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T World 2019 VOL.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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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부탁해

PRT World PRT TOUR & CONSULTING MAGAZINE ┃ Spring / Summer ┃ Vol.8

푸른투어

COVER STORY

여행같은 일상이 주는 힐링

The World's Beautiful Park INSIDE

Forest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을 찾아 숲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 신비로운 매력이 숨쉬는 세계의 동굴들 아이비리그를 향한 도전 여행, 영화와 만나다 천혜의 자연환경,

그 풍요속에서 만나는 열정과 낭만의 땅 C


여행을 부탁해! ━ PRT WORLD는 푸른투어에서 만드는 고품격 여행 매거진으로 독자 및 고객분들께 더욱 더 알찬 여행지의 정보를 드립니다. ━ 발행사_PRT Tour & Consulting / 발행인_MOON, JO 제작사_Media Group US / COVER PHOTO_이탈리아 베니스

Spring / Summer

Contents 01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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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여행같은 일상이 주는 힐링 The World's Beautiful Park

신비로운 매력이 숨쉬는 세계의 동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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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Forest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을 찾아

천혜의 자연환경, 그 풍요속에서 만나는 열정과 낭만의 땅

숲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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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02

Loving

12 아이비리그를 향한 도전

20 여행, 영화와 만나다.

56 봄이 내린 캘리포니아 꽃구경 어디로 갈까?

66 사랑과 예술을 품은 곳 연인들을 위한 여행지

72 조이스 리의 WORLD FAMOUS WINE GROWING REGION, NAPA ~~

20P 60P

Living

40 여행, 아는만큼 보인다! 미 대륙, 길 위에서 만나는 인문학 - 투어 가이드 제이콥 팀장 46 여행을 통해 인생을 디자인하다. - 푸른투어 김남재 이사 80 본사워크샵/ 서부워크샵 82 칭찬합니다

80P 3


The World's Beautiful Park

여행같은 일상이 주는 힐링

The World's Beautiful Park 여행을 계획할 때 하루만 시간을 공란으로 비워본다. 어느 곳 에 있든지 그 하루는 여행 속의 또 다른 여행을 위해 시간을 비 워두는 것이다. 두 손 가볍게 걷기 편한 신발만 챙겨서 마치 그 지역 사람인 듯 내가 여행하는 곳에서 가장 좋다는 공원을 간 다. 넉넉한 마음으로 걸으며 시간을 천천히 보내는 동안 나는 분주했던 청춘의 자리도 만나고, 소중한 순간을 간직하기에 미숙했던 시간도 만나며, 특별할 것 없었던 내 일상 속 시간들 도 특별하게 만나기도 한다. 야심차게 준비했던 여행, 그 일정 속에 내 삶과 적당한 거리를 만들어 주는 하루는 이유가 어찌 됐든 여행을 하며 만나는 모든 순간 속에서 내 인생을 더욱 소 중하게 만들어 줄지도 모른다. 세계에서 유명한 도시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건 볕과 물을 잘 머금고 자라난 아름다운 녹색의 공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세련되고 현대적 일수록 사람들은 완벽한 휴식의 공간을 찾게 되며, 땅과 기후가 만들어 주는 풍부한 자연의 모습이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적 공간과 잘 어우러지는 곳이 있다면 사람들은 그곳을 찾아 홀가분한 시간을 보낸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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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s Beautiful Park

뤽상부르 공원은 프랑스 파리 제 6군 센강 좌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Luxembourg Gardens, Paris 뤽상부르 공원

총 면적은 23ha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공원 내에는 루이 13세의 섭 정 모후였던 '마리드메디시스' 를 위해 세운 뤽상부르 궁전이 섬세하 면서도 웅장한 조형미를 뽐내며 자리하고 있다. 또 공원 내부에는 넓 은 잔디밭과 함께 계절마다 다채롭게 피는 꽃들의 풍경이 아름답기

아름다운 궁전과 프랑스식 정원, 잘 꾸며진 조경과 공원 곳곳을 장식

로 유명하다. 특히 19세기 루이 필립 왕 시대에 제작된 60여점의 그

하는 작품들까지, 뤽상부르 공원은 파리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공

리스 여신 및 역대 왕비와 공주 등을 조각한 석상과 저명한 예술가들

원이자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뤽상부르 공원은 나폴레옹이 어린이들에게 선 물한 정원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조랑말을 타거나 낚시대로 조각배를 조종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가족들이 많이 찾는 휴식 장소이다. 공원의 상징인 뤽상부르 궁전은 현재 프랑스 국회의 상원 의사당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궁전 왼편으로는 인상파들의 작품 이 전시된 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어 공원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 리를 제공한다.

LUXEMBOURG GARDEN 6


Hibiya Park, Tokyo 히비야 공원

1903년 일본 최초의 서양식 정원으로 문을 연 히 비야 공원은 도쿄 긴자와 신주쿠를 연결하는 지역 에 있는 도심 속 공원이다. 이곳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공원으로 도쿄 도심 한복판 빌딩 숲 사이에서 향긋한 꽃 내음과 시원한 나무 향을 풍기며 도쿄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친환경 공원이라 불리는 이곳은 문화의 중심이자 도심 속 휴양지로 다양한 라이브 공연을 보며 아 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16 헥타르의 공원 내에는 야외 음악당, 도서관, 공회당, 테니스 장 등이 있으며 장미와 피튜니아, 나팔꽃, 국화 등의

HIBIYA PARK

꽃들이 사계절 내내 공원을 가득 채운다. 특히 3, 4월이면 벚꽃과 유채꽃 등이 만발해 향기로운 봄 을 감상할 수 있다. 또 500년 안팎의 은행나무를 비롯해 수천 그루에 달하는 고목이 우거져 있어 한 여름에도 시원한 휴식처가 되어준다. 이곳은 에도시대(1603년~1867년) 일본 왕실 의 일부로 사용되었으며 메이지 시대(1868년 ~1912년) 에는 육군 연병장으로 사용되었지만 그 후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근대화 공원으로 탈 바꿈하면서 지금은 도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꼭 방문해야 할 명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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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s Beautiful Park

Summer Palace, Beijing 이화원

서태후가 너무 사랑해서 죽을 때까지 살았다는 곳, 이화원은 중국에 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으로 꼽히는 황실 정원이다. 1924년에 공원 으로 지정되었으며 1998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총면 적은 290헥타르, 천안문 북서쪽으로만 19km 로 중국 최대 규모이 며 베이징의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규모가 큰 만큼 깊은 역사를 가진 이화원은 처음 청의원이라 불리던 1860년에 영국과 프랑스의 연합군에 이해 잿더미로 불탔다. 이후 1886년 청나라의 정권을 장 악했던 서태후가 황실정원의 아름다움을 잊지 못해 복원을 시작했 고, 1895년에 완공되면서 이화원으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 이후 에도 재난을 겪었지만 서태후에 의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화원에는 3층으로된 덕화원이라고 하는 극장이 있다. 당시에는 중 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한 극장이었는데 1층에는 연못으로 조 성되어 있고 3층에는 권양기까지 있어 공연에 필요할 때 마다 배우 들이 무대 천정에서 내려왔다 사라지는 등의 연기를 할 수 있었다. 그 밖에도 서태후의 침전이었던 낙수당과 십칠공교 등 정교하고 아 름다운 중국 전통 건축물로 유명한 건물이 많이 있으며 이화원의 가 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아름다운 호수 곤명호는 유람선을 이용해 이화원을 둘러볼 수 있게 되어있다. 특히 장량이라고 하는 728m 길 이의 산책로에는 1만4천여 점의 회화 작품으로 장식되어 있어 아름 다운 공원과 어우러진 작품을 감상하며 산책 할 수 있다.

SUMMER PALACE 8


CENTRAL PARK

Central Park, New York 센트럴파크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뉴욕의 가을>, <세렌디피티>, <러 브 인 맨해튼>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속 촬영지로 많은 사 람들에게도 익숙한 곳, 센트럴 파크다. 미국 뉴욕주 뉴욕시의 맨 해튼에 있는 도시공원인 센트럴 파크는 동서로 약 800m, 남북 으로 4km에 이르는 규모를 갖고 있다. 1857년에 공원을 만들 기 시작해 1876년에 정식으로 개장했다. 센트럴파크에는 50만 그루가 넘는 나무가 심어져 있다. 때문에 콘크리트 정글이라고 불리는 맨해튼의 '오아시스' 이며 '뉴욕 의 허파' 라고도 불린다. 공원 내에는 광대한 숲과 산책로, 센트 럴파크에서 가장 넓은 잔디밭인 쉽 메도(The Sheep Meadow), 동물원, 스케이트와 인라인을 탈수 있는 2개의 아이스링크, 마 리오네트 인형극을 볼 수 있는 극장, 보트를 탈 수 있는 레이크등 이 있어 뉴요커의 사랑을 흠뻑 받는 공원이자 세계적인 관광명 소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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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s Beautiful Park

Stanley Park, Vancouver 스탠리 파크

스탠리파크는 밴쿠버 다운타운의 서쪽 반도에 위치한 도시공원이다. 공원의 둘레는 약 10km, 면적은 400 헥타르에 달하며 인공적으로 조성된 것이 아닌 원시림을 이용해 도심 공원을 조성한 것을 특징으 로 꼽는다. 때문에 공원 숲 속으로 들어가면 원시림이 우거진 산책로 가 펼쳐지며 산책로를 따라가면 드넓은 태평양을 마주할 수 있다. 봄 이면 해변으로 둘러싸인 공원 녹지에 봄꽃이 만개하며 체리블라썸 등 의 다양한 꽃나무들이 공원을 수놓는다. 공원 내에는 수족관과 작은 철도, 토템폴 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공원 동쪽 끝에 위치한 등대에서는 밴쿠버 항구로 들고 나는 배들의 모습 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스탠리 파크의 명물인 수족관은 약 8천여종의 수생 생물과 어류 가 있는 대규모 수족관으로 가족 단위의 벤쿠버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또 브리티시 컬럼비아 지역에 살던 원주민들의 토템 폴을 모 아 공원으로 조성해 놓은 곳은 과거 인디언 부족들의 생소한 생활 문 화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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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S PARK

Kings Park Botanical Garden, Perth 킹스파크

킹스파크를 유명하게 만든 보타닉 가든은 1892년에 조성하기 시작 해 1965년에 개장했다. 가든에는 약 1,700만 종의 야생화와 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야생화의 천국이라 불리며 해마다 9월이면 야생화 축 제가 열리고 있다. 보타닉 가든을 지나 있는 225개의 해안 계단에서

아름다운 야생화들과 동화책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바오밥 나무 그리

는 스완강을 따라 펼쳐진 퍼스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여름밤이면 야

고 잘 정돈된 산책길 등 걸으며 보게 되는 모든 것이 날 것 그대로 평

경을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다. 또 100년이 넘는 역사를

화롭고 아름다워 호주 최고의 공원으로 꼽히는 곳, 킹스파크다. 호주

품고 시원하게 뻗어 있는 유칼립투스 가로수 길도 많은 사람들이 사

의 도시 공원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400 헥타르의 킹스파크는

랑하는 산책길로 꼽힌다. 공원 입구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퍼

퍼스 다운타운의 서쪽 나지막한 언덕위에 조성되어 있다. 킹스파크

스 방문 기념으로 심은 The Queen's Tree가 드레스를 입고 멋진 자

주변으로는 스완강이 유유히 흐르며 자연과 맞닿은 도시인 퍼스 시

태를 뽐내고 있으며 거대한 크기의 바오밥 나무도 킹스파크의 상징

티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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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Time for your Dream College! 아이비리그를 향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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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Y


21세기 교육 경쟁시대에서 대학 브랜드 가치에 최 우위를 선점하며 IVYHOLISM이란 유행어를 탄생시킨 미국! 한국을 비롯, 세계 곳곳에서는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대 투어를 위한 다양한 프 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해마다 많은 영재들이 배우고자 하는 열망을 갖고 아이비리그에 입 성하고 있다. 아이비리그 대학은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탁월한 교수진과 뛰어난 교육시설, 우수한 학문 수 준, 장학제도 등을 통해 미국의 영향력 있는 리더들을 양성한다. 아이비리그에서 찾는 인재상은 공부만 잘하는 학생은 아니다. 자신의 주관과 목적이 분명해 독립적이면서도 남을 생각할 줄 아 는 배려심과 사회 활동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통합적 능력을 살핀다. 때문에 아이들의 미래 를 준비함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교육의 주체가 되는 아이들 스스로가 대학 입학을 준비 해 나갈 수 있는 동기부여를 심어주는 것이다. 아이의 미래 가치관을 위한 투자! 세계1% 가 모인 교육의 현장! 아이비리그를 방문해보는 여행은 우리에게 어떤 시간을 가져다 줄까?

