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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8, 2021

<제502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0월 28일 목요일

“日정부는 재일한국인 차별 즉각 중단 조선학교도 무상교육 실시해야 한다” 한인들, 28일 뉴욕일본총영사관 앞에서 시정 요구 시위 뉴욕일원 한인들이 일본정부 의 노골적인 재일한인 차별정책 에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시 위를 벌인다. 시위는 10월 28일 (목)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뉴욕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한 시간 동 안 진행한다. 일본정부는 2010년부터 고등 학교 교육을 무상으로 하고 2019 년부터는 유치원 보육원도 무상 화했다. 이 조치는 일본내 외국학교를 모두 포함시켰으면서도 유독 우 리 한인들이 재학하고 있는‘조선 학교’ 만 제외시켰다. 이러한 일본정부의 노골적인 재일 한국인 차별정책을 바로잡 기 위해 6·15뉴욕위원회는 뉴욕 민화협, 흥사단, 노둣돌, 우함동, 동포연합 등은 물론 미국 및 일본 단체와 연대해서 일본의 혐한문 제와 같은 뿌리인 조선학교 차별 정책을 규탄하는 시위를 10월 28 일(목) 정오부터 뉴욕 일본총영사 관 앞에서 벌인다. 이날 시위에는 Veterans for Peace NJ, Peace Action NY, International Action Center 등 미국단체도 참여한다. 또 일본제 국주의에 의해 강제 징용으로 홋 카이도에 끌려가서 온갖 험한 일 에 시달리다가 이름도 못 남기고 쓰러진 우리 동포의 유골을 수습 해서 매년 제사를 올리고 있는 Mr. Tonohira의 딸도 시위에 동 참한다.

뉴욕일원 한인들이 일본정부의 노골적인 재일한인 차별정책에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 하는 시위를 10월 28일(목)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뉴욕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한 시간 동안 벌인다. 사진은 시위흫홍보하는 포스터.

6·15뉴욕위원회 등 주최측은 28일 시위에 앞서 한인들에게‘호 소문’ 을 발표하고 시위에 적극 동

참할 것을 당부했다. 호소문은“1910년 조선을 강탈 해서 식민지화에 성공한 일본은

“민주당은 대선 공약 지켜 이민법 개혁하라” 민권센터 등 민권운동단체들, 워싱턴DC서 집회·행진 소수민족계 이민자들의 권익 신장에 진력하고 있는 민권센터 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NAKASEC)는 27일 워싱턴DC 에서 벌어지고 있는 서류미비자 합법화 등 이민법 개혁과 환경 정 의, 메디케어 확대를 위한‘민주 당은 약속을 지켜야 할 때 (Democrats, Time to Deliver)’ 집회와 행진에 참여했다.

미 전국에서 온 인권운동가들 1,000여 명은 이날 워싱턴DC 폴 저파크에서 모여 집회를 열고 의 사당까지 행진을 하며 ①서류미 비자들에게 시민권 허용 ②녹색 일자리와 환경 ③아동보육 혜택 과 메디케어 확대를 요구하며“민 주당은 지난 2020년 대통령 선거 때 한 공약을 지키라”고 촉구했 다.

이날 민권센터와 NAKASEC 은 선두에서 풍물을 치며 행진을 이끌었다. 행진 뒤 CASA 등 히 스패닉 단체 회원 100여 명이 의 사당 앞을 점거하는 시민 불복종 운동을 벌여 경찰에 체포됐다. 민권센터와 NAKASEC은 또 27일 오후 지난 7일 동안 워싱턴 DC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집 앞 에서 이어왔던‘모두에게 시민권

