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5(수)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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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과 관련된 리스테리아 식중독

확산되고 있다. 18개 주에서 6명이

사망하고 25명이 입원한 가운데, 보 건 당국이 긴급 경고를 내렸다.

번 발병이 18개 주에서 보고된 27건

의 감염 사례와 관련 있으며, 리스

테리아균 오염이 확인된 제품이 전

국의 여러 식료품점에서 판매된 것

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Inc.와 Scott & Jon’s의 일부 제품

이 리콜됐다.

▶Nate’s Fine Foods Inc.: Sprouts

Farmers Market에서 판매된 ‘훈

제 모짜렐라 파스타 샐러드’. 유통

기한: 2025년 10월 10일~10월 29일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된 음식을 이며, 일부 환자에서는 설사와 구토 같은 위장 증상이 먼저 나타나기도 실제 감염자

나타난 경우

경찰, 시민 제보 요청

30세 알프레도 마레로 용의자

팔에 총상을

필라델피아 경찰이 7세 소녀에게

총을 쏜 혐의로 30세 알프레도 마 레로(사진 Alfredo Marrero) 를 공개 수배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0월 28일 오후 7시 13분경 노스 마 셜 스트리트 3000번지에서 발생했 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마레로는 차량을 향해 총을 발사했으며, 차 량 안에는 소녀와 그녀의 어머니가 타고 있었다. 총격으로 소녀는 왼

총격

조사팀(215686-8270) 으로 연락하거나, 익명 제보 전화 215-686-8477(PPD Tip Line) 으로 전화 또는 문자 메시지 를 보낼 수 있다. 경찰은 “무고한 어린이가 다친 심 각한 사건인 만큼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신속한 제보를 당부했 다.

편도 비대로 수면무호흡증 유발되면 합병증 위험↑ “편도

■ 김현직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편도는 목 안쪽 양옆에 위치해 세균, 바이러스 등 외부 침입자를 막

아내는 파수꾼 역할을 한다. 코 뒤쪽에 위치한 림프조직인 아데노

이드와 함께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는 병원균을 인식하고, 점막 면역

반응을 활성화시킨다. 특히 소아 때는 편도를 중심으로 면역 기능

이 활발하게 작동해 감염을 방어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인플루엔

자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편도에서 기억 면역세포가 활성화돼

바이러스 방어에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인체 면역 파수꾼‘편도’불가피하게 절제하기도

급성 편도염 반복… 약물 안 들을 땐 수술 권고

이처럼 중요한 면역 기관인 편도

의 일부를 제거해야 할 때가 있다.

반복적인 염증이나 구조적 문제로

인해 편도가 오히려 건강에 부담을

주는 경우다. 서울대병원에서도 월

평균 50여 명의 환아가 편도절제술

을 받고 있다. 편도선염 치료나 코골

이 개선을 위해 수술 받는 성인까지

합치면 그 수가 더 늘어난다. 편도

절제술이 권장되는 대표 사례는 재

발성 급성 편도염이다.

급성 편도염은 갑작스러운 고열

과 오한, 인후통으로 시작해 음식물

을 삼키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다. 두통과 전신 쇠약감을 동

반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크다. 대부분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

며, 18세부터 30대에 이르는 청년기

나 젊은 성인에서 흔하다. 급성 편도

염은 대개 증상이 자연적으로 호전

되지만 1년에 6회 이상, 혹은 최근

2년 동안 매년 3회 이상 편도염이

반복되면 수술이 필요하다. 내과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만성 편도염,

편도 주위 농양처럼 염증성 합병증

이 자주 생기는 경우도 수술이 요구

된다.

편도가 지나치게 커져 수면무호

흡증이 우려될 때도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 안 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히는 질환 이다. 성인의 10~25%에서 나타나

며, 특히 비만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히 코를 크게

고는 문제가 아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낮 동안 졸음이

심해져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고 뇌

졸중,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같은

“자연스러움 기대했다가,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유방외과 연구팀

유방암 환자 2만5,000명 9년 추적 관찰

유방 재건방식에 따른 정신건강 영향 평가

중증 질환의 위험까지 높일 수 있 다. 기본적으로 체중 감량, 규칙적인

운동, 옆으로 눕는 습관, 금주 등이 권고되지만 편도가 원인이라면 편

도절제술이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

다. 실제로 편도를 제거하면 기도가

넓어져 수면 중 호흡이 개선되기 때

문에 생리적으로 정상 수면이 가능 하다. 수면무호흡증 치료 뿐 아니라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편도결석으로 인해 수술을 고민

하는 젊은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편도결석은 편도 구멍에 음식 찌꺼

기나 세균 감염 후 세포 잔해가 쌓

여 형성되는 작고 단단한 알갱이로, 흰색 또는 노란색이다. 크기가 커지

면 목에 뭔가 걸린 듯한 이물감과 입 냄새를 유발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다보니 삶의 질을 위해 편

도절제술을 원하는 20~30대가 많 아지고 있다. 편도결석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구강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양치와 가글을 꼼꼼히 하고, 비염이나 부비 동염으로 인한 콧물, 후비루 증상이 있을 때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 이 좋다. 편도결석은 병적 상태라기 보다는 불편을 주는 현상에 가깝다.

따라서 정해진 제거 주기는 없고, 증상이 심할 때만 제거하면 된다. 편도절제술은 시행 전 수술의 위 험성을 신중히 살펴야 한다. 대부 분의 환자는 수술 부위에 심한 통 증을 경험하며,

유방암 수술 후 유방을 재건할 때

자가조직을 선호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정신건강에는 인공 보형물 삽입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은 전병준 성형외과

교수와 박찬우 전공의, 유재민·박웅

기 유방외과 교수, 강단비 임상역학

연구센터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

단 코호트를 이용해 유방암 환자 2

만4,930명을 최장 9년에 걸쳐 추적

험은 자가조직 그룹이 보형물 그룹 보다 13% 더 높았다. 특히 불안장 애의 상대 위험도는 25%나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환자들의 일 반적인 선호도와 정신건강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나타난 것이다.

연구팀은 자가조직 재건의 특성 상 비용 부담이 크고 지난한 치료 과정을 거쳐야 하다 보니 기대치가 자연스레 커진 탓이라고 분석했다.

기대에 비해 만족도가 낮다 보니 실 망과 심리적 충격이 더 컸을 수 있 다는 것이다. 조직을 채취한 부위의 통증, 흉터 등도 환자에게 정신적 악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고 봤다. 유재민 교수는“같은 유방암 환자 라도 50세 이상 연령대는 자가조직 재건 시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더 가파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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