Y LEAGUE 13


Ivy League

차별화된 푸른투어의 아이비리그 탐방 1.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공통점은 어렸을 때부터 길러온 창의력을 바탕으로 학업뿐 아니라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스포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양을 갖춘 학생을 원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인재의 요람인 아이비리그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을 직접 만나 생생한 대학 생활 이야기와 대학 입학 준비를 위한 노하우들을 들어 볼 수 있다. 2. 아이비리그 명문대 교수님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직접 강의 시간을 마련한다. 알츠하이머 분야의 세계 최 고 전문가인 하버드 의대 김두연 교수, 데이터 분야의 최고 전문가 MIT 김인송 교수 등을 직접 만나 대화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예일, 프린스턴, 존스 홉킨스, 유펜, 콜롬비아등의 대학교에서도 재학생들과 간담회 를 통해 아이들의 미래 비전을 위한 동기부여의 시간을 갖는다. 3. 아이비리그 전문 가이드와 함께 하는 시간동안 아이들은 대학 캠퍼스만 구경하는 것이 아닌 강의실이나 도서관 등 학교의 주요 시설도 방문해보고 그 지역의 역사적 사건과 명소 등에 관한 재미있는 설명도 들으면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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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VARD University 하버드대는 해마다 수백 명에 이르는 유수한 인재를 길러내는 세계 최고의 대학이다. 전 세계 상위 1%의 학생들이 모여 공부한다는 곳. 이곳의 학생들은 토론식 수업 방식이 하버드의 큰 장점이라고 얘기한 다. 토론을 통해 상대의 지식과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조율하며 그 안에서 창의적인 답을 찾아가는 것이 하버드가 키워내고자 하는 글로 벌 인재상이다. 하버드 대학교는 메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1636 년에 개교했다. 미국에서는 첫 번째로 세워진 대학이다. 처음에는 캠 브리지 지명을 따라 캠프리지 대학으로 이름 지어졌지만 존 하버드 목사가 사망하면서 소장했던 400여권의 도서와 재산의 절반이 대학 에 기증되면서 그의 공적을 기려 학교명을 하버드 칼리지로 변경하 게 되었다. 이후 1780년에 주의회의 승인을 받아 종합대학교로 승 격되었고 1782년 의과대학이 설립되면서 성장했다. 하버드 대학교의 도서관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학 도서관으 로 90여개의 부속 도서관에는 총 1,890만권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 으며 자연사 박물관 및 다양한 박물관, 미술관, 천문대 등의 부속 기 관까지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수많은 노벨상, 퓰리처상 수상자를 비롯 미국 대통령 및 다양한 분야 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인사를 배출한 대학으로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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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y League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아이비리그의 명문 대학의 큰 자랑은 어딜가나 우수한 교수진을 꼽 는다. 그리고 MIT 또한 노벨상 사관학교라 불릴 정도로 노벨상 수상 석학들이 교수진으로 자리하고 있다. 리서치 중심의 수업이 특징적 이며 MIT의 학생들은 해당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교수진들과 함께 인류의 역사에 길이 남을 다양한 기술 개발에 직접 참여하며 돕고 있 다. 때문에 전 세계의 인재들이 MIT에 입학하기 위해 모여들고 있어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세계 최고의 명성을 갖고 있는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는 하버드와 함께 캠브리지에 위치하고 있는 사립대학이다. 1861년 물리학자겸 지질학자였던 윌리엄 바턴 로저스(William Barton Rogers)에 의해 건립되어 1865년부터 수업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공학과 물리학, 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유지해 오고 있다. 또 1980년대 이후 인문, 사회 분야 교육에도 힘써 왔으며 정치, 건 축, 미술 등의 전공 분야는 미국에서 높은 랭킹을 기록하고 있다. 특 히 건축학과는 미국 최초로 설립되어 지금까지 세계 최고를 자랑한 다. 그 밖에도 캠퍼스 안에는 피카소를 비롯 수많은 유명 예술 작가 들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어 예술과 과학이 함께 하는 대학이며 미 국에서 가장 많은 전시회를 하고 있는 대학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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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의 걷기 여행

Boston Freedom Trail 보스턴을 여행하며 빼놓을 수 없는 코스가 있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역사 유적으로 이어진 보스턴 프리덤 트레일이 바로 그것이다. 보스턴 프리덤 트레일을 걷다보면 보스턴의 역사와 거리마다 스며있는 보스턴만의 감성을 가장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곳은 1951년부터 보스턴 시민들에 의해 보존, 관리되어 온 길로 보스턴 커먼(Boston Common)에서 찰스타운의 USS 컨스티튜션까지 길이 약 4km 에 걸쳐져 있다 박물관, 교회, 공원, 묘지, 역사적 건물과 마커 등을 통해 미국의 풍부한 역사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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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y League

YALE University

직자를 양성하기 위해 세운 학교이다 보니 유럽의 고풍스러운 수도 원의 분위기가 아름다운 캠퍼스를 연출한다. 예일대의 가장 큰 자랑거리 중 하나가 우수한 건축물이 많다는 것이

명문 중의 명문이라 불리는 예일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에게 예일 대

다. 특히 1963년에 문을 연 베이네케 도서관(Beinecke Rare Books

학의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누구나 할 것 없이 교육 환

& Manuscript)에는 희귀본과 고서를 보관하고 있는데 세계 최초의

경을 가장 높게 평가한다. 예일 대학의 학풍은 '커뮤니티' 를 강조하

성경인 구텐베르크와 허클베리핀의 원고도 보관되어 있다. 또 스털

는데 예일대 입학생들은 최소 2년간은 학생 패컬티 등으로 구성된

링 메모리얼 라이브러리(Sterling Memorial Library)에는 천만권 이

기숙사 생활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특징으로 학교를 다니는 동안

상의 장서가 보관되어 있으며 Yale University Arts Gallery는 전 세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가치를 경험하게 된다. 특히 학교 STEM

계 유명 건축물로 인정받고 있다.

분야의 학생과 교수의 비율은 3:1, 엔지니어링과의 경우 학생과 교 수 비율은 1:1을 자랑한다.

또 예일 대학의 예술 학부는 단연 세계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아이비리그 중에서도 가장 예술적인 학교라 불린다. 의학연구, 심리

예일 대학은 미국 코네티컷 주 뉴 헤이븐에 위치하고 있다. 1776년

학, 경영, 간호 등의 학과도 미국에서 10위권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독립 이전에 설립된 학교로 미국에서 세번째로 오래된 대학교

하지만 가장 유명한 학과는 법대로 예일 법대는 하버드 법대보다 높

이며 첫번째로 박사학위를 수여한 대학이다. 1701년 설립 당시 성

게 평가되며 미국 최고의 인사들을 배출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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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Pennsylvania (U-Penn) 미국 최초의 종합대학, 미국 최초의 경영대학 및 의대, 신문방송학 과 설립 대학. 바로 우리에게 유펜(U-Penn)으로 잘 알려진 펜실베 니아 대학교이다.

전문 대학원까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으며 아이비리그 대

유펜 대학은 1740년 필라델피아 시민들의 손길로 세워진 자선학교

학들 중에서 전문대학원 과정이 가장 다양하고 우수한 것으로 알려

에서 시작했다. 이후 자금부족으로 설립이 중단되었지만 1749년 유

져 있다. 특히 유펜 대학은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펜은 정치가이자 언론인으로 또 석학이자 과학자로 미국에서 추앙

2개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커뮤니

받는 사람 중 하나인 벤자민 플랭클린(Benjamin Franklin)이 이사진

케이션 분야도 빼놓을 수 없는데 미국 대학 중 가장 많은 45개의 외

과 함께 학교 건물을 인수하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벤자민 플랭클

국어 강좌를 제공하며 한국어 강좌도 제공된다.

린은 우리에게는 피뢰침을 발명한 발명가이자 미화 100달러 지폐의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유펜 대학의 캠퍼스는 필라델피아 도심에 위치한다. 이곳에는 기숙사를 포함 100개 이상의 연구소가 있으며 박물관, 의료원, 식물원 등의 부속 기관과 총 15개의 도서관이 있어 도시 전체가 마치 대학교 캠퍼스와 같은 느낌을 준다.

권위와 명성을 자랑하는 유펜의 '와튼스쿨(Wharton Business School) 은 세계 최고의 경영 대학이자 경영 대학원이다. 해마다 10:1 이 넘는 경쟁률을 보일 만큼 입학 과정도 어렵지만 입학을 하 게 되면 경영에 관련된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최고의 교육을 받게 되며 40개가 넘는 와튼 클럽을 통해 다양한 특별 활동을 할 수 있다.

유펜 대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실용적인 학문을 연구하고 학자를 길

특히 세계 유명 CEO들의 강연을 직접 듣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가

러낸다는 것에 중심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학부에서 대학원,

가장 많아 학생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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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영화와 만나다. 상상으로 만날 수 있었던 스크린 속 배경이 현실이 되는 순간. 마치 영화 속 한 인물이 된 듯 나의 발길을 따라 펼쳐지는 풍경들은 색다른 여행의 재미를 만들어준다. 마음 속 깊이 남겨졌던 장면을 찾아 시간 여행을 떠나는 기분, 그 특별한 만남이 있어 주어지는 새로움 들이 더욱 소중하게만 느껴진다.

Game of Thrones Gloomy Sunday SOUND OF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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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of Thrones 왕좌의 게임 Game of Thrones 그리고 두브로브니크 Dubrovnik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드라마로 자리한 '왕좌의 게임'은 조지 R.R 마 틴의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드라마화 한 것으로 가상의 세계 웨 스테로스 대륙의 칠 왕국이 철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을 그리고 있다. 원작 소설 속 판타지를 완벽하게 구현한 것, 현실감 넘치는 촬 영기법, 방대한 스케일의 전쟁 장면, 그리고 극에 완벽하게 스며든 캐릭터들과 탄탄하고 치밀하게 구성된 스토리와 세계관 등 드라마 의 인기 비결은 그 어느 하나도 빼놓을 수 없지만 특히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칠 왕국의 촬영지들은 제작진들의 영감에 완벽하게 부합되어 허구적인 배경을 우리의 현실로 옮겨놓은 것처럼 보는 내 내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정될 만큼 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블랙워터 전투가 벌어졌던 로브 리예나츠 요새(Lovrijenac Fort), 대너리스가 힘을 얻기 위해 첫 발을 내디뎠던 상업도시 콰스는 로쿠룸섬(Lokrum Island)에서 촬영 되었 고 붉은 지붕이 가득한 두브로브니크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바 라볼 수 있는 '민체타 성루 (Minč eta Tower)'는 '죽지 않는 자들의

웨스테로스의 심장이며 철 왕좌가 있는 곳, 단단하고 아름다운 성벽

집'의 촬영지이다. 그 밖에도 파일 게이트(Pile Gate) 지역은 드라마

으로 둘러싸인 7왕국의 수도 킹스 랜딩의 배경이 바로 두브로브니크

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장소인 왕궁(레드킵)이 있는 곳으로 주인공 '

의 구시가지이다. 이곳은 전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

산사 스타크'가 떠나던 작고 아름다운 항구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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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Movie

Gloomy Sunday 숨막힐 듯 아름답고 우울한 사랑

에 반해 오직 그녀만을 위한 노래 '글루미 선데이' 를 선물한다. 그리 고 그 순간부터 시작된 거부할 수 없는 세 사람의 운명적인 사랑은 선율을 타고 흐르며 우울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그들이 가는 길을 함 께 해준다.

글루미 선데이 Gloomy Sunday 와 부다페스트 Budapest '동유럽의 파리'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는 영 "이젠 막을 수 없어요. 이 노래가 세상에 퍼지는 것을" 건반 하나로 전 세계를 매혹시켰던 영화 '글루미 선데이'. 오직 한 여인을 위한 노래 한 곡이 영화 전체를 이끈다. 아름다운 여 인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세 남자의 운명적인 사랑은 2000년 개봉 당시 아름다운 배경과 OST와 함께 큰 화제를 불러왔다. 음악으로 기 억되고 마음을 움직이며 아름다운 풍경으로 물들이는 영화의 장면 장 면은 서정적인 감성으로 가득 찬 부다페스트를 아름답게 물들인다.

화 '글루미 선데이' 의 실제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졌다.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되었던 '세체니 다리' 는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다리로 밤이 되면 도나우 강을 비춰주는 케이블의 전등이 금방이라 도 사랑에 빠질 듯 너무도 아름다운 야경을 선물해준다. 부다페스트 는 유럽에서 야경이 아름다운 나라로 유명하다. 영화 속 주인공들이 야경을 감상하던 겔레르트 언덕에 올라 부다페스트의 전경을 감상 해도 좋다. 고풍스러움과 현대적 아름다움이 어우러져 세월의 무게 를 간직한 채 그 웅장함을 보여주는 부다페스트 문화의 거리를 느릿

부다페스트의 작은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일로나와 자보 커플 앞에 나타난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그는 아름다운 일로나에게 첫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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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 걷는 것만으로도 잊지 못할 추억을 갖게 될 것이다.


SOUND OF MUSIC 사운드오브 뮤직, 모차르트의 도시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 Salzburg, Austria

교 관구로 지정되면서 가톨릭 문화의 중심지가 된 이곳은 로마를 닮 은 건축물이 시내를 가득 채우고 있는데 마리아와 대령이 결혼식을 올렸던 몬트제 바실리카 성당, 마리아와 아이들이 도레미송을 부르 던 미라벨 정원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장과 연주회장으 로 꼽히기도 했다.

전 세계가 반한 멜로디. 알프스에서 들려오는 환상의 하모니와 따뜻

잘츠부르크가 유명해진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모차르트의 고향이

하고 가슴 뛰는 드라마 '사운드오브뮤직' 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기 때문이다. 고풍스럽고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간판으

받고 있는 고전 영화다. 영화는 견습 수녀인 마리아가 가정 교사가

로 가득한 게트라이더 거리에는 모차르트 생가와 박물관 뿐 아니라

되어 트랩 대령의 7명의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쳐주며 좋은 친구이

그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 특히 유럽 3대 음악제 중 하나

자 엄마가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모차르트를 기념하기 위해 1920년에 개 최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 여름에 두 달간 열리는 축제 기

전 세계 사람들을 오스트리아에 푹 빠지게 만들었던 영화 '사운드오

간에는 음악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잘츠부르크 시내 전역에서

브뮤직' 에서 보여준 아름다움과 평화로운 분위기는 50년이 지난 지

200여 회의 음악회가 열린다.

금도 여전하다. 유명한 관광 명소 뿐 아니라 영화 속에 등장했던 도 시 곳곳의 건축물과 거리 모습들은 천혜의 경관을 품고 잘츠부르크 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대열에 올려놓고 있다. 798년 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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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st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을 찾아 숲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

봄을 지나 여름으로 가는 숲은 특히 싱그럽다. 추위에 몸을 움츠렸던 나무들이 크게 몸을 부풀리는 듯 나무 들은 힘을 내어 잎을 깨운다. 이 시기에는 숲길을 걷기에 참 좋다. 점점 강해지는 햇살로 피어나는 새순도 바라볼 수 있고, 녹음이 짙어질 수록 새벽에도 밤에도 청량한 숲의 냄새가 우리의 몸을 힐링 시켜 준다. 그 래서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깊은 봄이 무르익기를 기다리며 숲을 만날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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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온전하게 성장하려면 1백 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때문에 울창한 숲이 많은 나라일 수록 숲을 가꾸 고 보호하기 위해 백년 단위로 설계하고 노력하고 있다. 그렇게 숲은, 인간과 가장 가까운 자연이 되어 우리 에게 휴식과 에너지를 주며 우리는 숲을 찾아 오감으로 계절의 변화를 마주하고 삶을 도약할 힘을 얻는다.

