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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JISUNG - NO. 716 SARL PARIS-JISUNG 4 rue Péclet 75015 paris ISSN 1627-9249 No siret : 792 874 513 00015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786 0536

2014년 6월 17 일(수)

세계로 통하는 창

parisjisung@gmail.com

르몽드, 아해 유병언의 프랑스 문화계 돈으로 장악한 기사 싣어 세월호 침몰 사건이 일어난지 2개월 을 한불 수교 130주년 준비 위원장 이 지났다. 아직도 10여구의 시신은 인 앙리 로이예트는 “평범속의 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채 깊디 범함”이라고 그의 작품을 평가했음 깊은 바닷속에 있고, 현상금 5억에다 을 전했다. 가, 6천명의 경찰을 금수원에 투입해 문제는 유병언의 기부를 너무 쉽게 세월호의 실소유주인 유병언의 행방 받아들인 것에 있다고 했다. 루브르 을 찾고 있는 상태다. 윤리 헌장에 보면, “기부자의 활동 베르사유와 루브르에 수백억원을 기 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보이거나, 세 부하면서 사진 작가로 활동해온 아 금 문제가 있다면 거부할 가능성이 해, 유병언에 대해 프랑스주요 언론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고 하면서, 이 침묵을 깨고 관련 기사를 다루었 그들의 이미지와 책임으로 볼 때 그 다. 돈이 사기와 횡령에 의한 자금 세탁 6월 10일 르몽드 인터넷판은 “세월 에 의한 것이었다면 적어도 문제 제 호의 주인, 서울의 공공의 적, 파리 기는 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ILE DE FRANCE AUTOMOBILES 안 아들였다고 했다. 박물관의 친구”라는 제목의 기사를 조를 불법적으로 바꾼 것, 2013년 “세월호의 운영과 나의 고객의 활 전 비용을 위해 들이건 액수는 500유 특히 전시가 끝난 9월 8일에는 화려 동과는 확인된 사실이 아무것도 없 싣었다. 4월 16일 남한에서 일어난 세월호 참 로임을 밝히면서, 유병언의 프랑스에 한 파티까지 연 것과, 베르사이유궁 다. 한국은 아직 사형제도가 있고, 고 사의 책임자들중 한명이 파리에 있었 서 사진작가로서의 행보로 이어졌다. 의 물의 정원 같은 일회성 후원은 이 문의 위험이 있으며, 보호를 확신할 다고 하면서, 유병언의 딸, 유섬나 체 보자르 학위를 가지고 있는 유섬나는 집안의 추가 기부금을 허락케 했다 수 없다”며 범인 인도를 거부한 유 sorento neufs à conditions섬나의 EXCEPTIONNELLES ! 포 사실을 알리면서 글을 시작했다. 2013년 2월에 정착하면서, 3년 체류 고Kia 전했다. 변호사인, 파트릭 메조느브 그녀의 아버지와 오빠들을 현재 도피 증을 가지고 있다. 유병언의 작품을 파리 필하모니는 아해의 후원을 부인 의 말을 인용하면서, 한국에서는 어 (1) 중에 있고, 그녀만이 유일하게 법의 알리는 일을 하고 있는 그녀의 남동 하면서 2015년에 예정되어 있던 콘 떤 변호사도 유섬나를 변호하겠다 생과 함께 프랑스뿐만 아니라 뉴욕과 서트와 전시를 취소했고, 또 다른 후 고 나서지 않고 있다고 하면서 기사 권한안에 있다고 전했다. 47세인 유섬나의 혐의는 2004년부터 프라하에 유병언 전시를 기획하고8있740 원으로, 7월 4일로 예정되어 있던 콤 를 맺었다. € d’économies SANS CONDITIONS REPRISE 2013년까지 8백만 2천 달러를 횡령 다고 했다. 피엔느 숲DE축제에서의 아해 사진 전 기사에 대한 프랑스 네티즌들의 반응 IlE DE fRANCE 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는 유병언 작품에 대한 명성은 관대한 후원에 시는 포기치 않은 상태임을 밝혔다. 은 다양했다. 뚜렷한 증거가 없는 허 AuTOMOBIlES 에 의해 불법으로 모은 자본이며, 그 서 온것임을 의심치 않는다고 하면 루브르와 베르사이유 대표들의 유 위일 뿐이라는 의견과 “모두를 위한 가족은 세월호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 서, 2012년 1백1천만 유로를 루브르 씨 작품에 대한 찬사는 마르지 않았 루브르[louvrepourtous]” 사이트에 제공자라고 했다. 에 기부하면서, 연결된 튈러리 공원 다고 했다. 베르사이유의 까뜨린느 올려진 작년 기사를 링크해 놓기도 세월호는, 항해하기에는 너무 낡았 전시회와, 2013년 5백만 유로를 베르 페가르 관장은 “영원과 복합된 순 했고, 이런 사람을 받아들인 프랑스 고, 과적에다가 구명 보트 작동 안된 사이유 궁에 후원하면서 6월과 9월까 간”이라고 했고, 루브르 관장을 지 가 창피하다는 댓글도 있었다. 것, 더 많은Kia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구 지 오랑쥐리는 유병언의 사진들을 받 ! 녔고, 2015년에서 2016년 사이에 있 <파리지성> Sorento neufs à conditions EXCEPTIONNEL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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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식

NO. 716 / 2014년 6월 18일(수) - 3

대중 교통 파업에 대처하는 프랑스인들의 방법 대중 교통 파업에 대처하는

에서 시험을 치러야 할 수

프랑스인들의 방법

험생들과 가족들의 걱정이

6월 10일, 화요일 밤부터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어

철도 부분 개혁에 반대하는

떤 엄마의 아들은 시험장

프랑스 철도[SNCF]회사

이 300킬로가 떨어져 있다

의 파업이 지속되고 있다.

고 한다.

프랑스에 살면서 대중 교통

이에

파업에는 이골이 났다고 해

SNCF 측은 나름의 방침을

도 과하지 않을것이다.

준비했다.

일상을 뒤흔드는 파업에 짜

파업은 계속하되 수험생들

증만 내고 있을게 아니라

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1

나름의 대처법을 찾아야 한

만명의 붉은 조끼 입은 자

다.

