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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각각 51.8%와 46.5%의 득표율을 보이 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7.8% 개 표가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 존 페 터만 후보가 76.8%, 공화당 메메 트 오즈 후보가 21.1%의 득표를 기록했다. 동부시간 8시41분 기준 현재까 지 20여개 주에서 투표가 마감됐 다. 이번 선거에선 연방 하원의원 전체 435명과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50개 주 가운데 36개 주의 주지사 등을 뽑는다. 현재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 을 차지하고 있고, 상원은 민주당 과 공화당이 각각

미국 입법부 지형을 결정할 중 간선거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되 는 가운데 공화당이 연방 하원의 원 선거에서 일부 앞서가고 있다. 8일 에디슨 연구소에 따르면 현재까지 하원 전체 435석 가운데 공화당은 45석, 민주당은 19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민주당 현역 의원의 지역
자체 분 석을 토대로 하원에서 민주당이 19석, 공화당이 32석의 의석을 확 보했다고 분석했다. CNN은 하원의 경우 공화당 71석, 민주당 32석을 확보했고, 상 원은 이번에 선거를 치르지 않은 의석까지 합해서 공화당과 민주 당이 각각 36석을 확보하며 공화 당이 종전보다 1석을 더 앞서고 있다고 예측했다. 지역별로는‘리틀 트럼프’로 불리는 공화당 론 드샌티스 플로 리다 주지사가 재선을 확정했다. 역시 플로리다 상원인 공화당 소 속 마르코 루비오 의원 역시 3선 을 거머쥐었다. 메릴랜드에서는 민주당 후보 인 웨스 무어가 주 역사상 처음 흑인 주지사에 오늘 것으로 보이 고, 메사추세츠에서도 첫 성소수 자(LGBTQ)인 마우라 힐리의 주 지사 당선이 유력하다. 접전주인 조지아의 경우 민주 당 소속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과 경쟁자인 공화당 허셜 워커 후보 가 42% 개표된
50석씩 정확히 양분하고 있다. 한인끼리 맞붙어 치열하세 전 개되던 팰리세이그파크 시장 선 거에서 민주당의 폴 김 후보가 당 선됐다.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도 무난히 3선에 성공했고, 뉴욕주 하원의원에 도전한 그레이스 이 후보도 압승하여 한인사회 첫 여 성 뉴욕주하원의원이 됐다. 접전 을 벌이고 있는 론 김 후보도 6선 에 성공할것으로 기대된다. 8일 실시된 중간선거가 대채 로 무난히 끝났다. 미 전국적으로 상, 하원 모두 공화당이 승리한 것 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치열했던 선거전이 끝났다. △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주 목을 받은 한인후보인 미동북부 지역 유일한 한인 연방하원의원 앤디 김(민주·뉴저지3선거구) 후보가 [개표율 73.58% 현재] 98,872표(득표율 55.2%)로 당선됐 다. 공화당 후보인 요트 제작 사 업가 로버트 힐리는 78,784표(득 표율 44.0%)를 얻는데 그쳤다. △뉴욕주 하원의원 선거 맨해 튼 65선거구(차이나타운 일대)에 민주당 공천으로 출마한 여성 그 레이스 이 후보가 41.19% 개표 현 재 1만9,410표(76%)로 공화당의 헬렌 키우 후보(6,136표, 24%)보 다 3배 이상 많이 득표하여 최초 의 한인 여성 뉴욕주 하원의원을 예약했다. 그레이스 이 후보는 컬 럼비아 대학 학사, 시카고대학 부 스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MBA)를 수료했고 사회 운동가 활동과 스몰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뉴욕주하원의원 40선거구에 서 6선을 노리고 있는 론 김(민주 ·40선거구)의원은 개표율 38.46% 현재 7,521표(51.9%)로 중 국계 공화당 후보 새론 리아오 (6,971표, 48.1%)에 한발자국 앞서 가고 있지만 개표가 완전히 끝나 야만 승패가 화정될 것으로 보인 다. 40선거구는 한인 유권자보다 중국계 유권자가 3배나 더 많다. △뉴저지주에서 가장 큰 관심 을 끄는 선거는 단연 팰리세이즈 파크 시장선거이다. 