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외는 없다.

그 외는 없다

예술이 국가관이 개입되고 눈치만 보는 분야가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 예술가한테 검열은 이정도만으로 충분하다.

“이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울림이 있을까? 내가 진짜 하고싶은 이야기인가? 나 스스로와 대화를 하지요. 그 외는 없어요.”

2017.5.13. 남산연극센터있었던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관객과의 대화 중 ‘검열’에 대한 질문에 박근형 연출가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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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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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여성국극단

영화

<다이빙벨> 부산국제영화제

문학출판

여성국극단

34

미술

<평화의 소녀상> 아이치 트리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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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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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여성국극단

4

<여성국극단>

창극의 한 갈래이자 연극의 한 장르이 며 여성단원만으로 구성된 극단 <검열 경위>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여성국극단이 었지만 박정희 정권, 문화재 등재 및 국가 지원 사업에서 배제되며 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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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국극단과 검열

창극의 한 갈래이자 연극의 한 장르이 며 여성단원만으로 구성된 극단.

여성국악인들이 남장(男裝)을 하고

공연한 점에서 일본의 다카라쓰카(寶

판소리가 문화재로 지정되고 여성국

극의 인기에 밀려 남녀 혼합창극단을 접어야했던 김연수가 초대 국립창극 단의 단장으로 취임한다.

塚)와 비슷하였다. 다만 우리의 여성

이 시기 여성국극은 급속도로 쇠퇴의

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다를 뿐이다.

성들만의 사이비 예술’ 이라 비난하는

국극은 고전적인 표현방식으로서 창 1950년대 대중들에게 선풍적인 인기 를 끌었던 여성국극단이 펼치는 낭만 적인 사랑이야기는 수많은 열성 팬들 과 국극배우 지망생들을 불러모았다.

패물을 훔치고 부모에게 거짓말을 해

가며 공연을 보러 다닌 팬들과 학업을 팽개칠 정도였다고 한다.

여성국극은 전쟁 직후 더욱 인기를 끌 었다. 하지만 영화의 발달로 조금씩

그 인기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1960

년대 침체기를 맞은 문화예술 단체들 은 전통과 예술의 보호라는 명목으로 살길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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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는다. 그러자 여성국극을 ‘여 목소리가 높아진다.

그땐 살기도 힘들고 그러니까 예술계 전체가 침체되어있어가지고 정치하는 사람들이 문화재 제도도 만들고 교향악단, 클래식, 분야마다 다 정했어.(국립단체로) 정했는데, 여성국극만 뺀 거야. 죽인거야. 죽였어. 그 여성국극에 대한 묘한 심리들이 있었지만 어쩌자고 다 몽땅 다 각 분야마다 다 집어넣으면서 최고로 활동했던 여성국극을 빼냐 이거야. 참 말도 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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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는 남녀가 하니까 괜찮고 여기는 여자끼리만 하니까 안되고. 사실 여성국극단 때문에 고생들을 많이 했거든. 괄세도 설정이 었으면 정당한

많이 당했고 그랬지만 그게 될 때 여성국극에 일꾼이 있 충분히 설명할 이유도 많고 이유도 많고.

그랬기 때문에 그때 들어갔으면, 지금 괜찮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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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에 악사들도 최일류가 여성국극 반주를 했고, 연출도 최일류가 와서 했고 안무도 최일류 가 와서 했어.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걸 다 숨겨. 강선영씨 같은 사람. 여성국극단에서 안무했다는 것을 한번이라도 말하는 것 들어봤어? 안하거든. 이진순씨 같은 사람. 여성국극 엄청 많이 사랑했고 돈 많이 벌어 먹었어. 근데 많은 연출가들이 나중에 그런 얘기를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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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연기하신지 지금 몇년 되셨죠? 나?

60년은 넘었지. 하던 배운 도둑질인데 어떻게 해. 언제까지 무대에 서실 거예요? 내가 설 때까지 다니는 거지 뭐.

故 조금앵 (1930~2012) 조영숙(79세) 박미숙 (73세) 허숙자 (72세) 김혜리 (73세) 김진진 (79세) 이옥천 (67세)

본 챕터의 내용은 영화 <왕자가 된 소녀들>의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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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여성국극단

현재의 여성국극단은 소수의 여성국 극보존회 구성원들에 의해 연명되고 있다. 최근 들어 페미니즘에 대한 관

심이 증가하며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 들어지거나 작가들의 소재로 사용되

어 조금씩 주목을 받고있지만 그럼에 도 여성국극을 예전과 같이 되살리기 에는 부족한것이 현실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여성국극을 기억하 고 꾸준히 숨을 이어나가야 한다. 한

올해의 작가상 최종 수장자 정은영 작가. 여성국극을 주제로 작품을 진행

시대의 순간적인 검열로 인해 소중한

우리의 예술이 잊혀지지 않길 바란다.

