바이올린 연

(http://youtu.be/Z61Pw1Y-dvo)을 들어보면,

주자로 알려진 ‘비발디’의 작품, “La Tempesta Di

곡1악장에서는 Allegro의 빠른 템포로 바다에 몰

Mare(바다의 폭풍우)” 로 불리는 바이올린과 현악

아치는 폭풍우가 그려진다. 리코더 또는 바이올린

합주음악과 함께라면 더욱 생동감 넘치는 바다 소

등 독주악기와 합주부가 함께 혹은 번갈아가며 빠

리로 만끽할 수 있겠다.

르게 진행하는 것이 마치 바다에 떠있는 배를 쉴새

‘사계’로 유명한 비발디는 ‘바다의 폭풍우’를 소

없이 두들기는 비바람 같다.

재로 두 개의 협주곡을 썼다. 하나는 리코더와 현

2악장(Largo)에서는 폭풍우가 잦아들었는지

악 합주를 위한 협주곡 RV 98이고, 후에 바이올린

잔잔한 바다의 모습을 그린다. 독주악기가 홀로 느

사랑하는 작곡자 의 마음을 엿 볼수있는 곡으로 비

과 현악 합주를 위한 협주곡인 Op.8의 다섯 번째

리게 움직이면서 잔잔한 바다와 폭풍우에 시달려

바람이 몰아치는 거친 바다의 역동적인 풍랑의 모

곡 RV 253을 남겼다. 그리고 리코더 협주곡인 RV

난파된 배와 지친 선원들을 보여주는 둣하다.

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가 있다.

98을 플릇를 위한 협주곡으로 편곡한 Op.10의 첫

3악장(Allegro)에서 독주와 합주부가 번갈아 긴

배를 타는 선원들 못지않게 바다를 늘 접했던 비

박하게 움직인다. 잠시 멈칫하는 듯 하다가 다시

발디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사람으로 그 어느 누구

바로크 시대에 특이한 점은 작곡가 스스로 작

빠르고 긴장감 있게 달려가는 것이 비바람이 다시

보다도 바다를 가장 가까이 바라보며, 심취하며,

품의 이름을 붙이지 않은, 표제 음악으로4계절

강하게 불어오며 파도가 거칠게 요동치는 것 같다.

그 바다를 음악으로 만들어낸 최고의 작곡가라 해

의 변화를 섬세하게 묘사한 협주, ‘사계’, ‘밤(La

바로크 시대에는 플루트란 곧 리코더를 의미했

도 과언이 아니겠다. 그 당시 유럽 최고의 선박 조

Notte), 홍방울새(Il Cardellino) 등 자연과 전원

으며, 리코더와 구별하기 위해 ‘플루토 트라베르

종 기술 보유한 사람은 바로 베네치아인이라고 한

의 모습을 그린 작품들과, 기쁨(Il Piacere), 휴식

소(flauto Traverso; 가로로 부는 피리)’라고 불렀

다. 그리고 그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표현한 이

(L'Inquietudine), 연인(L'Amoroso) 등 인간의 감

다. 그만큼 리코더는 당시에 인기 있는 악기였고,

는 다름아닌 베네치아 사람인 비발디이기에 들으

성을 묘사한 작품들은 인간의 감성과 자연을 관찰

‘가로로 부는 플루트’는 이제 막 존재감을 알리기

면 들을수록 더욱 새롭고 시원하게 느껴진다.

하고 묘사하는 비발디의 감각이 얼마나 탁월한지

시작하던 악기였다. 저음부(바소 콘티누오)에서

잘 보여준다.이런 묘사음악은 당시 베네치아 오페

챙챙대는 맑은 소리를 들려주는 쳄발로 음색을 즐

조상범

라에서 유행하던 일종의 관용적인 표현에서 시작

길 수 있는 것도 바로크 협주곡의 즐거움 중의 하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Company

했는데, 당시 베네치아의 오페라에는 주요 장면들

나이다.

of Philadelphia/Philadelphia Singers/American

번째 곡 RV 433이 있다.

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음악적 표현을 썼다.

바이올린 협주곡의 ‘바다의 폭풍우’( http://

예를 들어, 평화로운 장면에서는 양들이 풀을 뜯는

youtu.be/GwpN-cmIPn4 )역시 바다를 너무나

Guild of Musical Artists/Clanoce Trio/The Voice Studio/체리힐 제일교회 음악감독


130 C U L T U R E • 문 화

제74호•2013년 6월 28일

B O O K • 책

책꽂이 개츠비는 야심만만하지만 가난한 젊은 중위로 자신

위대한개츠비

과는 출신 배경이 전혀 다른 상류사회의 여성 데이지와 꿈 같은 사랑에 빠진다. 전쟁에 참전하면서 데이지와 헤 어지게 된 개츠비는 다시 그녀를 되찾으려는 일념으로 범죄를 통해 막대한 부를 이룬다. 그리고 데이지를 찾기 위해 자신의 저택에서 매일 성대한 파티를 연다. 수많은

스콧피츠제럴드

사람들이 그의 저택을 찾아와 화려한 파티를 즐기게 되 고, 이 소설의 화자인 닉 캐러웨이도 그 파티에 참석한 다. 개츠비는 닉 덕분에 데이지를 다시 만나, 과거의 사 랑을 되돌리려 한다. 하지만, 결국 개츠비는 사랑과 꿈 을 잃은 채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위대한 개츠비』는 20세기 가장 뛰어난 미국소설로 꼽히며, ‘문학사에 남을 걸작’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 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장편소설이다. 스콧 피츠제럴드 의 자전적 경험이 곳곳에 녹아 있어, 1920년대 ‘재즈 시 대’라 불리던 시기의 화려한 면모와 그만큼 속물적이었 던 미국의 사회상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아메리칸 드림은 이미 허황된 말 이 되었고, 이로 인해 미국사회는 환멸에 빠졌으며, 부 에 집착하는 허영이 팽배해 도덕적 실패를 겪게 된다. 소설 속 개츠비는 이미 과거의 신화가 된 ‘아메리칸 드 림’을 믿는 시대착오적 생각을 품고 있다. 그는 이미 되 돌릴 수 없는 시간을 돈으로 되돌릴 수 있을 거라 믿고 공허한 꿈을 좇는 인물로 그려진다. 개츠비는 절제와 근 면으로 입신출세를 지향하는 고전적인 인물상을 목표 로 삼고 있었지만, 그 노선에서는 결국 성공하지 못했 다. 결국 출세한 속물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위대한 개츠비』의 비극성은 여기에서 비롯되며, 바로 이 소설 이 성취한 지평이 놓이는 곳이 된다. 그러나 고등학생의 필독서가 되고, 해마다 수십만 부 씩 팔리게 된 것은 그가 죽은 뒤였다. “불후의 장편을 쓰 고 싶다”는 피츠제럴드의 소망은 결과적으로 이루어 진 셈이지만, 유감스럽게도 그의 생전에는 그 아름다운 광경을 보지 못했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피츠제럴드를 ‘과거의 유행 작가’로 간주하여 역사의 어둠 속에 내팽 개쳐둔 채 거의 돌아보지도 않았다. 알코올 의존증, 젤 다의 발광과 투병, 그리고 외동딸의 양육이라는 무거운 짐을 혼자 끌어안고 만성적인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 면서, 그럼에도 문학적 야심과 문학적 양심을 잃지 않은 채 스콧은 몸을 깎듯이 계속 소설을 썼다. 1934년에 그 는 자신의 생애를 돌이켜보며 이렇게 말했다. “『위대한 개츠비』를 쓰고 있던 몇 달만큼 내가 예술적 양심을 순 수하게 유지하고 있던 시기는 없었다.”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131


132 C U L T U R E • 문 화

제74호•2013년 6월 28일

P O E T R Y • 시

음악을 먹고 마시던 꽃들 이재무 화단에 핀 봄꽃들

그렇게 한 식경쯤 낮고 높고 짧고

햇살과 비와 바람이 피우기도 했지만요

길게 선율의 물 뿌리고 나면

갓 부임한 선생님 방과 후 교실에 남아

제 세상 만난 듯 생기발랄한 꽃들

가늘고 긴 손가락으로 치는 피아노

깔깔깔 웃는 소리 하늘에 가 닿았지요

소리가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아셨는지요

봄 소녀들 한 열흘 그렇게

어둑한 복도를 걸어 나와

음표 먹고 마시며 놀다

이제 막 세상 밖으로 내밀어오는,

왔던 봄비 따라가고 나면 피아노 소나타

깨꽃 봉숭아 사루비아 칸나 등속의

턱없이 높아지거나 낮아지기 일쑤였지요

얼굴 촉촉이 젖은 손으로

아이들은 왜 갑자기 숙제가 많아졌는지

만지고 더듬고 두드리던 피아노 소나타

그 까닭을 끝내 몰랐지요

봄이 되고 수선화가 피더니, 차례대로 튤립이 피고 지고, 산개나리가 피고 진다..... 이제는 수국이 한참이다. 불두화라고 했던가? 수국을....? 여러개의 꽃들이 모여 하나의 꽃무더기를 만드는 꽃..... 개개의 꽃잎이 아름다워야 꽃무더기가 아름다울 수 있는........ 우리가 사는 세상도 이에 다름이 아니다. 꽃이 피고, 진다.


C U L T U R E • 문 화

제74호•2013년 6월 28일

A R T • 이 미 혜 의 그 림

133

인 물

불로뉴 숲의 자전거 타기 불로뉴 숲의 자전거 타기 (베로Jean Beraud, 1897년경)에서는 19세기 말 처음으로 바지를 입 기 시작한 여성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1960년대 유니섹스 모드가 등장한 이래 남녀 복장의 차이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엄밀히 말 하면 남성은 여성의 옷을 입지 않지만 여성은 남 성의 모든 옷을 패션화하고 있다. 1990년대 유행 했던 밀리터리 룩 같은 것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19세기 말까지도 여성이 바지를 입는 것은 풍 기문란 행위로 금지되어 있었다. 그 이면에는 여 성의 바지 착용이 남성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라는 생각이 잠재해 있었다. 바지 착용이 법으로 금지 되어 있었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당시 일부 여성들 이 남장을 시도했음을 의미한다. 그 대담한 여자 들은 누구냐? 레즈비언이거나 페미니즘에 일찍 눈뜬 몇몇 사람들이었다. 그 중에는 작가 조르주 상드 같은 명사도 있었지만 중산층 일반에게 바지 입은 여성이란 받아들이기 힘든 존재였다. 19세기 중반 미국에서 바지를 입으려는 시도가

안하기는 했지만 그 꼴이 우스웠으므로 사람들의

지와 블라우스를 입고 공원에서 자전거를 즐기고

있긴 했다. 여성을 위한 신문을 만들던 아멜리아

조롱거리가 되었고 앞장서서 그 옷을 입었던 블루

있다. 내무부 장관은 자전거 탈 때 한해 여성들이

블루머는 친구가 디자인한 바지 복장을 보고 매우

머 부인조차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바지를 입어도 좋다는 칙령을 발표했다. 아직 이

편한 옷이라 생각해 자신의 신문을 통해 소개했

19세기 말 자전거가 중산층의 스포츠로 유행하

런 복장으로 거리를 활보하지는 않았다. 바지 입

다. 덕분에 블루머 슈트로 불리게 된 이 복장은 터

면서 여성들은 비로소 바지를 입기 시작했다. 「불

은 여성을 거리에서 만나려면 1950년대가 되어야

키풍 바지에 짧은 원피스를 덧입는 것이었다. 편

로뉴 숲의 자전거 타기」에서 여성들은 블루머 ���

했다.