민주당 폴 김 후보와 공화당 스테파니 장 후보 가 한인끼리 백열전을 벌였지만 민주당의 지원을 받은 폴 김 후보 가 1,563표를 얻어 공화당의 스태 파니 장 후보(1,359표)에게 신승 했다. 팰팍 시의원 선거에서는 민주 당 제이슨 김 후보가 1,463표, 마 이클 비에트리 후보가 1,430 표를 얻어 1, 2위를 차지했다. 공화당의 원유봉 후보는 1,394표, 우윤구 바 니바스 후보가 1,325표로 당선권 에서 아쉽게 밀려났다. ▶뉴욕주지사 선거 = 민주당 의 캐시 호컬 현 주지사가 162만 7,954 표(득표율 61.2%)를 얻어, 103만 3,711표(38.8%)를 얻는데 그친 공화당 리 젤딘 후보에게 압 승했다. 퀴니팩 대학이 18일 발표 한 여론 조사 결과는 호컬 후보의 지지율은 50%, 젤딘 후보는 46% 였지만 이는 크게 빗나갔다. ▶뉴욕주 연방하원의원 6선거 구의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은 68.57% 개표 현재 7만7,433 표 (63.2%)로 공화당 토마스 지미츠 후보 4만5,14표(36.8%)에게 압승 했다. ▶뉴욕주상원의원 16선거구의 존 리우 후보는 대표율 68.7% 현 재 2만 7,202표를 얻어, 공화당 루 빈 크루즈 후보 1만9.931표 (42.3%)에 크게 이겼다. 팰팍시장선거 폴 김 1,563표로 당선, 스테파니 장 1,359표 그레이스 이 뉴욕주 첫 여성 한인 하원의원 탄생, 뉴욕주지사 캐시 호컬 압승 팰팍 시의원선거, 민주 승리 뉴저지주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선거였던 팰리세이즈파크 시장선거에서 민주당의 지원을 받은 폴 김 후보가 1,563표를 얻어 공화당의 스태파니 장 후보(1,359표)에게 신 승했다. 폴 김 후보(가운데)와 지지자들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중간선거 공화당, 상·하원 모두‘선전’ 에디슨연구소, 하원 공화 45석·민주 19석 CNN전망, 하원 공화 71석·민주 32석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당선자 그레이스 이 뉴욕주 하원의원 당선자. 뉴욕노상조회(회장 박성술)는 추수감사절(Thanks Giving Day, 11월 24일)을 앞두고 8일 제 8회 이웃돕기 쌀 나눔 행사를 개 최했다. 상조회의 이번 쌀나눔 행 사를 위해 뉴욕한인회, 한양마트, Bank of Hope 노아은행, 우리은 행, 김민호장례원, 제일장의사, 배 다니엘 상조회 고문변호사, 원스 탑데이케어, 한마음데이케어, 배 학수통증병원, 모두나약국, 솔마 을목욕탕 등 각계 각층의 단체와 독지가들이 후원했다. 8일 행사에는 후원금을 보내 준 후원자와 자선단체 대표가 함 께 모여 훈훈한 정을 나누는 자리 가 됐다. 뉴욕노상조회는 동포 노인들 의 친목을 도모하고 서로 상부상 조하는 홍익인간적 정신으로 지 역사회에 공헌함을 목적으로 1996년 5월에 비영리단체로 설립 됐다. “가진 것 나누며 서로 돕고 삽시다” 노인상조회, 이웃돕기 쌀 나눔 행사 최고 68도 최저 65도 11월 11일(금)11월 10일(목) 최고 65도 최저 55도 1,387.56 1,339.84 1,377.00 1,350.40 N/A1,348.27 11월 9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월 9일(수) 최고 56도 최저 44도 맑음 비 2022년 11월 9일 제보수요일 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THEKOREANNEWYORKDAILYWednesday November 9, 2022 <제 5335호 > www.newyorkilbo.com 흐림 < 미국COVID-19 집계 : 11월 8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발표 > 99,697,92212,3011,098,524 6,458,4753,19173,624 2,811,8121,73934,952
