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30, 2020
<제477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2월 30일 수요일
“미국, 코로나 많은 점에서 통제 불능… 1월 더 나빠질 것” 파우치“바이든 취임후 100일간 전국민 마스크 쓰고 이동 자제해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은 29일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세가 내년 1월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오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미국 에서 12월은 코로나19 확산에 있 어 최악의 달이었다. 이 나라가 뭘 잘못하고 있는 것이냐’ 는 질문을 받자“많은 점 에서 (확산이) 통제불능에 접어들 었다” 고 말했다. 그는 성탄절과 새해 연휴를 맞 아 많은 이들이 이동했음을 지적 하면서“내년 1월에는 12월보다 (확산세가) 더 나빠질 수 있다. 그 러지 않기를 바라지만 분명히 가 능한 일” 이라고 덧붙였다. 얼마나 더 나빠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더 나빠질 것이라고 추정해야 한 다고 본다” 고 했다. 파우치 소장은 도널드 트럼프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29일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내 년 1월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100일 간 국민이 마스크를 잘 쓰고 마스크 착용을 정치화하지 않는다면 확산 통제에 도움이 될 것” 이라 고 했다.
행정부가 연내 2천만명에 대한 코 로나19 백신 접종을 목표했지만 그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인정했 다. 그는“12월 말에 이르고 싶었 던 숫자에 분명히 미치지 못했다” 면서“원하던 지점 아래에 있다”
고 했다. 파우치 소장은 조 바이든 대통 령 당선인이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한다고 보 느냐는 질문에는 취임 후 100일 간 국민이 마스크를 잘 쓰고 마스
크 착용을 정치화하지 않는다면 확산 통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 후 100 일간 연방 당국 소속 건물에서 마 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주 당국 과도 관련 조치를 협의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 통령이 마스크를 잘 쓰지 않으면 서 마스크 착용이 한동안 정치적 쟁점이 됐다. 미국에서는 연일 20만명 안팎 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 19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달부 터는 미 제약회사 화이자와 모더 나의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오후 코 로나19 관련 연설을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현 행정부에서 백신 접 종 속도가 늦다는 점을 지적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한 청사진을 제 시했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 자세한 내용 A5(미국2)면
뉴욕, 집세 못 낸 세입자 퇴거 못 시킨다 당초 올해말 종료 예정… 내년 4월말까지 연장 법안 발효 집세(렌트비)를 내지 못해 한 겨울에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직 면했던 뉴욕의 세입자들이 한숨 을 돌리게 됐다. 뉴욕주(州) 의회가 28일 코로 나19으로 인한 경제난 탓에 집세 를 내지 못한 세입자들을 보호하 는 법안을 처리했다. 앤드루 쿠오 모 주지사가 29일 서명한 이 법안 의 골자는 올해 말 종료 예정이던 세입자 퇴거 금지 조치를 5월 1일 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쿠오모 주 지사는“자신의 잘못이 아닌데도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있는 취약 계층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이 법은 임대인에 대한 지원책 도 포함됐다. 은행 등 금융기관은 10채 이하의 주택을 소유한 임대 인이 월세 수입 감소로 이자를 내 지 못할 경우에도 차압 등의 조처 를 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임대인들은 무조건 퇴 거를 금지한다면 경제적으로 어
밀린 집세로 인한 퇴거 조치를 반대하는 뉴욕의 구호
렵지 않은 세입자들도 집세를 내 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또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 기간에 취약계층(노인 및 장애 인) 주택소유자의 재산세 면제를 2021년까지 연장하는 법안에도 서명했다. 이러한 법들은 코로나19 대유
행의 결과로 발생하는 경제적 어 려움으로부터 세입자와 주택 소 유자 모두를 보호하고, 뉴욕주의 노력이다. 법안에 대한 설명은 다 음과 같다. △거주지 퇴거: 코로나19 팬데 믹 상황에 퇴거위기에 세입자에 2021년 5월 1일까지 주거지 퇴거
를 유예한다. 세입자는 퇴거를 방 지 하기위해 고충신고 또는 고충 의 원인을 설명하는 문서를 제출 해야한다. 임대인들은 세입자들 의 안전과 건강을 해치는 세입자 들과 고충신고서를 제출하지 않 은 세입자를 퇴거시킬 수 있다. △주택 압류 절차: 2021년 5월 1일까지 주택압류 절차를 유예한 다. 주택 소유자와 10개 이하 주택 소유자는 주택담보대출 기관, 법 원에 고충 신고서를 제출한다. △취약계층 주택 소유자 재산 세 면제: 뉴욕주 정부는 2020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취약계층의 면 세를 유지한다. 또 2021년에는 더 큰 면제를 받을 자격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갱신 신청서를 제공한 다. 한편 뉴욕 이외의 주에서도 세 입자 보호 조치가 연장되고 있다. 커네티컷주는 퇴거 금지 조치를 2 월9일까지 연장했고, 워싱턴주는 3월31일까지 퇴거를 금지했다. NYT는 전국적으로 700만~1 천400만 가구가 퇴거 위기에 처한 상태라고 전했다. [전동욱 기자]
흐림
12월 30일(수) 최고 42도 최저 4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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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목) 최고 46도 최저 34도
1월 1일(금) 최고 41도 최저 3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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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086.10
1,105.10
1,06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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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5.50
1,0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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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2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19,928,721 984,529 478,749
147,003 11,578 3,584
346,000 37,675 18,920
WHO“코로나19보다‘더 큰 놈’찾아올 수도 더 치명적인 전염병 대비 위한‘경종’삼아야” 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보다 더 큰 위험이 찾아올 것에 대비해 국 제 사회가 공조해야 한다고 촉구 했다. 29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 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 대응팀장은 전날 올해 마지막 화 상 브리핑에서“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세계 구석구석 영향을 미칠 만큼 아주 심각했으나, 이것 이 반드시‘큰 것’ (the big one)이 라고 단정할 수 없다” 고 경고했 다. 라이언 팀장은“올해 팬데믹 을‘경종’으로 여겨야 한다”며 “앞으로 계속될 이런 위협에 대비 하기 위해서 우리는 모두 함께 대 응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WHO는 지난해 말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처음 보고된 이 래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더 치 명적인 전염병에 대해 국제사회 가 공동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주 장해 왔다. 지난해 말 중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뒤 팬데믹으로 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PG)
어졌고, 약 1년 만에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하지만, 최근 영국을 시작으로 20개국 이상으로 빠르게 확산 중 인 신종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더 치명적이 거나 백신에 내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전파력이 강해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폭 발적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 가 꽤 긴 시간 우리 곁에 남아있 을 것이며 다음 팬데믹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