134 C U L T U R E • 문 화

제74호•2013년 6월 28일

F A M I LY • 가 족 이 야 기 연애 중 반복하게 되는 실수는 무엇일까요? 지

사이가 이것밖에 안 되냐고 따지고 싶었다. 몇 년

난 4월 한 결혼정보회사가 20~30대 200명을 대

동안의 관계가 한순간에 매몰차게 정리되는 거라

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1위가 ‘상대방에 대한

면 이건 사랑이 아니라고, 우리 사이에 분명 오해

집착’(33%)이라고 하네요. 과도한 집착은 관계를 악화시키는 지름길인 건 분명합니다. 그러나 살 면서 누군가에게 그렇게 ‘순수하게’ 집착할 수 있 는 것도 흔한 경험은 아니지요. 그래서 되돌아보 면 그게 집착인지 열정인지 헷갈리는 순간이 한번 쯤은 있지 않은가요?

집착하는 사랑

가 있었던 것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모든 연인들 이 헤어지는 이유가 사소한 오해라면 우리는 그 오해를 풀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제발 전화 좀 받아줄래 한번만 한번만 문 열어줘

문은 열리지 않았다. 차가운 철문을 사이에 두 고 고양이는 매정하게도 울어댔고 나는, 굳게 닫 힌 현관문 앞에서 쌓여가는 눈으로 시간을 가늠하

꼬박 백 번을 채웠다. 헤어지자고 이별을 통보

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나오지도 않는

한 연인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백 통의 전화를

눈물을 억지로 짜내듯 또 한번 서럽게 울었다. 쌓

거는 일뿐이었다. 처음부터 그렇게 전화를 걸 생

여가는 눈에 내 울음이 묻힐까봐 엉엉 소리내 울

각은 아니었다. 한두 통 하다 보니 자동적으로 내

었다. 울다 보니 우습게도 허기가 몰려왔다. 그의

손가락은 그의 번호를 누르고 있었다. 오기도 생

집 앞 편의점으로 가서 쭈그리고 앉아 불 꺼진 방

겨났다. ‘니가 어떻게 내게 이럴 수 있어’라는 생각

을 바라보았다. 허기진 배를 움켜잡고 ‘니가 어떻

과 ‘제발 한번만 받아줘’라는 애원이 교차하고 있

아본 모양이다. 고양이의 울음에 나의 존재를 예

게 그럴 수 있어’라는 원망의 눈물을 뚝뚝 흘리며

었다. 요즘 같은 시대에 공중전화라니 이해 못할

감한 듯 커튼 뒤에 비치던 그의 실루엣은 이내 사

눈물 섞인 컵라면을 입에 털어 넣었다. 몇 시간이

법도 하다. 하지만 정액제를 사용하던 나의 휴대

라졌다. 울컥 서러움이 밀려왔지만 담담해지기

지났을까. 새벽 세 시를 넘길 무렵 그의 방에 불이

전화는 이미 수십 통의 전화로 발신이 더 이상 안

로 마음먹었다. 현관문 앞으로 가서 핸드폰 액정

켜졌다. 편의점 온기에 나른해질 무렵 정신이 번

되었고 마지막 보루가 공중전화였다. 찾기도 힘

을 옷에 닦아 얼굴을 한번 비춰보고는 초인종을

쩍 들었다. 다시 그의 집으로 달려가 현관문을 두

들었다. 10여분 돌아다닌 끝에 동네 어귀에서 낡

눌렀다. “누구세요”라는 목소리가 낮게 흘러나왔

드렸다. “내가 잘못했어. 그럴 심산은 아니었어.

은 공중전화 부스를 발견했다. 사막에서 오아시

다. 담담하게 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내

뭔가 오해가 있었던 것 같아. 듣고 있니? 제발 한

스를 만난 사람처럼 한걸음에 달려가 주머니에 있

입에선 대화 좀 하자는 울먹이는 목소리가 나왔

번만 문을 열어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문이

던 동전을 성급하게 넣었다. 전화요금이 얼마인

다. 예상했던 대로 너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는, 돌

열렸다. “니가 아니라 우리가 아닌 거야. 내 말 알

지는 당연히 몰랐다. 목이 메어와 침을 한번 꿀컥

아가라는 볼멘소리가 돌아왔다. 헤어짐을 통보받

겠니?” 그는 이 말을 내뱉고 일별하고는 방 안의

삼키고 그의 번호를 눌렀다. 내 귀에 들리는 건 “전

은 연인들이 으레 그렇듯 나는 손으로 문을 치며

온기가 채 전해지기도 전에 문을 닫아버렸다. 닫

화기가 꺼져 있으니 음성메시지를 남겨주세요”라

울었다. 무작정 서럽게 울어댔다. 이렇게라도 하

힌 문 앞에서 나는 반쯤 넋이 나간 채 서 있었다. 입

는 기계음이었다. 추위는 견딜 수 있었지만 마음

지 않으면 그를 잡을 수 없다는 생각만이 간절했

술을 깨물자 차가운 피가 혀에 감돌았다. 어느덧

의 갈증은 점점 심해졌다. 다시 한번 절박한 심정

다. 그가 없다는 생각으로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

수북하게 눈이 쌓였다. 아무도 밟지 않은 새하얀

으로 번호를 눌렀다. 차디찬 부스에 선 채 번호를

다. 지금 나를 둘러싼 매서운 강풍과 폭설도 그의

눈을 밟으며 희미한 가로등 빛 속을 걸었다. 한 발

누르다 보니 손가락마저 굳어져 갔다. 급하게 외

사랑이라면 충분했다. 울며불며 문을 두드리면서

자국씩 발을 뗄 때마다 ‘우리가 아닌 거야’라는 말

투만 걸치고 나온 내게 겨울바람은 혹독했고 매서

도 ‘설마 이렇게까지 하는데 몇 시간 뒤엔 열어주

이 자꾸 떠올랐다. 절망과 원망의 발자국을 남긴

웠다. 손의 움직임은 점점 느려졌다. 얼마인지 모

겠지’란 생각도 했다. 감기에 걸리면 엄마처럼 걱

채 나는 첫차를 탔다. 몇 달을 앓고 난 후 내게 남은

를 만큼의 동전을 저금통에서 털어 가지고 온 건

정해주던 그가 아니었던가. 오산이었다. 그는 인

건 망가져버린 위장뿐이었다. 이십대의 마지막

그나마 다행이었다. 내가 사는 곳과 그가 사는 곳

기척도 없었다. 혈액형을 믿진 않지만 A형 남자들

사랑은 혹독하게 추웠던 어느 날의 기억을 남겼고

은 대중교통으로 한 시간 남짓한 거리. 시계는 밤

의 치밀하고 계산적인 냉정함이 퍼뜩 떠올랐다.

나는 지금도 자취방 구석에 앉아 가슴속 멍울을

열 시를 넘기고 있었다. 몇 시간 뒤 출근을 해야 하

그는 모든 게 칼 같았다. 헤어짐을 통보하자마자

품은 채 소주잔을 채운다. 사랑은 일방통행이 아

는 상황이었지만 이게 옳은 일인지 판단할 틈도

몇 시간도 안 돼 내가 사는 곳으로 몇 개의 상자를

니라고 롤랑 바르트는 말하지 않았던가. 주억거

없었다. 어느덧 나는 인천행 버스 안에 앉아 있었

차에 싣고 오더니 자신의 집에 있던 물건들이라며

리며 읽어 내려가던 사랑에 관한 이론들, 이별 후

다. 늦은 오후의 광역버스는 생각보다 빠르게 그

바닥에 내려놓는 것이 아닌가. 그러고는 너를 감

에 오는 소소한 미련과 집착들. 그 속에서 내가 깨

곳으로 달려갔다. 버스에서 내린 나는 온 힘을 다

당하기엔 자신은 한없이 부족한 것 같다며 떠나버

달은 건 그를 향한 숭고한 열정이었다. 조금 더 집

해 그의 자취방으로 달려갔다. 한 끼도 먹지 않아

렸다. 그의 표정에는 몇 번의 계절을 함께했던 우

착했더라면, 조금 더 매달렸더라면 우리 관계는

기운은 없었지만 배고픔보다 그를 보지 못한다는

리가 없었다. 아무런 대꾸도 못하고 그 자리에 서

희미하게나마 이어질 수 있었을까. 이제는 사랑

두려움이 허기를 달래주었다.그의 방에서 희미

서 멍하니 상자들을 보다가 정신을 차리니 몇 시

이 아니라 덧없는 그리움일 뿐인데도, 나는 지나

한 불이 새어나왔다. 조금 열어둔 창으로 고양이

간이 흐른 뒤였다. 그제야 견딜 수 없는 이별의 후

가버린 사랑에 대해 피식 웃는다.

가 빼꼼 쳐다보며 야옹야옹 울었다. 내 얼굴을 알

폭풍이 밀려왔다. 이렇게는 끝낼 수 없다고 우리

추억 속을 유영하는 30대 초반 여성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135


136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하나투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 이용

고국특선 제주2박3일 PKG 포함

$1600/P

9월15일 출발. 자유리턴.

뉴햄프셔 캐논 마운틴, 플럼고지, 뉴포트

노동절 특선

터키.그리스

스페인.포르투갈 www.ihanatour.com

$295/P

9월1일-2일 (1박2일)

$3270/P

9월14일-26일 (12박13일)

$2650/P

10월22일-30일 (8박9일)

7320 Old York Rd, #226, Elkins Park, Pa 19027 T:215-935-2500 F:215-935-2503

137


뉴욕에서 놓쳐서는 안되는 것들

뉴욕의 참매력은 골목골목을 거닐며 숨어 있는 곳에서 찾아내야 진짜라지만, 그렇더라도 이미 알려 진 뉴욕의 명소들은 초보 여행자에게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수차례 뉴욕을 오가며 낙서처럼 적어두었던 99통 엽서를 책으로 엮어 ‘뉴욕에 미치다’를 펴낸 김랑(미스터썸) 씨가 추천하는 뉴욕의 대표 명소 골라 맛보기.

센트럴파크_ 맨해튼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휴식처 센트럴파크! 맨해튼 한가운데, 59번가에서 110번가까지 정사각형으로 펼 쳐진 거대한 공원이죠. 뉴욕의 가장 부러운 풍경의 하나입니다. 금세 눈길을 끄는 첫 모습 뒤에는 점점 그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멋진 미로가 끝없이 숨어 있죠. 따뜻한 빛이 물감처럼 번지는 봄도, 싱그러운 여름도, 보석 같은 가을 도, 모든 흔적을 지우고 또 남기는 새하얀 겨울도 센트럴파크는 스쳐 지날 수 없는 느낌으로 가득합니다. 센트럴파크는 그냥 덩치 큰 공원이 아니라 안락 한 휴식처이자 멋진 문화공간이기도 합니다. 여름 저녁에는 근사한 공연이 펼쳐지고, 각종 전시도 수시로 열립니다


자유의 여신상_ 시원한 바닷바람 속에서 만나는 뉴욕의 상징물 센자유의 여신상은 뉴욕의 대표 이미지이나 사실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 섬(Liberty Island)과 이 민박물관이 있는 엘리스 섬(Ellis Island)은 뉴저지에 속합니다. 여신상으로 가는 배는 배터리파크에서 출 발해서 여신상이 서 있는 리버티 섬과 이민박물관이 있는 엘리스 섬을 거쳐 다시 배터리파크로 돌아옵니 다. 이스트강과 허드슨강이 바다로 흘러드는 맨해튼 최남단에 위치한 배터리파크는 시원한 바다 풍경이 좋고 자유의 여신상도 보입니다.9·11 테러 이후로는 배를 타기 전에 공항검색에 준하는 엄격한 검색을 거칩니다. 두 섬에 내려서 구경하고 다음 배를 타고 오면 거의 반나절은 걸리고, 배에서 보는 풍경이 더 멋 지기 때문에 섬에 내리지 않고 돌아오는 사람도 많습니다. 여신상은 원래 왕관 부분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데, 9·11 테러 이후로는 테러의 위험 때문에 지금은 오를 수 없어서 좀 아쉽죠.