프랑스

철도회사

원봉사자들을 각 역에 배

지난주 르몽드가 철도 파업

치해 시험장으로 향하는

에 프랑스인들은 어떻게 대 처하고 있는지에 대한 기사 를 싣었다. “카풀 covoiturage 이 나 를 구했다”는 경우가 있 었는데, 그외 프랑스인들은 어떤 방법들을 찾는지 보 자. 보통 프랑스인들은 파 업시 어깨만 한번 으쓱하고 만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 들도 불편함에 대해선 만만 치 않은 감성들을 보인다. 조엘 같은 경우는 철도 회 사 사이트에 들어가 운행 하는 기차와 운행하지 않 는 기차를 찾아보고는 운행 하는 기차를 탄다고 하면서 아무 걱정 없다고 한다. 하지만 뤽은 길을 나섰다가 돌아왔다. 더위까지 가중된 상태에서 그는 가능한 방법 들을 열거한다. “집으로 돌아가서는 에어컨을 다시 틀고, 샤워를 하고, 바로크

년 OW 35 -H OW N K

학생들을 도왔고, “SNCF 음악의 CD를 틀고, 차갑거 나 얼음 들어간 커피를 준 비한다.”고 한다. 클레르의 아빠와 아들은 기 차를 타지 못했다. 이에 그 녀는 “떠나지 않는 것이 살아남기 위한 한 방법”이 라고 했다. 마가레뜨는 다 행히 재택 근무를 할수 있 게 되었다. 로라는 “예언가가 되어야 한다. 평상시 보다 일찍 집 에서 나서야 된다.”고 하 면서 “사람들이 애쓰지 않 는다”고 했다. 알렉산드라 의 경우는 9킬로를 가기 위 해 7시에 떠나 8시에 도착 한단다. 차들로 들어찬 도 로 정체 현상이 있기 때문 에 서둘러야 한다. 돌아오 는 길도 마찬가지다. 아이 를 맡겨둔 어린이집이 18 시 30분에 문을 닫는다. 그

래서 1시간 30분전인 17시 에 일터에서 나선다. 평상 시 대중 교통 이용하면 15 분이면 족한데 말이다. 마르고, 마리안, 마틸드는 카풀 covoiturage을 택했 다. 마틸드는 더군다나 시험 기 간이었기에 카풀이 나를 구 했다고 이야기한다. 마리안은 주말에 TGV가 아닌 카풀로 떠날 것을 정 했다. 인터넷에서 몇차례 의 클릭으로 집앞으로 차가 오게 되고, 원하는 도시까 지 데려다 준다. 가격도 저 렴하며 함께 타고 가는 차 안 분위기도 훨씬 즐거웠다 고 한다. 베르지니는 친구가 차를 빌 려주어 다른 사람들도 함 께 태워갔다. 알랭이 파업 과 좋은 날씨의 접합점으로

자전거를 이용해 일터로 갈 때, 마르코폴로는 스쿠터를 빌려, 통조림속의 꽁치 같 은 대중 교통보다는 바람 을 맞으며 근무지로 향했다 고 한다. 알랭은 “나는 좋은 점들만 본다. 파업? 무슨 파업? 자 전거 이용은 나에게 전혀 방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철도 파업 와중에 치 뤄진 프랑스 대학 입 학 시험[바깔로레아] 6월 16일 월요일, 2014년 프랑스 대학 입학 자격 시 험인 바깔로레아가 시작되 었다. 그런데 문제는 철도 파업 이 6일째 계속되고 있었던 것이다. 철도 파업이라는 불편함속

Assitance exams” 사이트 를 개설해 기차와 버스 노 선을 올렸으며, 1만 5천개 의 스티커를 발부, 수험생 들에게 부착하게 하여 기 차 탑승의 우선권을 가지게 했다. 한편 교육부에서는 1 시간 지각을 허용하겠다고 하는 등, 전투 준비를 방불 케 했다. 이에 별 문제없이 바깔로레 아는 시작되었고, RER C 선이 닿는 Monod 고등학 교로 유일하게 지각한 이는 교사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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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 현대사

NO. 716 / 2014년 6월 18일(수) - 4

이진명 역사학자와의 인터뷰(9) 한불 교류의 역사, 홍재하와 최초의 한인회

[사진2]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육상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 29분 19.2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수상한 손기정 (1912-2002)

일제강점기의 재불한인들

앙, 여운홍도 중국 이름을

(심) 일제강점기에, 재불 한

가진 중국 유학생으로 기

국인들은 주로 어떤 사람

록되어 있어요. 이들은 파

들이었으며, 어떤 목적으로

리 교외의 고급 주택가 뇌

오게 되었나요?

이이(Neuilly)의 중국인 사

(이) 1919년, 우리가 일제

회운동가인 리유잉의 집에

의 압박하에 시달리고 있

세 들어 살았어요. 여기서

을 때, 파리에서 개최된 평

외교, 홍보 활동의 준비 작

화회의에 지대한 희망을

업을 했어요. 하지만, 당시

걸고 해외 독립운동 단체

프랑스에서는 공산주의나

의 대표들이 파견되어요.

사회주의 사상을 가졌거나

일본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운동을 하는 중국

김규식은 김탕, 조소앙, 여

인들은 감시의 대상이었어

운홍과 함께 1919년 2월

요. 그리고 일본의 방해와

1일 상해를 출발하여 3월

압력 때문에 우리 대표단

13일 파리에 도착해요. 김

은 프랑스 집권층과 교류

규식의 중국명은 친칭웬이

하기 어려웠어요.