여성국극단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왕자가 된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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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이빙벨>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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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벨>

세월호 사건의 다이빙벨에 대한 논란 과 진실을 다룬 다큐멘터리 <검열 경위>

<다이빙벨>의 상영에 대한 제한은 물 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을 결정

하자 영화제의 지원금을 절반으로 삭

감, 위원장 해임 등 각종 국가적 검열 행각을 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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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그저 작은 질문의 실마리를 던진 것에 불과해요.” 영화 <다이빙벨>과 부산국제영화제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있다.

영화는 거대한 사건에서 하나의 이

대면하기 힘들고 피하고 싶지만,

실을 감추려는 자들과의 싸움이 얼

똑바로 마주보아야만 하는‘ 476

명의 승객을 태운 세월호 침몰 사

고’에 관한 이야기다. 영화는 이상

호 기자와 알파잠수기술공사의 이

종인 대표가 침몰한 세월호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슈로 등장했던 다이빙벨을 통해 진 마나 힘든 일인지를 보여준다. <다 이빙벨>은 배와 함께 침몰해가는

진실을 붙잡기 위해 노력한 보름의 기록이다. (공영민_2014년 제19 회 부산국제영화제)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48

분’ 이후 보름 동안 벌어졌던 다이

빙벨 투입을 둘러싼 상황이 낱낱이 드러남에 따라 팽목항의 진실 또

한 밝혀진다. 다양하고 새로운 매

체의 출현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의 보도는 너무도 쉽게 왜곡된다는 것 을 우리는 이미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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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이빙벨>과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시가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에게 사실상 사퇴를 권 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화계가

장 중요한 근거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이용관 위원장에 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와 한국영화

치고 영화제를 검열하려는 숨은 의

감독조합 등 영화 관련 12개 단체

는 26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부 산시는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집

행위원장 사퇴 종용을 즉각 철회하 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번 이용관 위원장

사퇴 권고가 지난해 국제영화제에 서 ‘다이빙벨’을 상영한 것에 대한 보복조치인 것이 분명해 보인다”

면서 “부산시장이 부산국제영화제

한 사퇴 종용은 표현의 자유를 해

도는 결국 영화제의 독립성을 해쳐 19년을 이어온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체성과 존립마저 흔들고 있다” 고 비난했다.

한편 지난 23일 정경진 부산시 정 무부시장과 김광희 부산시 문화관 광국장은 이용관 위원장을 만나

‘서병수 부산시장의 뜻’이라며 사 퇴를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 조직위원장이긴 하나 특정 영화

이어 24일에도 ‘부산국제영화제

없다”고 주장했다.

에 대한 부산시의 입장’이라는 보

를 틀거나 틀지 말라고 할 권리는

또 “정상적인 영화제라면 정치인

이 작품 선정에 관여할 수 없다. 프

로그래머들의 작품 선정 권한을 보 장하는 것은 영화제가 존립하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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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운영 개선과 개혁 추진 필요성 도 자료를 통해 “이용관 현 집행위

원장의 거취문제를 비롯한 인적 쇄 신 등을 요구했다”고 밝혀 사실상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사퇴 권고를 인정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한 푼 도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 는 지시가 있었고 그러한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어쨌든 심사위원을 자신들 이 원하는 방향의 인사로 채워 넣어야 할 것이고, 물론 당시 예비심사위원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직원들 사이에서는 그러한 이야기 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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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2회 부산영화제에서 검열철폐 시위를 벌이고 있는 변영주 감독, 김동원 감독, 홍형숙 감독 등 영화인들 ⓒ 부산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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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2회 부산영화제에서 표현의 시위를 이끌고 있는 조영각 현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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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독립영화인 시국선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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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19회 부산영화제에서 영화인들이 철저한 진상규명 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1123인 선언을 발표하 고 있다.ⓒ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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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시국선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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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흐른 시간들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영화는 그 증거입니다” 어려운 만큼 희망을 말해야 하는 영화의 의무는 이미 순진합니다. 누군가 죽었고 죽어가고 죽어 나가는 것이 무관심한 이 세상에서 희망을 이야기하는 뻔뻔함이 버겁습니다. 진실을 호도하고 소통을 차단하며 국민의 양심을 권력으로 잠재 우려는 역사의 역류가 계속되는 한,어쩌면 이 땅의 모든 영화는 거 짓일지 모릅니다. 영화는 삶을 이야기 합니다. 사람다운 사람. 사람답게 사는 세상. 모두가 동등하게 서로를 배려 하고 사랑하는 삶. 하지만 오늘 우리는 사람을 위 아래로 나누어 짓누르고 허덕이는 세상에 익숙해져가고 있습니다.그렇게 좌우로 가르며 상처내고 증오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절박한 생존마저 철저히 소외시키면서 위선과 기만으로 국민을 유린하는 시대입니다. 원칙과 소신은 공허한 이상일 뿐이고 우리 모두 함께 쌓아온 소중 한 민주주의가 마치 헌신짝 버려지듯 내팽개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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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견디기 힘든 것은 우리가 이런 현실에 무감해지길 바라는 권 력의 의도이고 그것에 순응해 가는 우리의 삶입니다. 그런 삶 속에 서의 영화는 무의미하고 무가치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다시 살아 보고자 합니다. 국민을 다스리겠다는 권력의 오만한 자세가 너무나 역겹지만, 우 리도 방조와 무관심의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책임을 나누며 이 땅의 주인으로서 당연한 권리로 반성의 기회를 주려 합니다. 부끄 러워할 줄 알고 책임질 줄 아는 각성과 쇄신의 기회를 주려 합니 다.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의 겸허하고 진정한 사과를 요구합니다. 우리는 표현의 자유, 집회 결사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는 반민주주의적인 행위들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합 니다. 우리는 결코 이 땅에서 거꾸로 흐른 시간들을 잊지 않을 것이고 온 몸과 온 가슴으로 온전히 기록하여 역사에 전할 것임을 당당히 천명 합니다. 지금의 우리가 훗날 우리에게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게으르지 않 았음을 말할 때 떳떳할 수 있기를 약속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영화는 그 증거일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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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6.16 영화인 일동 강봉래, 강소영, 강원숙, 강이관, 강철우, 공미연, 김주영, 김진 열, 김지현, 김경묵, 장 성연, 권정삼, 박광수, 김동현, 황철민, 공수창, 구성주, 권정인, 권종관, 김경만 , 김경 욱, 김경진, 김경