급격한 현대화로 오염된 환경 속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줄 힐링 여행! 사계절에 따라 모습을 바꾸는 아름다운 숲 속을 거닐고 자연의 빛에 몸을 맡기며 온 몸을 감싸주는 바람과 나무 향에 흠뻑 빠지다 보면 숲이 주는 그 쾌적함에 행복해질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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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Forests

Black Forest, GERMANY 블랙포레스트, 독일 독일의 가문비나무는 세계적에서 가장 뛰어난 품종을 자랑한다. 높 고 추운 곳에서 잘 자라는데 가지가 넓게 퍼져 있으며 잎의 표면에는 2~4개의 기공선이 있어 많은 양의 피톤치드를 뿜어내기 때문에 피 톤치드는 뛰어난 살균 효과까지 더해져 산림욕에 탁월한 효능을 보 여준다. 크리스마스 트리로도 사용될 만큼 크고 수려한 외모를 가진 독일의 가문비나무 숲은 블랙포레스트라는 이름으로 불려지며 세계에서 가 장 아름다운 숲으로 꼽히고 있다. 독일 남서부에 위치한 바텐뷔르템 베르크주의 숲과 산악 일대를 통틀어 블랙포레스트 라고 지칭하는데 무려 1만2000여km2 의 숲을 가문비나무와 전나무가 가득 채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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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이 숲은 태양빛이 들어올 틈도 없이 빽빽하고 높게 자란 나무

명한 에메랄드 빛 호수는 짙푸른 나무들과 어우러져 한여름에도 시

들 때문에 멀리서 바라보면 검게 펼쳐져 있는 것처럼 보여 블랙포레

원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펼쳐진 8,000km에 달하

스트 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특히 한 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는 하이킹 코스와 트레킹 코스는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골

가문비 나무가 온통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 아름다운 설경을 보며 겨

프, 바이크 등 다양한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또 유명한 양조장과 지

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독일 전통의 고성들과 집들이 어우러진 목

역 명품인 치즈 케익을 파는 베이커리와 레스토랑 그리고 면세점까

가적인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평화롭고 신비롭게 느껴지

지 갖추고 있어 유럽 사람들은 이곳을 유럽이 선택한 명품 휴양지라

기도 한다.

부르기도 한다.

블랙포레스트의 여름 또한 아름다움을 빼놓을 수 없다. 해발 700미

블랙포레스트는 사실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동화 속의 숲이다. 그림

터에서 1500미터 사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깨끗한 공기와 더불

형제의 동화책에서 헨젤과 그레텔이 길을 잃었던 검은 숲이 바로 블

어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데 특히 깨끗한 눈이 녹아 내린 계곡과 투

랙포레스트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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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Forests

Gisselfeld Klosters Skove,

DENMARK 글리셀휠드 클로스터 스코브, 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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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눈에 모두 담아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덴

어렵지 않으며 모든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되어 있다.

마크의 한 건축 회사가 오랜 시간끝에 가장 완벽한 해결책을 내어 놓 았다. 바로 사람들이 나무 꼭대기에 올라서서 걸으며 아름다운 숲을

사람들은 전망대에 올라 아름다운 호수와 절벽, 오래된 습지까지 숲

감상하게 하는 것이었다.

의 다양한 모습과 색을 감상할 수 있다. 또 해질녘에 오르면 산림부 터 협곡까지 온 숲을 붉게 물들이는 선셋을 파노라마 전경으로 바라

북유럽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남쪽으로 한 시간 거리인 하슬레우

볼 수 있다. 나무 사이를 가르며 오르는 동안에도 쉬어갈 수 있는 계

(Haslev)에는 철저하게 보호 관리되고 있는 개인 소유의 아름다운

단식 의자들이 놓여 있어 마치 나무를 타며 쉬어가는 듯 숲과 하나되

숲이 있다. 하지만 해가 질 때까지 이 숲은 대중에게 공개되기 때문

는 편안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 밖에도 글리셀휠드 클로스턴 숲 속

에 신비로운 숲의 풍경을 누구든 즐길 수 있다.

에는 25미터의 높이에서 숲을 가르며 내려오는 짚라인 부터 캠프 시

글리셀휠드 클로스터 스코브에 있는 The Treetop Experience는 숲

설까지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Camp Adventure Park이 있어

의 가장 높은 위에서 숲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지상에서 45미터

많은 사람들이 숲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위까지 600m 나선형의 언덕길이 솟아 있는데 길을 따라 오르면 멋 진 숲의 전망대를 만나게 된다.

이 길을 건축한 회사인 EFFEKT 는 건축물을 통해 아름다운 숲 속의 환경을 방해하는 일을 최소화 하면서 자연과 하나되어 살아가는 북

나선형의 길은 하나의 거대한 나무처럼 느껴지는데 작고 어린 나무들

유럽의 메시지와 사람들의 삶을 이야기 하고 있으며 현재도 끊임없

을 보며 쉬어가는 길과 오랜 거목들 사이를 따라 높이 올라가는 두 개

이 자연 환경을 생각하는 건축물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의 길로 나뉜다. 오르는 길은 자연스러운 경사로로 되어 있어 오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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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Forests

'할레보스 숲'은 봄이 되면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법한 마법과 같은

Hallerbos Forest, 숲, BELGIUM 할레보스 벨기에

풍경이 펼쳐진다. 드넓은 숲의 바닥에 보랏빛 카펫을 깔아놓은 듯 수 백만 개의 야생 블루벨 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며 숲 전체를 보랏빛 으로 물들이는데 4월말에서 5월까지 가장 만개한 블루벨 꽃들의 향 연을 볼 수 있다. 길쭉한 너도 밤나무들의 쭉쭉 뻗은 기둥 사이사이 로 내려오는 햇빛은 보랏빛 꽃망울의 조명이 되어 마치 숨을 멈추고 바라봐야 할 것처럼 이질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영원히 잊지 못할 특

숲을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로망으로 불리는 벨기에의

별한 순간을 만들어 준다.

'할레보스 숲'은 아름다움을 넘어 가장 힐링하기 좋은 곳, 요정이 사

특히 종모양의 꽃망울에서 풍기는 달콤한 향기는 대지 숲의 구석구

는 곳이라는 판타지가 더해져 유럽에서 가장 신비로운 숲이라고 불

석을 향긋하게 채워 산책을 하는 내내 오감을 만족시키며 산책길 양

리고 있다. 이곳은 벨기에 브뤼셀의 남쪽에 위치한 할레보스 지역에

옆으로는 야생 토끼와 사슴들의 모습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위치한 숲으로 2,314km2의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할레보스 숲'은 19세기 무렵, 이 지역 농경지로 개발되면서 많은 고

봄이 오면 Hallerbos 웹 사이트에서는 일주일마다 블루벨 꽃의 상태

목이 베어져 나갔으며 1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에 의해서 또다시

를 계속 업데이트 해주기 때문에 여행자들은 사이트를 보며 가장 적

훼손 되었었다. 이후 20세기 중반부터 복원 작업이 시작되어 아직도

정한 때를 계획할 수 있다. '할레보스 숲' 은 곳곳에 다양한 산책로가

진행중 이며 다시는 훼손되지 않도록 철저하고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어느 길이든 빈틈없이 숲 바닥을 채운 블루벨을 감상하며 산

있는 숲 이기도 하다.

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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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ERBOS FOREST, BELG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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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매력이 숨쉬는

세계의 동굴들

지구의 오랜 역사를 겹겹이 쌓아 간직하고 있는 곳 어둡고 컴컴한 지하세계에서 펼쳐놓은 신비와 아름다움 그리고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끝없이 탐험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 자연이 빚어놓은 동굴의 다양한 풍경은 마치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듯 섬세하면서도 신비롭다. 자연적으로 생긴 깊고 넓은 동굴들은 전 세계 곳곳에 많이 있으며 관광지로 알려진 곳, 과학자들이 탐사중인 곳 또 밝혀지지 않은 동굴도 많을 것으로 추측되어진다. 얼음, 석회, 암염, 용암동굴 등 동굴의 종류도 다양하다. 가장 많이 탐사 된 동굴은 석회 동굴로 지하수에 섞인 탄산에 의 해 녹은 석회암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고드름처럼 생긴 종유석이 생기기도 하고 바닥에서 자라 올라오는 석순이 생기기 도 하며 석순과 종유석이 만나 석주가 되기도 한다. 또 어둡고 습한 생태적 환경에 적응된 수 백 가지의 동식물까지 동굴 여행은 지구와 인류의 역사, 지질에 대한 공부 등 지구과학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다. 우리의 익숙한 삶의 터전을 떠나 지구의 새롭고 독특한 곳을 찾아가는 여행으로 동굴 여행은 단연 인기다. 태고적 자연 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 4차원의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이색적인 장소들까지 세계의 신비로운 동굴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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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terious Caves

Son Doong 베트남 산동 동굴 Sơn Đoòng/山洞

Vietnam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쪽으로4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산동 동굴' 은 길이 6.5km, 높이는 200m, 넓이는 150m 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동굴이다. '산동 동굴'은 1991년에 호칸이라는 농부에 의해 발견되었다. 자 연 재해를 피하기 위한 피난처를 찾던 중 발견된 이 동굴은 2009년에 영국 의 탐사팀에 의해 내부 곳곳까지 자세하게 밝혀지면서 전 세계를 놀라게 했 다. 동굴 안에는 150개의 작은 동굴들과 폭포, 호수, 하천과 삼림이 펼쳐져 있으며 독특한 모양의 종유석과 석순, 석주 그리고 기묘한 모양의 돌이 가득 하다. 또 동굴 원숭이, 박쥐, 동굴 새, 큰 부리 새 등의 동물들과 특이한 식물 등 동굴 밖의 자연과는 전혀 다른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어 동굴 관련 전문가 들의 큰 관심과 함께 탐사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산동 동굴'은 수풀 가득한 길을 지나 무릎까지 차는 계곡을 지나야 동굴을 구경할 수 있다. 때문에 미리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하며 어린이나 임산부는 입 장이 불가능 하고 18세 이상부터 탐험에 참여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동굴 투어 전문가와 함께 하는 트레킹, 캠핑, 암벽 등반, 정글 탐험 등 다양한 프로 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를 즐기기 위한 다양한 용품들도 모두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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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omo Cave 뉴질랜드 와이토모 동굴

New Zeland

'와이토모 동굴' 은 뉴질랜드 북섬의 와이카토 지방에 위치하고 있으 며 세계적에서 가장 신비로운 동굴로 꼽히는 곳이다. '와이토모' 라 는 뜻은 마오리어로 물과 동굴을 뜻하는데 물이 구멍을 통과하는 모 습을 의미하고 있다. 실제로 이곳은 동굴 지하에 흐르는 강이 미로처 럼 동굴 내부를 연결하는데 이곳은 과거에는 바다 속에 잠겨져 있었 다가 지각 변동을 겪으며 솟아 오른 형태로 지금도 남겨진 해양 동물 들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비현실적인 곳' 이라 불리는 '와이토모 동굴'은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다. 바로 동굴 천장을 가득 메운 글로웜

기도 하고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은하수 같기도 하다. 천정을 가

(Glowwom)이라는 곤충 때문이다. 개똥벌레의 일종인 글로웜은 와

득 메운 신비로운 빛과 함께 3천만년 동안 자라난 석순과 독특한 종

이토모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오직 뉴질랜드에서만 볼 수 있다.

유석을 감상하다 보면 마치 SF영화 속으로 들어온 듯 특별한 순간을 체험하게 된다.

수를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글로웜이 보여주는 빛은 마치 크리스마 스 시즌에 보게 되는 루미나리에처럼 화려하고 아름답다. 또 어둡고

동굴 내부는 글로웜을 보호하기 위해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관

습한 동굴 천정을 사파이어 보석이 가득 채우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

광객은 작은 배를 타고 글로웜의 빛을 따라 동굴을 탐사하게 된다. 35


뜻으로 동굴 전체의 길이는 약 40여 km 에 달한다. 이곳은 약 1억년 전의 지각 고도에 의해서 형성되기 시작했다. 처음 갈리진 틈과 균열

Eisriesenwelt 오스트리아 아이스리젠벨트

Austria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마을 베르펜의 해발 1천500m에 위치한 '아이스리젠벨트' 는 세계에서 가장 큰 얼음 동굴로 약 100만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아이스리젠벨트' 는 '얼음 거인의 세계' 라는

은 수 천년에 걸친 화학적 용해 과정과 물 침식으로 지하 균열이 증 가하면서 엄청난 빈 공간이 생겨났고 지금의 동굴 모습을 갖추게 되 었다. 이 중 관광객들에게 개방된 곳은 1km로 가이드를 동반한 동 굴 투어만 허용되고 있다. 동굴 내부는 영하의 온도로 1년 내내 얼음이 녹지 않기 때문에 신비로 운 얼음들이 가득한데 얼음 마다 '얼음 오르간' '얼음 예배당' 등의 이 름이 붙을 만큼 에메랄드 빛의 하얗고 투명한 얼음들이 관광객의 시선 을 사로 잡는다. 특히 동굴 틈새로 들어오는 자연의 빛 때문에 동굴 천 장에 매달리거나 굽이진 모양의 얼음들은 더욱 신비롭게 느껴진다. 이곳은 19세기 말 까지 전혀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다. 1879년에 잘 츠부르크의 자연 탐험가인 Anton von Posselt-Czorich 가 발견했 고 이후에 다른 탐험가들과 함께 1913년까지 연구와 탐험을 이어왔 다. 그리고 1920년 초 일반인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동굴 등반 시 설이 설치됐고 탐험가의 오두막집도 이때 세워졌다. 관광객에게 오 픈 된 후 35년간은 동굴에 걸어서만 접근 할 수 있었다. 이후 1955 년 공중 케이블카가 설치되면서 관광객은 불과 몇 분만에 가장 가파 른 부분인 1084m에서 1586m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 동 굴 입구에서 내려다보는 산 아래의 비경 또한 매우 아름다워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세계에서 가장 큰 얼음 동굴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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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djama Castle 슬로베니아 프레드야마 성

Slovenia

슬로베니아는 중앙유럽과 남유럽에 있는 나라로 알프스 산맥과 지중 해와 접하고 있는 곳이다. 과거 유고슬라비아의 일부였으며 1991년 에 독립했다. 슬로베니아는 영토의 40% 가 산지나 고원 등의 높은 지 대로 그 중 4% 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청정 자연을 자 랑한다. 슬로베니아의 자랑 중 하나는 바로 동굴이 많이 발견되고 있 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총 1만1500 여개의 동굴이 발견되었는데 그 중 절벽에 생긴 자연 동굴 입구에 지어진 성인 '프레드야마 성' 은 슬 로베니아를 유명한 관광지로 만들어준 관광지 중 하나다. 이 성은 악명 높은 중세의 남작이 왕으로부터 목숨을 보존하기 위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동굴에 보존된 성인 '프레드야마 성' 은 123m 높

이곳에서 생활했다고 전해진다. 성 안은 석회 동굴과 연결되어 있으

이의 수직 절벽 위에 만들어져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 성으로 기네스

며 중세 시대에 사용되었던 거실과 부엌, 예배실 등을 관람할 수 있

북에 기록되어 있다. 성의 왼쪽 부분은 12세기에 지어졌으며 오른쪽

다. 프레드야마 성 내부에는 유사시에 뒤쪽을 통해 나갈 수 있는 통

부분은 13세기 그리고 중간 부분은 르네상스 시대에 증축되었고 16

로가 있는데 자연 동굴과 이어져 있어 앞문을 이용하지 않고도 생활

세기에 이르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성 아래의 동굴이 발견

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동굴 안으로 들어가보면 동굴을 부수

된 것은 8km 쯤 되는데 이 중 700m 만 관광객에게 개방하고 있다.

