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T World 2019 VOL.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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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아스펜 숲으로~~ Los Angeles에서 북쪽으로 395번 길을 달리는 것은 가을을 맞으러 가는 길이다. 사방이 넓게 뚫린 모하비 사막을 달리다 보면 도시에서 느껴지는 것보다 훨씬 더 진한 가을의 맛을 느끼게 된다. 잘 정돈된 길을 달려 인요 카운티쯤에 이르면 사방에 세이지 브러쉬 노란 꽃이 만발 해 있고 왼쪽으로는 장엄하게 펼쳐진 화강암 산맥인 시에라네바다 산맥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는 평원에 이른다. 길게 이어지는 산맥을 따라 펼쳐진 대 평원엔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많은 수의 검은 소떼들을 만나게도 된다. Los Angeles에서 약 200마일지점에 론 파인(Lone Pine)이라는 작은 도시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은 바로 미국 본토에서 가장 높은 산인 휘트니 마운틴(Mt.Whitney)으로 들어가는 관문이다. 높이가 14.494 피트의 이 거대한 화강암의 봉우리는 들어가는 입구인 알라바마 힐의 마술같이 서 있는 바위군과 조화를 이루며 미국 서부의 장엄한 산세를 가장 멋지게 표현을 해 주고 있다. 론 파인에서 북쪽으로 약 한 시간(58마일)을 더 달려가면 비숍(Bishop)이라는 아름다운 마을이 나타난다. 캘리포니아의 가을을 가장 화려하고 아름답게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비숍의 아스펜 숲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곳 비숍에서 168번 도로로 들어가면 여러 개의 호수를 만나게 된다. 이중에 사우스 레이크(Lake South), 노스 레이크(Lake North), 사브리나 레이크( Lake Sabrina)가 있다.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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