형, 김국형, 김남정, 김대승, 김도학, 김명준, 김문성, 김미현, 김 선아, 김성수, 김성우, 김성욱, 김성홍, 김성훈, 김승규, 김시무, 김신태, 김연호, 김영, 김영 덕, 김영로, 김영심, 김영혜, 김유성, 김윤아, 김재수, 김정권, 김정영, 김조광수, 김종현, 김지영, 김 진상, 김태용, 김태은, 김태형, 김태훈, 김현석, 김현수, 김현정, 김현정, 김현정, 김현주, 김홍록, 김화범, 나현, 남태우, 노재원, 류맹철, 류승완, 류장하, 류진 옥 류형진, 모성진, 모지은, 민규

동, 민병훈, 박경미, 박관수, 박대영, 박미령, 박범, 박 부식, 박

상백, 박성경, 박성호, 박성호, 박영훈, 박유희, 박은영, 박은형, 박지성, 박지 연, 박지영, 박지예, 박찬욱, 박철희, 박흥식, 박흥

식, 박희성, 방은진, 변성찬, 변영주, 변재란, 봉만대, 봉준호, 부 지영, 서경미, 서미성, 서은정, 서제인, 설인재, 성수아, 손 소영,

손정우, 송경식, 송미선, 송태종, 송해성, 신성은, 신은실, 신찬 비, 신창길, 신창 환, 신철, 심광진, 심산, 심현우, 안상훈, 안영

진, 안정숙, 양유정, 양종곤, 양해훈, 염찬 희, 오기민, 오기현, 오상민, 오영필, 오주연, 유창서, 윤덕현, 윤성호, 윤인호, 윤종 빈, 윤주형, 윤혜숙, 이경희, 이근아, 이길성, 이동은, 이동훈, 이 마리오, 이미경, 이미연, 이병원, 이봉규, 이상윤, 이성은, 이수 연, 이안숙, 이애자, 이영, 이용연, 이원재, 이은 경, 이은경, 이

정범, 이정욱, 이지선, 이지연, 이진영, 이철하, 이태윤, 이필훈, 이현명, 이혜경, 이혜란, 이혜진, 임순례, 임우정, 임찬상, 임창 재, 임필성, 장준환, 장희선, 전 수일, 정병각, 정서경, 정연주, 정윤철, 정재은, 정주현, 정지영, 조근식, 조민호, 조민 희, 조석

순애, 조영각, 조인숙, 조종국, 조창호, 주유신, 주진숙, 최광희, 최동훈, 최 설, 최영진, 최용기, 최은화, 최정운, 최정인, 최주연, 최지원, 최현용, 최홍석, 추창민, 하 기호, 한상범, 한지승, 허경, 허인무, 홍성은, 황동미 (가나다순/22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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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출판 <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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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월간 순수 문예지

<검열 경위>

정치적 이유로 작가의 소설연재 거부.

이에 문인들은 기고 거부, ‘우리는 현 대문학을 거부한다’는 작가 성명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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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얘기 아녜요. 쓴 적도 없고 선교사 얘기예요” 현대문학과 검열 현대문학은 1955년 1월에 창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당대의 독

기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월간 순

수 없는 ‘멘붕’ 소식이 지난 며칠간

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반세 수 문예지이다. ‘현대문학’을 건설 한다는 사명으로 출발하였다.

모든 문학은 당대 문학이다. 그러

므로 모든 문학은 ‘현대문학’이다. 모든 문학은 모든 당대의, 그러니

자·사회 공동체가 도저히 수용할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문예지

<현대문학>으로부터 전해졌다.