었어요. 그리고 김탕, 조소

3.1운동 이후, 4월 11일 상

해 임시정부가 수립되고, 4 월 13일에는 파리에 있는 김규식을 외무총장 겸 파 리 평화 회의 대한민국 위 원으로 임명해요. 이때부터 김규식은 대한민국 임시정 부 대표로 당당하게 활동 할 수 있었어요. 4월 하순 경, 파리 제9구 샤토덩 가 (rue de Chateaudun)가 38 번지에 위원부 사무실을 열고, 사서함, 전화, 텔렉 스를 갖추고 본격적인 외 교 홍보 활동을 해요. 위원 부는 한국 독립의 필요성 과 한국의 입장 등과 관련 된 많은 문서를 관계 요로 에 보내면서, 평화회의로부 터 한국 독립의 승인을 받 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해 요. 하지만, 일본의 계속된 방해와 열강들의 이해 관 계로 결국 평화회의는 6월 28일 대독 강화조약을 체 결하고 끝나게 돼요. 그 후, 이승만 임시정부 대통령 의 소환 명령을 받고 김규 식은 김탕, 여운홍과 함께 1919년 8월 8일 파리를 떠 나 미국으로 가요. 위원부 사무실은 1920년 5월에 파 리 9구 샤토덩 가 38번지 에서 8구의 비엔느 가(rue de Vienne)로 이전해요. 홍재하와 최초의 한인회 (심) 당시에 파리에는 독립 운동가들만 활동했나요? (이) 아니에요. 한국 이민자 들도 있었고, 학생들도 있 었어요. 김규식, 김탕, 조소 앙, 여운홍이 임시정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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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위원부 멤버로 1919 년 3월에 파리에 도착했고, 8개월 후인 11월부터 홍재 하를 포함한 한인 근로자 35명이 샬롱-쉬르-마른 느(Châlons-sur-Marne) 도의 쉬위프(Suippes)의 전 지 수선 공사(군수 공장) 에서 일하기 시작해요. 그 리고 이들은 한인회의 전 신이라 할 수 있는 ‘재법 한인국민회’를 조직해 요. 이는 프랑스뿐만 아니 라 유럽 최초의 한인 단체 였고, 이들은 프랑스 최초 의 한국 이민자들인 셈이 지요. 국민회의 활동은 한 인들 사이의 친목 이외에 도 주 파리위원부의 독립 운동을 재정적으로 지원하 는 것이 중요한 일이었어 요. 1920년대에는 프랑스 에 약 20여명의 한국 학생 들도 중국 여권을 소지하 고 와서 고학을 하며 유학 을 했어요. (심) 홍재하를 포함한 한 인 근로자들은 어떻게 이 곳 프랑스까지 오게 되었 나요? (이) 1913년, 그들은 일본 제국주의의 탄압을 피해서 우선은 만주 간도 지방에 이주해요. 그러다가 세계 1 차대전 당시에 핀랜드에서 가까운, 북러시아 무르만스 크 항에 도착해서 7년간 고 된 노동을 해요. 전쟁이 끝 나면서, 북러시아에서 연합 군이 철수하게 되었어요. 이때 주파리 위원부는 무 르만스크에 있던 한인 노

동자 500여명을 프랑스로 데려오기 위해 프랑스 노 동부와 1919년 10월 4일 협상을 하고, 이 상황을 무 르만스크에 통지합니다. 무 르만스크에서 철수하던 영 국군 보호 아래, 500여명 중 겨우 200여명 만이 출 발하여 1919년 10월 16일 에 영국의 에딘버러에 도 착해요. 주파리위원부 서 기장 황기환이 런던을 거 쳐 에딘버러에 가서 200여 명의 동포를 만나고, 영국 외무성을 방문하여 이들을 프랑스로 데려갈 수 있도 록 협의합니다. 그런데, 한 인 노동자 500여명을 받 아주기로 약속했었던 프랑 스 법무성이 당시 프랑스 의 동양인 노동자 배척 분 위기 때문에 한인 노동자 를 받을 수 없다고 말을 바 꾼 거에요. 주파리 위원부 는 어떻게하든 영국에 도 착한 이들 200명을 구출하 려고 영국 외무성과 국방 성에 이들이 무르만스크에 서 영국군과 연합군의 지 휘하에서 노동하였음을 강 조했어요. 하지만 결국 일 본의 압력과 요청으로 이 들 중 대부분은 중국 친타 오(청도)로 강제 소환되고, 겨우 35명만이 11월에 프 랑스로 이주하게 되요. 이 들 중에 홍재하와 박병서 등이 포함된 거에요. 이들 은 르 아브르 항을 경유하 여 파리에 도착하고, 프랑 스 노동성의 지정으로 이 들 모두는 11월 19일부터


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 현대사 마른느 도 스위프(Suippes) 시 소재 전지수선공사에서 일하게 된거에요. (심) 프랑스 최초의 한국 이주민인 홍재하(18921960)의 프랑스에서의 삶 은 어땠나요? (이) 그의 체류증에는 “ 인지용 휴앙, 중국 상해에 서 1898년 1월 17일 생” 으로 되어 있지만, 사실은 1892년에 경기도에서 태 어났어요. 그리고 당시 프 랑스에 있었던 다른 한국 사람들처럼 그도 중국 여 권에 중국 이름을 사용했 어요. 1926년 12월에 오 와즈 (Oise) 출신의 프랑 스 여인 마리-루이즈 듀보 아 (Marie-Louise Dubois, 간호부)와 카톨릭 성당에 서 결혼하고 2남 3녀를 두 어요. 처음에 그녀의 가족 들은 이름조차도 들어본 적 없는 한국이라는 나라 의 사람과 결혼한 것을 아 주 못마땅해 했다고 해요. 그러나, 홍재하의 성실한 태도로 이 문제는 곧 해결 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마 리-루이즈의 여동생도 또 다른 한국인과 결혼하게 돼요. 홍재하는 전쟁터 장 비 수선 공장 노동자였다 가 상인이 되었다가 2차대 전 중에는 항공기 제조 공 장에도 근무했어요. (심) 나라 잃은 국민의 삶이 쉽지 않았겠지요. (이) 홍재하 부부는 온갖 정 성을 다해 조국 재건 노력 에 건투를 빌었다고 해요. 프랑스나 벨기에 정치인에 게 한국의 광복에 힘써 달 라고 촉구도 하고요. 홍재