거나 바꾸지 않고 벽을 세워 생활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37


Mysterious Caves

Postojinska Jame 슬로베니아 포스토이나 동굴

프레드야마 성에서 10분 거리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길다는 거대한 규모의 '포스토이나 동굴' 이 있다. 이곳은 2백만 년의 세월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예술 작품들이 동굴을 가득 채우고 있어 '세계 동굴의 여 왕' 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포스토이나 동굴' 은 총 길이 21km로 이

Slovenia

중 5.2km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있으며 규모가 크기 때문에 기차 를 타고 아름다운 지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동굴기차투어가 준비되 어 있다. 1818년에 동굴이 발견 되면서 당시에는 걸어서 동굴 안을 둘 러볼 수 있었지만 1964년에 동굴관광열차가 개통되면서 약 1시간 30 분동안 기차를 타고 동굴 곳곳을 관광할 수 있게 되었다. 석순이1밀리미터 자라기 위해서는 약 3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곳의 거대한 석순과 종유석들의 나이는 약 2 백만년을 훌쩍 넘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이들의 다양한 색은 물에 섞여 있는 내용물에 따라 달라지는데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하 얀색 종유석의 기괴하고도 아름다운 모습이 '포스토이나 동굴' 에서 가장 유명하다. 1년 내내 평균 10도의 기온이 유지되는 빛이 없는 동굴 세계에는 동 굴의 환경에 맞춰진 150여 종의 동물들이 살고 있는데 그 중 '프로테 우스' 라 불리는 도룡뇽은 눈은 퇴화되어 없지만 손가락 발가락까지 있어 인간 물고기라 불리기도 하며 투어 중에 쉽게 발견할 수 있다. 17세기 문헌에서는 이 도룡뇽을 당시 사람들은 새끼 용이라고 믿었 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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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ve of the Crystals

멕시코 나이카 크리스탈 동굴

Mexico '크리스탈 동굴' 은 멕시코 치와와주 나이카 광산 지하 300m에 위치 하고 있다. 1910년 나이카 광산에서 일하던 광부들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이 동굴은 지표면에서 가까운 곳과 300m 깊이의 지하 두 개 의 공간으로 나뉘는데 모두 투명하고 아름다우면서도 날카로운 수 정이 발견된 곳이다. 특히 300m 깊이의 동굴은 마치 슈퍼맨 영화 속

은 약 9m 이며 동굴 내부 온도는 섭씨 58도, 습도는 90-100% 를

에 등장하는 신비로운 비밀기지를 떠오르게 하는 할 만큼 거대한 크

유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곳이 마그마에 의해 가열된 물이 뿜어

리스탈이 가득하다. 가장 큰 수정 기둥의 경우 길이 12미터, 지름은

져 오르는 열수 광산이기 때문인데 사람들이 탐사를 위해 들어갈 수

4미터, 무게는 55톤에 달할 정도로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광물질 중

있게 된 이유는 대형 펌프를 동원에 24시간 내내 지표면으로 뜨거운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다.

물을 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흰색의 수정들은 100도에 가까운 고온의 물 속에서 이렇게 큰 크기

처음 발견 당시에는 이곳을 탐사할 적절한 장비가 없어서 미지의 공간

로 자라났는데 이 정도 규모의 크리스탈이 생겨나기까지 백 만 년 이

으로 남겨져 왔으나 현재는 휴대용 에어컨이 장착된 보호장비를 착용

상의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동굴의 길이는 27m, 폭

한 탐사대들이 계속해서 탐사를 통해 동굴의 신비를 밝혀내고 있다. 39


PRT Tour

여행, 아는만큼 보인다! 미 대륙, 길 위에서 만나는 인문학

- 투어 가이드 제이콥 팀장 여행지에 대한 정보와 지식도 채우고, 여행을 향한 관심과 생각이 같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전문가가 들려주는 여행지의 풍부한 이야기들이 더해져 거대한 미대륙이 채워진다. 오직 쌓여온 경험이 주는 지식으로 발걸음 닿는 지역 곳곳의 숨결을 느끼게 하고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특별한 인문학 여행을 만들어주는 사람. 푸른투어의 투어 가이드 제이콥 팀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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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유일의 대륙횡단 전문 한인 가이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몇 번 이나 대륙횡단을 했는지 궁금하다. 지난 3년 동안 미대륙을 9번 왕복했다. 남쪽과 북쪽 모두를 횡단하 는 가이드로 자부심을 갖고 있다. 단순히 찍고 다니는 여행이 아닌 미국 전체를 보고 그 안에서 세계를 보며 넓은 대륙의 길 위에서 함 께 하는 사람들과 매 순간 큰 꿈을 꾸게 된다.

2. 가이드는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어떤한가? 관광경영학을 석사까지 공부하고 미국에 와서 가이드 일을 한지 15 년 됐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나는 내 직업을 정말 애정 하고 있 다. 시간이 지날수록 내 직업을 더 좋아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즐 거운 길을 가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더 많이 소유해야 유능한 사람으로 인정받 는다. 우리가 더 잘 살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 내가 중심이 아닌 타인 의 시선이 중심이 되는 일이 더 많기도 하다. 그러나 소유는 행복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행을 가져오기도 한다. 하지만 여행 은 누구에게나 존재의 그림 위에서 행복을 생각할 수 있게 한다. 물 질적 풍요가 가져오는 피폐함에서 벗어나 내가 무얼 소유하고 있는 지가 아닌 내가 얼마나 만족 하는가를 통해 행복을 만나게 한다. 그래서 나는 여행을 하며 사람들에게 철학가이면서 작가 에리히프 롬의 이야기를 많이 한다. 존재함으로써 행복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여행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 스스로도 돈을 쫓는 일이 아닌 길을 쫓는 삶을 택해서 기쁘다.

3. 대륙횡단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 미국은 자연과 도시가 공존한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문화가 평화롭게 공존 하며 더불어 성장하는 법을 배우고 실천했기 때문일 것이다. 아름다 운 대 자연을 볼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미대륙 횡단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살아있는 인문학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동쪽은 영국, 서 쪽은 스페인, 남쪽은 프랑스 그리고 샌안토니오에서 발발한 멕시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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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T Tour

4. 작가를 꿈꾸었던 시절 이야기가 궁금하다. 꽤 오랫동안 작가가 꿈이었다. 작가를 꿈꾸던 시절에는 정말 책을 많 이 읽었던 것 같다. '창작과 비평' 전 시리즈를 다 봤다고 하면 답이 될 까. 책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화나 음악에 대한 관심도 많았 다. 그래서 가이드를 하며 여행하게 되는 각 지역에 대한 정보와 문화 등을 배우기 위해서 지금도 책과 영화 등을 주로 참고하게 된다. 대륙 횡단을 하게 되면 매일 6시간 정도를 달리게 되는데 차에서 여행하는 지역과 관련된 책과 역사, 영화 이야기를 많이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문학 투어가 되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자들의 경우에는 이런 인문학 여행 방 식이 다양한 시각과 사고를 키워주기 때문에 많이 만족해하는 편이 고 다른 분들도 오랜 시간을 여행하면서 미국에 대한 이야기 책을 여 러 권 읽은 느낌이라고 좋아한다.

5. 인문학 여행이 주는 장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인터넷이 발달하고 SNS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여행에 대 한 정보를 얻는 일은 정말 쉬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여 행지의 정보뿐 아니라 맛집이나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까지도 우리 는 남들의 추천을 빠르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편리함들이 오 히려 여행 본연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음 악이나 영화처럼 여행 또한 내가 보고 느끼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기 때문이다. 인문학 여행은 문학이나 영화 등을 통해 내가 여행하는 곳 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듣고 내가 직접 보고 생각하며 좀 더 깊이 느 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장점이 있다. 미국의 전쟁 등의 역사는 풍부한 문화를 남겼다. 때문에 미국만의 독특한 자연 풍광을 벗삼아 고전 문학 속에서 또 영

대륙 횡단 코스로는 북부 코스와 남부 코스가 있는데 북부 코스는 국

화나 음악등의 현대 문화 속에서 다양한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립 공원을 비롯 유명한 관광지가 많이 있다. 남부 코스는 길지 않은

만날 수 있고 이를 통해 미국을 더 많이 알고 이해하게 된다.

미국 역사 안에서 지역마다 저마다의 사연을 많이 갖고 있는 문화 유 적지가 코스에 많다. 그래서 남부 코스로 횡단을 할 때 나는 그 지역

그래서 미대륙 횡단을 할 때 나는 우리가 찾아온 장소의 사람들은 어

과 관계된 책과 영화를 많이 소개하는 편이다. 물론 북부와 스페인

떻게 살고 있는지, 도시의 탄생 배경은 무엇인지, 유명한 장소들은

같은 유럽 코스를 나갈 때에도 인문학을 바탕으로 좀 더 새로운 경험

어떻게 생겨났는지 등 미대륙 구석구석 숨은 이야기들까지 전하며

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일상을 벗어나 낯선 곳으로 떠나는

좀 더 똑똑해지는 여행이라고 해야할까, 여행의 새로운 재미를 전해

여행이 식상하지 않도록 꽉 채워지는 시간을 만들다 보니 고객들과

드리기 위해 노력한다.

더 많이 대화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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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미대륙횡단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미리

작품상을 수상했던 영화 '노예12년' 은 노예제도가 있던 시절의 배

읽어보면 좋을 책이나 영화를 추천해준다면?

경과 노예들의 삶을 보여주는 영화로 사바나의 많은 유적들을 더 깊 이 있게 바라보게 해준다.

영화 '알라모(The Alamo, 2004)' 이 영화는 1846년에 시작되었던 텍사스와 멕시코 전쟁의 배경에 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Gone With The Wind, 1957)'

한 역사를 잘 그리고 있다. 여행 코스 중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에 가

미국 역사에 흑인 노예가 필요했던 것은 남부 지방에서 재배되던 목

게 되면 알라모 전도소를 방문하게 되는데 이 영화를 통해 시대적 상

화 때문이기도 하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역시 흑인들의 노동력

황과 전쟁의 배경 등을 알고 방문하면 좋다.

으로 농장을 꾸려가던 과거 남부 사람들의 삶을 잘 그려낸 영화로 남 부 코스를 여행할 때 참고로 보면 좋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Forrest Gump, 1994) 남부 코스를 여행할 때 조지아주 사바나에 방문한다. 사바나에 가 면 영화 '포레스트 검프' 에서 톰 행크스가 버스를 기다리며 벤치 에 앉아서 이야기하던 장면을 촬영했던 '치페와 스퀘어(Chippewa Square)' 를 만날 수 있다. 영화 '노예 12년(12 Years a Slave, 2013)

그 밖에도 미국 남부 지방은 추천하고 싶은 것이 많다. 루이지애나주 뉴올린즈를 가게 되면, 프랑스와 스페인의 많은 흔적들이 그대로 남 아 있다. ‘테네시 윌리암스’ 가 쓴 희곡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에 배 경이 된 빨간 전차도 아직도 도심 곳곳을 달린다, 재즈의 도시 뉴올리 언즈에서 미시시피 증기선을 타기 전에 재즈 음악의 뉴올리언스 스타 일을 오늘날까지 전한 재즈의 선구자 '루이 암스트롱' 의 음악을 미리 들어 보거나 또 뉴올리언스의 분위기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버번 스트

또 사바나는 아프리카에서 영문도 모른 채 미국으로 끌려와 노예 시

릿' 에서 좀 더 자유로운 기분을 만끽하며 '마크 트웨인' 의 '허클베리

장을 통해 팔려 나가던 아픈 역사가 있던 현장이기도 하다. 아카데미

핀의 모험' 을 읽어보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행복은 소유에 있지 않고 존재에 있다. -에리히 프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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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 Map

여행의 로망이 있는 곳, 푸른투어가 달립니다.

푸른투어만이 할 수 있는 대륙횡단 대륙 횡단 북부투어 그랜드티톤국립공원

대륙 횡단 남부투어

요세미티국립공원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몬터레이

라스베가스

솔벵 산타바바라

레이크파웰 모뉴먼벨리

바스토우

로스앤젤레스

플래그스텝 라플린

샌디에고

투손

칼스베드 동굴 국립공원 페커스

샌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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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백

뉴욕

피터스버그

페이엣빌

게인츠빌 아틀란타 사바나

잭슨빌 휴스톤

뉴올리온스 올란도 포트 로더데일

마이애미 키웨스트 45


PRT Tour

여행을 통해 인생을 디자인하다. 푸른투어 김남재 이사

여행을 꿈꾼다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평생 만년 청춘으로 살고 있는 것만 같 다. 그래서 젊음이 그립다면 여행을 다니라고 조언한다. 여행이 좋아서 여행 가이드를 하고 여행 이 너무 좋아서 일도 접고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앞으로의 꿈이 무엇인지, 특별한 계획은 무엇 인지 물어보면 서슴없이 '여행 가는 것' 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푸른투어 김남재 이사는 세계를 여행하며 켜켜이 쌓아온 시간들을 발판으로 하루하루를 여행하 듯 즐겁고 유쾌하게 살아간다. 숱한 미지의 땅을 향해 나아가고 여행하며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서 인생을 배우고 경이 로운 자연 앞에서 진정한 자유를 만나는 일, 그게 바로 여행 본능이 가져다 주는 행복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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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행을 정말 많이 하는 '여행가' 라고 소문이 자자 하다. 얼마 나 많은 곳을 여행 했나? 지금까지 여행한 나라가 총 93개국이다.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를 빼고는 거의 모든 곳을 다 여행한 것 같다. 유레일패스로 유럽을 처음 여행 했을 때가 1991년이니 여행을 다니기 시작한지도 꽤 오래됐다. 서유럽 곳곳을 여행한 후 동유럽, 중동, 실크로드도 여행했고 미국에 서 살고 있다는 장점 덕에 남미와 중남미도 모두 여행했다. 미국은 대 학생 때 차로 대륙횡단을 여러 번 했다. 미국의 고속도로를 모두 타보 고 싶었고, 여행을 하며 인상 깊었던 곳은 또 가보고 싶어서 여러 번 다녔던 것 같다. 올해 이제 동남 아시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2. 여행에 푹 빠지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1980년대에 KBS에서 방영되었던 NHK 제작의 '실크로드' 라는 다 큐를 우연하게 보게 되었다. 끝없는 사막 위에 펼쳐진 대열들의 모습 과 신비롭고 아름다웠던 길 위에서 만나게 되는 세상이 너무도 거대 하게 느껴졌다. TV를 통해 보는 찬란한 고대 문명의 모습과 잘 살고 볼게 많은 좋은 곳만 가는 것이 아니라 척박한 곳도 가는 것이 여행 이라는 것을 알게 했다. 그리고 이 미지의 세상을 향한 막연했던 내 동경심을 열망으로 강하게 이끌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를 '여행' 이라는 두 글자에 가슴 뜨거워지게 만든 분이 있 다. 바로 '김찬삼 교수이자 여행가' 이다. 김찬삼교수는 배낭 여행의 효시다.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교수였던 김찬삼교수는 1958년9월부 터 1974년 3월까지 전세계를 배낭하나 매고 4차례나 여행했다. 그 리고 '김찬삼의 세계여행' 이라는 책을 썼다. 헌책방에서 우연하게 이 책을 만났고 책을 보면서 감동했고, 한 권의 책이 한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게 되었으며 여행을 꿈꾸게 되었다.

