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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29, 2020

<제477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2월 29일 화요일

600달러 받을까? 2,000달러 받을까? 하원, 트럼프 뜻대로 코로나 지원금 2천달러로 상향 공화당 상원은 부정적이어서 통과 미지수… 결과 주목 하원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 련해 개인에게 지급하는 지원금 을 600달러에서 2천달러로 상향 하는 법안을 처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찬성 275명, 반대 134명으로 이 법안을 의결해 상원으로 넘겼다. 의회가 상·하 원 합의로 지난 21일 통과시킨 법 안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성인 1인당 최대 600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일 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우려가 고조되자 전날 마지못해 서명해 이 법안이 확정됐지만, 지원금을 2천달러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은

하원 표결 후 퇴장하는 펠로시 의장… 하원은 28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개인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을 600달러에서 2천달러로 상향하는 법안을 처리했다.

굽히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줄곧 지원금 상 향을 요구해오던 민주당은 트럼 프 대통령의 주장을 토대로 이날 지원금을 늘리는 예산안을 표결

에 부쳐 통과시켰다. 하지만 공화당이 다수석인 상 원의 경우 연방정부 부채 증가 등 을 우려하며 지원금 상향에 부정 적이어서 통과 여부가 확실치 않

한인 2세 장철희 씨 뉴욕시장 선거 출마 선언

혁적인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 다. 자신을‘강경 진보’ 로 규정한 장씨는 공공보육과 교육 강화, 사 회보장 확충 등의 공약을 내놓았 다. 또한 그는 자신이 성장 과정에 서 경험한 인종차별을 바탕으로

뉴욕의 흑인 거주자들에게 정의와 평등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시아계로선 장씨 외에도 민 주당 대선후보 선출 경선에 참여 했던 대만계 앤드루 양 씨가 뉴욕 시장 출마 준비를 본격화했다. 근 뉴욕시 선거자금감독위원회 (CFB)에 서류를 제출한 양 씨는 뉴욕 흑인 사회의 대부격인 알 샤 프턴 목사를 만나 일종의‘면접’ 을 치렀다. NYT에 따르면 양 씨은 샤프 턴 목사에게 뉴욕이 활기를 되찾 도록 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샤프 턴 목사는 양 씨에 대해“예상했 던 것보다 준비가 잘 된 후보” 라 는 평가를 했다. 45세의 양이 뉴욕 시장이 된다면 아시아계 최초의 뉴욕시장으로 기록된다. 내년에 열리는 뉴욕 시장 선거 는 민주당 소속으로 현직인 빌 더 블라지오 뉴욕시장이 3선 제한 규 정에 막혀 출마할 수 없다.

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의약품 공급업체 파케어 커뮤니티 헬스케어가 거짓으로 백 신을 확보한 뒤 우선순위 지침을 어기고 일반에 유용한 정황이 있 다는 주 정부의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뉴욕주는 코로나19 백신 을 현장 의료진, 요양원 거주자나

근로자들에게 가장 먼저 접종하기 로 방침을 결정했다. 그러나 파케 어는 보건 업계 종사자들, 60세 이 상인 이들, 기저질환이 있는 이들 로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아 첫 백 신을 공급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 다. 뉴욕주 경찰은 파케어를 사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미국명 아트 장>

금융인 출신… 공공보육 지원 강화·사회보장 확충 등 진보성향 공약 금융인 출신인 한인 2세 아트 장(한국명 장철희) 씨가 내년에 치러지는 뉴욕시장 선거에 출사표 를 던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 미 국 최대은행 JP모건 체이스의 매 니징 디렉터 출신인 아트 장(한국 명 장철희)씨가 시장 출마를 선언 했다고 보도했다. 57세인 장씨는 1963년 남부 조지아주(州) 애틀랜 타에서 공부하던 유학생 부부 사 이에서 태어나 오하이오주의 백인 마을에서 성장했다. 예일대를 졸업한 뒤 뉴욕으로 이주한 그는 금융계에서 뉴욕시가 추진한 각종 사업과 관련한 업무 를 맡았다. 뉴욕시 유권자들의 정보를 온

뉴욕시장 출마를 선언한 한인 2세 장철희(미국명 아트 장) 씨 [사진 촐처=아트장 홈페이 지 캡처]

라인으로 제공하는 시민운동을 주 도하기도 했지만, 민주당이나 공 화당 등 기존 정당과 직접 연관은 없는 후보로 알려졌다. 그는“뉴욕에는 또 다른 정치 인 출신 시장은 필요 없다” 며개

뉴욕주,‘백신 새치기’행위에 최대 벌금 100만 달러 뉴욕주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백신법을 위반하는 의료 사업자 우선순위를 어기는 의료 사업자에 에게 최대 100만 달러의 벌금을 부 게 최대 100만 달러의 벌금을 물리 과하고 면허를 취소시킬 것” 이라 기로 했다. 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러 2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백신 새치기’ 에 대한 처벌을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다. 상원은 29일 본회의를 열어 하 원이 통과시킨 예산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의 기존 입장대로라면 부결될 가능성이 크지만,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면으로 반 기는 드는 모양새가 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또 공화당 내에서는 트럼프 대 통령과 충돌하는 양상을 빚는다 면 다음 달 5일 연방 상원 2석을 놓고 치러지는 조지아주 결선투 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는 우려가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 법안이 상원 에서 어떻게 될지는 분명하지 않 다며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 내대표가 표결에 관해 어떤 언급 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흐림

12월 29일(화) 최고 38도 최저 26도

구름

12월 30일(수) 최고 40도 최저 38도

12월 31일(목) 최고 47도 최저 32도

12월 29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092.10

1,111.21

1,072.99

1,102.80

1,081.40

1,105.20

1,080.80

<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28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19,724,906 972,887

129,578 11,018

342,733 37,502

472,756

2,552

18,789

수산인협회 24·25대 회장 이·취임식

새 회장에 손영준 씨 뉴욕한인수산인협회는 28일 오전 6시30분 수산물 도매시장 폴튼 마켓에 있는 협회 사 무실에서 제 24, 25대 회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한인수산인협회 원 및 도매상 직원들과 뉴욕총영사관 윤옥채 영사,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박광민 뉴 욕직능단체협의회의장 등 약 100여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사진 뉴욕한인수산인협회기 를 인계하는 김치구 전임회장(오른쪽)과 인수하는 손영준 신임회장(왼쪽), ▶ 관련 사진 A2면 [사진 제공=뉴욕한인수산인협회]

뉴욕포스트, 트럼프에“미친짓 멈추라” 미국의 대표적인 친(親)트럼 프 성향 매체 중 하나였던 뉴욕포 스트가 대선 불복 입장을 굽히지 않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 해‘미친 짓을 멈추라(stop the insanity)’ 며 비판했다. 뉴욕포스트는 대선 직전 이른 바‘헌터 노트북’을 입수했다며 바이든 당선자의 차남 헌터 바이 든이 연루된‘우크라이나 스캔 들’관련 추가 의혹을 보도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우군을 자처한 보수 성향의 대중지다.

이 매체는 28일자 전면에‘대 통령…미친 짓을 멈춰라’ 라는 제 목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 사진을 게재했다.‘당신은 선거에 서 패배했다-당신의 업적을 보전 하는 방법’ 이라는 내용의 부제도 달았다. 뉴욕포스트는 사설에서도“우 리나라의 향후 4년을 위한 매우 중요한 순간을 1주일 남겨 놓고 있다” 며“당신과 국가를 위해 포 기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A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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