징용, 징병, 강제 연행 등으로 건 강한 조선인들을 일본으로 끌고 갔다. 조선인들은 강제 노동에 시 달렸으며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일만을 하게 되었다. 그 당시 건 설된 일본의 철도란 철도들, 대형 건물이란 건물들, 공장이란 공장 들에 그들의 피와 땀과 눈물, 귀한 생명이 스며들지 않은 곳은 한 곳 도 없다. 인류 역사상 가장 악질 적 일본군성 노예문제도 이 시기 에 발생했다.” 고 지적하고“ 1945 년 연합군에 항복한 일본은 일본 에 남게된 이들 200만의 국적을 말소시켜서 무국적자로 만들었 다. 해방은 되었지만 남북에 외국 군대가 들어오고 1950년에는 전쟁 까지 일어나 어수선한 속에서 고 국으로 돌아갈 수가 없게 되었다. 정세가 호전되기를 기다리며 자 녀들에게 우리말과 역사를 가르 치기 위해 학교를 세웠다. 많은 동포들이 편의상 한국과 일본 국 적을 취득했고 아직도 무국적자 동포들도 많이 존재하며 현재 64 개의 학교에서 약 6,000명이 우리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고 소개 했다. 호소문은 이어“일본 정부는 2010년 고등학교 교육을 무상화 했다. 그러나 유독 우리 동포 학 교인‘조선학교’만 제외시켰다. 일본인들과 똑같이 세금내고 모 든 의무를 완수하고 있는데 우리 재일한인들의 자녀는 국가지원에 서 제외됐다. 교육받을 권리를 박

흐림

10월 28일(목) 최고 59도 최저 49도

10월 29일(금) 최고 58도 최저 55도

10월 30일(토) 최고 64도 최저 54도

10월 28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75.90

1,193.42

1,152.38

1,184.30

1,161.50

N/A

1,160.87

< 미국 COVID-19 집계 : 10월 27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46,587,211 2,625,471

76,410 4,095

761,840 56,903

1,193,201

1,289

27,929

탈 당했다. 2019년에는 유치원과 보육원도 무상화 제도를 도입했 다. 역시 우리 동포유치원과 보육 원이 제외됐다.” 고 지적했다. 이어 호소문은“조선학교는 에어콘이 없는 무더위 교실에서 지내기도 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서 비대면 수업을 하는데 컴퓨터 를 구입하지 못해서 수업을 방해 받고 있다. 더욱 기가 막히는 일 은 코로나로 인해서 어려워진 대 학생들에게 국가에서 약 2,000 달 러 씩을 지원하고 있는데 역시 우 리 동포 조선 대학교 학생들에게 는 지급하지 않고 있다. 이는 극 심한 인종차별이며 유엔 인권조 약을 위배하는 것이다.” 고 분개했 다. 호소문은“이에 뉴욕지역 한 인들과 양심 있는 일본과 미국 친 구들은 이러한 일본 정부의 인종 차별 정책과 인권유린을 반대한

다. 우리는 이 정책이 시정될 때 까지 일본에서 시달리는 동포들 과 함께 하겠다.” 고 다짐하는 것 으로 끝을 맺었다. 6·15뉴욕위원회 등 시위 주최 측은“한국인들은 일본을 원망만 하고 있지않다. 일본이 좋은 이웃 이 되어 함께 공동번영의 길을 가 기를 진심으로 원한다. 그러나 불 행한 과거사의 연장선상에 있는 일본정부의 조선학교 차별정책과 혐한 방조는 미래를 위해서 반드 시 시정되어야 마땅하다. 이러한 일본정부의 조직적인 인종차별과 인권유린의 혹독한 탄압에 맞서 민족정체성을 지키려는 70년간의 긴 세월을 저항해오고 있는 재일 동포들과 늦게나마 꽹과리도 치 며 시끄럽게 연대하려고 준비하 고 있다. 한인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 고 당부했다. [송의용 기자]

29일(금) 오후 6시 척 슈머 민 주당 원내총무 집 앞에서는 히스 패닉 단체‘메이크 더 로드’청소 년 그룹이 주최하는 집회가 열리 며 민권센터도 참여한다. 핼러윈 데이(30일)를 하루 앞둔 이날 청 소년들은 핼러윈 호박을 만들면 서 시위를 벌인다. 민권센터는 “한인들은 물론 시민들은 민권센 터와 여러 이민자 권익운동 단체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는 27일 워싱턴DC에서 벌어지고 들의 이민법 개혁 운동을 계속 응 있는 서류미비자 합법화 등 이민법 개혁과 환경 정의, 메디케어 확대를 위한‘민주당은 원해주면 고맙겠다.” 고 말했다 약속을 지켜야 할 때(Democrats, Time to Deliver)’집회와 행진에 참여했다. [사진 제공= △민권센터 연락처: 민권센터] 718-460-5600x304 을’농성을 마무리 하며 차량 시 위를 벌였다. www.minkw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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