하의 콜롱브(Colombes) 집 에는 많은 한국 유학생, 공 관 직원들이 왕래했어요. 홍재하는 미국으로 떠나는 동포와 주불 유학생도 많 이 도우고 위로해 주었어 요. 이러한 사실은 이들이 홍재하에게 보낸 감사 편 지에도 나와 있어요. 홍재 하는 1948년에는 파리에 온 바오로 노기남 주교, 그 리고 UN 총회 대표단으로 온 김활란, 모윤숙, 장면, 조병옥, 장택상, 정일형, 등 을 찾아가 만나기도 했어 요. 홍재하가 장면을 만났 을 때, 귀국하고 싶어했지 만, 본인의 집에서 귀국 여 비를 댈 수 없었기에 무산 이 되었어요. 해방이 되자, 매년 8.15 광복절에는 집 에 태극기를 달았다고 해 요. 1960년 2월 10일, 암 때문에 콜롱브 자택에서 눈을 감아요. (심) 해방 전에도 그랬겠지 만, 해방 된 후에 얼마나 한 국에 가보고 싶었을까요. 참 안타깝네요. 조금 전에 한인회의 전신 이라고 할 수 있는 ‘재법 한인국민회’에 대해서 잠 깐 말씀하셨는데, 단순한 친목 위주의 모임이었나 요? (이) 타국에서 친목도 필요 했겠지만, 이들은 주 파리 위원부의 독립 운동을 최 대한 지원했어요. 예를 들 어 위원부 서기장이었던 황기환이 홍재하 앞으로 보낸 감사의 편지에 보면, 국민회는 1919년 11월 19 일부터 1920년 5월 18일 까지 총 6000프랑을 위원 부에 기부했어요. 그렇다면

NO. 716 / 2014년 6월 18일(수) - 5 이들 35명이 매월 930프랑 정도를 기부한 것이 되는 데, 이는 당시로서는 엄청 나게 큰 금액으로, 무리를 해서 기부를 했던 거에요. 이외에도 영국의 한국친우 회 창립을 위해 1860프랑 을 송금하고, 적십자회에도 송금을 했어요. (심) 일제하에 재불 유학생 들은 어땠나요? (이) 1920년대에 프랑스에 20여명의 한국 유학생들이 있었다고 해요. 이들 중 대 부분 학생들은 중국에 먼 저 갔다가 중국 여권으로 프랑스에 와서 고학을 하 면서 공부를 했어요. 또다 른 학생들은 총독부나 일 본이 발행한 여권을 가지 고 자비로 유학을 하거나, 총독부 장학생으로 유학을 했을거에요. 1920-30년대 에는 유학생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파리를 다녀갔는 데, 파리에서 여행만하고 한국에 돌아가서는 파리대 학 다녔다고 하고 국회의 원 된 사람도 있다고 해요. 한국인으로는 윤을수가 최 초로 1939년 파리대학교 문과대학인 소르본느에서 “한국 유교사”로 박사 학위를 했어요. 김법린은 유학하고 돌아가서 문교부 장관을 지냈어요. 다른 분 들도 귀국하여 대학 교수 나 사회 지도자로 활동했 어요. (심) 그때나 지금이나, 일 제 치하 때나 아니나, 정직 하지 않은 사람이 늘 있었 네요. 반면에 힘을 다해 돕 고도 여비 때문에 조국 땅 을 밟지 못한 안타까운 경

[사진1] 김규식 독립운동가

우도 있고요. 일제 강점기

(이) 나라 잃은 설움에 잠겨

에서의 유학 생활이었더라

있을 그 당시에 올림픽의

도 기쁜 일도 있었을 것 같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

은데요.

정 선수를 만났으니 그 반

(이) 1936년 베를린 올림

가움은 이루 형용하기 어

픽에서 손기정 마라톤 선

려웠겠지요. 그런데 홍재

수가 금메달을 따고 파리

하가 만든 재법(불)한인국

에 들렸다고 해요. 그때 그

민회는 해방 후 1969년에

가 일본인들이 준비한 축

결성된 재불한인회로 연결

하 파티를 마다하고 한국

되지 못하고, 1940년대에

유학생들이 마련한 환영회

흐지부지 되어 버렸어요.

에 참석해 주어서 유학생

그 이유는 무르만스크에서

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온 한인들이 모두 남자였

고 해요.

는데, 차츰 프랑스의 여러

(심) 모두 부둥켜 안고 울었

지방으로 흩어졌기 때문에

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기

결속력이 부족했고, 게다

쁨에서, 그리고 나중에는

가 프랑스 여인과 결혼하

원통해서요. 우리가 이러한

여 프랑스에 동화해 버렸

어려움을 겪었으니, 다른

기 때문이죠.

약소 국가들이 이 같은 슬 픔을 겪지 않도록 도울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 겠습니다.

<심은록/파리지성 info.simeunlog@gmail.com>


예수님의 마을 창립 11주년 기념예배 프랑스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만민이 기도하는 집인 예수님의 마을을 주님이 친히 세우신지 어언 11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금까지 이루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모든 교민들과 이웃들을 초청하여 기쁨과 감사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부디 왕림하시어 격려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길 바랍니다.

일시: 6월 28일 토요일 11시: 11주년 창립기념 예배 12시: 바베큐파티 / 14시: 축하공연 장소: 4.rue du Bois 60690 Marseille-en-Beauvaisis FRANCE *식사준비 관계로 예약바람 전화: 0344463566 / H. 0685396825 홈페이지: http://vdjesus.org/ 메일: vdjesus82@gmail.com

제 6회 유럽 재복음화와 이슬람선교 주제: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일시: 6월 30일 (월) ~ 7월 4일 (금)까지 장소: 예수님의 마을 주소: 4.rue du Bois 60690 Marseille-en-Beauvaisis FRANCE 대상: 유럽 재복음화를 꿈꾸는 청,장년, 목회자, 일반 성도 신청방법: 메일: vdjesus82@gmail.com 전화: 0344463566 / H. 0685396825 홈페이지: http://vdjesus.org/ 참가비: 6월 20일까지 신청시 150유로 (단체 할인) 강사진: 아래 사진 참조


프랑스 소식

NO. 716 / 2014년 6월 18일(수) - 7

하얀색의 향연, Dîner en blanc 6월 12일 목요일, 하얀색의

하얀 식탁보와 식기들, 촛대

메시지와 메일로 서로 연락

의 사람들이 모여 식사를 하

을 꿈꿔오다가 구성하게 되

향연이라고 할수 있는 Dîner

를 가져와서 저녁 식사를 하

하게 된다고 한다.

면 경찰들도 어쩌지 못한다

었다. 처음에 블론뉴 숲의 바

en blanc,[하얀 저녁 식사]이

는 행사이다. 알코올은 포도

집결 장소는 마지막 순간까

고 한다.

가텔 정원에서 시작했는데

파리 센강의 6개의 다리에

주와 샴페인만 허용하고 있

지 비밀로 하게 되며 10분

이 행사의 기원은 1988년으

200여명이 모였다고 한다.