가슴까지 밝히는 뉴욕 야경 베스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록펠러센터의 전망대

페리에서의 야경

호보켄(Hoboken)강변

브룩클린 브리지 주변


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한국축구 브라질서 그러면 안 됩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만 했다. 변화와 발전 없이는 한국 축구가 브라

대한축구협회는 어긋난 절차와 밀실행정으로

경쟁력을 갖추려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바꿔

질에서 성공할 수 없음을 느끼게 했다. 1년 앞

큰 비판을 받았다. 아시아 3차예선에서 부진한

야 한다. 한국 축구가 새로운 출발대에 섰다. 축

으로 다가온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경쟁력을

조광래 감독을 경질한 축구협회는 뚜렷한 대안

구대표팀은 6월 18일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갖추려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바꿔야 한다. 최

도 없는 가운데 최강희 감독 영입에만 올인했

이란과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0-1로 패했지만

강희 감독이 물러나 공석이 된 새 대표팀 감독

다. 기술위원회를 열지도 않았고 대표팀에 뜻

조 2위로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3

선임부터 새로운 선수를 선발하고 전술을 개발

이 없다는 최 감독을 조중연 전 회장이 삼고초

위 우즈베키스탄에 골득실 차로 간신히 이겨

하는 일을 빠르고 조직적으로 해야 한다.

려 끝에 설득해 지휘봉을 맡겼다. 최 감독은 취 임 인터뷰에서 자신의 임기를 최종예선까지

본선행 티켓을 힘겹게 손에 넣었다. 아시아 최 다인 9번째 본선 진출에, 세계에서 6번째 ‘위

상처만 남긴 ‘시한부 감독’

시만 해도 ‘시한부 예선용 감독’의 폐해를 쉽

업’인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지 만 축구팬들은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며 보여준 대표팀의 실망스러운 경기력 때문이다. 무색무취의 전 술과 ‘뻥축구’로 회귀한 모습은 답 답하기

라고 못박아 또 한 번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당

돌이켜보면 첫 단추부터 잘못 뀄다. 조광래 전 감독의 경질과 최강희 감독의 부임 과정에서

게 예상하지 못했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제74호•2013년 6월 28일

141

다. 그러나 1년 6개월이 지나고 최종예선을 마친

검증됐다. 위기의 한국 축구를 구할 새로운 선장

이 때문에 최종예선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현대 축

지금, 최 감독의 결정은 결과적으로 한국 축구에

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구의 흐름과는 거리가 있었다. 아시아권에서는 통

큰 위기를 불러왔다.

새로 선임되는 감독은 7월에 열리는 동아시안

할지 몰라도 축구 수준이 높은 팀들을 잡기에는

대표팀이 최종예선 중반 이후 부진에 빠지면서

컵 대회를 통해 대표팀의 뼈대를 잡는 작업부터

한계가 있는 전술이었다. 새 감독은 본선무대에

대표팀의 전술 부재와 한국 축구 특유의 강한 정

시작해야 한다. 대표선수도 큰 폭으로 바뀔 것으

서 경쟁할 수 있는 전술로 대표팀의 컬러를 새롭

신력과 단결이 결여된 모습이 노출됐다. 이때부터

로 보인다. 최강희 전 감독은 선수 선발의 초점을

게 짜야 한다.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하고 미

‘시한부 임기’가 문제라는 지적이 본격적으로 쏟

오직 월드컵 본선 진출에만 맞춰왔다. 소집 시점

드필더를 활발히 활용해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는

아졌다. 예선을 마치면 물러날 ‘시한부 감독’이 권

의 선수들 컨디션과 대표팀 분위기 등을 고려해

축구로의 변신이 불가피하다. 새로 뽑힐 선수들의

위와 힘을 갖고 선수단을 지휘하는 데 한계가 있

선수를 뽑았다. 이 때문에 컨디션이 들쭉날쭉하고

특징에 맞는 맞춤형 전술도 개발해야 한다. 한국

다는 것이다. 리더의 권위 부재 속에 선수단은 하

팀 융화가 쉽지 않았던 해외파 대신 국내파를 많

축구 특유의 응집력과 강한 정신력을 기본으로 현

나로 뭉치지 못했다. 힘겹게 월드컵 본선행 티켓

이 중용했다.

대 축구의 흐름을 접목한 ‘신(新) 한국형 전술’을 만들어야 한다.

을 따낸 결과에는 협회의 매끄럽지 못한 감독 교

아시아 무대에서는 K리그 클래식 선수들로도

체 과정과 예선용 시한부 감독의 구조적 모순이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믿음이 깔려 있었다. 하지

녹아 있다. 최종 예선을 마치고 최강희 감독이 물

만 본선은 다르다. 세계 정상급��� 팀과 맞붙으려

러나면서 가장 급한 게 새 사령탑 선임이다. 월드

면 최정예 선수들을 뽑아야 한다. 해외파들의 비

컵 본선을 채 1년도 남겨두지 않고 대표팀 감독이

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종예선 6월 3연전

특히 수비 안정화가 가장 큰 과제로 꼽힌다. 한

없는 이상한 상황이다. 신임 감독이 1년 만에 자신

에서 제외됐던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볼프

국은 최종예선 8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경기

이 원하는 팀을 만들어 자신의 색깔을 내는 것은

스부르크), 박주영(셀타비고) 등이 다시 이름을

가 단 1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수비 불안을 보였다.

쉽지 않다. 시간이 촉박하지만 능력 있는 지도자

올릴 것으로 보인다. 본선에서의 경쟁력이라는 분

수비라인은 붙박이 주전이 없이 매경기마다 달라

를 선임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명한 선발 기준에 따라 원점에서 선수들에 대한

졌다. 특히 세트피스로 5골이나 내줄 정도로 약점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을 노출했다.이용수 세종대 교수는 “누가 지휘봉

새 술은 새 부대에

세계 무대에서 통할 전술 개발

대표팀의 전술 역시 새로 바뀌어야 한다. 최강

을 잡더라도 일정 후보군을 기준으로 팀을 이끌어

희 감독이 이끌었던 대표팀은 원톱 이동국(전북)

야 한다”며 “지금처럼 수비가 계속 바뀌는 중구난

감독 공백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축구협회도 속

과 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이 공격전술의 키였

방의 모습으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새 감독은 하

도를 내고 있다. 6월 19일 바로 기술위원회를 열었

다. 아무래도 단조로웠다. 좌우 측면 돌파 이후 가

루 빨리 새 선수를 선발해 수비 안정화를 위한 밑

고, 홍명보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유력한 후보

운데로 올려줘 이동국이 해결하거나 후방에서 길

그림을 그리는 작업부터 해야 한다.

로 선정했다. 협회는 홍 감독 등 4명의 후보가 있

게 문전으로 떨궈줘 김신욱이 헤딩슛을 하거나 세

축구팬들은 브라질에서 지난 2010 남아공월드

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홍 감독을 내정하고 최종

컨드 볼을 노리는 공격이 많았다. 김대길 스포츠

컵에서 이룩한 역대 원정 월드컵 최고인 16강 진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한 카

경향 해설위원은 “본선 진출에만 모든 것을 건 최

출 이상의 성적을 바라고 있다. 한국 축구는 위기

리스마를 바탕으로 선수단 장악력이 뛰어난 홍 감

감독은 단지 이기기 위해 임기응변식 축구를 해왔

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환골탈태의 자세로 다시 뛰

독은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지도력까지

고, 단순한 전술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진단했다.

어야 한다. 남은 1년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142

제74호•2013년 6월 28일

F O R T U N E • 운 세 쥐 : 의기투합 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말 : 좋거나 나쁜 일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

48년생 : 모여서 뜻을 같이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42년생 : 속거나 실수하기 쉬운 달이다.

60년생 : 너무 믿으면 후회하기 쉽다.

54년생 : 책임질 일이 너무 많아 어께가 무겁다.

72년생 : 힘든 만큼 얻는 것도 있다.

66년생 : 큰돈에 욕심이 생긴다. 횡재수도 보인다.

84년생 : 뜻하지 않은 횡재수가 보인다.

78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내일의 계획을 세워라.

소 : 주변사람이 잘 되야 나도 덩달아 잘 되는 형상이다.

양 : 꽃의 아름다움에 빠지고 좋은 인연을 찾아 떠돌아다닌다.

49년생 :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다.

43년생 : 명예스러운 일을 기대할 수 있다.

61년생 : 돈의 향방이 보인다.

55년생 : 중간거래로 실리(돈)를 얻을 수 있다.

73년생 : 어디를 가더라도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67년생 : 언행을 신중히 하고, 예상치 않은 사고를 조심해라.

85년생 : 친구들과의 유대가 돋보인다.

79년생 : 후배들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호랑이 : 변화가 무궁하여 한 치의 앞도 구분하기 힘든 형상이다.

원숭이 : 메마른 황량한 대지를 힘들게 달리는 형상이다.

50년생 : 선조나 조상과 관련된 일이 생길 수 있다.

44년생 : 몸 관리를 만전을 기해야 한다.

62년생 : 사소하더라도 공적인 일로 고통을 받을 수 있다.

56년생 : 부동산과 인연이 생길 수 있으나 얻어지지는 않는다.

74년생 : 이런 저런 이유로 꿔줬던 돈 받기 힘들다.

68년생 : 어디를 가든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86년생 : 좋았던 이미지 말 한 마디로 먹칠 될 수 있다.

80년생 : 친구들과 의기투합 되어 좋다.

토끼 : 뜻이 맞는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닭 : 어제까지 가까웠던 사람이 멀어지는 형상이다.

51년생 : 의기 투합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한다.

45년생 : 윗사람의 배려가 예상되나 뜻대로 되기 힘들다.

63년생 : 도둑을 안방에 들일 수 있다.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57년생 : 바르게 하려고 해도 뜻대로 잘 안 된다.

75년생 : 부담스런 일로 심신은 피곤하나 보람이 있다.

69년생 : 정당한 노력에 따른 대가를 기대한다.

87년생 : 횡재를 기대할 수 있다

81년생 : 언행을 신중히 하고 예기치 않은 사고도 조심해야 한다.

용 : 일을 추진하려면 이번에 하는 것이 좋다.

개 :집에 가만히 있지 않는다. 어디든 돌아 다려야 한다.

52년생 : 명예가 실추될 수 있다. 나서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46년생 : 나무 위에 올려 놓고 밑에서 흔든다.

