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당사자연구보고서 03 손주를 양육하는 조부모를 위한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교육프로그램 개발 연구

50+당사자연구 17-03

손주를 양육하는 조부모를 위한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교육프로그램 개발 연구

(사)글로벌디아스포라다문화코칭네트워크 (장석연, 최양숙, 이현령, 이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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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손주를 양육하는 조부모를 위한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최근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와 도시화로 인한 지역(사회)양육공동체 붕 2

괴는 조부모 양육을 현실적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게 하였다. 맞벌이 가 구 중에서 손주를 양육하는 조부모의 비율이 2013년 64.3%까지 증가 하였고, 현재는 더 많은 조부모가 양육에 참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 다. 이런 가운데 많은 조부모는 자신의 생애발달주기에서 벗어난 전일 제 대리부모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신체적·심리적·사회적으로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고, 건강문제와 가족문제 등 새로운 문제 를 만들어 냈다.

이런 조부모 양육의 문제는 당사자의 육아 부담과 비전문성의 두 가지 큰 이슈로 정리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50+세대가 가진 시간과 경험이란 자산과 지역공동육아라는 전통적 개념을 통하여 두 이슈를 해 결해 보고자 하였다.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요소들을 문헌연구를 통해 도출하였고, 조부모 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통해 도출된 자료들을 코딩하여 통합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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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또한 긍정심리학에 기반한 코칭모델을 사용하여 조부모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합의적 질적연구 방법론을 차용 하였다. 문헌연구에서는 조부모 손주 양육에 대한 연구주제들을 살펴보 았고, 조부모의 손주 양육실태와 국가나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조부모 양육지원 프로그램, 공동육아의 철학과 방법들도 살펴보았다.

이러한 조사와 관련 이론을 검토하여 손주를 양육하는 조부모가 양육전 문가로서 자신의 전문성을 계발하고 더 나아가서 조부모들의 양육 공동 체를 조직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공동양육 전문 코디네이터로서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자신의 공동체에서 조부모 공동양육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조직하고 그들과 함께 공 동양육 시스템을 구축할 의향을 가진 미래의 양육전문가들을 육성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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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이다.

이러한 새로운 양육 시스템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서는 양육전문가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공동양육에 참여하는 부모 및 조부모들 과의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의사소통 기술을 가지며, 기존의 보육시 스템에서 이루어지는 영유아 교육과 차별되는 조부모들만의 창조적 프 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공 동양육 시스템을 만들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 특 히 코칭이론을 접목하여 공동양육전문가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긍정적 인 자기실현의 형태로 내재화해 공동체의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비록 이 연구는 조부모양육의 현황과 정책들을 문헌연구에 의지하고, 적은 숫자의 조부모들을 대상으로 질적연구를 진행하였기 때문에 일반 화하기에 문제가 따를 수 있다. 그러나 50+세대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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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하여 현재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현실적이며 가능성 있는 시도라 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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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연구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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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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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가. 연구의 필요성 나. 연구의 목적 2. 연구 내용

015 015

가. 조부모의 손주 양육에 대한 연구동향 나. 조부모의 손주 양육실태

015 016

다. 조부모 양육 교육의 실태와 유형 파악

016

라. 공동양육에 대한 이해

017

마. 조부모 양육 프로그램의 이론적 배경 연구

017

바. 조부모와 조부모 교육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질적연구

018

사. 조부모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교육 프로그램 개발

018

3. 용어 정리

019

4. 연구방법론 가. 질적 연구 방법론: 사례연구

019 019

나. 연구대상자 선정 및 연구절차

024

다. 자료분석 방법

027

Ⅱ. 문헌연구 1. 조부모 손주 양육에 대한 연구 및 실태분석

028 028

가. 조부모의 손주 양육에 대한 연구 동향 나. 조부모의 손주 양육 현황

028 030

다. 조부모 양육교육의 실태와 유형파악

036

라. 공동양육 정책지원

044

2. 프로그램 개발의 이론적 배경 가. 조부모교육에서 애착이론 이해의 필요성

050 050

나. 생성감

053

다. 코칭이론

055

라. 성인중기, 후기 발달 이론

058

Ⅲ. 연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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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그램 담당자 인터뷰 결과 분석 가. 결과 분석 나. 조부모 프로그램 담당자 인터뷰 코딩에 대한 소결 2. 조부모 인터뷰 결과 분석 가. 결과분석 나. 조부모 인터뷰 코딩에 대한 소결

IV. 프로그램 개발 1.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교육프로그램 개발방향

070 071 071 085

088 088

가. 선행연구의 시사점

088

나. 기존프로그램 분석의 시사점

092

다. 조부모 인터뷰 분석의 시사점

094

2. 프로그램 구성

096

가. 프로그램 전체구성

097

나. 프로그램 구성방향

097

다. 조부모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교육프로그램 라.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방법

098 103

V. 결과

106

1. 연구의 제한점

106

2. 연구의 의의 가. 조부모 양육자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107 108

나. 조부모들의 공동체 활성화

108

다. 코칭적 접근을 통한 새로운 조부모 교육

109

라. 조부모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교육을 통한 공동체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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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책 및 사업 제안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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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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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기존 프로그램 평가

021

[표 2] 설문지 제작 과정

022

[표 3] 프로그램 담당자 설문지

023

[표 4] 조부모 설문지

024

[표 5] 프로그램 담당자 인적사항

025

[표 6] 조부모 인적사항

025

[표 7] 자료수집 및 자료분석 설계

027

[표 8] 2014년 상반기-2017년 세살마을 조부모교육 하반기 비교

038

[표 9] 지자체 보건소의 조부모 교육 대상

039

[표 10] 서초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예비조부모 교육

040

[표 11] 부평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조부모 교육

041

[표 12] 참나무 어린이집 아이들의 하루 일과

047

[표 13] 조부모 인터뷰 범주화

071

[표 14] 프로그램 표

098

[표 15] 프로그램 평가

104

[표 16] 조부모 대상 설문지 내용에 기반을 둔 프로그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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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목차

[그림 1] 프로그램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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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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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가. 연구의 필요성 최근 여성의 경제활동이 증가하면서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저 출산의 심각성과 맞물려 조부모 양육은 매우 현실적인 대안으로서 그 필요성 이 증가되고 있다. 육아정책연구소(2015)의 자료를 보면 맞벌이 가구 중에서 손주를 양육하는 조부모의 비율이 2010년 39.8%에서 2013 년 64.3%로 증가하고 있고 현재는 더 많은 조부모가 양육에 참여하 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의 조부모들의 양육 참여도가 확대되는 이유로는 만연한 기 업의 야근문화로 맞벌이 여성의 경우 직장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 반 드시 누군가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 문제가 있고 현재의 보육현장은 오후3시(유치원)나 오후 4시(어린이집) 이후 부모가 직장에서 돌아오 기 전까지 누군가의 돌봄이 반드시 필요하며, 주로 민간기관에 의해 운영되는 한국의 보육현실에서 상대적으로 수익이 낮은 영아보육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맞벌이 부모들은 아이가 3세가 될 때까지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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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양육을 의뢰하는 비율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1세미만 82.6%, 2세미만 74.2%, 보건복지부 2012년 통계). 영아기 자녀들을 둔 부모들이 조부모 양육을 선호하는 이유는 기혼 성인 자녀들의 돌 봄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사회적 안전망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주봉 관, 2000) 생활양식에 따른 가족주의 가치관이 자연스럽게 교육되는 격대교육의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김현정, 2014; 박혜인, 1990). 적 절하게 균형이 잡힌 조부모의 손주 양육은 옛날 전통적인 가치를 전 수하여 손 자녀에게 정서적 안정과 신뢰를 가질 수 있게 하며(권미영, 2004) 손주와의 대화를 통해 유아기 자녀의 언어, 사회성 발달에 영 향을 주어 정서교육과 도덕교육, 지적 훈련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나 손 자녀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1) 고 보고되고 있다(박성희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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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많은 조부모들은 손주 양육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과 동시 에 부정적인 갈등도 보고하고 있다.2) 긍정적인 면으로는 손주를 양육 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긍정적인 심리적 경험 특히 자녀를 떠나보내고 외로움을 느낄 시기에 손주를 돌보는 것은 자신의 존재 가치 및 정체 성의 확인으로 기쁨이 될 수도 있으며 삶의 활력이 되기도 한다(김문 정, 2006). 또한 손주의 성장과 발달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손주의 성장이나 발달에 필요한 존재로 인식하여 자긍심이 높아지기도 한다 (채희란, 2010) 뿐만 아니라 자녀의 직장생활과 경제적인 도움을 주 기는 실제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이정애, 2015). 부정적인 면으로는 자신의 생애발달주기에서 벗어난 전일제 대 리부모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높은 스 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서흥란, 김양호, 2009). 조부모들의 주로 신 체기능의 감퇴와 만성적 질병 등이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양육을 담당

1) 신선영(2015). 조부모의 영아기 손자녀 양육지원의 의미. 석사학위논문. 배재대학교.

2) 이정애‧송명선‧정익중(2016). 미취학 손자녀를 양육하는 조모의 자조모임 참여경험. 사회과학연구, 32(1), 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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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으로 인한 건강문제발생 또는 악화를 예측할 수 있다(오진아, 2006). 또한 이 시기는 가사와 육아에서 벗어나 친구나 친척관계에서 사교적 활동을 추구하는 시기로서 손주 돌보기로 인한 활동제한은 외 로움과 소진, 고립감과 같은 심리적 반응을 가져 올 수 있다(김문정, 2006). 조부모들은 자신을 위한 시간 부족, 또 다른 손주를 양육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부담, 가족과의 내적 갈등, 가사일과 육아에 대한 이 중고 및 신체적 부담, 경제적인 부담 등에서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겪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김은주, 서영희, 2007). 많은 연구자들은 사회적 지지망이 조부모의 양육스트레스를 줄 여주는 보호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양소정, 정경미, 김원 경, 2008). 지역사회의 구성원들과 단체로부터 도움을 받음으로서 스 트레스상황에 대한 문제를 대처하고 적응을 도울 뿐 아니라 간접적으 로 스트레스의 발생가능성을 줄이고 심리적인 안녕에 기여한다. 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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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 조부모양육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가 증가함에 따라 국가와 자치단 체, 그리고 사회복지기관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조부모의 양육을 지 원하기 위하여 노력해왔다. 서울시만 하더라도 최근에 세살마을 부모 교육’을 25개 자치구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생명존중사상을 실 천하고 행복한 가족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조 부모 교육’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정치권에서도 아이를 보호 및 양육 하는 조부모가 일정한 자격을 갖춰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 에게 ‘손주돌보미’로 등록한 경우 손주의 연령, 수 등을 고려해 수당 을 지급할 수 있는 ‘아이 돌봄 지원법 개정안’을 최근 발의하기도 했 다. 뿐만 아니라 많은 지자체에서는 조부모의 양육을 지원하기 위한 조부모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들은 조부모가 양육전문가로서 손주의 안 전한 애착을 형성하는데 기여하고 생애발달사의 중요한 주제인 사회 와 가족을 위해 기여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고 양육전문가로서 의 자신의 새로운 삶의 정체성을 발견하도록 재교육하기에는 부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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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이 많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조부모 양육지원프로그램에서 행해지 는 조부모를 위한 심리적 지원이나 양육 기술을 제공하는 기존의 접 근에서 벗어나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여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의 전환이 필요하다. 서울시가 사회적 기업으로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의 일원으로 추 진한 강남시니어 클럽의 ‘아이케어센터’의 경우 시니어들을 보육매니 저와 학습매니저로 교육하여 보육전문가로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창 출하고 있다. 하지만 시니어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보육전문가 양성 은 기존의 보육의 틀 안에서 다른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기 때문에 조 부모 양육의 장점을 살리면서 공동육아의 장점인 공동체적인 육아 가 치관을 만들어나가는 새로운 패러다임과는 구별된다. 특별히 공동체적인 전통 가치관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 14

서 한 아이를 돌보기 위해서 온 마을이 함께 했던 우리의 공동체적 육 아방식을 회복하기 위해 손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조부모들이 함께 모여 자신들의 손주와 함께 다른 아이들도 같이 돌볼 수 있는 조부모 공동 양육 시스템은 매우 신선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 다. 또한 고립된 환경에서 자신의 손주를 양육하는 동안 사회적 연결 망이 무너지는 소외를 경험하고 있는 많은 조부모들은 공동양육 시스 템은 새로운 사회적 활동의 장을 열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조 부모들의 공동양육 공동체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조부 모들이 양육 전문가로서의 정체성 발견 및 양육기술과 같은 전문성도 갖추어야 하겠지만 기존의 공동육아 공동체와 같이 조부모 공동양육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특 별히 조부모 공동양육이라는 개념은 생소한 것이기 때문에 조부모 양 육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전문적인 코디네이터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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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연구의 목적 본 연구에서는 손주를 양육하는 조부모가 양육전문가로서의 자신의 전문성을 계발하고 더 나아가서 조부모들의 양육 공동체를 조직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공동양육 전문 코디네이터로서 활동하기 위해서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려고 한다. 연구의 방법론적 접근은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요소들을 문헌 연구와 조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통해 질적 연구에서 도출된 자료들을 코딩하여 통합하고, 긍정심리학에 기반을 둔 코칭모델을 사 용하여 조부모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합의 적 질적연구 방법론을 차용하려고 한다. 아울러 이 연구를 통해 조부 모들이 공동양육 전문가로서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돕는 것 뿐 아니라 이들이 자신의 지역공동체에서 양육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 도록 돕고 나아가서 조부모 공동양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인재들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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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으로 조부모 공동교육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과 정책 제안을 할 수 있는 전문가 모임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 연구 내용 이 연구논문에서는 위에서 기술한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 음과 같은 내용들을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가. 조부모의 손주 양육에 대한 연구동향 효과적인 조부모 공동양육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에 선행 연구에서 다루어진 조부모의 손주 양육과 관련된 연구들을 살펴보는 일이 우선되어야 하겠다. 기존의 조부모 손주 양육에 대한 연구는 일 가정 양립 또는 취업모의 양육 지원관련 연구 차원에서 매우 다양한 연구주제로서 다루어져왔다. 이러한 연구들은 저출산·고령화 사회에서 맞벌이 가정의 출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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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 조부모의 노년기 삶의 질이라는 측면에서 조부모의 손주 양육 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통된 문제의식에서 비롯 되었다(이윤진외, 2015). 조부모의 손주 양육에 대한 연구들은 다음 과 같은 범주로 개략적으로 나누어서 살펴보았다. ❶조부모 손주 양육실태 대한 연구

❷ 조부모 손주 양육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

❸ 조부모의 손주 양육에 있어서의 변인들에 대한 연구 ❹ 조부모 손주 양육에 대한 지원방안에 대한 연구3) 나. 조부모의 손주 양육실태 한국의 조부모들이 손주를 양육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 16

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좀 더 구체적인 정보를 가지고 프 로그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손주 양육실태에 대한 양적 연구들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기존의 연구들로부터 조부모들의 양육시간과 비용, 양육동기, 주된 양육활동, 양육관련 갈 등요인들과 가족들의 지원, 손주 양육이후의 계획 등을 살펴보았다. 다. 조부모 양육 교육의 실태와 유형 파악 조부모의 손주 양육지원 사업에 대한 국내·외사례를 고찰하였다. 육 아종합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 보건소 등의 공공기관에서 실 시하고 있는 손주 양육교육프로그램 및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조부모 손주 양육 수당정책을 살펴보았다. 아울러 유 사한 개별 돌봄 지원사업으로 아이돌보미 사업과 가족요양보호사 제 도를 알아보았다. 국외사례로는 호주에서 실시하고 있는 조부모 손주 양육정책을 개략적으로 살펴보았다.

3) 김은정(2015). 손자녀 돌봄지원 관련 연구동향과 과제. 한국가족복지학, 50, (6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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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공동양육에 대한 이해 공동양육 코디네이터로서 공동육아에 대한 철학과 현황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동육아는 각 가정과 개인에게 맡겨져 있는 육아 문 제를 사회 공동의 문제로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요구로서, 고립된 채 출산과 양육을 감당하는 부모의 지역사회 활용 및 참여를 유도하고 지속적 ‘돌봄공동체’를 형성함으로써 지역 주민에게 마을 공동체의식 을 고양시키고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연구에서는 공동육아협동조합을 소개 하고 공동육아의 사례로서 마포의 참나무어린이집의 활동들을 살펴 보았고 현재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의 공동양육 정책지원 들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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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조부모 양육 프로그램의 이론적 배경 연구 성공적인 조부모 공동교육 코디네이터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하여서 조부모들이 양육전문가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지식과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조부모들이 애착이론을 이해하는 것은 손주와의 상호관계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기초가 되고 이후로 공동육 아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다른 손주들과도 건강 한 관계를 맺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단초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중년기의 발달적 과제인 생성감의 연구를 통해 자신의 삶의 전문성을 확대하고 그것을 자신의 삶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사회와 공동체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되므로 삶 의 활력과 의미를 같이 찾게 된다. 또한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교육에 서 코칭이론이 어떻게 유용한지를 연구함으로서 일방적인 강의식 교 육이 아니라 교육생들의 상호작용을 통한 학습과 코칭적 질문을 통한 자기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비전을 제시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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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조부모와 조부모 교육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질적 연구 현재 영유아 손주를 양육하고 있는 조부모를 대상으로 인터뷰대상자 를 선정하고 자녀와의 동거여부, 손주와의 관계, 손주 양육을 하게 된 이유, 양육을 하고 있는 손주 수 및 연령, 양육 활동 종류, 손주 양육 을 하면서 보람된 점과 어려운 점, 양육시의 갈등적인 상황들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시행하였다. 아울러 조부모 손주 교육프로그램 지원 사업과 조부모 공동양육에 대한 의견, 정부에 바라는 육아지원정책을 알아보았다. 또한 조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프로그램 담당자들을 섭외 하여 그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느꼈던 좋은 점과 아쉬운 점, 참 여자들의 호응도, 홍보 및 프로그램 내용구성, 강사 섭외 및 타 기관 18

과의 연계여부, 나아가서 공동육아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 등을 심층 인터뷰를 통하여 확인하였다. 사. 조부모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교육프로그램 개발 조부모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교육프로그램은 기존의 조부모 교육 프 로그램과 차별화된다. 이 프로그램은 자신의 공동체에서 조부모 공동 양육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조직하고 그들과 함께 공동 양육 시스템을 구축할 의향을 가진 미래의 양육전문가들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들이 이러한 새로운 양육 시스템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서는 양 육 전문가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공공히 하고, 공동양육에 참여하는 부모들과 조부모들과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의사소통 기술을 가 지며, 기존의 보육시스템에서 이루어지는 영유아 교육과 차별되는 조 부모들만의 창조적인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며, 또 한 국가의 조부모양육에 대한 정책적인 방향이나 지원들을 적극적으 로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공동양육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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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칭이론을 접목하여 공동양육 전문가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긍정적인 자기실현의 형태로 내재화하 고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3. 용어 정리

본 연구에서 조작적으로 정의한 용어는 다음과 같다.

◦맞벌이 가정이란 “본 연구 인터뷰 기간 동안 남편과 부인 모두

가 수입을 목적으로 일을 한 가정”임. 따라서 맞벌이 가정이라도 부부 한명이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중인 가정은 제외한다.

◦조부모 손주 양육이란 “본 연구 인터뷰 실시 기간 동안 1주일

중 정해진 요일, 하루 중 정해진 시간 등 정해진 기간(시간)에 정기적 으로 영유아를 돌본 경우”로 정의한다.

◦조부모와 부모, 조부모와 손주의 동거여부는 주민등록상의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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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여부가 아니라 실질적인 동거여부를 기준으로 한다.

◦ 공동양육이란 공동육아의 교육정신을 살려서 기존의 탁아나

보육를 넘어서서 부모나 조부모가 사회적 지원체계와 협력하여 함께 육아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하는 과정을 말한다.

◦ 조부모가 손주의 양육을 전담하는 ‘조손가정4)’은 제외한다.

4. 연구 방법론

가. 질적 연구 방법론: 사례 연구(Case Study) 손주를 양육하는 조부모의 욕구와 정서적 지원, 동기촉진 요인을 찾

4) 법적으로 규정된 조손가정이란 1. 부모가 사망하거나 생사가 분명하지 아니한 아동 2. 부모 가 정신 또는 신체의 장애·질병으로 장기간 노동능력을 상실한 아동 3. 부모의 장기복역 등으로 부양을 받을 수 없는 아동 4. 부모가 이혼하거나 유기하여 부양을 받을 수 없는 아 동 중 해당하는 아동을 조부 또는 조부가 부양가구(「한부모가족지원법」제5조의 2)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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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기 위해서는 국내외의 선행연구의 결과들과 이를 토대로 질적 인 터뷰가 시행되어 연구의 객관성과 이들이 호소하는 경험의 본질을 변 증법적으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양육에 관련된 조부모의 역할 및 기능을 선행연구에서 범 주화하고 이를 토대로 한 질문지를 통해 실제적인 면담이 시행되어 통합적인 모델과 프로그램을 구축해 나가야 하는데 있어서 연구 대상 자가 가지는 욕구와 맥락 상황들을 탐구할 수 있는 질적 연구가 효과 적이다. Creswell(2015)은 자료를 분석할 때 연구자가 아닌 참여자 에 그 자료의 원천이 있음을 염두에 두어 두고 참여자들의 관점에서 연구를 진행할 것을 주문한다. 더 나아가 Yin(1994)는 사례연구가 참 여자의 일상에서 나타나는 복합적 사건과 상황들에 대한 체계적인 이 해를 이끌어낼 수가 있다고 진술한다. 따라서 사례연구는 사례가 가 20

지는 복합성과 독특성, 개방성을 지녀(이정선, 2011, pp. 60-61) 코 디네이터 프로그램의 내용과 목적에 대한 풍부한 자료를 제공해 줄 수 있다. 한편, 연구자들은 사례의 본질을 중층기술(thick descripti on)을 통해 탐색하며, 이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들과의 상호 분석적 토론과 관련 인터뷰 대상자들의 코딩을 대조하는 과정을 통해 연구의 객관성과 정밀성을 획득한다. 질적연구의 참여자는 조부모 프로그램 담당자와 현재 손주를 양육하고 있는 조부모 당사자로 크게 두 집단 을 나눠 진행하며, 조부모 프로그램이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지를 탐색하기 위해 현장 프로그램 참여 및 관찰을 3차례 진행한다. 실제로 사례연구엔 면담 이외에도 보고서, 관찰과 같은 다양한 정보 들이 사용되기도 한다. 인터뷰를 시행하기 이전에 연구자들은 문헌 분석을 토대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조부모 부모교육’의 과정을 살펴보고 조부모 코디네이터로서의 프로그램 개발에서 부모교육에 있어서 실 제로 효과가 있는 교육 방법론들을 분석하였다. 또한 다양한 기존의 프로그램을 비교하여 프로그램의 기능적/내용적 측면을 구성하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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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통합적으로 살펴보는 3차례의 토론을 거쳐 인터뷰 질문지를 구성 하였다. 문헌 분석의 자료로는 국내에선 학회지, 저술, 연구소 및 기 관 내의 조부모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분석했고, 국외 프로그램은 국 내보다는 훨씬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으므로 프로그램 효과성 연구 가 이미 검증된 자료를 중심으로 추려서 살펴보았다. 이에 대한 기존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 방법은 Lee 외(1996) 등이 커뮤니티 (community)에 기반을 둔 프로그램 평가 방법을 토대로 하였으며 이는 [표 1]과 같다. [표 1] 기존 프로그램 평가(Lee 외 1996) 1. 지역 커뮤니티 파트너의 협력이 있는가?