‘안녕하지’ 못한 우리나라 문학계

의 현 주소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사건’이었다.

까 모든 ‘현대’의 집결체다. 모든

문학은 모든 ‘현대’의 맨얼굴을 드 러낸다. 모든 문학이 밝거나 어두 운 그 시대의 모든 표면과 이면을 드러내는 이유다. 당대 공동체의

목표와, 당대 독자의 희망과 절망

이 뒤섞여 있는 게 문학이다. 요컨 대 모든 문학은 당대 현실 속의 독 자 공동체, 나아가 사회 공동체를 벗어나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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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과 검열 파문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석연치 않은 정치적인 이유로 작가 들의 글이 게재 거부를 당하는 참

담한 일이 터졌다. 연재 중인 작품

을 일방적으로 멈춰 세운 어처구니 없는 일도 벌어졌다. 이에 항의해

젊은 문인 74명은 지난 16일 <현 대문학> 기고 거부 선언을 했다.

작품을 연재중인 작가들의 원고 반 려도 이어졌다. “비상식적인 기준

으로 작품을 제한하고 작가의 메시 지를 검열한 것에 대해 분노와 수

치심을”(작가 74명의 ‘우리는 <현 대문학>을 거부한다’ 선언 중) 느

낀 작가들로서는 너무나도 당연한 조치들이었다.

<현대문학>은 지난 17일 누리집 에 올린 ‘드리는 말씀’을 통해 ‘항

복’을 선언했다. 이번 사태의 중심 인 양숙진 편집주간을 포함해 편

집자문위원(김화영, 이남호, 최승 호, 이재룡) 네 명의 사퇴 소식이 전해졌다.

검열을 당한 이제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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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그런대요?” 라고 물었더니 위에서는 현 대소설을 바란다. 미래지향적 인...뭐라고 우물쭈물 하면서 몹시 미안해 했다. “이거 진행형인 현대가 배경 인데요. 안 읽어보셨어요?” 하다가 얼떨떨해서 입을 다물 었다. 백 여매 써서 넘긴 1회분 배경 에 ‘박정희 유신’과‘87년 6월 항쟁’이라는 시대배경을 서술하는 단어 두 개가 들어갔 던 것을 깨달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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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현대문학』을 거부한다 전문

우리는 단체가 아니며, 우리는 조직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의 뜻, 하나의 지향, 하나의 이상을 갖지 않으나, 우리 는 하나의 사안에 대해 함께 분노하며, 하나의 행동을 통해 각자의 지향을 알리고자 합니다. 여기 행동을 함께하는 모든 작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일련의 『 현대문학』 사태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지향을 밝힐 것입니다. 여기 모인 작가들의 결행의 의지는 여기서 그치지 않으며, 이후 뜻을 함께하는 작가들의 추가적인 참여를 통해 지속되며 확대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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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현대문학』을 거부한다 1. 우리는 『현대문학』을 거부한다.

2. 우리는 『현대문학』이 비상식적인 기준으로 작품을 제한하고 작가의 메시지를 검열한 것에 대해 분노와 수치심을 느낀다.

3. 우리는 『현대문학』에 우리의 글을 싣지 않는 것으로 우리의 거부를 표명한다.

4. 우리는 개개인이 가진 고유의 채널을 통해 『현대문학』을 거 부하는 각자의 의사와 지향을 밝힌다.

5. 우리의 행동은 일련의 사태에 대한 『현대문학』의 사과와 재 발방지 약속이 있을 때까지 계속된다.

6. 우리의 행동은 일회적인 것이 아니며, 뜻을 함께하는 작가의 추 가적인 참여로 지속된다. 함께 하는 작가(74명) 강성은, 강지혜, 고명철, 권혁웅, 김경인, 김근, 김상혁, 김선재, 김 성규, 김소형, 김승일, 김안, 김영희, 김은경, 김이강, 김일영, 김중 일, 김태형, 김학중, 김현, 김혜나, 박민정, 박성준, 박솔뫼, 박시하, 박연준, 박준, 박진성, 박찬세, 박희수, 백상웅, 서윤후, 서효인, 성 동혁, 손보미, 송승언, 송종원, 심보선, 안웅선, 안현미, 양경언, 여 성민, 오은, 유계영, 유병록, 유형진, 유희경, 윤석정, 이갑수, 이강 진, 이영주, 이영훈, 이용임, 이우성, 이이체, 이현호, 임경섭, 장성 규, 장수진, 전삼혜, 정세랑, 정은기, 정한아, 조동범, 조혜은, 주원 익, 주하림, 최지인, 최진영, 하재연, 한유주, 허은실, 황인찬, 황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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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평화의 소녀상> 아이치 트리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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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올 바른 역사 인식 확립을 위한 조형물 <검열 경위>

일본의 대규모 예술제인 아이치 트리 엔날레에서 벌어진<평화의 소녀상>

전시 중단 사건. ‘표현의 부자유’를 주

제로 진행된 전시에서 또 다시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었다는 점에서 모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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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과 아이치 트리엔날레

일본 최대 규모의 국제예술제 아이

주최 측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검

하루 앞두고 <평화의 소녀상> 출품

한 대립과 전시 재개가 단기간에

치 트리엔나레의 네 번째 개막을 보도와 함께 점화된 논란은 결국

사흘 뒤인 8월 3일 <표현의 부자

유/그 후전>의 공식적인 중지 사태 로까지 번졌다.