64년생 : 일을 도모할 수는 있으나 성과를 보기는 힘들다.

58년생 : 책임질 일이 많아 피곤하다.

76년생 : 부모나 선조로부터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70년생 : 돈을 보고 뛴다.

88년생 : 이성 관계에서 라이벌이 생길 수 있다.

82년생 : 좋은 먹거리를 찾아 여행한다.

뱀 : 한가로이 가축에게 풀을 먹이는 목동의 모습이다.

돼지 : 큰 나무에 기대어 그 덕을 보려는 형상이다.

41년생 : 자식들 일로 기쁜 소식을 기대한다.

47년생 : 인간관계는 좋으나 돈은 나간다.

53년생 : 정당한 노력의 대가를 기대한다.

59년생 : 유산이나 웃어른의 혜택을 기대한다.

65년생 : 중간역할을 기대한다.

71년생 : 인허가 일은 이번에 하는 것이 좋다..

77년생 : 어울려 놀기 좋다. 실리는 기대하기 힘들다.

83년생 : 실리를 기대한다. 노력한 만큼 얻는다.


제74호•2013년 6월 28일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자의 이름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외모가 김 국방위

할리우드 초대작에서 북한이 위협적 존재로 잇따

원회 제1위원장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겼다. 영화는 북

라 등장하고 있다. 20일 개봉돼 4일 만에 15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월드워 Z>에서 북한은 공포의 근원으로 묘사된다.

143

할리우드영화속

한을 “작지만 무시할 수 없는 나라”로 표현했다. 냉전 시대 악당을 전담했던 구 소련이 해체되고,

북한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 국민의 치아를

9·11 이후 악의 축으로 떠올랐던 이슬람 테러 집단도

뽑았고, 이 같은 조치가 북한이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시들해지면서 북한이 할리우드 영화 속 공공의 적으

내용이 대사로 나온다. 원작 소설인 <세계대전 Z>에

로 떠올랐다. 북한의 핵실험과 군사 도발로 북한이 등

서는 중국의 불법 장기 수출을 바이러스의 원인으로

장하는 빈도수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연결지었지만 영화에서는 슬그머니 북한으로 바뀌었

영화평론가 조혜정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교수

다. 한국 평택 미군 기지에서 최초로 변종 인간이 발생

는 “미국에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집단이 할리우드 영

했다는 내용도 북한을 끌어들이기 위한 장치로 풀이

화 속 적으로 묘사되는데 북한이 핵을 바탕으로 이 위

된다. 지난 5일 개봉된 <백악관 최후의 날>에서는 백

치에 올랐다. 미국의 외교적 정책상 북한의 비중이 크

악관을 공격하는 테러 집단으로 북한이 나왔다. 한·

기 때문에 영화 속 가상의 적으로 떠올랐다”고 분석했

미 최고위급 회담이 열린 시각, 한국 측 경호요원으로

다. 조 교수는 또 “할리우드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배

위장한 북한 출신 ‘강’과 테러리스트들이 백악관을 점

급, 상영되기 때문에 미국의 적인 북한이 무의식적으

령하고 미국 대통령을 인질로 붙잡는다는 내용이다.

로 공공의 적으로 인식될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

북한 테러리스트들은 동해상의 제7함대 및 비무장지

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할리우드 영화 속 공적은 구

대(DMZ)와 한국에 주둔한 미군의 철수를 요구한다.

소련, 알카에다로 변했고, 최근에는 북한이 떠올랐다”

영화 속 북한 테러리스트를 맡은 배우들의 한국어 발

며 “북한이 핵 위협 외에는 막강한 힘을 발휘하지 못 하

음이 어색해 국내 관객들의 지적을 받았다. 지난 3월

고 있기 때문에 영화 속에서도 강력한 파워를 과시하

개봉된 <지.아이.조2>에서는 북한이 세계 핵보유국

기보다는 말썽꾸러기나 갈등을 일으키는 국가로 묘사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구체적으로 북한 지도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44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크린터치 (구) 코지솔루션

돈 벌어주는

세탁소 컴퓨터

CLEAN TOUCH 세탁소 컴퓨터 1등 신화 크/린/터/치 그 명성과 신뢰는 단기간에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크린터치의 안정성과 편안한 서비스는 이미 정평이 나 있으며, 레스토랑, 살롱 및 리테일 POS도 역시 그 명성 그대로 입니다.

써보신 분들은 압니다!

뛰어난 안정성! Worry-Free! 잔고장이 없습니다. 이제 골치 아픈 카운터 운영은 크린터치에 맡기십시요.

최고의 간단함과 다양한 기능 남여노소 누구나 30분이면 배우고 3일이면 익숙해 집니다. 또한, 크린터치의 다양한기능은 여러분의 어떠한 Needs에도 부응합니다.

신속하고 친절한 최고의 서비스 15년 동안 지켜온 크린터치의 확실한 에프터 서비스는 이미 정평이 나 있습니다.

본사 대표 전화 877.248.3684

클린터치의 자세한 정보는


145

제74호•2013년 6월 28일

e c i r P l a i c e p S

크린터치의 신상품

리테일 POS 뷰티서플라이 / 맥주도매 / 비어델리 / 리커스토어 그로서리(대형,소형) / 옷가게 등

식당

카드

뷰티터치

레스토랑터치

크레딧카드

네일살롱, 스파 등 미용업계를 위해 맞춤 제작된 컴퓨터

식당, 바,카페 등 요식업계를 위해 특수 맞춤 시스템한 컴퓨터

살롱

•쿠폰,상품권,카드 인쇄기능 •직원별 커미션 산출기능 •고객의 스타일 사진으로 기록가능 미국내 어떤 살롱 프로그램에 견주어도 기능, 편의성 및 팬시함에 있어 월등합니다. 이제 살롱도 컴퓨터없이 주먹구구식으로 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 여러분도 변화에 동참하셔야 뒤쳐지지 않습니다.

www.easyplusinc.com

•주문배달을 위한 지도기능 •테이블 매니지먼트 기능 •가맹점 리포트 지원기능 이제 Radiant 및 Micros와 비교해 주십시요. 기능의 정교함과 다양함, 안정성에 써보신 분들은 모두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뉴욕,뉴저지 800.385.8933 •필라델피아 215.635.3555 •캘리포니아 714.401.9961 •덴버 303.755.0911 •시카고 847.833.5135

머천트 서비스 컴퓨터와 크레딧카드를 연계한 스페셜 세일중입니다 크레딧카드 프로세싱도 크린터치와 상의하세요. 현재의 크레딧카드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십니까? 최저 수수료와 최고의 서비스로 모시겠습니다. 요즘 많은 크레딧 카드회사의 영업사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계약서에 싸인 하시기전에 반드시 계약 해지시 위약금 조항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시애틀 425.772.8651 •달라스 214.454.2010 •아틀란타 404.704.6900 •라스베가스 702.427.8212 •노스캐롤라이나 336.906.6502


146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제74호•2013년 6월 28일

147

박인비‘전설의 여왕’도전한다 본인도 놀란다. 공이 홀(구멍)을 스스로 찾아

에 퍼트만 세차례 하는 경우도 자주 나올 것이다.

들어가는 기분이다. 박인비(25·KB금융그룹)

그린을 정확히 파악하고 인내심을 가져야 좋은 결

가 절정의 샷감을 뽐내며 전설적인 기록에 도전한

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내심과 정교한 퍼

다. 바로 3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최고의 기량

팅은 빅인비의 장기. ‘조용한 암살자’로 불리는 박

을 가진 선수들이 거액의 상금을 걸고 펼치는 메

인비는 신기에 가까운 퍼팅과 상대의 실수를 참고

이저대회를 연속해서 3번 우승하는 것은 꿈의 기

기다리며 자신의 기량을 펼치는 특유의 침착함으

록. 그것도 시즌 개막 뒤 열리는 세 개의 메이저대

로 경쟁자를 공포에 빠뜨린다.

회를 독식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오직 한번 있

올해의 선수(221점), 상금(152만1827달러),

었다. 1950년 베이브 자하리어스(미국)가 기록했

평균 타수(69.64타) 등 주요 부문에서 선두를 달

다. 박인비는 63년 만에 그 기록을 이어갈 태세다.

리고 있는 박인비는 “내 생애 골프가 가장 잘 되

원). 미국 투어 통산 8승.18번홀(파5·485야드)

그야말로 ‘파죽지세’이다.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

는 때다. 지난 시즌에는 일본 투어 활동을 병행했

에서 벌어진 연장 첫홀에서 박인비는 티샷을 페어

피언십, 웨그먼스 엘피지에이(LPGA) 챔피언십

지만 올해는 엘피지에이에 전념할 것”이라며 말

웨이에 안착시킨 뒤 두번째 샷을 그린 주변에 가

등 두개의 메이저 대회를 독식하며 시즌 5승을 거

했다.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최나연

져다놨고, 30야드 거리에서 환상적인 칩샷으로

둔 박인비가 27일(한국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뉴

(26·SK텔레콤)의 플로리다 집에서 일주일간 휴

공을 핀 1m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 반면 유소연

욕주 사우샘프턴의 서보낵골프클럽(파72·6827

식을 취했다. 박인비는 “최나연과는 친한 친구이

은 티샷이 왼쪽 러프로 들어가는 바람에 두번째

야드)에서 2013 유에스(US)여자오픈 정상에 도

지만 코스에 들어서면 경쟁자로 바라본다”며 견

샷이 짧았고, 세번째 샷마저 그린을 빗나가 우승

전한다. 유에스오픈은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제하는 속내를 보였다. 박인비는 한국시각으로

문턱에서 쓴잔을 마셨다. 그린 주변에서 버디를

메이저대회 중 메이저대회. 총상금 규모가 325만

27일 저녁 8시40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수잔

노린 칩샷은 아슬아슬하게 홀을 비켜갔다. 이날

달러(37억6000만원)로 최고의 상금이 걸려 있

페테르센(노르웨이)과 10번홀에서 출발한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 줄이며 역전 드

다. 박인비는 또 박세리(36·KDB금융그룹)가 갖

한편 박인비는 지난 23일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

라마를 일궈낸 박인비는 경기 뒤 “다음주 유에스

고 있는 한국인 한 시즌 최다승(5승) 기록도 갈아

너클컨트리클럽(파71·6389야드)에서 열린 ‘월

(US)여자오픈 가기 전 좋은 경기를 펼쳐 자신감

치울 기세다. 박인비는 26일 서보낵골프클럽에

마트 엔더블유(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이 생긴다. 준비가 잘되고 있다”며 시즌 세번째 메

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라

20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

이저대회 우승에도 기대감을 비쳤다. 그는 또 부

티샷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두번째 샷으

록해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과 공동선두로

족한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직 롱게임 실력이

로 어떤 위치에 공을 가져다 놓느냐가 중요하다”

마친 뒤 연장전에서 승리해 시즌 5번째 우승트로

부족하다고 생각하기에 이 점을 보완해 다음주에

고 말했다. 박인비는 “그린의 굴곡이 심하기 때문

피를 들어올렸다. 우승상금 30만달러(3억4000만

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답했다.