2. 개인 및 가족, 사회, 문화적인 체계성을 가지고 있는가?

21

3. 프로그램 참여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가?

4. 일 방향적인 교육을 넘어 참여자 개개인의 강점을 구축하는데 기여하는가?

5. 이 프로그램이 최근의 조사와 신뢰성 있는 연구에 기반을 두고 있는가?

6. 프로그램이 참여자의 욕구를 반영하는가? 더 나아가 참여자의 접근이 용이한가?

7. 프로그램 기획자나 기관은 프로그램 교육 내에서 어떤 실제적인 책임을 맡고 있는가?

8. 프로그램 목적에 부합하는 교육자를 구현하고 있는가? ↓ 예비 질문지 구성에 참고 / 향후 조부모 코디네이터 양성 프로그램 기획에 반영

문헌분석과 프로그램에 대한 리뷰 및 평가를 한 뒤 연구자들은 프로그램 담당자와 조부모에 대한 질문지를 각각 구성했다. 먼저 프 로그램 담당자에 대한 질문지는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것과 프로그램 의 운영 및 내용, 제안과 피드백으로 구분되어 실제적으로 프로그램 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와 조부모 스스로의 전문성과 공동체의 진 흥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를 탐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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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부모 질문지는 국내외의 문헌을 토대로 세 가지의 측면으 로 나눠 구성되었는데, 첫째, 볼비(2005)의 애착이론(attachment theory)에 대한 실제적인 양육 전문가로서의 욕구, 둘째, 참여자들끼 리의 커뮤니티 친밀감에 프로그램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의 여 부, 셋째, 실제 프로그램이 조부모-아이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기여하 며, 더 나아가 조부모 코디네이터로서의 욕구와 지향성이라는 범주를 토대로 최대한 개방적 질문을 구성하여 참여자의 진술의 본질을 탐색 했다. 한편 연구자들은 질문지를 구축하는 것 이외에도 향후 프로그램 을 구성하여 이를 평가할 때 Lee 외(1996)의 프로그램 평가방법을 조 부모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프로그램에 대한 기능적 평가로서 구성하 고 다른 한편으로는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적 평가로서 ‘볼비의 애착 22

이론을 통한 양육전문가로서의 자질 획득’, ‘참여자들끼리의 친밀감 강화’, ‘조부모 코디네이터로서의 동기 및 지향성 강화’의 범주를 적 용하여 기존의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적 측면과 연구에서 실시되는 선 행연구와 이론적 배경의 내용적 측면을 아우르기로 합의하였다. 이는 연구의 일관성을 획득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예비 질문지는 도입, 본론, 마무리 질문을 나뉘며, 이는 상담 또 는 코치 경력 5년 이상의 전문가 2인과(상담 심리학 교수 1인, 코칭 수퍼바이저 1인) 연구자들 간의 다자간의 협의를 거치고 예비 대상자 의 피드백을 받아 문항으로 완성되었으며 전체적인 과정은 [표 2]와 같다. [표 2] 설문지 제작 과정

문헌 분석 및 질문지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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ð

전문가 감수 및 예비 대상자 피드백

ð

면접 전 질문지 발송 및 답변 받기

ð

면담 계획 수립 및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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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질문지는 [표 3]의 프로그램 담당자와 [표 4]의 조부모 당사 자로 나뉘며, 각 참여 그룹원에게 연구자들은 면접 날짜 전에 연구의 목 적과 필요성, 내용을 설명하고 이와 동시에 인터뷰 질문지를 보내 피드 백을 거쳐 질적 인터뷰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였다. 면접은 개별면담으로 1시간 30분~2시간 내외로 실시했고 이후 추가질문은 전 화/면담으로 진행했다. 모든 면접 내용은 대상자의 동의 아래 녹취되어 축어록으로 작성하였다. 한편 인터뷰를 실시하는 당일에도 인터뷰의 목 적을 상기시켜 원활하게 면접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였다. [표 3] 프로그램 담당자 설문지 질문 형태 도입

인터뷰 문항 1. (50+ 조부모 코디네이터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하 며) 이 프로그램에 대해 전체적인 인상이 어떤가요?

2.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과정은 어땠나요? 더 나아가 프로그램 이후 대상자들의 피드백은 어땠나요?

3. 프로그램의 참가자의 수와 내용, 교육수준은 어땠나요?

4. 프로그램을 하면서 보람된 점과 어려운 점은 어떤 것들이 있었나 요?

비고

23

(1) 프로 그램 전반

5. 어떻게 대상자를 모집했나요? / 프로그램 이전, 이후에 지역 커 뮤니티 파트너(연구소, 관공서, 센터 등)들과 협력이 있었나요? 본론

6. 프로그램 참여자들끼리의 커뮤니티 형성은 어땠나요?

7. 진행한 프로그램이 참여자 개개인의 강점을 구축하는데 실제로 어떤 점을 기여하고 있나요?

8. 이 프로그램의 내용은 어떻게 구성을 했나요(최근의 조사와 신뢰 성 있는 연구에 기반을 두고 있는가?)

9. 이 프로그램이 조부모의 욕구를 잘 반영하고 있었나요? 더 나아 가 조부모들이 앞으로의 프로그램에 반영했으면 하는 내용은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10. 프로그램 기획자나 기관은 프로그램 교육 내에서 어떤 실제적 인 책임을 맡고 있나요? 이 프로그램이 지속성을 갖고 있나요?

마무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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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앞으로 조부모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구성할 때의 제안점이 있다면? 이 프로그램에서 정책적인 도움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2) 프로 그램 운영 및 내용

(3) 제안 및 피드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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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4] 조부모 설문지 질문 형태

인터뷰 문항

비고

1. 어떤 계기로 양육을 맡게 되었어요? 도입

2. 조부모 공동양육 양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요? 그 이유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3. 양육 하시면서 어떤 점이 가장 좋으세요, 어떤 점이 가장 힘드셨어요?

4. 아이와 상호작용을 할 때 어려운 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요?

5. 아이와 갈등상황이 일어나면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1) 애착영역

6. 아이를 양육하며 어려운 점과 좋은 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본론

7. 아이와 상호작용 증진을 위해 어떤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8. 조부모 공동양육 전문가 그룹이 생긴다면 서로간의 친밀감 향상을 위해 어떤 프로그램이나 활동이 필요할까요?

9. 아이와의 친밀감 형성을 위해 본인이 제안할 프로그램이나 아이디어가 있다면?

24

10. 아이와의 의사소통에 있어서 어려운 점은 어떤 것들이 있 을까요? 실제로 아이와 더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마무 리

(2) 그룹 내의 상호작용 증진 (3) 조부모아이 간의 상호작용 증진

11. 코디네이터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포함되었으면 하는 내용 은 무엇인가요?

나. 연구대상자 선정 및 연구절차 본 연구는 참여자 각각을 만나 심층적 경험이 드러날 수 있는 개방형 질문을 토대로 1시간 30분 내외의 면담을 실시하고 명확한 코딩이 들 어나지 않거나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할 경우 1-2회 추가 전화 면담을 실시하였다. 이름은 모두 가명처리 되었다. 한편 앞서 전술한대로 참 여자 그룹은 크게 두 그룹으로 나뉘어 실시되었다. 먼저, 조부모 양육 프로그램을 실제로 기획하고 실시한 프로그램 담당 전문가 8명과 예비 인터뷰를 진행한 뒤 이를 토대로 본 연구와 부합되는 3명을 최종 선정하여 심층면담을 실시했다. 연구 참여자 전 원은 실제로 조부모 양육 프로그램을 실시한 전문가이며, 이 중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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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3>은 프로그램을 기획, 홍보, 제작까지 실시한 자이다. 프로그램 담당자의 기본인적사항은 [표 5]와 같다. [표 5] 프로그램 담당자 인적사항 참여자 1 참여자 2 참여자 3

00육아기관 어린이집 원장 00구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교육팀장 00대학교 아동학과 부모교육 협회 사무국장

조부모는 실제로 주 4일 이상 아이를 실제로 양육하고 있는 조부 모를 대상으로 10명과 예비 인터뷰를 한 뒤 이 중 이 중 건강과 일정 상의 변경으로 2명을 제외한 8명을 최종 선정하여 인터뷰를 진행했 다. 기본 인적사항은 표 [06]와 같다.

[표 6] 조부모 인적사항

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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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1 만 65세

사례 2 만 69세

사례 3 만 65세

사례 4

사례 5

사례6

사례7

사례8

만 72세

만 64세

만58

만 58

만 59

경제상태

중

상

중

중

중상

중

중

중

교육수준

고졸

중졸

고졸

대졸

대졸

대졸

대졸

대졸

분거

분거

분거

분거

동거형태

분거

동거

동거

주중 동거 주말 분거

이전 직업

회사원

가정주부

한의원 직원

시간제 (보험업, 모니터링 )

주부

주부

주부

교사

거주 지역

서울(도 봉)

서울(마 포)

서울(마 포)

서울(동 대문구)

분당

서울( 강남구)

서울( 송파구)

서울(서 대문구)

이전 교육 이수 유무

무

무

무

무

무

무

무

무

인터뷰 날짜

2017.

7.17

2017.

7.21

2017.7 .27

2017.6.

14

2017. 6.

25.

2017.7.

5

2017.7.

6

2017.7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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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가정 유형

핵가족( 딸, 사위, 손녀1)

확대가족 (남편, 본인, 딸, 사위, 손녀 1)

핵가족( 딸, 남편, 아이 둘)

핵가족( 딸, 남편, 아이 둘)

핵가족(딸, 남편, 아이 둘)

핵가족 (딸, 남편, 아이1)

핵가족 (딸, 남편, 아이2)

핵가족 (딸, 남편, 아이2)

돌봄 자녀 수

1

1

2

2

2

1

2

2

돌봄기간

4년

4년

1년

7년

5년

1년

4년

5년

양육비

받지 않음

받지 않음

월 50만원

월 80만원 (추정치)

월 100만원

받지 않음

받지 않음

받지 않음

26

한편 본 연구는 면접 이전에 참여자 그룹 모두의 구성원에게 질 문지를 5일-1주일 전에 보내고, 이에 대해 제기되는 문제 및 방안들 을 피드백하며 면접의 효율성과 탄력성을 구축하였다. 한편 시작 단 계에서 연구 참여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내용을 설명하고 사전 동의를 받은 뒤 인터뷰의 모든 내용은 녹음되며 이해가 되지 않을 때는 본 연 구지 질문 이외에 추가적인 질문을 실시하며, 전사한 내용은 인터뷰 가 끝나는 즉시 연구자간의 디브리핑(debriefing) 시간을 가졌다. 전 사된 녹취록을 분석할 땐 맥락, 단어, 어조, 내적 일관성, 아이디어 등 을 도출하도록 하였다 면접 담당자는 박사과정 이상의 연구원으로서 이에 대한 상담심 리 또는 코칭 관련 경력이 최소 3년 혹은 이에 준하는 이들로 선정하 며 표본 추출은 목적적 표본 추출(purposive sampling survey)에 의거하여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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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자료 분석 방법 자료 수집은 연구 참여자 및 질문지, 면접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후 자 료 분석은 분석 팀의 토론과 감수자로서 부모교육 전문가 1인, 상담 및 코칭 분야의 전문가 1인과의 두 차례 만남을 통해 범주화를 재구 성하는 과정을 거치며 연구의 타당성(validity through dialogue)을 구축했으며 이는 [표 7]과 같다. [표 7] 자료수집 및 자료분석 설계

자료 수집

연구 참여자 선정

·부모교육 전문가, 아동 심리 및 코치로서 관련전공의 박사과 정 이상 연구원 ·아동 및 청소년, 부모교육 전문가, 아동 전문가로써 3년 이상 의 경력을 가진 연구원

문헌분석

·조부모와 양육 관련 정서, 코칭 모델에 대한 국내 및 해외 연구를 실시하며 합의적 주제 도출 ·국내 및 해외의 ‘조부모 양육모델’의 성공적인 프로그램 및 이론 연구

개방형 질문지 개발

·이해당사자 및 내, 외의 전문가 그룹의 피드백, 예비 질문을 통해 내용 타당도 검증 및 문항 제작

면접 실시

·연구 대상자는 양육을 하고 있는 조부모를 눈덩이 표집 (snowballing sampling), 어린이집, 조부모 커뮤니티 단체를 통해 모집 ·면접 한 달 전 설문조사 문항 작성 및 피드백 통해 중점적 질문 제작 ·개인당 90분 내외로 면담, 녹음 및 축어록 전사

27

ò

자료 분석

분석팀 구성

자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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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아이 양육 상담 및 코칭’전문가 3명(박사이상)과 아동 및 성인 심리 및 코칭에 종사하는 박사과정 1명으로 구성 ·감수자는 이에 관련된 전공 교수급 2명으로 구성 ·영역, 핵심내용 도출 ·총 2번의 감수 피드백 이후 범주화를 재구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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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문헌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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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부모 손주 양육에 대한 연구 및 실태 분석

가. 조부모의 손주 양육에 대한 연구 동향 조부모의 교육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좀 더 나은 영유아 양육을 위해 조부모 대상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현재 많은 손주 양육프로그램이 양육기술 습득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조부모 의 손주 양육에는 신체적 뿐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 힘든 점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래서 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그 못지않게 필 요하다. 조부모 본인이 신체적, 심리적, 정서적으로 건강해야만 건강 한 육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러한 심리적, 정서적 지지를 위한 프 로그램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조부모들의 손주 양육에 필 요한 여러 가지 기존의 조부모에 대한 연구들을 대별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조부모의 손주 양육실태 조부모의 손주 양육에 대한 연구는 일 가정 양립 또는 취업모의 양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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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관련 연구 차원에서 다루어져왔다. 조부모 손주 양육의 현황을 기초로 기존 정책에 대한 개선점과 지원책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2) 조부모의 손주 양육경험에 대한 심층 분석 양육 상황에서 노년기인 조부모와 영유아기 손주의 관계와 상호작용, 심리적 상태, 양육경험을 이해하려는 연구들 그리고 양육자의 심리적 건강 증진의 중요성과 가족구성원간의 상호 호혜적 관계 형성의 필요 성 그리고 조부모의 손주 양육 경험에 대한심층면담을 통해 접근한 선행 연구들은 양적연구에서 포착하기 쉽지 않은 조부모의 세심한 심 리상태를 보여주며 손주 양육이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쉽지 않는 과정, 손주 양육을 잘하고 있다는 느낌과 동시에 힘들고 억울하다는 느낌, 자녀를 지원하고 있다는 보람과 동시에 자신을 희생함에 대한 허탈감 등 양가적인 감정 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며, 본 연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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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지 구성 시 시사점을 제공한다.

3) 조부모의 손주 양육에 미치는 영향요인 조부모의 손주 양육과정의 관련 요인을 탐구하는 연구는 양육과정 자 체에 영향요인에 대한 것 또한 주 양육자인 조부모의 심리적 만족 또 는 복지에 대한 영향요인 분석으로 구분하였다. 경제적 여건이 어려 운 경우에, 신체적 건강이 좋지 않을 경우에, 손주의 연령이 낮을수 록, 양육의 대가가 없는 경우에, 관계의 만족도가 낮을수록 갈등이 증 가하며, 자녀와 분가하여 단독 생활하면서 손주 양육을 하는 경우에 손주 돌봄에 따른 생활만족도가 높음을 밝혔다. 조부모와 손주 간의 관계 형성의 친밀감 정도에 따라 조부모가 인지하는 양육스트레스가 완화될 수 있으므로 이를 위한 친밀감 형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4) 조부모의 손주 양육 관련 비교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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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문화적 관점에서 한국과 일본의 취업모 가정에서 조모의 손주 양 육을 고찰한 연구에서는 한국의 조모가 일본보다 조모의 역할수행 및 역할만족도가 높고, 역할수행 및 역할만족도 간 관계성이 높고, 역할 수행 및 역할만족도가 손주의 심리적 복지감에 미치는 영향이 높음을 보고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한국에서 조모 역할이 더 중요하게 나타 난 이유를 일본의 경우에는 여성의 취업률이 높고 또한 취업모를 지 원하는 보육시설 등 사회적 지지가 더 발달하였으나, 한국의 경우에 는 가정내 조모에의 의존도가 높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5) 조부모의 손주 양육지원 방안 연구 조부모 손주 양육지원은 수당 지급과 비수당 서비스 지원으로 구분해 서 볼 수 있다. 육아종합지원센터나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조부모를 30

위한 손주 양육프로그램의 운영 및 확대(백현정 외, 2011; 하정화 외, 2013 ), 전문가 델파이 조사를 토대로 조부모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키 고 손주의 정서적 안정감을 증진하는 프로그램에 필요한 내용 요소를 도출한 연구(임옥희, 2012) 등이 있다. 나. 조부모 손주 양육 현황 조부모 손주 양육의 실제 현황을 다룬 연구 조사를 근거로 한국의 조 부모들의 양육 현황에 대하여 조사했다. 주요 조사 항목으로는 육아 조부모가 손주를 돌보아주는 양육 담당시간과 주 양육 장소, 양육에 대한 대가 등을 확인하였다. 다음은 실제 양육자로의 조부모와 양육 의뢰자인 부모의 양육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파악하기 위해 양육 시 주안점을 어디에 두는지, 스스로의 양육 역량에 대한 평가, 양육 활동 유형별 부담의 정도, 양육으로 인한 보람과 어려움 등을 살펴보았다. 또한 양육 상황에서 경험하는 갈등과 갈등의 해결, 가족의 지원 현황 도 조사하였다. 마지막으로 조부모 손주 양육이 추가 출산과 관련이 있는 지, 어느 정도까지 조부모 손주 양육을 지속할지 향후 계획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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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았다.

1) 양육 시간과 양육비 조부모 양육 현황 파악을 위해 손주를 돌보는 장소는 어디인지, 동거 하면서 돌보는지, 동거하지 않는지, 양육을 담당하는 시간은 주당 양 육 일수, 일일 평균 양육 시간, 주당 양육 시간을 중심으로 확인하였 다. 손주를 돌보는 경우 자녀로부터 양육비를 받는지 여부와 월평균 금액을 파악하였다. 육아정책연구소(2015)5)의 조사에 의하면 조부모 는 손주와 따로 살면서 양육하는 경우(비동거 양육)가 78.6%로 같이 살면서 양육하는 경우 21.4%보다 훨씬 많았다. 이 연구에서는 조부 모가 손주와 함께 거주하지 않으며 돌보아주는 비동거의 양육이 주류 를 이루는 가운데, 조부모가 동거하면서 양육하는 경향은 유아보다는 영아를 돌보는 경우에, 외조모보다는 친조모인 경우, 조모의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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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비동거하는 경우, 주당 양육 시간이 40시간 이상인 경우에서 더 많 이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연구에 따르면 조부모를 대상으로 현재 손주를 일주일에 며 칠 정도 돌보는지에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평균은 5.25일로 나타 났고, 주 5일 동안 돌보는 비율이 61.6%로 가장 높았다. 열 명 중 한 명(11.8%)은 주 7일 동안 돌본다고 답하였다. 이는 맞벌이의 비율이 높은 조사대상의 특성이 드러나는 부분으로 주 5일 근무가 일반적인 부모의 근로여건에 따른 결과로, 조부모는 자신의 자녀가 근무하는 주 5일 동안 손주를 돌보는 것이다. 관계를 중심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여 외조모와 친조모의 경우는 주 5일 돌보는 비율이 50%를 상회하 나, 친/외조부를 포함하는 기타 가족이 돌보는 경우는 주 5일이

5) 이윤지‧권미정‧김승진(2015). 조부모 영유아 손자녀 양육실태와 지원 방안 연구. 육아정책연 구소, (83-121) 본 조사에서는 동거 여부의 기준을 주민등록상 동거 기록을 기준으로 하였 다. 실제 손주와 같이 동거하면서 양육을 하더라도 주민등록상 주소가 다르면 비동거로 보 았다. 이는 주민등록 주소는 다르지만, 조부모가 손주 집으로 와서 숙식을 하는 경우는 구 분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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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주 4일 이내가 27.3%등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보면 하루 평균 손주를 돌보는 시간은 전체 평균 7.8 7 시간으로 조사되었다. 구간별로 보면, ‘3시간~6시간 미만(31.2%)’, ‘6시간~9시간 미만(25.2%)’, ‘9시간~12시간 미만(20.6%)’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조부모의 연령에 다른 차이를 보여, 조부모의 연령이 높을수록 돌보는 시간은 짧은 경향을 보였다. 만 65세 이상인 경우 ‘3 시간~6시간 미만’ 돌본다는 응답의 비율이 44.7%로 다른 연령 집단 보다 월등히 높았다. 조부모의 신체건강의 형편을 고려한 돌봄 시간 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돌보는 손주의 연령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만 1세의 경우는 평균 10.35시간, 2세는 8.94시간, 3세는 6.93시간, 4세는 6.24시간, 5세 이상은 5.84시간으로 손주의 연령이 어릴수록 돌보는 시간이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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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세 이후 돌봄 시간이 급격히 감소함을 보임은 손주의 어린이집이 나 유치원 같은 기관이용이 증가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손주의 기관 이용여부에 따른 차이도 보여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의 기관을 이용하는 경우 7.31시간, 미이용의 경우는 8.61시간으로 나 타났다. 이렇듯 이용과 비이용 사이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음은 기관 을 이용하더라도 기관 이용을 전후하여서는 조부모가 손주를 돌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손주를 돌보면서 자녀, 며느리, 사위 등으로부터 일정금액의 양 육비를 받고 있는지에 대해 응답자의 77.6%는 받고 있으며, 49.8% 는 정기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읍면지역 보다는 대도시 의 경우, 손자의 연령이 만 1세와 2세, 조모보다는 외조모의 경우, 손 주가 기관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 주당 양육시간이 40시간 이상인 경 우, 조부모 가구의 소득이 낮을수록 양육비를 정기적으로 받는 비율 이 높았다. 손주 부모로부터 양육비를 정기적으로 받고 있는 경우에 는 월 평균 비용을 알아본 결과, 월 평균 약 57만 원 정도를 받는 것으 로 나타났다. 조부모가 받는 양육비용은 손주 연령과 주당 양육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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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 손주 연령이 어릴수록 돌보는 시간이 길수록 높았고 친조모의 경우가 다른 경우보다 만족도가 다소 낮게 나타났다. 손주 양육비를 받지 않는 경우에는 많은 수의 조부모가 자녀의 경제적 안정을 바라고 내 손주를 봐 주는데 양육비를 받을 필요가 없 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조부모의 손주 양육이 손주 보다는 자 신의 자녀를 돕고자하는 마음이 강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2) 양육활동 조부모들의 양육활동에 대한 육아정책연구소의 연구에 의하면 일반 적으로 실시하는 양육 활동은 우유 및 식사제공(98.8%), 이유식 및 간식 제공(96.4%), 목욕시키기(94%), 실내에서 놀아주기(93.4%),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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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같이 하기(92%), 집안 청소하기(91.8%)로 나타났다. 수행하는 전체 양육활동 중 어려움을 느끼는 활동은 성인(자녀) 식사준비, 빨래하기, 집안청소하기, 손주와 함께 문화센터가기, 놀이 터에 나가 놀아주기 등이다. 반면 가장 수월하게 느끼는 활동은 tv 시 청 같이 하기이다. 손주를 돌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한 1순위 응답을 기준으로 보면 ‘안전한 돌봄(45%)’의 우선순위가 단연 높았고, 다음은 ‘바른생활 습관(27.4%)’, ‘균형 잡힌 식사제공(14.2%)’의 순서이다. 1순위와 2순위를 종합하여 보더라도 ‘안전한 돌봄’, ‘바른생활 습관’, ‘균형 잡힌 식사제공’의 순서로 나타 나 조부모의 양육 시안전하고 건강한 돌봄에 주안점을 둠을 알 수 있 었다. 손주를 키우면서 어려운 점을 조부모에게 물어보았을 때 ‘손주 가 아플 때’라는 응답이 62.2%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내가 아파서 돌보지 못할 때’가 25.4%로 이 두 응답이 전체의 87.6%에 달하였다. 이는 양육활동의 주안점을 안전한 돌봄에 두고 손주가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에서 가장 큰 보람으로 느낀다는 이전 결과들과 맥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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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결과이다. 양육자로서의 부모와 조부모가 스스로의 양육 역량에 대해서는 부모보다 자신이 못한다고 여기는 경향이 강했다.