3. 지금은 가이드 일을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여행할 시간이 부족할 것 같은데 어떻게 여행을 하고 있나? 물론 여행을 좋아해서 하는 일이 바로 여행업 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던 곳도 있고, 너무도 다양한 '좋음'을 만났던 것 같다. 가이드를 하면

분들을 모시고 곳곳을 여행하는 것은 언제든 즐겁다. 하지만 가이드

서 만나는 분들 중 유난하게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는데 여행을

라는 직업상 고객들의 안전과 더 나은 여행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항상

통해서 친해지는 사람들은 다 좋은 만남을 유지하게 되는 것 같다.

긴장을 놓을 수 없다. 그래서 개인적인 여행 시간을 나는 꼭 따로 만

그만큼 여행은 우리에게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여유 있

들고 있는데 1년에 한번씩은 가고 싶은 곳을 정해서 간다. 여행은 계

는 마음으로 사람을 만나다 보면 상대의 좋은 면을 더 많이 볼 수 있

획을 세울 때부터 이미 시작된다고 하듯 나는 보통 여행을 3~6개월

게 되고 특별한 인연이라는 큰 선물을 만나게 해주는 것 같다.

전부터 준비하는 편이다. 그 기간부터 설레는 마음에 다른 하는 모든 일들이 즐겁게 느껴진다. 특히 나를 닮아 아들도 여행하는 것을 좋아

5.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해서 1년에 2주는 무조건 아이와도 여행을 계획해서 함께 떠나는데 그러다 보니 가족들 모두 여행 매니아가 되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여행을 즐길 계획이다. 내가 즐거워야 손님들도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 또 푸른투어는 푸른투어만의 색을 잘 만

4. 여행을 하며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일까?

들어냈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여행사가 되었다. 고 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회사 시스템과 환경이 잘 유지될 수 있도

세상을 바라보는 내 시선의 폭이 넓어진다. 그동안 많은 곳을 여행하

록 오랜 여행 노하우를 잘 활용하여 푸른투어의 차별화 된 여행 프로

며 사람이 좋았던 곳, 여행지가 좋았던 곳도 있고, 자연 환경이 좋았

그램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47


PRT Tour

옐로스톤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간헐천의 3분의 2가 흐르는 곳이다.

김남재 가이드의 추천 여행지

국립공원 내에는 약 1만 여개의 온천과 간헐천이 흐르고 있으며 하

Yellowstone

은 매번 4만리터 이상의 물을 방출한다. 옐로스톤에서 가장 큰 온천

- 옐로스톤

루에 20여회4-50m 높이로 뜨거운 물이 솟아오르는 '올드페이스풀' 인 '미드웨이 가이저'는 온천 주변으로 붉은색, 주황, 노란색등의 띠 가 온천물의 푸른색과 어우러져 이색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파 이어홀 강 바로 위로 온천물을 소용돌이처럼 뿜어내는 '리버사이드' 간헐천도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또 공원 내에서 살고 있는 야생동물 을 눈앞에서 관찰하는 것도 옐로스톤을 관광하는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다. 웅장한 산을 배경으로 들판을 차지한 버팔로와 곰, 늑대, 사 슴 등 야생 동물들의 생활 모습도 눈앞에서 관찰할 수 있다.

미국인들도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지 1위로 꼽은 곳!

푸른투어의 'Premium 옐로스톤 2박3일' 프로그램은 온전히 옐로

여행을 위한 최적의 시기, 1년 중 오직 다섯 달!

스톤만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상품이다. 바쁜 시간 탓에 3박4

미국에서 가장 잘 보존된 야생과 동물들, 태초의 신비로운 땅을 볼 수 있는 곳! 미국 최초이자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인 옐로스톤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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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여행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최대로 여행 옵션을 모두 빼고 하 루 종일 옐로스톤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고 대 인디언들이 발견한 천연 미네랄 온천인 'LAVA HOT SPRING' 과 'Springhill by Marriott Idaho Falls' 호텔은 장거리 여행의 피로를 풀며 완벽한 휴식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Alaska

_ 알라스카 유일의 북극유황온천

- 알라스카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땅 알라스카. 내가 직접 그 자 연 속에 머물며 시간을 보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미지의 곳이자 신비로움과 아름다움까지 모두 갖춘 자연과 문화의 보고다. 오래 도록 알라스카 원주민들의 문화가 잘 보존되어 내려오고 있으며 에스키모의 전설이 전해지고 오로라의 향연이 끝없이 펼쳐진다.

페어뱅크스에 위치한 북극유황온천은 만병 통치의 특효가 있기로 유명하다. 이곳은 황금을 찾아 북극에 도착했던 골드 마이너들에 의 해서 발견된 지구상 가장 북쪽에 위치한 야외 온천이다.

빙하를 바라보고 만년설에 덮인 산을 느끼며 대자연의 경이로운 감동을 느껴볼 수 있는 곳, 여전히 알라스카는 수 만년의 세월을

_ 마타누스카 빙하 (Matanuska Glacier)

지켜오며 태초의 자연앞에 우리를 겸허하게 한다. 마타누스카 빙하의 폭은 약 2마일, 길이는 추가치산맥부터 27마일이

_ 다날리 국립공원 (Denali National Park)

다. 화산과 빙하 시대가 같이 공존했던 곳, 오랜 세월 화산이 터지고 그 위로 눈이 내리기를 켜켜이 반복하며 세워진 아름다움은 알라스카에 서 가장 큰 빙하를 만들었다. 다른 빙하에 비해 지난 400년간 1000피 트만 녹아 원초적 빙하의 모습과 많은 신비를 찾아 관광할 수 있다.

_ 스워드 기차관광

백색의 아름다움! 만년설의 북미 최고봉인 6,194m의 맥킨리산 (Mount Mckinley), 다날리 국립공원의 웅장한 모습, 그리고 거대하 게 흐르는 빙하와 에메랄드 빛의 아름다운 빙하 호수와 함께 살아가 는 야생 동물 등을 만난다. 알라스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수상 경

알라스카의 드넓은 대지를 가르며 달리는 기차는 태초의 원시림과

비행기를 타고 둘러보는 에어투어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환상적인

만년설, 웅장한 협곡과 에메랄드 빛의 호수 까지 대자연의 위대함과

풍경을 선사할 것이다.

알라스카의 4계절을 보여준다. 낭만적인 스워드 기차관광은 페어뱅 크스(Fairbanks)와 스워드(Seward) 항을 잇는 420마일의 철도여행 으로 4시간이 넘도록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지는 있는 알라스카 의 진면목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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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ountries of Passion

천혜의 자연환경, 그 풍요속에서 만나는 열정과 낭만의 땅 한발씩 내딛는 거리마다 아름다운 풍경들 속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여행의 즐거움을 채워갈 수 있는 곳! 때묻지 않은 순수한 공간 속 에서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모습으로 숨겨진 보석같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여행의 매력을 찾아 떠난다. 유럽 땅을 동서남북으로 나누어 보면 각각의 지역 색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유럽은 도시마다 아름다운 문화 유산들이 가득하다. 유명한 건축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문화 유산들은 시대 감성을 자극하는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도시를 채워낸다. 무엇보다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이 풍요로운 땅과 어우러진 문화들은 좀 더 자연스럽게 유럽 사람들의 문화와 삶의 터전을 바라보는 매력이 있다. 세계의 여행자들이 걷기 좋은 여행지로 손 꼽는 곳. 주홍빛의 노을 하나만으로도 황홀한 도시 풍경을 만나게 되는 곳. 낯설고 이국적인 땅에서 우린 어떤 추억을 간직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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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리파, Spain

Tarifa

건물 외벽을 장식한 파랗고 노란 원초적인 색채들이 스페인 느낌을 그 대로 살려준다. 저녁 무렵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거리 한 켠, 하얗게 연기를 피워 올리며 군밤을 파는 분주한 상인의 모습이 정겹다. 이발소 의 풍경도 골목마다 불을 밝힌 식당에 앉아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의 밝은 표정도, 테이블 위에 놓여진 맛있는 음식과 시원한 맥주 까지 평범한 풍경이 가득한 '타리파' 는 특별하지 않아 더 매력적인 분 위기를 연출한다.

타리파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역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항구 도시 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대륙의 관문이라 불리며 북아프리카 모로코 와 마주하고 있다. 타리파는 711년 북아프리카에서 건너온 아랍인에 의해 만 들어졌는데 스페인을 침공할 때 이곳에 처음 상륙한 사령관의 이름이 타리파 였고 그의 이름을 따서 짓게 되었다. 이곳의 인구는 약 18,000여명, 인구의 95% 가 카톨릭 신자인 만큼 타리파로 들어오는 항구 입구에는 예수의 조각 상이 세워져 있다. 타리파는 긴 해안선을 따라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 운 해변이 이어져 있다. 하얀 모래사장 너머로 펼쳐진 대서양과 이베리아 반 도, 지브롤터 해협까지 태닝도 수영도 숨막히는 마음껏 즐기며 느릿느릿 여 유 있는 여행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51


A Countries of Passion

카사블랑카 Casablanca, Moroco "당신 눈동자에 건배"

Casablanca

영화 '카사블랑카' 에서 험프리 보가트는 떠나는 잉그리드 버그먼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70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의 마 음을 울리는 두 사람. 카사블랑카의 공항에서 사랑하지만 서로를 위해 이별을 선택하고, 아름다웠던 사랑과 아름다웠던 이별 때문에 카 사블랑카는 전 세계인에게 로망의 도시가 되었다.

있다. 모로코를 대표하는 국제도시 '카사블랑카' 는 유럽과 마주 하 고 있는 지역적 특색 덕분에 여행을 하는 동안 공존하는 두 대륙의 문화와 역사를 돌아볼 수 있다. 카사블랑카는 '하얀 집' 이라는 뜻으로 오래전 포르투칼 사람들이 대 서양을 항해하던 중 앙파힐 지역 언덕에 하얀 집들을 보고 카사블 랑카라고 부르면서 명명되었다. 아랍어로는 다르엘베이다(Dar elBeida) 라고 부른다. 무역업이 정착하면서 모로코 제1의 항구가 되 었고, 아프리카 북서부에서는 가장 큰 도시로 성장했다. 카사블랑카의 상징인 '하산2세 사원'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이슬람 사원으로 높이만 200미터에 달해 세상에서 가장 높은 종교 건축물 로도 기록되어 있다. 특히 '하산2세 모스크' 의 성전은 코란의 '신의 옥좌는 물 위에 지어졌다'는 구절을 따라 지어졌기 때문에 사원 바닥 독특한 문화를 만나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모로코의 '카사블랑카'는

이 유리로 되어있어 바다 위에 있는 듯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가장 매력적인 여행지임에 틀림없다.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문화의

웅장한 이슬람 사원, 남부 유럽의 고풍스러움 그리고 사막과 오아시

땅, 완벽하게 낯선 이방인이 되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기대

스가 펼쳐지며 하늘과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해무까지 발길 닿는 곳

로 지금 '모로코'는 전 세계 여행자들 사이에서 핫한 여행지로 뜨고

곳이 이색적인 곳이 바로 카사블랑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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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braltar 두 개의 대륙

지브롤터, Spain

스페인 남쪽 끝에 위치한 지브롤터(Gibraltar)에 가려면 여권이 있어야 한다. 스페인 안에 있지만 이곳은 영국령이 기 때문이다. 물론 입 출국 심사를 해야 하며 언어는 영어, 화폐는 파운드를 사용한다. 이곳은 1704년 스페인 왕위

두 개의 바다

계승 전쟁 때 영국군이 점령하면서 영국의 영토가 되었다.

대서양과 지중해 그리고 유럽대륙과 아프리카 대륙

지브롤터에는 모로코와 스페인, 영국인, 유대인 등 다양한

그 사이를 지브롤터 해협이 연결한다.

민족 약 3만여명이 살고 있다.

스페인에서 만나는 작은 영국, 지브롤터에는 작은 건물과 아기자기한 상점들

아프리카가 육안으로 보이는 지브롤터 해협을 마주하면

영국풍 인테리어가 가득한 식당과 카페들

사막 바람과 모래 냄새가 바람을 타고 넘어오는 것처럼 느

그리고 이국적인 느낌이 강렬한 좁은 골목까지

껴진다. 지도 위 제각각 불려지는 이름이 다르고 복잡한

스페인과는 또 다른 느낌의 색다른 문화가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는 곳이지만 푸르른 물결을 따라 이

스페인과 모로코를 오가는 여행자들의 발길을 잡는다.

