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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19, 2019

<제443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11월 19일 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잇단 총격사건 비상… 학교·주택가·상가 가리지 않아

“사방에서 총알 날아오는데 왜 총기규제 안하나!!!”

구름많음

11월 19일(화) 최고 51도 최저 4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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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목) 최고 50도 최저 4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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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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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클라호마주 던컨의 월마트 매장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에 경찰이 출 입통제선을 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17일 가족·친구들이 모여 TV로 풋볼 경기를 관람하던 캘리포니아주 중남부 도시 프 레즈노의 한 주택 뒷마당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최근 미국에서 잇따라 총격 사 건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 이 커지고 있다. 총격 장소도 학 교와 주택가를 가리지 않고 있다. ◆ 월마트 주차장서 총격으로 3명 사망 = 오클라호마주 던컨에 있는 월마트 매장밖 주차장에서 18일 오전 총격 사건이 일어나 남 성 2명, 여성 1명 등 3명이 숨졌다 고 AP통신과 현지 매체들이 이날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오전 10시 께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남쪽으로 130㎞ 떨어진 던컨의 월마트 매장 밖 주차장에서 벌어졌으며, 남성 1명과 여성 1명은 주차장에 세워 둔 차량 안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 주변에 서 권총 한 정을 수거했다. 또 다 른 희생자 1명도 매장 주차장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로 발견됐다. 현지 매체들은 오클라호마 월 마트 매장에서 총격으로 3명이 숨 졌다고 잇달아 보도했다. 현재 총 격 용의자가 붙잡혔는지는 확인 되지 않고 있다. ◆ 가족들 TV로 풋볼 관람하 던 주택 뒷뜰서 총격… 4명 사망 6명 부상 = 17일 가족·친구들이 모여 풋볼(미식축구) 경기를 관람

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번 총격이 범죄집단과 연관돼 있다 는 단서는 없다면서도 이를 면밀 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 집에서도 총격 = 이에 앞서 같은 날 프레즈노 남동부의 다른 지역에서는 또 다른 총격 사건으 로 2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서 숨 졌다. 두 사건 사이의 연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 소서스 고교 = 14일에는 캘 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 도시인 샌타클러리타의 소거스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 이 일어나 학생 2명이 사망하고 3 명이 부상했다. 16세의 이 학교 남 학생이 같은 반 친구 2명을 총으 로 쏴 숨지게 하고 다른 3명을 다 치게 했다. 용의자는 범행 뒤 범 행에 이용한 권총으로 극단적 선 택을 했다. 15일에는 뉴저지주 애틀랜틱 카운티의 한 고등학교에서 오후 8 시 30분께 고교 미식축구 결승전 3쿼터 끝 무렵에 총격 사건이 발 생해 3명이 다쳤다. 관중과 선수 들이 급히 대피하면서 큰 소동이 벌어졌다. ◆ 아파트 일가족 5명 참사 = 16일에는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파라다이스힐스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5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남편이 아내와 다툰 끝에 아내와 네 아들에게 총 을 쏜 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총 에 맞은 네 아들 중 한 명은 극적

하던 캘리포니아주 중남부 도시 프레즈노의 한 주택 뒷마당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일요일인 이 날 오후 8시께 프레즈노 남동쪽 지역의 평화로운 주택가에서 발 생했다. 사건 당시 한 가족과 친 구들은 집 뒷마당에서 파티를 열 어 풋볼 경기를 시청 중이었고, 신 원이 확인되지 않은 괴한이 뒷마 당으로 몰래 침입해 총을 난사했 다. 경찰은“3명이 주택가 뒤뜰에 서 숨진 채 발견됐다” 며“네 번째 희생자는 병원에서 사망했다” 고 밝혔다. 사망자를 제외한 나머지 6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 다. 이들은 다행히 생명을 위협하 는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고 미 언 론들은 보도했다. 피해자들은 모두 25∼30세의 아시아계 남성이라고 프레즈노경 찰서의 마이클 리드 부서장은 말 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이 집에는 아이들을 포함해 35∼ 40명 정도의 사람이 있었다. 용의자는 여전히 도주 중이며 범행 동기나 용의자 수도 파악되 지 않았다. 리드 부서장은“최소 한 1명 이상의 용의자가 걸어서 접근한 뒤 대부분의 사람들이 파 티를 하고 있던 뒷뜰을 향해 총격 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희생자들과 아는 사이 였다는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

으로 목숨을 건졌으나 생명유지 장치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 핼러윈 파티 9명 사상 = 이 보다 더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샌 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인근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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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오린다의 한 주택에서 열린 핼러윈 파티에서 총격 사건이 발 생해 5명이 숨지고 최소 4명이 다 쳤다. 같은 날 LA 남쪽 롱비치의 한 주택에서 열린 핼러윈 파티에 서도 총격 사건이 벌어져 3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했다. 25명가량 이 모인 파티장에 신원 미상의 용 의자가 침입해 총을 무차별 난사 한 것이다. ◆ 미전역 사람들, 불안감 고 조 = 이처럼 총격 사건이 잇따르 면서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 고 있다. 전날 총격 사건이 발생한 프레 즈노의 주민 추아 뱅은 지난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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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자신의 이웃집이 총격을 당했 다며 저녁에 어두워진 뒤에는 외 출하기가 불안하다고 말했다. 뱅 은“이 동네에서 이사 나가는 걸 고민 중” 이라며“얼마나 더 많은 총격 사건이 벌어질지 알 수가 없 다” 고 말했다. 소거스 고교의 학부모 한나 드 코신은“이 지역은 안전 구역으로 알았는데 큰 충격을 받았다” 고말 했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내에 서도 총기 규제가 엄격한 곳이어 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 졌으나 최근 총격 사건의 주무대 가 되면서 교민 사회를 포함한 주 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2020 인구조사 아시안들 한사람도 빠짐없이 참여해야” 아시안인구조사촉진연맹, 향후 캠페인 방안 집중 토의 민권센터가 주관하는 아시안인구조사촉진연맹(APA CCC)이 16일 2020 인구조사 아시안 단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50개 단체에서 75명이 참석한 컨퍼런스에서는 척 박 민권센터 시민참여 매니저의 사회로 2020 인구조사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향후 캠페인 방안을 집중 토의했다. 척 박(Chuck Park, 한국명 박영철, 36) 매니저는 미 국무부 외교관으로 재직하다 2019년 8월 8일 미 워싱턴포스트(WP) 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외교관으로 일하면서 느끼는 자괴감을 견딜 수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하 는 칼럼을 기고하고는 사직한 후 현재 민권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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