3) 양육관련 갈등 조부모는 돌보아주는 손주의 부모와의 친밀한 정도에 대해 조사한 연 구에서는 조부모의 연령이 만56~60세 집단에서 친밀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친밀도가 낮게 인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외조모의 경우가 친조모나 다른 관계보다 친밀도가 유의하 게 높았다. 양육과정에서 갈등을 경험하고 있는지 조사하였다. 갈등 을 경험하였다고 답한 비율이 전체의 63%이며, ‘있기는 하나 별로 없 다’는 비율이 45.2%로 가장 많아 그 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 34

타났다. 이 중 동거하는 경우가 비동거인 경우보다 더 많은 갈등을 경 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갈등을 일으키는 요인으로는 ‘서로 생각하는 손주와의 놀이 방식 이 달라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부모들은 양육이외의 집 안일에 대한 부담, 손주 양육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갈등 요소로 인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갈등에 대한 해결방법을 무엇인지 살펴본 결과, 조부모들은‘서로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조부모의 경우는 아이 부모의 뜻에 따른다는 응답이 많았다.

4) 가족들의 지원 연구에 의하면 배우자와 같이 살고 있는 경우, 조부모 본인이 힘들어 하는 가사 일을 배우자가 많이 도와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와주는 방법으로 놀이터에 나가서 놀아주기, 실내에서 놀아주기 같이 손주와 놀아주는 것과 목욕시키는 것을 도와주고 집안 청소하기, 빨래하기 등 가사일을 도와준다고 보고하고 있다. 조부모들이 가족들에게 바라 는 것은 아플 때 양육을 도와주는 지원인력과 양육에서 벗어난 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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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만의 여행이나 휴식 시간이다. 손주 양육 지원과 가사일을 도와주는 지원 인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없음’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절반 이상(52.8%)으로 가장 많았 다. 응답자의 약 40%는 배우자가 도움을 준다고 답하였다. 이는 일반 적으로 조부모가 손주 양육시 다른 보조 인력의 지원은 없으며 배우 자가 손주 양육을 지원하는 형태로 이루어짐을 보여준다. 이러한 점 에서 손주를 키우는 조부모들에게 공동양육 형태의 대안적 양육 시스 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대목이다.

5) 향후계획 조부모에게 자신의 자녀 양육 지원을 받고 있는 부모들에게 조부모 손주 양육의 도움 정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매우 도움 됨’이 70.4%, ‘대체로 도움 됨’이 26.2%로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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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매우 도움 됨’의 비율이 높았으며, 자녀 의 연령이 많아질수록 ‘매우 도움 됨’의 비율이 전 연령 대비 상대적 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맞벌이 가정의 경우, 조부모의 손주 양육이 매우 도움이 된다는 인식 정도가 96.7%로 매우 높다. 특히 가구 소득 이 높을수록 ‘매우 도움 됨’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조부모의 손주 양육 지속 시기와 관련해서는 조부모와 부모 모두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돌봐줄 계획이며 부모들도 돌봐주기를 원한다고 응답 하여 일치된 견해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 양육현황의 시사점 이상에서 살펴 본 것처럼 한국의 조부모들은 매우 조부모가 손주를 돌보는 시간은 전체 응답자 평균 주당 42.53 시간으로 근로자의 법정 근로시간인 주당 40시간을 초과한다. 조부모의 연령과 영유아 양육 부담을 고려할 때 결코 적지 않은 시간 동안 만만치 않은 일을 수행하 는 동시에 절반정도만이 그리 흡족하지 않은 노동의 대가를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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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경제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손주를 양육하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조부모들은 가족들의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 는 상황에서 휴가를 갖거나 사회활동에서 단절된 채 손주를 돌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양육과정에서 손주의 놀이 활동 등에서 자녀들과 갈등을 빚기도 하지만 성인자녀의 가사 및 식사까지 담당하는 가사노 동의 업무까지 포괄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즉, 조부모의 손주 돌봄은 맞벌이 자녀를 위한 헌신적인 부모의 종합 지원 패키지임을 알 수 있 다. 이러한 조부모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가나 사회기 새로 운 양육에 대한 새로운 대안적 접근을 통해 지원을 제공하여야 한다 고 생각된다.

다. 조부모 양육 교육의 실태와 유형 파악 36

현재 실시되고 있는 조부모 손주 양육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교육만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 교육 프로그램 및 양육수당을 받는 교 육프로그램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주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건강가 정지원센터 그리고 보건소를 중심으로 실시되고 있다. 여기서는 일반 교육 프로그램과 수당지급을 받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가정 내 개별 양육 지원사업인 아이돌보미 사업을 살펴보려고 한다. 6) 1) 일반 교육프로그램 ① 세살마을 조부모 교육 프로그램

○개요 서울시는 2014년부터 세살마을 조부모 교육의 수행기관으로 육아종 합지원센터를 지정, 당해에는 14개 육아 종합 지원센터에서 시범적으 로 실시하다가 2015년 서울시의 모든 육아 종합 지원센터로 확대되 었으며, 현재는 서울시 21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경기도 5개 육아 6) 이윤진․권미경․김승진(2015). 조부모 손자녀 양육실태와 지원방안 연구. 육아정책연구소. 연구보고 2015-10에서 부분 발췌하여 정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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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센터 및 건강가정지원센터, 보건지소 등으로 점차 확대되어 이루 어지고 있다. 또한 삼성생명이 예산을, 가천대학교의 종합육아지원센 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 보건소와 경기도유아교육진흥원이 그 역할 을 담당한다. 한편 일부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자체적으로 조부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교육목적 및 교육 내용 가천대학교의 세살마을 연구원에서 교육내용과 강사를 구성하므로 세살마을 사업의 조부모 교육은 표준화되어 있다. 교육목적은 ‘조부 모를 위한 구체적인 양육지원 프로그램 제공’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 의 긍정적인 역할 수행도모와 양육에 대한 자신감 증진’ ‘조부모와 부 모, 손주의 세대 간 의사소통 활성화 도모’이며, 5세 미만의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주 1회 90분, 총 3회에 걸쳐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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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나의 건강’ ‘나의 사랑, 우리 아이’ ‘행복한 우리집’ 등 총 3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론 중심의 수업이다. ○기타 일부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세살마을 조부모 교육 실시 전부터 자체적 으로 조부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왔다. 고양시육아종합지원 센터,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 노원구육아종합지원센터가 그 사례 들이다. 고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2009년부터 대교육, 실기교육, 소모임으로 구분하여 손주 양육을 위한이론과 실습, 조부모 자조모임 을 운영하고 있다(고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 내부자료, 2015). 노원구 육아종합지원센터도 2011년부터 조부모교육을 실시해 오다가, 2014 년부터 세살마을 사업을 하면서 종전에 센터에서 실시해 온 조부모 교육과 접목하여 실시하고 있다. 이론 중심의 세살마을 교육을 보완 해서 센터자체교육은 실습중심의 교육으로 편성, 운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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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8] 2014년 상반기~2017년 세살마을 조부모교육 하반기 비교

구분

2014년 교육기관

구분

2017년 교육기관 중랑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송파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양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종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구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관악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서초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노원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송파구 육아종합지원센터

강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양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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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상 반 기

동작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종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구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관악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서초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노원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서울시

강남구 육아종합지원센터

21개

마포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하 반 기

성동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성북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은평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도봉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영등포구 육아종합지원센 터 강동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중구 육아종합지원센터 강북구 육아종합지원센터 금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오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 경기도

성남시 육아종합지원센터

4개

부천시 건강가정지원센터 화성시 건강가정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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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인천 5개

시흥시 정왕보건지소 남양주시 건강가정지원센 터 안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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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 부천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주: 2014년 자료는 이윤진․권미경․김승진(2015). 조부모 손자녀 양육실태와 지원방안 연구에서 발췌. 2017년 자료는 세 살마을 홈페이지(www.sesalmaul.com 검색일 2017년 10월 13일)에서 발췌하여 재조직함.

② 보건소

조부모 대상 교육을 모성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건전한 자녀의 출산과 양육을 도모하는 사업인 모자보건사업의 일환으로서 전국 254개의 보건소 중 일부 지자체의 보건소에서 조부모의 손주 양육 참 여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조부모의 손주 양육에 도움이 되 는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된 교육으로 이루어지는데, 부모와 조부모의 양육방식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현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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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에 맞는 육아 방법 교육을 통해 손주 양육에 참여하는 조부모의 양 육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려는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보건소 에서 시행하는 육아 교육 프로그램의 현황을 보면, 대부분의 지자체 에서 임산부를 대상으로는 활발히 운영하고 있으나 손주 양육을 담당 하는 조부모를 위한 교육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 는 시군구 자체 예산 편성의 문제, 지자체의 특징에 따른 교육 참여인 원 모집의 어려움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보건소의 조부모 대상 손주 돌봄 교육의 특징은 손주 건강관리와 안전교육 관련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양육 기술 및 정보, 놀이방법, 스트레스 관리 및 갈등해결 전략 등이 교육 내용 속에 포함되어 있다. [표 9] 지자체 보건소의 조부모 교육 대상 구분 강남구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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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명 예비 할매, 할배 교실

동작구

조부모 손주사랑 교육

서대문

우리 손주 육아교실

교육대상 강남구 거주 예비 조부모 예비 조부모 조부모, 딸과 며느리 참여가능 (서울 시민) 서대문구 거주 조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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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서초구 용산구

광역시

경기도 40

예비 할머니 할아버지 육아 교실 조부모를 위한 육아 교실

서초구 거주 예비 조부모, 6개월 이내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 용산구 거주 조부모

부산 기장군

조부모 육아교실

부산 동래구

조부모 육아교실

대구 수성구

명품 할아버지, 할머니 베이비시터 대학교육

40-65세 이하 수성구 주민

구리

손자손녀 육아교실

구리시 거주 예비 조부모, 1년 이내 손주를 양육 중인 조부모

토닥! 토닥! 조부모 교육

팔달구 거주 예비 조부모, 조부모

손주 돌봄 육아교실

단원구 거주 예비 조부모, 조부모

조부모, 예비조부모 손주돌봄교실

상록구 거주 예비 조부모, 조부모

수원 팔달구 안산 단원구 안산 상록구 용인 처인구 용인 기흥구

충남

의왕시 공주

경남

사천

조부모 육아교실 조부모 손주사랑 교실 조부모 육아건강교실 조부모 육아 교실 찾아가는 조부모 육아교실

기장군 거주 예비 조부모, 24개월 이하의 손주를 둔 조부모 동래구 거주 예비 조부모, 조부모, 육아서비스를 제공 자원봉사자, 육아 관심있는 어르신

처인구 거주 예비 조부모, 손주를 양육 중인 조부모, 육아자원봉사자 용인시 거주 예비 조부모, 손주를 양육 중인 조부모, 딸과 며느리도 참여 가능 의왕시 거주 에비 조부모, 조부모 공주시 거주 조부모, 임산부 사천시 거주 예비 조부모, 조부모

자료: 이윤진․외(2015). 조부모 손자녀 양육실태와 지원방안 연구. (pp.38-39).

[표 10] 서초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예비조부모 교육 장소 사업명 개요 대상 일시 내용

서초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예비조부모 교육 예비조부모에게 손주 돌봄에 필요한 양육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여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서초구 거주 예비 조부모 대상 1차: 6/8, 6/15(목) 10-15시 2차: 10/31(화), 11/2(목) 10-15시 격대교육, 영유아돌봄, 베이비마사지, 놀이지도

자료: 서초구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 www.seocho.go.kr/site/bc/index.jsp 발췌일 2017월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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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1] 부평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조부모 교육 장소

인천 부평구 건강가정지원센터

행사명

손주가 행복한 조부모학교

내용 일시 대상 참여 인원 회기수

아동 발달 단계 배우기 2017.11.16 10:00~12:00 손주를 잘 키우고 싶은 조부모 또는 예비조부모 선착순 20명 총 1/1회기차

자료: 서초구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 www.seocho.go.kr/site/bc/index.jsp 발췌일 2017월 10월 13일

2) 손주 돌봄 수당 지급을 위한 교육프로그램7) 손주 돌봄 수당을 지급하는 지자체는 현재 3곳(광주 광역시,서울시 서초구와 강남구)이며, 해당 지자체 3곳에서는 각각의 사업 수행기관 에서 손주 돌봄 수당 지급을 위한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 서초구 건강가정지원센터, 강남구 건강가정지원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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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에서 그 역할을 하고 있는데, 손주 돌봄 수당 지급을 위한 교육 프 로그램은 그 목적과 적용 대상이 분명하여 교육 시수와 교육 내용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시 서초구와 강남구의 손주 돌봄 조부모에게 수당을 지급하 는 여러 조건 중에 하나가 일정 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는 것이다. 교 육 시행기관은 서초구건강가정지원센터와 강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이 있다. 이들 센터는 교육을 실시할 뿐 아니라 해당 사업을 홍보, 모집,관리, 보고, 정산 등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서초구건강가정지 원센터에서 2015년 손주 돌보미 양성과정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 지 일주일 동안 총 25시간의 교육을 편성·운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교육내용은 황혼육아 스트레스 관리법, 영유아 이유식과 식습관 지 도, 베이비마사지, 동화구연과 손 유희, 영재 종이 접기 실습 등으로 손주의 건강과 안전, 육아정보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고 있음을 알 수

7) 이윤진 외(2015). 조부모 손자녀 양육실태와 지원방안 연구. 육아정책연구소. 연구보고 2015-10. 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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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가 매월 제출하는 손주 돌봄 활동일지가 수 당지급의 근거자료가 되므로 이에 대한 안내 및 교육(활동일지 작성 및 서비스 신청안내)도 실시하고 있다.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시행 중인 교육의 참여자 대부분은 조모 이며, 이론 교육보다는 실습교육을 선호하고 대부분 수업에 성실히 참여함을 면담을 통해 간접적인 정보로 얻을 수 있었다.

3) 손주 돌봄 수당지급 교육 후 활동 사례: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8)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한국국학진흥원 부 설 한국인성교육연수원에 위촉하여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 42

을 2009년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름다 운 이야기 할머니>는 직접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과 같은 유아 교육기 관을 방문하여 유아들에게 재미있으면서도 교훈이 되는 옛이야기와 선현들의 미담을 들려주는 자원봉사자이다.9) 본 연구에서는 현재 <이야기 할머니>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을 연 구대상으로 하여 이야기 할머니 양성교육과 이야기 들려주기 활동에 대한 만족도와 개선방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야기 할머니들은 현장 에서 정기적으로 유아들과의 이야기 활동을 하므로 조손세대간의 독 서 프로그램이 어떠한 효과가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하여 가장 잘 알 수 있다. 따라서 이야 기 할머니 양성 교육이 현장에서 활동을 하는데 어떠한 영향을 미치 는지를 살펴보고 그에 따른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살펴봄으로써 앞으로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발전과 조손

8)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홈페이지(www.storymama.kr )에서 발췌.

9) 이선화(2015). 조손세대 간의 소통 활성화를 위한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양성교육과 활동현황 조사. http://dx.doi.org/10.17095/JRR.2015.34.1. (p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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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간의 소통을 활성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 용하고자 한다.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의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은 다음 과 같다. 우선 추진배경을 살펴보면, 전반적인 핵가족화 및 여성의 경제활 동증가로 인해 전통적으로 가장이 담당해 오던 유아기의 인성교육 기 능 및 교육 주체가 사라지고 있는 반면 우리 사회의 노인세대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풍부한 사회경험과 깊은 연륜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적 재적소에서 사회를 위해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 다. 이에 재미있고 교훈적인 옛이야기 및 오늘날 생활주변의 미담을 발굴하여 이를 조손세대 간의 문화전승 및 유아인성 함양을 위한 소 재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자격과 열정을 가진 어르신’을 발굴 하여 일정 교육을 거친 후 손자 세대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역을 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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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으로써 우리의 전통적 무릎교육의 미풍양속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조손세대 간의 문화적 단절을 극복하고 우리사회의 문화적 정체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이야기할머니는 유치원 등 이야기 교육 수요가 있는 기관, 단체 등을 방문하여 아름다운 옛이야기와 현대의 미담을 들려주는 자원봉사자”이다. 이야기 할머니는 재미있고 교훈적인 이야 기를 들려줌으로써 이야기를 듣는 이들의 정신적 감화뿐만 아니라 이 웃의 선행과 전통문화에 대한 긍정적 관심을 유도하는 인성교육 지도 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아이들에게는 옛날이야기로 인성교육을, 어르신에게는 문화를 활용한 일자리를 제공해 주는 동 사업은, 2009년 대구･경북권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전국으로 확대, 추진되었다. 동 사업은 고령화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에게 바람직한 사회적 역할 정립및 자아 실현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세대 간의 소통 증진 에 기여하고 있어 어르신들의 참여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자격요건은 만 56세~ 70세까지의 고정된 직업이 없는 여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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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식과 인성에서 기본 소양,(2) 정확한 언어 구사능력, (3) 자원봉 사자로서의 의지와 사명감, (4) 이야기 활동에 대한 관심과 열정, (5) 건강 양호, (6) 교육과정 수료 후 현장 활동이 가능하여야 한다. 신규 양성교육 과정은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직접 관 련된 화법, 이야기 구연(口演) 등에 관한 이론 및 실기 교육뿐만 아니 라 몸가짐과 생활예절 등 인생의 스승으로서의 기본적 소양에 관련된 교육을 포함한다. 본 활동이 손주 세대와의 소통을 활성화 할 수 있고 할머니의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임을 나타내고 있다.

라. 공동양육 정책 지원 1) 공동 양육의 개념 및 활성화10) 44

공동육아는 각 가정과 개인에게 맡겨져 있는 육아 문제를 사회 공동 의 문제로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요구로서, 고립된 채 출산과 양육을 감당하는 부모의 지역사회 활용 및 참여를 유도하고 지속적 ‘돌봄공 동체’를 형성함으로써 지역 주민에게 마을 공동체의식을 고양시키고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가족과 지역 사회를 연계하여 지역의 자녀육아를 함께 해결하고자 하 는 즉 사회적 돌봄 실현과 주민 간 관계 회복에 이바지하는 새로운 육 아 모델이다(마을공동체 백서, 2013). 그동안 보육 사업은 급속하게 양적으로 팽창되었으나 아직도 보 육 시설의 질적 수준과 신뢰도 면에서 다양한 보육수요층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해 보육제도와 사회 현실간의 괴리가 큰 상황이다. 특 히, 돌봄을 분담할 수 있는 공･사적 자원의 결핍으로 고립육아에 힘들 었던 엄마들 중심으로 품앗이 육아가 확산되었고, 이를 지원하기 위

10) 조막래‧김한별(2015). 서울시 공동육아지원사업의 지속가능성 방안연구. 2015. 정책연구-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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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건강가정지원센터에 가족품앗이를 지원하기 시작하였으며, 최근 서울시의 경우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부모커뮤니티와 공동육 아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돌봄 활동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서울시 마을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부모커뮤니티와 공동육아지원사업은 부 모의 품앗이 육아 활동뿐만 아니라 마을 공동체 활동을 통해 지역사 회 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지원하고 있다(조막래‧김한별(2015). 서울 시 공동육아지원사업의 지속가능성 방안연구. 2015정책연구-15).