148 S T A R S & S P O R T •

연 예 & 스 포 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149


150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151


152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153


154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구인•매매

CLASSIFIED

광고게재를 원하시는 분은

구인

구인・매매

215-782-8001

215-782-8883로 연락하시면됩니다

구인・매매 7478

Floris Nail

구인・매매

아씨프라자내 푸드코트 주방 헬퍼 구합니다

고급기술자/중간기술자/

267-210-9010

초보자/홀마사지사 구함

7174

팝니다 6인용 페리메니 드라이어 메니큐어테이블 5개 상태 최상 합계 1천불

267-648-8733

6973

호샴(윌로우그로브몰5분거리)

렌트

노스웨일즈(아씨2분거리) 엑스턴(킹오브프러시아15분거리)

로케이션 좋은 장소 드랍스토어, 푸드마켓 자리

손발초보자, 아크릴릭 기술자구함

브린머(빌라노바대학 5분거리)

917-655-3292

609-864-1819

267-255-9292

메인라인 네일가게

267-475-0860

초보자, 중간기술자, 기술자 구 함 / 풀타임, 파트타임

484-358-8887 6984

215-542-4506 484-270-8172

7276

한아름에서 5분 거리

비즈니스매매 / 파트너 구함

엘킨스파크에 있는 쥴리스네일 기술자,중간기술자,초보자 구함

뉴저지 Vineland 쇼핑센터 내 성업중인 네일살롱 $400,000/yr Gross Income, 렌트 $2,750/Month, 3,000Sqft

267-401-5731

7477

몽고메리에 위치한 한국 식당 매매

267-288-7272

E2비자 가능

267-625-6092

6871

215-917-6186

7276

7276

해밀튼지역 손님많은 네일샵

체리힐에서 20분거리 네일샵 7377

구두 수선가게

기술자, 중간기술자 구함

지퍼 수리 하실 분 구함 랜스데일 지역

609-424-2553

215-855-8003

7276

7174

1.Breakfast 주매상 7천(건물매매) 주매상 5천 2.튀김가게 주매상 7천5백(주6일,짧은영업시간) 3.Beer & Deli:.주매상-$30,000 4.Beer & Deli:주매상-$23,000(No Cook) 5.Beer & Deli:주매상-$16,000(No Cook) 6.Beer & Deli:주매상-$15,000(No Cook)7.Bar-주매상-$35,000 8.Laundromat 주매상:2천5백(기계 70대)$100,000원함 9.Grocery(건물매매)-주매상:$8,000 10.생선과 튀김-주매상:$30,000 11.News Stand and Lottery-년 순수익 $150,000

215-630-0033

6976


156 구

인•매 매 • CLASSIFIED

제74호•2013년 6월 28일

구인・매매

구인・매매

구인・매매

체리힐 예일 아카데미 사무직원모집

상가지역 가게 렌트

헤어보조 유경험자 구함

월 $1,200

4년제 대학 졸업자

2955 N. 22nd St . Phila, PA 19132

네일 기술자, 초보자 (손,발 하실분) 구함

267-307-3414

215-667-1031

856-661-0010

7376

급매 필라 다운타운 꽃가게 은퇴관계로 급매함

856-366-8777

6374

7377

오피스 렌트

LoanProcesseror ProductionAssistance구함

렌스데일 부동산이나 보험 사무실 용도

215-833-4787

267-269-2232

7377

SAT

267-249-1114

6871

건축회사 중간기술자구함

자동차 정비 공장 급매

267-242-0868

어퍼다비에서 25분거리

7174

MIDAS 시설 그대로

Yardley지역 세탁소

인수/ 관리 하실 분

유경험자 카운터 구함

267-266-3386

267-391-5200 6973

7276

7275

267-255-1914

6568

초보자,중간기술자 구합니다

방학기간중 아르바이트 학생모집

267-736-2261

267-992-2717

노리스타운 네일살롱

6367

7276

7174

근무일수, 시간 조정 가능 영어 가능자

267-206-5108

브랙퍼스트가게 필요한 장비와 서플라이 팝니다 일할 사람 찾습니다 267-565-7113

현 유펜와튼 재학생

뷰티서플라이 일하실분

가게장비 팝니다

215-631-9400

Writing Essay

7174

스토어 클로스

풀타임으로 데이타입력과 커스터머서비스하실분

Critical Reading

7377

모기지 회사

아씨플라자직원모집

개인지도

구인

7474

렌스데일에 위치한 치과

어퍼다비 위치한 화장품 가게

풀타임/파트타임 Receptionist구함

상냥한 직원구함

donnax59@gmail.com

610-352-6600

연봉협상가능 이력서 E-Mail로 제출

6972

215-855-3233

6974

이계정치과

사무직・창고관리직

영어가능한 사무직원 구함

남・녀 00명, 이력서 e-mail

파트타임

yoonsgenernal@gmail.com

609-314-6533

6670

267-342-1487

6367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157


158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제74호•2013년 6월 28일

“프랑스에서 처음 재즈 공부를 시작할 때는 ‘나 는 아무래도 재즈에 맞지 않는 사람 같다. 내 목소 리로는 빌리 홀리데이 같은 스윙재즈의 필링을 낼 수가 없어. 1년만 배우고 한국에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재즈로는 앞이 보이지 않았죠. 그 때 선생님이 ‘네 목소리로도 충분히 재즈를 할 수 있어’라며 유럽 재즈 보컬리스트들의 음악을 들 려줬습니다. 아기 같은 목소리까지 가지각색 자기

159

새 앨범 〈Lento〉로

에서 더 유명한’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녔다. 그

세계를매혹하는

도 프랑스 전역과 독일・이탈리아・스페인・스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

의 인기는 프랑스와 한국에서만이 아니다. 올해 위스・룩셈부르크・덴마크・슬로베니아・ 터키 ・캐나다・미국・중국・뉴칼레도니아까지 세 계 각국에서의 연주 일정이 빼곡하게 차 있다. 그 는 매년 전 세계를 다니며 100회 이상의 연주일정 을 소화해내고 있다. 이번 음반의 제목이기도 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더군요. 거기에 용기를 얻어

타이틀곡 ‘Lento’는 러시아 작곡가 알렉산더 스크

지금까지 온 것 같습니다. 재즈는 사실, 모든 것이

랴빈의 ‘프렐류드’를 편곡한 것이다. “우연히 스

가능한 음악입니다.”

크랴빈의 프렐류드를 들었는데, 귀에 익은 거예

프랑스에서 재즈를 배운 한국의 재즈 보컬리스

요. 그런데 갑자기 음악이 뚝 끊기더라고요. 어렸

트, 나윤선. 그는 이제, 앨범을 낼 때마다 프랑스

을 때 들었을 때는 20분쯤 되는 것 같았는데, 사실

재즈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다. 앨범이 나오기 전

은 1분여밖에 안 되는 곡이었어요. 똑같은 음악이

예약판매만으로 1위를 하기도 했다. 그는 프랑스

이렇게 길게도 짧게도 느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다

에서 가장 연주를 많이 하는 재즈 뮤지션이다. 지

시 실감했습니다. 우리 삶도 그렇지 않나요? 당시

난 3월 한국과 프랑스에서 동시 발매한 새 앨범

바쁜 공연 일정으로 새 음악을 만들기는 어렵겠다

〈Lento〉도 마찬가지였다. 프랑스 유력 문화잡지

여기고 있었는데, ‘짧은 순간도 여유롭고 느긋하

〈Telerama(텔레라마)〉는 이번 음반에 만점(별

게, 충만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습

4개)을 매겼고, 프랑스 대표 재즈전문채널 ‘TSF

니다. 어렸을 때의 느낌을 살려 이 곡을 3분 4초로

JAZZ’는 〈Lento〉를 꼭 들어야 할 음반에 올려놓으

늘려서 편곡하면서 노랫말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면서 하루를 ‘나윤선 데이’로 선정해 모든 프로그

‘Lento’라고 제목을 붙였죠. 렌토는 이탈리아어로

램에서 나윤선 특집방송을 내보냈다. 프랑스 최대

‘느리게’ ‘천천히’라는 뜻입니다.”

재즈매거진 〈Jazzman〉은 이전 두 앨범 〈Voyage〉

나윤선은 다른 사람이 만든 음악을 그저 부르기

〈Same Girl〉에 이어 이번 음반에도 최고의 음반에

만 하는 보컬리스트가 아니다. 이번 앨범에 수록

붙이는 찬사인 CHOC(=shock)을 수여하며 “수퍼

된 12곡 중 절반은 그가 노랫말을 썼고, 작사・작

스타 나윤선이 곧 세계를 정복할 것”이라고 평했

곡을 모두 한 것은 세 곡이다. 그 외에도 수록곡 대

다. 예술가들에게 꿈의 무대로 꼽히는 파리 샤틀

부분이 그의 편곡을 거쳤다. 앨범에는 클래식 음

레극장에서 공연할 때는 15분간 기립박수를 받았

버릴 정도로 냉정한 파리 관객들로부터였다. 한동

악인 스크랴빈 작품부터 얼터너티브 록밴드 나

다. 연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공연 중에도 나가

안 나윤선이란 이름 앞에는 ‘우리나라보다는 유럽

인 인치 네일스의 ‘Hurt’, 조니 캐쉬의 컨트리 송


160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제74호•2013년 6월 28일

‘Ghost Riders in The Sky’ 패티김이 부른 ‘초우’ 그

161

부로 와 닿습니다.”

리고 민요 ‘아리랑’까지 종횡무진 장르를 오간다.

이번 앨범에 ‘초우’와 ‘아리랑’이 들어간 것은

그런데 그 모두, 나윤선만의 색깔을 지닌 나윤선

스웨덴 출신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Ulf

의 노래가 됐다. 이전 앨범들에서 그의 목소리는

Wakenius)와 베이시스트 랄스 다니엘손(Lars

노래에 따라 팔색조로 변신했다. ‘어떻게 한 사람

Danielsson)의 강력한 추천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 이렇게 다양하게 변신할 수 있을까?’ 들을 때마

나윤선이 느리게 부르는 아리랑에서는 맑고, 투

다 감탄했다. 그런데 이번 앨범에서 그의 목소리

명하고, 애잔하면서도 아름다운 슬픔 같은 게 느

는 심연에서 끌어올린 듯 깊고 파워풀하다.

껴진다. “스칸디나비아의 감성이 묘하게도 우리

항상 새롭게 도전하며 늙지 않는 음악 할래요

와 비슷한 것 같아요. 아리랑을 울프 바케니우스

무대에서는 폭발적인 에너지로 관객을 사로잡

가 멋지게 편곡해왔더라고요. 아리랑은 멜로디가

지만, 그는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다. “처음 무대에

단순하고 열려 있어 뮤지션들이 자신의 색깔을 담

설 때는 관객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것은 괜찮은

을 수 있는 여지가 많습니다. 다양하게 편곡할 수

데, 말을 하는 게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곡 소개는

있어 좋아하지요. 아리랑의 가사에는 슬픔과 기

다른 멤버가 하곤 했다”고 한다. 사진촬영도 어색

쁨, 미움과 사랑, 희망 등 인간의 온갖 감정이 모두

해해 남동생인 사진작가 나승렬이 거의 독점으로

담겨 있는데, 가사를 모르고 듣는 외국인들에게도

촬영하고 있다. 대중매체에 나가는 것도 꺼린다는

그게 전해지나 봐요. 자장가로 듣는 사람도 있고,

며 계산하게 되는데, 그러다 오히려 호흡이 흐트

그는 “거리를 돌아다녀도 알아보는 사람이 별로

즐겁게 듣는 사람도 있고, 우는 사람도 있습니다.

