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23, 2019
<제446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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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3일 월요일
북한, 연말에‘무슨 일’벌일까? 美,‘北 성탄선물’촉각… 시간단위 추적, 대응책 모색 긴박 트럼프, 中·日 정상과 연쇄 전화 접촉… 北 탈선방지 시도 미국 당국이 북한이 예고한 ‘크리스마스 선물’ 에 대한 대비 태세를 한층 높이며 대응책 모색 에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북한 이 제시한‘연말 시한’ 을 앞두고 극적 모멘텀 마련을 위해 이뤄진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의 지 난주 한국과 일본, 중국 방문길이 결국 북한의 무응답에 따라‘빈 손’ 으로 막을 내리면서 미국의 고 민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다. 마지막까지 북한의 도발을 막 으려는 외교적 노력과 도발 현실 화시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투 트랙으로 이뤄지는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 난 2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 가주석에 이어 21일 아베 신조(安 倍晋三)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대북 대응 등을 논의했다. 비건 부장관의 아시아순방 기 간 북미접촉이 불발된 가운데 크 리스마스를 앞두고 중국 및 일본 정상과 연쇄 접촉을 갖고 북한의 ‘성탄절 도발’ 을 막기 위해 국제 공조 다지기를 통한‘톱다운 돌파 구’마련에 직접 팔을 걷어붙인 모양새이다. 특히 백악관이 이날 미일 정상 간 통화에 대해‘북한 의 위협적 성명’ 이라는 표현을 이 례적으로 명시한 것은 그만큼 미 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을 심각하게 보고 대응하고 있다 는 점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북한을 향한 경고이자 북한이 ‘레드라인’을 밟을 시‘강력 대
미국 당국이 북한이 예고한‘크리스마스 선물’ 에 대한 대비태세를 한층 높이며 대응책 모색에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 가주석에 이어 21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대북 대응 등을 논의했다.
응’ 에 대한 명분 축적용의 일환이 라는 분석도 있다. 트럼프 행정부 는 대북 해법 등을 모색하기 위한 23일 한·중·일 정상회의 및 이 를 계기로 한 한중 정상회담 등 연말 동북아 정세의 중대 분수령 이 될 한·중·일 3국 정상의 금 주 외교전에도 시선을 둘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거론한‘성탄절 선물’ 이 장거리 미사일로 예상된다는 미 태평양공군 사령관의 전망이 지난 17일 제기된 가운데 미 NBC 방송, CNN방송은 미들베리 국제 학연구소‘동아시아 비확산센터’ 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의 보고서 를 인용, 북한이 최근 장거리 미사 일 생산과 연관된 공장을 확장했 다는 위성사진 결과 등을 보도했 다. 증축된 공장 건물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7년 11월 ICBM급인 화성-15 이동 발사차
량을 시찰한 시설과 연결된 곳으 로, 미국 언론들은 심상치 않은 조 짐으로 내다봤다. 미 당국은 구체적 시점의 문제 만 남았을 뿐 북한의 고강도 도발 이‘임박’ 했다고 보고 대응 채비 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이다. 주 말에는 미 공군 주력 정찰기 리벳 조인트(RC-135W)가 한반도 상 공을 비행하는 등 군 당국도 공개 적 대북 감시활동을 한층 강화하 며 대북 압박에 나서고 있다.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외교적 해법 이 최상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 면서도“오늘 밤에라도 싸워서 승 리할 준비를 하며 높은 대비태세 상태”라며‘파잇 투나잇’(fight tonight) 모토를 재차 거론했다. 