서 1만 3천여명이 참석한 가

고, 맥주와 강도 강한 술은

만에 참석자들이 구름같이

로 올라간다.

하얀색을 선택한 이유는 산

운데 열렸다. 1988년 시작한

금지되어 있다. 또한 남은 쓰

몰려 초여름 저녁 파리의 밤

당시 회사를 운영하고 있던

책하는 이들과 구분하기 위

이래로 올해 26번째를 맞이

레기는 각자 가져가면서 장

을 하얗게 수놓게 된다. 장

프랑소와 빠스뀌에 François

해서였단다. 그로부터 이 행

한 것이다.

소를 손상치 않는 것을 원칙

소를 비밀로 하기에 경찰의

Pasquier는 그의 향락주의자

사는 세계적으로 퍼져 나가

무엇보다 하얀색 옷을 입어

으로 하고 있다.

허락을 받지도 않는다. 하지

친구들과 파리의 멋진 야외

현재 40개국의 멋진 장소에

야 되고, 접이 의자, 테이블,

입소문으로 모여 전화 문자

만 엄청난 수의 하얀색 차림

장소에서 저녁식사를 하는것

서 펼쳐지고 있다.

집시 혐오 프랑스, 이번엔 집단구타 파문 10대 소년 혼수상태… 강제 추방 등 강경책 지속 프랑스에서 10대 로마

나섰다.

나흘이 지난 현재까지도 혼

않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

기 때문이다. BBC방송은

(Roma·집시)가 집단 폭

일간지 르몽드 등에 따르

수상태다.

통령은 지난해 집시 여중생

매년 1만명이 강제 추방되

행을 당해 생명이 위태로

면 사건은 지난 13일 발생

프랑스는 유럽연합(EU) 가

추방 때 가족까지 내보내

고 있지만 프랑스에는 매년

운 상태라고 AP통신이 17

했다. 파리 북부 피에르피

운데 불법 이민자, 그중에

비난을 샀고, 마뉘엘 발스

평균 2만명 정도의 집시가

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

트쉬르센 집시촌에서 사는

서도 집시에 대한 강경책으

당시 내무장관도 집시 비하

머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랑스는 지난해에도 집시 여

다리우스(16)는 10여명의

로 악명이 높다. 특히 2010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다고 전했다.

학생을 수학여행 도중에 붙

이 지역 자체 방범대원들(

년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

프랑스에서 집시는 노동허

인권단체에서 일하는 필립

잡아 강제 추방해 국제사회

자경단)에게 끌려 나가 뭇

통령이 ‘집시와의 전쟁’

가증도 받지 못한 채 구걸

구센은 “유럽에서 집시 배

로부터 ‘비인간적 조치’

매를 맞았다. 자경단은 다

을 선포한 후 강제 추방이

과 날품팔이로 생계를 잇

제 정책을 쓰는 국가는 프

라는 비난을 받았는데, 이

리우스가 인근 아파트를 턴

일상화됐다.

고 있다. 의료보험은 엄두

랑스가 유일하다”면서 “

번에 또다시 집시 혐오 사

것으로 의심해 다짜고짜 그

집시 강경책이 지속되면서

도 못 낸다. 그래도 집시들

이제는 포용정책으로 나서

건이 발생한 것이다. 인권

를 지하실로 데려가 집단

프랑스에서는 집시가 범죄

은 몰래 들어와 산다. 프랑

야 한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프랑스 정부에 인

폭행했다. 이들은 다리우스

를 일삼고 더럽다는 편견이

스에서 날품팔이로 버는 돈

종차별을 막을 특단의 대

가 의식을 잃자 길가에 버

더욱 확산되고 있다. 정치

이 1주일에 70달러 정도인

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리고 도망갔다. 다리우스는

인들의 인식도 크게 다르지

데 고향에서의 벌이보다 낫


문화

NO. 716 / 2014년 6월 18일(수) - 8

"영원한 춤꾼, 파리 온다 낭트.앙제 초청공연에 이어 25일 문화원 무대 올라 존 케이지 음악 ‘네 개의 벽 소재… 7월엔 ‘和 공연 작년으로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무 용가 홍신자가 오는 6월 25일(수)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 (원장 이종수)에 서 ‘네 개의 벽(Four walls)’ 공연 을 개최한다. 홍신자는 한국 최초의 아방가르드 무용가이자 안무가로 20세기 한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중의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이번 공연은 ‘ 동양 전통에 뿌리를 둔 서양 아방가 르드 무용의 꽃’, 그리고 한국의 피 나바우쉬로 불리는 홍신자가 참여하 는 낭트.앙제 시 초청 레지던시 및 공 연에 이어 한국문화원에서 초청해서 마련됐다. 또한 7월 1일부터 9일까지 는 벨기에 브뤼셀, 네덜란드 암스테 르담 등에서 공연한다. 이번에 소개될 공연 ‘네 개의 벽’ 은 백남준과 함께 현대예술의 선 구자였던 존 케이지(전위음악가, 1912~92)가 1944년 동명의 피아 노곡을 발표한 뒤 40년 만에 1985 년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공연에 서 홍신자 안무의 댄스 드라마로 형 상화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존케이 지가 작곡한 음악을 바탕으로 네 개 의 벽 안에 갇혀 어디로 갈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삶의 기로에 선 인간의 내면과 갈등, 궁극적 공 허를 표현하고 있다. 특히 이는 전위 적 예술정신과 교류했던 경험을 홍

2 avenue d’Iéna 75016 Paris / 0147208386 www.coree-culturel.org

신자만의 예술세계로 풀어내는 대 표적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초연 이후 존 케이지 페스티벌, 웨슬리언 대학교(Wesleyan University. 1987) 국제음악제, 퍼시픽 링 아트 페스티 벌(Pacific Ring Art Festival.1988) 등에서 공연되었다. 이 외에도 도 쿄 스튜디오 200(1989), 서울 예술 의전당(1996), 토가 국제예술제(일 본, 1998), 저팬 소사이어티(Japan Society, 1999), 홍콩아트센터(1999), 서울 국립극장(2012) 등에서 매번 재 안무된 공연을 올려 왔다. 25년간의 뉴욕에서의 활동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세계 여러 나라의 예술과들과 함께 작업하며 늘 새로