어지는 절경, 따뜻하게 쏟아지는 햇살은 한참을 쉬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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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일: 수시출발

스페인/포르투칼/모로코 10 11 일 리스본, 신트라, 파티마, 세비야, 모로코 카사블랑카 페스,론다, 그라나다, 톨레도, 마드리드, 몬라셋,바르셀로나

일자

지역

제1일

각지역

주요일정 - 미국 각지역 공항 출발

마드리드 공항 도착 후 가이드 미팅 마드리드 관광 ▶관람 : 마드리드 왕궁 관람 (외부관람), 시벨레스 분수, 푸에르타 델 솔 광장 ▶관람 : 프라도 미술관 (내부) 제2일

마드리드

※ 프라도 미술관은 관람객 인원 제한으로 예약이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므로 예약마감시 타 입장지로 대체됩니다. 마드리드 관광 후 톨레도로 이동 [약 1시간 소요] 석식 후 호텔 투숙 및 휴식 HOTEL: 호텔 (★★★★) 또는 동급

마드리드 제3일

똘레도 라만차 그라나다

호텔 조식 및 가이드 미팅 후 ▶관람 : 똘레도 대성당(내부), 산토 토메교회(내부), 톨레도 구시가지 관광 푸에르토 라피세로 이동 [약 1시간 30분 소요] 후 중식 및 관광 관광 후 그라나다로 이동 [약 4시간 소요] ★선택관광 : 그라나다 야경 PP 50 EUR 호텔 투숙 및 휴식 HOTEL: 그라나다 지역 호텔 (★★★★)또는 동급

호텔 조식 및 가이드 미팅 후 ▶관람 : 알함브라(내부관람), 카를로스궁, 헤네랄리페정원, 알바이신 지역 조망 등 제4일

그라나다 론다

중식 후 론다로 이동 [약 3시간 소요] ▶관람 : 계곡 위 세워진 하얀집의 론다 구시가지, 누에보 다리등 관광 ▶관람 : 근대 투우의 발상지 론다 투우장 (외부관람) 석식 후 호텔 투숙 및 휴식 HOTEL: 론다 지역 4성급호텔 또는 타리파에서 숙박

호텔 조식 및 가이드 미팅 후 타리파로 이동 [약 2시간 소요] 론다 제5일

탕헤르

카사블랑카

페리(유람선)을 타고 지브롤타 해협을 건너 탕헤르로 이동 및 도착 (약 1시간 소요) 탕헤르 도착 중식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로 이동(3시간소요) ▶관람 : 현 국왕 모하메드 6세가 거주하고 있는 호화롭고 장대한 왕궁 라바트 왕궁 ▶관람 : 모로코 라바트의 상징,모하메드 5세 묘 맞은 편의 우뚝 선 사면체 미완성 첨탑 하산탑 카사블랑카로 이동 / 호텔 투숙 및 휴식 HOTEL: 카사블랑카 5성급 호텔 또는 동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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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조식 및 가이드 미팅 후 카사블랑카

제6일

페스

탕헤르

▶관람 : 카사블랑카의 중심, 모하메드 5세를 기리기 위하여 지어진 모하메드 5세 광장 ▶관람 : 세계 모스크 중 가장 높은 하산 메스키다 아프리카 북부의 미로의 도시 페스로 이동 ▶관람 : 8세기 고대 도시, 9600개의 골목으로 이루어진 메디나 구시가지 ▶관람 : 페스에서 가장 화려한 건물로 황금색과 녹색타일로 장식된 페스왕궁 ▶관람 :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천년을 이어온 옛 방식으로 가죽을 염색하는 가죽 염색공장 탕헤르로 이동 / 호텔로 이동 후 석식 및 휴식 HOTEL: 탕헤르 지역 5성급 호텔 또는 동급

호텔 조식 및 가이드 미팅 후 페리(유람선)을 타고 지브롤타 해협을 건너감 (약 1시간 소요) / 세비야로 이동 및 관광 [약 4시간 소요] 탕헤르 제7일

▶관람 : 대성당 (내부관람), 스페인광장, 히랄다 탑, 황금의 탑, 마리아 루이사 기념공원 **세비야 대성당은 자체 행사일정으로 갑작스런 휴관 결정되는 경우가 있는 관계로 내부입장 진행이 어려울

세비야

경우 다른

관광 일정으로 대체됩니다.**

★선택관광 : 세비야 마차 투어 PP 45 EUR ★선택관광 : 플라멩코 PP 80 EUR 석식후 호텔 휴식HOTEL: 세비야 지역 호텔(★★★★) 또는 동급

세비야 제8일

파티마 카보다로카 리스본

호텔 조식 및 가이드 미팅 후 파티마로 이동 [약 7시간 소요], 중식 후 ▶관람 : 성모마리아 발현 성지에 세워진 파티마 대성당 (내부 관람) 카보다로카로 이동 [약 3시간 이동] ▶관람 :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 로까곶 절경 감상 관광 후 리스본으로 이동 [약 1시간 소요] 석식 후 호텔 투숙 및 휴식 HOTEL: 리스본 지역 호텔 (★★★★)또는 동급

호텔 조식 후 가이드 미팅 ▶관람 : 제로니모스 수도원 (외관), 벨렘탑, 로시우 광장 등 리스본 관광 리스본 제9일

리스본 공항으로 이동 / 리스본 출발(오후 12시55분 항공) /바르셀로나 공항 도착 (약2시간 이동) 몬세랏으로 이동 [약 1시간 30분 소요]

바르셀로나

▶관람 : 톱니바퀴 모양의 몬세랏 절경 감상, 몬세랏 수도원, 검은 성모마리아 상 등 석식 후 호텔 투숙 및 휴식 HOTEL: BARBERA PARC (★★★★)또는 동급 옵션: 바르셀로나 야경 PP 50 EUR

호텔 조식 후 가이드 미팅 후 바르셀로나 제10일

몬세랏 바르셀로나

▶관람 : 성가족성당 (내부), 구엘공원(내부) ▶관람 : 구엘저택 (외부관람), 카사바트요 (외부관람), 카사밀라 (외부관람) 중식(한식) 후 바르셀로나 시내 관광 ▶관람 : 람브라스거리, 몬주익언덕, 올림픽경기장 등 관광 석식 후 호텔 체크 인 및 휴식 (석식 : 특식 ) HOTEL: 바르셀로나 지역 호텔 (★★★★)또는 동급

제11일

바르셀로나

호텔 조식 및 가이드 미팅 후 바르셀로나 공항으로 이동 / 바르셀로나 국제 항공 출발 / 미국 도착 후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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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ora

Spring Special 봄이 내린 캘리포니아 꽃구경 어디로 갈까? 자연이 우리에게 선물하는 아름다움은 그 어떤 수식어로도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벅찬 감동을 준다. 융단처럼 펼쳐진 컬러풀한 야생화 군락을 마주하며 마음속 가득히 차오르는 봄을 만끽하고 싶다면 주저없이 꽃을 품은 캘리포니아의 명소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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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Special

꽃길만 걷자~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서 만나는 야생화의 향연! 흔들리는 바람에도 웃음 짓게 하는 곳. 태초의 자연을 만난 듯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가슴끝까지 상쾌한 기분이 생기는 곳. 그 길을 따라 펼쳐진 야생화들 위로 꽃길만 걷고 있는 나의 삶을 상상케 하는 곳이 있다. 에메랄드 빛의 바다와 끝없이 펼쳐진 초록의 초원에 갖가지 파스텔 빛깔 을 연출하는 야생화의 물결을 따라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 그 특별한 감동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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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Reyes National Seashore 포인트러예스 국립공원 포인트러예스 국립공원(Point Reyes National Seashore) 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48km 떨어져 있는 국립공원이다. 국립 해안 공원으로 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유일한 곳으로 1962년 9월 13일 국립 해안공원으로 지정되어 연방정부가 1,500 여종이 넘는 동식물을 보호 관 리하고 있다. 커다란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오는 바다와 야생의 초원을 거니는 튤 엘크들과 푸른 바다에 자연스레 어우러진 야생화까지 샌프란시스코 베이지 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특히 침니록(Chimney Rock) 트레일은 봄이면 포인트 러예스 국립공원에서 가장 인기 많은 트 레일이다. 푸르른 초원 가운데로 난 길을 따라 좁고 가는 반도 끝까지 다녀오는 짧은 코스에 4월이면 흐드러지게 피어오른 파피꽃과 올빼미 클로 버, 라이아, 체커블룸, 페인트브러시, 더글라스 아이리스 등의 야생화가 가득하다. 1 Bear Valley Visitor Center Access Road, Point Reyes Station, CA 9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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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Special

캘리포니아에 봄을 가져오는 꽃 ‘파피’ (Poppy Flower) 광활한 캘리포니아의 사막지대에 자생하는 파피. 주황색, 노란색의 거대한 카페트가 깔린듯 들판을 수놓은 파피들은 바람에 가녀린 몸을 맡긴채 자유롭게 흔들리며 우리의 마음을 아련한 감성으로 가득 채워준다. 파피꽃은 1816년 러시아 자연과학 탐험대의 J.F 에스치숄(Johann Eschscholts) 박사가 캘리포니아 탐험중 최초로 발견해 ‘파피’라는 이름을 지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1903년에 파피 꽃을 주꽃으로 지정했고 주요 서식지들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관리중이다. 인디언들은 이 파피꽃이 캘리포니아에서 추위와 기근을 쫓기위해 하나님이 내린 불꽃이라 믿었으며 스페인 식민지 시절에는 풍요와 부를 상징하는 꽃으로 황금잔이란 뜻의 ‘코파데오로(Copa de oro)’ 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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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elope Valley California Poppy Reserve 앤틸롭 밸리 파피 보호구역 방문객 센터에서 받은 지도를 따라 들어선 산책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짙은 오렌지 색 가득한 그림속에 들어와있는 듯하다. 메마르고 거친 들판 위에서 작고 약해보이는 꽃송이들은 부드럽게 바람을 맞서며 무리를 이뤄 장관을 연출한다. Antelope Valley California Poppy Reserve 는 남가주의 대표적인 파피꽃 단지로 LA에서 북쪽으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랭캐스터 (Lancaster)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파피꽃은 캘리포니아의 야생 양귀비 꽃이다. Antelope Valley 의 서부지역에 대규모로 자생하는데 이 지역 1800에이커를 주립공원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3월 중순에서 5월까지 노란색, 주황색의 꽃이피며 4월이 피크를 이룬다. 파피꽃이 가장 화사하게 봉우리를 피우는 때는 오전으로 아침 일찍 방문하면 아름다운 파피의 군무를 볼 수 있다. 15101 West Lancaster rd., Lancaster, CA9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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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Special

사막의 꽃, 그 아름다운 샌디에고의 봄 쭉 뻗은 사막의 도로를 달려 사막의 꽃을 만나러 간다. 메마른 사막위에서 작열하는 태양과 모래 바람을 고스란히 받아낸 사막의 꽃은 어떤 색을 품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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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za-Borrego Desert State Park 안자보레고 사막주립공원 캘리포니아의 사막이 꽃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3월부터 샌디에고는 꽃구경을 위해 찾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특히 샌디에고 동부에 위치 한 안자보레고 사막 주립공원은 각양각색의 야생화들로 최고의 꽃 구경 장소로 꼽힌다.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주립공원인 안자보레고 주립공원은 약 60 만 에이커의 땅에 거친 돌산과 샌드스톤 계곡, 초목의 분지로 구별되 며 사막의 척박함을 볼 수 있는 멋진 공원으로 손꼽힌다. 4계절 내내 오래도록 이어진 사막 환경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이곳도 봄이면 청 아한 하늘 아래 만개한 야생화와 선인장 꽃을 볼 수 있다. 겨울철 강 수량과 기온에 따라 야생화가 피는 시기와 정도가 차이가 있지만 선 인장 꽃들은 해마다 만개하며 관광객을 반긴다. 꽃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시기는 3월에서 4월까지로 흰색의 치코리, 노란색의 민들레, 보라색의 버베나, 날카로운 가시를 뚫고 올라온 형 형색색의 선인장 꽃들과 첫눈에 반한다는 사막의 금달맞이 꽃까지 200종 이상의 식물들이 화려하게 꽃을 피운다. 가장 인기가 좋은 꽃구경 트레일 코스로는 보레고 팜 캐니언 캠핑장 (Borrego Palm Canyon Campground)에서 보레고 팜 캐니언 트레 일(Borrego Palm Canyon Trail)까지 펼쳐진 1.5 마일 코스로 이곳 에서는 노란색 엔첼리아, 보라색 사막 라벤더, 공원을 대표하는 붉은 오코틸로를 볼 수 있다. 또 헬홀 캐니언(Hellhole Canyon)까지 3마 일의 트레일 코스에는 꽃이 만발한 배럴 선인장, 루핀, 파켈리아, 그 리고 메이든헤어 폭포(Maidenhair Falls) 등의 강렬하고 화려한 사막 의 꽃을 만나볼 수 있다. 200 Palm Canyon Dr, Borrego Springs, CA 9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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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경관 축하받는 만찬 비범한 경험 775피트 / 나이아가라 폭포 위 236m 나이아가라 최상의 단체 및 F.I.T 요금 •실내 및 야외 전망대 •회전 다이닝 룸 •최상층에 위치한 스위트 뷔페 식당

단체 관광 담당 연락처

•저녁 식사하실 경우, Ride-to-the-Top 및 Observation Decks (전망대) 무료 입장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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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tic Travel

사랑과 예술을 품은 곳 연인들을 위한 여행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풍경과 추억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발길 닿는 어느 곳이나 한참을 머물러도 좋다. 그 흔한 커피도, 평범하게 풍기는 빵 굽는 냄새도 유난하게 로맨틱한 곳이 있다. 함께 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좀 더 감성적인 여행을 만끽할 수 있으리라. 오래된 건물도 현대식 인테리어도 하나같이 주변의 자연을 닮아가는 특별한 풍경에 들어서면 나만의 운명적인 여행과 흠뻑 사랑에 빠지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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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도시, 로마 유럽은 로맨틱 하다는 이미지가 있다. 미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신혼여행지의 목록을 보다 보면 유럽의 각 도시들이 빼곡히 들어 차 있다. 그만큼 로맨틱함을 느끼고 싶을 때는 최적의 선택지로 유럽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럽의 많은 도시 중에서 가 장 낭만적인 곳이 어딜까 하는 물음에는 다양한 대답이 있을 수 있겠지만 로마' 를 빼 고는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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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tic Travel

오드리 햅번처럼

오드리 햅번을 똑같이 재연하지 않더라도 스페인 광장에서 특유의 식감이 돋보이는 젤라또를 먹는 시간은 한번쯤은 가져볼 만한 것이

로마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로마의 휴일이다. 로맨

다. 화보에서나 볼법한 유럽풍의 넓은 광장에 서있다 보면 마치 영

스 영화의 고전 중의 고전이며 그 후에도 수많은 오마쥬와 패러디

화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기 때문. 스페인 광장

의 대상이 되었던 로마의 휴일은 로마를 전세계에서 가장 로맨틱

에 있는 스페인 계단은 오랫동안 부유한 이들, 미인들, 보헤미안들

한 도시로 만드는데 일조한 작품이다. 로마는 콜로세움부터 개선

이 모이는 장소였다. 18세기와 19세기에 이들은 화가의 모델로 선

문까지 온갖 문화 유적의 보고다.제국의 수도로서 오랫동안 그 찬

정되기를 바라며 계단에 모여 들었다. 스페인 광장의 바르카치아

란한 위엄을 빛냈던 만큼 수없이 많은 유적들이 관광객들에게 감

(난파선)분수 또한 관광 명소 중 하나다. 햇살이 쏟아지는 한낮의

탄과 감동을 선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많은 커플들이

광장과 등이 하나 둘씩 켜지는 밤의 광장은 또 다른 맛이 있기 때문

로마에서 하고 싶은 일을 물어 본다면 로마의 휴일에서의 오드리

에 반드시 광장을 두 번 들러야 한다. 물론 맛있는 젤라또를 손에

햅번이 연기했던 장면들을 그대로 연출하고 싶어 할 것이다. 굳이

들고 있는 것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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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한 장식과 조각들로 가득 차 있는 내부가 나온다. 외 부에서의 웅장함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그 리고 많은 조각들 중에서 미켈란젤로의 역작 중 하나 인 피에타를 볼 수 있다. 죽은 예수 그리스도를 팔에 안 은 채 슬픔에 잠겨있는 성모마리아의 모습을 보고 있으 면 왜 이 작품이 걸작이라고 불리는지는 껴진다. 한국에 서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제목으로 더 익숙하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는 영화계에서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해서 명작의 반열에 올랐다. 눈을 두는 곳마다 예술적인 건축물처럼 보이는 로마에서 또 낭 만적인 장소가 있다면 트래비 분수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바다의 신이 조각되어 있는 트래비 분수는 화 려하기 이를 데 없는데 뒤 로 돌아서 동전을 던지면 다 시 로마에 올 수 있다는 이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동전을 던진다. 트래비 분수에서는 전세계 모든 동전을 볼 수 있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 로마가 기독교 를 국교로 공인하기 전에 로마의 신들의 신전으로 쓰였