2) 공동육아협동조합11) 90년대에 들어서서는 가족들 간에 자율적인 관계망을 형성하여 핵가 족의 최대의 과제인 자녀양육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품앗이공동육아’, ‘공동육아 협동조합’ 등이 생겨났는데, 이는 가족 간의공동육아를 통해 자녀양육과 같이 핵가족이 직면한 문제와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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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을 서로 협동적으로 극복하고, 대안적 가족문화를 형성해 나가려는 시도이다. 공동육아 협동조합은 어린이집의 운영기관이되, 기존보육 시설의 시설장, 보육교사, 부모를 모두 조합원으로 포괄하고 있는 기 관이다. 우리 아이들을 함께 키울 수 있는 터전을 스스로 만들어 협동 조합방식으로 출자금을 모아 자발적으로 설립하여 자주적으로 운영 하는 부모 참여형 어린이집인 공동육아 협동조합은 공동육아의 목적 과 목표를 협동조합의 원칙에 따라 실현하고자 5인 이상이 자발적 출 자해 결성한 조직으로 공동소유의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체로서 돌봄 담당자들 간의 신뢰 형성과 소통 노력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이 루어져온 사례이다. 그리고 이러한 돌봄 네트워크를 기초로 하여 새 로운 유형의 마을 공동체가 형성되는 데 기여해왔다. 또한 보육기관 의 공공성 확보, 돌봄에 있어서의 여남 평등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는 데서도 상당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11) 정성훈(2014). 공동육아 협동조합과 사회적 돌봄. 여성이론, (31), 7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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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는 1년에 서너 차례 정도 열리고 예산과 결산은 투명하게 공 개되고 예산과 중요한 사업계획의 결정은 방모임 등을 통한 사전 토 론을 통해 합의에 따라 이루어진다. 이사장과 이사진은 부모 조합원 들이 매년 돌아가면서 맡으며 여남 비율이 비슷하도록 구성함을 지향 한다. 시설장은 대개 교사회의 대표이며 교사조합원들이 돌아가면서 맡는다. 시설장도 이사회에 참여한다. 이사회는 매월 열리며 시설 운 영뿐 아니라 보육 프로그램, 아이들의 생활 흐름 조절, 부모들 사이의 갈등, 교사와 부모의 갈등 등을 함께 논의한다. 최근에는 협동조합 기본법에 따른 법인화를 추진하면서 졸업조합원들이나 지역사회 인 사들을 포함한 이사회가 현직 조합원들의 부모회와 교사회로 이루어 진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와 별도로 구성되기도 하지만, 이런 이사회는 법적 형식에 맞추기 위한 기관에 머물고 실질적인 운영은 운영 위원 46

회에 의해 이루어진다.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는 부모들은 보조교 사 활동을 한다. 공동육아에선 이 활동을 ‘아마활동’1이라고 부른다. 아마는 교사들처럼 출근하여 퇴근할 때까지 교사들의 보육활동을 보 조하는 교육 아마가 주된 것이며 필요에 따라 시간제 교육아마, 주방 아마, 차량 아마등을 하기도 한다. (정성훈 (2014). 공동육아 협동조 합과 사회적 돌봄. 여성이론, (31), 77-91) 3) 공동육아 협동조합 사례: 마포 공동육아협동조합 참나무 어린이집12)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참나무 어린이집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동육 아 사회적 협동조합으로유아기 아이들에게 자연친화적이고 감성적인 교육을 하고자 하는 부모들이 모여 시작됐다. 참나무 어린이집은 5 년 전 지금의 성산동에 영구적인 터전을 잡았는데, 조합원은 부모와 교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여 아동은 100여명이다. 부모들은 어린이

12) 서울시 협동조합지원센터 공식블로그(seoulcoopcenter.blog.me/220879957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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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교육, 회계, 홍보 등 운영 전반에 참여하는데, 어린이집의 모든 일은 부모와 교사가 협의하고 함께한다. 부모는 일일교사인 아마(아 빠엄마)를 해야 할 의무도 있다. 또한 참나무 어린이집은 6-7세 이전 의 아이들에게 인지교육보다 놀이를 통한 감성 발달 교육을 하고자 한다. 어린이집의 아이들의 하루 일과는 유치원 근처의 산이나 들로 바깥나들이를 가는 것이 대부분이다. 어린이집에 들어올 때 아이들에 게 사교육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다. 또한 유기농 식단을 제공한 다. 참나무 어린이집은 올해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전환했는데, 참나 무 어린이집의 법인화가 공동육아의 정신을 사회적으로 알리는 의미 를 가진다고 본다.

참나무 어린이집의 출자금은 첫째자녀의 경우

750만원, 둘째자녀 출자금 375만원이다.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기 위해 부모면접을 봐야 한다. 해마다 다르지만 경쟁률도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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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2] 참나무 어린이집 아이들의 하루 하루 흐름 07:30 08:50 10:00 10:30

-

08:50 10:00 10:30 12:00

12:00 - 01:40 01:40 02:00 04:00 04:30 05:00

-

02:00 04:00 04:30 05:00 06:00

06:00 - 07:00

일과13) 내용

아이들 맞이하기, 아침 식사, 양치하기 아이들 맞이하기, 그림책 보기, 블록놀이 등 차분한 놀이 아침 열기, 나들이 준비 나들이 ( 각 방 나들이, 통합 나들이) 손 씻기, 점심 준비하기, 점심 배식하기, 점심 식사, 점심 식사 후 후식 먹기, 양치하기, 자유 놀이 놀잇감 정리하기, 옷 갈아입기, 낮잠 준비하기 동화책 보기, 옛 이야기 듣기, 낮잠 잠에서 깨어나기, 옷 갈아입기, 간식 준비하기 오후 간식먹기 오후 활동하기 ( 각 방 활동, 통합 활동) 통합놀이, 마당에서 자유놀이, 터전 안에서 놀잇감으로 놀기, 동화책 보기, 그림 그리기, 터전 정리, 귀가 준비

4)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의 공동양육 정책지원14)

13) 서울시 협동조합지원센터 공식블로그(seoulcoopcenter.blog.me/220879957976) 14) 서울특별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www.seoulmaeu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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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공동육아 활성화 지원사업

함께 돌봄, 품앗이 돌봄, 아빠 육아 참여, 직장맘/전업맘 협업 공동육 아, 발달/체험 프로그램 운영, 육아용품/장난감 나눔터 운영 등 영유 아(미취학)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돌봄 사업을 준비하는 주민 모임을 지원하는데, 연초에 제안서, 사업계획서, 모임소개서 등 몇 가지 서류 와 면접 심사를 거쳐 대상을 선정하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활동 비, 업무 진행비, 사업운영비, 시설비 등 1개 사업당 연간 최대 4천만 원까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고, 공동육아 컨설팅 지원, 양육 스트레 스 검사 지원 등 추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② 부모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사업

부모들이 모여 지역의 자녀 양육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싶은 사람들 48

을 대상으로 부모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사업을 실시하는데, 부모 역 할 배우기, 부모들이 직접 진행하는 방과 후 프로그램, 토요체험학습, 자녀와 함께하는 건강/문화활동, 지역 봉사,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위한 부모 역할 지원 활동 등 지역과 가족을 연계하고 함께 아 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사업, 올바른 부모 역할 실천 사업 등 을 시도하는 부모들의 모임을 지원한다. 연초에 지원 대상을 공모하며, 사업제안서와 사업계획서 등 서류 를 제출하면 자치구 주민참여심사와 선정심의위원회를 심사를 거쳐 대상을 선정하는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업무 진행비, 사업운영 비 등 모임별 200만 원 이내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직장부모 커 뮤니티와 아버지 모임은 우선 선정의 혜택이 있고, 교과학습활동은 지원받을 수 없다.

③ 서로 돕고 교류하는 공동육아 나눔터

맞벌이로 아이 돌보기가 힘들거나, 독박육아가 힘든 사람들을 위해, 또한 다른 부모들은 아이를 어떻게 키우는지, 정보도 나누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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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공동육아 나눔터에 모여 안전한 공간에서 장난감, 교구, 도서 등을 자유롭게 이용하며 아이를 돌보실 수 있다. 아이들은 모여 함께 놀며 정서적, 사회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고 부모님들은 아이 들이 노는 공간에 함께 모여 서로의 고민과 힘든 점, 자녀 양육 정보 를 나눌 수 있다.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하실 수도 있고 바쁠 때, 일이 있을 때는 공동육아 나눔터를 이용해 마을 부모님들이 품앗 이로 아이들을 돌볼 수도 있는 공동육아 나눔터는 자치구 건강가정지 원센터나 모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주민자치 공간 일부를 리모델 링하여 만들었다.

④ 공동양육 외국사례 : 독일 Kita Am Zeisigberg(키타 암 자이지그브르그)15) 유아와 노 인, 세대 간의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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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시내에서 1~2시간 정도 떨어진 외곽에 위치하고 있는 약 37 명의 유아와 68명의 노인 그리고 60여명의 스텝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동 양육/ 보육 시설로서 세대 간의 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 을 운영하고 있음. 사회 구조적 변화로 인해 단절된 세대 간의 교류를 활성화시켜 유아의 올바른 사회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의 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유아와 노인이 한 집에서 생활하면서 서로 보고 배우고 경험할 기회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핵가족화 경황으로 이들이 함께 어울릴 기회가 점차 없어지면서 서로 다른 세대에 대한 이해도가 떨 어지면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예전처럼 노인과 유아를 한 공간에 두고 그들을 서로의 이웃이 되도록 만들어서 특별한 무엇 이 아니라, 아주 평범한 일상적인 무엇을 서로 어울리게 만들어 준 것. 예를 들어 채소를 직접 수확해서 함께 샐러드를 만드는 프로그램

15) Home Health 건강한 관계, 건강한 가정을 꿈꾸며-베를린 탐방기(2편) (enzaim.tistory.com/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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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키타암은 다른 일반 유치원에 비해 돈을 더 받거나 하지 않고 다 만 키타암에 위치하고 있는 농장에서 작물을 기르거나 가축을 기르는 것을 통해 추가적인 이윤을 창출하고 있다. 이상에서 조사한 것처럼 공동양육 프로그램은 국내외에서 대안 적인 양육제도로 그 필요성과 효과성이 다양하게 입증되고 있지만 대 부분의 공동양육 프로그램은 부모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을 생각할 때 이 연구에서 제안하는 조부모 공동양육 프로그램은 한 국의 활동적인 베이버 부머세대들에게 손주양육에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는 건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 프로그램개발의 이론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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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조부모 교육에서 애착이론 이해의 필요성 일반적으로 손주를 양육하는 조부모라고 할 때 크게 전담양육(주양 육) 조부모 가정과 공동양육(지원양육) 조부모 가정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김은정, 2015). 본 연구의 분석대상 및 분석범위는 전적으로 손 주 양육을 책임지는 조손가족이 아니라 성인자녀의 맞벌이에 따른 조 부모의 양육을 가리키며, 이 경우에도 조부모가 주양육자가 될 수 있 으며, 일반적으로는 지원양육 형태를 취한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 서 조부모가 돌보는 손주는 취학 전까지, 즉 0에서 만 5세를 대상으로 한다고 할 때 이 시기는 인간의 애착문제가 가장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이므로 조부모 양육 손주의 경우도 예외가 되지 않는다. 건강한 조부모의 공동양육 코디네이터를 양성함에 있어서 조부모들이 애착 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공동양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는 것 은 매우 중요한 일일 것이다. 애착이론은

영국의

정신분석학자이자

의사이며

행동학

(Ethology)연구자인 John Bowlby가 창출한 이론이다. 애착이론은 인간의 초기 발달 및 초기 대상관계(Object Relations)를 강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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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그는 유아가 양육자와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상호작용이, 작동 모델로서 내면에 저장되는 대인간 세계에 대한 지식이 된다고 주장하 였다(Wallin, 2010, p49)16). 이것이 바로 내적 작동 모델(Internal Working Model) 개념이다. 인간의 초기 발달의 중요성은 발달심리학과 정신분석학, 심리학 등 모든 학문분과에서 공히 강조되고 있다. 주 양육자와 유아의 상호 작용이 언어 발달 이전이어서 명시적이지는 않으나 암묵적으로 기억 (Implicit Memory)되며 이는 명시적 기억보다도 더욱 잠재의식 안 에 남아있는 것이다.

Bowlby와 Ainsworth 등은 애착의 유형을 크게 안정 애착(B 유 형)과 불안정 애착으로 나누고 있는데 후자를 다시 불안정-회피형 애 착(A 유형)과 불안정-저항형 애착 혹은 불안정-양가적 애착(C 유형) 으로 나누었다.17) 후에 Main 등은 이에 D 유형(disori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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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organized)을 추가하였다. 애착 문제는 일생을 두고 내적 작동 모 델로

작용하므로

성인용

애착면접(AAI;

Adult

Attachment

Interview)을 통하여 애착 유형을 파악하기도 한다. 어린 시절의 애착 유형과 성인의 애착 유형은 관련성을 띤다는 다양한 증거들이 있다. 결국 한 개인, 가족, 사회의 안정을 위한 기초 로서 애착문제는 기본적이면서도 중대하다. 오늘날 정신병리, 애착장 애, 자기애적 성격장애, 경계선 성격장애 등 다양한 심리 병리적 문제 는 인간 발달 초기의 애착문제임을 볼 때 일하는 어머니를 둔,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의 애착문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크다. 애착대상이 반드시 생물학적 어머니(biological mother)일 필 요는 없겠으나, 대상관계이론가이면서 소아과의사였던 Winnicott 은 생물학적 어머니가 유아를 가장 잘 양육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안정 애착이 된 유아는 어머니를 안전기저(safe base)로 사용하 16) Wallin, D. J. 2010. 애착과 심리치료. 김진숙, 이지연, 윤숙경 공역. 학지사.

17) Holmes, J. 2005. 존 볼비와 애착이론. 이경숙 역.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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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자신의 환경을 활발하게 탐색한다. 자신의 환경을 탐색하려면 안 전하게 애착되고 안전기저가 되는 대상인 어머니가 전제되는 것이다. 불안정-저항형 애착 아동의 어머니는 아이로 하여금 예측하기 어 렵게 행동한다. 비일관적으로 행동하므로 아이는 어머니로부터 정서 적인 안정감을 경험하지 못한다. 따라서 아이는 환경을 탐색하기보다 는 어머니에게 매달린다. 불안정-회피형 애착 아동의 어머니는 아이 의 욕구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므로 아이는 어머니를 안전기저로 사용하지 못하고 활발한 환경 탐색행동을 하지 않는다. 어렵고 부담 스러운 상황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듯 보이지만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반복된 좌절의 결과인 것이다. 조부모의 돌봄 행동은 아이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 조 부모의 돌봄 행동이 아이를 보호하고 민감하게 반응해줄 때 안전기저 52

역할을 하며 내적 작동 모델로 내면화되면 아이는 병리로부터 보호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양한 원인으로 적절한 내면화가 이루어지 지 못할 때 애착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 Brish(1999)는 애착장애로, 1) 무애착 행동, 2) 미분화된 애착행동, 3) 과장된 애착행동, 4) 억압 된 애착행동, 5) 공격적 애착행동, 6) 역할 전환된 애착행동, 7) 정신 신체 증상을 들고 있다(임정선, 2007). 돌보는 사람의 민감한 반응성, 공감력이 중요하다. 불안정 애착도 긍정적인 애착경험을 통하여 안정 애착이 될 수 있으므로 돌봄은 그 양(量)과 질(質)이 모두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맞벌이부부의 증가 및 사회변화, 가족변화에 따른 조부모의 손주 양육은 현실적으로 불가피하다는 점뿐만 아니라 그 의미가 후세대의 애착문제와 직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새롭게 긍정 적으로 조명을 받아야 할 시점이다. 후세대가 담당할 미래의 기초는 각각의 개인이 제공 받는 애착의 질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주 양육을 담당하는 조부모에게 애착의 중요성과 연계된 코칭프로 그램의 개발과 보급이 시급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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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생성감(Generativity) Erikson은 인간의 생애 전체를 발달로 이해한 전생애발달 연구의 선 구자라 할 수 있다. Erikson의 핵심 개념인 정체성(identity)과 함께 고령화 시대에 주목받는 것이 바로 생성감(generativity)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생성감은 정체(停滯; stagnation)에 대비되는 중년기의 과업으로 소개되고 있으나, Erikson 이후 McAdams, Kotre 등은 성인기 전체 에서 중요한 사회심리적 성숙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볼 수 있다고 한 다. 즉 50+ 세대에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생성감은 후세대를 생산하는 것, 부모의 책임을 다하 는 것에 관심을 갖는다. Erikson은 생성감을 생식적(procreative), 생산적(productive), 창조적(creative) 생성감18)으로 구분하였다(오 경석, 2010). 한편 Kotre에 의하면 인간은 다양한 방식으로 생성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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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ivity)을 발휘할 수 있는데, 문화적(cultural)이고 기술적 (technical)으로도, 혹은 생물학적(biological)으로 아기를 낳거나 부모역할(parental)을 함으로써도 생성감이 작용한다고 한다. 조부 모의 손주 양육도 후자의 범주에 드는 일로서 50+ 세대는 이를 통하 여 자신의 존재감, 필요성(‘need to be needed’)을 확증 받을 수 있 다. 본 연구의 주제가 되는 손주 양육 조부모와 관련하여서 선행연구 를 살펴보면 부정적 경험을 드러내는 연구결과들이 대다수이다. 혹은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하여도 부정적인 측면이 동반되는, 양가적 측 면을 보여주는 결과물들이 많다. 한 연구에 의하면 손주 양육경험을 기술할 때 생성감이 낮은 조 부모는 1) “마지못해 합니다”, 2) “스트레스가 한두 가지가 아니에

18) 오경석(2010). 재미한인노인의 생성감과 손자녀 양육경험. 한국보육지원학회지, 6(1),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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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3) “내 사정 누가 알까 두려워요”, 4)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5) “내 시간이 없어요”, 6) “도움이 거의 없습니다”라고 하여(오경석, 2010), 비자발성, 불안, 부자유함, 무조감(helplessness) 등을 호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반면 생성감이 높은 조부모는 1) “도울 수 있으면 도와야지요”, 2) “새로워요”, 3) “애들이 잘 크고 있습니 다”, 4) 그래도 희망이 있지요“, 5) ”나름 바빠요“, 6) ”많이 도와줘요 “라고 하여(오경석, 2010), 자발성, 새로움, 감사, 희망 등을 표현하는 것으로 나타난다19). 그러나 최근으로 오면서 조부모의 긍정적 양육경 험을 강조하는 연구결과들도 점점 나타나고 있다(오경석, 2010).

Erikson은 그의 명저 「아동기와 사회(Childhood and Societ y)」에서 상호성(mutuality)에 대해 말하고 있다. 어린 아기가 가족으 로부터 통제되는 것과 동시에 그 가족을 통제하고 키워간다는 것이 54

다. 가족은 아기에 의해 성장하면서 아기를 키워가는 것이라고 말하 고 있다. 이와 같이 부모가 자식을 일방적으로 양육하는 것이 아니라 자식에 의해 부모가 성장해간다고 하는 관점에 근거한 ‘상호성’의 개 념은 1960년대에 생식성(생성감)의 개념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개 념의 내용발전을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열쇠가 된다(박아청, 2005). 인간은 본질적으로 상호 영향을 받으며 각자의 인격을 형성하고 수정해간다고 볼 수 있는데, 부모가 되어 자녀를 양육하면서 자신의 아동기를 다시 한 번 추체험(追體驗)하고 재해석하듯이 조부모의 손주 양육 역시 긍정적인 측면이 다양하게 도출될 수 있다. 특히 발달과정 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성인기에 생성감을 발휘하며 살아온 조부모는 삶의 가장 최종적인 발달단계인 죽음을 수용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모습을 성인자녀, 손주 및 후세대에 남길 수 있다. 성인기, 특히 50+ 세대에 중요한 생성감이 이렇게 달리 나타나는

19) 오경석(2010) 재미한인노인의 생성감과 손자녀 양육경험, 한국보육지원학회지,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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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의 원인을 규명하고 코칭을 통하여 생성감을 고양하며, 무엇보다 자신들의 삶을 생생하게 살아감으로써 조부모가 양육하는 손주에게 도 양방향적으로 생명의 존귀함이 전달되는 과정으로 이어지기를 희 망한다. 현재까지 가족과 사회를 이해하는 데 효용, 경제, 기초욕구 등을 중심으로 조망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인간이란s 기초욕구나 경제 관점만으로 이해되는 존재가 아니다. Sen은 사회발전에 대해 희 망하는 삶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궁극적 자유와 권리의 확대를 목 적으로 한다는 시각을 제시한다(최혜지, 2009).20) 이런 측면에서 조 부모의 손주 양육의 자발성, 선택과 권리의 확대, 삶의 의미와 가치를 재정의하고 제고할 필요성이 크다.

다. 코칭이론 조부모들이 위에서 살펴본 애착이론에 기반한 건강한 생성감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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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 긍정심리학 에 기반을 둔 코칭 프로그램이 매우 적절한 접근이 될 수 있다. 코칭 은 피코치의 변화와 성장에 관심을 두고, 현재를 탐구하고 미래를 계 획하며, 개인의 변화와 발전을 지원하며 잠재력을 극대화시키며 이를 통해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리더로 성장시키는 파트너쉽 과정 이기21) 때문에 (도미향, 2008) 새로운 조부모 공동양육 공동체를 이 끌어갈 수 있는 유능한 코디네이터로서 조부모를 교육하는 프로그램 에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이론이다. 코칭은 모든 사람은 창조적이고 스스로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 다고 믿고 각 개인이 스스로 전략 및 해결책을 찾도록 돕는 인재개발 방법이기 때문에 조부모 코디네이터 교육에 코칭적 기법을 적용한다 면 조부모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재능, 창조성 등이 더욱 발휘될 수

20) 최혜지(2009). 조손가족 조부모의 손자녀 양육 이해: Sen의 인간 존재실현력(human capability) 패러다임을 통한 접근. 한국인구학, 32(3), 103-126.