Symbol+logo

기본형

응용(천막용) 1

응용(천막용) 2

운 예술세계를 보여 주고자 해 왔던 홍신자는 1993년 영구 귀국 후 경기 도 안성에 '웃는돌'이라는 명상센터 와 무용단을 설립해 자연과 인간의 만남을 테마로 한 '죽산국제예술제' 를 매년 개최하면서 70대라는 나이 가 무색하게 지금도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추모 공연으로 특별히 마련되었으 며, 공연 후 홍신자와 대화의 시간 ‘ 춤, 명상 그리고 삶’이 진행 될 예 정이다. ㅇ 일시 : 2014년 6월 25일(수), 19h ㅇ 장소 : 주프랑스한국문화원

※ 홍신자(1943-) 안무가이자 무용가, 보컬리스트, 또 한 여러 권을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작가이기도 한 홍신자는 20세기 한 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중 의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중국 국립 무용원의 외국무용연구부장이자 무 용평론가인 우장핑은 그의 저서에 서 이사도라 던컨, 니진스키, 마사 그 래함 등과 함께 홍신자를 위대한 인 물로 선정하며 ‘동양 전통에 뿌리 를 둔 서양 아방가르드 무용의 꽃’ 으로 격찬하였다. 그리고 1998년도 독일 순회공연 당시에 무용 평론가 인 레이멘은 “이미 미국과 한국에 서 유명한 홍신자는 한국의 피나 바 우쉬 같은 존재이다.”라고 와이마 OTZ 신문에서 평했다. 1973년 ‘제례’로 데뷔한 이래 평단의 절찬을 받으며 20년 넘게 뉴욕에서 활동하던 그는, 1981년 Laughing Stone Dance Theater를 설 립하였고 존 케이지, 유지 타카하시, 마가렛 렝 탕, 백남준 등의 아티스트 들과 함께 작업하였다. 또 중국 베이 징 댄스아카데미의 객원교수, 국내에 서는 풀브라이트 교환교수를 역임했


문화

NO. 716 / 2014년 6월 18일(수) - 9

다. 1976년부터 3년간 인도정부 장

State Foundation on Culture and

는돌무용단을 설립하여 공연 및 명

1989년 ‘중앙문화대상’, 1996년

학금으로 인도무용, 음악, 철학을 공

the Arts), 뉴욕예술재단(NYFA), 뉴

상워크샵 등의 활동을 펼쳐 왔고,

‘김수근 문화상’, 1997년 ‘우경

부하며 명상 수도생활을 통해 향후

욕주 예술협의회(NYSCA)의 안무지

1998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문화예술상’, 2003년에는 대한민국

작품의 바탕이 되는 선(禪)사상을 체

원금, 아시아문화원(Asian Cultural

서 객원교수로 무용을 지도해 왔다.

문화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녀의

득하였다.

Council), 일본국제교류기금(Japan

1995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안성 죽

자전적 저서 ‘자유를 위한 변명’

지금까지 미 정부에서 지급하는

Foundation) 등 미국과 일본의 주요

산국제예술제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은 일본과 중국에서도 번역, 출판된

NEA(National Endowment for the

기관으로부터도 여러 차례 기금과

이 축제는 국제적인 전위예술축제로

베스트셀러이다.

Arts)의 안무가 지원금을 비롯한 하

상을 수상했다.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와이주립아시아문화기금(Hawaii

1993년에 귀국한 그는 사단법인 웃

그는 1982년 ‘오늘의 여인상’,

<파리지성>

한국 감성과 유럽 재즈의 만남 이지혜 재즈 트리오 콘서트 고 있다. 그들의 첫 앨범 “Goblin

니콜라 안드리올리(Nicolas Andrioli)

Bee”(2012)에서 소개된 ‘판소리

는 피아니스트로 필립 까트린느와

판타지아’에서는 판소리의 영향을,

투트 틸만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

그리고 ‘시크릿 가든’에서는 장

께 작업 하였으며 다수의 작품집을

구의 리듬과 음색을 발견할 수 있다.

발매하였다. 이탈리아에서 음악을 공

이번 파리 공연에서 관객들은 뛰어

부한 그는 이후 브뤼셀 국립 예술학

난 기량을 지닌 음악가들이 꾀한 창

교와 파리고등국립예술학교에서 학

조적인 음악적 조합이 엿보이는 새

위를 받았다.

로운 스타일의 재즈를 만나볼 수 있

김보성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국

을 것이다.

악을 전공했으며 김덕수, 박병천, 이

이지혜는 서울 재즈 아카데미를 졸

광수와 같은 한국 최고의 대가들과

업하고 브뤼셀 국립 예술학교에서

함께 작업하였다. 현재 독일에서 활

수학, 2006년부터 브뤼셀에 거주하

동하고 있다.

고 있다. 그녀는 클래식 성악뿐만 아

ㅇ 일시 : 2014년 6월 20일(금), 19시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이종수)

주로 벨기에와 독일에서 활동하고

니라 한국 전통 가곡에도 깊은 조예

ㅇ 장소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은 오는 6월 20일, 익일 프랑스 전역

있는 이지혜 트리오는 판소리, 민

를 지니고 있으며 이를 가지고 다소

2 avenue d’Iéna 75016 Paris

에서 개최될 음악 축제 프로그램의

요풍의 노래와 장구 등 한국 전통

독창적인 작품창작을 시도한다. 그녀

일환으로 이지혜 재즈 트리오의 콘

의 소리를 유럽 재즈 감성으로 풀

는 2007년 브뤼셀 영재즈싱어 컴피

서트를 소개한다.

어내는 독창적인 작품들을 소개하

티션에서 1등을 하기도 했다.

Tel. 0147208386 www.coree-culture.org <파리지성>

고향 고향고향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NG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NG


월드컵

NO. 716 / 2014년 6월 18일(수) - 10

한국축구 영욕의 ‘6 .18 막강했습니다. 우리 선수들

습니다.