러지기도 하지요.” 공연장에서도 연주가 매번 달

없다”며 안심하는 표정이다. 보통은 청바지에 티

문화와 국적의 경계를 넘어 이렇게 음악만으로도

라지게 마련이라고 한다. 지난 4월 중국 공연 때는

셔츠 차림이다. “제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분도 오

소통이 된다는 사실이 감격스럽지요.”

흥미로운 경험을 했다. “중국에서는 아직 재즈가

랜 팬이 많아요”라고 그는 말한다. 재즈뮤지션의

울프 바케니우스, 랄스 다니엘손뿐 아니라 아코

대중화되지 않아 ‘저 여자 보컬리스트가 뭘 하나’

명성은 유명세로 생기는 게 아니라, 직접 들어본

디언 주자 벵상 페라니, 타악주자 그자비에 드장

호기심 어린 눈으로 봅니다. 음악 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퍼진다고 한다.

드르 나바르가 가세한 이번 음반은 전곡을 ‘one

‘마이크는 뭘 쓰느냐?’ 같은 구체적인 질문도 하고

“재즈연주는 즉흥성이 많아 공연 중 연주자들이

take’로 한 번에 녹음했다. 연습도 여러 번 하지 않

요. 공연장에서도 관객들이 소란스럽고 집중하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호흡을 맞춥니다. 귀를 열

아 그 자리에서 호흡을 맞춘 곡도 있다 한다. 콘서

않는 것 같은데, 끝나고 나면 거의 모두 앨범을 사

고 다른 사람의 연주를 잘 듣고 있어야 가능하지

트 실황녹음처럼 녹음한 음반이라 더욱 현장성이

고 저랑 기념사진을 찍으려 합니다. 어떤 곡이 좋

요. 그런데 연주자들끼리만 호흡을 맞추는 게 아

느껴진다. “재즈의 묘미가 즉흥성, 현장성입니다.

았다고 정확하게 말하고요. 사실은 열심히 들었

닙니다. 제가 노래 부를 때 관객들도 저와 호흡을

연주자들 사이의 호흡에 따라 같은 곡이 길어지기

던 거지요.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세계 곳곳

같이 하지요. 제가 숨을 멈출 때 같이 멈추면서요.

도 하고 짧아지기도 하죠. 똑같은 곡을 다시 연주

으로 연주여행을 다니면서 그는 이런 발견을 즐

그때 거짓말같이 이심전심이 이루어지는데, 저와

해도 똑같은 연주가 되지는 않습니다. 연습을 거

긴다. 그는 세계 각국의 청중들에게 자신의 음악

그들 사이에 에너지가 흐르는 게 눈으로 보이고 피

듭하면 연주자들이 각자 ‘이렇게 연주해야지’라

을 선사하기만 하지 않는다. 그곳 음악을 온몸으


162 S T A R S & S P O R T •

연 예 & 스 포 츠

제74호•2013년 6월 28일

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음악으로 녹여낸다. 그의

그의재능을찾아준사람은부모님이아니라친구였다.

UFO(미확인비행물체)”라고 평한 그는 2009년 프

노래에서 한국의 민요와 가요뿐 아니라 프랑스 샹

“건국대 불문과에 진학해 오리엔테이션 때 노래

랑스 정부로부터 슈발리에 훈장(문화예술공로 훈

송, 미국의 팝음악과 컨트리뮤직, 세계 민속음악

를 불렀는데, 그걸 들은 과 동기가 ‘넌 음악을 해야

장)을 받기도 했다. 그는 그러나 훈장을 받기 위해

이 들리는 것도 그 때문이다. 새로운 곳에서 만난

한다’고 끈질기게 설득했어요. 걔한테 떠밀려 샹

서나 스타가 되기 위해 노래하지는 않는다. 앨범

���로운 음악, 새로운 악기까지 자신의 목소리로

송대회에 나갔다 대상을 타고, 데모 테이프를 보

도 미리 콘셉트를 정해두고 만들지 않는다. 그때

실험해본다. 함께 연주하는 멤버들에게도 “한 가

내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여주인공이 됐죠. 목

그때 하고 싶은 음악에 충실했고, 그게 모여서 앨

지 악기로 여러 악기 소리를 내보라”고 주문한다.

소리 때문에 뽑혔지만, 춤에는 영 재능이 없어 안

범이 되었다 한다. 그에게 재즈에 대해 정의를 내

항상 새롭게 도전하고 실험할 때에야 늙지 않는 음

되겠더라고요. 클래식 음악을 하기에는 늦었고,

려달라 했다. “재즈는 여행입니다. 시작과 끝은 있

악을 할 수 있다 믿기 때문이다. “숨을 내쉴 때만 소

친구한테 ‘노래를 배우고 싶다’고 했더니 ‘재즈를

지만, 그 과정은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없죠. 그래

리를 내는 게 아니라 들이쉴 때도 소리를 낼 수 있

배우라’고 하는 거예요. 그 친구가 재즈음악가 김

서 더욱 흥미진진합니다. 그렇기에 살아 있고, 늙

잖아요? 피그미족의 호흡법이 그렇대요. 요즘 그

정렬인데, 2007년에 낸 음반 〈메모리 레인〉에서

지 않는 음악이지요. 재즈를 하면서 귀를 열고, 눈

걸 연습해보고 있어요.”

그 친구가 작곡한 노래를 불렀지요. 미국이 아니

을 열고, 마음을 열고 많이 자유로워졌습니다. 조

라 프랑스로 간 것은 샹송을 좋아해서예요. 유럽

급해하지 않으면서 현재에 충실하고 순간순간 즐

에서 가장 오래된 재즈 스쿨 CIM도 있고요.”

기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재즈를 하시는 분 중에

잘 알려져 있다시피 그의 몸에는 음악적 DNA가 새겨져 있다. 그의 아버지는 국립합창단을 창설한

늦게 시작한 만큼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 CIM뿐

는 여든이 되어도 젊은이 못지않게 노래하시는 분

아니라, 보베 국립음악원, 파리 나디아 앤 릴 불랑

들이 있는데, 저도 그렇게 되고 싶습니다.” 그는 예

음악적 자양분이 풍부한 가정에서 자랐는데, 그

제 컨서바토리도 함께 다녔다. “ “무대에 오르면 그

전 공연이나 앨범 등 자신의 음악조차 지나간 것은

가 프랑스로 재즈유학을 떠나며 본격적으로 음악

가 학생이든, 나이가 몇이든 상관없이 아티스트로

돌아보지 않아 기억조차 잘 나지 않는다고 한다.

을 시작한 것은 스물여섯 살이 되어서다. “부모님

존중해주는 풍토가 좋았어요. 제가 음악 하는 사

언제 어디서든 그 시간, 그 장소에 충실하고자 하

은 ‘뭐든 너희들 원하는 일을 하라’며 아무것도 강

람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된 것 같아요.”

기 때문이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초조해하지

나영수 한양대 음대 명예교수, 어머니는 1세대 뮤 지컬 가수 김미정씨다.

요하지 않으셨어요. 어릴 적 부모님 앞에서 노래 를 불러본 적도 없었습니다.”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가 “놀랍도록 아름다 운 목소리와 열정, 독창성으로 재즈계를 두드리는

도 않고,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기’. 그게 재즈정신 인지도 모르겠다.


HEALTH C O L U M N • 건 강

여성의 옷차림만 봐도 여름이 성큼 다가온 것을

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라는 바이러스의 피부

느낄 수 있는 요즘이다. 여성들의 패션이 화려해

감염으로 발생하는데 티눈이나 굳은살과 같은 증

지고 과감해졌다. 발도 예외는 아니다. 겨우내 꽁 꽁 숨겨뒀던 발가락엔 형형색색의 페디큐어가 칠 해졌으며 발등을 덮지 않는 신발 등이 인기다. 하 지만 아무리 화려하게 발을 치장한다고 해도 발과 발가락 주변에 피부과 질환이 있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통증이 심해질 경우 보행이 어려울 정도로

여름철 생기기 쉬운

티눈 발바닥사마귀

상이 나타나 핵과 유사한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 어 임상적으로 구별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티눈, 많이 걷는 사람에게 주로 생겨

사실 많은 이들의 발을 가장 괴롭게 하는 질환은 바로 ‘티눈’이다. 작은 범위의 각질이 두꺼워지며

고통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발에 가장 쉽게 생

점차 원뿔모양으로 피부에 박히는데 발바닥은 물

길 수 있는 티눈과 발바닥사마귀의 원인과 치료,

론이고 발가락이 밀착돼 자극을 받으면 발가락 사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봤다.

이에도 생길 수 있다. 티눈은 굳은살과 달리 각질

대한피부과학회 이석종 홍보이사(경북대병원

을 깎아냈을 때 중심핵이 관찰되고 위에서 눌렀을

피부과 교수)는 “티눈과 굳은살은 특정 부위에 압

때 통증이 있다. 특히 발바닥에 생긴 티눈은 지속

력이 과하게 가해져 발생하며 피부의 가장 바깥층

적으로 자극을 받으면서 염증이 생기거나 티눈 부

인 각질층이 두꺼워지는 것”이라며 “티눈은 좁은

위에 고름이 차고 딱딱해진 부위가 신경을 압박하

부위의 각질이 두꺼워지며 핵이 있어 이를 누르게

면서 통증이 심해진다. 이렇게 되면 걷기 힘들어

되면 통증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또 발바닥사

지고 걸을 때마다 지속적인 통증이 생겨 다른 부


164 H E A L T H •

건 강

제74호•2013년 6월 28일

글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많이 생기는 것

로 절제해도 균이 남아 재발하는 수가 있고 나중

으로 알려져 있다. 연세스타피부과 정원순 원장은

에 흉터가 생기면 그 흉터에 의한 통증이 계속될

“최근 빠르게 성장하면서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평소 티눈 비슷한 것

신는 10대와 발에 맞지 않는 구두나 발에 무리를

이 생기면 티눈인지, 사마귀인지 알기 위해서라

주는 하이힐 등을 착용하는 여성들에게서 발병률

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티눈은 각질이 원

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초기 티눈은 피부각

심형으로 모여 있어 심지를 형성하는 모양이지만

질을 용해시키는 티눈고를 부착하거나 티눈연고

발바닥사마귀는 바늘구멍과 같은 혈흔이 모여 있

를 꾸준히 발라 제거한다. 하지만 티눈의 심이 깊

다. 발톱 주위에 생긴 사마귀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면 무리하게 제거해서는 안 된다.