바티칸부터 콜로세움까지 바티칸시 국도 로마에서 반드시 들러봐야 하는 곳이다. 인구1000명이 되지 않 지만 독자적인 화폐와 우표를 발행하는 엄연한 국가다. 성베드로 대성당과 박물 관이 유명한데 박물관에는 역대 교황들이 수집 한 다양한 고문서와 방대한 미술 품이 전시되어 있다. 가톨릭의 총 본산 이라고 불리는 성베드로 대성당은 거장 미켈란젤로가 일생을 바쳐서 완성하려 했으나 끝내 완성을 보지 못하고 생을 마 감했던 성당으로 유명하다. 어마어마한 규모는 사람을 압도하는 힘이 있다. 성베 드로 대성당은 바로크 고전주의 건축의 전형이 되어서 전세계 수많은 공공건물 들에 영향을 미쳤다. 성베드로 대성당을 들어가는 청동문을 지나면 섬세하고 장

던 판테온, 요새로 사용되어서 아름다우면서도 견고한 모습을 자랑하는 산탄젤로성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 지만 로마하면 누 가 뭐라 해도 콜로세움이다. 콜로세움 은 그야말로 로마의 상징과 도 같은 곳이다. 서기 72년 노예 1만 2000명이 투입되어서 완성된 이 거대한 건축 물은 여러번의 지진에 끄덕이 없이 로마를 지키고 있다. 콜로세움을 보면 바로 영화가 떠오른다. 바로 러셀 크 로우가 주연해서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글래디에 이터다. 이미 2000여년이 흘러버린 옛날의 이야기지만 거대한 콜로세움 앞 에 서서 눈을 감으면 당시의 함성이 들리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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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tic Travel

캘리포니아에서 만나는 유럽 여행은 판타지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평소에는 누리기 힘 든 것들을 누리면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고 이러한 판타지를 경험 하여 역설적으로 일상에 대한 에너지를 얻는 것이라 는 뜻이다. 캘리 포니아는 남가주 주민들에게는 매우 일상적인 공간이다. 매일 매일 오고 가는 곳이다. 하지만 이런 캘리포니아에도 우리에게 환상을 심 어 줄 수 있는 곳이 있다. 캘리포니아 속의 작은 덴마크라고 불리는 솔뱅과 단 하루만이라도 되고 싶은 억만장자의 삶을 보여주는 허스 트캐슬 이다.

동화 속의 나라 덴마크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덴마크를 생각할 때 많은 사람들은 안데르센을 떠올린다. 안데르센은 창작 동화의 일인자로 불리는 작가로 미운오리새끼, 인어공주, 성냥팔이 소녀 같이 우리에 게 친숙한 작품들을 써냈다. 안데르센의 고향이라 그런지 솔뱅은 전 원적인 향취와 동화적인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사실 이런 솔뱅의 모습은 판타지에 가까울지 모른다. 눈 부신 햇살 아래 덴마크의 전통 적인 건물들이 오밀조밀 들어서 있는 장면은 보기 쉽지않다. 덴마크 의 기후적인 특성상 오후3시만 되면 어둑어둑 해지고 한달에20일 이상 흐린 날씨가 계속 되기 때문이다. 아기자기한 덴마크의 풍 경이 남가주의 높고 푸른 하늘아래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최적의 환경이 가져다 주는 판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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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한복판에 있는 풍차를 기점으로 해서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 보

클리를 졸업한 여성 최초의 건축가로 30년동안 변덕스러웠던 윌리

면 정말로 놀이공원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다. 놀이 공원과 다른 점

엄 랜돌프의 갖은 요구를 수용하며 끝내 허스트 캐슬을 완성시켰다.

이라면 전통적인 생활방식이 그대로 묻어나는 이른바 생활감이 곳 곳에 스며들어 있다. 1911년에 만들어진 덴마크 마을 솔뱅은 2011 년에 100주년을 맞았다. 남가주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고 해도 과언 이 아닐 것이다. 발렌타인데이 유럽에 가지 못해서 아쉽다면 남가주 속의 작은 유럽에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허스트 캐슬의 일반인을 위한 투어는 네 개의 코스로 되어 있으며 저 녁 코스까지 합하면 5가지의 코스 형태로 운영된다. 투어는 비지터 센터에서 셔틀을 타고 캐슬로 올라가면서 설명과 함께 시작되고, 투 어를 마치는 데는 약 2시간 정도가 걸린다. 투어가 끝나고 비지터 센 터에 있는 극장에서 허스트 캐슬 관련 영화를 관람할 수 있고 박물관

허스트 캐슬은 줄리아 모건(Julia Morgan) 이라는 숨겨진 건축가가

과 기념품점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설계하고 공사를 감독했는데 줄리아 모건(Julia Morgan)은 UC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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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FAMOUS WINE GROWING REGION,

NAPA ~~ 나지막한 언덕과 같은 낮은 봉우리가 양쪽으로 포근하 게 내려앉은 29번 하이웨이를 달리다 보면 차창 밖으 로 펼쳐지는 마치 꿈속과도 같은 밝은 노랑 물결에 현 실감이 없는 동화속의 나라로 들어가는 것 같은 착각 이 든다. 나파의 봄은 완전한 노란색의 물결이고 꿈과 같은 드라이브 코스이다. 나파에는 400개가 넘는 와이너리가 있다. 그중에 작은 소규모의 농장까지 합친다면 500여개가 넘을 수많은 와이너리들이 도로주변과 산, 평지를 뒤덮고 있는데 봄 이면 이 포도밭 이랑에 유채꽃이 뒤덮여 나파의 온 천 지를 노란색으로 물들여 준다. 그렇다면 왜 포도밭 이랑에는 유채를 심을까. 유채는 일년생 식물이고 포도나무가 아직 겨울의 잠속에서 깨 어나기 전 이른 봄에 꽃을 피우고 포도나무 이파리가 돋아나기 전에 줄기가 말라버린다. 따라서 유채의 뿌 리가 마르고 땅속에서 썩어가며 단단한 흙을 부드럽게 구멍을 만들어 주게 되므로 땅속에 산소를 공급하여 포도나무 뿌리사이에 수분과 거름이 용이하게 스며들 도록 해 준다. 또한 유채의 뿌리가 썩으며 거름의 역할 도 해 준다고 하니 관광지의 멋진 풍경과 함께 일석이 조의 역할을 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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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ce's Travel

흔히들 말하길 나는 와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나파엔 별로 가고

봄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이유는 유채꽃이 노랗게 뒤덮인

싶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그것은 편견일 뿐이다. 나파 밸

정돈된 포도밭 사이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맛있는 식사와 와

리는 와인산지이기도 하지만 관광지이다. 꼭 와인 때문이 아니더라도

인이 제공되는 와인열차를 타고 달려보는 최고의 낭만이 있기 때문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다시 찾는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

다. 그래서 나파를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나파를 ‘어른들의 디

다. 맛있고 풍부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하여 연령층을

즈니랜드‘ 라고 까지 말하며 극찬을 한다.

떠나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휴양도시라 할 수 있다. 나파 밸리는 술을 마시러 가는 곳이 아니라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나파 밸리 는 모두 7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전원 속에 펼쳐진 정돈된 아름다움을 즐기러 가는 곳이다. 거기에 향

29번 하이웨이 남쪽으로부터 나파(Napa), 오크 놀(Oak Knoll), 욘

기로운 와인을 시음 할 수도 있는 여유로움이 있기도 한 곳이다.

트빌(Yountville), 오크빌(Oakville), 루더포드(Rutherford), 세인트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나파 시내에서 출발 하는 와인열차 (Napa Valley Wine Train)를 권한다.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특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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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나(St.Helena), 칼리스토가(Calistoga) 등, 모두 아울러서 약 30 마일에 펼쳐져 있다.


이 넓은 지역에 빼곡하게 포도나무가 심어져 있고 멋지게 지어진 와

매우 흥미로운 건 미국와인의 90%가 되는 캘리포니아의 와인 중,

이너리 건물들이 멋지게 꾸며진 정원과 함께 펼쳐져 있고, 특히 사철

나파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고작 4%에 불과 하고 나머지 86%는 대

향기로운 장미가 피어 있다. 포도밭 주변에 장미를 많이 심는 까닭은

부분 Central Valley 라고 불리는 중부 캘리포니아에서 생산이 된다.

아름다운 풍경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포도에 그 향기가 배어들게

그럼에도 전 세계에 미국의 와인을 대표하는 이름은 나파와인이라

하기 위한 때문이라고 한다. 어느 와이너리를 가도 최고의 아름다운

고 할 수가 있으니 나파야말로 와인에 있어서는 캘리포니아와 미국

경치와 함께 최상의 서비스를 받으며 술시중을 받을 수 있으니 이곳

을 대표하는 챔피언이라 할 수가 있다.

은 천국이 아닌가.

미국, 그리고 나파와인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 을까. 나파와인의 명성을 세계에 높이 알리게 된 여러 가지 이유 중

미국은 전 세계 와인 생산국 중 생산량으로 보면 이태리, 프랑스, 스

엔 ‘로버트 몬다비’ 라는 전설적인 영웅과 샤토 몬텔레나(Chateau

페인 다음으로 4위이며 미국 와인의 총 생산량 중 90%가 캘리포니

Montelena) 의 ‘파리의 심판’ 이 큰 역할을 했음을 부인 할 수 없다.

아에서 생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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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로버트 몬다비(Robert Monfavi)는 미국에 이민을 온 이태리

대 샤토 중 하나인 샤토 무통 로칠드(Chateau Mouton Rothschild)

와인업자의 아들로 1913년 동부의 버지니아에서 출생을 했다. 그

사와 협력하여 오퍼스 원(Opus One) 이라는 컬트와인을 만들었다.

는 1937년에 스탠포드 경영학부를 졸업 한 후 1966년에 나파 밸리

오퍼스 원은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의 건너편에 있으며 봄날 유채

에서 가장 큰 규모중 하나였던 찰스 크르구 와이너리(Charles Krug

가 바다를 이루는 포도밭 건너에 특별하게 지어진 건물이 보인다.

Winery)를 남동생과 함께 사들여 1919년부터 1933년까지 이어졌

로버트 몬다비는 오퍼스 원 이외에도 칠레의 ‘에라주리즈 와이너리

던 미국의 금주령 때문에 매우 침체해진 와인 생산에 혁신적인 기술

와 합작을 한 세냐(Sena), 이탈리아 프레스코 발디와 합작을 한 루체

과 새로운 경영방식으로 나파의 와인을 세계적으로 끌어올린 나파

(Luce) 가 있다.

와인의 대부이다. 그는 스테인리스 통에 오크나무를 넣어 과학적이고 경제적인 효율성

두 번째로 나파를 세계적인 와인생산지로 끌어 올린 사건은 ‘파리의

을 높이는 획기적인 기술로 나파와인을 한층 더 세계적인 수준으로

심판‘이라 불리우는 1976년의 보르도에서 열렸던 와인 블라인드 테

끌어 올리는데 공헌을 한 인물이다. 그는 그 후에 프랑스 보르도의 5

이스팅 이다. 콧대 높은 프랑스인들의 자존심을 건 나파 죽이기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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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했던 블라인드 테이스팅은 레드와인과 화이트 와인 모두 다 나파

는 와인의 질과 향이 그만큼 뛰어났던 때문이다. 이후 샤토 몬텔레나

와인이 챔피언이 되었으며 이에 망연자실한 프랑스인들이 30년 후

의 전설적인 스토리는 2005년에 와인 미라클(Bottle Shock) 이라는

재도전을 한 결과 다시 또 나파가 챔피언이 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영화로 만들어져 나파를 사랑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1997년에 있었던 블라인드 테이스팅 때 레드와인은 플래그스 리프

필자는 개인적으로 샤토 몬텔레나 성을 사랑하는데 1825년에 완공

(Stag’s Leap Winery) 의 1973년산(Cabernet Sauvignon) 이, 화이

된 이 성은 모뉴멘트로 지정이 되어 미국의 연방정부가 보호를 하는

트 와인에서는 샤토 몬텔레나(Chateau Montelena) 의 1973년산

귀한 재산이기도 하다. 나파의 맨 끝쪽이 되는 칼리스토가에 위치한

샤도네이(Chardonneay) 가 각각 우승을 하여 세계를 놀라게 하였

이 고성은 땅 주인인 중국인이 고국의 향수를 그리며 조성을 했다는

으며 2006년에 다시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하였으나 결과는 마찬가

아름다운 중국풍의 정원이 있다. 백조가 떠다니는 넓은 호수와 주변

지로 나파산 와인이 챔피언을 석권 하였다.

의 아름다운 나무들이 사철 피어있는 정원의 꽃들과 함께 관람자들

수 백 년 동안 포도를 재배한 낡은 대지에서 보다는 태고 이래 인간

을 즐겁게 해 준다. 도시락을 준비하여 이곳의 정자에서 점심을 즐길

이 농사를 짓지 않았던 새 대지인 나파 밸리의 신선한 땅에서 생산되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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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ce's Travel

이 밖에 필자가 즐겨 찾는 몇 곳의 와이너리를 소개 해 본다.

3. 잉글 눅 와이너리(Ingle Nook Winery).

1.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Robert Mondavi Winery).

영화 감독 프랜시스 코폴라 감독이 1975년에 사들인 이 역사적이고

두말이 필요 없는 와인의 대부 격인 이곳은 와인 애호가들의 성지라

의해 설립이 되었다.

고 할 수 있다.

양쪽으로 가로수가 영화처럼 심어진 길고도 긴 입구를 자동차로 들

쾌적한 정원과 함께 건물 뒤편으로 펼쳐진 넓은 포도밭을 거닐 수 있

어가는 멋이 있다. 시음은 반드시 인터넷으로만 할 수 있으며 예약자

는 즐거움이 주어진다. 일반 시음비는 $30불이고 가이드 투어를 하

에 한 해 입장이 허락 된다.