그리고 두 달여가 흐른 지금, 각

종 언론을 통해 연일 후속 보도가 나오고 있다. <월간미술은>은 미

술전문지로서 아이치 트리엔나레

2019에서 발생한 전시 철회 요구 및 중단에 이른 이번 사태를 보다

근본적으로 짚어야 겠다고 판단하

고, 곧바로 도쿄통신원을 주축으로 심층 취재에 돌입했다.

그 판단 배경은, 해당 사안으로 말 미암은 논의들이 최근 악화된 한

일간의 정치경제적 관계와 그에 따 라 격해진 민족감정적인 어조들 사 이에서만 맴돌고 있다는 인상을 받 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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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당한 작가들, 두 진영의 첨예

해결될 가능성은 낮아 보이는 가운 데 이번 사건의 경위와 직접 연루

된 작가뿐만 아니라 트리엔날레에 참여한 작가들이 성명을 통해 보

여준 정항을 최대한 상세히 전하고 자 했다. 국적을 넘어 예술가로서

그들이 보여준 굳건한 연대는 자칫 편향된 프레임에 갇힐 수 있었던

이번 사태를 예술적 표현의 자유를 위한 초국가적인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역사는 반복된다. 그 반복에는 불

명예스러운 역사도 포함됨을 우리 는 또다시 반복된 경험을 통해 상

기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

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을 저버릴 수는 없을 것이다.

**이 글은 미술전문지 <월간미술>에서 발 췌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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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과 아이치 트리엔날레

올해로 제 4회를 맞이하는 아이치 트

본 기사는 현 시점까지 벌어진 일련의

내 최대 규모의 국제예술제다. 트리엔

내용의 변화를 되짚으며, 이번 사태가

리엔날레는 2010년에 시작된 일본 국 날레 실행위원회에 의하면 올해 8월

한 달 동원 관객 수는 예술제실행위원

회에 의하면 약 25만 8000명, 과거 최 고 기록을 역신 중이라고 한다.

독자는 앞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특히 <표현의 부자유/그 후>가 개막 3일만에 중지된 사건에 대한 내 용을 접했을 것이다. 일본의 언론이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최악’이라고

하는 한일 양국의 관계 속에서 한국의 언론도 이 사건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다만 많은 경우, 트리엔날레에 대한

설명 없이 민족감정에 호소하는 특정 이미지만을 반복적으로 부간하면서

정치 경제적 문제에 미술을 끌어들이

는 구도 속에서 다뤄졌다는 인상을 강 하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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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들과 그와 관련된 현대미술전시 일부 작품에 대한 검열 차원을 넘어,

예술과 사회를 둘어싼 현재진행형의

문제라는 사실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 하려 한다.

“일본인의, 국민의 마음을 짓밟는 행위” 개막 전날인 7월 31일,

같은 날,

작가 부부가 제작한 <평화의 소녀상>

청의 보조금 심사 과정에서 구체적인

기자 간담회 직후에 김서경, 김운석

이 <표현의 부자유/그 후전>에 출품

되었다는 보도가 나가자 즉각 논란이

일었다. 사무국으로 집중된 문의의 일 부는 가솔린 테러 예고 등 항의를 넘

어 협박과 위협에 가까운 메시지를 담 고 있었다고 한다.

스가 요시히데 내각관방장관이 문화

전시 내용이 기재되지 않았다는 이유 로 사실 관계를 정밀히 검사한 뒤 ‘적

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발언했고, 저널 리스트이자 미디어 액티비스트인 쓰

다 다이스케 예술감독이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8월 2일,

다음 날인 8월 3일,

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이 전시장을

현의 부자유/그 후전> 중지를 발표하

아이치 트리엔날레 실행위원회 가와

찾아 동 위원회 회장인 오무라 히데아 키 아이치현 지사에게 “일본인의, 국

민의 마음을 짓밟는 행위” 라며 <평화 의 소녀상> 전시를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오무라 지사와 쓰다 예술감독이 <표

였다. 이에 대한 즉각적인 항의 표시

로 현대미술전 출품 작가인 임민욱과

박찬경이 작품 철회를 주최 측에 요구 했으며, 일본 팬클럽과 <표현의 부자

유/그 후전> 실행위원회가 전시 중지 에 항의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8월 6일

임민욱 작가와 박찬경 작가의 작품 철 회가 공식 보도되었다. 또한 두 작가

를 포함한 72개팀/작가들이 연대성명 을 일본어, 영어, 한국어, 중국어로 발 표하고, <표현의 부자유/그 후전> 실

행위원회가 오무라 지사 앞으로 공개 질문장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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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

8월 27일,

푯말 뒤편, <표현의 부자유/그 후>의

회 명의로 ‘나고야 시장의 요청에 의

‘이 전시는 중지되었습니다’라 적힌

전시 공간은 커다란 벽으로 막혀있었 다. 이들이 8월 10일에 ‘사퇴’라는 형 태로 전시를 중지했다는 사실은 8월 14일에야 알려졌다.

