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October 16, 2021
<제501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0월 16일 토요일
美 아시안 인구 2,400만명, 30년간 3배 증가… 전체 미국인의 7.2% 뉴저지 전체인구의 11.3%, 뉴욕 10.8% 차지 한국인 총 150만명, 가구 중위소득 74,323 달러 지난 30년간 미국 내 아시아 출신 인구가 3배 증가하면서 2천 400만명에 육박하여 미국 전체 인 구의 7.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 계됐다. 연방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센서스를 기준으로 한인 을 포함한 아시안 인구(혼혈 포 함)가 2천400만명으로 크게 늘어 파워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 인구 2천400만 명은 30년 간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1990 년에는 660만명에 불과했다. 혼혈을 포함하지 않은 아시안 인구는 1990만 명으로 전체 인구 의 6%로 집계됐는데, 이는 10년 전 1천470만 명과 비교해 520만 명 이 늘어난 수치다. 10년새 아시안 인구가 35.5%나 증가한 것이다. 또 아시아계 혼혈 인구는 410만 명으로 2010년과 비교해 55.5% 늘 어났다. 아시안 혼혈 인구 중 절 반 이상인 약 270만명이 백인과 아시안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전역 주 중에서 아시안 인 구 수가 가장 많은 주 1~6위는 하 와이, 캘리포니아, 워싱턴, 네바 다, 뉴저지, 뉴욕 등 순이었다. 하 와이에서는 인구의 절반이 넘는 56.6%가 아시안 주민이었고, 뒤 를 이어 캘리포니아에서는 17.8%, 워싱턴 12.2%, 네바다 11.4%, 뉴저지 11.3%, 뉴욕 10.8%
한때비
10월 9일(토) 최고 74도 최저 5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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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일) 최고 64도 최저 5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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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월) 최고 62도 최저 4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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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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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0월 8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지난 30년간 미국 내 아시아 출신 인구가 3배 증가하면서 2천400만명에 육박하여 미국 전체 인구의 7.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 다. 미국 전역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아시아계 이민자를 대상으로하는 증오, 혐오범죄가 부쩍 늘고 있다. 캐럴린 멜로니 연 방하원 의원이 주최하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과 뉴욕코리안타운협회가 협찬한 아시안 혐오범죄 규탄대회가 2021년 4월 1일 뉴욕 맨해튼 32스트리트 코리안타운에서 척 슈머 연방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와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 등 주요 정치인들이 참석 한 가운데 열려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일련의 폭력행위를 맹비난했다.
등 두자리대 비율을 차지하는 아 시안 인구가 거주 중으로 분석됐 다. ◆ 한국인 통계 = 한국인은 약 150만명이 미국에 거주하며, 가구 중위소득은 7만4천323달러인 것 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2020 인구조사 통계를 토대로 미 국 내 아시아 인구가 급격히 증가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는 곳 역
시 지리적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고 보도했다. 인구조사국은 아시아인을 동 아시아와 남동아시아, 인도 아대 륙에 위치한 20개 이상 나라에 혈 통을 둔 이들로 정의하면서, 아시 아계 미국인의 숫자가 2020년 기 준 2천400만명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30년 전에는 미국 해안 가 도시의 일부 지역에 아시아 인
구가 몰려있었다면, 지금은 남부 교외와 중서부 시골 지역까지 다 양한 곳에 퍼져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인구에서 아시아 출신이 5% 이상인 카운티는 1990년 39곳 에서 2020년 176곳으로 늘어났다. 미국 내 아시아인을 출신별로 보면 중국계가 41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400만명), 필리핀 (290만명), 베트남(180만명), 한국 (150만명), 일본(77만명) 등의 순
45,738,585 2,577,676
92,966 5,901
743,880 56,458
1,178,936
1,383
27,692
이었다. 아시아인 상당수는 미국에서 태어났거나 귀화하면서 시민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계 가구의 소득이나 교 육 수준은 미국 전체 인구의 평균 에 비해 높았지만, 출신국가 등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중위소득이 가장 높은 아시아인은 인도계로, 미국 전체가구의 중위소득인 6만 3천922 달러의 2배에 가까운 12만 3천700 달러에 달했다. 인도 출신 은 컴퓨터과학과 재무관리, 의료 등 고소득 분야 일자리 비중이 높 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내 의사의 9%가 인도계
였으며,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이민 자였다. 미국 내 한인 가구의 중위소득 은 7만4천323 달러였다. 한인 가 구 중 소득이 20만 달러 이상인 고 소득 가구 비율은 13%였고, 4만 달러 이하 저소득가구 비율은 32%였다. 미국에서 태어난 가구주가 있 는 한인가구의 중위소득은 9만5 천 달러였지만, 미국 시민권자가 아닌 가구주가 있는 가구는 5만4 천 달러였다. 한인가구의 주택 소유 비율은 56%, 25세 이상 중 대학졸업자 비 율은 60%였다.
美, 하노이회담 앞두고 세계은행 가입 묻자 김정은“그게 뭐냐” 비건 前대북대표“답변 못잊어…우리에게 할 일 많다는 메시지 줘”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 부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에게 세계은행 가입 제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대북특 별대표를 지낸 스티븐 비건 전 미 국 국무부 부장관은 15일( 화상으 로 진행된 조지워싱턴대 한국학 연구소 주최 북한경제포럼에서 2019년 하노이 북미 2차 정상회담 을 앞두고 방북했을 당시의 일화 를 소개했다. 비건 전 부장관은 마이크 폼페
이오 당시 국무장관과 방북했을 때 비핵화에 대한 경제적 인센티 브의 하나로 세계은행 가입 의향 을 김 위원장에게 물었다고 말했 다. 김 위원장은 이 질문에 폼페이 오 장관을 쳐다보면서‘세계은행 이 뭐냐’ 고 답했다며“그 답을 결 코 잊지 못할 것이다. 이는 우리 가 여기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져줬다” 고 비건 전 부장관은 언급했다. 그는“유감스럽게도 더 밝은
경제의 미래에 대한 구상은 사실 전체주의 독재국가보다 우리 자 신에게 훨씬 더 매력적인 미끼였 던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같은 국가에 대한 인센티브 의 적절한 조합을 찾는 게 중요하 다고 덧붙였다. 이어 비건 전 부 장관은 북한이 최근 일련의 대미 (對美) 성명을 내놓고 대륙간탄도 미사일(ICBM) 등을 배경으로 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진을 공 개한 것 등을 거론하며 북한이 한 국은 물론 미국과의 대화 재개를
고려하고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 다. 그는“북한이 외부에 메시지 를 보내기 시작했다는 것은 최소 한의 조건들을 고려하고 있고 그 조건 하에서 세계와 다시 관여할 것임을 시사한다” 고 말했다. 대화 기조의 대북 정책을 고수 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는 언제 어 디서든 조건 없이 만날 수 있다며 북한에 연일 대화에 호응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북한은 최근 그간 끊었던 남북 간 핫라인을 복구했다. 정부는 북 한의 이런 움직임이 남북정상회 담이나 북미대화의 계기로 작용 할 수 있기를 바라며 미국과 조율
미국과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 강연하는 비건…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 특별대표가 작년 12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미국과 한반도의 미래’ 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하고 있다. 비건 전 부장관은“중요한 것 은 소통의 연결고리” 라며“남북 이 다시 직접 대화하고 있다는 사
실을 매우 환영하며, 미국도 대북 소통을 재개해 유지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고 언급했 다. <A3면에 계속>