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20, 2020
<제471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0월 20일 화요일
뉴저지 코로나 신규 18·19일 연속 1,000명 넘여 美 보건전문가“향후 6~12주 가장 암울한 시기 될 것” 오스터홀름 소장“추수감사절까지 하루 7만5천명보다 더 많은 환자 나올 것”
미국에서 우려했던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가을철 확산이 시작한 가운데 앞 으로 6∼12주가 코로나19 사태에 가장 암울한 시기가 될 것이란 보 건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 책센터 소장 마이클 오스터홀름 은 18일 NBC 방송에 나와“앞으 로 6∼12주가 전체 (코로나19) 팬 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가장 암 울한 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의 가을 철 확산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16일의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 는 7만명에 근접한 6만9천156명으 로 집계돼 7월 29일(7만1천302명) 이후 두 달 반 만에 가장 높은 수 준에 올랐다. ◆ 뉴저지주 신규 환자 하루 1,000명 넘어 = 뉴저지주에서는 지난 2주 동안 신규 환자가 꾸준 히 증가해 18, 19일 이틀 연속 1,000명을 돌파했다. 뉴저지는 18 일 1,282명, 19일 1,192건 의 확진 자가 나왔다. 주 전체의 확신률은 1.15로 9월 초부터 계속‘1’ 을 넘기고 있다. 이 숫자는‘1’ 을 기준으로 그 이 상의 숫자는 새로 감염된 환자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적어도 한 사 람 이상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다는 뜻이다. 뉴저지주는 이를 ‘1’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
< 미국 COVID-19 집계 : 10월 1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비
10월 20일(화) 최고 71도 최저 63도
흐림
10월 21일(수) 최고 71도 최저 62도
흐림
10월 22일(목) 최고 74도 최저 59도
10월 2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8,440,477 520,886
42,907 892
225,129 33,491
224,980
884
16,339
1,140.30
1,160.25
1,120.35
1,151.40
1,129.20
1,153.98
1,128.57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 구소(NIAID) 소장.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부모들이 마스크를 쓴 채 아이들을 학교에 등교시키고 있다.
로 하고 있다. 필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19일 이틀 연속 신규 환자가 1,000명을 넘어서자“신규 감염자들은 학교 나 사업체에서가 아니라 사적인 모임이나 집안 행사를 통해서 감 염된 경우가 많다.”며 할로윈과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특별한 주 의를 당부했다. ◆ 미 전역의 현황 = 19일 콜로 라도·인디애나·미네소타·뉴 멕시코·노스캐롤라이나·위스
콘신·와이오밍 등 무려 10개 주 에서는 신규 환자가 코로나19 사 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휴일이어서 통상 신규 환자 집 계가 줄어드는 18일에도 미 전역 에서 4만8천210명의 환자가 새로 나왔다. 이는 일요일에 집계된 신 규 환자 수로는 7월 26일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것이라고 CNN은 전 했다.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 자 수는 5만6천명을 넘어섰다. 12 주 만의 최고치다.
CNN은 또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최소 27개 주 에서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증 가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 중에 는 미국에서 6∼7월의 코로나19 재확산을 이끌었던 플로리다주도 있는데 이곳에선 최근 6일 내내 하루 신규 환자가 2천명을 넘겼 다. 오스터홀름 소장은 하루 환자 7만명은 미국에서 신규 환자가 가 장 많이 나왔던 지난 7월의 수준 에 맞먹는 것이라며 지금부터 추 수감사절 사이에 미국에서 코로 나19 환자가 하루 6만7천∼7만5천 명보다 훨씬 더 많이 나올 것이라 고 경고했다. 그는 또 조직적인 정부 대응의 부재가 코로나19 차 단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 했다. 오스터홀름 소장은“지금 중대한 문제는 메시지 전달” 이라 며“사람들은 무엇을 믿어야 할지 모르고, 우리가 사람들에게 과학
과 현실을 반영하는 메시지를 보 치 소장은 18일 CBS에 출연해 내야만 한다는 게 커다란 도전의 “셧다운은 치우고‘우리는 우리 하나” 라고 말했다. 가 가려는 곳에 안전하게 가기 위 다만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 해 공중보건 조치를 사용할 것’ 이 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 라고 말하라” 라고 밝혔다. 장은 전면적인 봉쇄의 필요성은 존스홉킨스대는 19일 미국의 부인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정말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816만5천 악화하지 않는 한 전국적인 봉쇄 613명, 사망자 수를 21만9천811명 는 갈 길이 아니란 것이다. 파우 으로 각각 집계했다.
한국에 대한 美국민 호감도 60점 “北이 한국 공격 경우 미군이 방어 동참할 수 있다”58% 북한 호감도 19점 한국에 대한 미국 국민의 호감 도가 100점 만점에 60점으로 1978 년 조사 시작 이래 최고 수치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외교분야 여론조사기관 시 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지원으 로 조사해 19일 발표한 결과에 따 르면 미국 국민의 한국에 대한 호 감도는 100점 만점에 60점으로 나 왔다. 조사는 지난 7월부터 19일 까지 미 전역 성인 2천111명을 상 대로 이뤄졌으며 1978년 첫 조사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이다. 1978년 조사 당시 47점이었다 가 2010년께 50점대로 진입, 이번 에 60점대로 올라선 것이다. 조사를 담당한 칼 프리도프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과 K-팝의 인기, 영화‘기생충’ 의 아카데미 상 수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에 대한 호감도 항목에서 는 19점이 나왔다. 북한은 첫 조사 가 이뤄진 1994년에 34점이었고 20∼30점대에 주로 머물다가 이 번엔 10점대로 떨어졌다.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65점으
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은 32점으로 역대 최저치였다. 북한의 핵무기를 미국에 대한 중대 위협이라고 인식하는 응답 자는 51%였다. 북한이 대륙간탄 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하던 2017 년에는 75%까지 올라갔었다. 북한이 한국을 공격할 경우 미 군이 방어에 동참할 수 있다는 항 목에는 58%가 그렇다고 응답, 지 난해와 같았다. 중국의 부상을 중대 위협으로 느낀다는 응답자는 55%로 지난 해 42%보다 늘었다. 미국과 한국을 파트너로 여긴
미국 국민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100점 만점에 60점으로 나왔다. 호감도 상승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과 K-팝의 인기, 영화‘기생 충’ 의 아카데미상 수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은 2018년 10월 6일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퀸wm 플로싱에 있 는 시티필드 무대에 오르자 행사장을 가득 메운 팬 4만여 명은“오마이갓(Oh, my god), 이츠 비티에스(It`s BTS)!” 를 외치며 즐거운 비명 을 질렀다
다는 응답자는 74%였다. 첫 조사 가 시작된 2012년에는 65%였다. 미국이 한국과 공정하게 무역
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68%로 2017년의 53%보다 크게 증가했 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7
년 취임 이래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개정 등을 치적으로 내세 워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