국제미술관호의가 미술관 감시 위언 해 전시가 중지된 것은 예술가의 표현 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한 것을 비롯해, 성명 발표는 계 속되었다.

8월 14일,

9월 10일

레이터 페드로 레예스의 13인에 의한

작가 35인/팀을 중심으로 발족한 프

8월12일자로 서명된 해외작가와 큐

공개서한<표현의자유를 지키기 위하 여>가 발표되었다.

8월 20일,

작가들이 전시실을 폐쇄/변경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에 참여한. 일본인 로젝트 <ReFreedom_Aichi>가 발

표되었다. 공적자금에 의존하지 않는

활동을 위한 클라우드. 펀딩은 첫날에 만 약 3000만원, 9월22일 현재 목표 금액 1억원의 67%5를 넘었다.

8월 23일,

9월 13일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하여>에

가. 나고야 지방재판소에 전시 재개를

일본 작가로는 최초로 다나카 고키가 동참했다.

<표현의 부자유/그 후> 실행위원회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했다.

8월24일,

9월 21일

회답했다.

이 개최, 생중계되었다. 검증위원회의

쓰다 감독이 해외 작가의 공개서한에

검증위원회가 주최하는 첫 공개 포럼 성과 발표, 작가들의 발언에 이어 시

민들이 질의시간 중 전시 재개를 둘러 싸고 찬반 의견이 날카롭게 대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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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되기’ 퍼포먼스를 통해 전세계 사람들은 항의의 의사를 표하고 있다.

#평화의소녀상 #平和の少女像 #nonfreedomofexpression #평화의부자유 #아이치트리엔날레 #aichitriennale #

소녀상되기 #소녀상되기운동 #잊지않겠 습니다 #일본군위안부 #일본군위안부피 해자기림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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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소녀상과 트리엔날레 박찬경의 <소년병(Child Soldier)>, 2017-2018. 사진 Tetsuo Ito

이 사건의 시사점 작가 성명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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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경의 <소년병(Child Soldier)> 작품전시를 중단한 장면 ⓒ Aichi Triennale Organazing Comitt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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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소녀상과 트리엔날레

박찬경의 <소년병(Child Soldier)> 작품전시를 중단한 장면 ⓒ Aichi Triennale Organazing Comittee

이 사건의 시사점 작가 성명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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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소녀상과 트리엔날레 임민욱의 <아듀 뉴스(Adieu News)> 2019 사진 Tetsuo Ito

이 사건의 시사점 작가 성명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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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경의 <소년병(Child Soldier)> 작품전시를 중단한 장면 ⓒ Aichi Triennale Organazing Comitt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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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욱의 <아듀 뉴스(Adieu News)> 작품전시를 중단한 장면 ⓒ Aichi Triennale Organazing Comitt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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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지된 작품을 가벽으로 막아놓은 전시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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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소녀상과 트리엔날레

22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위 협받는 예술,위기의 민주주의-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검열

이 사건의 시사점 사태를 중심으로’ 토론회 장면

작가 성명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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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경의 <소년병(Child Soldier)> 작품전시를 중단한 장면 ⓒ Aichi Triennale Organazing Comitt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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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스테이트먼트 전문 Aoki Miku

Claudia Martinez Garay

Candice Breitz

Monica Mayer

BeBe(Shinkazoku) James Bridle

Tania Bruguera Miriam Cahn Pia Camil

Chim Pom

Heather Dewey Hagborg dividual inc. exonemo

Echigo Masashi Endo Mikiko Fujii Hikaru

Fujiwara Aoi Dora Garcia Ge Yulu

Hanazaka Yui(Shinkazoku) Hirose Nanako

Hoshiwowa Yumeka (Shinkazoku) Ichihara Satoko Imamura Yohei Imazu Kei

Ishiba Ayako Ito Gabin

Iwasaki Takahiro

Regina Jose Galindo Koizumi Meiiro

Komanbe (Shinkazoku) Komon Haruka

Kuwakubo Ryota Kyun-chome

Leung Chi Wo + Sara Wong Lim Minouk

Jason Maling

Amanda Martin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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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umoto Yoshiko