21) 도미향(2008). 가족영량강화를 위한 리더쉽 코칭접근. 코칭연구, 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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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좀 더 사회에 기여하고 효 과적이고 성공적으로 살고 싶은 조부모들에게 양육전문가로서의 강 력한 동기를 부여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 이다. 즉 코칭이론을 접목하여 조부모를 위한 양육코디네이터 프로그 램을 개발하는 것은 개인의 효율성을 높이고, 변화와 발전을 극대화 함으로써 양육효능감과 바람직한 의사소통기술, 건강한 양육태도를 키우는데 매우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정서적인 고립을 경험하는 조부모들에게 정서심리적인 지지와 양육전문가로서의 자존감을 높여 줌으로써 조부모들이 자신의 삶의 새로운 의미를 찾는 긍정적인 태도 를 함양할 수 있다. 코칭의 기술을 기본 기술과 핵심기술로 나누어 제시한 선종욱 (2010)에 의하면, 기본 기술에는 중립언어기술, 인정과 축하기술, 동 56

기부여기술, 촉진기술, 메시징, 강점계발기술, 피드백 기술, 관점 전 환 기술, 라포기술 등이 있으며 그 중의 핵심기술은 질문, 경청, 피드 백이라고 할 수 있다. 질문을 통해서 피코치가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계획하게 하며 행동을 결단하게 하는 기술이고, 경청은 코치가 피코 치가 말하는 핵심을 간결하게 정리하고 상황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며, 피드백은 대화의 결과에 대한 반응을 점검하 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가도록 지침을 주는 행위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아동과 가족관련 프로그램에서 코칭적 접 근을 활용하여 개발한 프로그램들은 아동 서번트 리더쉽 증진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정은미, 2006),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피 온 가족 리더쉽 코칭 프로그램(김순천, 도미향, 2008), 아동의 자아효 능감과 주도성 향상을 위한 리더쉽 코칭 프로그램(이은숙, 도미향, 2008), 위인동화를 활용한 NLP코칭 프로그램이 아동의 자아효능감 에 미치는 효과(최영례, 2007) 등이 있다. 사용된 코칭 모델은 NLP 혹은 SWOP 모델을 사용하였다. 이같이 코칭 접근을 활용하여 아동 및 가족 프로그램 연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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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개발되고 효과 검증이 시도되고 있으나 조부모 교육프로 그램은 저소득 조손가정의 조부모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연구(정 은미, 2010) 정도이다. 이 조부모 코칭 프로그램은 총6회로 매주 120 분씩 진행되었고, 1회의 추후 모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청소년기 손주를 둔 조부모의 손주 양육역할에 대한 효능감 증진, 바 람직한 의사소통기술의 습득, 손주에 대한 이해 및 인식 개선, 정서적 인 지원 및 조부모로서의 자긍심 함양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이 교육 을 수료한 조부모들에게 긍정적인 인식의 변화가 있음을 보고하고 있 다.22) 외국사례로는 영국의 Kim Morgan (2016)코치가 개발한 조부 모를 위한 코칭 카드가 매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조부모와 손주가 세 대간의 벽을 허물고 진지한 대화를 할 수 있는 25개의 질문카드를 사 용하여 조부모들에게 대화기술을 가르치고 있고 미국의 Steward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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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legacy coaching 센터에서는 조부모를 위한 3T‘s(text, time, tr ansfer)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젊은 세대와 연결할 수 있 는 SNS를 활용하여 조부모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법 및 자신의 시간 을 활용하여 손주들에게 자신이 잘 하는 것들을 가르치도록 하고 마 지막으로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들을 손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법을 코칭하고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조부모교육 프로그램에 코칭적 접근 을 이용한 예는 많지 않지만 효과적인 장점이 많고 특히 조부모들의 공동 양육 코디네이터를 위한 교육에서는 기존의 양육 패러다임을 바 꾸는 새로운 인식의 전환이 요구되므로 조부모의 잠재적인 능력을 이 끌어내는 긍정 심리학에 기초한 코칭적 접근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본 다. 왜냐하면 긍정심리학과 긍정 관점에 기초한 코칭접근은 조부모의 인간 존재실현력(human capability)을 확장하고 존재적 역량을 증

22) 정은미(2010). 저소득 조손가정의 조부모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연구-코칭접근을 중심으로. 코칭연구,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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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애착과 생성감 개념이 연계 된 코칭 프로그램은 궁극적으로 조부모 세대, 부모세대, 손주 세대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생명의 존엄성과 인간 삶의 존귀함 을 발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공동양육 코디네이 터 양성 프로그램은 길게 보고 크게 보아 현대의 한국사회에서 육아 를 제대로 실천하기 위한 촉진과 맹아(萌芽)의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라. 성인 중기, 후기 발달이론 인간 발달의 시기적 구분은 통상 태내기, 영아기(0-2세), 유아기(2-6 세), 아동기(7-12세), 청소년기(13-18세), 성인 초기(19-35세). 성인 중기(35/40-60세), 성인 후기(61세 이후)로 언급되어 왔다. 그러나 58

의학의 발달 및 인간 수명의 연장으로 성인기 전반에 대한 수정이 요 구된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는 65세 이상을 성인 후기 즉 노년기로 규 정하고 있지만 고령화되고 초고령화되는 현재 이것마저도 수정되어 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영국의 학자인 Peter Laslett은 인생을 제1기(출생부터 취 업까지)-제2기(취업에서 퇴직까지)-제3기(퇴직해서 건강할 때까지)제4기(건강을 잃고 죽을 때까지)의 4시기로 나눈다. 제3기는 인생의 과업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진 자기성취의 황금기일 수 있지만 제 4기는 의존과 노쇠의 시기로서 죽음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노년에게는 비참한 시기일수 있다. 제3기, 제4기에 해당하는 중년, 노 년들은 그러나 개인차가 매우 크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발달심리학에 서는 노년으로 갈수록 개인차가 커진다는 점을 주목한다.23) 현재 한국사회는 저출산 및 고령화 추세가 가속화하여 고령사회 로 진입하고 있다. 인간의 노화는 불가피한 일이지만 인구 구조가 고

23) 송명자(1995). 발달심리학.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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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인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노년은 일반적으로 우울 경 향이 증가하고 의존성이 증가하며 내향성이 증가한다고 보고된다. 더욱이 세계 역사 상 유례없는 압축 근대화, 산업화, 정보화를 경 험한 한국사회는 물질적 발전과 정신적 피폐라는 양면성을 노정(露 呈)하고 있다. 그 중심에 근대화 산업화의 주역인 제3기, 제4기의 중 년, 노년들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인 중기 및 성인 후기의 발달 적 특성에는 어떠한 측면이 있으며 이들이 남은 삶을 의미 있게 보내 기 위한 선택과 가능성에는 어떠한 요구가 잠재되어 있는 것인가. 성인 중기의 발달적 과업은 전술한 바와 같이 나. 항의 생성감 이 론에서 별도로 다루었지만 본 항에서는 논의를 확장하여 성인 중기, 후기의 과업을 연결하여 살펴보려 한다. 성인 중기와 연결되는 부분이지만 특히 성인 후기의 과업으로 에 릭슨은 자아 통합(ego identity)을 이룰 것인가 절망(despair)에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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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것인가로 대비시키고 있다. 나이 든 성인들은 일생을 의미 있고, 생산적이고, 행복한 경험으로 보거나 아니면 충족되지 못한 약속들과 실현되지 못한 목표들로 이루어진 주로 절망으로 가득 찬 것으로 되 돌아본다. 한 사람의 삶의 경험 특히 사회적 경험은 이 마지막 생의 위기의 결과를 결정한다(Shaffer, 2005, p57). 중년기에는 자신의 죽음을 보다 현실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한다 면 노년기는 인생의 종결을 향하여 가는 시점으로 매우 구체적으로 죽음을 숙고하게 되는 시기이다. 또한 주변의 친구나 동료의 죽음을 계속하여 경험하게 되므로 구체적으로 죽음을 직면하게 되는 시기이 다. 그러나 오히려 죽음의 당위성을 부정(denial)하고, 삶을 확증시켜 주는 것들 즉 현재의 외모 상태 유지를 도모하려 성형수술을 하기도 하고 물질, 자신의 소유물에 집착하게 되기도 한다. 반대로 삶의 유한 함을 받아들이고 지혜와 유머를 습득하는(Kohut, 1999) 보다 성숙 해진 모습, 유연해진 모습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노화(老化)의 모본을 보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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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통합의 속성으로는 첫째 자신의 생애를 수용하는 것과 둘째 세대와 세대 간의 승계(succession of generation)에 참여하는 것 이라고 이야기된다. 궁극적 통합을 이루게 되면 죽음은 그 당사자에 게 심한 고통을 주지 못하게 된다(Erikson, 1988, p313). 반면 절망은 자아 통합을 이루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데 종종 혐 오감이나 염세, 다른 사람과 조직에 대한 경멸 뒤에 감추어져 있다. 에릭슨은 수명 연장과 더불어 절망하는 노인의 수가 크게 증가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였다. 과거에는 한 사회에서 노인의 수 가 매우 적었고, 그들은 장수하는 것에 대해 축하와 존경을 받았다. 이제는 오래 사는 것이 더 이상 개인의 특별한 인정과 지위, 업적으로 고려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노인 세대에게서 더 많은 절망감을 보 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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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성인 후기 성격 유형에 대해 Neugarten은 50-80세 사이의 성인 수백 명을 6년 간 종단적으로 추적하여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노년기 성격유형을 식별해냈다. 이에 따르면 1) 통합된 성격, 2) 무장 방어형 3) 수동의존형 4) 통합되지 못한 성격으로 나누어진다. 한편 통합된 성격은 38% 정도이며 ① 재구성형 ② 집중형 ③ 단절형으로 세분되고, 무장방어형은 25%로 ① 계속형 ② 억제형으로 세분된다. 수동의존형은 20%로 ① 원조추구형 ② 냉담형(무감각형)으로 세분된 다24). 통합되지 못한 성격은 미성숙형, 와해형으로 사고력이 퇴화되 고 정서통제가 불가능하다(김태련 외, 1996). 조부모는 직접 손주 양육의 책임을 지지 않지만 조부모와 손주의 애착은 손주의 정체성 형성에 도움을 준다(송명자, 1995). 반대로 손 주 양육을 통하여 조부모 역시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성인 중기, 성 인 후기는 애착이론에서 말하는 바 내적 작동 모델이 완전히 수정되 기는 어렵다고 하여도, 삶의 가치와 의미, 목적에 따라 여전히 변화가

24) 김태련(1990). 발달심리학. 서울: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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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시기이다. 조부모는 정서적 지지, 재정적 후원, 중재 등 스트 레스 상황에 완충지대 역할을 하며, 관계형성의 모델링 기회를 제공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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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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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그램 담당자 인터뷰 결과 분석

가. 결과 분석 1) 조부모 공동양육 프로그램의 필요성 프로그램 담당자들은 조부모들이 단순히 ‘양육’을 도와주는 ‘helper’ 의 의미에서 벗어나 그들 스스로가 ‘양육’이란 활동을 통해 아이를 키 우는데 있어서 전문성을 획득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에 주체가 된 다는 점에서 필요성의 의의를 두었다. 특히 기존의 프로그램이 조부모를 대상자로 삼았다면 이번 프로 그램은 조부모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이를 토대로 한 공동체 형성 구축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는데, 이는 프로그램이 양육의 질을 향상시 킬 뿐 아니라 전문성을 획득하여 이를 다시 전한다는 의미에서 조부 모 스스로의 삶의 만족도를 올려주는 특성이 있을 것이라고 진술했 다. 이처럼 프로그램 담당자들은 많은 조부모들이 삶의 전반적인 부 분에서 은퇴를 하거나 뒤로 물러 나 있어 우울감과 자신감이 많이 떨 어 있을 수 있는데, 이러한 교육을 통해 작은 곳이라도 나를 필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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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존재임을 스스로 인식하는데 의의가 있으며 이는 자아효능감의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조부모가 주체가 되는 거지요. (중략) 필요하고 중요해요. 참 좋은 생 각이네요(참여자 1).”

“참여자 모두가 성장하는 것? 자아효능감에 특히 좋겠네요. (중략) 그 런 점에서 프로그램의 방향이 아주 좋네요. 지속성이 있을 것 같아요 (참여자 1)”

“아마도 누군가가 나를 필요로 한다는 것에서 우리들은 만족을 하는 점 이 있잖아요. 전문성 부각이나 일자리 창출도 좋지만 프로그램을 돌리 며 실제로 조부모들을 양성하는 것이 그 분들에게 실제적인 삶의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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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올리더라 이러한 부분이 중요할 것 같아요(참여자 3).”

2) 기존 조부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느낀 점 먼저 프로그램 담당자들은 부모교육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가 열악한 조부모들에게서 더 높은 수준의 동기가 발생한다고 진술한다. 즉 모집하기는 어려우나 일단 모집이 되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따라 온다고 하며 이러한 강한 동기를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이 주효하다고 진술했다. 또한 조부모들은 상대적으로 사회, 경제, 교육수준의 폭이 훨씬 다양해서 이를 고려하는 것 역시 중요하며 특히 쉽고 예시를 많 이 들어주는, 일반적인 부모교육을 넘어 조부모 눈높이의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술하기도 했다. 한편 조부모들이 양육을 맡게 된 계기는 다양한데 자발적인 경우가 아닌 경우도 많아 조부모 개개인의 정서적 안정감,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조부모교육이 필요할 것 같다 고 진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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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동기수준

일반적으로 프로그램 담당자들은 조부모에 대한 양육/부모교육 프로 그램 등이 부모교육 보다 크다고 진술한다.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요. 만족도가 떨어지면 그만 둘 텐데 그만 두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참여자 1).”

“보통 10명 내외였고 동기수준이 일반 부모교육보다 많이 커요. 이걸 잘 활용해야...(참여자 3)” ②양육을 맡게 된 계기

프로그램 담당자들은 조부모가 손주의 양육을 맡게 된 계기가 자녀의 64

경제/사회적 도움을 위해 맡게 되었던 사례가 많았음을 지적하며, 이 는 부모가 아이를 양육하는 것에 비해 자발성이 떨어질 수 있음을 지 적하였고 이러한 다양한 계기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진술한다. “어떻게 보면 그냥 양육을 떠 맡기게 된 거거든요. (딸 가족이) 생활을 해야 하니깐... 그럼 이게 나는 뭔가... 좋다가도 나는 뭔가... 이런 마 음이 드는거죠. 이런 부분이 사실 기존 프로그램에서 잘 안 다뤄져 왔 어요(참여자 2)”

“자발적인 양육도움을 주는 조부모와 어쩔 수 없는 조부모 사이엔 양육 을 맡게 된 계기가 많이 달라요. 예를 들어 자발적으로 양육을 하는 경 우도 있는 반면, 자기 자식이 맞벌이 하니까 도움이 되려고 하는 경우 도 많은데 이럴 땐 차이가 많이 나는데 프로그램이 이런 점을 고려해야 할 것 같아요. 음.. 그러니까 굉장히 다양한 형태의 조부모 양육의 형태 가 존재하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거죠. 맞벌이, 이혼, 자녀 상 황, 어쩔 수 없는 경우로 대리 양육하는 경우, 경제적인 이유 등등이요. 부모도 여러 상황이 있겠지만 조부모는 한 단계 더 건너가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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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좀 더 상황이 많아지는 거죠(참여자 3)” ③양육에 대한 효능감 저하

프로그램 담당자들은 많은 조부모들이 양육 기술 및 정보의 부족, 자 신감과 건강에 대한 어려움, 자녀와의 의사소통 및 대처에서의 미흡 함을 토로하고 있다고 진술하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양육에 대한 효능 감을 저하한다고 진술한다. “프로그램을 하면서 절실히 느껴지는 것은 대부분 양육에 대한 효능 감? 자신감? 이런 부분이 많이 떨어져 있었어요. ‘내가 이 나이에...’ 이런 느낌, 그리고 컴퓨터, 인터넷 사용 같은 것이 많이 어려워 보였고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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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향후 프로그램 개발 시 필요한 점 ①조부모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는 실제적인 프로그램

프로그램 담당자들은 조부모의 교육/사회/경제/연령에 대한 범위가 부모보다 훨씬 넓기 때문에 이를 포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와야 한다고 진술한다. 또 조부모들을 교육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 중 하나 가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는 내용이었으므로 아이를 같이 봐주며 따 로 아이만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면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진술하였 다. 더 나아가 조부모 프로그램을 개발할시 이론적 내용보다는 실제 로 바로 적용이 가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좀 더 효과적이었다고 진 술하였다. “참가자들의 교육 수준인데요. 고령이기 때문에 교재의 내용을 받아들 이기 쉽지 않은 것이 있어요. 제 생각엔 쉽고 심플하게 교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중략) 그리고 의외로 학력이 많이 낮 으신 경우도 많아서 너무 학술적이거나 우리가 보통 알겠지 하는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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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들도 최대한 배제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예시를 많이 들어 쉽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참여자 3).”

“어떻게 보면 굉장히 열의가 있으신데 아이를 어디 맡길 때가 없는 분 들이 계시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는 그 부분을 대비는 많이 못했는데, 조부모님들이 전문 교육을 받는 동안 아이 프로그램을 여건만 되면 하 면 좋겠더라고요(참여자 2)”

“이게 이 분들은 말씀을 하시고 싶어해요. 그러니까, 자신이 이런 상황 이 있다... 그런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그러니까 프로그램을 너무 빡빡하게 짜서 그걸 다 교육한다는 것 보다는 이 분들의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는 실제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거죠(참여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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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들은 ‘애 키우는게 뭐 별거있어’하는 분도 계시지만 ‘사회가 변 화했고 내 자녀를 키울 때와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아요. 그 러면 어떻게 아이에게 실제적으로 나이별로 개입하고 대화는 어떻게 하면 좋은 건지 이런 부분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커요. 그러니까 이론 보다는 실제적인 양육 기술이 중요하다는 거죠(참여자 3).”

②쌍방향식 프로그램

프로그램 담당자들은 기존의 프로그램이 강의식으로 전달되면서 지 나치게 한쪽 방향으로 진행되었는데 실제로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조부모들은 부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질문과 참여를 하려는 경향 을 보였다고 진술하였다. 실제로 조부모들이 자녀에 대한 양육 경험 이 있고, 이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 있으며, 실제로 많은 조부모들이 이미 사회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프로그램이 좀 더 양방향식으로 나아갈 것을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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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이건 이거다. 이렇게 접근하는 것보다는 그 분들을 존중해 주 는 거죠. 어떻게 보면 그 분들은 인생에서 2번의 양육경험을 하시는 것 이거든요. 이걸 비교해보면서 스스로가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떤 구조화 된 곳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참 여자 3)” ③주체자의 효능감 증진(프로그램 내의 커뮤니티 활성과 개인의 효능감 증진)

프로그램 담당자들은 조부모 프로그램이 마칠 때쯤 커뮤니티가 꽤 활 발한 것을 여러 번 목격했다고 한다. 그러나 문자 메시지나 카카오톡 을 잘 하지 않는 특성상 지속적인 모임을 갖지 못하는 것을 보며 아쉬 워했다고도 한다. 오히려 전문가 양성이라는 하나의 접점 속에서 서 로가 지속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이는 조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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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 안고 있는 대인관계에서의 고립감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한편 기존의 조부모 프로그램이 양육 기술, 손주와의 관계 향상 등에 영향을 미치는 데 머물러 조부모의 개인적인 돌봄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개개인의 강점을 증진시켜 이를 양육에 대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구성되었으면 좋겠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조부모들은 아이들보다 적응에 시간이 걸려요. 처음엔 친밀도가 약하 나 나중에는 가족보다 더 가까운 관계가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어요. 고립육아가 아니라 공동육아를 하면 아마 이 장소는 양육 그 의미 이상 의 것,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공간? 그럼 그곳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 는 것이고, 사회친구, 그 다음 인생친구로 확장될 수 있는 거죠. 관계가 정말 중요하잖아요(참여자 1).”

“뭐는 뭡니다. 이런 것도 좋지만 그건 기본 베이스로 하고, 그분들이 오랫동안 산 지혜를 담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봐요. 그 분들이 음악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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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양육과 함께 융합해서 할 수 있는 터전을 주는 거죠. 그러니까 전 통이나 음악이나 건강이나 놀이나 뭐든지 그 분들의 장기를 살려드리 자(참여자 2).”

“할머니들은 쉽게 라포를 형성했어요. 그런데 젊은 부모님들처럼 전화 번호 교환, 카톡친구, 함께 식사하기 등은 잘 갖지 않아요. 하지만 손주 들 키우면서 공유되는 고민을 함께 나누고 정보를 나누는 것이 꽤 활발 했어요. 지속적이었으면 좋겠었는데 어떻게 보면 이런 전문성이 서로가 가지는 접점이잖아요. 이걸 토대로 양육 경험이나 전문적인 것을 같이 나누는 것이 공동체를 꾸리는데 참 좋을 것 같다 그렇게 느꼈어요(참여 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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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엄청 바쁜 부모들은 교육 받고 땡인 게 있는데 이 조부모 님들은 고민들이 비슷비슷 하거든요. 그래서 잘만 활용하면 커뮤니티가 굉장히 발전하죠. 시간도 많으시고...(참여자 2)”

“저희 프로그램은 보통 양육기술, 손주와 조부모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서 그런지 개인적인 내용은 많이 다루지 않았어요. 프로그램이 조부모 개개인의 강점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면 좋을 것 같네요(참여자 3).”

“상담, 교육 이런 거 말고 코칭적인 내용이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이 훨씬 살아나면 그게 양육에도 충분히 연관이 되잖아요(참여자 2).”

4) 프로그램에 대한 정책적 지원 ①홍보 방법의 변화

프로그램 담당자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이 러한 교육이 어디서 하는지 찾기 어렵다는 피드백이었다. 기존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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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이 온라인을 많이 활용하는데, 이러한 접근이 제한된 조부모들에 대한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역적으로 연계가 많이 되는 것이 중요해요. 예를 들면 대안학교, 도 서관, 구청, 보건소, 소방서, 경찰서와 연계하는 것 있잖아요(참여자 1).”

“사실 프로그램 과정보다 모집자 구하는게 가장 어려웠어요. 예를 들어 조부모님들은 온라인 카페나 인터넷 이런 것이 어렵잖아요. 그리고 조 부모가 직접 신청서를 접하기도 어렵고요. 그런데 막상 모여서 피드백 을 받으면 이런 프로그램이 참 좋다. 어디서 이런 것을 봐야 하나.. 어 디서 하는질 찾을 수가 없더라.. 이런 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그런데 기 존의 프로그램 광고가 다 온라인 위주인데 제 생각엔 아파트 노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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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성당, 주민센터에서 아날로그적으로 광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요. 실제로 쉽게 오프라인에서 접할 수 있는 장소에 광고해서 모집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유치원, 학교 등에 공문 등으로 광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참여자 3).” ②육아 정보 및 정책에 대한 교육 필요

프로그램 담당자들은 조부모가 일반적인 양육을 넘어 양육 전반의 생 활, 학습, 정책적 정보에 대해 궁금해 한다고 진술한다. “정보에 대해 궁금해 해요. 그러니까 정책이 뭐가 바뀌는 건지, 어디서 신청을 할 수 있는건지, 내가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뭔지... 이런 부분에 대한 피드백이 많았어요(참여자 1).”

“조부모들이 가장 부족한 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정보예요. 진짜 (부모 와는 다르게) 정보가 너무 없으셔요. 어느 학원을 보내면 좋은지, 숙제 는 어떻게 봐줘야 하는지와 같은 질문이 실제로 많이 나와요. 실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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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요청이 많아요(참여자 3).” ③지속성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지원 필요

프로그램 담당자들은 실제로 더 많은 조부모들이 아이를 맡고 있으므 로 이러한 프로그램이 좀 더 지속성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어야 하 며,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한 이들을 교육할 수 있는 장과 최소한의 정 책적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술하였다. “정책적 도움이 많이 필요할 거예요. 저는 육아를 민간시장에 맡기면 안 된다고 봐요. 육아는 국가가 책임 져야 한다. 보육은 민간에 맡기면 수익개념이 들어가요. 육아에는 경제논리 개념이 들어가면 안 되고 (중 략) 조부모 공동양육이라는게 수익이 나는 사업은 아니지 않나? 이 부 70

분을 보육철학이나 이런 부분으로 생각하고 어느정도의 처우를 실제로 해줄 수 있도록 해야 해요(참여자 1).”

“정책적으로 이걸 매뉴얼로 해서 가면 좋겠고, 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 로 하려면 여러 난관들과 어려운 점이 있을텐데 이걸 그렇다고 바로 닫 지 말고 잘 다듬어 가면 좋을 것 같아요(참여자 2)”

“이제 많은 베이비 붐 세대들이 은퇴한다. 앞으로 이들의 일자리나 삶 의 질 문제가 붉어질 거예요. 조부모 공동양육 시스템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시범 사업이라도 해 볼 필요가 분명히 있어요(참여자 3).”

나. 조부모 프로그램 담당자 인터뷰 코딩에 대한 소결 세 명의 조부모 양육 교육 프로그램 담당자들의 인터뷰 결과를 코딩 하면서 발견된 결과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조부모를 위한 대안적 공동양육 프로그램이 조부모가 교육 운영의 주체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손주 양육 조부모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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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고 그들이 양육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면 매우 효과적인 양육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둘째, 기존의 조부모 교육 프로그램에서 조부모들의 양육 효능감 을 키우기 위한 대화법이나 훈육법, 그리고 손주양육에 필요한 구체 적인 정보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셋째, 조부모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국가의 좀 더 체계적인 지원 과 정보를 조부모들에게 공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넷째, 조부모들은 한께 교육을 받으면서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기는 하지만 SNS를 활용하거나 해서 공동체를 이루는 일에 적극적이거나 방법을 잘 모르므로 실제적인 공간 안에서 친밀성 과 지속성을 획득해 나가는 방법이 모색되어야 한다. 다섯째, 조부모들의 사회경제적인 다양성을 고려해서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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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제작할 필요가 있다. 여섯째, 기존에 조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자원들을 이 끌어내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2. 조부모 인터뷰 결과 분석

가. 결과 분석 조부모 참여자를 통한 내용의 범주는 [표 13]과 같다. [표 13] 조부모 인터뷰 범주화 조부모 공동양육에 대한 필요성 및 요구

영유아 손주 양육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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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부부 자녀 지원, 자신이 좋아서 스스로 선택함. 손주 양육은 걸작품을 만드는 것임. 남의 손에 맡기기가 안돼서, 남의 손 감시차원 본인의 직장경험으로 자식들이 직장에 전념하도록. 외동딸이라 손주 낳으면 봐주고 싶었음, 첫애는 할아버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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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할아버지가 재취업해서 자신이 두 아이를 보기 시작함. 돌보 미아줌마에게 잠깐 맡겼는데 아이가 상처를 받음 - 딸이 시댁보다 친정엄마가 봐주시기를 원함, 시댁보다는 자신이 체력이 더 좋아서 전적으로 봐주게 됨.