구 3곳에서 공화당 후보의 당선이 예상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에 디슨 연구소는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여행2022년 11월 9일(수요일) A9뉴욕일보 THE KOREAN NEW YORK DAILY 뵐커 오르트 박물관(VoelkerOrthMuseum) 정은실의 테마가 있는 여행스케치 [95] 뉴욕은‘이민자들의 도시’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각 나라의 언 어와 문화가 동시에 공존하는 곳 이다. 그도 그럴 것이 200여개 국 가에서 온 300여개의 언어들(소 도시에서 온 지방의 방언까지 합 하면 600여개도 넘는다는 통계도 있다)이 난무하고 그들만의 음식 이나 풍습 등 각기 다른 문화로 인해 어쩌면 잘 짜여진 퀼트 같은 곳이다. 네덜란드인이 처음 발을 디딘 곳이라 뉴욕의 예전 이름이‘뉴 암스테르담’이었다는 사실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이렇듯 이민자의 도시이다보니 각기 제 나라에서 온 사람들끼리 뭉쳐서 한 군락을 이루며 사는 일 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 다. 퀸즈의 플러싱하면 우선 떠오 르는 사실이 중국인, 한인을 비롯 해 아시안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것과 그렇다보니 이를 중심으로 제 나라의 음식 등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마치 아시안 타운 같은 이미지를 준다. 그러나 좀 더 깊이 역사를 거 슬러 올라가보면 역시 유럽과 남 미권에서 이민 온 이민자들의 숫 자가 월등히 다수임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롱아일랜드 레일 로드(LIRR)가 생기면서 맨해튼 과 롱아일랜드를 잇는 중간지역 인 플러싱에 두 서너 군데 기차역 이 생겼고 그 중의 한 곳이 머레 이힐(MurrayHill) 스테이션이 다. 지금은 한인 식당이 운집해 있 어‘먹자골목’으로 알려졌지만 한동안은 한적했던 머레이 힐 역 근처에 작은 박물관이 있다. 아마 그동안 많은 한인들이 박물관 앞 을 지나갔을 터인데 그냥 지나쳤 을 것이다. 눈여겨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스쳐도 모를 정도로 평범한 가정집 형태의 박물관이 다. ‘뵐커 오르트 박물관(Voelker OrthMuseum)’의 이름은 독일 이민자 콘라드 뵐커와 그의 사위 오르트 박사 이름에서 따왔다. 라 인 강 근처의 팔란틴 지방의 작은 마을 에덴코벤에서 1881년 뉴욕 으로 이민 온 뵐커는 근 10년 동 안 140만 명 이상의 독일인들이 미국으로 이주하는 것을 도운 사 람이다. 또한 뵐커는 그 당시 영 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일인들을 위해 뉴욕에서 독일어 신문을 발 행한 발행인이기도 한 사람이다. 1899년, 뵐커는 그의 아내 엘 리자베스(1875-1919)와 어린 딸 테레사(1898-1992)와 함께 플러 싱으로 이주하여 4,500달러에 부 동산을 구입하게 되는데 바로 현 재 박물관으로 있는 장소다. 1921년 뉴욕시 경찰국 외과의 사로 근무한 사위, 오르트 박사는 독일 이민자의 아들로 1909년에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사람 이다. 손녀인 엘리사베타는 교사 정은실 <수필가> ‘뵐커 오르트 박물관(VoelkerOrthMuseum)’의 이름은 독일 라인 강 근처의 팔란틴 지방의 작은 마을 에덴코벤에서 1881년 뉴욕으로 이민 온 독일 이민자 콘라드 뵐커와 그의 사위 오르트 박사 이름에서 따왔다. < Flushing, NY> 뵐커 오르트 박물관 입구. 가을의 문을 연다. ▶A10면으로 계속정원과 집을 잇는 목조다리 뵐커 오르트 박물관-곳곳에 늘어 선 홀리트리 가을로 둘러싸인 정원 뮤지엄을 물들인 가을 뵐커 오르트 뮤지엄 정원 100여년 전의 사람과 만날 수 있는 정원의 벤치 밖에서 본 뮤지엄 뵐커 오르트 뮤지엄의 표지판 정원에 있는 아치형의 쉼터 전형적인 빅토리아식 집과 정원 뮤지엄, 새 서식처,빅토리아 정원이 쓰여 진 문패 뮤지엄을 알려주는 포스터 뮤지엄 정원의 분홍색 창틀