은 한국 골문을 향해 쏟아

2014년 6월 18일, 월드컵

지는 소나기 슈팅을 뒹굴다

본선 진출만 벌써 9번째인

시피 온몸으로 막아냈지만

한국 축구는 이제 새로운

세계 축구의 높은 벽만 절

도전에 나섭니다. 아니, 신

감했습니다. 이 경기 결과

문을 볼 때쯤이면 도전 결

는 아직까지도 역대 월드컵

과가 나왔을지도 모릅니

최다 점수차 패배 타이 기

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

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

하지만 6월 18일은 기쁨

을 노리는 홍명보호(號)가

의 눈물을 흘린 기억도 있

조별리그 H조 첫 경기로

는 날입니다. 2002 한일월

러시아와 결전을 치릅니다.

드컵에서 우리는 한국 축

1994 미국월드컵에서 6월

구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

18일 자신의 월드컵 첫 골

을 이날 함께했습니다. 16

을 신고했던 홍명보 감독

강전에서 우승 후보로 손색

은 그로부터 딱 20년이 흐

이 없던 이탈리아를 골든골

른 뒤 한국 대표팀의 사령

로 제압했습니다.

탑으로 월드컵 무대에 데뷔

축구 변방 한국이 처음으로

하게 됩니다.

월드컵 8강 진출을 확정지

꿈은 이루어집니다. 12

60년 전 오늘 전쟁의 참

1954년 6월 18일 새벽(현

팀은 0대 9로 참패했습니

은 순간 붉은 환호성이 온

년 전 그날처럼 “즐깁시

화를 딛고 일어섰던 우리

지시간 17일 오후) 스위스

다. 지금도 축구 역사상 가

나라를 뒤덮었습니다. 우

다, 대한민국!(ENJOY IT,

는 또 눈물을 흘려야 했습

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장 강했던 팀 중 하나로 평

리는 세계 축구팬들 뇌리

REDS!)”

니다.

무대를 밟은 한국 축구대표

가되는 당시 헝가리는 정말

에 코리아(KOREA)를 새겼

벨기에 축구랭킹 11위 알제리 축구랭킹 22위… '뚜껑은 열어봐야' 벨기에 축구랭킹 11위 알 제리 축구랭킹 22위… ‘ 뚜껑은 열어봐야’ 한국 축구대표팀이 러시아 와의 첫 경기에서 무승부 를 기록해 알제리와의 경기 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 국 대표팀은 18일 오전(한 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브 라질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라운드 러 시아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한국은 교체 투입된 이근호가 후반 23분 천금 같은 선제골을 터뜨려 리드 했지만, 6분 뒤인 후반 29 분 러시아에 동점골을 내주 고 말았다. 경기에 앞서 러시아의 국 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9위, 한국의 랭킹은 57위 로 한국이 다소 뒤지는 듯

보였다. 게다가 한국은 최근 5번의 평가전에서 4패를 기록했 고 특히 마지막 평가전인 가나전에서는 0-4로 대패 해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양 팀은 격차 없이 대등한 경 기를 펼쳤다. 이제 한국은 FIFA랭킹 22 위 알제리와 11위 벨기에 와 상대해야 한다.

알제리는 아프리카의 숨은 강호, 벨기에는 ‘황금세 대’를 주축으로 다크호스 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이 날 열린 경기에서 양팀은 팽팽한 경기를 펼쳐 누구 하나 쉽지 않은 상대임을 증명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벨 기에 축구랭킹 알제리 축 구랭킹, 한국보다 한참 높 네”, “벨기에 축구랭킹 알제리 축구랭킹, 실전은

해봐야 아는 법”, “벨기 에 축구랭킹 알제리 축구랭 킹, 경기 기다려진다” 등 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은 오는 23일 오 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 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 라-리오 경기장에서 알제 리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 는다. 이후 27일 오전 5시 벨기에와 3차전을 치른다.


공지

NO. 716 / 2014년 6월 18일(수) - 11

6.25 참전용사

<2014년 한국어 교원연수회>

모국방문 초청 행사

언론보도자료 파리세종학당(학당장 : 임준서)은 한국교육원(원장 : 이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에서는 외국에 살고 계시는 재외동포 중에서 6.25 참전용사분들의 모국방문 초청행사를 진행하 고 있습니다.

련)과 2014년 한국어 교원연수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연수회는 국립국어원 후원으로 이루어지며, 해외에 있는 주요 한국어 교육 기관에서 활동 중인 한국어 교원들을 대 상으로 한국어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의 한국어 교육 관련 강의는 국립국어원에서 파

재불 교민분들 중에서 6.25 참전용사로서 국가보훈처에 등

견된 전문가 두 분과 현지 교수들이 담당하게 된다.

록되신 분들은 동 행사에 초청하고자 하오니 아래 재향군인

행사 개요

회 (KVA) 프랑스 지회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후원: 국립국어원 주관: 파리세종학당, 한국교육원 일자: 2014년 6월 20일(금), 21일(토) 9시-19시

*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KVA) 프랑스지회

장소: 장송드사이 고교 내 대회의실

* Tel) +33 (0)1 44 69 40 10

강사: 조태린(대구대학교), 이현주(국립국어원)

* Fax) +33 (0)1 44 69 40 19

및 현지 교수 행사 문의: 파리세종학당 ☎ 01 4353 3935

* E-mail) kva.france@gmail.com

한국교육원 ☎ 01 4753 6977

2014 성령 강림절 연합성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강사: 길자연 목사 서울 왕성 교회 원로 목사 총신 대학교 총장

06.08(주일)

06.09(월)

06.10(화)

삼일 장로교회(19:00)

선한 장로교회(19:30)

퐁뇌프 장로교회(19:30)

117 rue du Chateau 92100 Boulogne M10 Boulogne Jaen Jaures

5 rue Roquepine 75008 Paris M9 St-Augustin

7 rue Auguste Vacquerie 75016 Paris M6 Kleber

박용관 목사 06 60 06 83 38

성원용 목사 06 87 18 97 23

김승천 목사 06 20 56 44 56 * 새벽 기도회는 연합 새벽 기도회와 동일합니다(06:30)