- 딸의 경제적, 심리적인 어려움을 돕고자 양육을 하게 됨. 공동양육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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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 양육의 좋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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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 양육의 어려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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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에게 배울 수도 있고 휴가를 낼 수도 있다 조부모의 재능을 전달할 기회가 생김 관계가 생김 손주의 올바른 식생활을 위해 혼자 돌보면 정서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데, 같이 돌보면 훨씬 더 수월할 것 같음.

100세 시대에 많은 조부모들에게 전문성을 심어준다는 취지가 좋음. 조부모들의 경륜과 지혜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구성원으 로서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조부모들의 남는 시간을 가치 있게 쓸 수 있음 혼자 있는 것보다 함께하면 화합을 이룰 수 있고 힘이 됨. 아이가 좋은 돌봄을 받을 수 있다 매일매일 손주가 커가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이 행복함 주말부부인데 자녀들과 같이 사니까 안정감이 있다 경제적으로 자유롭다. 자녀가 귀해서 손주도 돌봐준다. 경제적으로 실제로 도움이 된다. 자녀보다 손주가 더 예쁘다. 자식과 관계가 친밀해짐, 관계가 생김. 사랑, 기쁨, 행복감, 무념무상. 며느리와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됨. 인간이 완성되어가는 것에 신비로움을 느끼게 되고, 삶의 활력을 되찾음 웃음과 대화가 많아지고 분위기가 좋아짐 아이들의 세계를 발견할 수 있고, 무료한 일상에서 큰 재미가 있음 자신의 아이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귀하게 여기게 됨. 무료함을 벗어나 아이와 함께 하며 더 건강해지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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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내고 싶은 데 쉴 수가 없다 훈육할 때 단호하게 못한다 두 아이를 보는게 힘들고 사고가 날까 봐 무섭다 직장생활을 그만두게 되어 섭섭함 따님이 신경쓸까봐 아파도 아프다고 못함 신체적으로 힘들고 강박증도 생겼음. 사회 생활 중단, 나의 발 전과 사생활 포기에서 오는 우울감.

- 밤에 잠을 제대로 못자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음.

- 옷, 반찬, 장난감 등 경제적 지출이 많아짐.

- 두 집 살림 하는 것이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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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계할 때 내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은 아닌가 걱정됨.

- 체력적으로 아이를 전적으로 감당하는 것이 힘듬.

- 여행 간다든지, 자유로운 시간에 제약을 받는다. 손주와 상호작용의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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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아이가 될까봐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 힘듦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키우고 싶은데 전문적 지식 부족 손주와 소통하는 게 어렵다. 자주 아파 병원에 다니는 것, 음식 해 먹이는 것, 아침에 깨우는 것. 의사소통하는 게 어렵다. 아이 수준의 대화를 하는 것이 무척 어려움 체력이 많이 딸려 아이의 넘치는 에너지를 수용해주기 어려움 요즘 학업 수준이 올라가며 아이들이 영어 동화책을 읽어 달라고 하는데 하나도 제대로 읽을 수가 없어서 자괴감에 빠짐 아이와 공통분모를 찾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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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반영을 이끌어내려고 노력 그냥 참는다. 달래면서 알아듣게 말하고 나중에 엄마가 다시 이야기함 맞추어준다. 감수성이 예민하여 어렵다. 아이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려고 시도함. 천천히 오래 머물며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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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와의 상호작용의 어려움에 대한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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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 및 제안 아이와의 상호작용 증진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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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 공동육아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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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대화법, 상호작용 놀이, 훈육법등 전문지식 필요 현재 어린이집 프로그램에 준하면 된다.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함. 옛날식 놀이(공깃돌놀이, 고무줄 뛰기, 오자미, 푸른 하늘 은하수, 딱지치기, 제기차기). 종이접기. 줄넘기. 웃음치료. 감사 일기, 감사편지쓰기. 건강, 바른 자세. TV 대신 책읽기. 균형 잡기, 근육, 율동, 노래, 구연동화, 원예, 미술, 찰흙 신체 활동적 프로그램이 필요. 식사예절, 퍼즐, 색종이놀이, 게임 등 아이와 함께 하는 놀이 프로그램, 간단한 영어 동화책 읽어주기 프로그램 아동발달단계에 맞게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좋을 것 조부모가 함께 모여 책을 같이 읽어주는 프로그램

- 육아의 힘든 점을 여러 사람들과 정보교환하고 생각을 나누면 도움이 될 것. 아기의 사회성 발달과 정서적 차원에서 도움이 되고, 조부모에게는 뒤처진다는 생각이 없을 것이고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안심되고 자부심을 느끼게 될 것.

- 체계적, 과학적 시스템이 필요. 비슷한 수준의 지역 커뮤니티. 성적이나 경쟁심이 없어지고 인격적 부분까지 고려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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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육아가 될 것임. 나만 이런 게 아니라는 생각으로 개인적 발전이 상쇄되고 덜 억울할 것. 손주에게 도움을 준다는 자부심이 생길 것. 자녀들이 더 안심할 것임.

- 요리, 댄스, 만화, 그림, 미술, 영어, 음악, 노래, 악기 등의 전문 분야를 집중적으로 훈련하여 이를 아이들과 함께 하고, 조부모들 끼리도 같이 정보를 공유하면 좋을 것 같음. 조부모들이 전문성 을 가지면 아이들도 자신의 전문성을 찾아 나서는데 도움이 될 것 - 조부모들은 나이가 들어 목적의식 없이 사는 경우가 많음, 따라 서 이러한 목적의식을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을 것.

- 조부모들은 상대적으로 시간에 여유가 있으므로 아동/청소년 중 비행이나 문제를 일으킨 청소년을 충분히 받아주며 상담해주는 조부모 그룹을 조성해도 좋을 것 74

조부모 공동양육 전문가그룹의 프로그램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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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와 함께 할 수 있는 공동놀이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조부모를 위한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 조부모에게 육아의 자신감을 불러 일으키는 프로그램 정책제안 프로그램(조부모 휴가권, 육아에 대한 회사의 정책지원, 육아수당) 조부모들의 전공 살리기 미술을 전공했기 때문에 미술교육을 하고 보수를 받으면 제 2의 인생이 시작될 것. 자부심과 보상이 따르면 삶의 원동력과 보람이 될 것. 프로그램 의 퀄러티가 충분 상담분야 식사준비, 식사예절 맞벌이 부모를 가진 손주들의 식사, 건강 이유식 만들기 아이와 실제로 대화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 조부모가 살아왔던 이야기를 구조화하여 이를 같이 나눌 수 있는 장이 생겼으면 좋겠음. 이유식을 건강식으로 잘 만드는데 그런 것을 다른 분들에게 가르 칠 수 있을 것

1) 조부모 공동양육에 대한 필요성 및 요구 ①조부모 양육 동기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고 이에 대한 양육적 도움을 받는 것이 비교적 자발적인데 반해 조부모의 양육 동기엔 (1) 자녀의 요청과 (2) 자신이 원해서, 그리고 (3) 어쩔 수 없어서라는 묘사가 있었다. 따라서 이러 한 자발성과 비자발성에 대한 욕구를 프로그램이 반영할 필요가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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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시댁보다 친정엄마가 봐주기를 원해서 하게 된 거지요. 그러니까 사돈댁(시어머니)는 몸이 약해서 그러니까 그쪽 보다는 내가 조금 체력 적으로 낫지 않나 이런 생각에서 하게 된거죠(조부모1).”

“젊은 사람들이 조금 힘들잖아요. 생활하기가. 그래가지고 같이 살았죠 (조부모2).”

“우리 딸이 외동 딸이라서 손주를 봐줄 생각은 옛날부터 했어요. 그런 데 요청을 하니까(조부모 3).”

“나 때문에 내가 좋아서 하는거니까. 내가 좋은게 지금 이것밖에 없다 니까. 지금 그래도 얘네들 때문에 웃고 얘네들 때문에 살고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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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조부모 4)”

“내가 원했어요. 내가 우리 아이들 키울 때 못했던 것을 해주고 싶었지 (조부모 5)”

“방법이 없죠. 다른 사람 손 빌리자니 마음이 안 놓이고(조부모 6).”

“경제적으로 힘든걸 옆에서 보니까 현실적으로 제가 놀잖아요. 쉬고 싶 어도 못 쉬는 거지 눈치 보여서(조부모 2)” ②양육을 하며 좋은 점

양육을 하면서 좋은 점은 아이와 함께 하면서 행복한 것, 심리 경제적 인 부분이 많이 언급되었다. ○개인적 만족감 “이 아이 뿐만 아니라 이렇게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들이 소중하구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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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1)”.

“아이들이 소중하구나(조부모 2)”

“아이가 커 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는 게 좋고, 매일 매일 애들을 볼 수 있는게 행복하죠(조부모 3)”.

“아무리 어린 애지만, 4살밖에 안됐지만 내가 배우는 게 많아요. 얘를 키우면서 내가 많이 배워요..(조부모1)”

“인생에 의미가 생기죠. 아이 아니면 누가 절 이렇게 찾겠어요. 누군가 날 사랑한다고 하고 보고 싶다고도 하고 그런 걸 보면서 나도 의미가 76

있구나 그러죠(조부모 2)”

“정신건강에 좋죠. 독방에 있는 늙은이 누가 좋아하겠어요? 아이랑 놀 면서 자기도 어려지는 것 같고(조부모 5)”

“내 아이 키울 때는 몰랐는데 완성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신비롭게 느껴 지고 (중략) 노인들이 외롭잖아요. 아이들이 얼마나 순진해요. 그런 걸 보면서 살죠. 그러니까 아이를 보면 기쁨이 되어요(조부모 7).”

“뭐라 그럴까.. 내 아이를 키울 때 몰랐던 아이들의 세계를 발견할 수 있어서 상당히 신비로워. 우리 애들 키울 때는 사는 데 바빠서 못 느꼈 어(조부모 8).”

○경제적인 측면 “은퇴 후 양육비를 일정금액 받는 것이 실제로 도움이 되요(조부모 5)”

“양육비가 참 도움이 되요. 중요하죠(조부모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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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양육에서의 힘든 점

양육에서의 어려운 점으로 손주와 관계 맺기, 자녀와의 갈등, 체력적 인 고갈, 관계의 고립이 많이 나타났다. ○관계맺기의 어려움 많은 조부모들이 아이와 관계를 잘 맺고 싶은데 어떻게 맺어야 하는 지를 잘 모르겠다고 진술하였다. “공감반응을 이끌어내려고 노력을 많이 하죠. 할머니가 내편이다 라고 느끼게(조부모 3)”.

“아이들과 관계 맺는 데서 어려워 애들하고 소통하는 게 힘들어(조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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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녀와의 갈등 조부모들은 손주 뿐만 아니라 자녀, 사위, 며느리 등의 다양한 관계를 신경써야 하고 이에 대한 갈등도 상당하다고 진술하였다. “두 집 살림 하는 게 복잡해. 아이한테 집중을 못할 때가 있어요. 이 집에 주인이 내가 아니잖아요. 애한테도 조심스러운 거지 뭐 하나 하려 면(조부모 1)”

“딸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다면 손주 양육을 맡지 않았을 거야. 그런데 손주 양육 후 딸과의 관계가 악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조부모 4)”

“며느리는 좀 그런데 딸은 내 딸이니까 뭐라고 해도 금방 풀어지고.. 함부로 말도 못하고.. 그런 것 같애(조부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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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맞추어요, 딸한테. 일부러 갈등을 더 키울 필요는 없으니까. 그리 고 걔 자식이지 내 자식이 아니니까, 난 제3자잖아요(조부모 5).”

○체력의 저하 조부모들은 아이를 키우면서 체력적으로 고갈되고 사실상 건강의 많 은 부분이 상실되고 있는 것에 대해 염려하고 있었다. “(아이 키우는 게)힘들어서 그렇지.. 체력적으로 그게 제일 힘들어요(조 부모1)”

“체력이 정말 딸려(조부모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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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고 싶어도 쉬지 못하는 게 힘들어요. (몸이) 예전 같지 않은데 (중 략) 직장문화가 우리 딸은 애들이 일어나기 전에 출근해서 늦게 오니 까... 그러면 꼼짝 없는 거지... 할아버지 할머니도 육아휴가가 필요한 데(조부모 3)...”

“몸이 힘들죠. 특히 허리가 아프죠. 일어났다 앉았다를 많이 하니까요. 그리고 손목이 아파요. 그래서 아이들이 가고 없을 때는 병원치료를 많 이 받아요(조부모 7).”

○사회적 관계와의 단절 많은 조부모들이 아이를 맡게 되면서 사회적 관계에서 고립되었고 자 기 또래의 사람들과 거의 관계를 맺지 못한 것에서의 우울감이 밀려 온다고 진술하였다. 따라서 향후 프로그램은 조부모 양육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방점을 찍는 동시에 그 장에서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이러한 사회적 관계적인 폭을 넓히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추론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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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깊은 무력감이 밀려와요. 그러면 우울하지. 나도 뭔가 할 수 있고 그 런데 그냥 이렇게 꼼짝없이 있으니까 (중략) 현실적으로 누굴 만나기가 어렵잖아(조부모 1)...”

“관계가 다 끊겼어(조부모 4)”

“아무래도 친구들 만나고 여행 가고 하는 시간에 제약이 따르지(조부모 5).”

“24시간 애들을 보고 있으면 어디 갈 때가 없어요. 그나마 전화하던 친구들도 다 오래가나요? 이렇게 애만 보고 있는데 그럼 나는 뭔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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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죠(조부모 6).”

“딸 눈치 보랴, 사위 눈치 보랴. 애들 눈치 보랴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 람 취급 받는 게 서럽죠. 누구하나 내 말 들어주는 사람 없이 나는 뭐 지 하는 마음이 들죠(조부모 2).” ④조부모 공동양육 양성과정의 필요성

○자기실현 참여자 모두는 은퇴 이후의 긴 일상에서 전문성을 획득하는 과정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이러한 조부모 공동양육 전문가가 형성된다는 것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 젊은 세대들의 2세들을 위해서는.. 그런게(조부모 공동양육 양 성과정) 좀 있었으면 좋겠어요. 꼭 어린이집에만 국한된 게 아니고.. 앞 으로는 100세 시대라니까.. 젊은 노인네들이 많이 있을 것 아니예요. 그러면 1석2조잖아요. 그런 걸 좀 많이.. 시에서나 많이 뒷받침이 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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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고 생각해요.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고.. 그걸 생각에 그치지 말 고 진짜 그렇게 되면 좋겠어요(조부모1).”

“소일거리도 되고 좋지(조부모 4)”

“이제 조부모라고 해도 얼마나 많아요. 요즘 60대가 60대가 아니잖아 요? 이제 다 은퇴할 시점인데 이런 장기적인 걸 볼 때 참 좋은 생각이 다(조부모 8)” “할머니들이 적적하잖아요. 아기들이 예쁘잖아요. 젊었을 때는 예쁜지 도 모르고 키웠는데.. 늙어서 그런지 애기가 너무 예뻐. 우리는 시간이 있잖아요. 전념할 수 있잖아요(조부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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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하는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단독적으로 있는 것 보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같이 있으면 서로가 화 합이 되가지고 좋은 것 같아요. 혼자 있는 것보다. 혼자하면 또 힘들잖 아요. 여럿이 같이 있으면..이 생각이 그게 좋은 것 같아요(조부모2).”

“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을 돌볼 때 정서적으로도 그렇고 물리적으로도 위험한데 노출된다던지 할 때 같이 돌보면 상당 히 많이 좋은 면이 있을 것 같아요(조부모1).”

2) 조부모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 및 제안 ①아이와의 관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요구분석

참여자들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를 많이 언급했다. 요리, 건 강, 취미 등이 있었지만 전통놀이 또는 생태적 놀이를 아이와 함께 하 는 것에 대해 열의를 가졌다. 한편, 참여자 대부분은 아이와의 관계에 서의 실제적 발달적 개입, 의사소통 모델, 심리적으로 건강한 관계 맺 기에 관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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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프로그램 “함께 하는 것. 요리 같은 거 좋은 거 같애. 아, 이럴 때 아이들이 호기 심에 하려고 하는구나, 하고 느껴요. 손으로 하는 게 두뇌에 좋다고 그 러더라구요. 어른들한테도 좋고(조부모1)”

“같이 책 읽어주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영어 책을 몰라요. 우리는 그런데 애들은 그걸 가져온다 말이지 그러면 모르는 척 할 수가 없거든 그런 걸 같이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면 신명나지(조부모 2).”

○전통 놀이 “놀이 말이야. 스크린으로 보여주면서 영어단어도 가르쳐주고, 그런 것 도 좋은 것 같애. 말로 구연동화 하는 것보다도 그러니까 놀이 같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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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야(조부모1)”

“전통놀이. 공깃돌놀이, 고무줄, 오재미. 푸른하늘 은하수, 종이접기 같 은 것. 종이로 돛단배, 한복, 비행기 만들었잖아요. 딱지치기, 제기차기 같은 것. 줄넘기 그런거요(조부모 2)”

“우리 어렸을 때 말이예요. 했던 것들. 자연에서.. 애들도 윷이나 이런 것은 싫어해도 자연은 좋아하잖아요? 그런데서 우리의 것, 그런 걸 같 이 하면 참 좋을 것 같아요(조부모 2)”

“요즘 아이들이 옛날 놀이가 주는 즐거움과 재미를 모르고 지내는 것이 정말 안타까워요. 그런 것들을 많이 가르쳐주고 싶고, 내가 아는 것을 전달해주고 싶어요(조부모 5)”

○심리적 반영이 되는 프로그램 “아이와 대화하는 법(조부모 1, 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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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이런 거 보다는 아이들 마음을 공감해주는 심리적인 게 필요하 죠. 아이들이 왜 힘들어 하는지 왜 우는지 알아주는 교육이요. 그런 걸 가르쳐 줘야 전문가가 되는 거지(조부모 8) 아동 심리나 아동 발달 교육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조부모 8).

“상호작용 놀이법이나 대화법, 훈육법 같은 것 서로 간의 에너지가 발 생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자치단체에서 하는 교육 들은 아이를 데리고 가지 못하니까 토요일에 하거나 아이를 데리고 갈 수 있었으면 해요(조부모 3).”

②조부모 공동양육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프로그램 요구도 분석 82

많은 참여자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이 이 프로그램의 기본적 인 양육 기술과 결합되어 시너지를 낼 것을 기대했으며, 더 나아가 상 담가, 스트레스 해소 전문가에 대해 긍정적인 제언을 했다. ○개인의 강점에 바탕을 둔 프로그램 “다들 뭔가를 치열하게 했거든 전공과 지혜를 살리는 방향으로 (중략) 요리, 댄스, 그리고 , 그림, 미술, 영어, 음악, 노래, 악기 다루는 것.. 이걸 구체적으로 만들어가지고 이 분야에 전문적으로 다가가서 공부를 해서 6개월, 1년 코스를 밟아가지고 공부를 해서 자기가 원하는 그룹 에 들어가서 배워서 가르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각 분야에 필 요한데 내 보내는게 생기면 어떨까(조부모1)” “미술 전공을 했었는데 이런 부분이 끊겼거든요. 이런 걸 다시 활용해 서 내가 어떤 모임에서 한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조부모 6).” “노인들은 많이 살아왔으니까 자기가 평소에 어느 쪽으로 재능이 좀 있 다, 라는 걸 알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또 하다보면 발견 할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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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1)” “이런 양육 이런 게 보통 할머니 중심인데 할아버지들을 활용하면 좋겠 어요. 신체활동 같은 거요(조부모 6).”

○아동 청소년 상담가 “문제를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 상담가를 할 수 있는 조부모 그룹을 구 성해도 좋을 것 같아요. 문제아들 공감을 해 주면서 시간도 많이 보내 며 따뜻하게(조부모1)”

○스트레스 해소 전문가 “이게 양육이 스트레스거든요. 그럼 뭐 대단한 거 한다고 그러지 말고 여기서 나온 걸 갖고 와서 웃고 이야기하고 스트레스 기술도 배워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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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가 되는 것도 좋지요(조부모 2)”

“전문가에 놀이나 음식, 건강 이런 걸 한다면 이게 스트레스에 도움이 되고 아이와 관계에도 스트레스 해소가 되는 그런 걸 같이 했으면 좋겠 어요. 스트레스 날리자(웃음) 그런 전문가도 좋겠고(조부모 3)”

3) 프로그램 참여자 그룹의 활성화에 대한 요구도 분석 참여자들은 이야기 공동체, 일상의 나눔, 양육 공동체로서의 모임에 관심을 보였다. ①공동체적인 프로그램

“이야기 공동체 그렇게 모이면 참 서로 삶의 지혜도 나누고 이전에 아 이 키웠던 이야기도 하고 그러면 참 좋죠(조부모 2).”

“아이들 어릴 때 모임이 형성이 되서 가르치면 아이들이 자기 재능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애(조부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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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모임이 생기면 정기적으로 워크숍이든 A/S를 받아서 장기적 으로 갈 수 있겠지(조부모 7).”

“문제가 생길 때 혼자 고민하지 말고 같이 상의하고 그래도 안 되면 전 문가에게 묻고 아무래도 더 낫지 않겠어요(조부모 8).” ②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

“나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게 있다고 생각해요. 자기 삶을 통해서 아이들한테 그러려면 대화가 필요하지 할머니 할아버지끼리라 도(조부모 1).”

“비슷한 연령대별로 모여서 일상을 공유하면 참 좋을거 같애. 나만 그 84

런게 아니구나. 도태되는 게 아니구나 다른 사람들도 그러네? 이런 것 들을 나누면 얼마나 좋을까(조부모 7).”

4) 정책적 제안 참여자들은 전문가 양성이 일회성이 아니라 일관성을 지닌 프로그램 이 되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진술했으며 전문가의 장으로서 노인정이나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를 언급했다. 그 이유로서 접근성과 편리성, 경제성이 언급되었다. ①전문성 습득

“국가가 육아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회사도 정책적인 지원을 해서 조부 모 휴가권 같은 것이 있으면 해요. 애기들한테는 부모 대신으로 조부모 가 최고인데 힘나게 보상을 해주고 자신감이 생기도록 전문성을 길러 주면 좋겠어요(조부모 3).”