발톱을 침범해 발톱성장에 장애를 줄 수 있고 치 료 후에도 발톱기형이 남을 수 있어 조기에 치료

발바닥사마귀,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원인

하는 것이 좋다. 사마귀치료는 먼저 연고로 치료

많은 사람들이 티눈과 굳은살, 발바닥사마귀를

한다. 대략 한 달 정도 연고를 발라도 효과가 없을

헷갈린다. 이는 발바닥에 사마귀가 생기면 신발에

경우에는 피부과에서 전기나 레이저로 사마귀를

위에 필요 이상의 압력을 가하게 된다. 티눈은 주

의해 지속적으로 압박받기 때문에 겉으로 튀어나

태우거나 냉동요법, 또는 사마귀를 파괴시키는 주

변보다 색이 흰 중심핵이 보이는 ‘경성티눈’과 발

오는 것이 아니라 발의 피부 속으로 파고들어 걸

사를 놓아 치료한다.사마귀는 바이러스균에 의해

가락 사이에 땀이 차 부드럽고 희게 보이는 ‘연성

을 때마다 심하게 아프다. 대다수 사람들이 이를

생기기 때문에 치료해도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높

티눈’으로 나뉜다. 경성티눈이 좀 더 흔하다. 연성

티눈으로 오해하게 되는데 티눈과는 달리 발바닥

다. 이는 이미 사마귀 바이러스가 주변에 번져 있

티눈은 주로 4~5번째 발가락 사이에 발생하며 땀

사마귀는 바이러스감염에 의해 생긴다. 강한피부

기 때문이다. 재발을 방지하는 좋은 방법은 새로

에 의해 짓무르거나 축축한 경우가 많다. 티눈이

과 강진수 원장은 “발바닥사마귀의 경우 치료하

생기는 것을 바로 치료해 주위에 바이러스가 퍼질

잘 생기는 사람들은 군인이나 집배원, 판매직 등

지 않으면 피부 속으로 계속 번져나가기 때문에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그냥 두면 낫겠거니 하고

많이 걷거나 오래 서 있는 사람들이다. 또 특정 부

조기에 뿌리를 뽑아야 한다”며 “크기가 작을 때는

사마귀를 방치하다가 신경이 쓰여 뜯어내려 하면

위에 마찰이나 압력을 받는 스포츠인과 연주가,

치료가 간단하지만 감염 부위가 커지면 외과적으

세균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요크 널싱 & 재활치료 센터 York Nursing& Rehab Center

요크 널싱 & 재활치료 센터 한국 간호사, 의사, 한국음식제공. 한국식 여가활동 1

저희 요크 널싱 한국인 스태프들은 여러분 부모님이 편안하고 건강히 쉬실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2

한국식 여가활동 및 성경공부는 물론 한국 음식이 점심과 저녁 두번 제공됩니다.

3

요크 널싱 & 재활센터는 첼튼햄 한아름 맞은편 올드 요크 로드 선상에 위치해 있으며 편리한 교통을 자랑합니다.

4

필라 연합교회 목사님이 한국 노인분들을 돕고 계십니다.

5

요크 널싱 & 재활센터는 한국 노인들을 모시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담당

Soon Ahn 215.424.4090 (x3513) 7101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126

215.424.4090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165


166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167

제74호•2013년 6월 28일

닥 터 박 의

래하는 방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1.

타이머가 있는 전동칫솔 쓰기

2.

2분간 노래나오는 칫솔 쓰기

칼 럼

몸 주머니입니다.

치과적 질환의 예방에 있어서 기본이 칫솔질입 니다. 지난주에 이어서 ‘지루하지 않게 칫솔질 오

치 아 건 강

음식물 찌꺼기 제거에 있어서 칫솔질의 역할과

칫솔질

치실의 역할이 분명히 다릅니다. 아래 어금니를

충분히하시나요1

씹는 면 2. 볼쪽 면 3. 혀쪽 면 등 3면이 칫솔질을 통

예를들어 살펴보면, 잇몸위에 우뚝선 치아에서 1. 해 음식물을 제거 할 수 있고, 4. 앞치아 그리고 뒷 치아와 붙어있는 면은 치실을 사용하셔서 음식물 을 제거하셔야 합니다. 이중에서 우리가 흔히들 열심히 칫솔질을 하는곳이 씹는 면과 볼쪽 면이겠 죠.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가 않습니다. 씹는면을 제외한 나머지 면들은 모두 잇몸과 붙어 있습니다. 바로 그 잇몸에 3mm 깊이 이상의 잇몸 주머니(치주낭)가 있는데요, 그곳에 낀 음식물이

1.

잘 제거가 되어야 합니다. 손톱밑에 때가 끼듯 잇

모래시계나 Timer를 구비하고 칫솔질 하기

치과에 가시면 가끔 선물로 주는 모래시계가 있

박인국

지요? 보통 2분 에서 3분짜리입니다. 아니면 부엌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에서 쓰도록 만든 타이머를 구입하셔서 본인이 정

몸 주머니에도 음식물이 잘낍니다. 매일 매일 철 처한 칫솔질을 하지 않고 대충 한다면 눈에 보이 는 곳만 잘 닦여서 번지르르 하게 보이겠지만 잇

확하게 얼마동안 양치질을 하는지 체크를 해보시

몸 주머니의 음식물 찌꺼기는 그대로 쌓이게 될것

기 바랍니다. 이런 타이머를 이용해서 충분한 시

이고 결국 잇몸 깊숙히 세균 집합체인 치석으로

간동안양치질을하는것을생활화해야할것입니다.

무 귀찮아하는 어린 학생들에게는 돌아다니면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혹은 잠시 TV를 보면서 양치질을 하라고 권할 수 도 있습니다. 물론 화장실에서 양치질을 하는 것 이 가장 좋겠지만 10초-20초만 후다닥 하는 칫솔 질보다는 더 낳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상 효과 는 아주 좋았습니다. 효과적인 칫솔질

하지만 오랫동안 칫솔질을 한다고 해서 ‘칫솔 질을 잘한다’ 라고 말할 수는 없겠죠? 과연 똑같은 2.

칫솔질하면서 돌아다니기/ TV 보기

시간을 들여서도 어떻게 하면 올바른 칫솔질일까

어르신들께서 보면 혼낼 수도 있는 양치질 방법

요? 입안의 남은 음식물 찌꺼기를 완전히 잘 제거

이겠지만, 양치질을 가장 오랫동안 덜 지루하게

하는 것이 올바른 칫솔질이겠죠. 음식물이 잘 끼

하는 방법이라고 자신합니다. 양치질하는 것을 너

는 곳은 치아와 치아사이, 치아에 맞닿아있는 잇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168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교통사고,디스크,오십견... 많은 분들의 추천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차영주카이로프랙틱 01 교통사고치료

02 목 허리디스크

교통사고가 발생시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목과 허리입 니다 차영주 카이로프랙틱은 척추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으로 교통사고로 인한 통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합니다

차영주 카이로프랙틱에서는 디스크의 근본원인을 찾아 기능을 회복하고 강화하여 재발률을 낮추는 치료를 합니다

교통사고는 신분에 관계없이 누구나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No Film 최첨단

검사 물리치료 특수견인치료

03 청소년 척추 측만검사

05 오십견

07 운동상해

04 직장사고

06 청소년 자세교정

08 운전면허 건강검진

건강보험 없이도 치료가능합니다.

차영주 카이로

예일학원

아씨플 라자

척추신경 전문의

차영주 Life University Chiropractic School졸업 전 문성병원 카이로프래틱 과장 전 올바른자세교실 원장 전 영남대학교 겸임교수 스포츠 상해치료 전문의

차영주카이로프랙틱

1218 Welsh Rd. Suite C, North Wales, PA 19454 예일학원 옆

첼튼햄지점오픈준비중입니다. 예약전화 필수

215 820 2581 •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169

키작은 우리아이, 부모의 관심만큼 더 클수 있습니다.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서두르세요!

차영주키성장클리닉 키성장 저해의 원인 01 편향적인 자세습관

시기를 놓치면 기회는 없습니다. 성장판 닫히기 전에 서두르세요!

02 반복적인 자세습관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03 특히 고개를 앞으로만 숙이는 자세습관

우리아이 키성장

04 등을 구부정하게 하고 있는 자세습관

대상 성장이 왕성한

05 베개를 높게 베고 자는 자세습관 06 무거운 가방을 메고 다니는 자세생활 07 엎드려 자는 습관

차영주 키성장클리닉의 교정프로그램으로 우리아이의

성장과 자신감을 키우세요!

차영주키성장클리닉

맞춤치료

대 초반

편향적이고 반복적인 나쁜 자세의 누적으로 척추와 체형 이 정상에서 벗어나게 되고 정상에서 벗어난 만큼 척추관 절의 성장판과 신경에 영향을 주어 키성장의 저해요인이 되고 키가 줄어들기 때문에 최대의 키성장 효과를 보기위 해서는 척추와 체형이 정상으로 가게 해주는 척추교정이 필요합니다 •

키크기 운동과 영양

성장판 검사

척추 측만증 동반치료 년 년 대구시내 전역 초 중고 척추검사 시행경력

예���전화 필수

215 820 2581 •


170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건 강 • HEALTH

제74호•2013년 6월 28일

멋내기선글라스,

171

자칫하면눈에심각한위해 지, 피부와 접촉했을 때 트러블은

안하고 정확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선글라스는 패션이라기

생기지 않는지,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지 확인해야

이 좋다. 또 초점이 망막에 맺히는 차이인 색수차

보다는 강렬한 태양 아래 강한 빛이 눈으로 들어오

한다. 렌즈 선택도 자신이 주로 활동하는 분야에

를 최소화시키는 것을 선택하고 청색빛 산란을 잘

는 것을 막아주고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눈을 지켜

맞는 색상을 정해 눈이 편

차단할 수 있는 렌즈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여름철 패션의 완성은 선글라스라고 말하는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색상의 농도는 70%

주는 여름철 필수품에 가깝다. 자외선은 빛보다 파 장이 짧아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 자외선을 눈 에 직접 쬐면 통증, 이물감, 충혈 등의 증상과 함께 백내장, 망막부종, 망막변성으로 시력장애를 유발 하는 등 눈에 심각한 위험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목 적에 맞게 고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진한 색 렌즈

TIP. 렌즈 색상별 특징 갈색렌즈 : 빛이 잘 흩어지는 청색 빛을

여과시켜 시야를 선명하게 해주며 눈을 보호 회색렌즈 : 색에 대한 부담감이 적어

장시간 착용하는 사람에게 적합 노란렌즈 : 눈의 피로방지에 효과적이고

로 렌즈를 착용한 사람의 눈이 들여다보 이는 정도가 좋다. 또 여름철 기온이 높 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렌즈의 굴곡현상 등 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 봐야 한다. 좋지 않은 제품의 경우 30~50°의 온도에서 2~3분정도만 노 출돼도 심한 굴곡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하면 시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기준이

야간운전 등에 적합

하의 선글라스 구별방법은 선글라스를 눈앞에서

수 있지만 동공이 열리면서 많은 양의 자외선이 눈

녹색렌즈 : 눈이 시원하고 피로감이 적어

상하로 흔들어 봤을 때 물체가 일그러져 보이는지,

속으로 들어와 오히려 눈에 해롭다. 자외선 차단을

운전이나 도심, 해변사용에 적합

흰 종이를 바닥에 깔고 선글라스를 올려놓았을 때

위해서는 자외선을 98% 이상 차단하는 자외선 차

파란렌즈 : 빛을 산란시켜 사물이 잘 구별

렌즈의 색상이 균일하게 분포해 있는지를 확인하

단코팅이 된 제품을 착용해야 한다.

되지 않아 흐린 날이나 실내에서 착용하는

면 된다. 또 햇빛에 비춰봤을 때 미세한 균열이 보

것이 적합

인다든가 착용 후 눈이 편안한 느낌이 없다면 구입

를 선택할 경우 가시광선을 줄여 눈부심 증상을 덜

선글라스의 재질도 다양해 구매 전 몇 가지 확인 이 필요하다. 장시간 열에 노출돼도 변형은 없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172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건 강 • HEALTH

제74호•2013년 6월 28일

173

허리 건강 지키는 좋은 자세는? 잠깐 하던 일을 멈추고 앉아있는 자세를 한번 점

동적 사망증후군(Sedentary Death Syndrome,

검해보라. 등과 어깨는 굽어있고 다리를 꼬고 있

SeDS)’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들었다. 박사는

지는 않은가? 이는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하루종

“SeDS에 관한 다수의 연구를 통해, 오랫동안 앉아

일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자세다.