NO. 716 / 2014년 6월 18일(수) - 12

재외동포

'위안부' 문제해결 150만명 서명 유엔인권이사회 전달 정대협, 유엔인권고등판무부판부관 면담"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다짐 받기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이하 정대협, 상임대표 윤 미향)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와 함 께 16일 오전 12시(현지 시 간)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 부판무관(Flavia Pansieri)과 면담을 하고 이어 오후 2시 에는 유엔인권이사회 의장 실(의장 Baudelaire Ndong Ella)에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세계 일 억인 서명' 1차분 150만명 의 서명을 전달했다. 세계 YWCA도 이날 함께 동행하 여 서명운동과 일본군‘위 안부’ 문제해결 요구에 지 지의 뜻을 밝혔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 부판 무관 Flavia Pansieri와의 면 담자리에서 길원옥 할머니 는 “13세에 공장기술을 가 르쳐준대서 따라 나섰다가 험한 일 당했다"며 "오랜 세 월 이렇게 싸워왔지만 일본 정부는 20년 넘도록 대답도

없다. 앞으로 절대 이런 일 없도록 후손들은 겪지 않도 록 이렇게 다니니 많이 힘써 달라”며 유엔의 책임있는 활동을 요청했다. 자리를 함 께한 정대협 관계자들 역시 유엔 차원의 지속적이고 강 력한 해결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유엔인권고등 판무관실 부판무관 Flavia Pansieri씨는 “할머니의 경 험 나눠줘서 정말 고맙고, 할머니 말씀대로 또 다른 여 성들이 이런 일 겪지 않도 록 노력하겠다”며, “지금 까지 판무관은 계속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제기해 왔고 앞으로도 그러겠다”며 이 문제 해결 을 위한 유엔의 활동을 거듭 약속했다. 이번에 전달된 서명에는 국 회의원 300명(13년 7월 기 준) 중 238명의 서명도 포 함됐다. 이와관련 정대협은 "서명에 참여하지 않은 약

62명의 국회의원들에게는 오는 8월 14일 세계 일본 군 ‘위안부’ 기림일에 맞 춰 일본정부에게 2차 서명 을 전달하기 전 다시 한번 서명 동참을 요청할 예정" 이라며"2차분 서명전달 때 는 서명에 참여한 국회의원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 혔다. 정대협은 또"그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 각국 시민들의 참 여에 힘입어 지난해 8월 일 본군‘위안부’ 기림일 기 념 세계연대집회에서 백만 명 서명을 달성한 이래 꾸 준한 참여가 지속되어 올해 6월 현재까지 한국과 일본, 미국, 남미국가(볼리비아, 에카도르) 등 전 세계 92개 국에서 약 150만명(온라인 참여 : 834,959명, 오프라 인 참여 - 거리 캠페인 등 : 673,095명 / 2014년 6월 10 일 기준. 총 1,508,054명)이 서명에 동참했다"며 그동안

의 경과 과정을 밝혔다. 정대협은 "특히 서명에는 한 국, 필리핀, 중국 등의 일본 군 ‘위안부’ 피해자들도 직접 동참했다"고 강조했다. 정대협은 "아베 총리의 재 임 이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책임 회피와 피 해자들의 고통을 가중시키 는 망언이 강화되는 것은 물 론 고노담화 무력화 시도까 지 이어지고 있는 우려스러 운 상황에서 지난해부터 세 계 시민들의 힘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조속하 고 올바른 해결을 위해 '일 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세계 일억인 서명운동' 을 결의하고 추진해 오다 이 번에 1차분으로 150만명의 서명을 담아 전달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 정대협은 한편 국제 앰네스 티는 '일본군‘위안부’ 문 제해결을 위한 세계 일억인 서명'과 관련하여 일본군 ‘

유엔 서명지 전달 이후 파리 순회활동 주요 일정 -6월 20(금)~22일(일) 프랑스 현지 언론 인터뷰, 프랑스 정당 및 관련 단체 면담 -6월 23일(월) 소르본대 증언집회 -6월 24일(화) 프랑스 결의안 추진을 위한 상원 여성권위원회 대표 및 의회 관계자 등 정치권 면담 -6월 25일(수)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12:00~14:00, 샤이오궁 앞)

위안부’의 정의회복 촉구 하는 1억명 서명운동을 지 지와 연대의 메세지를 통해 일본정부에 대해 △책임 인 정과 생존자들이 수용할 수 있고 명예회복할 수 있는 방 식을 통해 전적으로 사죄할 것 △생존자들이 겪었던 피 해에 대해 배상할 다른 조 치들이 취해지도록 보장할 것 △성노예제의 존재를 부 정하거나 정당화시키려 했 던 정부 관계자와 유명 인 사들의 발언을 반박하라는 내용으로 일본정부의 책임 을 인정과 공식사죄, 법적 배상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고 전했다. 정대협은 이와함께 "국제사 회에 일본군 ‘위안부’ 피 해자들의 호소와 일본정부 의 문제해결을 요구하는 세 계인들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제26차 유엔인권이사 회 기간 맞쳐 스위스 제네바 현지에서 활동 중"이라며" 지난 13일에는 일본군 ‘ 위안부’를 주제로 한 유엔 내 행사 <정의를 위한 생존 자와 시민사회의 목소리> 를 개최하여, 일본군 ‘위안 부’ 문제의 역사와 활동운


에세이 동사, 할머니들의 그림 작품 및 한국 및 필리핀, 인도네시 아 피해자의 사진 전시회가 진행되었고, 이 자리에서 일 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 원옥 할머니는 “13살에 고 향을 떠나 일본군성노예가 되고 너무 아파봐서 이렇게 여기까지 왔다. 다시는 후세 대가 이런 일을 겪지 않아야 하기에 이렇게 먼 길을 달려 왔다”고 호소한 사실을 알 리기도 했다. 정대협은 "이날 행사는 중 국, 그리스, 미국 정부 대표 등이 참석하였고, 중국정부 는 강도높은 목소리로 일본 정부의 문제해결을 촉구했 다"며"또한 일본의 침략 전 쟁 당시 인도네시아에 거주 중 피해를 당한 네덜란드 생 존자도 일본정부의 책임이 행을 요구하며 지지를 표했 다"고 말했다. 정대협은 스위스 제네바에 서의 유엔 활동 후 19일부 터는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EU 결의안 7주년을 맞이하 여 프랑스의회의 일본군 ‘ 위안부’ 결의 채택을 위한 의원 및 정치권 면담과 파 리 주요 관광지에서의 세계 일억인 서명운동을 전개하 며, 소르본대학에서의 증언 집회, 수요시위, 현지 언론 인터뷰 등 다양한 활동을 펼 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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