“전문가라는 게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려면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힘도 주고 그럴 수 있어야지 일회성으로 그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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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으려면. (중략) 정책적으로 이런 데 진지하게 해주면 좋겠어요(조부 모 4).” ②노인정 활용

“장소가 중요하지 가까운데 말이야. 멀리 하면 우리는 못 가 노인정도 좋겠고.. 사람이 모여야 의미가 있잖아요. 공짜고(조부모 7).”

“멀리 할 것 없지 아파트 노인정 텅텅 비잖아요. 그런데 공동육아 센터 를 만들고 프로그램도 좋게 하고 그러면 사람이 왜 안 오겠어(조부모 6).” ③방과 후 교육

“방과 후 교육에 이런 프로그램을 접목하면 좋겠네요(조부모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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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조부모 인터뷰 코딩에 대한 소결 연구팀은 8명의 조부모 인터뷰 결과를 조부모 공동양육에 대한 필요 성과 요구, 조부모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 및 제 안으로 나누어서 코딩을 진행하였고 코딩한 결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 과 같다. 먼저 조부모 공동양육에 대한 필요성과 요구에 대한 코딩결과는 다음의 네 가지 요점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일반적인 부모가 아이를 양육하는 동기 이외에 대부분의 조부모들은 자녀의 요청, 경제적, 심리적 상황 등 여러 요인들이 있어 이 다양한 동기들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둘째, 조부모들은 공동양육 프로그램에 대하여 매우 긍정적인 것 으로 나타났다. 조부모 공동양육 프로그램은 자신이 혼자 뒤쳐진다는 생각을 극복할 수 있고 조부모들의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으며 손 주들에게도 인성적인 면에서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고 시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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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하였다. 셋째, 조부모들이 손주들을 양육하는 것에 대하여 손주가 성장하 는 것을 지켜보고 그들에게 긍정적인 애착과 가치관을 심어 줄 수 있 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느끼며 실제적으로 경제적인 도움이 된 다고 보고하고 있다. 반면에 손주를 키우는 것에서 오는 육체적인 어 려움, 사회적 소외와 자기 충전을 위한 휴식을 가지지 못하는 것의 어 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그 외, 손주 양육으로 직장생활을 중단하게 된 것에 대한 아쉬움, 분거의 경우 두 집 살림을 하는 어려움과 경제적인 부담도 있다고 보고한다. 넷째, 손주와의 상호작용에서는 훈육의 어려움과 아이가 아플 때 혹은 아이와 소통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아이를 지적발달을 위한 교육에 대한 전문적 지식부족도 호소하고 있으며 이러한 어려움을 극 86

복하기 위한 대처기술도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참는다, 엄마에게 말 한다, 아이에게 맞춰준다) 그 다음으로 조부모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 와 제안은 다음의 세 가지 요점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손주와의 상호작용을 증진하기 위해서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는 대화법, 훈육법등 전문적인 양육지식과 더불어 신체를 사용하여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법이나 전통 놀이법, 음악이나 미술을 활 용한 놀이 등 다양한 놀이법뿐 아니라 책읽기, 영어책읽기와 같은 독 서 프로그램 같은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았다. 둘째, 조부모가 공동양육 전문가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체계적 이고 과학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역적, 경제적 수 준에 맞는 육아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조부모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육아에 필요한 새로운 전문적인 지식도 공유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있 다. (요리, 댄스, 만화, 그림, 영어, 음악, 노래, 악기 등) 또 조부모들 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공동육아 공동체에 참여함으로서 자긍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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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목적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조부모를 위한 공동양육 전문가교육에 필요한 구체 적인 프로그램 제안으로는 조부모들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강좌들 뿐만 아니라 정책적인 부분을 제안할 수 있는 교육, 조부모의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심리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및 조부모 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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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프로그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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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교육프로그램 개발 방향

가. 선행연구의 시사점 본 연구팀은 ‘조부모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양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선행연구에서 애착이론, 생성감, 코칭이론을 다루었다. 그러나 본 연 구가 제안하는 ‘조부모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개념 자체가 새로운 개 념이며 새로운 활동이므로, 선행연구가 주는 시사점은 원용(遠用)되 어 적용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행연구가 주는 시사점 은 매우 큰데, 그 이유는 애착이론, 생성감, 코칭이론이 코디네이터 당사자인 전문가, 공동양육 당사자인 조부모와 그 대상인 손주 모두 에게 핵심적인 심리정서적 기술적 철학적 근거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 이다. 이를 각각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애착이론이 주는 시사점 전술한 바와 같이 손주를 양육하는 개별 조부모뿐만 아니라 손주 공 동양육을 담당하는 조부모, 그리고 조부모 공동양육 코디네이터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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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 모두 애착이론을 이해해야 할 필요성이 기본적이다. 그 근거는 인간의 정체성, 자기개념, 인간관계의 기초가 발달 초기의 애착에 터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생애를 관통하는 애착 체계 이해는 필수적 이다. 인간의 일상은 대화와 이야기로 이루어진다. 손주 돌봄도 실제로 이야기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조부모들도 생애사 이야기를 통하여 다 양한 문제, 경험, 주제들을 이야기하는데 그 핵심 주제는 애착을 핵으 로 하여 전개되는 것이 통상적이다. 그리하여 애착이론으로부터 성인 애착면접(Adult Attachment Interview)이 개발되기에 이르렀고 이 는 많은 유용성과 함의를 내포하고 있음이 여러 연구를 통하여 밝혀 지고 있다. 개인은 가족으로부터 심리적인 기초를 제공받는데, 돌보 는 사람이 좋은 돌봄을 제공하면 좋은 자기상, 좋은 자기이미지를 갖 게 되지만, 그렇지 못할 때 나쁜 자기개념, 나쁜 자기상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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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한 대상관계는 대인관계의 취약성으로 연결되며, 삶의 대부분의 취약성과 발달적 결핍을 설명해준다. 조부모의 이러한 이야기들은 이 야기하고(telling) 다시 이야기함(retelling)으로써 치유와 나눔이 일 어날 수 있다. 그러므로 코디네이터 전문교육을 받는 조부모는 본 프 로그램을 통하여 자신들이 전문가로서 새로운 삶의 기회를 가지게 될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미처 다루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는 애착문제의 치유를 경험할 수 있고 내적 작동 모델의 수정을 경험할 수 있다. 필 요하면 더욱 전문적인 개별 교육분석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더욱이 중요한 부분이 영유아기 아동기 손주들의 애착문제이다. 공동양육 코디네이터는 조부모를 상대하지만 조부모들은 손주들과 직접 상대하는 미시체계(microsystem)를 형성한다. 이 미시체계는 기계화되고 정보화된 세계 속에서 가장 직접적인 인간적 상호작용과 피드백이 일어나는 장(場)이다. 따라서 공동양육 코디네이터는 공동 양육 조부모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이들이 다시 실제적 돌봄을 제 공하는 데 모델링이 될 수 있는 태도, 방법, 철학을 전수하게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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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다시 말해 코디네이터의 교육, 양육, 나눔의 방법은 공동양육 조부모의 돌봄 방법과 병행관계(parallel)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며 이 는 애착과 내적 작동 모델 패러다임에 기반한 것임이 강조되어 본 프 로그램이 구성된다.

2) 생성감 이론이 주는 시사점 생성감은 코디네이터 각 개인의 삶에서도 중요하지만 코디네이터로 서의 역할 지각에서 중요한 함의를 제공한다. 역할 지각이란 역할에 대한 기대를 지각하는 정도라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코디네이터로서 의 행동 동기를 제공하는 일이다. 본 프로그램을 통하여 역할 지각에 대한 확신이 높아질수록 코디네이터들은 자신감과 효능감을 획득할 수 있고 실제 행동으로도 연결된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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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감 이론 선행연구에서 중요한 함의는 인간이 신체적으로 성 장하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저절로 심리 정신적으로 성숙하는 것이 아 니라는 점이다. 인간은 발달단계마다 중요한 위기에 직면하는데 그 방식은 서로 대척되는 덕목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것이다. 더욱이 위 기의식 없이 부모와 사회가 말하는 바대로 살아온 경우 정체성 위기 를 경험할 수 있는데, 청소년기에 자아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하고 그 대로 정체성 조기종료(identity foreclosure)된 경우 중년기에 정체 성 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정체성 위기는 일생을 통하여 찾아올 수 있지만 특히 중년기 이후가 중요해지는 이유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 은 위기의식이다. 위기의식을 통과한 이후의 헌신(commitment)이 야말로 삶의 의미와 닿아 있기 때문이다. 중년기 발달과업인 생성감은 특히 다가올 미래와 후손을 향한 관 심이 특징적이다. 무엇보다도 생성감은 부모됨을 통하여 보편적으로 달성되는데, 본 프로그램은 부모됨의 연장으로서의 조부모 역할을 지 원하는 면뿐만 아니라 공동양육이라는 형식을 통하여 공동체성을 아 울러 함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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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코칭이론이 주는 시사점 코칭은 1990년대 이후 활성화되고 있지만 전혀 새로운 이론이라기보 다는 인간관계론, 커뮤니케이션 기법, 심리학 등 오랜 역사와 풍성한 내용을 가지고 있는 학문들 중에서 일부를 취사선택해서 발전시킨 것 이다(김영기, 2014, p24). 코칭을 정의한다면 코치가 고객에게 직업 적 또는 개인적인 성과를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 는 지속적인 대화와 파트너십의 관계를 말한다(김영기, 2014, p27). 그러므로 공동양육 코디네이터에서의 코칭이란 손주 양육을 담 당하는 조부모와 그들을 둘러싼 개인과 공동체 모두의 삶의 질을 높 이기 위한 것이며 지속적인 대화와 파트너십임을 강조한다. 코칭에서는 특히 질문과 경청, 피드백(feedback)을 중요시하는 데 그 이유는 코치의 일방적인 가르침이나 주도가 아니라 코치와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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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가 함께 목표를 향하여 다양한 관점과 경험, 새로운 지평을 발견 하는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양성의 경우도 교육자가 일방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아니며, 본 프로그램을 통하여 장차 양성될 코디네이터들도 조부모들을 일방적으로 교육하 거나 주어진 지식을 전달하는 활동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하다. ‘질문’은 대답만을 중시한 삶의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경청’은 말하기만을 중시해온 삶의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피드백’은 일방적 이고 수직적인 관계의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즉 본 교육은 코칭을 통 하여 지금까지 당연시해왔던 패러다임을 전환시키는 것이며 철저히 발견적이며 수평적이며 양방향적인, 인간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다. 코칭이론은 인간을 긍정심리학 관점으로 바라본다. 고령화 사회 에서 조부모 공동양육 코디네이터를 지향하는 참여자들은 본 프로그 램을 통하여 자신의 삶과 자신이 남길 수 있는 유산을 집중적으로 조 명한다. 인간이 남길 수 있는 유산(遺産)은 다양하지만 코디네이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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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자신이 배운 것을 나누어주고 자신의 말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자 신감을 심어주며 자신의 행동을 통하여 새로운 행동이 창출되도록 격 려한다. 즉 인정과 도전, 표본된 삶의 유산을 남길 수 있는 것이다. 또 한 본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것은 구체적인 교육 내용뿐만 아니라 오 히려 교육의 방식, 프로그램이 참여자 모두에게 제공하는 메타커뮤니 케이션에 있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하여 삶을 긍정하고 스스로를 코 칭하며 이 코칭이 확산될 수 있도록 목표를 가질 수 있다. 이는 곧 사 회와 공동체성의 유익으로 연결된다. 본 프로그램을 통하여 개별화되 고 고립된 현대사회에서 개인과 사회가 공동체성으로 연계되는 효과 를 가져 올 수 있다. 나. 기존 프로그램 분석의 시사점 92

기존의 조부모 양육 프로그램과 현재 손 자녀를 양육하고 계시는 조 부모 인터뷰 그리고 현재 조부모 양육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현 장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도출된 결과들을 통해 드러난 기존 프 로그램에 대한 분석과 앞으로의 프로그램 방향의 시사점을 보면 다음 과 같다. 첫째, 현재 기존의 손 자녀 양육 조부모 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육 아종합지원와 보건소 등에서 이루어지는 일반 프로그램과 수당을 받 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연간 1~2회기 각 90분 총 3회 로 구성되어 있는 기존의 프로그램들의 내용은 주로 부모와 조부모의 양육방식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세대 간 갈등 해결 전략, 조부모, 부모, 손자 세대 간 의사 소통 활성화 도모와 효율적인 양육방법, 양 육 스트레스 완화, 놀이 방법 등을 내용으로 하여 이론과 실습으로 구 성되어 있다. 보건소에서의 조부모 대상 손주 돌봄 교육의 특징은 손 주 건강관리와 안전교육 관련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양육 기술 및 정 보, 놀이방법, 스트레스 관리 및 갈등해결 전략 등으로서, 대부분 강 사들에 의한 일방적 강의 방식의 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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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기존 조부모 교육 프로그램에서 조부모들은 손 자녀와의 상호작용이나 상호 소통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이에 대한 대화 법이나 훈육법, 적절한 대처 기술에 필요한 구체적 정보에의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 자녀와의 상호작용을 증진하기 위해서 아 이의 발달단계에 맞는 양육지식과 신체를 사용하여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법이나 책읽기, 영어책 읽기와 같은 독서 프로그 램 등과 같은 전문적인 지식에 대한 욕구가 높았는데, 이는 기존의 일 방적 강의 형식의 교육보다 부모 및 조부모, 교사, 아동이 상호작용을 하며, 서로가 공동 주체가 되는 교육이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요구가 많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셋째, 조부모들은 공동양육 프로그램에 대하여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부모가 교육운영의 주체가 되어, 그들이 양육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 면 매우 효과적인 양육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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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 공동양육 프로그램은 자신이 혼자 뒤쳐진다는 생각을 극복할 수 있고, 조부모들의 서로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으 며, 손 자녀들에게도 인성적인 면에서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고,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하였다. 이 러한 공동 양육 전문가 프로그램을 통해서 손 자녀 양육 조부모들의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공동육아 공 동체에 참여함으로서 자긍심과 삶의 목적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시 사된다. 넷째, 조부모를 위한 공동 양육 전문가 교육에 필요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서 조부모들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강좌들 뿐 아니라 정책적인 부분을 제안할 수 있는 교육, 조부모의 자존감을 향 상시키고, 심리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및 조부모들이 자신들 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 공동체 같은 프로그램들을 제안 하고 있다. 즉 기존에 조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자원들을 이 끌어내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인데, 이로써 조부모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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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육아에 필요한 새로운 전문적인 지식도 공유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함 을 시사한다. 다섯째, 조부모가 공동양육 전문가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체계 적이고 과학적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서 조부모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육아에 필요한 새로운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조부모들은 함께 교육을 받으면서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정 보를 공유하기는 하지만 SNS를 활용하거나 공동체를 이루는 일에 적 극적이거나 방법을 잘 모르고 있는데, 조부모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국가의 좀 더 체계적인 지원과 정보를 조부모들과 공유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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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째, 조부모들의 사회경제적인 다양성을 고려해서 프로그램 을 제작할 필요가 있다. 이는 지역적 경제적 수준에 맞는 육아공동체 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다. 조부모 인터뷰의 시사점 조부모를 인터뷰 하면서 연구자는 두 가지 큰 카테고리로 코딩을 시 도하였다. 먼저 조부모 공동양육이 왜 필요하고 공동양육에 대한 어 떤 욕구가 있는지를 알아보고 그 다음으로 조부모 공동양육 코디네이 터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와 제안들에 대한 것이다. 비록 두 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질문을 하였으나 답변은 중복되는 부분이 많고 아 직 조부모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프로그램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현 실에서 구체적인 답변을 듣기가 어려웠다. 그런 제한적인 문제가 있 지만 본 연구자는 인터뷰 질문에 대한 코딩결과를 참조하여 프로그램 에 반영하려고 할 때 다음과 같은 점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프로 그램을 구성하려고 한다. 첫째, 조부모들이 인터뷰에서 손주를 양육할 때 겪는 가장 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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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움은 사회적 연결망이 사라지는 것과 고립되어서 휴가도 갖지 못하 고 손주를 양육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조부모들의 공동양 육 코디네이터 프로그램은 참석자간에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다 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특히 조부모들의 삶의 이야기 들을 공유하는 인생 그래프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이야기공동체로서 성장할 수 있다면 좀 더 깊이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많은 조부모들이 양육을 하게 되는 상황과 동기, 그리고 조 부모들의 경제적 수준과 요구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조부모 공동양 육을 하게 되면 지역의 아파트의 공동시설이나 동사무소 등, 비슷한 사회경제적인 수준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미시적인 지역 공동체 단위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셋째, 인터뷰에 응한 조부모들 중에는 경제적인 이유로 손주를 양육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 공동양육코디네이터 프로그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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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하고 양육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어서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것으로 기대한다. 양육전문 코디네이터로 일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마다 어 떤 정책적인 지원이 있으며 그런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필요한 과정 은 무엇이지를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넷째, 인터뷰에 응한 거의 대부분의 조부모들은 손주와의 소통방 법, 양육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부모나 유치원에서 갈등이 일어날 때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갈등 대처 방식등에 대한 어려 움을 호소하였다.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교육 프로그램에는 이러한 의 사소통기술과, 갈등대처방식, 전문적인 양육코칭이 추가되어야 할 것 이다. 다섯째, 조부모들은 구체적으로 자녀와 상호작용 할 수 있고 자 녀의 성장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놀이법을 배우고자 하는 욕구가 많았다. 특히 전문 강사가 가르치는 자녀발달놀이 프로그램들 은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이러한 손 자녀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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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인 놀이 프로그램들을 조부모들이 함께 개발하고 운용할 수 있 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조부모들이 자신들만의 양육콘텐츠를 가질 수 있어서 긍정적으로 생각된다. 여섯째, 많은 조부모들은 손주를 양육함으로서 자신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고 생각하고 있고 자신들의 손주뿐만 아니라 다른 소외되고 방치된 자녀들을 돌보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양육전문가로서 사회의 소외된 어린아이들을 돕기 위해서는 자 신을 비롯한 기본적인 인간심리에 대한 이해와 건강한 상호작용및 양 육 스트레스에 대한 심리적인 지식이 도움이 될 것이다. 특별히 본 연 구자들은 심리상담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애착이론과 같 은 전문적인 심리교육을 풍부하게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므로 이러한 프로그램 개발자의 장점을 살리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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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에서 살펴본 여섯 가지의 시사점들과 선행연구에 대한 시사 점 및 기존 프로그램분석의 시사점들을 종합하여 조부모 공동양육 코 디네이터 교육에 반영함으로서 효과적이고 실제적인 프로그램을 다 음과 같이 구성하려고 한다.

2. 프로그램 구성

본 연구에서 구성한 조부모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교육 프로그램은 조 부모들의 발달단계에 맞게 15시간의 기본교육을 수료하도록 수립하 여 보았다. 이 기본 교육은 코칭적인 접근을 기본으로 하여서 교육생 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공동양육 코디네이터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 할 수 있는 기본 지식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구성되었다. 하지만 전 문적인 코디네이터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심화교육이 필 요하다. 이 기본 교육을 수료하고 공동양육 시스템을 만들어나가면서 더 필요한 주제들을 중심으로 심화교육을 개발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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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가. 프로그램 전체구성 ○총회기수: 총 5회기로 구성하고 각 회기별로 2교시로 나누어서 일 주일에 한 회기씩, 각 1시간 반씩 진행한다. (총 15시간) ○교육 대상자: 조부모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 고 있는 조부모들 (50-65세) ○교육 장소: 50플러스 교육장, 지자체를 협조를 통한 아파트 공동시 설이나 주민 회관 나. 프로그램 구성 방향 ○1회기: 라포형성/자기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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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양육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자 하는 참여자들간의 라포를 형성 하고 자기탐색을 통한 공동의 목표를 도출하고 서로간의 이해도를 높 이는 과정 ○2회기: 전문성함양/부모아이 상호작용 코디네이터로서의 전문성을 함양하기위해 공동양육에 대한 이해를 고취하고 양육전문가로서 애착이론을 숙지하여 자녀와의 상호작용 기술을 증진시킨다. ○3회기: 전문코디네이터로서의 의사소통기술 증진 자신의 대화패턴을 이해하고 갈등상황에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 하는 소통기술을 가르쳐 가족과 동료 및 사회구성원들과의 의사소통 능력을 증진한다. ○4회기: 조부모의 강점에 기반한 생태/놀이적 프로그램 개발 공동양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기존의 프로그램과 차별화하여 조부 모들의 지혜와 기술들을 할용 할 수 있는 차별화된 놀이를 개발할 수 있는 전문성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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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기: 정책/지속적인 전문코디네이터 구축 공동양육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문 코디네이터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확보하고 조부모 공동체를 활성화 하기 위한 자원들을 발견하기.

[그림 1] 프로그램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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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조부모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교육프로그램 [표 14] 프로그램 표 최종목표

조부모들이 스스로 공동양육 공동체를 만들어 운영할 수 있도록 돕 는 코디네이터 기본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회기 / 시간

프로그램의 내용(contents of program)

개요

1 회 기

자신에 대해 신체와 미술, 언어로 표현하는 경험을 통해서 자기 자 신을 상대에게 소개하고, 다른 사람을 알게 되는 과정을 통해 서로 알고 친밀감을 가지는 시간을 가진다. 제목

1교시 (일정 / 시간)

목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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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 그리고 우리 1.

2.

3.

1) 을 른

전체 집단원 간 라포를 형성한다. 코디네이터 간의 친밀감을 증진한다. 친밀감 증진을 통하여 공동체 형성을 촉진한다. 집단원들이 원으로 둘러서서 치료사의 리더에 따라 동작 실시한 후, 각자 돌아가며 몸으로 자기 소개를 하고 다 사람은 이를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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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흰 종이에 자기 자신을 그려보기(혹은 자기 이름을 이용 하여 그리기) 3) 종이를 전체적으로 연결하여 놓고 모두 둘러서서 이에 대해 언어적 표현하기 코칭 실습

몸으로, 이미지로, 언어로 자신을 소개하고 집단 간의 이해 를 돕는다.

제목

“인생 n모작”

목표

1. “생성감” 개념을 이해한다.

2. 인생 그래프를 통하여 자기 이해 및 자기 성찰을 촉진 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설정한다. (전체 1시간 30분)

내용

1) 자신의 특성 찾기 2) 인생 그래프 1)문장완성검사(Sentence Completion Test)를 통한 자기 특성 및 목표 찾기(45분)

2교시 (일정 / 시간) 코칭 실습

① ② ③ ④ ⑤ ⑥ ⑦ ⑧ ⑨ ⑩

내가 늘 원하기는 ___________________ 내가 바라는 인간상은 ______________________ 무슨 일을 해서라도 내가 잊고 싶은 것은 ____________ 내가 믿고 있는 나의 능력은 ________________ 나의 야망은 _______________________ 언젠가 나는 ___________________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____________________ 나의 가장 큰 장점은 ____________________ 나의 가장 큰 결점은 _________________ 내가 없다면 이 세상은 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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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생 그래프(45분) 내 삶의 최정점, 최저점은 어디에 위치하는가, 나의 삶의 변 곡점은 어떠한 특성을 띠는가, 지금까지 지내온 삶의 그래 프를 통하여 앞으로의 내 삶의 방향은 어떻게 설정할 수 있 는가.