아름다운 와이너리는 1880년 구스타브 니바움(Gustave Niebaum)

면 지하저장고를 볼 수 있다.

4. 베린저 와이너리(Beringer Winery). 2. 브이 사투이 와이너리(V. Sattui Winery).

1876년 독일계의 베린저 형제가 설립을 한 역사가 깊고 탄탄한 와이

1885년에 설립을 한 이 역사 깊은 와이너리는 커다란 오크트리 아

너리이다.

래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이곳에서 직접 만들

특히 문고리 장식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을 달리 한 최고의 역사적인

어 판매하는 바비큐 샌드위치를 사서 와인을 곁들인 최고의 식사를

성이 아름답게 펼쳐진 정원과 함께 감탄을 느끼게 해 준다. 주차장

즐기는 행운도 누릴 수 있다.

으로 이르는 숲속엔 몇 개의 피크닉 테이블이 있어 준비해 간 음식 들을 먹으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쾌적함이 있다. 오전 10시부터 동

사진 왼쪽 아래: 카스텔로 디 아모로사 와이너리 오른쪽 위에서부터: 샤토 몬텔레나, 카스텔로 디 아모로사 와이 너리, 베린저 와이너리, 잉글눅 와이너리

굴에 만들어진 오크통 가득한 와인 저장고를 관람 할 수 있는 투어 가 시작 된다.

5. 카스텔로 디 아모로사(Castello di Amorosa). 사투이 와이너리가 2007년에 설립을 한 최근에 지어진 성이다. 설 립연도가 짧아 실망을 할 것이란 금물이다. 햇수에 비해 철저하게 옛 성곽을 재현했으므로 상상보다 더 큰 즐거움을 만끽 할 수가 있다. 다만 이곳은 입장료에 와인 테이스팅 요금이 포함되어 있다. $30불 의 요금 속에 와인 테이스팅과 함께 성벽을 걸으며 나파 밸리를 내려 다 볼 수 있는 권리가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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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샤토 몬텔레나(Chateau Montelena). 칼리스토가의 한적하고 아늑한 골짜기에 위치 한 고성의 우아함과 함께 아름다운 정원을 무료로 산책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 이곳으 로 갈 때엔 중간 지점인 헬레나에서 먹을 것을 사 가지고 들어가기를 권한다. 평화로운 백조가 노니는 수중정원의 중국풍 정자에서 와인 을 즐기며 가장 멋진 추억을 만들 수가 있으니까.

7. 이 밖에도 나파엔 즐길 거리가 많이 있다. 열기구를 탈 수도 있고, 수많은 갤러리와 쇼핑센터가 있으며 작고 아 담한 타운을 거닐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골동품을 만날 수 있는 행운 의 시간도 주어진다. 대체로 시음비가 비싼 편이긴 하나 더러는 무료시음을 할 수 있는 곳 도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떠나는 것도 좋다. 무료시음을 할 수 있는 곳. <Heitz Winery Cellars>

Writer_ Joyce Lee (조이스 리) ━ 하는 일 : 2008년부터 현재까지 Art Magazine <Vergil America> Reporter ...한 일 : 한국과 LA에서 사진전 10여 회 ...저 서 : 2012년 여행 에세이 <지구별 한 귀퉁이에 서서> 펴냄 2014년 사진 에세이 <나의 전생은 인디언> 펴냄 2016년 여행 에세이 <What Happen?>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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른人들의 날! 을 위해 뛰는 푸 들 람 사 는 하 랑 365일 여행을 사

본사 워크샵

. 차게 봄을 열었다 도 어김없이 활기 해 올 이 , 샵 크 워 토 아가라, 론토 푸른투어 여 워싱턴, 나이 하 발 출 서 에 사 본 이틀 본사는 뉴저지 며 서부 본부는 워크샵이 열렸으 로 으 정 일 의 담당자, 협 퀘벡 등 4박5일 라스베가스 호텔 및 원 직 전 명 서 45 간 라스베가스에 을 보냈다. 해 뜻 깊은 시간 이 같 를 리 자 도 력업체 관계자들 었다. 고 을 위한 '도약' 이 객 만족도 향상 고 는 제 주 의 으로 하는 회사 이번 워크샵 서비스를 최우선 형 춤 맞 객 고 및 듭나고 객 만족 서비스 트워크망으로 거 는 달리 전국 네 와 사 행 여 타 나아가야 할 모토에 맞게 객 서비스를 위해 고 은 나 더 로 앞으 있는 푸른투어가 시간이 되었다. 께 이야기 나누는 함 다 해 대 에 비전 직원들 나가는 푸른투어 더욱 발전해가 며 가 서 앞 유 을 시대의 흐름 식, 경험들을 공 양한 정보와 지 다 해 통 을 샵 크 객들 을 위한 시간. 워 며 더 많은 여행 오션을 이야기하 의 업 행 여 한 하던 시간들 하고 무궁무진 을 함께 디자인 전 비 의 서 로 사 는 여행 이 만족할 수 있 열정을 남기기에 가슴에 뜨거운 의 들 人 른 푸 는 나 은 이번에도 빛 . 다 었 부족함이 없

서 " 호텔에 e falls h t n o rriott ra "Ma Niaga

) the falls" 호텔 "Marriott on 소 (장 팅 미 와의 거래처 담당자 Niagara에서

필라델피아에서 "록키" 동상을 찾아서

팅 팀과 미 젯보트 + 워 혼블파

이동 중

듣는 중 품 관련 강의를 점에서 건강식 품 식 강 건 다 캐나

Reif Estate 와이너리 농장에서 사장님이 을 외치다. 후 인디펜덴스 홀 앞에서 푸른 필라델피아 "자유의 종" 관람 80

직접 소개 및 안내


샵 크 워 부 본 부 서 방문 라스베가스 지사

치안 호텔 방문 라스베가스 베네 스트라토스피어 특식

스트라토스피어 호텔에서의 협력업체 미팅

웰컴 사인앞에서

협력업체 방문 직원 화합을 위한 단합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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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T TOUR

칭찬합니다 저희 푸 른 투어 가이드님들 을 칭찬 해주 신 고객님들의 글입니다

엄청 많이 추천해주셨습니다!! 완전 강추!! 뉴욕 여행 블로그 다 뒤

본사 크리스리 가이드님 칭찬 글입니다

져봐도 현지인이 아니면 모를만한 정보를 카톡친추까지 해주시면서 알려주셨어요! 1시간의 인연밖에 안됐는데도 엄청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플러싱 도착해서도 여기는 꼭 가봐야 한다면서 검색도 해주시고ㅠㅠ

2019년 2월10일 혹시나 크리스 가이드님이 가이드 해주시면 뉴욕 시내에서 가볼 만 한 곳 꼭 물어보세요!! (특히 맛 집!!) 크리스리 가이드님 늦은 감사인사입니다^^

절대 후회 안 합니다! 늦은 후기를 쓴 이유는 혹시나 1박2일 나이아

1박2일 나이아가라폭포 갔다 왔는데 일행 중 저만 일정이 1박2일이

가라폭포 함께해주셨던 가이드님이 저 기억하실까 봐....;;;;

어서 플러싱까지 태워다 주실 분이 없었어요.

아! 그리고 저는 친구가 미국 현지에 살기는 했지만 절반은 혼자 하

(원래 가이드님은 나머지 분들과 일정을 해야 했던 상황...)

는 여행이어서 심적으로 많이 위축돼있었는데ㅠㅠ

그런데 크리스 리 가이드님이 상황 들으시고 쉬시는 날 직접 나오셔

크리스 리 가이드님이 용기를 마구마구 주셔서 다음날 혼자 맨해튼

서 플러싱까지 태워다 주셨어요. 이게 벌써 두 달 전 상황이네요 ㅎㅎ

다니면서 어깨에 힘 가득하고 다녔어요 ㅋ

차로 가는 내내 그동안 여행 어땠는지 물어봐 주시고 가장 좋았던 것

정말 감사해요! 다음에 뉴욕 또 오게 되면 다시 만나고 싶어요 ^^ 그

은 제가 그 다음날 혼자 맨해튼 여행 계획 있었는데 가볼 만한 곳을

때는 메인 가이드로 요 ㅎㅎ

VESTA(베스타) 비타민샵 최고 품질의 각종 비타민과 영양제가 가득한 베스타 비타민샵! 761 W. Main St. Barstow, CA 92311 Tel: 760-256-8880 Fax: 760-256-8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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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얼굴에 눈이 매력적인 신승준 차장님의 융통성과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않은 편안한 매너 그리고 디제잉 실력까지 우리 팀 모두에

서부본부

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선사해 주셨고~~, 안정된 운전으로 여행 내내 안전을 책임져 주신 중국 기사님, 12일

신승준 차장님 칭찬 글입니다 2019년 1월 31일

간 한팀으로 함께한 각지에서 오신 20명의 멤버들까지 3박자가 잘 맞았던 것 같다 더불어 멤버들 모두 편안하시고 약속 시간도 잘 지켜주셨고 신차장

미국 서부 여행은 결혼 25주년 기념이자 쉼의 일정이었다

님의 능력인지 누구의 복인지 날씨 운까지 기가 막히게 좋아 놓치는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시작된 12일의 여정은 LA 공항에서 주룩주룩

곳하나 없이 다 누릴 수 있어서 감동감동 그 자체였다

비 맞이부터 마지막 날 샌프란시스코의 비 배웅이였다.ㅋㅋ~~~

한 분 한 분께 제대로 인사도 다 못하고 헤어졌지만, 모두에게 감사드

나의 경험상 여행은 날씨와 어떤 가이드를 만나느냐가 70~80%는 좌우하고 나머지가 여행멤버와 기사의 운전 매너인것 같다

린다. 특별히 신차장님께 한 번 더 감사드리고 담 여행지에서도 꼭 만 나고 싶은 가이드이심을 전하고 싶다.

이번 미국 서부 여행은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설날을 함께 한 울 팀~~

very very good 이자 100점 만점에 120점 여행이었다

모두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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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신나는 여행의 필수조건 에티켓 에티켓이란 예절, 예법, 매너로써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호감을 주며,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이다. 즐거운 여행을 위해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기본적인 예절과 지켜야할 규범도 사전 준비 목록에 포함시켜보자.

탑승 에티켓

리 취할 수 있다. 가급적 과음은 하지 말아야 한다. 비행기가 착륙 후 게이트까지 가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일부 성미 급한 승

임신 8개월 이상의 임산부, 13세 미만의 비동반 아동, 거동이 불편

객들은 착륙하자마자 짐을 챙기고 일어서는 경우가 있는데 착륙 후

한 분, 노약자가 혼자 여행 할 경우 항공사에 미리 문의하여 필요한

내리라는 안내가 나오기 전 까지 자기 좌석에 앉아 있다가 앞줄부터

사항들이나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등을 체크할 수 있도록 한다.

차례차례 내린다.

항공기 탑승 수속 (좌석 배정 및 수하물 위탁)은 출발20분 전 마감 되지만 성수기 때는 더 빨리 마감되기도 한다. 폭발물, 압축 가스, 인 화성 물질 (고체 또는 액체), 부식성 물질, 자극성 물질, 자기성 물질,

호텔 에티켓

방사성 물질 및 액체 상태의 물질 등 인체 또는 타인의 재산에 위험

호텔 방문은 닫히면 바로 잠기기 때문에 주의하도록 하고, 문이 잠겼

을 초래할 수 있는 물건은 수하물로 운송할 수 없다. 요즘에는 액체

는데 열쇠가 없는 경우 프론트 또는 하우스키퍼에게 도움을 요청해

상태의 물질도 수하물 운반이 금지되어 있다.

문을 열어 달라고 하면 된다. 호텔 복도나 로비에서 잠옷이나 맨발로 돌아다니거나 큰 목소리로 떠드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 호텔에서는

기내 에티켓

정해진 곳에서만 흡연이 가능하며 아예 흡연을 할 수 없는 층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체크인 할 때부터 주의하도록 한다. 귀중품 이 있

항공기 이착륙시 휴대폰이나 노트북 사용은 항공기의 통신 장비에

는 경우 객실에 두는 것 보다는 프론트에 부탁해서 SafetyBox에 따

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이 금지된다. 탑승 수속할 때 지

로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호텔에서 숙박하고 다음날 아침 밖으로

정 받은 좌석에 앉으며 휴대한 짐은 선반이나 좌석 밑으로 넣어야 한

나갈 때는 객실을 청소하는 분을 위해서 1달러 정도의 팁을 놓아 두

다. 좌석을 바꾸기 원한다면 탑승 완료 후 승무원에게 부탁해서 좌석

고 나온다.

을 바꿀 수 있다. 항공기 이착륙시에는 좌석을 떠나 움직일 수 없다. 날씨와 기압의 변화로 인해 기체가 흔들릴 경우 좌석 벨트를 매라는 불이 켜지며, 좌석 벨트 불이 꺼질 때까지 화장실 사용이나 이동이 허용되지 않는다. 기내에서는 흡연이 허용되지 않으며, 기내 화장실에서 흡연을 하다 가 적발될 경우 벌금을 물게 된다. 승무원을 부를 경우 큰 소리로 외 치거나 손을 흔들지 말고 좌석 근처에 승무원 호출 버튼을 눌러서 부 르면 된다. 기내에서 술을 마실 경우 지상에서 마실 때 보다 훨씬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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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 POTTER characters, names and related indicia are © & ™ Warner Bros. Entertainment Inc. Harry Potter Publishing Rights © JKR. (s19) Jurassic World is a trademark and copyright of Universal Studios and Amblin Entertainment, Inc. Licensed by Universal Studios. All Rights Reserved. Kung87 Fu Panda ©2019 DreamWorks Animation LLC. All Rights Reserved. TM & © 2019 Universal Studios. All Rights Reserved. 19-TRA-26195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은 시간을 초월한 수채화 같은 모습으로 우리를 맞는다. 자연의 숨 막히는 모습앞에서 세계 최대의 간헐천과 수많은 야생동물과 태초의 천연색을 만나는 일. 푸른투어와 떠나는 옐로스톤은 어떤 느낌일까?

A

New Jersey 324 Broad Ave. Ridgefield, NJ 07657 1.201.778.4000

Las Vegas 6850 Spring Mountain Rd, #127 Las Vegas, NV 89146 702.861.2377

New York 154-08 Northern Blvd. #2B Flushing, NY 11354 1.718.928.3333

Toronto Unit 203, 77 Finch Ave W. North York, ON, M2N 2H5 1.416.222.5520

Los Angeles 3435 Wilshire Blvd. #152 Los Angeles, CA 90010 1.213.739.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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