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급식지원단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김순재
어르신급식지원단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김순재
가양5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식사를 책임지는 어르신은 약 260명.
경로식당으로 직접 식사를 하러 오시는 어르신은 약 156명이다.
김순재 씨는 복지관에서 큰언니처럼 사람들을 아우르며 매일 200명이 넘는 어르신들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다.
유원주 사회복지사는
애정 가득한 진정성
있는 마음이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전파되는 것 같다면서
가치동행일자리
참여자들의 공헌에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람들에게도 전파되는 것 같다”고 했 다.
이른 아침 복지관에 도착하면 김순
재 씨는 어르신일자리에 참여하는
참여자들이 준비해준 식재료를 씻어
서 자르고 다듬는다. 이후 조리 담당
자가 조리를 마치면 통에 담아 도시
락에 담을 준비를 한다. 배달을 가야
할 도시락과 밑반찬을 담고 정리한
뒤 배달을 보내면, 오전 10시쯤 전날 배달했던 도시락 가방과 그릇이 회 수된다.
도시락 그릇 설거지를 하고 나면 11
시부터 본격적인 급식이 시작된다.
식판을 놓고 배식 준비를 한다. 12시
식사가 끝나면 식판 설거지와 주방 정리를 시작한다. 이후 다음날 식사 를 위해 미리 준비해야할 재료를 정 리하다보면 오후 2시가 넘는 건 예사 라고. 김순재 씨는 가치동행일자리 신청을 했지만, 늘하던일인데다동 료들의 노고를 알기에 근무 시간이 끝났다고
이다. 그러면서 이 사업을 더 많은 사
람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동네에서 주민들을 만나 가치동행
일자리 참여를 하게 됐다고 말하면,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더라고요. 노
인일자리와 같은 제도도 모르고요.
더 많은 분들이 알고 지원할 수 있도
록 홍보가 많이 되었으면 좋겠습니
다. 그래서 가치동행일자리도 더 늘
어나면 좋겠어요. 저희 복지관은 늘
일손이 필요하거든요.”
유원주 사회복지사 역시 “어르신들 에게는한끼식사가정말중요하다.
하루를제대로못먹으면다음날달라
지는게눈으로보일정도다. 어르신 급식지원단은 식사를 통한 어르신의
변화를 눈으로 매일 볼 수 있는 일이
다. 앞으로 지역 복지관으로
통해 복지
관에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순재 씨는 꼭 이런 일자리 사업이
아니더라도 많은 중장년이 자원 봉
사에 더 많이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 을 전했다.
“회사 다니다가 그만두면 할 일이 없
어요. 자녀도 다 장성해서 결혼하면 집안일도 줄어들죠. 주변 분들에게
여가 시간에 봉사활동 해보기를 많
이 권하는데요. 선뜻 나서지 못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예를 들어 복지
관 급식지원 봉사활동을 한다면 ‘급
식 관련 일을 해본 적 없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 거예요. 그런
데 막상 해보면, 정신도 활기차고 몸
도 건강해집니다. 남을 돕는 일이지
만, 결국은 나를 돕는 일이 되는 게
봉사인 것 같아요. 뿌듯하고 보람찬
하루가 이어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