조부모 코디네이터서의 과제 개요 2 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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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 (일정 /

오늘 교육을 받은 후에 자신을 성찰한 점을 작성하여 다음 시간에 간단하게 발표한다

조부모 공동양육 전문가로서 정체성과 전문성을 함양하기 위하여 코 디네이터로서의 역할에 대한 이해와 애착이론을 이해한다. 제목

조부모 공동양육 코디네이터란?

목표

1) 현재 조부모들의 양육현황에 대한 이해를 통한 대안적 인 방법의 필요성을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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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내용

2) 공동육아의 강점과 철학을 이해하여 조부모들이 공동육 아 공동체를 만들 때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한 다.

3) 공동육아 코디네이터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어떤 것인지 숙고함으로서 전문직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1) 조부모 교육의 현황과 문제점 2) 공동육아에 대한 이해 3) 코디네이터의 역할과 성장가능성

코칭 실습

기존과 조부모교육프로그램과 차별점을 이해하기위한 집단 토론 조부모 공동육아 코디네이터의 긍정적인 자기 모습에 대한 비전을 단어로 표현하기

제목

애착코칭

목표

1. 조부모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교육에서 애착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고 전달한다.

2. 다양한 애착유형을 살펴보고 사례에서 드러나는 애착문 제를 논의하며 내적 작동 모델(Internal Working Model) 을 수정할 수 있는 대안을 논의한다. (전체 1시간 30분)

내용

1) 도입; 시각 자료 활용 2) 애착 유형 3) 애착 코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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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입; 시각 자료 활용; Harlow의 원숭이 (10분) 2) 애착 유형(40분) (1) B형(안정애착) (2) A형(불안정-회피형 애착) (3) C형(불안정-저항형 애착) (4) D형(혼란형/와해형 애착)

2교시 (일정 / 시간)

코칭 실습

조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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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애착 코칭(40분) 실제 사례를 통하여 애착유형을 다루고, 애착 및 내적 작동 모델을 다루고 수정하는 방안들을 나눈다. 가장 어린 시절 의 기억을 탐색하고 그 느낌에 머무르고 신체 반응을 경험 한다. 큰 트라우마, 작고 미묘한 트라우마, 그것들이 지금 자신에게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구체적인 사안들을 통해 살 펴본다. ‘지금 여기’에서 가능한 선택들을 살펴보고 떠나보 내지 못하는 부분, 붙잡고 있는 부분과 애착문제를 연결하 여 본다. 손주 공동양육에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 가장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부분과 자신의 애착의 연결고 리를 읽고 앞으로의 개선점을 나눈다. 오늘의 핵심 메세지를 정리하고 손주들의 애착패턴을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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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네이터서의 과제 개요

1교시 (일정 / 시간)

3 회 기

2교시 (일정 / 시간)

조부모 공동양육 코디네이터로서 손주, 가족, 사회적 관계 망에서의 의사소통 기술을 함양하여 코디네이터로서의 전문성을 함양한다. 제목

“강점 찾기 및 다양한 관계의 갈등 극복하기”

목표

1) 조부모 코디네이터로서의 강점 및 자기 이해를 갖도록 하여 자기 효능감을 증진한다.

2) 다양한 상황에서 의사소통의 갈등 및 개선방향을 효과 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기술을 함양한다.

내용

1) 대화 패턴 인식하기 2) Big Five의 성격모델을 근거로 자신의 강점을 인식하기 2) 사티어 모델을 근거하여 타인 이해하기 및 대화 코칭

코칭 실습

1) Big Five의 5가지 범주를 통해 자신의 강점을 찾는 실 습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신경증 2) 사티어 모델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성격을 인식하고 실 제적인 대화 코칭 실습 -회유형, 비난형, 초이성형, 산만형, 일치형 공동체

제목

“감정 코칭과 비폭력 대화”

목표

1) 다양한 양육 상황에서 발생하는 손주와의 상호작용, 감 정 인식 및 공감적인 대화 코칭을 함양하여 양육전문가로 서의 의사소통 기술을 획득하는데 그 목표를 둔다.

내용

다양한 상황을 주고 조 그룹 활동을 통해 비폭력 대화 코 칭 모델 및 감정 코칭을 구현해 보기

조부모 코디네이터서의 과제

1) 사티어의 대화 모형을 토대로 가족, 공동체에서 실습해 보기 2) 감정 코칭 5단계에 따라 손주와의 상호작용을 촉진해 보기 ※ 해당 과제는 약식의 보고서로 제출하며, 보고서 양식은 본 프로그램의 강의안에 탑재한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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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주, 가족, 사회에서의 비폭력 대화의 이해 및 실습 2) 카트만의 “감정 코칭”을 토대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기 ※ 아이와 교감할 수 있는 감정코칭 5단계 가. 아이의 감정 인식하기 나. 좋은 기회를 포착하기 다. 부정적/긍정적 감정 공감하기 라. 아이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마. 아이 스스로 문제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돕기

코칭 실습

4 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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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조부모들이 실제로 양육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적인 컨텐츠를 체험해봄으로서 다양한 대안적 놀이기술에 대한 전문 성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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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목표 1교시 (일정 / 시간)

내용

코칭 실습

다양한 “생태적 프로그램”에 대한 시연 발표

제목

“전통 놀이 실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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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적 코칭 및 생태 놀이 프로그램 기획” 생태 전문가로서의 기술 함양과 조부모 스스로가 생태적 놀이를 짜고 이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서 스스로의 강점을 발견하고 실제적인 프로그램 진행자로서의 강점을 갖도록 돕는다.

1) 변증법적 행동치료에 근거한 생태적 심리요법 이해 2) 생태적인 쉼과 놀이, 프로그램에 대한 이론적 설명 3) 생태적 환경을 활용한 독서, 음식, 숲, 관계 개선 프 로그램에 대한 구조적 놀이의 모형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 로 조별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시 4) 조별 발표에 의한 피드백으로 강의를 마무리한다.

1) 조부모들이 자신이 어렸을 때 즐겼던 전통놀이들을 다 시 재현해봄으로서 손주들에게 전통의 소중함을 가르친다.

2) 다양한 전통풍습과 전통놀이들이 가지고 있는 친환경 적, 공동체적 철학을 이해함으로서 전통놀이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손주들에게 가르치도록 한다.

2교시 (일정 / 시간)

1) 세시와 절기를 이해하고 절기에 맞는 음식이나 전래놀 이들을 함께 나눈다 내용 2) 전래동화에서 나오는 옛날이야기들을 구연동화로 나눈 다.

3) 공동체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를 해 본다. 자신이 즐겨하던 전통놀이를 한 가지씩 가지고 와서 시연 해본다. 코칭 조별 구연동화 대회를 한다. 실습 전통놀이가 현대의 놀이들과 비교해서 어떤 장점이 있는지 함께 토론해 본다. 조부모 자신이 공동양육 코디네이터가 되었을 때 손주와 함께 하 코디네이터서의 과제 고 싶은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본다. 조부모 양육 코디네이터로 활동할 수 있는 실제적인 정보과 비전을 개요 함께 나누고 서로 새로운 시작을 격려한다.

5 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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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 (일정 / 시간)

제목

조부모 양육정책에 대한 이해와 활용

목표

1) 조부모 양육에 대한 각 지자체의 국가의 지원정책을 살펴보고 우리 지자체에서 어떤 지원들이 이루어지고 있 는 지 숙지한다.

2) 조부모 공동양육 프로그램에 필요한 재원확보와 홍보 방안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설계 해 본다.

내용

1) 현재 시행되고 있는 조부모 양육 지원 실태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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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해 3) 낼 4)

2교시 (일정 / 시간)

조부모 양육지원에 대한 국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이 조부모 공동양육에 대한 국가와 공동체의 지원을 끌어 수 있는 자원과 방법 논의 조부모 공동양육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 방안 토론

코칭 실습

전문가 초청 정책적 지원과 홍보 방안에 대한 토론회 개 최

제목

새로워진 나의 모습, 우리의 모습

목표

1. 이전의 모습에서 탈피하여 새롭게 변한 나의 모습을 집단의식을 통해 인식한다.

2. 공동양육 코디네이터로서의 미래 설계를 실제로 작성 해본다.

내용

코칭 실습

1. 공동양육 코디네이터로서의 미래 설계 (30분) (1)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Want) (2) 공동양육 코디네이터로서 어떠한 일을 하고 싶은가?

(Doing) (3) (2)항에 대한 동료들의 평가 (Evaluation) (4) (3)항을 참고한 실제 계획 (Planning) 2. 1) 원으로 서서 음악에 맞춰 각자 돌아가며 자신의 모습을 동작으로 표현한다.

2) 각자 종이에 자기가 앞으로 희망하는 것이나 자신의 과거의 모습과 미래의 모습을 그린 후, 모든 그림을 하나 로 연결한다.

3) 전체 집단원이 두 줄씩 서서 종이를 머리 위로 들고 있고, 한 사람씩 “ 나는 ~을 버리고, ~을 가지고 갑니 다”를 외치며 그 종이 아래로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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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양육 코디네이터로서의 미래설계에 대해 나누고 피드 백을 주고 받는다. 자신의 내면의 변화와 집단 의식 경험을 통해 일어난 변 화에 대해 탐색한다.

라.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방법 우리는 지금까지 조부모가 실제로 양육 전문가로서 코디네이터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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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을 하는 것에 그 목표를 두고 연구를 진행해왔다. 따라서 연구의 결 과는 당사자 스스로가 프로그램의 주체자로서 전문성과 동기를 성취 했는지의 여부를 탐색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Lee 외(1986)의 프로 그램에 대한 기능적 평가, 프로그램의 내용으로서 심리학적 측면, 집 단 커뮤니티 측면, 동기 강화의 측면을 토대로 설문지 항목을 구성하 여25)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참여, 체계성, 접근성, 목적성을 탐구하는 동시에 내용적 측면으로서 양육 코디네이터로서의 심리학적 전문성 과 공동체 구축, 동기의 진흥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개방형 질문지 로서 평가한다. 이는 앞서 문헌분석에서 기존의 프로그램에 대한 평 가와 이를 토대로 구성하려고 했던 프로그램의 내용에 대한 기획적 측면에서 고려하려 했던 사항과 부합되며 이는 다음의 [표 15]의 프로 그램 평가를 재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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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5] 프로그램 평가 프로그램의 기능적 평가(Lee 외 1996) 1. 지역 커뮤니티 파트너의 협력이 있는가?

2. 개인 및 가족, 사회, 문화적인 체계성을 가지고 있는가?

3. 프로그램 참여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가?

프로그램의 내용적 평가 1. 심리학적 측면(Bowlby, 2005) -볼비의 애착이론에 기반을 두어 조부모-아이의 상호 친밀성을 증진하고 있는지를 평가하여 양육전문가로서의 자질을 획득하는데 기여하는가?

4. 일방향적인 교육을 넘어 참여자 개개 인의 강점을 구축하는데 기여하는가?

5. 이 프로그램이 최근의 조사와 신뢰성 있는 연구에 기반을 두고 있는가?

6. 프로그램이 참여자의 욕구를 반영하는 가? 더 나아가 참여자의 접근이 용이한 가?

2. 집단 커뮤니티 측면 -프로그램이 일방향적인 교육에 그치지 않고 교육 대상자들간의 커뮤니티를 구축 하여 이를 활성화 하고 있는가?

25) Lee, T. R., et al (1996). Making a difference: Community programs that last.

Paper presented at the Linking Families and Communities Conference, Louisville. 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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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프로그램 기획자나 기관은 프로그램 교육 내에서 어떤 실제적인 책임을 맡고 있는가?

3. 동기 강화 -프로그램이 조부모 코디네이터로서의 동기를 강화하고 있는가?

8. 프로그램 목적에 부합하는 교육자를 구현하고 있는가? ↓

향후 프로그램 구성에 비판적으로 적용

[표 15]를 통해 재구성한 프로그램 담당자의 설문지 내용은 크게 조부모의 일반적 정보, 요구도 분석,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과정, 프로 그램의 내용에 대한 것으로 나눠 실시하고 이는 [표 16]과 같다. 설문 지가 모집되면 이 중 심층 면접자를 선발하여 “조부모 양육 전문가 양 성 프로그램으로서 강점과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한 개방형 인터뷰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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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6] 조부모 대상 설문지 내용에 기반을 둔 프로그램 평가 구 분 조부모의 일반적 특성 요구도 분석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과정 프로그램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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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 목 -연령, 배우자 유무, 건강상태, 손주의 양육 현황, 손주 수 -양육 전문가가 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도 -프로그램의 구성 -프로그램으로서의 그 목적과 내용을 구비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 각 과목마다의 유익성 및 보완점 -동기강화의 측면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피드백 -실제적인 손주와의 상호작용을 증진하는데 프로그램의 기여 -교육 대상자들끼리의 커뮤니티를 구축하는데 프로그램의 기여 -조부모 코디네이터로서 동기와 전문성을 갖는데 있어서의 프로그램의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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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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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구의 제한점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제한점을 갖는다. 첫째, 조부모의 손주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개념 자체가 새로운 개념이므로 선행연구가 희소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 연구결과에 기반을 두고 검토하고 검증할 배경연구가 부족하였다. 그 러나 이 부분은 본 연구가 새로운 발견적(heuristic) 연구이며 선행하 는 연구라는 의의와 연결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둘째, 방법론적 한계점이다. 본 연구는 질적 연구방법론을 채택 하였다. 질적 연구는 양적 연구방법론에 비하여 전통이 일천(日淺)하 여 그 본질에 대한 확립된 규정이 그다지 없는 형편이다. 또한 질적 연구가 여러 갈래의 학문 전통에 뿌리를 둔 것이어서 그 본질에 대한 합의된 규정을 얻기가 어렵기도 하다. 질적 연구는 양적 연구와 대비 를 이루는데, 질적 연구의 특징으로는 자연적인 세팅 즉 현장에 초점 을 둔다는 것, 연구자 자신이 자료 수집의 중요한 도구가 된다는 것, 자료분석을 귀납적으로 한다는 것, 참여자의 조망과 그 의미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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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둔다는 것 등이다.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개념 자체가 새로운 개념 이므로 논제의 변인을 확인하기 쉽지 않은 연구문제의 특성 상 질적 연구방법을 채택하므로 이를 일반화하기는 어렵다는 제한점을 갖는 다. 그러나 질적 연구 자체가 일반화에 목적이 있지 않다. 현상에 대 한 깊은 기술(thick description), 소수의 사례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현상에 대한 심층적 분석은 이 주제에 대하여 특정한 함의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셋째,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양성이 조부모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 므로 프로그램 자체를 장시간 또한 장기간 운영하기는 어렵다는 한계 점을 갖는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라 하더라도 대상층이 50대 이 후 혹은 더 고령의 조부모 세대이므로 신체적이고 인지적인 한계 내 에서 운영되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만 동시 에 공동양육 코디네이터라는 전문가가 되려면 일정한 수준의 훈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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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불가피하다. 그리하여 일차적으로 적정한 시간을 안배한 프로그 램을 실제 운영하고 이후 피드백을 통하여 재교육과 수정이 가능하다 고 본다. 넷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평가하기 위해서는 인터뷰에서 도출 된 결과를 얼마나 프로그램이 잘 담고 있는지를 평가한 후 실제 프로 그램을 실시해 본 후에 다시 척도를 가지고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평 가해야 하는 것이 적절하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입증할 수 있는 척도 가 개발되지 못하지만 후속연구에서는 반드시 척도개발을 통한 프로 그램 효과성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것 이다. 이러한 몇 가지 제한점은 논제의 특수성과 맞물려 있어 한편으로 는 발견적이며 양적 연구가 잡아내지 못하는 특성을 기술하며 현실적 인 방안이라는 점에서 고려될 수 있다.

2. 연구의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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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에서는 지금까지의 문헌연구와 인터뷰결과에서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조부모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교육프로그램이 건 설적인 대안적 양육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데 어떤 의의가 있는지를 살펴보겠다. 가. 조부모 양육자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한국사회가 저출산-노령화됨에 따라서 여성인력의 지속적인 사회활 동은 이제는 피할 수 없는 전제라고 할 수 있다. 자녀를 가진 여성들 이 사회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대신하여 양육을 담당 하고 있는 조부모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개인에게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을 담당하여야 한다. 육아정책연구소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80%이상의 조부모와 부 108

모, 그리고 일반국민까지도 이와 같은 조부모들에게 양육 수당 지급 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다. 수당정책은 현금지원이므로 엄밀한 정책 설계가 뒤따라 하겠으나, 최근 호주에서도 조부모 양육 수당 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일본도 최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여성인력의 활 용을 위해 ‘3세대 동거 세대 지원’이란 조부모지원 정책을 내 놓은 사 례를(연합뉴스, “일본, 육아부담 경감위해 '3세대 동거'지원”, 2015 년 11월 25일자) 보면, 우리도 현 시점에서 조부모 양육지원 정책을 확대해나가야 하는데 특별히 공동체 안에서 조부모 공동양육을 시행 하려고 하는 조부모들에게 조부모 양육수당의 연장선상에서 적극적 으로 경제적인 지원을 한다면 새로운 조부모 지원방식으로 의미가 있 을 것이다. 또한 이 교육을 수료한 공동양육 코디네이터들은 자신의 양육경험과 교육을 접목하여 자신들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개발함 으로서 양육전문가로서 새로운 직업을 창출할 수도 있다.

나. 조부모들의 공동체 활성화 육아는 젊은 부모에게도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통계에 의하면 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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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을 하고 있는 조모의 평균 연령은 60.45세로 생애주기 상 여생을 즐겁게 보내거나 용돈벌이로 다른 소일거리를 할 수 있는 나이이다. 그러나 손주를 양육하기에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자녀의 직장생 활을 위해 어린 손주를 장기간 양육하면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 은 어려움을 겪는 조부모들은 사회적인 지지와 연결망을 점점 잃어버 리고 소외감을 경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휴가를 가고 싶거나 여행 을 가고 싶어도 마땅한 대안책이 없어서 지속적으로 육아에 전념해야 하는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 또한 양육에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교 육을 받을 기회도 많지 않아서 육아를 하지만 전문성이 부족해서 자 녀들과 갈등을 겪기도 한다. 이러한 조부모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서는 공동양육 공동체를 구성하여 조부모들이 함께 양육의 어려움을 나누고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조부모 공동교육 코디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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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단순한 양육에 대한 교육뿐 아니라 조부모들이 자신들의 공동 체를 만들어나가고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대 안적 양육시스템의 첫 발을 내디딜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다. 코칭적 접근을 통한 새로운 조부모 교육 조부모 손주 양육프로그램은 일반적인 교육프로그램과 수당을 받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그런데 두 종류의 프로그램은 베이 비 마사지, 목욕 시키기, 동화책 읽어주기 등 양육 기술 중심으로 운 영되고 있다. 조부모 손주 양육프로그램을 양육 기술을 습득하는 차원이 아닌 좀 더 깊이 있는 교육철학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 다. 이 연구에서 개발한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교육 프로그램은 조부 모들의 후대를 위해 기여하고 싶은 생성감이라는 발달적인 과제와 심 리적으로 건강한 아이를 키우기 위하여 필요한 애착의 기제를 중요한 주제로 다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조부모들이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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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양육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코칭적 접근을 사용하고 있다 는 점에서 기존의 조부모교육과 분명한 차별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많은 조부모들이 공동양육이라는 아이디어에는 찬성하고 관심을 보 이지만 막상 본인들이 운영주체가 되어서 공동양육 공동체를 이루어 나갈 수 있는 점에서는 회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조 부모들에게 분명한 교육철학과 지향점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이 연 구에서 제안한 교육 프로그램은 강점을 가지고 있다. 라. 조부모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교육을 통한 공동체의 회복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격언에서 말하는 것처럼 자녀를 건강한 성인으로 키워내기 위해서 그 책임을 공동체가 함께 나누어서 감당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공동체 의식이 무 110

너지고 핵가족으로 급진적으로 변해버린 한국사회에서 많은 가정들 이 양육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나 도움을 받을 곳이 마땅치 않다. 조부모 공동양육 프로그램은 코디네이터를 중심으로 공동체를 다시 회복하고 양육의 어려움을 서로 도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무너진 우리사회의 건강한 공동체 회복운동과 그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이 교육을 받은 코디네이터들이 자신들의 공동체에서 공 동교육의 가치를 실현해 낼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을 지속 적으로 해 준다면 사회적 역할에서 소외되었던 조부모들이 서로 소통 하고 함께 나누는 건강한 삶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3. 정책 및 사업 제안

조부모 공동양육 시스템이 지역 공동체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정부 의 정책적지원이 반드시필요하다. 현재 서울시 마을 공동체 종합지원 센터에서 공동육아 지원을 하고 있으나 부모들의 공동육아에만 집중 되어 있으므로 조부모 공동육아를 지원할 수 있는 종합적인 방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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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다. 기존에 육아종합지원센터, 보건소, 각 지자체 건강지원센 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조부모 교육 프로그램에 공동양육 코디네이 터 교육이 추가되어 실시되어 많은 아파트 단지나 주민센터, 구청등 에서 공동양육을 하는 조부모들이의모임이 활성화되고 조부모 공동 양육 프로그램이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각 지자체에서 조부모 양육수당을 지원하기 위해서 이수해야 할 교육들이 있는데 조부모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교육프로그램은 기존 의 교육 프로그램보다 휠씬 심화되어있고 내용도 충실하기 때문에 공 동양육 코디네이터 교육을 수료한 사람이 공동양육을 실제로 시행하 려고 할 때 지원수당이 지급될 수 있어서 조부모들이 양육전문가로서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50플러스재단 및 평생교육기관에서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시범적 으로 조부모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교육을 실시하고 양성된 코디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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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들이 실제로 공동양육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 원한다면 지속적인 교육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교육 프로그램이 실제적으로 실시되어서 프 로그램 피드백과 더불어 효과성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져서 교 육 프로그램이 보완되고 실제로 공동양육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요구 되는 문제들을 보완할 수 있는 심화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이루 어져서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교육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 부 및 서울시의 지속적인 연구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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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50플러스 2017-017 50+당사자연구 17-03

손주를 양육하는 조부모를 위한 공동양육 코디네이터 교육프로그램 개발 연구 발행일

2017년 12월

발행인

이경희

편집인

양안나

발행처

서울시50플러스재단 T. 02)460-5050 F. 02)734-8332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31길 21, 3층 50plus.or.kr

제작부서

정책개발실

기획정리

이은정, 김시유

저자

(사)글로벌디아스포라다문화코칭네트워크(장석연, 최양숙, 이현령, 이헌주)

제작

(재)행복ICT

ⓒ 서울시50플러스재단 2017 이 책의 판권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 있습니다. * 이 연구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2017년 50+당사자연구 공모사업’을 통해 지원 받아 수행되었으며, 보고서의 내용을 대외적으로 발표하거나 인용할 시에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시행한 ‘2017년 50+당 사자연구 공모사업’의 결과임을 밝혀야 합니다. ** 이 보고서의 내용은 연구진의 견해로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의견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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