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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7·포르투갈)가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 알나스르 에서 뛰게 됐다고 AP· AFP, 로이터통신 등이 보 도했다. 알나스르는 30일 (현지시간) 호날두와 계약 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 간은 2025년 6월까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 리미어리그(EPL) 맨체스 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뛰던 호날두는 지난달 맨 유와 계약을 해지했다. <관련기사 B10면> 호날두, 사우디 알나스르로 “2025년 여름까지 매년 2천700억원” 호날두 2022년 12월 31일 토요일 제보 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THEKOREANNEWYORKDAILY Saturday December 31,2022 <제 5378호 > www.newyorkilbo.com
연예 2022년 12월 31일(토요일) B3 뉴욕일보 THE KOREAN NEW YORK DAILY ‘재벌집 막내아들’·‘약한 영웅’흥행몰이 연말 승기 잡은 IP기반 드라마 원작의 각색이냐 재현이냐. 이 는 웹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들이 드라마로 재탄생하며 겪게 되는 딜레마다. 현재로서는‘적절한 각색’이 판정승을 거두고 있다. 대중의 입 맛에 맞게끔 원작의 설정들을 적 당히 변형한 드라마들이 연말 흥 행몰이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고 있는 것. 시청률 26%를 돌파하며 올해 최고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한 JTBC‘재벌집 막내아들’(이하 ‘재벌집’)은 산경 작가의 웹소설 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신드롬 급 흥행의 요인으로 원작의 작품 성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드라마 화하는 과정에서 각색한 부분이 극의 재미를 배가했다는 평을 받 는다. 웹소설에서 진양철은 막내 손 주 진도준이 집에 오면 번쩍번쩍 안아 올릴 만큼 손자를 예뻐하고 끌어주지만, 드라마는 진양철(이 성민 분)과 진도준(송중기)을 대 립 구도로 그렸다. 드라마는 서민이었던 진도준 이 결코 이길 수 없어 보이는 재 벌을 상대로‘다윗과 골리앗’싸 움을 벌이는 전개를 풀어내며 시 청자들에게 통쾌함과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각색으로 미스터리의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웹소설에서는 미 래전략기획본부 윤현우 실장(송 중기)을 죽인 범인이 처음부터 명 확하게 드러나지만, 드라마는 이 부분을 극 전체를 관통하는 미스 터리로 살려냈다. ‘재벌집’은 이런 각색을 통해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 며 인기몰이에 성공했으나 원작 과는 다른 결말로 원작 팬들의 원 성을 사기도 했다. 웹소설은 진도준이 결국 순양 그룹 회장직에 앉는 결말을 그렸 지만, 드라마는 진도준이 죽고 윤 현우가 현생으로 돌아와 참회하 는 엔딩을 그렸다. 이를 두고 시 청자들 사이에서는 “용두사미 다”,“결국 국밥집 첫째아들이었 던 거냐”등의 실망 섞인 목소리 가 쏟아졌다. 한편,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약한 영웅’도 시청자와 평단의 호평을 끌어낸 흥행작이다. 상위 1% 모범생인 연시은(박 지훈 분)이 상대보다 몇 수 앞을 예측하는 심리전으로 불량 학생 들에 맞서 싸운다는 큰 틀은 그대 로 가져왔다. 그러나 원작에는 없 는 가출팸 캐릭터들을 추가하고, 오범석이 국회의원 아들이라는 설정 등을 더해 극의 재미를 끌어 올렸다. 인기 IP(지식재산)를 원작으 로 하는 드라마는 작품성과 대중 성을 어느 정도 이미 검증받은데 다 원작의 팬덤에 따라 초반 입소 문을 타기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 다. 이런 드라마로는 현재 방송 중 인 MBC‘금혼령’ , ENA‘사장 님을 잠금해제 , 최근 공개된 디 즈니+‘ 커넥트’, 티빙‘아일랜드’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이 원작만큼의 흥 행을 이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 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드 라마 시청자들은 웹툰 웹소설 독자들처럼 전개의 공백을 상상 력으로 메꿔가면서 콘텐츠를 보 지 않는다”며 원작에서는 그럴 듯하게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 드 라마에서는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지적받을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드라마화하는 과 정에서 캐릭터를 훨씬 디테일하 게 구축해야 하고, 전개의 개연성 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빠른 전개로 몰입감을 높인 드 라마‘소방서 옆 경찰서’가 시청 률 10%대로 시즌1을 마무리했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 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에 방송된 SBS금토드라마‘소방서 옆 경찰서’ 최종회 시청률은 10 3%로 집계됐다. 최종회에서는 연쇄방화범을 잡으려다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 진호개(김래원)와 봉도진(손호 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둘은 유력한 용의자가 주차타 워 화재 현장에 있다는 것을 알아 내고, 함께 출동한다. 진호개는 용의자를 잡기 위해, 봉도진은 불을 끄기 위해 주차타 워 환기구 안으로 들어서는데 후 발대가 사다리를 이용해 내부에 진입하려는 순간 폭발음과 동시 에 불길이 치솟는다. 기다려도 두 사람은 모습을 나 타내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화재 현장에서 대피할 수 있는 사다리 마저 떨어지며 두 사람의 생사는 묘연해졌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소방과 경찰의 공조극이라는 신선한 설 정을 선보였다. 범죄자들만 보면 사냥개 본능 이 발동하는 경찰관 진호개와 20kg이 넘는 진압장비를 번쩍 들 고 불 속으로 뛰어드는 소방관 봉 도진은 충분히 매력 있는 캐릭터 로 비쳤고, 둘의 티격태격하는 ‘브로맨스’는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빠른 전개가 돋보였 다. 드라마는 재난, 사고, 범죄 발 생 시 가장 먼저 현장에 투입되는 소방관과 경찰관이 공조해서 사 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속도 감 있게 풀어내며 몰입감을 끌어 올렸다는 평을 받았다. 빠른 전개 돋보인 소방·경찰 공조극‘소옆경’10.3% 종영 그룹 아이콘(iKON)의 김진 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 등 멤버 전원이 YG엔터 테인먼트를 떠난다. 30일 YG엔터테인먼트는 보도 자료를 내고“아이콘 멤버들과 향후 활동에 대한 오랜 논의 끝에 서로의 의견을 존중, 계약기간 만 료에 따라 전속계약을 종료하기 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YG는“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해 준 아이콘에게 진심으로 고마 움을 전한다”며“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동을 기대하고 응 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이콘은 2015년‘취향저격 으로 데뷔한 뒤‘리듬타 ‘사랑 을 했다’ , ‘죽겠다’를 히트시키며 신인 시절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아이콘은 2019년 멤버 이자 그룹의 메인 프로듀서였던 비아이가 마약 구매 의혹이 제기 되며 팀에서 탈퇴하는 등 홍역을 치렀다. 비아이는 지난해 9월 마 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 역 3년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 았고,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 다. 또한 지난해에는 멤버 바비가 배우자의 출산을 약 한 달 앞두고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하며 팬 들을 당혹스럽게 하기도 했다. 당시 바비는 자신의 사회관계 망서비스(SNS)를 통해“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사실이 기쁘기 도 하지만 갑작스러운 제 소식에 당혹스러울 팬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더 크다”며 제 이야기에 상처받거나 큰 혼란을 겪는 분들 께 온 마음 다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아이콘 멤버 전원, 계약 만료로 YG엔터 떠난다 전속계약 종료 합의
B11 2022년 12월 31일(토요일)
B12 SATURDAY, DECEMBER 3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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