가 되었고 정원 가꾸기, 새 기르 기, 예술과 역사를 좋아했으며 어 머니와 평생 동반자일 정도로 어 머니가 죽고 3년 후에 세상을 하 직하게 된다. 3대에 걸쳐 모두 박애적인 뵐 카 가족은 그의 고향인 에덴코벤 에 기금을 마련하여 재단을 설립 하고 테레사는 플러싱 공동체 문 제에 무척 적극적이었다. 남편과 함께 미국 군단의 퀸즈 폴리스 포 스트로 봉사하기 위해 건물을 기 증하기도 했다. 엘리사베타는 죽 기 전 유언으로 뵐커 오르트 박물 관(VoelkerOrthMuseum), 새 보호구역(BirdSanctuary), 빅토 리아 가든(VictoriaGarden) 설 립을 위해 재산을 뉴욕시에 기증 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미국에 도착한 날짜만 다를 뿐 모 두 이민자다. 각기 다른 사연이 있겠지만 결국은 현재보다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선택한 이민 이었을 것이다. 오늘 뵐커 오르트 뮤지엄을 돌아보고 또 뵐커 가족 에 대한 이야기를 뮤지엄 디렉터 로부터 들으면서 많은 생각이 뇌 리를 스쳐갔다. 이민자로서 한 장소에서만 3 대를 산다는 게 그 마을 공동체에 대한 사랑과 관심없이는 사실 그 리 쉽지 않은 일이다. 플러싱 지 역을 사랑하고 아시안을 비롯해 이곳에 사는 모든 주민을 사랑했 던 사람,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지 극히 평범한 한 독일 이민자의 삶 의 궤적은 비록 130년 이상의 시 간이 흘렀어도 내내 우리의 마음 에 훈훈한 향기로 남아있다. △뵐커 오르트 박물관 주소: 149-19 38thAve. Flushing, NY △문의처:
info@vomuseum.org A10 WEDNESDAY, NOVEMBER 9, 2022전문가칼럼 독자한마당뉴욕일보 THE KOREAN NEW YORK DAILY ▶ A9면에서 계속 한적한 정원의 고요 우리 마을 ‘레오니아’의 가을 [독자시단 (詩壇)]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고향길 정거장 산들 바람 타고 우수수 쏟아져 수북히 쌓인 낙옆 레오니아 공원의 팔각정 정거장에 고향 찾아 모여들었네 다음에 갈 곳은 바람과 함께라며 오손도손 업히고 덮쳐서 가지에 아직도 달린 잎 고향이 그립다고 날아들듯 모두가 아래만 내려다 보고 있네 꽃 자주 붉은 꽃을 품고 팔각정 곁에 자리잡은 아카시아 덤풀은 서로를 껴안았으며 고향길 옷 차림 단풍객들은 그리도 화려하게 울긋불긋 차려 입고 고객들의 발걸음을 푹신하게 맞아준다 가을 나들이 검정 바둑 회색 타일 시커먼 아스팔트 색깔로 온 하늘을 색칠하고 덧 바르며 또 칠하면서 가지도 오지도 않고서 머무는듯 싶은 구름 시퍼런 구멍이 뚫리네 파란 하늘이 열리도다 검정 구름알랑 하얗게 변하며 하늘에 가득했더니 점점 사라져 가며 방긋 웃는 햇님은 천하만물을 따뜻한 온기로 어루만진다 뉴저지 레오니아 조각공원의 팔각정 수백년 됨직한 홀리트리 정원이 보이는 스테인글라스 늘 푸른 소나무 세월이야 가거나 오거나 상관도 탓도 하지않고 춘하추동 사시 사계절 늘 푸른 저 소나무 가까운 이웃들은 가을 빛 바람 때문에 물들고 시들어서 이별을 고하지만 나는야 승리자라고 저 높은 하늘 향해 바람이 잔잔하면 소리없이 바람이 불 때는 소리 높혀 만세 부른다 늙을줄 모르며 초록은 동색이라 초록빛 단불 차림으로 의기 양양하여라 장하고 의젓하구나 변함 없는 독불장군 만년청춘의 삶을 즐기며 ‘소’처럼 든든하여라 레오니이 조각공원의 소나무 레오니아 거리의 가을 단풍 눈섭모양의 창문이 있는 침실 벌 정원이 새롭다 역사를 말해주는 고가구 작은 음악실 보라꽃이 낙엽 속의 군계일학 이다. 작은 연못에 뛰노는 잉어들 정원과 담 사이 정원 옆길 뵐커 오르트 뮤지엄의 빅토리아 정원 위 에는 눈이 시리도록 푸른 가을 하늘이 펼 쳐져 있다.
(718)359-6227
A112022년 11월 9일(수요일)
A12 WEDNESDAY, NOVEMBER 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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