Mayumi (Shinkazoku) Miura Motoi

Miiyata Nana (Shinkazoku) Nagahata Koji

Nagata Kosuke Ohashi Ai

Okamoto Mitsuhiro

On-phrase Politics (Shinkazoku) Oura Nobuyuki

Oyama Natsuko (Shinkazoku) Park-Chan-kyoung Sawada Hana

Shirakawa Yoshio Shimada Yoshiko Studio Drift

Suge Syunichi

Takamine Tadasu Takayama Akira Takana Koki Javier Tellez

TM (Shinkazoku) Toda Hikaru

Tomita Katsuya Tomotoshi

Tsuda Miichiko Usui Yui

Wada Yuina (Shinkazoku) Washio Tomoyuki Anna Witt

Yuan Goang-Ming Yumisashi Kanji

Yoshida Chie (Shinkazoku) Yoshigai Nao

아티스트 스테이트먼트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표현의 부자유-그 후>전시 섹션의 폐쇄 에 관하여 2019년 8월6일 우리들은 이하에 서명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에 참가하고 있 는 세계 각지의 아티스트들입니다. 과거에 일본의 미술관에서 철 거되거나 했던 작품들을 모든 <표현의 부자유-그 후>전시 섹션 폐 쇄에 관한 생각을 여기에 기술하고자 합니다. 쓰다 다이스케 예술감독은 아이치 트리엔나레 2019의 콘셉트로 <정情의 시대>를 선택했습니다. 거기에는 이와 같이 적혀있습니다. “현재, 세계는 공통의 고민을 안고 있다. 테러의 빈발, 국내 노동 자의 고용 삭감, 치안이나 생활고에 대한 불안. 유럽과 미국에서는 전례가 어벗을 정도로 난민이나 이민을 기피하고 있으며, 2016년 에는 영국이 EU로부터 이탈을 결정. 미국에서는 자국 제1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이 선출되고, 여기 일본에서도 근래 배외주의를 숨기지 않는 담론의 기세가 점점 드세어지고 있다. 원 천에 있는 것은 불안이다. 장래를 알 수 없다는 불안. 안전이 위협 받고,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불안.” (쓰다 다이스케 <정情의 시대>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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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대부분은 현재 일본에서 분출되는 감정의 물결을 목격하 며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참가하는 전시회에 대해 정 치적 개입이, 그리고 협박마저 - 그것이 설령 하나의 작품에 대한 것일지라도, 하나의 전시 코너에 대한 것일지라도- 행해지고 있다 는데에 대해 깊은 우려를 느끼고 있습니다. 7월 18일에 일어난 교 토 애니메이션 방화 사건을 상기시키는 가솔린 테러에 가까운 예 고, 협박처럼 들리는 수많은 전화나 메일이 사무국에 쇄도하고 있 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개최 기간 중 우리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에게 위해를 끼칠 수도 있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 으며, 그러한 테러 예고와 협박에 대해 강력히 항의합니다. 우리들의 작품을 지켜보는 관계자들과 관객들의 심신 안전의 확 보는 절대적인 조건입니다. 그러한 조건 하에 <표현의 부자유-그 후> 전시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에게 열린 공공장 소여야 하는 전시회가 폐쇄되어 버린다는 것은, 관객들이 작품을 볼 기회를 박탈하고, 활발한 논의를 차단하는 것이며, 작품 앞에서 느끼는 분노나 슬픔의 감정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의 방식을 상실 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부 정치가에 의한, 전시나 상영, 공 연에 대한 폭력적 개입, 그리고 폐쇄라는 긴급 대응으로 몰아넣은 협박과 공갈에 대해, 우리들은 강력히 반대하며 항의합니다. 우리들은 억압과 분단이 아니라 연대를 위한 다양한 수법을 구사 하고, 지리적, 정치적인 신조의 차이를 넘어 자유로이 사고하기 위 한 가능성에 모든 것을 걸고 예술을 실천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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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아티스트는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깊이 생각하고, 입체 제 작에 의해, 텍스트에 의해, 회화 제작에 의해, 퍼포먼스에 의해, 연 주에 의해, 영상에 의해, 미디어 테크놀로지에 의해, 협동에 의해, 사이코 매직에 의해, 우회로를 찾음으로써, 설령. 잠정적이라고 할 지라도 다양한 방법론을 통해 인간이 느끼는 애정이나 슬픔, 분노 나 배려, 때로는 살의마저도 상상력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장소를 예술제 속에 만들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우리들이 요구하는 것은 폭력적인 개입과는 정반대의, 시간을 들 인 독해와 출실한 이해에 이르는 길입니다. 개개인의 의견이나 입 장의 차이를 존중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열린 논의와 그 실현을 위 함 예술제입니다. 우리들은 여기에 정치적 압력이나 협박으로부 터 자유로운 예술제의 회복과 계속, 안전이 담보된 자유롭고 활발 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를 요구합니다. 우리들은 연대하여, 함께 생각하고, 새로운 답을 도출하기를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참가 아티스트 72인 artiststatementaiichi@gmail.com 별지 찬동자 일람 2019년 8월 6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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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 <왕자가 된 소녀들> 영화 <다이빙벨>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88598 https://ko.wikipedia.org/wiki/다이빙벨_(영화)

https://www.nocutnews.co.kr/news/4359312

(부록)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 백서-2-5-영화.pdf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39098 이제하 작가 트위터