마크 밀리 합참의장도 북한의‘크 리스마스 선물’언급에 대해“우 리는 그 무엇에 대해서도 준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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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돼 있다” 며“우리는 매우 높은 수 준의 대비태세를 갖고 있다” 고밝 힌 바 있다. 1,161.40 1,181.72 1,141.08 1,172.70 1,150.10 1,175.33 1,148.93 트럼프 행정부는 2017년‘화염 과 분노’시절 검토했던 군사옵션 을 포함,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잡힌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최근 간 열릴 것으로 보이는 노동당 전 않고 강경 대응 선회 가능성도 내 민주당 상원 지도부가 트럼프 대 원 회의에서 윤곽을 드러낼 북한 비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통령에게 보낸 공개 서한을 통해 의‘새로운 길’ 에 주목하며 시나 재선 국면에서 리스크가 큰 군사 ‘화염과 분노’ 식의 위협 재개와 리오별 대응책을 고심하는 것으 옵션을 당장 실행에 옮기기 보다 대북 강경옵션 검토 가능성에 경 로 보인다. 는 우선 추가 제재 등 최대압박 고장을 날리며 대대적 견제 및 제 북한은 연말 시한을 앞두고 22 전략 복원 쪽에 무게를 둘 가능성 동을 예고한 것도 운신의 폭을 좁 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당 이 제기된다. 히는 대목이다. 중앙군사위원회 확대 회의를 개 뉴욕타임스(NYT)도“시간 단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트 최,‘자위적 국방력’강화방안을 위로 북한의 행동을 추적하는 미 럼프가 북한과의‘크리스마스 위 논의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 국의 군·정보 당국자들은 임박 기’ 를 향해 위태롭게 달려가고 있 으나 대미 발언 수위를 조절한 듯 한 북한의 ICBM 시험 발사에 대 다” 며“탄핵 상황을 고려할 때 김 한 모습도 보여 일각에서는 당장 비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정은은 트럼프 대통령을 이용하 북한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도 “고위 외교당국자들과 군 지휘관 기 더 쉽다고 볼 수 있다” 고 보도 발’ 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는 관 들은 아마도 가장 심각한 위기의 했다. 측도 나온다. 사이클에 대비하고 있다” 고 긴박 이와 관련, 싱크탱크 브루킹스 비건 부장관은 지난 20일 귀국 한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트럼프 연구소의 정 박 한국 석좌는 폴리 길에‘메리 크리스마스’ 라는 말 대통령이 20017년 말 당시의 군사 티코에“김정은은 아마도 트럼프 을 반복하며 북한의‘성탄절 도 옵션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지 가 국내적으로 몰리면서 (북한과 발’위협에 우회적으로 경고 메시 만 재선 행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의) 합의에 더 절박하다고 볼 것” 지를 보내는 한편으로“한국에서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강력한 이라고 말했다. 탄핵이 북한의 대 한 발언은 여전히 유효하다” 며협 제재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 셈법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상 재개를 위한 신호를 계속 보냈 하원의 탄핵안 가결로 발목이 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조만 다.
서폭카운티 MS-13 갱단 96명 검거 악명높은 국제 범죄조직 MS13의 조직원이 롱아일랜드 서폭
카운티에서 무더기 검거됐다고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뉴욕주 롱아일랜드 서폭카운 티 검찰은 살인, 총기 및 마약 소 지 등의 혐의로 MS-13 조직원과 공범 96명을 체포해 기소했다. 조 직원 66명과 마약 운반책 30명으 로, 이번 검거 작전은 롱아일랜드 일대의 20여개 지역에서 동시다 발적으로 이뤄졌다. 2년 가까이
이어진 광범위한 수사의 결과물 로, 뉴욕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폭 력조직 검거다. 공식 명칭이‘마라 살바트루 차’ 인 MS-13은 중앙아메리카와 미국 등에서 활동하는 국제 폭력 조직이다. 최근엔 롱아일랜드에서도 MS-13이 연루된 범죄 사건이 많 이 늘어났다고 뉴욕타임스
갱단 소탕 작전을 펴는 美국토안보부 요원… 악명 높은 국제 범죄조직 MS-13의 조직원이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에서 무더기 검거 됐다
(NYT)는 전했다. 1980년대 엘살바도르 내전 당 시 탈출한 조직원들이 자국 출신 이민자 보호를 명분으로 로스앤 젤레스에서 처음 조직한 MS-13 은 이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는 물론 대다수 중앙아메리카 국가
에서 활동하는 국제 범죄조직으 로 커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지대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언급하며 MS-13과 같은 갱 조직 이 허술한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온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