있는 라이프스타일이 허리 통증에서부터 고콜레

하지만 이 자세가 우리 척추에 미치는 영향은 얼

스테롤과 당뇨, 비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병을

마나 될까? 집중하려면 반드시 허리를 곧게 펴고

유발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다시말

앉아야만 하는 걸까? 이런 질문들과 관련해 클리

해, 어떤 자세를 하든지 하루종일 앉아있는 건 건

브랜드클리닉 건강연구소의 라이프스타일처방

강에 매우 안좋다는 뜻이다.

센터 의료전문가 엠라덴 골루빅 박사로부터 솔직

이상적인 자세

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어떤 자세를 하느냐에 따라 호흡의 효율성이 좌

정한 자세는 우울증과 동기저하와 같은 마음가짐

앉을 때 이상적인 각도

우된다. “긴장을 풀고 곧게 앉는 자세는 흉곽을 열

의 변화를 초래한다는 것은 알려진 바다.” 박사는

꼿꼿한 자세로 앉는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한 연구

어주기 때문에 호흡량이 늘어나고, 이는 에너지와

올바른 자세는 “정신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는 거의 없다. 1999년 미국에서 진행된 한 메타연

집중력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골루빅 박사는 말한

다”고 덧붙였다.

구에서는 110~130도 각도로 앉는 것이 척추에 가

다. 이를 위해서는 등을 기대지 않도록 의자의 등

척추 마사지

장 편안한 자세라고 결론지었다. 반면 2007년 스

받이에서 떨어져 앉고 두 발은 바닥에 밀착시켜 놓

곧은 자세로 앉는 것이 익숙치 않은 사람들은 하

코틀랜드에서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135도 각도

아야 한다. 박사는 환자들에게 파란색 점이 그려

부 요통을 느낄 가능성이 더 크다. 이 통증은 척추

로 기울여 앉는 것이 허리 통증을 예방하는 데 가

진 스티커를 주면서 컴퓨터 모니터에 붙여놓으라

강화를 비롯해 전체적인 신체 운동이 필요하다는

장 이상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연구들이

고 말한다. 점을 볼 때마다 앉은 자세를 점검하고

신호다. 골루빅 박사는 늘 환자들에게 요가를 하

긴 해도 이처럼 정확한 각도를 지키는 일은 대부분

스트레칭을 하는 한편, 통증이 느껴지면 호흡을

라고 추천한다. “요가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은

의 사람들에게 비현실적이라는 게 콜루빅 박사의

깊게 쉬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함이다.

바로 제대로 앉는 법”이기 때문.

지적.

척추변형 예방하기

앉아있지 말고 걸어라!

구부정한 자세로 앉는다고 하루아침에 척추가

핵심은 이렇다. 어떤 자세로 앉아있느냐보다 얼

골루빅 박사의 클리닉에서는 여러 만성 질환을

휘지는 앉는다. 하지만 “매일 이 자세가 반복되고

마나 오래 앉아있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골루

앓고 있는 환자들을 진료한다. 매일같이 오랜 시

근육도 튼튼하지 않다면 전체 골격이 변하게 된

빅 박사는 말한다.

간 앉아서 생활하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대통

다”는 게 박사의 설명. “자세가 곧은 경우와 구부정

동료들과 걸으면서 회의를 하기도 하고 전화도

령체력스포츠차문위원회는 좌식 라이프스타일

한 경우에 따른 간과 비장 등 신체 기관의 부피 변

밖에 나가 서서 받는다. “걷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로 발생하는 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2002년 ‘비활

화에 대한 연구를 아직 본 적은 없다. 하지만 구부

최소한 서있기라도 해야한다”는 게 박사의 조언.

오래 앉아있으면 죽는다?


174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AUTO A U T O • 자 동 차 이 야 기

가솔린과 디젤 그리고 HCCI엔진 신차가 나오면 엔진을 살펴봅니다. 이전보다 바

옵니다.우리나라에서는 가솔린 엔진에 쓰는 휘발

뀐 것은 없는지 마력은 어떻고 토크는 어떤지를

유가 디젤엔진에 쓰는 경유에 비해 가격이 비싸기

살펴보고 나서 성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흔히

때문에 열효율이 좋고 저렴한 디젤엔진이 상용차

휘발유를 사용하는 가솔린엔진은 조용하고 부드

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가솔린 엔진은 진동과

러운 대신 기름 값이 비싸고 연비가 나쁘다고 이

소음이 적어서 승용차의 엔진으로 많이 쓰입니다.

야기합니다. 반면에 경유를 사용하는 디젤엔진은

HCCI엔진의 도입

기름 값이 저렴하고 연비가 좋아 경제적이라고 합

앞서 말씀드린 내용처럼 두 엔진의 가장 큰

니다. 또한 힘도 좋아서 시끄럽고 덜덜거리는 진

차이는 연료 폭발 방식입니다. 가솔린

동만 제외한다면 참 좋은 엔진이라고 합니다.

엔진은 점화장치를 사용하고 디젤

가솔린과 디젤엔진

엔진은 압축을 이용해 폭발시킵니

가솔린엔진과 디젤엔진의 가장 큰 차이는 연

다. 그리고 압축을 이용해 폭발시키

료를 압축해서 폭발시키느냐 혹은 점화 플러그를

는 것이 효율도 좋습니다. 그래서 최근

통해 강제 폭발시키느냐의 차이를 가집니다. 이

가솔린엔진은 공기

에는 가솔린엔진에서도 압축 폭발 방식을 도입

런 차이는 주로 열효율에서 나타납니다. 일반적

와 연료를 섞은 혼합기에 점화장치가 불꽃을 터뜨

하고 있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두 가지 엔

으로 가솔린 엔진은 약 25%, 디젤엔진은 약 35%

려 폭발시킵니다. 디젤엔진은 보통 20:1 정도의 고

진의 장점만 모은 엔진을 만들고 있습니다. 바로

의 효율을 가집니다. 즉 100이란 열이 엔진을 통해

압에 연료를 안개처럼 뿌려서 자체 폭발을 유도합

HCCI(Homogeneous Charge Compression)엔

약 25~35%의 운동에너지로 변환된다는 것입니

니다. 경유를 비롯한 디젤연료들은 400~500도의

진입니다. 압축착화-점화겸용엔진이라고 부릅

다. 대신 65%~75%의 열은 운동에너지로 변하지

온도에서 자체 폭발을 일으키기 때문에 가능한 일

니다. 말 그대로 압축을 통해 폭발을 일으키기도

못하고 사라집니다. 이것을 잡아내는 것이 자동차

입니다. 자체 폭발을 일으키면 골고루 동시에 폭

하고 점화를 통해 폭발을 일으키기도 하는 엔진

엔진기술의 목표입니다. 두 엔진의 효율차이가 나

발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연료의 연소율이 높아

입니다. HCCI엔진은 1970년대부터 연구가 시작

는 가장 큰 이유는 폭발 방식 때문입니다.

지고 결과적으로는 연비가 좋아지는 효과를 가져

됐습니다. 휘발유를 사용해 저온 압축착화를 만


176 자 동 차 • A U T O

제74호•2013년 6월 28일

폭발로 작동되는 엔진은 아직 개발되지 못했습니

축기술, 연료직분사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습니

다. 지금의 기술은 압축폭발이 가능한 구간에서는

다. 또한 14kw의 전기 모터를 장착해 하이브리드

열효율이 높고 압축폭발이 불가능한 곳에서는 점

기술도 적용했습니다. 이 엔진은 메르세데스-벤

화장치를 이용해 강제 폭발을 시킵니다. 마치 기존

츠의 F700모델 콘셉트카에 장착됐습니다. GM역

의 가솔린엔진과 똑같이 말입니다.

시 HCCI엔진을 프로토타입으로 내놨습니다. GM

세상 밖으로 나온 HCCI엔진

새턴 아우라에, 오펠 벡트라에 HCCI엔진을 얹어

기술의 한계로 인해 한동안 실험실에서 잠자고

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2.2리터 엔진으로 180마

있던 HCCI엔진이 다시금 세상 밖으로 나온 것은

력을 냅니다. 연비도 역시 15%정도 향상됐는데 이

GM의 HCCI엔진 비교-가솔린엔진과 HCCI엔진 을 비교한 그림이다.좌측이 기존 가솔린엔진이고 우측이 HCCI엔진이다.

지난 2007년의 일입니다.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테스트에서는 시속 88.5km까지는 HCCI모드 즉

서 메르세데스 벤츠는 디조토(Diesotto)라고 불

압축폭발 방식을 사용하고 그 이상의 속도나 급가

리는 HCCI와 하이브리드를 결합한 콘셉트를 선보

속을 할 경우에는 점화 플러그를 사용한 방식으로

들어 내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당시 실험실에서는

였습니다. 벤츠의 고급 세단 S클래스에 디조토 엔

엔진이 움직입니다.

HCCI엔진의 시연을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엔진의

진을 장착했는데 불과 1.8리터의 소형엔진입니다.

디젤박사와 오토박사

회전과 부하가 일정하지 않은 자동차의 주행 조건

보통 3리터 이상의 대형엔진을 사용하는 S클래스

사실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조토(Diesotto)는

에서는 엔진이 불완전했습니다. 주변 환경에 따라

에 소형차의 엔진을 붙인 셈입니다. 하지만 1.8리

가솔린엔진과 디젤엔진의 결합에 대한 일종의 오

압축만을 이용해 폭발이 일어나지 않은 것입니다.

터 휘발유 엔진에 HCCI 기술을 적용하고 터보차

마쥬(hommage)같은 뜻을 지녔습니다. 1892년

이것을 성공시키면 가솔린엔진과 디젤엔진의 장

저를 적용해서 238마력의 힘을 냈습니다. 또한 휘

최초의 디젤엔진 특허를 받고 1894년 최초의 디

점을 모은 이상적인 엔진이 됩니다. 예를 들면 휘

발유 1리터로 18.7km를 주행하는 연비를 갖췄습

젤엔진을 발명한 독일의 기계기술자 루돌프디젤

발유를 사용하면서 연비는 디젤엔진에 버금가는

니다. 현재의 S클래스와 비교하면 절반 크기의 엔

(Rudolf Diesel)과 1864년 4행정 가스 기관을 만들

엔진이 탄생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다만 일반

진으로 두 배의 연비를 기록한 획기적인 엔진이었

어 내연기관의 시초로 불리는 독일의 기계기술자

가솔린엔진보다 압축을 많이 하기 때문에 진동이

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엔진은 HCCI 기술 외

니콜라우스 오토(Nicolaus Otto)박사의 이름을 따

조금 더 큽니다. 결국 모든 환경에서 휘발유 압축

에도 가변밸브타이밍, 트윈 가변 터보차져, 가변압

서 디조토(Diesotto)라는 이름을 쓰게 된 것입니다.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177


178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179


180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181


182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제74호•2013년 6월 28일

전 면 광 고

183


184 전

면 광 고

제74호•2013년 6월 28일


Vol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