우리는 현대문학을 거부한다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againstcens/ 미술전문지 월간미술 https://monthlyart.com/04-world-art/triennial-2019-10/ 아이치 트리엔날레 홈페이지 https://aichitriennale.jp/ko/index.html

*부록

초기 포스터 프로세스 중반 도출과정 후반 완성

초기 포스터 프로세스

중반 도출과정 사례 선정 기준 및 그래픽 모티브 : 성명 및 연대의 존재

Aoki Miku BeBe(Shinkazoku) Candice Breitz James Bridle Tania Bruguera Miriam Cahn Pia Camil Chim Pom Heather Dewey Hagborg dividual inc. exonemo Echigo Masashi Endo Mikiko Fujii Hikaru Fujiwara Aoi Dora Garcia Ge Yulu Hanazaka Yui(Shinkazoku) Hirose Nanako Hoshiwowa Yumeka (Shinkazoku) Ichihara Satoko Imamura Yohei Imazu Kei Ishiba Ayako Ito Gabin Iwasaki Takahiro Regina Jose Galindo Koizumi Meiiro Komanbe (Shinkazoku) Komon Haruka Kuwakubo Ryota Kyun-chome Leung Chi Wo + Sara Wong Lim Minouk Jason Maling Amanda Martinez Claudia Martinez Garay Masumoto Yoshiko Monica Mayer Mayumi (Shinkazoku) Miura Motoi Miiyata Nana (Shinkazoku) Nagahata Koji Nagata Kosuke Ohashi Ai Okamoto Mitsuhiro On-phrase Politics (Shinkazoku) Oura Nobuyuki Oyama Natsuko (Shinkazoku) Park-Chan-kyoung Sawada Hana Shirakawa Yoshio Shimada Yoshiko Studio Drift Suge Syunichi Takamine Tadasu Takayama Akira Takana Koki Javier Tellez TM (Shinkazoku) Toda Hikaru Tomita Katsuya Tomotoshi Tsuda Miichiko Usui Yui Wada Yuina (Shinkazoku) Washio Tomoyuki Anna Witt Yuan Goang-Ming Yumisashi Kanji Yoshida Chie (Shinkazoku) Yoshigai Nao

조금앵 (1930~2012) 조금앵 (1930~2012) 조영숙(79 조영숙 (79세 세) 박미숙 (73 박미숙 (73세 세) 허숙자 (72 허숙자 (72세 세) 김혜리 (73세 김혜리 (73 세) 김진진 (79 김진진 (79세 세) 이옥천 (67 이옥천 (67세 세)

함께 하는 작가 작가(74 (74명 명) 강성은, 강성은 , 강지혜 강지혜, , 고명철 고명철, , 권혁웅 권혁웅, , 김경인 김경인, , 김근 김근, , 김상혁 김상혁, , 김선재, 김성규 김선재, 김성규, , 김소형 김소형, , 김승일 김승일, , 김안 김안, , 김영희 김영희, , 김은경 김은경, , 김이강, 김이강 , 김일영 김일영, , 김중일 김중일, , 김태형 김태형, , 김학중 김학중, , 김현 김현, , 김혜나 김혜나, , 박민정, 박민정 , 박성준 박성준, , 박솔뫼 박솔뫼, , 박시하 박시하, , 박연준 박연준, , 박준 박준, , 박진성 박진성, , 박찬세, 박찬세 , 박희수 박희수, , 백상웅 백상웅, , 서윤후 서윤후, , 서효인 서효인, , 성동혁 성동혁, , 손보미 손보미, , 송승언, 송승언 , 송종원 송종원, , 심보선 심보선, , 안웅선 안웅선, , 안현미 안현미, , 양경언 양경언, , 여성민 여성민, , 오은, 오은 , 유계영 유계영, , 유병록 유병록, , 유형진 유형진, , 유희경 유희경, , 윤석정 윤석정, , 이갑수 이갑수, , 이강진, 이강진 , 이영주 이영주, , 이영훈 이영훈, , 이용임 이용임, , 이우성 이우성, , 이이체 이이체, , 이현호 이현호, , 임경섭, 임경섭 , 장성규 장성규, , 장수진 장수진, , 전삼혜 전삼혜, , 정세랑 정세랑, , 정은기 정은기, , 정한아 정한아, , 조동범, 조동범 , 조혜은 조혜은, , 주원익 주원익, , 주하림 주하림, , 최지인 최지인, , 최진영 최진영, , 하재연 하재연, , 한유주, 한유주 , 허은실 허은실, , 황인찬 황인찬, , 황현진 황현진

후반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